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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9

Okinawa journal vol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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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inawa Life Story 오키나와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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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DANCE NOVA

K-POP COVER DANCE SHOW

오키나와 최대급 한국 KPOP 댄스 커버 쇼.

출연: 沖縄EXO、CHU-ARA、PINK、INFINITY、B.V-CREW、

WA☆BE、一般参加ダンスチーム(20組) .

GUEST:KRAZY BOYZ

12 월 31 일

16:00

뮤직타운 3층

라이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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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이케이섬의 예술 전시. 폐교를

활용한 이치하나리 전시와 이케이섬의 매력

ICHIHANARI ART 2014 @ IKEI

오키나와시에서 일을 하다 보면 참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너무 많다. 코자의 인도인들도 불가사의.

GATE STREET & INDIAN

2차로 오뎅집을 갔는데 오뎅은 안먹고 술 마시며

가라오케로 노래만 부르다 왔다.

ODENG & KARAOKE

코자에 위치해 있지도 않으면서 이름은 코자인 식당, 먹거리

도 풍성하지만 작은 소재들 가득해 볼거리도 풍성한 식당

KOZA RESTAURANT

* 표지설명

이케이섬 나카바루 유적이다. 오키나와

의 먼먼 옛날 선주민들의 거주양식을 알

수 있는 곳으로 타임슬립의 시간여행을

떠난 기분을 들게 만드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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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두 번째로 찾은 이케이섬의 아트전이다. 폐교된 초,중학교 건물에 아티스트들을 불러 전시회와 체험행사를 기

획하고 섬 전체를 예술의 섬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점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

는 듯 하다. 이번에는 작품 감상 뿐만 아니라 작가들과 직접 만나 대화도 할 수 있고 마음에 드는 것은 직접 구입을 할

수 있게 프로그램이 되어 있었다.

이케이섬 아트전 2014 ICHIHAN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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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4일에서 14일간의 이번 전시회는 입장이 무료였고 이전

에는 없었던 스탬프 렐리 프로그램이 있었다. 이케이섬을 포

함한 해중도로 근처 가게들을 돌며 스탬프를 모으면 선물을

받는 형식이었다. 1층 입구에 들어서면 오키나와의 도자기

제품들과 산호를 가지고 만든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하고 판

매하는 장소들이 있어 보통 오키나와의 기념품 가게에서는

보기가 쉽지 않은 멋진 디자인과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많았다. 2 층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을 하고 구입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았는데, 가죽 제품을 만들어 판매를 하

거나 스테인드 글라스를 체험하는 스페이스 그리고 아이들

이 좋아할 만한 어린이 동화 캐릭터를 판매하는 부스 등 다

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었다. 이전 기획에 비해 많이 발전해

가고 있는 것 같았다.

* 이치하나리는 우루마시 해중도로 끝자락의 이케이섬

을 부르는 지역 방언이다. 지금은 아트전과 같은 예술

적인 관심도를 높여 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고 있는 공간

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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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가까운 삶

오키나와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을 할 곳이 참 많다. 사람들이 붐비는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로

서는 도심 보다는 자연이 남아 있는 곳을 찾아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데 가족 나들이로

찾은 이케이섬은 더할 나위 없이 아이들에게는 좋은 놀이터가 되어 주는 것 같다. 폐교가 되어 버린 학교

건물 앞 그네는 순번을 기다려서 탈 필요가 없고 마을 앞 바닷가 모래사장은 아이들이 산

호와 조개를 주워 바다에 던지며 파도가 밀려오면 피하기도 하면서 장난 칠 수 있는 놀이

터로 변신을 한다. 자연과 가까운 삶은 축복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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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케이섬을 상당히 좋아한다. 와이프의

성이 이케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이 섬을 처음 찾았을

때 아름다운 바다는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조용한 마을은 나의 마음을 너무나도 평온하게 만들

었다. 기회가 되면 이곳에 집을 짓고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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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가 있는 이케이섬의 특산 황금고구마. 호

박고구마와 같은 맛으로 크기가 크지 않지만 단맛

이 강한 고구마이다. 아~~겨울에는 물김치랑 같이

먹어줘야 정말 맛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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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수수밭 가운데 위치해 있다가 1978년 오키나와대학의 학생문화협회에 의해 발견이 된 오키나와 패총시대 오키

나와의 대표적인 주거형태를 나타내고 있는 곳이다. 조문시대라고 불리는 약 2500년에서 2100년전 바다에서 조개를

주워와 먹고 남은 조개 껍질과 사용했던 도구들 그리고 간헐식 주거형태라고 불리는 공간들이 남아 있다. 지금은 잘

정비가 되어 이케이섬의 유적지로 일반공개가 되어 있다.

나카바루 유적 NAKABARU REMAINS @ IKEI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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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

아들녀석 보고 이 작은 집들이 뭔지 아냐고 물

어보니 원주민들이 살던 집이라고 대답을 한다.

당시 원주민들은 상당히 신장이 작았나 보다.

(지금도 오키나와 사람들은 키가 작은 편) 집

입구에 들어서 보면 입구가 너무나 좁고 주거

공간치고는 정말 좁게 만들어져 있다. 당시 사

람들도 별로 많지도 않았을 텐데 넓게 넓게 짓

고 좀 살지. 그 당시에는 욕심이란 것이 없었을

까. 오키나와는 습기가 참 많은데 그 습기를 피

해 땅 위에 집을 지은 것이 아니라 땅을 파서

공간을 만들어 거주를 하는 것이 조금은 이해

가 안 가긴 하지만 잠시 당시도 지혜를 갖고 삶

을 살아갔을 그들의 삶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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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람이 참 차다. 저 멀리 깊은 바다는 높은 파

도의 하얀 거품을 가득 품고 웅장한 소리를 내고

있고 그런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왠지

편해진다. - 이케이섬 마을 앞 바닷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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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빵을 참 많이 먹고 있다. 사무실 주변이나 집 주변에

서 맛있어 보이는 빵을 보면 사서 먹는 편인데 요즘 수입밀

가루 가격이 많이 올라서 그런지 빵 값도 조금씩 오르고 있

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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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시 카데나 미 공군기지 2

번게이트 앞을 예전에는 공항거리

라고 불렀다고 한다. 지금은 게이트

거리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사용을

하고 있지만 이전에는 이곳이 미군

기지의 영향으로 인해 외국인들에

게 가장 상업적으로 인기가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지금은 인도사람들

이 운영하는 양장점과 캐주얼 옷

가게들과 미군들을 대상으로 하는

타투 전문점 그리고 레스트랑과 바

가, 라이브하우스 들이 운영을 하고

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은 이외로

이 지역에 인도인들이 꽤 많이 장

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인에게

물어보니 인도인들이 보따리 장수

처럼 물건들을 떼어다가 이곳에서

미군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고 그

이익으로 부동산 쪽에 투자를 해서

돈을 번 사람들이 꽤 많이 있다고

한다. 건물들을 몇 개씩 가지고 있

고 지금은 가게를 판매하기 위해

오픈을 한다기 보다 물류창고로서

운영을 하는 사람도 많고 몇 십년

동안 살아왔지만 오키나와 현지 커

뮤니티와는 어울리지 않고 자신들

만의 커뮤니티만을 구축하고 공유

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 모습

들도 이색적인 코자 (오키나와시)

의 특징이 아니겠냐고….참 대단한

인도사람들이다.

게이트거리의 인도인들 INDIAN @ KOZA GATE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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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한번씩 이 가게 앞을 왔다 갔다가 하는데 이 가게 주

인아저씬 늘 여유가 넘친다. 미군 기지가 많은 오키나와는

동네 마다 이런 미군용품을 거래하는 곳이 많이 있다. 이러

한 가게 또한 오키나와의 빠질 수 없는 하나의 풍물시가 되

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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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코자 파크에비뉴를 산책하고 있는데

수염을 너무나도 멋지게 기르신 할아버지 한 분이

자전거를 타고 마주오고 있길래 기념을 사진을 찍

으려 카메라를 켜니 할아버지가 좌회전….머털도

사 같은 수염인데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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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기념사진

오키나와에서 아마도 가장 장사가 잘 되는 곳이 있다면 아기 전문 사진촬영 스튜디오일 것이다. 나부터

도 벌써 똑같은 사진관에 100일 사진을 찍으러 셋째를 데리고 갔으니. 문제는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것

이다. 큰 액자 하나와 A4용지 크지 사진 두 장 그리고 서비스 같지도 않은 사진이 들어간 달력. 요렇게 하

는데 3만 엔이다. 한 때 셀프스튜디오를 만들면 참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오키나와 사람들은 돈이 들어도 셀프보다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을 좋아하는 듯 하다. 내

DSLR 카메라만 안 고장 났어도 셀프로 그냥 넘어가는 건데...라고 생각하다가도 오빠 언니도

찍어 줬는데 막내만 안 찍어 주는 것도 그렇고 그냥 즐겁게 가족사진까지 찍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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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친구들과 집 앞 이자카야에서 모아이 (계모임) 을 갖고

술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2차로 길 건너 오뎅

집으로 자지를 옮겼다. 오래된 가정집 식당 풍경이 왠지 오키나와

와 어울리는 이 오뎅집에서 오뎅은 안 먹고 술만 시켜 노래만 실

컷 불렀다. 근데 이 집은 오뎅집이여 가라오케여~!! @ 요카츠

오뎅집? 가라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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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가늘고 몸뚱어리가 둥글게 부풀어 오른 병을 일본에서는 돗쿠리(徳利、とっくり)

라고 한다. 추워진 날씨에는 이 병 안에 니혼슈(청주, 日本酒)를 넣고 랩으로 덮어 전자

레인지에 뜨겁게 덥혀 작은 술 잔에 담아 조금씩 맛과 향기를 음미하며 먹는 것이 또 하

나의 낙이 되어주는 것에 기여를 해 주는 아이템이다.

TOKK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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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4일 중의원선거. 일본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유일한 길은 아베노

믹스 밖에 없다는 아베 총리의 여당에 대한 신뢰냐 아님 다른 길도 있

다고 말만하고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는 야당의 정권교체냐를

두고 거리가 정말 시끄럽다. 오키나와는 무엇보다 미군기지 이전 문제

를 두고 희비가 갈리는 선거 결과가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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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자주 찾게 되는 코자식당. 어린시절을 떠올

리게 하는 작은 소재들이 가득해 아이들과 같이 눈으로

도 즐길 수 있는 식당이다. @ 오키나와시 미사토

코자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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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아주 오래된 식당인데 인테리어로 배치된 여러 가지 소재들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 꼭 그렇게 해

놓고 살고 싶은 마음이 든 적이 있다. 그런 마음을 들게 하는 식당이 바로 이 코자 식당이다. 오키나와 요리의 다양한 메뉴들이

즐비한 이 식당은 깔끔하면서도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식사 뿐만 아니라 눈으로도 식당 내부 곳곳에 숨어 있는 추억의 소재들

을 찾아내는 것들이 또 다른 재미로 다가오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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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ife changing moment @ OKINA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