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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1호 Jan 4. 2013-Jan 10. 2013 103 Township Line Rd,. Jenkintown, PA 19046 / Tel. 215-663-2400 / Fax. 215-663-9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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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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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만평� �/�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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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기관단체와 사업체들이 2일부터 시

무식을 갖고 새 해를 시작했다.

계사년을 맞아 각 기관단체와 사업체

들도 나름대로 계획과 목표를 세우고 추

진하는 일들이 다양하지만 동포 사회도

올 해 꼭 이루어야 할 일들이 있다.

우선 침체에 빠진 동포 사회를 활성화

시키는 일이다. 침체의 원인은 두 말 할

것도 없이 불경기다. 경기를 회복시켜야

동포 사회에 활기가 넘치고 생기가 돈다

는 뜻이다.

연말에 재정절벽 위기를 넘기며 올 해

경기가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

만 일선 상인들은 본능적으로 전망이 그

리 좋지만은 않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각종 경제 지표나 캘리포니아 발 주택

경기 회복 소식이 위안과 희망을 주고 있

지만 전망이 몹시 밝은 것은 아니다. 어려

운 시기에 정부만 쳐다보지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우리가 진출할 수 있는 틈새시장은 없

는지, 경제와 관련된 분쟁을 우리 스스로

조정할 수는 없는지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불경기와 맞물려 고령화기 심화되는 동

포 사회의 앞날을 위해 개발할 수 있는

분야는 없는지 살펴야 한다.

올 해는 한인 회관 매각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브로드와 테이버 로드 시대를 거쳐 라

이징 선에서 둥지를 튼 한인회는 그 동안

회관 보수 및 유지에 불필요한 지출이 너

무 많았다.

부족한 주차 공간도 문제로 지적 됐으

며 고치고 뒤돌아서면 또 고장 나고 멈

추는 각종 냉난방 기기 및 부대시설은

불필요하게 지출되는 경비도 문제지만

한인회 관계자들과 회관 이용자들을 겨

울이면 시베리아 벌판으로, 여름이면 사

하라 사막으로 몰아내곤 해 했다.

한인회 이사회를 하면서 두꺼운 옷을

껴입고 손을 호호 불며 회의를 진행하는

한인회는 아마 필라델피아 밖에 없을 것

이다.

오죽하면 한인회조차 순회영사업무를

외부에서 하고 그나마 더위와 추위를 무

릅쓰고 이용하던 외부 단체조차 이용을

중단한지 여러 해 됐으니 더 말할 필요

조차 없다.

올 해는 현 회관의 가치를 평가하고 매

각시 지불해야 할 부분과 기타 비용을 제

외한 잔액은 얼마이며 새로운 회관을 구

입하기 위한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정확

히 산정해서 회관 매각의 첫 발자국을 떼

어야 한다. 현 회관 매각 계획을 세우는

동시에 새로운 회관 구입 계획을 세워서

갈 곳을 정해야 한다. 당장 마땅한 건물

이 없으면 테이버 시대에 그랬던 것처럼

한 동안 매각 자금을 금융기관에 보관하

는 한이 있어도 서둘러 무조건 구입하는

실수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부지를 매입하고

신축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만하다.

무엇보다 회관 구입과 유지에 오랜 경

험을 가진 원로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새

로운 회관에 대한 동포들의 바램을 담은

청사진을 잘 그려야 한다.

올 해는 필라델피아 동포들 사이에 하

루 10분씩 영어로 말하는 영어시대가 열

려야 한다.

미국에 살면서 영어 한 마디 못하는 것

은 그리 자랑스러운 일이 아니며 몹시 불

편한 일이다.

서툰 표현, 투박한 발음을 개의치 말고

하루에 10분씩만 주변 사람과 영어로 말

한다면 올 해가 가기 전에 웬만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우리는 미국에 살고 있다. 미국에 살면

서 영어를 못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것을

한 가지 채우지 못하는 것이다. 미국에

살면서 영어 한 마디 못하는 것에 부끄러

움이나 불편을 느끼지도 못하고 무감각

하게 지내는 나날은 이제 마감해야 한다.

2년 전 본보가 마련한 좌담회에서 주

류 사회의 지도자급 인사들이 공통적으

로 지적한 사항 가운데 하나가 바로 “한

인들이 영어 실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

었다.

우리가 영어를 배우고 말해서 주류 사

회와 소통해야지 주류 사회보고 한국어

를 배우라고 할 수는 없다.

社說 EDITO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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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특집 - 계사년 새벽을 여는 사람들

다사다난 했던 임진년이 지나고 희망찬

계사년이 밝았다. 새해를 맞아 각계 동포

들이 새로운 각오와 계획으로 계사년을 설

계하고 있다. 어둠이 지나면 밝은 대낮이

오듯 불황의 시련기를 넘기면 호경기가 오

기 마련이다. 그러나 시련은 그것을 극복하

려는 의지와 노력이 수반될 때 아름다운

열매가 되어 돌아온다. 불경기의 어둠을 걷

어내고 밝은 내일의 새벽을 여는 각계 동포

들의 모습을 추적해 본다. (편집자 주)

▲8년 동안 한결 같은 맛과 서비스계사년의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른 곳은

랜스데일의 ‘날마다 좋은 집’이다.

임진년 마지막 날 밤 늦게까지 손님들로

붐빈 날마다 좋은 집을 가득 메운 계사년

의 햇살은 어느때보다 큰 희망과 가능성을

품고 동포들의 가슴을 따스하게 비추었다.

랜스데일 지역의 한인 타운 아씨 플라자

에 자리잡은 날마다 좋은 집은 언제나 편

안한 사랑방 같은 곳으로 이 지역 동포들

과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8년 전 아씨 플라자가 모습을 드러내면

서 함께 지역 사회에 등장한 날마다 좋은

집이 시간이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는 것은

지난 8년 동안 유지한 한결 같은 서비스와

음식 맛 때문이다.

맛과 서비스를 한결 같이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사람이 바뀌지 않고 끊임없이 연구

하기 때문이다.

날마다 좋은 집의 이동신 대표가 이곳에

몸을 담은 것이 벌써 5년.

그 동안 손님들이 좋아하는 맛, 손님들

을 감동시킨 서비스는 결코 그냥 허공에

날아가지 않았다.

이동신 대표의 기억과 컴퓨터에 매일매

일 저장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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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특집 - 계사년 새벽을 여는 사람들

그리고 그 데이터는 고스란히 손님들에

대한 보다 나은 서비스로 변한다.

이동신 대표는 날마다 좋은 집에서 제공

하는 음식이 모두 고객 감동의 첨병들이지

만 그 중에서도 국물이 시원한 전골류와

각종 찜류 그리고 돌솥 비빔밥과 각종 고

기 구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동신 사장이 아침 일찍 달려가 구입하

는 가장 신선한 해물로 만드는 해물 전골

과 대구머리찜,아구찜 등이 시원한 맛과 얼

큰한 맛으로 동포들은 물론 타 민족 고객

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돌솥 비빔밥에 못지 않게 인기를 끄는 것

이 덮밥.

뜨거운 돌솥에 밥을 지어 그 위에 소고

기나 돼지고기, 오징어 등을 볶아서 얹어

나오는 덮밥이 최근 한인 동포들은 물론

미국인들에게 새로운 퓨전 음식으로 폭발

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덮밥이 동포들에게는 익숙한 메뉴의 하

나이지만 날마다 좋은 집에서 돌솥에 직

접 지은 밥에 특별 조리된 육류와 해물을

얹은 ‘날마다 좋은 집표 덮밥’은 특별한 풍

미로 동포들이나 미국인들 모두에게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날씨가 추운 겨울이 되면서부터는 속을

확 풀어주는 선지 해장국이 동포들의 입

맛을 돌게 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뜨거운 겨울이나 더운 여름이나 몸보신

에는 고기 구이가 가장 보편적이기 때문에

날마다 좋은 집의 제비추리나 갈비, 삼겹

살 등 고기 구이는 항상 인기가 높다.

신선한 고기가 불판에서 냄새를 피우면

그 냄새에 취해 채 익지도 않은 것을 참지

못하고 입으로 가져가는 손님도 적지 않

다.

밭에서 갓 따온 상추로 방금 썰어 낸 고

추와 마늘 그리고 샐러드와 고기를 싸서

한 입 크게 집어 넣는 손님들의 모습은 보

기만 해도 군침이 넘어간다.

날마다 좋은 집에서 흔히 벌어지는 풍경

이며 왜 이곳의 인기 메뉴가 고기 구이인지

를 알 수 있다.

▲한 지붕 두 가족 코코 노래방날마다 좋은 집에서 함께 운영하는 코코

노래방은 바로 옆에 붙어 있어 문 하나만

지나면 나오는 별천지다.

날마다 좋은 집이 푸근한 사랑방이라면

코코 노래방은 모던한 풍미를 풍기며 젊은

이들을 불러 모으는 공간이다.

한 지붕 두 가족으로 사랑방과 건넌방을

오가듯 코코 노래방과 날마다 좋은 집을

오가며 그날 그날 분위기와 콘디션에 따라

장소와 음식을 선택하는 손님들은 코코 노

래방에서 각종 스페셜을 맛볼 수 있다.

코코 노래방의 특별 메뉴인 통닭 1마리

와 맥주 피처 2개 또는 돈까스와 맥주 피

처 2개를 각각 40달러로 해결할 수 있다.

이곳에서 50 달러 이상을 주문하면 노래

방을 이용할 때 가격을 절반으로 깎아 주

는 스페셜도 있다. 모두가 손님들을 배려하

는 경영진의 마음 씀씀이가 돋보이는 스페

셜이다.

적당히 어두운 코코 노래방에서 연인과

함께 또는 친구 두세 명과 릴랙스 하면서

맥주와 통닭을 즐기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캠퍼스 타운을 연상케 하기도 한다.

바(Bar)에 앉아서 찬 카운터 위에 양주

한 잔을 놓고 TV를 시청하며 분위기에 젖

는 것도 젊은이들과 멋을 아는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의 하나이다.

날마다 좋은 집이나 코코 노래방이 항상

신선한 음식, 일정한 맛으로 동포들과 미국

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비결은 한 두 가

지가 아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확실한

것은 이동신 대표가 가장 좋은 식재료를

확보하기 위해 새벽부터 직접 뛴다는 점과

끊임없이 연구하고 관찰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한인 마켓에서 또는 곳곳의 식재료 도매

상에서 이동신 대표와 수시로 마주치는 동

포들은 “식당을 운영하는 것이 얼마나 힘

들고 어려우며 얼마나 몰두해야 하는 가

◀날마다 좋은 집과 코코 노래방은 한 지붕 두 가족이다. 날마다 좋은 집이 푸근한 사랑방으로 코코 노래방은 젊은이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두 곳이 좋은 콤비를 이루고 있다. 사진은 코코 노래방의 바(Bar). 적당히 어두우면서 편안한 좌석, 젊음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코코 노래방은 크고 작은 방 3개를 보유하고 있어 언제든지 이용이 가능하고 50달러 이상 주문시 노래방 이용료를 50%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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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특집 - 계사년 새벽을 여는 사람들

를 깨닫게 된다”고 입을 모은다.

명품은 그냥 태어나는 것이 아니듯 좋은

식당, 좋은 음식, 한결 같은 맛은 주인이 새

벽부터 직접 뛰고 하루 종일 음식과 서비

스를 생각하고 연구하며 종업원들과 일체

가 됐을 때 가능하다는 것을 이동신 대표

가 몸으로 보여 주기 때문이다.

이동신 대표는 “날마다 좋은 집은 랜스

데일 지역이 주거지역으로 각광을 받고 아

씨 플라자를 중심으로 한인 상권이 형성되

면서 자연스럽게 이 지역 주민들 생활의 중

심이 됐다”며 시간이 갈수록 손님들의 사

랑과 아낌도 늘어난다고 감사를 표하며 앞

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날마다 좋은 집전화 215-412-4200주소 1222 Welsh Road, North Wales, PA., 19454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10시30분

날마다 좋은 집에서 인기가 높은 고기구이와 돌솥 비빔밥과 찜 종류. 최고의 신선도를 자랑하는 고기구이는 동포들은 물론 미국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돌솥 비빔밥은 맛과 함께 돌로 만든 그릇이 주는 중후한 느낌으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미국인들에게 알려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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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 10대 뉴스 PHILA TOP 10 NEWS

1) 오바마 대통령 재선 성공

지난 11월6일 실시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의 밑 롬

니 후보를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로 상원은 의원 100명 가운데 57명을 차

지한 민주당이 장악하고 하원은 공화당 253명, 민주당 177명으로 힘의 균형을 이루었다.

2) 한국 대통령 선거 사상 최초로 여성 대통령 당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자 박

정희 전 대통령의 딸로서 첫 부녀(父女) 대통령의 탄생이다. 이번 선거에는 필라를 비롯

한 미주 동포들도 대통령을 직접 선출하는 기회를 가졌다.

3) 위안부 기림비 건립 성금운동

2012년을 정리하면서 뉴스를 접하는 주체를 기준으로 삼아 필라델피아 10대 뉴스와 글로벌 10대 뉴스로 나누었다. 한국에서 발생한 일이라도 그 뉴스가 필라델피아 동포들에게 의미가 있고 영향이 있는 것은 필라델피아 뉴스로 그 외의 것은 글로벌 뉴스로 분류했다.2012년은 재외동포들이 직접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를 치러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을 선출했다. 서재필 교육관 건립이 중단되면서 모금했던 기부금을 기부자에게 다시 돌려주기로 했으며 위안부 기림비를 필라에 세우자는 여론에 따라 건립 성금운동까지 벌였다. 오랫동안 골머리를 앓아왔던 필라 한인회 세금 벌금 문제도 깨끗이 해결돼 한인회 활동에 더욱 큰 탄력을 받게 됐다. 임진년 필라 한인사회에 영향을 끼쳤던 뉴스들을 정리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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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 10대 뉴스 PHILA TOP 10 NEWS 주간필라는 위안부 기림비 건립 성금운동을 통해 모두 17,752달러를 모금, 한인회에 전

달했으며 약정 후 미접수액 1000여 달러는 약정 당사자들에게 “한인회로 직접 전달해

줄 것”을 당부하고 기림비 성금 모금 운동을 마무리지었다.

4) 코네티컷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지난 14일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 훅 초등학교에 20대 청년이 들어와 유치원생들

과 교직원들에게 마구잡이로 총격을 가해 모두 28명이 숨졌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총기

규제 목소리가 높아지고 오바마 대통령도 총기 규제에 대한 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해 결

과가 주목되고 있다.

5) 서재필 교육관 기부금 환불 발표

서재필 교육관 건립을 위해 모금했던 전액을 기부자들에게 환불하기로 했다. 교육관

건립 동포 모금액은 총 240,825달러로 조닝변경, 건축 허가신청에 따른 컨설팅 비용

137,046달러와 펀드레이징을 위한 홍보비용 등 26,102달러를 제하고 77,675달러의 잔

액이 남아있다.

6) 지구 종말론

마야 문명에서 발견된 마야력에 근거한 12월21일 지구가 멸망한다는 설이 퍼져 각국

에서 비정상적인 일들이 속속 발생하고 있다. 태양력으로 12월21일 종말이 온다는 잘못

된 믿음은 나사(NASA)에서 직접 사실무근이라고 밝혀도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7) 런던 올림픽 종합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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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uganPhila.com Jan 4.2013-Jan 10. 2013 주간필라 37

필라 10대 뉴스 PHILA TOP 10 NEWS 한국이 런던올림픽에서 세계 5위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유럽의 전유물이라

여겼던 펜싱과 사격에서 금메달이 쏟아졌다.

체조에서 양학선 선수가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고 남자축구도 올림픽 출전 사상 처

음으로 동메달을 따는 등 각본 없는 드라마가 이어졌다.

8) 한미 FTA 발효

올해는 한미 FTA가 발효된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한국의 대미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한 306억3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미 FTA가 대미 수출의 버팀목

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9) 싸이 ‘강남스타일’ 세계적 열풍

말춤 ‘강남스타일’의 싸이는 아이튠스 다운로드 1위, 빌보드 차트 7주 연속 2위, 유튜브

역사상 최다 ‘좋아요’를 기록해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인터넷

투표에서 17위에 오르고 휘트니 휴스턴에 이어 구글 최다 검색어 2위를 차지했다.

10) 한인회 세금 문제 해결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필라 한인회가 세금보고 지연으로 인한 벌금 10,653달러를

미 국세청으로부터 면제받았다. 1만여 달러에 이르는 벌금을 면제받는 데에는 미 회계법

인에서 근무하는 제니퍼 박 한인 회계사가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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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0대 뉴스 WORLD TOP 10 NEWS

1) 주택경기 회복 조짐

미국 주택시장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주택시장지수가 여덟 달 연속 상승하며 6년8

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미주택건설협회의 12월 주택시장지수는 전달 수정

치 45보다 2포인트 오른 47을 기록, 지난 2006년 4월 이후 6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

타냈다.

2) 북한 장거리 미사일 기습 발사

북한이 12월12일 오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로켓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 '은

하 3호'를 발사했다. 이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전용하면 사거리가 1만3000km가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3) 중국 시진핑 시대 개막

중국 공산당은 11월1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18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

를 열어 시진핑 국가부주석을 공산당 총서기로 공식 선출했다. 또 시진핑을 포함한 7인

정치국 상무위원 진용을 확정하고 이들 7인 상무위원을 포함 총 25명의 정치국 위원도

선출했다.

2012년에는 주택경기가 침체기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 경제 회복의 희

망을 안겨 주었다.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은 한반도에 또 한 번 긴

장을 조성했으며 일본의 자민당 재집권, 중국의 시진핑 시대 개막, 가자

지구 정착촌 건설 등으로 곳곳에서 위기와 긴장이 사라지지 않았던 해였

다. 다사다난했던 임진년을 수놓았던 주요 사건사고들을 통해 지난 한 해

의 발자취를 돌아본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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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0대 뉴스 WORLD TOP 10 NEWS

4) 허리케인 샌디 강타

지난 10월 29일 사상 최악의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필라를 비롯한 미 동북부에 상륙

했다. 필라델피아와 몽고메리 카운티의 일부 업소들은 태풍이 지나간 후에도 정전 사태

가 지속돼 휴업상태를 이어갔으며 각급 학교의 휴교도 이어지는 등 후유증이 길어졌다.

5) 유럽 재정위기

그리스와 스페인 등 남부 유럽 국가들을 휩쓴 재정 위기가 확대되면서 세계 경제가 출

렁이고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았다. 유럽 연합 국가들의 긴급 수혈로 위기를 넘기곤 했으

나 그리스 정부의 부패와 시민들의 불신으로 회복이 더뎌지고 있다.

6) 삼성·애플 세기의 소송

전세계 IT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애플과 삼성은 지난해 9개국에 걸쳐 30여 건의 특허

소송을 벌였다. 작년 애플이 미 연방법원에 소송을 내며 시작된 이 ‘세기의 소송’은 유럽·

일본·호주로 번져갔다. 애플이 삼성을 공격한 것에 대해 삼성이 통신 특허 등으로 맞불

을 놨다.

7) 기상 이변

100년 만의 가뭄, 40도에 육박하는 폭염, 기상 관측 이래로 최초의 43시간 이내 연이은

태풍 등 2012년 세계는 기상이변의 연속이었다. 세계기상기구에서는 지난 30년간의 날

씨보다 악천후이거나, 괴이한 기상현상이 발생할 때 이를 기상이변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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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0대 뉴스 WORLD TOP 10 NEWS

8) 동아시아 영토 분쟁

동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이 영토 분쟁을 벌이는 전쟁터가 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독

도 분쟁, 중국과 일본의 센카쿠 열도 문제, 중국과 필리핀의 황옌다오 분쟁 등이 대표적

이다. 이런 분쟁은 역사적으로 계속 이어온 일이지만 올해 한층 심화되고 있다는 게 공

통점이다.

9) 자민당 재집권

16일 실시된 일본 총선에서 자민당이 압승해 3년3개월 만에 정권을 탈환했다. 아베 총

재는 오는 26일 제96대 총리에 취임해 5년3개월 만에 다시 일본을 이끌게 된다. 그는 집

단적 자위권 행사, 국방군 설치, 센카쿠열도 실효지배 등 우경화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10) 이스라엘 가자에 정착촌 건설 계획 발표

이스라엘이 19일 팔레스타인과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동예루살렘과 서안지구

에 3천658채 규모의 새 정착촌 건설 계획을 밀어붙여 중동에 또다시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또 국제사회의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으로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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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경찰국은 지난 달 18일과 30

일 발생한 강도 사건과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저녁 7시47분

에 켄싱턴 애브뉴 3169번지의 켈리스 바

에서 35-40세 가량의 흑인 남성이 권총을

들고 들어와 종업원을 위협하고 캐시대에

있던 현금 320달러를 털어 달아났다는 것

이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신장 6피트1인치 정

도의 키에 200파운드 정도 나가는 건장한

체격으로 야구모자를 쓰고 검정색 코트를

입고 있었으며 검정색 마스크와 검정색 진

바지를 입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이 바에는 손님이 없고 종업원 혼자 있었

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30일 새벽 3시9분에는 4043 랭

카스터 애브뉴에 있는 골드 코스트 라운

지에서 3명의 젊은 남성들이 술집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 언쟁을 벌이다 이 가운데 2

명이 권총을 뽑아 사람들을 향해 무차별

로 총격을 가해 3명의 손님들이 발에 총

상을 입었다.

가해자들은 총격을 가한 후 달아났다.

경찰은 이들이 모두 20세 정도의 흑인

남성으로 체격이 좋으며 수염을 기르고

있었으며 각각 “56”과 “Hell Know How

We Ride”라고 쓰여진 셔츠를 입고 있었

다고 밝혔다. 이 두 사건에 대한 동영상은

Philadelphia Police YouTube Channel에

서 볼 수 있다.

필라델피아 경찰국은 이 두 사건의 용의

자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시민은 911으

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범인을 목

격할 경우 체포나 기타 목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

다.

한편 필라델피아 경찰국은 지난 몇 건의

강력 사건들에 대한 범인 색출에 나선 결

과 3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히고 “시

민들의 제보가 범인 체포에 결정적인 역할

을 했다”고 덧붙였다.

도매업체 제트로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밝혀져 한인들을 비롯

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제트로는 지난 달 말 이곳을 이용하

는 상인들에게 우편을 통해 자사의 크

레딧 카드 시스템에 이상이 있음을 발

견했다고 밝히고 특히 지난 해 11월7일

부터 12월5일 사이에 제트로에서 크레

딧 카드로 결재한 사람들은 스테이트

먼트를 확인해 볼 것을 당부했다.

제트로는 상인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

해 지난 12월4일 제트로를 이용했던

상인들이 이상을 발견하고 신고해 전

문 기관에 의뢰해 정보 유출을 확인했

다고 설명하고 이 기간 동안 크레딧 카

드로 결재한 사람들은 11월 이후의 뱅

크 스테이트먼트를 확인하고 즉시 은행

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또 기존의 카드를 버리고 새로운 것

을 발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자신도 모

르는 사이에 발생한 지출이 있으면 은

행에 알려야 한다고 덧붙이면서 많은

경우 해킹에 의한 지출은 은행에서 변

상하기 때문에 은행에 변상 여부도 확

인할 것을 당부했다.

제트로에서 크레딧 카드를 사용한 적

이 있는 동포 윤모씨는 “제트로 시스템

이 해킹을 당한 것이 2012년도에만 벌

써 두 번째”라면서 “불안해서 크레딧

카드 사용이 꺼려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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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필라델피아 교당은 오는 6일 이정길 주임교무와

최영도 부교무, 조정수 부교무 등 3명에 대한 이임법회를

갖는다.

이정길 주임교무는 필라델피아 교당에 부임한지 4년이

넘어 시카고 교당을 새로운 임지로 받았으며 최영도 부교

무와 조정수 부교무는 각각 텍사스와 보스턴으로 임지를

받았다.

이정길 주임교무는 그 동안 본지의 “맑고 밝고 훈훈하

게” 코너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게재해 이 지역 교화에 앞

장서 왔으며 교당의 안정과 발전에 크게 기여해 필라델피

아 교당 교도들이 서운해하면서 이임을 반대하고 있지만

본부의 결정에 따라 새로운 임지로 떠날 예정이다.

최영도 교무는 출판과 IT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교

당 발전에 기여했으며 조정수 교무는 필라델피아 교당에

서만 10년을 근무하면서 청소년 프로그램을 정착시킨 주

인공으로 꼽히고 있다. 청소년들의 마음으로 이해하고 청

소년의 눈으로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교화에 앞장선 성직

자로 많은 교도들이 이임을 아쉬워하고 있다.

원불교 필라 교당의 루이스 군은 “친형 같은 교무님이

떠나게 돼 너무나 슬프다”며 “교무님이 가는 곳에 같이 가

고 싶다”고 했다.

원불교 필라 교당 교도들은 “한 교당의 성직자 세 명을

한꺼번에 교체하는 것은 올바른 인사발령이 아니며 배경

에 일부 인사의 알력이 있다”며 재고를 요청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불교는 전북 익산의 중앙 총부에서 한국과 해외 성직

자들에 대한 인사권을 실시하지만 미주 지역은 뉴욕 주

알바니에 있는 미주 총부에서 인사권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선발된 벅스카운티장로교회 장학생

에 대한 장학금 수여 행사가 지난 12월30일 소예배실

에서 있었다.

이날 벅스카운티장로교회 장학위원회는 엄정한 심

사를 거쳐 선정된 최원균 군(보스톤 칼리지 2년) 등 8

명에게 각 1,000달러의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벅스카운티장로교회 장학생은 교회 출석 여부를 떠

나 필라델피아를 비롯 인근 지역 성적 우수 학생들로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장학생

을 선발할 방침이다.

다음은 제1회 벅스카운티 장학생 명단이다. ▲최

원균(보스톤칼리지 2년)▲김다정(노스펜 고교 12학

년)▲제니 김(햇보로-호샴고교 12학년)▲제시 김(유

펜 2년)▲이다솜(샤니 고교 12학년)▲박진호(코넬대

1년)▲레뮤엘 박(위튼 칼리지 1년)▲조이 유(템플대 1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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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날마다 좋은집, 수라 등 필

라 지역 한식당이 지난 1일 한인 동포를

대상으로 무료 떡국잔치를 벌였다.

떡국잔치를 연 식당 대표들은 한결같이

불경기에 동포들이 더욱 힘을 내었으면 하

는 마음에서 떡국잔치를 열었다고 말했다.

최송희 날마다좋은집(온니&1가) 대표는

“서로 어렵지만 가족들과 친구들이 모여

떡국 한 그릇이지만 서로 나누고 복된 한

해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잔치를 열었다”

며 “올해에는 동포들 모두가 걱정없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연 수라 대표도 “어려운 가운데서

도 지난 한해 저희 식당을 애용해 준 한인

동포와 고객에게 먼저 감사를 드린다”며 “

계사년 새해에는 한인 동포의 살림살이가

넉넉해졌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이날 식당 직원들은 정성스럽게 만든 떡

국을 손님들에게 대접, 행사장을 찾은 한

인들에게 또 다른 기쁨을 선사했다. 이날

각 식당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자녀들과 같

이 가족이 모두 떡국잔치를 찾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으며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몽고메리 한미라이온스 클럽(회장 김

한규)은 지난 12월27일 렌즈데일의 귀

니드 양노원을 방문해 국악인들과 함

께 위문공연을 가졌다 양노원 관계자

들과 한인 노인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위문공연에서 한미 라이

온스 클럽은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고

공연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

히 이날 음식은 김일선 할머님 생신잔

치로 자녀들이 준비 했다.

한미라이온스 클럽 활동에 관한 사

항은 267-736-807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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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주간필라 Jan 4.2013-Jan 10. 2013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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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국제사회는 중대한 기로들을 앞

두고 있다.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위

기 국면은 달라진다.

핵개발 혐의로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

를 받고 있는 이란은 6월14일 대선을 치른

다. 강경파인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이 3선 금지 규정에 따라 물러나면서 온건

성향 지도자가 선출될 가능성이 있다. 하

지만 핵프로그램의 최종 결정권자는 이란

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마네이

인 만큼 대선 결과가 큰 영향을 미치지 못

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버락 오바마 행

정부는 이란 핵시설 선제공격보다는 직접

대화 가능성을 계속 타진할 것으로 파이

낸셜타임스는 예상했다. 이스라엘은 이달

22일 총선을 치르지만 강경 리쿠드당 중심

의 연정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방이 시리아 내전에 개입할 가능성은

높게 점쳐진다. 사망자 규모가 4만명을 넘

어선 데다, 강경 이슬람 단체가 새 정부를

장악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서방은

온건성향 반군에 무기를 공급하고, 시리아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해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을 압박하는 전략을 펼 것으

로 예상된다. 알 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에

는 다국적 평화유지군을 파병할 수 있다.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유럽연합

(EU)도 주요국 선거를 앞두고 있다. 독일은

9월 총선이 예고돼 있다. 앙겔라 메르켈 현

총리의 재선이 확실시된다. 집권 기독민주

당과 녹색당이 손을 잡으며 보수적인 친유

럽성향의 연정을 꾸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

문가들은 말한다. 재정위기국 이탈리아는

2월24~25일 총선을 치른다. 재정긴축 반

대 구호를 내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총리직 재도전은 실패할 것으로 현

지 언론은 관측하고 있다. 재정위기의 구

원투수 역할을 무난하게 해낸 마리오 몬티

전 총리는 민주당 중심의 새 연정 내각에

서 재무장관을 맡을 것이란 시나리오가 우

세하다. 하지만 계속된 긴축재정으로 여론

이 악화되면서 2013년에는 스페인 등 남유

럽 국가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탈퇴 여론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은 올 늦여름쯤 구제금융을 신청할 가능성

이 높고, 그 다음 순서로는 프랑스가 거론

될 것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드가 30일 전

망했다. ‘브렉시트’로 불리는 영국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은 잦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시아 영토분쟁은 2013년에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극우파 아베 신조(安倍

晋三)가 집권한 일본과 국수주의 성향이

강한 시진핑(習近平)의 중국이 센카쿠(尖

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놓고 갈등

하겠지만 미국의 개입을 부를 무력 충돌로

까지는 치닫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과학계는 올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의 화성탐사선 ‘큐리오시티’가 화성에서 생

명체의 흔적을 발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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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uganPhila.com Jan 4.2013-Jan 10. 2013 주간필라 51

미주� � � � � � � � 월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U�S�A� �&� �W�O�R�L�D미주� � � � � � � � 월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미국 백악관과 공화당이 지난달 31일 밤

재정절벽 협상에 극적인 타결을 이루면서

'정치'가 '경제'를 절벽 밑으로 떠미는 최악

의 상황은 모면했다. 아직 의회 표결 절차

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형식적으로

는 1일부터 재정절벽에 일시적으로 추락한

셈이 됐지만, 1일 금융시장이 모두 문을 닫

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은 거의 없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하지만 핵심

사안 중 하나인 예산 삭감은 '미봉책'으로

마무리돼 당분간 미국 경제의 불안정한 상

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백악관과 공화당은 그동안 가장 첨

예한 논란거리였던 '고소득층 증세 기준'을

'부부 합산 연소득 45만달러 이상, 개인 소

득 40만달러 이상'으로 합의했다. 이는 고

소득층 가구들의 소득세율을 현행 최고

35%에서 39.6%로 인상한다는 것으로, 20

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의회가 증세를 받

아들인 것이다.

이 기준 미만의 중산층 등을 상대로 한

세금 감면 혜택, 이른바 '부시 감세안'은 그

대로 유지된다. 이 세율 인상 조치들을 통

해 미국의 세수입은 10년간 6000억달러

안팎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이와 함께 장기 실업수당도 1년간 연장

지급하기로 합의해 200만명의 실업자가

이날부터 정부 지원이 끊길 위기에서 벗어

나게 됐다.

그러나 2011년 경기 부양을 위해 한시적

으로 낮춘 사회보장연금 원천징수세금은

올해부터 평균 2%포인트가 올라, 연간 5만

달러를 버는 급여 생활자는 올해 1000달

러의 세금을 더 내야 한다.

마지막까지 논란이 됐던 연방 정부의 예

산 삭감 방식은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일

단 2개월 시한을 늦춰 다시 논의하는 선

에서 타협했다. 행정부와 의회가 예산 삭감

방식에 합의하지 못하면 10년간 1조2000

억달러의 예산을 자동 삭감해야 한다.

지난 30일 미국 오리건주 고속도로에

서 빙판길 전복사고로 한인 등 9명의

사망자를 낸 관광버스의 승객 일부는

버스가 너무 빨리 달린다고 생각한 것

으로 전해졌다.

31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47명이

타고 있었던 버스 사고로 모두 9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다. 외교부는 사망

자 9명 중 한국 국적자가 5명이며 나머

지 4명의 미국국적자도 대부분 한인이

라고 1일 밝혔다.

사고 버스에 탑승했던 생존자 유모

씨(25)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승객

들도 버스 운전기사가 규정 속도를 지

키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사고 당시 밖에 눈이 내리고 안

개가 끼어 있었다며 승객 중 한명은 다

른 길로 갈 수 있는지 물으며 걱정스러

워했다고 밝혔다. 사고 버스는 지난 30

일 오전 오리건주 동부 펜들턴 인근 84

번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눈과 얼

음이 덮인 노면에서 중심을 잃고 미끄

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언덕 아

래로 30m가량 굴러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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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血栓•blood clot)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힐러리 클

린턴 미 국무장관의 증세와 관련, 의료진은 지난달 31일(

현지 시각) "뇌와 두개골 사이 정맥에 혈전이 생겼으며 완

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클 린턴의 주치의인 뉴욕 프레스비테리안 병원의 리사

바닥은 이날 클린턴의 정밀 검사 결과를 공개하며 "머리

오른쪽에 뇌 정맥동 혈전증이 발생했지만, 뇌경색이나 신

경 손상 증세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치의들은 "그의 회복을 돕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

고 있으며 병세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완치될 것으로 확

신한다"고 했다.

혈전은 피가 굳어 젤리처럼 찐득거리는 상태를 말한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 같은 증상은 제때 발견해 치료

하지 않으면 영구적인 뇌손상이나 혼수상태(coma), 사망

에까지 이를 수 있지만, 클린턴의 경우에는 적절한 조치로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클린턴은 현재 혈전을 녹이는 항응고제 치료를 받고 있

다.

클린턴은 퍼스트레이디 시절인 1998년에도 다리 정맥

에 혈전이 생겨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클린턴은 혈전이 잘 생기는 체질로

보인다"며 "여기에 잦은 출장으로 피로가 누적되고 지난

달 초 탈수 증세로 쓰러지면서 머리를 부딪힌 후유증으로

뇌정맥에 혈전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잇단 건강 이상으로 지난 3주여 동안 자리를 비웠던 클

린턴은 당초 이번 주 중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최소 다음

주 초까지는 병원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클린턴의 상태에 대한 병원과 국무부의 공식 설명에도 불

구하고 갖가지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내셔널인콰이어러는 "클린턴이 뇌종양으로 극비리에 진

료를 받았다"고 했다. 또 클린턴 꾀병설을 주장했던 존 볼

턴 전 유엔대사는 이날 "건강 문제가 클린턴의 2016년 대

선 출마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그

의 측근들이 극히 제한된 정보만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11월 미 대선에서 흑인들의 투표율이 사상 처

음으로 백인들의 투표율을 앞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여

론조사기관 퓨 리서치센터가 밝혔다.

흑인들이 전면적인 참정권을 보장받은 1965년 이후

47년 만의 일이다. 퓨 리서치센터는 "출구조사 등을 토

대로 내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흑인과 백인의 투표

율이 처음으로 역전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몇 년간

백인 투표율은 감소한 반면, 흑인의 투표율은 꾸준히

높아졌다"고 했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1992년 대선 때는 백인 투표

율이 70%를 넘긴 반면, 흑인 투표율은 58%에 불과했

다. 하지만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가 출마

한 지난 2008년 대선 때는 백인과 흑인 투표율이 각각

66.1%와 65.2%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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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 � � � � � � 월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U�S�A� �&� �W�O�R�L�D미주� � � � � � � � 월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총기 규제를

올 해 자신의 최우선 국정과제의 하나로 삼

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오바마는 NBC방송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의회가 준비 중인 총기 규제 관련

법안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는 구랍 14일 코네티컷주 뉴

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를 가리켜 “대통령 임기 중 최악의 날

이었다”며 “몇 주 동안 열띤 관심을 모은

뒤 수그러드는 일상적 행사가 반복되지 않

도록 충분히 우리 자신을 일깨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총기사고를 막기 위해 학교의

무장을 강화해야 한다는 미국총기협회

(NRA)의 제안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

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학교에 더 많은 총

기를 배치하는 것만이 해답이라는 주장에

는 회의적”이라며 “미국민 대부분도 그것

이 우리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데 의문을

품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는 또 “나는 공격용 소총 금지와

신원조사 강화 등 여러 쟁점에 명확한 지

지 입장을 견지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

이라면서 조 바이든 부통령이 이끄는 총

기 규제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태스크포

스(TF)가 다음달에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총기 규제 테스크포스 위원장을 맡은 바

이든 부통령은 평소 공격용 총기의 소유

에 반대하는 자신의 소신을 거침없이 밝히

며 NRA와 수십년간 갈등 관계를 유지했

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의 행보가 주목

받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바이

든은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한 유권자가 반자동 소총을 가리키며 “이

건 내 아기와도 같다”고 말하는 동영상을

보고 “이 사람이 지금 그 총을 소유할 만

큼 정신적으로 멀쩡한지 잘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전 델라웨어주 상원의원이

며 바이든의 오랜 참모였던 테드 카우프만

은 “바이든은 30년 넘게 이 일을 해 왔다”

며 “총기 규제 강화 법안을 만드는 데 바

이든만큼 적합한 인물은 없다”고 말했다.

미 애틀랜타 경찰은 지난 2005년 애틀랜타서만

13∼25살의 아시아 여성 약 1000명이 인신매매돼 성매

매를 강요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 대부분은 한국

여성들이라고 밝혀 애틀랜타는 물론 한국 사회에도 충

격을 던졌다.

이 후 애틀랜타 경찰은 인신매매된 아시아 여성들의

성매매 근절을 위한 약 6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받아

인신매매에 의한 성매매 근절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

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아

시아 여성 8명 중 한 명은 인신매매돼 성매매를 강요당

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의심 여지가 있는 발표였던 셈

이다.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은 “이 발표가 있은 지 7년

여가 지난 지금, 당시 애틀랜타 경찰의 발표는 터무니없

는 과장 발표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 애틀랜타 경찰이

예산만 낭비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애틀랜타 경찰은 이 발표 후 3년 간 연방정부로부터

지원받은 6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216명의 여성들

이 성매매를 강요당하고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

혔다. 하지만 미 법무부의 감사 결과 확인된 사례는 4

건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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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민자들의 최대 이슈는 운전면허

증 발급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월부터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버락 오바마 대

통령이 이민개혁안 통과를 우선과제로 삼

겠다고 재언급하고 있지만 각 주정부들이

주의회를 통해 운전면허증 발급 규정을 계

속 강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바마

행정부가 허용한 추방유예 승인을 받은 불

체자까지 면허증 발급을 거부한다고 밝히

는 주정부가 이어지고 있어 이민개혁안 진

행도 주목받고 있다.

아이오와주는 지난 달 28일 추방유예 승

인을 받은 불체자에게 운전면허증 발급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아이오와 교통국의 폴

트롬비노 국장은 "연방정부가 시행하는 추

방유예 조치에 해당되는 사람은 합법 체

류신분이 허용됐거나 합법이민 신청을 할

수 없다"며 운전면허증 발급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아이오와주의 이같은 조치는 미시간 네

브라스카 애리조나에 이은 것으로 이들 주

는 현재 추방유예 승인자에게 주정부가 발

급하는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을 발급하

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이민자 단체들은

미시간과 애리조나주를 상대로 면허증 발

급을 허용하라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하지만 이들 주정부는 오바마 행정부가

허용한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주정부의 운

전면허증 발급은 고유 권한임을 들어 거부

방침을 밝히고 있다. 실제로 법률 관계자

들에 따르면 각 주마다 합법적으로 거주하

는 외국인에게 운전면허증 발급을 규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가 지난 해 8월부터 허용

한 추방유예 조치는 16세 미만에 미국에

입국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불체 자녀들에

게 미국에서 2년간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

는 노동허가증을 발급하는 프로그램이다.

국토안보부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35만

5000여명이 신청했으며 10만3000명이 추

방유예 승인을 받았다. 한인은 지난달 15

일까지 총 5100여명이 승인받았다.

그러나 공화당은 오바마 행정부의 추방

유예 조치가 은밀한 사면안 조치라고 비판

하고 있어 이 행정조치가 올해도 계속 진

행될 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한편 불체자에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하

고 있는 주는 현재 워싱턴과 뉴멕시코주이

며 일리노이주는 주상원에서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는 대로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불체자를 위한 운전면허증 발급 여부에

대한 논란은 국토안보부(DHS)가 발표한

추방유예 시행안 내용 때문이다.

자넷 나폴리타노 DHS 장관은 시행안에

"이 조치는 이민 상태나 시민권 취득 경로

에 대한 실질적인 권리를 허용하지 않는다"

고 명시했다. 그러나 이민자 단체들은 지난

2005년에 통과된 '리얼아이디(Real ID)' 법

에 따라 운전면허증 발급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테러리스트를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리

얼아이디법에는 전국에서 통용되는 운전

면허증 발급 시스템의 해당자에 추방유예

자도 포함하고 있다.

멕시칸법률보호교육재단(MALDEF)의

토머스 사엔즈 대표는 "추방유예 조치는

다른 이민법과 마찬가지로 수십 년동안 시

행돼 왔던 연방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주

정부들은 오바마 행정부의 조치를 정치적

으로 해석하고 반대하면 안된다"고 주장했

다.

한편 연방정부는 오는 15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던 리얼아이디법을 잠정 연기시켰

다. 따라서 기존의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

을 갖고 항공기를 탑승하거나 연방정부 건

물 출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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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uganPhila.com Jan 4.2013-Jan 10. 2013 주간필라 5�7

게시판� � � � � � 이주일의� 時� � � � �

신년하례식� 및� 통일염원� 음악회� �:� �1월� �1�2일�(토�)� �6�:�3�0�p�m장소 : 가야 레스토랑(블루벨) ☎ 302-593-2923

필라� 축구동우회장� 이취임식� �:� �1월� �1�3일�(일�)� �5�p�m장소 : 서라벌 회관 ☎ 215-237-7150(김송령 회장)

신년하례예배� 및� 조국사랑기도회� �:� �1월� �2�7일�(일�)� �6�p�m장소 : 필라한빛성결교회 ☎ 267-679-4598(강학구 목사)

한인� 남성� 무료� 전립선암� 검사� �:� 매달� 네� 번째� 월요일아인슈타인 병원(5501 Old York Rd.) ☎ 215-663-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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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봉사회� 영어교실� �:� 매주� 화� �8�p�mKWC 사무실(젠킨타운) ☎ 215-595-4176 / 267-261-8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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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힐: 매주 화 8~10:00pm 체리힐제일교회(고한승 목사)

비 오는 날

유리창이 만든

한 폭의 수채화

선연하게 피어나는

고향의 산마을

나뭇잎에 달린

은빛 물방울 속으로

흐르는 시냇물 소리

물결따라

풀잎 위엔 무지개 뜬다

그 우으로 흘러오는

영원이란 음악

보이지 않는 것들을

잡히지 않는 것들을

속삭이는 빗소리

내가 살아온 날

남은 날을 헤아려 준다

창은 맑아서 그림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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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uganPhila.com Jan 4.2013-Jan 10. 2013 주간필라 5�9

생활� � � 영어�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E�N�G�L�I�S�H생활� � � 영어�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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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다. 그동안 친근하게 지내

오던 2012년을 떠나보내니 신선한 새해

가 목덜미를 내어민다. 새로운 것을 접촉

하는 것은 행복한 경험이다. 어린 시절 설

빔을 입고 온 동네를 뽐내며 걸어 다니던

경험들을 모두가 가지고 있다. 엄마가 장

에서 사 오신 새신을 신는 것이 아까워

봉당에 가지런히 모셔놓고 바라만 보던

때가 있었다. 새 가방에 새 책을 담고 학

교에 가면 새로운 짝꿍을 만나던 셀레임

으로 새 학기를 시작하기도 하였다. 하나

님은 사람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캘린더

를 만들게 하시고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

를 맞이하며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배려 해 주셨다.

금년 한해도 여전히 “장애인들이 행복

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분주히 살아가

련다. 장애가 있는 것은 어찌 보면 큰 약

점일수도 있겠지만 복음을 통해 새롭게

내 약점을 바라 볼 수만 있다면 그 약점

이 새로운 축복을 끌어들이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사람들은 상황이 변하기를 기

대한다. 나를 힘들게 하

는 사람들이 새로워

지기를 기대한다. 나

를 둘러싸고 있는 환

경과 분위기가 달라지

기를 간절히 희망하며

산다. 하지만 그

런 것들은 잘 변

화되지 않는다. 변하지 않은 것들을 바라

보고 힘들어 하기보다 그 상황과 환경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꿀 수만 있다면 바로

그 시간부터 행복을 거머쥘 수 있다.

어떤 분들은 “비워야 새로워질 수 있

다.”고 강변한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비

운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나

는 반대로 “채워야만 변한다.”고 외치고

싶다. 아름답고 소망이 넘치는 것들을 자

꾸 채우다보면 그동안 나를 사로잡고 있

던 불순물들이 빠져나가면서 새로운 인

생관을 가지게 되고 따라서 전과는 다른

창조적인 삶을 살 수 있는 에너지를 얻게

된다. 신앙도 마찬가지이다. 지금 얽매이

고 있는 것들에 집착하기보다 좀 더 희망

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진취적인 신앙인의 모습이다.

새해에는 좀 더 영적인 일에 힘을 써야

할 것이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육체가

모두 인 줄 알지만 그 육체를 움직이는 것

은 정신이고 그보다 더 강렬한 힘은 영이

다. 영적인 삶을 산다는 것은 삶의 우선

순위를 어디에 두고 사느냐로 판가름 난

다. 사람들은 다들 바쁘다고 탄식한다. 그

런데 자신이 좋아하고 중요하다고 생각

하는 것에 대해서는 열일을 젖혀놓고 달

려든다. 영적인 일을 우선순위에 놓아야

한다. 새로워진다는 것은 영적개조를 의

미한다. 영이 맑아지면 내 인생에서 중요

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이 홍해가 갈라지

듯이 구분된다.

많은 목사님들을 만나며 다양한 사실

을 발견한다. 장애인들을 사랑하여 밀알

선교단에 관심을 가지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는 목사님들이 계시다. 개인적

으로나 교회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것들

을 찾아주는 너무도 고마운 분들이다. 어

떤 목사님들은 관심은 있으나 도울 여력

이 없어 안타까워한다. 하지만 오가는 대

화에서 힘과 위로를 주는 목사님들이 계

시다. 그런데 장애인에 대해서는 전혀 관

심이 없는 목회자들이 있다. 타국 선교에

는 관심이 많지만 가깝고도 먼 나라인

장애인에 대해서는 전혀 마음을 열지 않

는 희한한(?) 목회자가 있다. 그러면서 강

단에서는 사랑을 외치고 긍휼을 부르짖

는다. 오늘도 온전치 못한 육신의 고통과

지적 장애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장애

인들은 외면한 채 말이다.

새로워져야 한다. 약한 자를 돌아보시

고 아파하는 자들과 함께 우셨던 주님의

모습을 회복해야만 한다. 새로워진다는

것은 기다리는 것이다. 기다림의 미학을

깨닫지 못한 사람은 새로움의 축복을 기

대하기 어렵다. 답답하고 숨이 막히지만

기다리다보면 현재의 고난과 비교할 수

없는 영광의 시간을 맞이하게 된다. 새로

워진다는 것은 내가 지금까지 덮어쓰고

살아왔던 껍질을 벗어버리는 것이다. 고

정관념, 이기주의, 내가 붙들고 살아왔던

것을 벗어 버릴 때에 참다운 새로움의 기

운을 공급받게 된다.

2013년 새해, 모든 것이 실로 새로워지

는 축복의 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God Bless You!

생각의 벤치 이재철� 목사� �:�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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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주간필라 Jan 4.2013-Jan 10. 2013 www.juganPhila.com

‘어니 데이비스’라는 풋볼 선수가 있습니다. 인종 차별

이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었던 1950년대, 그는 흑인

선수로 처음으로 그 해 가장 뛰어난 대학 선수에게 주

어지는 하이즈만 상을 수상했고, 자신이 소속된 시라

큐스 대학 풋볼팀을 전국 챔피언으로 만들었습니다. 꿈

에 그리던 클리브랜드 브라운즈라는 프로팀에 들어가

서 선수 생활에 꽃을 피우려 할 때 쯤 그에게 시련이 찾

아옵니다.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1년이 지나지

않아서 23세의 나이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의 불꽃처럼 짧고 강렬했던 삶을 그린 영화가 ‘The

Express’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참 좋은 영

화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젊은 한 영웅이 전격적으로

등장했다가 안타깝게 사라진다는 신파가 아닙니다. 영

화는 그의 성장의 과정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그를 성장

과정을 지켰던 한 ’가치관‘에 집중합니다.

어니 데이비스에게는 아주 신실하고 건강한 삶을 살

고 있는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할아버지

는 그의 정신적인 지주이면서 그에게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꿈과 소망을 심었습니다. 할아버지는 그에게 고

전 15:10에서 바울이 고백했던 “그러나 내가 나 된 것

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라는 말씀을 전했습

니다. 천부적인 달리는 재능으로 인

해 승승장구하는 어니 데이비스에

게 이 말씀을 가르치면서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늘 기억하며, 그 은혜가

헛되지 않는 삶을 살 것을 권면

한 것이지요.

풋볼 선수로서의 그의 성

장의 과정은 그리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달리는데 탁월

한 능력과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뛰어난 선

수 생활을 했지만, 흑인 선수가 달리고 득점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 했던 1950년대 당시의 미국의 정서 때

문에 그는 모든 경기와 심지어 연습에서까지 차별과 고

난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또 다른 팀이 아닌 그가 속한

팀의 동료들도 그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었습

니다. 그들은 모두 어니 데이비스를 분노하게 하고 과격

한 행동을 하도록 만들어서 오히려 궁지에 몰아넣으려

하거나, 참을 수 없는 고통과 차별을 경험하도록 하여

좌절하게 하거나, 또는 아무리 열심히 달리고 뛰어도 인

정받을 수 없는 상황으로 몰고 답니다. 그 때마다 어니

데이비스는 할아버지에게 배운 말씀을 기억합니다. “나

에게 천부적인 재능을 주시고 이렇게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게 하신 것은 오직 하나님이 주신 은혜인데, 내가

이 은혜를 헛되게 할 수는 없다.” 그는 시련과 고통 앞

에서 단호하게 자기 자신과 동료들에게 말했습니다. 하

나님의 은혜가 헛되지 않는 삶을 살겠다는 그의 분명한

의지와 신앙이 그를 고난 가운데서도 지키고 인도했던

것입니다. 비록 그가 백혈병으로 23세의 나이에 일찍 부

르심을 받았지만 그는 죽음 앞에서도 연약한 모습을 보

이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역시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집중하여 그 은혜가 헛되지 않은 남을 삶

을 최선을 다해 살려고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글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그리스도의 화평케 하심이 늘 충만하시기를 축복합니

다. 더불어 우리가 받은 은혜와 사랑을 더욱 기억하고

그 은혜와 사랑으로 살아가는 한 해가 되시기를 소망

합니다.

그리고 어니 데이비스가 고백한 것처럼, 아니 사도 바

울이 고린도 교회 앞에 고백했던 것처럼 우리의 오늘이

주님이 주신 은혜에 뿌리내린 삶임을 고백할 수 있어

야 하겠습니다. 앞으로의 삶에서 주님이 나에게 부어주

셨던 그 은혜가 헛되지 않은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받

은 은혜에 합당하게, 받은 사랑에 걸맞는 가치 있는 삶

을 살아야겠습니다. 나의 삶에서 만나는 분노나 염려,

걱정이나 시험이 나를 좌지우지하지 못하도록 해야겠

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가 나의 동력이 되고, 하나

님의 사랑이 나를 권면하시도록 나를 훈련시킬 수 있

어야하겠습니다. 참된 가치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혜

에 있고, 이것을 헛되게 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

기 때문입니다.

2013년,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강을 전합니다. 우리 모

두가 받은 하나님의 거룩한 은혜가 우리의 삶에서 역사

하기를 기원합니다.

이응도 목사 / 필라 초대교회, 가정 상담 연구원

215-869-5703, [email protected]

청소년 상담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 가정상담� 연구원� �

Page 65: Korean Phila Times Vol. 681 Jan. 04 2013 Page 1-117

www.juganPhila.com Jan 4.2013-Jan 10. 2013 주간필라 65

어릴 적 한국의 초등학교 시절 소풍에서 보물찾기 했

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선생님이 나뭇가지 사이나 돌덩

이 속에 쪽지를 숨겨 놓으면 우리는 즐겁게 찾아서 그

속에 적힌 노트나 색연필, 필통 등을 선물로 받았습니

다. 다행이 쪽지를 많이 구하면 다른 친구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였던 참 신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음공부도 이처럼 즐기면서 서로 나눌 수 있어야 합

니다. 사람들이 마음공부가 힘들며 어렵다고 말합니다.

문제점을 뜯어고치며 습관을 변화시키는 일에 몰입하

고 있기 때문이다. 중생을 부처로 만들려 하지만 사실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마음공부는 깨어나서 이미 있는 것을 찾아내는 공부

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묵은 관념을 내려놓고 내면

에 있는 보물을 발견해내는 것입니다. 우리가 재미있게

했던 보물찾기처럼 숨겨져 있는 것을 드러내야 하는 것

입니다. 원불교의 소태산께서는 코 풀기보다 쉽다고 하

신 뜻이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많은 현대인들이 자기를 잃어버린 삶을 살고 있곤 합

니다. 자신이 못나고 어리석으며 부족하고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지

금의 나를 싫어하고 못마땅해 합니

다. 현실을 외면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하여 허겁지겁 달려갑니다. 이 순

간을 만족하지 않는 것이죠. 당

연히 삶이 고달프고 힘들

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제는 지금까지 지

녀온 자신에 대한 관점을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숨겨진 자신을 되찾게 될 것입니다. 이미 존재하는 나

를 찾으려면 나 아닌 것을 자각해야 합니다. 더 완벽해

지려하는 마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단지 이것이 어리

석은 마음이었음을 알아차리면 된다. 남에게 인정과 사

랑을 받고 싶어 하는 욕구를 내려놓아 보세요. 이것을

유무념해 보면 자신만 옳다고 주장하며 고집하는 나는

관념 속에 사는 거짓과 허상을 살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조용히 숨 쉬면서 이미 현존하는 나를 느

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며 어떨까요? 이미 지금 나 자신

만으로도 충분할 것입니다. 생각하는 나는 현실을 거부

하고 언제나 내일을 더 중요시하며 이미 주어진 선물을

외면합니다. 그리고 만족할 줄 모릅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침묵과 고요 속에서 세상은 경이롭게 피어나고 있

습니다. 이미 내가 충만한 사랑이 넘치는 무한한 존재임

을 가슴으로 느껴 보는 시간을 우리 함께 가져 보시죠.

▼오늘이 가장 중요한 날이다나의 삶이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돌아봅니다. 내가 하는 일이 현실을 잊고 미

래나 내생을 향하여 허겁지겁 달려가고 있다면 멈추어

서 성찰해야 할 것입니다. 마음공부에서는 오늘 밖에

없고 오늘이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말합니다. 지금 나

의 삶이 행복한가를 물어보고, 현재 만나는 사람이 최

고의 인연이며 내가 하고 있는 일이 가장 귀한 일임을

확인해 봅니다.

우리가 지금을 살 때 흔히들 하고 있는 일이 앞으로

번영할 것이며 앞으로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많은

분들이 미래의 목표를 세워 놓고 부지런히 달려갑니다.

그리고 그날이 되면 행복할 것이라고 하지만 이는 틀린

말입니다. 곧 목표는 세우되 지금 즐거워야 합니다. 그러

면 내일도 즐거울 것입니다. 지금을 희생하면 업적을 쌓

고 많은 행사들을 하겠지만 항상 허탈감만 안겨 줄 수

있습니다. 이제는 깨어나야 합니다.

조금만 눈여겨보고 귀 기울이면 알 수 있습니다. “나

는 지금 무엇을 향해 달려고 있는가?” 이 순간 나를 살

피고 깨어나서 영혼의 자유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지

금이 목적이 되어서 하고 싶은 일을 즐겨야 합니다. 그

럴 때 행복하지 않다면 과감히 내려놓아야 할 일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현실

을 외면한 채 특별한 목표를 정해 놓고 그날을 위해 준

비하는 일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먼저 내가 있는 곳이 유쾌해야 한다. 마음이 깨어나

지 못하면 해야 할 일만 눈앞에 보이고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과거의 경험을 반복하여 답습한다. 그러면 수단

과 목적이 바뀌어서 힘든 삶을 살 것이다. 주위 사람들

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를 살펴서 그들과 마음을 나

누고 지금 행복하도록 인도해야 한다. 이것이 진정한 소

통이다”라고 밝은 지혜를 가진 여러 분들은 이야기하

고 있습니다.

오늘, 지금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한 날입니다. 깨달

은 분들은 한결같이 지금, 여기에 진리가 있으니 깨어나

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여기가 극락인 것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기다리던 목표가 바로 여기이며, 현재를 즐기고

교감하면 신바람이 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의 일

상이 기쁘고 행복하며 지금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충

분히 만족하게 되게 나날이 나의 삶이 기쁨으로 열리는

것을 지켜보게 될 것입니다.

(마음공부 문의: 원불교필라델피아교당, Email:

[email protected])

맑고 밝고 훈훈하게 권도갑� 교무� �:� 원불교� 중앙총무� 순교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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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주간필라 Jan 4.2013-Jan 10. 2013 www.juganPhila.com

매서운 칼바람과 건조한 공기가 공존

하는 겨울은 피부가 극도로 예민해지는

시기다.

신체의 대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다

보니 혈관과 피지선을 통해 피부 표피

에 공급되던 수분과 피지의 양이 급격

히 줄어들게 되고 이로 인해 피부 건조

의 속도가 빨라져 피부결이 거칠어지게

된다.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부와 미용

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은 이러한 겨울

철 피부의 문제를 재빨리 인지해 평소

보다 꼼꼼한 스킨케어에 돌입한다. 하지

만 대부분의 남성들은 겨울에도 스킨이

나 로션 하나로 버티는 경우가 많다. 쉽

게 수분을 빼앗겨 피부 건조가 가속화

되는 겨울에는 보다 세심한 관리로 피

부를 지켜야 할 때다.

남성의 피부는 여성에 비해 피지 분

비량이 2배 가량 많다. 때문에 세안 후

에도 피부가 금새 번들거리고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이 자주 발생 한다. 대

부분의 남성들이 비누로 얼굴을 거칠게

세안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습관은

피부를 상하게 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

나다.

일반 비누의 경우 얼굴 전용 세안제보

다 많은 양의 계면활성제를 함유해 피

부의 유, 수분 밸런스를 깨뜨리고 이는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저자극성의 전용 클렌저를 사용해 얼

굴에 전달되는 자극을 최소화 하는 것

이 좋다.

많은 남성들이 매일 하는 면도가 귀찮

다는 이유로 아무 것도 바르지 않은 맨

얼굴에 면도기를 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피부를 학대하는 행위다. 안전하

고 완벽한 면도를 위해서는 따뜻한 물

로 세안한 후 쉐이빙 전용 제품을 면도

할 부위에 꼼꼼히 바르도록 하자.

수분을 흡수해 부드러워진 피부와 수

염은 보다 쉽고 깨끗하게 제거되며 쉐이

빙 전용 제품은 면도기와 피부 표면의

마찰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해 피부 자

극을 줄여 트러블을 예방한다. 면도 후

에는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케

어 하는 수분젤을 발라 마무리 하는 것

또한 잊지 말자.

미용 칼럼 손영희� �:� 손영희� 피부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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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uganPhila.com Jan 4.2013-Jan 10. 2013 주간필라 67

2012년을 보내며 이어진 모임과 술자리는 피

로를 쌓이게 하고 이는 푸석하고 칙칙한 피부

와 트러블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음주와 피로로 인해 몸 속

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시키고 피부에

남은 메이크업의 잔재들을 깨끗하게 제거해 피

부를 관리해야 한다.

화장품을 사용해서 관리하는 것 외에도 생

활습관이 중요하다. 술은 최대한 천천히 마시

고 안주보다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을 들이도

록 해야 한다. 또한 틈틈이 미스트를 뿌려 피부

가 마르지 않도록 신경 쓰는 등 음주 자리에서

도 피부 보습을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

이 좋다. 그렇다면 2013년 건강하고 생기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스킨케어 방법에는 어

떤 것이 있을까.

▼꼼꼼한 클렌징으로 트러블 예방하기

점점 추워지는 날씨와는 반대로 따뜻

한 히터 바람에 건조해진 실내는 가뜩

이나 예민해진 피부의 상태를 더욱 악

화 시켜 작은 외부 자극에도 피부를 금방 빨갛

게 달아오르게 한다. 여기에다 과음한 날은 피

곤하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메이크업을 제대로

지우지 않고 잠들기 쉬운데 이는 피부 트러블

의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술의 알코올 성분은 피부의 체온을 올리면서

모공을 확장시키게 되는데 이때 제대로 클렌징

이 이뤄지지 않으면 메이크업 잔여물과 각종

노폐물이 모공으로 들어가 트러블을 유발하는

것. 때문에 반드시 이중 세안으로 메이크업을

깨끗이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 귀찮고 피곤해

도저히 세수가 하기 싫다면 간편한 미스트, 티

슈 타입의 클렌저 이용을 추천한다.

▼피부에 수분 보호막 형성하기꼼꼼하게 세안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러블이

계속 올라오고 사라지지 않는다면 피부가 재생

하는데 꼭 필요한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하다는

증거다. 또한 이렇게 부족해진 피부 속 수분은

건조한 겨울철 하얀 각질을 일으키는 건조증과

함께 주름 발생을 빠르게 촉진 시켜 노화의 원

인이 되기도 한다.

이럴 때는 가벼운 보습제품과 함께 영양크림

을 발라 피부를 진정시켜 주고 아침 메이크업

전에도 수분 제품으로 피부에 충분한 수분 보

호막을 만들어 하루 종일 피부를 건조하지 않

도록 지켜주는 것이 좋다.

▼칙칙해진 피부 환하게 밝히기연일 이어진 회식과 친구들과의 밤샘 파티는

수면부족으로 이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피로가

쌓이게 되면 어느 순간 피부는 칙칙하게 변하

고 눈 밑에는 짙은 다크서클이 드리워지게 된

다.

연말연시의 모임과 음주 후에는 몸과 피부의

피로를 함께 풀어주도록 하자. 이 때 효과적인

것이 바로 비타민C 성분이다. 특히 피부로 흡수

된 비타민C는 피부의 노화를 촉진시키는 활성

산소를 억제하고 피부 재생에 효과적인 콜라겐

생성에 도움을 준다. 또한 멜라닌 세포 형성을

방해해 색소 침착을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나

미백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수지�Q 칼럼 최수지� �:� 수지큐� 스킨케어� 원장� �N�a�t�i�o�n�a�l� �C�e�r�t�i�f�o�c�a�t�i�o�n� �f�o�r� �T�h�e�r�a�p�e�u�t�i�c� �M�e�a�a�s�g�e� �&� �B�o�d�y�w�o�r�k�(�N�C�T�M�B�)�,� �N�a�t�i�o�n�a�l� �C�e�r�t�i�f�i�c�a�t�i�o�n� �M�e�d�i�c�a�l� �A�s�s�i�s�t�a�n�t�(�N�C�C�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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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주간필라 Jan 4.2013-Jan 10. 2013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

으세요.

모든 시작은 큰 꿈과 기대로 시작해야

됩니다. 아무리 우리네 속담에 작심삼일

이란 것이 있으나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에 고민이 없다면 우린 희망이 없음을 봅

니다.

많은 매스컴에서는 올 한해가 가장 힘

든 경제위기라고는 하지만 2012년을 시

작할 때도 그런 말을 했고, 또 다른 해를

시작할 때도 여전히 했던 말 이었던 것을

기억한다면 전혀 두려워하지 말고 당당

하게 내일과 맞대어 싸워야 하고 그 싸움

에 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승리에 날들을 넘

어 오늘을 시작하게

하였기 때문입니

다.

우리집에

서도 새로

운 슬로건을

내 걸고 2013

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작은 일에 화를

잘 내는 엄마의 피를 받아서인가요. 아이

들이 형제들간에 자기 맘에 들지 않으면

성부터 내니 집안이 조용할 날이 없습니

다. 아이들 싸움이 어른들 싸움이 된다

고,,,그 끝은 나와 남편에 큰 목소리로 끝

이 납니다.

엊그저께 송구영신 예배를 가기위해

저녁을 먹는 식탁에서 둘째 녀석이 막

내 편을 들다가 나이차이가 무려 8살이

나 나는 형에게 대드는 사건이 발생하고

야 말았습니다.

그 꼴을 보고 그냥 넘어갈 큰아들 또한

아니기에 아버지가 있는 자리에도 불구

하고 큰 소리가 나고 말았습니다. 그 결

과 아버지가 그렇게 무시돼도 되느냐며,

화를 내고, 저녁식사 시간은 살얼음판이

되고 말았습니다. 얼른 치우고 예배가야

하는데, 늘 이런 식에 사고가 터집니다.

먹는 둥 마는 둥 식사시간은 끝이 나고

다들 제 방으로 들어갑니다.

설거지가 끝나갈 무렵, 남편은 마음을

가다듬고 이러면 안되겠든지 모두들 거

실에 모이라고 합니다.

둥그렇게 원을 그리고 앉아 오늘 일에

대해 아니, 매번 있는 화를 참지 못하는

일에 대해 돌아가며 이야기하라고 합니

다. 먼저 큰아들이 아버지 알에서 큰소

리 내서 죄송하다고, 사죄를 하고, 둘째

는 어느새 눈물을 흘리며 잘못했다고 하

고,,,

“다들 돌아가면서 2013에는 어떤 사람

이 될 것인지 약속하는 한 마디씩 해봐.”

“막내부터, 영어로 해도 돼요, 그래, 이

제부터 작은 형한테 말대꾸 안하고, 말

잘 듣는 사람이 될께요.”

둘째는, 화내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하

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큰아들, 아버지 앞에서 큰소리 내는 것

안하겠습니다.

엄마가 힘들다는 이유로 너희들에게

자주 화내는 거 많이 참아볼게.

“나도 화 난다고 너희들에게 심하게 한

것 사과한다. 그리고 내년부터 우리 가족

은 하루에 10번 이상 서로에게 사랑한다

고 말하는 것이 우리집 룰이다. 허그까지

하면 더 좋겠지만, 그건 강제로 하는 것

같으니까 안되고 사랑한다, 큰아들하며

아들을 포옹하는 남편을 시작으로 우리

가족은 자연스럽게 형은 동생에게 동생

을 형에게 허그를 하며 사랑한다고 고백

을 했답니다. 감격에 눈물까지 흘리면서

말입니다. 우리집은 2013년을 이렇게 살

겠습니다.

말로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각자에 자

리에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일요일인데 출근하는 큰아들이 어머

니! 내일 아침은 저희 호텔에서 드실래

요, 합니다.

정말! 너무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은데,,,

와우 우린 내일 아침 큰아들이 만들어주

는 사랑을 먹습니다.

내년에도, 하나님 안에서 사랑하며 살

아가는 제 모습을 진솔하게 쓰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박진희 [email protected]

세상사는 이야기 박진희� �:� 샬롯� 제일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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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uganPhila.com Jan 4.2013-Jan 10. 2013 주간필라 69

학교 탐방 BEST COLLEGE

“CUTS가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

습니다. 기존에 Geneva College at CUTS

에서 Lancaster Bible College at CUTS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Geneva College와의

파트너십이 완료됐고 좀 더 바이블에 중심

을 둔 Lancaster Bible College(LBC)와 파

트너십을 이루게 됐습니다.”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도시선교 지도

자 배출을 주된 목적으로 설립된 커츠대

학(CUTS, Center for Urban Theological

Studies)이 랭캐스터 바이블 칼리지(LBC)

와 새롭게 파트너십을 맺고 오는 2월 2013

학년도 봄학기 개강을 앞두고 한인 신입생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대 복무-단기선교 등 경험도 학점 인정

커츠 대학이 랭캐스터 바이블 칼리지와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새롭게 선보이게 되

는 프로그램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

로 과거의 경험까지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Life Learning Experience라고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본인이 실생활에서 경험하

여 배운 것들을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프

로그램으로 최대 30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학점 인정이 되는 과거 학습은 단순한 경

험이 아닌 서류로 증명해야 하며 칼리지

레벨의 배움이어야 한다는 게 커츠 대학

측의 설명이다. 세미나, 프로페셔널 라이센

스, 워크숍 등의 배움에서부터 군대 복무

나 교회 단기선교, 커뮤니티 서비스, 여행,

취미, 스포츠 등 다양한 경로에서 학습한

것을 심사를 통해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이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는 커츠 대학

존 레페라 교수는 “교회에서 주일학교 교

사를 하더라도 학점 인정이 가능하다”며 “

학생들은 이 제도를 통해 부족한 학점을

채워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및 미국 내 대학교 편입시 다수 학

점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타 학교로 편입

할 때 많은 학점을 인정받을 수도 있다. 학

사 졸업 후 Lancaster Bible College의 대

학원 수업 또한 연계로 공부할 수 있다. 대

학원 수업을 원하는 학생들 또한 LBC at

CUTS로 문의할 수 있다.

저소득 영주권자 및 시민권자들은 정부

보조 및 융자 신청이 가능하며, 5주마다 클

래스가 진행되므로 수시 입학 또한 가능하

다.

▼도시선교에 초점 맞추는 대학커츠대학은 랭캐스터 바이블 칼리지

(LBC)의 분교로서 도시선교에 초점을 맞

추고 있다.

LBC는 8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교회와

사회 속에서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크리스천의 성경적 세계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또한 하

나님의 목적을 우리의 삶을 통해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CUTS는 성경적인 신학을 바탕으로 한

교육과 제자훈련을 통해 주님 안에서 탁

월한 지도자들을 양육해 오늘날의 변해가

는 교회, 사회, 직장 속에서 우수하고 헌신

된 지도자를 배출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

다. CUTS는 다민족 학생들에게 수준 높

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커츠대학의 한국부 디렉터 이동진씨는

“CUTS의 학위 프로그램은 빠르게 변화

하는 현실적 목회 환경, 고도의 경제 기술,

지역 특성에 맞게 교육하고 훈련함으로써

이 시대가 요구하는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준학사 학위와 정규 학사 학위의 프로그

램은 바이블에 포커스를 두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좀 더 세분화된 Concentration

으로 Biblical Studies, Human Service,

Pastoral Ministry, Urban Ministry Lead-

ership 등으로 나누어 본인에게 필요한 부

분을 채워 나갈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다.

▼한 과목씩 5주 집중 강화 수업커츠 대학에서는 5주 안에 한 과목을 마

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타 대학과 다른 특

징 중의 하나다.

이동진 한국부 디렉터는 “LBC at CUTS

에서는 바쁜 일정으로 공부는 열망하지만

시간에 쫓기는 학생들을 위해 일주일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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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주간필라 Jan 4.2013-Jan 10. 2013 www.juganPhila.com

번 참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바뀌었다”며 “5주 안에 한 과목을 마

칠 수 있는 5주 집중 강화 수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 시간이 더욱 요구되는 영어 작문에 한해서는 10주 동안의 수업

을 진행하고 있다. 5주 집중 강화 수업방식의 도입으로 한 과목씩 차

근히 수업에 집중할 수 있으며 본인의 수업 시간을 조절할 수도 있다.

커츠 대학은 TOEFL 및 SAT 점수는 요구하지 않으며 전 과목의 영

어 수업 및 미국학생들과 직접적인 교류가 가능한 소규모 수업을 통해

영어 향상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입학 당시 부족한 영

어실력은 이중 언어 교수진들을 통해 필요에 의해 간단히 한국어로 지

도받을 수도 있다.

▼“영어 실력 향상될 수밖에 없어”커츠 대학은 영어실력이 늘 수밖에 없는 시스템을 자랑한다.

커츠 대학의 케빈 에이켄 부총장은 “CUTS의 수업과정은 특별히 바

쁜 일정을 갖고 있으나 더 많은 공부를 하기 위한 사람들을 위해 짜

여져 있다”며 “특히 일을 하고 있거나 또는 교회와 가정일 등으로 학

업을 병행하기 힘든 사람들이 시간을 내어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

CUTS는 성경적인 신학을 바탕으로 한 교육과 제자훈련을 통해 주님 안에서 탁월한 지도자들을 양육해 오늘날의 변해가는 교회, 사회, 직장 속에서 우수하고 헌신된 지도자를 배출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사진은 커츠대학 윌버트 리차드슨 총장.

학교 탐방 BEST COLL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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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다”고 수업과정의 편의성을 강조했다.

에이켄 부총장은 이어 “CUTS는 소규모

그룹 편성을 통해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

하고 있으며 단지 영어를 가르치는 것을 넘

어 미국 생활의 전반을 배울 수 있도록 도

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진 디렉터는 “커츠 대학은 영어를 못

해도 계속되는 토론식 교육을 통해 빠른

속도로 영어를 자기 것으로 만들어준다”

며 “대학원 공부에 필요한 페이퍼 작성이

나 프레젠테이션에서도 많은 도움이 된다”

고 말했다.

“커츠의 수업은 학생을 가만히 내버려두

지 않아 영어실력이 늘 수밖에 없는 시스

템입니다. 토론수업 시간에 영어에 서툰 한

인 학생이 몇 마디 하면 미국인 학생들이

정확한 표현으로 고쳐서 요약해주는 이른

바 ‘리캐스트(recast)’의 효과를 얻는 게 커

츠의 장점이지요. 타대학 ESL 과정에서는

‘문화적(Cultural)’ 영어를 배우지만 커츠에

서는 ‘대학과정(Academic)’ 영어를 익힙니

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2월16일(토) 9am~1pm한국어 문의 215-329-5400(ext.

27)오피스 주소 1300 W. Hunt-ing Park Ave, Philadelphia PA 19140 / 홈페이지 www.cuts.edu한국부 e메일 [email protected]

학교 탐방 BEST COLL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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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draft Fee를 발생시키는 주범 중

의 하나는 입금하면 입금된 금액이 현금

화 되는 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 먼 옛

날은 아니었지만, 2003년 이전만 하더라

도, 타 주의 수표를 입금하면, 처리되어

현금화되는데 거의 1주일이 걸렸습니다.

그 이유는 그 때만 하더라도, 해당 수표

를 해당 은행으로 보내고, 받은 은행이

이 자금을 보내주어야만 현금화되는 시

스템이 적용되었기 때문이지요. 그 이후

로 이러한 수표 실물을 보내지 않고 수표

이미지를 주고받으면서 전산으로 결제하

는 시스템이 되면서 1-2 일 사이에 결제

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현금화되는 시간이

이렇게 짧아진 것

은 사업하시는 분

들에게 매우 중요합

니다. 입금은 되었지

만 해당자금을 쓸 수

없는 기간이 길

어지면 그 만큼

Overdraft Fee 가 발생될 확률이 높아지

기 때문이지요.

참 또 한 가지 기억하셔야 하는 것은

항상 확인하는 습관입니다. 입금한다고

꼭 1-2일 만에 자금이 현금화되지 않습

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3일 이상 소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계좌에서 수표

를 끊어 상대방에게 지급하시길 원하신

다면, 반드시 입금한 금액이 현금화 되었

는지를 은행에 전화하거나 통장 잔액을

확인한 이 후에 수표를 지급하는 것이 중

요합니다.

▼A�T�M 수수료웬만해서는 모든 은행들이 현금 자동

인출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동 인출

기 한대당 가격이 $10,000-$15,000에 이

른다고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한번 사용

할 때마다 $1.50 에서 $3.00정도의 수수

료를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로 긴급히

자금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 처했을 때는

이 수수료가 아깝지만 그래도 사용해야

만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뿐만 아

니라 간혹 은행에 따라서는 $5를 지급해

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때 $3은 돈

을 지급해 주는 은행에 주는 것이고, 나

머지 $2 은 계좌를 가지고 있는 은행에

주는 경우 입니다. 이처럼 은행들이 한해

현금자동인출기 사용 수수료로 챙기는

수익이 자그마치 $4,400,000,000에 이른

다고 합니다.

이러한 불필요한 수수료가 내지 않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직불카드 뒷면을 잘 살펴보십시

오. 뒷면을 보면 Logo들이 많이 있습니

다. 그 해당 Logo가 붙어 있는 현금 자

동지급기를 사용하시면, 수수료를 면제

받거나, 최소한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

습니다. 이 Logo는 각각의 은행들이 함

께 사용하는 네트워크를 보여주는 마크

입니다. 같은 Logo가 있다는 것은 같은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

함으로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그 지역에서 지점이

많은 은행을 거래하는 것입니다. 예를 든

다면, 어떤 은행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의 큰 식료품점에 지점이나 현금 인

출기를 설치하는 은행들도 많이 있습니

다. 또는 지점의 수를 타 은행과 달리 많

이 보유하고 있는 은행들이 분명히 있습

니다. 그러한 은행들을 찾아보는 것이 바

람직합니다.

저축은행이나 신용조합 같은 은행들이

비교적 규모가 작고 지점의 수가 현저히

부족하기 때문에 위에서 설명한 큰 은행

들에 비해 상대적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서, 현금자동인출기 사용 수수료를 환불

해 주는 곳도 있습니다. 아무 ATM 기를

이용하시던 일단 사용하면 수수료가 지

급되지만, 지급된 수수료를 계좌로 반환

해 주는 은행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불경기에 가장 현명한 대처 방법은 줄

이는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비록 푼

돈처럼 보이긴 하지만, 꼼꼼하게 살펴서

이런 혜택을 살리신다면, 일년에 몇 백불

의 절약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크레딧 칼럼 데이빗� 정� �:� 융자상담� 전문인� �/� 성균관대� 경영학과� 졸� �/� �U�n�i�v�e�r�s�i�t�y� �o�f� �D�e�l�a�w�a�r�e� �M�B�A� �/� 한국� 씨티은행� 및� �H�S�B�C� �U�S�A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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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해에 비해 결단코 만만치 않는 새

해가 시작되었다. 특히 미국에 사는 한인

들에게는 더 힘든 시절이 될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한인들은 흑인과 같은 서민층

을 대상으로 장사하기 때문이다. 미국경

제가 어려운 것도 문제이지만 별다른 대

책이 없다는 것이 더 심각하다. 재정절

벽이니, 채무이행 포기상태의 국가 부채

니, 하는 걱정들은 이미 오래 전에 노출

된 문제며 폭탄이 터지는 시기를 연장하

고 있을 뿐이다. 이미 세계의 전쟁은 시작

되었다. 환율전쟁, 부채전쟁, 기축통화 전

쟁, 특허전쟁, 보호무역 전쟁, 원자재전쟁,

무기전쟁, 영토 소유권 전쟁 등으로 서로

가 물러서면 죽는 치킨게임이 시작된 것

이다. 모든 게 불확실하며, 어떠한 보증도,

기한도, 약속도 할 수 없다.

서민들의 삶은 이래도 힘들고 저래도

힘들다고 해서, 세상에 휩쓸려 떠도는

부평초 같은 인생이 아니라, 잡히지 않

는 돈을 쫓아가는 <삶의 고통>이 아니라,

즐겁게 사는 <삶의 지혜>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어떤 폭풍이 불어닥쳐도 행복

하게 살 수 있다면 그 길

을 택하면 되는 게 아

닐까?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는 다음에야

돈이 없으면 어때? 재

미있게 살면 그만

이지.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 덕

은 “인간을 궁극적으로 행복하게 해 주

는 것은 존재의 의미”라고 했다. <의미>

란 남을 기쁘게 해 주고 위로를 주며, 도

움을 줄 수 있는 <작은 의미>부터 시작

한다고 했다. 새해에는 주변의 <작은 것>

에서부터 감사를 찾으면 어떨까. 새소리,

바람소리, 노을, 구름, 따사로운 햇빛, 반

짝이는 물결, 싱그러운 냄새, 아이들 웃

음소리, 소박한 미소, 새벽 십자가의 속

삭임, 감미로운 음악소리, 책장 넘기는 소

리, 영혼을 울리는 그분의 말씀, 마주잡

은 손을 통해 전해오는 따뜻함, 이웃과의

편안한 수다, 차 한잔의 여유, 누군가를

위한 기도, 바람결의 묵상, 발끝에 느껴

지는 산책길, 요란하지 않는 조그만 봉사.

등등 이러한 종류의 <작은 의미>는 찾기

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이 작은 의미에는 공통적으로 수반되는

단어가 생각난다. 그것은 <미소>다, <웃

음>이다. 그렇다. 새해의 화두는 <웃음>

으로 하자. 작은 의미에도 많이 웃고, 많

이 미소짓자. 그렇치 않아도 쌍꺼풀이 없

어서 작은 눈이지만, 아예 실눈으로 만들

어버리자. 눈가에 잔주름이 많아지면 어

때? <작은 의미>에도 웃을 수 있다면, 혹

시나 <큰 의미>가 생기는 날에는 박장대

소로 세상이 떠나갈 듯 큰 소리로 웃어

보자. 그런데 공교롭게도 우리 목사님이

새해에 제시한 신앙의 화두가 <조금씩만

더>이다. 새해라고 너무 거창한, 너무 화

려한 계획보다는, 또 섣부른 좌절이나 포

기보다는 지금보다 한발짝씩만 더, 조금

씩만 더 앞으로 나아가자는 말씀이다. 나

의 <작은 의미>와 일맥상통하여 나를 미

소짓게 한다.

사람들이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두려

움 중에 세 가지가 있는데, 그 중 40%는

지나간 과거에 대한 것이며, 50%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미래에 관한 것이고, 오직

10%만이 현재를 위한 것이라고 한다. 작

금의 미국 경제와 세계경제는 내가 걱정

한다고 해결될 성격이 전혀 아니다. 일개

국가의 문제도 아니고, 어제 오늘의 문제

도 아니며, 내일이면 해결될 문제도 아니

다. 이때 필요한 것이 나의 <꿈>이며, 나

의 <희망>이며, <삶의 목표>이고, <믿음

의 생활>이다. 차동엽 신부님의 <무지개

원리>에서 “꿈을 이루려면 세 가지가 필

요하다. 첫째는, <신념의 법칙>이다. 무엇

이든 느낌을 갖고 믿으면 그것은 현실이

된다. 둘째가 <인력의 법칙>이다. 인간은

살아있는 자석이다. 즉 우리는 자신의 생

각과 일치하는 것들을 우리의 삶 속으로

끌어들인다. 행복한 사람은 행복한 다른

사람을 끌어당기고, 돈을 많이 벌어 부자

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돈을 벌 수 있는

아이디어와 기회를 끌어당긴다. 셋째가 <

상응의 법칙>이다. 안에 있는 그대로가

밖으로 표출된다. 따라서 먼저 스스로를

변화시켜야 한다. 괴테가 말하기를 ‘무엇

인가를 잘 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것이 되

어야 한다.’고 했다. 즉, 꿈이 이루어질 것

을 믿고, 원하는 것을 끌어들여, 나의 내

면을 그것과 일치시키려는 노력을 하면

바라는 꿈이 현실로 이루어진다는 것이

다.” 또 신부님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는 “꿈을 시각화(visualization) 하라”고

하신다. 그러기 위해서는 꿈의 빈도(fre-

quency), 꿈의 선명도(vividness), 꿈의 강

도(intensity), 꿈의 지속시간(duration)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평생 웃는 시간은 얼마

나 될까. 사람이 70살까지 산다고 가정

할 때, 잠자는 시간은 23년, 양치질하는

데 2년, 일하는데 26년, 화장실에서 보내

는데 1년, 거울 보는데 1년반, 교통시간 6

년, 누구를 기다리는데 3년, 신문 보는데

2년반, 텔레비전 보는데 4년, 그런 반면에

웃는 시간은 하루에 10번 웃는다고 했

을 때 소요되는 시간은 5분, 평생 합하

여도 고작 80일 정도이다. 첫 인상은 3초

안에 결정된다. 심리학자 알버트 메라비

언은 커뮤니케이션에서 말하는 내용이

7%, 외모, 표정, 태도 등 시각적 요소가

55%, 청각적 요소가 38%를 차지한다고

한다. 결국 웃음과 웃는 얼굴이 첫 만남

의 93%를 차지하는 것이다. 카톨릭 영성

가 존 포엘은 자신의 거울 앞에 “당신은

오늘 당신의 행복을 책임질 사람의 얼굴

을 보고 계십니다”라는 문구를 붙여 놓

는다고 했다.

새해에는 여러분 주변의 <작은 것들>

에게서 <작은 의미>를 찾으시고, 그 <작

은 감사>에 많이 웃으시는 한해가 되시

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힘들어도

그분의 손을 놓치 마세요. 그래서 제가

색소폰으로 즐겨부르는 <You raise me

up>의 가사처럼 그분의 은혜를 많이 체

험하시는 한해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윌리 칼럼 이위식� �:� �W�i�l�l�e�e� 투자컨설팅� 대표� �/� 사업� 매매�-진단�-전략�-기획�-평가� �/� 투자� 분석�-전략�-관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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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보 E�D�UC�AT�IO�N교육 정보

1) 잠은 보약, 밤 10시엔 꼭 재우세요아이의 성장과 건강에 있어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잠이다.

그런데 많은 부모들은 잠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

다. 일찍 자고 푹 자는 아이가 키도 잘 크고 신체 리듬도 활

발하다. 성장호르몬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데 수면중

60~80%가 분비되며, 밤 10시~새벽 2시 사이에, 취침 뒤

1~4시간 내 가장 활발하게 분비된다. 반드시 아이들은 밤

10시 이전에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돕자. 잠을 잘 때는

조용하고 어두운 방에서 재우고, 포만감은 숙면을 취하는

데 방해가 되니 자기 전 간식을 먹이지 말자.

2) 손만 잘 씻어도 많은 질병 예방해요우리들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손. 그

런데 이 손이 병균이나 바이러스를 옮기는 일등 공신이라

는 사실도 잊으면 안 된다. 식중독이나 장염, 감기나 폐렴

같은 호흡기 감염, 독감, A형 간염, 기생충 감염 등 많은 감

염병이 손으로 옮겨질 수 있다. 손 씻기만 열심히 해도 감

염성 설사는 반 가까이, 감기 같은 호흡기 감염은 25% 가

까이 줄일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은 아직 면역력이 성인보

다 부족한데다 어른들보다 손을 입이나 코에 가져가는 일

이 많으므로 더 주의해야 한다. 화장실을 사용한 다음이

나 음식물을 먹기 전에는 꼭 손을 씻는 습관을 길러주자.

3) 모유 수유 길면 성인병 막아준대요모유 수유는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모

유 수유는 성인 고혈압, 청소년 및 성인기의 비만과 당뇨

병을 예방한다.

최근 연구 결과에서는 모유 수유를 생후 6개월 이상까

지 길게 할수록 비만 방지 효과가 더 컸다. 이외에도 염증

성 장질환인 크론병의 예방에 도움이 되고, 모유에는 각

종 면역 영양 요소들이 많아 암 예방 효과도 있다. 최근 모

유 수유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육아휴직이 보장되지 않아

한계가 있다. 비정규직 여성들은 모유 수유를 하고 싶어도

못한다. 사회적 제도 개선과 함께 직장의 상사와 동료, 가

족들의 배려가 절실하다. 이외에도 아이들이 짠맛에 길들

여지지 않게 해야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다. 조미 김, 된장

국 등에 들어 있는 소금을 주의하자.

4) 영유아 무료 건강검진 빼먹지 말기아이가 잘 먹지 않아 걱정된다면? 아이가 말이 늦어 걱

정이라면? 이런 걱정과 궁금증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

는 제도가 있다. 바로 영유아 건강검진이다. 2007년부터

시작된 영유아 건강검진은 만 6살 미만의 영유아에게 총

7회의 건강검진을 국가가 무상으로 제공한다. 검진을 통

해 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고 전문가에게 예방적 상담

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생후 9개월 이후부터 6회에 걸쳐 발

달 선별 검사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 검사에서 문제가 있

다고 의심된 99%의 아이가 조속히 재활 치료, 언어 치료,

인지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에 따라 시력

측정과 구강검진 등도 포함돼 있으니 현재 있는 제도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5) 아침 거르지 말고 그때 가족대화를아빠가 정기적으로 아이와 아침식사를 하면 아이의 정

서발달과 건강에 도움이 된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에너지

가 부족해져 신체 활동을 충분히 할 수 없다. 포도당이 부

족하면 기억력이 둔화된다.

아이는 수면중에 체온이 1도 정도 내려가는데, 체온이

떨어지면 뇌활성도도 떨어진다. 따라서 효율적인 뇌를 준

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아침밥이다. 아침밥을 먹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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