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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일 월요일 제1344호
트래픽 톱 ‘쿠팡’, 체류시간은 ‘무신사’
오픈마켓과 패션전문몰 체류 시간 높아
소셜커머스 트래픽 많지만 이탈률도 커
국내 26개 온라인몰 트래픽 분석
국내 주요 25개 온라인몰의 트
래픽을 분석한 결과 ‘쿠팡’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달
간 평균 트래픽은 8,726만 명에
달한다.
체류시간은 ‘무신사’가 평균 8
분33초로 가장 높았다. 체류시간
은 고객 한 명이 사이트를 방문해
머무는 시간이다.
본지가 사이트 분석 툴을 통해
오픈마켓, 종합몰, 소셜커머스, 대
형마트몰, 패션전문몰 등 그룹별
주요 사이트들의 2020년 1월 한
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트래픽은 오픈마켓과 소셜커머
스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오픈마
켓은 평균 5,969만 명, 소셜커머
스는 5,216만 명에 달했다. 단일
플랫폼 기준으로는 쿠팡에 이어
지마켓, 11번가, 옥션, 티몬, 위
메프 순이다.
체류시간은 ‘오픈마켓’이 평균
5분30초로 가장 높았다. 이어 패
션전문몰 5분25초, 소셜커머스 5
분17초, 대형마트 4분25초, 종합
몰 3분46초 순이다.
단일 플랫폼 기준으로는 무신
사가 8분33초로 가장 높았다. 더
한섬닷컴, 쿠팡, 하프클럽 등도 평
균 6분 이상으로 상당한 체류시
간을 나타냈다.
페이지뷰는 ‘패션전문몰’이 8페
이지로 가장 높았다. 페이지뷰는 1
명의 고객이 보는 페이지 수를 나
타낸다. 이는 체류시간과 함께 양
질의 고객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어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대형마트가 각각 6페이지, 종합
몰이 5페이지 순이다. 단일 플랫
폼 기준 페이지뷰가 가장 높은 곳
도 ‘무신사’로 평균 12.6페이지로
나타났다.
이탈률이 가장 큰 곳은 ‘소셜커
머스’와 ‘종합몰’로 40%를 기록
했다. 이탈률은 고객들이 사이트
가 열리고 나서 아무런 행위 없이
닫아버리는 경우다. 대형마트는
39%, 패션전문몰은 34.9%, 오
픈마켓은 29%로 나타났다.
유입 경로는 여전히 ‘검색’이 높
은 편이다. 평균 48.9%다. 사이
트 이름이나 상품 검색을 통해 유
입되는 경우가 많았다. ‘추천’ 유
입은 대부분 다나와, 에누리 등 가
격 비교 사이트를 통해 유입되는
경우로 평균 7.4% 수준이다.
오픈마켓과 종합몰들은 ‘추천’
을 통한 유입이 높은 편이다. 가
격 경쟁이 심할 수밖에 없다는 결
론이다.
오경천 기자 [email protected]
3월 ‘서울패션위크’ 전격 취소
디자이너 브랜드 30% 불참 의사 밝혀
중국, 미주, 유럽 바이어 참가 불투명
올 3월 개최 예정이었던 국내 최
대 규모 패션행사인 서울패션위크
가 지난달 24일 열린 비상대책 회
의에 따라 결국 취소를 결정했다.
서울패션위크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패션위크 본 쇼에 참석하기
로 한 디자이너 36개 브랜드 중
30% 이상이 자진 철회 의사를
24일 오전 중 밝혀 왔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국내 관객들뿐 아니
라 해외 바이어들 역시 입국이 어
려운 점 등을 감안해 무리한 강행
보다 안전을 택했다”고 전했다.
코로나 19 ‘주의’ 단계였던 지난
2월만 해도 이번 2020 F/W 서울
패션위크 바이어 참석은 중국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유럽과 미주
쪽으로 초점을 맞춰 진행해 왔다.
하지만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는
코로나 사태에 지난 18일 개막한
‘밀라노 패션위크’ 관련 종사자들
의 행사 참석이 취소된 가운데 이
날 예정된 아르마니의 패션쇼도
보건상의 이유로 텅 빈 무대에서
진행됐다. 또 지난달 22일 미 국
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가 코로나 19와 관련해 한국에 대
한 여행경보를 각각 2단계로 격상
해, 바이어 참석도 불가능해졌다.
행사가 개최되는 동대문디자인
플라자(DDP) 역시 오늘(25일) 폐
쇄 조치된다. 동시에 서울시 문화
체육관광부 산하기관 16개(박물관,
공연장 등) 시설들도 폐쇄 된다.
서울디자인재단 측은 이번 상반
기 서울패션위크에 책정된 예산은
추계 서울패션위크에 확대 사용할
예정이며, 향후 코로나 19 사태가
안정화되면 국내 패션 박람회 등
을 추가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또 참가를 희망했던 디자이너
들의 해외 수주활동과 마케팅 등
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김동희 기자 [email protected]
■주요 26개 온라인몰 트래픽 분석<2020.01 기준>
형태 사이트월평균방문객 (만명)
체류시간
(분:초)
페이지뷰
(page)
이탈률 (%)
유입경로(%)
검색 추천 직접 소셜
오픈마켓
11번가 5930 5:15 5.7 33 52.4 14.8 30.2 0.8
지마켓 6104 5:23 6.1 32.9 46 11.8 36 1
옥션 5874 5:51 7.1 28.9 49.3 10.2 33.2 0.9
종합몰
SSG닷컴 2481 4:18 5.6 48.9 56.1 8 32.6 0.8
GS숍 862 4:37 6.3 30.1 58.7 5.9 29.5 0.5
롯데닷컴 635 4:15 5.1 33.7 66.4 9.2 21.2 0.6
CJ몰 741 2:03 2.8 50.5 35.8 44.3 19 0.7
H몰 515 3:25 5.1 48.6 67.9 10.2 19.6 0.6
이랜드몰 278 4:27 5.2 30.7 54 8.5 32.9 2
소셜커머스
쿠팡 8726 6:20 8.1 34.8 48.8 1.5 43.1 1.5
위메프 2845 5:09 5 44.9 47 2.9 40.3 0.7
티몬 4077 4:23 4.8 49.1 43.5 6.9 44.8 0.6
대형마트 쇼핑몰
이마트 17.9 3:11 2.8 42.9 74 3.9 22.2 0
홈플러스 441 4:42 6.8 36.9 37.7 3.5 53 2.1
롯데마트 198 4:58 6.4 42.6 53.8 7.6 37.4 0.8
코스트코 134 4:50 6.9 36.2 52.2 4.4 42.2 0.4
패션전문몰
하프클럽 226 6:00 6.5 39.1 41.5 11.3 35.8 0.9
SSF샵 194 4:41 7.6 35 47.4 6.1 32 1.5
LF몰 191 3:48 6 52.5 42.9 4.1 32.1 1.3
코오롱몰 91.9 4:12 5.7 46.3 35.6 3.4 50.2 2.3
SI빌리지 99.7 3:22 5.8 57.5 35.8 4.4 38.4 2.4
더한섬닷컴 52.7 6:47 14 29.3 39.8 0.7 52.6 1.4
무신사 1045 8:33 12.6 29.6 39.1 1.5 46.2 3.3
W컨셉 155 5:52 8.2 39.4 40.5 2.2 46.3 3.2
스타일쉐어 84 5:25 6.9 45.8 65.6 1 31 2.4
29CM 154 5:26 6.2 47.4 38.9 3.5 50.1 2.5
*similarweb에서 분석된 수치로 각사 자료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아웃도어, 올 추동 다운 기획 확 바뀐다
헤비 대폭 줄이고 중·경량 터닝
플리스 강화, 소비층 확대 노려
올 가을·겨울 아웃도어 업계의
아우터웨어 전략이 대폭 뒤바뀔
전망이다.
그 동안 다운 중심의 헤비 아우
터에 무게를 실어왔던 업체들이
올해는 중·경량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또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플
리스(일명 뽀글이)에 대한 기획력
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업계는 통상 충전재 300g 이상
을 헤비로, 200~300g을 중·경
량으로 분류한다.
그 동안 헤비 대 중·경량 생산 비
중은 6:4 내지 7:3 수준이었다. 하
지만 올해는 4:6에서 3:7로 완전히
뒤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한 아웃
도어 업체 임원은 “19년 겨울 헤비
다운제품의 판매가 매우 부진해 신
제품 생산을 줄이고 재고 소진에 주
력할 계획이다. 대신 새로운 스타
일의 중·경량 다운을 강화하는 쪽
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겨울 아웃도어 업체
들의 헤비 다운점퍼 판매율은 절
반 수준에 못 미쳤다. 리오더 포
함 70%의 판매율을 유지했던 예
년에 비하면 크게 부진한 결과다.
가장 문제가 된 건 롱 패딩점퍼다.
이번 겨울 헤비 다운 재고 중 상당
량이 롱 패딩점퍼다. 올해는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70~80%까지 줄
인다는 계획이다. 롱 패딩 외에도
충전재 300g 이상의 헤비 제품은
생산을 최소화 한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업체 상품기획 관계자
는 “소비자들이 무겁고 긴 아우터
에 대해 피로감을 느낀 것으로 보
인다. 날씨 역시 헤비 아우터를 대
량 판매할 만큼 따라주지 않았다.
충분한 재고가 있어 올해는 중·경
량 아우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
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플리스에 대한 기획
은 크게 강화된다. 간절기 아우터
로 급부상하면서 스타일과 물량
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10~20대 소비가 주를 이뤘다면
올해는 30~40대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롱 패딩점퍼가 10~20대에서
30~40대로 확산됐던 것처럼 플
리스 역시 저변 확대가 이뤄질 것
이라는 분석이다.
올해는 업체당 작년대비 최소
1.5배에서 많게는 2~3배까지 늘
려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경천 기자 [email protected]
갤러리아 광교점 개장
○…패션 유통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갤러리아 광교점이 오늘(2일) 문을 열었다. 코로나19 사태를 감안
해 당초 지난 달 28일에서 사흘 미뤄 오픈한 광교점은 갤러리아 보유 점포 중 최대 규모로, 40년 노하우
가 총집결됐다. 혁신적인 건축 디자이너 램 쿨하스(Rem Koolhaas)의 자연 친화적 외관이 강렬한 시각
미를 선사한다. 정혜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