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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들의 동남아 이전 움 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시장 수요와 글로벌밸류체인(GVC) 변화에 따른 이동이다. 다국적 기업들은 1+1, 즉 중국내수와 동남아 수출용 제조기 지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인건 비와 원가상승으로 탈중국을 선언 한 중국 내 한국 기업들은 동남아 로 눈을 돌린 지 오래다. 최근 동남아 국가들이 앞다퉈 외 자 투자 문턱을 낮추며 탈중국 기업 유치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법무법 인(유) 지평이 지난 22일 ‘동남아시 아 국가 투자 설명회’를 열었다. 상하 이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교민 100여 명이 참석해 중국의 대 안, 새로운 기회의 시장, 동남아 국가 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지평 은 베트남(호치민, 하노이), 미얀마 (양곤), 인도네시아(자카르타), 캄보 디아(프놈펜), 라오스(비엔티엔), 러 시아(모스크바) 등 현지 사무소 변 호사 7명의 참여 속에서 교민들의 관심 지역인 베트남, 미얀마의 최근 투자환경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베트남 외국인투자 허용 업종 확인 이 최우선 정정태 호치민 사무소장은 “법적 제도적 수준을 포함 전반적으로 한 국 80년대에 눈높이를 맞춰 진출하 면 적응이 쉬울 것”이라며 “베트남 투자·진출 방식을 결정할 때, 외국 인 투자가 허용 가능한 분야인지를 먼저 파악하 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 조했다. 정정태 변호사에 따르 면, 베트남은 자동차 포함 제조업은 대체로 100% 투 자를 허용하고 있다. 그러 나 서비스업은 원칙적으 로 WTO 양허안에 명시 된 업종에 한해 외국인 투자가 가능 하며 현재 약 40개 업종에만 허용한 상태다. 음식점, 마트(유통)는 100% 허용하고 있고, 광고업종은 99%, 육 로운송은 51% 외국인 투자를 허용 하고 있으나 미용실은 외국인 투자 를 불허한 업종이다. 또한 업체를 인 수할 때도 설립할 때와 마찬가지로 외국인 지분제한을 받고 있다. 미얀마 지분 35%까지 내국회사 인 정, 다양한 투자길 열려 미얀마는 2016년 미국이 미얀마 에 대한 경제 제재를 전면 해제하 고, 외국인 투자를 간소화하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오규창 미얀마 양곤 사무소장은 지난해 시행된 신(新)회사법에 따 라 기존에는 외국인투자가 1%만 있어도 외국회사에 해당됐으나, 외 국인 지분 35%까지 내국회사로 인 정돼 다양한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서비스업에 요구됐던 자본금 5만불 이상 요건이 사라져 서비스 분야에 대한 투자가 유리해 졌다”고 강조하고 “2016년부터 투 자법을 시행하면서 투자청의 승인 을 받은 외국인 법인의 경우 토지 사용권을 70년(50년+10년+10년)으 로 확대해 외국인 투자를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얀마 내 한국기업은 양곤 지역 중심으로 300개, 이 중 봉제업 10462019 11 23 일 토요일 고객센터: 021 6208 9002 shanghaibang.com 동남아, 중국 업체 유치 중 국가명 경제성장률(%) 1인당 GDP($) 비고 베트남 7.0 2551 - 미얀마 6.7 1298 - 인도네시아 5.2 3871 - 캄보디아 7.3 1509 7년간 연평균 7% 성장 라오스 6.5 2720 10년간 연평균 7.7% 성장 말레이시아 4.7 11072 - 필리핀 6.2 3103 5년간 연 6% 후반대 성장 태국 4.1 7187 - 자료: 외교부, KOTRA 2018 아세안 국가 경제지표 법무법인 지평, 동남아 투자 설명회 개최 교민들 관심 높은 베트남·미얀마 투자환경 설명 中 2020년 법정공휴일 발표 구분 휴일 휴일수 대체근무 신정( 元旦) 1월1일(수) 1일 없음 설날( 春节) 1월24일(금)~30일(목) 7일 1월19일(일), 2월1일(토) 청명절( 清明节) 4월4일(토)~6일(월) 3일 없음 노동절( 劳动节) 5월1일(금)~5일(화) 5일 4월26일(일), 5월9일(토) 단오절( 端午节) 6월25일(목)~27일(토) 3일 6월28일(일) 추석( 中秋节) 10월1일(목)~8일(목 8일 9월27일(일), 10월10일(토) 국경절( 国庆节) 체가 약 120개에 달한다. 일본기 업은 최근 스즈키, 도요타 자동차 를 비롯 약 350개가 진출했다. 한편, 중국의 인건비 상승으로 동남아 진출을 고려 중인 기업들은 최저임금에 관심을 보였다. 현재 최 저임금은 베트남 130~190불, 미얀 마 100불, 캄보디아 180불이다. 각국 정책지원, 제도변화 파악해야 이날 김두영 법무법인 지평 고 문은 “동남아시아 각국의 정책적 지원, 제도적·산업구조상의 변화 등을 파악하고 전략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 다”고 밝혔다. 또 “각국 정부의 정 책적 지원 분야로 인도네시아는 항공, 태국은 전기차, 베트남은 자 동차산업 분야 서비스로 확대하 고 있다”고 설명하고, “섬유, 신발 등 전통산업 분야는 미얀마, 캄보 디아, 라오스로 진출해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수요를 선 점하는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고수미 기자

shanghaibang.com 동남아, 脫중국 업체 유치 중 中 2020년 … · 동남아, 脫중국 업체 유치 중 국가명 경제성장률(%) 1인당 gdp($) 비고 베트남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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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shanghaibang.com 동남아, 脫중국 업체 유치 중 中 2020년 … · 동남아, 脫중국 업체 유치 중 국가명 경제성장률(%) 1인당 gdp($) 비고 베트남 7.0

글로벌 기업들의 동남아 이전 움

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시장 수요와

글로벌밸류체인(GVC) 변화에 따른

이동이다. 다국적 기업들은 1+1, 즉

중국내수와 동남아 수출용 제조기

지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인건

비와 원가상승으로 탈중국을 선언

한 중국 내 한국 기업들은 동남아

로 눈을 돌린 지 오래다.

최근 동남아 국가들이 앞다퉈 외

자 투자 문턱을 낮추며 탈중국 기업

유치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법무법

인(유) 지평이 지난 22일 ‘동남아시

아 국가 투자 설명회’를 열었다. 상하

이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교민 100여 명이 참석해 중국의 대

안, 새로운 기회의 시장, 동남아 국가

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지평

은 베트남(호치민, 하노이), 미얀마

(양곤), 인도네시아(자카르타), 캄보

디아(프놈펜), 라오스(비엔티엔), 러

시아(모스크바) 등 현지 사무소 변

호사 7명의 참여 속에서 교민들의

관심 지역인 베트남, 미얀마의 최근

투자환경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베트남 외국인투자 허용 업종 확인

이 최우선

정정태 호치민 사무소장은 “법적

제도적 수준을 포함 전반적으로 한

국 80년대에 눈높이를 맞춰 진출하

면 적응이 쉬울 것”이라며 “베트남

투자·진출 방식을 결정할 때, 외국

인 투자가 허용 가능한

분야인지를 먼저 파악하

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

조했다.

정정태 변호사에 따르

면, 베트남은 자동차 포함

제조업은 대체로 100% 투

자를 허용하고 있다. 그러

나 서비스업은 원칙적으

로 WTO 양허안에 명시

된 업종에 한해 외국인 투자가 가능

하며 현재 약 40개 업종에만 허용한

상태다. 음식점, 마트(유통)는 100%

허용하고 있고, 광고업종은 99%, 육

로운송은 51% 외국인 투자를 허용

하고 있으나 미용실은 외국인 투자

를 불허한 업종이다. 또한 업체를 인

수할 때도 설립할 때와 마찬가지로

외국인 지분제한을 받고 있다.

미얀마 지분 35%까지 내국회사 인

정, 다양한 투자길 열려

미얀마는 2016년 미국이 미얀마

에 대한 경제 제재를 전면 해제하

고, 외국인 투자를 간소화하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오규창 미얀마 양곤 사무소장은

지난해 시행된 신(新)회사법에 따

라 기존에는 외국인투자가 1%만

있어도 외국회사에 해당됐으나, 외

국인 지분 35%까지 내국회사로 인

정돼 다양한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서비스업에 요구됐던

자본금 5만불 이상 요건이 사라져

서비스 분야에 대한 투자가 유리해

졌다”고 강조하고 “2016년부터 투

자법을 시행하면서 투자청의 승인

을 받은 외국인 법인의 경우 토지

사용권을 70년(50년+10년+10년)으

로 확대해 외국인 투자를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얀마 내 한국기업은 양곤

지역 중심으로 300개, 이 중 봉제업

제1046호 2019년 11월 23일 토요일 고객센터: 021 6208 9002 shanghaibang.com

동남아, 脫중국 업체 유치 중

국가명 경제성장률(%) 1인당 GDP($) 비고

베트남 7.0 2551 -

미얀마 6.7 1298 -

인도네시아 5.2 3871 -

캄보디아 7.3 1509 7년간 연평균 7% 성장

라오스 6.5 2720 10년간 연평균 7.7% 성장

말레이시아 4.7 11072 -

필리핀 6.2 3103 5년간 연 6% 후반대 성장

태국 4.1 7187 -

자료: 외교부, KOTRA

2018 아세안 국가 경제지표

법무법인 지평, 동남아 투자 설명회 개최교민들 관심 높은 베트남·미얀마 투자환경 설명

中 2020년 법정공휴일 발표구분 휴일 휴일수 대체근무

신정(元旦) 1월1일(수) 1일 없음

설날(春节) 1월24일(금)~30일(목) 7일 1월19일(일), 2월1일(토)

청명절(清明节) 4월4일(토)~6일(월) 3일 없음

노동절(劳动节) 5월1일(금)~5일(화) 5일 4월26일(일), 5월9일(토)

단오절(端午节) 6월25일(목)~27일(토) 3일 6월28일(일)

추석(中秋节)10월1일(목)~8일(목 8일 9월27일(일), 10월10일(토)

국경절(国庆节)

체가 약 120개에 달한다. 일본기

업은 최근 스즈키, 도요타 자동차

를 비롯 약 350개가 진출했다.

한편, 중국의 인건비 상승으로

동남아 진출을 고려 중인 기업들은

최저임금에 관심을 보였다. 현재 최

저임금은 베트남 130~190불, 미얀

마 100불, 캄보디아 180불이다.

각국 정책지원, 제도변화 파악해야

이날 김두영 법무법인 지평 고

문은 “동남아시아 각국의 정책적

지원, 제도적·산업구조상의 변화

등을 파악하고 전략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

다”고 밝혔다. 또 “각국 정부의 정

책적 지원 분야로 인도네시아는

항공, 태국은 전기차, 베트남은 자

동차산업 분야 서비스로 확대하

고 있다”고 설명하고, “섬유, 신발

등 전통산업 분야는 미얀마, 캄보

디아, 라오스로 진출해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수요를 선

점하는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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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면광고 2019년 11월 2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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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이슈 32019년 11월 23일 토요일

CONTENTS

05 상하이뉴스

09 기업탐방

G마트, 한국상권의 메카 홍췐루점 28일 오픈

상드봉, 바자회 수익금 3만元 기부

홍차오전 1만 5000元, 상해한

국학교·희망도서관에 각 1만元

11~13 핫이슈

상하이의 밤은 우아하다

고요한 밤에 즐기는

상하이 문화 산책

29 오피니언

전병서 칼럼

2020년 중국경제 위기인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상하이 교민

행사가 풍성하다. 클래식 연주회, 뮤지컬, 문

학 토크 등 문화 행사뿐 아니라 통일, 경제

주제의 강연까지 다양한 행사들로 한 해 마

무리를 알리고 있다.

챔버 오케스트라 ‘울림’ 창단 연주

챔버 오케스트라 ‘울림’ 창단 연주회가 오

는 30일(토) 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클래식악기 연주의 꿈을 꾼 사람들이 모인

지 7개월여, 정식 창단 3개월만에 무대에 선

다. 이번 창단 연주회는 가족들과 함께 감상

할 수 있는 친숙한 클래식 명곡과 영화음

악, 애니메이션 OST, 대중가요까지 1시간동

안 연주된다.

극단 아셀, 창작뮤지컬 <가족상회>

극단 ‘아셀’이 순수 창작뮤지컬 <가족상

회>를 교민들 앞에 첫 선을 보인다. 오는 30

일(토) 오후 7시 30분 가남호텔 소강당에서

열리는 <가족상회>는 상하이 한 가족의 이

야기다. 엄마, 아빠, 할머니, 딸 4명을 중심

으로 가족 구성원이 특별한 상황을 계기로

각자 갖고 있던 아픔과 상처를 드러내게 된

다. 가족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주제로

마법 같은 위로의 시간이 될 것이다.

전병서 교수 경제 콘서트

<2020년 세계경제와 중국경제 대 전망>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는 내달 1일(일)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을 초청해 임

정 100주년 기념 경제 콘서트를 개최한다.

△2020년 세계경제 위기설, 진실은 무엇인

가 △2020년 중국경제 어디로 가나 △중국

의 실력은 진짜 얼마나 될까 △2020년 중국

에서 한국의 기회는 어디에 등 <2020년 세

계경제와 중국경제 대 전망>을 주제로 교

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보인다.

민주평통 통일 강연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의 상하이협의회가 임정

100 주년을 맞아 내달 3

일(화) 통일 강연회를 연

다. 이날 초청된 북한대

학원 대학교 교수이자 통

일부 정책자문위원인 양

문수 교수는 남북교류협

력과 통일 등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중국 상하이에 외국 자본이 몰리고 있

다. 21일 신민만보(新民晚报)에 따르면 올

해 1~10월까지 10개월 동안 상하이에 투

자한 외자 사업은 5670개로 전년 동기대

비 34.3% 증가했다. 외자 투자 계약 규모

는 420억 9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5.5% 증가했고 실물 투자한 외자는 161

억 8000만 달러로 11.9% 증가했다.

서비스업에 투자한 외국 자본이 계속 증

가했다. 서비스업에 투자한 외국 자본은

145억 2900만 달러로 12.6% 증가하며 전

체 투자 규모의 89.8%를 차지했다. 기업 서

비스에 투자한 외자는 46억 7800만 달러

에 달했다. 정보 서비스, 무역, 금융 서비

스, 부동산 순으로 외자 투자가 많았다. IT

서비스업에는 11억 600만 달러가 투자되

었고 지난해보다 105% 증가했다.

한편 상하이에 대한 다국적 기업들의 선

호도가 날로 높아졌다. 올 1~10월 상하이에

설립된 다국적 기업의 지역 본사는 40개에

달했다. 이 중 아태지역 본사는 26개가 차

지했다. 연구센터는 12곳이 세워졌다.

올해 10월 말을 기준으로 상하이에 설

립된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본사는 710개

로 이 중 아태지역 본사는 114개, 연구센

터는 453개다. 이민정 기자

연말 상하이 교민사회 행사 ‘풍성’

上海 외국 자본이 몰려온다다국적기업 亚본사 올해 40개 진출

상하이투자 외자기업 10개월간 5670개

제목 일시 장소

챔버 오케스트라‘울림’창단 연주회11월 30일(토) 오후 4시 30분

상하이한국문화원 3층(徐汇区漕溪北路396号3楼)

창작뮤지컬 <가족상회>11월 30일(토) 오후 7시 30분

가남호텔 소강당(闵行区虹中路361号)

전병서 교수 초청 경제 콘서트-2020년 세계경제와 중국경제 대 전망

12월 1일(일) 오후 3시

한국상회 열린공간(闵行区吴中路1100号 615室)

양문수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초청민주평통 통일 강연회

12월 3일(화)오후 5시

디존호텔(闵行区虹莘路3988号)

소설가‘이광복’상하이 문학 토크12월 8일(일) 오후 7시

한국상회 열린공간(闵行区吴中路1100号 615室)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송년회12월 12일(목)오후 6시

화나(华纳)국제회의센터 2층(闵行区莲花路1978号)

소설가 '이광복' 문학 토크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인 소설가 이광복

씨가 ‘문학과 삶’을 주제로 상하이에서 문학

토크를 연다. 내달 8일(일) 오후 7시부터 열

린공간에서 약 1시간여 동안 문학인으로서

의 그의 인생과 문학에 대해 상하이 교민들

과 공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문학 토크

는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가 주최하고, 상

하이저널이 후원한다.

상해한국상회 2019 송년회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송년회가 내달

12일(화) 화나국제회의센터(华纳国际会议

中心)에서 개최된다. 이날 송년회에는 뮤지

컬 가수 최윤, 뮤지컬 가수 겸 배우 배다혜

씨가 초청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해한

국상회는 <지나온 100년과 새로 걸어갈 100

년>을 주제로, 임정 100주년을 맞아 특별하

게 보낸 2019년을 마무리한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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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3일 토요일4 기업뉴스

휴대폰이 2000만원?

GAP 영유아 티셔츠 2749벌 리콜

지난 11월 15일 화웨이의 첫 폴더

블폰인 Mate X가 정식 발매됐다. 공

식 판매가는 16999위안(약 282만원)

으로 고가였지만 발매와 동시에 품

절됐다. 워낙 빠른 판매 속도 때문에

미처 구매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아

온라인 중고 판매 가격이 천정부지

로 치솟았다.

19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에 따르면 1차 판매량에 대한 중고

판매 가격은 3만 위안으로 약 2배 가

량 상승했다. 그러나 18일 화웨이가

2차 판매한 물량도 순식간에 품절되

었고 일명 ‘황니우(黄牛)’라 불리는

암거래상이 싹쓸이한 것으로 알려졌

다. 이들 손에 들어간 Mate X는 곧바

로 8만 위안(약 1330만원)의 고가에

판매되었고 하루만에 휴대폰 1대로

6만 3000위안(약 1048만원)의 차액

을 벌어들인 셈이다. 이 정도면 거의

차 한대를 판매하고 얻는 차액과 맞

먹는 수준이다.

중신경위(中新经纬) 보도에 따르

면 한 때 Mate X의 중고 거래가는

12만 위안으로 거의 2000만원에 육

박했다. 암거래 시장에서는 평균 8만

위안 이상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배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

었지만 내놓기가 무섭게 사라져 투

기 열기가 뜨거웠다.

사실 중국에서 폴더블폰에 대한

관심은 화웨이 뿐만이 아니었다. 지

난 8일 공개한 삼성의 갤럭시 폴드

역시 판매 5분 만에 모두 품절됐다.

사흘 후 2차 판매분 역시 순식간에

판매 완료 됐어도 화웨이처럼 투기

대상이 되진 않았다.

전문가들은 화웨이 Mate X의 투

기 현상에 대해 “공급량이 너무 적

다”라고 분석했다. 생산능력의 제한

도 있지만 기업에서도 시장의 크기

를 가늠하기 위해 초반 공급 물량을

극히 일부분으로 제한시켰다. 그러나

가장 큰 원인은 폴더블 폰의 경우 양

품률(良品率)이 높지 않아 공급 물량

이 부족하게 된 것이다.

Digitimes에 따르면 2022년 폴더

블폰의 판매량은 5010만 대로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3.4%를 차지할 것

으로 전망했다.

이민정 기자

갭(GAP)이 중국에서 판매된 영∙

유아용 티셔츠에 유해물질이 발견돼

해당 제품을 전량 리콜 조치한다고

발표했다. 19일 신랑재경(新浪财经)

에 따르면, 갭 상하이 상업유한공사

는 최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에 리콜 계획을 발표했다.

리콜 대상 제품은 2018년 1월부

터 5일까지 베트남에서 생산된 수

입 영∙유아용 티셔츠로 제품 번호는

293309, 색상은 짙은 남색이다. 이 제

품은 중국 대륙 지역에서만 총 2749

벌이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판매

기간은 지난해 6월부터 7월까지다.

갭은 해당 티셔츠 중앙에 인쇄된

프린트에 DINP(Diisononyl phthal-

ate, 다이아이소노닐 프탈산)이 안전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DINP

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가소제 중 하나로 장기간 노출 시 생

식 기능이나 신체 발달 기능에 영향

을 줄 수 있는 화학 물질이다.

이에 갭은 리콜 범위에 있는 제품

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리콜 통

지를 발송하고 환불 서비스를 제공

할 방침이다.

앞서 갭은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

에서 중국으로 수입된 영아용 점프

수트 6000벌에서도 pH 기준치 초과

로 폐기 처분된 바 있다. 당시 중국

해관총서는 해당 제품의 영아 피부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해 해

당 제품 수입을 불허했다.

이민희 기자

중국의 ‘스타벅스’라 불리

는 커피 체인 브랜드인 루이

싱커피(瑞幸咖啡)의 올해 3

분기 매출이 540% 증가했

다. 13일 미국 나스닥에 상

장한 루이싱커피의 실적보

고서에 따르면 2019년 3분

기 매출은 15억 4160만위안(25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0.2% 증가했다고 계면신문(界面新闻)이 전했다.

매출은 5배 이상 증가했지만 적자는 여전했다. 이번 분

기 적자는 5억 3190만 위안(약 88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7% 확대됐다. 그러나 2분기 -6억 8000만 위안보다는

다소 줄었다. 음료 사업 수입은 11억 4540만 위안이고 기

타 제품으로 인한 수입은 3억 4580만 위안, 배송비와 같

은 기타 수입은 4840만 위안이었다. 음료 사업이 전체 수

입의 74.3%를 차지한 셈이다.

루이싱커피 측은 이번 실적에 “만족한다”는 반응이다.

창업주 겸 CEO인 첸즈야(钱治亚)는 “루이싱커피의 3분

기 매장당 영업이익은 1억 8630만 위안, 이익률은 12.5%

에 달했다”고 말했다. 2018년에는 1억 2600만 위안의 적

자를 기록했다. 루이싱커피는 4분기 순이익은" 21억 위안

~22억 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3분기 말 루이싱커피의 매장은 3680개로 2분기 2963

개보다 717개 늘었다. 이전에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2019

년 말까지 매장 4500개 오픈이 목표다. 현재로서는 820

개의 매장이 부족한 셈이다.

계속된 적자에도 루이싱커피의 경영 철학은 변하지 않

았다. 올해 솽11 기간에는 ‘10위안 충전하면 10위안 추가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즉 보조금을 확대해 계속 소

비자를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 9월 기존 사업에서 분리한 차 음료 브랜드

인 샤오루차(小鹿茶)의 경우 11월 5일을 기준을 전국 28

개 도시에 매장을 오픈했다. 베이징, 상하이를 비롯해 천

저우(郴州), 지닝(济宁) 등 3,4선 도시를 비롯해 상하이,

베이징까지 1선 도시까지 다양하다.

이민정 기자

中 루이싱커피 3분기 매출 5배↑ 화웨이 폴더블폰 투기 주의보

유해물질 검출

적자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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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뉴스 52019년 11월 23일 토요일

조선족여성협회와 상하이한인여성

경제인회가 주최하고 상하이총영사

관이 후원한 ‘제1회 골든싱어’가 지난

15일 개최됐다.

1차 예선에 50여 명이 참여했고 본

선에 15명이 통과해 경연을 펼친 결과

김경민 씨가 골든싱어의 영예를 안았

다. 2등 김문원, 3등 김철군, 김태민 씨

가 수상했다.

이어 2부에서는 패션쇼로 한복-치

파오-드레스를 선보이는 문화행사로

재미와 즐거움을 더했다.

제1회 골든싱어, 1위 김경민 씨 수상상드봉, 바자회 수익금 3만元 기부홍차오전 1만 5000元, 상해한국학교·희망도서관에 각 1만元 조선족여성협회·상하이한인여성경제인회 주최

세계에서 가장 실력(파워)있는 도

시에 베이징과 상하이가 각각 24위,

30위에 올랐다. 신랑재경(新浪财经)

은 19일 일본 모리메모리얼재단(Mori

Memorial Foundation)이 발표한

‘2019 글로벌 파워 도시 지수’에 따르

면 런던이 8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전

했다. 상위 5위 권에는 뉴욕, 도쿄, 파

리, 싱가포르가 나란히 포함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부터 런던이 뉴욕을 대신해 ‘세계 제

1 도시’자리를 차지했고 지금까지 8

년 동안 변함이 없었다. 아시아 도시

중에서는 도쿄가 2016년 파리를 제

친 뒤 현재까지 꾸준히 3위 자리를 지

켰다.

아시아의 4대 용 중 하나인 싱가포

르는 9년간 5위권에 포함됐고 홍콩의

경우 어수선한 분위기로 다소 부진한

9위에 올랐다. 중국 도시 중에서는 수

도인 베이징이 24위, 상하이가 30위에

올랐다. 서울은 상위권인 7위에 안착

했다.

글로벌 파워 도시 지수(GPCI지수)

는 콜롬비아 대학, 캘리포니아 대학,

도쿄대 등 세계 명문대의 교수들로 이

루진 평가단이 심사하는 지표다. 세계

에서 대표적인 48개 도시를 연구 대상

으로 삼고 경제, 연구개발, 문화, 교통,

환경, 거주성 등 6개 분야의 70개 항목

으로 평가한다. 또한 글로벌 인사, 연

구원, 예술가, 관광객 등의 지표도 참

고해 순위를 매긴다.

이민정 기자

上海 글로벌 파워 도시 30위런던-뉴욕-도쿄 순… 서울 7위, 베이징 24위

싱가포르 5위, 홍콩 9위

상하이드림봉사단(이하 상드봉)이 지난달 26

일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 3만 위안을 기부했다.

2012년부터 매년 바자회를 개최해 온 상드봉은

올해도 홍징루 러홍팡(乐虹坊)광장에서 바자회

를 진행했다. 학부모들이 손수 준비한 음식과 기

증한 물건을 학생들과 함께 판매하고 수익금을

홍차오전(1만 5000위안), 희망도서관(1만 위안),

상해한국학교(1만 위안)에 전달했다.

이번 바자회에는 청정원, 종가집, 락엔락, 정

관장, 모닝글로리, 제주식품관, 두남자떡볶이, 청

소용품업체 등이 협찬했다. 또 해피트리(복리원

물품판매대행) 집밥 THE TABLE, 명랑분식, 으

라茶茶, STS태권도, Kate&Kimi, Michelle_Nail,

Jinnsae가 행사에 참여했다.

상드봉은 2012년 5월 청소년들로 시작해 이

듬해 학부모님들까지 합류해 이루어진 자선봉사

단체사단이다. 현재 학생과 학부모 포함 약 7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6년부터 히어

로역사연구회(평화한국 상하이지부)의 지도 하

에 좀 더 체계적인 봉사활동과 청소년 교육에 집

중해 상하이지역에서 왕성한 활동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구베이 수이청난루 지역에서 매

주 일요일 아침, 거리 청소를 하고 있고, 1년에 두

차례 중국 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청소와 장애인

목욕 및 친교의 시간을 갖고 필요 물품을 전달

하고 있다. 또한 매년 연말에는 한국인과 중국

인들을 대상으로 민항취 홍차오전 사회복지과

의 협조를 받아 자선바자회와 자선음악회를 개

최해 중국 선천성 장애 아동의 수술비와 치료비

를 후원하고 있다.

교육활동에는 삶 속에서 인문학 읽기(매주 인

문학 강의), 멘토들과 삶 나누기(매달 1회 상하

이 지역 멘토강의), 한국인으로서 정체성 발견

하기(한국, 중국 역사문화탐방), 나의 꿈 발견하

기(상하이지역 기업체방문), 함께 꿈 나누기(체

육대회 및 친교 활동) 등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서의 한국인”으로 성장하

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든든한 배움과 실천

의 토대가 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상해

임시정부를 이끌었던 독립운동가들의 켈라그래

피’라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하기도 했다.

상하이드림봉사단은 “앞으로도 이 같은 활동

을 통해 ‘좋은 이웃이 되기를 노력하는 한국인’

으로 자리매김하고 이곳 중국과 더 나아가 다른

주변국들에게 청소년들의 작은 봉사를 통한 평

화의 몸짓과 메시지를 알리는데 더욱 노력할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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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전면광고 2019년 11월 2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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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72019년 11월 23일 토요일

18일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가 발표한

'2019년 100대 EMBA(최고 경영자 과정)' 리

스트에서 중국 경영대학원 10개가 이름을

올리고 이 가운데서 5개는 10위권에 들었다

고 계면신문(界面新闻)이 전했다.

올해 1위는 HEC Paris가 차지했다. 이에

앞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홍콩과기

대학경영대학원과 미국 노스웨스턴대 켈로

그 경영대학원이 합작한 EMBA과정이었다.

HEC Paris가 6위에서 단숨에 1위로 뛰어오

르게 된 것은 졸업생들의 직업발전, 직업경

험, 임금 등의 데이터 변동이 주된 이유이다.

기타 5위권에 든 EMBA과정은 지난해에 비

해 그다지 큰 변화가 없었다.

전 세계 최상위 경영 대학원의 연합체

인 Graduate Management Admission

Council(GMAC)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2

년 전일제 MBA과정 신청자 수는 5년 연속

하락하고 있는 데 반해 비전일제 EMBA과

정은 안정적인 발전을 나타내고 있다.

푸단대(复旦大学) 경영학원은 3개 과정

이 글로벌 50위 권에 이름을 올렸는데 그

중 푸단대와 워싱턴대가 합작한 EMBA과

정은 7위였다. 칭화대와 인시아드가 합작

한 EMBA과정은 9위로 지난해(3위)에 비

해 순위가 뒤로 밀렸다. 이밖에 홍콩대학과

콜롬비아경영학원, 런던경영학원이 합작한

EMBA는 4위였다. 독자적인 운영능력은 여

전히 경영학원의 실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유럽국제비즈니스스쿨(CEIBS)은 올

해에도 5위를 지켰으며 아시아 권에서 순위

가 가장 높다. 이 학원 졸업생 대부분은 기

업에서 이사 또는 부총재 등 고위급 인사로

활동 중이었으며 직업발전 순위에서 7위에

선정됐다. 평균 임금은 44만 6495달러로, 세

번째로 높았다.

상하이교통대 안타이 경제관리학원(上海

交通大学安泰经济与管理学院)의 EMBA는

11위에 올랐다. 졸업생들의 직업발전, 과학

연구와 사회적책임(CSR) 등 각 지표가 안정

적으로 나타났으며 임금 순위에서는 글로

벌 2위로, 6년 연속 10위권에 들었다.

윤가영 기자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한 2019년 솽스이

(11.11)였지만 열흘이 지난 지금 중국은 그

야말로 반품 전쟁이 시달리고 있다. 20일 해

방망(解放网)에 따르면 11월 11일 최대 할

인률에 정신없이 클릭했던 쇼핑족들이 이

제는 일제히 물품을 반품하고 있다. 각자의

이유로 반품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반품

사유는 다음과 같다.

할인 혜택이 끝나서

대부분의 솽11 할인행사는 400위안을 구

매하면 50위안 할인처럼 일정 금액을 구매

해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날

쇼핑하는 사람들은 할인을 받기 위해 필요

없는 물건까지 구매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물건을 수령한 뒤 추가로 구매했던 상품들

은 반품하는 것이다.

품질과 스타일에 불만족

아마도 인터넷의 유머 코너에서 “당신이 알

고 있는 가장 참혹한 소비자”라며 모델핏만

보고 샀다가 낭패를 본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일반 바지가 갑자기 레깅

스가 되어버리고 A라인 스커트가 갑자기 무

릎받이가 되어버리는 등 웃지 못할 상황이 연

출된다. 특히 왕홍들의 생방송을 보고 구매한

사람들의 경우 “일반인으로서 소화하지 못할

물건들이 너무 많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충동구매

가장 일반적인 반품 사유는 충동구매였

다.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알리바바는 본

격적인 할인 행사를 앞둔 며칠 전부터 사전

예약을 받으며 소비를 부추겼다. 너도나도

사는 분위기에서 덩달아 구매했지만 막상

택배를 받고 보니 나에게는 전혀 필요없는

물건인 것이다.

이 외에도 사전 예약을 위해 예약금을 걸

었던 상품은 11월 11일이 지나고 반품을 신

청해야 예약금을 환불 받을 수 있어 지금

반품이 늘어나기도 한다. 택배 기사들은 아

직 솽11 물량도 소화하지 못한 상태에서 반

품까지 늘고 있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민정 기자

최근 중국경찰과 두바이경찰이 공동으로

가짜 명품백 제조 및 판매를 해온 일당 57

명을 붙잡고 가짜 명품백 2만 8000역건을

몰수했다고 18일 중국청년망(中国青年网)

이 보도했다. 중국 및 아랍 경찰은 연합작

전을 통해 중국에서 가짜 명품백을 만들어

아랍에 운반, 아랍에서 진품백으로 둔갑해

고가에 판매를 해온 일당을 검거하는데 성

공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외에서 오더를 내리면

중국 가공공장에서 진품을 해체 해 똑같이

가짜를 만들어 납품하는 방식으로 일이 진

행돼 왔다. 그 동안 가짜 명품백을 만들어온

지하공장은 일꾼이 십여명에 불과하지만 각

자 맡은바 역할이 분명하고 이들이 만들어

낸 가짜는 육안으로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했다. 뿐만 아니라 진품 증명서, 세관수

입화물 신고서, 세관 수입증치세 납부서 등

증서까지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가짜 제품은 위조증

서와 함께 아랍으로 보내졌고 그곳에서 진

품으로 둔갑해 판매됐다. 가짜 제품은 원가

가 100~200위안(1만6천~3만2천원)에 불과

했지만 진품으로 둔갑한 뒤 수천위안~수만

위안에 팔려나갔다.

가짜 제품은 두바이 뿐만 아니라 두바이

를 통해 또 세계 각국으로 판매돼 왔으며 이

번에 몰수된 LV, 샤넬 등 명품백들은 그 가

치가 무려 18억위안(2,98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연합작전에서 중국경찰은 상

하이, 선전, 포산(佛山), 양장(阳江) 등 지역

에서 활동하던 용의자 37명을 체포하고 생

산공장 한곳과 창고 5곳을 검거했으며 각

종 명품 가방과 의류 등 7000여점을 압수

했다. 아랍경찰은 두바이에서 용의자 20명

을 붙잡고 각종 명품 가방, 의류 등 2만여점

을 몰수했다.

윤가영 기자

EMBA 글로벌 Top 100, 중국 5곳푸단대+워싱턴대 7위, 상하이교통대 안타이 11위

중국·아랍 연합 검거

홍콩과기대+美노스웨스턴대 합작 EMBA 3년 연속 1위

솽스이 이후 중국은 ‘반품 전쟁’ 中제조 짝퉁, 해외서 ‘진품’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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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종합 2019년 11월 23일 토요일

10억원 자산 中대륙 부자 392만 가구베이징-광동-상하이-홍콩-저장 순 돼지고기 줄기세포 배양육

중국 본토에서 자산 600만 위

안(10억 원)을 보유한 '부유층'이

392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

계됐다. 19일 후룬연구원이 발표

한 ‘2019후룬 재부보고서(Hurun

WealthReport 2019)’는 중국 본

토와 홍콩, 마카오, 대만을 포함

한 다중화구(大中华区)에서 600

만 위안, 1000만 위안, 1억 위안대,

30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

한 가구수량과 분포지역 등을 공

개했다.

해당 보고서 중 ‘부유층’은 자

산 600만위안 이상을 보유한 가

구이며, ‘고액자산가(高净值家庭)’

는 1000만 위안(1억 6,632만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가구, ‘초고

액자산가(超高净值家庭)’는 억위

안대(16억 6320만원) 자산을 보유

한 가구, ‘글로벌 초고액자산가(国

际超高净值家庭)’는 3000만 달러

(350억 5,800만 원) 이상의 자산

을 보유한 가구를 뜻한다.

후룬 보고서에 따르면, 600만 위

안 부유층 총 자산은 128조 위안

(2경 1285조 1200억 원)에 달하며

이는 전체 GDP의 1.3배에 달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서 중국 본토가

차지하는 비중이 80%다. 128조 위

안 중 억대 자산을 보유 자산가는

전체의 60%인 77조 위안에 달하

고 3000만달러 이상 자산을 보유

한 '글로벌 초 고액자산가'의 재산

은 72조 위안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한다.

128조 위안의 자산 중 17조 위

안(2826조 9300억 원)은 10년 내

에 다음 세대가 물려받게 될 것

으로 예상되고 39조위안(6485조

7000억 원)은 20년 내에, 60조 위

안(9979조 8000억 원)은 30년 내

에 다음 세대로 넘어가게 될 것으

로 전망됐다.

지난해 말 기준 다중화구의 600

만 위안 이상 부유층은 494만 가

구로 지난해에 비해 6만 가구가 증

가했다. 중국본토의 부유층은 392

만 가구로 전해에 비해 5만가구가

늘었고 투자 가능한 자산 600만위

안을 보유한 가구수는 142만 가구

였다.

지역별 ‘부유층’이 가장 많이

집중된 지역은 베이징으로, 70

만 4000가구가 있었고 광동성

에 67만 9000가구, 상하이에 60

만 2000가구, 홍콩에 55만 1000

가구, 저장성에 51만 6000가구 등

순이었다.

이밖에 1000만 위안대의 ‘고액

자산가’, 억대 자산가가 가장 많은

도시도 베이징이었고 상하이, 홍

콩, 선전이 그 뒤를 이었다. ‘고액자

산가’ 중 기업인이 65%, 골드 컬러

20%, 부동산 투자자 10%, 주식 투

자자 5%였고 억대 자산가 가운데

서는 기업인이 85%로 압도적인 비

중을 차지, 그 다음은 부동산투자

자 10%, 주식 투자자 5%였다.

윤가영 기자

5G 휴대폰 출하량이 지난 9월

에 이어 10월에도 큰 폭으로 증가

했다. 지난 10월 5G 휴대폰 출하량

이 전달 대비 401.81% 급증한 것

으로 나타났다고 19일 중국증권

보(中国证券报)가 보도했다. 이에

업계 내에서는 내년에 5G폰 세대

교체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소비

전자 업계가 성수기를 맞을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11월 18일 중국정보통신원 발표

에 따르면, 지난 10월 휴대폰 출하

량은 3596.9만대로 동기대비 6.7%

하락하고 전달 대비 0.7% 줄었다.

이 가운데서 2G휴대폰이 125.5만

대, 4G휴대폰이 3222만대, 5G휴

대폰이 249.4만대 출하됐다. 올

해 1~10월 휴대폰 출하량은 3억

2300만대로 동기대비 5.8% 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서 5G 휴대폰의 경우,

지난 9월 출하량이 49만 7천대였

고 10월에는 249만4천대로, 4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앞서 9월 출

하량도 8월에 비해 126.94% 증가

하기도 했다. 이는 중국통신사들

이 5G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

하는 시기와 맞물려 있다.

중신증권(中信证券)은 올해는

5G휴대폰 출하량이 백만 단위에

불과하지만 내년에는 억 단위로

증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가영 기자

중국 최초의 인조 배양육이 탄

생했다. 20일 계면신문(界面新闻)

에 따르면 지난 18일 난징농업대

학 ‘국가육품센터(国家肉品中心)’

이 중국 최초의 인조 배양고기 개

발을 발표했다. 난징 농업대학은

저우광홍(周光宏) 교수를 주축으

로 6세대 돼지고기 줄기세포를 20

일 동안 배양해 5g의 배양육을 얻

는데 성공했다. 이는 중국 최초의

동물성 줄기세포를 이용해 배양한

인조 고기다.

저우 교수는 줄곧 육제품 가공

기술 연구에 힘써왔다. 도축 후의

근육의 숙성과 젤라틴 유화 원리

를 찾고 기존의 육제품에서 풍미

를 살리는 연구 등에서 중요한 발

견을 했던 인물이다. 난징농업대학

측은 “현재 배당된 인조고기는 전

문가들의 검증을 받지 않은 상태”

라며 “전문기관을 통해 해당 고기

의 근육 조직, 혈청함량, 지방함량

등에 대한 검사가 이루어질 예정”

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반적으로 말하는 ‘인조

고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식

물성 원료에서 추출한 단백질에

물리적인 힘을 가해 단백질 구조

를 변형시키는 ‘식물성 고기’가 대

표적이다. 또 다른 인조고기는 ‘세

포 고기’다. 동물의 줄기세포를 실

험실에서 배양한 동물성 조직으로

식감이나 성분 면에서 거의 자연

고기와 흡사하다. 난징 농업대학

에서 연구한 인조고기는 세포고

기에 해당한다.

이민정 기자

中 최초 배양 인조고기 난징서 개발

5G 휴대폰 출하량 4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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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92019년 11월 23일 토요일

G마트, 한국상권의 메카 홍췐루점 오픈“한국 공급상들과 中시장 확대 나설 것”

G마트는 난징에서 시작해 2017

년 5월에 천사마트 난징점을 인수

해 확장하는 등 난징에서는 탄탄

한 한인마트로 자리매김했다. 이

후 화동지역으로 진출을 위해 지

난해 1월 구베이 싱싱마트(이전 천

사마트 구베이점)를 인수하며 상

하이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G마트로 이름을 변경

하고 재도약을 선언한

현청석 대표는 12월

28일 상하이 한인 상

권의 메카 홍췐루에

출사표를 던졌다.

G 마트 중국 내

운영 현황은?

현재 난징에 1,2호

점과 상하이에 구베이

점 그리고 출점을 앞

둔 홍췐루점을 포함

해 총 4개 점포를 운영

하고 있다. 매장당 면

적은 약 500~700㎡로

근무 직원은 약 100여

명에 이른다. 주로 한

국 식품, 공상품 등이

전체 제품의 70% 정도를 차지하

고 있으며 연간 매출은 약 6000만

위안 규모다.

교민들이 이용하는 한국계 마트가

몇 곳 있다. 이들 매장들과 비교해

서 G 마트의 특징, 장점이라면?

매일 매일 행사 제품과 입고 제

품을 위챗방 등을 통해 고객과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고

있다.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

해 고객의 needs을 즉각적으로 반

영해 고객 중심의 능동적인 운영을

하는 것이 기본적인 운영 방침이다.

또한 행사 제품에 고객의 오해가

없도록 한인마트에서는 최초로 대

상 전제품에 유효기간을 고객들이

잘 식별할 수 있도록 표시하는 등

고객이 믿고 살 수 있는 신뢰 받는

마트가 되도록 노력해 왔다.

또한 야채, 과일 코너 등을 임대

매장이 아닌 마트가 직접 운영하

고 있다. 중국 유수의 공급상과 협

업해 최상의 품질과 신선도를 확

보하고 중국마트보다도 경쟁력 있

는 좋은 품질의 신선 제품을 공급

해 오고 있다.

구베이점에 이어 홍췐루 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홍췐루 좁은 상권에

한국계 마트들간 경쟁이 이미 치열

하다. 치열한 이 상권에 입점을 결

심한 이유는?

먼저 상하이를 비롯한 화동시장

에서 고객의 신뢰를 얻고 기반을 닦

겠다. 장기적인 계획이지만 중국 주

요 지역으로 매장을 확대해 한국상

품의 중국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 중국 최대의 한인상권이라

고 할 수 있는 홍췐루 시장에 도전

장을 내민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

인상권의 메카인 홍췐루에서 한국

고객은 물론 중국인 고객들과의 접

점을 넓힐 수 있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 확

대를 원하는 한국 제품 공급상들과

함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중국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홍췐루점 오픈 이벤트나 행사가 어떤

것이 있나?

홍췐루 매장은 오는 28일 10시

30분에 정식 오픈한다. 한국 최

대 한인타운 거주자에 대한 가까

운 이웃으로 인사를 올리는 자리

다. 지마트의 홍췐루 입성으로 좋

은 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홍췐루 대표 마트가 될 것을 약속

하는 자리기도 하다.

오픈 당일에는 내점 하시는 고

객 선착순 100명에게 100원 상품

권 증정한다. 또한 오픈 첫날부터 4

일 동안 매장 내 전제품(특가 상품

제외)을 각각 30%(28일), 20%(29

일), 20%(29일), 10%(30일) 할인해

판매한다. 이와는 별도로 마트 베

스트 셀러 브랜드 1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40~50% 할인 특가 행사

는 별도로 진행된다. 오픈 행사가

끝나도 고객 맞춤형 행사가 이어

질 계획이니 기대하셔도 좋다.

상하이 시장, 특히 홍췐루점 운영

전략 및 목표에 대해.

G마트 홍췐루점이 있어 고객분

들이 너무 행복하다고 얘기하실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마

트의 단순 기능에서 벗어나 문화공

간으로 발전시켜 만족도 높은 서비

스와 함께 고객들께서 정서적 위안

도 받을 수 있도록 꾸려 나가겠다.

중국 고객들에게도 상품만 판매하

는 곳이 아닌 한국 문화 체험를 체

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접근해 한

중 양국민이 서로를 더 알아가고 이

해해가며 우호적인 이웃으로 인식

할 수 있는 장소가 되었으면 한다.

교민 고객들에게 한 말씀.

항상 저희 고객들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G마트가 되도록 노력하

겠다. 눈 속임 없이 정직한 자세로

고객을 맞이 하겠다. 모든 분들의

고민 거리인 안심 먹거리와 생활

필수품을 쉽고 빠르게 구입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 아직 부족한 부

분도 많지만 그 부족함을 메꾸며

더욱더 고객들에게 사랑 받는 공

간이 되고 여러분의 자긍심이 될

수 있는 대표 한인 마트 G마트가

되겠다. 깊은 애정을 가지고 사랑

해 주셨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지

마트를 성원해 주신 고객들과 함

께 해주신 공급사 대표님들께 다

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고수미 기자

홍췐루점

● 闵行区虹泉路1101弄58号

(신동원호텔 뒷편)

● 021-3328-2008

● 영업시간: 08:00~24:00

● 주문시간: 09:00~23:00

구베이점

● 长宁区水城南路27-33号

广场大厦1楼

● 021-6697-1004/6651-1004

● 영업시간: 08:30~22:30

● 주문시간: 09:00~22:00

약도

큐알코드

현청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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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전면광고 2019년 11월 2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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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종합 272019년 11월 23일 토요일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정신여자

고등학교 ‘아름다운 펠로우십 프로젝트’

에 참여한 30명의 학생과 3명의 선생님

이 3.1운동 100주년 기념을 맞아 상하이

로 역사 탐방을 떠났다.

Day 2: 10월 19일.

살면서 한 번쯤은 홍커우 공원이라는

지명을 들어봤을 것이다. 첫 번째로 찾은

장소는 홍커우 공원이라고 불렸던 루쉰

공원이었다. 그렇다면 이곳에는 무슨 일

이 있었길래 이리 유명한 걸까?

1932년 4월 29일, 김구의 제안을 받은

윤봉길 의사는 이곳, 루쉰 공원으로 향했

다. 일왕의 잔치가 열린다는 말을 듣고 도

시락과 물병을 챙겨 몰래 잠입한 것이었

다. 숨죽여 매복하다 폭탄을 던진 윤봉길

의사 때문에 일본의 고위 관리들은 심각한

부상들을 입게 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우

리나라의 독립 의지를 알리는 아주 중요한

시점이 됐다고 했다. 그 설명을 들은 우리

부원들은 모두 대단하다며 입을 모았다.

다음 장소는 그 유명한 대한민국 임시

정부였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남기기 위

해 블록 한 칸을 전부 보존하였다고 하니,

참으로 놀라울 따름이었다. 우리들은 임

시정부 안에서 독립 운동가들의 의지와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그 후, 신천지 거

리를 돌아다니며 중국의 여러 길거리 풍

경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 장소인 와이탄은 지금까지 본

야경 중 손에 꼽힐 정도로 아름다웠다. 중

국에 유럽식 건물이 세워져 있는 것도 놀

라운데, 강을 배경으로 멋진 야경이 펼쳐

지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Day 3: 10월 20일.

일어나자마자 방문한 곳은 ‘만국공묘’

라 불리는 ‘송경령능원’이었다. 송경령이

라는 중국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여인을 기

린 곳으로, 이곳에도 우리나라의 숨은 독

립 운동가들의 묘비가 존재했다. 고향인

우리나라의 땅에 묻히지 못하고 이곳, 상

하이에 묻혔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점심에는 ‘Mixc-mall(완상청)’이라는

쇼핑몰에서 여러 중국 물품도 사고 점심

도 먹는 등 현대 중국 문화에 대해 체험해

보았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백화점 풍경

이어서 그런지 익숙한 느낌으로 건물 안

을 돌아다녔다.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뒤로 한 채 우리는 푸동 공항으로 향하

고, 마침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2박 3일간의 여정을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또 느끼게 됐다. 100번

들은 것 보다 한번 보는 게 낫다는 말처럼

우리의 경험은 결코 헛되지 않고 길이 기

억할 수 있는 활동이 됐다. 앞으로 우리가

역사를 보는데 있어서 상하이에서의 여정

을 기억하고 또 떠올린다면 한 발짝 나아

가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세희(정신여고)

지난 2019년 11월 9일(토) 상해한국학교에

서 주최한 ‘임정의 발자취를 찾아서’ 행사가

있었다. 3~4명의 학생이 한 팀이 되어 미리

상하이의 한국독립운동 유적지들을 답사하

고 코스와 일정을 계획해 학교에 신청하면,

역사 선생님들의 심사로 5개의 답사 준비팀

이 선정된다. 각각 다른 코스의 5개팀에 상해

한국학교 10, 11학년 학생들이 신청해 일일

답사를 떠나게 되는 방식이다. 올해는 특별

히 경상북도에서 온 4개 학교 고등학생들이

함께하게 됐다.

먼저 학생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옛 청사

에 집합하여 간단한 교육을 받고 일정을 시

작했다. 임시정부에서 코스를 시작한 팀들은

옛 청사에 전시 중인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

어진 미션을 수행하고 답사지를 작성했다. 대

부분의 학생들은 임시정부 방문이 처음이 아

니어서 자료를 찾는데 익숙했다.

임시정부 주변에는 김구선생님의 거주지

였던 영경방 10호의 외관이 남아있어 함께

찾아갈 수 있었다. 만국공묘를 찾아간 팀은

타지에서 독립운동에 힘쓰다 돌아가신 선조

들에게 국화를 헌화했고, 상하이사범대학에

위치한 중국 일본군 위안부 박물관을 참관한

팀은 한중 소녀상에 목도리를 감아주는 등

과거의 상처에 공감하는 경험을 했다.

가을날이 화창한 루쉰 공원에 위치한 매헌

에도 여러 팀이 찾아가 윤봉길 의사의 의거

가 있던 장소를 찾아 살펴보고, 태극기에 윤

봉길 의사에 대해 글을 적어보며 과거 독립

운동에 힘썼던 선조들을 마음에 새기는 계

기로 삼았다.

이번 행사는 상해한국학교 선생님들이 주

축으로 발간한 ‘상하이 고고 화동 고고’ 책자

를 기반으로 학생들 스스로 답사지를 정하

고, 도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고, 미

션을 수행하는 자기주도적인 활동으로 진행

되면서 학생들의 호응이 매우 좋았다.

상해한국학교

임정 100주년, 상해한국학교“임정의 발자취를 찾아서”

독립운동가들의 의지·열정 엿보다서울 정신여고 2박3일 상하이 역사 탐방

‘아름다운 펠로우십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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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광고 2019년 11월 2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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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92019년 11월 23일 토요일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

한국 금융업계에서 25년 일했다. 대우증권 상무, 한화증권 전무이사를 지냈다. 북경 칭화대 경제관리학원(석사), 상하이 푸단대 관리학원(석사·

박사)에서 공부했다. 한화상해투자자문, 상해 총영사관 경제금융연구센터 초빙연구위원, 차이나데스크 자문위원을 지냈다. 금융기관, 정부, 기업

체, 대학CEO, MBA, EMBA과정에 중국경제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네이버금융란에 중국경제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면 누적 조회수가 450만 명

이상인 중국경제금융분야 인기 칼럼리스트다. <5년후 중국:2012>, <금융대국 중국의 탄생:2010>, <중국 금융산업지도:2011>, <중국은 미국을

어떻게 이기는가:2011> 등의 저역서가 있다. ▶블로그:http://blog.naver.com/bsj7000 ▶이메일:[email protected]

2020년 중국경제 위기인가?중국 ‘6% 성장 위기론’ 은 과장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6.0%가 나왔

다. 서방세계는 중국이 분기 GDP를 집계한

1992년이후 최저치라고 난리이고, 중국 경제

가 위기라고 한다. 서방세계는 중국경제에 대

해서 색안경을 쓰고 보는 경향이 강하다. 중

국의 경제지표가 ‘높게 나오면 버블’이라고 하

고, ‘낮게 나오면 경제위기’라고 치부한다.

그러나 중국경제는 좀 냉정하게 객관적으

로 볼 필요가 있다. 규모를 고려 않은 6%성

장 위기론은 의미 없다. 중국이 분기 GDP 집

계를 시작한 1992년도 3분기 GDP는 7193

억 위안이었는데 당시 성장률은 14.6%였다.

2019년 3분기의 GDP는 24조 6865억 위안

으로 6% 증가했다. 2019년 3분기 GDP 규모

를 1992년과 비교해 보면 GDP 규모는 34.3

배나 커졌다.

지금 중국의 GDP는 미국 GDP의 66%

선인데 일본이 미국GDP의 67%선이었

던 1994년 성장률은 1%에 그쳤다. 중국의

GDP는 14조 달러 수준인데, 과거 미국 GDP

가 14조 달러대였던 1986년에 미국 GDP성

장률은 3.3%였다. 지금 중국의 1인당 GDP

는 1만 달러 수준인데 일본이 인당 GDP 1

만 달러 시기였던 1981년에 일본의 성장률

은 4.2%였다.

IMF가 10월에 예측한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세계 평균 성장률은 3% 수준이고

중국은 6.1%로 보고 있다. 미국의 성장률

은 2.4%, 일본은 0.9% 성장에 그치고 있는

데 6%대 성장을 하는 중국을 두고 위기라

고 보는 것은 너무 비관적인 해석이다. IMF

의 10월 예측치로 보면 세계주요국 GDP성

장률 하락폭은 세계평균이 -0.6%p, 미국이

-0.6%p, 한국이 -0,7%p인데 반해 중국은

-0.4%p다. 경기하강의 충격은 중국보다 미

국, 한국이 더 클 수 밖에 없다.

중국경제 ‘살 빼기’를 ‘암 투병’으로 오판하면

안된다?

중미 무역전쟁과 세계적인 경기 하강 그

리고 중국 내부의 3년간의 산업구조조정이

맞물려 중국의 경기하강이 진행중이지만

중국경제가 암투병인지 살 빼기인지를 정확

히 볼 필요가 있다. 경기가 나빠지면 비관론

자들은 낙하산을 만들고 낙관론자들은 비

행기를 만든다. 중국의 1인당 소득이 2019

년에 1만 달러를 넘어선다. 한국의 노동집

약형 기업이 산동성, 광동성에서 대거 퇴출

하는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한국도 과거 마산수출지역, 구미수출지

역, 구로수출지역에 전세계 기업이 진출했

지만 1인당 소득 1만 달러를 계기로 인건비

부담을 이기지 못해 한국을 떠났다. 한국도

그랬는데 우리는 중국에서 영원히 공장 돌

린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세계 스마트폰 1위인 삼성전자의 중국시

장 점유율이 0%대이고 현대차의 점유율이

3%대로 추락했다고 중국이 망했다고 보면

오산이다. 한국기업의 경쟁력 약화와 중국

소비자의 구매성향 변화, 중국기업의 경쟁

력향상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

2009년 이후 전세계에 과잉투자를 한 나

라가 없다. 금융위기 이후 모든 나라가 공급

과잉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또한 과도

한 금융레버리지를 허용한 금융제도도 대

폭 수정해 레버리지를 대폭 줄였다. 그래서

2019년의 경기하강은 2009년과 같은 상황

은 오기 어렵다. 중국의 경우 2016년부터 모

든 전통산업에 대해 “공급측 개혁”을 통해

산업구조조정을 실시했다. 또한 금융긴축과

부채비율 축소를 실시했다.

그 덕분에 대기업과 국유기업들은 시장점

유율이 높아졌고 그 과정에서 경쟁력이 약

한 중소 민영기업의 대거 도산이 일어났고

이것이 내수부진으로 이어진 것이다. 중국

의 경우도 과잉설비와 과도한 레버리지가

없어 2009년 같은 위기는 오기 어렵다.

2016년 이후 공급측 개혁으로 경쟁력 없

는 중소민영기업의 대거 도산으로 산업생

산의 둔화와 내수불황이 왔지만 중국은 ‘살

아 남은 자의 축제’가 시작되고 있다. 모든

업종에서 상위5사의 점유율은 모두 높아졌

고, 경기불황이라고 하는데도 상장사의 3분

기 순이익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0년은 세계적인 경기 하강기

중국의 경기반등시점 주목

세계경제는 80년대 이후 매 10년마다 10

년주기 투자사이클의 경기하강기에 진입했

다. 89년, 99년, 2009년이 전형적인 경기 하

강기였고 2019년이 바로 10년주기 경기하

강의 시기다. 그리고 세계 주요국의 재고 주

기는 대략 4년을 주기로 변동하는데 2019

년~2020년은 10년주기 투자사이클과 4년주

기 재고 사이클이 동시에 충돌하는 해이다.

2018년부터 시작된 중미 무역전쟁으로

중국의 대미 수출은 -11.3%로 감소했지만

전체수출은 10월까지 -0.2%감소에 그쳐 그

영향이 미미한 수준이다. 이는 중국의 총수

출 중 대미 수출의 비중은 18%선에 그치고

있어 여타 지역의 수출이 상대적으로 호조

를 보였기 때문이다.

세계의 공장 중국은 전세계 주요 국가 중

가장 먼저 경기가 하강에 들어갔다. 경기선

행지수의 위치로 경기하강의 순서를 보면

중국>일본>한국>미국>독일 순이다. 경기회

복의 순서도 이 순서대로 간다. 전 세계적

으로도 대규모 투자가 없고 중국은 최근 3

년간 구조조정을 했기 때문에 이번 세계경

기 하강과 중국 경기 하강은 10년 주가 투

자 사이클보다는 4년주기의 재고 사이클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좋다. 중국의 재고사이

클은 경기주기가 3년 1개월~3년 9개월의 주

기를 갖고 있는데 이를 적용해보면 이번 경

기하강은 2020년1~2분기가 경기 저점일 가

능성이 높다.

2020년 중국경제에 관해 3분기 GDP가

6%를 돌파하자 비관론이 많다. 그래서 2020

년에는 5%대를 돌파해 경제가 심각한 상황

으로 갈 가능성을 염려한다. 그러나 중국의

GDP는 고용지표다. 중국의 GDP 1%당 고용

유발계수는 93만명에서 2018년에는 150만

명으로 높아져 700여만명의 대졸자를 취업

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과거에는 ‘바오8’, 8%

이상의 성장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바오6’,

6%이면 900만명, ‘바오5’라도 750만명을 고

용할 수 있어 5%대 중간의 성장률이면 중

국은 만족한다.

그런데 2020년은 중국의 ‘첫번째 100년

의 꿈(一百年计划)’이 돌아오는 해이다. 중국

은 공산당 창당 100주년에 중진국 건설을

달성하고, 2020년 GDP를 2010년 GDP의 2

배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2020년 중국은

‘100년의 꿈’을 달성하기 위해서 재정금융정

책을 대대적으로 쓸 수 밖에 없다. 그래서

2020년 중국 경제성장률은 서방세계가 보

는 것 보다는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시진

핑 주석은 이를 달성하면 ‘100년의 꿈’을 달

성하는 주석이 된다. 2020년 GDP가 2010

년의 두배가 되려면 대략 2020년 GDP는

5.9~6.1%대의 성장률이면 가능하다.

전병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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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광고 2019년 11월 2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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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312019년 11월 23일 토요일

12월 1일 보안등급 2.0표준 본격 실시AZ글로벌, 중국 네트워크안전법 2.0표준 설명회 개최

중국 네트워크 안전법이 이제 곧 새로운 단

계에 들어서게 된다. 2008년부터 실시해왔던

보안등급 1.0표준이 종지부를 찍고, 올해 12월

1일부터 보안등급 2.0표준이 정식으로 실시하

게 된다.

지난 14일 중국 네트워크안전법 2.0표준 설명

회가 보안등급 전문기업 AZ글로벌이 주최하고

상해화동한국IT기업협의회가 후원한 가운데

AZ글로벌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현재 중국정부

는 네트워크안전법을 본격적으로 집행 중이며

“2019징왕(净网)”, "인터넷사이트보안 특별단속”

등 집중 단속을 진행 중이다. 그 중 인터넷사이

트 보안 특별단속에 행정처벌을 받는 업체는 기

업신용정보 공식 사이트에 그 처벌 내용을 공시

를 하게 된다. 올해는 외자기업에 대한 관리와 단

속이 지속적으로 강화됨에 따라 우리 한국기업

들도 네트워크안전법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고

보안등급 업무를 진행중인 기업이 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보안등급 심사기관의 전문가

를 초청해 보안등급 2.0표준에 관한 전문 강연

을 진행했다. 2.0표준의 가장 큰 변화는 보호대

상의 변화다. 보호대상이 정보시스템으로부터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이동인터넷망,

공업통제 시스템 영역이 확대된 것이다.

또한 보안등급 취득 조건도 많이 엄격해져 보

안등급 통과 기준이 득점 60점에서 최저 70점

상향됐고 네트워크 보안요구가 더 엄격해져 보

안등급 취득이 기존보다 더욱 많은 투자가 필

요하게 됐다. 심사기관 전문가는 상하이는 이

미 10월 1일부터 보안등급 2.0표준이 이미 시범

운영을 하기 시작했고 2.0표준이 정식 실시 전

에 보안등급 비안(备案, 서류신청)을 진행할 것

을 권장했다.

이날 참석한 기업의 담당자들은 12월 1일부

터 새로 시행되는 네트워크안전법 보안등급2.0

에 대해 다양한 질문과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

미 보안등급을 받았거나 진행중인 외자기업, 특

히 한국기업들의 사례와 최근 단속사례가 궁

금하다"는 질문에 한국기업들의 보안등급 취득

사례 및 최근 단속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A사는 "내부 법무팀에서 보

안등급 진행에 대해 외부 법무법인에 자문을

받았는데, 언제까지 받아야 하는지 날짜를 확

정할 수 없지만, 가능한 빨리 받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받았다"라고 내용을 소개했다. B사 담

당자는 당일 참석한 정부기관 담당자에게 "한

국정부에서 기업들이 네트워크안전법을 체계적

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많은 제도적 지원을 만

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담당자는 "중국에서 사업하는 기

업들은 중국의 법률을 충실히 따라야 하고, 한

국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보겠다"고 답변 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외자기업과 중국 내 한

인기업들이 네트워크안전법 2.0 표준을 정확하

게 숙지하고 법에 대한 대응을 신속하게 대응하

길 기대한다.

신판수(AZ글로벌 공동대표)

타오바오아이들은 나를 기계치라 부른다. 핸드

폰을 뉴스 보고 위챗 하고 두 가지 용도

로만 사용한다고 핀잔을 준다. 아이들과

남편의 도움으로 은행 계좌와 연결해 즈

푸바오를 깔고 나니 소위 신문물을 많

이 접하게 됐다. 허마 앱을 깔고 세일하

는 화요일이면 품목을 검색해 물건을 사

기도 하고 디디다쳐 앱도 깔아 택시도

부르고 모바이크 앱도 사용해 급할 때

공유자전거도 타고 징동이나 타오바오

에서 필요한 물건도 자유롭게 사게 된

지 2년이 돼간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몰랐는데 익숙해

지니 편리하기 그지없다. 입시를 치르는

둘째의 미술작품 촬영을 위해 가져 가는

데 유난히 크고 부피감이 있는 작품 하

나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파손되지 않

게 포장하는 것이 고민이었다. 에어캡으

로 여러 겹 싸고 상자를 구해 포장을 할

까 생각했지만 불안해서 결국 합판으로

라도 나무 상자를 만들어 가져가기로 했

다. 여러 날 주변을 탐색하며 만들 방법

을 찾았지만 길이 없었다. 별생각 없이

타오바오에 있을까? 싶어 검색했더니 놀

랍게도 내가 원하는 크기 그대로 맞춤으

로 나무 상자를 제작해서 보내줬다.

85위안, 3박4일. 상자를 받고 DIY로

만들고 포장하면서 속도와 가격에 놀랬

다. 비행기에 실어 보내는데도 나무상자

라 특별대우를 받는 듯 했다. 공항에 픽

업 나온 동생이 숙소에 도착하자 마자

나무상자의 작품을 꺼내고 버리려 하니

아깝다는 표현을 한다. 85위안인걸 아

는 나는 전혀 아깝지 않은데….

입시 때문에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우

리는 한국 물가에 솔직히 마음 놓고 먹

거나 사질 못했다. 타오바오에 익숙한 딸

들도 화장품 종류를 제외하고는 선뜻 손

을 내밀어 사지 못하는 걸 보게 됐다. 그

래도 마트에 가면 중국에서는 먹기 힘든

왁스칠 없는 껍질째 먹는 사과, 캠벨포도,

한국우유, 한국 먹거리들을 중국보다 훨

씬 저렴하게 맘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문제는 IT강국인 한국보다 한 발 더

빠른 중국의 위챗 결제, 메이퇀, 타오바

오, 공유자전거, 공유전동자전거에 익숙

한 우리 아이들에겐 한국은 좀 더 불편

한 곳이었고 선택의 폭이 좁은 곳이었

다는 사실이다.

입시를 마치고 중국의 일상으로 돌아

온 아이들은 제일 먼저 메이퇀을 통해

음료를 주문했다. 그리웠다는 표현까지

쓴다. 나는 강아지용품을 몇 개 가격 비

교해 구입하고 엊그제 단감을 검색하다

크기는 작지만 가격은 너무 착한 단감

을 타오바오를 통해 주문했다. 3일이 넘

어도 배송준비를 안해 취소할까 하다가

문의 메시지를 넣으니 산지에 비가 많

이 와서 수확을 못해 준비 중이라 답장

이 왔다. 10근에 20위안이니 더 기다려

일주일 만에 물건을 받았다. 대만족이었

다. 타오바오는 원하는 것을 클릭하면

다 보여 주는 요술상자 같다. 한국에서

는 제작이 7-8만원 할거라는 나무상자

도 85위안에, 하염없이 과일가게가 단감

을 가져오기를 기다려야 하는데 10근에

20위안하는 단감도 벌써 사먹고 있다.

가짜도 많아 늘 조심하고 또 체크하

지만 화장지도 샴푸도 세제도 타오바오

나 징동을 통해 사게 된 지 한참이다. 필

요한 전선이나 전구가 있으면 일단 주

변 어디에서 사지 하고 알아보다가 결국

마지막에 해결해 주는 곳은 타오바오다.

불량도 많고 가짜도 많아 먹거리, 전기

관련 제품은 절대 사지 않지만 없는 것

이 없는 만물상이다.

곧 한국으로 대학 갈 둘째는 메이퇀

으로 햄버거와 음료를 시키며 중국이 그

리울 거라 말한다.

Renny([email protected])

아줌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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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안내 2019년 11월 23일 토요일

▶ 주최 주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 후원: 상하이저널

▶ 문의: 상해한국상회 사무국(6405-2566)

공지민주평통 통일 강연회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 100 주년을 맞이하여 민주평화통

일자문회의 상하이협의회에서는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

수이자 통일부 정책자문위원이신 양문수 교수님을 초빙

하여 강연회를 진행합니다.

▶ 일시: 12월 3일(화) 오후 5시 ~ 8시

▶ 장소: 上海帝璟.致大酒店(Dijon Hotel)

闵行区虹莘路3988号(近吴中路)

모임건국대 화동지역 2019년 송년회 재 중국 화동지역 건국대 12월 송년회를 하기 일정으

로 진행하려 하오니 동문분들의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 일시: 12월 6일(금) 오후 6시 30분

▶ 장소: BOURBON Cookhouse 2층

闵行区先锋街66号阿拉城29幢楼

▶ 대상: 재 중국 화동지역 건국대 졸업 및 재학생

▶ 연락처: 139-1185-9314

서울대 화동 동문회 송년회▶ 일시: 12월 7일(토) 오후 6시

▶ 장소: 구베이 그랜드밀레니엄 호텔

上海千禧海鸥大酒店 长宁区延安西路2588号

▶ 참석 문의: 138-1742-3715, 131-6290-2716

상해 한양대 송년 모임2019년 한양대학교 상해동문회 송년회를 아래와 같

이 개최하고자 하오니, 한양의 사자들과 가족 여러분들

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 일시: 12월 7일(토) 오후 5시 30분

▶ 장소: 디존호텔 10층 대연회장

帝璟丽致大酒店,虹莘路3988号, 021-51578888

▶ 참가회비: 약간

▶ 행사내용

-2019년 결산총회/뷔페 저녁식사/축하공연 감상/여

흥 및 경품행사

▶ 참가신청: 11월 30일(토)까지

-SNS(위쳇) 공지 댓글로 신청

▶ 연락처: 이회장 186-2185-7607

김총무 181-1622-5854

** 참석 가능 여부와 참가 인원을 11월30일까지 연락처

상의 준비위원들에게 문자나 유선으로 통지하여 주시면

행사진행에 도움이 클 듯 합니다.

상하이 정토회 행복한 대화매주 우리 함께 모여 삶의 주인으로서 자유롭고 행복하

게 사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법륜스님의 즉문즉설 행

복한 대화 및 직강 동영상을 같이 본 후, 내 마음 알아

영사관소식

제21대 국회위원 재외선거 투표

재외국민 페스트(흑사병) 예방 안전 공지주중대한민국대사관 영사부입니다.

2019년 11월 12일 북경시 조양구 위생건강위원회는 내

몽고자치구에서 온 2명 환자가 폐렴형 흑사병 확진을 받

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 체류 또는 방문하시는 우리 국민들께서는 발생지

역 방문시 이에 유의하시고, 병에 걸리거나 죽은 동물과

의 접촉을 삼가시기 바랍니다. 또한, 설치류의 벼룩에 노

출될 위험이 있으면 곤충 기피제 등을 사용하거나 보호

의복을 착용하여 감염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연락처 안내

▶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

- (평일 09시 ~18시) +86-10-8532-0404

- (평일 18시 ~ 익일 09시 공휴일) +86-186-1173-

0089

▶ 외교부 영사콜센터

- (연중 24시간) +82-2-3210-0404

한국상회소식임정 100주년 기념 무료 경제 콘서트<2020년 세계경제와 중국경제 대 전망> -2020년 세계경제 위기설, 진실은 무엇?

-2020년 중국경제 어디로 가나?

-중국의 실력은 진짜 얼마나 될까?

-2020년 중국에서 한국의 기회는 어디에?

▶ 일시: 12월 1일(일) 오후 3시

▶ 장소: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열린공간

▶ 강사: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주요 경력>

84-85 한국외환은행

87-97 대우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반도체/IT담당analyst)

97-02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조사부장

02-05 대우증권 리서치본부 본부장/상무

06-07 대우증권IB영업본부

(M&A, PF, IPO) 본부장/상무

07-08 한화증권 리서치본부 전무

09-10 한화상해투자자문 투자고문

10-11 상해중국경제금융연구센터 초빙연구위원

11-12 KOTRA(China) China Desk 자문위원

13- 경희대 경영대학원 China MBA 객원교수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

<학력>

푸단대 경영학 박사

칭화대 경영학 석사

푸단대 경영학 석사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

경북대학교 경제학 학사

소설가 이광복의 문학 토크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초청으로 소설가‘이광복’한

국문인협회 이사장이‘문학과 삶’에 대해서 강의한다.

12월 8일 (토) 오후 7시부터 열린공간에서 약1시간여 동

안 문학인으로서의 그의 인생과 문학에 대해서 상하이

교민들과 공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는 충남 부여 출신으로 1973년 문화공보부 문예창작

현상모집 장막희곡의 입선 후 신동아 논픽션 현상모집

당선, 현대문학 소설부문 등단, 월간독서 장편소설이 당

선됐으며, 한국문인협회 월간문학 기자로 출발해 편집

국장, 소설분과 회장, 이사, 상임이사, 부이사장, 등 많은

이력이 있으며 올해 2월부터 한국문단 대표성을 갖는 한

국문인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일시: 12월 8일(일) 오후 7시~8시반

▶ 장소: 열린공간(우중루 1100호 현윤국제빌딩 6층)

▶ 참석: 누구나, 무료 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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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332019년 11월 23일 토요일

한국마트 지분 매각

W마트갤러리아1층(井亭大厦1층)에 성업 중인

대형마트 지분 인수자를 찾습니다.

▶ 연락인: 郑사장 180-0170-7862

주고 아껴주는 마음 나누기 시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지금 바로 이 순간의 행복을 깨닫는 마음 공부 시간!

가볍게 오셔서,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 보내고 가세요.

▶ 일시: 매 주 토요일 오후 1시~3시

(중국 공식연휴 시, 휴회합니다.)

▶ 문의: 137-6401-2878

모집진씨태극권 동호회 덕(徳)! 중국 최고의 태극권! 진씨태극권 수련을 함께 하

실 교민 여러분을 찾습니다. 태극권으로 심신을 단련 하

시고자 하시는 분은 연락 주시기바랍니다.

▶ 시간: 동호회 모임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30분(아이친하이광장)

▶ 문의: 중국어:183-3687-8019

한국어:159-0096-7773

재 상해 서울 강서고등학교 동문회상해 및 인근 지역에 계시는 강서고등학교 동문을 찾

습니다. 중국에서 공부, 사업을 하시는 동문들의 연락

도 환영합니다.

▶ 연락처(6기): 185-2153-3344

재상해 배재학당 동문한국 최고의 역사 및 전통을 자랑하는 배재학당!

상해 배재학당 동문회에서는 모교를 사랑하시는 동문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상해에 계시는 동문 여러분

께서는 주저 마시고 참여하시어 선후배들과의 훈훈하

고 즐거운 모임속에서 학창시절의 추억과 모교에 대한

애정을 되살려 보시기를 바랍니다.

▶문의: 총무 황준하 (101회 졸업):185-0210-5758

Super4050 축구동호회 ▶ 연락처: 총무 박정후 139-1078-4524

서강대학교(화동지역)동문회상해 및 인근 지역에 계시는 동문 여러분 많은 연락 바

랍니다.

▶문의: 회장: 189-1767-2886, 총무: 156-1826-2482

울산대학교 (화동지역) 동문회상해 및 인근도시에 계시는 분들의 많은 참여와 연락

을 부탁드립니다.

▶ 총무: 185-1630-5945, 130-2328-0271

상주고.상주여고 동문회화동지역에 거주하시는 고향 선후배님의 연락을 기다

립니다.

▶ 연락처: 156-1859-0923

경남대동문회 재화동(상해저장장수)지역 경남대 동문님의 연락을 기

다립니다. 재화동경남대는 정기모임을 비롯하여 소모임

등을 통하여, 동문의 타국 생활에 도움이 되는 많은 정

보를 공유하고 돕고 있습니다.

▶ 총무:186-1601-3022, 微信: hoper69

이메일: [email protected]

경기고등학교 동문회재화동(상해)지역 경기고등학교 동문님들을 찾습니다.

상해 및 인근도시에 계시는 분들의 많은 참여와 연락

바랍니다.

▶ 연락처: 134-8228-3730

부산공업고등학교 동문회화동지역 부산공업고등학교 동문을 찾습니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용광로 동문분들의 많은 연

락을 기다립니다

▶ 연락처: 김선수 130-2210-3776

문경 문창고등학교(화동지역) 동문회화동지역에 계신 문창고(문경시 소재) 동문님들을 찾습

니다. 언제든 연락부탁드립니다.

▶ 연락처: 총무 139-1818-4177

구인상하이 20여년 역사의 한인 부동산 전문 기업‘반석부

동산’이 함께 할 인재를 모십니다.

▶ 분야: 주택부, 상업부

▶ 인원: 00명

▶ 기간: 모집 시까지

▶ 대상: 25~35세

▶ 자격: 대졸 이상의 학력 소지자로 중국어가 능통한 적

극적이고 진취적인 성격을 가진 남녀

▶ 급여: 면접 시 협의

▶ 근무지: 홍췐루(虹泉路) 인근

▶ 문의: 156-0166-2773

G마트에서 인재를 모십니다1. 한국인 대졸사원 모집:

남경 1, 2호점 및 상해 1, 2호점을 운영하는 G마트에서

진취적이며 열정적인 한국인 대졸사원을 모집합니다.

▶ 대상: 중형마트 및 편의 사업 등 중국 유통사업에 열정

을 품은 24-35세(졸업예정자 포함)

▶ 조건: 주6일/일10시간

초봉 11,000원/월

▶ 제출: 이력서, 자기소개서, 대학졸업증명서

▶ 문의: 위쳇 G66971004

2. 콜센터 직원 모집

▶ 근무: 구베이, 홍췐루 G마트

▶ 대상: 주부, 학생 모두 지원 가능(풀타임 또는 파트타임)

▶ 우대: 장기간 함께 호흡할 수 있고 일 근무 시간이 긴

지원자 우대

▶ 문의: 위챗 G66971004

고맹국제여행사

구인

▶분야: 여행사 사무직

▶인원: 2명

▶기간: 모집 시까지

▶대상: 28세이하

직원 채용 혹은 아르바이트 유학생도가능

▶자격: 고중졸업이상,한국어 가능자

및 운전면허 소지자 우선

▶급여: 5000원+식대+인센티브

(면접 시 협의)

▶근무지: 상해가정구난샹진11호선부근

(독신은 숙소 제공 가능)

▶ 문의전화: 021-6988-2292(미쓰왕)

이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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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업체정보 2019년 11월 23일 토요일

1:1 맞춤 수업으로 글로벌 리더를 만드는 Dreamingtree 드리밍트리 교육(梦树教育)

무조건 수업을 많이 듣는다고 해도

학생 본인이 소화시키지 못하면 효과가

없다. 틀에 박힌 주입식 교육으로 진도

를 빨리 나가는 교육기간이 아니라 개

개인의 개성과 특성을 존중하고 이해력

과 수준을 고려하여 커리큘럼을 적용해

주는 교육기관이 필요한 이유다.

구베이에 위치한 ‘드리밍트리 ’교육

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이

다. 국제학교와 로컬 국제부 커리큘럼에

맞추어 대표적인 수업 클래스로는 SAT,

ACT, AP, IB, CGSE, IELTS, 특강/시간

제 Class를 진행하고 있으며 7개의 언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 프랑스어, 독일

어, 일본어, 한국어)를 한 곳에서 배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학부모들 사이

에서는 이미 입소문이 난 곳이다.

드리밍트리 교육은 방과 후 지도에

탁월하다. 로컬학교 학생의 숙제양은

학부모가 홀로 지도하기에는 벅찰 정

도로 많다. 드리밍트리 교육은 수학, 어

문, 과학, 물리 ,화학 등에 탁월한 국제

학교 출신의 선생님들을 섭외해 학생

들의 과제를 지도해 주고 있다. 국제학

교 학생은 드리밍트리 교육 방과 후 지

도 시간을 활용해 자신의 취약점을 보

완해 주는 맞춤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일대일 맞춤 개인레슨 또는 소규모

레슨도 열고 있다. 드리밍트리 교육은

레벨테스트를 통해 수강생의 수준과

장단점을 파악하고 목표에 따라 개별

진도를 설정한다. 매일 공부 분량을 계

획하고, 수시로 수강생의 공부 스타일

과 이해도에 따라 변경한다. 수강 횟수

역시 수강생 스케줄에 맞춰 자유롭게

조율할 수 있으며 교재 역시 자유선택

이 가능하다.

특히 저학년의 경우 교과서 외의 비

디오 시청 또는 만들기 수업 등으로 외

국어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게 구성됐

다. 매 레슨이 끝나면 학생들은 자체 제

작한 드리밍트리 교육 노트에 그 날 배

운 점에 대해 기록한다. 학부모는 이 노

트와 함께 선생님의 코멘트 및 수업진

도에 대한 결과표를 받아 자녀들의 현

학습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陆昕卉중국 아나운서가 진

행하는 중국어 스피치 수업도 높은 인

기를 끌고 있다. 표현력과 감정 전달력

을 키우기를 바라는 학생들이 이 스피

치 수업을 듣고 있다. 발음 교정은 물

론 원고 작성과 발표 시의 태도 등을

함께 배울 수 있다. 드리밍트리 교육은

“향후 다른 외국어도 전문가가 진행하

는 스피치 수업이 개설될 수 있다”고

귀띔했다.

다가오는 12월에 드리밍트리 교육

에서는 국제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3주

간 겨울방학 특강을 연다. 중국어 클래

스는 오전 9시 30분 부터 12시 05분까

지 월-금,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와 수학 클래스는 오전반과 오후반

이 나뉘어져 있어서 선택할 수 있다.

● 주소: 长宁区红宝石路533号210室

(구베이 꽃세계 상가 2층)

● 전화: 189-3035-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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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352019년 11월 2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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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광고 2019년 11월 23일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