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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inawa journal vol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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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inawa Life Story 오키나와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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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 뭐든지 경험을 해 보는 것 은 좋다고 생각을 해 보지만 조

금은 무리하게 남들에 의해서 하는 것은 많은 뒤 끝을 남긴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모아이(계모임) 친구들이 모두 바다 사

나이들인지라 서핑을 좋아하는 친구들인데 바다 이야기를 꺼

냈다가 본의 아니게? 새벽부터 일어나서 바다에 끌려가서 서핑

이란 것을 처음으로 경험해 봤다. 보드를 만져본 적도 없는 사

람을 상급자 레벨의 코스까지 데리고 가서 난 이날 보드 위에

서 한 시간 넘게 팔만 젓느라고 아직까지 온 몸이 쑤신다.

모아이(계모임)

친구이자 처형의

남편. (뭐라부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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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우나기(장어)로 여름 보양식

을 대신하지만 난 슈퍼에서 닭한마리 사

와 압력솥에 푹 고아 백숙으로 가족과

같이 영양보충. 역시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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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촌언니 키라라와 같이 노는 시간이 많은 유

나. 막내라서 어리광도 많이 부리지만 유나야! 동생

이 태어나면 어찌될 지 모른단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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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시간..보육원을 안가고 집에 있다 보니 할 수 있

는 것이 적어서 늘 많이 심심해 하고 있길래 문방구

에 가서 컬러로 된 찰흙 놀이라도 하자고 자리를 깔

아 줬더니 신나게 뭔가를 만든다. 유나도 옆에서 뭔가

를 만들긴 하지만 만든다기 보다 주물럭 주물럭. 요

즘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못 놀아 주고 있는데 그런

녀석들에게 왠지 미안하다. 같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이라도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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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긴 한데 이 신을 신고 바다에 한번 가면 바로

망가질 것만 같다. 요즘 관광의 최고 피크를 맞고

있는 오키나와는 어디를 가던지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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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의 여름은 맥주의 계절이다. 이렇게 더운

곳에서 어떻게 사냐고 물으면 시원한 맥주 마시면

서 산다고 이야기하는 오키나와 섬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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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태풍이 지나간 뒤 베란다는 요 모양. 지난번 태풍 너

구리 보다는 약했지만 비 바람이 의외로 강했던 이번 태풍.

11호도 뒤늦게 오고 있는데 그냥 빗겨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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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와 가장 어울리는 신발은 역시 시마 쪼오리다. 아이들도

이 쪼오리만 있으면 한 일년 거뜬히 보낼 수 있다.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이 부모들에게는 최고의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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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오키나와의 풍경오래간만의 오키나와 투어 가이드를 하면서 맛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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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날씨 탓에 아이스크림과

빙수 가게는 늘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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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은 참 용감도 하여라. 위험하다고 가지 말라는 곳

을 왜 꼭 정복해서 사진 한 장 남기려고 하는 걸까. 제발 요

런 것은 하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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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츄라우미 수족관의

돌고래쇼를 관람할 때 나는 구석

구석 보지 못한 것들을 찾아 다

닌다. 그 중 이 연 꽃 풍경은 정말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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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바탕 스콜이 몰아치고 난 뒤 맑아진 풍경. 잔잔한 파도

소리를 들어가며 마시는 자판기 커피 한잔의 여유. 정말 행

복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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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IFE-CHANGING MOMENT @ OKINA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