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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Vacation 시유의 유치원이 방학을 했다. 그덕분에 와이프는 집에서 애들 셋과 같이 뒹굴 걱정에 겁부터 먹고 있다. 개구장이 시유와 오빠를 닮아가는 유나, 리고 정신없는 다음달에 한살되는 유리. 와이프가 겁을 낼만 하다. 지난 금요일에 시유가 종업식을 한다고 하얀 셔츠에 검은 반바지(왠지 오키 나와랑 안어울린다)차려입고 유치원에 갔다. 데려다 주러 가는 길에 초등학교도 오늘 종업식이 있어 그런지 아이들에 전부 같은 복장이다. 시유는 방학을 하는 보다 친구들과 같이 있는 평소가 좋은 하다. 그러나 시유의 방학을 두려워하는 와이프는 벌써 부터 걱정이다. 그나마 오전 시간에는 유나랑 유리랑만 그나마 조용히? 시간을 보낼 었는데 장난꾸러기 안듣는 시유의 방학으로 아침부터 꽤나 시끄러운 쟁을 벌일 같다. 조카도 초등학교 방학을 해서 처제들이 돌아가며 아이 들을 보는 품앗이?처갓집에서 놀라고 맡겨둘 같은 계획을 세우고 . 한편 나도 집에 있으면 움직이고 싶어하는 시유의 스트레스를 나로서도 주말에는 요녀석과 무슨 일을 벌려야 하나 고민에 들어갔다. 당분간 와이프 눈치 보며 조심해서 살아야 같은 분위기다. ^^ 하트모양의 자그만 망고 녀석 먹고 난뒤 시간이 지났 는데도 트름을 하면 망고 냄새 올라온다. 강하다 이녀석. 역시 와이프가 주는 벤또는 맛있다. 아니 계속 얻어먹으려 맛있다고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건 삶의 진리다. 9태풍에 이어 11태풍이 오키나와를 덥칠 같았으나 다행히 빗겨가 맑은 날이 계속 되었다. 덥다 더워. 태풍으로 취소된 피스풀 러브 페스티벌의 티셔츠를 사러 뮤직타운에 갔다. 같아서는 사고 싶었다. 원루트의 오키나와 생활기 20 July 2015 Okinawa Journal vol 58 1 새로 오픈하는 한국식당이 메뉴 작업을 도와줬다. 무실 근처에 있어 몇끼 먹은 것이 죄였다. 요녀석 갈수록 귀엽다. 바나나 먹을 사람 그럼 손을 들기도 하고 맛있어?라고 하면 고개 끄덕인다. 어렸을 별로 좋아했는데 지금은 없어서 먹는다. 고추장국물에 삶은 계란 개어 비벼 먹으면 눈물난다. 올해는 바다에 많이 들어갈 알았는데 이거 바다에 못간지 삼주는 같다. 이걸 짜지...첨푸덩 풍덩 하고싶다.

Okinawa journal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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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루트의 오키나와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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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Okinawa journal 58

Summer Vacation 시유의 유치원이 방학을 했다. 그덕분에 와이프는 집에서 애들 셋과 같이 뒹굴 걱정에 겁부터 먹고 있다. 개구장이 시유와 오빠를 닮아가는 유나, 그리고 정신없는 다음달에 한살되는 유리. 와이프가 겁을 낼만 하다. 지난 금요일에 시유가 종업식을 한다고 하얀 셔츠에 검은 반바지(왠지 오키나와랑 안어울린다)를 차려입고 유치원에 갔다. 데려다 주러 가는 길에 보니 초등학교도 오늘 종업식이 있어 그런지 아이들에 전부 같은 복장이다. 시유는 방학을 하는 것 보다 친구들과 같이 놀 수 있는 평소가 더 좋은 듯 하다. 그러나 이 시유의 방학을 두려워하는 와이프는 벌써 부터 걱정이다. 그나마 오전 시간에는 유나랑 유리랑만 그나마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 장난꾸러기 말 안듣는 시유의 방학으로 아침부터 꽤나 시끄러운 전쟁을 벌일 것 같다. 조카도 초등학교 방학을 해서 처제들이 돌아가며 아이들을 보는 품앗이?로 처갓집에서 놀라고 맡겨둘 것 같은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나도 집에 있으면 움직이고 싶어하는 시유의 그 스트레스를 잘 아는 나로서도 주말에는 요녀석과 무슨 일을 벌려야 하나 고민에 들어갔다. 당분간 와이프 눈치 보며 조심해서 살아야 될 것 같은 분위기다. ^^

하트모양의 자그만 망고 녀석을 먹고 난뒤 몇 시간이 지났는데도 트름을 하면 망고 냄새가 올라온다. 강하다 이녀석.

역시 와이프가 싸 주는 벤또는 맛있다. 아니 계속 얻어먹으려면 맛있다고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건 삶의 진리다.

9호 태풍에 이어 11호 태풍이 오키나와를 덥칠 것 같았으나 다행히 빗겨가 맑은 날이 계속 되었다. 덥다 더워.

태풍으로 취소된 피스풀 러브 락 페스티벌의 티셔츠를 사러 뮤직타운에 갔다. 맘 같아서는 다 사고 싶었다.

원루트의 오키나와 생활기20 July 2015 Okinawa Journal vol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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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오픈하는 한국식당이 있어 메뉴 작업을 도와줬다. 사무실 근처에 있어 밥 몇끼 얻어 먹은 것이 큰 죄였다.

요녀석 갈수록 귀엽다. 바나나먹을 사람 그럼 손을 들기도 하고 맛있어?라고 하면 고개를 끄덕인다.

어렸을 땐 별로 안 좋아했는데 지금은 없어서 못 먹는다. 매운 고추장국물에 삶은 계란 뽀개어 비벼 먹으면 눈물난다.

올해는 바다에 많이 들어갈 줄 알았는데 이거 바다에 못간지 한 삼주는 된 것 같다. 이걸 우짜지...첨푸덩 풍덩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