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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y Christmas 비가 오는 크리스마스. 겨울과는 어울리지 않는 오키나와의 크리스마스지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산타할아버지의 선물로 웃음가득한 얼굴을 만들어 줬던 좋은 추억의 하루가 되었을 같다. 자기가 원하는 선물을 크리스마스 트리 위에 큼지막하게 써서 붙이곤 선물 받을 기대로 일찍 잠을 이룬 아이들이 잠을 자고 있는 사이 산타를 대신 준비한 선물들을 트리 앞에 놓고 보니 그럴듯하다. 첫째 시유는 6안되어 일어나 문을 열고 살짝 트리 앞에 선물들이 놓여 있는 것을 보더 슬금슬금 나와서 선물들을 확인한다. 만으로 돌이 지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막내 유리도 오빠의 뒤를 따라 나와 선물들을 구경하기 시작하고 뒤이 둘째 유나도 나와서 그토록 원했던 인형 선물을 확인하며 웃음짓는다. 산타의 선물 뿐만 아니라 아빠가 준비한 그림책 선물도 확인을 하고 나니 아이들의 입에서 아빠 아리가또~~”라는 말이 나온다. 웃음짓는 아이들과 그런 모습을 보닌 아빠로서의 행복함이 가득한 크리스마스의 아침이다. 날씨는 비가 오고 어두운 아침이었지만 이날 마음만은 환하게 빛으로 득한 메리 크리스마스였던 같다. 흐리고 비가오니 오키나와 바가 먹고싶어져 오래간만에 시장안에 있는 소바집을 찾았 . 색감이 좋고 멋스럽다. 요며칠 아이들과 함께 산책을 하지 못했던것 같다. 이번주 주말에 날씨가 좋으면 아이들 공원이라도 가야겠다. 비가 오는 크리스마스는 어울린다. 추운것 보다야 좋긴 하지만 겨울이 추워지지 않는 같아 조금 걱정은 된다. 와이프랑 집에서 한잔하려고 비싼 에비스맥주의 흑맥주를 여섯개 들이 캔을 사왔는데 이프는 맛이 없단다. ㅠㅠ 원루트의 오키나와 생활기 28 DEC 2015 Okinawa Journal vol 78 1 요즘 대답도 잘하고 이것 저것 표현도 늘고 있는 유리. 오빠 언니가 있어서 그런지 받아 들이는 것이 조금 빠른다. 반홍시?오키나와 캠프로 훈련 왔던 친구가 주고간 선물인 완전 달다. 근데 요즘 왜이 것이 땡기지…. 지난주 며칠간 하늘만 쳐다보 걸을 정도로 하늘의 구름이 너무나도 멋진 풍경을 만들었 . 그냥 찍어도 작품이다. 니혼슈(淸酒)뜨끈하게 덥혀서 먹고 싶어지는 겨울날씨는 니지만 가끔 밤에 이렇게 마시 몸이 사르륵 녹는다.

Okinawa journal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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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루트의 오키나와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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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Okinawa journal 78

Rainy Christmas 비가 오는 크리스마스. 겨울과는 어울리지 않는 오키나와의 크리스마스지만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산타할아버지의 선물로 웃음가득한 얼굴을 만들어 줬던 좋은 추억의 하루가 되었을 것 같다.

자기가 원하는 선물을 크리스마스 트리 위에 큼지막하게 써서 붙이곤 선물을 받을 기대로 일찍 잠을 이룬 아이들이 잠을 자고 있는 사이 산타를 대신해 준비한 선물들을 트리 앞에 놓고 보니 꽤 그럴듯하다. 첫째 시유는 6시도 안되어 일어나 문을 열고 살짝 트리 앞에 선물들이 놓여 있는 것을 보더니 슬금슬금 나와서 선물들을 확인한다. 만으로 돌이 지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막내 유리도 오빠의 뒤를 따라 나와 선물들을 구경하기 시작하고 뒤이어 둘째 유나도 나와서 그토록 원했던 인형 선물을 확인하며 웃음짓는다. 산타의 선물 뿐만 아니라 아빠가 준비한 그림책 선물도 확인을 하고 나니 아이들의 입에서 “아빠 아리가또~~”라는 말이 나온다. 웃음짓는 아이들과 그런 모습을 보닌 아빠로서의 행복함이 가득한 크리스마스의 아침이다. 비록 날씨는 비가 오고 어두운 아침이었지만 이날 마음만은 환하게 빛으로 가득한 메리 크리스마스였던 것 같다.

흐리고 비가오니 오키나와 소바가 먹고싶어져 오래간만에 시장안에 있는 소바집을 찾았다. 색감이 좋고 멋스럽다.

요며칠 아이들과 함께 산책을 하지 못했던것 같다. 이번주 주말에 날씨가 좋으면 아이들과 공원이라도 가야겠다.

비가 오는 크리스마스는 참 안 어울린다. 추운것 보다야 좋긴 하지만 겨울이 추워지지 않는것 같아 조금 걱정은 된다.

와이프랑 집에서 한잔하려고 비싼 에비스맥주의 흑맥주를 여섯개 들이 캔을 사왔는데 와이프는 맛이 없단다. ㅠㅠ

원루트의 오키나와 생활기28 DEC 2015 Okinawa Journal vol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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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답도 잘하고 이것 저것 표현도 늘고 있는 유리. 오빠와 언니가 있어서 그런지 받아들이는 것이 조금 빠른다.

반홍시?오키나와 캠프로 훈련을 왔던 친구가 주고간 선물인데 완전 달다. 근데 요즘 왜이리 단 것이 땡기지….

지난주 며칠간 하늘만 쳐다보고 걸을 정도로 하늘의 구름이 너무나도 멋진 풍경을 만들었다. 그냥 막 찍어도 작품이다.

니혼슈(淸酒)뜨끈하게 덥혀서 먹고 싶어지는 겨울날씨는 아니지만 가끔 밤에 이렇게 마시니 온 몸이 사르륵 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