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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Okinawa 이번주는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자리가 많았다. 오키나와에서 많은 것들은 배워갈 있는 기회인 같다. 호주에서 오키나와가 좋아 이주를 했다고 하면서 한번 만나자고 연락이 시간이 되는 사람들과 같이 오키나와시에서 술한잔을 하며 이런저런 야기들을 나눴다. 다들 호주가 좋지 않나요? 하는 반응들 속에서 막상 본인은 오키나와가 아이들을 키우기에는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기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이주를 선택했다고 한다. 또한 한국의 경북 청송에서 몇분이 오키나와를 찾았다. 지난번 오키나와를 찾은 청송 분들에게서도 송의 사과아락 술의 달콤함 같은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번에도 이런저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보지도 않은 청송을 이미 가본 같은 착각이 정도로 친근감이 생겼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은 만나는 목적에 의해 사람에 대한 선입견과 평가가 달라지는 같다. 비지니스 관계가 아닌 인간 관계 자체가 중심이 되는 만남들에 있어서는 스스로에게 배움을 가져다 주는 성장의 힘이 되어주는 같다. 요즘 이러한 만남들이 늘어나 것을 보면 오키나와가 부쩍 인기가 많아진 것을 느낀다. 아무래도 오키 나와가 다들 해피하게 느껴지나 보다. 실제 해피하다. 앞에 있는 라면집. 라면도 맛있지만 라면 기다리며 맛보 오리온 병맥주 한잔도 매력 적인 곳이다. 동네 공원이나 길가에 피어있 벚꽃이 너무나도 이쁘다. 일주일 내내 벚꽃 사진만 찍고 다닌 같다. 시중에 팔지 않는 빈티지 아와 모리. 3숙성이상을 고주라 해서 프리미엄이 붙는데 술은 얼마나 하려나꼬치집 테이블 옆에서 먹을 주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양이들. 이녀석들은 언제봐도 영악하다. 그래서 무섭다. 원루트의 오키나와 생활기 22 FEB 2016 Okinawa Journal vol 81 1 처형식구들을 초대해 집에서 삼계탕을 끓여 먹었다. 아이들 나이가 비슷해서 그런지 시끄럽게도 논다. 날이 덥다가 갑자기 춥다가 . 요즘 오키나와에는 인플루 엔자가 유행인데 겨울은 난히 추운 같다. 경북청송에서 오키나와를 오신분들과 술자리를 했다. 경상도 사투리는 언제들어도 어렵기도 하고 정겹다. 소설가 김진명의 책은 거의 읽는 편인데 왠지 소설이 현실 되어가는 그런 요즘의 행태 너무 싫다.

Okinawa journal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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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루트의 오키나와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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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Okinawa journal 81

Happy Okinawa 이번주는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자리가 많았다. 오키나와에서 많은 것들은 배워갈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

호주에서 오키나와가 좋아 이주를 했다고 하면서 한번 만나자고 연락이 와서 시간이 되는 사람들과 같이 오키나와시에서 술한잔을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눴다. 다들 호주가 더 좋지 않나요? 하는 반응들 속에서 막상 본인은 오키나와가 아이들을 키우기에는 더욱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기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이주를 선택했다고 한다. 또한 한국의 경북 청송에서 몇분이 오키나와를 찾았다. 지난번 오키나와를 찾은 청송 분들에게서도 청송의 사과아락 술의 달콤함 같은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번에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보지도 않은 청송을 이미 가본 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친근감이 생겼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은 만나는 목적에 의해 그 사람에 대한 선입견과 평가가 달라지는 것 같다. 비지니스 관계가 아닌 인간 그 관계 자체가 중심이 되는 만남들에 있어서는 나 스스로에게 배움을 가져다 주는 성장의 힘이 되어주는 것 같다. 요즘 이러한 만남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 오키나와가 부쩍 인기가 많아진 것을 느낀다. 아무래도 오키나와가 다들 “해피”하게 느껴지나 보다. 실제 난 “해피”하다.

집 앞에 있는 라면집. 라면도 맛있지만 라면 기다리며 맛보는 오리온 병맥주 한잔도 매력적인 곳이다.

동네 공원이나 길가에 피어있는 벚꽃이 너무나도 이쁘다. 일주일 내내 벚꽃 사진만 찍고 다닌 것 같다.

시중에 팔지 않는 빈티지 아와모리. 3년 숙성이상을 고주라고 해서 프리미엄이 붙는데 이런 술은 얼마나 하려나…

꼬치집 테이블 옆에서 먹을 것을 주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고양이들. 이녀석들은 언제봐도 참 영악하다. 그래서 무섭다.

원루트의 오키나와 생활기22 FEB 2016 Okinawa Journal vol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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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식구들을 초대해 집에서 삼계탕을 끓여 먹었다. 아이들이 나이가 비슷해서 그런지 정말 시끄럽게도 잘 논다.

날이 덥다가 갑자기 춥다가 한다. 요즘 오키나와에는 인플루엔자가 유행인데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운 것 같다.

경북청송에서 오키나와를 여행 오신분들과 술자리를 했다. 경상도 사투리는 언제들어도 참 어렵기도 하고 정겹다.

소설가 김진명의 책은 거의 다 읽는 편인데 왠지 소설이 현실이 되어가는 그런 요즘의 행태가 너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