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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남오감 미리 가보는 일출명소 진화하는 레스토랑, 지노 오페라이야기 바리톤 최현수 교수 인터뷰 크리스마스 100배즐기기 에디터들의 크리스마스 계획 12월 문화캘린더 컬쳐프리뷰 스트리트패션 TRAVEL 솔로비의 자전거 세계여행 미르의 하회마을여행 경남인 에세이 monthly STREETGN Vol.07 201012 경남인의 문화놀이터 www.streetgn.com \ FREE

STREET GYEONGNAM VOL.7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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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인의 문화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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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STREET GYEONGNAM VOL.7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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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오감미리 가보는 일출명소

진화하는 레스토랑, 지노

오페라이야기바리톤 최현수 교수 인터뷰

크리스마스 100배즐기기

에디터들의 크리스마스 계획

12월 문화캘린더

컬쳐프리뷰

스트리트패션

TRAVEL솔로비의 자전거 세계여행

미르의 하회마을여행

경남인 에세이

monthlySTREETGN Vol.07

201012경남인의 문화놀이터

www.streetgn.com\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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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LET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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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2011

누군가 그랬다. 이 세상에서 가장 쿨한 사람은 오는 사람 마다 않고 가는 사람 안 붙잡는거라고.

그렇다면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가장 쿨한 자세는 가는 해에 미련없고, 오는 해를 반갑게, 아주 반

갑게 반길 수 있는 것쯤 될까. 늘어가는 눈가 주름에 슬퍼해야 할까. 아니면 늘어가는 읽은 책의

수에 기뻐해야 할까. 그러나 이런 고민들도 다 소용없다. 멕아리 없는 모기를 때려잡으며 편집인

의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시간은 흘러가고 있으니까. 왜 시간타령이냐고? 2010년이 한 달

남은 그날. 바로 그날이 또, 와버린 것이다.

2010년은 개인적으로 아주 뜻.깊.은 해다. 무엇보다 스트리트경남이 “응애응애” 우 차게 세

상에 나온 해다. 50여 페이지의 잡지 한권을 만들기 위해 나는 얼마나 많은 날을 스트레스로 뒷목

잡아야 했던가. 나오고 나서는 또 얼마나 많은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며 야근의 구 텅이에서 허

우적거려야 했던가. 맞다. 지금 스트리트경남 한달 한달, 잡지가 나오려면 얼마나 힘든지 좀 알아

달라고 떼쓰고 있는 거다. 하지만, 그에 비교도 안될 만큼 뿌듯하고 보람되는 순간이 훨씬 더 많

다는 말도 전하고 싶다. 모두 다 독자여러분들 덕분이다.

잡지의 특성상 매달 한달씩 앞서 살아야 하는데 이 생활도 나쁘지 않다. 이번달에는 미리 크리스

마스 기분도 느껴보고, 2011년 새해 일출도 보고 왔다. 우리가 사는 이곳, 경남에서 크리스마스

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과 미리 일출여행 계획 세워보시라고 일출명소도 리스트업했다. 그

리고 이번달부터 경남오페라단 정인숙 사무국장이 전하는 오페라이야기도 연재된다. 그 첫 번째

이야기는 바리톤의 시인 최현수 교수의 인터뷰로 시작된다. 자자, 이정도면 신나지. 한해가 저무

는게 서운하지만은 않겠지. 부디 그러시길.

발행, 편집인 이 미 은

월간 스트리트경남monthly STREETGN

VOL. 07

PUBLISHER / EDITOR-IN-CHIEF 이미은

PUBLISHING OFFICE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13-1 1층

GUEST EDITOR 포비, 사악대마녀, 감성쟁이으니, 솔로비

영자, 수야, 상상, 피터몬, 미르, The interview

DESIGN 이호명, Bbili

PHOTOGRAPHY 이호명, 이미은

표지 일러스트 : 피터몬제호 캘리그라피 : 권민희

등록번호 : 경상남도, 라06648

등록일자 : 2009. 12. 31

인 쇄 : 서린디자인

편집문의 : 070-8865-2914

광고문의 : 010-7409-3016

후원문의 : 010-7209-3016

대표메일 : [email protected]

www.streetgn.comclub.cyworld.com/streetgn

Copyright 2010 by PROJECT M본지는 한국도서잡지윤리위원회 윤리 강령 및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본지에 실린 글, 사진, 그림 등은 허락없이 옮겨 쓸 수 없습니다.

COVER STORY12월호 표지는 크리스마스 풍경이 담긴 멋진 교회 모습으로 장

식됐습니다. 한명이는 어디있냐고요? 저 달앞에 유유히 선물

주러 가는 산타클로스가 한명이에요. 아참, 피터몬님의 일러스

트는 이번호로 마지막.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내년에는 어떤 커

버로 변신할지 기대해 주세요.

일러스트레이터

필 명 : 피터몬

블로그 : smont.net

12월호 이벤트 당첨자 안내 한강맘 / 짱구까꿍75 / 우쭈쭈쭈 / 지니80 / 승민맘74

당첨되신 분들께는 1.월간스트리트경남 12월호 + 2.지노레스토랑 식사권(30,000원 상당)

지노 도심 속의 유쾌한 휴식처

이탈리안 패밀리레스토랑

주소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73-40 / 창원시청 후문쪽문의 055.285.4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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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02 EDITOR'S LETTERS 발행,편집인의 글/발행정보/커버스토리

03 Contents

04 경남오감 스트리트경남이 추천하는 일출명소8

동판저수지, 함안 반구정, 합천 오도산, 창녕 우포늪

사궁두미, 하동금오산, 욕지삼여도, 천주산

12 진화하는 레스토랑 - 지노 이탈리안 패 리 레스토랑

14 오페라이야기 - 바리톤의 시인 '최현수' 인터뷰

16 크리스마스 100배 즐기기호텔 크리스마스패키지/ 크리스마스 여행

홈 데코/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20 에디터들, 크리스마스에 뭐 할 거에요?

22 STREET FASHION

24 Love story 릴레이커플인터뷰 박정원 + 이 미

25 감성쟁이으니's Photo essay

26 12월 문화캘린더 한눈에 보는 문화정보

28 Culture preview

32 MOVIE 메가박스에서 전하는 개봉예정작

33 BOOK 반디앤루니스에서 전하는 추천도서

34 Culture recommend 사악대마녀의 아주 사적인 감상

35 Travel sketch - 덕유산/ 다른 그림 찾기

36 blog.blogging.bloger 수야와 상상이의 블로그 이야기

38 그녀의 페이지

40 Kids 포비's 육아일기

42 경남동호회줌마렐라의 무한도전에서 전하는 이야기

44 World tour 경남인의 세계여행기솔로비의 자전거 세계여행 7

46 Travel story 미르의 하회마을 여행기

48 Medical column - 성형에 대처하는 우리의 올바른 자세

49 INDEX/에디터모임 후기

50 스폰서 모집 안내

51 배포처 안내

<스트리트경남>정기구독 안내

1년 정기구독 시 (1년 배송료 12,000원)

● 정기구독 신청 방법

온라인 신청 www.streetgn.com

전화 신청 070-8865-2914

● 구독료 납입 방법

농협 897-02-273846 (예금주 이미은)

광고 문의 및 신청070-8865-2914

월간스트리트경남은 독자참여형 잡지입니다.

객원에디터, 사진, 일러스트, 독자투고등

어느 분야든 부담 없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고 있어요.

공식카페 www.streetgn.com과

커뮤니티 싸이월드클럽 http://club.cyworld.com/streetgn

에서는 지면에서 못다한 이야기 꽃이 활짝 핍니다.

궁금하지 않으세요? 놀러오세요.

<애독자 이벤트>

독자 참여 코너를 만들어 달라는 의견을 수렴해 독자분들이 참여 할

수 있는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매월 주제를 하나씩 올리면 그 주제

에 맞는 글을 올려주세요. 짧은 글이든 긴 글이든 상관없습니다. 사

진과 함께 올려주시면 더욱 좋아요. 첫 번째 12월 독자 원고 주제는

‘2011년 새해 다짐’입니다. 지금 바로 참여하세요.

참여 방법

1.스트리트경남 공식 카페 www.streetgn.com 에 들어온다.

2.길경남인 코너 카테고리 첫번째 하위 카테고리 “내 글 올리기”

로 들어온다.

3.2011년 새해 다짐을 적는다.

4.당첨되길 기다린다.

참여 기간 2010년 12월 18일까지

당첨자 공지 2010년 12월 20일

당첨자 상품

1.지노이탈리안 패 리레스토랑 3만원 상당 시식권

2.메가박스 창원점 영화티켓 2매

3.당월호 스트리트경남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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慶 南 五 感일출명소8

01. 합천 오도산

02. 함안 반구정

03. 창녕 우포늪

04. 하동 금오산

05. 창원 동판저수지

06. 욕지 삼여도

07. 창원 천주산

09. 창원 사궁두미

경 남 오 감

dec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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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사궁두미 | 사진 이 호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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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경남이 추천하는

일출명소8철이 조금 들기 시작하면서부터 새해를 맞이하는 방법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친구들과 밤을 새며 아

무 의미없이 한해의 마지막과 시작을 카운트다운하던 것에서 일출을 보며 새해 다짐을 하고 소원을

비는 것으로. 자, 지금쯤 2011년 새해 일출은 어디서 볼까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다. 일출 장

면은 각 장소마다 다르겠지만 일출을 바라보는 이들의 마음은 모두 똑같으리라. 떠오르는 새해에는

모두들 원하시는바 다 이루시길.

01.합천 오도산

산정상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는 곳을 원하는 분이라면 주목

할 것, 합천 오도산.

산자락을 감싸는 운해와 일출 빛내림으로 유명한 곳이다.

사진 이 호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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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함안 반구정

육백년 쯤된 느티나무가 있고, 사람을 좋아하는 풍산개가

반겨주는 곳. 붉게 떠오르는 일출이 아름다운 함안 반구정.

★ 여백에 2011년 새해 소원을 적어 보세요.

사진 권 경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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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 호 명

사진 이 호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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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창녕 우포늪

04.하동 금오산

1억 4,000만년 전 한반도와 함께 태어난 창녕 우포늪,

람사르총회의 공식 방문지.

국제적인 습지로 유명하다. 가을에는 국화축제도 열린다.

하동군 금남면과 진교면을 경계 짓는 금오산. 고려시대부터 봉

수대가 있었을 정도로 탁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남해안의 비경

을 볼 수 있는 곳. 승용차로 전망대까지 진입이 가능하다.

05.창원 동판저수지

아늑하고 조용한 느낌이 있는 제2의 철새들의 낙원,

동판저수지의 진짜 매력은 물안개가 퍼져있을 때다.

사진 권 경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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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욕지 삼여도배를 타고 아예 섬여행까지 결심했다면. 통영, 거제도 방면

쪽에 자리하고 있는 욕지도를 추천한다. 통영에서 뱃길로

32km에 위치, 최근에 kbs의 1박2일 프로그램에 소개 되

면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꼭 바다 낚시도 해 보시길

07.창원 천주산

08.창원 사궁두미

천주산은 진달래로 유명한 산으로 정상에 오르면 창원이 한 눈

에 들어온다. 천주암이라는 절도 있고, 근처에 마금산 온천이

위치해 산행의 여독을 풀기에 안성맞춤.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 마산항의 초입에 위치한 사궁두

미.주위에 횟집이 많아 식도락 여행과 병행하기 좋다. 멀지

않은 일출 장소를 찾는다면 사궁두미.

사진 박 정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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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 정 원

사진 이 호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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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도 진화한다

오감을 만족시키는 갤러리레스토랑,

JINO italian family 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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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 레스토랑 = 지노 이탈리안 패밀리 레스토랑

창원 용호동의 대표 얼굴격인 지노 이탈리안 패 리 레

스토랑이 옷을 갈아 입고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갤러

리레스토랑으로의 변신이 바로 그것. 음식도 예술이며

손님들이 식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갤러리라는 생각에 단번에 리모델링을 결정

했다. 성산아트홀과 고운갤러리가 주위에 있고, 얼마

전 단장한 용호동 분수광장은 창원의 문화거리로 자

리잡기 시작했다. 단지 맛있는 음식을 파는 것에서 그

칠 것이 아니라 손님들에게 시각적인 문화적 혜택까지

제공하고 싶은 마음에 시작된 프로젝트였다. 내부인테

리어는 갤러리로 이용하기 쉽도록 전체적으로 단정하

고 모던한 분위기로 탈바꿈했다. 노출 콘크리트로 천장

을 높이고 칸막이를 없애 탁트인 공간을 완성했다. 특

별한 인테리어 소품없이 작품이 곧 지노의 인테리어

이기 때문에 어떤 작품이든 잘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

를 만드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고급스러운 스웨이

드 소재의 쇼파는 집에 하나 들여놓고 싶을 만큼 멋스

럽다. 첫 번째 전시는 최근 315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펼친 조정은 사진작가의 작품으로 장식됐다. ‘조우’

라는 주제로 전시된 사진작품들은 아침의 몽환적인 느

낌과 여백의 미를 한껏 살린 감각있는 작품들로 지노

레스토랑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손님들에게 좋은 반

응을 이끌어 냈다.

커피와 와인을 보강한 메뉴

메뉴면에서는 커피와 와인을 대폭 강화했다. 커피는 핸

드드립커피를 위주로 판매하는데 이는 손수 정성껏 드

립한 커피를 대접하고 싶은 마음에 결정했고, 아무래도

기계로 뽑아낸 커피보다는 좀 더 웰빙에 가깝지 않느냐

하는 것이 권지민대표의 생각이다. 커피빈 코리아 본사

에서 일하며 전국에 커피빈 매장 8개를 오픈시킨 경험

이 있는 바리스타를 초빙해 커피에 전문성을 두려는 점

도 눈에 띈다. 와인은 부담없는 4만원대 와인부터 시작

해 프랑스와 칠레산 위주로 판매한다. 와인과 잘 어울

리는 스테이크메뉴도 추가중이다.

지노의 인기메뉴는 뭐니뭐니해도 러브세트와 패 리

세트 등의 세트메뉴다. 리모델링 후에도 세트메뉴는 여

전히 강세고, 크림빠네와 까르보나라피자, 고르곤졸라

피자 등도 한층 더 업그레이된 맛으로 손님들을 기다

리고 있다.

다양한 고객층 확보

주로 20~30대 고객이 많은 지노, 리모델링 후 손님들

의 반응이 어떠냐고 물었다. 작품을 구경하러 일부러

찾아주시는 손님도 많고, 깔끔하고 차분해진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는 손님이 대부분이란다. 또 지노만의 테

라스에서 가을을 만끽하며 커피를 마시는 손님들도 있

다고 한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맞선 손님이 늘었다고.

아이와 함께 가족이 찾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뻘쭘하

고 밋밋하며, 설레는 분위기의 누가 봐도 딱 맞선자리

인 손님이 많아졌단다. 다양한 손님들이 찾는 지노, 어

떤 약속 장소로도 모두 어울리는 레스토랑이라는 사실

을 증명한 셈이 아닐까.

이처럼 경남지역에 손님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만 파는

레스토랑이 아닌, 새로운 메뉴를 꾸준히 선보이고 다

양한 문화적 콘텐츠를 결합하여 손님들의 입맛을 선

도하며 트렌드까지도 바꿔 놓는 레스토랑이 많아지길

기대해본다.

그리고 주목할 점 하나. 지노레스토랑 전시 공간은 일

반인 및 아마추어 작가에게 언제나 활짝 열려있다. 공

간대여비는 무료. 자신의 작품이 전시되는 근사한 경험

을 만들고 싶은 분은 언제든 지노 이탈리안 패 리레스

토랑의 문을 두드려보시길.

INFO

A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73-40

T 055-285-4888

L 성산아트홀 맞은편

\ 핸드드립커피 4천원~6천원, 와인 4만원대~ , 크림빠

네 1만3천원, 까르보나라피자 1만4천원, 고르곤졸라피자

1만4천원, 러브세트 3만1천원, 패 리세트 3만6천원 등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다. 언제부턴가 저녁때가 되면 지노 이탈리안 패밀리 레스토랑 앞에 빈자리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시나브로 사람들의 마음속에 기다리는 시

간쯤은 감수할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자리잡기까지. 그 과정이 쉬울 리 있었을까.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는 지노. 이번에는 갤러리레스토랑으로 옷을 갈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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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수 교수, 성악가

소속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학력 베르디국립음악원대학원

수상

보관문화훈장

파바로티 콩쿠르 1위

마리오 델 모나코 콩쿠르 1위

경력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 교수

캐나다 밴프 국제콩쿠르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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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제3회 이수인 가곡의 밤” 연주회로 창원시민을 만나게 되시는데, 이번 연

주회에 참여하는 소감이 어떠신지요?

A 먼저 창원이 고향이신 존경하는 이수인 선생님의 가곡의 밤에서 연주를 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훌륭하신 선생님을 배출해내신 창원이 부러

울 따름입니다. 아울러 시민 여러분들은 큰 자부심을 가지셔야할 것 같습니다.

Q 인터넷에 한국 가곡듣기를 검색해보면 선생님의 곡들이 참 많이 올라와 있습

니다. 가곡에 대한 남다른 애착이 있으신 듯합니다만...

A 일반적으로 오페라는 웅변적 요소가 많고 예술가곡은 낭송적 요소가 많습니

다. 많은 사람들이 성악가하면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른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습

니다. 실제로 오페라무대에서 노래하다보면 여러 가지 무대여건상 본의 아니게

자신의 성량을 넘어서 노래를 하게 될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세월과

함께 목소리는 본연의 빛깔을 잃게 될 수가 있습니다. 더욱이 주로 노역이나 악

역을 담당하고 있는 바리톤의 역할을 하다보면 아름답고 로맨틱한 소리의 표정

을 주로 읽으면서 거칠고 노쇄한 음색으로 변화되어 갈 경우가 많죠.

저는 어려서부터 서정적이고 로맨틱한 표현을 좋아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시

적인 표현이 다분한 예술가곡을 보다 사랑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오페라를 싫어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악가 개인적 특성에 맞는 배역을 잘 선택해서 잘 소화한

다면 더 없이 아름다운 경지가 될 테니까요.

1983년 연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그는 84년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나 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오지모 아카데미, 스칼라 가극장 오페라 아카데미, 카를로 베

르곤찌 아카데미를 모두 수석으로 졸업했다. 유학시절 모든 성악인들의 갈망인

베르디 국제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의 1등 상과 최고 바리톤 상을 받아 전 세계

를 놀라게 했으며, 마리오 델 모나코 국제콩쿠르 1등 상, 칼리아리 비엔날레 국제

콩쿠르 성악 대상, 코젠짜 국제 오페라 콩쿠르 1등 상 등 주요 국제 콩쿠르를 석

권하며 동양인의 자부심을 높였다. 이 시기에 베르디의 고향 부셋또에서 오페라

<리골레토> 주역을 맡아 데뷔하여 기념비적인 열연으로 크게 호평을 받았으며 <

가면 무도회>, <라 트라비아타> 등도 언론의 극찬의 받았다. 또한 많은 음악회에

출연하여 ‘지난 40년간 사라진 진정한 벨칸토의 부활’, 호평을 받으며 이탈리

아 청중들의 큰사랑과 촉망을 받는 독보적인 바리톤이 되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전 세계 1,700여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파바로티 국

제 콩쿨에서 대상을 받았다. 그리고 부상으로 파바로티와 함께 미국 오페라에 첫

데뷔<사랑의 묘약>, <루이자 러>에 출연하여 언론과 관객들의 극찬을 받았다.

Q 선생님은 정말 많은 국제콩쿨에서 상을 받으시고 또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

서 많은 공연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오페라의 매력은 뭐라고 생

각하십니까?

A 좋은 캐스팅, 좋은 지휘자와 연출자, 울림이 좋은 극장, 든든한 재정적 기반, 그

리고 좋은 청중을 만난다면 멋진 공연이 되겠지요. 여러 사람이 모여서 하나의 정

점을 향해 달리는 작업이기에 완벽한 호흡이 맞아야하겠지요.

Q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연주하실 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오페라가수는 임기응변에 강해야 합니다. 무대에서 갑자기 벌어지는 상황 대

처능력이 중요하지요. 글로 쓰자면 책 몇 권은 써야하겠지만 중요한건 몰입해서

하다보면 자신을 극중 인물로 착각해서 열연을 하게 되고 청중의 열광적 반응에

더욱 멋진 성과를 거두게 된다는 겁니다.

Q 요즘의 청소년들은 대중음악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으며 오페라를 많이 어려

워하고 또 재미없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페라나 클래식 음악을 좀 더 재밌

게 감상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A 대중음악의 장점은 가사의 투명성이겠지요. 클래식음악 중에서 성악은 가장

큰 핸디캡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언어의 괴리감입니다. 아무리 어학을 잘하는

한국사람이라 할지라도 들려오는 외국가사를 한국말처럼 바로 느끼기는 힘들겠

지요. 그것이 가장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성악가의 진정한 경지는 언어의 표현능

력인데 청중들은 그 미묘한 차이점을 모를 수밖에 없으니 그저 높은음이나 볼륨

이나 쇼맨십이나 등등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음악은 아는 만큼 감

상할 수 있습니다. 학교수업도 예습을 해오면 강의내용이 잘 이해될 수밖에 없겠

지요. 하기에 이번 가곡의 밤에서는 우리가곡들로 프로그램을 꾸며 봤습니다. 결

코 과장되지 않고 순수하게 시를 낭송하는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를 들으시고 우

리 가곡의 매력에 흠뻑 빠지시는 아름다운 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기품과 고귀한 음색으로 멜랑콜릭하고 부드러운 피아

니씨모 뿐만 아니라 불을 뿜는듯한 강렬하고 풍부한 소리도 자유롭게 구사하는

그의 목소리는 듣는 이로 하여금 신앙적 경건함과 숭고함을 갖게 한다. 또한 국

내 유일의 세계정상급의 바리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논리적인 음악성으

로 수많은 성악가들의 경이로움을 자아내고 있다. 음역도 바리톤으로만 국한하

지 않아 넓은 음역을 자유롭게 넘나든다. 우리는 많은 노래들이 그에 의해서 불

려 질 때 비로써 생명을 다시 찾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아름답게 들리는 목소

리 때문만이 아니고 시의 표현을 중요시 여기며 대화하듯이 풀어 나가는 진솔하

고 편안한 그의 노래 스타일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오페라 가수로서나 리트

가수로서나 각 노래에 적합한 표현을 이상적으로 구사할 수 있는 뛰어난 감각 또

한 있어 난이 한 노래들도 쉽게 풀어간다. 천부적 재능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얻어낸 정직한 음악을 구사하는 최현수교수는 한정된 레퍼토리로 자신을 국한하

지 않고 새로운 레퍼토리의 개발과 끊임없는 연구로 겸손히 노력하는 진정한 프

로의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그래서 그의 연주회장을 찾는 청중들은 그날의 연주

를 일생일대의 아름다운 기억으로 간직하고 수많은 팬들은 그의 연주회를 갈망

하고 있다. 이제 바리톤으로 전성기를 맞은 이 시대의 진정한 예술가의 표상이며

지칠 줄 모르고 늘 새롭게 발전하는 그를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은 우

리 모두의 행운일 것이다.

‘바리톤의 시인’ 최 현 수 한국이 배출한 세계정상급 바리톤

동양인 최초로 차이코프스키 콩쿨 1등, 이탈리아 베르디 콩쿨 대상, 파바로티 국제콩쿨 대상, 마리아칼라스 국제콩쿨 대상, 뉴욕을 빛낸 사람 사람상 등 권위 있

는 웬만한 상은 다 휩쓸며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린 세계 정상급 바리톤 최현수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는 섬세하면서도 아름다운 목소리로 국내

외 수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오는 11월 25일 마산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있을 경남오페라단 주최 “제3회 이수인 가곡의 밤”에 출연하는 바리톤 최현수

교수를 미리 만나보았다. WORDS 정인숙(경남오페라단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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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크리스마스 시즌이 왔다. 생각만해도 두근두근,

올해는 또 어떤 일들이 생길까? 스트리트경남에서 추천하는 크리스마스 제대로 즐기기.

크리스마스 100배 즐기기!

2010 HappyChristmas

세계적인 호텔 그룹 ACCOR(아코르)의 ‘Pullman(풀만)’ 브랜드 국내 1호, 특1급 호텔 시티세븐 풀

만 앰배서더는 경남의 랜드마크엔 ‘더 시티세븐’과 만나 2008년 6월에 오픈. 서울 W호텔 및 쉐라

톤 워커힐 디자이너인 Clive Grey와 국내외 유명 작가들이 참여하여 디자인 하였으며 총 321개의 객

실을 층별로 다르게 디자인 하여 모던하고 특별함을 제공하고 있다. 2,000평 규모의 고품격 휘트니

스 클럽 ‘클럽 시티세븐’과 최신 설비를 갖춘 대 소연회장도 갖추고 있다. 혁신적인 신문화 복합단

지의 ‘예술과 문화, 공간 미학을 지향하는 갤러리 & 부띠끄 호텔 ‘시티세븐 풀만 앰배서더는 고객에

게 항상 다양한 체험과 내 집처럼 편안한 서비스와 최상의 만족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지

역대표 호텔.

A 경남 창원시 대원동 122번지 창원시티세븐 풀만호텔T 055-600-0778 F 055-600-0782 E [email protected]

“시티세븐 풀만 앰배서더가 제안하는 특별한 겨울 추억”

시티세븐 풀만 앰배서더 호텔은 겨울을 맞아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위한 ‘웜 윈터’와

‘해피 윈터’ 겨울패키지를 선보인다. 웜 윈터 패키지는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가 참여한 풀만 만의 디

럭스 객실 1박과 함께 로비라운지 트라움에서 웰컴 드링크 2잔이 제공되어 더욱 여유 있는 휴식을 제공

한다. 해피 윈터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 1박과 고급스럽고 넓은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블루핀에서 조식을

즐길 수 있게 구성하였다. 또한 선착순 100명에 한하여 일본의 고품격 트리트 먼트 & 스파 르보아에서

마련한 여행용 화장품 셋트를 드린다. 호텔 휘트니스 클럽 헬스장과 실내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

으며 사우나 이용 시 50% 할인 제공된다.

┃기 간 11월 1일 ~ 2월 28일 / 요 금 13만5000원 ~ (1박 2인 기준) / 문의 및 예약 (055) 600-0700

“예쁜 산타 선물과 로맨틱 와인 한 잔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위한 ‘X-Mas’ 패키지를 1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선보인

다. 산타가 준비한 작은 크리스마스 선물과 함께 디럭스 객실 1박과 칠레 최고의 와이너리인 운두라가의

‘운두라가 시바리스 멜롯 스페셜 리저브’ 1병을 객실 내 제공해 드린다. 또한 블루핀에서의 조식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며 다음날 체크아웃 시간을 12시에서 3시로 연장해 드린다. 호텔 휘트니스 클럽

헬스장과 실내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우나 이용 시 50% 할인 제공된다.

┃ 기 간 12월 24일 ~ 26일 / 요 금 15만5000원 (1박 2인 기준), 레지던셜 스위트 객실 이용 시 315,000원

문의 및 예약 (055) 600-0700

크리스마스 하루만은 지인들과 호텔에서의 그럴

싸한 파티를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 봤을 터. 게

다가 세계적인 호텔 그룹 ACCOR(아코르)의

‘Pullman(풀만)’ 브랜드 국내 1호, 특1급 호텔

시티세븐 풀만 앰배서더에서의 파티라면? 의외로

가격부담도 그리 높지 않다.

01 HOTEL PA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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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최현수

Page 17: STREET GYEONGNAM VOL.7 201012

12월 23일출발

큐슈 JKPBSJ1313 (패키지) 그랜드훼리 3박 4일 하우스텐보스 + 윤젠 + 아소 + 구마마토 \ 529,000 ~

JKPBSJ1321 (패키지) 그랜드훼리 3박 4일 아소활화산 + 하우스텐보스 (료칸숙박) \ 549,000 ~

홍콩 CHBBKE1107 (자유) 대한항공 2박 4일 홍콩자유일정 \ 799,000 ~

대만 CDBBGE1536 (자유) 부흥항공 3박 4일 대만자유일정 \ 510,000 ~

CDPBGE788 (패키지) 부흥항공 3박 4일 타이페이+화련+기륭+자오시온천 \ 790,000 ~

12월 24일출발

큐슈 JKPBKB13242 (패키지) 고속선 2박 4일 하우스텐보스 + 윤젠 + 아소 + 구마마토 \ 819,000 ~

JKPBKB13405 (패키지) 고속선 3박 4일 하우스텐보스 + 윤젠 + 아소 + 구마마토 \ 809,000 ~

JKPBSJ1318 (패키지) 그랜드훼리 3박 4일 아소활화산 + 하우스텐보스 (료칸숙박) \ 549,000 ~

J KBBKM3820 (자유) 카멜리아 3박 4일 하우스텐보스 + 윤젠 + 아소 + 구마마토 \ 259,000 ~

홍콩 CHBBKE1108 (자유) 대한항공 2박 4일 홍콩자유일정 \ 799,000 ~

12월 25일출발

큐슈 JKPBKB13243 (패키지) 고속선 2박 4일 아소팜리조트+하우스텐보스 특급호텔 \ 699,000 ~

JKPBKB13406 (패키지) 고속선 3박 4일 하우스텐보스+아소팜리조트+벳부+유후인 \ 839,000 ~

JKPBKM5340 (패키지) 카멜리아 3박 4일 쿠주쿠시마+아리타+하우스텐보스 \ 399,000 ~

올해 12월24일은 금요일, 25일은 토요일이다. 이건 여행을 떠나라는 신의 계시다. 친절한 달력의 날짜는 여행을 떠나기에 딱 좋다. 묵은 스트레스 훌훌 버리고 해외 한번 나가볼까. 센스있는 여행사는 이렇게 딱 좋은 여행 상품을 내놨다. 멀지 않은 여행지라 피곤함은 덜고 재미는 더했다.

02 TRAVEL

여행박사는 올해 10년째를 맞이하는 일본전문여행사로 10년이 된 지금 일본여행 뿐만 아니라 전세계여행

사로 자리매김 해 나가고 있는여행사다. 현재는 일본자유여행 송객으로 10년째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

고, 특히 일본팀직원들은 수십번의 현지답사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정보를 제공해드리고 있다.

T 부산지사 일본팀 070-7012-7070 창원지점 055-285-2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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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8: STREET GYEONGNAM VOL.7 201012

실버 레인디어 캔들홀더

호텔파티도 어렵고, 여행도 부담스러운 당신 이 페이지를 주목하라. 몇가지 소품으로 집안 분위기만 확 바꿔도 크리스마스 느낌 내기에 충분하다. 저렴한 크리스마스트리와 조명으로 우리 집이 크리스마스 파티장. 가족들, 친구들, 연인과 집에서 편하게 먹고 즐기는게 최고라는 분께 강추.

03 HOME DECO

SilverMarket

GoldMarket 고급스러움을 주는

골드마켓

로맨틱함을 주는 실버마켓

RedMarket

따뜻함을 주는 레드마켓

더더

럭비즈스토킹 크림 어드밴 돌로마이트 산타앤트리 볼

엠마크리스마스 그릇 세트

베어 기프트 볼 7세트

골드트리캔들

골드트리 티라이트홀더

뉴코아아울렛. 모던하우스 코너를

꼭 방문해 보시길 다양한 크리스마

스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

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들뜨고

두근거리는 마음, 북유럽에서 전해

온 모던하우스 크리스마스 마켓으

로 알뜰하게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

A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30-1 뉴코아아울렛

T 055-270-7000

골드 스타 산타 주방장갑

18

Page 19: STREET GYEONGNAM VOL.7 201012

어디서 크리스마스 모임을 가지든 빠질 수 없는 한가지, 크리

스마스 케이크. 제과점에서 사는것 말고 직접 만든 케이크라

면 그 모임이 더욱 특별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어렵지 않고 쉽

다. 게다가 맛있다. 더레시피홈베이킹클래스에서 조근조근 알

려주는 가토 쇼콜라 케이크 만들기. 어른부터 아이까지 누구

나 좋아할 만한 인기만점 케이크다.

04 CHRISTMAS CAKE

필요한 재료다크 초콜릿 66g, 버터 50g, 생크림 63g

박력분 20g, 무가당 코코아 파우더 40g

계란 2개 (흰자와 노른자 분리), 설탕 65~75g

가토쇼콜라

더 레시피홈 베이킹 클래스

엄청난 해피 에너지를 발산하는 최윤정 강사가 진행하는 홈베

이킹 클래스. 다양한 베이킹 수업을 소수정예, 화기애애한 분

위기에서 받을 수 있다. 베이킹에 관심있는 분은 블로그에 방

문해보거나 최윤정 강사님 핸드폰 010-3117-3169으로 연

락해 볼 것.Blog http://blog.naver.com/2lc050510

01 계란 흰자를 휘핑후 거품이 생기면 설

탕을 3회 나눠 넣으며 머랭을 만들어 냉장

고에 보관해주세요.(계란 흰자는 차가울수

록 머랭이 잘 만들어져요.) 02 살짝 데운 생크림에 다크초콜릿 + 버터를 넣고 중탕으로 완전히 녹여주세요.

03 2번에 노른자 한알씩 넣고 잘 섞어주세

요.(계란이 익을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08 170도로 예열된 오븐에 25분가량 구

워주세요.

09 이쑤시개나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묻어나지 않으면 완성~!

05 3회 체친 가루류를 넣고 섞어주세요.

07 팬에 팬닝하고 윗면을 고르게 해주세요.

04 머랭 1/3을 넣고 섞어주세요.(크게 한

주걱씩 뜨면서 천천히 섞어주세요)

06 머랭1/3을 섞어주고, 남은 머랭 1/3을

넣고 섞어서 반죽을 완성하세요.

10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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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0: STREET GYEONGNAM VOL.7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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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Happy

ChristmasWoish List

스트리트패션을 책임지고 있는 THE INTERVIEW의 대장 ROBIN

12월 25일 이날은 어디서 어떻게 보내든지 기분은 참 좋을 듯 하다. 혼자가 아닌 이상! 혼자서 보내

는 것도 나쁘진 않는데, 이왕 기분 좋은 날 혼자보단 함께 하는 게 낫잖아. 안 그래? 난 그래서 계획

했지! 단 한번도, 가족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낸 적이 없었는데, 이번 크리스마스는 나의 소중

한 가족들과 따뜻한 아랫목에서 한 해를 돌아보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보내고 싶다. 늘 바

쁜 내가 과연 이 계획을 지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번만큼은 꼭 지켜내야겠다. 독자 여

러분들도 1년에 단 한 번밖에 없는 소중한 크리스마스를 정말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구세주처럼 나타나 그녀의 페이지 일러스트와

디자인을 담당하는 BbiLi

안녕하세요! BbiLi입니다. 스트리트경남을 통해 처음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그렇듯 새해엔 영원할 것 같았던 일년이 벌써 한달밖에 남지 않

았네요. 이번 12월 크리스마스에는 특별하지 않은 특별한 하루를 보내

게 될것 같습니다. 친구들이랑 태백산에서 눈구경 하기로 했거든요^^

그리고 따끈한 우동 한 그릇과 소주 한 잔...? 너~무 크리스마스 답지

않은 하루라 저에겐 특별한 크리스마스가 될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도 자기만의 특별한 날을 보내세요~ ^^

Blog.Blogging,Bloger의 주인공 상상

결혼하고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지만 둘이 맞는 크리스마스가 아닌 셋

이 맞는 첫 크리스마스이기에 더욱 설레임이 가득해요 ^^ 서로에게 작지

만 의미있는 선물을 하나씩 선물할수 있는 기분좋은 쇼핑시간을 가질거

에요. 얼마 전 생긴 아기로 인해 여행은 못가지만 첫 크리스마스인데 분

위기도 낼겸 예약해둔 호텔에서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면서 올해는 어떻

게 보냈으며, 내년엔 무엇을 하며 보낼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계

획을 세워보며 지내려해요. 그 시간들이 우리 부부에게 주는 건강한 시

간이 되길 바라요~

‘그녀의 페이지’의 그녀 영자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어떤 예언을 하고 싶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꼬깔콘 모자를 쓰고 예쁜 초를 꽂은 케이크에 둘

러 앉아“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거야.”“너는 듬뿍 사랑 받을 것

이고 내년엔 더욱 아름다워 질 거야.”이런 예언들을... 왜냐하면 그

날은 거짓말하면 안 되는 크리스마스이고 그 예언들은 진실이 될 것

이기에.

스트리트경남의 보석같은 에디터들, 크리스마스에 뭐 할 거에요?

우리 에디터들에게 “크리스마스 계획 보내주세요.” 했더니, 다들 그냥 방콕할거

라고 손사래 치더니 저마다 근사한 계획이 가득하다. 소박해서 더 멋지고, 근사해서

더 아름답다. 스트리트경남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는 고마운 에디터들의 크리스마스

계획을 살짝 들여다보자.

Page 21: STREET GYEONGNAM VOL.7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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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대마녀의 아주 사적인 감상의 주인공 사악대마녀

크리스마스라고 별거 없습니다.. 단지 휴일일 뿐! 그래도 휴일이니 놀아주

는 것이 정답. 올해는 친한 친구가 서울에 있다는 핑계로 서울행입니

다. 많은 공연이 있는 시기이니 콘서트 한 편 보고 미술관도 다녀올 생

각입니다. 낮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투어로 새로 생긴 카페인중독을

만끽하고 서울 맛집 투어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는 그

여세를 몰아 홍대클럽도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출입금지 당한

다면 외모지상주의의 설움을 안주 삼아 술을 마시고 있을 저

를 발견하실 수도 있습니다. 며칠쯤 놀아도 멀쩡하신 분들,

서울에서 급만남 어떠신가요? 제 입으로 말하긴 뭐하지

만 저희 일행 좀 괜찮습니다^^ 특히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 환영합니다~!

솔로비의 자전거 세계여행의 주인공 솔로비(Solo-fly)

크리스마스하면 종교인들에겐 성스러운 날이고, 연인들에겐 로맨틱한 날이겠지만, 종교인도 아니요 분위기 좋은 카페에 앉아 따

뜻한 커피 한 잔 나눌이 없는 나에겐 딱히 특별한 날은 아니다. 그저 연말의 아쉬움과 새해의 기대감, 거리에 울려 퍼지는 캐롤

과 다정한 모습의 연인들, 그리고 크리스마스면 꼭 나오던 외화들이 여느 휴일과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줄 뿐이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친구처럼 지내는 후배 둘과 산에 갈 생각이다. 크리스마스에 등산 간다고 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

상하게 생각 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하얀 눈을 밟으며 오른 산에서 발아래 세상을 내려다보면, 한 해 동안 복잡한

도심생활에 엉망이 되어버린 머릿속이 싹 비워지고 깨끗하게 포맷 되는 느낌이 든다. 퇴근길에 어느 라디오방송

에서 여자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홍대 앞 클럽엘 가란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음주가무에 알레르기가 있는 나

에게는 여자 친구 사귀지 말고 그냥 혼자 지내란 소리로 들린다. 연말이면 더욱 외로워지는 솔로들이여 이

번 크리스마스에는 휘황찬란하고 복잡한 이도시를 잠시 행복한 연인들에게 맡겨두고, 나 자신을 찾아

산으로든 바다로든 훌쩍 떠나보는 건 어떠실런지?

Blog.Blogging,Bloger의 주인공 수야

이번 크리스마스엔... 감미로운 재즈, 빨간 이브닝 드레스와 초록색 귀걸이, 도발적인 킬힐,

부드러운 밍크숄... 여리고 하얀 손에는 3캐럿 다이아반지.... 캐비어가 올려진 작은 크래커

를 입안에 오물거리며... 샴페인 잔을 높이 들고 빨간 립스틱을 바른 촉촉한 입술로 메리

크리스마스~모두 함께 치어스!! 라고 외치고 싶은데. 아마돼지국밥에 소주한잔 마시고 있

을 것 같은 불안함이 엄습합니다. 크리스마스의 로망은 한결같지만 현실은 차갑기만해

요. 하지만 허세녀답게 돼지 국밥 한 그릇에 수육 한 젓가락도 은수저로 먹을거야!! 스트리

트 경남 구독자 여러분 그리고 에디터님들 즐거운 크리스마스보내세요~ 하트 뿅뿅♡♡

Photo essay의 주인공 감성쟁이으니

크리스마스...

작년과...마찬가지로 딱히...계획이...ㅡ,ㅡ;;

그냥...사랑하는 사람이랑 얼굴마주보며... 군것질거

리 잔뜩 쌓아두고 티비에서 보여주는 고전영화들 보며 보낼

것 같은 예감이...^^;; 어떤계획을 가지고 보내냐는것도 중요

하지만... 지금 내게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내는 것이...더

중요하다...뭐 이런걸루 위안을 하며...ㅎㅎ 부디... 스트리트

경남 폐인여러분들도...크리스마스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시길...^^*

몽돌이 육아일기를 쓰는 좋은 아빠. 포비

내 기억속의 크리스마스는 전무하다는 표현이 옳겠다. 아주 어린 시절 교회에 가면 공짜 빵을 준다는 동

네 친구들의 꼬임에 빠져 따라갔다가 공짜를 밝힌다는(?) 이유만으로 어머니께 죽도록 맞았던 기억 이

후로 32년간의 솔로생활은 크리스마스라는 다섯 글자를 잊고 살게 만들었다. 내게 크리스마스는 연

인들. 그들만의 리그라는 인식뿐.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러 집사람과 결혼도 하고 아이가 태어났음

에도 가족들과의 오붓한 크리스마스는 올해도 물 건너 간 듯하다. 편의점을 운영하다 보니 아르

바이트생들을 먼저 챙겨주게 되는데 어쩔 수 없이 올해도 애들 대신에 우리 부부가 일을 하게

될 것 같다. 벌써 몇 년째 이런 생활이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만 올해도 크리스마스 케이크

촛불 한 번 후 불고, 가볍게 절단식 한 번 하고는 다시 일터로 나올 듯 하다.

Page 22: STREET GYEONGNAM VOL.7 201012

The interview 팀이 찍어온 스트리트패션

김정애 / 50세 / 공무원좋아하는 스타일 : 오드리햅번

난 언제나 나만이 소화할 수 있는 특이한 스타일을 좋아한다구~

오드리햅번보다

더욱 아름다우신 당신이야말

로 패션스타~^^

아무리 추워도

스타일 만큼은 포기 못하쥐~

StreetFashion

PHOTO THE INTERVIEW 조은지, 이보라http://club.cyworld.com/The-Interview

김정애좋아하는 스타

로 패션스타~^^

심성현, 신지민 / 23세 / 학생www.cyworld.com/enjoy_shimwww.cyworld.com/01025313835

박가연 / 18세 / 학생www.cyworld.com/PKkYy

심성현, www.cywww.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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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3: STREET GYEONGNAM VOL.7 201012

주시정 / 29세 / 플로리스트

[email protected]

최현희 / 20살 / The Interview’ 디자이너www.cyworld.com/Kalin07

김소연 / 24세 / 쇼핑몰CEOwww.cyworld.com/sso212

안형준, 박준석, 류재순 / 17세 / 학생www.cyworld.com/01092905580www.cyworld.com/1994PJSwww.cyworld.com/slowbaby1

임성민 / 24세 / 학생

옷의 기능은 체온조절 뿐만이 아님~

다 자기개발 이라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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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4: STREET GYEONGNAM VOL.7 201012

24

둘이 처음 만났던 날에 대한 회상

신랑 나이 서른다섯, 제가 서른셋.

이른 더위가 시작되었던 2009년 6월이었어요. 16일. 그냥 참 평범한 화요일이었죠. 그

날 함께 처음 저녁을 먹었어요. 전 스파게티, 신랑은 해물리조또. 생각해보니 처음 함께

한 저녁자리였는데 제가 신랑의 밥을 듬뿍 떠서 너무 편하게 냠냠 먹었어요. 아마 저도

모르게 신랑이 참 편했었나봐요. 근데 신랑이 그러더군요. 원래 알던 사람처럼 빵긋 웃으

며 자신의 그릇에 담긴 밥을 떠서먹는 거리감없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고. 둘다 그릇을 싹

싹 비우고 여름에 맞지 않는 따뜻한 커피도 마시고. 처음만난 그이와 저는 정말 예전부터

만나오던 연인처럼. 그렇게 시작됐었죠. 우리의 만남이, 인연이, 마음이.♡

둘 사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멀리 시집간 친구를 만나고 온 이유없이 쓸쓸한 주말이었어요. 터미널에 신랑이 마중 나

와있었어요. 그런 느낌아시죠? 내가 도착하는 곳에 나를 위해 누군가 기다려 주고 있다

는 그 편안함과 안도감. 그날은 비가 많이 왔는데 창원에 있는 용지호수를 함께 걸었어

요. 결혼한 지금 돌이켜보면 우리가 만난 시간동안 가장 신랑이 자신의 속마음을 제게

많이 보여주었던 날이 아닌가 싶어요. 둘이 쓰기엔 작은 우산 때문에 서로 어깨가 젖었

는데 한참 이야기를 하며 걷다가 문득 보니 제쪽으로 우산이 기울여진채로 신랑은 비에

다 젖었더라고요. 다 젖은 옷으로 생긋 웃으며 제 어깨를 꼭 껴안아줬어요. 아무렇지 않

게 또 몇 바퀴를 걷고 걸으며 많은 이야기를 했죠. 집으로 돌아온 그날 밤, 저도 ‘이 사

람이다’라는 마음이 처음으로 들기 시작했어요. 흔한 장면일까요? 그래도 그 날 생각

을 하면 아직도 젖은 어깨에서 모락모락나던 김처럼 아련하게 마음이 따뜻해진답니다.

정원씨는 이미씨에게 어떤 남자인가요?

이 사람하나로 인해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살맛나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이 사람하나로 인해 제 마음에 비가왔다 햇빛이 쨍~났다 하죠.

결혼해 살다보니 쩡~~말 화가나는 일들이 있어서 신랑이 너무 미울 때도 많았는데 그

런 날도 뭔가 맛있는거 보면 신랑 주려고 가방에 꽁꽁 챙기고 있는 저를 보니 이 남자 그

냥 이제 무조건 ‘나한테 없어선 안되는 남자’네요.

이미씨는 정원씨에게 어떤 여자인가요?

호호 질문이 너무 뻔한데요. 나의 대답은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의 사랑’. ‘누구

도 대신할 수 없는 사람’요.

서로에게 들은 말 중 가장 감동적이었던 말은?

미: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

언젠가 수화기너머로 신랑이 저에게 했던 말이에요. 심하게 다툰 뒤에 제게 했던 말

인지, 아주 기분 좋을 때 했던 말인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이렇게 사랑하고 저에

게 없어서는 안되는 사람이니까 당연히 평생 꼭 붙어 있을건데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라

는 말을 해줬을때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정원: “자기를 위해서 만들었어.”

얼마 전 기념일에 3시간동안 힘들게 만들었다며 케이크를 주더군요. 정말 뭐라고 해

야되나 가슴이 뭉클하면서 찡했던 일이 생각나네요.

서로에게 바라는 점

미 : 저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불”같은 여자예요. 불같다는 것이 여러가지로 해석

할 수 있는데 그만큼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정열적이게 살기도 하지만 정말 불같이 감정

이 일어서 신랑을 힘들게 할 때가 많아요. 그런 저를 신랑이 가진 맑은 물의 기운으로 식

혀줬으면 좋겠어요. 신랑 앞에서만은 위험한 산불같은 여자가 아니라 가녀린 촛불같은

여자가 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아이처럼 안아주면 좋겠어요.

정원 :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겉모습은 정말 튼튼해보이는데 왜그리 아픈데가 많

은지... 제발 많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자기야 아프지마. 나도 아프단 말야.̂ ^*)

사랑이란 두 글자를 정의 하자면

인정하기. 정말 사랑한다고 자신하면서 만나다보면 어느새 그 사람의 어떠한 모습이 나

를 힘들게 하고, 어떤 모습이 싫고, 어떤 생각이 아닌 것 같아서 그 사람을 바꾸고 싶어

하고, 내 모습과 내 생각과 내 성격처럼 만들려고 하게 되더군요. 그렇게 바꿔가는 것

이 마치 사랑인 양. 하지만 사랑은 각자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

인 것 같아요.

아, 사랑은 참 어려운거 같아요.

둘 사이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런 표현은 웃길지 모르겠는데 아직 태어나지 않은 엄마 뱃속의 아이같은 느낌이 들

어요.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은 아이에겐 정말 오로지 엄마 뿐이잖아요. 엄마가 즐거우

면 아이도 웃고, 엄마가 슬프면 아이도 울고, 엄마가 잘 먹으면 아이도 건강하게 잘 크

고. 정말 아이에겐 엄마가 온 세상이잖아요. 신랑과 저는 처음부터 그랬어요. 우리 서로

에게는 정말 둘 뿐이지 않냐고. 나는 당신에게. 당신은 나에게 단 하나 기댈 곳 아니냐

고. 내가 행복하면 당신이 행복하고. 그런 처음의 마음이 세월의 흐름에 녹슬지 않도록

정말 노력해야 할 거 같아요.

프로포즈는 어떻게?

결혼을 앞두고 아주 많은 마음고생을 겪으면서 우리가 쉴 수 있는 “우리집”을 완성하

고 며칠이 지난 어느날. 완성된 우리집을 보러 갔다 손씻고 문을 열고 나오는데, 이걸 웃

어야 하나 울어야하나. 신랑이 신랑머리만한 빨간 리본을 머리에 메고 두손에 결혼해주

세요~라고 적힌 메모판을 들고 있더군요. 마음엔 감동이 출 이는데 신랑의 귀여운 얼

굴에 딱 걸맞는 리본까지. 그건 또 웃겨서 웃으면서 눈물이 나더군요. 솔.직.히 말하면 여

자들이 바라던 정말 뭐 로맨틱하고 거창한 프로포즈는 아니었지만 충분했어요. 우리신

랑이 원래 이벤트랑 친하지 않은 사람이거든요. 말로 대답하는 대신 그냥 신랑 목을 꽉

껴안고 한참 서로 사랑한다고 말했던 기억이 나네요.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간단한 편지로 써주세요

미 : 오빠. 나와 너가 아닌 ‘우리’, ‘부부’라는 이름으로 함께 봄, 여름, 가을, 겨울

을 보내면서 잘해준 일보다 미안한 일들이 너무 많네요. 아직도 표현이 서툴러서 내 마

음속의 사랑을 다 보여주지 못한것 같아요. 남은 많은 날들을 많이 웃게 해주고 싶고, 작

지만 이 어깨에 자기가 쉴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오빠말처럼 자기가 살아가는 이유인

내가 자기에게 진정 힘이 되주고 싶어요. 이제 우리 긴 연습기간마치고 본격적으로 행복

모드로 들어가봅시다!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사랑합니다.

정원 : 내사랑. 정말 우리 오래오래 많이많이 사랑하면서 살자.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많으니 우리 정말 행복하게 서로 사랑하면서 서로의 상처를 치료해주면서 살자.

내사랑 사랑해♡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 했고, 인생이란 사랑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도 모르

겠다. 세상에서 단 하루뿐인 오늘을 살며, 매일매일 “사랑의 축제”를 여는 연

인들의 이야기를 담아봤다. 어차피 혼자 사는 인생이라지만, 이 세상에 내 반쪽

이 존재한다는 것.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정말 살맛나지 않는가. 김동훈, 박종일

커플에 이은 7번째 커플의 사랑이야기가 시작된다.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박정원 + 이 미

이 일어서 신랑을 힘들게 할 때가 많아요 그런 저를 신랑이 가진 맑은 물의 기운으로 식

Page 25: STREET GYEONGNAM VOL.7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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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두

울..

.세에

엣..

.가을

의 끝

자락

...문

득 눈

이냈

렸으

면 좋

겠..

.라고

생각

했는

데..

.거짓

말 처

럼 하

이얀

눈이

내린

다.

꿈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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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그

래서

내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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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성쟁이 으니의 포토는 photo.naver.com/user/joju1004 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감성

쟁이

으니

’S PHOTO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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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THURSDAY

01TUESDAY

03FRIDAY

◀ 김해YMCA 레이디싱어즈 정기연주회H 19:30T 055-328-3300L 김해문화의전당

◀ 문화화가회 정기회원전 H 12. 1(수) ~ 12. 6 (월) T 016-592-6821L 거제문화예술회관

◀ 정구영 무용단 정기공연 “무(無)언(言)예시H 19:30T 010-4559-8481L 성산아트홀

◀ 리차드클레이더만 내한공연H 20:00T 1688-2026 L 경남문화예술회관

◀ 두번째, 책과 예술의 만남 (한태주 공연)H 19:00T 055-743-4120 L 경남문화예술회관

◀ 제3회 드림색소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H 19:30T 010-3468-5846 L 3.15 아트센터

◀ 명성황후 이태원과 친구들의 뮤지컬 갈라쇼H 20:00T 1544-6711 L 경남문화예술회관

◀ 이적 2010 Tour : 그대랑H 24일(금) 20:00, 25일(토) 19:00T 1544-6399L 창원KBS홀

◀ 김해시립청소년교향악단 제9회 정기연주회 “영화음악의 밤”

H 19:30T 010-4342-5558L 김해문화의전당

◀ 음악동화뮤지컬 - 공주님의 달H 10일(금) 10:00, 11:10

11일(토) 12:00, 14:00, 16:0012일(일) 13:00, 15:00

T 02-2654-6864L 3.15 아트센터

◀ 얼씨구나 용궁가자! H 10:10T 02-2654-6854 L 함안문화예술회관

◀ 창원신진작가초대전 H 12. 2(목)~12. 14(화)T 055-286-0315 L 3.15 아트센터

◀ 그라시아스 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H 19:30T 055-759-8680 L 경남문화예술회관

◀ 거제여성합창단“불우 이웃돕기 자선음악회”

H 19:30T 010-6767-9618 L 거제문화예술회관

◀ 인순이 전국 콘서트 : FANTASIA H 3일(금) 20:00 4일(토) 19:00T 1599-8879, 055-287-0100 L 창원KBS홀

09THURSDAY

15WEDNESDAY

10FRIDAY

06MONDAY

07TUESDAY

14TUESDAY

22WEDNESDAY

20MONDAY

24FRIDAY

27MONDAY

◀ 창원시립교향악단 제105회 정기연주회 차이코프스키 교향곡1번『겨울날의 환상』

H 19:30T 225-7383,225-3661L 성산아트홀

◀ 무운검풍(舞雲劍風)H 19:30T 010-9729-1729L 성산아트홀

◀ 라이브 동화뮤지컬 호두까기 인형H 18일(토) 11:00, 14:00, 16:00

19일(일) 11:00, 14:00T 1544-3901 L 김해문화의전당

◀ 개그선물세트 시즌 2 H 15:00T 055-580-3613,3606 L 함안문화예술회관

◀ 로맨틱 코메디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개관5주년기념페스티벌]

H 19:30T 055-320-1234, 1222 L 김해문화의전당

CULTURE CALENDER 2010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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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FRIDAY

18SATURDAY

◀ 연극“애자” H 11(토) 15:00 18:00

12(일) 14:00 T 055-320-1234,1222 L 김해문화의전당

◀ 리차드클레이더만 내한공연H 20:00T 1688-2026 L 성산아트홀

◀ 영남의 명인들 ‘솟대를 타고 날다’H 19:30T 055-834-3853 L 경남문화예술회관

◀ 루돌프와 산타클로스H 24일(금) 10:30, 11:40

25일(토) 11:00, 14:00, 16:0026일(일) 11:00, 14:00

T 1644-5564 L 3.15 아트센터

◀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H 16:00, 19:00T 1566-7754L 경남문화예술회관

◀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H 2010.12.31(금) 19:30

2011.01.01(토) 15:00, 19:302011.01.02(일) 15:00

T 055-268-7900L 성산아트홀

◀ 2010 SG WANNABE WINTER CONCERT in CHANGWON : It’s

H 18일(토) 20:00, 19일(일) 19:00T 055-287-0100 L 창원KBS홀

◀ 파리나무십자가 소년 합창단 크리스마스 특별초청공연

H 19:30T 055-740-3125L 경남문화예술회관

◀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 H 11일(토) 11:00 14:00 16:00

12일(일) 11:00 14:00 16:00T 080-071-1212L 성산아트홀

◀ 이은미 20주년 콘서트-소리위를 걷다2

H 15:00, 19:00T 1644-9751L 경남문화예술회관

◀ 그라시아스 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H 19:30T 1588-2346 L 3.15아트센터

◀ 『감 성 여 행』展 오픈H 11. 2(화)~12. 26(일)T 055-340-7000 L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05SUNDAY

08TUESDAY

11SATURDAY

12SUNDAY

23THURSDAY

30THURSDAY

31FRIDAY

◀ 오페라 ‘대장경’H 19:30T 055-246-5285 L 경남문화예술회관

◀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H 3일(금) 19:30

4일(토) 16:00 19:30T 055-320-1251,1252L 김해문화의전당

◀ 산타클로스와 빨간모자H 7, 8일 11:00, 13:00T 051-805-5355L 김해문화의전당

◀ 창원시립마산교향악단137회정기연주회H 19:30T 055-295-5927L 3.15 아트센터

◀ 12월 아침의음악회 - 크리스마스 특별음악회 “차이코프스키와 Quartet X-MAS”

H 11:00T 055-320-1234, 1222L 김해문화의전당

◀ 개관5주년 기념 페스티벌“부활 콘서트”H 16:00, 19:30T 055-320-1234,1222 L 김해문화의전당

◀ 쇼팽탄생 200주년 기념연주회H 19:30T 055-751-8285L 경남문화예술회관

◀ 제4회『도담도담 : 상상날개 展』오픈H 11. 20(토)~12. 5(일)T 055-340-7000 L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 『자연의 律-생성에서 소멸까지』展H 11. 12(금)~1. 23(일)T 055-340-7000 L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거제문화예술회관 거제시 장승포동 426-33 | TEL.055-680-1000

경남도립미술관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1 | TEL.055-211-0333

김해문화의전당 김해시 내동 1131 | TEL.055-320-1234

리안갤러리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29-16 | TEL.055-287-2203

마산3.15아트센터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532-3 | TEL.055-286-0315

창원성산아트홀 창원시 성산구 중앙로 109 | TEL.055-268-7900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 358 | TEL.055-340-7000

경남문화예술회관 진주시 칠암동 500-15 | TEL.055-771-6711

함안문화예술회관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249-1 | TEL. 055-580-3613

창원 KBS홀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신월동 97-1 | TEL. 055-280-7181

◀ 라이브 동화뮤지컬 호두까기 인형H 23(목)~24일(금) 10:30 11:40

25(토) 11:00 13:00 15:0026(일) 11:00 13:00

T 1644-5564 L 성산아트홀

Page 28: STREET GYEONGNAM VOL.7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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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 송년 콘서트1986년,베르디오페라<리골렛토>‘질다’역으로 이태리 트리에스테 극장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하고, 1988년에는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목소리’

라는 카라얀의 극찬과 함께 라스칼라, 런던 코벤트가든 로열오페라, 뉴욕 메트

로폴리탄 오페라, 파리 바스티유오페라 등 세계 정상급 오페라 하우스에 올라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에게 벨칸토의 진수를 선보이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조수

미. 그녀는 주빈메타, 제임스 레바인, 로린마젤, 플러시도 도밍고 등 세계 최상

급 지휘자나 연주자 또는 오케스트라들과 함께 세계 유명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

다. 이러한 세계 최고의 소프라노로 활동하고 있는『소프라노 조수미』의 리사

이틀 공연이다. 콜로라투라 특유의 화려한 테크닉과 리릭 소프라노가 낼 수 있

는 깊이 있는 중음과 저음 등 이번 공연의 레퍼토리인 독일 리트를 통해 깊이 있

는 음악과 작곡자들의 혼이 담겨있는 음악적 곡 해석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감

동적인 공연이 될 것이다.

협연/반주 Ten. 김민석, Vn.1이자흔, Vn.2 Anna Fedotova, Va. 이선영, Vc. Pinenko Ana-

toly. Pf. 이영민

D 2010. 12. 14 (화) 19:30 L 성산아트홀 대극장 T 055)268-7900

오페라 대장경1232년 초조대장경이 봉안되어 있는 부인사로 몽고군의 수장 살례탑을 위시로 몽골군이 쳐들어온

다. 부인사의 스님들은 대장경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무릅쓴다. 그러나 부인사는 몽골군의 불화살

로 인해 금세 화염에 쌓이고 스님들은 판본을 안고 불더미 속에서 쓰러진다. 한편, 강화도로 피신을

나간 고종은 초조대장경이 몽고군에게 불살라지고 연이는 패전 소식에 안절부절 하지 못하고 있다.

그 당시 무신정권의 최고의 권력자 최우는 패전의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서 대장경 판각작업을 시행

할 것을 고종에게 상소한다. 고종은 대장경 판각 불사를 윤허하고 수기대사를 불러 대장경 판각 불

사를 논한다. 수기대사는 불사로 적의 침입을 막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불법을 무기화해서는 안됨

을 아뢴다. 하지만 최우는 대장경 판각 불사를 시행하기로 결론을 내리고 자신의 뜻을 관철시킨다.

수기대사는 권력의 힘에 의해서 대장경 판각 불사가 거행되지만 힘없는 백성들의 고통과 희생을 잊

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다.

D 2010. 12. 2 (목) ~ 3 (금) 19:30 L 성산아트홀 대극장 T 055)246-5285

D 2010. 12. 5 (일) 19:30 L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T 055)246-5285

신진작가 육성프로젝트 세라믹 루키Ⅳ

『자연의 律-생성에서 소멸까지』展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올해의 마지막『세라믹 루키』 네 번째 전시에 자연 생

명체의 형태 변화를 형상화하는 작업을 선보이는 박삼칠 작가를 초대한다. 박삼

칠 작가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 생물체의 형태에 관심을 가진다. 작

가는 생성에서 소멸까지 한 생명체가 겪게 되는 라이프 사이클의 한 단면을 포착

하여 이를 자신의 고유한 예술적 형식으로 재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가

의 작품은 어떠한 형상으로도 가변 가능하지만 일단 형태를 결정하여 건조하고

색을 입혀 천도 이상의 가마에 굽게 되면 흙이 아닌 돌의 속성으로 변모하게 되

고 배설물 또는 작은 버섯, 생강 등 원초적인 형태의 ‘흙으로 빚은 자연물’로

재탄생하게 된다. 관람자는 자연을 닮은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생명체에 대한

작가의 진지한 탐구와 자연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뜻한 마음을 읽을 수 있고, 나아

가 자연과 교감하고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건축도자에 대

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D 2010. 11. 12 (금) ~ 2011. 1. 23(일), 총 74일간 L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학술회의

장 로비 T 055)340-7000 C 평면 및 입체 조형작품으로 이루어진 설치작품 6여점 내외

CULTURE P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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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2010 Tour : 그대랑그대랑 이적 2010 TOUR, 우리 시대의 음악 아

이콘, 싱어송라이터 이적!

누구나 좋아하는 노래인 ‘다행이다’의 주인

공 이적, 3년 만에 정규 솔로 앨범 4집 <사랑>

을 발표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그의

공연은 소극장 1만, 카니발 2만, 헤드라이너로

서 선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에서 3만 관객 동원

이라는 신기원을 매번 기록하며 이론의 여지없

는 “베스트 아이템” 으로 등극했다. 이적의

히트곡으로는 하늘을 달리다, 달팽이, 빨래, 다

행이다 등이 있다. 2010년 11월부터 전국투어

콘서트 중이다. 이적 콘서트로 크리스마스의 좋

은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D 2010. 12. 24 (금) 20:00 / 25 (토) 19:00

L KBS창원홀 T 1544-6399

2010 인순이 전국 콘서트 : FANTASIA라스베가스쇼를 보는듯한 환상적인 무대와, 화려한 의상들,

이야기가 있는 애잔한 노래, 전율을 일으키는 폭발적인 가창

력, 열정과 꿈의 가수 인순이의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고 해

도 좋을 만큼 기다림이 흥분된다. 흔들림 없는 라이브의 여

신, 뮤지컬 무대와 콘서트를 종횡무진 활동하던 인순이의 모

든 열정을 “인순이 FANTASIA” 속에서 환상적이고 감동이

있는 노래와 이야기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인순이는 10

월 부산을 시작으로 “FANTASIA” 전국투어의 여정을 시작

했다. “FANTASIA” 콘서트는 귀로만 즐기는 콘서트가 아

닌 “show musical” 화려한 볼거리와 진솔하고 감동이 있

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인순이”의 Concert Show 가 관객

들의 눈과 귀와 가슴까지 흥분시킬 것이다.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그녀가 이번 FANTASIA 에서는 어떤 모습

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D 2010. 12. 3 (금) 20:00 / 4 (토) 19:00 L KBS창원홀

T 1599-8879, 055-287-0100

2010 SG WANNABE WINTERCONCERT in CHANGWON : It’s데뷔 6년차 수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는 명실상

부한 국내 최고의 남성 보컬 그룹 SG워너비가 드디어 1년 5개

월 만에 가요계로 컴백했다. “SG WANNABE 7 PART.1” 10

월 19일 발매와 동시에 온라인 음악사이트, 오프라인 음반 차

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SG워너비의 새로운 앨범을 기다렸

던 많은 음악 팬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빠른 댄스곡과 기

계음 위주의 현 가요계의 음악성에서 벗어난 SG워너비만의 음

악. 폭팔적인 가창력과 가슴을 울리는 감성보컬 세 남자, SG워

너비가 준비한 SG워너비만의 콘서트 [It’s SGWANNABE] 함

께 즐겨 보자.

D 2010. 12. 18 (토) 20:00 / 19 (일) 19:00 L KBS창원홀

T 055-280-7181

부활 콘서트원더풀데이즈라는 이름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 중인 부활은 한국 대표 록그룹의 진면모를 보여주며 그 건재함

을 과시한 바 있다. 이번 김해문화의전당 개관 5주년 기념 페스티벌로 초대된 부활은 사운드, 무대, 특수효과,

조명, 영상에 만전을 기하며 부활의 다채로운 음악적 역량을 모두 보여주는 최고의 무대로 팬들에게 보답하게

될 것이다. 공연 러닝타임이 어떻게 지나 갈지도 모를 만큼 이어지는 부활의 주옥 같은 히트곡과 4명의 멤버

가 선사하는 관록의 무대는 공연장을 찾아온 모든 연령층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관객과 함께 할 예정이다. 최

고의 엔터테이너로 급부상하여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새로운 팬들을 얻게 된 김태원도 예

능에서의 모습이 아닌 한국 대표 록 그룹의 리더로서, 카리스마 넘치는 뮤지션으로서의 진면모를 보여줄 것이

다. 현재 부활은 12집 PART2 두 번째 후속곡 <동화>에 이어 KBS 남격밴드의 <사랑해서 사랑해서>의 부활버전

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며 각종 차트의 상위에 랭크 되는 등 방송과 무대를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D 2010. 12. 18 (토) 16 :00 , 19:30 L 김해문화의 전당 마루홀 T 055-320-123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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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뮤지컬 계에서 알아주는 장유정, 장소영 콤비. 일명 [장-장 콤비]작품, [제2회 더

뮤지컬 어워즈] : 관객이 직접 뽑은 가장 인기있는 뮤지컬에 선정 [월간 더 뮤지

컬] : 문화부 기자와 공연 관계자 30명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2008년 상

반기 가장 좋았던 창작뮤지컬’에 선정. [공연전문매체 뉴스테이지] : 200명의

뮤지컬 마니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2008년 공연 되었던 작품 중 가장

좋았던 창작 뮤지컬은 어떤 것인가?’ 여유 있게 1위에 선정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그 줄거리는 서로 못 잡아 먹어 안달인 ‘석봉’ 과 ‘주봉’ 은 아버

지의 갑작스런 부고를 받고 고향집 안동으로 내려온다. 부자 간의 연을 끊고 지

내 온 3년. 오랜만에 만난 형제는 보자 마자 티격태격 다투기 시작하는데... 이런

형제에게 한밤 중 찾아온 미모의 여인 ‘오로라’는 고인께서 유산으로 로또를

남겼다고 알려준다. 로또도 찾고 오로라도 차지해 새로운 삶을 살겠다며 꿈에 부

푼 형제! 그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되었을까?

D 2010. 12. 3 (금) 19 :30 / 4 (토) 16:00, 19:30

L 김해문화의 전당 마루홀 T 055-320-1251,1252

연극 애자영화배우 김영애, 최강희 주연의 영화 “애자”를 이제 무대에서

만난다. 4년간의 작업, 400쌍의 모녀 인터뷰 진행, 실전 실화를 바

탕으로 탄생된 캐릭터. 실제 모녀들에게 들은 에피소드를 바탕으

로 <애자>는 누군가의 자식이고 부모라면 충분히 공감하며 웃고 눈

물 흘릴 수 있는 이야기로 완성되었다.세상 무서울 것 없는 대한민

국 대표 청춘막장 스물 아홉 박애자와 해병대도 못잡는 그녀를 잡

는 단 한 사람, 인생끝물 쉰 아홉 애자의 엄마 최영희의 이야기. 항

상 옆에 있어주는 가족, 갑자기 영영 볼 수 없게 된다면? 그녀에게

영희가 쓰러졌다는 연락이 오고, 병원으로 달려간 그녀에겐 더욱

놀랄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

는데…상상도 하지 못한 엄

마의 이별 통보.. 있을 땐 성

가시고, 없을 땐 그립기만 했

던… “과연 내가, 그녀 없

이 살 수 있을까요?”

D 2010. 12. 11 (토) 15:00,

18:00 / 12 (일) 14:00

L 김해문화의 전당 마루홀

T 055-320-1234,1222

리차드 클레이드만 내한공연로맨스의 왕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인기 피아니스트 리차드클레이더만. 국내

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해외 유명 피아니스트 유키구라모토, 앙드레가뇽, 데이비

드란츠보다 앞서서 국내팬들의 열정적인 성원을 받았던 그가 돌아온다. 1953년

12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그는 피아노 교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

려서부터 피아노를 배웠고 열 여섯 살 때에는 피아노 콩쿨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서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7천만 장이 넘

는 판매고를 올렸으며, 매년 200여 회가 넘는 정열적인 연주 여행을 다니는 것으

로 유명하다. 그의 대표곡은 <Ballade Pour Adeline(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로

지금까지 2,500만 장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D 2010. 12. 08 (수) 20:00 L 성산아트홀 대극장 T 1688-2026

D 2010. 12. 10 (금) 20:00 L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T 1688-2026

김은학 개인전일상생활에서 보던 평범한 것들에서 다양한 재질과

색감, 독특한 디자인으로 ‘생활 속의 예술, 디자이

너와 관객이 같이 호흡할 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

하는 김은학(1981 ~ )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디

자이너가 제공하는 형식적이고 가장 기본적인 형태

의 중요성보다는 디자이너와 관객들이 같이 호흡하

고 소통할 수 있는 유연하고 유동적인 관계에서 만

들어지는 디자인을 제안하는 김은학 작가는 기존의

디자이너의 손에서 완성되어 사용자에게 바로 전달

되는 것이 아닌 작가가 만든 여러 형태에 능동적으

로 사용자의 적극적인 개입에 의해 탄생되는 개별적

이고 독립적인 디자인이 덧붙여져 또 다른 하나의 작

품이 만들어지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둔다. 김은학 작가는 대학에서 가구, 공예 디자인을 전공

하였으며 현재 Eunhak Kim Design Studio를 통해 가구와 조명 그리고 생활용품 등을 자신만

의 독특한 감각으로 만들어낸 작품들을 두루 선보이고 있다. 국내 큰 디자인 전시뿐만 아니라

해외 디자인 페스티발 등에도 참여해 여러 방면으로 활발한 디자인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리

안갤러리 전시에서는 기존에 주목 받아왔던 조명 및 가구시리즈와 더불어 새로운 디자인 라인

역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D 2010. 11. 10 (수) ~ 12. 18 (토) 오전 10:00 - 오후 7:00 L 리안갤러리 창원

T 055)287-2203 A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29-16번지

CULTURE P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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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코미디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베토벤은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음악적 아이디어의 풍부함, 희곡적 활기 그리고 낭독의 정확성 때문에 현존하

는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부파(Opera Buffa)“라고 격찬한 바 있다. 천재 작곡가 로시니(G. A. Rossini)가 23살의 젊

은 나이에 불과 15일 만에 작곡한 4막 2장의 이 오페라는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의 전편에 해당하는 작품으

로, 밝고 경쾌한 코믹 오페라를 일컫는 ‘오페라 부파(Opera Buffa)’의 최고 걸작으로 알려져 있다. 롯시니의 음악

은 정 한 리듬과 빠른 템포로 오케스트라에 경쾌하고 활기찬 표현력을 부여하고, 고난도의 성악적 기교를 통해 아

름답고 세련된 선율미를 추구한다. 일반 음악회에서는 자주 연주되는 ‘서곡’, ‘나는 이 거리의 만능해결사(Largo

al factotum)’, ‘방금 들린 그대 음성(Una voce poco fa)’ 등의 아리아는 영화나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우리 귀에

익숙한 곡들이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젊고 유능한 알마비바 백작과 아름답고 영리한 로지나가 여러 가지 사

건과 갈등을 겪으면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을 다룬 18세기식 로맨틱 코미디이다

D 2010. 12. 22 (수) 19:30 L 김해문화의 전당 마루홀 T 055-320-1234,1222

라이브 동화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뮤지컬로 만나는 호두까기 인형. 신나는 크리스마스 파티

가 벌어지고 있는 마리의 집. 세계여행을 다니는 삼촌이 마

리에게 호두까기 인형을 크리스선물로 준다. 하지만 그것

을 탐낸 동생 프리츠와 다투다가 호두까기 인형이 망가지

고, 슬퍼하는 마리를 삼촌이 달래주자 마리는 걱정속에 잠

이 든다. 깊이 잠든 마리는 생쥐들과 호두까기 인형의 싸움

소리에 깨어나고...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D 2010. 12. 18 (토) 11:00, 14:00, 16:00

19일(일) 11:00, 14:00

L 김해문화의 전당 마루홀 T 1544-3901

D 2010. 12. 23 (목)~ 24 (금) 10:30 11:40

25(토) 11:00 13:00 15:00

26(일) 11:00 13:00

L 성산아트홀 소극장

T 1644-5564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어린이 베스트셀러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

어?. 이 그림책은 오랜 동안 베스트셀러로 사랑

받고 있다.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는 ‘ 두더

지는 자기 머리에 떨어진 똥이 누구의 것인지 알

기 위해 여러 동물들에게 ‘네가 내 머리에 똥쌌

지?’ 하고 묻는 과정에서 두더지가 여러 동물들

을 만나게 되고, 동물들의 생김새와 똥의 모양을

관찰할 수 있다. 더불어, ‘네가 내 머리에 똥 쌌

지?’ 하는 말이 반복되면서 어린이들을 즐겁게

한다고 설명한다. 이렇든 ‘누가 내 머리에 똥쌌

어’는 동물에 관한 학습과 놀이가 동시에 되는

셈. 역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D 2010. 12. 11(토), 12(일) 11:00 14:00 16:00

L 성산아트홀 소극장 T 080-071-1212

루돌프와 산타클로스이 작품은 성탄절을 맞이하여 ‘착한 일을 하면 선물을 받는

다’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지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성탄 관련 노래들(루돌프 사슴코, 창밖을

보라,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징글벨 등)과 율동을 함께한 뮤지

컬로 제작하고, ‘루돌프’, ‘산타클로스’등 등장 인물들

을 사실적 캐릭터 탈로 준비하여 보다 더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이는 공연이다. 그리고 공연 중간중간에

특수장치를 활용하여 아름다운 종이 눈송이가 내리고, 수많

은 트리 조명을 장식하여 화려한 성탄 무대를 연출했다. 아이

들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의 추억이 될 것이다.

D 2010. 12. 24 (토) 10:30, 11:40 / 25 (일) 11:00, 14:00, 16:00

/ 26 (월) 11:00, 14:00

L 3.15아트센터 소극장 T 055-286-0315

For 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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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점과 함께하는 BOOK & BOOKINFO A 경상남도 창원시 대원동 121번지 더시티세븐 W-222호 T 055-600-5300 http://www.bandinlunis.com/

백수 알바 내 집 장만기

아리카와 히로 저 / 비채

‘나’만 알던 구제불능 청춘이 ‘가족’을 지키고 내 집을 사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긴 아리카와 히로의 감동소설. 백수

알 바 내 집 장만기. 취업도 포기하고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며 인생을 낭비하던 25살의 주인공이, 어머니의 병을

계기로 나태했던 지금까지의 자신을 버리고 재취업에 힘쓰면서 붕괴되었던 가족을 재생시키고 스스로도 성장해 나간

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작가가 대학 졸업 후 아르바이트와 계약직 생활을 전전하며 겪은 경험담을 고

스란히 담아내 젊은 세대의 고충을 절절하게 묘사해 놓았고, 누구나 꿈꾸는 인생 대역전은 아닐지라도 ‘누구’랄것

없이 다들 겪는 어려운 일들을 꿋꿋하게 헤쳐나가는 청년의 이야기여서 그런지 왠지 나 자신 옆에 있는 주위사람 얘

기를 하는것 같아 친근하게 느껴진다. 일본에서는 이 소설이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어 2010년 10월 19일부

터 일본 최고의 인기그룹 ‘아라시’의 니노미야 카즈나리 주연으로 TV 드라마가 방영되고있다. 원래 원조보다

재밌는건 없다하였다. 읽으면서 내 머릿속으로 드라마를 만들어보고 싶지 않은가 ? 그렇다면 이책을 권해 본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 저 / 부키

경제 문제에 대해 말하는 데 전문 지식은 없어도 된다!

2008년 금융 위기를 기점으로 우리는 경제를 운영하는 방식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품게 되었다. 하지만 경제학을 전

공하지 않은 보통 사람들로서는 경제 문제에 대해 얘기하기 쉽지 않다. 정확한 답을 찾으려면 수많은 기술적인 문제

들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데, 이런 지식은 너무 복잡하여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컨대 부실 자산 구제 조치의 효과나 G20의 필요성, 은행 국영화의 장단점, 경영진에 대한 적합한 보수 수준을 정

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필요한 전문 지식을 샅샅이 익히는 데 들일 시간이나 배경 지식을 가진 사람이 우리 중에 얼

마나 되겠는가? 그러니 여기에 한술 더 떠 아프리카 빈곤 문제, WTO 업무, 국제결제은행이 요구하는 자기자본 비

율 등의 문제가 나오면 솔직히 대다수 사람들은 입을 다물 수밖에 없는것 같다.

하지만 장 교수는 23가지를 통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고, 내가 말하는 ‘경제 시민으로서의 권

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해서 의사 결정권을 가진 사람들에게 올바른 길을 선택하도록 요구하는 데에는 고도의

전문 지식이 필요하지 않다.”고 조언한다. 어렵고 복잡한 것이라고 피할 것이 아니라 쉽게 다가설 수 있다면,

이기회에 알아 보고 싶다면! 이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왜 도덕인가?

마이클샌델 저/ 한국경제신문

<정의란 무엇인가>로 한국사회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킨 베스트셀러 작가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가 이번에는 우

리에게 보다 근본적이고 중요한 가치인 ‘도덕’을 말한다. 샌델 교수는 아리스토텔레스와 칸트의 철학 전통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교육, 종교라는 사회를 구성하는 각 분야가 도덕에 기반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현대 민주주

의 사회에서는 경제가 정치를 어냈고, 사람들은 정치가 다루지 못하고 있는 도덕이나 윤리와 같은 가치들에 갈

증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도덕성이 살아야 정의도 살 수 있고, 무너진 원칙도 다시 바로세울 수 있음을 강조

한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도덕’이라는 문제에 관심을 갖고 치열한 논쟁을 벌여야 하는 이유 아닐까? 이 책에

담긴 평론들은 민주사회에서 도덕성의 의미와 본질, 그것을 둘러싼 논쟁을 다룬다. 나아가 공공생활을 움직이는

도덕적 딜레마와 정치적 딜레마를 탐구한다. 우리가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도덕’이라는 가치의 의미를 재조

명하고 도덕이 사회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한다. 샌델 교수는 “도덕적 딜레마를 피하려 하지 말고, 직면해

서 고민하는 것이 곧 ‘정의’”라고 밝혔다. 그는 자본주의가 안고 있는 몇 가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는 “보수와 진보를 떠나 공정한 사회적 원칙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가 말하는 도덕이란 무엇인

지 , 그의 강의가 궁금하다면 이책을 강력히 권한다.

WORDS 반디앤루니스 창원점 황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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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리어스 웨이주연 : 장동건, 케이트 보스워스

장르 : 액션, 블록버스터

등급 : 미정

개봉예정일 : 12월 2일

투어리스트주연 : 안젤리나 졸리, 조니 뎁

장르 : 액션, 스릴러

등급 : 미정

개봉예정일 : 12월 09일

헬로우 고스트주연 : 차태현, 강예원

장르 : 코미디

등급 : 미정

개봉예정일 : 12월 23일

나니아 연대기주연 : 벤 반스, 스캔더 킨즈

장르 : 판타지, 어드벤처

등급 : 미정

개봉예정일 : 12월 09일

헤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 1부주연 : 대니얼 레드클리프, 엠마 왓슨

장르 : 판타지, 어드벤처, 블록버스터

등급 : 미정

개봉예정일 : 12월 16일

트론 : 새로운 시작주연 : 가렛 헤드룬드, 제프 브리지스

장르 : 액션, 범죄, SF

등급 : 미정

개봉예정일 : 12월 30일

세계 최강의 전사

칼을 버렸던 그가, 서부 사막의 끝에서, 지켜야 할 사

람들을 위해 다시 칼을 든다! 모든 이를 압도하는 냉

혈 카리스마로 상대를 단칼에 베어버리고 ‘세상에

서 가장 강한 전사’가 된 한 남자(장동건 분). 유일

하게 남겨진 적의 혈육 ‘아기’를 보는 순간, 태어

나 처음으로 마음이 흔들리며 칼을 내려놓게 된다.

자신을 쫓는 비 조직을 피해 서부의 외딴 마을로

향한 전사.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마을에 들어온 그

는 말괄량이 처녀 ‘린’(케이트 보스워스 분)과 카우보이 출신 주정뱅이 ‘론’(제프리 러

쉬 분)을 만나면서 잔인한 전사의 모습에서 아기와 여자를 지켜주는 평범한 남자로 서서히

변해간다. 한편, 어릴 적 ‘린’의 가족을 몰살시킨 악당 ‘대령’(대니 휴스턴 분)이 다시

마을을 위협해온다. 과거 무참히 당하기만 했던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전사는 봉인됐

던 자신의 칼을 꺼내 든다.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사막의 끝, 전사는 이제 죽이기 위함이 아

닌, 모두를 지키기 위한 최후의 결전을 시작한다.

그녀를 만난 순간,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연인과 헤어진 상처를 달래기 위해 이탈리아행 기차

에 오른 프랭크(조니 뎁)는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마주

앉게 된 매혹적인 여인 엘리제(안젤리나 졸리)에게

반해버린다. 프랭크는 도도하면서도 베일에 가려진

그녀의 같이 가자는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이는데…

위험할수록 더 빠져든다. 급속도로 친해진 그녀와

의 아찔한 키스도 잠시, 두 사람은 정체를 알 수 없

는 감시와 추적을 받으며 급기야는 목숨마저 위태로

운 처지가 된다. 프랭크는 이 어리둥절한 음모의 중심에 엘리제가 연루되어 있고, 자신 또한

국제적인 범죄자로 쫓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과연 엘리제의 정체는? 끝없이 조여오

는 추격과 위험한 여정의 끝은 어디인가? 던 자신의 칼을 꺼내 든다.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사막의 끝, 전사는 이제 죽이기 위함이 아닌, 모두를 지키기 위한 최후의 결전을 시작한다.

낯선 영혼이 내 안에 들어왔다! 그것도 넷이나…

죽는 게 소원인 외로운 남자 상만(차태현). 어느 날

그에게 귀신이 보이기 시작한다. 거머리처럼 딱 달

라붙은 변태귀신, 꼴초귀신, 울보귀신, 초딩귀신. 소

원을 들어달라는 귀신과 그들 때문에 죽지도 못하게

된 상만. 결국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사이, 예상치

못했던 생애 최고의 순간과 마주하게 되는데. 올 겨

울, 영혼까지 웃겨줄 고스트들이 온다!

나니아 세계 속 음모와 맞서 싸우는 페번시가 남매

에드먼스와 루시의 모험담. 어른이 되어 더 이상 나

니아 세계를 들어올 수 없는 페번시가 네 남매 중 수

잔과 피터를 제외하고, 에드먼스와 루시가 새롭게

등장한 사촌 유스터스와 함께 그림 속 나니아 세계

로 들어가게 된다.

올 겨울, 목숨을 건 대결이 시작된다! 덤블도어 교장

의 죽음 이후, 마법부는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점령

당하고 호그와트는 위기에 빠진다. 이에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는 볼드모트를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한 단

서이자 그의 영혼이 담긴 ‘성물’ 호크룩스를 찾기

위한 위험한 여정에 나선다. 그러나 영혼이 연결되

어 있는 볼드모트와 해리. 볼드모트를 파괴하면 해

리의 목숨 또한 위태로워질지 모른다! 죽느냐 죽이

느냐, 이제 그 마지막 대결은 극한을 향해 치닫는데..

21세기, 인류의 미래가 걸렸다! 세상을 조정하는 A.I

에 맞서 그 모든 것을 뒤바꿔 놓기 위해 사이버 공간

에서 펼쳐지는 위대한 전쟁! 파격적인 비주얼로 완

성시킨 상상 그 이상의 이야기. 영화가 공개되는 순

간, 세상이 바뀔것이다. 세상 누구도 본적 없는 최고

의 가상 현실을 창조한 천재박사 케빈 플린(제프 브

리지스 분). 그러나 슈퍼컴퓨터가 그와 그의 프로그

램인 ‘트론’을 통째로 삼켜버린다. 컴퓨터 귀재인

그의 아들 샘 플린(개럿 헤들런드 분)은 디지털 세상

에 감금된 아버지를 찾아 생사를 초월한 사이버세계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곳엔 모

든 상상을 집어삼키는 위험천만한 신세계가 기다리고 있는데... 2010년 아카데미와 골든 글

러브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제프 브리지스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그래미상을 수상한 다프

트 펑크의 음악이 상상을 초월하는 사이버전장을 더욱 웅장하게 만든다.

12월, IMAX와 디지털 3D로 그 놀라운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스위치주연 : 제니퍼 애니스톤, 제이슨 베이트먼

장르 : 코미디, 멜로, 로멘스

등급 : 미정

개봉예정일 : 12월 2일

“결혼은 싫고 아이만은 갖고 싶어!” 잘 나가는 뉴

욕의 커리어우먼 캐시는 우월한 유전자를 통해 인공

수정 임신을 결심한다. 임신 성공을 기원하는 파티에

그녀의 절친인 월리를 초대하고, 술에 취해 인사불성

이 되어버린 월리는 그만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그렇게 그 날의 엄청난 사건(?)은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한 채 캐시가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가면서 기

억 속에서 점점 묻혀진다. 7년의 시간이 흐른 뒤, 다

시 재회하게 된 두 사람. 아니, 한 명이 더 있다?! 캐

시의 아들 세바스찬을 만나게 된 월리는 자신을 묘

하게 닮은 아이가 자꾸 신경이 쓰인다. 그리고 되살아나기 시작한 7년 전의 기억! 과연 그들

은 캐시가 꿈꾸던 이상적인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창원과 함께하는 MOVIE PREVIEWINFO A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99-1 T 1544-0600 http://www.megabo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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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민트페스티발 2010.10.23~10.24 올림픽공원

천국이 있다면 여기일까?

햇살은 따사롭고, 바람은 살랑이고, 초록색

잔디가 싱그럽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공원

을 찾아가 돗자리 깔고 요기도 하고 이야

기도 즐겁다. 여기에 좋아하는 음악이 함께

라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

는 사람이 나뿐 만은 아니었나보다. 그랜드

민트페스티발(이하 GMF)가 벌써 4회를 맞

이했으니 말이다. 이번에는 음반이 아닌 페

스티발 리뷰가 되겠다. GMF는 ‘도시적인

세련됨과 청량함의 여유’‘피크닉 같은

음악 페스티벌’이란 슬로건을 걸고 2007

년 개최 이후 매년 급성장해 온 대한민국의 대표 가을 음악 축제다. 보드카레

인, 재주소년, 몽니, 짙은 등 생소한 언더그라운드 아티스트 외에도 이승환,

클래지콰이, 이소라, 김윤아 등 대중적으로 알려진 아티스트들도 참여해 폭넓

은 라인업을 자랑한다. 한 장르에 집중해서 하는것도 좋지만 62개의 팀이 여

러 장르를 아우르는 이런 라인업은 참으로 마음에 든다. 올해는 한효주가 페

스티발 레이디로 노리플라이와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을 즐겁게 만들었다.

GMF에는 4개의 스테이지가 있는데, 각 스테이지마다 출연하는 아티스트와

분위기가 다르다. 예를 들면 88잔디마당에 설치된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는 넓

은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여유롭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분위기이고 88호수

수변무대에 설치된 리빙 포레스트 가든 스테이지는 1천석의 작은 원형무대로

아티스트와 관객의 교감을 극대화 하고 체조경기장에 설치된 클럽 미드나잇

선셋 스테이지는 단독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4개의 스테이지에서 여러 아티스트의 무대가 펼쳐지기 때문에 아티스트의 일

정을 확인하고 공연장을 골라 가며 보는 재미가 있다. 하지만 같은 시간에 겹

치는 공연이 많아 하나를 위해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선택을 강요받기도 한다.

게다가 수변무대의 경우 소규모객석이라 오랜 시간 기다려도 볼 수 없는 무대

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소 듣던 음악을 한꺼번에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흔하겠는가. 그것도 이틀 동안 쉬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음악들이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니 정말 귀가 호강하는 하루하루였다. 뿐만 아니라 아티

스트들이 직접 참여한 작품전시도 있었고 많은 아티스트들의 사인회도 있어

서 또 다른 기쁨을 선사해 주었다.

개인적으로는 존재만으로 감동을 주신 심성락 님의 무대가 좋았는데 역시 사

람이 느끼는 감정은 어디서나 비슷한지 2010년 GMF 최고의 공연과 최고의

순간으로 뽑혔다. 이 외에도 정말 멋진 무대를 보여준 많은 아티스트들이 있었

는데 황제의 진면목을 보여준 이승환, 2010년 최고의 루키인 10CM, 즐거운

라이브의 정석인 데이브레이크 정도만 언급해야 하는 지면이 아쉬울 뿐이다.

행복으로 충만한 순간들을 같이 해준 팔랑귀 지인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내년에도 기필코 참석하겠다는 굳은 다짐을 해본다.

월급의 노예로 독서와 음악감상을 빙자한 현실도피가 취미이자 특기이며, 카메라와 고양이, 바람 많이 부는 날, 특히 기타 치는 남자와 돈이 좋다는 그녀.

땅콩과 바퀴벌레를 유독 싫어하며 요즘은 커피와 테니스에 관심이 간단다. 지금 여기 나의 손에 있는 행복을 아는 사람이라고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사악대

마녀가 혼자만 간직하던 아주 사적인 감상들을 늘어놓는다. 그것도 책과 음악에 관한 감상들. 덧붙이자면 그녀는 아직 미모의 미혼 여성이며 네이버 블로그

thecandybar에서 그녀의 좀 더 솔직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사악대마녀의

아주 사적인 감상

윤미네 집전몽각 지음 포토넷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카메라였지

만 지금은 정말 순수하게 카메라가 좋다. 스쳐

지나가 버리는 시간, 그 찰나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니까 말이다. 그

렇게 조금 비싼 카메라를 사기 시작했고 필름

카메라도 하나 둘 생겨나고 사진집도 사게 되

었다. 많지 않은 컬렉션, 그 중에서 한 권. 하

지만 아직까지 사진의 ‘ㅅ’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나이기에 남의 사진집을 가지고 왈가

왈부 하는 건 우스운 일이고 그냥 내가 좋아

하는 책이라는 미명하에 이야기 해볼까 한다.

제목은 윤미네 집. 부제는 윤미 태어나서 시집가던 날까지. 작가는 전몽각이라는

대학교수님으로 사진과는 상관없는 토목공학자이다. 항상 취미로 사진을 찍는다

고 자처하는 아마추어 사진가였던 그가 찍은 자신의 딸, 윤미가 태어나서 결혼하

기 전까지 자신의 가족들을 찍은 일종의 가족사진집이다. 1960년 중반부터 시작

한 약 30년간의 기록은 우리가 살아온 시대를 보여 줄 뿐만 아니라 사진이 가진 기

록의 중요함을 일깨워준다. 1990년 시각출판사가 1,000권 남짓 출간했던 책이 20

년 세월이 지난 지금 다시 출판했다는 사실을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유명작가의 사

진집이 아닌 사진집이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조용히 생명을 이어왔다

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한 아버지요, 남편이었던 남자의 눈에 비친 가족들의 모습

은 비록 지금과는 다른 시대의 모습이지만 크게 다르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잔잔

하게 감동을 주는 게 아닐까싶다.

눈도 제대로 못뜬 갓난쟁이, 그 옆에 산모의 모습, 손녀를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따

뜻한 눈빛, 살을 부비며 지나온 시간들. 밥상에 놓은 양은 냄비와 넉넉하진 않지만

소박한 세간붙이들, 새로운 형제의 탄생, 딸의 머리카락을 빗겨주는 엄마의 모습.

뛰어노는 아이들. 곤히 자는 모습, 밥 먹는 모습, 한 해 두해 자란 모습들. 입학식,

졸업식, 공부하는 얼굴, 바느질하는 얼굴. 남자친구와 시간, 그리고 결혼식. 한 사

람의 인생이 담담하고 소박하게 그려져 있다. 어떠한 연출이나 화려한 조명은 없

지만 대신 애정 어린 눈길로 담아낸 가족의 모습은 그 어떤 훌륭한 사진보다 우리

를 미소를 짓게 만들기 충분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자라나고 눈빛이 깊어지는 딸의 모습을 찍은 아버지의 마

음을, 함께 나이가 들어가며 정이 깊어지는 아내의 모습을 찍은 남편의 마음을,

그 마음들이 곧 나의 부모님의 마음이고, 나의 마음이고, 내 자식들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그 마음이 사진들과 함께 담겨있기 때문에 이 사진집이 그렇게 내 마음

에 들었나보다.

뭔가 거창하고 위대한 것이 아니라 일상의 작은 모습들이 우리네 인생이고, 결국

그 인생이 우리들의 진짜 모습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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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호 travel sketch는 덕유산의 모습입니다. 겨울하면 ‘하얀눈’이 떠오르죠. 하지만 우리지역에서 눈구경하기가 힘들어 멀리 여행을 가곤 합니다. 눈이 조금 내

린 초겨울 덕유산 풍경인데요. 정상에 올라 하얀 눈을 바라 볼 때면 마치, 몸과 마음이 어린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상쾌하고 투명해집니다. 이제 투명한 마음으로 서로

다른 부분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다른 부분은 총 다섯 군데. 천천히 마음을 비우고 찾아보세요.

www.streetgn.com에 정답을 응모해주시면 당첨된 분에게 메가박스 영화티켓 2매를 보내 드립니다. 정답은 다음호에 실립니다.

다른 그림 찾기

Page 36: STREET GYEONGNAM VOL.7 201012

들어는 봤나~?

찬바람 불면 호래기!!

blog.blogging.blogerI’M SUYAhttp://blog.naver.com/suya_suya

모두를 식탐의 세계로 인도하고픈

작은 욕망으로 블로그를 개설했다는...

블로그 방문객들과 길경남의 모든

구독자들을 식탐의 세계로

인도하겠다는 무시무시한 그녀.

블로그의 개인적인 내용은

시집가기 전까지 비공개란다.

수야님을 확 시집보내버릴까~! 찬바람 부는 딱~요 시기에 남해안 일대에 출몰하는 호래기

지금 당장 채비 하시고 함께 떠나봅시다!!

호래기를 맞이하기 위한 조촐한 준비를 마치고

낚시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난 오징어가

아닙니다~!

오해마시길~

나는 꽃게를 잡을 테니 너는 호래기를 잡으렴.

함께 길을 떠난 친구가 호래기를 잡는 동안.

꽃게 잡기 준비에 한창인.. 꽃게 좀.. 낚을 줄 아는 여자.

프로 중의 프로.. 손맛 중의 손맛..

낚아본 사람만 낚을 줄 안다는

꽃게를 잠자리채로... 낚아올리는 여자

찬바람 부는 방파제 위에서.

오돌 오돌 떨며,

호래기와 꽃게를 낚아 올리는 초라한 몰골이지만.

배운 여자답게... 호래기 맞이 준비를 합니다.

호래기 비빔밥과 호래기 라면 흡입용 세팅 완료.

아놔.. 아스팔트 위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디너상차림입니다.

방파제에서의 밤낚시와 함께 즐거운 디너파티까지~

호래기만있으면..

바닷바람에 불꽃 싸다구 맞는

한 겨울의 방파제라도 즐겁습니다.

당장!! 떠나보세요~

웰컴 투 더 호래기 월드~!

입돌아 갈만큼 추운 날씨에도.

호래기에 대한 에티튜드가 이대나온 여자 수준입니다.

허나..

디너상차림의 전체샷은 요런 느낌...

뽀인트는 앤틱스러움이 물씬 풍겨나는 빈티지 소파입

니다.

보기만해도 아늑해서.. 소파안에 녹아들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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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blogging.bloger

상 상http://designer_hee.blog.me린넨을 사랑하는 여자

사진과 여행을 좋아하는 여자,손끝이 야무진 그녀의 손길이 닿기만 하면 평범한 것도 특별하게 바뀐다.상상

01 종이원단을 물에 충분히 불려 주세요. 손바느질,

재봉질이 쉬워집니다.

04 박음질한 곳을 삼각형으로 접어 사각형을 만들 준

비를 합니다.

07 그리고 뒤집으면 이렇게 사각형이 나오죠.

아직은 각이 덜 접힌 사각형 이네요.^^

08 사각형의 각 네곳의 모서리를 접어 1mm간격으로 박음질을 해주세요.

10 이제 바이어스를 만들어볼까요? 사각형 둘레에 맞게 잘라준 뒤 끝과 끝을 먼저 이어주세요.

09 사각형의 끝과 끝을 잘 박아주시고 각 끝은 되돌

아박기를 꼭~해주셔야 풀리지 않아요.

사각형 네 곳 모두 각은 방식으로 해주세요.

11 둥글게 연결된 채 바느질 하시면 더욱 깔끔한 수

납케이스가 됩니다.

02 제법 부드러워졌다 싶으면 건져내어 건조시키다

가 수분이 살~짝 남았을때 만드시면 가장 좋습니다. 03 종이원단을 반으로 접어 앙쪽끝에서 5mm정도

들어가서 박음질을 해 줍니다.

05 삼각형으로 접은 곳을 원하는 사이즈로 박음

질을 합니다(참고로 저는 10cm~^^). 06 박음질하고 남은 삼각형 부분을 잘라주세요.

안 자르시고 놔두셔도 무방합니다.

종이원단으로 만드는

깔끔깔끔~ 수납케이스1/4밖에 남지 않은 종이원단으로 만드는 예쁜 사각수납케이스

간단하게 사각케이스를 더 튼튼하고 이쁘게 각 잡아주는 방법을 공개합니다~!

내 마음을 채워 줄

심플한 수납공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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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고 밤이고, 부산으로 가는 버스 안이다.

부산행 심야 버스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서서 가는 사람들과 잠든 사람들,

누군가와 통화하는 사람들,

나처럼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고도 시간이 남아

이렇게 글을 쓰는 사람도 있다.

가을이 짧다, 라고 잠시 생각한다.

가을은 짧아서, 오늘 밤 나를 이 버스에 타게 했다.

설레는 감정들에 대하여.

여러 설레는 감정을 나는 이 가을에 만났다.

그래서 이 가을을 보내기가 싫은데 긴 겨울이 와버렸다.

돌고래 반지는 오른손으로 자리를 옮겼다.

갑자기 내린 비에 네가 사온 까만 우산은 내 가방 속에 잘 있다.

이 모든 것이.

이 모든 것이 가끔은 불면의 밤으로 나를 이끌거나,

한잔 술에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게 한다.

영화 2046에서 사랑은 타이밍이라고-

절망적이게 안 맞았던 우리의 타이밍도 지나고

어느 가을에, 내 생각 한번 떠올린다면

나는 설레는 인생의 한 페이지를 썼다고 기억할 것이다.

그래서 인생은 나아가고

나는 더 도톰한 인생의 감정들을 가지게 될 것이다.

파티하자.

더욱 반짝반짝할 우리의 삼십대를 위하여.

추신,

올해가 가기 전,

멀리 떠나 버린 사람에 대해 써볼 것.

당신이 사랑할 뻔했던 사람에 대해서.

WORDS 영자 │ ILLUST BBIL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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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무더운 여름이 있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차가운 바람이 불

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12월호는 아무래도 한 해를 돌아보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

새겨 보자는 의미에서 얼마 전 초보아빠 포비가 아정이에게 쓴 편지로

몽돌이 육아일기를 대신할까 합니다.

누구 못지않게 글쓰는걸 좋아하는 나 자신이고 개인 블로그에 사소한 일

상까지 다 공개하지만 사실 개인에게 쓴 편지를 많은 사람에게 공개한다

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편지를 받는 당사자는 아직 글도 못 읽고 말도 알아듣지 못하는 나

이이긴 합니다만....

그렇지만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을 전해줄 수

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이 아닐까 싶어 쉽지 않은 결정을 내

렸습니다.

세상의 모든 아빠, 엄마들~!! 파이팅입니다.

한 해 동안 아이들 키우느라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가족과 함께 따뜻한 12월 보내시고 내년에 계속될 몽돌이 육아일기에

서 다시 뵙겠습니다.

아빠가딸에게 쓰는 편지평범하고 조금 나이든 한 남자의 아름다운 일상이야기. 그의 인형보다 더 인형같은 딸. 아정이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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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우리 집 아기천사

아정아~!!

네가 우리 곁으로 온지도 많은 시간이 흘렀구나.

뜨거운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바람이 불어올 무렵 아빠는 태풍이 상륙하는 남해를 사진 속에 담아 보겠다는 욕심에 카메라를 둘러메고 홀로 길을

떠났었지.

하지만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올라 온 태풍 “나리”는 예상보다 훨씬 강한 비바람을 몰고 왔고 이내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단다.

그렇게 집에 돌아오니 네 엄마가 수줍게 테스터기를 내밀며 아빠에게 임신 소식을 알려줬단다.

비록 무뚝뚝함의 전형인 경상도 남자라 내색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 아빠도 네 엄마 못지 않게 아주 많이 기뻤단다.

그리고 몇 개월이 흐른 후 건너편에 있던 경쟁점포도 문을 닫아 이젠 네 엄마가 가게에 나와서 10시간 넘게 근무를 하는 일은 없을 거라는 생각에

우리는 네가 복을 가져다 준 천사라고 생각했었어.

하지만 사람에겐 늘 좋은 일만 있는 건 아닌가봐

네가 태어나고 네 엄마 산후조리에 여념이 없던 어느 날 폐점했던 그 점포가 자리를 옮겨 우리 가게 바로 옆에 새로 오픈을 한 거야.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단다.

남들처럼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아이를 맡기고 일을 할 수 있는 형편도 아니었고 아무 것도 모르는 핏덩이를 놀이방이나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도

할 수가 없었지.

엄마와 아빠는 오랜 고민 끝에 널 데리고 나와서 일을 할 수 밖에 없었단다.

아무리 힘들어도 다른 사람 손에 맡기는 것 보다는 엄마, 아빠가 키우는게 나을 것 같아서 내린 힘든 결정이었어.

겨우 목을 가누는 널 업고 매일매일 나와서 일하는 엄마를 지켜보는 것도 참 힘들었지만 유난히 더위를 많이 타는 너를 좁디좁은 유모차에 눕혀서

재울 때는 정말 모든 걸 그만 두고 어디 공장에라도 갈까하는 생각도 했었단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긴 시간동안 너는 아무 탈 없이 건강해서 병원 한 번 가지 않을 정도로 잘 자라주었구나

짧지 않은 시간동안 매일같이 엄마와 함께 가게에 있다 보니 이제는 동네 주민들 모두가 네 이름을 부르고 같이 놀아줄 정도로 지역유명인사(?)가

되었지만 아빠는 그 모습이 마냥 좋게 보이지만은 않은게 사실이야.

한창 엄마, 아빠에게 응석을 부리고 자유롭게 놀아야 할 나이에 답답한 가게 안에 갇혀 있는 너를 보면 내 마음이 너무나 많이 아프단다.

아정아~!!

힘들어도 조금만 참고 기다려 주겠니?

비록 큰돈을 벌지는 못하지만 네 엄마랑 아빠 모두 남 신세 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살고 있으니 우리 가족 모두 먼 훗날에는 지금보다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거야.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그 때가 오면 그 동안 네게 못 줬던 사랑들을 몇 배로 갚아줄게.

우리 아정이는 착하니까 그렇게 해 줄 수 있지?

엄마, 아빠는 세상 그 무엇보다도, 그 누구보다도 아정이를 아끼고 사랑한단다.

앞으로 우리 지금보다 더 행복하게 살아보자.

알았지?

from. 아정이를 사랑하는 아빠

몽돌이 육아일기는 포비님 개인 블로그인 http://foxbat71.blog.me 에 가시면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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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크리스마스 선물 (WORDS 한강맘)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것이 사랑하는 연인과의 데이트나 선물, 키스

등 좋은 기억이 새록새록하시죠? 저는 크리스마스 하면 처음 생각나는 것

이 안타깝게도 최악의 남자친구로부터 받은 최악의 선물이네요. 하하하!

갑자기 우울. 때는 1997년 크리스마스. 막 수능을 마친 고3때였어요. 벌써

10년도 더 지난 일이네요. 그때 당시 사귀던 남자친구는 지금 걸그룹 원더

걸스의 소속사 사장인 가수 얼굴에 조금 더 찌그러졌다고 생각하면 딱인

정말 못생긴 친구였고, 완전 짠돌이였어요. 당시 3살 아래인 제 동생한테

도 밥 한번 사주질 않고, 툭하면 떡볶이 사달라 과자 사달라 조르기 일쑤

여서 왜 동생한테 사주지는 못할망정 자꾸 거지같이 사달라고 하냐며 제

가 짜증도 엄청냈었답니다. 그래도 고쳐지지 않는 찌질이 짠돌이였어요.

아무튼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 뭐 거창한걸 준비하는지 한 달전부터 기

대하라며 큰소리를 치더라고요. 그 친구는 수능이 끝나자 마자 호프집에

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는데, 은근 기대가 되더라고요.

두둥.. 드디어 크리스마스 당일. 명동에서 만났는데 엄청나게 큰 선물 박

스를 저에게 턱하니 주더라고요. 엄청 묵직하고, 향수 냄새도 쏠쏠나고,,

흔들어보니 딸그락딸그락 소리까지. 어..이게 뭘까? 궁금 궁금. 당장 펼

쳐보려고 했지만 남친은 꼭 집에 가서 풀어보라며, 너무 감동받지 말라는

말까지 덧붙이더군요.

“음하하하! 드디어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 마냥 즐거웠지요.

선물에 온 신경이 쏠려 그날 데이트를 어찌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아요.

서둘러 집에 들어오니 온 식구들이 그게 뭐냐며, 그 찌질이 짠돌이가 뭘 해

준 거냐며 놀랍고 신기해했어요. 얼른 풀어보자며 엄마, 언니, 동생까지 다

모여들었죠. 그동안 찌질이 짠돌이 남친 때문에 살짝 기가 죽었던 저는 어

깨가 살짝 우쭐했어요. 그리고 당당히 포장을 뜯기 시작했죠.. 두둥..드디

어 개봉 박두....박스뚜껑이 열리는 순간....꺼어어억!!!!! 이게 뭐야!!!!!

뭐였을까요? 그 큰 박스를 가득 메우고 있던 건 수백 개의 병맥주 뚜껑

이었어요!!!!!!!!!!!!!!

엄마, 언니, 동생은 물론이거니와 저는 정말 입을 쩍 벌리고 말았죠. “이

게 뭐지? 대체 이게 뭘까? 이게 대체 무슨 의미일까?”

향수를 얼마나 뿌려놨는지 향수냄새에 머리가 혼미했어요. 그 향수냄새에

뭔가 잘못 본 것이리라 믿고 싶었지만 보고 또 봐도 선물 박스를 가득 메

운 건 향수냄새에 찌든 병맥주의 뚜껑들이었어요!!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린 엄마와 언니, 동생은..”그럼 그렇지, 그 찌질이

가....저게 뭔 뜻인지 전화나 해봐라!”하시더군요. 당장에 삐삐를 쳤어요!(

당시엔 삐삐밖에 없던 시절). 당장에 전화가 오더군요. 대뜸, “너무 감동

받았어? 그럴 필요없는데..”라는 쓰잘데기 없는 소릴 하는데, 마음을 가

다듬고 물었죠, 대체 저게 뭐냐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제 생각을 하며,

하나씩 모은 맥주뚜껑을 깨끗이 씻어, 말려서, 향수까지 뿌렸다며 생색을

계속 내더군요. 뭐냐고!! 대체 뭐냐고요! 저걸 뭐에 쓰냐고요! 저런걸 왜 준

거냐고 물으니, 자기의 마음을 이렇게 몰라준다며 미친 소리를 해대는 남

친, 그리고 옆에서 비웃는 온 가족들. 정말 최악의 크리스마스였어요. 그

리고 어떻게 됐냐고요? 선물에 대해서는 도통 대화가 되질 않아 방구석

에 처박아놨었어요. 그 후로도 한 달정도를 더 만났는데 그 찌질이 짠돌

이 짓을 계속하길래 헤어지게 되었어요. 그 병뚜껑을 그 친구 집 현관앞

에 쫙 뿌려놓고 왔답니다.

그 후로도 몇 년 동안 가끔 연락이 왔었는데 이름만 떠올려도 찌질이 짠돌

이라는 생각에 짜증만 나더군요. 그놈 덕분에 그 후에도 그 누구에게도 크

리스마스 선물에 대해서는 어떠한 기대도 하지 않게 되었네요.

크리스마스에 대한 내 어릴적 기억들...그리고 크리스마스의 기적 (WORDS 짱구까꿍75)

어릴 때의 일입니다. 단칸방에 다섯 식구가 함께 살았었던 그 시절.

명절이나 크리스마스 때만 되면 늘 들떴던 생각이 나서 이렇게 회상해봅

니다. 크리스마스시즌이 되면 교회를 가서 초코파이를 받는다든지 예쁜

트리에 맛나는 음식을 한 가족이 모여 즐기는 것을 보면 늘 부럽기만 했

는데요. 그 부러움도 잊을 수 있게 해 준 것이 어느 크리스마스이브밤 세

남매 둘러 앉아서 손 모아 빌고, 허드레 양말 걸어놓으면서 산타할아버지

를 기다리고 잠이 들었던 그날 밤. 행복한 꿈을 꾸면서 기다린 선물에 대

한 기대감, 그리고는 일어난 다음날 머리맡에 놓인 선물상자. 저희 세 남

매는 잠도 덜 깬 채 눈을 비비며 일어나 선물이 뭘까에 대한 궁금증으로

포장지를 뜯어보기에 바빴었답니다. 그것은 바로 과자 선물세트였습니다.

어느 과자가 더 맛있을까? 서로 하나씩 먹어보기에 바빠 다른 생각은 아

무것도 할 수가 없었지요. 그렇게 몇 해가 흘 을까? 크리스마스에는 산

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주시는 거고 좋은 일, 착한일 해야지만 선물을 받을

수 있다고 믿고 있던 저의 생각을 바꿔준 하나의 일이 있었네요. 중학교

입학을 코앞에 둔 크리스마스이브 날. 잘 때 살며시 눈을 뜨고 있다가 그

만 알아버리고 말았습니다. 산타할아버지는 바로 내 부모였다는 사실을.

마음 한구석이 나도 모르게 짠해졌습니다. 아버지는 우리 다섯 식구 외에

도 삼촌들 그리고 고모를 함께 데리고 계셨기에 마냥 원하는 만큼 우리에

게 해 줄 수 없다는 것을 그제서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작지만

세 아이의 간절함을 아셨기에 해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가게 일을

마치시고 준비 해두셨던 과자선물을 들고, 살며시 들어오셔서는 우리 머

리맡에 놔두고 주무셨던 겁니다. 그 사실을 알고 난 후에는 양말을 걸어

두는 일도 뭘 사달라고 기도를 하는 일도 떼를 쓰는 일도 없었답니다. 그

렇게 유년기를 보내고 어느덧 성년이 되어 늦은 결혼과 더불어 하늘의 축

복으로 내게 보내주신 내 아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면서 다

시 한번 느껴봅니다. 부모가 내게 주었던 사랑은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

무조건 해주고픈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고 있었다는 것을요. 이제는 산

타할아버지는 없다고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감이나 감정이 무뎌진지 오

래지만 내 아이에게만은 꼭 그 기다림의 기대감을,그리고 설레임을. 또 서

로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한 그 가슴 따뜻함을 간직하게 해주고 싶어요.

그러기에 이번에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해보면서 내년에 태어날 우

리 둘째와 우리 가족 모두의 훈훈한 크리스마스를 준비해봅니다. 기적의

크리스마스는 가능 할까요?

크리스마스 추억줌마렐라의 무한도전에서 전하는 그녀들의 이야기

Editor Lee Mi 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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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 (WORDS 우쭈쭈쭈)

저는 작년 크리스마스에 제 생애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 선물은 바로 우리 신랑. 저희는 작년 크리스마스에 결혼을 했거든요.

11월 초에 양가 부모님과 상견례를 하고, 좋은 날을 받기 위해 알아보던

중, 크리스마스가 저희 두 사람이 결혼하기에 제일 좋은 날이라고 하여, 1

달 반 만에 후딱 결혼준비를 하고 식을 올렸습니다. 결혼 준비를 하는 도

중, 저는 작년에 유행하던 신종플루에 걸렸고, 신랑도 비슷한 증상으로 회

사를 쉬어 둘이 함께 마스크를 쓰고 결혼정보를 찾고, 필요한 물품을 구

입했습니다. 제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결혼준비 하면서 참 많이 싸운

다고 하던데, 저희는 결혼준비기간이 짧아서 그런지 싸울 겨를도 없이 너

무 즐겁고 신나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크리스마스는 모두가 기다리는 연

휴라 하객들, 친구들에게 눈초리를 받기도 했지만, (솔로인 친구들은 크리

스마스에 할 일이 생겼다며 좋아하기도 했답니다.) 그 날 결혼을 한 사람

이 저희 밖에 없어 식장과 뷔페 등을 시간의 촉박함 없이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어서 결혼 후 많은 분들이 정말 결혼식다운 결혼식이었다고 칭찬을

많이 해 주셨습니다. 작년에 받은 제 생애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인 우리

신랑은 저를 너무 사랑해주고, 제가 행복한 여자임을 느끼게 해 줍니다.

올해 크리스마스가 한 달 정도 남았네요. 저는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도 미

리 받았답니다. 올해 받은 제 크리스마스 선물은 바로 제 뱃속에 있는 6

주된 우리 아기. 저는 작년, 올해 그리고 앞으로도 최고의 크리스마스를

보낼 것 같습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이자 생일파티 (WORDS 지니 80)

2005년 12월 25일. 잊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를 보냈네요. 지금의 남편을

만나기전에 잠깐 만났던 남자친구, 농구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친구였답니

다. 전 농구를 좋아하는 친구를 따라 농구장 경기를 몇 번 관람하곤 했었

어요. 크리스마스날 창원에 세이커스 농구경기가 있었어요. 그래서 어김

없이 크리스마스에도 농구경기를 관람하러 갔답니다. 한참 농구를 관람하

고 쉬는 시간, 생일축하노래와 함께 전광판에 저희자리가 비춰지면서 치

어리더가 막 달려오더군요.

케이크와 장미꽃 그리고 선물까지 가지고 와서 치어리더들이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주고 갔었죠. 제 생일이라고 친구가 세이커스농구팀에 이벤트

를 신청했더라고요.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 공간에서 그것도 커다란 전광

판에 얼굴까지 나오면서 생일 축하의 노래도 받고 선물도 받았네요. 그땐

너무 부끄러웠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엔 나를 위해 이벤트를 열어

준 친구가 너무 고맙더라구요. 그 당시 친목동호회를 했었는데 농구관람

을 마치고 그 친구와 헤어진 뒤 친목동호회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죠. 일명

솔로들의 모임. 행복한 크리스마스에 솔로들은 연인들이 없으니 쓸쓸하기

짝이 없잖아요. 그래서 친목동호회에서 할 일 없는 친구들이 모여서 즐거

운 시간을 보내기로 했었거든요. 근데 그날도 동호회 친구들이 제 생일인

걸 알고는 생일 축하파티를 해줬어요. 그 날 모인 인원이 서른 명이 넘었

는데 다들 작지만 정성어린 선물도 하나씩 주더군요. 저 살아오면서 지금

껏 그렇게 많은 인원이 제 생일을 축하해주는 일이 없었거든요. 낮엔 농

구장에서 생일이벤트를, 저녁엔 친목동호회에서 생일파티를.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2005년 크리스마스. 제겐 잊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이자 26번째 생일이

었네요.

따뜻함을 선사해준 크리스마스 (WORDS 승민맘74)

저의 크리스마스 추억은 제가 고등학생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금

떠올려도 엊그제 같기만 한데, 벌써 20년이 다 되어가네요. 방학 동안 잠

깐 제과점 아르바이트를 했었어요.

2층엔 피자코너였는데, 저는 2층에서 일을 했었죠. 아직 학생인 신분으로

숙녀티가 나는 유니폼을 입고, 무거운 피자 접시를 나르며 서빙을 했었답

니다. 그해 12월로 접어들면서 홀은 미리부터 캐롤로, 트리로 벌써 크리

스마스였습니다. 그 시절엔 함박눈도 펑펑 쏟아졌었죠. 드디어 크리스마

스 이브날 저녁. 하나둘 손님들이 들어오더니 어느새 테이블은 꽉 차고 직

원들은 갓 구운 피자와 음료를 나르느라 분주했습니다. 잠시 후 허름하고

남루한 옷을 입고, 정말 멀리서 봐도 너무도 초라해 보이는 일행이 빈자리

를 찾느라 두리번거리더군요. 얼른 제가 다가가서 빈 테이블로 안내를 했

습니다. 그리곤 주문을 받으려고 하는데, 어떻게 주문을 하는 것인지를 모

르는 거였어요. ‘아, 이 사람들 외식을 한번도 안해봤구나. 피자도 먹어

본 적이 없구나.’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모든 것을 도와줬답니다. 부부와

아이 세 명. 다섯 가족이었는데, 저는 그때 감동을 받았답니다. 그 날 온 가

족들 중 가장 아름다워 보이는 가족이었어요. 서로 아이들의 접시에 피자

를 올려주느라 정작 부부는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아이들은 맛있다며 허

겁지겁 먹는 모습이 너무도 화목하고 따뜻해 보였습니다.

카운터로 가서 지배인님한테 얘기를 했어요. “지배인님, 저 가족들에게

제가 콜라 선물을 하고 싶은데요. 제 월급에서 콜라값 빼주세요.” 했더

니, 지배인님은 빙그레 웃으시며 “됐어. 화신씨, 콜라는 내가 서비스할

게” 그러시더군요.

깨끗이 접시를 비우고 그들이 나간 후. 그 훈훈함과 감동은 여전히 마음

에 남아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어서 부린 가난한

부모님의 사치.

뒤늦게 알고 보니, 그들은 지하도 계단에서 구걸을 하며 하루하루 살아가

는 노숙자 가족들이였습니다. 아마도 그날의 외식비는 그들의 하루치 벌

이의 전부였을거에요. 지금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그때 제 가슴에 따

뜻함을 선물했던 그 가족들이 가끔 생각납니다.

★ 줌마렐라 이야기는 이번호로 끝납니다. 그동안 신경써주신 줌마렐라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줌마렐라 이야기는 끝나지만 개

인적으로 참여하실 수 있어요.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NAVER 검색줌마렐라의 무한도전

Page 44: STREET GYEONGNAM VOL.7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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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비의자전거 세계여행두발 달린 자전거로 세계 곳곳을 누비며 인생을 높게 보다는 넓게 사는

남자 솔로비(solo-fly). 그의 자전거 세계여행 그 일곱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더 많은 솔로비의 자전거 세계여행기는 그의 홈페이지 solo-fly.net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Page 45: STREET GYEONGNAM VOL.7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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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핑샹에서 베트남으로 넘어오는 국경 관문인 유

이관은 그리 높지 않은 산에 위치해 있지만 유이관

을 넘어 오자마자 날씨 차이가 확연하다.

오전에 중국에서는 쌀쌀한 날씨로 바람막이 점퍼를

입고 있었는데 베트남 국경을 넘어 불과 1Km 내려

온 지점에서 점퍼를 벗어야만했다. 마치 타임머신

을 타고 한 시간 만에 겨울에서 여름으로 넘어와 버

린 것 같다.

국경에서 하노이까지 거리는 약170Km 정도인데 거

의 평지에다 도로사정도 좋은 편이다.

오전에 국경을 넘는다면 랑선시에서 1박하고 다음

날 하노이에 여유 있게 도착할 수 있다.

베트남에 넘어오면서 처음 든 느낌은 순식간에 열대

기후로 급변한 날씨와 중국에 비해 사람들이 많이

개방적이라는 것, 그리고 베트남 쌀국수는 생각보단

맛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맛이야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는 것이지만 베

트남 쌀국수는 왠지 향채 맛이 더 진하게 느껴진다.

한 가지 독특한건 쌀국수와 함께 레몬조각과 상추,

숙주나물, 갖가지 채소들을 한 접시 주는데 국수에

넣어 먹어도 되고 쌈장 같은데 찍어 먹어도 맛있다.

이런 채소들은 집집마다 다르게 주는데, 시골지역에

가면 ‘틀림없이 어렸을 적 냇가에서 보던 풀’같은

것들도 섞여 나오는데 나름 먹을 만하다.

하노이를 찾는 전 세계 배낭여행자들이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이 바로 ‘항베’거리이다.

이곳은 하노이의 ‘호안끼엠’호수 북쪽에 위치한

구시가지로 여행사, 호텔들이 집해 있고 수많은 가

게들과 현지인들의 생활을 느낄 수 있는 시장도 있

어 낮이고 밤이고 사람과 오토바이로 인산인해를 이

루는 곳이다. 하노이에 도착한 첫날부터 비가오기 시

작해 근 일주일 동안 비가 내려 항베 거리에서 발이

묶였다. 내가 일주일 동안 한 거라곤 숙소 1층 로비

에 서서 추적추적 비오는 항베거리를 지나는 배낭족

을 구경하거나, 구 시가지를 어슬 거리며 돌아다니

다 시장을 한 바퀴 돌거나 하는 게 전부였다.

이곳에서 일주일을 머물면서 매일 먹었던 음식이 있

는데 바로 항베거리 노점에서 파는 덮밥이다. 매일

저녁 6시면 모자를 눌러쓴 자그마한 아저씨가 인도

한편에 파라솔을 치고 목욕탕에서나 볼법한 플라스

틱 의자 몇 개를 놓고 덮밥 장사를 시작한다. 어묵,

계란, 돼지고기 등을 장조림처럼 조려서 밥과 함께

주는데 반찬 하나를 더 할 때마다 가격이 올라가는

식이다. 때론 도시락으로 싸가기도 하고 때론 현지

인들과 함께 길거리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먹기도 했

는데, 그럴 때면 서양인들이 신기한 듯 쳐다보며 지

나간다. 아마 나도 현지인이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

다. 항베거리는 현지인과 여행자와 오토바이가 뒤엉

켜 숨쉴틈없이 바쁘게 돌아가지만, 한 발짝 물러서

서 바라보는 항베거리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너

무나 여유로운 곳이기도 하다.

Page 46: STREET GYEONGNAM VOL.7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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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 별난 탈놀이하회별신굿탈놀이를 만나다.

여행에는 항상 트렌드가 있다. 2010년 여행의 트렌드는 뭘까? 물론 몇 년째 지속 되어온 모 방송사의 프로그램 1박2일을 말할 수도 있다.

1박2일 촬영지는 단연 추천여행지로써 많은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그 쪽으로 돌리게 하고 있다. 그럼 갑자기 유행처럼 시작된 여행에는 무

엇이 있을까? 걷기 여행과 지난 7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된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이 아닐까?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등

수많은 걷기 여행길들이 만들어져 호평을 받고 있고,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은 지난 7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이후 많은 관광객

들의 발걸음을 마을로 향하게 하고 있다. 2010년 여행의 트렌드 중 하나인 안동 하회마을로 여행가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별난 탈놀이 하

회별신굿탈놀이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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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공연일시 3월~12월 매주 수요일, 토요일, 일요일 오후 2시~3시까지 장소 안동 하회마을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회관 관람료 무료

공연문의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사무실 054-854-3664 http://www.hahoemask.co.kr

하회마을의 별난 탈놀이와 만나다.추운 겨울은 싫다. 하회마을에서 별난 탈놀이를 만날

수 없기 때문이다. 안동 하회마을을 수요일과 토요일

그리고 일요일 오후 2시경에 방문하면 마치 콜로세

움과 같이 둥근 무대에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하회마

을전수회관 공연장을 만날 수 있다. 이 자그마한 공

간에서 하회마을의 익살마당이 시작된다.

하회별신굿탈놀이란?북적거리는 사람들 속에서 자리를 잡는다. 둥근 공연

장을 살며시 훑어본다. 흑인, 백인 등 다양한 사람들

이 하회마을의 별난 이야기를 듣기위해서 눈이 초롱

초롱 해진 채 앉아있다.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

는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는 무엇일까?

안동 하회마을에서 12세기 중엽부터 양반을 제외한

상민계층에서 행해지던 연희로 마을의 안녕과 풍년

을 기원하는 마을 굿의 한 형태를 띠고 있다. 현재 전

체구성은 10개 마당 강신, 무동, 주지, 백정, 할미, 파

계승, 양반, 당제, 혼례, 신방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는

데, 그 속의 내용은 지배계층인 양반과 선비의 허구

성을 폭로하고 그 당시 집권 종교인 불교와 중의 타

락 성을 풍자하고 있다. 이 하회별신굿놀이는 크게

세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별신굿을 하기 전에 신 내

림 과정으로 행해지던 강신과 신을 즐겁게 해주기 위

한 의례인 별신 그리고 신을 원래의 자리로 돌려보내

는 송신의례인 당제이다. 이중 하회별신굿놀이는 별

신의 과정이다.

풍자와 비판으로 인한 익살이 넘치는 한마당사회자의 간략한 소개 뒤에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시

작된다. 바로 무동마당으로 놀이패와 함께 등장하는

각시광대가 무동을 타고 성황신을 마을로 맞이하는

것이다. 흥겨운 풍물소리가 몸을 들썩이게 해 분위기

를 끌어올린다. 분위기가 한층 뜨거워지자 어느새 새

의 형상을 띈 두 마리의 주지들이 마당으로 뛰어든

다. 주지는 사자의 형상에 새와 비슷한 얼굴을 하고

있는 상상속의 동물로 마당으로 뛰어드는 것만으로

도 시선이 집중 되는데, 더군다나 풍물 소리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춘다. 춤을 추는 것도 잠시 갑작스럽게

서로 싸움을 하는데 한 마리의 승리로 주지마당은 마

무리된다. 나중에 알고 보니 승리를 한 것이 암컷이

었고, 암컷의 승리가 다산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주지들이 마당을 퇴장한 후 백정이 소

와 함께 나타난다. 함께 마당을 돌다가 갑자기 내뿜

는 오줌세례가 관람객들을 자지러지게 만든다. 백정

이 소를 잡고 염통과 우랑을 사라고 관람객들을 희

롱한다. 겉과 속이 다른 유교체제를 비판하는 마당은

이렇게 끝이 난다. 에스라인의 할머니가 허리춤을 추

며 베와 함께 등장한다. 신세타령을 하며 베틀가를

읊는데, 과부가 되어 겪는 고통과 삶의 애환이 느껴

지는 부분이다. 파계승 마당은 웬 아리따운 부녀가

등장하여 매혹적인 춤을 추는 것으로 시작된다. 춤을

추던 부녀가 갑자기 오줌이 마려워 주위를 살핀 후

소변을 보는 데, 이것을 길을 지나가던 스님이 보게

된다. 욕정에 치민 스님은 여인의 오줌냄새까지 맡게

되는 데 이 부분이 정말 압권이다. 스님이 여인에게

치근거리다가 포졸이 등장하자 부녀를 들쳐 업고 마

당을 벗어나는데, 여기에서 고려 말 불교와 스님들의

타락 성을 풍자한 것을 느낄 수 있다. 가장 재미있었

던 이매탈마당이 시작된다. 하회탈 제작하던 이를 사

모하던 여인으로 인해 미완성 작품이 되어버린 이매

탈이 탈은 턱이 없는 것이 특징인데, 이매탈의 표정

이 너무나 맑고 투박하여 보는 이로하여금 미소가 떠

나지 않게 한다. 그 미소로 관객들을 모아 세계인이

하나 된 놀이판을 연다.

얼씨구절씨구 어깨가 들썩이는 풍물소리와 함께하는

다양한 인종이 하나 된 마당은 보는 이로 하여금 함

박 미소를 짓게 한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마당은 양

반과 선비 마당이다. 거드름을 부리며 등장한 양반과

선비는 자신의 가문과 학문이 높다라며 말을 섞는다.

양반이 자신이 사대부 출신의 집안이라고 말하면 선

비는 팔대부 출신의 집안이라며 농지거리를 이어간

다. 그리고 앞에 등장한 백정이 팔지 못한 우랑을 들

고 그들에게 흥정하는데, 관심을 안보이다가 양기에

좋다는 말에 서로가 차지하려고 몸싸움을 벌인다. 겉

으로는 근엄한 척, 존귀한 척, 으스럼거리나 속으로

는 음탕하고 유치한 양반과 선비의 모습을 보여준다.

양반과 선비마당을 끝으로 약 1시간동안의 하회별신

굿탈놀이는 끝난다. 마당놀이, 탈놀이, 풍물놀이 등

우리나라의 전통놀이를 보며 서로가 함께할 수 있는

하회별신굿탈놀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안동의

하회마을을 방문해서 빠트리면 두고두고 아쉬울 마

당놀이이다. 하회마을을 방문하신다면 놓치지 마라.

놓치는 순간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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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시대, 외모도 경쟁력

바야흐로 성형의 전성기가 도래했다. 지난 18일 수능전쟁이 끝났다. 수능이 끝나

고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설문조사에 예전에는 이성교제, 여행 등이 차

지했으나, 현재 1위는 바로 “성형수술”이다. 실제 성형을 생각해 본 고 3 수험생

이라면 지금이 수술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 대학 입학 전까지 3개월 남짓 남은 기

간, 수술 후 회복에 충분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3개월 정도면 부기는 가라앉고 모

양도 자연스러워진다. 대학에서 만날 사람들은 이전 모습을 모르기 때문에 적응하

기도 좋다. 이러한 성형에 대한 인식도 많이 변했다. 외모도 경쟁력의 하나라는 인

식이 퍼지면서 성형은 사회 활동을 위한 자기관리의 수단쯤으로 생각되고 있다.

성형, 트렌드보다는 얼굴과의 조화와 자신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

하지만 성형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적인 생각이 파다해지면서 성형은 뼈

를 자르고 붙이는 수술적인 이미지보다는 작은 상처를 꿰매는 정도의 의료시술적

인 이미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부작용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성형은 주로 연예인을 대상으로 시대와 유행에 따라 일정한 트렌드가 형성

된다. 성민성형외과 한흥수원장은 “자신의 얼굴과 어울리는 성형은 거부하고, 막

연히 트렌드에 맞춰 성형수술을 해달라는 환자의 행동이 안타깝다.”고 말한다. 또

최근, V라인이 유행이라며 무조건 턱을 깎아 달라는 환자도 있다고 한다. 이렇게

무조건시대와 유행에만 따르는 성형 트렌드는 커다란 부작용을 일으킨다. 일방적

인 환자의 요구에 따라 성형수술을 했을 경우 환자의 불만족은 더욱 높아질 수 있

다. 한원장은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 결과다. 의사와 환자 모두가 만족하는

성형은 연예인 누구누구의 눈, 코가 아니라 환자 자신의 얼굴에 맞는 조화와 균형!

그것이 성형수술의 핵심이다.”라고 당부한다. 또 “큰 마음먹고 성형수술을 결심

했다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며 귀띔했다. 일단, ‘성형수술은 과

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혹시 타인의 기준에 의한 성형수술은 아닌가.’하는 성형

동기를 생각해본다. 본인의 결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수술을 통해 개선될 수 있다

는 ‘자신의 의지’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러한 확고한 의지가 있을 때 성형

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다.

충분한 경력의 전문의가 진료하는 병원을 선택할 것

성형에 대한 자신의 의지가 확고하다면 다음으로 병원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사가 전문의인지 비전문의인지 따져 성형외과전문의가 진료하는 병원을

찾아야 하며, 성형외과 의사로서 풍부한 경험이 있는지를 체크해야

한다. 성형수술의 노하우는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며 수많은

환자와 다양한 임상경험이 기술과 수술의 안목을 키워준다. 한원장

은 “된장찌개를 끓이더라도 갓 시집 온 며느리가 요리책보며 끓이

는 것과 시어머니가 툭툭 썬 재료를 넣고 끓인 된장찌개는 맛이 다

르지 않겠느냐. 화가가 오랜 경험을 통해 자신의 화풍이 생기는 것처

럼 성형외과의사도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한다. 또 성형수술을 권하

는 병원은 좋은 병원이라 할 수 없다. 꼭 필요한 최소한의 성형수술, 자

신의 얼굴과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성형수술이 가장 중요하며 이물질의

사용을 최소화하는지도 체크하도록 한다. 아무리 발달된 수술 물질이라

해도 이물질 삽입은 체내의 균형을 깨뜨릴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유행에

치우치는 일관된 성형이 아니라 의사와의 충분한 대화로 개인에 따라 수

술법을 달리하는 병원을 찾도록 한다. 외모도 능력으로 보는 시대, 외모를

중요시 하는 만큼 수술로써 외모를 바꾸는 일은 신중, 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성형에 대처하는우리의 올바른 자세도움말-성민성형외과 한흥수원장

<사진 | 상담 중인 한흥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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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스트리트경남 SPONSOR 혜택

1. sponsor 지면에 게재 (list up)

2. 스트리트경남 매월호 우선 발송

3. news면에 우선 게재

4. promotion 협력

SPONSOR 참여 문의 : 070-8865-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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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 태그 모음 페이지

T travel skecth 35

ㄱ 가족모임 12,13

가토 쇼콜라 케이크 19

감성쟁이으니 25

갤러리레스토랑 12,13

경남동호회 42,43

경남오페라단 14,15

공연 28,29,30,31

국내여행 46,47

그녀의페이지 38

ㄴ 낚시 36

뉴코아아울렛 18

ㄷ 다른그림찾기 35

더 레시피 홈베이킹 클래스 19

도서리뷰 32

독자이벤트 35

ㅁ 맞선장소 12,13

메가박스 33

메가박스영화티켓 35

모던하우스 18

몽돌이 육아일기 40,41

뮤지컬 28,29,30,31

미르 46,47

ㅂ 바리톤 14,15

반디앤루니스 32

ㅅ 사랑 24

사악대마녀 35

사진 25

상상 37

성민성형외과 48

성형 48

세계여행 44,45

솔로비 44,45

쇼핑 18

수납케이스 37

수야 36

스트리트패션 22,23

ㅇ 어린이뮤지컬 28,29,30,31

여행 17,44,45,36,46,47

여행박사 17

영자 38

영화 33

오페라 14,15

와인 12,13

의료칼럼 48

ㅈ 자전거여행 44,45

전시 28,29,30,31

정인숙 사무국장 14,15

제3회 이수인 가곡의 밤 14,15

줌마렐라 42,43

지노이탈리안패 리레스토랑 12,13

ㅊ 최윤정 강사 19

최현수 14,15

ㅋ 커플릴레이인터뷰 24

커피 12,13

컬쳐프리뷰 28,29,30,31

콘서트 28,29,30,31

크리스마스 16,17,18,19,20,21,42,43

크리스마스계획 20,21

ㅍ 포비 40,41

포토에세이 25

풀만호텔크리스마스패키지 16

ㅎ 하회마을 46,47

한흥수원장 48

호래기 36

홈데코 18

I N D E X트패션 22,23

뮤지컬 28,29,30,31

17,44,45,36,46,47

17

38

33

14,15

12,13

48

44,45

28,29,30,31

지난 10월 22일 CLOSER에서 첫 번째 에디터

모임을 가졌답니다. 객원에디터로 열심히 활동

해주시는 14명의 에디터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트리트경남의 피드백을 나누는 좋은 시간이

었습니다. 사실 그날은 경남방송 촬영팀도 와있

었고, 건국음료팀도 와있었고, CLOSER 멤버들

도 함께인 날이었어요. 좋았던 콘텐츠 이야기와

추가됐으면 하는 콘텐츠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

누며 스트리트경남의 발전에 대해 의논하는 금

쪽같은 시간, 사실 모든 이야기를 더 나누기엔

조금 짧은 시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드네

요.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에디터모임을 가질 예

정입니다. 더불어 독자들과의 오프라인 모임도

가져 볼 생각입니다. 조만간 공지를 띄울 겁니

다. 기다려지시죠? 꼭 오셔야해요~ ^^

당신의 작은 참여가 경남의 지역문화 발전에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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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OFFLINE모임 후기

Page 51: STREET GYEONGNAM VOL.7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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