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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 제 1장 ======1:1 본절은 예언이 선포된 시기와 저장의 신분, 그리고 예언의 근원을 밝힌다. 이로써 본서 의 확호성과 엄정성을 드러낸다. 유다 왕 웃시야의 시대 곧 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시대의 지진 전 이 년에 - 아모스는 호세아 선지자와 동시대의 인물로 보인다(호 1:1). 당시에는 여 로보암 2세가 남방 유다까지 세력을 뻗치고 있던 시기로(왕하 14:25) 대단한 번영을 누리고 있었다. 여기서 언급된 지진이 거의 2세기가 지난 후 스가랴에 의해 다시 언급된것을 보면(슥 14:4,5), 상당히 큰 지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요세푸스는 웃시야 왕이 성전에 들어가 향단에 분향하려 했을 때 문둥 병이 발하게 되었던 시기(대하 26:16-20)와 같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없다. 어 쩌면 이 지진은 장차 있을 심판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였을지도 모른다(Feinberg). 드고아 목자 중 아모스가 - '드고아'는 예루살렘으로부터 남쪽으로 약 19km 떨어진 고지대에 위치한 마을로 넓은 들 판이 있었고(대하 20:20;렘 6:1), 목양에 좋은 곳이었다(Jerome, S.R.Driver). 한편 '목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노케드'(* )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단어 '로에'(* )와는 달리 털이 많은 양을 키우는 목자이거나(BDB), 비교적 좋은 양을 키우는 목자로 여겨진다. 이 단어가 모압 왕 메사에게 적용되기도 했는데(왕하 3:4), 그는 양을 기르고 공급하는 사람이었다(T.E.McComiskey). 이스라엘 에 대하여 묵시받은 말씀이라 - '...가 받은 말씀이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디베레이'(* )는 어록집과 같은 형태의 책들에서 자주 사용되었고(잠 30:1;31:1;전 1:1;렘 1:1), 고대 히타이트의 봉신 계약 문서에서도 자주 나타난다. 전문적인 선지자 교육을 받지 못한 아모스는 당시 부패했던 선 지자들과는 달리 대중들에게 참신한 인상을 줄수 있었을 것이다. ======1:2 저가 가로되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부르짖으시며 예루살렘에서부터 음성을 발하시리 니 - '부르짖는'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이쉐아그'(* )는 사자의 부르짖음에 주로 사용된 단어 이다(3:4,8;시 22:13;사 5:29;겔 22:25;호 11:10). 이런 표현은 요엘의 표현과 동일한데(욜 3:16), 사자의 울음 소리보다 더욱 강한 우뢰 소리를 가리키기도 한다(욥 37:4). 여기서는 '음성을 발하시리 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이텐 콜로'(* )가 병행적으로 사용되어 하나님의 직접적인 간섭으로 인한 권능을 표현하고 있다. 사실상 하나님의 힘있는 말씀은 어떠한 자연 현상보다 웅장하며 강력하다. ======1: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다메섹의 서너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 니 - '다메섹'은 아람(수리아)의 수도로 그 국가 전체를 대표하고(사 7:8), 마치 국가의 이름처럼 사용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아람, 수리아, 다메섹은 모두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곤 하였다. 이 지역은 동과 서를 연결하는 관문으로 일찍부터 교역의 중심지였다. 아합이 통치하던 시대부터 B.C. 8세기까지는 이 스라엘과 다메섹간에 적대감이 분출되던 시기였다. 특히 예후가 통치하던 B.C. 9세기 후반에는 수리아 이스라엘의 영토를 침입하여 이스라엘에게 괴로움을 주었다(왕하 10:32,33). 한편 '서너 가지 로인하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알-쉘로솨 피쉐에이 다메세크 웨알-아르바아'(* )는 문자적으로는 '세 가지와 네 가지 죄로 인하여'라고 할 수 있는 데, 단지 문자적으로 서너 가지 죄악을 말하려는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당시에 많이 사용되던 수적 인 격언(numerical proverb)으로 여겨진다(JB). 어떤 학자들은 3이 완전한 수인 데다가 하나를 더한 4를 언급하여 아주 많은 죄를 의미한다고 하였고(Luther, Calvin, Keil, Drive), 두 숫자를 합친 7 이라는 수가 완전수이므로 죄로 가득한 상태를 가리킨다고 한다(W.R.Harper). 어쨌든 아모스는 이 용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여(6,11,13절;2:1,4,6) 이스라엘과 그 주변 국가들이 저지른 여러 죄악들을 지적하고 있다. 이는 저희가 철 타작기로 타작하듯 길르앗을 압박하였음이라 - '길르앗'은 우거진 수목이 있었고(렘 22:6,7), 향료로도 유명했다(렘 8:22). 이 지역이 풍요로우며 변경에 위치하고 있 어서 주변 국가들로부터 침략을 많이 받았다. 특히 여호아하스 때에는 수리아가 침공하여 이스라엘 군대를 마치 타작 마당의 티끌같이 만들어버렸다(왕하 13:7). 그들은 이스라엘을 침략하여 이스라 엘 백성을 무자비하게 죽이고 비인간적으로 취급했던 것이다.====1:4 내가 하사엘의 집에 불을 보

아모스제1장 - Christian Monitorchristianmonitor.net/jusuk/Amos.pdf · 2016-01-09 · 내리니벤하닷의궁궐들을사르리라-전쟁을좋아하던수리아는결국황폐하여졌고,왕조가단절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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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아모스제1장 - Christian Monitorchristianmonitor.net/jusuk/Amos.pdf · 2016-01-09 · 내리니벤하닷의궁궐들을사르리라-전쟁을좋아하던수리아는결국황폐하여졌고,왕조가단절되고

아모스�제� 1장

======1:1� 본절은� 예언이� 선포된� 시기와� 저장의� 신분,� 그리고� 예언의� 근원을� 밝힌다.� � 이로써� 본서

의� 확호성과� 엄정성을� 드러낸다.� � � 유다� 왕� 웃시야의� 시대� 곧� 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시대의� 지진� � 전� 이� 년에� -� 아모스는� 호세아� 선지자와� 동시대의� 인물로� 보인다(호� 1:1).� 당시에는� 여

로보암� 2세가� 남방� 유다까지� 세력을� 뻗치고� 있던� 시기로(왕하� 14:25)� 대단한� 번영을� � 누리고� 있었다.�

여기서�언급된� 지진이�거의� 2세기가�지난� 후� 스가랴에�의해�다시� 언급된것을�보면(슥� 14:4,5),� 상당히�

큰� 지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요세푸스는� 웃시야� 왕이� 성전에� 들어가� 향단에� 분향하려� 했을� 때� 문둥

병이�발하게�되었던�시기(대하� 26:16-20)와� 같다고�하였다.� 그러나�이에� 대한� 명확한�근거는�없다.� 어

쩌면� 이� 지진은� 장차� � 있을� 심판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였을지도� 모른다(Feinberg).� � � 드고아� 목자� 중�

아모스가� -� '드고아'는� 예루살렘으로부터� 남쪽으로� 약� 19km� 떨어진� 고지대에� 위치한� 마을로� 넓은� 들

판이� 있었고(대하� 20:20;렘� 6:1),� 목양에� 좋은� 곳이었다(Jerome,� S.R.Driver).� 한편� '목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노케드'(*� � � � � � )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단어� '로에'(*� � � � � � )와는� 달리� 털이� 많은� 양을� �

키우는� � 목자이거나(BDB),� 비교적� 좋은� 양을� 키우는� 목자로� 여겨진다.� 이� 단어가� 모압� 왕� 메사에게� �

적용되기도� 했는데(왕하� 3:4),� 그는� 양을� 기르고� 공급하는� 사람이었다(T.E.McComiskey).� � � 이스라엘

에� 대하여� 묵시받은� 말씀이라� -� '...가� 받은� 말씀이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디베레이'(*� � � � � � � � )는�

어록집과� � 같은� � 형태의� � 책들에서� � 자주� � 사용되었고(잠� 30:1;31:1;전� 1:1;렘� 1:1),� 고대� 히타이트의�

봉신� 계약� 문서에서도� 자주� 나타난다.� 전문적인� 선지자� 교육을� 받지� 못한� 아모스는� 당시� 부패했던� 선

지자들과는�달리�대중들에게�참신한�인상을�줄수� 있었을�것이다.

======1:2� � 저가� 가로되�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부르짖으시며� 예루살렘에서부터� 음성을� 발하시리

니� -� '부르짖는'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이쉐아그'(*� � � � � � � � )는� 사자의� � 부르짖음에� 주로� 사용된� 단어

이다(3:4,8;시� 22:13;사� 5:29;겔� 22:25;호� 11:10).� � 이런� � 표현은� 요엘의� 표현과� 동일한데(욜� 3:16),�

사자의� 울음� 소리보다� 더욱� 강한� 우뢰� 소리를� 가리키기도� 한다(욥� 37:4).� 여기서는� '음성을� 발하시리

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이텐� � 콜로'(*� � � � � � � � � � � � � � � )가� 병행적으로� 사용되어� 하나님의� 직접적인�

간섭으로� 인한� 권능을� 표현하고� 있다.� 사실상� 하나님의� 힘있는� 말씀은� 어떠한� 자연� 현상보다� 웅장하며�

강력하다.

======1:3� �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다메섹의� 서너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 아니하리

니� -� '다메섹'은� 아람(수리아)의� 수도로�그� 국가� 전체를�대표하고(사� 7:8),� � 마치�국가의�이름처럼�사용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아람,� 수리아,� 다메섹은� 모두� 동일한� � 의미로� 사용되곤� 하였다.� 이� 지역은� 동과�

서를� 연결하는� 관문으로� 일찍부터� 교역의� 중심지였다.� 아합이� 통치하던� 시대부터� B.C.� 8세기까지는� 이

스라엘과� 다메섹간에� 적대감이� 분출되던� 시기였다.� 특히� 예후가�통치하던� B.C.� 9세기� 후반에는�수리아

가� � 이스라엘의� 영토를�침입하여� 이스라엘에게�괴로움을�주었다(왕하� 10:32,33).� 한편� '서너� 가지� � 죄

로인하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알-쉘로솨� 피쉐에이� 다메세크� 웨알-아르바아'(*�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는� 문자적으로는� '세� 가지와� 네� 가지� 죄로� 인하여'라고� 할� 수� 있는

데,� 단지� 문자적으로� 서너� 가지� 죄악을� 말하려는�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당시에� 많이� 사용되던� 수적

인� 격언(numerical� proverb)으로� � 여겨진다(JB).� 어떤� 학자들은� 3이� 완전한� 수인� 데다가� 하나를� 더한�

4를� 언급하여� 아주� � 많은� 죄를� 의미한다고� 하였고(Luther,� Calvin,� Keil,� Drive),� 두� 숫자를� � 합친� � 7

이라는� 수가� 완전수이므로� 죄로� 가득한� 상태를� 가리킨다고� 한다(W.R.Harper).� 어쨌든� � 아모스는� 이�

용어를� 반복적으로�사용하여(6,11,13절;2:1,4,6)� 이스라엘과� 그� 주변� � 국가들이� 저지른� 여러� 죄악들을�

지적하고� 있다.� � � 이는� 저희가� 철� 타작기로� 타작하듯� 길르앗을� 압박하였음이라� -� '길르앗'은� � 우거진�

수목이� 있었고(렘� 22:6,7),� 향료로도� 유명했다(렘� 8:22).� 이� 지역이� 풍요로우며� � 변경에� 위치하고� 있

어서� 주변� 국가들로부터� 침략을� 많이� 받았다.� 특히� 여호아하스� � 때에는� 수리아가� 침공하여� 이스라엘�

군대를� 마치� 타작� � 마당의� � 티끌같이� � 만들어버렸다(왕하� 13:7).� 그들은� 이스라엘을� 침략하여� 이스라

엘� 백성을� 무자비하게� 죽이고� 비인간적으로� 취급했던� 것이다.====1:4� � � 내가� 하사엘의� 집에� 불을� 보

Page 2: 아모스제1장 - Christian Monitorchristianmonitor.net/jusuk/Amos.pdf · 2016-01-09 · 내리니벤하닷의궁궐들을사르리라-전쟁을좋아하던수리아는결국황폐하여졌고,왕조가단절되고

내리니� 벤하닷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 전쟁을� 좋아하던� 수리아는� 결국� 황폐하여졌고,� 왕조가� 단절되고

야� 말았다.� � '하사엘'은� � B.C.841년부터� 806년까지� 수리아를� 통치하였다.� 그는� 본래� 엘리야에게� 기름

부음을� 받은� 아람� � 왕이었고,� 왕위에� 오르리라는� 사실이� 예견되었다(왕상� 19:15-17).� 또한� 엘리사는�

그가� � 이스라엘에게� 엄청난�악을� 행하리라는�사실을�내다� 보았다(왕하� 8:12,13).� 후에� 그는� 예후와�여

호아하스가� 다스리던� 이스라엘을� 침공하여� 학대하였다(왕하� 13:3-7).� � 한편� � '하닷'(Hadad)은� 고대의�

폭풍의�신을� 가리키는�이름으로�벤하닷은� � '하닷의� � 아들'이라는�의미를�가진다.� '벤하닷'이라는�이름을�

가진� 왕은� 세� 명� 정도가� 있다.� (1)벤하닷� � I세는� 이스라엘� 왕� 바아사(B.C.900-860)와� 유다� 왕� 아사

(B.C.910-869)와� 동시대� � 살았고,� 바아사에게서� 많은� 땅을� 빼앗았다(왕상� 15:20).� (2)벤하닷� II세는�

벤하닷� I세의� � 아들이며� 아합� 왕� 때의� 인물로� 아합� 왕을� 전사시킨� 자로� 보인다(왕상� 22장).� 후에� 그는�

군대장관� 하사엘에게� 살해되었다(왕하� 8:7,15).� (3)벤하닷� III세는� 하사엘의� 아들로� � 이스라엘을� 줄곧�

침략하여�승리하다가(왕하� 13:3,7,25)� 마침내�여로보암� II세� 때� 패하고�말았다(왕하� 14:28).� 본절에�나

오는� 벤하닷은� 하사엘에� 이어� 등장하는� 것으로� 봐서� 아마도� 하사엘의� 아들� 벤하닷� III세일� 것이다(왕하�

13:3).� 한편� '불을� 보내리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웨쉴라흐티'(*� � � � � � � � � � � � )는� '솰라흐'(*� � � � � � )

에서� 온� 말로� 단순히� 보내는� 것이� 아니라� 쏘거나� 던지는� 모습을� 나타내며� 그� 명사형은� '강력한� 무기'

를� � 뜻한다(BDB).� 이런� 표현은� 전쟁을� 가리키는� 것으로� 본서에� � 자주� � 사용되었다(4,7,10,12절;2:5).�

'불을� 보내리니'와� 좋은� 대조를� 보이는� '사르리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웨에켈라'(*� � � � � � � � � � )는� '먹

어치우다',� '없애버리다',� '찢다'등� 강한� 의미를� 가진� '아칼'(*� � � � � )에서� 왔다.� 또한,� '궁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에르메노트'(*� � � � � � � � � � )는� 궁전을� 말하기도� 하지만,� 요새지를� 말하기도� 하고� 피난처나� �

은신처를� � 가리키기도� 한다(왕상� 16:18).� 그러므로� 본절은� 전쟁을� 통해� 그� 나라의� 핵심부이자� 최상의�

안전을�보장할�수�있는� 궁궐이�완전히�파괴될�것을� 말한다.�

=====1:5� 내가� 다메섹� 빗장을� 꺾으며� -� '다메섹'에� 대해서는� 3절� 주석을� 참조하라.� � '빗장을� 꺾는다'

는� 것은� 성� 안으로�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관문인� 성문이�파괴되어�방어� � 능력을�상실한� 것을� 말한다.� �

� 아웬� 골짜기에서� 그� 거민을� 끊으며� 벧에던에서� 홀� 잡은� 자를� 끊으리니� -� '아웬� � 골짜기'가� 어딘지� 분

명하지� 않지만� 수리아와� 관계된� 것에� 비추어본다면,� 오늘날의� � 베카가� 있는� 레바논과� 안티리바누스� 사

이에� 있는� 평원일� � 가능성이� � 크다(T.E.McComiskey,� C.L.Feinberg).� '벧에던'� 역시� 장소는� 확인하기�

어렵고� 다만� 유프라테스� 강변에� � 위치한� 도시� 국가로� B.C.� 855년에� 앗수르에게� 정복당했다.� 이� 도시

들은� 모두� 다메섹을� � 대표하는� 도시로� 아람� 전체를� 가리키는� 것� 같다.� '거민'이라고� 번역된� � 히브리어� �

'요쉐브'(*� � � � � � � � )는� '거주자'(inhabitant)의� 의미를� 내포하며,� 70인역에서도� 이런� � 의미를� 가진� '카

토이� 쿤타스'(*� � � � � � � � � � � � � � � � � � � � � � � � )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이� � 단어가� 남성� 단수로� 쓰였을� 경

우에는� '권좌에� 앉은� 이'(who� sits� � enthroned)라는� � 의미를� 내포하는� 것� 같다(JB,� J.� Niehaus).� 본�

구절에서는� '홀� 잡은� 자'와� 대구를� 이루어� � 후자의� 의미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즉,� 본� 구절은� 다메

섹의� 모든� 실력자와� � 통치권자가� 진멸될� 것을� 말한다.� � � 아람� 백성이� 사로잡혀� 길에� 이르리라� -� '길

'(Kir)은� 그� 장소가� 어딘지� 확실하지� 않지만,� 수리아의� 국가적� 근원지였다(9:7).� B.C.732년� 앗수르의�

디글랏�빌레셀� 3세가�다메섹을�침공하여�그� 백성들을�이곳으로�옮겼다(왕하� 16:6-9).� � �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마르� 아도나이'(*� � � � � � � � � � � � � � )는� 아모스에� 여러� 차례� 나

온다(8,15절;2:3,11,16;3:10,15;4:3,5,6,8-11;5:17,27;7:16;8:3,11,12;9:8,12,15).� 이런�표현은�정언

적인�표현으로�아모스의�예언이�여호와의�권위로�베풀어지는�돌이킬�수� 없는� 말씀임을�강조한다.�

=====1:6� � 가사의...벌을� 돌이키지�아니하리니�이는�저희가�모든� 사로잡은�자를�끌어� � 에돔에�붙였음

이라� -� '가사'의� 히브리어� 이름은� '아자'(*� � � � � � )로� '강한� 자'(the� � strong)라는� 뜻이� 있다.� 가사는�예

루살렘으로부터� 서남쪽� 약� 80km� 지점에� 위치해� 있었으며� 블레셋에서� 가장� 큰� 성읍이자� 교통의� 요충

지였다.� 그곳에서� 인신� 매매가� 주로� 행해졌을� 것이다.� 그만큼� 가사는� 블레셋을� 대표하는� 성읍이었다.�

블레셋은� 무역과� 상업을� 주로� 하였는데,� 그들이� 유다를� 침략하여� 여호람의� 가족들과� 왕궁의� 재물을� 약

탈했을� � 때(대하� 21:16,17),� 많은� 사람들을� 잡아다가� 에돔에� 넘겨버렸다.� 또한,� 산헤립의� 유다� 침공�

때에도� 블레셋으로� 피난간� 사람들을� 헬라인에게� 팔아넘기기까지� 했다(욜� 3:4-6).� 그들은� 용서받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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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인신매매를� 자행하였고,� 특히� 하나님의� 백성을� 에돔에게� 팔아넘기는� 큰�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심

판을� 야기시켰다.� 블레셋은� 웃시야� 왕(대하� 26:6,7)과� � 히스기야� 왕(왕하� 18:8)� 때� 크게� 파괴되었으

며,� 그� 후� 애굽,� 바벧론,� 헬라의� 침입을� � 받아� 완전히� 진멸되었고,� 그� 후손은�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

지고� 말았다.====1:7� � 내가� 가사� 성에� 불을� 보내리니� 그� 궁궐들을� 사르리라� -� '성'에� 해당하는� � 히브

리어� '호마트'(*� � � � � � � � )는� 성읍을� 둘러싼� 견고한� 방어벽을� 가리키는� 것으로� 가사가� � 상당히� 안전한�

성읍이었던�것� 같다.� 하지만� 가사는� B.C.� 734년에� 앗수르의� 디글랏� � 빌레셀� 3세에게� 점령당하고�말았

다.� '불을� 보내리니�그� 궁궐들을�사르리라'는� 4절�주석을� � 참조하라.

=====1:8� � 내가� 또� 아스돗에서� 그� 거민과� 아스글론에서� 홀� 잡은� 자를� 끊고� 또� 손을� 돌이켜� 에그론

을� 치리니� -� '아스돗,� 아스글론,� 에그론'은� 블레셋의� 다섯� 성읍에� 속하는� � 것으로(수� 13:3;삼상�

6:17,18)� 사실상� 이런� 표현은� 블레셋� 전체를� 가리킨다.� '거민'에� � 해당하는� 히브리어� '요쉐브'(*� � � � � � �

� )는� 5절� 주석을� 참조하라.� '끊고'에� 해당하는� � 히브리어� '웨히키라티'(*� � � � � � � � � � � � � � )와� '돌이켜...

치리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와하쉬보티'(*� � � � � � � � � � � � � � � � )는� 모두� 히필형으로� 강한� 뜻을� 나타낸

다.� 즉,� 하나도�남김없이�완전히�없어질�때까지�계속� 활동한다는�의미이다.� � � 블레셋의�남아� 있는� 자가�

멸망하리라� -� 앞� 구절에�이어�블레셋의�완전한�멸망을�의미한다.====1:9� � � 두로의...벌을� 돌이키지�아

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그� 형제의� 계약을� 기억지� � 아니하고� -� '두로'는� 베니게의� 가장� 중요한� 도시로,�

베니게� 전체를� 향한� � 예언이다.� � 두로는� 지중해를� 앞에� 두고� 있는� 아름다운� � 항구� � 도시이다.� � 이곳은� �

무역의� � 중심지였고(겔� 27:3-5),� 상당히� 부유한� 편이었다(겔� 27:25,33;슥� 9:3).� 다윗과� 솔로몬� � 왕� �

시대에는� 두로� 왕� 히람이� 이스라엘과� 형제의� 계약을� 맺을� 정도로� 둘� 사이가� 돈독하였고,� 상대방� 백성

을� 노예로� 팔지� 말자는� 협정을� 맺기도� 하였다(삼하� 5:11;왕상� 5:1-12;9:13).� � � 모든� 사로잡은� 자를�

에돔에� 붙였음이라� -� 두로는� 이스라엘과� 맺은� 조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고,� 이스라엘� 백성을� 대상으로�

인신� 매매를� 일삼았다.� 이러한� 죄악으로� 인해� 많은� 선지자들은� 두로의� 멸망을� 예고하였다(사� 23장;렘�

25:22;겔� 26-28;슥� 9:3,4).====1:10� 내가� 두로� 성에� 불을� 보내리니� 그� 궁궐들을� 사르리라� -� 두로는�

선지자들의� � 예언대로� B.C.332년� 마게도냐의�알렉산더�대왕에게�함락당하고�약� 3만명의�백성들은� � 노

예로� 팔리고� 수천� 명의� 지도자들이� 사형당하였다.====1:11� � 에돔의...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가� 칼로� 그� 형제를� 쫓아가며� 긍휼을� 버리며� 노가� 항상� 맹렬하며� 분을� 끝없이� 품었음이라� -� '에돔'은�

유다의� 동남쪽,� � 사해와� 홍해� 사이에� 있는� 광야�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모세는� 에돔을� 가리켜� 이스라

엘의� 형제라고� 하였고(민� 20:14),� 하나님은� 에돔을� 침범하지� 말고,� 미워하지도� � 말라고� � 하셨다(신�

2:4,8;23:7,8).�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돔은� 이스라엘의� 진행을� 방해하여� � 이스라엘이� 그들� 가운데로� 통

과하지� 못하게� 하였다(민� 20:14-21;삿� 11:17,18).� � 뿐만� � 아니라,�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공격했을�

때에는�그들의�앞잡이�노릇을�하여� 이스라엘을� � 곤경에�빠뜨리기도�했다(옵� 1:11-14).� 이에� 많은� 선지

자들이� 에돔의� 멸망을� � 선포하였다(사� 21:11,12;렘� 49:7-22;겔� 25:12-14;35:1-15;옵�

1:15-21).====1:12� � 내가� 데만에� 불을� 보내리니� 보스라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 '데만'은� 에서의� 손

자의� 이름에서� 왔다(창� 36:11).� 이� 도시는� 에돔� 남부에� 있었고,� 에돔을� 대표하는� � 지명으로� 사용되기

도� 한다(렘� 49:20;겔� 25:13;옵� 1:9).� '보스라'는� 에돔의� 수도로� 사해의� � 남쪽에� 위치해� 있었고(창�

36:33;렘� 49:13),� 데만과� 마찬가지로� 에돔의� 명칭으로� � 대용되기도� 한다(사� 34:6;63:1;렘�

49:22).====1:13� � � 암몬� 자손의...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자기� 지경을� 넓히고자� � 하

여� -� '암몬'은� 롯이� 작은� 딸에게서� 낳은� 아들� 벤암미의� 후손들을� � 지칭하는� � 이름이다(창� 19:38).� 암

몬� 족속은� 혈통적으로� 이스라엘과� 인척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명하시기를� 그

들과�싸우거나� 그들을�괴롭히지�말라고� 하셨다(신� 2:19).� 이런� 이유로� � 이스라엘은� � 가나안� � 정복시에

도� � 그들을� � 피해� � 다른� � 길로� � 나아갔다(신� 2:19,37;삿� 11:15).� 그렇지만� 그들은� 에돔과� 마찬가지로�

항상� 이스라엘에게� � 적대적이었다(신� 23:4-6;삿� 11:7-9;왕하� 24:2;렘� 40:14).� 암몬� 자손들은� 영토� 확

장을�위해� � 북쪽에� 있는� 길르앗을�자주� 침공하고,� 길르앗에� 대해�소유권을�주장했다(삿� � 11:8,13;삼상�

11:1).� � � 길르앗의�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갈랐음이니라� -� 암몬� 자손들은�아람과� 동맹을� � 맺고� 이스라엘

을� 침공하였고(삼하� 10:6),� 이때� 이러한� 비인도적인� 만행을� 저지른� � 것� � 같다(왕하� 8:12).� 이처럼� 산

모의�배를� 가르는�무자비한�만행에�버금가는�일들이�다른� 성경� 부분에서도� � � 비일비재하게� � �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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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하� � � 8:12;15:16;시� � � 137:9;사� � � � 13:16;호� 10:14;13:16;나� 3:10).====1:14� � � 내가� 랍바� 성

에� -� '랍바'는� 암몬의� 수도로� 문자적인� 의미는� 거대한� 곳(the� � great)이다.� 모압이나� 유다의� 랍바와� 구

별하기� 위하여� '암몬� � 족속의� � 랍바'라고� � 부른다(신� 3:11;삼하� 12:126;17:27;렘� 49:2;겔� 21:20).� 오

늘날에는� 그곳에� 암만(Amman)이라는� 도시가� 서� 있다.� � � 불을� 놓아� 그� 궁궐들을� 사르되� -� 본절에서�

사용된� '불을� 놓아...사르되'라는� � 표현은� 다른� 부분에서� '불을� 보내리라'고� 표현된� 것과� 치이를� 보인다

(4,7,10,12절;2:2,5).� 이는� 마치� 도성� 내부로부터� 불이� 일어나는� 모습을� 연상시킨다(Pusey).� � � 전쟁의�

날에� 외침과� 회리바람� 날에� 폭풍으로� 할� 것이며� -� '외침'에� 해당하는� � 히브리어� '비테루아'(*� � � � � � � � � �

� � )는� 전쟁의� 외침(수� 6:5)� 외에도� 기쁨의� 외침(스� 3:12)이나� 나팔� 신호(민� 10:5)를� 의미할� 수� 있다.�

본� 구절에서는� 적군이� 랍바� 성을� � 함락시키려고� 달려들면서�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묘사한다.� 회리바람

은� 무서운� 심판을� 상징하며(시� 83:15;호� 8:7),� 특별히� '폭풍'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사알'(*� � � � � � )은�

대개� 하나님의� 진노를� 나타내는� 것으로(시� 83:15;렘� 23:19;25:32;30:23),� 본절에서는� � 적군이� 쳐들

어오는� 모습이� 성읍을� 휩쓸어� 버리기에� 충분한� 위력을� � 가지고� � 있음을� � 묘사한다

(T.E.McComiskey).====1:15� 저희의� 왕은� 그� 방백들과� 함께� 사로� 잡혀� 가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

이니라� -� � '저희의�왕'에� 해당하는�히브리어� '말캄'(*� � � � � � � � )이� 어떤� 고대� � 역본들에서는� � 암몬의�민

족신인� 밀곰(Milcom,� 왕상� 11:5,33;왕하� 23:13)을� 가리키는� '밀콤'(*� � � � � � � � � )으로� 읽히기도� 한다

(Aquila,� Symmachus,� Vulgate,� Syriac).� 그러나,� 70인역에서는� � '그들의� 왕'이라는� 뜻을� 가진� '호이�

바실레이스�아우테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로� 번역되었다.� 개역� 성경도�후자의�견해를�

따랐고,� 이� 해석이� 더� 적합하다.� 아모스는� 암몬� 자손이� 그들의� 왕을� 비롯하여� 모든� 관리들이� 사로잡히

는� 신세가� 될� 것이라고� � 예언한다.� 비록� 암몬� � 자손들이� � 예루살렘의� � 멸망을� � 보면서� � 즐거워하기도� �

하지만(겔� 25:1-7),� 얼마�안�되어(B.C.� 580년경)� 바벧론의�느부갓네살에게�멸망당하고(렘� � 49:2)� 역사�

속에서�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아모스� 제� 2장====2:1� 모압의...이는� 저가� 에돔� 왕의� 뼈를� 불살라� 회

를� 만들었음이라� -� 모압은� 원래� 암몬의� 사촌으로� 롯이� 큰� 딸에게서� 낳은� 아들이다(창� 19:37).� 본절의�

모압은� 그� � 후손들로� 암몬보다는� 많은� 성읍들의� 이름이� 나온다(사� 15,16장;렘� 48:20ff).� 모압은� 이스

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직전에� 발람� 선지자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고(민� � 22-24장;수�

24:9),� 바알브올에서는� 이스라엘로� 하여금� 범죄케� 하였다(민� 25장;호� 9:10).� 사사� 시대에는� 18년� 동

안이나�이스라엘을� 괴롭혔다(삿� 3:12-30).� 사울� 왕� 때까지만� 해도� 모압과�이스라엘은�간헐적으로�전투

가� 계속되었고(삼상� 14:47),� 다윗� 왕� 때에� � 이르러서야� 모압이� 제압되었다(삼하� 8:2;대상� 18:2,11).�

특히� 본절에서는� 모압이� 저지른� � 비윤리적이고� 비인도적인� 범죄를� 지적한다.� '뼈를� 불살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사르포�아츠모트'(*� � � � � � � � � � � � � � � � � � � )는� 극단적인�고통을�비유적으로� � 나타내기도� � 했지

만(욥� 30:30;시� 102:3),� 대개� 시체� 자체를� 태우거나(6:9,10),� 시체가� 썩고� 남은� 뼈를� 태우는� 것을� 의

미한다(왕상� 13:2;왕하� 23:20;겔� 24:10).� 여기서� 모압� 왕이� 저지른� � 죄악은� 에돔� 왕의� 시체를� 불에�

태우기까지� 하여� 최악의� 모독을� 주는� 식으로� 복수� 하였음을� 의미한다(J.Calvin,� T.E.�

McComiskey).====2:2� � 모압에...그리욧� 궁궐들을� 사르리라� 모압이� 요란함과� 외침과� 나팔� 소리� 중에

서� � 죽을� 것이라� -� '그리욧'(*� � � � � � � � � � � � ,� 하케리요트)은� 간혹� 성읍들(the� cities)로� 번역되기도�하지

만,� 여기서는�모압의� 중요한�성읍을� 가리키는�고유� 명사로�보는� 것이� 좋다(렘� 48:24,41).� 이곳에� 궁궐

이� 있는� 것으로� 보아� 수도였을� � 것으로� � 보이며,� � '모압의� 알'(Ar� of� Malb)� 같은� 도시일� 것으로� 추정

된다(사� 15:1).� 또한� '요란함과� 외침과� 나팔� 소리'는� 물밀듯이� 몰아닥치는� 적군의� 모습을� 묘사한다.�

즉,� 적군의� 침략으로� 인해� � 모압� 백성은� 순식간에� 초토화될� 것을� 의미한다.====2:3� � � 내가� 그� 중에

서� 재판장을� 멸하며� 방백들을� 저와� 함께� 죽이리라� -� '그� 중에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미키르바'(*� � � �

� � � � � � )는� 가장� 중심되는� 부분을� � 가리키는� � 것으로� 모압의� 핵심부를� 말한다.� 모압은� B.C.� 734년에�

앗수르의� 디글랏� 빌레셀� 3세에� 의해� 정복당했고,� 그� 후� 바벧론이� 고대� 근동� 지역의� 패권을� 잡았을� 때

에는� � 그들에게� � 조공을� 바쳐야� 했다.� B.C.� 598년에� 바벧론에� 반기를� 들었지만� 느부갓네살에게� 진압

당하고� � 말았다(Josephus).====2:4� 아모스는� 지금까지� 주변� 국가들의� 죄악상을� 폭로하며� 하나님의�

심판을� 선고하였고,� 이제� 본� 메시지의� 핵심적� 대상이라� 할� 수� 있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관심을� 집중하

기� 시작한다.� � � 유다의...이는� 저희가�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며� 그� 율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 � 유다는�

야곱의� 넷째� 아들의� 이름이다(창� 29:31-35).� 유다� 족속은� 가나안� 땅의� 남부를� 차지하고� 있었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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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그들의� 허물에도� 불구하고� 많은� 복을� 주셨다.� 하지만� 그들은� 언약을� 파기하기� 일쑤였다.� 이런� 점

에서� 유다의� 죄악은� 이방� 민족의� 죄악과는� � 본질적으로� 다르다.� 유다는� 엄연히� 하나님의� 법을� 알고� 있

었음에도� 불구하고� � 불순종하였다.� 주변� 국가들은� 일반적인� 인간의� 법에� 근거하여� 지적� 받았을� 뿐이지

만,� 유다는� � 무엇보다도� 먼저�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한� 것에� 대해� 질책을� 받는다.� '여호와의� 율법'에� 해

당하는� 히브리어� '토라트� 아도나이'(*� � � � � � � � � � � � � � � � )는� 본서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토라'(*� � � � � �

� � )는� 자주� '율법'으로� 번역되지만,� 보다� 정확하게는� � '하나님의� � 언약� 백성을� 위해� 주신� 교훈'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단어의� 어근� '야라'(*� � � � � � � )는� '던지다',� '쏘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BDB),� '토라'라는� 표현� 속에는� � 지시나� 교훈� 등의� 의미가� 내포된다(J.Niehaus).� 유다� 백성은� 율법을�

받은� 자로서� 하나님의�가르침에�순종해야�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로부터� 멀어졌을� 뿐만� 아니라� 정반대의� �

길을� 걸었다.� � � 그� 열조의� 따라가던� 거짓� 것에� 미혹하였음이라� -� 아모스� 당시의� 유다� 왕� 웃시야(아사

랴)는� 그� 부친�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 행하긴� � 했지만,� 산당을� 제거하지

는� 않았다(왕하� 15:3).� 그는� 후에� 강성해지자� 교만해져서� 제사장의� 권위를� 빼앗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

가� 향단에� 분향하려� 했다가� 문둥병에� � 걸리고� � 말았다(대하� 26:16,19).� 이런� 약순환은� 그� 이후로� 계

속되었다.� '거짓� 것'에� 해당하는�히브리어� '키즈베이헴'(*� � � � � � � � � � � � )은� '그들의�거짓'(their� lies)이라

고� 직역할� 수� � 있지만,� 본� 구절에서는�열조의� 따라가던� 것을� 가리키므로� '우상'을� 의미한다(T.J.Finley).�

우상을� '거짓�것'으로�표현한�것은�우상의�존재를�인정하지�않는�유일신�사상에� � 근거한다.

=====2:5� � 내가� 유다...예루살렘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 하나님께� 대한� 종교적� 순결을�상실한� 유다는�

B.C.� 586년� 바벧론에�의해� 멸망되었다.� 이로써� 아모스의�예언이� 완전히� 성취되었다.====2:6� � 이스라

엘의...이는� 저희가� 은을� 받고� 의인을� 팔며� 신� 한� 켤례를� 받고� 궁핍한� � 자를� 팔며� -� 아모스는� 유다를�

향한� 심판에� 이어� 본격적으로� 이스라엘의� 죄를� � 들추어� � 내며�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고한다.�

'이스라엘'은� 야곱의� 다른� 이름으로� 여기서는� 북이스라엘을� 지칭한다.� � '의인'에� � 해당하는� � 히브리어� �

'차디크'(*� � � � � � � )는� � '의'(righteousness)를� 의미하는� 것으로� 본절에서는� 올바름(rightness),� � 정의

(justice)등의� 개념을� 갖는다.� 또한� 문맥상� '궁핍한� 자'와� 병행을� 이루고� 있어서,� 여기서는� � 의를� 추구

하다가� 정당한� 근거를� 가지고� 궁핍하게� 된� 사람을� 의미한다.� 구약� 성경은� 이런� 어법을� 많이� 사용하였

다(출� 23:7;신� 25:1).� 그러므로� 이� 구절은� 뇌물을� 받고� 불의한� � 재판을� 진행하거나,� 죄없는� 자를� 노예

로�팔아�넘기는�행위를�묘사한�것으로�보인다.

=====2:7� � � 가난한� 자의� 머리에� 있는� 티끌을� 탐내며� -� '탐내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 '하쇼아핌'(*� �

� � � � � � � � � � )은� '열망하다'(pant� after),� '짓밟다'(trample� upon)� 등의� 뜻을� 가진� '솨아프'(*� � � � � � )에

서� 온� 분사형이다.� NIV는� '짓밟다'는� 의미를�부여하여� '그들의�땅의� 티끌을�짓밟듯이�가난한�자의� 머리

를� 짓밟는다'(They� trample� on� the� � heads� � of� the� poor� as� upon� the� dust� of� the� ground)라고�

번역하였다.� 여기서� 아모스는� � 가진자들의� 탐심을� 아주� 생생하게� 나타낸다.� 모세� 율법에� 의하면,� 가난

한� 자에게� 공평할� � 것과� 뇌물을� 받지� 말� 것을� 명령하고� 있지만(출� 23:6-8),� 이스라엘은� 이를�무시하였

다.� � � 부자가� 한� 젊은� 여인에게� 다녀서�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며� -� '한� 젊은� 여인'에� 해당하는� 히

브리어� '하나아라'(*� � � � � � � � � � )에서� 정관사� '하'(*� )는� 동일한� � 여인임을� 가리킨다.� 모세� 율법에� 의하

면,� 아버지와� 아들이� 동일한� 여인과� 동침하는� 것은� 사형에� 해당되었다(레� 18:6-18;20:17-21).� 비록�

그녀가� 창기일지라도� 근친� � 상간에� � 해당하는� 것이고,� 이외에� 어떠한� 근친� 상간도� 금지되어� 있었다.�

더욱이� 이� 여인이� 카일(Keil)의� 견해대로� '케데샤'(*� � � � � � � � ),� 즉� 바알� 신전에� 있는� 성녀(sacred�

harlot)였다면,� � 더욱� 심각하고도� 직접적으로� 하나님의� 거룩성을� 침해하는� 것이다.� 또한� '다녀서'에� 해

당하는�히브리어� '옐쿠'(*� � � � � � � � )는� 미완료�시제로�습관적인�행동을�뜻한다.� 그렇다면�계속해서�이런�

악행을�저질렀다는�것이다.

=====2:8� � � 모든� 단� 옆에서� 전당� � 잡은� 옷� 위에� 누우며� -� '옷'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 '베게딤'(*� � � � �

� � � � )은� '베게드'(*� � � � � )의� 복수형으로� 온� 몸을� 감쌀� 수� 있는� 옷을� 가리킨다.� 이런� 옷은� 밤� 사이에�

추위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가난한� 자들에게는� � 몸을� � 보호하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그러므로� 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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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은� 전당잡힌� 옷을� 해가� 지기� 전에� � 돌려주도록�명하였다(출� 22:26,27;신� 24:12,13).� 그러나�이스

라엘� 백성들은� 이를� 무시하고� 무자비함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런� 일이� 모든� 단� 옆에서� 자행되었다는�

점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만큼� 신앙과� 실천의� 완전한� 괴리� 상태에� 있었음을� 강조한다.� � � 저희� 신의�

전에서� 벌금으로� 얻은� 포도주를� 마심이니라� -� '저희� 신의� 전'에� � 해당하는� 히브리어� '베이트� 엘로헤이

헴'(*� � � � � � � � � � � � � � � � � � � � � � )은� 문자적으로� '그들의� 하나님의� 집'(the� house� of� their� God)이라는�

뜻이다.� 당시� 이스라엘� 사회의� 지배층들은� 여호와의� 종교를� 표방하고� 종교� 생활을� 영위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 그들은� � 우상� 종교를�도입하여�하나님의�이름을�더럽히고�혼합�종교를�만들었다.� � '벌금

'은� � 가난한� 자들의�옷을� 저당잡아� 받아낸�무자비한� 돈이� 분명하다(J.Calvin).� � 그렇다면,� � 그들은�겉모

양새는�그럴듯하게�꾸몄지만,� 실속없는�형식적인� 종교� 생활을�했음을�보여준다.====2:9� � 아모스는� 이

스라엘의� 종교적� 타락을� 언급하고� 나서� 곧바로�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한� 이스라엘의� 과거를� 회상한다.� �

� 내가� 아모리� 사람을� 저희� 앞에서� 멸하였나니� -� '아모리�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이전에� 있

었던�가나안� 거민을� 가리킨다(창� 15:16).� � � 그� 키는� 백향목� 높이와� 같고...진멸하지�아니하였느냐� -� 아

모스는� 과거� 역사를� � 돌이켜� 보면서,� 아모리� 사람들이� 아무리� 강하였더라도� 하나님이� 승리하게� 하셨다

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이스라엘� 백성이� 처음으로� 가나안에� 들어가려고� 정탐꾼을� � 보냈을� � 때� 돌아온�

정탐꾼의�보고는�본문과�같았다(민� 13:22-33).

=====2:10� � � 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어...아모리� 사람의� 땅을� 너희로� 차지하게� 하였고� -�

본절에� 이르러서는� 인칭의� 변화가� 있다.� 즉,� 아모스는� 그의� 민족들에게� 직접� � 말하고� 있는� 형태를� 취

하는�것이다(R.Martin-Achard).� '이끌어�내어'의� 히브리어� � '헤엘레이티'(*� � � � � � � � � � � � )는� '이끌어�올

린다'(bring� up)는� 의미로� 출애굽� 기사에� 언급된� 용어� 그대로이다(출� 32:7;33:1;신� 6:12).� 아모스는�

이처럼�이스라엘의�역사가� � 하나님의�인도하심으로�시작되었고,� 진행되고�있다는�사실을�주지시킨다.

=====2:11� � � 본절은� 하나님의� 이스라엘을� 향한� 관심이� 가나안� 정착으로�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

� 또� 너희� 아들� 중에서� 선지자를,� 너희� 청년� 중에서� 나시르� 사람을� 일으켰나니� -� � 아모스는� 이스라엘�

역사에�있어서� 중요하게� 부각된�선지자로� 모세(호� 12:10,13)와� � 엘리야(왕상� 17장)와� 미가야(왕상� 22

장)를� 염두에� 두었을� 것이다(R.Martin-Achard).� '나시르� 사람'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네지림'(*� � � � � � � �

� � )은� 문자적으로� '구별되거나� 성별된� 사람'(seperated� or� consecrated� ones)을� 의미한다.� 그들은� 특

별한� 서원을� � 하였고(민� 6:1-12),� 사무엘처럼� 평생을� 나실인으로� 보낸�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삼상� �

1:28),� 얼마� 동안만� 나실의� 서약을� 지키는� 사람도� 있었다(민� 6:5-8).� 그들은� 포도나무의� 소산과� 발효

시켜서� 만든� 독주는� 일체� 마시지� 않았고,� 부정한� 음식을� 먹지� 않았으며,� � 머리도� 깎지� 않았고,� 시체를�

가까이�하지� 않았다(삿� 13:3-14).� 이처럼�나시르� 사람들은�철저하게�거룩성을� 유지하며� 하나님께�바쳐

진� 삶을� 살았다.� � � 이스라엘� 자손들아� 과연� 그렇지� 아니하냐�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앞서� 아모스

는� 출애굽� 역사에� 이어� 선지자와� 나실인을� 언급함으로써� 이스라엘� 전역사를� � 축약하여� 개괄하였다.� 이

로써� 타락의� 일로를� 걷고� 있는� 회중들에게�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확인하게� 하고,� 앞으로� 경고할� 내용에�

대해� 수긍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본절의� '이는�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네움� 아

도나이'(*� � � � � � � � � � � � � � � � )는� 히브리어� 본문에서� 대개� 문장� � 끝에� � 나온다(16

절;3:10,15;4:3,6,8-11;6:8,14;9:7,8,12,13).� 이� 표현은� 사실상� '아마르� 아도나이'(*� � � � � � � � � � � � � � )

와� 동의어이긴� 하지만,� � '네움'은� '신음하다'(groan),� '탄식하다'(sigh)라는� 의미를� 내포한� '나암'(*� � � � �

� )에서� � 온� 것으로(BDB),� '아마르'보다� 깊이있는� 표현이다.� 즉,� 깊은� 묵상을� 통해� 잔잔하게� �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 등을� 가리킨다(S.R.Driver).� 이� 단어는� 간혹� 선지자가�계시의� � 말씀을� 전달할� 때� 주어가�

되기도� 하지만(민� 24:3,15;삼하� 23:1),� 보통은� 하나님의� � 말씀을� 언급하는� 데� 사용되었다(T.J.Finley).�

그만큼� 이� 단어는� 이스라엘에게�주어진� 예언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특별하고� 직접적인� 계시라는�사실을�

지지한다.� 그러나� 너희가...포도주를� 마시게� 하며...예언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 이스라엘� 사람들의� 이�

같은� 행위는� 단순히� 나시르� 사람이나� 선지자� 개인에� 대한� 것이� 아니라,� � 하나님께� 대한� 반역이다.� 즉,�

여호와의�말씀을�거부하고�하나님께�헌신하는�행위를�비웃는�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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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그러나� 너희가...포도주를� 마시게� 하며...예언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 이스라엘� 사람들의�

이� 같은� 행위는� 단순히� 나시르� 사람이나� 선지자� 개인에� 대한� 것이� 아니라,� � 하나님께� 대한� 반역이다.�

즉,� 여호와의�말씀을�거부하고�하나님께�헌신하는�행위를�비웃는�일이었다.

=====2:13� � 곡식� 단을� 가득히� 실은� 수레가� 흙을� 누름� 같이� 내가� 너희� 자리에� 너희를� � 누르리니� -�

히브리어� 본문에는� '보라'(behold)의� 의미를� 가진� '히네'(*� � � � � � )가� � 본절� � 처음에� 나와서� 청중들로�

하여금� 주의를� 환기시킨다.� 그리고� 곧바로� '내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노키'(*� � � � � � � )가� 있어서�

이스라엘을� 행한� 심판� 내용이�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한편,� '누르리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본절에만� � 나오는� � 단어로� 해석하기가� 난해한데,� 능동형과� 수동형의� 번역이� 모두� 가능하다

(J.Calvin).� 그래서� 어떤� 번역본들(개역� 성경,� RSV,� JB,� NIV)은� 능동형으로� 간주하여� '내가� � 너희를� �

누르리니'라고�했고,� 어떤� 번역본들(KJV,� NASB)은� 이를� 수동형으로�간주하여� '내가� 너희� � 아래�눌리리

니'라고� 번역하였다.� 이� 가운데� 전자의� 번역이� 자연스럽다.� 왜냐하면,� � 본절은� 줄곧� 이스라엘의� 심판에�

대해�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구절은� 아마도� 땅을� � 가르시겠다는� 즉,� 지진에� 대한� 예언으로� 여겨

진다(Wolff,� T.J.Finley,� R.Martin-Achard,� T.E.McComiskey).� � 아모스는� � 다른� � 부분에서도� � 지진에� �

대한� � � 모습을� � � 묘사하였다(1:1;8:8;9:1,5).

======2:14� � 빨리� 달음박질하는�자도�도망할�수� 없으며� -� '도망할� 수� 없으며'라고�번역된� � 히브리어�

'아바드'(*� � � � � � )는� 문자적으로� '멸망하리라'(shall� perish)는� � 의미로� � 심판이� 급속하게� 이루어질� 것

을� 보여준다.� � � 강한� 자도� 자기� 힘을� 낼� 수� 없으며� 용사도� 피할� 수� 없으며� -� 히브리어� 본문에서� 반복

적으로� 나타나는� '피할� 수� 없으며'(*� � � � � � � � � � � � � � ,� � 로� � 예말레트)는� � '탈출하다'(escape),� '구출하

다'(deliver)등의�의미를�가지고�있고,� 강한� 의미를�나타내는� � 피엘(Piel)형� 동사이다.

=====2:15� � 활을� 가진� 자도� 설� 수� 없으며� -� 아무리� 활을� 잘� 쏘고� 자기� 방어에� 뛰어난� 사람이라도�

더이상� 제자리를� 지킬� 수� 없고� 달아날� 수밖에� 없으리라는� 말이다.� � � 발이� 빠른� 자도� 피할� 수� 없으며�

말� 타는�자도� 피할� 수� 없고� -� 아무리�민첩한� � 사람이라도�심판에서�벗어날�수�없음을�말한다.

=====2:16� � 용사� 중에� 굳센� 자는� 그� 날에� 벌거벗고야� 도망하리라� -� '그� 날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바욤� 하후'(*� � � � � � � � � � � � � � � )는� 아모스가�장래의�날에� 관심이� � 있음을� � 나타낸다.� 이� 용어가� 종말의�

날을� 가리키기도� 하지만(사� 24:21),� 구태여� 종말론적인� � 의미만을� 부여할� 필요는� 없고,� 임박한� 포로�

시대를� 의미하기도� 한다(J.Niehaus).� � �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이는� 11절� 주석을� 참조하라.아모

스�제� 3장

=====3:1� � � 이스라엘�자손들아�여호와께서� 너희를� 쳐서� 이르시는� 이� 말씀을� 들으라� -� '이� 말씀을� 들

으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쉼우� 에트-하다바르� 하제'(*� � � � � � � � � � � � � � � � � � � � � � � � � � � � )가� 문장� 초두

에� 나와� 강조되어� 있으며,� 이런� 표현은� 새로운� 주제로� 전환하기� 위해� 사용되곤� 하였다(4:1;5:1;8:4).� '

이� 말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하다바르� 하제'(*� � � � � � � � � � � � � � � )의� '하제'는� 지시� 대명사로� 앞으로�

계속� 설파할� 내용을� 지시한다.� � �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리신� 온� 족속을� 쳐서� 이르시기를� -� 이런� 표

현을� � 사용하는� 것을� 보면� 이� 권고가� 이스라엘� 백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남유다의� 백성들에게도� 해

당되는�것임을�알�수�있다.

=====3:2� � 내가� 땅의� 모든� 족속� 중에� 너희만� 알았나니� -� '너희만'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라크에트켐

'(*� � � � � � � � � � � � � )은� 히브리어� 원문에서는� 본문장의� 맨� 앞에� 나와� 있어서� � 강조되어� 있다.� 그만큼� 하

나님이� 이스라엘� 백성과� 맺은� 언약에� 근거하여� 말씀하신다는� � 사실이� 부각된다.� '알았나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야다'(*� � � � � � )는� 지극히� 절친한� 관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특별하게� 선택하였다는� 의미로도�

사용되었다(창� 18:19).�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로서(출� 19:5;말� 3:17)� 제사장� 나라(출�

19:6),� 여호와의� 백성(삿� 5:11;삼하� 14:13),� 거룩한� 백성(신� 7:6;14:2,21)으로� 여겨졌다.� � � 그러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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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 모든� 죄악을�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하셨나니� -� 이스라엘이� 징계받는� 원인이� 제시된다.� 즉� 하

나님은� 이스라엘을� 특별하게� 여기셨지만,� 이스라엘은� � 하나님의� 계명을� 떠나서� 범죄하였기� 때문에� 징

계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 이스라엘이� 돌아오길� 기대하는� 것이므로(6,8-11절)� 하나님의�

징계는�택한� 백성�이스라엘에게는�사랑의�표현이기도�하다(히� 12:5-8).

=====3:3� � 두� 사람이� 의합지� 못하고야� 어찌� 동행하겠으며� -� 2절에서� 예고된� 심판이� 잠시� 중단되고,�

아모스의� 예언적� 권위를� 확증하려는� 듯한� 일련의� 질문들이� 제기된다.� 그� 가운데� 첫� 번째� 질문은� 두� 사

람의� 의견� 일치가� 없이는� 동행할� 수� 없다는� 사실에� 기초한다.� 아모스가� 언급하는� 두� 사람이� 누구를� 암

시하느냐에� 대해� 다음과� � 같은� � 견해들이� � 있다.� (1)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으로� 보는� 견해로� 하나님

은� 이스라엘과� 동행하길� 원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거부하고� 말았다는� 것이다(Pusey,� Harper).�

이� 견해에� � 의하면� 이스라엘의� 범죄와� 그에� 따른� 징계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2)하나님과� 아모스로� �

보는� 견해로� 아모스� 자신의� 예언이� 하나님의� 뜻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으로

는� 아모스의� 선포가� 다른� 선지자들의� 선포와도� 일치되는� 것으로� 아모스가� � 선지자적인� 권위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3)기본적으로� (2)의� 견해와� 동일한� 관점이지만,� 아모스는� 하나님의� 뜻을� 증거하지� 않

으면� � 안� � 된다는� � 입장� � 표명이라는� � 견해다(Calvin,� Keil).� 이� 가운데� (2),� (3)의� 견해가�무난하다.

=====3:4� � 사자가� 움킨� 것이� 없고야� 어찌� 수풀에서� 부르짖겠으며� -� 사자가� � 부르짖는� �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심판� 선언이� 사자의� 울음� 소리같다는� 사실을� 연상시킨다(1:2).� � 아울러� 사자의� 부르짖음이�

사자가� 움킨� 것에� 근거하는� 것처럼,� 아모스의� 선포도� 명백한� � 근거와�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선포의�근거는�하나님의�말씀에�기초하고,� 선포하는�이유는�이스라엘이�범죄하였기�때문이다.

=====3:5� � 창애를� 땅에� 베풀지� 아니하고야� 새가� 어찌� 거기� 치이겠으며� 아무� 잡힌� 것이� 없고야� 창애

가� 어찌� 땅에서� 뛰겠느냐� -� 개역� 성경에서는� 두� 번에� 걸쳐� '창애'라고� 번역되었지만,� 히브리어� 원문에

는� 각각� '파흐'(*� � � )와� '모케쉬'(*� � � � � � � � )로� 되어� � 있다.� � '파흐'는� 땅에� 있는� 덫(ground� snare)을�

의미하는� 것으로� 새를� 잡기위해� � 땅에� � 고정시켜� 놓은� 덫을� 가리킨다.� '모케쉬'는� � 원래� � 미끼(bait)라

는� � 뜻이었다가� � 나중에는� � 함정(trap)을� 의미하게�된� 것으로�보인다(BDB).� 그러므로�이� 두� 문장은�새

가� 잡히는� � 일련의� 과정을� 보여주기보다는� 원인-결과의� 관계(cause� and� effect)를� 보여주는� � 비유로

서�서로�독립된�두개의�구절로�보는� 것이� 낫다.

=====3:6� � 성읍에서�나팔을�불게� 되고야...재앙이�어찌� 성읍에�임하겠느냐� -� � 앞에서� � 전개된�비유의�

본래� 의도대로� 독자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상기시키기� 위해� 원인과�결과를� 나타내는� 수사학적�질문을�

던진다.� '나팔'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쇼파르'(*� � � � � � � � � )는� 전쟁� 때� 공격하기� 위한� 신호(삿�

7:18,19),� 군사� 행동을� � 정지시키기� � 위한� � 신호(삼하� 2:28),� 적군이� 쳐들어� 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신호(렘� 6:1;호� 5:8)� 등으로� 불렸다.� 본절에서는� 어떤� 성읍의� 거민들에게� 경고로� 부는� 나팔을� 의미한

다.� 또한� '재앙'은� � 하나님의�주권하에�시행되는�것이�기정�사실임을�전제하고�있다(사� 45:7).

=====3:7� �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 행하심

이� 없으시리라� -� 본절이� 앞절과�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는� 단정적으로� 말할� � 수� � 없다.� 왜냐하면� 앞� 부

분과� 논리적인� 연결이� 분명하지� � 않기� � 때문이다(T.E.McComiskey).� 그래서� 어떤� 학자는� 본절의� 첫머

리에� 나오는� 히브리어� '키'(*� � � � )를� '그러나'(but)로� 번역하고(Harper),� 어떤� 역본들은� '확실히

'(surely)로� 번역하였다(KJV,� JB).� 그렇지만� 8절에� 나오는� '사자'와� '두려움'의� 개념이� 4절의� '사자'와� 6

절의� � '두려움'을� � 그대로� 반영하는� 것을� 보면,� 7절만을� 따로� 생각할� 수도� 없다.� 한편� '비밀'에� 해당하

는� 히브리어� '소드'(*� � � � )는� '은밀한� 협의'(SECRET� COUNSEL)란� 의미를� 가지고� � 있어서� � 밀접한� 관

계에� 기초한� 적극적인� 의논(잠� 15:22)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깊은� 관

계성을� 통해� 미리� 알려주는� 계획(plan)을� 가리키기도� 한다.� 하나님과� 이런� 관계에� 있으므로� 선지자는� �

하나님의� � 말씀을� � 백성들에게� � 전달할� � 수� � 있다(렘� 23:18,22).� 한편,� 하나님의� 심판에는� 그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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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경고가� 있다.� 노아� 시대에� � 홍수� 심판도� 그러했고(창� 6:13-21),�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할� � 때에도� �

미리� � 경고되었다(창� 18:17-21;19:12,13).

=====3:8� � � � � � � � 사자가� 부르짖은즉� 누가� 두려워하지� 아니하겠느냐� -� 본문은� 하나님� 심판� 선포의�

엄위로움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4절;1:2;렘� 25:30;호� 11:10),� 임박한� 전쟁이나� 멸망을� 상징할�

때도� 사용되었다(사� 5:29;렘� 2:15).� 이� 구절은� 4절의� 사자의� � 부르짖음과� 6절의� 백성의� 두려워하는�

모습을� 반영하는� 것� 같다(J.Niehaus).� � �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즉� 누가� 예언하지� 아니하겠느냐� -� 본�

구절은� 아모스가� 이스라엘의� 멸망을� 선포하지� 않을� 수� 없는� 심정을� 털어놓고� 있다.� 누구라도� 여호와의�

말씀을� 깨닫는다면� 이를� 거역할� 수� 없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비록� 자기에게� 핍박이� 주어진다고� 해도�

이런� 사역은� 포기할� 수� 없다(7:10-17;행� 4:20).====3:9� 아스돗의� 궁들과� 애굽� 땅� 궁들에� 광포하여�

이르기를� -� 70인역에는� 히브리어� 원문에� 나온� '아스돗'(*� � � � � � � � � � ,� 아쉐도드)이� '앗수르'(*� � � � � � � � �

� � � � � � � ,� 아수리오스)로� 되어� 있다.� 아마� 다른� 선지자들이� 애굽을� 앗수르와� 병행되게� 제시하기� 때문인�

것� 같다(사� 7:18;19:23-25;렘� 2:18,36;호� 7:11;미� 7:12).� 그러나,� 70인역의� 이러한� 번역은� 별로� 지

지를� 받지� 못한다.� 아모스는� 앗수르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다음� � 구절에� 사마리아를� 언급하는�

것을� 보면,� 거기서� 가까운� 아스돗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 � 너희는� 사마리아� 산들에� 모여� 그� 성�

중에서� 얼마나� 큰� 요란함과� 학대함이� 있나� � 보라� 하라� -� 이방인을� 향해� 이런� 요구를� 하는� 것을� 보면,�

하나님의� 백성이� 저지른� � 범죄는� 이방인들의� 관점으로도� 여실히� 드러날� 만큼� 심각하다는� 사실을� 나타

낸다.

=====3:10� � 자기� 궁궐에서� 포학과� 겁탈을� 쌓는� 자들이� 바른� 일� 행할� 줄을� 모르느니라� -�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을� 구체적으로� 열거한다.� '포학'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 '하마스'(*� � � � � � )는� 잘못

(wrong),� 격렬함(violence)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보다� 일반적으로는� 불의(unrighteousness),� 무법

(lawlessness)등을� 의미한다(창� 6:11).� � '겁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쇼드'(*� � � � )도� 파괴,� 살상�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 이스라엘� 백성의� 잔인무도한� 죄악상을� 묘사한다.� 이런� 점에서는� 이스라엘� 백성

이� 저지른� 죄악의� 심각성이� 다른� 이방� 민족과� 다를� 바가� 없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이스라엘은� 이

방� 민족과는� 달리� 자기네� 성� 안에서� 이런� 일을� 자행했다는� 점이다.====3:11�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땅� 사면에� 대적이� 있어� 네� 힘을� � 쇠하게� � 하며� 네� 궁궐을� 약탈하리라� -� '그러므로'에� 해당

하는� 히브리어� '라켄'(*� � � � � � ,� therefore)은� 앞에서� 언급된� 멸망의� 원인과� 본절에� 나오는� 결과를� 연

결시켜준다.� 또한,� � 2절에서� 중단되었다가� 본절에서� 시작되는� 심판을� � 논리적으로� � 연결시켜준다

(T.E.McComiskey).� 여기서는� '대적'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지만,� 역사적으로� 앗수르라는� 사실을� 알� 수� �

있다.� B.C.� 733년� 앗수르의� 디글랏� 빌레셀� 3세가� 길르앗과� 갈릴리를� 침략하고,� B.C.� 722년� 살만에셀�

5세가�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킴으로써� 이� 예언이� 성취되었다.====3:12� � 아모스의� 예언은� 절망으로� 끝

나지� 않고,� 회복의� 여지를� 남겨둔다.� � �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목자가� 사자� 입에서� 양의� 두� 다리나� 귀�

조각을� 건져냄과� 같이� -� 이� 비유는� 모세의� 율법을� 반영하는데,� 율법에� 의하면� 목자가� 치던� 양이� 죽으

면,� � 목자는� 자신이� 훔치지� 않았다는� 증거로� 죽은� 시체의� 일부를� 제시해야� � 했다(출� � 22:13).� 선지자

는� 이스라엘의� 파멸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점을� 보여주면서,� 아울러� � 다른� � 이방� 민족이� 완전히� 진멸되

는� 것과는� 달리� 이스라엘� 백성은� 회복의� 여지가� � 있음을� � 시사한다.� � � 사마리아에서� 침상� 모퉁이에나�

걸상에� 비단� 방석에� 앉은� 이스라엘� 자손이� 건져냄을� 입으리라� -�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징계를� 받은� 후

에� 처할� 비참한� � 상황이� � 묘사되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에� 따라� 철저히� 파괴를� 당하

겠지만,� � 그들� � 가운데�일부는�남게� 된다는�사상이�깔려있다(사� 11:11).� '비단� 방석'이라고�번역된� � 히

브리어� '데메쉐크'(*� � � � � � � � )는� '다메섹'이라고� 번역할� 수도� 있다(LXX,� � Targum,� � Peshitta,�

Vulgate,� KJV,� NIV).� 본� 구절은� 이스라엘이� 비록� 하나님의� 징계로� 인해� 이웃� 나라에서� 비천한� 삶을�

살게�될�것이나�완전히�진멸되지는�않고�그�명맥을�유지할� � 것을� � 보여준다.

======3:13� � 주�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이� 가라사대� 너희는� 듣고� 야곱의� 족속에게� 증거하라� -� � 본절

은� 9절의� 명령과� 마찬가지로� 단순한� 수사학적� 표현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 간접적으로나마� 이스라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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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하기� 위해� 임의로� 증인들(아스돗과� 애굽)을� 세워� 명하셨다.� 본절의� '너희'는� 9절과� 연관지어� 아스

돗(블레셋)과� 애굽으로�보는�것이� 자연스럽다.� � 이스라엘의�죄악은�이방인들이�증거할�정도로�심각하고

도�부끄러운�것이었다.

=====3:14� �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보응하는� 날에� 벧엘의� 단들을� 벌하여� 그� � 단의� � 뿔들을� 꺾

어� 땅에� 떨어뜨리고� -� 여로보암� 1세는� 벧엘과� 단(Dan)에� 금송아지를� 만들어� � 세우고� 애굽에서� 인도하

여낸� 하나님이라� 칭하며� 그것을� 섬기도록� 하였다.� 또한,� 하나님이� � 율법으로� 세운� 제사� 제도를� 파기했

다(왕상� 12:26-33).� 그러므로� 벧엘의� 단은� 이스라엘의� 배도를� 대표하는� 것이었다.� '단의� 뿔'은� 제단의�

핵심� 부분으로� 속죄의� 능력을� � 가지고� 있고,� 권위와� 영광을� 상징하였고(신� 33:17;삼상� 2:1,10;시�

89:17,24),� 그것을� 통해� 죽음을� 면할� 수도� 있었다(왕상� 1:50).� 그러므로� 그� 단의� 뿔들을� 꺾는다는� �

것은� � 그만큼�그� 단을� 유명�무실하게�만든다는�의미이다.

=====3:15� � 겨울� 궁과� 여름� 궁을� 치리니� 상아궁들이� 파멸되며� 큰� 궁들이� 결단나리라� -� � 본절은� 상

류층이� 누리는� 부귀� 영화가� 여호와의� 심판� 앞에서는� 무익한� 것임을� 보여준다.� � 가난한� 자들은� 겨울이

든� 여름이든� 한� 처소에서� 살지만,� 상류층의� 부유한� 자들은� � 계절마다� 집을� 바꾸는� 호화판� 생활을� 하였

다(J.Calvin).� 그러나� 이러한� 호의� � 호식도� �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는� 힘없이� 사라질� 것이다.� '결단나리

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사푸'(*� � � � � )는� 완전히� 없애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 � � 이는� 여호와의� 말씀

이니라� -� 이에� 대하여는� 2:11� 주석을�참조하라.아모스�제� 4장

=====4:1� 사마리아�산에� 거하는�바산� 암소들아�이� 말을�들으라� -� 바산은�요단� 강� 동편의� � 헬몬� 산과�

길르앗� 산지� 사이에� 위치한� 기름진� 땅으로� 목축을� 하기에� 매우� 좋았으며,� � 그곳의� 초장은� 아름답고� 살

진� � 소와� � 양이� � 생산되는� � 곳으로� � 대표되었다(신� � 32:14;겔� 39:18).� '바산의�암소'는� 비유적인�표현

임에� 분명하다.� 혹자는� 이에� 대해� 사치와� 방종을� 일삼은� 유한(有閑)� 부인을� 가리키는� 비유로� 본다(BDB).� 그러나� '들으라'에� � 해당하는�히브리어� '쉬므우'(*� � � � � � � )는� 남성형으로�되어�있어서�이를� � 뒷

받침해주지� � 못한다.� 오히려� 이스라엘을� 여성형으로� 보고,� 이스라엘� 전체를�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낫

다(J.Calvin,� Henderson).� 특별히� 암소를� 선택한�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이� � 단과� � 벧엘에� 세운� 금송아

지를� 염두에� 두었기� 때문일� 것이다(T.J.Finley).� � � 너희는� 가난한� 자를� 학대하며� 궁핍한� 자를� 압제하며�

-� 2:6,7과� 마찬가지로�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가� 대구를� 이루고� 있다.� � � 가장에게� 이르기를� 술을� 가

져다가�우리로�마시게�하라� 하는도다� -� '가장'에� 해당하는�히브리어� '아도네이헴'(*� � � � � � � � � � � )은� 3인

칭� 남성� 복수형� 어미를�가지고� � 있어서�어떤� 영역� 성경(RSV)은� 그들의�남편들(their� husbands)이라고�

번역하였다.� 이는� � 이스라엘� 민족이�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사치와� 방종을� 일삼는� 형태를� 아주� 자연스

럽게� � 여기고�있었음을�보여준다.

=====4:2� 주� 여호와께서� 자기의� 거룩함을� 가리켜�맹세하시되� -� '거룩함'에� 해당하는� � 히브리어� '카데

쇼'(*� � � � � � � � )는� 세속적이거나� 일상적인� 것으로부터� 분리된� � 것을� � 의미한다(출� 29:21,37;30:29;민�

16:38).� 하나님의� 거룩함으로� 맹세하셨다는� � 것은� � 거짓말하지� 않으신다는� 보증이다(시� 89:35).� 하나

님은� 인간의� 불완전함에� 제약받지� 않으시며� 당신의� 말씀에� 신실하시고,� 죄를� 용납하거나� 심판을� 포기

하지� � 않으신다(T.E.McComiskey).� 하나님은� 맹세하실� 때,� 힘을� 상징하는� 오른손이나� 능력의� 팔로� 하

시거나(사� 62:8),� 당신의� 크신� 이름으로� 하셨다(렘� 44:26).� � � 때가� 너희에게� 임할지라� 사람이� 갈고리

로� 너희를� 끌어� 가며� 낚시로� 너희의� 남은� 자들을� 그리하리라� -� '갈고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치노트

'(*� � � � � � � � )와� '낚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시로트'(*� � � � � � � � � � )� 모두� '가시'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

있다.� � 이� 두� 단어는� 대개� 남성형으로� 사용되었는데,� 여기서만� 여성형을� 취하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처참하게� 끌려가는� 모습을� 묘사한다(왕하� 19:28;대하� 33:11).� 앗수르인들은� 실제로� 이런� 식으

로�포로들을�끌고�갔다고�한다(D.Guthrie).

=====4:3� � 너희가� 성� 무너진� 데로� 말미암아� 각기� 앞으로� 바로� 나가서� 하르몬에� 던지우리라� � -� 문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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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하르몬'은� 장차� 이스라엘이� 잡혀갈�곳을� 가리키는데,� 정확한� � 지명은� � 알려진�바� 없다.� 다만,� 70인

역에서는� 이것을� '로마의� � 산'(*�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토� 오로스� 토� 렘만)이라고� 번역했

다.� 혹자는� 이� 곳이� 북쪽� 아라랏의� 동남쪽� 방향에� 위치한� '민니'라고� 하기도� 하고(렘� 51:27),� '헐몬� 산

'이라고� 하기도� 한다(Luther,� � JB).� 이외에도� 많은� 견해들이� 있는데,� 공통적인� 결론은� 그곳이� 고유한�

지명이고�아직� � 밝혀지지�않았다는�점이다.� � � 이는� 여호와의�말씀이니라� -� 이에� 대해서는� 2:11� 주석을�

참조하라.

======4:4� � 너희는� 벧엘에�가서� 범죄하며� 길갈에�가서� 죄를� 더하며� -� '벧엘'은� 야곱이� � 돌기둥을�세

웠던�곳이며(창� 28:18,19),� 세겜을�떠난� 뒤에� 단을� 쌓고� 회개했던�곳이기도�하다(창� 35:1-7).� 그� 후에�

이곳은�거룩한�예배� 장소로�지정되었다(삼상� 10:3).� � 또한� � '길갈'은� 이스라엘�백성이�여호수아의�인도

로� 가나안에� 입성한� 첫� 지점으로(수� � 4:19,20)� 그곳에� 도착한� 온� 백성이� 할례를� 행하고� 유월절을� 지

켰다(수� 5:2-12).� 그러나� � 아모스� 당시에는� 벧엘과� 길갈이� 모두� 타락한� 여호와� 종교의� 본산지가� 되어,�

우상� 숭배의� 중심지로� 바뀌고� 말았다(5:5;호� 4:15;10:5,8,15).� � � 아침마다� 너희� 희생을,� 삼� 일� 마다�

너희� 십일조를� 드리며� -� 이스라엘�백성이� � 기울였던� 그릇된� 종교적� 열심을�엿볼� 수� 있다.� '아침마다'에�

해당하는� � 히브리어� � '라보케르'(*� � � � � � � � )는� '끊이지� 않고� 계속적으로'라는� � 의미를� � 가진다(시� �

73:14;101:8;사� 33:2,BDB).� 또한� '너희의� 희생'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지브헤이켐'(*� � � � � � � � � � � � � )

은� 모세� � 율법에서� 말하는� 상번제가� 아니다.� 매일� 두� 번씩� 드리도록� 되어� 있던� � '상번제'(*� � � � � ,� 올

라)를� 의미하지�않는다.� '지브헤이켐'은� 원래�유월절�희생을�의미하는� '지브히'(*� � � � � � � � )에서�온�말로

(출� 34:25),� 후에� 일� 년에� 한� 번� 성소를� 찾아가� � 드리는� 매년제를� 가리키게� 되었다(삼상� 1:3,7,21).�

그러므로� 아침마다� 희생(지브헤이켐)을� 드린다는� 것은� 그들의� 그릇된� 예배� 의식을� 비아냥거리는� 표현

이다(사� � 1:11).� � 십일조는� 모세� 율법에� 의하면� 매� 3년마다� 드리도록� 하였다(신� 14:28;26:12).� 그렇

지만,� � 이스라엘�백성은�매일�희생� 제물을�드리고�삼� 일� 마다�십일조를�드리는�열심을�보였다.

======4:5� � 누룩� 넣은� 것을� 불살라� 수온제로� 드리며...이것이� 너희의� 기뻐하는� 바니라� -� � 본절이� 명

령형으로� 되어� 있지만,� 문맥상�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의� 기쁨을� 위해� 드리는� 그릇된� 예배� 형태임을� 지

적한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형식적인� 제사만� � 되풀이할� � 뿐,� 그에� 합당한� 삶의� 태도는� 갖추고� 있

지� 않았다.� '수은제'(감사제)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토다'(*� � � � � � � � )와� '낙헌제'라고� 번역된� '네다바'(*� �

� � � � � � )는� 모두� � 일종의� � 화목� 제물이다.� 누룩넣은� 떡이� 낙헌제에� 드려지기도� 했고(레� 7:12,13),� 불로� �

태운� � 소제가� 음식물로� 된� 제물� 위에� 드려지기도� 했다(레� 2:1,2,8).� 당시� 이스라엘� � 백성이� � 율법을�

따라� 제사를� 잘� 드렸더라도� 그들의� 행위는� 종교적인� 위선� 행위였다.� 하나님은� � 통회하는� � 심령과� � 겸

손하고� � 순종하는� � 자를� � 기뻐하시며� � � 그의� � � 중심을� � � 보시므로(삼상� 15:22;16:7;시� 51:16,17;사�

1:11-17;약� 4:6;벧전� 5:5,6)� 이러한� 이스라엘의� 행위는� 하나님께� 가증스러운� 것이요� 크게� 책망받을�

일이었다.

======4:6� � 또� 내가� 너희� 모든� 성읍에서� 너희� 이를� 한가하게�하며� 너희� 각처에서� 양식이� � 떨어지게�

하였으나� -� '너희� 이를� 한가하게� 하였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나타티� 라켐� � 니케욘� 쉬나임'(*�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은� '내가� 너희에게� 깨끗한� � 이빨들을� 주었다'는� 뜻으로� 양식이� 없어� 굶주

린� 끝에� 이빨에� 끼일� 음식조차� 없어지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 범죄로� � 인

한� � 흉년이� � 간혹� � 있었다(왕상� 8:37;왕하� 4:38).� 이런� 징계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

우상� � 종교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하려는� 방편으로� 주어진� 것이� 분명하다.� � �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 '돌아온다'의� 히브리어� '슈브'(*� � � � � � )는� 당시의� 선지자였던� 호세아도� 많이� 사용했

다(호� 3:5;6:1;7:10,16;11:5;14:1,7).� � 70인역에서는� '슈브'가� '회심하다'는� 의미를� 가진� 헬라어� '에페

스트레파테'(*� � � � � � � � � � � � � � � � � � � � � � )로� 번역되었다.� 즉,� 본� 구절에서� 돌아온다는� 표현은� 자신의� 죄

악을� � 깨닫고� 완전히� 하나님께� 순복하는� 마음으로� 전환하고(눅� 15:17-20;살전� 1:9),� � 나아가서� 이제

까지의� � 삶의� � 방식을� � 청산하고,� � 전면적인� � 수정을� � 가하는� � 것을� � 의미한다(호�

3:5;7:10,16;14:1,7).� 본서에서는�이런�표현을�반복적으로�사용하여(8-11절)� 이스라엘�백성이�매우�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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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게�버티며�하나님께�돌아오지�않았다는�사실을�부각시킨다.

=====4:7� � 또� 추수하기� 석� 달� 전에� 내가� 너희에게� 비를� 멈추어...땅� 한� 부분은� 비를� 얻고� � 한� 부분

은� 비를� 얻지� 못하여� 말랐으매� -� 추수하기� 석� 달� 전에� 내리는� 비는� 12월에서� � 2월� 사이에� 내리는� 비

로� 늦은� 비(봄� 비)에� 해당한다.� 이� 비는� 추수를� 앞두고� 내리므로� � 알곡을� 숙성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

러므로� 이� 비가� 내리지� 않으면� 수확에� 큰� 지장을� � 초래하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선택적으로� 지역에�

따라� 비가� 내리는� 기이한� 현상을� � 통해� 하나님의� 구체적인� 간섭이� 있는� 특별한� 현상임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4:8� 두� 세� 성읍� 사람이� 어떤� 성읍으로� 비틀거리며� 물을� 마시러� 가서� 만족히� 마시지� � 못하였으

나� -� 앞� 구절에� 이어� 가뭄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이� 고통당하는� 모습을� 묘사한다.� 특히� '두� 세� 성읍�

사람'이라는� 표현은� 공동체적인� 표현으로� 신분에� 관계없이� 이스라엘� 전체가� 고통을� 당하는� 것을� 나타

내며,� 이� 징계가�민족적인�의미를�가지고�있었음을�보여준다(J.Niehaus).� � � 너희가�내게로�돌아오지�아

니하였느니라� -� 이에� 대해서는� 6절의�주석을�참조하라.

=====4:9� � 내가� 풍재와� 깜부기� 재앙으로� 너희를� 쳤으며� -� '풍재'(風災)에� 해당하는� � 히브리어� '쉬다폰'(*� � � � � � � � )은� 이삭을� 까맣게� 만드는� 흑수병(黑穗病,� smut)이다.� � 이� � 단어가� 70인역에서는� '바싹�말려서'(*� � � � � � � � � � � � � � � � � � � ,� 엔� 퓌로세이.� with� parching)라고� 번역되었다.� 또한� '깜부기'라고� 번

역된� 히브리어� '예라콘'(*� � � � � � � � � � )도� 식물을� � 말리는� 병으로� 붉은� 색으로� 변하게� 한다.� 이런� 재앙

은� 신명기의� 언약적� 재앙으로� 언급되기도� 하였고(신� 28:22),� 솔로몬의� 기도(왕상� 8:37)와� 학개� � 선지

서에서도� � 언급되었다(학� 2:17).� � � 팟종이로� 너희의� 많은� 동산과� 포도원과� 무화과나무와� 감람나무를�

다� 먹게� 하였으나� -� '팟종이'의� 히브리어는� '가잠'(*� � � � )으로� '자르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땅의�

소산들에� 심각한� 타격을� 안겨다� 준다는� 점을� 표현한다(욜� 1:4;2:25).� 또한� '먹게� 하였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요칼'(*� � � � � � � � )이� 미완료형으로� 되어� 있어서� 메뚜기� 떼에� 의한� 피해를� 아주� 생생하고� 역

동적으로�나타내고�있다.

======4:10� 내가� 너희� 중에� 염병이� 임하게� 하기를� 애굽에서� 한� 것처럼� 하였으며� -� � 이스라엘이� 출

애굽할� 당시에� 애굽에게� 내려졌던� 재앙에� 버금가는� 재앙이� 이스라엘에도� 있었던� � 역사적인� 사실을� 언

급한다(출� 5:3;신� 28:27,60).� 당시� 이스라엘�사회처럼�비위생적인�환경에서는� 역병이�순식간에�번지기�

십상이었고,� 실제로� 급속하게�퍼졌던�전염병이�있었다(삼상� 5장).� 따라서�당시의� 사람들은�이런�역사적

인� 사실에� 대해�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 � 칼로� 너희� 청년들을� 죽였으며� 너희� 말들을� 노략하게� 하며�

너희� 진의� � 악취로� � 코를� 찌르게�하였으나� -� '칼'은� 전쟁을�의미하는�것으로� 수리아(아람)와� 치른� 오랜� �

기간의� 전쟁을� 회상하게� 한다(왕하� 13:3).� '너희� 청년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 '바후레이켐'(*� � � � � � � �

� � � � � � � � )은� '선택하다'라는� 의미의� 히브리어� '바하르'(*� � � � � � )에서� 온� 말로� 일반적으로� 청년들이� 매

우� 중요한�가치로�여겨졌음을�시사한다(잠� 20:29).� � 이러한�청년들이� 많이�죽었던� 역사적인�사실은�이

스라엘�민족의�희망을�끊어버리는�것과도�같았다.

======4:11� 내가� 너희� 중의� 성읍� 무너뜨리기를...너희가� 불붙는� 가운데서� 빼낸� 나무� � 조각같이� 되었

으나� -� '무너뜨렸다'의� 히브리어� '하파크'(*� � � � � � )는� '뒤집다'는� 의미로� 매우� 큰� 재난을� 의미한다.� 어

떤� 학자는� 본절의� 현상이� 아모스가� 예언한� 지� 2년� 후에� 있었던� 지진(1:1)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았다

(E.B.Pusey).� 이는� 아모스가� 예언을� 행한� 시기와� 이� 예언을� 집약하여� 문서화한� 시기를� 따로� 보았기� 때

문이다.� � 하지만,� 선지자들은� 소돔과� 고모라를� 단순히� 멸망의� 본보기로만� 언급하곤� 한다(사�

1:9;13:19;렘� � 50:40;습� � 2:9).� 여기서도�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을� 지진에� 의한� 현상으로� 보기보다는�

일반적인� � 멸망의� 본보기로� 보고,� 수리아의� 침입으로� 이스라엘의� 성읍들이� 초토화되었던� 역사적� � 사실

을�염두에�둔� 것(왕하� 13:1-9)으로� 보는� 것이�타당하다(T.E.McComis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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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 그러므로� 이스라엘아� 내가� 이와� 같이� 네게� 행하리라� 내가� 이것을� 네게� 행하리니� � -� '이

와� 같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켄'(*� � � � )이� 앞에� 이미� 언급된� � 내용을� � 가리키는� 반면,� 이어서� 나오

는� '코'(*� � � � )는� 앞으로� 언급할� 내용을� 가리킨다(BDB).� 하지만,� 본� 구절에는� 하나님이� 행하시려는� 내

용이� 언급되어� 있지�않다.� 게다가� '이것을'에� 해당하는�지시대명사� '조트'(*� � � � � � )는� 앞에� 나온� '코'를�

가리키는� 것으로� '코'를� 더욱� �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막연한� 표현으로� 강조한� 이유는,� 이미� 앞

에서�제시된� � 심판의� 내용에�비추어� 봤을� 때,� 비록� 심판의� 내용을�일일이� 다시� 언급하지� 않더라도� � 하

나님이� 말씀하시려는� 징계가� 얼마나� 심각한지� 암시적으로� 쉽게� 때달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Pusey).� �

�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만나기를� 예비하라� -� 이루�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징계를� 전제하고� 하는� 말이기�

때문에�최후의�통첩과도�같은�경고이다(T.E.McComiskey).

=====4:13� � 대저� 산들을� 지으며� 바람을� 창조하며� -� 심판� 날에� 이스라엘이� 만나게� 될� � 하나님의� 속

성을� 묘사하면서� 한� 단락을� 끝마친다.� 접속사� '키'(*� � � � ,� 대저)는� 바로� 앞� � 구절에서� 언급된� 내용과�

본절을� 연결시킨다.� '지으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요체르'(*� � � � � � � � )는�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활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토기장이의� 활동을� � 가리키기도� 하지만(사� 29:16;렘� 18:4,6),� 자주� 하나님의� 행동을�

묘사하였다.� 예를� � 들어,� � 동물과� 사람을� 만드셨다든지(창� 2:7,8,19),� 땅을� 조성하셨다든지(사� 45:18),�

이스라엘� 백성을� 조성하셨다(사� 43:1,21;44:2,21,24)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또한� '창조하며'에� � 해당

하는�히브리어� '보레'(*� � � � � � )는� 하나님의� 창조적인� 행위(creative� activity)에만� 사용되었다(창� 1:1;사�

40:28;43:1,15;45:12,18).� 이상의� 두� 단어가� 본절에서는� 병행적으로� 사용되었고,� 모두� 분사형으로� 되

어� 있어� 하나님의� 창조의� 연속성과� � 역동성을� � 나타낸다.� 이로써� 하나님이� 창조주시라는� 가장� 근본적

인� 신앙� 고백을� 상기시키고,� � 이스라엘� 백성이� 섬기는� 것들은� 단지� 하나님의� 피조물일� 따름이라는� 사

실을� 지적한다.� 한편� '바람'은� 보이지� 않으면서도� 존재하는� 실체로� 불가시적인� 세계를� 대표한다

(Pusey).� � 그렇다면� '산'은� 가시적인� 세계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 � 자기� 뜻을� 사람에게� 보이며� -� '

자기� 뜻'을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마� 세호'(*� � � � � � � � � � )는� '자기� 뜻이� 무엇인지'라고� 직역할� 수� 있다.�

여기서� '세호'는� 성경에서� � 여기에만� 나온� 단어(hapax� legomenon)로� 이와� 다른� 형태의� 단어인� '사하

'(*� � � � � � )가� 하나님께� 적용된� 예가� 없고� 오로지� 사람에게만� 적용되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단수� � 접미

사� '오'(*� � )는�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3:7의� 내용에� 비추어� 볼� 때,�

하나님이� 모든� 사람들에게� 당신의� 뜻을� 알려주셨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본� 구절은� 하나님

이� 인간의� 마음과� 생각,� 그리고� 생각의� 동기를� 밝히� 아시고,� 드러내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

다(T.E.McComiskey).� 이처럼� 하나님은� � 우리가� 우리� 자신을� 아는� 것보다� � 훨씬� � 정확하고� � 참되게� �

우리의� � 뜻을� � 알고� � 계신다(Pusey).� � � 아침을�어둡게�하며� 땅의� 높은� 데를� 밟는� 자는� -� 산과� 언덕� 등�

높은� 데를� 밟고� � 다닌다는� 장엄한�비유는� 땅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주권을�나타낸다.� � � 그� 이름이� 만군

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도나이� 엘로헤이� 체바오트'(*�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는� 크신� � 능력으로� 천지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가리키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이처럼� 간결한� 찬송은� 앞서� 아모스가� 말한� 모든� 말과� 잘� 조화를� 이루며� 그의� 메시지

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즉� 하나님은� 창조주의� 권리를� 가지고� 전피조계를� 다스리시고,� 지으신� 백성

을�심판하실�것이라는�사실을�결정적으로�나타낸다.아모스�제� 5장

=====5:1�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에게� 대하여� 애가로� 지은� -� '애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키나

'(*� � � � � � � � )는� 슬픔을� 표현한� 노래나� 시를� 가리키는� 것으로(J.K.Howard)� 사람의� 죽음을� 애도하거나

(삼하� 1:17-27;겔� 28:12),� � 민족의� � 멸망을� � 슬퍼하며� � 불려졌다(렘� 7:29;겔� 19:1).� 소위� 키나� 리듬

(Qinah� Rhythm)은� 다음� 도표와� 같이� 전형적으로� 3과� � 2운율(3+2� metre)을� 이루고� 있다.� 본문의� 애

가는� 이스라엘의� 멸망을� 바라보면서�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는� 심정을� 표현한� 것이다.� � � 이� 말을� 들으라�

-� 3:1의� 주석을�참조하라.

=====5:2� 처녀� 이스라엘이� -� '처녀'에� � 해당하는� 히브리어� '베톨라트'(*� � � � � � � � � � )는� � '딸'(*� � � � ,�

바트)이라는� 표현과� 함께� 이스라엘을� 수식하는� � 용어로� � 사용되곤� � 하였다(사� 37:22;렘� 14:17).�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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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이런� 표현을� 사용하여� 이스라엘을� 마치� � 남자에게� � 짓밟힌� 적이� 없는� 여인을� 대하듯� 하신다.� 이

러한� 표현은� 아마도� 이방� 나라의� 침략을� 받지� � 않았던� 과거를� 회상하며� 부르는� 호칭일� 것이다.� 실제로�

이스라엘이� 이방의� 침략이� � 없이� 부귀를� 누리던� 시기가� 여로보암� 2세� 때에� 있었다.� � � 엎드러졌음이

여...일으킬�자�없으리로다� -� '엎드러졌음이여'에� 해당하는� � 히브리어� '나펠라'(*� � � � � � � � )는� '처절한�죽

음'을� 나타내는� 표현이고(삼하� 1:19,25),� '던지움이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니트솨'(*� � � � � � � � )는� 어

떤� 동작으로� 인해� � 나오는� � 소리를� 흉내낸� 의성적� 단어로� 사정없이� 내팽개쳐진� 모습을� 연상시킨다.� 이

런� 표현들과� 더불어� '일어나지� 못하리로다'와� '일으킬� 자� 없으리로다'는� 표현은� 여로보암� 2세� 때� 앗수

르의�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이� 결코� 회복되지� 않을� 것임을� � 보여준다(T.J.Finley).� � 한편,� 하나님이� 국

가로서의�이스라엘을�위해�장래의�계획을�가지고�계시다고�한� � 것은� � 유다� 족속과�다윗의�혈통을�통한�

회복을�내다보는�것이었다(9:11;렘� 31:4-6).

======5:3� 이스라엘� 중에서...열� 명만� 남으리라� 하셨느니라� -� 본절은� 이스라엘이� � 무너져가는� 최후

의� 모습을� 묘사한다.� '이스라엘� 중에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 '레베이트� � 이스라엘'(*� � � � � � � � � � � � � � � �

� � � � � )은� '이스라엘의� 집들에게'(to� the� house� of� � Israel)라는� 의미로� 이스라엘의� 12족속� 모두가� 전

쟁의� 피해로� 인해� 쇠퇴할� 것을� 말한다.� 그렇지만,� 그중에서도� 100분의� 1이라도� 살아남을� 것을� 약속하

여� 소망이� 완전히� 끊어진� 것은� 아님을� 보여준다.� 이와같이� 소수나마�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

이� � 그들과� � 맺으신� 언약� 때문이었다.� 즉� 하나님은�이스라엘을�통해� 당신의�뜻을� � 이루시기로� � 작정하

셨기� 때문에� 죄를� 미워하시면서도� 끝까지� 긍휼을� 베푸신� 것이다.� 다른� 이방� 나라들은� � 완전히� 진멸하

기도�하시지만,� 하나님의�백성만큼은�끝까지�남겨두신다.

=======5: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시기를� -� '이스라엘� 족속에게'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레베이트�이스라엘'(*� � � � � � � � � � � � � � � � � � � )은� 앞� 구절의� � '이스라엘� � 중에서'와� 같은� 용어로� 본� 구절

은�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앞� 문장과� 대구를� 이룬다.� 이스라엘이� 장차� 쇠퇴

하겠지만,� 소수나마� 남게� 되리라는� 사실을� � 복합적으로� 제시하면서,� 이스라엘� 민족이� 마땅히� 추구해야�

할� 바를� 권고하신다.� � �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 히브리어� 원문에는� 이� 구절이� 단지� 두�

단어의� 명령형으로� 되어� 있다.� '나를� 찾으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디르슈니'(*� � � � � � � � � � � )는� 여호와

께� 사용될� 때,� '그분께로� 돌아와� 다시� 믿음과� 신뢰를� 회복하라'는� � 의미이다(시� 9:10;24:6;77:2;사�

65:10;호� 10:12;습� 1:6).� 그리고� '살리라'에� 해당하는� � 히브리어� '위흐유'(*� � � � � � � � )는� 때때로� 영적

인� 생명과�연관되어�있다(T.E.McComiskey).� 또한� 이� 두� 명령형�동사가� 접속사� '와우'(*� � ,� 그리고,� 그

리하면)로� 연결되어� � 있어서� 앞의� 명령은� 전제로� 제시되었고,� 뒤의� 명령은� 그에� 따라� 주어지는� � 결과

를� � 나타낸다.� 이스라엘� 백성이� 진심으로� 하나님을� 찾고� 화해하려고� 한다면� 하나님은� 그들에게� � 생명

을�부여하실�것이라는�소망의�메시지를�제시한다(Calvin).

======5:5브엘세바로도� 나아가지� 말라� 길갈은� 정녕� 사로잡히겠고� 벧엘은� 허무하게� 될� 것임이라� -�

앞� 구절에서는�회개를�촉구하였고,� 본절에서는�회개의�내용을�구체적으로�제시한다.� 본절에서�언급하는�

'벧엘',� '길갈',� '브엘세바'는� 당시� 우상의� � 본거지로� � 유명한� 곳으로,� 앞에서(4:4,5)� 이미� 언급된� 벧엘

과� 길갈에다가� 브엘세바가� 추가되었다.� '브엘세바'는� '벧엘'이나� '길갈'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백성에

게� 의미있는� 장소였다.� 그곳은� 아브라함이� 제단을� 쌓았던� 적이� 있는� 곳이며(창� 21:33),� 그곳에서� 여호

와가� 이삭과� 야곱에게� 나타나시기도� 하였고(창� 26:24;46:1,2),� 사무엘이� 자기� 아들들을� 사사로� � 삼은�

곳이기도� 하다(삼상� 8:1,2).� 이와같이� 유서깊은� 브엘세바도� 타락한� 이스라엘에� � 의하여� 우상을� 섬기는�

장소로� 변모하고� 말았던� 것이다.� 이� 장소들이� 겉으로는� � 하나님을� 섬기는� 장소를� 상징하였지만,� 실질

적으로는� 이스라엘� 백성이� 그곳에서� 하나님대신� � 우상을� 섬기는� 우를� 범하고� 있었던� 것이다.� 또한,� 본

절에는�히브리어� � 두운법의� � 효과로� 인한� 언어의�묘미(word� play)가� 나타나는데,� '길갈은� 정녕� 사로잡

히겠고'에� � 해당하는� 히브리어가� '하길갈� 갈로� 이글레'(*� � � � � � � � � � � � � � � � � � � � � � � � � � � � )로� � '김멜'(*� �

� )과� '라메드'(*� � )가� 연속적으로� 반복되면서� 마치� '길갈'이라는� 지명의� 특성상� 사로잡히는� 운명에� 처

하고야�말� 것이라는�사실을�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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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 앞에서(4절)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주체였

고,� 이번에는� 아모스가� 그와� 똑같은� 말을� 반복하여� 청중에게� 던진다.� 이로써� 아모스의� 선포가� 하나님

의� 말씀임을� 확증하게� 한다.� � � 염려컨대...없을까� 하노라� -� � '염려컨대...없을까� � 하노라'에� � 해당하는� �

히브리어� '펜'(*� � � )은� 백성들로�하여금� 분명한�선택을�하도록�요청한다.� 그� 선택은� 바로� � 여호와를�찾

아서� 그로� 말미암는� 모든� 은혜를� 누리든지� 아니면� 심판을� 당하든지� 양자� � 택일을� 하라는� 요청이다

(T.E.McComiskey).� 한편,� '내리사'에� 해당하는� � 히브리어� � '이첼라흐'(*� � � � � � � � )의� 기본적인� 의미는�

'돌진하다'(rush)는� 의미와� 가까운� 것으로(BDB)� 전후� 문맥에� 따라� 독특한� 뉘앙스를� 준다.� 이� 단어는�

성령께서� 강하게� � 임하시는� � 모습을� 그리는� 데� 사용되기도� 했고(삿� 14:6,19;15:14;삼상�

10:6;11:6;16:13),� 반면에� � 악령이� 강하게� 임하는� 모습을� 묘사하기도� 하였다(삼상� 18:10).� 여기서는�

이스라엘�민족을� � 대항하시는�여호와의�강력한�행위를�묘사한다(J.Niehaus).

======5:7공법을� 인진으로� 변하며� 정의를� 땅에� 던지는� 자들아� -� '공법'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미쉬

파트'(*� � � � � � � � )는� 선지서에서는� 주로� 참종교,� 곧� 모세� 율법이� 지향하는� 윤리적� 실제에� 가까운� 의미

로� 사용되곤� 하였다(J.Niehaus).� 이는� 모세� 율법을� 제정한� � 하나님의� 뜻을� 충분히� 헤아려서� 율법의� 모

든� 요소를� 편견없이� 공정하게� 운용하는� 것을� � 의미한다.� 이� 단어가� '정의'(justice)에� 해당하는� 히브리

어� '체다카'(*� � � � � � � � � )와� � 함께� 사용되어� 거의� 같은� 의미를� 나타낸다(24절;6:12).� 그리고� '인진'이라

고� 번역된� � '라아나'(*� � � � � � � )는� 문자적으로는� '쓴� 쑥'(wormwood)을� 나타낸다.� 또한� 이� 단어가� 비

유적으로� 사용되어� 몹시� 쓰디쓴� 경험을� 나타내기도� 한다(렘� 9:15;애� 3:15,19).� 공법과� � 정의가� 바로�

지켜질�때에야�비로소�인간이�인간다운�삶을�영위할�수� 있고,� 인생의� � 참된� 가치를�알� 수� 있다.

======5:8� � � � � � � � 일부� 학자들은� 본절에� 나타나는� 찬송의� 요소가� 후대에� 삽입된� 것이라고� � 생각한

다.� 그만큼� 본절이� 논리적인� 흐름을� 깨뜨리는� 듯한� 인상을� 주는� � 것도� � 사실이다.� � 그러나� 6:8-13의� �

경우와� � 마찬가지로� � 이런� � 서술� � 방식이� � 본서의� � 특징이라� � 할� � 수� � 있다(T.E.McComiskey).� � � 묘

성과�삼성을� 만드시며� -� '묘성'이라고� 번역된� '키마'(*� � � � � � � � )는� 많은� � 별무리를� 가리키는� 것으로�라

틴어로는� '플레이아데스'이다.� 이� 별에는� 일곱� 개의� 큰� 별을� 비롯하여� 40개� 이상의� 별자리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삼성'이라고� 번역된� '케실'(*� � � � � � � )은� 70인역(LXX)에서� '오리온'(*� � � � � � � � � � )이라고�

번역되었다.� '묘성'과� '삼성'은� 함께� 사용되어(욥� 9:9;38:31),� 질서와�조화를�잘� 이루는�전체� � 별자리를� �

대표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하늘을� 다스리는� 하나님을� 묘사한다.� � � 사망의� 그늘로� 아침이� 되게�

하시며� 백주로� 어두운� 밤이� 되게� 하시며� -� 시간을� 주관하는� 하나님을� 묘사한다.� � � 바닷물을� 불러� 지면

에�쏟으시는�자를� -� 자연� 질서를�총체적으로�다스리시며�주관하시는�하나님을�묘사한다.

========5:9저가� 강한� 자에게...산성에� 미치느니라� -� '저가...홀연히...임하게� 하신'에� 해당하는� 히브

리어� � '하마벧리그'(*� � � � � � � � � � � � � )는� � 다른� � 곳에서� � 단세� � 번만� � 나온다(욥� 9:27;10:20;시�

39:13).� 따라서� 이�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알기란�쉽지� 않고� 그� � 해석도� 여러� 가지이다.� 이� 단어는� '웃

다'(laugh� at,� smile),� '번득이다'(flash� forth,� � RSV),� '강하게� 하다'(strenghteneth,� KJV),� '갑자기� 일

어나다'(burst)등으로� 해석된다.� 어떤� 해석에� 의존하든지간에,� 본절은� 아무리� 강한� 자라도� 강한� 만큼�

갑자기�멸망한다는� � 의미로�하나님의�뜻에�의해� 좌우될�뿐이라는�점을�보여준다.

========5:10무리가� 성문에서� 책망하는� 자를� 미워하며� -� '책망하는� � 자'에� � 해당하는� � 히브리어� '

모키아흐'(*� � � � � � � � � � )는� '불의에� 맞서� 대항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성문'은� � 법률� 소송� 절차가� 수행

되었던� 장소로(12,15절;신� 21:19;수20:4;룻� 4:1,2;욥� 31:21),� 공적인� 선포는� 주로� 성문에서� 이루어졌

다.� 예레미야는� 문(門)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 전하였고(렘� 17:19;19:2),� 아모스도� 성문에서� 하나님의�말씀을� 선포했을� 것이다.� 아모스� � 당시� 이스라엘의� 형편은� 공법이� 정당하게� 실행될� 수� 있는� 구조가� 깨

어지고� � 말았기� � 때문에� '책망하는� 자들'이나� '정직히� 말하는� 자들'이� 미움을� 받고,� 의인이� 고난받고�

공의로운�통치가�배척받았던�것이다(왕상� 22: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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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 너희가� 가난한� 자를� 밟고� 저에게서� 밀의� 부당한� 세를� 취하였은즉� � -� � '너희가...밟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보솨스켐'(*� � � � � � � � � � � � )과� '취하였은즉'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티케후'(*� � � � � � � �

� )는� 각각� '바솨스'(*� � � � � � )와� '라카흐'(*� � � � � � )의� � 미완료형이다.� 이는� 계속적이고도� 습관적인� 행동

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만성적으로� 가난한� 자들을� 착취하고,� 관원들은� 부당한� 세금을�

거둬들였음을� 보여준다.� � � � 너희가� 비록� 다듬은� 돌로� 집을� 건축하였으나...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

라� -� � 이스라엘의� 부(富)와� 탐욕을� 상징하던� 집들과� 땅들이� 하나님의� 진노로� 텅비게� 되고,� � 포도원은�돌볼� 사람이� 없이� 방치될� 것이다.� 이런� 예언은� 이미� 신명기에서� 예고되었던� 내용들이기도� 하다(신�

28:30,39).� � � � � � � �

=======5:12� 너희의� 허물이� 많고� 죄악이� 중함을� 내가� 아노라� -� 이스라엘� 백성은� 아마도� � 하나님이�

그들의� 죄를� 모른다고� 믿고� 있었을� 것이다(욥22:13,14;� 시73:11).�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죄를� 날카

롭게� 파악하고� 계셨다.�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아는� 것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시기� 때문에� 이스라

엘� 백성은� 크게�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 사실을� 앞� 구절과� 연결시켜� 강조하기� 위해� 히브리어� 원

문에는� 접속사� '키'(*� � � � � ,� 그러므로)로� 시작된다.� � � 너희는� 악인을� 학대하여� 뇌물을� 받고� 성문에서�

궁핍한� 자를� 억울하게� 하는� � 자로다� -� '뇌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코페르'(*� � � � � � )는� 형벌에� 처해질�

사람을�위해� � 지불되었던� '생명의�속전'(the� price� of� a� life)을� 가리키는�것으로�여기서는�흉악한�범죄

를� 무마시키기� 위해� 사용된� 불의한� 재물을� 의미한다(삼상� 12:3).� 그들은� 책망하는� � 자들과� 정직한� 자

들을�미워하였을�뿐� 아니라,� 적극적으로�의인을�학대하고�궁핍한� � 자를�억울하게�했다.

=========5:13� 그러므로� 이런� 때에� 지혜자가� 잠잠하나니� 이는� 악한� 때임이니라� -� � '이런� � 때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바에트� 하히'(*� � � � � � � � � � � � � � � )는� 앞� 구절에서� 보여준� 시대의� 특성을� 지시한다.�

악이� 범람하면� 정의가� 바로� 서지� 못하고,� 의인들이� 곤욕을� 당하며� � 괴로움을� 겪는다(잠� 9:7,8;� 29:2;�

사� 53:7).�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지자들은� 희생을� 감수하며� 외쳐야� 할� 것을� 외치도록� 부름받았다(겔�

33:1-6).� 본절의� 경우처럼� 최악의� � 경우에� 지혜자는� 죽임을� 당하기� 위해� 끌려가는� 어린양처럼� 잠잠할�

뿐이다(사� 53:7).

=======5:14� � � 너희는� 살기� 위하여�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지어다� -� 앞서� 4절에서는� 여호와가�

이방의� 성소를� 미워하시므로� 거기서� 돌이켜� 신뢰와� 확신의� 대상이� 되시는� 여호와를� 찾으라고� 촉구했

다.� 그런데� 본� 구절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여호와의�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수단으로� 선을� 구하라고� 촉

구한다.� '선을� 구하라'는� 것은� 선에� 관심을� 기울여� 적극적으로� 행하라는� 의미이다(T.E.� McComiskey).� �

�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말과� 같이� 너희와� 함께� 하시리라� -� 히브리어� � 원문에는� 개역� 성경

에� 번역되지� 않은� 히브리어� '위히-켄'(*� � � � � -� � � � � � � � )이� 있다.� � 그� 뜻은� '너희가� 그렇게� 한다면'(in�

case� you� do,� BDB)으로� 앞� 문장의� � 내용과� � 긴밀하게�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런� 사실은� 이스라

엘� 백성이� 선한� 행실로� 하나님과� � 화목해지지� 못하면,�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 임재하지� 않으신다는� 점

을� 보여준다.� � 안타깝게도� 아모스�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속하길� 원하였지만,� 실제로는� 하

나님과�무관하게�위선적인�삶을�살았던� 것이다(Calvin).� 본절에서는�이러한�이스라엘� 백성의�상태를�지

적하여�실의에�빠지게�하지만,� 장차�그들과�함께하실�것이라는�사실을� � 제시하여�소망을�갖게�한다.

======5:15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공의를� 세울지어다� -� 이� 문장에� � 나오는�

명령형의� 문장들은� 앞에� 나온� 명령형� 동사들과� 연관되어� 점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먼저� 4절에서�

백성은� 여호와를� 찾으라는� 명령을� 받았으며,� 14절에서는� 그저� � 외곽적으로만� 여호와께� 순종하지� 말고�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도의적인� 마음으로� 순종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런� 배경에서� 주어지는� 본절

의� 명령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 모든� � 의지를� � 다해� � � 하나님의� � 명령을� � 따라� � 선을� � 추구해야� � � 할� �

� 것을� � � 보여준다(T.E.McComiskey).� � �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요셉의� 남은� 자를� 긍휼히� 여

기시리라� � -� � '혹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울라이''(*� � � � � � � )는� 의혹이나� 불신을� 전제하는� 표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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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 엄청난� 죄에� 빠진� 자를� 사유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역설적으로� 강조하며,� 이를� � 기대하는� �

표현이다(욜� � 2:14).� 또한� � '남은� � 자'에� � 해당하는� � 히브리어� � � '쉐에리트'(*� � � � � � � � � � � � � � )는� 어떤�

것의� 일부를� 의미하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 이스라엘이� 상당히� 많은� � 영토를� 가지고� 있던� 점에� 비추어

본다면,� 이러한� 표현은� 그리� 걸맞지� 않은� 표현이다.� 당시� � 북이스라엘은� 솔로몬� 시대에� 버금가는� 은�

시대(silver� age)의� 영화를� 누리고� 있었다.� 하지만,� 아모스는� 북이스라엘을� 아주� 작고� 미약한� 것으로�

표현한다(7:2).� 그는� 이스라엘을� 강하고�능력있는�나라가� 아니라�침략당하기�쉽고,� 멸망의�위기에� 처해� �

있는� � 작고� 보잘것없는� 나라로� 보았다(T.E.McComiskey).� 실제로� 북이스라엘은� 하사엘과� � 벤하닷에게�

침략당하여� 파괴되고� 땅을� 빼앗겼다(왕하� 13:3,7).� 결국� 이스라엘은� 요아스와� 여로보암� 2세� 때에� � 이

르러서야� � 비로소� � 잃었던� � 땅을� � 완전히� � 되찾았다(왕하� � 13:23ff;� 4:26ff).� 이로써� 아모스의� 예언은�

부분적으로나마�북이스라엘에게�성취되었다.�

========5:16� 그러므로� 주�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 본� 구절에서는� � 독특하게도�

하나님의� 여러� 가지� 성호가� 한꺼번에� 사용되어� 아모스의� 선포가� 하나님의� � 엄위로우시며� 절대적이며�

확실한� 말씀이라는� 사실을� 부각시킨다.� � � 사람이� 모든� 광장에서� 울겠고...울음군을� 불러다가� 울게� 할�

것이며� -� 이미� � 제시된� 경고의� 결과로� 여호와께서� 그토록� 준엄하게� 책망하셨던� 죄를� � 심판하시리라는� �

사실을� 밝힌다.� 하나님의� 심판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광장과� 거리는� 물론이고,� � 사람이� � 없는� 한적한�

농촌에서도� 시행될� � 것이다.� � 울음꾼을� � 사서� � 슬픔을� � 나타내리라는� � 사실(렘� 9:17ff)은� 이를� 뒷받침

한다.� 마치� 출애굽� 당시� 애굽사람이� 당했던� 것처럼� 모든� 백성이� 가족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을� 맛보게�

될� 것을�보여준다.

=====5:17� � 모든� 포도원에서도� 울리니� -� 보통� 포도원은� 즐거움을� 주는� 장소로� 인식되지만,� � 울음의�

장소로� 바뀌어�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한� 슬픔에서� 제외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런� 표현으로�

슬픔의� 도를� 더해준다.� � � � 이는� 내가� 너희� 가운데로� 지나갈� 것임이니라� -� 이런� 표현은� 과거� 출애굽� 당

시에� 주어졌던� 마지막� 장자� 재앙을� 연상시키는� 것으로(출� 12:12),� 앞에서� 제시된� 슬픔이� 하나님의� 심

판으로�말미암은�사실임을�보여준다.� � � 이는� 여호와의�말씀이니라� -� 2:11� 주석을�참조하라.

========5:18� 화� 있을진저...빛이� 아니라� -� 본절을� 통해� 아모스� 당시에� 유행했던� 신학� 사상을� 엿볼�

수� 있다.� '여호와의� 날'은� 선지자들에� 의해� 자주선포된� 종말론적� 개념이다.� 그날에는� 여호와께서� 모든�

대적을� 물리치고,� 절대적인� 주권을� 발휘하여� � 세상을� � 통치하시며� 심판하실� 것임을� 복합적으로� 보여준

다.� 이스라엘� 백성은� 분명히� 여호와의�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T.E.McComiskey).� 그들은� 그날이� 오면�

여호와께서� 자기들을� 위해� 모든� 원수를� 물리치시고,� 자기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우실� 것이라고� 굳

게� 믿고� 있었다.� 그러나� 아모스는� 이러한�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놓는다.� 즉,� '여화의� 날'은� 어두움과� �

절망의� 날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선포는� 여호와의� 날을� 유일한� 도피처로� 생각하고� 있던� 자들에게� 더�

큰� 위험을�예상하게�하고,� 절망을�안겨다�주었을�것이다(C.L.Feinberg).

========5:19� � � 마치� 사람이� 사자를� 피하다가...뱀에게� 물림� 같도다� -� 본절은� 앞� 구절을� 부연� 설명

하는� 것으로� 여호와의� 날에는� 전혀� 예상치� 못한� 현상이� 나타날� 것임을� 비유로� � 설명한다.� 여호와의� 날

에� 대해� 매우� 안일하게�생각하다가�급기야�돌이킬�수� 없는�형편에� � 빠지고�말� 것이라는�사실에�초점을�

맞춘다.

=====5:20� � � 여호와의� 날이� 어찌� 어두워서� 빛이� 없음이� 아니며� 캄캄하여� 빛남이� 없음이� � 아니냐� -�

반어적� 의문법을� 사용하여� 18절� 하반절의� 내용을� 반복한다.� 여기서는� 특별히� 여호와의� 날이� 어둡다는�

사실에� 집중한다.� 이제껏�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의� 날을� � 소망하며� 살았지만,� 아모스의� 선포로� 전

혀� 예상하지�못했던�어두움의�절망으로�잠식되고� � 만다.

=======5:21� 내가� 너희� 절기를� 미워하여� 멸시하며� 너희� 성회들을� 기뻐하지� 아니하나니� -� 앞� �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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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는� 추상적인� 표현을� 사용한� 반면,� 본절부터는� 매우� 구체적인� 사례를� 들면서� � 하나님의� 심판을� 경

고한다.� '너희� 절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하게이켐'(*� � � � � � � � � � � )은� 보통� 이스라엘의� 3대절기를� 가

리킨다(출� 23:14,17;� 34:23;� 신� 16:16,17).� 모세� � 율법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진� 절기를� 미워하신다는�

사실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 선을� 추구하면� 공의를� 세우는� 일이지(14,15절)� 그럴� 듯한� � 종교적인�

행사가� 아니라는� � 것을� 보여준다(사� 1:16,17;� 66:2-4;� 렘� 6:19,20;� 7:1-15,� 21-23;� 호� 6:6;� 미�

6:6-8).� '미워하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사네'(*� � � � � � )는� 앞에서(15절)� 이스라엘이� 미워해야� � 할� 악

에� 대해� 언급한� 것과� 동일한� 동사이다.� 이로써� 이스라엘� 백성이� 중요하게� � 생각하던� 절기를� 악과� 버금

가는� 것으로� 평가한다.�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 율법에� � 기록된� 의식들을� 아무리� 판에� 박힌듯이�

문자적으로� 정확하게� 준수했더라도,� 그런� 노력은� 무위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그들의� 종교� 행사는� 하나

님께� 순종하는� 겸손함을� 가지고� � 있었다기보다는� 참신앙을� 흉내내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그들이� 열심

히�의식을�지키던� � 행위는�도리어�불순종을�나타내는�행위였던�것이다(T.E.McComiskey).

========5:22� � 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너희� 살진� 희생의� 화목제도� 내가� 돌아보지� � 아니하리

라� -� '번제'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올로트'(*� � � � � � � )는� 완전히� 태워서� 드리는� 제사였다.� 그리고� '소제'

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민호테이켐'(*� � � � � � � � � � � � � � � � � � � � � � )은� 일반적으로� 하나님께� 선물로� 바치는�

제물을� 가리키는� 것으로(창� 4:3-5;� 민� 16:15;� � 삼상� 26:19),� 특별히� 여기서는� '번제'와� 병행적으로� 사

용되어� 번제물에� 첨가하여� 드리는� 곡식� 제물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번제'와� '소제'는� 하나님께� 온전히� �

드리는� � 총체적인� 제물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한편,� '화목제'(*� � � � � � � ,� 쉘렘)를� 여호와께� 드린� �

후에는� 그� 제물의� 일부를� 제물을� 바친� 자와� 그� 가족,� 그리고� 친구들이� � 나누어� � 먹었다.� 그런데� 이런�

화목제가� 살진� 송아지로� 드려진� 것은� 그만큼� 그들이� 풍성한� 음식으로� � 화목을� 추구했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당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 완벽하게� 제사� 의식은� 행했지만,� 제사의� 참된� 정

신을� 구현하지는� 못하고� � 있었다.� � 사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상한� 심령,� 곧� 내적이고� 본질적인� 것

이지�외형적이고� � 가식적인�것이� 아니다(시� 51:16,17).

=======5:23� 네� 노래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지어다� -� 솔로몬� 성전� 건축� 이후에� 희생� 제물과� 더불어�

찬양대의� 찬양이�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의� � 일부가� � 되었다(대상� � 16:41,42;� � 23:5;� 25:1ff).� 그들은�

나팔이나� 제금� 등의� 악기도� 사용하였다.� � � � 네비파소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 '비파'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네발'(*� � � � � )이� 어떤� 악기인지�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일련의� 예배� 의식에� 사용되

는� 중요한� 악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6:5;삼상� 10:5;� 시� 71:22;� 사� 14:11).� 당시� 이스라엘이� � 겉으로�

화려한� 예배를� 많이� 치르었지만,� 하나님� 보시기에는� 실속이� 없고� 아무런� � 가치가� 없었으므로� 결국� 이

를� 그만두라고� 명하신다.� 이처럼� 아무리� 멋진� 예술로� 하나님을� � 찬양한다고� 해도� 본질이� 없는� 찬양은�

결코�용납되지�않는다.

=======5:24� 오직�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흘릴지로다� -� 본절에� 의하면,� 백성들의� 잘못된�

예배는� 공법과� 정의의� 결여라고� 볼� 수� 있다.� '공법'과� '정의'는� � 하나님의� � 심판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사� 10:22),� 아모스는� 인간� 사회에� 구현되어야� � 할� � 원리로� � 보았다(7,15절;� 6:12).� 즉,� 사회� 질서와�

관계있는� 것으로� 율법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이� 사회구조� 속에서� 구현되고� 정직하게� 이웃을� 대할� 때에

야� 비로소� 그� 예배가� 하나님께서� � 받으시기에� 합당한� 것으로� 인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흘릴지

로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이갈'(*� � � � � � � )은� '굴리다'(roll)는� 뜻의� '갈랄'(*� � � � � � � )에서� 온� 나팔형�

동사로� 굽이치는� 강물처럼� 격렬하게� 흐르게� 하라는� 명령형이다(BDB).� 또한,� 히브리어� 원문에는� '끊임

없는'(perpetual)이라는� 뜻을� 가진� '에이탄'(*� � � � � � )이라는� 형용사가� 있어서� 그� 강도를� 더해준다.� 그

러므로� 공법과� 정의가�적극적이고도� 계속적으로�흘러야만� 하나님께� 드리는�모든� 제사가� 의미있고� 가치

있음을�보여준다.

======5:25� 너희가�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희생과� 소제물을� 내게� 드렸느냐� -� '사십� 년� 동안'이라는�

표현은�이스라엘이�출애굽한�후에�가나안에�들어가기까지�광야에�있었던� 40여� 년의� 기간을�말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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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동안� 그들은� 광야에� 있었지만,� 부지런히� 하나님께� � 제물을� 바쳤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민�

18:8-10).�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킨� 목적도� 바로�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출� 3:18;� 8:27).� 하지만� � 반어적이고도� 의아해하는� 듯한� 의문문을� 사용하여� 그들의� 섬김이�

과연� 쓸모있었는지� � 되묻는다.� 사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항상� 인도하셨지만,� 이스라엘은� 줄곧� 배도의�

길을�갔었고,� 완전한�섬김의�태도를�취하지�못했다.�

=====5:26� 너희가...별� 형상을� 지고� 가리라� -� 본절이� 개역� 성경에서는� 미래의� 예언으로� � 간주되었지

만,� 과거에� 있었던� 이스라엘의� 타락상으로� 보기도� 하고(KJV,NASB),� � 이스라엘의� 현재� 상태로� 보기도�

한다(JB.NEB).� 히브리어� 원문에서� 본절은� 접속사� '와우'(*� � � � )로� 시작되어� 앞� 구절과� 연결시킨다.� 여

기서는� '와우'가� 반의� 접속사로� 사용되어� 이스라엘� 백성이� 비록� 여호와께� 희생을� 드렸지만,� 불순종으로�

하나님께� 대한� 제사를�소홀히� � 함으로�우상� 숭배로�기울어지고�말았던� 사실을�지적한다.� '식굿'의� 히브

리어� '시쿠트'(*� � � � � � � � � � � )와� '기윤'의� 히브리어� '키윤'(*� � � � � � � � )은� 토성의� 신(the� god� Saturn)의� �

이름인� '삭굿'(Sakkut)과� '카이완'(Kaiwan)과� 발음이� 비슷하지만,� 구태여� 그렇게� 볼� � 필요는� 없다.� 왜

냐하면,� 본절의�문맥상� 이스라엘이�단순히� 이름이�알려지지� � 않는� � 어떤� 별의� 신을� 섬겼다고�볼� 수� 있

기� 때문이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스데반의� � 설교에� � 의하면,� 이스라엘� 백성은� 하늘의� 군대를� 섬겼다고�

한다.� 이� 하늘의� 군대가� 별의� � 신이었을� 것으로� 추정한다면,� 그들이� 섬기던� 이런� 유의� 우상이� 당시� 메

소포타미아에서� 유입되었을� 것이다(행� 7:42,43).� 한편,� 어떤� 이유에서인지� 70인역(LXX)은� � 히브리어� �

'키윤'을� '라이판'(*� � � � � � � � � � � ,Rephan)으로� 번역하였다.� 아마도� 이집트에서� 목성의� 신으로� 섬기던�

레파(Repa)의� 또다른�이름으로�보았던�것� 같다(T.E.Comiskey).

=======5:27� � � � � � � � � 내가� 너희를� 다메섹� 밖으로� 사로� 잡혀� 가게� 하리라� -� '사로� 잡혀� � 가게� � 하

리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웨히겔레이티'(*� � � � � � � � � � � � � � � � )는� 히필� 미완료형이다.� 이는� 매우� 강한�

어투로� 이스라엘� 백성이� 필연코� 잡혀가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한편,� �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다메섹�

밖으로'라는� 표현� 대신� � '바벧론� � 밖에'라고� � 인용하였다(행� 7:4).� 아마도� 스데반은� 아브라함의� 조상들

이� 그의� 고향� 바벧론(갈대아� 지방)에서� 우상을� 섬겼던�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이스라엘� 백성이� 아브라함

의� 신앙이나� 언약�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과거로� 돌아갔으며� 이방인과� 같은� 취급을� 당하고� 말았다는�

사실을� 부각시키는� 것으로� 보인다(E.B.Pusey).� �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섬기는� 본질에� 대해� 망각하

고� 급기야� 그토록� 멸시하던� 이방인� 취급을� 당하게� 될� 것을� 예고받는다.� � � 이는� 만군의� 하나님이라� 일

컫는�여호와의�말씀이니라� -이에�대해서는� 4:13의� � 주석을�참조하라.아모스�제� 6장

=====6:1� 본� 구절은� 자만심에� 빠진� 지도자들에게� 주어지는� 선포이다.� � � � 화� 있을진저� -� 이에� 해당하

는� 히브리어� '호이'(*� � � � � � )는� 공격적인� 저주를� 나타낸다기보다는� 오히려� 슬픔과� 탄식을� 나타내는� 감

탄사로(사� 1:4,24;� 29:1)� 일반적으로�심판이� 선포될� 때� 사용된다(5:18).� � � � 시온에서� 안일한� 자와...이

스라엘� 족속이� 따르는� 자들이여� -� '안일한� 자'의� 히브리어� '하솨아나님'(*� � � � � � � � � � � � � )과� '마음이� 든

든한� 자'의� 히브리어� '하보테힘'(*� � � � � � � � � � � � � � )은� 대구로� 사용되어� '시온'과� '사마리아'의� 지도자들

을� 가리킨다.� 그들은� 자기맘에� 이끌리는� 대로� 아무렇게나� 살아가던� 자들이었다.� 그러므로� 죄악을� 깨달

을�만한�통찰력을�가지고�있을�수�없는� 형편에�처해� 있었다.

========6:2� � 너희는� 갈레에� 건너가고� 거기서� 대� 하맛으로� 가고� 또� 블레셋� 사람의� 가드로� 내려가

보라� -� '갈레'에�해당하는�히브리어� '칼네'(*� � � � � � � � )의� 자음들은� '모두� 다'(all� � of� them,� RSV,� LXX)

로� 읽을� 수도� 있다.� '갈레'의� 위치는� 분명하지� 않지만� 시날� 땅과� 관련하여� 언급된� 도시로(창� 10:10)�

이사야가� 언급한� '갈로'(사� � 10:9),� � 에스겔이� � 언급한� '간네''(겔� 27:23)와� 동일한� 지역으로� 보인다.�

그렇다면�갈레는�티그리스� � 강� � 건너편�가까운�곳에� 있었을�것이다.� 또한� '하맛'은� 원래� 가나안에�속해�

있다가(창� 10:18)이스라엘의� 북쪽� 경계� 지역으로� 할당되었다(민� 34:7,8;� 수� 13:5;� 삿� 3:3;� 왕하�

14:25;� � 겔� 47:16).� '가드'는� 블레셋과� 유다를� 경계로� 하는� 지역으로� 르호보암은� � 이곳을� � 변방을� 지

키는� 성읍으로� 정했었다(대하� 11:8).� 이� 지역들은� 공통적으로� 변방에� 떨어진� 도시들로� 별로� 보잘것�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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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도시들이었다.� 이런� 도시들로� 가보라는� 것은� 그만큼� �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가고�

있음을�의미한다.

=====6:3� � 너희는� 흉한� 날이� 멀다� 하여� 강포한� 자리로� 가까와지게� 하고� -� 당시� 지도자들은� 축적된�

부와� 영예로� 많은� 백성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존경을� 받았을지� � 모르지만,� 아모스의� 눈에는� 그

들이�안일� 가운데�빠져� 점점� 강포한�자리로�나아가는�상태로� � 보였음이�분명하다.

=====6:4� � 상아� 상에� 누우며...송아지를� 취하여� 먹고� -� 본절은� 당시�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 만끽하던�

풍요로움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 같은� 경제력에도� 불구하고� 복된� 결과로� 볼� 수� 없는� 이유는� 그들이� 안

일� 가운데�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3절).� 그러므로� 본절은� 안일에� 빠져� 방탕과� 쾌락에� 탐닉하는� 실상을�

적나라하게�지적하는�의도가�짙게�깔려� 있다.

=======6:5� � 본절� 역시� 앞절과� 마찬가지로� 쾌락에� 탐닉하던� 이스라엘� 지도자들의� 실상을� 고발한다.� �

� � 헛된� 노래를�지절거리며� -� 이에� 해당하는�히브리어는� '하포르팀'(*� � � � � � � � � � � � � � )이라는�한� 단어로�

되어� 있다.� 이� � 단어는� � 성경에서� � 여기에만� � 나오는� � 것으로(hapax� legomenon),� 부숴지거나� 떨어

져나간(broken� or� fallen� off)� 어떤� 것(사람)을� 가리키는� 히브리어� '페레트'(*� � � � � � )와� 같은� 어근을�

가지고� 있다(레� 19:10).� 그러므로� 어떤� 특별한� 규칙이나� 질서도� 없이� 불러대는� 노래를� 말한다.� 이는�

마치� 혼수� 상태에서� 아무런� 생각없이� 지절대는� 모습을� 묘사한다.� 노래를� 해도� 무슨� 가락으로� 하고� 있

는지,� 가사를� 읊어도� 무슨� 내용인지� 모른� 채� 지절대는� 모습이다.� 특별히� 문맥에� 비추어� 본다면,� � 그저�

좋아서� 희희낙락� 곡조를� 흥얼거리는� 것이라� 할� 수� 있다(E.B.Pusey).� � � 다윗처럼� 자기를� 위하여� 악기를�

제조하며� -� 다윗이�많은�악기를�만들고,� 많은� 노래를�지었지만(삼하� 23:1),� 본� 구절의�지적처럼�자기를�

위하여� 이런� 일을� 하지는� 않았다(대상� 23:5;� 대하� 29:26,27).� 이런� 사실에� 비추어� 보건대,� 당시의� 지

도자들은� � 다윗의이름을� 빙자해서� 많은� 노래를� 하고� 많은� 악기를� 제조하는� 창조적인� 예술성을� 발휘했

지만,� 다윗과는� 달리� 인간� 중심적인� 노래로� 일관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을� � 욕되게� 하여� 비난의�

대상이�되었을�것이다(사� 5:12;� 24:9).

========6:6� � 대접으로� 포도주를� 마시며� -� '대접'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미즈레케이'(*� � � � � � � � � � )

는� 성전에서� 제사를� 위해� 사용하는� 대야를� 가리키는� 것으로(출� 38:3;� 민� 4:14;� � 대하4:8)� 제물그릇

(sacrificial� bowls)이라고� 번역되기도� 한다(NASB).� 이는� 그들이� 매우� 무분별하게� 방탕한� 태도로� 술을�

마시는� 모습을�그리고� 있다.� � � � 귀한� 기름을� 몸에� 바르면서� -� 귀한� � 기름은� � 향품을� � 섞은� � 기름(왕상� �

10:10;� � 겔� 27:22)을� 가리키는�것으로� 당시� 지도자들이�누리던� 방탕한�풍요를� 묘사한다.� � � 요셉의�환

난을� 인하여는� 근심치� 아니하는� 자로다� -� '요셉의� 환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쉐베르� 요세프'(*� � � � � � �

� � � � � � � � )라는� 구문이� 여기에만� 등장하지만,� � '쉐베르'는� 민족적인� 파멸을� 언급하는� 문맥에서� 자주� 사

용된다(사� 30:12,� � 15;� � 애� � 2:13;� � 나� 3:19).� 아모스는�이런� 표현을� 사용하여� 당시의�지도자들이�방

탕한� 생활을� 누리고� 근심없이� 지낸다고� 해도,� 이스라엘을� 향한� 심판은� 어김없이� 다가온다는� � 사실을� �

주지시킨다.

=======6:7� � 그러므로...떠드는� 소리가� 그치리라� -� 앞에서� 예고하였던� 야곱의� 환난을� � 구체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이다.� � 부를� 축적한� 지도자들이� 포로로� 잡혀가되� 가장� � 먼저� � 잡혀갈� 것을� 말한다.� 이로

써� 끝장나게� 될� 기지개는� 그들의� 부를� 상징하는� 것으로(4절),� � 그들의� 자신만만했던� 생각도� 수포로� 돌

아갈�것을� 보여준다.

======6:8� � � 주� 여호와가�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였노라� -� 하나님이� 하시는� 맹세는� 하나님의� 절대적

인� 신실하심에� 근거하는� 것이므로� 영원히� 변치않는다.� 그런� 만큼� 결코� 변치� 않는� 하나님의� 주권적� 의

지를� 확인하는� 증거이기도� 하다(창� 22:16;� 사� 62:8;� 렘� 22:5;� 44:26;49:13).� 아모스는� 이런� 극단적

인� 표현을� 사용하여� 앞으로� 전개될� � 내용이� � 역사적으로� 반드시� 일어나고야� 말� 것임을� 분명히�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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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야곱의� 영광을...대적에게� 붙이리라� 하셨느니라� -� '야곱의� 영광'에� � 해당하는� 히브리어� '게온야아

코브'(*� � � � � � � � � � � � � � � � � )의� '게은'은� '탁월성'(excellency,KJV),'오만함'(arrogance,NASB,NEB),� '자

만심'(pride,� NIV,RSV,JB)등을� 의미한다.� 이� � 표현이� 히브리어� 문맥상� '궁궐들'과� 대구를� 이루어� 당시�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많은� 소유와� 부를� 큰� 자랑거리로� 여기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궁궐'은�

당시�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부정직한� 방법으로� 축적한� 풍요로움을� 상징하던� 것으로(1:4;� 3:10,15),� 그

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던� 풍요로움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 나타내며,� 아울러� 그것들이� � 머지않아� 정복자

들에게�탈취되고야�말� 것을�시사한다.�

=======6:9� 한� 집에� 열� 사람이� 남는다� 하여도� 다� 죽을� 것이라� -� 본절이� 내용상으로는� 앞� � 구절과�

단절된� 듯하지만,� 히브리어� 원문에는� 접속사� '키'(*� � � � ,� '그러므로')가� 있어서� 앞� 문장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앞에서� 예고된� 심판이� 본절에� 이르러� � 더욱� �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묘사된다

(T.E.McComiskey).� 즉,� 어떤� 집이나�궁궐에� 열� 사람이�남아� � 있을지라도�모두�죽게� 될� 것이라는�표현

으로�이스라엘의�완전한�파멸을�강조한다.

=======6:10� � 죽은� 사람의...뼈를� 집� 밖으로� 가져갈� 때에� -� 일반적으로� 고대� 이스라엘� � 사회에서는�

시체를� 화장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고,� 죽은� 자의� 가족은� 의무적으로� � 그� � 시체를� 매장하도록� 하였

다.� 여기서처럼� 시체를� 확장시킨다는� 것은� 특별한� 일로서� 분명히� 전염병으로� 죽은� 까닭에� 전염병이� 퍼

지지�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보인다.� � � 그� 집� 내실에�있는� 자...잠잠하라� 우리가� 여호와의� 이름을�일

컫지� 못할� 것이라� � 하리라� -� 전염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자가� 마지막으로� 죽음을� 기다리며� 간신히� �

살아있는� 처절한� 모습을� 묘사한다.� 심지어� 여호와의� 이름을� 잘못� 일컫다가� 심판에� � 처해질까� 두려워하

여� 여호와의� 이름조차� 부르지� 못하도록� 하는� 모습이다.====6:11� � 큰� 집이� 침을� 받아� 갈라지며� 작은�

집이� 침을� 받아� 터지리라� -� 이에� 해당하는� � 히브리어� '히카� 하바이트� 하가돌� 레시심� 웨하바이트� 하칸

톤� 베키임'은� 모두� � 일곱� � 단어로� 그중에서� 다섯� 단어가� '해'(*� � )로� 시작되어� 있다.� 이런� 일정한� 두운

(頭韻)은� � 말하려는� 초점을� 강조한다.� 그것은� 바로� 큰� 집과� 작은� 집이� 파괴되리라는� 사실이다.� '큰� 집'은� 북이스라엘의� 열� 지파를� 가리키고� '작은� 집'은� 남유다의� 두지파를� 가리킨다는� 견해가� 있지만,� 여기

서는� 큰� 집에서� 작은� 집에� 이르는� 이스라엘의� 모든� � 집을� � 가리킨다고� 봄이� 무난하다(C.L.Feinberg).� �

� � � � � � � � � � � � � � � � �

========6:12�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말들이� 어찌...너희는� 공

법을� 쓸개로� 변하며� 정의의� 열매를� 인진으로� 변하며� -� � 본절은� 순리에� 맞지도� 않은� 불가능한� 사실을�

예로� 들어� 이스라엘의� 행위는� 도리에� � 맞지도� 않고�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죄악임을� 증거한다.� 인간의�

단편적이고�어리석은� 눈에는�일시적으로� 공법과�정의를� 추구하는�일이� 쓸데없는� 노력으로� 보이기� 때문

에,� � 웬만한� 사람들은� 공법이나� 정의를� 무시해버려도� 좋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생각

은� 착각에� 불과하고� 순리에� 맞지도� 않는다.� 비록� 공법과� 정의가� 바르다는� � 사실이금방� 눈에� 드러나지�

않는다�하더라도�하나님은�항상�공법과�정의의�수호자이시기�때문이다.�

======6:13� � 허무한� 것을� 기뻐하며� 이르기를� 우리의� 뿔은� 우리� 힘으로� 취하지� 아니하였느냐� � 하는�

자로다� -� '허무한� 것'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로다바르'(*� � � � � � � � � � � )는� � 지명을� 가리키기도� 한다

(T.E.McComiskey,J.Niehaus).로-다바르는� 길르앗� 변방� 가까이에� � 있는� 마을로� 요르단의� 동쪽� 약�

5Km지점,� 갈릴리� 바다의� 남쪽� 약� 19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J.Niehaus).� 그렇지만� 이지명의� 문자

적인� 의미는� '없는� 것'(nothing)으로� 언어의� � 묘미를� 살려� 표현하고자� 했던� 것� 같다.� 즉,� 이스라엘� 지

도자들이� 가치도� 없고,� 존재하지도� 않는� 허무한� 것을� 추구하며� 이를� 기뻐하는� 어리석음을� 가지고� 있다

는� 것을� � 나타내고자� 함이다.� '뿔'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카르나임'(*� � � � � � � � � � � )도� 아스다롯-가르나

임(Ashtarothdarnaim)이라는�지명을�가리킬�수� 있다.� 그곳은� 다메섹으로�가는�길의� 바산� 광야에�위치

하고� 있다.� '로-다바르'-와� '카르나임'은� 아마도� 여로보암이� 아람� 땅을� 침공하여� 승리했을� 때� 취한� 곳임

이� 분명하고,� 이로� 인해� 정치적인� 자부심이� � 대단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아모스는� 그� 지역의�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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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적으로� 사용하여� 당시에� 만연해있던� 국가적인� 자만심이� 아무� 쓸데없는� 것임을� 지적한다

(T.E.McComiskey).

======6:14� 본절이� 히브리어� 원문에는� '키� 히네니'(*� � � � � � � � � � � � � )로� 시작된다.� 이는� � 문자적으로�

'내가� 여기� 있으므로'(for� here� I� am)라는� 의미로� 여기서는� 결론적인� 내용을� � 언급하면서,� 앞에서(11

절)� 사용된� 표현� '보라'를� 반복한다.� 이는� 앞서� 제시된� 심판의� 내용을� 상기시키면서� 이스라엘의� 느닷없

이� 당하게� 될� 일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시행될� 것인지� 말하려는� 의도를� 밝힌다.� � � 이스라엘� 족속아� 내

가� 한� 나라를� 일으켜� 너희를� 치리니� -� '일으켜'에� 해당하는� � 히브리어� '메킴'(*� � � � � � � � )은� 히필형� 동

사로� 여호와께서� 심판의� 방편으로� 자기� � 백성을� 향해� 대적을� 일으키시는� 것을� 묘사한다(합� 1:6).� 이처

럼�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 징계하기� 위해� 대적을� 일으켜� 세우기도� 하신다.� 이는� 하나님이� 악을� 조장한

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 대적들로� 하여금� 세력을� 확대하고� 침략을� 일삼도록� 내버려두신다는� � 의미이

다.� 하나님께서� 악인을� 하나님의� 백성� 곁에� 내버려두시는� 사실� 하나로도� 심판의� 효과는� 분명하다.� � � �

저희가�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시내까지� 너희를� 학대하리라� 하셨느니라� -�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

바� 시내까지'라는� 표현은� 여로보암이� 회복한� 이스라엘의� 경계를� � 가리키는� 것으로(왕하� 14:25,28),� 하

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주신� 기업의� 경계선이기도� � 하다(민� 34:8-12).� 이는� 이스라엘과� 맺은� 땅에� 대한�

언약과� 직결되는� 표현으로� 이스라엘이� 더� 이상� 하나님의� 선택받은� 민족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없도

록� � 하는� � 선언이다.� 이같은� 아모스의� 선포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 하나님� � 앞에서� � 교만하게� � 행

하다가� B.C.722년에�앗수르의�침략으로�멸망하는�비운을�맞고야�말았다.� 아모스�제� 7장

======7:1� � 본장부터는� 주로� 환상을�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그� 가운데� 첫� � 번째로� � 주어진� 환

상은� 풀이� 베어진� 다음� 다시� 풀의� 움이� 돋으려� 할� 때� 황충떼가� 몰려오는� 모습을� � 그리고� 있다.� � � 주�

여호와께서�내게� 보이신�것이� 이러하니라� -� 이� 구절은� 환상이� 소개되는� � 첫머리에� 줄곧� 사용되는�표현

으로(4,7절;� 8:1),� 아모스의� 환상이�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졌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 � � 왕이� 풀을� 벤�

후...주께서� 황충을� 지으시매� -� 왕이� 풀을� 베었다는� � 사실은� � 당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추수때에� 거두

어� 들인� 곡식을� 먼저� 왕에게�바쳐야� 했음을�알� 수� 있다.� 이를� 통해� 국가의�군사� 조직이� 유지되어야�했

기� 때문이었다(T.E.McComiskey).� � 첫� 번째� 환상은�풀이� 움을� 돋으려고할�때,� 황충떼가� 몰려오는� 광경

에서� 그� � 절정에� � 달한다.� 환상� 속의� 황충떼는� 장차� 임하게� 될� 외세의� 침략으로� 이스라엘이� 받게� 될� �

심각한�타격을�상징한다.� 또한� '주께서...지으시매'에�해당하는�히브리어� '요체르'(*� � � � � � � )는� 분사형으

로� 매우� 생동감있는� 표현인� 바� 이� 재앙이� 주께서� 허락하신� 것임을� � 나타내며,� 여호와의� 행동이� 역동적

이며�실감나는�것이었음을�보여준다.�

=======7:2� � 내가� 가로되�주� 여호와여� 청컨대�사하소서� -� 아모스는�환상을�통해� 황충떼가� � 모든� 풀

을� 다� 먹이치워� 온� 땅이� 황폐하게� 된� 것을� 보고나서,� 이런� 환상에� 버금가는� 일이� 이스라엘에� 일어날�

것임을� 알아차린� 것� 같다.� 그래서� 아모스는� 여호와께� 용서를� 구한다.� � �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떻게� 서

리이까�하매� -� '미약하오니'에� 해당하는� � 히브리어'키� 카톤� 후'(*� � � � � � � � � � � � � � � � � � � )는� '매우� 작으므

로'라는� 의미로� 이런� 표현은� 당시� � 이스라엘이� 많은� 영토를� 확보하고� 있었고,� 경제적으로도� 대단한� 번

영을� � 이루고� � 있었던� 정황에� 비추어� 보면,� 그리� 어울리는� 표현이라� 할� 수� 없다.� 그러나� 아모스가� 이

런� 식으로� 표현한� 이유는� 아마도� 아모스가� 여호와의� 크신� 능력을� 경험하고� 나서� 그렇게� � 크신� 하나님�

앞에서�이스라엘은�지극히�미약한�존재라는�사실을�절실히�깨달았기�때문일�것이다(T.E.McComiskey).

======7:3� � 여호와께서� 이에� 대하여� 뜻을� 돌이켜� 가라사대� 이것이� 이루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

여호와께서는� 즉각적으로� 아모스의� 기도에� 대해� 반응을� 보이신다.� 그것은� 바로�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

키신다는� 것이다.� '뜻을� 돌이켜'에� 해당하는�히브리어� '니함'(*� � � � )은� 근본적으로� '남몰래� � 괴로워한다

'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항상� 뭔가에� 대해� � 후회하거나� 회개하는� 것을� 가리킨다(J.Niehaus).� 하나님께

서� 비록�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시긴� 했지만,� 사람이� 알� 수� 없는� 신중한� 고려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하

나님은� 때때로� � 뜻을� 돌이키시기도� 하는데,� 반드시� 일어나기로� 예언된� 일조차도� 신실한� 사람의� 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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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나�회개로�하나님의�심판이�보류되거나� � 그런� � 뜻이� � 철회되기도� � 한다(출� � 32:32;� � 대상� 21:15;�

대하� 7:14;� 렘� 18:8;� 욜� 2:13;� 욘� 3:10).

========7:4� � 주� 여호와께서� 또� 내게� 보이신� 것이� 이러하니라� -� 1절과� 동일한� 표현으로� 두� � 번째

환상이� 시작된다.� 1절� 주석을� 참조하라.� � � 주� 여호와께서� 명하여� 불로� 징벌하게� 하시니� -� � '징벌하게'

에� � 해당하는� � 히브리어� '리브'(*� � � � )는� '다투다'는� 의미를� 가진� '리브(*� � � � � � )에서� 온� 말로,� 하나님

이� 불의를� 제거하시기� 위해� 인간과� 직접� 싸우시겠다는� 경고가� 암시되어� 있다.� 이와� 유사한� 표현이� 사�

66:15,16에서� 나타나는데,� 거기서는� 불을� 견책과� 심판의� � 수단으로� � 표현한다(J.Niehaus).� 특별히,� 여

기서는� 4:6-11과� 연관지어� '불'이� 가뭄의� 현상을� � 비유적으로�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C.L.Feinberg).�

또한� 1절의� '지으시매'의� 히브리어� '요체르'(*� � � � � � � � � )와� 마찬가지로� '명하여'의� 히브리어� '코레'(*� � �

� � � )도� 분사형으로� 되어� � 있어서� 여호와의� 행동이�매우� 역동적이고� 생생함을� 나타낸다.� � � � 불이� 큰� 바

다를� 삼키고� 육지까지� 먹으려� 하는지라� -'큰� 바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테홈라바'(*� � � � � � � � � � � � � � )

는� '큰� 깊음'(the� great� deep,� KJV,RSV,NASB),'큰� � 심연'(the� great� abyss,� NEB,JB)등으로� 번역할�

수� 있는� 것으로� 공동번역은� 이를� '지하수'라고� 번역하였으나,� 바람직한� 번역이라고� 하기� 어렵다.� 왜냐

하면,� '육지'라고� 번역된� 히브리어가� 단순히� '땅'의� 개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육지'의� �

히브리어� '하헬레크'(*� � � � � � � � )는� '분깃'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어서(LXX),�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기업의� 땅을� 가리킨다(BDB)할� 수� 있다.� 이런� 표현들은� 불로� 인한� 재앙이� � 이스라엘� 백성과� 관계된� 모

든� 바다와�육지� 위에� 임할� 것을� 보여준다.� 또한� 그� � 땅이� � 아무리�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기업이라고�해

도�재앙에서�벗어날�수� 없다는�사실을�통해�재앙의�대상에는�예외가�없음을�보여준다.�

======7:5,6� � 첫� 번째� 환상과� 마찬가지로� 아모스는� 용서를� 구하고,� 이에� 대해� 하나님은� 같은� � 답변

으로� 2,3절과�마찬가지인�두� 번째� 재앙에�대해서도�당신의�뜻을� 돌이키시겠다고� � 말씀하신다.�

=======7:7� � 또� 내게� 보이신� 것이� 이러하니라� -� 1,4절과� 똑같은� 표현으로� 세� 번째� 환상이� � 시작된

다.� � � 다림줄을� 띄우고� 쌓은� 담� 곁에...잡고� 서셨더니� -� '다림줄을� 띄우고� 쌓은� 담'에� 해당하는� 히브리

어� '호마트� 아나크'(*� � � � � � � � � � � � � � )는� '다림줄을� � 사용하여� � 수직으로� 세운� 담'(a� vertical� wall,�

NASB)을� 의미하는� 것으로� 70인역은� '견고한� 성'으로� � 번역한다.� 이를� 이스라엘� 사람들이� 견고하다고�

생각하던� 사마리아� 성을� 암시적으로� 나타낼� 수도� 있지만(암� 6:1),� 문맥상� 이스라엘� 전체� 백성을� 가리

키는� 것이� � 분명하다.� � 또한,� '서섰더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니차브'(*� � � � � � )는� 분사형� 동사로� 1,4

절과� � 마찬가지로� 역동적이고� 생생한�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 주님께서� 다림줄을� 들고� 그� 곁에� 서셨다

는� 것은� 수직인지� 여부를� 판가름하는� 것으로� 주님의� 공정한� 심판이� 이스라엘에게� 행해질� 것을� 상징한

다.�

=======7:8� 아모스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 세� 번째� 환상은� 하나님께서� 친히� 아모스의� � 이름을� 불

렀다는� 점에서� 앞에서� 제시되었던� 두� 환상과� 다르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의� � 이름을� 알고(출�

33:12,17)부르시는� 것은� 그� 대상을� 향한� 긍휼과� 애정이� 크시다는� 것을� � 나타낸다(민� 16:5;� 삼상�

3:10;� 딤후� 2:19).� 다음� 장에� 나오는� 여름� 과일� � 환상(8:1)에서도� 이와� 똑같은� 표현을� 사용하였다.� 이

처럼� 대화체� 형식을� 빌어� 아모스의� 환상을� 보다� 생동감있게� 한다.� � � 내가� 다림줄을...다시는� 용서치� 아

니하리니� -� 7절에서� 주님께서� 보여주신� 상징적인� 행동에� 대한� 해석이� 주어진다.� '다림줄을� 띄우고� 쌓

은� 담'은� 바로� 이스라엘을� � 가리키는� 것으로� 주님은� 결코� 이스라엘의� 죄악을� 용서하시지� 않으리라는�

결연한�태도를�비추신다.

=====7:9� � 앞에서�언급된�다림줄� 심판의�대상과�내용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인지�열거한다.� � � 이삭

의� 산당들이� 황폐되며...칼로� 여로보암의� 집을� 치리라� 하시니라� -� '이삭의� � 산당'은� '이스라엘의� 성소'

와� 평행을� 이루어� 이삭과� 이스라엘이� 동의어로� � 나타나고� � 있다.� 이런� 용법은� 본서에만� 나오는� 특징이

다.� 한편,� � 70인역(LXX)은� � '이삭'의� � 이름이� '웃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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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의� � 산당'(보모이� � 겔로토스)이라고� 번역했다.� 아마도� '웃음거리가� 된� 산당'이란� 뜻을� 강조하기� 위

해� 이와� 같은� 표현을� 의도적으로� 사용한� 듯하다.� 즉� 여호와만을� 섬겨야� 하는� 경건한� 장소에서� � 이방의�

우상을� 섬기는� 일로� 이방에서� 웃음거리가� 되어버린� 어리석음을� � 비난하는� � 것이다.� 또한� '내가� 일어나�

칼로...을� 치리라'에� 해당하는�히브리어� '웨카메태이�알-...베하레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는� 직역하면,� 그리고� '내가� 칼을� � 가지고...대항하여� 서리라'는� 의미로� 하나님께서� 여로보암� 가문을� 더�

이상� 자기� 백성으로� � 인정하지� 않으시겠다는� 표현이다.� 이� 예언이� 암시하는� 대로� 여로보암의� 아들� 스

가랴는�사마리아에서�왕이�되었다가�반란을�일으킨�살롬에게�피살되고�말았다(왕하� 15:8-10).

========7:10� � � 당시� 벧엘에� 있던� 제사장� 아마샤가� 아모스를� 모반죄로� 고소한다.� � � 이스라엘� 족속�

중에� 아모스가� 왕을� 모반하나니...견딜� 수� 없나이다� -� '모반하나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카솨르'(*� � � �

� � � )는� '묶다'는� 의미를� 가지고�있는� 바,� 아마샤는� 아모스가�무리와� 힘을� 합하여� 음모를�꾸민다고� 언질

하고� 있다.� 아마샤가� � 고발하는� 내용은� 앞에서� 아모스가� 여로보암� 왕가에� 대한� 예언에� 근거한다.� 사실

상� 아모스가� � 여로보암의�멸망을�예고한다고�해서�실제로�반란을�획책하는�것은� 아니었으므로� � 고소의�

대상이� 되기� 않았겠지만,� 아모스의� 예언� 사역으로� 인해� 아마샤는� 심적으로� 자신의� � 제사장� 위치를� 위

협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아마샤는� 벧엘에서� 우상� 숭배를� � 주도하던� 제사장이었을� 것이고,� 여로

보암의�신임을�받고� 벧엘의�성소에서�왕궁과�연결된� � 어용적�직무를�수행했을�것이다.

=======7:11� � 아마샤� 제사장이� 아모스를� 고발하는� 내용이� 계속된다.� � � 여로보암은� 칼에� 죽겠고� -�

이� 표현은� 아모스의� 말을� 과장하는� 말이다.� '칼에� � 죽겠고'(*� � � � � � � � � � � � � � � � � ,� 바헤레브� 아무트)는�

앞에서� 아모스가� 실제로� � 언급한� � '내가� 일어나� 칼로...치리라'는� 표현을� 왜곡시킨�것이� 분명하다.� 아모

스는�여로보암� � 가문에�대해� 말했을� 뿐� 개인에� 대해� 언급하지도� 않았고,� '죽으리라'는� 표현을�사용하지

도� � 않았다.� 아마샤는� 이러한� 자극적인� 표현으로� 여로보암� 왕으로� 하여금� 단호한� 조치를� � 내리도록� 유

도하는�모습이�역력하다.�

========7:12� � 아마샤는� 왕에게� 아모스를� 고발하고� 나서� 아모스에게� 일련의� 지시를� 한다.� 이로� 미

루어� 볼� 때� 아마샤의� 말을� 들은� 여로보암이� 적지않은� 분노를� 나타냈던� 것으로� � 보인다

(T.E.McComiskey).� � � � 아마샤가�또� 아모스에게�이르되�선견자야� -� '선견자'(*� � � � � � � ,� 호제)는� � '선지

자'(*� � � � � � � � ,� 나비)의� 구식� 명칭이다(삼상� 9:9).� 이런� 표현을� 통해� 아모스의� 예언� 행위를� 비아냥� 거

리는� 의도를�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단지� 아모스의� 품위를� � 손상시키려고� 이런� 명칭을� 사용했다기보

다는� 바로� 앞에서� 아모스가� 환상을� 보았다는� 사실에� 입각하여� 이런� 용어를� 사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T.E.McComiskey).� � � 너는� 유다땅으로� 도망하여...예언하고� -� 아마샤는� 아모스의� 예언� 활동을� 인정하

고,� 그가� 유다� 출신이라는�점을�염두에�두고�매우� 신사적으로�권면한다.� 하지만,� 그� � 속에는�매우� 모욕

적인�의도가�가득하다(E.B.Pusey).이런� 표현에�비추어�보건대,� � 아마샤가�아모스를�자신과�똑같이�생계

를�위해�예언하는,� 직업적인�선지자로�간주했던�것이� � 분명하다(C.L.Feinberg).

=========7:13� 본절에는� 아마샤가� 아모스에게� 유다에� 가서� 예언하라고� 말하는� � 의중이� � 드러난다.�

아마샤의� 표현을� 보면,� 벧엘이� '왕의� 성소',� '왕의� 궁'이라고� 하면서� '왕'을� 반복하여� 강조한다.� 아마샤

는� 이런� 표현을� 사용하여� 벧엘은� 왕궁을� 위해� 봉사하는� 자신의� � 구역이라는� 점을� 은근히� 강조한다.�

즉,� 그는� 함부로�남의� 자리를�넘보지�말고�유다에나�가서�예언하는�일로�밥이나�벌어먹으라는�것이다.�

=====7:14� � 아마샤의� 요구에� 대해� 아모스가� 대답하는� 내용이� 계속된다.� � � � 나는� 선지자가� 아니며�

선지자의� 아들도� 아니요�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로-나비� 아노키� 웰로� 벤-나비� 아노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에서� 시제를�나타내는� � 동사가� � 없기� � 때문에� � 현재형으

로� � 해석할� � 수도� � 있고(NASB,� RSV,NEB),� 과거형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KJV,JB).� 어떻게� 해석하든�

아모스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아모스� 자신이� 아마샤가� 이해했던� 것처럼� 직업적인� 선지자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 � � 나는� 목자요� 뽕나무를� 배양하는� 자로서� -� '목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보케르'(*�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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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는� '큰� 소매'를� 의미하는� 히브리어� '바카르'(*� � � � � � � � � )와� 연관이� � 있으므로,� 문자적으로는� '큰�

소떼를� 치는� 사람'을� 가리키지만,� 일반적인� 목자를� 통틀어� 가리키는� 것� 같다.� 그래서� 70인역(LXX)에는�

'염소지기'(*� � � � � � � � � � � ,� � 아이폴로스)라고� 번역되었다.� 그러므로� 앞에서(1:1)� 아모스의� 직업에� 대해�

언급된� '노케드'(*� � � � � � � � )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말로� 볼� 수� 있다.� 아모스는� 자신의� 원래� 직업이�

목자이지� � 직업적인� 선지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백히� 한다.====7:15� � 본절에서� 아모스는� 자신의� 의

도하는� 무관하게� 전적으로� 하나님의� 소명에� 의해� 예언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을� 주장한다.� 게다가�

이스라엘을�향해�예언하는�자로� � 세움받았다는�사실을�주지시킨다.

=====7:16� � 이제� 너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니라� -� 아마샤는� 자신의� 입지를� 생각하며,� � 아모스를�

직업적인� 선지자로� 매도하면서까지� 아모스에게� 벧엘에서� 예언하지� 말라고� 회유하였지만(13절),� 아모스

는�여호와의�권위로�더욱� 강력하게�여호와의�말씀을� � 들을� � 것을� 아마샤에게�주장한다.�

=====7:17� � 아모스는�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권위로� 아마샤에게� 여호와의� 징계를� 선포한다.� � � 여호와

께서� 말씀하시기를...너는� 더러운� 땅에서� 죽을� 것이요� -� 아마샤� 가문의� 최후에� 대해� 선포한다.� 제사장

이라고� 자처하는� 아마샤가� 가족과� 함께� 심각한� 수모를� � 당하게� 될� 것을� 예고한다.� 이� 예언이� 성격상�

개인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으나,� 곧바로� 이스라엘� 전체를� 향한� 심판과� 연결시켜� 그의� 가족이� 이스라엘

의� 운명과� 함께� 할� 것임을� 나타낸다.� � � 이스라엘은� 정녕� 사로잡혀� 그� 본토에서� 떠나리라� 하셨느니라� -�

본� � 구절은� � 11절의� 언급을� 거의� 그대로� 반복하고� 있으며,� 아모스는� 이구절을� 자주� � 사용하였다

(5:5;6:7).� '그� 본토'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께로부터� 약속의� 기업으로� 받은� 가나안� 땅(렘� 16:15;겔�

11:17;36:24;� 슥� 2:12)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 예언은� 결국� 살만에셀의� 앗수르� 군대가� 이스라엘을� 점

령하여�성취되었다(왕하� 17:24;� 렘� 6:12;� 미� 2:4).아모스�제� 8장

=====8:1� � 7:1,4,7절과� 동일한� 표현으로� 네� 번째� 환상이� 시작된다.� 개역� 성경에서는� 약간� � 차이를�

보이지만,� 히브리어� 본문은� 모두가� 똑같이� '코히레아니� 아도나이� 아도나이'(*�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라고� 되어� 있다.� � � 주� 여호와께서� 또� 내게� 여름� 실과� 한� 광주리를� 보이시며�

-� '여름실과� 한� 광주리'에� 대한� 해석은� 다음과� 같이� 두� 가지가� 있다.� (1)과일이� 완전히� 익은� 상태로�그

대로� 놔두면� 상할� 수밖에� 없어� 더� 이상� 보존할� 수� 없는� 것처럼� 이스라엘의� 죄악이� 쌓일� 대로� 쌓여� 이

제� 심판날을� 기다린다는� 해석이다.� (2)무르익은� 여름� 실과를� 따서� 광주리에� 담아� 옮기는� 것처럼� 이스

라엘은� 죄악이� 무르익을� 대로� 익어서� 결국� 포로로� 잡혀� 이방� � 땅으로� 옮겨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보

여준다는� 해석이다.� 이상의� 두� 해석이� 관점에� �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일치하는� 의미

는�이스라엘의�멸망이�임박했다는�사실이다.�

======8:2� 아모스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 이와같은� 질문은� 세� 번째� 환상에서도� 똑같이� � 주어졌었

다(7:8).� � � 내가� 가로되� 여름� 실과� 한� 광주리니이다...내� 백성� 이스라엘의� 꿈이� 이르렀은즉� 내가� 다시

는� 저를� 용서치�아니하리니� -� '여름� 실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카이츠'(*� � � � � � )는� '끝',� '마지막'등의�

의미를�가진� 히브리어� '케츠'(*� � � � )와� 비슷한� 음가를�가지고�있다.� 아모스는� 아마도�이처럼�발음이�유

사한� 어휘를� 연결시켜� � 언어의� � 묘미(word� play)를� 살린�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여름� 실과� 광주

리가� 추수의� 기쁨이나� 저장한� 곡식을� 나타내는� 데에� 사용되었지만,� 여기서는� 조롱거리가� 되고� 용서받

지� 못할� 가련한� 상황에� 처한� 모습을� 묘사한다.� ====8:3� 그� 날에� 궁전의� 노래가� 애곡으로� 변할것이며�

-� '궁전'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 '헤이콜'(*� � � � � � � )은� '큰� 집'의� 앗수르어에서� 온� 것으로(W.R.Harper),�

성전(temple)이라고� 번역할� 수� 도� 있다(LXX,KJV,RSV).� 따라서,� 궁전의� 노래는� 벧엘� 성전에서� 부르던� �

노래와� 비파� 소리(5:23)와� 궁궐� 같은� 집에서� 호의호식하며� � 부르던� � 의미없는� � 노래� � 소리(6:5)등을�

가리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요함� 가운데� 부르던� 노래는� 끝나고� � 슬픔만� 남아서� 애곡하게� 될� 것을�

말한다.� � � � 시체가� 많아서� 사람이� 잠잠히� 처처에� � 내어� � 버리리라� � -� � 이런� � 표현은� � 스타카토

(staccato)식의� 생생한� 문제로� 이를� 다시� 번역하면,� '시체가� 많다,그� 시체들이� 도처에� 던져진다,� 잠잠

히!'라고�할�수�있다(T.E.McComiskey).� � � 이는� 주� 여호와의�말씀이니라� -� 2:11의�주석을�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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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 앞에서� 예고된� 끔찍한� 광경에� 이어� 곧� 바로� 여호와께� 불순종하는� 사람들의� � 실상을� 고발

한다.� � � 궁핍한� 자를� 삼키며� 땅의� 가난한� 자를� 망케� 하려는� 자들아� 이� 말을� 들으라� -� � 당시의� 사람들

이� 특별히� '궁핍한� 자'와� '가난한� 자'를� 억압하였던� 실상을� 먼저� � 말하는데,� 이는� 앞서� 언급되었던� 대

로(2:7;5:11),� 많은� 부자들이� 저울을� 속여� � 가난한� � 사람들을� 대상으로� 부당한� 이득을� 챙겨� 부를� 누리

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궁핍한� � 자'란� 단순히� 경제적인� 도움이� 있어야� 생계를� 이을� 수� 있는�

사람들을� 가리키고,� � '가난한� 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니웨이'(*� � � � � � � � )는� 경제적으로� 빈곤한� 자

들뿐만� � 아니라� 사회적으로� 남에게� � 짓밟히는� � 비천한� � 계급의� � 사람들을� � 가리킨다(욥� � 24:4;� � 사�

3:14,15).� 그러므로�당시에�완전한�인권� 유린이�성행했음을�알� 수� 있다.�

=======8:5� � 너희가�이르기를�월삭이�언제나�지나서�우리로�곡식을�팔게� 하며� 안식일이� � 언제나�지

나서� 우리로� 말을� 내게� 할꼬� -� '월삭'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 '호데쉬'(*� � � � � � � � )는� '새� 달'(the� new�

moon)이라는� 뜻으로� 매달� � 초하루를� � 가리킨다(삼상� � 20:5,24;� � 왕하� 4:23).� 이때에는� 전제와� 번제

와� 소제를� 하나님께� 드리도록� 하였고(민� 28:11-15),� 정한� 절기나� 안식일과� 함께� 나란히� 소개되곤� 한

다(민� 10:10;� 왕하� 4:23;� � 사� � 1:13,14;� � 겔� 46:3;� 호� 2:11),월삭� 때에� 사람들이� 매매하지� 않아야�

한다는�규정은� 율법에� � 명확하게� 명시되지�않았지만,� 당시의�관습에� 의한� 것이었을�것이다(J.Niehaus).�

또한,� '안식일'은�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에� 근거하는� 것으로(출� 20:8-11;� 신� 5:12-15).� 노동이� 금지되

었다.� 이날은� 단순히� 백성들이� 하나님께� 예배하는� 날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드신� 의도를� 따

라� 쉬어야� 했다(출� 20:10,11).�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런� 의미에는� � 관심이� 없고� 물질적인� 탐심만� 가득

하여�이런�날들에� 장사하지� 못하는�것을� 염려하고� � 걱정했던� 것이다.� � � 에바를� 작게� 하여� 세겔을� 크게�

하며� 거짓� 저울로�속이며� -� 그들은�물질에�대한� � 욕심� 때문에�부당한�이익을�위해� 부피를�재는� 단위인�

'에바'와� 무게를� 재는� 단위인� � '세겔'을� 속였다.� 이렇듯� 측량을� 속이는� 것은� 단순한� 사기에� 그치는� 것

이� 아니라,� 사회의� 질서와� 정의를� 허무는� � 일이므로� � 공법이나� � 정의가� � 제대로� � 설� � 수� � 없었을� � 것

이다(5:7;6:12).

=====8:6� 은으로�가난한� 자를� 사며...잿밀을�팔자� 하는도다� -� 본절은�재물에�대한� � 욕심으로�인해� 인

권이� 유린된� 실상을� 드러낸다.� 이스라엘인들은� 돈을� 벌기� � 위해서라면� � 사람을� 매매하는� 것도� 당연하

게� 여겼다(2:6).� 또한� '잿밀'은� 밀찌꺼기� 같은� 폐물을� 말하는� 것으로,� 이런� 것들을� 가지고� 사람을� 속여�

재화를�창출하고자�하였다.� 본절에서� '사람'과� '잿밀'을� 대조시켜�매우�가치있는�것과�가치없는�것의�구

분이�없어진�현실을�잘� � 대조시키고�있다.� 이런� 사회에서�가치있는�것이라고는�재물�외에는�없다.�

=======8:7� � 야곱의� 영광을� 가리켜� 맹세하시되...저희의� 모든� 소위를� 영영� 잊지� � 아니하리라� � -� '야

곱의� 영광'에� 대해서는� 6:8의� 주석을� 참조하라.� 여기서는� 이� 용어가� � 특별히� � 영원� 불멸하셔서� 맹세의�

근거가�되시는� 하나님�자신을�가리키는� 것으로� � 보인다(4:2;� � 삼상� 15:29;� 대상� 29:11).� 렘� 2:11에서

도� '영광'이� 하나님을� 대신하여� 사용되었다.� � 야곱의영광이신� 여호와� 자신으로� 맹세를� 보증하는� 것은�

다음에� 열거되는� 심판의� 내용이� 필연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그� 맹세가�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다는� 사

실을�보여준다.�

=====8:8� � � 이로� 인하여� 땅이...낮아지리라� -� 본절은� 땅에서� 일어날� 대단한� 변화,� 곧� 지진으로� 고통

받는�모습을�묘사한다.�

======8:9� �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 날에� 내가� 해로� 대낮에� 지게� 하여� 백주에� 땅을� � 캄캄케� 하

며� -� '그� 날'에� 해당하는�히브리어� '웨하야� 바욤하후'(*� � � � � � � � � � � � � � � � � � � � � � � � � )는� 문자적으로� '그�

날에� 이런� 일이� 있을� 것이다'(it� will� be� on� that� day)라는� 의미를�가지고�있으며,� 이런� 표현은�선지서

들에서� 표준적으로� 사용된� 도입� 구문이다(사� 7:18;� 렘� 4:9;겔� 38:18;� 호� 1:5;� 욜� 3:18;� 미� 5:10).� 이�

구절은� 하나님의� 심판이� 전우주적으로� 나타나게� 되며,� 누구도� 피할� 수� 없음을� 강조한다.� 한편� 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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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을� 예기치� 않은� 순간에� 심판이� 임할� 것임을� 나타내는� 내용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T.E.McComiskey).�

=======8:10� � 앞절에�이어서� 이스라엘이� 겪어야�할� 극심한�고통과� 슬픔을�독자(獨子)의장례를�치르는� 아픔에�견주어� 묘사한다.� � � 모든� 사람으로�굵은�베로� 허리를� 동이게�하며� 모든� 머리를�대머리� 되게�

하며� -� � 이런� 표현들은� 모두� 극한� 슬픔을� 표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에서는� 슬픈� 일을� 당한� 사람들은� 굵

은� 베옷을� 입거나(삼하� 3:31;� 렘� 4:8;� 48:37),� 머리를� � 밀었다(사� � 3:24;� � 15:2;� 22:12;� 렘� 47:5;�

48:37;� 겔� 7:18;� 27:31;� 미� 1:16).� 또한,� 티끌을� 머리에� 무릅쓰고� 재� 가운데� 뒹굴며� 슬픔을�나타내기

도�했다(겔� 27:30).

=======8:11� � � 본절은� 보다� 본질적인� 기근의� 문제르를� 다룬다.� 즉,� 외적인� 기근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여호와의� 말씀의� 기근이라는� 것이다.� � � � 보라� 날이� 이를지라� -� '이를지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

바임'(*� � � � � � � � � )은� � '들어오다'는� 의미를� 가진� '보'(*� � � � � � )의� 분사형으로� 역동적인� 의미를� 내포한

다.� � � 여호와의�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 하나님의� 백성에게� 가장�큰� 은혜는� � 하나님의�말씀을� 들

을�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사람들을� 세우시고� 하나님의� � 말씀을� 선포하도록� 하셨다.� 백

성들은� 말씀을� 들을� 때마다� 하나님의� 임재를� 깨달을� 수�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이면서도� 하나님

의� 말씀을� 들을� 수� 없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태이다.� 왜냐하면,� 말씀이� 없다는� 것은� 하나님이� 그들

을�떠나셨다는�것을�의미하기�때문이다(시� 74:9;� 애� 2:9;� 겔� 7:26;� 호� 5:6).

======8:12� �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에서� 동까지� 비틀거리며� -� 말씀의� 기근으로� 인해�

찾아� 헤매는� 모습을� 매우� 구체적인� 비유를� 들어� 실감나게� 표현한다.� � �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달려�

왕래하되� 얻지� 못하리니� -� 말씀의� � 기갈이� � 심각한� 정도를� 나타내는데,� 아무리� 간절하게� 말씀을� 찾아�

헤맬지라도� 아무런� 말씀도� 받지� � 못하고,� 더이상� 하나님의� 백성된� 정체성도� 찾을� 수� 없게� 되는� 상황을�

말한다.� � 오늘날의� 교회도�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고귀하고� 절대적인� 가치가� 있는지� 절실히� 깨달아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생명의� 근원이므로� 그� 말씀을� 잘� 알아서� 신실한� 마음으로� 순종해야� 한다

(T.E.McComiskey).

======8:13� � 그� 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피곤하리라� -�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는� 인생의� 황금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아름다움이� 가장� 돋보이고� 힘이� 가장� � 왕성한� 시기이다.� 그

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없이는� 삶의� 지표를� 잃고� � 나약한� 모습을� 나타내고야� 만다.� 이런� 형

편에� 빠지는� 이유는� 바로� 우리� 인생들에게� �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이

러한� 사실에� 대해� 이사야는� '풀은� �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사�

40:8)고� 하였고,� 예수께서도� 사탄의� 시험을� 받으시면서�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

으로�나오는�모든�말씀으로�살�것이라'(마� 4:4)고� 하셨다.�

=====8:14� � 무릇� 사마리아� 죄된� 우상을�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기를� -� '죄된'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

아쉐마'(*� � � � � � � � � )는� '부끄러운'(shame)이라고� 번역할� 수도� 있으나� � 근본적으로� 죄(guilt)라는� 의미

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때때로� 이� 단어는� 우상� 숭배로� 인해� � 나타나는� 죄악상을� 가리키기도� 한다(대

하� 24:18;� 33:23).� 사마리아에는� 아합이� 왕으로� � 있는� 동안� 바알과� 아세라� 상을� 세웠다(왕상�

16:32,33).� � � 단아� 네� 신의� 생존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하거나� 브엘세바의� 위하는� 것의� 생존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하는� 사람은� -� '단'은� 여로보암� 왕� 이후로� 금송아지를� 섬기는� 장소로� 유명하였다

(3:14;7:13).� '브엘세바의� 위하는� 것'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데레크� 베에르-쉐바'(*� � � � � � � -� � � � � � � � � � �

� )는� '브엘세바로� 가는� 길'이라는� 의미로� 브엘세바로� � 올라가는� 순례� 행로를� 가리킨� 것이다.� 아모스가�

본� 구절에서� 여러� 산당들을� 언급한� 것으로� 봐서,� 아마도�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역에� 따라� 여호와

에� 대한� � 개념을� � 다르게�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T.E.McComiskey).� 아모스는� 이스라엘의� 여호와� 종

교가� � 이방의� 우상� 숭배와� 같이� 변질되어� 이방신의� 개념이� 들어오게� 되었음을� 지적하고� � 있는� �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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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하다.� � 엎드러지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 -� 그릇된� 신관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는� � 자들이� 당

하게� 될� 징계를� 말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 맹세해야� � 하며(신� 6:13;10:20),� 이를�

준수해야� 했다(렘� 4:2).� 만약� 헛된� 우상에� 맹세하거나� 그것들을� 추종하는� 자들은� 멸절되는� 것이� 당연

하다(습� 1:5,6).� 본장에서�아모스는�네� 번째� 환상을�언급하기�시작하면서(2절)� 용서받지�못할� 이스라엘

의� 죄를� 지적하였고,� 이� 환상을� � 끝마치면서� 다시� 한번� 이스라엘의� 징계를� 선포한다.� 이로써� 이스라엘

이� 하나님을� 떠나서는� 결코� 존재할� 수도� 없고� 존재� 가치도� 없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보여준다.� 아모스�

제� 9장

=======9:1� � 단� 곁에� 서서� -� 1-6절에서는� 성전이� 무너지는� 것을� 기점으로� 이스라엘� 전체가� 멸망받

을� 것이� 예언된다.� 그런데� 심판에� 앞서� 먼저� 성전이� 파멸될� 것을� 언급하는� 것은� � 이스라엘� 멸망의� 일

차적� 원인이� 종교적� 타락에� 있음을� 알려� 준다.� 여기에서� '단'(*� � � � � � � � � � � � � � � � � ,� 하미즈베아흐)은�

북이스라엘의�벧엘이나�기타� 우상� 숭배� 지역에� � 세워둔�것이라기보다는�예루살렘�성전� 내에� 있는� 번제

단을� 의미한다(S.Calvin,� � F.� � Keil,� S.Deane).� 특별히� 하나님께서� 이곳에� 나타나시사� 성전을� 파멸하라

고� 말씀하신� 것은� 이스라엘의� 완전한� 멸망을� 선포하는� 의미를� 갖는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이� 타락하고� 심판을� 받아야� 할� 때� 우선적으로� 당신의� 임재처소인� 성전을� 떠나시기� 때문이다

(겔� 9:1-11;� 10:18,19).� � � 기둥� 머리를...움직이게� 하며� -� 성전문� 등을� 받치고� 있는� 기둥� 꼭대기를� 쳐

서� 문이� 부서지게� 한다는� 뜻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성전자체를� 철저히� 파괴하실� 것임을� 암시한다.� � � �

무리의� 머리에� 떨어지게� 하라� -� 혹자는� 본� 구절의� '머리'란� 말을� 상징적으로� � 해석하여� '무리의� 머리'

가� 이스라엘� '백성들의�지도자들이나�제사장들'을� 지칭한다고�본다(S.Calvin).� 이런� 해석에� 근거하여�칼

빈은� 하나님이� 본절에서� 백성의� 지도자들이나� 일반� 백성� 모두를� 멸하시겠다는� 뜻을� 나타내고� 있다고�

본다.� � � 남은� 자(*� � � � � � � � � � � � � � � � � � � � � � � � � ,� 아하리탐)� -� 이는� 흔히� � 하나님의� � 구속사적�경륜에서�

말해지는� 바,� 여기서는� 하나님의�은혜로� 환난을�피하고� 보존되어진� � 자들(사� 10:20,22;� 미� 5:3,7,8)을�

가리킨다기보다는�아직�환난을�받지� 않은� 자(곧� 받게� 될� 자)를� 의미한다고�보는�것이� 좋다(4:2).

======9:2� 2-4절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는� 곳은� 어디에도� 없음을� 설명하는� � 부분이다.� 그러

므로� 그리스도의� 유일성이� 암시적으로� 드러나게� 된다(요� 5:24).� � � 음부� -� 이는� 히브리인들에� 의해� 죽

은� 자들이� 사후(死後)에� 가는� 지하� 세계로� � 여겨졌던� 곳이다.� 히브리인들은� 우주가� 세� 부분� 즉� 하늘과�땅,� 지하로� 구성되었다고� � 생각하였는데,� 이중� 죽은� 자들이� 가는� 지하� 세계가� 바로� 음부라고� 생각했다

(욥� 14:13).� 본절에서는�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아주� 깊은� 곳이라는� 뜻을� 함축한다.� � � 하늘� -� 의미상�

앞� 부분의� '음부'와� 대비되는�뜻으로�쓰였다.� 이는� � 인간의� � 손길을�초월한�아주� 높은� 곳이라는�의미로�

사용되었다(욥� 20:6;� 렘� 51:53).� 이� 많은� 곧� � 앞의� '음부'라는� 말과� 함께� 인간이� 피할� 수� 있는� 모든�

곳� 또는� 최대한의� � 곳을� � 상징적으로�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이� 두� 말은� 신약에서� 사도� 바울이� 복음

을�설명하면서� � 사용하기도�했다(롬� 10:6,7).

=======9:3� � 갈멜� 산� 꼭대기� -� '갈멜'은� '과수원','정원'이란� 뜻이다.� 이� 산은� 팔레스틴의� 지중해� 연

안� 중앙부에� 돌출한� 반도에� 위치한� 산이다.� 이� 산은� 그리� 높지� 않으나� 잡목과� 가시덤불� 등이� 많은� 곳

으로� 알려진다(Thomson).� 역사적으로� 볼� 때� 이곳은� 많은� 피난자들의� 은신처� 역할을� 했다(왕상�

18:4,19).� 아무튼� 본절에서� '갈멜산� 꼭대기'는� 비교적� 이스라엘의� 북단에� 위치해� 있는� 산악� 지대로서�

도피자들이� 자신을� 숨길� 수� 있는� 험한� 지형이라는� 의미이다.� 한편� 카일(Keil)은� 갈멜� 산이� 받� 옆에� 있

는� 바,� 그� 자체로는� 그리� 높지� 않을지라도� 바다와� 비교할� 때� 높은� 곳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한다.� � �

바다� 밑� -� 앞� 부분의� '갈멜산� 꼭대기'와� 대조되는� 뜻으로� 쓰인� 말이다.� 전자가� � 현세,� 즉� 인간� 세계에

서�사람이�피할� 수� 있는�높고� 험한� 지형을�말한다면,� 후자는� � 깊고� 은밀한�지역을�가리킨다.�

=====9:4� � 그� 원수� 앞에...할� 것이라� -� 이스라엘이� 포로로� 잡혀가서도� � 형벌을� � 면(免)함받지� 못하고�죽임을� 당케� 된다는� 뜻이다.� 이런� 내용은� 이미� 모세에� 의해� 일찍부터� 예언되어졌다(레� 26:33;� 신�

28:65).� 하나님께서는�범죄한� 백성들에게� 지극히�큰� 징벌을�내리시는� 공의로운�분이다.� � � � 주목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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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 � � � � � ,� 사메티�에이니)� -� 직역하면� '내가� 나의� 눈을� 둘� 것이다'라는�말인데,� 하나님께서�축

복을� 주시기� 위해� 의인을� 본다는� 뜻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으나(시� 34:15;� 벧전� 3:12),� 본� 구절은� 그�

반대의� 경우이다.� 즉� 하나님이� 공의의� 하나님으로서� 죄악을� 감찰하시고� 죄인을� 징벌하시기� 위해� � 주지

하신다는� � 의미이다(시� 66:7).

======9:5� � 하나님의� 심판은� 인간이� 피할� 수� 없음을� 밝힌� 후에� 저자는� 이스라엘을� � 멸망시키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드러내고� 있다.� � � � 주� 만군의� 여호와� -� 하나님은� 온� 우주를� 창조하셨을� 뿐

만� 아니라,� 다스리시고� 지배하는� 분임을� 알려주는� 표현이다(4:13).� � � � 땅을� 만져� 녹게� 하사� -� 하나님

께서는�창조시�기초를� � 놓아� � 견고하게� � 하신� � 땅(욥� 38:4;� 시� 104:5;� 잠� 8:29)을� � 허물어뜨릴� � 수도� �

있는� � 분임을� � 암시해준다(시� � 46:8;� 75:3).� 아울러�하나님께서�전능하신�심판주임을�비유적으로� 제시

한다.� � � 그� 온� 땅으로...솟아오르며� -� 이스라엘� 땅에� 큰� 홍수를� 내려� 지표면을� 덮게� 하리라는� 뜻으로�

보인다(J.Calvin).� 하나님의� 심판의� 표현으로� 홍수가� 사용된� 대표적� 사례는� 노아의� 홍수� 시대의� 일을�

들� 수� 있다(창� 6:7;� 7:10-24).� � � � 애굽� 강같이�낮아지게� -� 나일� 강이� 자주� 홍수로�범람한�사실을�기초

로� 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전달하는� 구절이다.� 하나님은� 땅이� 홍수로� 침몰되어� 삶의� 근거지를� � 송두리

째� 빼앗기도록� 하시는� 분이다(8:8).� 결국� 본절은� 하나님께서� 모든� 백성과� 자연을� 다스리는� 능력자임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9:6� � 5절이� 능력의� 하나님을� 드러낸� 반면,� 본절은� 언약의� 하나님이신� � 여호와를� � 소개한다.� �

� � 그� 전을� 하늘에� 세우시며� -� 여기에서� '전'이란� 히브리어로� '마아라'(*� � � � � � � � � )로서� 흔히� '계단',� '

층계'(왕상� 10:19,20;� 대하� 9:18;� 겔� 40:6,� 22,� 26)를� 뜻한다.� 이는� 흔히� 하나님의� '성전'을� 뜻하는�

히브리어� '바이트'(*� � � � � � � ,� 집,� 왕상� 6:1-19;� � 대상� 22:1-19;� 겔� 41:5-20)와는� 다르다.� 특별히� 본�

구절에서는� 솔로몬의� � 경우처럼� � 보좌에� 이르는� 층계를� 암시하는� 것� 같다(J.Wolfendale).� 이럴� 경우�

본절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보좌,� 즉� 우주를� 다스리시고� 섭리하시는� 통치의� 상징인� 보좌를� 하늘에� 세우

셨다는� � 의미를� 갖는다.� 이와같이� 하나님께서� 당신의� 보좌를� 하늘에� 세우셨다는� 표현은� 성경에서� 여러�

번� 나온다(시� 11:4;� 103:19;� 사� 66:1).� � � 그� 궁창의� 기초를...두시며� -� 여기에서� '궁창'이란� 히브리어

로� '아구다'(*� � � � � � � )로서� '띠',� '고리',� '묶음'등을� 뜻한다.� 이는� 성경에서� 흔히� '궁창'으로� 쓰여지는� '

라키아'(*� � � � � � � � ,� 넓게� 퍼진� 것,� 창� 1:6,7,8,14)나� '솨하크'(*� � � � � � � ,� � 작게� � 부숴진�가루,� 수증기,�

욥� 35:5;� 37:18,21;� 시� 57:20;� 77:17;� 78:23)와는� 다르다.� 혹자는� 이에� 대해� 하늘아래의� 물과� 하늘�

위의�물을� 나누는�띠라고�보기도�한다(J.Wolfendale).

======9:7� � 하나님은�타락한�백성들에게�다시�한번� 이스라엘의�독특함을�설명하신다.� 이스라엘은�열

방과� 달리� 인류� 구원을� 위해� 선택된� 선민이므로,� 범죄로� 인한� 멸망을� 받을지라도� 궁극적으로는� 구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7-10절).� � � 너희는� 내게� 구스� 족속� 같지� 아니하냐� -� 구스인은� 함의� 후예들이다(창�

10:6-8).� 이들은� 영적으로� 타락하고� 불의한� 자를� 상징한다(렘� 13:23).� 그러므로� 이� � 구절은� � 구스� 족

속의� 검은� 피부가� 희게� 되지� 않는�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의� 악한� 마음이� 변하지� 않음을� 탄식하는� 말이

다.� � �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 출애굽� 사건을� 가리킨다.� � � 아람� 사람을� 길에서� 올라오게� 하지� 아니

하였느냐� -� 아람인들은� 셈의� 제5남의� � 후예들이다(창� 10:22,23).� 이들은�이스라엘의�북부�수리아(시리

아)에� 거주하였으며,� � 북왕국� 이스라엘과는� 많이� 싸우기도� 하였다(왕상� 20:1-23;� 왕하� 16:5-9).� 한편�

본� � 구절의� '길'(*� � � � � ,� 키르)은�메소포타미아에�위치한�한� 지역으로서�아람인들이�현재� � 다메섹을�중

심으로�거하고�있는� 곳으로�오기� 전에� 거주하였던�지역을�가리키는�듯하다.

======9:8� 범죄한� 나라� -� 혹자는�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를� 합친� 전체� 이스라엘� � 나라를� � 지칭한� 말이

라고�한다(F.Keil,� J.� Deane).� 반면� 다른� 살마은�어떤� 특별한�왕국을� 지적함이� 없이�보편적으로� 범죄한�

모든� 나라를� 함축한다고� 주장한다(J.Calvin).� � � 야곱의� 집은...아니하리라� -� 본� 구절은� 하나님께서� 범죄

한� 나라를� 심판하시는� 중에도� 당신의� 백성들� 가운데� 선택된� 자들을� 보호하시어� 보존케� 하시리라는� 약

속이다.� � 이는� '남은� 자'� 사상과� 밀접한�연관을� 가진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 � 가운데� � 신실한�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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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심판에서� 면케� 하시고� 죽음의� � 형벌에서� � 보존하심으로써� � 은혜를� � 나타내신다(5:15;� 사�

10:20-22;� 렘� 31:7).

======9:9� � 본서의� 핵심� 구절로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만국� 가운데� 흩으셔서� � 고통을� � 받게� 하

심을� 선언하는� 내용이다.� � � � 체질하기를� 곡식을� 체질함같이� 하려니와� -� '체질하기를'(*� � � � � � � � � � � � � � �

� ,하니오티)의� 기본어� '누아'(*� � � � � � )는� '흔들다'의� 뜻을� 갖는다.� 그리고� '체질함'의� � 히브리어는� '이노

아� 바케바라'(*� � � � � � � � � � � � � � � � � � � )로서� 직역하면� '체로� 흔들음'이다.� � 이런� 본� 구절의� 의미는� 하나

님께서� 이스라엘을� 이방� 열국� 중에� 흩으사� 온갖� 시련과� 어려움을� 당케� 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

렇게� 하심으로써� 알곡과� 쭉정이를� 분류하듯이�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진실로� 당신을� 의뢰하고� 은혜를�

구하는� 자와� 거짓되고� 허풍스런� 신앙을� 가진� 자를� 구별하실� 것이다.� � � � 그� 한� 알갱이도...아니하리라� -�

앞에서� 언급했듯이� 하나님� 앞에서� � 진실된� � 신앙을� 가진� 자는� 세계� 열방� 속에� 흩어져� 온갖� 시련을� 당

하는�중에도�실족하지� � 않고� � 은혜로�보존될�것을�암시한다.�

======9:10� 내� 백성� 중에서...모든� 죄인은� 칼에� 죽으리라� -� 하나님의� 공의를� 보여주는� � 구절로서,�

죄를� 짓는� 자들은� 반드시� 멸망하게� 된다는� 교훈을� 전달해� 준다.� 하나님은� � 행한대로� 보응하시는� 분이

다(갈� 6:7,8).

======9:11� � � 그� 날� -� '여호와의� 날'(5:18,20)로서� 하나님이� 심판하시고� 형벌하시는� 날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J.Deane,F.Keil).� 그러나� 이� 날은� 내용상� 단순히� 형벌의� 뜻만을� �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 회복의� 의미도� 함축한다.� � � 다윗의� 무너진� 천막을� 일으키고� 그� 틈을� 막으며� -� 다윗은� 하나님의�

뜻에� 합한� 자로서� 이스라엘의� 왕이� 된� 자이다(삼상� 13:14;� 행� 13:22).� 그는� 왕이� 된� 후에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았으며(행� 13:36)� 하나님의� 성전을� 지으려는� 열성� 등을� 보여,� � 왕가(王家)가� 영원히� 지속되리라는� 약속을� 받았다(삼하� 7:1-17).� 이런� 점에서� 그는�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왕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왕상� 12:19;� 왕하� 8:19;� 렘� 29:16;� 눅� 1:32).� 이런� 맥락에서� '다윗의� 무너진� 천막'이란� 말은� 하나님

의� 형벌을� 받아� 쇠잔케� 된� 이스라엘을� � 지칭한다.� 하나님께서� 이를� 수리하고� 세우시겠다는� 것은� 이스

라엘을� 영적으로� � 소생시키사� 회복시키시겠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는� 종국적으로�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당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고� 회복시킨다는� 뜻을� 함축하기도� 한다(행� 15:15-21).� 한편� � 본절에서� '그�

틈을� 막으며'란� 이스라엘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나뉘어져� 포로� 시대까지� � 계속되었는데� 이둘이� 하

나로�합쳐질�것을�암시하는�것으로�보인다(F.Keil,� j.Wolfendale,j.Deane).

======9:12� � � 저희로...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된� 이스라엘이� 많은� 이

방� 열국들을� 속국으로� 두어� 지배하며,� 광대한� 통치권을� 행사하게� � 되리라는� � 암시이다.� 이사실은� 궁극

적으로� 왕의� 왕되신� 그리스도의� 왕국이� 광대할� � 것임을� � 암시하기도� 한다(J.Calvin).� 한편� 본절에서� '

에돔의� 남은� 자'란� 1:11,12에서� 심판을� 받은� � 자들과는� 달리� 그� 심판에서� 구원받고� 보존된� 자들을� 가

리킨다.� 아마� 이들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이란� 말과� 비교해� 볼� 때,�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자,� 즉� 믿음을� 갖고� 하나님께� 돌아온� 자들을� 가리키는� 듯하다(F.Keil).� 그리고�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

국'도� 역시� 같은�의미로서�하나님의�품에�돌아온�자들,� 곧� 구원받은�무리들을� � 지칭하는� � 듯할.�

=======9:13� 그� 때에� 밭� 가는� 자가� 곡식� 베는� 자의� 뒤를� 이으며...산들은� 단� � 포도주를� � 흘리며� 작

은� 산들은� 녹으리라� -� '밭� 가는� 자가...이으며'란� 밭갈이가� 쉴새없이� 계속된다는� 뜻이며,� '포도를� 밟는�

자가...이으며'란� 포도� 수확이� 풍성하여� 밭갈이� 시기까지� � 계속된다는� 의미이고� '산들은...흘리며'란� 포

도가�무성히�열려� 포도주를�많이� � 얻을� � 것이란�내용이며,� '작은� 산들은�녹으리라'란� 산에서�기르는�양

이나�염소� 등� 가축으로�인해�많은� 양의� 젖을� 얻게� 된다는�뜻이다.� 이런� 표현중에서� 세� 번째와� 네� 번째�

말은� 욜� � 3:18의� 내용과� 유사하다.� 이런� 말씀은� 회복된� 이스라엘� 가운데� 풍요와� 번영이� � 넘칠� � 것을�

암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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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리니� -� 이스라엘이� 바벧론� 포로에서� 귀횐될� 것을� 가리키는� 내

용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고� 하나님의� 풍요로운� 축복을� 누리게� 됨

을� 예표하는� 것이다(눅� 4:18).� � � 저희가...먹으리라� -�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축복으로� 인하여� 안식을� 누

리고� �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게� 될�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바벧론� 포로� 귀환후� 느헤미야의�

지도�아래� 예루살렘�성벽을�쌓음으로�외적의�침입을�막을� 수� 있었다.�

=====9:15� � 저희를...나의� 준� 땅에서� 다시� 뽑히지� 아니하리라� -� 이스라엘이� � 하나님의� � 은혜로� 바벧

론� 포로에서� 가나안� 땅으로� 돌아온� 후,� 지속적으로� 거하게� 되리라는� 약속이다.� 이� 말은� 궁극적으로� 성

도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은� 후,� 지속적으로� 축복받을� 것을� 예시한다.� 한편� 본

절에서� 저자는� 가나안을� '나의� 준� 땅'이라고� � 표현함으로써,� 하나님이�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셨음을�분명히�드러낸다(창� 17:8;� 출� 6:8;� 신� 2:31;� 수�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