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산업의새로운10년대계(大計)- 도전과 과제

■ 한돈산업의 중장기 발전방향【노경상 원장 / 한국축산경제연구원】

■“한국 종돈”☞ 농장의 생산성 향상은 종돈개량을 통한 우수 유전자 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

【김성훈 박사 / 한경대학교】

■ 농장의 안정적인 생산시스템 구축과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품질 한돈 생산에 집중하자【강화순 상무 / (주)카길애그리퓨리나】

■ 튼튼한 한돈산업 기반은 악성 질병 청정화를 위한 위생·방역시스템 구축에 달려 있다【박최규 교수 /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수의전염병제어센터】

■ 이제 양돈장 운 도 경 전략이 필요하다(내 농장의 경 진단과 중장기 경 전략)【이오형 박사 / (주)엘비씨 대표이사】

■내농장의수준을파악하고미래경 환경을예측하기위한전산관리는필수이다!!☞ 한돈전산경 관리시스템 활용방안

【이병석 팀장 / (사)대한한돈협회 유통교육팀】

■ 소비자와의 소통만이 저돈가 및 불황을 극복하고 한돈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서정관 마케팅팀장 / (주)선진 식육유통BU】

창간 25 주년기 획특 집

한돈산업의 새로운 10년 대계(大計) - 도전과 과제창간25 주년기획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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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FMD) 이후 일시적으로 돈가가 급상승하여 무관세 수

입, 항공료 지원 등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할수있는모든방법을다쓰는것같았고, 한돈농가는 서둘러 입식을 하여 그 돼지를 막출하할 단계에 가격이 하락하여 매우 어려운시기의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 한계농가는폐업을 할 수 밖에 없고, 대부분의 농가는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적당한 시기에 접어야 할지, 아니면 뭔가 대책을세워야 할지 답답한 세월이다. 한편으로는 5월이 오면 행락철이 오니까 돈가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와 신정부의 의욕에 찬 뭔가를 기

대하기도한다.돼지는 쌀 다음으로 생산액이 많고 우리 서

민이 가장 즐겨먹는 육류이며 농촌경제의 활력소이기 때문에 없어질 수가 없고 그래서도안 된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겠는가? 이를위해서몇가지각오를해야할것이있다. 먼저두당수익보다는규모확대에의한수익증대를기대해야할것이다. 그리고현재의kg당 생산비수준의가격으로채산을맞춘다음 경 을 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기본 자세로 향후 중장기적으로 고려해야 할 점을 언급하면다음과같이몇가지를들수있겠다.

첫째, 한돈농가 홀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 뭉쳐야 할 것이다. 아무리 규모를 확대한다고 하더라도 수출국의 다국적 기업들 양돈규모를 따라 갈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누가 주체가 되든지 양돈계열화로 사료, 사육,도축, 1차 가공, 2차 가공, 유통판매가 연결된계열화로 가야 로벌화 된 국내시장에서 살아남을수있을것이다. 육계사업은도계장중심으로 계열화 되어 있으나 유통판매가 계열화 되지 않아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계열주체는 양돈농가가 되던지 도축장이 되던지누가 되더라도 상관이 없다. 덴마크의“데니시크라운”은 농민이 도축장을 운 하다가 도축

노 경 상 원장한국축산경제연구원

한돈산업의 중장기 발전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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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산업의 중장기 발전방향 도전과과제

장이주도적으로계열화의주체가되었다.계열화 형태는“협동조합형”또는“기업형”

어느 것이라도 관계자들이 합의하면 될 것이다. 미국식계열화는기업형이고, 유럽식계열화는협동조합형이라고볼수있다. 우리는그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기 보다는 선호에 따라2가지 형태를 함께 채택해야 할 것이다. 현재두가지형태가이미존재하고있기때문이다.다만 한돈농가 입장에서 보면 부경양돈농협,도드람양돈농협, 목우촌과 같은 협동조합 형태가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협동조합의 경우에는 중장기적으로 보면 하나의 조합으로가는 것이 효율적이나 여건이 어려우면 3개정도로통합하는것이적절할것으로본다.계열화로 갈 때 유통단계를 축소하여 정부

정책이 지향하는 대형패커가 가능하며, 사료공급면에서외상공급으로인한여러가지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브랜드 가치도향상될수있고, 국제경쟁력을갖는생산비로생산이 가능해 질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양돈농가의살길은생산자, 사료업자, 도축가공업자, 유통판매업자가 이익을 공유하고 공생할 때 가능할 것이다. 이것은 거역할 수 없는시대적 흐름이다. 수출국의 다국적 기업은 이미 다 그런 형태를 갖추고 있다. 나만이 살려고하면다죽고말것이다.

둘째, 사료비 절감 방안을 관계기관 모두와함께 찾아야 할 것이다. 양축가입장에서사료효율을올릴수있는방안과유실을최소화하는 방안, 사육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모색해야할것이다. 산업입장에서보면정부,협동조합, 기업이 각각 해야 할 역할이 있다.정부는 첫째로 불안한 국제 곡물가격에 대비하기 위하여 비축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가격이쌀때비축했다가폭등할때시장에공급하는 제도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수출국과 우리나라 항구에 엘리베이터 시설도 함께갖추어야할것이다. 비축제도는정부비축보다는 민간 비축을 정부가 지원해 주는 것이바람직할 것이다. 둘째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곡물메이저에 진입하는 것을 촉진해야 할 것이다. 초기 손실에 대한 보전 등 정부가 민간을지원해주는방안이병행되어야할것이다.셋째로 해외 사료곡물개발인데, 이것은 현재의간접방식을직접방식으로개선하여양정부간 투자보장협정을 맺고 양국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면서 비경제적인 사업을 통해 공동체의식을공유하여정착할수있도록해야할것이다. 또한 우리만의 관련 간접자본 투자가아니라 양국이 공동으로 투자하는 방식이 바람직하고, 이 경우차관형식을취하는것도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이미 국회에 계

앞으로양돈농가의살길은생산자, 사료업자, 도축가공업자, 유통판매업자가이익을공유하고

공생할때가능할것이다. 이것은거역할수없는시대적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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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중에 있는 사료가격안정기금 제도의 도입이다. 총선 공약으로 여야가 모두 발의만 해놓고법안이잠자고있다.협동조합은 중앙회와 사료공장과 지역축협

의 사료공장을 통폐합하여 불필요한 비용을줄여 생산비를 절감하고 판촉비, 물류비 등을절감하면 공장별로 축종별 전문사료를 만들어질병 예방과 전문사료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있을것이다. 이 경우중앙회나지역축협을위해서가 아니고 조합원의 이익을 위해 통합한다는원칙하에해야할것이다.아울러 도축장도 중앙회와 회원조합 간에

통합하여 농협형 대형패커로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유통구조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이와동시에소매점인농협유통, 생활물자취급기구인 마트본부, 물류자회사를 하나의경 체로 흡수함으로써 농축산물, 생활물자의판매와 물류를 함께 하므로 농업협동조합으로서의 소매기능을 제대로 함으로써 산지가격과소비자 가격을 연동시켜 농축산물 유통혁신을기할수있을것이다.기업입장에서는이미계열화되어있는조직

을 축산업계열화법에 의거 효율을 증대하는방향으로 추진하면서 양돈농가의 선택에 따라협동조합의 계열화로 가던 기업형계열화로가던선택에따르면될것이다.

셋째, 돈사시설은 무허가에서 생산성을 향

상시킬 수 없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있는 완벽한 돈사시설을 갖추지 않으면 견디어 내기 어려울 것이고, 분뇨처리시설을 정부의 SOC차원에서 자원화하여 농경지에 환원시키는 방향으로 가되 양축가로서의 책임과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피해갈 수없는 문제이므로 선제적 입장에서 소비자와국민의공감을얻도록해야할것이다.

넷째, 한계농장은 경쟁에서 물러날 수밖에없고, 정부가 이들에 대해 지원을 해 준다면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스스로 정리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들에 대한 복지정책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다섯째, 아무데서나 양돈을 할 수 없을 것이다. 환경규제가 있는 곳, 4대강 수변지역에서는 못하게 되고, 주거지역에서 멀리 갈 수밖에없을 것이다.

끝으로 사육두수는 환경문제만 잘 해결하면더 늘어나도 가능할 것이다. 희망을 갖고 깨끗하고 멋진 소공원인 양돈장, 그 주변에서 함께살아가는 양돈인, 질병을 철저하게 예방하여구제역(FMD) 청정국을 실현하여돼지수출국으로 부상하는 꿈을 안고 자손에게 길이 물려줄 자랑스러운 양돈업이 되도록 모두가 함께노력하면반드시이루어질것이다.

한돈산업의 새로운 10년 대계(大計) - 도전과 과제창간25 주년기획특집

알아둡시다

◎ 우리는 구제역을 겪으면서 생산성이 향상(MSY 15두⇒17두 이상, 주변 농가 확인 바람)되었고, 수입은 FTA 관세 인하로 일정 부분(삼겹, 목살, 갈비 등) 지속적으로 유입되고있습니다.◎ 우리 국민이 소비할 돼지고기 양(1백만톤/년, 1인당 20kg)은 정해져 있고, 구제역으로

해외 수출길은 막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살기 위해서는 연간 총 출하두수를 1,500만두 수준으로줄여야적정돼지가격을유지할수있습니다.◎ 이번에 정부와 협회, 농협이 공동 추진하는 모돈 10% 감축(선진, 팜스코, 이지계열 등

포함)은 우리 산업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공동의 의무이며, 이를 지키지 않는 농가(기업농등)는우리들의노력으로참여시킬수있도록해야만합니다.◎생산성향상에따라전농가가모돈수를줄이지않으면우리산업은미래가없습니다.

“한돈농가여러분,줄이는것만이사는것입니다”

◆ 국내 돈육 소비량, 생산량, 수입량 비교표

※ 2013년 조기 출하 시 정육 생산량 3만7천톤 감소 효과(총 공급량 약 108만톤 예상)※ 2013년 이후 평균 정육 생산량 55kg/두 기준, 국내 돈육 소비량：1인당 돈육 소비량×5,000만명※ 2011년은 구제역으로 제외※ 적정 돈가 유지를 위해서는 연간 1,400만두 출하두수가 적정하나, 자조금 홍보 등을 통해

국내 소비량이 점진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여 1,500만두를 적정 출하두수로 산정함

구분 2009년 2010년 2012년 2013년(P) 2014년(P) 2015년(P)출하두수 1,392만두 1,463만두 1,397만두 1,680만두 1,531만두 1,521만두모돈수 97만두 98만두 96만두 96만두 86만두 82만두

MSY(추정) 15.2두 15.1두 15.1두 17.5두 17.8두 18.5두사육두수 959만두 988만두 992만두 1,100만두 980만두 980만두

정육 생산량 73만톤 76만톤 75만톤 92만톤 84만톤 84만톤수입량 21만톤 18만톤 28만톤 20만톤 20만톤 20만톤

총 공급량 94만톤 94만톤 103만톤 112만톤 104만톤 104만톤

국내 소비량(1인당)

95만톤(19.1kg)

97만톤(19.3kg)

102만톤(20.3kg)

103만톤(20.5kg)

103만톤( 20.6kg)

104만톤(20.7kg)

수급 결과 적정수급 적정수급 1만톤과잉 9만톤과잉 1만톤과잉 적정수급평균 가격(탕박) 4,120원 3,891원 3,974원 3,300원 3,800원 4,000원

(사) 대 한 한 돈 협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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