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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제1장
=====1:1� � 베냐민� 땅� 아나돗...예레미아의� 말이라� -� '아나돗'은� 예레미야의� 고향으로서� � 예루살렘� 북
동쪽� 약� 4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으며,� 오늘날은� � '아나타'란� � 지명으로불려지고� 있다.� 이곳은�
베냐민� 지파에� 소속되어� 있었으나,� 기업이� 없는� 레위� 지파� � 아론� 자손� 제사장에게� 할당되었다(수
21:13-19).� 한편� 제사장� 엘리� 가문의� 마지막� 대제사장이었던� 아비아달은� 다윗을� 이을� 후계자로� 아도
니야를�왕으로�옹립하려는�음모에� � 가담했다는�이유로� 솔로몬에�의해�이곳� 아나돗으로� 추방된�바� 있다
(왕상2:26).� 한편� � 에레미야는� 제사장� 사역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아나돗의� 제사장'이란� 말은� �
그의� 부친� 힐기야를� 수식하는� 말인� 것으로� 보이며,� 만약� 예레미야가� 제사장이었다면� � 그의� 메시지와�
예언에는�어느�정도� 그의� 제사장�직분의�배경이�반영되었을�것이나� � 그렇지�않다(Nicholson).
=====1:2� � 요시야의� 다스린지� 삽삼� 년에� -� 이는� B.C.627년을� 뜻하며� 예레미야가� 선지자로� � 소명을�
받은� 때를� 가리킨다.� � � 여호와의� 말씀이...임하였고� -� 이는� 예레미야의� 예언이� 신적� 기원을� 가지고� 있
음을보여준다.
=====1:3� � 시드기야의� 제� 십� 일� 년� 말까지� -� 이는� 예루살렘� 함락� 때인� B.C.� 586년까지를� 말한다.�
그러나� 40-44장에� 지적되고�있는�바와� 같이� 예루살렘�함락�이후� 몇� � 년동안에도예레미야가� 사역� 활
동을�계속했다는�점에서,� 이는� 본서의�표제어적인�성격을�띠고� � 있는� 구절로�이해된다.
=====1:4�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 � '말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다바르'(*� � � � )는� 말뿐만�
아니라� '행위'도� 포함하는� 말이다.� 예레미야는� 실제로� 설교를� � 통해서뿐만� 아니라� 상징적� � 행위를� � 통
해서도� � 하나님의 메시지를� � 전달하였다(13,18,19장;51:59-64).
=====1:5� � 내가� 너를� 복중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 이는� 예레미야가� 이스라엘에게� � 보내어질� 하
나님의� 사자로� 선택받은� 것이� 걸코� 우연하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 영원하신� 게획� 속에� 포
함되어� 있었음을� 나타낸다(롬� 8:29,30참조).� � � 너를� 구별하였고� -� '구별하였고'의� 원어� '카다쉬'(*� � � � �
� � � )는� 특별한� 용도로� � 사용하기� 위해� 다른� 것들과� 구분해서� 따로� 두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인간,�
장소,� � 시간� 등이� 하나님을� 위해� 따로� 구별되면� 오직� 하나님만을� 위해서� 사용되어야� 하며,� 하나님의�
뜻과� 반대로� 마음대로� 그것을� 처분하는� 것은� 참람한� 행위이다.� � � 너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 이
는� 예레미야의� 특별� 임무를� 암시하는� 내용으로서,� 그의� 예언은� 유다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우주적�
성격을�띠고� 있음을� � 뜻한다.실제로�본서의�많은�부분이�열방을�상대로�한�예언이다(46-51장).
=====1:6� � 나는� 아이라� -� '아이'(*� � � � � � � � ,� 나아르)는�문자� 그대로�어린아이를�가리킨다기보다는�경
험이� 없고� 무지한� 젊은이라는� 정도의� 의미로� 이해된다.� 바벨론,� 애굽� 등과� � 같은� 대제국들을� 상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다는� 것은� 예레미야에게� 대단히� � 두렵고떨리는� 임무였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모압이나� 에돔,� 다메섹,� 블레셋,� � 암몬과� � 같은약소국이라�하더라도� 이스라엘과� 오랫동안�투쟁해� 온� 긴�
역사를� 가진� 나라들이었기� 때문에,� 예레미야에게는� 역시� 힘겨운� 상대로� 느껴졌을� 것이다.� � �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 그의� 이런� 주저하는� 행동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 대한모세의� 반응과� 유사하다.� 모세�
역시�처음에는�자신의�무능을�고백하며�고사(苦辭)하는반응을�보였던�것이다(출3:11;� 4:1).
=====1:7� � 내가� 네게� 무엇을�명하든지�너는�말할지니라� -� 사람이�할� 수� 없는�그�시점이� � 바로하나님
의� 능력의� 시작임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예레미야에게는� 청중을� 선택할� 권한이� 없었다.� 그는� 여호
와께서� 보내는� 곳이면� 어디나� 가서,� 누구를� 막론하고� 전해야� �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단순히� 하나
님이� 주시는� 말씀을� 전하기만� 하면� 되는� � 것이며,어떤� 상황에서도� 여호와의� 말씀을� 변형시키지� 말고�
그대로�전해야�하는� 것이다.
=====1:8�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 여호와께서�함께하시며�보호하시는�이상� 두려워�할�
게� 없다는� 뜻이다.� 예레미야는� 출애굽� 이야기를� 알고� 있었을� 것이며,� �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들을� 어떻
게� 애굽에서� 구해내셨는지� 또한�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본문에서� '구원하리라'에� 해당하는� 원어는� '나
찰'(*� � � � � � � � )� 동사의� 히필형� � 부정법인데,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 구원하셨다는� � 말도� �
이� � 동사로� � 기록되었다(출18:8).
=====1:9� �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 이� 말씀은�신� 18:18의� 내용을� � 상기시킨다.� 이것
을� 통해� 예레미야는� 자신이� 모세의� 후계자로� 약속된� 바� 있는� 선지자임을� 자각했을� 것이며,� 더욱� 확고
한�믿음을�얻게� 되었을�것으로�보인다.
=====1:10� 여기서는�예레미야의�특수�임무가�언급되고�있다.� 그가� 전달할�선포의�내용은�크게파멸과�
회복으로� 나누어지고� 있다.� 그는� 사역� 초기에는� 주로� 유다와� 예루살렘에� � 임할심판을� 강도� 높게� 설교
하였고,� 후기에� 가서는� 회복에� � 대해� � 말하였다.� � 또한� � 본절은46-51장에� 언급된� 이방� 민족에게� 고하
는� 심판의� 예언을� 반영하고� 있다.� 한편� 본절에는모두� 여섯� 개의� 동사가� 사용되고� 있는데� 네� 개는� 파괴
적인�측면을,� 두� 개는 건설적인측면을�가진�동사이다.
=====1:11� 네가� 무엇을� 보느냐� -� 본절과� 13절에는� 두� 가지� 환상이� 기록되고� 있는데,� 이� � 사건에� 대
한� 시기가� 밝혀져� 있지� 않지만� 소명을� 받은� 직후인�것� 같다.� � � 내가� 살구나무� 가지를� 보나이다� -� 여기
서� '살구나무'에� 해당하는�원어는� � '솨케드'(* )로서� 아몬드나� 밤,� 호두� 등의� 견과(堅果)나무를� 가리킨다.� 야곱이� 애굽� 총리가� 된� 요셉에게� 선물로� 보내는� 품목� 중에� 이것이� 포함되어� 있는데� � '파단행'으로�
번역되었다(창43:11).� 그리고� '가지'에� 해당하는� '마켈'(*� � � � � � � � )은� '막대기',� '지팡이'란� 뜻으로� 주로�
쓰인다.� 이� 아몬드나무는� 봄이면� 가장� 먼저� 싹을� 내고� 봉오리를� � 맺는데,� 오늘날에도� 아나돗� 지방에는�
초봄에�수많은�아몬드나무가�꽃을�피우고�있는� � 것을볼�수� 있다.
=====1:12� � 네가� 잘� 보았도다...이루려� 함이니라� -� 예레미야가� 본� 아몬드나무에� 꽃이� 피어� � 있었는
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몬드나무가� 봄을� 가장� 먼저� � 알리듯이� 하나님의� 말씀
이� 신속하게�성취된다는�내용이다.� 한편� 칼빈은� '살구나무� 가지'를'파수꾼의�막대기'로� 해석하면서�선지
자들의� 말이� 공허하게� 되지� 않도록� 하나님이� � 파수꾼처럼� 지켜볼� 것이란� 의미로� 설명하고� 있으며,� 아
담� 클라크(Adam� Clarke)는� 하나님의� 선지자를� 통해� 전달한� 심판의� 예언이� 이루어지도록� 깨어서� 지켜
볼�것이라고�해석한다.
=====1:13� � 끊는� 가마를� 보나이다� 그� 면(面)이� 북에서� 부터� -� 두� 번쩨� 환상은� 첫� 번째� � 환상보다�더� 침울한�분위기를�자아내고�있으며,� 시간적으로�다소떨어져 있었던 것� � 같다(Thompson).� '끓는�
가마'란� 알맞은� 바람이� 아궁이의� 불을� 지펴� 가열되어지고� 있는� � 큰솥을� 말한다.� 겔� 24:3이하에서� � 이�
끓는� 가마는� 전쟁과� 그� 결과� 야기되는� 황폐를� 상징하였다.� 어떤� 학자는� 이� '끓는� 가마'가� 유다� 북방에�
있는� 갈대아인의� 침입으로� 동요하는� 유다를� 가리킨다고�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블레이니(Blayney)� 박
사는�다음� � 절에서볼�수�있는� 바와� 같이�재앙이�북쪽에서�나오며�그� 끓는� 물의�흐름이�재앙을 상
징하고있기�때문에�이 끓는� � 가마는� � 유다� � 불방의� � 바벨론� � 군대를� � 상징한다고 설 명 한 다
(Clarke).
=====1:14� � 재앙이�북방에서�일어나� -� 이스라엘�백성이�겪은� 환난들은�거의�다� 불방� 민족인�앗수르,�
아람,� 블레셋에� 의해� 일어났었다.� 그렇기� 때문에� '불방'이란� 말은� 종종,� 그� � 기원이� 불분명한� 암흑� 세
력을�상징하였다.� 그러나�예레미야의�사역이�요시야�통치� � 이후에� � 시작되었다고� � 보면 이� � 북방의� �
원수는� � 이미� � 언급한� � 바와 같이� � 바벨론이다(Thompson).
=====1:15� � 불방� 모든� 나라의� 족속을� 부를� 것인즉� -� 이는� 유다에� 미칠� 재앙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것임을� 더욱� 분명히� 나타내는� 말이다.� 그러나� 훗날� 예루살렘� 사람들은� 그들의� 성이무너졌는데도� 그것
이� 하나님의� 심판이었는지� 깨닫지� 못하였다(예� 4:12참조).� � � 예루살렘� 성문� 어귀에...자리를� 정하고� -�
이는�예루살렘�성문에 왕좌를 세운다는뜻으로서� 그곳에� 대한� 정복과� 그에� 따르는� 압제를� 상징한
다.� 이런� 내용의� � 예언은� � 그당시�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엄청난� 비난과� 반감을� 샀다.� 심지어는� B.C.�
597년� 두� � 번째로� 예루살렘이� 함락된�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바벨론의� 통치를� 거부하였으며,� 그� � 이
후� 바벨론의� 지배가� 확고하게� 수립되었을� 때에도(B.C.� 586년)� 그들의� � 멸망을� � 일시적패배로� 여기는�
자들이�많았던�것이다.
=====1:16� 무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 -� 유다� 백성이� 앞에서� 언급된� � 엄청난� 재앙
을� 당하게�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지적하고� 있다.� 즉� 그들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임에도� 불구하고� 여
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제사하고� 또� 자기들� 손으로� 만든� � 것에� 경배했던� 것이다.� 언약� 파기로�
인한�재난은�본서�전체에�걸쳐�등장하는�중심� � 사상이다.�
=====1:17� � 네� 허리를� 동이고� 일어나� -� 문자적으로는� 활동에� 방해가� 되는� 긴� 옷을� 졸라� 매라는것이
지만� 온갖� 위험에� 대비해서� 전투� 준비를� 해야� 하는� 군인처럼� 마음을� 굳게� 하고� 준비하라는� 뜻이다.� � �
그들에게� 고하라� -� 이는� 자기� 생각을� 말하는�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말하라고� � 명령하신� 것만� 말하라
는� 뜻이다.� � � 두려워� 말라� -� 이는� 신� 31:6-8과� 수1:6-9에서�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
고� 격려하는� 내용을� 상기시킨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모든� 것을� 다� 바쳤던� 사
도� 바울은�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
하며"(고후� 4:8)라고� 고백하였으며,� 또� "이제� � 내가�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구하는�것이었더라면�그리스도의�종이�아니니라"(갈� 1:10)고� 담대히�말했다.
=====1:18� � 네� 허리를� 동이고� 일어나� -� 문자적으로는� 활동에� 방해가� 되는� 긴� 옷을� 졸라� 매라는것이
지만� 온갖� 위험에� 대비해서� 전투� 준비를� 해야� 하는� 군인처럼� 마음을� 굳게� 하고� 준비하라는� 뜻이다.� � �
그들에게� 고하라� -� 이는� 자기� 생각을� 말하는�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말하라고� � 명령하신� 것만� 말하라
는� 뜻이다.� � � 두려워� 말라� -� 이는� 신� 31:6-8과� 수1:6-9에서�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
고� 격려하는� 내용을� 상기시킨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모든� 것을� 다� 바쳤던� 사
도� 바울은�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
하며"(고후� 4:8)라고� 고백하였으며,� 또� "이제� � 내가�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구하는�것이었더라면�그리스도의�종이�아니니라"(갈� 1:10)고� 담대히�말했다.
======1:18� � 너는...놋� 성벽이� 되게� 하였은즉� -� 여기서� 하나님은� 군사적� 상징어를� 사용하여� � 강하고�
확실한� 약속을� 주셨다.� 예레미야의� 대적들이� 왕이나� 고관� 또는� 제사장� 등과� 같은기득권층일� 뿐만� 아니
라�일반�시민들도�그의�주장을�비난할�것이기때문에 하나님의강력한� 지원이� 필요했을� 것이다.� 사실�
예레미야의�전사역을�살펴보면�그는�강력한� � 영향력을� 가진� 지도층� 인사들과�대치해야� 했으며�일반� 시
민들조차�그를�박해했다.� � 심지어�아나돗�사람들은�그를�죽이려고도�하였다(11:18-23).
=====1:19� 그들이�너를�치나� 이기지�못하니리� � - 영적� � 승리의� � 비결을� � 제시하는 구 절 이 다
(C.L.Feinberg).� 곧� 영적�승리는�성도들�스스로에게�있는�것이� 아니라�바로 하나님께달린� 것이
다.� 그러므로� 우리는�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분인� 주님을� � 바라봄으로써(히� 12:2)� 승리의�삶을� 살�
수� 있는�것이다(R.K.� Harrison).� � � � 예레미야�제� 2장
=====2: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어떻게� 임하게� 되었는가
에� 대해서는� 전혀� 지적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메시지가� 선지자와� 하나님� 사이의� 친밀
한�영적�교제로부터�말미암았다는�사실이다. 하나님의� � 말씀이선지자를� 통해� 전달되어었지만� 성령의�
감동�덕분에�선지자�개인의�인격이� � 이� � 말씀의신적�권위를�결코� 훼손시키거나�경감시키지�않게�된�것
이다(Harrison).�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
이�하나님께�받아�말한� 것임이니라(벧후� 1:21).
=====2:2� � 네� 소년� 때의� 우의� -� 이는� 이스라엘이�오래�전�애굽에서�나와�여호와의�주권을� � 받아들이
며�하나님과�언약�관계를�맺던�때를� 가리킨다.� 여호와께서는�그� 당시 정치적으로� 유아기에� 있던� 이
스라엘의� 순수했던� 신앙을� 상기시키고� 있는� 것이다.� � � 네� 결혼� 때의� 사랑� -� 이는� 시내� 산에서� 이스라
엘이� 율법을� 받아들이는� 것을� 가리킨다.�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언약을� 받아들이며� 신혼의� 기쁨� 속에서� �
충성을� � 맹세하였던것이다(출24:6-8).� 한편� 이스라엘에는�유월절,� 장막절,� 초실절�등� 많은� � 종교� � 축제
가있었는데,� 이는� 그들을� 위한� 하나님의� 구속� 역사와� 언약,� 이적� 등을� 상기시키는� � 역할도� 하였다.� 또
한� 우리는�여기서�호1-3장에� 언급되고�있는�호세아와�고멜�사이의� � 관계를�상기할�수� 있다.� 그것은�물
론� 하나님과�이스라엘�사이의�관계를�상징한다.
=====2:3� 이스라엘은...처음� 열매가�되었나니� -� 여기서�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 성물(聖物)','소산',� '처음� 열매'� 등으로� 지칭되어� 있다.� '성물'이란� 것은� 오직� 거룩한� 목적으로만사용하도록� 따로� 구별된� 것을�
말한다.� 그러나� 현재�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버리고� � 다른신을� 섬기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율법에� 따르
면,� 수확의�첫� 소산은�하나님의� � 소유로서�하나님께�할당되어야�했다(출23:19).� 이는� 모든� 토지의 소
산이� 하나님께로부터� 온것임을� 깨닫게� 하였다.� 수확� 중� 첫� 열매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의� 증표인� 것
처럼� � 이스라엘� 역시� 하나님의� 몫으로서� 하나님께� 속한� 백성다운� 거룩한� 자태를� 나타냄이� 마땅하였다.� �
� 그를� 삼키는� 자면� 다� 벌을� 받아� -� 예레미야� 당시� 북� 이스라엘은� 이미� 앗수르� � 군대의� 침입으로� 멸망
당했고(B.C.� 722년),� 그� 백성의� 대부분은� 포로로� � 잡혀갔다.� � 그러나히스기야� 이후� 남유다� 역시� 하나
님을�잊어버리고�있었으며,� 특히� 기나긴� 므낫세�왕� 통치� 기간에는� 엄청난�배도(背道)를� 자행했다.� 이런�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소유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을� 침략하는�
자에게는여호와의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 속에서� 그의� 사역을� 시작하였다.� 이는� 선민� 이스라엘을�
향한�하나님의�극진하신�사랑과�섭리를�깨달은�데서� 비롯되었다.
=====2:4� 이스라엘� 집� 모든� 가족아� -� 북이스라엘이� 멸망했을� 때� 그� 왕국에� 소속해� 있던� 지파들� 중�
남은� 자들이� 있었던� 바,� 요시야� 임금� 당시� 이미� 그의� 통치권은� 이들에게도� 미쳤다.� 그렇기� 때문에� 본
문의� '이스라엘� 집� 모든� 가족'이란� 말은� 넓은� � 의미에서는� � 이들남은� 자들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문맥상�이는� 남유다� � 왕국을� � 가리킨다고보는�것이�옳을� 것이다.
=====2:5�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 이� 표현은� 선지자들의� 특성있는� 상투어로서,� � 그들의� 메시
지가� 하나님의� 직접적� 계시에� 의거한� 것임을� 나타내는� 말이다.� 그리고� � 여기서부터� 예레미야는� 이스라
엘의� 배교(背敎)를� 지적해�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최근� � 므낫세치하의� 배교뿐만� 아니라(왕하� 21장)� 멀리� 가나안�정복� 때부터�계속� 되어온� 배교� � 행위까지�거론한다.� � � 허탄한� 것을� 따라� 헛되이� 행하였느냐�
-� '허탄한�것'의� 원어는� '헤벧'(*� � � � � � � � )인데� 원래는� '증기',� '김',� '숨'이란� 뜻으로�쓰였다.� 잠� 21:6에
서는� '속이는� 말로� � 제물을� 모으는� 것'을� 이� '헤벨'로� 표현하고� 있으며� 이를� '안개'로� 번역하였다.� 한
편,� 본문에서�이�말은� � 가나안� � 종교의� � 주신(主神)이었던 '바알'을� � 뜻했던� � 것으로� � 보인다(Harrison,� Thompson).� 그리고� 그� 당시의� 국제� 조약� 문헌을� 참고하면,� 본문에서� � 쓰이고� 있는� '따라�
행하다'란� 말은� '어떤� 군주를� 봉신으로� 섬기다'라는� 의미이다.� � 따라서이는� 이스라엘이� 여호와를� 버리
고�바알신을�그들의�하나님으로�섬긴�것을� 뜻하는�것이다.
=====2:6� � 여호와께서�어디�계시냐� -� 이� 말은� 8절에서�한� 번� 더�반복되고�있는데,� 아마� � 종교행사나�
제사� 때에� 사용되던� 공식적인� 기도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Thompson).� � 본절에는� 애굽� 땅에서� 이스
라엘을�구원해내시고�광양�길을� 통해� 약속의� � 땅으로� � 인도해주신여호와의�구속� 사역이�언급되고�있는
데,� 이런� 은혜를� 망각한� 것은� 배도� 때문이라고� 선지자는� 책망하고� 있다.� 하나님을� 잊어� 버리고� 헛된�
것을�좇는� 행위는�지난날�감격스러웠던�하나님의�모든�은혜를�망각해�버리는�것과�같다.
=====2:7� � 기름진�땅� -� 이� 말의� 원어는� '에레츠�하카르멜'(*� � � � � � � � � � � � � � � � � � � � )으로서� '그갈멜의�
땅'이란� 뜻이다.� 이� '갈멜'이란� 것은� 엘리야� 선지자가� 바알� 선지자들과� 대결을벌인� 산을� 가리키기도� 하
지만�그� 부근의� 기름진�땅을� 상징적으로� � 나타내기도� � 하였던것�같다.� 아마� 청중들은� 이� 말을� 듣고� 그�
당시� 번성하던� 갈멜� 산� � 일대를� � 상기하였을것이다(암� 1:2;� 9:3;� 미� 7:14).� � � 내� 기업을� 가증히� 만들
었으며� -� '가증히'에� 해당하는� 원어� '토에바'(*� � )는� 유다� 왕� 아하스� 당시의� 이방인들의� 종교� 행사를�
본받아�자기� 아들을�불� � 가운데로�지나가게�한�일을� 가리킬�때�사용된�말이기도�하다(왕하� 16:3).
=====2:8� 제사장들...범� 잡은�자들...관리들...선지자들� -� 네� 종류의� � 지도자들이 언급되고있는데,� 백
성들의� 인도자가� 되어야� 할� 이들이� 도리어� 우상� 숭배와� 같은� 악영향을� 미치는� 일에� 앞장� 섰다는데에�
문제의�심각성이�있었다.� '제사장들'은� 제사� 직무를� � 맡았을뿐만�아니라�율법� 해석자� 역할을�하였고�또�
우림과�둠밈을�적절히�사용하여 하나님의뜻을� 알아내는� 일을� 하였다(출28:30;� 민27:21;� 삼상
28:6).� 그러나� 당시의� � 제사장들은이러한� 직무들에� 태만하거나� 혹은� 자신의� 직분을� 남용,� 오용했던� 것�
같다.� � '법� � 잡은자들'은� '율법에� 능숙한� 자'란� 뜻으로� 레위인들을� 가리키는� 듯하다.� 이들의� 직무� 중에
도� 율법� 해석의� 일이� 포함� 되는데(말2:5-8),� 본절에는� 그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했다고기록되어� 있다.� '
알다'에� 해당하는� 원어� '야다'(*� � � � � � � )는� 단순한� 지식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전인적인� 체험을� 통해�
획득하는� 보다� 깊은� 차원의� 의미를� 내포하는� 말이다.'관리들'의� 히브리어� '로에'(*� � � � � � � )는� '목자'란�
뜻으로서� 정치적� 지도자를� 주로� 의미한다.� '선지자들'은� 여호와의� 이름으로가� 아니라�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하였다.� 그래서�아사� 왕이나�히스기야�시대의 종교� 개혁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은� 가나안� 종교
의�신과�의식을�뒤따랐다.� 예레미야는�그의�전사역�기간에�이들� 바알� 선지자들과�싸워야�했다.
=====2:9� 다투고...다투리라� -� 본절은� 소용� 용어로� 기록되어� 있으며,� 여호와께서� 이� � 백성의언약� 파
기를� 문제� 삼아� 제소하는� 내용이다.� 당시� 근동� 국가에서는� 조약을� 파기하는� 봉신들은� 그들의� 주권� 군
주들로부터� 엄격한� 처벌을� 받았다.� 따라서� 청중들은� 예레미야가의도하고� 있는� 바가� 무엇인지� 잘� 이해
했을� 것이다.� B.C.597년,� � 느부갓네살이� � 유다를징벌하러� 온� 것도� 유다의� 정치적� 변절에� 대한� 심판이
었다(왕하� 24:1,2).
=====2:10� 깃딤� 섬들에...게달에도� 사람을� 보내어� -� 요세푸스(Josephus)에� 따르면� 본문의� '깃딤섬'은�
오늘날의� 키프로스� 섬을� 말한다고� 한다.� 구약� 외경� 마카비� 1서� 8:5에는� 이� 섬이� 마게도냐� 영토로� 언
급되어� 있다.� 그리고,� '게달'은� 팔레스틴� 동쪽의� � 사막� � 지역에거주하던� 아랍� 부족을� 뜻한다
(49:28-33).
=====2:11� 그� 신을� 신� 아닌� 것과�바꾼� 일이� 있느냐� -� 선지자는�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 법적절
차를�밟고�있다는�점을� 선언한�후에(9절)� 이스라엘�주변� 나라� 중� 그� 어떤 나라에도유례가� 없는�
이스라엘의� 죄악을� 지적한다.� 즉,� 고유의� 민족� 신으로� 섬겨� 왔던� 신을� 바꾼� 나라는� 없다는� 것이다.� 이�
신들은� 참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처럼� 일관되게� 섬김을� 받아� 왔지만,� 정반대로� 이스라엘� 백성은� 여
호와를� 버리고� 살아계시며� 그들의� � 영광이신� 하나님을� '무익한� 것'과� 바꾸어� 버린� 것이다.� 한편,� '무익
한� 것'에� 해당하는� � 원어� '벨로� 요일'(*� � � � � � � � � � � � � � � � � � � � � � )이란� 말은� '바알'을� 언어� 유희로� 표현
한� � 것이� 분명하다(Thompson).
=====2:12� � 너� 하늘이...떨어지다� -� 이� 백성의� 행위가� 참으로� 악하기� 때문에� 하늘이나� � 땅조차도� 그
런� 방탕스럽고�부정한�일을�바로� 보지� 못할�정도라는�뜻이다.
=====2:13� 생수의� 근원...웅덩이를� 판� 것� -� 이스라엘의� 두� 가지� 심각한� 죄악성이� 지적되고� 있다.� 하
나는� 생수의� 근원되시는� 여호와를� 버린� 것이요,� 다른� 하나는� 물을� 담지� 못할� 터진� 웅덩이를� 판� 것이
다.� 성경에서� 여호와의� 구원� 혹은� � 하나님(그리스도)께서� � 생수에비유된� 예는� 종종� 나타난다(사12:3;�
55:1;� 요4:10-14;� 7:37-39).� 그리고� 팔레스틴� � 지방에서는� 물이� 귀했으므로� 수원(水源)을� 확보해� 놓기� 위해� 저수지를� 만들거나� � 빗물을모아두기� 위해� 웅덩이에� 석회를� 발랐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과� 더
불어�그� 석회에� 균열이�가서� 속에� 든� 물이� 새어� 나가� 버리는�경우가� 흔했다.� 본문에서�유다� 백성이�스
스로웅덩이를� 팠다는� 것은� 결국� 터져� 버리고� 말,� 즉�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는� 우상을� 섬긴� 사실을�
가리킨다.
=====2:14� 씨종이냐� -� '씨종'을� 가리키는�히브리어� '엘리드� � 바이트'(*� � � � � � � � � � � � � � � � � � )는주인의�
집에서,� 노예의�부모� 사이에�태어난�종을� 말하며�그렇기�때문에�주인의�개인적인�재산�취급을�당했다.
=====2:15� 어린� 사자들이� -� 이것을�앗수르�군대로�해석하는�것이�주석가들 사이의 지배적인견
해이다(Thompson,� Clarke,� Nicholson등).� 이� 구절을� 분명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그� 당시의� 역사
적� 배경을� 이해하는�것이� 중요하다.� 18절에� 앗수르가�언급되고�있는� 것으로�보아,� 앗수르는� 여전히�세
계� 최강국의� 위치에� 있었던� 것� 같으며,� 그렇다면� � 본절은� 앗수르의� 붕괴� 조짐이� 나타나기� 전인� 예레미
야� 사역� 초기에� 쓰여진� 것이� 분명하다.앗수르의� 붕괴는� B.C.626년� 앗술바니팔의� 죽음과� 더불어� 시작
되었다.� � � 네� 땅을� 황무케� 하였으며� -� 어린� 사자가� 앗수르를� 상징한� 것으로� 본다면,� 이� � 구절은� 이스
라엘의�멸망상을�묘사한�것이며,� 디글랏�빌레셀� 3세로부터�시작해서 살만에셀5세,� 사르곤� 2세,� 산
헤립,� 에살핫돈,� 앗술바니팔의� 이스라엘� 점령을� � 뜻하는� � 것이다.이스라엘의� 멸망은� 배도의� 길을� 걷고�
있는�유다에게�충분한�경고가�될� 만했다.
=====2:16� � 놉� -� 하애굽(Lower� Egypt)의� 고대�수도였던�멤피스를�말하는� � 것으로서, 오늘날의카
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13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 � 다바네스� -오늘날� '텔� 데프네'로� 알려진�
곳으로서� 애굽� 북동부의� 만절레� 호수� 근처에� 위치해� 있었다.� � � 네� 정수리를� 상하였으니� -� 이는�
B.C.609� 애굽과의� 므깃도� 전투에서� 요시야왕이� � 죽은� 비참한� 결과를� 당하게� 된� 사건(왕하23:29,30;�
대하35:20-24)을� � 암시한다.� � 그런데본절에는� 애굽� 대신에� 그곳의� 두� 도시인� 놉과� 다바네스가� 언급되
고� 있는데,� 이는� 아마한때� 애굽이� 앗수르의� 속국으로� 있었으며� 그중에서도� 이곳� 두� 도시가� 에살핫돈과�
앗술바니팔이� 이끄는� 앗수르�원정군에�의해� 가장� 처참하게�정복되었던� 일이� 있음을� 상기시키려는� 의도
에서인�것� 같다.
=====2:17� � 네가� 나를� 떠남으로� -� 유다가� 여호와의� 언약을� 파기하고� 다른� � 신들과� � 야합함으로고난�
받는다는�것이�본서� 전체에�흐르는�주제이며,� 그렇기�때문에�선지자는 거듭� � 이점을� 상기시킨다.� 물
론� 이미�멸망한�북이스라엘의�참변도�자기� 백성에게내리는�여호와의�심판인�것이다.
=====2:18� 시흘의�물� -� '시흘'(*� � � � � � � � � � ,� 쉬호르)은� 문자적으로� '검음'이란� � 뜻으로� � 나일강을� 가
리킨다(수13:3;� 대상13:5).� '시흘'이라는� 명칭은� 우기(雨期)� 때� 흙탕물을� 흘려보내는� 애굽� '와디'(wadi)의� 특성을� 보여주며,� 여기서는� 아마도� 우상� 숭배국인� 애굽의부패성을� 암시하려는� 의도를� 내포
한� 말인� 듯하다.� 실제로� 이� 나일� 강은� � 애굽의� � 주요신들� 중의� 하나로� 인정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Harrison).� � � 하수� -� 이는� 유브라데�강을�뜻하는데,� 구약� 성경�곳곳에�이� 유브라데�강을� '큰� 강'또는� '
하수'로� 지칭하는� 것을� 볼� 수� 있다(신1:7;� 11:24;� 왕상4:21;� 느2:7;� 사7:20등).예레미야는� 여기서� 애
굽이나� 앗수르� 또는� 다른� 나라에� 의지하는� 것이� 아무� 소용이� �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으며,� 이런� 주
제는� 다른� 선지자들도� 곧잘� 지적하던� 내용이다(사30:1-5).� 선지자는� 유다� 내� 애굽파와� 앗수르파가� 정
치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국내� 사정을� 반영하고� 있으며,� 두� 강대국이� 근동� 지방에서� 이처럼� 균형을� 이
루고� � 있는� � 것으로보아�이�예언의�말씀은�그의� 사역�초기의�것임을�한번� 더� 확인할�수� 있다.
=====2:19� 네� 악...네� 패역� -� '패역'에� 해당하는� '메슈바'(*� � � � � � � � � � � � )는� '돌아가다',� '물러서다'의�
뜻을� 가진� '슈브'(*� � � � � � � )에서� 파생된� 명사로서� '돌아섬',� '배도'의� 뜻을가지고� 있다.� 구약성경에서�
본서만큼� '이스라엘의� 배도'를� 자주� 지적하는� � 책도� � 없다(2:19;� 3:6-8,11,12,14-22;5:6;� 8:5;� 14:7;�
31:22).� 앞으로� 닥칠� 유다의� 참변은� � 궁극적으로� 유다가� 자초한� 것이며� 앗수르� 등의� 열강은� 단지� 하
나님의� 도구로� 사용될� � 뿐이다.� 결국� 유다는� 언약� 파기에� 대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고� 여호
와를�버린�결과가�얼마나�고통스럽고�쓰라린�것인지를�알게�될�것이다.
=====2:20� 나는� 순복지� 아니하리라� -� '순복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바드'(*� � � � � � � � )는'노동하
다',� '타인을� 위해� 일하다',� '하나님을� 섬기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 삼상11:1에서는� 길르앗� 야베스�
사람이� 침입자들을� 향해� "우리와� 언약하자� 그리하면� 우리가너를� 섬기리라"는� 항복� 의지를� 밝히는� 대목
이� 나온다.� 따라서� 이� 말속에는� 봉신으로서대군주에게� 충성을� 다하겠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다.� � � 높은� 산� 위와...행음하도다� -� 유다의� 행음은� 영적으로� 이교의� 신에게� 제사라는� � 것을� 가리킬� 뿐
만� 아니라� 실제적으론� 이교의� 제사� 의식에� 포함된� 혼음을� 의미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들이� 산꼭대기
로� 올라간� 것은� 우주의� 신으로� 여겨지던� 바알이나� 다른� 가나안의� 제신(諸神)들에게� 더� 가까이� 가고자�함이었다.
=====2:21� 참� 종자� 곧� 귀한� 포도나무로�심었거늘� -� 본절은�사� 5장의� 소위� '포도원의� � 노래'를연상시
키는�비유이다.� 여기서� '귀한� 포도나무'란� 예루살렘과� 지중해�사이의� '와디� 알-사랄'에서� 자라는� 극상품
의� 붉은� 포도를� 말한다(사5:2).� 하나님은� 좋은� 종자를� 선택하셨는데,� 하나님의� 백성은� 더러운� 냄새가�
나는�이상한�야생�포도가�되고� � 말았던� � 것이다.
=====2:22� � 잿물로...비누를� 쓸지라도� -� 유다의� 범죄에� 대한� 세번째� 비유가� 제시되고� 있다.� 그들의�
죄악은�어떠한�세제를�사용하더라도�지워지지�않을�만큼�그�뿌리가�아주� � 깊다는내용이다.
=====2:23� 바알들을� 좇지� 아니하였다� -� '바알들'이라는� 복수형� 표현은� 가나안� 요소� � 요소에서바알�
제사가� 수행되었던� 것을� 짐작하게� 한다.� 한편,� 선지자는� 바알을� 좇은� 일이� � 없다는� 뻔뻔스러운� 주장에�
반박하여� 두� 가지� 비유를� 제시한다.� � � 골짜기� 속에� 있는� 네� 길� -� 힌놈의� 골짜기에� 대한� 언급으로� 보인
다.� 거기서� � 사름들은�암몬� 족속의�우상인�몰렉에게�자기�자녀들을�제사한�바� 있다.� 한편� 왕하� 23장에�
따르면,� 요시야� 당시의� 대대적인� 종교� 개혁이� 이루어졌고� 그� 결과� 산당� 제사나� 몰렉에게바쳤던� 인신�
제사� 등이� 철폐되었다.� 그러나�본절의� 내용으로� 볼� 때� 그� 종교� 개혁이� 있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또다시�
우상� 숭배가� 고개를� 들었던� 것� 같다(Nicholson).� � � 암약대� -� 이는� 성욕(性慾)이� 박한� 암낙타가� 수컷을�찾아�이리� 저리� 날뛰는�것을� 가리키며,� 유다가�우상�숭배에�집착하여�억제하지�못하는�것을� 상징한다.
=====2:24� 들� 암나귀가� 그� 성욕이� 동(動)하므로� -� 이는� 암나귀가� 길에서� 수컷의� 냄새를� � 찾아내어�달려가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아랍� 속담에는� '암나귀는� 수컷의� 오줌� 냄새에� 취한다'는� 말이� 있다.� 이스
라엘을�야생�암나귀로� 묘사하고�있는�이� 내용은� 바알을� � 갈망하는�이스라엘의�음란한�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 � 헐떡거림� 같았도다� -� 성욕이� 동할� 때� 그� 열기를� 식히기� 위해� 암나귀가� 그� 입과� � 코
를� 크게� 벌리고� 헐떡이는� 것을� 가리킨다.� � � 그것의� 달에� 만나리라� -� 이런� 짐승들이� 성욕이� 동할� 때는�
맹렬하여�극도로� � 위험하지만�수컷을�만나� 그�욕망이�채워지면�예전처럼�다시�얌전하고�통제할�수� � 있
게� � 되는것을� 뜻한다.� 그런데� 짐승들은� 일정한� 시기에� 성욕을� 발하지만,� 헛된� 우상을� 그리워하는� 이스
라엘의�갈망은�한도� 끝도� 없었다.
=====2:25� � 네� 발을� 제어하여...목을� 갈하게� 말라� -� 이는� 헛된� 실들을� 좇아가지� 말� 것을� � 경고하는�
내용이다.� 즉� 신이� 헤어지고�목이�탈� 때까지�이들� 헛된�신들을�뒤쫓아 가보았자아무런� 유익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고� 돌이키라는� 것이다.� � � 이방� 신을� 사랑하였은즉� 그를� 따라� 가겠노라� -� 유다� 백성은� �
예레미야가 지적하는내용을� 이해하고� 있었지만� 그들은� 이미� 마약� 중독자이나� 알코올� 중독자처럼�
치유가� 불가능한� 상태에� 있었다.� 유다는� 결국� 예레미야의� 심판� 예언과� 같이� 신도� � 신지� � 못하고목이�
갈한�상태로�바벨론에�끌려가고야�만다.
=====2:26� 도적이�붙들리면�수치를�당함같이� -� 예레미야는�택함받은�백성이�우상� 숭배에�열을올리면
서도�수치심조차�느끼지�않은�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그는� 여기서'수치'라는� 용어로�우상�
숭배를� 경고하고� 있다(3:24;� 호9:10).� 한편� 8절에서� 이스라엘을� 여호와� 신앙에서� 멀어지게� 한� 책임으
로�경고를�받은� 네� 그룹의�지도층이�제시된�바있는데,� 예레미야는�여기서�한번� 더� 그들을�경책한다.
=====2:27� � 그들이� 나무를� 향하여...너는� 나를� 낳았다� 하고� -� 예레미야는� 나무와� 돌을� 예로� 들어서�
우상� 숭배� 관행을� 비웃고� 있다.� 여기서� '나무'라고� 하는� 것은� 아세라� 목상� � 또는가나안� 여신을� 상징하
는�나무�막대기를�가리키는�것으로�이해되며, 또한� � '돌'이라고하는� 것은� 가나안다� 남신을� 상징하는� 돌
기둥을�가리키는�것으로�보인다.� 고고학자들은팔레스틴� � 발굴에서� � 이 돌기둥들을� � 찾아낸� � 바 있
다(G.E.Wright,� � Shechem,� � � theBiography� of� a� Biblical� Cily).� � � 우리를� 구원하소서� -� 이는� 이스
라엘이�참변을�당할� 때야� 비로소 가나안의� � 신들이허탄하며� 그것을� 의지했던� 것이� 헛되었음을� 깨닫
게�된다는�내용이다.
=====2:28� � 네가� 만든� 네� 신들이� 어디� 있느뇨� -� 예레미야는� 유다의� 미련한� 행위를� � 비웃으면서백성
들이� 자기들� 손으로� 만든� 신들에게� 구원을� 요청해보라고� 경멸조로� 말한다.� 이것들은� 위기의� 순간에� 아
무런�능력도�발휘하지�못하는�것이다(사40:19,20;� 44:9-20).
=====2:29� 너희가�나와� 다툼은�어찜이뇨� -� 여기에는� 다시� 법정에서�사용되는�말이�쓰이고� � 있다.� 이
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상대로� 소송을� 재개하려고� 하나� 여호와는� � 그들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이스라엘의� 죄를� 다시� 공격하신다.� 한편�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자신의� 범과를� 반
성하거나�용서를�구하지�않고 오히려 하나님을원망하고� 불평만� 늘어놓는� 때가� 있는데,� 이것은�
바로�본문의�이스라엘의�불평과� � 똑같은�것임을�깨달아야�한다.
=====2:30� 징책을� 받지� 아니함이라� -� 대군주가� 봉신의� 잘못을� 책망하기� 위해� 오게� 되면� � 봉신은� 몸
가짐을� 가다듬고� 조심하기� 마련인데,� 이스라엘의� 경우에는� 하나님의� 방문조차� 아무� 소용이� 없었다는�
내용이다.� 백성들은� 여호와의� 교정(矯正)�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이다.� 오히려� 그들은� 여호와의�사자들인� 선지자들을� 내쫓고� 죽이려고� 하였다.� � � 사자같이� 너희� 선지자들을� 삼켰느니라� -� 이� 구절은�
비유� 이상의� 어떤� 역사적� � 사건을� 암시하고� 있는� 것� 같다.� 즉,� 므낫세� 치하에서� 선지자들을� 포함한� 많
은� 무죄한� 자들이� 살해당한� 사건을� 지적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예레미야� 생전에도� 여호
야김은�우리야라는�선지자를�살해한�바� 있다(26:20-23).
=====2:31� � 너희� 이� 세대여�여호와의�말을�들어보라� -� 본� 구절은� '이� 시대의�너희는� � 여호와께서�말
씀하신� 것을� 보라'라고� 번역할� 수� 있다.� 70인역(LXX)은� 이를� � '너희는� � 여호와의말씀을� 들으라.� 여호
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라고� 번역하고� 있다.� � � 내가� 이스라엘에게� 광야가� 되었었느냐� -� 이스라
엘의� 반역적� � 태도와는� � 대조적으로여호와께서� 당신이� 이스라엘을� 냉대한� 일이� 있는지� 반문하신다.� 여
기서� 사용되는� 비유는� 출애굽� 이후�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하던� 상황을� 말하고� 있다.� 그� 당시� 이스
라엘백성은�위험하고� 메마른�광야를� 지나� 여행하는� 중에� 여호와의� 인도하심� 덕분에� 약속의땅으로� 들어
갈� 수� 있었다(신� 8:15).� � � 우리는� 놓였으니� 다시� 주께로� 가지� 않겠다� -� 여호와께서� 승리의� 원천이며�
희망이었음에도�불구하고�이스라엘은�자기�마음대로�행동하고�자기의�행위를�자기가 결정하는자
유를� 갈망하여� 여호와에게서� 돌아섰다.� '주께로� 가지� 않겠다'고� 하는� � 거만한� � 말은그� 당시� 언약� 백성
의� 전체� 분위기가� 어떠했는지� 잘� 말해주고� 있다.� 그들의� 그런� � 무지하고도� 완고한� 태도는� 그들을� 당신
의�백성으로�삼아�주신� 여호와의 의도를 정면으로무시한�것이었다.
=====2:32� 처녀가� 어찌� 그� 패물을� 잊겠느냐� -� 유다의� 배은� 망덕을� 책망하는� 내용이다.� 여호와께서�
자기�백성들을�위해�베푸셨던�모든� 은혜와�이적들을�잊는다는�것은� 참으로� � 가증스러운�것으로서�이스
라엘� 선지자들과� 구약의� 기자들이� � 거듭� � 지적하는� � 주제였다(신8:11;� 시78:11;� 사17:10등).� 한편� 여
호와께서� 과거에�큰� 은혜를�베푸사� 그들을�불렀던것은� 그들로�하여금�여호와가�누구이며�또� 그들이� 누
구인가를� 기억할� 수� 있도록� � 하기위함이었다.� 이스라엘의� 종교� 의식에서도� 이를� 중요한� 목적으로� 두었
으며,� 그들의� � 과거사에서� 여호와께서� 어떻게� 그들을� 구해주시는가� 하는� 점을� 그들은� 언제나� 새롭게�
기억해야� 했던� 것이다.� � � 그� 날� 수는� 계수할� 수� 없거늘� -� 여호와의� 언약을�잊고� 육신의� 저욕대로� 자행� �
자지(自行自止)했던� 기간이� 오래� 되었음을� 말한다.� 므낫세는� 55년이라는� 긴� 세월� � 동안� 유다를� 통치했는데� 그� 기간� 동안� 유다는� 우상� 숭배로� 완전히� 뒤덮여� � 있었고� � 그의� 손자인� 요시야� 왕의� 개혁으로
도�완전히�정화되지�일고�있었던�것이다.
=====2:33� 네가� 어찌� 사랑을� 얻으려고� -� 여기서는� 인칭의� 수가� 복수에서� 2인칭� � 여성� � 단수로바뀌
고� 있다.� 그래서� 33-37절의� 내용은� 예레미야의� 다른� 독립된� 설교인� 것으로� 설명되기도� 한다.� 그러나�
2인칭� 단수가� 때로는� 보다� 보편적인� 대중을� 지칭할� 수� 있기� 때문에여기서도� 그런� 식의� 이해가� 가능하
다.� � � 네� 행위를� 아름답게�꾸미느냐� -� 이스라엘의� 바른� 행위는� 그녀의�참된� 남편인� � 여호와를� 위해� 정
조를� 지키는� 것이지만,� 이스라엘은� 다른� 정부(情夫)� 곧� 이바의� 허탄한� 우상을� 찾아� 헤맸다.� � � 악한� 여자들에게까지� 가르쳤으며� -� 이스라엘이� 악한�짓을� 하는� 데� 아주� 능숙해� � 있어서� 도리어�악한� 자들에게�
가르칠�수� 있는� 정도에까지�이르렀다는�뜻이다.
=====2:34� � 죄� 없는� 가난한� 자를� 죽인� 피� -� 나봇을� 죽이고� 포도원을� 빼았은� 아합의� � 행위(왕상
21:16)와� 예루살렘� 거리를� 무죄한� 자의� 피로� 범람케한� 므낫세의� 행위(왕하21:16)가� 대표적인� 사례라�
할� 만하다.� � � 담� 구멍을� 뚫음을� 인함이� 아니라� -� 율법에는� 도적이� 집안으로� 침입해� 들어오는� � 것을� 발
견하고� 현장에서� 쳐죽이는� 것은� 죄가� 되지� 않는다고� � 기록되어� � 있다(출22:2,3).그러나� 이들의� 범죄는�
현장범에�대한�살인이�아니라�직언과�선의의�책망에�대한� � 보복살인이었다.
=====2:35� 나는� 무죄하니� 그� 진노가...떠났다� -� 유다� 백성의� 죄질의� 심각성은� 그들의� 영적� 무감각과�
그로� 인한� 뻔뻔스러움으로� 인해� 한층� 더해졌다.� 그들은� 34절에� 언급된� 바와� 같은� 끔찍스러운� 죄를� 범
하고서도(영역�성경� NIV와� RSV는� 34절과� 본절의�연결을� � 강조하기�위해� Yet� in� spite� of� all� this,� 곧�
'이�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도리어�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말하자면�공의의�하나님을� � 거짓말하는�이로�만드는�자들이었다(요일� 1:8,10).
=====2:36� � 네� 길을� 바꾸어� -� 이스라엘은� 변덕스럽게� 아무런� 생각도� 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손을�
내밀고�추파를�던졌으나�정작�신뢰할�만하고�또� 진실된�자는� 아무도�없었다는�사실을�선지자는�지적하
고� 있다.� � � 앗수르로� 인하여...애굽으로� 인하여� -� 이스라엘은� 정치적으로� 앗수르나� 애굽에� � 의지하려고�
하나,� 그들은� 변덕스럽고� 의지할� 만한� 자들이� 못되며,� 오히려� 유다에� 수치와굴욕� 그리고� 절망만� 안겨
다� 줄� 것이다.� 앗수르는� 이미� 북왕국에� 수치를� 안겨다� 준� � 바있으며,� 당시에는� 유다에� 엄청난� 압력을�
가하고� 있었다.� 한편� 본절의� � 역사적� � 배경에대해서는� 크게� 두가지의�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1)� 앗수
르는� 더� 이상� 유다를� � 후원해줄� 처지에� 있지� 못하였다.� 그렇기� 때문애� 본절에서� 여호야김� 통치� 기간�
중에� 애굽으로부터� 당하는� 고난(왕하24:4)을� 지적한� 것이며,� 본절의� 기록� 연대가� 요시야� 시대의� � 것이
긴� 해도� 훗날� 여호야김� 시대에� 예레미야가� 직접� 이� 부분을� 부가적으로� 편집해� � 놓었을� 것이라는� 견해.�
(2)� 애굽과� 앗수르� 사이에서� 정치적� 중립� 상태를� 견지했던� � 요시야시대� 초기로� 보는� 견해.� 이중� 후자
가� 더� 타당할� 듯하나,� 어떠한� 견해를� � 취하든� � 간에이� 구절이� 말하는� 내용은� 여호와의� 주권을� 인정치�
않을�때는� 침울한�재앙과�저주가�임한다는�것이다.
=====2:37� 네가� 그들을�인하여�형통치�못할� 것임이니라� -� 여호와께서�역사의�수레바퀴를�지배하시는�
이상,� 유다가� 어떤� 나라를� 신뢰하든� 간에�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시기로� � 작정하시면� 그들� 나라들은� 유
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 나라들은� 반역한� 이스라엘을� 심판하는� 하나님의� 도구
가� 될� 뿐이다.� 반면에�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선택하여� 자기� 백성을� 돕기로� 결정하면� 이스라엘은� 복을� 받
을� 수� 있다(사44:28-45:7).� � 그리고� 본장을� 마무리� 지으면서� 전체적으로� 이를� 정리하자면,� 본장의� 내
용이�기본적으로예레미야�사역�초기의�설교를�바탕으로�하고� 있다고�볼� 때� 본자의�메시지가�전파된� 때
는� 대체적으로� 요시야의� 개혁이� � 점차� � 무르익어�갈� � 때이다.� 요시야의� � 개혁� � 운동은B.C.622년� 성전
에서� 율법책이� 발견되기� 전에� 시작되었으며,� 최초의� 개혁은� 예레미야의사역� 전인� B.C.629년경으로� 거
슬러� 올라간다(대하� 34:3-7).� 따라서� 예레미야는,� 그� 전총이� 모세� 시대로� 소급되는� 언약� 사상으로부터�
강한� 동기를� 부여받았다.� 이� 언약� 사상은� 예레미야� 사역의� 핵심� 주제가� 된� 것이다.� � � � 예례미야� 제� 3
장
=====3:1� 우선� 본장의�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앞에서� 2장의� 배경을� � 살펴보았던�
바,� 그것은� 주로� 요시야의� 개혁이� 무르익어� 갈� 때의� 상황이었다.� 그러나� � 성전에서� 율법책이� 발견됨과�
동시에�크게� 증폭된�회개� 운동이�선지자의� � 예리한� � 통찰력에는너무나�형식적이고�피상적인�것에�지나
지� 않았던� 것으로� 비친� 듯하다.� 즉� 유다는� 개혁운동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여호와로부터�
등을� 돌렸던� 것이며,� 바로� � 이런� 역사적� 배경� 때문에� 예레미야는� 이혼한� 여자가� 다른� 남자와� 재혼한�
경우� 첫� 남편과다시� 결합하지� 못한다는� 율법의� 금지� 조항(신24:1-4)을� 내세워� 유다의� 잘못을� � 징책하
고� 있는� 것이다.� � � 다시� 받겠느냐� -� 70인역은� 이� 부분을� '그� 여자가� 그에게로� 돌아갈� 수� 있겠느냐?'라
고� 번역하고� 있는� 반면� 맛소라� 사본에는� '그가� 그녀에게로� 돌아갈� 수� � 있겠느냐?'라고기록되어� 있다.�
그러나�신24:4의� '그� 여자가�이미� 몸을� 더렵혔은즉�그를�내어� 보낸� 전부(前夫)가� 그를� 다시� 아내로�취하지�말지니'란� 내용에�비추어�맛소라�사본의� � 기록을받아들이는�것이�옳은� 것� 같다.
=====3:2� � 네� 눈을�들어� 자산을�보라...이� 땅을� 더렵혔도다� � -� � 유다� 민족의�배도에�대해서는높은�산�
어디에서나� 그� 증거를� 목도할� 수� 있었다.� 그들이� 이처럼� 산� 위로� 올라간� 것은신들과� 더� 가까이� 접촉할�
수� 있다는� 미신�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들이� 우상� � 숭배의� 부도덕한� 의식에� 빠져드는� 모습을� 사막의� 아
랍인� 대상을� 이� 숲� 속에� 숨어� 약탈하려는� 행동으로� 비유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은� 보다
직접적으로는� 음행할� 기회를� 기다리고� 앉아� 있는� � 창녀의� 모습과� 닮은� 것이었다(창� 38:14;�
잠� 7:12-15).� 예레미야는� 이같은� 더러운� 범죄� 행위를� 가리켜� 땅을� 오염시켰다고� 지적한다(thompson,�
Clar-ke,� Codvia).
=====3:3� � 단� 비가� 그쳐졌고...수치를�알지� 못하느니라� -� 뻔뻔스러운�얼굴을�한� 창녀의� � 전형적인�모
습과� 그� 행위에� 대한� 처벌로서� 가뭄이� 든� 것을� 말하고� 있다.� 단� 비는� � 10.11월에� 내리는� 이른� 비를�
말하는�것으로서�토지�경작의�준비에 필요하였으며� � 늦은� � 비는3,4월에� 내리는� 비였다.� 그� 이
후� 여름� 기간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여기서� � 저자는� 그의� 사역� 초기에� 있었던� 팔레스틴� 지역
의�가뭄을�암시했던�것으로�보인다.
=====3:4� 나의� 아버지여...소시의�애호자시오니� -� 이스라엘은�수십�년간� 하나님을 무시하다가�
가뭄이�닥쳐오자�비로소�옛날의�행복했던�시절에�사용했던�다정한� � 말로여호와께호소한다.� 여기서� 예
레미야는� '애호자'란� 말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말의� � 원어� � '알루프'(*� � � � � � � � � � )는� 흔히� '친구'라고�
번역되며� 때로는� '길들여진� 짐승',� '황소',� � '남편',� '가장'등의� 다양한� 의미로도� 쓰였다.� 아마� 예레미야
는� 대단한� 주의를� 기울여� � 이단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말속에는� 여호와의� 자비를� 악용한� 이
스라엘이� � 마치� 응석과� 고집만� 늘어난� 아이처럼� 제멋대로� 가증스러운� 길로� 나아갔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는�듯하다(Thompson).
=====3:5� � � 노를� 한� 없이� 계속하시겠으며� 끝까지� 두시겠나이까� -� 이스라엘의� 얄팍한� 신앙의� 일면이�
엿보인다.� 즉� 그들은� 하나님은� 자비로우신� 분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호소와� � 항의만� 하면� 자기들의� 무
수한� 악행을� 눈감아� 주시고� 재빨리� 구원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 것이다.� 그러나� 유다는� 번지르르하게�
말만�할�뿐�악행을�그치지�않고� 있다.
=====3:5,6� 노를� 한� 없이� 계속하시겠으며� 끝까지� 두시겠나이까� -� 이스라엘의� 얄팍한� 신앙의� 일면이�
엿보인다.� 즉� 그들은� 하나님은� 자비로우신� 분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호소와� � 항의만� 하면� 자기들의� 무
수한� 악행을� 눈감아� 주시고� 재빨리� 구원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 것이다.� 그러나� 유다는� 번지르르하게�
말만�할�뿐�악행을�그치지�않고� 있다.
=====3:7� � 오히려�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고� -� 이� 구절에는� 이스라엘이� 이방� � 제사� � 의식에깊이�
중독되어�있음을�강조하고�있다.� 어떤� 이들은�이스라엘이�우상�숭배로 인해� � 몇가지� 시련을� 당하고�
난� 후� 여호와께로� 돌아왔을� 것이라고� 생각하나� 그렇지� 않다.� 한편남유다는� 이스라엘의� 범죄와� 멸망에�
넋을� 잃고� 흥미� 진진하게� 구경하고� 있었다.� � 그러나� 다음� 구절에서도� 볼� 수� 있듯이� 유다의� 반응에는�
아무런�변화가�없었다.
=====3:8� � 내가� 그를� 내어� 쫓고� -� 여기에는� B.C.722년에� 사마리아� 성이� 앗수르� � 군대에� � 의해함락
되는� 역사적� 사실이� 지적되고� 있다(왕하17:1-6).� 그러나� 사마리아� 멸망� 전에도� 이미� 북이스라엘� 왕국
은� 앗수르의� � 침공에� � 시달렸다(왕하15:19).� � 디글랏� � 빌레셀� � 3세(B.C.745-727년)� 당시의� 앗수르군
은� 이스라엘� 대부분의� 도시들을� 정복하고� 수많은� � 백성들을� 포로로� 끌고� 갔다(왕하15:29).� 이는� 북이
스라엘의� 배도에� 대한� 값비싼� � 대가였다.� 그러나� 유다는� 언약을� 어진� 이스라엘의� 심판을� 목도했음에도�
불구하고�두려워하지않고�오히려�이스라엘과�마찬가지로�우상�숭배에�빠져든�것이다.
=====3:9� 돌과� 나무로� 더불어� 행음함을� 가볍게� 여기고� -� 본절의� 주체는� 8절과의� 연관� 속에서보면�
유다인� 것� 같고,� 10절과� 관련지어� 보면� 이스라엘인� 듯하다.� 문맥상� 전자로� � 보는것이� 더� 자연스럽겠
다.� 유다의� 배도는� 아주� 심각한� 것이어서� 여호와의� 언약� 조항을� 잊었을� 뿐만� 아니라� 우상� 숭배에� 빠져�
있으면서도� 그것을� 전혀� 개의치� 않았다.� 한편� � 가나안� 종교에� 있어� 주요� 관심사는� 풍요와� 성(性)에� 있었는데,� 따라서� 그� � 제사� � 의식도주로� 땅,� 짐승,� 여인의� 다산(多産)을� 빌기� 위한� 목적에서� 수행되었다(Feinberg).� 본절에�언급된�돌과� 나무� 역시�그들의�주요�숭배� 대상이었다.
=====3:10� � 진심으로...아니하고�거짓으로�할� 뿐이니라� -� 이스라엘이�언약�파기로�인해� 심판을초래했
다는�명백한�증거가�있는데도�불구하고�유다는�진심으로� � 여호와께로 돌이키지않고� 그� 흉내만� 내었
다.� 아마� 예레미야는� 여기서� 요시야의� 개혁을� 염두에� 둔� 것� 같다.그렇다면� 이� 구절은� B.C.� 622년� 이
후와� 관계된다.� 유다는� 므낫세� 통치� 이전� 즉� 사마리아� 멸망� 때까지는� 이스라엘보다는� 우상� 숭배에� 덜�
물들어� 있었다.� 그� 이후� 유다의� � 종교적� 타락은� 급속도로� 심각해졌다.� 그러나� 요시야의� 개혁과� 더불어�
유다는� 다소� � 바른길로� 들어서는� 듯하였으나� 예레미야에게는� 이것이� 피상적인� 것으로� 보여졌다.� 종교�
개혁으로� 말미암아� 종교적� 행사는� 활발했을지� 모르나� 참된� 회개는� 부족했던� 것이며� 예레미야는� 이에�
환멸을� 느꼈던� 것이다(5:20-31;� 6:16-21;� 7:1-15).� 이� 구절의� 연대에� � 대해� 많은� 사람들은� 율법책이�
발견되기� 전,� 즉� 오시야가� 그의� 개혁� 운동을� 강화하기� � 이전에� 나온� 것으로� 보고� 있으나,� 그보다는� 종
교� 개혁� 조치의�초기� 실패를�지적하는� � 것으로�보고� 이� 구절을� B.C.622년� 이후의�내용으로�보는�것이�
옳을�것�같다.
=====3:11� 배역한� 이스라엘은...오히려� 의로움이� 나타났나니� -� 여기서는� � 유다와� � 이스라엘에� 대한�
비교� 논쟁이� 언급된다.� 즉� 배역한� 이스라엘이� 패역한� 유다보다는� 상대적으로� � 덜� 범죄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유다는�북이스라엘이�당한�사건으로�경고를� � 받았음에도�자기�길을� 바꾸지�않았기�때문이다.
=====3:12� � 배역한� 이스라엘아� 돌아오라� -� 히브리어� 원문상으로� 언어� 유희가� � 쓰였다.� � 그래서이를�
살려서� 번역하면� '돌아선� 이스라엘아� 돌아서라'고� 할� 수� 있다.� 이� � 구절은� � 자기백성이� 뉘우치고� 돌아
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리는� 하나님의� 부성애적인� 사랑을� 아름답게묘사하는� 내용이다.� 여호와는� 자비하
시고� 그� 노를� 영원히� 품지� 않으신다.� 한편,� � 여기에는� 사마리아에� 임한� 심판이� 너무� 심했다거나� 또는�
적절치� 않았다는� 의미는� 전혀� � 없다.� 따라서� 유다가� 더� 악하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용서받는다는� 논리
도� 성립되지� � 않는다.� 여기서� 지적되고� 있는� 핵심은� 유다의� 오랜� 죄악에도� 하나님이� � 참고� � 기다렸다
면,심판을� 받은� 이스라엘이� 돌아오기만� 하면� 어떻게� 용서함을� 받지� 못하겠는가� 하는� 내용이다
(Thompson,� Harrison,� Nicholson).
=====3:13� � 너는� 오직� 네� 죄를� 자복하라...듣지� 아니하였음이니라� -� 이스라엘의� 회개를� 촉구하는� 장
면으로서� 세� 가지� 회개� 사항이� 지적되고� 있다.� '듣지'에� 해당하는� '솨마'(*� � � � � )는� 그냥� 말씀을� 듣는�
것뿐만� 아니라� 그� 말씀에� 순종하여� 행동으로� 실천하는� � 것을� 뜻한다.� 이런� 지적의� 배경에는� 순종하면�
축복이요,� 불순종하면�저주라는 신명기적언약관이� 자리잡고� 있다(신28:1,2,15).� 여호와의� 언약� 백
성에게� 요구되는� 기본적인� 사항은� 그� 언약에� 순종하는� 것이며,� 그외� 다른� 방식에� 의해서는� 언약� 백성
이�될� 수가�없는� 것이다.(Thompson,� Harrison,� Nicholson).
=====3:14� 나는� 너희� 남편임이니라� -� '남편'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바알'(*� � � � � � � � )은� '주인(남편,�
주)이� 되다'라는� 뜻으로� 가나안� 신� 바알과� 음가가� 같은� 동사를� 사용한� 언어� 유희인� 바,� 하나님만이� 참
된�보호자가� � 되실� � 수� � 있음을� � 암시한다. 그리고 '나는'(*,� 아노키)이란� 1인칭� 대명사를� 사용하여�
강조하고� 있다.� 즉�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신부로� 삼아주신� 것이다(2:2;� 호2:2).� � � 하나와� ...둘을...데
려오겠고� -� 이� 말은� 이스라엘이� 포로로� 잡혀가� 있는� 것을� 전제로� 한� 지적이다.� 그런데� 이것은� 전체적
인�귀환을�가리키지�않고�각 성읍에서� � 하나와각� 족속중에서� 둘을� 데려오는� 정도의� 극히� 부분
적� 귀환이다.이는� 곧� 하나님의� 가장� 자비로운� 부르심에� 응답하여� 회개하는� 자들이� 소수에� 불과할� 것임
을� 시사한다.� 한편� � 여기서� 북이스라엘� 사림들의� 귀환은� 중요한� 신학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예루살렘
을� � 가리키는� '시온'은� 통일� 왕국� 시대에� 정치,� 종교의� 중심지였다.� 북쪽� 포로들이� 시온으로돌아오면�
이스라엘� 전체가� 다시� 통합될� 것이며� 성소� 역시� 하나가� 되어� 정치적,� 민족적분단이� 제거됨과� 동시에�
하나의�백성,� 한� 분�하나님만이�있게�되는�것이다.
=====3:15� 내� 마음에� 합하는� 목자를...주리니� -� 회복� 시대의� 주요� 특징� 중의� 하나가� 언급되고있다.�
즉� 다윗처럼(삼상13:14)� 여호와의� 마음에� 합하는� 통치자가� 여호와의� 뜻에� � 따라백성을� 통치하게� 될�
것이다(23:1-6;� 겔34:23;� 37:24).� 한편� 예레미야는� 여태까지� 심판을� 선포하다가� 여기서는� 은혜� 장면
으로�넘어간다.� 어쩌면�하나님의 심판을 엄숙하게다루었기� 때문에� 이러한� 은혜로운�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 � 당시� � 인기를누리던� 낙관적� 선지자들은� 심판� 예언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그랬
기� 때문에� 심판� 이후에� 도래할� 은혜� 역사를� 이해할� 수� 없었다.� 이들에게� 있어서는� 심판이란� � 없었고� �
오직'값싼�은혜'만�있을� 뿐이었다(27:16;� 28:2-4).
=====3:16� 회복시대의� 그림이� 이제�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는� 두� 가지� 면에서� 묘사되고� � 있는데� 첫
째는,� 주의� 백성이� '이� 땅에서�번성하는�것'이요,� 둘째는� '여호와의�언약궤를�다시는�말하지도�생각지도�
만들지도� 아니한다는� 것'이다.� 이� 예언은� 1차적으로� 포로� � 귀환� 후의� 상황에� 관한� 내용으로� 보기도� 하
지만,� 예언의� 복합� 성취라는� 관점� 및� � 다음과같은� 몇� 가지� 근거로� 볼� 때� 메시야� 시대의� 상황에� 관한�
언급이라고 보아도 무방하겠다.� (1)� 구원받은� 남은� 자의� 증가와� 번영은� 메시야� 시대의� 특징으
로�묘사되는� � 사항이다(23:3� 참조).� (2)� 언약궤는�이스라엘�종교의�최고�상징이었던�바 그것이 필
요없게된다는� 것은,� 옛� 신앙의� 청산과� 새로운� 예배(요4:23)의� 시대가� 열림을� 암시한다.� 언약궤는�
B.C.586년� 예루살렘� 함락� 당시� 소실되었거나� 바벨론에로� 탈취되어� 갔을� � 것인데,52:17-23의� 전리품�
목록에서�빠진�것으로�보아�소실되었을�가능성이�많다.
=====3:17� � 예루살렘이� 여호와의� 보좌라� -� 16절에� 이어,� 선지자는� 예전에� 언약궤가� 지녔던� � 의미�
곧� 여호와의�임재를�상징하는�보좌(왕하19:14,15;� 시80:1)로서의�의미를 예루살렘자체가� 갖게�
될� 것임을�예언한다.� 이� 또한� 1차적으로는�포로�귀환� 후� 재건될�예루살렘성전에�언약궤가� 없지만�예루
살렘이� 여호와� 신앙의� 중심지가� 될것임을� 에언한� � 내용이며,� 더� 나아가서는� '위에� 있는� 예루살렘'� 곧�
영적�예루살렘을�가리킨다하겠다(갈4:26;히12:22).
=====3:18� � 유다� 족속이�이스라엘�족속과...이르리라� -� 북이스라엘과�남유다의�재통일에� � 대한약속은�
이미� B.C.8세기� 선지자들이� 선포한� 바� 있는� 주제이다(호3:5;� 미2:12).� � 이러한재통일은� 두� 왕국이� 멸
망하여�포로로�잡혀가는�고난을�겪은�후에야 마침내 이루어질것이다(사11:1--16;� 겔37:15-28).� 어떤�
주석가들은� 이� 구절을� 보아� 후대인� 포로기� � 이후에� 삽입된� 것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용어나� 사상이� 예
레미야의� � 사상에서 벗어나지않는다(23:1-8).� 한편� 본절의� 예언은� 1차적으로� 포로� 귀환을� 통해�
성취되었으며,� 보다궁극적으로는�여호와의�선택하신�바�메시야의�은혜로운�통치하에서 온전히 이
루어질것이다(사11장;� 겔37장;� 슥8장�등).
=====3:19� � 내가� 어떻게� 하든지� 너를� 자녀� 중에� 두며� -� 여호와께서� 바라시는� 바는� 당신의� 백성이�
여호와께� 순종하며� 언약� 규정의� 한도� 내에� 살게� 하는� 것이었다.� 이럴� 경우� � 그들에게� 축복의� 삶이� 보
장되기�때문이다(신28:1-6;� 30:9,10).� � � 나의� 아버지라� -� 하나님이�이스라엘의�아버지가�되는� 것이� 구
약의� � 주요 주제이다(호11:1).
=====3:20� � 아내가� 그� 남편을� 속이고� 떠남� 같이� -� 이스라엘의� 죄악이� 다시� 배도와� 간음으로� 지적되
고� 있다.� 여기서는� 하나님이� 남편으로� 묘사되고� 있지만� 그� 사상은� 19절과� � 동일하다.� 이� 백성은� 재앙
을�만나면�구원을�호소하지만(4절),� 그� 순간만�모면하면 부르짖은대로�행동하지�않았다(5절).
=====3:21� � 소리가� 자산� 위에서� 들리니� -� 어떤� 학자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들의� 우상� � 숭배를한탄
하고�하나님의�자비를� � 호소하기� � 위해� � 높은곳에� � 모여있는 것으로 설명한다(Clarke).� 그러나� 이
보다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위기의� 순간을� 맞아� 화급하게� 부르짖는장면을� 조롱하는� 것으로� 보는� 편이�
더� 나을�것�같다(Thompson).� 이스라엘은 여호와께울부짖으면서도� 바알� 숭배의�길에서� 떠나지� 않았
던� 것이다.� 요시야의� � 개혁으로� � 한때그곳에� 산재해� 있던� 바알의� 단들이� 모두� 파괴되었지만� 이들은� 실
재하지� � 않는� � 신들을그리워하며� 이곳에� 모여� 있었다.� 따라서� 이들의� 울부짖음에� 대한� 여호와의� 응답
이� � 있을리�만무한�것이다.
=====3:22�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 이� 구절은� 앞� 단락이� 끝나고� 뒷� 단락이� 시작되는� 중간부분
이다.� 여기에는� 죄에서� 돌아오라는� 여호와의� 의미� 심장한� 부르심이� 기록되어� 있고본절� 하반절에서는�
25절까지�이어지는�이스라엘의�회개�장면이�시작된다.
=====3:23� � 이스라엘의� 구원은...여호와께� 있나이다� -� 이스라엘의�첫� 번째� 고백� 장면이� 묘사된다.� 이�
고백에는� 현재� 당하고� 있는� 그들의� 곤경이� 무엇� 때문인지를�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암시가� 담겨� 있다.�
여호와가�그들의�유일한�참하나님이란�고백은�그들이 근본적인신앙으로� 돌아오는� 것으로서(출20:2-6;�
신5:6-10;� 6:4),� 이제� 여호와를� 그들의� 주인으로� 인식하게� � 되었음을� 뜻한다.� � 이런� 고백은� 여호와의�
언약�갱신과� � 다름없다.� � 이는여호와의�언약�사항을�기꺼이�받아들인다는�의미이기�때문이다.
=====3:24� � 부끄러운�그것이� -� 이는� 바알을�가리키는�것으로서�죄의�고백과 더불어 여태까지섬
기던� 바알이�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것임을� 깨닫게� 되었음을� 나타낸다.� 이말의� 원어는'보쉐트'(*� � � � � � � �
)로서� 구약� 성경� 곳곳에� 나타난다.� 사울은� 자기� 아들의� 이름을� � 이스보셋이라� 불렀는데(삼하2:8)� 이는�
틀림없이� 이스바알이란� 이름� 대신에� 사용된� �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그는� 에스바알로도� 불리웠다,� 대상
8:33;� 9:39).� � � 우리의� 어렸을� 때로부터� -� 이는� 이스라엘이� 민족으로� 형성되던� 출애굽� 사건� 이후를가
리킨다.� 바알을� '수치'로� 여긴� 회개자들은� 그들� 조상들로부터� 시작해서� 가꾸고� 수고하여� 온� 모든� 것을�
이� 부끄러운� 것이� 삼켜버렸다고� 선언한다.� 즉� 바알� 숭배로� � 그들이멸망하여� 양떼와� 소떼� 그리고� 아들
들과�딸들을�다� 잃게�되었다는�것이다.
=====3:25� �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음이니이다� -� 본절에� 서술되는� 회개� 장면은� � 순종�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들의� 회개의� 내용은� 출애굽� 이후� 지금까지�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다
는� 것으로서� 예레미야가� 거듭� 지적하는� 주제이다.� � 진정한� � 회개는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범
죄했다는� 자각에서� 일어난다.� 이러한� 자각은� 여호와의� 주권과� 언약의� 요구� 사항을� 거부했다는� 고백이�
포함된다.� 하나님은�시내 광야에서"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 너희는� � 열국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출19:5)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마음의�
회개가부족하였다.� 즉� 회개에� 대한� 외적� 고백과� 그들의� 신체적인� 행동�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이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은� 4:1-4에� 언급되어�있다시피� � 진정한�회개를� 촉구하는�것이
다.� � � � 예례미야�제� 4장
=====4:1� 돌아오려거든� 내게로� 돌아오라� -� 본문은� 당시� 이스라엘의� 처한� 상황이� 매우� 어렵고절박하
였음을� 암시한다.� 이스라엘은� 안팎의� 여러� 문제들이� 직면하여� 이제까지� � 취해오던� 노선을� 변경시켜� 다
른� 방도를� 따르고자� 나름대로� 모색하려� 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하나님은� 오직� 당신만을� 의뢰할�
것을� 촉구하고� 계신다.� 특히� 예레미야는� � 요시야의� 개혁� 운동에� 나타났던� 그런� 형식적인� 회개가� 아니
라� 그들이�가담하고�있는�모든� 의족적�외교� 조약과�우상을�타파하고�오직� 여호와의�주권만을� 인정하는�
실질적인� � � 회개를� 통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한다.� � � 가증한� 것을� 버리고� -� '가증한� 것'에� 해당하는�
원어는� '쉬쿠츠'(*� � � � � � � � � � � )로서구약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말이다.� 이것은� 불결한� 의복(나3:6),�
우상에게� 바친� 음식(슥9:7),� 그리고� 이교도의� 신들(왕상11:5;� 왕하� 23:13;� 대하15:8)을� 가리키며,� 때
로는거짓� 신들을� 섬기는� 사람을� 뜻하기도� 한다(호9:10).� 여기서는� 가나안의� � 거짓� � 신들을가리키고� 있
다.� 이스라엘은� 이런� 가증한� 것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서야� 하는� � 것이다.� 여호와와� 다른� 신들은�
양립될�수� 없고� 화합될�수가� 없다.
=====4:2� 여호와의� 삶을� 가리켜� -� � 때로는� '여호와께서� 사시거니와'란� 말로도� � 번역되는� � 이구절은�
고대� 이스라엘에서� 맹세할� 때에� 사용하는� 상투어였다.� 그러나� 이� 말은� � 여호와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
는� 자들은�사용해서는�안� 되는� 것이었다.� 십계명�중� � 제3계명은여호와의� 이름을�망령되이� 일컫지�말라
고� 명령하고� 있다(출20:7;� 신5:11).� 뿐만� � 아니라� 여기서는� '진실과� 공평과� 정의'로� 맹세할� 것을� 말하
고� 있는데,� 이것들은� 구약� 예언서에서� 빈번하게� 쓰이는� 단어들이다.� � � 열방이� 나로� 인하여� 스스로� 복
을� 빌며� -� 여호와의� 주권에� 전적으로� 의지할� 때� 이스라엘이� 약속된� 축복의� 삶을� 누리는� 것을� 보고� 다
른� 민족들도�축복의�참된�근원이�여호와께�있으며�그의�언약에�순종할�때� 축복을�받게� 됨을� 깨닫게�된
다.� 따라서 이스라엘의�참된�회개는�이스라엘�자신들뿐만�아니라�모든�인류에게까지�그 영
향력을� � 미치게되는�것이다(사42:6;� 49:6).
=====4:3�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 -� 본절의� 유다가� 1절의� '이스라엘'의� 일부를� 뜻하는� � 것인지에� 대해
서는�견해가�달라진다.� 어떤� 주석가들은� 1절의� '이스라엘'이� 현재�포로로�잡혀가�있는� 북이스라엘을�가
리킨다고� 본다(Streane,� Welch).� 그러나� 문맥상� 본절과� 4절은1,2절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되며,�
따라서� 본절의� '유다'에는�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의� 변방� 주(州)로� 편입된� 이후� 남하한� 백성까지� 포함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 � 묵은� 땅을� 갈고� -� 여기서� '묵은� 땅'(*� � � � � � � � ,� 니르)은� 오랫동안� 경작을�
하지� � 않아� 잡초가� 무성한� 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경작된� 바가� 없는� '새� 토양'을� 뜻한다.� 결국� 분문
은� 개혁� 기간� 동안의� 형식적,� 피상적� 회개가� 아닌� 근복적� 회개를� 요청하는� � 내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