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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년마다 이때쯤 우리 집 베란다에

새로이 집단장을 하고 알을 낳고 키우

는 과정이 올 해도 어김없이 일어났다.

창고를 가기위해 조심스레 문을 열었

지만 이내 달아나 버리는 어미 새 그

럼 아직 날지 못 하는 새끼들은 괜찮

다는 것인지,,,

매일 시끌벅적한 우리 집이 새들을

생각하여 조용, 조용하기를 종용하는

요즘이다.

그 새들도 잠들었을 늦은 저녁, 나처

럼 잠 못 들고 뒤척일 친구를 생각한

다.

친구야! 내 사랑하는 친구야!

기차가 달리는 철길 위에서 한번쯤

교차하는 부분처럼 우리의 만남도 그

런 것이었을까.

낯선 이국 땅에서 피붙이 말고는 믿

지 말아야 한다는 이민선배들에 말을

어쩌면 그리도 잘 들었는지, 그렇게 마

음 문을 닫아 걸고,어떻게 좋은 친구

가 만들어지길 바랐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었어.

그래도 어느 날 우연히 본 드라마에

서 결혼하고도 여전히 우정을 두텁게

쌓아가는 내용을 보며 우리도 이런 친

구가 되어보지 않겠니? 하며 먼저 손

을 내밀어 주던 너였는데,,,

그 때 나는 세 아들 녀석들에 뒷바라

지와 함께 다니지 않는 교회 덕분에

자주 만나지 못하고 이민생활이 그런

것처럼 함께 교회를 다니지 않으면 정

말 만날 수 없는 곳이 이곳인 것을 그

때 절감했었잖니, 우연히 마트에서 만

나면 두 손을 잡고 펄쩍펄쩍 뛰며 차~

암 반가워했는데 그때가 그립다. 지금

은 어떠니 같은 하늘 아래에서 산다지

만 너무나 먼 곳에 떨어져 있는 덕분

에 안 만난지 오래되었다.

몇 년 전이던가.

우리가 이곳으로 이사오고, 너가 사

는 필라와 내가 사는 샬롯, 중간지점

바닷가에서 만나, 짧지만, 반갑고, 행

복한 시간을 보내었었지, 그 때도 그

립구나.

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가 더 가깝게

지낼 수 없었던 큰 이유는 하나님의

자녀였지만, 내 안에 내가 너무 강해

서 나와 다른 많은 것을 틀리다고 생

각한 내 잘못임을 시인한다. 그저 다

를 뿐이었는데, 시간이 많이 흐른 지

금에서야 것을 깨우쳐 사람들을 만나

니, 좋은 관계가 되는것을 느낀다.

너 요즘 많이 힘들지? 든든한 남편

뒤에서 행복해 하던 너였는데,,,

금방 기운 차리고 예전처럼 너에 방

패막이 되어줄 꺼야. 하나님이 너희

부부를 너무 사랑하시니까.

그리고 너희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

는 기도부대가 있는 한, 이겨내리라 믿

는다.

응원할게, 기운내렴. 아자 아자 파이

팅!

박진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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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오래된 얘기지만 잊을 수 없는 일

이 있었다. 어느 날 연세가 72세 되시는

남자분이 멀리서 오피스로 달려오셨다.

사별하고 자녀는 한명이며 꽤 먼 거리에

서 규모가 꽤 큰 비지니스를 하고 계셨

다. 여기까지는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로

들리지만. 그 분은 오직 골프 잘 치는 여

자분만 원했다.

어디 골프 잘 치는 여자분이 많기는 하

지만 그 연세에 맞는 더구나 혼자되시

고 골프 잘 치는 여자분이 몇 사람이나

있겠는가?

그 분은 마치 자기집 강아지이름 부르

면 금세 달려오듯이 아주 쉽게 얘기하

신다. 일주일 후 다시 올 수 있으니 전화

기다리시겠다고 하시고 가셨다.

일단 약속은 하지 않았지만 저 먼 길

을 한걸음에 또 오신다니 그날부터 수

소문하며 여러 각도로 신경을 쓰다보니

어느덧 거의 한 달이 지나갔다.

드디어 우여곡절 끝에 한 사람을 만나

기 위해 살고 있는 아파트에 가서 만나

보니 나이도 젊고 골프를 쳐서 그런지

나이보다(당시 52세) 훨씬 젊어보인다.

미안한 목소리로 경제는 자리가 잡혀

있으나 나이가 좀 많은 편인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니 생각끝에 본인의 성의

를 봐서라도 만나는 보겠다 한다. 그때

본인의 생각은 고맙다는 생각밖에 없었

다.

그날 밤 꽤 늦은 시간인데도 이 소식

을 전하면 얼마나 좋아하실까? 내일까

지 기다릴 수가 없지 않는가? 드디어 몇

번인가 벨이 울리고서야 전화를 받으신

다. 본인도 모르게 큰 목소리로 의기양

양하게 (그 동안의 고초가 심해) 박선생

님!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말하니 아이

구 수고하셨습니다. 그래 나이는 몇 살

입니까? 하신다. 52살요. 52라고 소리치

니 갑자기 조용해진다.

아니 전화가 끊어졌나? 왜 하필이면

가장 중요한 타임에. 아니 너무 감격해

서? 아니면 너무 고마워서? 그 짧은 시

간에 몇 가지 생각을 한 건가? 한데 갑

자기 저 수화기 너머 칼칼한 목소리로

아니 그런 ○○○를 해주면 어떡합니

까?

사실 비지니스상 수없이 전화를 받아

왔지만 말문이 막혀보기는 처음이었다.

멍하게 수화기를 한참 후에 내려놓고

한동안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 후유증이 며칠을 지나도 잊혀지지

않았다. 그래서 누군가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

가까울수록 멀어져야만 한다. 특히 동

창생 중에 며느릿감이나 사윗감을 얻으

려고 한다면 본인 개인적으로도 바람직

한 일은 아니라 생각한다. 의견이 투합

이 되었을 때는 일사천리로 나가지만

만약 결혼 후 불화음이 났을 때는 자

연히 동창생들 사이는 무엇으로 대처할

것인가?

본인은 대형교회에 오랫동안 중요한

봉사도 하지만 단 한 번도 교회에 의뢰

해 본 적은 없다. 첫째교회에 나가는 목

적에 오해받기가 싫고 둘째는 교회에

혹 누를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두들 가깝기 때문이다 어느 자동차

세일즈맨(매년 1등)이 쓴 책에 자기 철칙

이 있다 한다. 나는 절대 자기를 아는 사

람을 찾지 않는다 한다.

꼭 자존심 문제라고만 생각하지 않는

다. 그래서 광고를 좋아한다. 무에서 유

를 찾듯이 마치 농사꾼이 뙤약볕에 씨

를 심어 정성스럽게 물주고 가꾸며 거

짓없이 사랑을 준다면 어느 날 갑자기

새싹이 나고 또한 열매가 맺혀 추수할

때의 농사꾼의 기쁨과 같지 않는가?

의사는 사람의 아픈 부분만 고치지만

본인은 삶의 전체를 바꾸어 줄 수 있으

니 그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닌가?

결혼 안한 사람인지 못한 사람인지는

몰라도 인생은 잠깐 지나가는 바람이라

하며 사계절이 있듯이 꽃도 필 때같이

펴라. 백화점의 한 귀퉁이에서 겨울에

내어놓은 여름옷이 되지 않으려면.

정답: ○○○은 할망구입니다.

뉴저지에서 서헬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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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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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조용필이 지난 23일 발표한 정규 19집 앨범 ̀ 헬로(Hello)̀ 가

음반 판매에서 소위 ̀ 대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용필 측은 29일 "조용필의 ̀ 헬로̀ 앨범이 발매 당일인

23일, 반나절 만에 초도 2만 장이 매진되며 ̀조기 품절̀ 됐

으며, 25일 추가로 공급된 1만 장도 반나절 만에 완판되면

서 4만 장의 물량이 밀리게 됐다. 29일 오늘 추가 2만 장이 공급

됐으나 이 또한 시장의 수요를 따라잡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물량이

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2개의 제조 공장으로도 물량

수요를 맞추기 어려워 추가로 1곳의 공장

을 더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주중까지 추가 3만 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용필 측은 이번 주

내로 10만장 판매 돌파를 조심스럽게 예측

하고 있다.

한편 조용필 19집 앨범이 품

절 사태를 빚으면서 전국 휴게

소나 상점 등에서 해적 CD가

기승을 빚고 있다.

유니버설뮤직과 YPC프

로덕션은 공동 단속에 나

선 상태며, 문화체육관광

부에서도 수사에 적극 협

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인 백지연이 표절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케이블 채널 tvN '피플인사이

드' 제작진이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

혔다.

tvN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현재 제

작진이 상황을 파악 중이다. 백지연씨

쪽에서 입장이 확인돼야 프로그램 차

원에서도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

며 "일단 지켜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주 '피플인사

이드' 예정된 녹화는 없었다. 이번 논란

이 추후 방송에 영향이 미칠 지는 상

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백지연에 대한 이 같은 논란은 변희

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지난 29일 자신

의 트위터를통해 공개적으로 논문 표

절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변희재 대표는 "미디어워치 연구진

실성센터에 의해 적발된 논문표절

을 한 유명방송인은 백지연"이라

며 "백지연 씨는 '메이킹뉴스', '게

이트키핑'이란 해외 방송 고

전 번역서를 참고문헌에

명기조차 하지 않고 표

절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표절의혹이 제기된 논문은

1999년 제출된 '텔레비전 뉴스 제작과

정에 관한 참여관찰 연구: MBC 9시

뉴스의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석사학위

논문이다. 백지연은 당시 MBC 앵커

및 토크쇼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었다.

며 "일단 지켜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주 '피플인사

이드' 예정된 녹화는 없었다. 이번 논란

이 추후 방송에 영향이 미칠 지는 상

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백지연에 대한 이 같은 논란은 변희

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지난 29일 자신

의 트위터를통해 공개적으로 논문 표

절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변희재 대표는 "미디어워치 연구진

실성센터에 의해 적발된 논문표절

을 한 유명방송인은 백지연"이라

며 "백지연 씨는 '메이킹뉴스', '게

이트키핑'이란 해외 방송 고

조용필이 지난 23일 발표한 정규 19집 앨범 ̀ 헬로(Hello)̀ 가

음반 판매에서 소위 ̀ 대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용필 측은 29일 "조용필의 ̀ 헬로̀ 앨범이 발매 당일인

23일, 반나절 만에 초도 2만 장이 매진되며 ̀조기 품절̀ 됐

으며, 25일 추가로 공급된 1만 장도 반나절 만에 완판되면

서 4만 장의 물량이 밀리게 됐다. 29일 오늘 추가 2만 장이 공급

됐으나 이 또한 시장의 수요를 따라잡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물량이

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2개의 제조 공장으로도 물량

수요를 맞추기 어려워 추가로 1곳의 공장

을 더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주중까지 추가 3만 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용필 측은 이번 주

내로 10만장 판매 돌파를 조심스럽게 예측

하고 있다.

한편 조용필 19집 앨범이 품

절 사태를 빚으면서 전국 휴게

소나 상점 등에서 해적 CD가

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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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배우 이미숙이 전 소속사와 관련 최근의 소송 관련 심경을 고백했다.

이미숙은 주부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스타일러 주부생활' 5월호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송만 안

걸리면 여배우로 살만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미숙은 "상대는 내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노리는 것"이라며 "그럴수록 일 열심히 하고, 운

동 열심히 하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만 하면 된다"라고 당당하게 맞섰다.

이미숙의 전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대표는 4월 초 서울중앙지법에 이미숙과 전 매니저

를 명예훼손 및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이 사람과 10년을 일했어요. 그런 사람이 그러니 대책이 없는 거라니까.

제가 굳건하게 버틸 수 있는 건, 결국 저는 그렇게 살아왔던 사람이 아니라는 거예요. 저는 거

짓말도 안 하고, 남을 가슴 아프게 한 적도 없고, 남을 기만한 적도 없어요. 전 제 일에 있어서만

큼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아온 사람이에요. 그 사람은 왜 더 이상 이쪽에서 일을 못하고 있고,

저는 계속해서 일을 할까 생각해보세요. 그게 답이에요"라고 말했다.

이미숙은 "이번 캐릭터가 굉장히 위험한 인물이긴 하죠. 지금 제가 얽혀 있는 일들도 있고 해서요.

'혹시 저 여자 정말 저런 여자 아니야?' 의심을 살 만도 하거든요"라 현재 연기 중인 KBS 2TV '최고

다 이순신'의 송미령으로 출연 중인 이미숙은 캐릭터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이어 "근데 이제 그런 걸 우려할 때는 지났고, 초월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번 드라마에서 송미령

이 보여줘야 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배우가 가진 진짜 단면, 배우의 생각과 비주얼이 어때야하는가

예요. 진짜 배우다운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포부를 밝혔다.

배우 이미숙이 전 소속사와 관련 최근의 소송 관련 심경을 고백했다.

이미숙은 주부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스타일러 주부생활' 5월호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송만 안

걸리면 여배우로 살만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미숙은 "상대는 내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노리는 것"이라며 "그럴수록 일 열심히 하고, 운

동 열심히 하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만 하면 된다"라고 당당하게 맞섰다.

이미숙의 전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대표는 4월 초 서울중앙지법에 이미숙과 전 매니저

를 명예훼손 및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이 사람과 10년을 일했어요. 그런 사람이 그러니 대책이 없는 거라니까.

제가 굳건하게 버틸 수 있는 건, 결국 저는 그렇게 살아왔던 사람이 아니라는 거예요. 저는 거

짓말도 안 하고, 남을 가슴 아프게 한 적도 없고, 남을 기만한 적도 없어요. 전 제 일에 있어서만

큼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아온 사람이에요. 그 사람은 왜 더 이상 이쪽에서 일을 못하고 있고,

저는 계속해서 일을 할까 생각해보세요. 그게 답이에요"라고 말했다.

이미숙은 "이번 캐릭터가 굉장히 위험한 인물이긴 하죠. 지금 제가 얽혀 있는 일들도 있고 해서요.

'혹시 저 여자 정말 저런 여자 아니야?' 의심을 살 만도 하거든요"라 현재 연기 중인 KBS 2TV '최고

다 이순신'의 송미령으로 출연 중인 이미숙은 캐릭터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이어 "근데 이제 그런 걸 우려할 때는 지났고, 초월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번 드라마에서 송미령

이 보여줘야 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배우가 가진 진짜 단면, 배우의 생각과 비주얼이 어때야하는가

예요. 진짜 배우다운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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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배우 이시영(31, 인천시청)이 국내 여배우 최초로

복싱국가대표 타이틀을 손에 쥐었다.

이시영은 충북 충주시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

린 제24회 대한 아마추어 복싱연맹회장배 전국복

싱대회 및 제11회 전국 여자복싱대회 결승전 48kg

급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이시영은 수

원 태풍체육관 소속 김다솜과 1위 자리를 두고 공

방전을 벌였다. 최종스코어는 22대 20으로 이시영

의 승리다.

이시영(인천시청)이 태극마크를 달게 된 만큼 향

후 복싱선수로서 일정 및 계획에 관심이 쏠리고 있

다. 이와 관련 이시영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한

관계자는 "우승을 차지했지만 향후 국제경기 및

국내 경기 일정에 대해서 논의된 것은 없다"고 전

했다.

관계자는 "이시영의 소속팀인 인천시청과 향후

경기 일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국가대표로

활동 등에 대해서는 결정되는 대로 입장을 밝히도

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지난 1월 인천시청 정식 입단에서 언급

한 2014 아시안게임 출전에 관심을 보였다. 당시 그

는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48kg급 체급에서

51kg급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번

우승으로 국제경기 참가 가능성은 더

욱 높아졌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이

시영의 2014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에 "가능성을 배

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시영이 복싱국가대표가 되기까지 3년 여

시간이 걸렸다. 그는 지난 2010년 복싱을 시작해

이듬해 열린 제47회 신인 아마추어 복싱전에서 우

승(48kg급)을 차지했다. 이후 지난해 7월 열린 제

41회 서울시장배 아마추어 복시대회 겸 제93회 전

국체전 서울시 복싱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

했다.

이시영은 지난해 12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박초롱에게 판정패한 2위 성적을 거뒀다. 복싱국가

대표를 노리던 이시영은 인천시청 복싱팀에 입단

하면서 연예인과 복싱선수의 길을 동시에 걷게 됐

다.

가수 토니안이 교복 사업을

통해 H.O.T 활동으로 번 돈에

5배의 수익을 냈다고 밝혔다.

케이블 채널 QTV '20세기

미소년'에서는 레전드 1세대 아

이돌인 문희준, 천명훈, 토니안,

은지원, 데니안이 한자리에 모

여 그들의 수입과 재테크에 관

련된 대화를 나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돈'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토

니안은 "H.O.T 활동 당시

저작권료만 800만원 정

도 벌었다"고 말을 꺼냈

고, 이에 문희준은 "

나도 받았다. 2~3개

월 활동했던 5집

타이틀곡 저작권

료로 1억을 벌었

다"고 전했다.

문희준의 '억 단위'

말에 토니안은 깜짝

놀라며 황당해했고, 문희준은

애써 미안하다는 말을 하면서

토니안을 달랬다.

이후 토니안은 "사실 나는 사

업을 해서 제일 많이 벌었다"

며 "교복 사업의 수입이 가장

컸다. 활동 때의 전체 수입에

4~5배 정도 벌었다"고 말해 모

두를 놀라게 했다.

이 말을 들은 문희준은 좀

전의 미안함을 털어내고 "배

신자"를 외치며 돈을 나누

자는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녹화에

서 문희준, 천명훈,

토니안, 은지원, 데

니안은 한 자리에

모여 '바운스'를 함

께 듣고 '가왕' 조용

필에 존경심을 표하기

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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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재우가 과거 전성기에 대한 심경고백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재우는 지난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서 그룹 나몰라패밀리로 왕성한 인기를 누렸던 시

기에 대중과 멀어진 웃지 못 할 사연을 밝혔다.

그는 나몰라패밀리의 인기에 대해 “당시에 그룹 빅뱅, 가수 이효리와 함께 KBS2 ‘뮤직뱅크’ 1위 후

보에 오른 적이 있다”고 설명하며 행복해했다.

또한 김재우는 “인기가 많던 시절에 갑자기 왜 활동을 그만 둔거냐?”는 MC 전현무의 질문에 “지

상파를 제외하고 조금씩 활동은 했다. 사실 이런 말을 하면 안티가 생길지도 모르는데 당시에는 대

중이 너무 미웠다. 사랑을 받다가 모든 사람들이 한 번에 내게 등을 돌린 듯한 기분이었다”며 “자칫

잘못하면 낭떠러지에 떨어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뿐 만 아니라 그는 “나는 원래 악플도 신경쓰지 않는 성격이었는데 쉬다보니 악플도 보게 됐다. 그것

을 보니까 점점 내가 대중에게 다가가기에 늦었다는 생각까지 했다”며 “‘김재우는 생긴 게 사나워서 싫다’는 악

플까지 봤다. 개그맨을 그만둘까도 생각했다”고 전해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현재 ‘푸른거탑’으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김재우는 “요즘 과거에 받았던 상처같은 것들이 다 치유돼 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 조증처럼 잔뜩 들떠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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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필립(본명 최필순, 33). 24일 오후

첫 방송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이하 '천명')

로 1년 4개월 만에 본업인 연기로 시청

자들과 만난다.

최필립이 출연하는 '천명'은 인종독

살음모에 휘말려 도망자가 된 내의

원 의관이 불치병에 걸린 딸을

살리기 위한 사투를 그린 작

품으로, 조선판 도망자 이

야기다.

'천명'은 이동욱, 송지효,

임슬옹이 주연을 맡은 작

품. 방송 전부터 이동욱과

송지효의 호흡과 임슬옹의

사극 데뷔가 많은 이들의 관

심을 끌고 있다.

최필립은 극중 민도생 역을

맡았다. 민도생은 최원(이동

욱 분), 이호(임슬옹 분)의

죽마고우다. 최원과 함께 의관이 됐지만, 그를

본의 아니게 도망자 신분이 되게 하는 장본인

이다. 초반 극 전개에서 강렬한 인상을 안겨주

는 비중 있는 인물이다.

지난 2011년 12월 종영한 케이블 채널 E채

널 '여제' 이후 1년 4개월 만에 '천명'으로 배우

로 돌아온 최필립을 만났다. 그는 "이제 제 촬

영 분량은 다 끝났어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촬영 분량은 끝났지만 후반부 회상 신으로

다시 등장할 가능성도 있어요. 4회까지는 등

장하고 5,6회에서는 회상 장면으로 등장할 거

예요. 분량도 많지 않았지만 모처럼 작품 복귀

라 즐거웠어요."

1회 카메오 출연이 아닌 이상, 배우라면 극

중 분량이나 비중을 생각하게 된다. '천명'은 총

20부작. 이 중 최필립이 등장하는 분량은 약 6

회분이다. 배우로 자신의 출연 분량에 대한 아

쉬움은 없는지 물었다.

"'천명'은 굉장히 재미있는 작품이에요. '이

런 작품에 출연을 더 했으면'하는 생각은 들

죠. 비중이 적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

데, 배우나 스태프들과 친해질 무렵에 헤어진

것은 아쉬워요."

최필립은 '천명'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연기를 하고 싶다'는 의지 하나였다" 털어놓

았다.

"사실 '천명'에 앞서 다른 작품에서 비중 있

는 역할로 출연 얘기가 나왔죠. 하지만 '천명'

에서 민도생 역은 캐릭터 비중이 꽤 높았어요.

사건의 발단, 해결의 열쇠를 쥔 인물이거든요."

'천명'으로 연기 공백기를 벗어난 만큼 최필

립은 캐릭터를 두고 많은 고민을 했다.

"민도생을 두고 엄청 연구했어요. 일단 촬영

전에 여러 가지 성격의 민도생을 만들어 놨죠.

촬영 때 그 중 하나로 연기를 했는데 감독님

이 단 번에 '오케이' 사인을 내주셨어요. 시선

처리부터 동작까지 매 신마다 철저하게 계산

해서 촬영했어요. 덕분에 촬영도 잘 돼서 뿌

듯해요. 첫 방송에서 제가 어떤 모습으로 나

올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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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필립은 지난 1년 동안 '연기 공백기'를

거치면서 연기에 대한 갈증을 심하게

느꼈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는 공

백기 동안 암벽 등반을 하며

몸과 마음을 가다듬었다.

"배우는 (작품) 활

동을 해야 하는데, 제

가 공백기가 좀 있었어

요. 활동을 안 할 때 주변

에서 '왜 작품 안 해?'라는

말에 사실 스트레스를 받았

죠. 그래서 연예인 친구들과 만

남이 쉽지 않았어요. 그러면서 자

연스럽게 산을 찾게 됐어요. 암벽 등

반을 하면서 마음의 짐도 내려놓고 정화도

됐어요."

최근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서 최필순이라는 본명을 당당히 밝혔다.

또 과거 여자친구 이야기도 솔직하게 털

어놓으며 시청자들과 친숙해졌다.

"예전에는 제 자신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는데 지금은 달라요. 화

제 거리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솔

직해져야 한다는 것이죠. 진솔함이

있어야 대중들도 저를 진실 되게

봐주실 거예요."

어느 덧 서른을 훌쩍 넘긴

최필립. '화신'에서 전 여자

친구의 근황을 전했던

그의 연애 상황은

어떨까.

"연애, 그게 문제에요. 현재 솔로 생활을 하고 있죠. 연

애를 하게 되면 아무래도 상대방을 챙겨줘야 하는데,

작품이 없을 때도 혼자 여행을 다녀서 잘해 줄 연애에

대한 자신이 없어요. 어설프게 만나자고 했다가 상대편

에게 상처가 될 수 있잖아요. 제가 암벽 등반이 취미니

까, 같은 취미를 하는 여자였으면 좋겠어요."

최필립은 최근 근황을 얘기하는 도중 자신의 팬 카페

에서 한 팬이 전한 사연을 접한 후 '이것 때문에 내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올해 데뷔 만 8년이에요. 얼마 전 팬 카페에서 한 팬

이 저보고 희망이 된다는 글을 남겼어요. 사실 그 팬

이 미혼모인데 저를 보고 희망이라고 하니 감동을 받

았죠. 그 때 '내가 감동을 줄 수 있는 연기자가 되어야

겠다'고 마음을 굳혔어요. 예전에는 생각할 수 없던 거

였죠."

연기 활동이 잠잠하던 최필립의 지난 1년은 그를 대

중들과 더욱 가까워지게 했다. 그가 밝힌 비결은 대중

교통 이용이었다.

"방송 스케줄이 있거나 급한 일이 아니면 평소에 대

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고 있어요. 지하철에서 저를 본

시민들이 의아해 하시죠. 스마트 폰으로 검색하시는 것

도 봤어요. 하하하. 데뷔 후 주목 받던 신인 때는 겪어

보지 못한 일이에요. 지금 저를 보면서 예전에 생각했

던 것이 잘못 됐다는 것을 깨닫게 됐어요."

최필립은 '천명' 이후에도 멈추지 않는 연기 갈증을

풀어야 한다며 올 하반기에 자신의 활동을 기대해 달

라고 전했다.

"'천명' 이후 작품이 끊어지지 않게 할 생각이에요. 지

금 작품 검토 중이고요. 지금 비중을 따지면서 연기를

할 생각은 없어요. 제 역할에 맞는 캐릭터로 감동을 주

는 배우가 돼야죠. 감사할 줄 아는 배우가 될게요. 지켜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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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테이블 위 세팅해 놓은 금화와 금괴 모

형이며 SBS 드라마 '돈의 화신' 대본, 주요

에피소드 장면들을 사진으로 정리해 놓은

보드...

배우 강지환(36)을 인터뷰하기 위해 찾

은 삼청동의 한 카페로 들어선 순간부터

그가 드라마에 쏟았던 애정과 열정을 느

끼게 했다.

인터뷰를 하는 중간에도 필요하면 보드

에 붙여진 사진들을 짚어가며 어떤 생각

을 가지고 연기를 했는지, 어떤 뒷이야기가

숨어 있는지 등을 웃으며 이야기하는 그의

모습은 여전히 이차돈 그대로였다.

�"억울하고� 답답했지만� 연기로� 말하고� 싶었다�.�"� �

돈의 화신'은 복수극이라는 기본 장르에

코믹 멜로 스릴러 액션 등 다양한 장면이

담긴 드라마. 주인공 이차돈 역을 맡은 강

지환에게는 극과 극을 오가는 장르와 이

야기를 소화해야 했기에 연기를 하는 데

결코 쉽지 않았지만, 답답했던 자신의 마

음을 열어줬기에 더 없이 고마운 작품이

다.

"연기를 빨리 하고 싶은데 외적인 요인들

로 막히고 답답해서 더 간절했다. 한 가지

캐릭터가 아니라 스펙터클한 감정을 뿜어

내기에는 이만한 작품이 없다고 생각했다.

코믹, 멜로, 액션, 스릴러가 집약돼 원 없이

뿜어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작가님과 감독

님이 제 작품을 보고 캐스팅을 정하셨다

고. 시끄러운 일도 있었는데 이해해주시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했다."

드라마 캐스팅 당시 강지환은 전 소속사

와 계약 문제로 마음고생을 했던 상황. 일

찌감치 '돈의 화신'캐스팅이 됐으나 구설수

에 오르면서 드라마 출연 여부에 시선이

쏠렸다. 그는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오직 연

기로 말하겠다는 각오로 '돈의 화신'에 임

했다. 특히 힘든 상황을 정면 돌파하는 이

차돈의 캐릭터는 자신과도 겹쳐보였다고.

"극중에서 이차돈이 '죄를 지은 사람들

에게 정공법으로 심판을 하겠다'고 하는

부분이 있다. 제가 마약이나 음주 등 명백

한 잘못이 있었으면 오히려 숨었을 것이다.

저는 법적으로나 심적으로나 당당했다. 많

이 억울하고 답답했지만 배우는 연기로 승

부를 봐야한다고 생각했다. '돈의 화신'을

접했을 때 모든 감정을 집약해서 뿜어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개인적인 복수보다

는 법으로서 정면 돌파하는 면이 와 닿았

다. 제게는 연기가 가장 큰 무기였고, 이를

통해 모든 게 밝혀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

까 생각했다."

�"코믹부터� 슬픔까지�,� 극과� 극� 연기� 쉽지� 않았죠�.�"� �

강지환의 말대로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

는 '돈의 화신'에서 처절한 복수와 코믹함

을 오가는 주인공으로 감정 연기가 쉽지

않았을 것. 이를 통해 그는 그간의 연기를

총 망라하는 연기를 펼친 듯한 느낌이라고

되뇌었다.

"초반부터 다른 사람은 정극연기인데 저

는 코믹한 장면이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

을 많이 했다. 아무래도 코믹을 하다가 정

극연기를 갈아타는 게 힘든데 회가 갈수

록 한 회에 절정의 슬픔이나 분노, 코믹까

지 오가는 경우가 많았다. 코믹한 연기가

너무 강하면 슬픈 장면에서 이질감을 느

낄 수 있는데, 무난하게 조화를 이룬 것 같

아서 만족스럽다. 배우들 연기로 탄력을 받

으면서 시청자들도 작품으로 좋게 봐 주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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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같은 감정의 왕복이 가장 극적

으로 드러난 것은 이차돈이 어머니가 있는

정신병원에 잠입하기 위해 여장을 하고 '나

는 조선의 국모다'라고 외치는 장면이었다.

그 바로 뒤에는 어머니가 죽음을 맞는 극

도의 슬픈 장면이 연결돼, 시청자들을 몰

입하게 하기 위해선 배우가 먼저 감정에 집

중해야 했다. "처음 대본에는 반은 남자, 반

은 여자인 아수라 백작 콘셉트였다. 분장

팀은 뽀글파마 가발에 스타킹을 준비했더

라. 근데 그걸 쓰면 너무 코미디가 돼서 이

후 슬픈 장면이 이질감을 줄 것 같았다. 그

래서 제가 신사임당 이미지로 아이디어를

냈다. 한복을 입고 올림머리를 하면 오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작가님이 하신 말씀

이 다 표현될 것 같았다. 그러다 명성황후

이미지로 연결돼서 '나는 조선의 국모'라고

외치는 장면이 완성됐다."

극중 이차돈은 자신을 고아로 만들고 집

안을 풍비박산 낸 원수 지세광(박상민 분)

이 끝까지 죄를 뉘우치지 않자, 법을 통해

그를 처벌하고자 했다. 그러나 결국 지세광

은 자살로 최후를 맞았다. 24부 동안 이차

돈으로 살았던 강지환은 이 같은 결말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복수의 감정으로 끝났으면 이렇게 좋은

평을 받지는 못했을 것이다. 대사에서 나오

기도 하지만 죄를 지은 사람은 죄를 뉘우

치는 사람, 그렇게 못 하는 사람이 있다. 그

런 사람에게도 법이 존재해서 최소한 벌은

줄 수가 있다. 결말은 여러 사람들에게 만

족을 주는 방향으로 마무리 된 것 같다. 이

차돈이 뭔가를 하는 것보다, 법으로 벌을

주고자 했고. 결국 각자의 성향에 따라 벌

을 받았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무엇보다

힘들었던 이차돈이 행복을 찾는 모습이 시

청자들이 원하는 결말이 아니었을까."

�"개성강한� 목소리� 때문에� 아나운서� 학원도� 다녀봤다�.�"� �

'돈의 화신' 속 이차돈을 떠올릴 때 트레

이드가 바로 하트 모양 헤어스타일. 좀처럼

보기 힘든 머리 모양이었기에 특별한 의도

가 있었는지 궁금했다.

"제가 역할에 따라 포인트를 주는 것을

좋아한다. '내게 거짓말을 해봐'에서는 부토

니에(양복류의 단춧구멍에 꽂는 꽃장식)

를 사용했었는데, 이번엔 검사 역할이다 보

니까 옷도 무채색을 주로 입고 매일 비슷한

의상이라서 고민하다 머리를 바꿔봤다. 팬

들이 하트머리로 기억을 해주셨는데, 코믹

과 진지함을 모두 소화해야 하는 캐릭터로

서 비주얼 자체가 범상치 않다고 하면 성

향을 표현하는 데 용이했다고 생각했다. 안

경을 썼거나 지세광처럼 올백머리를 한 이

차돈을 상상해 보라.(웃음)"

강지환을 떠올리면 많은 사람들이 얘기

하는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목소리다. 배우

로서 개성 있는 목소리는 강점이 될 수 있

지만, 한편으론 제약이 될 수도 있을 터. 캐

릭터를 표현하는 데 외적으로도 많은 신경

을 쓰는 강지환이기에 목소리에 있어서도

스스로 생각을 해봤음직하다.

"사실 목소리 때문에 노력을 많이 했다.

남자배우는 중저음에 발음도 정화해야 된

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아나운서 양성

학원도 다녀보고 노래도 해보고 그러다 포

기를 했다. 배우라는 게 똑같을 순 없지 않

나. 다양한 인물을 하는데 굳이 문제가 되

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화가 나면 말보다

는 얼마만큼 화났느냐가 보여야 된다고 생

각했다. 오히려 눈빛, 호흡, 감정에 충실하

면 전달될 거라고 생각했다. 제 연기는 FM

이 아닌 자유롭게 하는 스타일이다. 그렇

기 때문에 오히려 버텨오지 않았나 생각한

다." '돈의 화신'으로 여러 감정을 연기로 풀

어내고 난 뒤 그는 한결 평온하고 자신감

을 얻은 모습이었다.

"너무 힘들게 합류하고 힘들게 찍었던 작

품인데 고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여

러 가지 반응이나 댓글 기사로 느끼고 있

다. 배우는 연기로 승부를 보고 연기로 말

해야 한다는 것을 믿고 이 작품을 했는데

그 말이 맞았다고 느끼게 해 주셔서 감사

하다."

그래서 일까. 10년간 수많은 작품으로 만

났던 강지환이지만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그가 이제 연기 인생 2막을 열 것임을 직감

할 수 있었다.

"'돈의 화신'을 마친 뒤 쉬고 싶다는 생각

보다는 하고 싶은 연기 마음대로 하고 싶

다. 예전에는 사실 금전적인 문제나 여러

상황을 보고 소속사와 같이 작품을 결정

했는데 이제는 하고 싶고 좋아하는 연기를

많이 해보고 싶다. 몸이 더 망가지기 전에

액션물도 해보고 싶고, 무거운 역할도 해보

고 싶다. '돈의 화신'에서 총망라된 장르를

한 카드 씩 뽑아 선보이고도 싶다. 몸이 근

질거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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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와 경쟁이요? 에이 무슨~ ‘컬투쇼’는 라디

오계의 ‘무한도전’이에요. 저는 그냥 사연이 많은 라

디오 프로그램도 있고, 음악이 많이 나오는 프로그

램이 있는 것처럼 취향대로 골라 들으셨으면 하는

거죠. 아직 따라갈 순 없지만 함께 잘 돼서 오래오래

같이 갔으면 좋겠네요.”(웃음)

지난해 12월 결혼한 ‘새신랑’ 방송인 홍록기(44)는

시종 유쾌하고 활기차 보였다. 듣는 것만도 기분 좋

아지는 웃음과 특유의 말재간으로 상대를 사로

잡는다.

지난 15일 SBS 러브FM ‘헬로우 미스터 록기’

첫 방송이 무척 긴장돼 방송 중 물을 많이 마셨

다는 그지만,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청취자 혹

은 시청자들이 느낀 분위기는 긴장감이라곤 찾

아볼 수 없었다.

특유의 입담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은 월

~금요일 오후 2시 20분부터 4시까지. 2주가 됐

을 뿐인데 반응은 좋다.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청

취자 댓글에서도 느낄 수 있다. 매일 400개 이상

의 문자가 홍록기를 바쁘게 만든다. 막강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와 방송시간이 겹치지

만, 청취자층은 확실히 갈린다.

“‘과거 추억이 생각난다’는 의견이 많아요. 신이 난

다고들 말해주시고요. 또 ‘소주 감탄사’ 있잖아요. ‘캬~ 이

노래 좋았지!’라는 반응들이요. 50대 분들도 문자를 보내

시는데 그렇게 자기표현을 하시는 것 보고 깜짝깜짝 놀

랄 때가 있어요. 일단 시작은 성공적인 것 같아요.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시간이라고들 말씀하세요.”(웃음)

‘헬로우 미스터 록기’는 음악이 절대 끊기지 않는 게 모

토다. 사연을 읽을 때도, DJ가 멘트를 할 때도 배경음악

이 나지막이 깔린다. 1980~90년대 음악에 제대로, 다시

한 번 빠져보자는 의미다. 댄스 음악이 주를 이루는데 말

그대로 낮에 즐기는 나이트클럽인 셈이다.

홍록기는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 1년 넘

게 게스트로 참여하고, 과거 경기방송에서 DJ를 한 적은

있지만 지상파 메인 DJ는 처음이다.

그는 “과거에는 라디오 메인 DJ를 하기에는 부적합한

목소리였다”며 “낭랑해야 했는데 나는 그렇지 못했다”

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연륜과 경험이 더 쌓였고

이제 완숙미가 느껴지는 진행을 할 수 있게 됐다.

역시 베테랑 방송인이다. 의자에 앉아서 리듬에 몸을

맡겨 음악을 즐기는 걸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모든 청취

자가 볼 수 있다. 홍록기는 “전혀 힘들지 않다”며 “좀 더

적응되면 아예 일어나서 진행해야겠다”고 웃었다.

새신랑이니 아내의 응원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와

이프가 라디오 진행하는 걸 무척 좋아해요. 가끔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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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도 해줘요. 첫째 날 방송할 때였나? 와이프가 양평

에 놀러 갔었는데 신청곡을 보냈더라고요. 방송 때

는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신화의 ‘으쌰으쌰’를

신청했었대요. 어쩐지 좀 젊은 취향 같더라고요.”(

웃음)

홍록기의 아내는 모델 출신 김아린(33)씨. 11살

차이가 난다. 홍록기는 “아내가 청명한 목소리를

내라고 매일 아침 주스도 갈아준다”며 “무조건 잘

했다고는 아니고 초반에 흥분하면 후

반에 목이 걸걸해지니 조절을 잘

하라는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고

자랑스레 말했다.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깨가 쏟

아진다. 어떤 질문을 해도 그는 아

내와 연관 지어 답을 이어

갔다.

“결혼 생활, 재밌는 것

같아요. 결혼 10년 차

이상 된 분들은 ‘어이구,

나중에도 그럴 수 있나

보자’하는데 저는 좋아

요. 사람은 그 시간에 맞

는 옷을 입어야 한다고 생

각해요. 잘 때는 잠옷, 밖에

나갈 때는 외출복…. 이렇게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하

는 게 제대로 된 옷을 입

고 있는 것 같아요. 티격

태격하는 것도 다르게 살던 사람이 붙어 있게 된

것이니 차이가 있지만, 서로 잘 맞춰 나가게 되는

것이죠.”(웃음)

홍록기는 애처가 혹은 현명한 남편이다. “결혼 생

활 잘하는 법이요? 무조건 와이프 말 잘 들으세요.

형들은 ‘네가 무조건 맞춰주면 안 돼. 기선 제압해

야 해!’ 하는데 그건 아니라고 봐요. 와이프가 틀린

거라도 맞춰주면 자기도 그걸 알게 돼요. 그럼 저는

더 마음이 넓은 사람이 되는 거거든요.”

라디오가 끝낸 뒤 인터뷰를 하며 한 30분이 지났

을까. 홍록기의 휴대폰이 울렸다. 그의 아내다. “밖

에 있을 때도 자주 통화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웃

는다. 영락없는 애처가다.

그는 웨딩업체 나우웨드의 공동 대표이기도 하

다. 주목받는 사업가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2011

년 3월 CEO로 변신한 그의 회사는 매출 상승세가

눈부시다. 매출액을 밝히긴 꺼렸지만 사업이 잘 되

고 있다며 공동대표이다 보니 여러 가지 사업에 다

시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과거 클럽을 운영하며 하루 매출 1억5000만 원

을 달성하기도 한 수완 좋은 사업가이니 웨딩사업

도 이미 대박 조짐이다. 홍록기는 “결혼하고 나서

와이프 덕인지 다 잘되는 것 같다. 방송도 그렇고,

사업도 잘되고 있다”고 좋아했다.

욕심쟁이라고 할 수 있지만 한 가지 바람이 더 있

다. 바로 2세가 생기는 것.

“아직 좋은 소식은 없는데 열심히 노력 중”이라고

웃는 그는 “아들 삼 형제였기 때문에 딸이 태어났

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유쾌하고 활달한 성격답게

“예쁘고 섹시하게 키우고 싶다”고 했다. 얼굴은 자

신을 닮지 않았으면 하지만, 몸매나 끼는 자신을 닮

았으면 좋겠고, “재밌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바

람이다. DJ답게 아이가 생기면 태교도 라디오로 하

고 싶다. “댄스 음악이 아이에게 긍정적인 쪽으로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웃음)

1993년 SBS 2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발

을 내디딘 그는 벌써 20년의 세월을 이곳에서 보

냈다.

큰 사건, 사고 없이 사랑받고 있다. 그 비결은 뭘

까.

“비결이라고 한다면, 어떤 드라마에서 본 대사였

는데요. ‘욕심을 버리면 위태롭지 않다’는 말이 와

닿더라고요. 어릴 때 유명해지면서 그만큼 욕심도

많아졌으니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죠. 그러면서 성

숙해졌다고 해야 할까요? 어떤 상황에서도 웃을 수

있는 나를 만들자고 다짐했어요. 내가 깨끗하지 않

으면 못 웃거든요. 화가 날 때는 숨을 쉬고, 힘들다

고 생각할 땐 내년 이 시간을 생각해보자고 되뇌어

요. 군대에서 각개전투할 때 죽고 싶었는데 지나고

보면 추억이 되더라고요.”

“과거도 후회 없이 살고 또 재밌게 놀기도 했으니

전혀 아쉬움이 남지 않는다”는 홍록기는 지금 이

시간이 “당연히 행복하다”고 했다. 라디오 DJ를 비

롯해 방송을 할 수 있어서이기도 하고, 사랑스러운

아내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이가 생기면 더욱

더 삶의 행복함과 만족감을 느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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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필라 만화 - 먼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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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필라 만화 - 먼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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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필라 만화 - 먼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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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필라 만화 - 먼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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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유머

- 호신술 -

미모와 몸매가 빼어난 여대생에게 기자

가 질문하길..

기자 ;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한 호

신술 하나는 배워 놔야 하는 거 아닌가?

여 ; 이미 배워 뒀어요.

기자 ; 태권도 배웠나요?

여 ; 아니요.

기자 ; 그럼, 검도??

여 ; 그런 건 싫어서 안 배우고 육상 배

웠어요.

100미터 달리기를..

기자 ; 그게 무슨 호신술 입니까!

여 ; 모르시는 말씀. 치한과 맞닥뜨렸을

땐 잽싸게 도망가야지요.

- 욕 -

농아학교 교사인 우수정에게 현수가 물

었다. “농아들이 수화로 욕을 할 땐 어떻

게 해?” “그야 간단하지. 강아지를 보여

주면 끝이야” “강아지가 무슨 욕이야?”

“강아지는 개새끼잖아”

- 베드신 -

만년 조연배우 현수가 오랜만에 영화

에 캐스팅 돼 아내에게 자랑을 했다.

“나 내일부터 촬영 들어가”

“이번에도 베드신이야?”

“응” “우리 이혼해! 다른 여자랑 베드신

하는 장면 이제 지겨워!!”

“이것봐! 사람말을 똑바로 들어! 배드

(bad)신이란 말이야 나쁜 역(악역)을 맡

았다고” 일단 안심하는 아내,

“그래? 그럼 됐어. 근데 무슨 역할이야?

도둑놈으로 나와? 아니면, 사기꾼으로 나

와?” “성폭행범으로 나와”

- 얼음낚시 -

한겨울, 한강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에

게 한 할아버지가 묻길,

“지금 뭐하는 거여, 젊은이?”

“보면 몰라요, 얼음낚시하고 있잖아요”

“으음, 그렇군. 그래 얼음은 많이 잡았

수?”

- 키스 -

신혼인 우수정이 남편이 출근하자 현관

문 앞에서 “뭐 잊은 거 없어?” 하고 입을

쑥 내민다. 남편이 모른 척하고

“뭐가” 라고 하자, 우수정은 곧바로 “키,

키~ 그거” 하고 입을 섹시하게 벌렸다.

그제야 눈치 낸 남편,

“아차! 그렇지. 빨리 차 키 가지고 와”

- 배부름 -

맞선자리에서 식당주인 현수는 자신의

부를 자랑했다.

“수정씨, 제가 배부르게 해드릴게요”

“요즘 밥 굶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오해 하셨군... 전, 수정씨를 임신시키겠

다는 소리였는데”

- 보디가드 -

수영장에 고양이를 안고 데리고 들어오

는 여자가 있었다.

관리인 ; 아가씨! 데리고 나가요! 털 빠

집니다.

여 ; 이건 제 보디가드입니다.

관리인 ; 당신 혼자 수영하는 거 아니잖

소! 남을 배려해야지.

여 ; 보시다시피 제가 몸이 약해서 제

보디가드 용으로 고양이를 데리고 물속

에 들어온 거에요.

관리인 ; (윽박지르며) 무슨 고양이가 보

디가드 입니까!

여 ; 전, 물속에서 다리에 자주 쥐가 나

거든요.

- 흑인 -

호프집에 흑인이 들어와 주문했다.

5분만에 맥주와 치킨이 나왔다.

흑인 ; (보더니) 이게 뭐야!

이건, 흑맥주와 오골계잖아!

- 훈장 -

우수정이 구청장으로부터 성금과 훈장

을 받게 됐다. 장애인을 위한 지속적인

봉사를 높이 산 것.

구청장은 훈장을 우수정 옷에 직접 달

아주며 소감을 물었다.

“지금 기분이 어때요?” 우수정은 인상

을 찌푸린다.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누구 때문에 가슴이 아픕니까? 장애

인 생각하는군?” “구청장님 때문에 가슴

이 쑤시고 피가 나올 것만 같아요”

휘장을 달아줄 때 핀이 우수정 가슴에

직접 깊게 꽂아진 것.

- 엘리베이터 -

백화점 엘리베이터 안에서 사내아이를

분만한 30대 여인이 있었다.

기자 ; 엘리베이터 안에서 아기 낳는 기

분이 지금 어떠세요?

여 ; 묘한 기운에 휩싸여지는 군요. 작년

에 이 백화점 엘리베이터 안에서 아이를

만들었고, 이번엔 같은 장소인 이 백화점

엘리베이터 안에서 분만을 했으니...

기자 ; 앞으로의 계획과 소망이 있다면?

여 ; 둘째는 집에서 만들어 병원에서 낳

고 싶어요, 구경꾼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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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 선수가 미국여자프

로골프(LPGA) 투어 노스텍사스 슛아웃 대회에서 우승

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29일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641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노스 텍

사스 슛아웃 최종 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1

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박인비는 ‘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에 이

어 시즌 3승을 달성했으며, 3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유

지하게 됐다.

박인비는 단독 선두 카를로타 시간다(23·스페인)에 두

타 뒤진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으나, 15번 홀에서

안정적으로 파를 쌓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시간다는 두

번째 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려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박인비에게 선두를 내주었다.

박인비는 인터뷰를 통해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기회

가 많았는데 많이 놓쳤다”며 “끝까지 인내심을 가지려

고 노력했고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을 확정

지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랭킹 2위인 미국의 스테

이시 루이스(28)는 이날 5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7위에 랭크됐다.

▼킹스밀 챔피언십서 시즌 4승 도전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계 랭킹 1위 박인비

(25)가 4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3일부터 총상금 130만 달러를 놓고 미국 버

지니아주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379야드)에

서 열리는 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을 통해 시즌 4승

에 도전한다. 지난해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수상했던

박인비는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뒤 지난달 8일 메이저 대회인 크래프트 나

비스코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기세를 올려 지난주 노스 텍사스 LPGA 슛아웃에서

도 정상에 올라 일찌감치 3승을 올렸다. 3주째 세계 랭

킹 1위를 고수하며 상금랭킹과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도 당당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유

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LPGA투어 랭킹 1위에 이름

을 올렸던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25·미래에셋)

도 나온다. 신지애는 올 시즌 개막전인 호주여자오픈에

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잠

시 주춤했다. 그러다가 지난달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

언십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하며 샷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신지애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해 폴라 크리머(미국)

와 1박2일 동안 연장 9차전을 치러 연장 둘째 날 첫 홀

파 퍼트를 성공해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4승째를 노리는 박인비와 타이틀 방어를 노리는

신지애의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최나

연(26·SK텔레콤), 김인경(25·하나금융), 박세리(36·KDB

산은금융), 유선영(27) 등도 출전해 시즌 첫 승을 노린다.

골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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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는 무리한 일정이다. 벌써부터

골프모임에서의 전화가 빗발친다. 주말

일정은 물론이고 주중의 일정도 잡히

는 데다가 스윙이 나빠졌다는 것을 절

감한 골퍼들이 스크린에서부터 파3에

이르기 까지 갑자기 골프의 일정은 몇

배 가까이 생기게 된다.

두려운 것은 더욱 가속도가 붙을 확

률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무

리한 일정을 하다보면 몸이 배겨나기가

힘들다.

특별히 겨우내 안풀렸던 몸이 처음 골

프장에 가서 무리한 일정으로 관절이

나 근육의 무리가 가시기도 전에 다음

일정을 잡게 되면 결국은 체력이 떨어

져 건강한 골프를 치기 어렵게 된다. 따

라서 봄철 라운딩에는 처음부터 무리

한 일정을 잡지 말고 몸이나 스윙이 적

응이 된 다음부터 적극적인 일정을 잡

는 것이 좋다.

다섯 번째는 클럽의 변화이다. 봄철라

운딩에서는 비거리가 평소보다 낮게 나

오는 것을 감안하여서 1클럽을 길게 잡

는 방법이나 그린 주변에서 아직 잔디

가 충분히 올라와 있지 않기 때문에 칩

샷에서도 굴리는 샷을 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은 변화자체를

두려워하기 마련이라 클럽과 거리를

자유자재로 사용하지 못한다. 따라서

거리가 나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같

은 클럽을 고수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물론 상황에 맞추어서 클럽 및 거리

를 조절한다면 이미 상당한 수준의 골

퍼겠지만 초보골퍼일수록 계절에 따른

클럽의 변화를 이해하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라 하겠다.

여섯 번째는 황사 등의 미세먼지와 자

외선의 문제이다. 보통 황사의 경우, 사

막에서 모래 폭풍이 분 경우, 우리나라

에 도착하는 것이 2-3일 걸린다고 한

다. 따라서 봄철 라운딩 일정은 황사를

피해가기가 어렵기 마련이다. 또한 꽃

가루 알러지 등의 문제도 무시할 수 없

다. 특별히 호흡기의 문제를 가지고 있

는 골퍼이거나 지난 겨울 만성 감기나

기관지염 등으로 고생한 경우, 마스크

나 손수건 등의 준비물을 상당히 필수

적이다.

또한 필드에서는 바람에 따라 실려오

는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으로 인하여

안질환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

에 평소에 눈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는 인공누액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의 문제는 햇빛이 반사되

는 겨울철 라운딩도 문제지만 아무래

도 직접적인 자외선의 량이 많아지는

봄철의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 특별히

직접 햇빛을 쬐어 보지 않은 오피스에

근무하는 골퍼의 경우는 갑자기 많은

양의 자외선을 경험할 수 있으니 만큼

적절한 자외선 차단제를 준비해 가는

것이 좋겠다.

일곱 번째는 에너지의 문제이다. 겨

울철에는 겨울을 날 수 있는 에너지를

축적하기 위해서 입맛이 살아있는 경

우가 많지만 봄철이 되면 입맛이 떨어

지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입맛이 없다

고 충분한 에너지를 섭취해 주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4시간 이상의 라운딩

과 더불어 급격한 날씨의 변화를 이기

려면 몸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다. 따

라서 따뜻한 음료 등으로 체온을 유지

해 주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에너지 유

지용으로 가벼운 간식거리등을 준비하

는 것이 좋다.

또한 수면이 짧아짐에 따라 피로도가

쌓이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만큼 라운

딩 전날은 충분한 수면을 통해 파이팅

넘치는 라운딩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

다.

봄철 라운딩은 확실히 겨울철 라운딩

과는 상황이 다르다. 또한 작년도의 라

운딩과도 다르다. “새 술은 새부대에 담

으라고 했던가” 새로운 라운딩을 시작

하는 모든 골퍼들이 새로운 마음과 준

비된 몸으로 건강하게 골프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골프 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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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석상� �1�0�0�0여� 개가� 곳곳에이스터 섬은 칠레 본토에서 서쪽으로

3,700km 떨어져 있는 태평양 한 가운데

있는 섬이다. 면적은 163.6 평방킬로미터

이다. 아주 크지는 않지만 그리 작은 섬

도 아니다.

이스터섬은 ‘모아이’라고 불리우는 석상

들 때문에 유명하다. 무게가 20톤에서 가

장 큰 것은 100톤에 달한다고 한다. 석

상의 재질은 제주도의 돌하루방과 같은

현무암으로서 무르기 때문에 조각하기

가 쉽다.

이스터 섬 전역에는 최대 높이 10미터,

무게 74톤에 달하는 거대한 모아이 석상

이 1000여 개나 곳곳에 흩어져 있다. 그

러나 이스터 섬의 원주민들이 채석장에

서 암석을 캐내어 석상을 정교하게 조각

한 다음에 수레와 동물의 도움 없이 섬

곳곳으로 거대한 석상을 어떻게 움직였

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못한 채 그 동

안 불가사의로 남았다. 심지어 외계인이

석상을 만들어 옮겼다는 주장이 등장하

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주립대학(CSULB)의 칼 립

(Carl Lipo) 교수 연구팀의 ‘걷는 모아

이’ 가설은 국제 학술지 <고고과학 저널

(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

10월호에 실렸다. 모아이 석상을 3개의

밧줄로 묶은 뒤 양쪽에서 교대로 잡아당

기면 석상이 뒤뚱거리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가설을 증명해 보이고자 약

4.4 톤에 달하는 콘크리트 석상 모형을

제작해 하와이의 쿠알루아 렌치(Kualoa

Ranch)에서 실험을 했다. 18명으로 이루

어진 연구팀은 석상이 엎어지지 않도록

석상의 뒤쪽에서 밧줄로 잡아당겼고, 나

머지 두 밧줄은 석상의 양쪽에 묶어 ‘힙-

호’라는 구령에 맞추어 교대로 끌도록 했

습니다. 이 실험으로 연구팀은 석상을 한

시간에 약 100 미터 정도 옮길 수 있었다.

연구팀은 ‘걷는 모아이’ 가설을 뒷받침하

기 위해 섬의 길가에 버려진 것으로 보이

는 석상을 근거로 내세웠다. 석상들이 채

석장을 중심으로 언덕의 오르막길에서는

뒤로 나자빠지고, 내리막길에서는 앞으

로 엎어져 있다는 사실이 석상을 꼿꼿이

세워 운반했다는 단서가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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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버려진 석상의 37 퍼센트가 두 개

이상의 조각으로 깨져 있다는 점도 석상

을 눕히지 않고 세워서 운반했다는 근거

로 세웠다. 연구팀은 또한 컴퓨터로 모아

이 석상의 3차원 모델을 만들어 무게중

심을 분석했다. 석상의 무게중심이 위•아

래, 좌•우의 중심부에서 살짝 앞으로 기

울여져 있으므로 무게중심 계속 이동해

석상을 걷도록 하는 데 적합하다는 주장

이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지

난 2000년부터 이스터 섬 석상 프로젝

트(The Easter Island Statue Project,

EISP)를 이끌며 석상을 연구한 캘리포

니아대학(UCLA)의 조 앤 반 틸버그(Jo

Anne Van Tilburg) 교수는 칼 립 교수

연구팀의 실험이 “묘기일 뿐 실험이라고

볼 수 없다”며 일축했다.

‘걷는 모아이’ 실험에 사용된 석상 모형

이 실제 모아이 석상 모양과 똑같지 않으

므로 가설을 뒷받침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고고학자들은 모아이 석

상이 원주민에 의해 통나무에 실려 운반

되었다는 조 앤 반 틸버그 연구팀의 학설

을 지지하고 있다. 이 학설은 제럴드 다이

아몬드가 그의 저서 <문명의 붕괴>에서

이스터 섬 원주민들이 석상을 세우기 위

해 나무를 베어 없애는 바람에 위대한 문

명이 자멸에 이르게 된 사례로 소개하기

도 했다. 한 때 이스터 섬의 인구가 폭발적

으로 증가해 문명이 발전했다가 환경 파

괴와 함께 사라졌다는 것이다.

▲�1�5�0�0년경에� 전성기� 누려한 연구에 따르면, 이스터 섬은 폴리네

시아인들이 거주하던 다른 섬들에 비해

생태적으로 최적의 조건은 아니었지만, 2

만~3만 명의 주민들이 살기에 충분한 조

건을 갖춘 섬이었으며, 주민들은 11~12개

의 부족으로 나뉘어 부족장 휘하에서 생

활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스터 섬 사회의 전성기는 1500년경이

었다. 건물들의 숫자가 이 시기에 최고 상

태였으나, 18세기에 이르면서 70퍼센트

가 감소하게 되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이

스터 섬은 중간 정도의 낙원을 이루는데

필요한 자원을 갖추고 있었다. 그러다가

18세기에 최초의 유럽인들이 섬에 상륙

했을 때, 그들에게는 다음에서 묘사될 그

런 초현실적인 풍경이 펼쳐지게 된다. 즉,

섬에서 나무가 완전히 사라지고 사람도

거의 없게 된 상황이다. 쿡 선장이 1774년

에 기록한 바에 의하면, 극소수의 주민들

은 키가 작고 바싹 마른 상태로 신경질적

이며 비참했다. 쥐들과 닭 외에는 어떤 짐

승들도 존재하지 않았다. 특히 다음과 같

은 풍경이 기이하게 보였다. 부분적으로

거대한 수백 개의 석상들이 주변에 세워

져 있었는데, 이것들 중 대부분이 파괴된

채였다. 이 중 상당수는 6미터까지 큰 것

도 있었고 무게는 10톤 정도였으며, 가장

큰 것은 21미터에 무게는 210톤이나 되

었다. 한 채석장에는 절반만 완성되었거

나 이미 완성되어 옮길 준비가 끝난 다른

석상들도 발견되었다. 역사적인 연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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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면 세기를 거듭할수록 조각상의 크기가 점점 더 커

졌다고 한다.

고고학적으로 재구성해 보면, 섬 주민들은 섬의 생태

적 자원들을 치명적으로 약탈한 것으로 보인다. 900년

경 이미 최초의 이주자들이 도착한 직후부터 야자나무

숲에 대한 남벌이 시작되었고, 늦춰 잡아도 17세기에 이

미 완료되었다. 제러드 다이아몬드에 의하면, 전체적으

로 볼 때, 이스터 섬에는 전체 태평양 지역에서 숲의 파

괴에 대한 극단적 사례를 나타내는 하나의 이미지를 남

겼는데,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이 섬의 사례는 전 세계적

으로도 그 유례가 없는 것이다. 그 결과 섬 주민들에게

직접 닥친 결과는 천연자원들과 야생에서 자란 먹을 거

리의 부족이었다. 그리고 양식으로 이용하던 식물에서

채취하던 열매들의 수확도 감소한다. 큰 나무목재와 나

무줄기로 만들던 밧줄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 다

음, 석상들의 운송과 건립도 불가능해지고, 마찬가지로

대양을 항해하는 카누 제작도 불가능해졌다.

다른 외부세계와의 접촉이 없던 이 섬에서 그와 같은

자원의 피폐화는 다른 형태로는 보상될 수 없는 노릇이

다. 어로활동도 거의 가망이 없게 되었다. 또 바람이 많

은 섬에서 숲을 남벌함으로써 야기된 토양 침식으로 농

업도 점점 불가능하게 되었다. 목재가 없어져 더 이상 땔

감도 없었다. 겨울이 되자 주민들은 마지막 남은 식물들

과 잡초마저 난방용으로 태워버렸다. 분명한 것은, 생존

가능성이 축소되는 그런 상황이 아직 얼마 남지 않은 소

량의 자원들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을 불러 일으켰으리

라는 것이다. 이런 경쟁이 먹을거리, 건축자재, 기술 그리

고 상징적 재현 등 모든 측면에서 심각해졌다. 그리고 사

람이 빵만으로 살 수 없다는 확실한 사례가 필요하다

면, 바로 이 이스터 섬의 주민들이 그 분명한 교훈을 전

하고 있다. 우리는 이 섬에서 어떤 문화적 관행이 그 자

체가 목적으로 독립해 버리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데,

그런 관행이 자포자기의 위험에도 결코 포기되지 않았

던 것이다.

인간의 결정들은 자신의 상황을 어떻게 지각하고 그리

고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려있다. 여기서 간파

할 수 있는 사실은, 이 경우 자기파괴적인 결정들에 이

르게 될 수 있으며, 더 나은 해결 가능성들이 명약관화

해 보이는 그런 상황에서도 실제로는 아무런 대책도 세

우지 않는 일이 빈번하다는 것이다. 더욱이 자신의 생존

이 문제될 경우라도, 문화적, 사회적, 감정적, 그리고 상

징적 요인들이 종종 자기보존의 본능보다 더 큰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치명적인 고집불통은 훈련

과 훈육을 통해 체계적으로도 생성될 수 있다. 이 경우

문제라고 지각되는 것이 결코 자기 자신의 생존이 위협

당하고 있다는 것이 아니었다. 대신 상징적, 관례적 행동

지침, 지위 또는 명령과 결부된 행동지침들이 훼손당할

수도 있다는 그런 위협이었다. 이런 방식으로 사람들은

결국 자기 자신의 생존을 위해 만든 기술에 노예가 되

는 신세로 전락한다.

이스터 섬의 문화는 잔인한 전쟁으로 끝맺는다. 즉, 섬

에서 숲의 황폐화로 그 원인이 소급되는 자원갈등이 종

국에는 섬에 남아 있던 주민들끼리의 약탈로 진행되었

다. 이러한 증거는 인간의 이빨자국이 남아있는 인골들

과 강제로 잡아당겨 부러진 관절 등에서 찾아볼 수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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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정보

카레� 오므라이스재료-카레소스(하우스 바몬드카레 2조

각, 감자 2개, 당근 1/5개, 주키니 5cm 길

이 1토막, 물 1과 1/2컵, 토마토케첩 1과

1/2큰술, 물엿 1큰술), 브로콜리 1/8송이,

표고버섯 1개, 양파 1/4개, 당근 1/8개, 밥

2공기, 달걀 2개, 새싹채소·다진 파슬리·소

금·후춧가루 약간씩, 버터 1/2큰술, 포도씨

유 적당량

만들기-1 카레소스 재료 중 감자와 당근,

주키니는 1×1cm 크기로 깍둑썰기 한 다

음 포도씨유를 두른 냄비에 넣어 볶다가

물을 붓고 한소끔 끓인 뒤 불을 끄고 하우

스 바몬드카레를 넣어 고루 섞어 녹인다. 2

①에 토마토케첩과 물엿을 넣고 감자가 부

드럽게 익을 때까지 다시 중약 불에 뭉근

히 끓여 카레소스를 만든다. 3 브로콜리와

표고버섯, 양파, 당근은 잘게 다진다. 4 달

군 팬에 버터와 포도씨유를 두르고 ③을

넣어 볶다가 양파가 투명해지면 밥을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해 볶는다. 5 볼에 달

걀을 풀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해 달걀물

을 만든다. 6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

고 ⑤를 부어 넓적하게 부친다. 한쪽 면이

어느 정도 익었을 때 ④의 볶음밥을 적당

량 얹고 반으로 접어 접시에 담는다. 7 ⑥

의 접시에 ②의 카레소스를 함께 담고 새

싹채소와 다진 파슬리를 얹는다.

과일� 요거트카레재료-우스 바몬드카레 2조각, 바나나·소

시지 1개씩, 청피망·사과 1/4개씩, 밤고구

마 1/2개, 물 1과 1/2컵, 시판용 플레인 요

거트 1통, 꿀 1큰술, 버터 1/2큰술, 포도씨

유·빵 적당량

만들기-1 바나나와 소시지, 청피망은 한

입 크기로 썰고 사과와 밤고구마는 적당

한 크기로 깍둑썰기 한다. 2 달군 팬에 버

터와 포도씨유를 두르고 소시지, 청피망,

사과, 밤고구마를 넣어 볶는다. 3 ②에 물

을 붓고 한소끔 끓여 밤고구마가 반쯤 익

었을 때 불을 끄고 하우스 바몬드카레를

넣어 고루 섞어 녹인 다음 다시 중약 불

에 뭉근히 끓인다. 4 ③에 바나나와 플레

인 요거트, 꿀을 넣어 한소끔 끓인 뒤 그릇

에 옮겨 담고 빵을 곁들인다.

새우� 코코넛밀크카레재료-하우스 바몬드카레 2조각, 손질된

냉동 새우 10마리, 브로콜리 1/6송이, 홍

피망 1/2개, 양파 1/4개, 감자 1개, 꿀 1큰

술, 포도씨유 적당량, 물·코코넛밀크 1컵씩,

밥 2공기

만들기-1 손질된 냉동 새우는 묽은 소금

물에 담가 해동하고 브로콜리는 한 입 크

기로 썬다. 홍피망과 양파, 감자는 한 입 크

기로 네모나게 썬다. 2 달군 팬에 포도씨유

를 두르고 브로콜리와 홍피망, 양파, 감자

를 넣어 볶는다. 3 ②에 물을 붓고 한소끔

끓여 감자가 반쯤 익었을 때 불을 끄고 하

우스 바몬드카레를 넣어 고루 섞어 녹인

다음 코코넛밀크를 넣고 다시 중약 불에

뭉근히 끓인다. 4 ③에 새우와 꿀을 넣은

뒤 한소끔 끓이다가 새우가 다 익으면 불

을 끄고 그릇에 밥과 함께 담는다.

카레� 햄버거스테이크재료-햄버거 패티(다진 쇠고기 200g, 다

진 돼지고기 75g, 양파 1/2개, 다진 마늘·

마요네즈 1/2큰술씩, 빵가루 1큰술,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카레소스(하우스 바몬

드카레 1조각, 양송이버섯 4개, 양파 1/2

개, 물 2/3컵, 돈가스소스 1/2큰술), 달걀 2

개, 웨지 감자·브로콜리 약간씩, 포도씨유

적당량

만들기-1 햄버거 패티 재료 중 양파는 잘

게 다진 뒤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노릇하게 볶아 식힌다. 2 볼에 ①과 나머

지 햄버거 패티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치

대어 반죽한 뒤 동글납작한 모양으로 빚는

다. 3 카레소스 재료 중 양송이버섯은 도

톰하게 슬라이스하고 양파는 굵직하게 채

썬다. 4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③

을 넣어 볶다가 물을 붓고 끓으면 불을 끈

다음 하우스 바몬드카레를 넣어 고루 섞

어 녹인다. 5 ④에 돈가스소스를 넣고 다

시 한소끔 끓여 카레소스를 완성한다. 6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②를 넣어

앞뒤로 노릇하게 구운 뒤 접시에 담는다.

7 달걀은 반숙으로 부치고 웨지 감자는 굽

고 브로콜리는 적당한 크기로 송이를 떼

어 끓는 물에 익힌다. 8 ⑥에 카레소스를

얹은 다음 달걀프라이를 올리고 웨지 감자

와 브로콜리를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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