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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6

Okinawa journal vol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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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INAWA LIFE STORY 오키나와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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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Okinawa journal vol 10

201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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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의 거리를 걷다 보면 어린 시절의 추

억을 떠오르게 하는 풍경을 접하게 된다. 할머

니의 따스한 품에서 나온 달콤한 사탕 하나를

받아 입안에서 돌리면서 달콤함을 천천히 맛

보는 그런 느낌이랄까.

@ KOZA PARK AVENUE

POST

OKINAWA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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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오키나와 전쟁으로 상륙한 미군이 고에쿠손(越来村)고야(胡屋)지역에 야전병원과 물자집적소등을 건설하고

난민수용소를 만들면서 인근 미사토손(美里村)의 고자(古謝)와 고에쿠손의 고야(胡屋) 지역을 혼동되어 부르던 말

또는 미군점령 시 표기가 잘못되어 지역을 KOZA로 표기한 것에 지역명이 되었고, 1956년 코자손(コザ村)으로 정식

개명되어 7월 코자시로 승격되었다가 1974년 미사토손과 합병, 현재의 오키나와시가 되었다. 현재 오키나와시 중심

지역으로 지금도 코자라는 지역명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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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30일과 5월1일 오키나와시 관광협회가 에이사 프로젝트를 비롯한 각종 활동에 대해 전시

회 형태의 이벤트를 진행해서 참석했다. 첫날은 필름오피스 중심으로 오키나와 국제영화제

에 상영되었던 지역활성화 목적의 영화를 상영하고 둘째 날에는 오키나와시 관광협회 교류

회 형식으로 각종 실적 및 향후 행사에 대한 이벤트가 열렸다.

유명한 ‘나다소소’와 ‘체케랏쵸’등과 같이 오키나와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 속의 오키나와는 왠지 세상물정

모르는 순수함 가득한 여유로운 공간으로 묘사되는 경

우가 많다. 그만큼 아날로그적이고 빈티지 가득한 오

키나와의 매력은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묘~한 느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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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셔터가 내려져 있는 가게들

이 많아 셔터가로 불리우는 오키나

와시 아케이드 상점가 이치방가이

의 입구에 위치한 닭꼬치구이 ’토

리고로’ . 라이브 하우스 가득한 코

자에서 오키나와 락(Rock)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풀고 집에 가기 전 조

용히 반성의 시간?으로 술 한잔 하

기에 딱 알맞은 장소이다. 이곳에서

밤 늦게 셔터가 내려진 상점가 골

목에 앉아 숯불에 구워진 닭 꼬치

를 간장 베이스의 검은 소스에 찍

어가며 시원한 맥주를 들이키는 순

간은 마치 정신 없이 보낸 하루의

일상을 일기에 적고 나서 마침표로

마무리를 하는 기분으로 느껴진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700엔

대의 1시간 노미호다이 (시간 내 술

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를 선택 해

맥주 이외에도 오키나와의 아와모

리를 비롯해 위스키 등 다양한 술

을 마실 수 있다. 시끄럽고 소란스

러운 한국의 포장마차의 분위기와

는 정 반대의 조용하고 차분한 포

장마차이지만 특이한 열린 공간의

이런 가게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시원한

맥주한잔 하고 싶다.

鶏五郎 TORIGOR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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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영향으로 재즈와 락을 빨리 받아들이

고 발전시킨 오키나와의 음악시장. 그 중심에

서 오키나와의 음악을 널리 선보이고자 다양

한 노력을 하고 있는 코자뮤직타운의 입구에

있는 대형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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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 BAR REVERSE 올드 팝 음악에 맟줘 흔들 흔들. 지인들과 자주 찾아가던 포키즈 PORKY’S 올드팝 라이브 바가 문을 닫아 포키즈 보다

오래된 리버스 REVESE 라이브 바를 찾았다. 리젠트 머리를 한 보컬과 팔랑대는 치마를 입은 롤리팝 캔디가 생각나게

하는 보컬 그리고 누군가 한번 쯤을 들어봤을 대중적인 올드팝의 리듬. 오키나와에서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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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중부지역에 살고 있는 한

인들과 오키나와 사람들과의 교류

회. 2013년 9월 오키나와시에 살고

있는 한인들이 중심이 되어 오키나

와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좀 더 이해하고 교제를 나

눌 수 있는 시간을 만들자고 기획

을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시작

한 것이 지난 4월26일에는 제6회 교

류회 모임을 맞이하게 되었다. 교류

회는 매달 이벤트를 기획해 SNS를

통해 모임을 공지하고 이벤트를 진

행을 하는 형태로 진행을 해 왔으

나 5월부터는 월별 이벤트 이외에

도 오키나와시 코자에 위치한 합동

회사 류한의 사무실을 활용 “한국

문화열린공간”으로 한국문화에 관

심을 갖고 있는 오키나와 사람들에

게 평시 문화교실 및 정보공유 공

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모임에

는 30여명이 참가를 하고 있고

KOZA MUSICTOWN 관장님을 맡고

계신 도쿠야마상과 TOMA’S GAR-

AGE 남성진 대표께서 교류회 고문

역을 맡고 있다.

오키나와 & 한국 교류회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서로의 문화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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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 한국 교류회

오키나와 중부지역 중심의 한인커뮤니티를 통해 오키나와 사람들과의 많은 교류프로

그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한국의 미’를 알리며 또

는 오키나와의 문화를 더욱 이해해가는 교류회에 많은 관심과 응원 그리고 참여 부탁

드립니다. 참가문의: 090-9783 -5603 김원근 合同会社 琉韓 김원근

오키나와 중부지역에서 각자 다양한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한국사람들과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오키나와사람

들의 친목모임으로 시작한 교류회는

오키나와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활성화

시키는 가운데 오키나와에서의 한인들

의 목소리를 키우기 위한 목적 또한 품

고 있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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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에 왜 이리 기계가 많이 붙어 있는 걸

까.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저녁에 자기 위해

눈을 감을 때까지 내 손 주위 반경 1미터 안에

는 너무나도 많은 전자기기들이 존재하고 있

다. 기계에 정복당해버린 나의 인생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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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친필서명을 지인을 통해

받다. 아껴서 읽고 있다. (핑계)

나날이 욕심에 늘어나는 문방구

들. 어린시절 문구점 주인이 꿈이

었었다.

이쁘다고 바닷가에서 주워오면

나중에 다 쓰레기에 짐 된다는 사

실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 녀석

요 넘은 소리도 못 내고 책장 한

켠에 가만히 장식품으로 앉아있

다. 고참이 아직 맛이 안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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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 온 지 얼마가 되지 않았을 때 친구와 같이 이케이섬으로 드라이브를 가는 길에 미야기섬에서 만난

멋진 풍경과 I love Okinawa 스티커. 시간이 지난 지금도 이케이섬을 찾아가다 보면 어김없이 이 난간을 바라보게

되는데 지금은 이 스티커가 뜯겨지고 빛 바랜 빨간 난간 만이 이 풍경을 만들고 있는 것을 보면 나도 시간이 흘

러가면서 오키나와의 삶에 녹아 들고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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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현 2013년도 통계에 의하면 나하-인

천과 나하-부산 정기편의 증가와 캐리어들의

경쟁으로 인해 여행경비가 준 만큼 한국인 관

광객들이 많이 늘었단다. 이제는 한 달에 만 명

이 넘게 찾는 오키나와가 되었다니 놀라운데 .

자료출처: 오키나와 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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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의 전통악기 산신을 건네 줬더니 흠

뻑 웃음으로 답을 한다. 며칠 전 모기에게 물린

눈가가 부어올라 더욱 멋진 미소를 선사해 준

딸 유나에게 감사. ̂ ̂

오키나와의 강렬한 태양 빛 아래 아이들

이 자라면서 점점 까맣게 변해간다. 시골

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서울에서 쭉 자

라왔던 나도 어린 시절 사진들을 보면 정

말 까만 시골 장난꾸러기였는데 이제 그

모습을 아들 녀석이 닮아 가고 있다. 비록

남국의 오키나와에서 자연과 벗삼아 까맣

게 피부는 변하고 있지만 마음 만은 하얗

고 깨끗하게 자라줬으면 좋겠다.

짜식들 오키나와를 닮아가는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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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찾는 섬의 바닷가 입구에 손으로 그린 포

스터가 붙여있다. “모두가 매우 좋아하는 섬

을 더럽히지 말아라” 이 곳의 풍경은 정말 많

은 이들에게 정신적인 치유를 제공해 줄 정도

로 아름다운 곳이다. 모처럼 가족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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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OKINAW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