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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2015년 8월 24일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ww.soraknews.co.kr 속초~러시아 자루비노~중국 훈춘을 잇는 북방항로의 운항중단에 이어 속초 를 기점으로 러시아와 일본을 연결하는 신규 국제항로의 운항 또한 좌초 위기에 놓였다.신규 국제항로 운항선사인 DBS 크루즈훼리(주)가 해양수산부로부터 발 급받은 해상여객운송사업면허의 조건부 승인기한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지만, 현 재로선 조건 이행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 럴 경우 속초항은 정기 국제항로 하나 없 는 무늬만 국제항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신규국제항로 추진 상황=속초시와 운 항선사인 DBS크루즈훼리(주)에 따르면 DBS크루즈훼리(주)는 지난 3월 해수부 로부터 동북아 4개국인 한국(속초)~러시 아(자루비노)~중국(훈춘)~일본(마이루 즈)를 연결하는 국제항로 취항을 위한 해 상여객운송사업면허를 발급받았다. 당시 만 해도 올해 상반기 취항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해수부의 사업면허 발급 조건 인 외항여객운송사업에 적합한 선박과 국내외 기항지의 계류시설 확보 등을 운 항선사가 이행하지 못하면서 신규 국제 항로 취항에 빨간불이 켜졌다. 조건부 승 인기한은 다음달 5일까지로, 이 같은 조 건을 이행하지 못하면 면허의 효력이 상 실된다고 못 박았다. 문제는 조건부 승인기한이 보름여 앞으 로 다가왔지만, 운항선사가 선박 확보조 차 못하는 등 조건 이행을 못하고 있어, 지금으로선 면허 효력 상실 가능성이 높 은 상태다. 따라서 지역에서는 ‘운항선사 가 사업을 접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도는 등 국제항로 취항과 관련한 부정 적인 얘기가 떠돌고 있다. ■운항선사 입장=이와 관련 운항선사 관계자는 지난 18일 <설악신문>과의 전 화통화에서 “다음달 5일까지는 (조건 이 행이)현실적으로 어렵다”며 해수부가 제 시한 승인 조건을 맞추기가 어렵다는 입 장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지역에서 불거지고 있는 ‘사업포기설’에 대해 “일부에서는 우리 선사가 (사업추진)할 생각이 없었는데 면 허신청을 했다고 하는데 그것은 아니다” “지난달 말부터 한 업체와 선박구입과 관련한 협의를 벌였지만, 이 업체가 갑작 스레 매매의사를 철회해 무산됐다”며 ‘사업포기설’을 부인했다. 이어 “우리는 (선박구입에)200억원 정 도를 예상하고 선박을 찾고 있는데, 유럽 에서 나오는 배는 600억~650억원 정도 여서 이 정도 자금을 투자해 사업을 하기 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우 선 면허를 반납하고 나중에 선박을 구입 해 정상적으로 사업에 나서든지, 아니면 (선박 구입)계약 이전에 면허를 받아 사 업을 추진하든지 등의 방안에 대해 관련 기관과 의견 조율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 다. 이와 관련 시는 “운항선사가 선박을 구 입하고 있다고 하는데 가시적으로 나타 나고 있는 게 없다”며 “지금 이 상황에서 면허 연장 등도 큰 의미가 없어, 항로 정 상화를 위한 다른 방안도 강구할 필요성 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고성군의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사 업이 공직선거법에 저촉된다는 이유로 제동이 걸렸다. 군선거관리위원회는 고성군에 구체적 인 관련 지원조례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위반에 해 당되기 때문에 공직선거법과 해당 법령 및 조례의 범위 내에서 실시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는 권고 공문을 최근 발송했다. 고성군은 지난 2012년 ‘고성군다문화 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 난 2013년부터 관내 다문화가정 가운데 3가정을 선정해 모국방문 기회를 제공하 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6가정이 이를 통 해 모국을 다녀왔으며, 올해도 3가정이 선정된 상태다. 모국방문 지원사업은 가구당 왕복 항 공료 등 교통비를 33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체재비를 5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하지만, 공직선거법상 지자체에서 특 정인에게 금전적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 를 할 경우 해당 지원조례에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하나, 고성군이 제정한 지원조 례에는 모국방문 지원사업이 명시돼 있 지 않다는 것이 선관위의 해석이다. 이에 대해 고성군 관계자는 “해당 지원 조례 기타사항에 ‘그 밖에 자치단체장이 필요로 하다고 인정되는 사업’을 근거로 지금까지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사 업을 추진해 왔다”며 “매년 다문화가정 에 대한 지원사업들이 변경되거나 새로 추가되고 있는데, 그 때마다 조례를 개정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군은 이번 선관위의 권고에 따라 올해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사업을 잠시 보류한 상태며, 해당 지원조례를 개정한 후 사업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 다. 하지만, 조례 개정에 대한 준비 작업 부터 공포까지 3~4개월가량이 소요돼 올해 다문화가정 모국방문지원사업이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속초시의 경우 관련 조례에 지원 사업의 내용 중 하나로 ‘다문화가족 모국 (친정) 방문지원사업’을 명시해 놓았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해수부, 신규항로 해상여객운송사업면허 조건부 승인 운항선사, 내달 5일까지 선박확보 등 못하면 효력 상실 속초항 ‘무늬만 국제항’ 되나…신규국제항로 좌초 위기 제19회 강원관광사진 전국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성학 전 한국사진작가협회 속초지부 초대 지부장의 작품 ‘울산바위 반영’. 가을에 울산바위가 ‘대명 델피노 골프 앤 리조트’ 골프장 호수에 비친 모습을 촬영했다. 관련기사 15면▶ 장재환 기자 고성군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사업 제동 조례에 명시 안 돼 선거법 저촉 선관위 통보…군, 올해 지원 보류 제19회 강원관광사진 전국공모전 대상 수상작 ‘울산바위 반영’

속초항 ‘무늬만 국제항’ 되나…신규국제항로 좌초 위기soraknews.co.kr/pdf/1217.pdf · 짓는 관건은 날씨”라며“ 아무 사 고 없이 성공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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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속초항 ‘무늬만 국제항’ 되나…신규국제항로 좌초 위기soraknews.co.kr/pdf/1217.pdf · 짓는 관건은 날씨”라며“ 아무 사 고 없이 성공적으로

| 제 1217 호 2015년 8월 24일 |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 www.soraknews.co.kr

속초~러시아 자루비노~중국 훈춘을

잇는 북방항로의 운항중단에 이어 속초

를 기점으로 러시아와 일본을 연결하는

신규 국제항로의 운항 또한 좌초 위기에

놓였다.신규 국제항로 운항선사인 DBS

크루즈훼리(주)가 해양수산부로부터 발

급받은 해상여객운송사업면허의 조건부

승인기한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지만, 현

재로선 조건 이행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

럴 경우 속초항은 정기 국제항로 하나 없

는 무늬만 국제항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신규국제항로 추진 상황=속초시와 운

항선사인 DBS크루즈훼리(주)에 따르면

DBS크루즈훼리(주)는 지난 3월 해수부

로부터 동북아 4개국인 한국(속초)~러시

아(자루비노)~중국(훈춘)~일본(마이루

즈)를 연결하는 국제항로 취항을 위한 해

상여객운송사업면허를 발급받았다. 당시

만 해도 올해 상반기 취항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해수부의 사업면허 발급 조건

인 외항여객운송사업에 적합한 선박과

국내외 기항지의 계류시설 확보 등을 운

항선사가 이행하지 못하면서 신규 국제

항로 취항에 빨간불이 켜졌다. 조건부 승

인기한은 다음달 5일까지로, 이 같은 조

건을 이행하지 못하면 면허의 효력이 상

실된다고 못 박았다.

문제는 조건부 승인기한이 보름여 앞으

로 다가왔지만, 운항선사가 선박 확보조

차 못하는 등 조건 이행을 못하고 있어,

지금으로선 면허 효력 상실 가능성이 높

은 상태다. 따라서 지역에서는 ‘운항선사

가 사업을 접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도는 등 국제항로 취항과 관련한 부정

적인 얘기가 떠돌고 있다.

■운항선사 입장=이와 관련 운항선사

관계자는 지난 18일 <설악신문>과의 전

화통화에서 “다음달 5일까지는 (조건 이

행이)현실적으로 어렵다”며 해수부가 제

시한 승인 조건을 맞추기가 어렵다는 입

장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지역에서 불거지고 있는

‘사업포기설’에 대해 “일부에서는 우리

선사가 (사업추진)할 생각이 없었는데 면

허신청을 했다고 하는데 그것은 아니다”

며 “지난달 말부터 한 업체와 선박구입과

관련한 협의를 벌였지만, 이 업체가 갑작

스레 매매의사를 철회해 무산됐다”며

‘사업포기설’을 부인했다.

이어 “우리는 (선박구입에)200억원 정

도를 예상하고 선박을 찾고 있는데, 유럽

에서 나오는 배는 600억~650억원 정도

여서 이 정도 자금을 투자해 사업을 하기

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우

선 면허를 반납하고 나중에 선박을 구입

해 정상적으로 사업에 나서든지, 아니면

(선박 구입)계약 이전에 면허를 받아 사

업을 추진하든지 등의 방안에 대해 관련

기관과 의견 조율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

다.

이와 관련 시는 “운항선사가 선박을 구

입하고 있다고 하는데 가시적으로 나타

나고 있는 게 없다”며 “지금 이 상황에서

면허 연장 등도 큰 의미가 없어, 항로 정

상화를 위한 다른 방안도 강구할 필요성

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고성군의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사

업이 공직선거법에 저촉된다는 이유로

제동이 걸렸다.

군선거관리위원회는 고성군에 구체적

인 관련 지원조례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위반에 해

당되기 때문에 공직선거법과 해당 법령

및 조례의 범위 내에서 실시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는 권고 공문을 최근

발송했다.

고성군은 지난 2012년 ‘고성군다문화

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

난 2013년부터 관내 다문화가정 가운데

3가정을 선정해 모국방문 기회를 제공하

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6가정이 이를 통

해 모국을 다녀왔으며, 올해도 3가정이

선정된 상태다.

모국방문 지원사업은 가구당 왕복 항

공료 등 교통비를 33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체재비를 5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하지만, 공직선거법상 지자체에서 특

정인에게 금전적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

를 할 경우 해당 지원조례에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하나, 고성군이 제정한 지원조

례에는 모국방문 지원사업이 명시돼 있

지 않다는 것이 선관위의 해석이다.

이에 대해 고성군 관계자는 “해당 지원

조례 기타사항에 ‘그 밖에 자치단체장이

필요로 하다고 인정되는 사업’을 근거로

지금까지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사

업을 추진해 왔다”며 “매년 다문화가정

에 대한 지원사업들이 변경되거나 새로

추가되고 있는데, 그 때마다 조례를 개정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군은 이번 선관위의 권고에 따라 올해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사업을 잠시

보류한 상태며, 해당 지원조례를 개정한

후 사업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

다. 하지만, 조례 개정에 대한 준비 작업

부터 공포까지 3~4개월가량이 소요돼

올해 다문화가정 모국방문지원사업이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속초시의 경우 관련 조례에 지원

사업의 내용 중 하나로 ‘다문화가족 모국

(친정) 방문지원사업’을 명시해 놓았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해수부, 신규항로 해상여객운송사업면허 조건부 승인

운항선사, 내달 5일까지 선박확보 등 못하면 효력 상실

속초항 ‘무늬만 국제항’ 되나…신규국제항로 좌초 위기

제19회 강원관광사진 전국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성학 전 한국사진작가협회 속초지부 초대 지부장의 작품 ‘울산바위 반영’. 가을에 울산바위가 ‘대명델피노 골프 앤 리조트’ 골프장 호수에 비친 모습을 촬영했다. 관련기사 15면▶ 장재환 기자

고성군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사업 제동

조례에 명시 안 돼 선거법 저촉

선관위 통보…군, 올해 지원 보류

제19회 강원관광사진 전국공모전 대상 수상작 ‘울산바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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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 2015년 8월 24일 1217호

속초시가 조류 배설물로 인한

백화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조도의 식생복원 가능여부에 대

한 조사에 들어가 관심이 모아지

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철수 환경위생

과장과 환경감시대원 등 6명은

지난 12일 조도를 탐방했다.

이들은 지난 4월 1차 조사 이후

조도 식생 변화와 조류배설물로

인해 산성화된 토질의 개량 가능

성 등에 대해 조사했다. 시는 지

난 4월 9일 시의회의 제안으로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차 생

태조사를 벌인 바 있다.

시는 이번 2차 생태조사에서 조

도 해송 250여주 가운데 대부분

이 고사하고, 현재는 섬의 서측지

역을 중심으로 40여주만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 고사된

소나무 80여주가 섬의 정상과 동

측에 산재돼 있어 황량함을 주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해송이 고사된 지역의

토양이 높은 산도(PH 4.3∼5.2)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칡,

산마 등을 비롯한 많은 잡초가 무

성하게 자라고 있었다고 했다.

시는 이날 4개 지점에서 채취한

토양 시료의 성분 분석 결과, 식

물 생육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

올 경우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해송 등의 수목류 식재를 통한 식

생복원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한번 파괴된 환경

의 복원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

요한 만큼, 앞으로 꾸준하게 조도

의 생태복원에 나서겠다”고 했

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백화현상 몸살 ‘조도’ 식생복원 추진

속초시 지난 12일 2차조사

250여 해송 40여주만 남아

산성화된 토양시료 성분분석

고성군 현내면번영회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동해안 최북단 대

진항에서 독도까지 제트스키로

횡단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해 화

제다.

현내면번영회는 “광복 70주년

을 기념하고 금강산육로관광 재

개 및 어족자원 회복을 기원하며,

침체된 동해안 최북단 지역인 현

내지역이 고성관광의 중심지로

새롭게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자

는 의미를 담아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대진항~독도 횡단 프로젝트에

는 현내면번영회원과 현내지역

출향인사, 화진포 환경연합회원

등 15명이 참여하며, 이들은 15

대의 제트스키를 타고 오는 24일

오전 9시 대진항을 출발한다.

이어 첫날 울릉도에 도착해 휴

식을 갖고, 다음날인 25일 독도

를 방문해 섬 주위를 돌며 광복

70주년 기념행사와 금강산육로

관광 재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

를 진행한 후, 다시 울릉도에 정

박했다가 26일 대진항으로 귀항

한다. 약 400km에 달하는 대장

정이다.

현내면번영회는 참가자들의

신변 보호를 위해 환동해본부와

해경으로부터 각각 지도선과 해

경경비정의 지원을 약속 받았다

고 밝혔으며, 참가자들을 위한 의

료진과 엔지니어, 구호인원들도

이미 확보한 상태라고 했다.

이명철 현내면번영회장은 “이

번 프로젝트의 성공여부를 결정

짓는 관건은 날씨”라며 “아무 사

고 없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

도록 주민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

한다”고 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제트스키 15대로 대진항서 독도까지

현내면번영회, 광복 70돌 기획

24일 출발, 26일 귀항 예정

속초(대포동)에서 고성(간

성)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구간 연장 허가 없이 고성 현

내면 대진리까지 운행한 것으

로 드러나, 앞으로 이 노선의

폐지로 주민 불편이 우려됐지

만 고성군이 속초시와 업체와

협의해 기존 노선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안에 대해 잠정합

의했다.

고성군에 따르면 해당 버스

노선을 운행하는 A업체는 속

초시로부터 대포동에서 간성

읍까지 하루 평균 57회(편도)

를 운행하는 것으로 승인받았

다.

하지만, 이중 20회 이상은

허가 구간(약 30km)을 벗어난

거진읍(약 39km)과 현내면 대

진리(약 54km)까지 운행한 것

으로 나타났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의하면 지자체에서 버스노선

사업을 승인받은 업체가 해당

지자체를 벗어나 노선을 운행

할 경우, 행정구역 경계로부

터 30km를 초과할 수 없지만

A업체는 이를 어긴 것이다.

이로 인해 대포~대진까지

의 버스노선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고성군은 환승에 따

른 주민불편 및 버스요금 인

상 등을 우려해 최근 속초시

와 A업체 관계자와 만나 이 노

선의 유지 방안에 대해 3차례

에 걸쳐 협의했다.

고성군은 사업승인 지자체

를 벗어나 30km를 초과해 버

스노선을 운행할 경우 도지사

의 승인을 받으면 가능하다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의 단

서조항에 따라, 지난 20일 속

초시에 대포~대진까지 운행

될 수 있도록 노선계획을 변

경해 도지사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인가노선이 대포~대진

까지 변경(연장)되더라도 속

초시는 비수익노선에 대한 재

정지원 보조금을 추가적으로

부담할 필요 없이, 향후 용역

결과에 따라 고성군에서 재정

지원 보조금을 지급키로 해

기존 노선이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A업체가 1979

년 속초시로부터 대포~간성

간 버스노선운행 사업계획 승

인을 받을 때부터 대진까지

연장운행해온 것으로 알고 있

다”며 “과거 연장운행과 관련

한 자료가 남지 않아 어떻게

연장운행 됐는지는 모르지만,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기존대

로 버스노선이 운행될 수 있

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

다.

한편, 지난달 속초지역 시민

노동단체연대는 A업체가 속

초지역의 오지노선에서 운행

해야 할 버스 일부를 고성군

간성·대진 구간에 투입해 오

지노선의 버스 운행간격이 늘

어나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제기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대포~대진 시내버스노선 유지 추진

고성군, 속초시·업체와 협의

“도지사 승인 받으면 가능”

조류 배설물로 인한 백화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조도.

○일 시 : 2015년 9월 9일(수) 19:00~21:00

○장 소 : 추양하우스 /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442 (강원도 속초시 장재터마을2길 128-29)

○대 상 : 강원도 지역 성도 여러분

○내 용 : 기도(속초중앙교회 강석훈 목사) / 음악(온누리교회 문영재 목사)

○출연진 : 유효림 / 엘트리오 / PK(Promise Keepers) / 차성일·김행재 성악가 부부 외

2015추양목회힐링캠프 “주의 얼굴빛을 비추소서”○일 시 : 2015년 9월 8일(화) ~ 9월 10일(목)

○장 소 : 추양하우스 /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442 (강원도 속초시 장재터마을2길 128-29)

○주 최 : (재)추양재단

○강사진 : 강병훈 목사(추양재단 이사장),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원로), 진재혁 목사(지구촌교회 담임), 김범일 교장(가나안농군학교), 박완철목사(남서울은혜교회 담임), 최선길 목사(조양교회 담임), 김영길 초대총장(한동대학교), 강석훈 목사(속초중앙교회 담임), 이철신 목사(영락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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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15년 8월 24일 1217호종합

속초시가 오는 28일부터 9

월 14일까지 18일간 2015년

강원도(속초지역) 사회조사를

실시한다.

강원도 사회조사는 도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

심사와 주관적 의식에 관한

내용 등에 대해 도내 표본

50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다.

속초시는 만 15세 이상 가구

원 중 520가구가 대상이며, 조

사원이 가구를 직접 방문해

가구현황, 소득·소비, 교

육·문화·여가현황·사회

여건에 대한 의식 등을 조사

한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와 화천·양구·인

제군 주민들이 오는 9월 1일

세종정부청사를 찾아 춘천∼

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2차 집회를

열기로 했다.

재정경제부가 동서고속화

철도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속초시번영회(회장 윤광훈)

주관으로 90여명의 사회단체

장들은 지난 21일 오후 2시 시

청 대회의실에서 대정부 활동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주민들의 염원을 더욱 강력히

표출하기로 하고 이렇게 결정

했다.

이날 사회단체장들은 “이번

예타조사 과정에서 동서고속

화철도 조기건설을 무산시키

려는 정부의 의도가 포착됐

다”며 지난번보다 참여 규모

를 더욱 확대해 강력한 대정

부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오전 11시에는 윤광훈

속초시번영회장과 정덕후 화

천군번영회장, 김현창 양구군

사회단체협의회장 등이 참석

한 가운 시청에서 간담회를

열어 대정부 활동 방안을 논

의했다.

장재환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군이 조직개편에 따른 189

명에 대한 인사발령을 지난 20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안전자치행

정과가 자치행정과로, 경제도시

과가 경제진흥과로, 관광문화과

가 관광문화체육과로, 건설방재

과가 건설도시과로 명칭이 변경

됐고, 신성장체육과가 폐지된 대

신 안전방재과가 신설됐다.

이날 인사에서 지난 4일 서기관

으로 승진한 이선국 안전자치행

정과장이 공석이던 농업기술센

터 소장으로, 이성수 관광문화과

장이 공석이던 기획감사실장으

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또 고광선 신성장체육과장이

관광문화체육과장으로, 김성권

의회사무과 전문위원이 신설된

안전방재과장으로, 김창인 토성

면장이 경제진흥과장으로 전보

됐다. 사무관으로 승진된 김응중

기획담당이 의회 전문위원으로,

김정인 행정담당이 토성면장으

로 보직을 받았다.

6급에는 박귀태 예산담당이 관

광정책담당으로, 김난영 여성가

족담당이 규제개혁담당으로, 박

행봉 서무담당이 예산담당으로,

함미란 안전정책담당이 해양심

층수 담당으로, 김도영 해양심층

수 담당이 계약관리담당으로 각

각 자리를 옮겼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이 3수에 나서고 있는 오

색케이블카의 설치여부가 오는

28일 국립공원위원회의 심의에

서 최종 판가름 날 예정인 가운데

주민들의 염원대로 14년 만에 성

사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관련기사 4면▶

환경부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부터 국립공원위원회를 열어 양

양군과 강원도가 상정한 오색케

이블카 설치 시범사업에 대해 심

의·의결할 계획이다. 이날 심의

가 이뤄지는 장소는 과천과 세종

시, 서울 마포 등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날 국립공원위원회의 심의에

는 위원장인 정연만 환경부차관

을 포함해 당연직 12명, 위촉직 8

명 등 20명의 위원들이 참석할 예

정이다.

양양군과 강원도는 환경부의

최종 심의를 앞두고 진행하고 있

는 국립공원위원회 민간전문위

원들의 현장조사에 따른 결과 보

고서 내용이 설치여부를 판가름

할 것으로 보고, 막바지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양군이 신청한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의 구간은 오색그린야

드호텔 건너편을 하부정류장으

로, 끝청 아래 1,480m 지점을 상

부정류장으로 정했으며, 하부정

류장에서 상부정류장까지 3.5km

구간에 최신공법인 1선식 자동순

환 곤도라(8인승)를 설치해 시간

당 825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

다.

군은 두 번의 시범사업 선정 부

결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하고 친

환경 공법으로 지주대를 설치하

고, 환경훼손이 드러날 경우에는

운행을 중단하는 등 엄격한 기준

의 사후관리 방안도 마련했다.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이번

에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의 심

의를 통과하면 양양군은 오는 10

월 공원사업 시행허가를 받은 뒤,

문화재청의 문화재현상변경허가

와 산림청의 백두대간·산지전

용·사용협의 등을 거쳐 국비와

도비, 군비 등 총 460억원을 투입

해 내년 2월 착공, 2018평창동계

올림픽 이전에 시범운행에 나설

계획이다.

양양군은 김진하 군수와 김호

열 오색삭도추진단장 등이 최종

심의에 대비해 프리젠테이션 준

비에 박차를 가하며, 도와의 공조

체제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양양군민들과 오색케이블카추

진위원회는 이날 국립공원위원

회가 열리는 곳에서 1300명이 상

경해 집회를 열기로 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개최

양양군·강원도 막바지 총력전

오색케이블카 설치 28일 최종 판가름

소득·소비·교육·문화 등 삶의 질 조사

2015년 강원도 사회조사

속초 520가구 대상 18일간

동서고속화철도 조기착공 촉구 2차 집회

속초사회단체장 간담회 개최…9월 1일 세종정부청사

고성군 조직개편 따른 대규모 인사발령

이성수 기감실장·이선국 농업기술센터 소장

우리 수협의 자기자본확충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우선출자를 모집하오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속초시수협 제2015-11호

속초시수협 우선출자 모집공고

1. 우선출자의 내용

- 본 조합 잉여금 배당에 있어 보통출자보다 우선적 지위를 가지는 출자로

서 의결권 및 선거권을 가지지 아니하는 출자

2. 모집좌수 : - 10,000좌

3. 발행가액

- 1억원(우선출자 1좌의 액면금액은 1만원이며 발행가격은 액면금액으로 한다)

4. 납입기일 : - 납입기일 : 청약일로부터 30일이내에 납입

5. 모집방법 : 조합원외의 자로서 공모에 의한 모집(일반에 널리 공모하여 불

특정 다수로부터 우선출자를 모집하는 방법)

6. 우선출자의 매입소각(환급)

- 우선출자의 소각은 강제소각(우선출자자 개개인의 동의없이 소각하는 방

법)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필요한 경우 임의소각(우선출자자 개개인의 동

의를 얻어 소각하는 방법)에 의할 수 있다.

7. 배당률 및 방법

- 배당률은 액면금액의 100분의 3이상 100분의 10이하의 범위안에서 당해 회

계연도 정기총회에서 정한다.

8. 기타사항

- 청약인이 많은 경우 우선순위는 다음과 같다.

① 해당조합 임직원 ② 조합원 가족 ③ 기타

※ 배당시 배당세율은 15.4% 이며 1인이 모든 기관단체에 출자한 금액을 포함

하여 일천만원까지 비과세임.

속초시수산업협동조합장

속초 사회단체장들이 지난 21일 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있다.

Page 4: 속초항 ‘무늬만 국제항’ 되나…신규국제항로 좌초 위기soraknews.co.kr/pdf/1217.pdf · 짓는 관건은 날씨”라며“ 아무 사 고 없이 성공적으로

지방자치4 2015년 8월 24일 1217호

양양군이 오염원 증가로 몸

살을 앓고 있는 물치천의 수

질개선을 위해 상류지역 하수

관거 정비사업에 착수했다.

군은 물치천 상류 지역인 석

교리와 간곡리, 중복리, 하복

리의 생활하수 처리와 물치천

수질개선을 위해 오는 2017년

까지 ‘강현 하수관거정비사

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물치천 상류는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개선될

예정이어서 최근 전원주택과

펜션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

만, 생활하수 처리를 가구 단

위로 단독 처리해야 해 비용

부담이 크고, 방류수로 인한

수질오염이 우려돼 왔다.

이에 따라 국비 47억4,900

만원과 군비 20억3,600만원

등 총사업비 64억8,500만원

을 투입해 1일 최대 92㎥의 하

수를 처리할 수 있는 하수관

거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

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5월에

실시설계용역을 마쳤으며, 원

주지방환경청과의 재원 협의,

강원도 하수도설치인가 등 행

정절차를 완료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총

7,476m의 하수관거가 정비되

고, 243가구에 대한 배수설비

가 설치돼 별도의 정화조 없

이 생활하수가 강현면 정암리

에 위치한 강현하수처리장으

로 전량 유입 처리되며, 이를

통해 가구별 하수처리비용 절

감은 물론, 물치천 수질오염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

로 기대되고 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회가

주관하는 ‘전통시장 고객감

사 주말장터 행사’가 피서객

과 지역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장진흥공단과 상인회는

여름 피서철을 맞아 지난 8일

부터 다음달 초까지 주말(총 3

회)을 이용해 속초관광수산시

장에서 고객감사 주말장터 행

사를 열고 있다.

피서성수기인 지난 8일 오

후 열린 1차 행사에서는 나건

필 쇼(김건모 모창가수 공연)

등의 음악공연과 오징어맨손

잡기, 북어투호 등의 체험행

사가 열렸다.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오징

어 및 온누리상품권을 경품으

로 제공했다.

이어 22일 2차 행사는 나건

필 쇼(김건모 모창가수 공연),

통기타 라이브 등의 음악공연

과 미친가격 상품구매, 북어

투호 등의 다양한 이벤트 및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관광수산시장 ‘주말장터’ 호응

다음달초까지 노래 공연·체험행사 등 진행

물치천 수질 개선 하수관거정비 착수

양양군, 2017년까지 64억 투입

생활하수, 강현하수처리장서 처리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열린 ‘전통시장 고객감사 주말정터 행사’가 관광객들로 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의 최종

심의를 앞두고 여야 정치권도 공

감대를 형성하며 힘을 싣고 있다.

새누리당은 정문헌 국회의원이

지난달 28일 친환경케이블카 설

치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

했으며, 중앙당 차원에서도 정책

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동안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에 대해 다소 미온적인 입장이었

던 새정치민주연합도 지난 18일

이종걸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

운데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

색케이블카 설치를 공식적인 당

론으로 의결해 여야 공히 힘을 실

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강원도당은 지

난 7일 도를 방문한 문재인 대표

에게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한데

이어 지난 17일 당 대표실에 당론

채택을 정식 건의했다.

한편,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지

난 11일 양양군이 환경부에 제출

한 오색케이블카 사업 경제성 검

증 보고서의 수치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최문순

지사가 이튿날인 12일 직접 심 의

원을 만나 이에 대해 해명했다.

최 지사는 탑승률이 높게 제시된

부분에 대해선 단순 오류며 케이

블카 총수입을 계산하는 과정에

서 KEI가 분석한대로 탑승률

6.65%가 적용됐으며, 조작 의혹

을 제기한 8.68%는 보고서 작성

자가 표 작성 중 단순 실수한 것

으로, 조작이나 부풀리기와는 상

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오색케이블카 설치, 여야 정치권도 공감

새정치민주연합, 당론 채택

최문순 지사, 경제성 의혹 해명

고성지역 번영회가 지난 19일

성명을 내, 관외 거주 공무원에

대해 인사 패널티 등 불이익을 줘

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고성군을 비롯해 간성·거진

읍, 현내·죽왕·토성면 번영회

등 관내 6개 번영회가 성명에 참

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지역경기 활

성화에 고군분투해야 할 공무원

들이 현실을 망각하고 관외에 거

주하는 것은 지역경기를 말살하

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등록만 고성군으로

이전하고 실제 거주지는 관외로

돼 있는 직원들에게는 인사·근

무평가 불이익 처분을 강력히 시

행해야 한다”며 “고성군청 뿐 아

니라 교육청 등 각 기관장들은 직

원들에 대한 관내 거주 이전에 적

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고성지역 번영회는 “이 같은 요

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관내 사회단체와 협력해 강력한

규탄집회 등 지속적인 시위를 이

어갈 것”이라고 했다.

김동수 간성읍번영회장은 “살

기 힘든 지역민의 고통을 함께 분

담하는 공무원이 돼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성명을 내게 됐

다”며 “행정·교육·군부대 공

무원들이 주민들의 요구에 모두

동참해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

에 적극 도움을 주시길 간절히 바

란다”고 했다.

앞서 고성군이 올해 초 인구 늘

리기 시책의 하나로 관외 거주 직

원들을 승진에서 배제하자 인근

속초시에 거주지를 뒀던 직원들

대부분이 고성군으로 주소 뿐 아

니라 주거지를 이전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관외 거주 공무원 불이익 줘야”

고성지역 번영회 성명

“지속적 시위 이어갈 것”

속초시가 10만톤급 크루즈부

두 확대를 위한 ‘속초항 항만개

발 수정계획안’을 지난 13일 해

양수산부에 건의했다.

시는 이날 해수부가 개최한 ‘제

3차 전국무역항 기본계획’ 수정

계획 수립 관련 간담회에서 이 같

은 내용을 건의했다.

이는 시가 종전에 반영을 요청

한 건의안에 대해 해수부가 난색

을 표시함에 따른 것이다.

시는 해수부가 제안한 세 가지

안 가운데 3안이 반영될 수 있기

를 요청했다.

3안은 현재 청호동 아바이마을

앞에서 공사가 진행 중인 3만톤

급 크루즈관광선부두 건립사업

과 별개로 신수로 남측 해안에 10

만톤급 크루즈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부두와 항만기반시설을 조

성하는 것이다.

항만기반시설로는 속초항 북방

파제 500m 연장, 남방파제 400m

이동·축조, 기존 신수로 방파제

(390m) 제거 등이다.

시는 당초 신수로 남측 해변에

10만톤급 크루즈부두를 확대 조

성하기 위해 북방파제 연장

200m, 북방파제 앞 해상에 동방

파제 850m 축조, 속초해수욕장

돌제에 남방파제 670m 이동·축

조, 신수로 방파제(390m) 제거 등

을 요청했었다.

수정계획은 해수부에서 오는

10월 용역 완료 후 12월 중에 확

정·고시할 계획이다.

시는 속초항이 10만톤급 크루

즈 모항으로 지정되면, 선박 입·

출항 시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

급 효과가 큰 만큼, 크루즈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크루즈 선사를

적극 유치해 크루즈 산업을 속초

경제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을 계

획이다.

시 관계자는 “2018 평창동계올

림픽 개최 이전에 7만톤급 크루

즈 선박이 운항될 수 있도록 기반

시설 건립에 적극 나설 계획”이

라고 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10만톤급 크루즈부두 조성 수정 건의

속초시, 북방파제 5백m 연장

남방파제 400m 이동·축조

신수로 방파제 제거 등 담아

해수부, 12월 중 확정·고시

속초시는 지난달부터 수돗

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가정에서 사용

하는 수돗물의 수질을 무료로

검사하는 ‘우리집 수돗물 안

심확인제’를 운영하고 있어,

수질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 있다. 수돗물 수질검사

신청은 물사랑 홈페이지

(http://www.ilovewater.or.kr)

또는 전화 (639-2986, 639-

2538)로 하면 된다. 고명진 기자

속초시 수돗물 안심확인제 운영

가정 식수 무료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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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15년 8월 24일 1217호지방자치

정문헌 국회의원이 새누리

당 속초고성양양당원협의회

위원장으로 재추대됐다.

새누리당 속초고성양양당

원협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속초 우성옥

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현

당협위원장인 정문헌 국회의

원을 만장일치 합의 추대했

다.

이날 당원협의회에는 김시

성 도의회의장, 윤승근 고성

군수, 김진하 양양군수, 김진

기·김형실·최홍규 3개 시

군의장과 40여명의 운영위원

이 참석한 가운데 김시성 도

의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

했다.

김시성 의

장은 인사말

에서 “힘 있

는 3선 여당

의원만이 설

악권의 새로

운 미래 100년의 지평을 열 수

있는 원동력이 있는 만큼 당

원들의 화합과 단결된 결집력

을 바탕으로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이뤄내자”

고 강조했다.

이날 합의 추대된 정문헌 위

원장은 “오늘 새로운 힘을 실

어주신 당원 여러분들에게 깊

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오

색케이블카와 동서고속화철

도 등 설악권의 산재한 각종

지역현안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군 환경미화원들이 ‘쓰레

기 없는 피서지’를 만들기 위해

쓰레기 수거에 적극 나섰지만, 수

거된 쓰레기의 절반가량이 소각

되지 못하고 매립돼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올해 6개 반 18명으로 상

황실을 개설하고, 피서철 쓰레기

집중처리 기간을 정해 운영했다.

이에 따라 환경미화원들은 주말

과 공휴일도 반납하며 피서지 쓰

레기 처리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해수욕장 개장일인 지

난달 10일부터 이달 9일까지 한

달간 쓰레기 반입량이 1,052톤에

달했다. 이는 봄철 행락철인 지난

4월 한달간의 쓰레기 반입량 682

톤에 비해 1.5배나 더 수거한 것

이다.

이처럼 많은 양의 쓰레기를 수

거했지만, 소각시설의 처리용량

부족으로 반입된 쓰레기의 절반

가량이 소각되지 못한 채 그대로

매립됐다.

고성군자원환경사업소의 소각

용량은 1일 최대 25톤이며, 시설

노후화 등으로 1일 가동률은

72%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

라 1일 평균 31.5톤의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지만, 하루에 약 18톤

만이 소각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만1,500

톤의 생활쓰레기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약 5,400톤만이 소각됐을

뿐 6,100톤이 그대로 매립됐다.

또 소각시설의 설치 기한이 10

년을 넘기면서 1년 중 300일 가

량만 운행되고, 2월과 10월 2개

월간은 소각시설 점검으로 이 기

간에 반입되는 쓰레기는 전량 매

립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당초 처리용량대로 소각

후 재를 매립한다는 전제 아래 매

립장 사용기한을 35년으로 계획

했으나, 이처럼 폐기물 매립량이

매년 증가하고 소각시설이 노후

화돼 매립장 사용기한을 8년 단

축한 총 27년으로 잡고 있다. 이

에 따라 2003년에 조성된 소각시

설의 사용연한이 3년밖에 남지

않아 군은 올해 추경에 예산을 세

워 소각시설 진단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소각처리 용량은

변하지 않는 상황에서 생활쓰레

기 발생량이 매년 3~5%씩 증가

하고 있어 소각시설 증설을 추진

한 적도 있다”며 “하지만 환경부

지침에 따라 환경시설물은 사업

량의 30%밖에 예산 지원이 되지

않아 나머지 70%를 지방비로 확

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지난 2003년 10월 총

152억6,900만원을 투입해 매립

지(7만8,050㎥)와 소각시설(처리

용량 일일 25톤), 음식물퇴비화시

설, 재활용시설 등을 갖춘 환경자

원사업소를 완공했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군 쓰레기 절반가량 그대로 매립

환경미화원들 피서철 집중수거

소각시설 용량 부족·노후화

예산 문제로 증설 어려워

속초 척산 족욕공원이 여름

철 피서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

다.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2012

년 5월 개장한 척산 족욕공원

은 온천수를 이용한 족욕체험

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이용객

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 야외족욕 체험시설과 온

천 홍보관, 휴게시설, 물품보관

함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

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설악산자생식물단지를

연결한 설악누리길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시민과 관광객

들의 힐링장소로 각광받고 있

다. 시 관계자는 “국내 유일하

게 삼림욕과 족욕을 함께 즐길

수 있어 피서객들로부터 인기

를 얻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척산 족욕공원 여름 피서장소 인기

“삼림욕·족욕 함께 즐길 수 있어”

정문헌 당원협의회 위원장 재추대

새누리당 속초고성양양운영위

“설악권 현안 해결 총력”

양양군이 저소득 중증장애

인을 대상으로 유료방송 이용

요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군은 저소득 장애인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보

편적 시청권을 보장하기 위해

‘저소득 중증장애인을 위한

유선방송 이용료 지원사업’

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자는 양양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국민기초생활

보장수급자 중 1∼2급 장애인

세대(126가구)이며,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거주지

읍·면사무소로 신청서를 제

출하면 된다.

지원이 확정될 경우 이용자

는 설치비(4만4,000원, 유선

방송사 100%)와 수신료(1만

6,500원, 양양군 50%, 유선방

송사 50%) 부담 없이 유선방

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또

독거 세대를 위한 ‘안심알림

서비스’와 시각 장애인을 위

한 ‘이어드림(Ear-dream)서

비스’도 부가적으로 지원받

을 수 있다. 군은 내달부터 서

비스를 지원해 나갈 방침이

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저소득 중증장애인 유료방송 이용료 지원

양양군, 9월부터 시행

“보편적 시청권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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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6 2015년 8월 24일 1217호

산림욕장 주변에 축사 허가 논란

양양군이 많은 예산을 들여 조

성한 양양읍 내곡리 모노골 산

림욕장 주변에 대규모 축사의

건축허가가 나자, 이용객들이

반발하며 허가 취소를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군은 지난 2010년 양양읍 내

곡리 모노골 일대에 4억원을 투

입해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3.85km의 등산로를 조성한데

이어 매년 편의시설을 확충해

건강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이용객들과 주민들은

“모노골 산림욕장 입구에서

50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축사가 있어 평소에도 분뇨로

인한 악취 발생 등 문제가 많았

는데, 최근 100두 가량을 더 키

울 수 있는 축사를 양양군에서

허가해줬다”며 “여름에는 해충

까지 득실거려 기피하는 장소로

전락할 수 있다”고 반발하고 나

섰다.

특히 “현재 축사에 20∼30두

를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도 민

원이 제기되고 있는데, 앞으로

100두 이상이 들어오면 모노골

산림욕장은 이용객이 줄어들어

예산만 낭비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축사 신축 반대 주민들은 “양

양군이 당초 등산로를 만들면서

화장실 설치도 주민들의 의견을

물었는데, 이번에 축사 신축에

대해서는 전혀 의견수렴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양양군 관계자는

“농가에서 축사를 신축하겠다

고 제출한 서류에 아무런 문제

가 없기 때문에 허가를 안 해 줄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며 “현재

이용객들의 주장을 종합적으로

수렴하고는 있지만, 개인재산과

생계가 달린 문제라서 허가 취

소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

다”고 설명했다.

해당 농가도 “오랫동안 이곳

에서 축사를 운영해오다, 인근

에 한 동을 더 신축하려는 것인

데 너무 지나치게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대 주민들은 이용객

들을 대상으로 200여명의 반대

서명을 받는 등 허가 취소를 요

구하고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

앉지 않을 전망이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 모노골…축산농가 100두 규모 신축 예정

반대 주민들 “청정 등산로 악취 등 불편 가중”

군·농가 “법적 절차 문제 없어…지나친 우려”

속초소방서 오색지역대 진선

길(49, 사진) 의용소방대원이 불

이 붙은 줄 모르고 주행하던 트

럭을 발견하고 화재를 진화해

고마움을 샀다.

진 대원은 지난 18일 오후 4시

30분 한계령에서 오색방면으로

내려오던 중 맞은편에서 달리던

1톤 트럭의 적재함에 불이 붙은

것을 목격했다. 이에 자신의 차

를 돌려 황급히 트럭을 뒤따라

가 운전자에게 적재함에 불이

붙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차량을

세운 뒤 자신의 차량에 비치한

소화기로 화재를 진화했다.

트럭 운전자는 “하마터면 차

량화재 사고로 이어질 뻔했는데

진선길 씨가 황급히 달려와 알

려주고, 소화기까지 가져와 불

을 꺼줘 너무

감사드린다”

고 했다.

진 대원은

“속초소방서

의용소방대

원으로 활동

하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

을 뿐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주

민들과 지역의 안전을 위해 의

용소방대원으로서 최선을 다하

겠다”고 말했다.

양양 오색출신으로 지난 2014

년 2월 의용소방대에 가입한 진

대원은 남설악구조대원으로도

활약하며, 재난재해 구조활동과

헌신적인 지역봉사활동을 벌이

고 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읍 내곡리 모노골 산림욕장 인근 축산농가가 대규모 축사 신축에 나서려 하자, 이용객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불 붙은 트럭 쫓아가 화재 진화

진선길 오색 의용소방대원…봉사활동도 헌신

고성경찰서가 사찰소유 소나

무 53그루를 무단 굴취해 판매

한 일당 5명을 검거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54, 남)씨 등

5명은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5

일까지 지역 내 한 사찰 소유의

산지에서 호밀 경작을 위한 수

로 작업을 한다는 이유로 산지

내 3개소 산림 3440㎡를 훼손하

고 소나무 53그루를 굴취해 경

기도와 강릉지역 일대 조경업자

에게 5400여만원을 받고 판매

한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은 사찰 소유

의 산지에서 소나무를 굴취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사찰 직원

의 묵인 하에 이번 범행을 저질

렀다.

특히, 미리 위조해놓은 고성군

청 명의의 ‘검’인 도장을 찍어

시세보다 약 20만원 저렴한 1그

루당 60~120만원을 받고 경기

도와 강릉시 일대 조경업자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성경찰서는 지난 5월 초부

터 지역 내 CCTV 확인과 탐문

수사를 통해 지난 3일 A씨 등 5

명을 검거했으며 주범인 A씨를

구속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사찰소유 소나무 무단 굴취 일당 검거

고성경찰서, 53그루 판매 혐의

지난 18일 오후 4시55분경 폐

장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

던 40대 여성이 숨졌다.

속초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

면 대진1리해수욕장에서 물놀

이를 하던 A(40) 씨가 보이지 않

는다는 신고에 따라, 수색에 나

서 해수욕장 동방 100m 해상에

서 A 씨를 구조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A 씨는 인근 병

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고성지역은 지난 17일부터 해

수욕장이 폐장된 상태였다.

속초해경안전서는 폐장된 해

수욕장은 민간구조요원이 없어

위험한 만큼, 수영 금지를 당부

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 폐장 해수욕장 40대 여성 익사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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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72015년 8월 24일 1217호

속초시가 차량통행 편의를 위해 대포항

친수호안 쪽 도로에 설치한 중앙분리봉

의 상당수가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어, 종

합관광어항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

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대포항 친수호안 도로.

시가 지난해 9월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

해 편도 1차로 도로 중앙에 설치한 분리

봉들의 파손상태가 심각해 보였다.

대포어촌계 활어회상가(B상가) 앞 친

수호안 도로에 설치된 중앙분리봉 가운

데 5개는 아예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1

개는 부러진 채로 도로에 박혀 있었다.

여기서 대포수협 쪽으로 20~30m 떨어

진 난전 먹거리상가 앞 도로 사정은 더욱

심각했다.

30m 구간 도로 중앙에 설치된 분리봉

가운데 10여개 정도가 부러진 채로 방치

돼 있었고, 일부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 구간의 분리봉은 제대로 설치돼 있는

것보다 파손된 것이 더 많아 보였다.

대부분 상가 앞 도로 또한 분리봉들이

훼손된 상태로 방치돼 있는 등 사정은 마

찬가지였다. 친수호안에서 대포항 진입

도로로 연결되는 진출입도로의 분리봉도

대부분 파손된 상태였다.

특히 한 상가 앞은 상인들이 차량에 훼

손된 분리봉들을 넘어지지 않게 노끈으

로 연결해 놓기도 했다. 국내 대표 다기능

종합관광어항이라고 하기에는 관리가 너

무 허술했다.

대포항의 한 상인은 “차량들이 좁은 도

로에서 도로변에 주정차된 차량들을 피

해 분리봉을 파손하며 다니고 있다”며

“파손된 분리봉마저 그대로 방치하다 보

니 관광지 미관도 훼손되고 있다”고 했

다.

이날도 차량들이 물건을 내려주기 위해

도로에 주정차된 활어운반차량들을 피해

파손된 중앙분리봉을 밟고 운행하는 장

면들이 쉽게 목격됐다.

이에 대해 시는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

해 분리봉을 설치했지만, 현재 훼손율이

심각한 상태다”며 “대형차량들이 횟감과

주류를 운반하기 위해 분리봉을 차체로

누르고 주정차하다 보니 훼손이 발생하

고 있다”고 했다.

시는 “분리봉 설치에 대해 상인들 간에

의견이 분분한 것도 문제”라며 “가을성

수기 이전에 정비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무엇보다 교통시설물을 잘 보존하려는

상인들의 의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대포항 친수호안 중앙 분리봉

훼손 심각…관광어항 이미지 먹칠

고성 토성지역의 가뭄 피해에 대한 항

구적인 대책으로 성대리, 속칭 ‘웅장골’

에 저수지 조성사업이 추진될지 관심 쏠

리고 있다.

토성지역 주민들은 올해 극심한 가뭄

으로 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자, 최근 웅

장골 저수지 건립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이에 고성군과 한국농어촌공사는 주민

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달 초 저수지 건립

에 따른 타당성 검토를 위한 현지실사를

마쳤으며, 이달 안으로 검토결과와 건의

서 등 기본계획서를 작성해 강원도와 농

림축산식품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군은 “저수지 건립이 소규모로 진행되

면 그 즉시 사업 시행이 가능하지만, 지

방비 70%를 부담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현재 전액 국비가 지원되는 중규모급 저

수지 건립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

혔다.

중규모 저수지 건립은 농림축산식품부

와 협의를 거쳐야 하며, 시행은 한국농어

촌공사에서 하게 된다. 예상 사업규모는

높이 20m 저수지 축조와 용수로 2.5km

및 이설도로 1.2km 신설로, 98억4,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웅장골 저수지 건립을 위해 토성지역

번영회를 비롯해 천진, 성대, 용암, 신평,

청간 등 10개 마을 주민 500여명은 지난

7월초 고성군에 건의서를 제출했다.

주민들은 건의서에서 “토성지역은 지

난 겨울에 눈이 거의 오지 않았고, 강우

량도 지난 5월 100mm에 불과해 신평뜰

120헥타를 포함한 용암 및 천진뜰 300헥

타가 극심한 한해를 겪었다”며 “특히 신

평뜰은 10여년 전에 설치한 관정마저 물

이 나오지 않아 올해는 천진천 개울바닥

을 파서 양수작업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

고 있다”고 했다.

이에 주민들은 농업용수와 산불 진화

는 물론 필요시 식수로도 활용 가능한 성

대리 웅장골에 저수지 건립을 조속히 추

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 토성 웅장골에 저수지 조성 추진

주민들, 가뭄 대비 건의서 제출

군·농어촌공사, 농식품부에 전달

좁은 도로에 대형차량들 파손

시 “가을 성수기 전에 정비”

대포항 친수호안쪽 도로에 중앙분리봉이 파손된 채 방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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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8 2015년 8월 24일 1217호

강원도 농업인들이 모처럼 바

쁜 일손을 놓고 양양에 모여 도내

농업과 농촌 발전을 기원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제13회 강원도농업경영인대회

가 지난 19일∼21일 3일간 농업

경영인양양군연합회(회장 이유

형) 주관으로 양양 남대천 둔치에

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는 김시성 도의회

의장과 맹성규 도 경제부지사, 김

진하 양양군수, 최홍규 양양군의

회 의장, 장석삼 도의원, 도내 시

장·군수, 농업경영인과 유관기

관 및 단체 관계자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도내 농업경영인들은 각 지역

별로 시행하고 있는 농산물 원산

지를 비롯해 농·특산물, 농기계

및 농자재 등 선진영농을 비교·

전시하는 자리를 가져 관심을 끌

었다. 또 농업인 교류를 위한 멸

치후리기체험, 가족노래자랑, 팔

씨름대회, 꼬리잡기놀이 등 다양

한 가족행사도 열어 농업인들이

우의를 다졌다.

개회식이 열린 지난 19일 밤에

는 남대천 둔치에서 이번 대회를

축하하는 불꽃놀이와 더불어 박

주희, 엄혜진, 송대관 등 인기가

수가 함께하는 환영의 밤 행사가

개최돼 열기를 더했다. 이튿날인

20일에도 박일준, 김옥, 김혜은

등 가수 공연과 함께 시·군 대항

노래자랑이 펼쳐져 무더위 속 영

농에 지친 농업인들을 위로했다.

농업경영인양양군연합회가 지

난 1993년 제2회 대회에 이어 역

대 두 번째로 유치한 이번 행사는

이틀간 도내 18개 시·군의 농업

경영인들이 양양에 머물며 숙박

시설과 식당을 이용해 막바지 피

서철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이유형 농업경영인양양군연합

회장은 “이번 대회는 강원도 농

업경영인들이 하나 되어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진다는 사

명감을 더욱 다지며 선진영농 구

현의 기수로서 분발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제13회 도농업경영인대회 성료

역대 두 번째 유치…지역경제 기여

도내 농업인들 양양서 선진영농 다짐

속초상공회의소는 지난 19일 낮 12시 청호동 속초수협 수산물거점유통센터에서 2015년도 제2차 회장단, 고문 ·자문위원 오찬 간담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 주요 사업 안내와 설악권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상의 2차 회장단 오찬 간담회

고성 거진전통시장이 전통

시장 지원 관련 정부 공모사업

인 ‘2015년 전통시장 대학협

력사업’에 선정돼 활성화가

기대된다.

고성군에 따르면 경동대학

교와 협력해 이달부터 12월까

지 1억1,6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거진전통시장의 이

미지 개선에 나선다.

군과 경동대는 젊은 층을 겨

냥해 최근 식음료업계가 많이

활용하고 있는 ‘스낵컬쳐 마

케팅’(마치 과자를 먹듯이 짧

은 시간에 문화콘텐츠를 소비

한다는 신조어)기법을 도입해

다양한 먹거리 개발에 나서기

로 했다. 또 군장병을 대상으

로 한 군대리아 햄버거, 건빵

튀김 등 다양한 이벤트 상품을

개발·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추억의 저작거리와 건강

체험방을 운영하고 온라인 홍

보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50년의 역사를 가진 거진전

통시장은 상인들의 고령화와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

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경동대는 지난 10일 사업수

행 설명회를 열고, 14일 ‘색다

른 경험, 젊음은 직진! 거진 앞

으로!!’라는 사업명으로 한국

산학연합회에 최종사업계획

서를 제출했다.

이 사업은 전통시장 인근 대

학의 학과와 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해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

디어로 지역 고유의 특화상품

을 개발, 전통시장 매출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목적

으로 마련됐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거진시장, 경동대와 특화상품 개발

고성군, 대학협력사업 선정

젊은층·군장병 겨냥 추진

강원도농업경영인대회가 지난 19∼21일 양양남대천 둔치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도내 각지의 농·특산물이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속초해양산업단지 폐수종말

처리시설이 24일 오후 2시 준

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간다.

이날 준공식에는 황계영 원

주지방환경청장, 이병선 시장,

김진기 시의장, 각 기관·단체

장 및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

한다.

속초해양산업단지 폐수종말

처리시설(대포동 982번지)은

총 사업비 192억8,900만원이

투입돼 지상 2층, 건축면적

1,231.㎡, 연면적 2,3792㎡ 규

모로 조성됐다. 폐수처리종말

시설의 1일 처리용량은 4,000

㎥다.

시는 폐수종말처리장 설치

로 폐수처리가 일원화돼 해양

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생산

력 증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해양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준공식

24일 오후 2시 개최

1일 처리용량 4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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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92015년 8월 24일 1217호

속초수협이 지난 6월 수산물산

지거점유통센터(FPC) 내에 개장

한 청호활어회센터가 당초 기대

와는 달리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홍보 부족 등으로 관광객들이

찾지 않으면서 일부 상인들은 개

장한지 두 달도 안 돼 운영난을

이유로 활어판매장을 떠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속초수협과 지역사회에 따르면

27개 상가가 입주한 청호활어회

센터는 피서특수를 겨냥해 지난

6월 20일 서둘러 개장했지만, 당

초 기대와는 달리 이용객이 없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협 관계자는 “피서객들이 몰

리는 여름철에도 이용객이 없는

상태였다”며 “상인들의 아는 사

람들이나 주말에 피서객들이 다

소 방문하는 정도였다”고 말했

다.

이 때문에 활어회센터에서 영

업 중인 27개 회집 가운데 4개 회

집이 현재 영업을 접은 것으로 알

려지는 등 이용객 감소에 상인들

이 울상을 짓고 있다.

지난 19일 활어회센터에서 만

난 한 상인은 “개장한지 얼마 안

돼 여러 면에서 힘든 점이 많은

데, 피서객까지 없어 너무 어렵

다”고 하소연했다.

이 상인은 “개장 초기라 홍보가

덜 돼 이용객이 적은 것으로 생각

한다”며 “단풍관광이 시작되는

가을철에는 어느 정도 정상을 찾

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청호활어회센터 활성

화를 위해 이마트 쪽에서 오는 차

량들이 활어회센터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도로 구조를 개선해주고,

동명항과 같이 청호동에서도 수

산물 위판작업이 이뤄져 관광객

들에게 색다른 체험거리가 제공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에 대해 속초수협은 “청호활

어회센터에 테마가 있는 경관조

명시설을 설치하고, 관련기관과

협의해 진입 도로구조 개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또

“가을 도루묵 조업철에는 이곳에

서 위판작업도 벌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청호활어회센터는 개장 초기에

상인들이 자연산 수산물 물량 확

보에 애를 먹기도 했다. 고명진 기자

개장 두 달…일부 회집 문 닫아

진입로 개선·수산물 위판 등 바라

속초수협 청호활어회센터 이용객 적어

속초경실련은 지난 19일 소

상공인시장진흥공단(진흥공

단)의 소상공인지원센터 속초

분소 폐쇄(본보 8월 17일자 3

면 보도) 방침과 관련해, 이는

진흥공단의 설립목적에 역행

하는 것이라며 설악권 소상공

인들을 위한 속초지원센터의

설치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

표했다.

이에 앞서 속초시번영회와

속초시소상공인연합회도 지

난 13일 소상공인지원센터 속

초분소 폐쇄 결정을 철회하라

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실련은 “속초분소가 지난

2011년부터 지난달까지 발급

한 정책자금 지원대상 확인서

만 810건에 이른다”며 “이런

가운데 속초분소 근무인력이

2명(전문위원 1명, 사무원 1

명)이여서 직원 출장이나 교

육 등이 발생할 경우 업무관

리가 안되다는 이유로 업무효

율화를 위해 폐쇄한다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진흥공단은 속초

분소를 폐쇄하고 업무를 강릉

지원센터로 이관할 것이 아니

라, 지원업무 확대로 설악권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과 성

장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방

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했다.

또 “진흥공단의 속초분소 폐

쇄 결정은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정책 확대 및 지역균형발

전에도 역행하는 것인 만큼,

속초·고성·양양지역의 소

상공인들을 위한 속초지원센

터 설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

고 건의했다.

경실련은 참고로 속초·고

성·양양지역의 소상공인 업

체는 1만1,1593개이며, 종사

자수는 2만1,300여명에 이른

다고 했다.

속초시번영회와 소상공인

연합회는 “소상공인지원센터

속초분소 폐쇄는 지역 상경기

침체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

운 상황에 처해 있는 설악권

소상공인들을 더욱 벼랑으로

내모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또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지원과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상황인데, 관계기관에

서는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

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속초와 태백 분

소를 폐쇄하면서, 삼척에 소

상공인지원센터를 설치하는

것은 지역적 안배에도 맞지

않고, 설악권을 무시하는 처

사”라며 “속초 분소 폐쇄 결

정을 하루 빨리 철회하든가,

속초 분소를 센터로 승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고명진 기자

소상공인지원센터 속초분소 폐쇄 결정

철회 요구 잇달아…“되레 센터 설치해야”

속초경실련·번영회·소상공인연합회 성명

양양군이 특화작물 경쟁력 강

화를 위해 토종꿀 공동브랜드 개

발에 나섰다.

군은 청정 산속에서 생산되는

순수 재래봉 토종꿀이 자체 브랜

드 없이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

로부터 희소성과 고급스러움을

인정받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양양 토종꿀 공동브랜드 개발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토종꿀 공동브랜드 개발

용역을 통해 네이밍과 슬로건, 로

고, 토종꿀 용기 디자인 및 케이

스도 함께 개발하기로 하고 오는

9월 중에 용역업체를 선정한 후

개발에 착수해 내년 초 상표등록

까지 마칠 계획이다.

또 개발한 토종꿀 브랜드와 용

기는 재래봉으로 인증된 농가에

만 사용토록 해 고급스러운 이미

지와 함께 명품화해 나간다는 방

침이다.

현재 관내에는 25개 농가가 재

래봉으로 토종꿀을 생산하고 있

으며, 연간 생산량은 1,000㎏에

불과할 정도로 귀하다.

아카시아, 밤나무 등의 꽃을 찾

아다니면서 채밀하는 양봉꿀과

는 달리, 토종꿀은 동양 전래 방

식대로 한 자리에 벌통을 놓고 깊

은 산에서 활동하는 벌이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꽃에서 빨아들

여 온 꿀을 1년에 단 한번 채밀한

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이 연안 생태계 회복을

위해 바다목장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2011년 손양면 수산

리 해역이 연안바다목장사업 대

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50억원(군비 25억, 지방비 25억)

을 들여 이듬해인 2012년부터 5

개년 사업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이미 지난 3년간(2012∼2014

년)에 걸쳐 인공어초 6종 386기

와 방파시설 1종 19기를 투하한

데 이어, 종묘방류 2종 34만2,000

미를 방류했다.

특히 많은 예산을 들여 추진하

고 있는 바다목장화사업의 안정

적 추진을 위해 연 4회에 걸쳐 수

중비디오와 카메라로 수중생태

를 관찰하고 있고, 어군탐지기를

이용해 정확한 어초의 위치를 파

악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올해는 4년차 사업(예산

10억)으로 인공어초 3종 108기를

투하하고, 돌가자미 6만5,000미

를 방류했으며, 지난 18일에는 미

로형 어초 40기를 투하한데 이어,

오는 9월과 10월에는 강도다리

종묘도 방류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문어서식 산란장 환

경 조성을 위해 2억원의 예산을

투입, 현남면 남애2리와 동산어

촌계 마을어장에 어초 33기를 투

하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산 토종꿀 공동 브랜드 개발

군, 용역 후 내년 상표등록

고급스런 이미지로 명품화

속초수협 청호활어회센터에 이용객이 많지 않아, 지난 19일 회센터앞 주차장이 텅비어있다.

양양군 바다목장화 조성사업 속도

2012년부터 5개년사업 추진

어초 투입·각종 종묘 방류

양양군이 실시하고 있는

농기계 순회수리 및 교육이

바쁜 영농철을 맞아 농업인

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

월부터 찾아가는 농기계 순

회수리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5200만원의 예산

을 들여 관내 106개 마을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수리반은 교관

1명과 보조원 1명 등 1개조

2명으로 편성, 마을별로 순

회하며 농기계 현장 점검과

수리, 기술교육과 안전운행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농기계 부품 교체 시

10만원 이하의 부품에 대

해서는 군에서 무상 지원하

고, 10만원이 초과할 경우

에도 초과분에 대해서만 비

용을 지불하도록 해 농업인

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

다.

한편, 이달에는 양양읍 송

암리와 연창리, 서면 범부

리, 손양면 금강리, 현북면

면옥치리와 장리, 현남면

임호정리, 강현면 상복리와

정암1리 등 9개 마을을 순

회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바쁜 영농철 농기계 순회수리 호응

양양군, 부품 무상지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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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10 2015년 8월 24일 1217호

광복 70돌을 맞은 8월 15일 저녁, 신명

나는 우리의 사물놀이 가락이 중국 훈춘

시 세기광장에 울려 퍼졌다. 광장을 가득

메운 훈춘시민들은 무대에 앉아 신들린

듯이 연주하는 속초예총 국악협회 회원

들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사물 장

단은 변화무쌍해, 때론 소걸음처럼 느렸

다가, 순식간에 쉴 새 없이 휘몰아쳤다.

관객들도 이에 맞춰 숨을 죽이기도 하고,

함성과 박수로 화답하기도 했다. 연주가

깊어지면서 단원들은 무아지경에 빠져들

었다. 관객들의 반응도 뜨거워졌다. 시간

을 잊은 듯 애초 7분으로 정해졌던 공연

은 12분 가까이 끊어질듯 이어졌다. 사물

놀이 공연 내내 무대 배경으로 설치된 스

크린에는 영랑호와 엑스포장, 속초관광

수산시장 등을 담은 속초시 홍보 영상물

이 반복해 상영됐다.

이날 행사는 ‘훈춘시 반파쇼전쟁 승리

70돌 기념, 한·중·러 동북아 평화 노래

하자 문예대회’였다. 속초예총 국악협회

박치영(괭과리), 김동연(징), 전성호(장

구), 주동진·김태희(북)가 무대에 올라

훈춘시민들에게 처음으로 사물놀이의 진

수를 보여줬다.

문예대회를 준비한 최예화 훈춘시문화

관장은 속초 사물놀이에 대해 “아주 격동

적인 공연이었다. 같은 예술인으로서 무

대에서 표현한 분들이 자랑스러웠고, 같

은 민족으로서 우리가락을 표현하는 것

이 감동적이었다”며 감격해 했다.

사물놀이 공연을 계기로 국악협회 회

원들이 훈춘시문화관 단원들을 대상으

로 내년부터 사물놀이 전수교육을 진행

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어와 중국어, 러시아어로 진행된

동북아 평화 문예대회는 속초예총 국악

협회 회원들의 사물놀이를 비롯해 중국

인민해방군의 합창, 훈춘문화관 소속 가

수와 무용단 공연, 훈춘 제4실험소학교

학생들의 칼춤, 러시아 예술단의 악기연

주와 가수 공연이 1시간 20분가량 성대

하게 진행됐다. 속초시방문단과 고위룽

훈춘시공산당 당서기, 러시아 관계자가

참가해 3개국 합동공연을 관람했다.

■훈춘시 청소년 문예대회 개막식

‘동북아 평화 노래하자 문예대회’에 앞

서 14일 오전 9시부터 훈춘시 용원공원

에서 제1회 훈춘시 청소년 문예대회 개막

식이 진행됐다. 속초시 방문단과 훈춘시

조선족 학교인 제1실험소학교, 제4소학

교, 제5중, 제6중, 2고중 학생들과 교사,

교육국 직원들이 참석했다.

정봉재 속초예총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미래 속초와 훈춘 교류의 주인공이 될

조선족 청소년들에게 한민족의 자긍심을

고양시켜주기 위해 성인무대였던 훈춘국

제가요제 대신 청소년문예대회를 개최하

게 됐다”며 “속초시와 훈춘시가 경제교

역뿐 아니라 문화예술교류를 더더욱 활

성화해 두 도시 간 우정이 나날이 돈독해

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김남한 과장이 대독

한 축사에서 “올해부터는 좀 더 다양한

문화예술교류를 시작해보자는 취지로 제

1회 훈춘시 청소년 문예대회를 열게 됐

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춘산 훈춘시인민정부 시장은 김승덕

교육국장이 대독한 환영사에서 “이번 훈

춘 청소년문예대회를 통해 두 도시의 교

류를 더 한층 밀접히 할 것이고, 경제와

문예 등 합작이 더 한층 심화될 것이며,

상호 발전을 추동하는데 튼튼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문별 청소년 문예대회

개막식 후 용원공원 일대에서 청소년

사생대회 및 스마트폰 사진촬영대회가

진행됐다. 훈춘시 학교들이 방학 중인데

도, 300여명의 학생이 문예대회에 참가

해 성황을 이뤘다.

사생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공원 곳곳

에 삼삼오오 자리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그림 그리기에 몰두했다. 가족들도 함께

나와 아이들이 그림 그리는 모습을 지켜

보며,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훈춘 제4소학교 1학년 리현지 어린이

의 어머니 이현희 씨는 “평소에 아이가

그림 그리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며 “좋

은 성적을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생대회는 모두 250점의 그림이 접수

됐다.

고주리 속초미술협회 회장은 “초·중

등 학생 300여명이 무더운 날씨 속에서

도 준비물을 철저히 챙겨서 줄을 서 있는

모습에 감격했다”며 “뙤약볕 속에서도

그림 그리는 모습들이 진지했고, 부모님

들도 많은 열의를 보이며 함께 오셔서 격

려를 해주는 모습이 따뜻하게 느껴졌다”

고 말했다.

스마트폰 사진촬영대회는 2고중 학생

속초 사물놀이, 중국 훈춘 광장에 울려 퍼지다

국악협회 ‘한·중·러 동북아 평화 노래하자 문예대회’ 합동공연

“같은 민족으로서 우리가락 표현 너무나 자랑스럽고 감동적”

사생대회·스마트폰 촬영대회·백일장, 조선족 학생 3백여명 참가

속초예총 제1회 훈춘시 청소년 문예대회<상> - 참관기

지난 14일 오전 9시 훈춘시 용원공원에서 열린 제1회 훈춘시 청소년 문예대회 개막식에서 정봉재 속초예총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속초사진작가협회 장창근 사무국장 제공>

지난 15일 훈춘시 세기광장에서 열린 ‘훈춘시 반파쇼전쟁 승리 70돌 기념, 한·중·러 동북아 평화 노래하자 문예대회’에서 속초예총 국악협회 회원들이 사물놀이를 공연하고 있다. 배경화면은 속초 영금정 정자. <김성학 속초사진작가협회 전 회장 제공>

지난 14일 훈춘시 용원공원에서 열린 청소년 사생대회에서 훈춘시 어린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속초사진작가협회 장창근 사무국장 제공>

훈춘 청소년 백일장이 지난 15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훈춘 제4실험소학교에서 진행됐다.<속초사진작가협회 장창근 사무국장 제공>

속초예총(회장 정봉재)이 지난 13~18일 5박6일간 중국 훈춘시를 방문해 제1회 훈

춘시 청소년 문예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예총은 이번 훈춘 방문에서 청소년 사생

및 스마트폰 촬영대회와 청소년 백일장을 열고, 부대행사인 극단 소울시어터의 ‘세

계로 가는 코믹 마임 쇼’를 무대에 올렸다. 속초시와 중국 훈춘시·러시아 블라디보

스톡시가 함께 한 그림전시회와 ‘전승 70주년 동북아 평화 함께 노래하자’ 합동공연

에도 참가했다. 문예대회는 강원도와 속초시, 훈춘시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속초예

총과 회원협회, 훈춘교육국, 훈춘문련, 훈춘문체국이 주관했다. 김종헌 속초양양교

육장과 김남한 속초시 교육문화체육과장, 속초예총 정봉재 회장과 신오일·김명길

부회장, 장용근 속초축제위원회 운영위원장, 속초예총 회원협회 회원 등이 속초시

방문단으로 훈춘을 찾았다. 속초예총은 “첫 문예대회임에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며 “내년엔 더욱 체계적이고 충실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두 차례에 걸쳐 제1회 훈춘시 청소년 문예대회 참관기와 수상작 및 심

사평, 사물놀이 전수 및 교육교류 합의내용, 훈춘예술단의 설악문화제 초청 등을 싣

는다.

11면에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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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112015년 8월 24일 1217호

들만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9시

부터 오후 2시까지 촬영 및 인터넷접수

를 받은 결과, 260점이 접수됐다.

장창근 속초사진작가협회 사무국장은

“훈춘의 미래인 청소년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사진을 통해 새로운

자신의 내면을 표현할 수 있도록 스마트

폰 촬영대회를 열었다”며 “앞으로 속초

와 훈춘의 청소년들이 사진을 통해 서로

의 끼와 생각을 교류했으면 한다”고 말

했다.

훈춘 청소년 백일장은 15일 오전 9시

부터 11시까지 훈춘 제4실험소학교에서

소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

렸다.

산문과 시, 2개 부문으로 진행됐고, 시

제는 ‘놀고파’ ‘단풍’ ‘무지개’가, 산문

제목은 ‘OOO미소’ ‘소중한OOO ’ ‘나

만의 비밀’이 제시됐다. “우리 아이들은

시보다 산문을 잘 쓴다”는 김룡만 훈춘

교육국 교육과장의 말대로 시 48명, 산

문 247명으로 산문 부문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10개 교실에서 나눠 진행된 백

일장 감독은 속초시 방문단이 맡았다.

김종헌 속초문인협회 회장은 “백일장

대회에서 훈춘시 학생들이 나를 놀라게

하면서 부럽게 만든 세 가지가 있다. 첫

째는 백일장에 참가한 학생들의 태도가

매우 진지했다. 백일장 작성 요령을 설명

하는 동안 한 명의 학생도 한눈을 팔거

나, 딴청을 피우지 않았다. 둘째는, 우리

학생과 달리 훈춘시 300여명의 학생 중

대부분의 학생이 긴 호흡을 가진 산문쓰

기에 도전했다는 사실이다. 셋째는, 글씨

를 쓰는 자세가 매우 바르고, 대부분의

학생이 정자체로 반듯반듯하게 글씨를

써내려 가는 모습이었다”고 백일장 소감

을 전했다.

■청소년 문예대회 시상식

제1회 훈춘시 청소년 문예대회 시상식

은 16일 오후 2시 제4실험소학교 강당에

서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김남한 속초시

교육문화체육과장과 정봉재 속초예총

회장, 이문걸 훈춘문련 주석, 김룡만 훈

춘교육국 교육과장, 수상 학생 및 학부모

들이 참석했다. 시상식에 앞서 극단 소울

시어터가 ‘세계로 가는 코믹마임 쇼’를

공연해, 열띤 박수를 받았다.

문예대회 심사는 속초예총 주관 협회

와 훈춘문련 미술·촬영가·작가협회가

공동으로 장시간에 걸쳐 진행했다.

수상작은 대상(속초시장상, 훈춘시장

상)과 금상(속초시의회 의장상, 훈춘시

문련 주석상), 은상(속초양양교육장상,

훈춘교육국장상), 동상(속초예총회장

상), 장려상(훈춘문련 상무 부주석상), 입

선(미협 속초지부장상, 사진작가협회 속

초지부장상, 문인협회 속초지부장상)으

로 나눠 뽑았다. 사생대회는 대상 임준우

(1실험소학교 2-6, 속초시장상)·최현

미(6중 7-2, 훈춘시장상) 등 85명이, 스

마트폰 촬영대회는 대상 김성희(2고중,

속초시장상)·황진선(2고중, 훈춘시장

상) 등 44명이, 백일장은 대상 김지연(6

중 9-1, 속초시장상)·조유민(1실험소

학교 5-2, 훈춘시장상) 등 85명이 상장

과 부상을 받았다. 장재환 기자

김남한 속초시 교육문화체육과장이 제1회 훈춘시 청소년 문예대회 백일장 속초시장상 시상 후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속초사진작가협회 장창근 사무국장 제공>

훈춘시 반파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서화전 개전식이 15일 오후 2시 훈춘 국

제무역 합작구 임시 전시실에서 열렸다.

개전식은 속초시 방문단과 고위룽 훈춘

시공산당 당서기,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박물관 관계자, 훈춘 시민 등이 참석한 가

운데 내빈소개와 서예가 대표 인사말 등

으로 간략하게 진행됐다.

시화전에는 한·중·러 미술가와 서예

가들의 수채화, 유화, 판화, 서예 등 다양

한 장르의 작품 200여점이 전시됐다.

속초미술협회는 고주리 회장의 사이잘

실 작품 ‘꽃 이야기’를 비롯해 김병택 부

회장의 유화 ‘설악의 설경’, 전지은 사무

국장의 유화 ‘기업의 습작’, 정봉재 속초

예총 회장의 판화 ‘COSMOS’, 박동국 전

회장의 수채화 ‘록키’, 김봉수 회원의 유

화 ‘책’, 이덕우 서예가의 ‘하심암소’, 박

혜정 회원의 유화 ‘제부의 함초’, 서문일

초 회원의 수채화 ‘산나리 꽃’, 조정승 회

원의 한국화 ‘남설악 독주암 소견’ 등 11

점을 선보였다.

정봉재 회장은 이날 중국 CCTV, 봉황

TV와 “더 이상 전쟁이 일어나지 않고, 세

계의 평화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는 내용의 인터

뷰를 했다.

장재환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미협 전승 70주년 기념 서화전 참가

회원 작품 11점 전시…“세계 평화 바라”

김종헌 속초양양교육장과 정봉재 속초예총 회장, 고주리 속초미술협회 회장(앞쪽부터)이 지난 15일‘전승 70주년 기념 서화전’에 참가한 속초미협 회원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속초연극협회(지부장 남상진) 극단

소울시어터(대표 남호섭)가 중국 훈

춘 어린들에게 즐거움과 상상의 세

계를 한껏 전해줬다.

극단 소울시어터는 이번 훈춘 방문

기간 동안 14일과 16일(문예대회 시

상식) 두 차례에 걸쳐 제4실험소학교

에서 ‘코믹마임 쇼’를 공연했다.

코믹마임 쇼는 저 멀리 안드로메다

에서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 ‘비

뚜’(김수진)와 베뚜(윤국중)가 지구

어린이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고향별

로 돌아가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

이다. 외계인을 연상케 하는 복장을

한 배우들의 익살스러운 몸동작과

너무나 뻔한 마술에 공연장을 가득

메운 어린이와 학부모 관객들의 웃

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관객들과의 소통과 참여가

재미를 더했다. ‘비뚜’와 베뚜가 공

연 중에 수시로 관객석에 올라와 아

이들을 무대로 데리고 나갔다. 처음

에는 어색해하던 아이들은 배우들의

시늉에 따라 줄이 있는 것처럼 돌리

기도 하고, 뛰기도 하고, 무거운(실제

로는 가벼운) 가방을 번쩍 들어올리

기도 하며, 어느새 무대 위의 배우가

되어갔다.

아이들과의 추억을 쌓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 비뚜와 베뚜는 아쉬움

속에 관객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느라

한바탕 소동을 빚은 후 떠나게 된다.

남상진 지부장은 “어린이들의 반

응이 너무 좋았고 열광적이었다”며

“특히, 광복 70돌을 맞아 조선족 어

린이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하게 돼

더욱 뜻 깊었다”고 말했다. 또 “우리

와 같은 언어를 쓰는 조선족 어린이

들이지만, 발음상 정확하게 전달되

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마임의 몸동

작으로 같이 호흡할 수 있어서 효과

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강원도 2015우수극단 해외공연인

‘코믹마임 쇼’는 남호섭 대표가 연

출하고, 권다림과 임수아가 각각 음

악감독과 분장을 맡았다.

공연은 속초연극협회가 주최하고

강원도와 강원도연극협회, 속초예총

이 후원했다.

장재환 기자 [email protected]

극단 소울시어터 ‘코믹 마임쇼’ 공연

훈춘 어린이들과 호흡하며 즐거움 선사

지난 16일 제4실험소학교에서 진행된 제1회 훈춘시 청소년 문예대회 시상식에 앞서 극단 소울시어터가 ‘세계로 가는 코믹마임 쇼’를 공연하고 있다.

<속초사진작가협회 장창근 사무국장 제공>

10면에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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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12 2015년 8월 24일 1217호

속초시가 광복 70년 맞아 ‘통천

군 순국동지 충혼비’를 정비한

다.

‘통천군 순국동지 충혼비’는

통천군 출신으로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친 희생자와 6.25한국전

쟁 당시 산화한 전몰용사 140여

명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전국 통

천군민 150여 명의 의연금으로

1969년 10월 동명동 영랑호변에

건립됐다. 2003년 9월 15일 국가

보훈처 현충시설로 등록됐으며,

매년 현충일마다 300여 명이 이

곳에서 추모식을 열고 있다.

충혼비의 기단(터보다 한층 높

게 쌓은 단) 1.1m, 비신(비석의 몸

체) 6.25m, 둘레는 5m로, 1600만

원(국비 1280만원)의 예산을 들

여 충혼비 바닥석 및 경계 난간

교체, 기단 및 비신 부착석 교체

등이 이달 말까지 이뤄질 예정이

다. 충혼비 정비사업은 국가보훈

처와 연계해 추진된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영랑호 ‘통천군 순국동지 충혼비’ 정비

“마을 분위기가 산뜻하게 바뀌

니 사람들의 왕래도 잦아졌어요.

이제야 살맛나는 동네가 됐네

요.”

속초시 영랑동 11통에 웃음꽃

이 피어났다. 낡고 허름했던 마을

담벼락이 파스텔 톤의 옷을 입고,

쓰레기더미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동네 체육공원에는 새 담벼

락이 생기고 동네(영랑호)를 상징

하는 이미지를 담은 벽화도 그려

졌다. 한적했던 공원 인근 정자는

이제 사람들로 북적인다.

영랑동 11통은 지난 5월 속초

종합사회복지관과 한화호텔&리

조트설악이 지역주민과 소통하

는 공동체 실현을 위한 프로젝트

‘설악골 삶 터 이야기’ 대상지로

선정돼 새롭게 변화되고 있다.

모규해 통장은 “한 번 하고 마

나 싶었는데, 꾸준히 찾아와 뭐가

필요한지 주민들과 이야기하고,

우리가 원하는 것 위주로 실행하

면서 동네사람들도 믿음을 갖게

됐다”며 “다들 생계로 바쁘지만

상관도 없는 외부에서 마을에 도

움을 준다는 말을 듣곤, 하나 둘

일손을 보태고 있다. 덕분에 마을

화합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400여세대 800여 명이 거주하

는 영랑동 11통은 아파트에 거주

하는 세대를 제외하면 대부분 노

인세대들로 구성돼 있다.

영랑동 11통은 지난 5월 이 사

업을 통해 19가구의 담장에 페인

트 도색을 마쳤으며, 최근에는 마

을공원으로 향하는 계단을 보수

하고 90m에 이르는 새 담장을 세

웠다. 속초종합사회복지관, 한화

봉사단, 경동대 대학생들과 함께

11통 반장과 주민들이 함께 땀을

흘렸다. 벽화는 예총 속초지회에

서 도움을 줬으며, 화랑도와 영랑

호를 찾는 철새들의 모습을 담았

다.

속초종합사회복지관과 한화는

향후에도 주민 간담회를 통해 마

을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든 사업비는

한화가 후원한다. 이우철 기자

“이제야 살맛나는 동네가 됐네요”

속초 영랑 11통 산뜻하게 변신

낡은 담벼락에 벽화·새 담장도

체육공원 인근 정자 사람들 찾아

종합사회복지관·한화 주민 소통

프로그램 ‘설악골 삶 터 이야기’

모규해 영랑동 11통장이 ‘설악골 삶 터 이야기’ 사업으로 정비된 체육공원에서 한 주민과 벽화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속초시, 광복 70주년 맞아

바닥석·경계 난간 교체 등

(재)설악문화재단이 음악,

미술, 문학 등 문화예술부문

에 소질이 있는 지역 청소년

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한

다. 이에 오는 30일까지 지원

서를 받는다.

대상은 문화예술 분야의 재

능과 잠재능력이 돋보이는 속

초·고성·양양지역 중·고

생으로, 장학생은 분야와 인

원 구애 없이 선정한다. 문화

예술 장학금은 지난해 처음

마련됐으며, 11명의 청소년들

에게 1100만원이 전달됐다.

희망 학생은 설악문화센터

홈페이지(www.sorakcc.com)

공지사항에서 장학금 수혜지

원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email protected])

로 발송하거나, 설악문화센터

를 찾아 제출하면 된다.

재단은 서류 심사를 마친

뒤, 오는 9월 9일(예정) 장학금

을 전달할 예정이다.

설악문화재단은 1971년 설

립, 지난해까지 1672명의 청

소년들에게 2억8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문의

638-4002>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설악문화재단 2015 문화예술장학생 모집

속초·고성·양양 중고생 대상

속초시가 행정서비스 제

고 및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민이 참여

하는 음악방송 ‘시민이 전

하는 음악편지’를 시작했

다.

‘시민이 전하는 음악편

지’는 지역 사회단체 회원

과 시민 등이 참여해 속초

시정에 대한 바람과 유익

하고 희망을 주는 사연을

들려주고 직접 음악도 선

곡하는 음악방송이다. 매

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20

분 간 청사 내에서 방송된

다.

진행은 시정방송 아나운

서가 시청 홈페이지를 통

해 접수된 엽서, 편지 등을

바탕으로 사전 인터뷰한

내용과 시민들이 추천한

음악을 전해준다.

지난 20일 첫 방송에는

윤광훈 속초시번영회장이

게스트로 출연, 속초시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와 좋

아하는 책, 노래 등을 소개

하고, 지난달 28일 속초시

민들과 함께 한 동서고속

화철도 조기착공 촉구 집

회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

줬다.

시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음악방송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우철 기자

‘시민이 전하는 음악편지’ 방송 시작

속초시, 매주 목요일 청내 방송 …이야기 나누고 음악도 들려줘

Page 13: 속초항 ‘무늬만 국제항’ 되나…신규국제항로 좌초 위기soraknews.co.kr/pdf/1217.pdf · 짓는 관건은 날씨”라며“ 아무 사 고 없이 성공적으로

기획 132015년 8월 24일 1217호

강원도형 예비사회적 기업 속초•양양에서 신규 지정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사단법인 설악관광문화체험협의회.

주식회사 영랑체험사업단. 주식회사 아바이마을장터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미래의 땅 속초·양양•·고성·인제는 최고의 피서지 !!!

우리는 설악권의 주인으로 다함께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 제43회 브라질 국제 기능 올림픽 제빵부문 금메달 : 유재희(동광산업고졸)

- 2015, 8.15 경축 국제 사이클 대회 2관왕 : 김청수(양양고)

- 제9회 국민체진흥공단이사장배 전국카누대회K-4 200m우승:김한슬,김유나,이다영,이진주(속초여고)

- 제13회 태백산배 전국중고육상경기 선수권대회 100m 우승 : 안덕영(설악고)

여행은 걷는 것이다. 우리 사회가 이 단

순한 명제를 다시 되찾는데 참 오랜 시간

이 걸렸다. 지금도 많은 이들은 차타고 빨

리 휘 둘러보고 부리나케 맛난 거 챙겨먹

고 바삐 돌아간다. 그만큼 사는 게 바쁘

다. 그러나 변하고 있다. 걷는 여행이 늘

고 있다. 여유 없는 생활을 연장하는 여행

이 아니라 자신의 참모습을 찾아 떠나는

‘걷는 여행’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열풍을 타고 있다고 한다.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방문객 연

20만명 중 우리나라 사람이 1만2천명으

로 비유럽권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제주

도 올레길은 2007년 9월 1일 첫 코스를

연 이후 지난해까지 총 563만여명이 다

녀갔다.

제주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 이외에도

전국 방방곡곡 이런저런 이름이 붙여진

도보길만 595개나 된다고 한다. 설악권

만 해도 해파랑길, 관동별곡8백리길, 산

소길, 해안누리길, 고성갈래9경길, 속초

둘레길 등이 있다.

부산~고성 통일전망대 770km

해파랑길은 동해안 최고의 해안 둘레길

이다.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총 770km. 2010년

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여 개발한

둘레길로 동해안 아름다운 바닷가 풍경

을 즐기며 걷는 길로 인기가 높다. 전체

구간을 시간을 두고 완주하는 사람들도

점차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마지막 코스인 해파랑

길 고성구간은 매력적인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지난해 2월 동화작가 오진희씨

등은 해파랑길 10구간 중 걸으며 인문학

여행을 떠나기에 좋은 다섯 구간으로 부

산과 경주, 삼척, 강릉, 고성을 꼽아 코스

별로 한 권씩 책을 냈다. 작가가 직접 발

로 걷고 체험한 걸 정리해서 소개하는 <

해파랑길을 걸어요 고성>에는 해파랑길

46코스부터 50코스까지 소개하고 있다.

해파랑길 고성구간은 총 65.3km로 22

시간 거리로 △46코스(속초 장사항, 청간

정, 천학정, 능파대, 삼포해변 15km) △

47코스(삼포해변, 봉수대, 송지호해변,

송지호 둘레길, 왕곡마을, 공현진항, 가진

항 9.7km) △48코스(가진항, 남천, 동호

리마을, 북천철교과 평화누리길, 송강정

철정, 마산해안교, 반암항과 해변, 거진항

16.4km) △49코스(거진항, 거진등대공원

산책로, 응봉, 화진포소나무숲산림욕장,

역사안보전시관과 화진포해변, 대진등

대, 통일안보공원 11.8km) △50코스(통

일안보공원, 명파초교, 제진검문소, DMZ

박물관, 통일전망대 11.7km)이다.

고성구간은 일부 구간은 통제가 풀리지

않아 우회해야 하지만, 비교적 훼손되지

않은 바닷가를 따라 걷는 길이 많다. 그리

고 7번국도와 인접하여 시내버스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청간정과 왕곡마을, 북

천철교와 평화누리길, 화진포 역사안보

전시관과 통일전망대 등 역사문화체험

공간도 지나고 동해안의 대표적인 석호

인 송지호와 화진포, 해안 언덕을 따라 바

다풍경이 아름다운 삼림욕장길도 지나게

된다. 아야진항과 가진항, 거진항, 대진항

등 동해안의 아름다운 포구를 들러 주민

들을 만날 수도 있다. 지역에 살면서도 미

처 가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바닷가 길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남북 분단으로 더 이상 갈 수 없는 해파

랑길 고성구간은 향후 통일의 시대가 열

리면 북녘땅과 이어지는 길이라는 점에

서도 큰 의의를 지닌다. 통일이 되면 두만

강까지 걸어갈 수 있는 길이다. 해파랑길

고성구간은 걸으며 우리의 분단 현실을

실감하고 평화와 통일을 생각할 수 있는

코스이다.

출입신고 후 자동차로 이동

마지막 50코스를 가는데 문제가 있다.

마지막 도착지점인 통일전망대는 걸어서

접근할 수 없고 통일안보공원에서 출입

신고를 하고 자동차로 이동해야한다. 그

래서 어떤 이들은 민통선 앞에 있는 제진

검문소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통일안보공

원으로 나와서 승용차나 택시를 타고 통

일전망대로 들어가기도 한다. 예전에는

셔틀버스가 운영되었는데 적자를 이유로

중단되었다고 한다.

지금 자전거는 10명 이상의 단체일 경

우 15일 전에 출입자명부를 팩스로 보내

군부대 허가를 얻어야만 갈 수 있다. 국토

종주의 마지막 코스 통일전망대를 좀 더

쉽게 갈 수 있도록 개선할 수 없을까?

해파랑길 고성구간은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

는 길이다. 의외로 아름다운 고성 바닷가

길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걷은 여행은

한 순간의 열풍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해파랑길 고성구간을

활성화시키려는 행정의 노력이 못내 아

쉽다. 엄경선 설악닷컴 대표·시민기자

설악권 관광 한걸음 더<6> 아름다운 바닷가 해파랑길 고성 구간 활성화해야

국토종주 마지막 코스 통일전망대, 좀 더 쉽게 갈 수 없을까

해파랑길 고성구간은 걸으며 우리의 분단 현실을 실감하고 평화와 통일을 생각할 수 있는 코스이다. 사진은 해파랑길 48코스 북천철교의 평화누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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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이 실내사격장을 최신시설로 개

선해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을 주

고 있다.

군은 최근 10년 사이 생활스포츠는 물

론 엘리트 체육 대표종목으로도 자리 잡

은 사격을 활성화시키고자 체육진흥투표

권 수익금 지원사업을 활용, 양양군 실내

사격장을 최선시설로 개선했다.

올해부터 국제사격연맹(ISSF)의 경기

장 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대한사격연맹

이 사격장의 모든 사대에 전자표적 시스

템을 구축하도록 권고하고 있어, 군은 체

육진흥투표권 기금 6,000만원과 군비 1

억4,000만원 등 총 2억원을 투입해 지난

7월 실내사격장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했

다.

사격 종목은 고도의 정신 집중력이 요

구되는 종목으로, 양양읍 서문리에 위치

한 실내사격장은 그동안 종이표적을 사

용해 채점과정 중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별도 관중석이 없어 산만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ISSF 공인

을 받은 전자표적 9사대를 추가 설치하

고, 출입구를 확장한데 이어 관중석 공간

을 확보하는 한편, 관중용 스크린과 모니

터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종이표적의 점수를 확인 등

시간이 지체돼 경기흐름이 중단되는 문

제점을 개선하고, 실제 대회장에서처럼

경기를 치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며,

사격 경기 관람 환경이 크게 향상됐다.

이에 힘입어 지난 7월 양양군 사격단에

서 활약하고 있는 박하준(양양여중 3년)

양이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성과

를 이뤄내기도 했다.

현재 양양군에서는 양양초등학교를 비

롯한 꿈나무 사격단 9개팀 49명과 성인

부 2개부 6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1일

50여명이 실내사격장을 찾아 훈련에 열

중하고 있다.

특히 양양군은 교육청이 없어 군에서

직접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재능기부

지도자의 지도를 통해 방과 후 체육활동

을 활성화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142015년 8월 24일 1217호

속초시청 카누가 금빛 물살을 갈랐다.

속초시청 카누팀은 지난 14~16일 안동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제32회 회장배 전

국카누경기대회’에 출전,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내며 여자 일반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시청은 이번 대회에 K-1 200m 김현

희, K-1 500m 변영희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개인전에서 2개를, 김현희·황

정아·이진화·김혜원이 K-4 200m와

5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단체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여고부에 출전한 속초여고는 김한슬·

김유나·이다영·이진주가 K-4 200m,

500m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

“사회복지가족 한마음축제” 수상자 추천안내

축하공연 신청

▣ 속초시사회복지대상 (상패, 상금)

① 장애인복지분야 ② 노인복지분야 ③ 청소년복지분야

④ 다문화, 편부모복지분야 ⑤ 복지시설단체 종사자 분야

▣ 유공자 표창

① 도지사, 도의장 ② 시장, 시의장 ③ 한국복지회장, 강원도복지회장

▣ 시상식

- 일시 : 2015년 9월 22일 13:30

- 장소 : 속초시근로자복지회관

▣ 추천자격 : 속초시 관내 복지시설단체기관 대표

▣ 추천시한 : 2015년 8월 27일 18:00

복지시설단체의 정성으로

준비한 축하공연 신청을

기다립니다.

양양사격단 선수들이 최신식 전자표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제1회 속초이스턴관광호텔배 강원도

오픈 3쿠션 당구대회’가 오는 30일 속초

지역 4개 당구장에서 개최된다.

속초시생활체육회와 속초시당구연합

회가 주최·주관하고, 이스턴관광호텔

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총 상금 360만

원을 걸고, 도내 당구동호인들이 기량을

겨룬다. 당구를 즐기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3만원이다.

경기는 이날 오전 9시30분 민 당구장에

서 간단한 개회식을 가진 뒤, 소금·청

대·빌·민 등 4개 당구장에서 분산해

치러진다. 전 경기는 토너먼트로 진행된

다. 테이블은 국제식 대대가 사용된다.

참가자들은 당구지수에 따라 17~28점을

쳐야 하며, 30이닝 제한 경기다.

우승은 상금 150만원과 트로피, 준우승

60만원과 트로피, 공동3위(2명) 각 30만

원과 트로피, 공동5위(4명) 각 15만원이

수여된다. 한 이닝에 가장 많은 점수를

올린 베스트 하이런 2명에게도 각 15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하이런은 예선 기

록으로만 선정한다.

모자, 트레이닝복, 슬리퍼, 샌들 등을

착용한 상태에서는 대회에 출전할 수 없

다. <참가 신청 및 문의: 010-3179-

2196, 010-9480-5660>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이스턴관광호텔배 강원도 3쿠션대회

전자표적 설치·관중석 마련

선수들 기량 향상에 도움

속초시청 카누팀이 회장배 대회 여자일반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오는 30일 4개 당구장서 개최

우승 150만원 등 총상금 360만원

속초시청, 회장배 카누대회 종합우승

금 4개·은 2개 획득

속초여고 동 2개

양양군 실내사격장 최신시설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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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2015년 8월 24일 1217호

<설악신문>은 오는 9월 1일부

터 11월 10일까지 5회에 걸쳐

‘제2의 갯배를 찾습니다-속초마

을 문화로 돌아보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제2의 갯배를 찾습니

다’는 예술창작자, 문화매개자,

일반시민 등 다양한 그룹이 참여

해 속초지역의 길과 공간, 생활문

화 등을 문화적 관점으로 재해석

해 지역문화콘텐츠로 발굴하는

사업으로, 지역 향토사학자, 문화

기획자의 강의 및 현장방문 등으

로 진행된다.

수강은 오는 27일까지 <설악신

문>으로 방문하거나, 전화(636-

2222~6)로 신청하면 된다.

‘제2의 갯배를 찾습니다’는 실

향민 문화를 간직한 아바이마을

의 문화특성을 살펴보는 ‘실향의

애환, 문화로 꽃피다’(9월 1일 속

초시문화회관 소강당)를 시작으

로, 동명동에서 속초수협까지의

길과 건물을 탐방하는 ‘속초의

근대역사를 묻다’(9월 15일 속초

문화회관 소강당), 해맞이공원,

대포항, 외옹치항, 새마을, 청초

호 등 속초 물사이길의 특징과 예

술 공간화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물사이길에서 속초를 읽다’(10

월 13일 문화회관 소강당)로 진행

된다.

이후 500년 역사의 상도문을

탐방하고 마을 자원을 문화상품

화 하는 ‘구곡동천 상도문을 걷

다’(10월 27일 속초도문농요전

수관)를 열고, ‘지역문화자원의

창조적 재구성을 위한 워크

숍’(11월 10일 문화회관 소강당)

을 진행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설악신문>은 프로그램 내용

을 기사로 보도한 뒤, 세부내용을

묶어 책자로 발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역

공동체 캠페인 사업으로 마련됐

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한국사진작가협회 속초지

부 초대 지부장을 지낸 김성

학(사진)씨가 작품 ‘울산바위

반영’으로 제19회 강원관광

사진 전국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상금은 500만원.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 가작

이상 9명 가운데 4명이 속초

사진작가협회 회원이어서, 속

초관광을 널리 알리는데 일조

했다는 평가다. 김 전 지부장

외 특선(상금 100만원) 배현숙

(힐링)·박명호(트라이애슬

론) 회원, 가작(50만원) 고명녀

(울산바위 반영) 회원이 속초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강원사진작가협회는 지난

달 1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강원관광사진 전국공모전 작

품을 접수, 지난 18일 수상작

을 발표했다. 시상식은 9월 2

일 강릉문화예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 전 지부장의 ‘울산바위

반영’은 울산바위가 대명델

피노 골프 앤 리조트 골프장

호수에 비친 모습을 촬영한

작품이다. 그는 “울산바위가

호수에 반영된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가

을에 몇 차

례 호수를

찾 았 으 나 ,

분수가 가동

돼 촬영을

못하다가 어느 날 분수가 꺼

져 있어 사진에 담게 됐다”고

했다.

김 전 지부장은 “대상이 되

리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하고

입선이라도 되라 했는데, 너

무 큰 상을 받아 뭐라 말하기

힘들 정도”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김 전 지부장은 제1회 설악

산 용아장성 사진공모전 금상

과 제5회 인제관광사진공모

전 금상, 제2회 속초관광 사진

공모전 은상 등 다수의 공모

전에서 수상했으며, 일본 요

나고시 국제사진교류전, 중국

김림성 국제사진교류전 등 여

러 국제 전시회에 참가했다.

노학동 주민자치위원회 디

카반 강사와 한국사진작가협

회 속초지부 중급반 사진강사

로도 활동했다.

장재환 기자 [email protected]

‘제2의 갯배를 찾습니다’ 수강생 모집

본사, 속초 길·공간 강의·탐방…27일까지 접수

속초사진작가협회 김성학씨 ‘울산바위 반영’

제19회 강원관광사진 전국공모전 대상

배현숙·박명호 회원 특선·고명녀 회원 가작 수상

속초상공회의소 하반기 (9월 ~ 12월) 주요 사업계획 안내속초상공회의소는 종합경제단체로써 설악권 경제발전의 주역인 상공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상공회의소는 회원기업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IT Plus (HWP, MS Excel, Power Point, Access, 정보활용지식)

• 접수기간 : ~ 2015. 08. 28(금) 18시까지

• 교육기간 : 2015. 09. 01 ~ 12. 03

• 교육대상 : 관내 19세 이상 시민 (정원 : 25명)

• 교육시간 : 매주 화, 목 오전 10:00~12:00 (총 27회, 54시간)

• 수 강 료 : 3만원 (시험 응시료 별도)

• 기타사항 : 2015. 11. 29(일) 국가공인자격 정기 시험 응시

• 교육일시 : 2015. 10. 16(금) 15:30 ~ 17:30

• 교육장소 : 속초상공회의소 교육장(전산실)

• 교육대상 : 관할구역 상공인 및 회원사 임‧직원 (25명)

• 수 강 료 : 무료 (선착순 접수)

※ “한중FTA 대비”와 “FTA 사후검증 대응”

• 교육시기 : 2015년 10월 중 개설 (10월2일(금) 예정)

• 교육내용 : 한중FTA개관 및 준비흐름도, 품목분류, 양허세율,원산지기준,

원산지증명, 서류보관, 원산지검증,FTA 원산지검증 사례 등

• 참가대상 : 한‧중 FTA 활용 정보를 필요로 하는 무역업체 및 개인

• 기타사항 : 1일 6시간 강의(10시~17시) / 무역인증서비스팀 관세사

• 시행종목 : 워드프로세서(필기,실기) 컴퓨터활용능력(필기, 실기)

• 개설일자 : 평일 주2회 (격일, 워드․컴활1․2급, 필기․실기 시행)

- 매주 금요일 (컴활 1급 실기 시행, 오후․저녁)

- 매주 토요일 (워드․컴활2급, 필기․실기 시행)

국가공인자격 IT Plus 시험대비 교육 개설 한중 FTA 활용 전문가 양성과정

국세청 공동 전자계산서 제도 설명회 개최 속초상공회의소 국가기술자격 상시검정 시행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 033-633-2564 FAX :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 [email protected]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속초시립박물관이 꿈다락 토

요문화학교와 연계해 매주 주

말마다 운영하는 ‘도란도란,

나의 박물관 이야기’ 하반기

과정을 개강했다.

‘도란도란, 나의 박물관 이야

기’는 지역 초등학생(5∼6년)

을 기수별(20명)로 모집, 다양

한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프로

그램으로 지난 22일 3기가 개

강했다. 3기는 9월 12일까지

운영되며, 4기는 9월 19~10월

31일, 5기는 11월 7~12월 12일

각각 진행된다. 수강 신청은 프

로그램 운영 2∼3주 전 박물관

홈페이지(예약시스템→체험학

습예약)를 통해 할 수 있다.

3기 수강생들은 피난민들이

스스로를 위로하며 마음을 달

랬던 북청사자놀음을 중심으

로 ‘피난민의 생활과 상실의

의미 살펴보기’, ‘나의 감정 탈

만들기와 상상능력 부여하기’,

‘스토리보드 완성하기와 콘티

작업하기’, ‘나의 힐링 북 만들

기’ 등의 수업을 받는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문화

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

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한국박

물관협회가 주관하는 학교 밖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으로

무료로 운영된다.

<문의: 639-2977∼8>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립박물관 하반기 토요문화학교 개강

도란도란, 나의 박물관이야기

초등학생 대상 기수별 운영

속초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오는 9월 5일 오전 10시부터

교제 중인 연인들과 결혼을

앞둔 커플, 신혼부부 등을 대

상으로 결혼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

다. 선착순 15쌍을 모집하며,

속초시건강가정지원센터 홈

페이지나 전화(631-2294)로

신청하면 된다. 이우철 기자

속초건강가정지원센터 결혼가치교육 마련

Page 16: 속초항 ‘무늬만 국제항’ 되나…신규국제항로 좌초 위기soraknews.co.kr/pdf/1217.pdf · 짓는 관건은 날씨”라며“ 아무 사 고 없이 성공적으로

16 2015년 8월 24일 1217호

제10대 한국자유총연맹 속

초시지회장에 김정인(62) 부

회장이 선출됐다.

자총 속초시지회는 지난 10

일 회의실에서 정응화 회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총회를 열

고, 김정인 부회장을 신임 회

장으로 추대했다. 김 부회장

은 오는 9월 1일부터 2018년

8월 31일까지 3년간 회장으

로 활동한다.

김정인 차기 속초시지회장

은 “해이해진 안보 의식을 고

취하고, 지역사회 곳곳에서

회원들이 땀을 흘려 봉사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는데 주

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차기 지회장은 고성이 고

향으로 양양고와 경동대를 졸

업했으며,

1979년부

터 2006

년까지 속

초수협에

서 근무했

다 . 2012

년부터 자총 속초시지회 부회

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속

초시사회복지협의회 이사,

(사)새강원포럼 속초지역협의

회 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가족은 부인 홍순화 씨

와 1남1녀.

자총 속초시지회는 8개 동

협의회, 포순이봉사단, 지구

촌재난봉사단, 청년회 등 120

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영

랑호 및 청초호변 환경정화활

동, 무료급식소 배식 봉사, 청

소년 안보 견학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우철 기자

“안보의식 고취·봉사활동 전개” 국제기능올림픽 제과제빵 금메달 수상

국제라이온스클럽 354-E지구

(강원) 9지역 부총재에 최인선

(58, 사진) 전 고성라이온스클럽

회장이 취임했다. 라이온스 9지

역본부는 지난달 18일 설악썬밸

리리조트 연회장에서 9지역 라

이온스클럽 전임·신임 회장단,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

데 부총재 이·취임식을 열었다.

최 부총재는 “사회에 헌신한다

는 라이온스의 이념이 지역에 깊

이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회원단

체 간 협력과 단합이 가장 필요하

다”며 “봉사를 매개로 단체 간 교

류를 확대하고 지역 간 괴리감을

줄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

임 소감을 밝혔다.

특히, “어려운 이웃들에게 빛과

소금이 되는 단

체로 거듭 태어

나도록 지역 클

럽들을 보다 활

성화 시켜 나가

겠다”고 말했

다.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가 고향

인 최 부총재는 동광중·농공고

를 졸업했으며, 지난 79년 공직

에 입문해 현재 고성군 주민생활

지원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가족은 부인 김인복씨와 1남 1

녀. 이용수 기자

최인선 라이온스클럽 강원 9지역 부총재 취임

“봉사 매개로 단체 간 교류·협력 확대”

동광산업과학고 출신인 유재희

(19, 경희대 호텔조리학과, 속초)

씨가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 ‘제빵 명장’의 꿈

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유 씨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

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제

43회 국제기능올림픽 제과제빵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회 직후 유 씨는 어머니 이정

숙(52) 씨와의 통화에서 “빵 공예

대회시간이 보통 부족한데, 30분

일찍 끝나 기분이 좋다”며 “금메

달 아니면 은메달을 딸 것 같다.

최소 은메달은 확실하다”고 자신

감을 나타냈을 정도다.

유 씨는 이번 대회를 위해 올해

초 제과제빵 전문가를 찾아 부산

에서 6개월, 서울에서 4개월가량

개인교습을 받을 정도로 혹독한

훈련을 해왔다.

학창시절 인문계고를 포기하고

특성화고를 선택하면서 기능 국

가대표 꿈을 키워왔던 유 씨는 이

번 대회를 통해 그 동안 노력해

온 결과의 값진 보상을 얻게 됐

다.

유 씨는 “제가 꿈꿔 오던 국가

대표가 됐고, 여기에 국제기능올

림픽대회에서 메달까지 걸게 돼

너무 기쁘다”며 “이제 남은 목표

는 제과제빵 분야에서 많은 실력

을 쌓아 이 분야에서 최고의 달인

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유 씨는 지난해 동광산업과학

고 3학년 재학 시절 제49회 전국

기능경기대회에 출전, 금메달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한편, 그

해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

창의재단이 주관한 ‘2014 대한

민국 인재상’을 수상하기도 했

다.

유 씨의 어머니인 이정숙 씨는

“재희가 중학교 시절 한식과 일

식, 중식, 양식 등의 조리사 자격

시험에 모두 합격할 정도로 요리

에 관심이 많았다”며 “국제 대회

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앞

으로는 후배들에게 더 많은 도움

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

다.

한편, 속초시는 유 씨의 국제기

능올림픽대회 금메달 획득을 축

하하는 카퍼레이드를 24일 오전

10시40분 시청~생활체육관 구간

에서 펼치기로 했다. 이용수 기자

김정인 신임 자총 속초시지회장

김택정(72, 사진) 제14대 대

한상이군경회 양양군지회장

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우리

나라의 국가안보 확립에 초석

이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말

했다.

김 지회장은 특히 “6.25전쟁

과 월남전쟁에서 보여준 노병

들의 헌신적인 나라사랑 정신

을 현 시대에 맞게 쇄신하고

정비해, 새로운 기틀을 만들

어 나가는 전환점으로 삼겠

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직

정비와 분위

기 일 소 를

통 해 더 욱

활성화되고

지역발전의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

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양양

군게이트볼연합회장과 강현

면 정암2리 노인회장을 맡고

있으며, 가족은 부인 엄화자

(71) 씨와 1남1녀. 임기는 4

년. 김주현 기자

김택정 제14대 상이군경회 양양군지회장

“국가안보 확립·나라사랑 정신 헌신”

동광산업과학고 출신 유재희 씨

“꿈꿔오던 것 이뤄 너무 기뻐”

경희대 호텔조리학과 재학 중

속초시 24일 축하 카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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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015년 8월 24일 1217호

속초시노인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는 김범석(35) 씨가 자전거 국토종

주에 성공했다.

김 씨는 지난 8일 오전 8시 8분 속초에

서 출발, 인천 서해아라갑문인증센터, 충

주 탄금대, 상주 상풍교를 거쳐, 광복절인

15일 오후 2시30분경 종착지인 부산 낙

동강 하구둑에 도착했다. 김 씨는 인천~

부산의 기존 633km의 4대강 국토종주 자

전거길 노선에 속초~인천(255km) 코스

를 더해 8일간 888km를 달렸다.

김 씨는 “지난해 내 나이의 곱절이 되는

광복 70주년에 맞춰 뭔가 기념이 될 만한

일을 찾다가, 자전거 국토종주에 도전하

게 됐다”며 “그동안 격려해준 모든 분들

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

다.

김 씨는 자전거 국토종주를 결심한 지

난해 9월 기본 계획(88프로젝트)을 짠 뒤,

다음 달 자전거와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

길 종주 인증수첩을 구입하고 올해 3월

진부령~미시령, 속초 둘레길 구간에서

수차례에 걸쳐 예행연습을 진행했다. 4

월에는 146km의 금강자전거길(대청댐~

금강 하구둑)을 종주하고, 앞서 이달 1일

133km 영산강자전거길(담양댐~영산강

하구둑)을 다녀왔다. 이번에 속초~인천~

부산 구간(한강·낙동강)까지 완주하며

수자원공사로부터 ‘4대강 종주’와 ‘국토

종주’ 인증서를 받게 됐다. 이번 국토종

주는 여름휴가를 이용했다.

김 씨는 “우리나라 강줄기를 따라 내려

가면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커졌다”며

“남은 섬진강(148km)과 동해안(242km)

코스, 제주도에 조성 중인 환상코스까지

모두 도전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싶

다”고 말했다.

자전거도로 그랜드슬램 인증서는 4대

강과 섬진강, 동해안을 따라 조성된 11개

구간 자전거도로(1301km)와 현재 조성

중인 제주 환상자전거길(219km) 등 12개

구간 1520km를 완주하면 받을 수 있다.

모든 자전거도로 구간에는 24시간 무인

인증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김 씨는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고(46회)

와 경동대(사회복지학), 강릉원주대(도시

계획부동산학)를 졸업했으며, 2007년 2

월 속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

일을 시작했다. 현재는 속초시노인복지

관 지역협력사업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

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광복 70주년 기념 자전거로 4대강 국토종주

속초시노인복지관 사회복지사 김범석 씨

8일간 888km 달려…그랜드슬램 달성 목표

제13회 강원도 농업경영인대회를 성공

적으로 이끈 이유형(54, 사진) 농업경영

인양양군연합회장은 선진영농을 구현하

는 모범 농업인으로 불린다.

이 회장은 지난 1993년 제2회 도대회

유치 후 22년 만에 다시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구슬땀을 흘려왔다. 지

난 1월 제16대 농업경영인양양군연합회

장에 선출된 직후부터 이번 대회 유치를

목표로 도내 농업경영인들을 찾아다니며

홍보에 나섰다.

이 회장의 노력에 힘입어 양양군연합회

는 이번에 두 번째로 도 대회를 유치, 짜

임새 있는 행사 개최와 지역 알리기로 성

공적인 대회를 치러냈다는 평가를 받았

다.

“갈수록 높은 파고를 넘어서야 하는 농

촌의 현실 속에서 농업인들 스스로가 경

쟁력을 높이고, 행정을 비롯한 유관기관

은 맞춤형 지원을 통해 이를 뒷받침할 때

농업과 농촌의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

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강원도 농업과 농

촌이 새로운 전

환점을 마련하

고 다시 도약하

기 를 바 랍 니

다.”

양양 서면이

고향인 이 회장

은 양양고를 졸

업하고, 양양군

4-H연합회 부

회장과 한농연 서면회 부회장, 군연합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농업후계

자로서 농업의 한길을 걸어온 농사꾼이

다.

그는 지난 85년 4-H 서면회장을 맡아

농업발전에 앞장섰으며, 이후 농촌지도

자와 농업경영인으로 모범을 보이며 농

가소득 창출에 적극 나선 공로가 인정돼

양양군 우수농업인상을 받았다. 지난

2008년에는 서면 공수전리 이장을 맡아

가족 모두가 남대천 환경지키기에 나서

제11회 강원환경대상에서 환경가족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면 공수전리 토박이로 태어나 자라면

서 단 한 번도 타지로 나가 생활한 적이

없는 그는 중학교 때부터 농사꾼인 부친

을 따라 농사를 짓기 시작해 억척같은 손

으로 많은 농토를 일궈냈으며, 지금은 자

신의 오랜 영농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운

농업과 농촌의 경쟁력 높이기에 헌신하

고 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도 농업경영인대회 성공 개최 이끌어

이유형 농업경영인양양군연합회장

22년만에 유치…선진영농 구현

▲4급 승진 △이선국 농업기술센터 소장(안전자치행정과장)▲5급 전보 △박인교 자치행정과장(재무과) △김정필 재무과장(민원봉사과) △고광선 관광문화체육과장(신성장체육과) △황영찬 현내면장(경제도시과)△이성수 기획감사실장(관광문화과) △김성권 안전방재과장(의회사무과) △어명섭 민원봉사과장(현내면) △김창인 경제진흥과장(토성면) ▲5급 승진 △김응중 의회전문위원(기획감사실) △김정인 토성면장(안전자치행정과) ▲6급 전보 △박귀태 관광문화체육과 관광정책담당(기획감사실) △이성춘 자치행정과 평생교육담당(기획감사실) △김난영 기획감사실 규제개혁담당(주민생활지원과) △박행봉 기획감사실 예산담당(자치행정과) △차영근 농업기술센터 농업행정담당(안전자치행정과) △함미란 경제진흥과 해양심층수담당(안전자치행정과) △어은숙 자치행정과 서무담당(재무과) △이경희 재무과 재산관리담당(재무과) △왕영훈 안전방재과 안전총괄담당(재무과) △김주성 민원봉사과(운전직, 재무과) △김경숙 재무과 경리담당(민원봉사과) △신헌철 민원봉사과건축담당(민원봉사과) △김흥철 죽왕면(운전직, 민원봉사과) △김창래 환경보호과 환경기획담당(신성장체육과) △김도영 재무과계약관리담당(신성장체육과) △안수남 관광

문화체육과 관광레저담당(신성장체육과) △강기석 자치행정과 민군협력담당(신성장체육과) △함용빈 자치행정과 행정담당(신성장체육과) △이수원 경제진흥과 교통행정담당(경제도시과) △김철연 관광문화체육과관광개발담당(경제도시과) △정현순 주민생활지원과 여성가족담당(경제도시과) △정충훈 건설도시과(경제도시과) △박병준 민원봉사과 생활민원담당(환경보호과) △안기정토성명 담당요원(환경보호과) △송용찬 관광문화체육과 체육진흥담당(환경보호과) △김도완 기획감사실 기획담당(관광문화과)△이효순 안전방재과 비상대책담당(관광문화과) △김석중 상하수도사업소 상수시설담당(관광문화과) △김승규 안전방재과 재난방재담당(건설방재과) △장원진 건설도시과도로시설담당(건설방재과) △김영국 농업기술센터 농촌개발담당(농업기술센터) △김명한 간성읍 담당요원(농업기술센터) △함제균 거진읍 담당요원(농업기술센터) △방순용 농업기술센터 농산지원담당(농업기술센터) △김선미 보건소 지역보건담당(보건소)△김용택 경제진흥과 에너지담당(상하수도사업소) △임주택 경제진흥과 기업유치담당(상하수도사업소) △최운근 환경보호과 재활용품선별담당(간성읍) △김상준 안전방재과 하천관리담당(간성읍) △최정희 상하수도사업소 수도행정담당(거진읍) △장헌기민원봉사과 주택담당(거진읍) △라명오 환

경보호과 환경지도담당(토성면) △최종만토성면 담당요원(토성면) △김선태 환경보호과 자원순환담당(토성면) △도민연 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담당(농업기술센터) △엄용현 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담당(농업기술센터) ▲6급 승진 △남경흔 주민생활지원과(자체) △최경은 자치행정과(자체) △전동진보건소(자체) △최선미 보건소(자체) △이재원 안전방재과(상하수도사업소) ▲7급 전보△엄성철 관광문화체육과(기획감사실) △장윤국 건설도시과(기획감사실) △이동식 안전방재과(안전자치행정과) △한선희 간성읍(안전자치행정과) △송민석 관광문화체육과(신성장체육과) △함형 관광문화체육과(신성장체육과) △이무일 경제진흥과(신성장체육과) △김도경 자치행정과(경제도시과) △황용한 안전방재과(경제도시과) △이기영토성면(환경보호과) △최상희 재무과(관광문화과) △변석범 토성면(해양수산과) △황광규 해양수산과(건설방재과) △김기영 안전방재과(건설방재과) △탁현주 토성면(접경개발기획단) △강태욱 안전방재과(상하수도사업소)△박진철 산림과(간성읍)△이문원현내면(거진읍) △정한용 경제진흥과(현내면) △김남일 관광문화체육과(현내면) △임애자 거진읍(토성면) △윤승훈 해양수산과(토성면) △박재호 환경보호과(토성면) ▲7급 승진 △윤재옥 관광문화체육과(자체) △유춘호 해양수산과(자체) △이선녀 경제진

흥과(간성읍) ▲8급 전보 △서진호 현내면(재무과) △최연옥 경제진흥과(신성장체육과) △송유경 간성읍(신성장체육과) △우명희 농업기술센터(신성장체육과) △송태호경제진흥과(신성장체육과) △이영진 거진읍(신성장체육과) △함지훈 관광문화체육과(신성장체육과) △임웅휘 간성읍(경제도시과) △전아름 상하수도사업소(관광문화과)△김준석 기획감사실(해양수산과) △정현수토성면(건설방재과) △정병기 안전방재과(건설방재과) △김덕유 재무과(현내면) △김대선 현내면(죽왕면) ▲9급 전보 △문정아자치행정과(기획감사실) △김영중 관광문화체육과(신성장체육과) △박동현 건설도시과(경제도시과) △윤석인 접경개발기획단(환경보호과) △박종욱 춘천시 전출(산림과) △박성웅 기획감사실(접경개발기획단) △진현정 접경개발기획단(토성면) ▲별정직 △정진훈 강원도 서울본부(자치행정과) ▲청원경찰 △문광호 상하수도사업소(안전자치행정과) △정훈진 현내면(안전자치행정과) △유경훈 안전방재과(건설방재과) △박상하안전방재과(현내면) △이병암 상하수도사업소(죽왕면) △이용규 상하수도사업소(죽왕면) △황광열 상하수도사업소(죽왕면) △엄기호 상하수도사업소(토성면) △전익수 농업기술센터(토성면)△전광표 안전방재과(토성면).

이상 21일자

■고성군 인사발령 현황 (※괄호안은 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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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015년 8월 24일 1217호문화

속초·고성·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고성·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 상담전화 : 033-638-1111

대표전화 : 1577-1295

폐교된 죽왕초교 구성분교에 들어선

(사)고성문화마을(대표 신종택)이 유명만

화가 이현세 씨를 초청,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고성문화마을은 지난 14~16일 올해 개

관 2주년 기념행사로 열고 있는 ‘예술가

와 함께하는 사계절 아트 힐링캠프’ 여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힐링캠프에는 60여명이 참가, 14

일 오후 3시 입촌식을 시작으로 전시작

감상, 전문예술가 강의, 미술영화 감상 등

이 진행됐고, 15일에는 죽공예 체험, 미

술문화 탐방, 미술영화 감상 등이 이어졌

다.

특히, 15일 오후 7시부터는 고성문화마

을 야외무대에서 만화가 이현세 씨를 초

청, ‘만화와 예술’을 주제로 소통하는 자

리를 마련했다. 이 씨는 이날 자신이 걸어

온 인생부터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웹툰

과 만화가의 삶 등에 대해 캠프 참가자들

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현재 세종대학

교 예체능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고성문화마을은 이어 10월 30~11월 1

일 열리는 가을캠프에는 배우 전무송 씨,

내년 1월 15~16일 열리는 겨울캠프에는

시인 최돈석 씨를 각각 초청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유명만화가 이현세 초청 여름캠프 진행

고성문화마을, 개관 2주년 기념

지난 14~16일 아트 힐링캠프

만화가 이현세 씨가 지난 15일 고성문화마을을 찾아 참가자들과 자신이 걸어온 인생이야기를 나누고있다.

시/설/안/내

지하 - 주차장, 창고, 세탁실, 경비실

1층 - 외래, 검진실, 임상병리실, 약제실

2층 - 집중치료실

3층- 인공신장실

4층 - 요양병동, 활동실, 야외 테라스

5층 - 요양병동, 물리치료실

6층 - 요양병동, 식당, 휴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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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2015년 8월 24일 1217호

지난 8월 5일 속초시다문화

가족지원센터 4층에서 결혼

이민여성 모국방문지원금 전

달식이 열렸다. 경제적으로

어려워 모국에 가지 못하는

결혼이민여성들에게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항공료와

체류비를 지원해 준 것이다.

속초시 지원으로 매년 결혼이

민여성들의 모국 방문이 이뤄

지고 있다.

이번 모국방문지원으로 7명

의 결혼이민여성이 모국을 방

문할 수 있게 되었다. 필리핀

5명, 중국 1명, 라오스 1명이

다.

시는 속초에 얼마나 살았는

지, 현재 시어머니를 모시고

있는지, 자녀가 몇 명인지, 최

근에 모국에 언제 갔다 왔는

지, 소득이 얼마인지, 국적을

취득했는지 등을 고려해 모국

방문이 가장 필요한 결혼이민

자를 선정했다. 이들은 한국

에 온지 오래되었으나, 모국

에 가지 못했던 결혼이민여성

들인 만큼, 오랜만에 모국에

가서 친정부모와 친척들을 만

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결혼이민여성 전달식에 이

병선 속초시장도 참석해 결혼

이민여성들을 격려, 응원했

다. 이 시장은 이번에 선정되

지 못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신청자들도 내년에는 모국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제 한국에 온지 10년 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 사람들

은 거의 생각과 습관이 한국

사람이 되었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 아직 모국에 대한

향수가 있다. 그 향수는 나이

가 들면 들수록 많아진다. 모

국에 계신 부모님들도 이제

나이가 드셔서 걱정도 많아진

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다문

화가정에 지원을 해주어 모국

에 가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

요하다. 결혼이민여성에게 이

일은 평생 감사함으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구니사다 유타카 시민기사

노인 100명 중 9명 “자살 생각한 적 있어”

“오랜만에 모국에 갈 수 있게 됐어요”

지난 5일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4층에서 결혼이민여성 모국방문지원금 전달식 후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속초지역 독거노인들의 자살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시건강증진센터가 기아대

책 속초종합복지센터와 연계해

진행한 ‘2015 독거노인 마음건강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거

노인’ 1857명과 배우자나 가족

등과 함께 거주하는 ‘동거노인’

499명 등 2356명(남성 569명, 여

성 1787명) 가운데 8.9%에 달하

는 209명(남성 48명, 여성 161명)

이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고,

3.6%인 84명(남성 23명, 여성 61

명)은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에 등록된 속초지역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 3043명

가운데 조사에 응한 2356명을 제

외한 687명은 해당 주소지에 거

주하고 있지 않거나, 사망, 조사

거부, 부재, 시설 입소, 확인 불가

등의 이유로 조사를 하지 못했다.

마음건강 전수조사 결과에 따

르면 응답자 중 18.1%인 426명

(남 107명, 여 319명)은 우울증 수

치가 10점 이상인 ‘위험군’에 속

했으며, 103명은 주2회 이상 술

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4

회 이상 술을 마시는 노인은 40명

이었다.

특히, 독거노인 1857명 중 771

명(41.5%)은 지자체나 사회복지

시설로부터 노인 돌봄, 밑반찬 및

도시락 배달, 가사간병, 방문보

건, 노노 케어, 재가노인지원 등

의 서비스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시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노인자살률은 일반자살률의

2~3배 높아 심각한 상황”이라며

“노인 관련 서비스를 받지 못하

는 독거노인들의 관리방안을 마

련하고, 자살과 우울증 위험군에

노출돼 있는 노인들은 현장 방문,

상담 및 치료 연계 등을 통해 체

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

고 했다.

강원도의 2007년~2012년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평균 40.1명

(남 55.1명, 여 24.8명)이며, 이 기

간 동안 속초시는 평균 40.9명(남

57.7명, 여 24.7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노인 자살의 경우,

2007년~2011년 5년 평균 강원도

107명(남 166.9명, 여 66명), 속초

시 84명(남 140.2명, 여 48.8명)이

었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보건소, 정신건강

증진센터, 노인사회복지시설, 통

장협의회 등이 참가한 가운데

‘속초시 독거노인 마음건강 전수

조사 및 관리 방안을 위한 간담

회’를 열고, 각 통장들을 활용해

주기적인 안부 확인, 정서적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가 지

난 20일 고성캠퍼스 국제회의실

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연 ‘2015 창의인재 캠프’ 수료식

을 가졌다.

창의인재 캠프는 관내 초등학

교 3~6학년생 47명이 참가한 가

운데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10

일간 경동대 평생교육원에서 진

행됐다.

캠프는 참가자들이 경동대 기

숙사에서 숙식을 함께 하면서 스

토리텔링 영어프로그램, 창의적

미술과 음악활동, 초등학교 셀프

리더십 개발을 위한 자기주장과

토론, 협동 능력 함양훈련 등으로

진행됐다. 이용수 기자

속초건강증진센터, 2356명 대상 마음건강 전수조사

우울증 위험군 18.1%…독거노인 41.5% 서비스 못 받아

경동대 창의인재 캠프 수료식

10일간 관내 초등생 47명 참가

경동대가 지난 20일 고성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2015 창의인재 캠프’ 수료식을 가졌다.

/ 속초시 결혼이민여성 모국방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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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20 2015년 8월 24일 12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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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2015년 8월 24일 1217호

(제23회)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 동명새마을금고 : 4249-09-003445-5 / 청호새마을금고 : 9002-1404-3147-6 ○문의 : 033) 635-7333

이사장 / 이규철

1992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이 나라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성장시킨다는 목적으로 설립된 한마음장학회는 법무부 산하 전국 최초의 장학

재단으로 설립되어 그동안 법무무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장학기금 출연으로 현재 9억8천여만원의 기금을 조성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

인 금리 하락으로 향후 목적사업 수행에 어려움이 올것으로 판단되어 2015년 6월경 추가 건물 매입(총9개소)으로 임대수익 년간 1억6백여만원이 넘는 수익금을 확보 안정적인 장학사

업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 이자 2.5% 환산시 자본금 42억원을 예탁한 금액과 같습니다. 이사장 이규철은 7월10일(목) 속초·고성·양양지역(속초양양교육지원청 54명, 고성교

육지원청 27명) 고등학생 39명 각 60만원, 중학생 42명, 각 40만원 81명의 학생에게 4,02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하였습니다. 금년 제23회 현재 1,228여명의 학생에게 5억4천6백

여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습니다.

사람은 이 세상을 태어날 때 나를 위함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태어났다. - 카네기. 성공담 -

문창환, 이규철 , 최평규, 곽승연,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김주섭, 임옥자, 정성웅, 장원섭, 이동화, 전봉환, 김종애, 원용문,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김인철, 박수근, 주공1차 조합장 이향숙,(주)시마스터 회장 김태제,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김용진, 유태석, 송재열, 문은희, 김명윤, 서상욱, 이규창, 김기언, 이현진, 김희근, 고학재, 송

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 속초지구, 김창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 고성지구, 범죄예방 양양지구, 공창희 ,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안이화,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조상철, 고흥, 속초보호관찰소, 곽규택, 정동현, 윤승근,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청호 씨푸드, 신일순, 새마을금고(동명), 김종태,

강희용,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형,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제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

병철, 하창욱, 김명동, 상공회의소 직원일동,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헌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

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섭, 최치운, 새마을금고

(청호), 최지용, 홍용출, 오인성, 진동우,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 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최봉영,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

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강진모, 김창천, 서봉열, 김성주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

성, 이명숙,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

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이지연, 정장면, 속초양양축협 조양점,김재설

기탁자 명단

속초 춘천닭갈비(대표 서영현)는 은솔로타리클럽 자원봉사자 17명과 함께지난 19일 드림스타트, 위스타트, 지역아동센터 등을 이용하는 아동 200여명을 초청, 닭갈비를 제공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 춘천닭갈비 아동 2백명 중식 제공

아이코리아 고성군지회(회장 홍봉선)가 고성에서 열린 제15회 걸스카우트국제야영대회 참가자들의 급식 공급 수익금 200백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지난 20일 고성군에 기탁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아이코리아, 걸스카우트대회 급식 수익금 기탁

강원도노인복지관협회(회장 묘근 속초시노인복지관장)는 지난 18~19일 속초 한화호텔&리조트설악에서 도내 11개 노인복지관 종사자 및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강원도노인복지관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강연과 함께 우수종사자에 대한 포상 등으로 진행됐다. 이우철 기자

강원도노인복지관대회 속초 개최

양양군이 올해도 미래 지역홍

보대사 역할을 맡을 수도권 대학

생들을 대상으로 문화활동을 열

었다.

군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17∼20일 3일간 수도권 대학생

40명을 초청, 현북면 어성전1리

마을에서 주민들과 어우러지는

문화활동을 진행했다.

대학생들은 첫 날 ‘찾아가는 공

연’과 ‘이동미용실’을 시작으로,

‘도자기 체험’, ‘이동사진관’,

‘사일런트 디스코’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재능기부활동을 벌

였다. 지난 19일에는 양양5일장

을 찾아 전통시장의 훈훈한 정을

느끼기도 했다.

참가 대학생들은 문활을 마치

고 양양군 홍보 서포터즈로서 대

학축제에서 양양에서의 활동 사

진전을 여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그동안

의 활동내역을 담은 책자를 발간

하고,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공

유함으로써 양양의 인지도 향상

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문화활동은 과거 70∼90년대

대학가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펼

쳐졌던 농활을 시대흐름에 맞게

변화시킨 것으로, 문화기획사인

상상공장(대표 류재현)과 세 번째

공동기획으로 마련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지역 결혼이민여성 14명

이 한국어 능력시험을 통과해 화

제다.

양양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

터장 정충국)는 지난달 19일 한림

성심대에서 치러진 한국어 능력

시험 결과 6등급 1명, 5등급 2명,

4등급 2명, 2등급 6명, 1등급 3명

등 응시자 14명 모두 통과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총 100 시 간 동 안 한 국 어

TOPIK(심화) 야간반을 다니며 한

국어를 배워왔다.

특히 그동안 주간에만 한국어

교실을 운영해 왔으나, 수강생들

의 요청에 따라 매주 수요일 야간

반으로 편성하면서 더욱 많은 결

혼이민여성들이 참여하게 돼 의

미를 더했다.

지난 13일 성적표를 받아든 이

들은 “한국어 능력시험에 통과해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고, 앞으로

한국어 통·번역사 등 각 분야에

서 열심히 살아갈 수 있을 것 같

다”고 기뻐했다. 김주현 기자

수도권 대학생들 양양 홍보 서포터즈로

어성전1리서 문화활동 진행

도자기체험·이동도서관 등

문화활동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현북면 어선전1리 마을에서 주민들과 함께 즐거운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국어 능력시험에 통과한 결혼이민여성들이 성적표를 들어 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한국어 능력시험 통과 너무 기뻐요”

양양 결혼이민여성 14명…야간반 운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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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4일 1217호 22

우리시 자매도시인 일본 요나고시와의

국제교류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가

이나 축제에 속초시 대표단 자격으로 시

의회 강영희 의원과 다녀왔다

국가적으로 한·일 관계가 다소 껄끄럽

지만, 글로벌시대 양국 자매도시간 우호

협력을 다지는 교류는 지속되고 발전되

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속초시에서는 양

숙희무용단과 극단 청봉이 예술단으로

함께 참가하였다.

가이나 마쯔리 축제 개막식은 더위를

잊기 위하여 시작된 축제인 만큼 35도가

육박하는 낮 12시 정오에 개막식을 거행

하였고, 속초시 대표단은 단상에서 속초

시민들의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개막식에 이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

지 학교, 단체 등에서 참여한 거리 퍼레이

드와 각종 만토(등불)를 들고 약 2시간 동

안 시가행진을 하는 것으로 첫째날 오후

일정이 마무리 되었고, 저녁 8시부터 밤

10시까지 그 유명한 만토 공연이 도심 도

로를 막고 시작되었다.

각 기관 단체에서 자체 제작한 등불에

불을 붙여 팀을 이루어 가지고 나와 흥을

돋우며 팀원들이 돌아가며 40~50여개씩

매단 등불을 높이 올리며 여러 가지 묘기

를 부리는 공연이었다,

이 주·야간 축제는 수많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

우리시의 축제와 비교해 많은 것을 느끼

게 하였다

이날 요나고시 역전 옆 만남의 광장에

서는 우리시 극단 청봉이 박수근 화백의

명화를 형상화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많

은 호응을 받기도 하였다.

특히, 야간 만토(등불) 공연에는 요나고

인근 지역 시민들까지 공연을 보기 위하

여 모여들어 약 300여 미터의 공연장 주

변 인도는 발 디딜 틈 없이 등에 떠밀려

다닐 정도의 많은 인파가 밀려들어 축제

공연을 즐기며 더위를 잊는 아주 기억에

남는 축제였다.

다음날에는 2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요

나고시 컨벤션센타에서 만토 축제 참가

자들의 실내 공연과 다양한 단체에서 참

여하는 민속무용과 스포츠댄스 성격의

공연을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고,

우리시에서는 양숙희 무용단이 한국무용

의 아름다움과 팝핀 퍼포먼스를 멋지게

공연하여 요나고 시민들로부터 많은 박

수를 받았다.

이번 가이나 마쯔리 축제를 직접 보면

서 느낀 점은 축제는 이런 것이고, 이렇게

진행되는 것이구나 하는 거였다.

가이나 축제는 ‘가이나 축제진흥회’라

는 (4월에 소집되어 축제가 끝나면 해산

되는) 단체에서 주관을 하며, 시에서는 약

5천만원 정도만을 지원하고 나머지 예산

은 시민, 단체의 자발적인 기부에 의하여

모금, 충당 된다는 것이다.

축제에는 시민들도 1인당 일정액을 기

부하고, 기업도 기업 나름의 일정액을 자

발적으로 기부하고, 만토(등불)공연 참가

자들도 일정액을 기부하고 참여를 한다

는 거였다. 또 개막식장 무대 상·하 좌·

우에는 일정 금액을 스폰한 기업의 로고

를 표시해 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요

예산을 갹출하여 민간 주도로 이루어지

며, 심지어 둘째 날 야간에 약 6천발을 쏘

는 불꽃놀이 장소도 제일 잘 보이는 곳부

터 일정 구역을 긋고 금액을 협찬을 받고

있는데, 많은 시민들이 좋은 장소를 선점

하기 위하여 적극 구역을 선점한다는 것

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수많은 자원봉사자들

의 자발적 참여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것

을 확인하면서, 50회째를 맞이하는 우리

시의 설악문화제 행사와 비교해 보았다.

물론, 여러 가지 여건과 환경이 많이 다

를 수가 있지만, 외국의 축제 문화 중 우

리가 배워올 것은 과감히 배워서 당장은

아니더라도 그 길로 가는 준비는 필요할

것 같다는 강한 느낌을 받았다. 내년 가이

나 축제에 우리시 축제위원회 실무위원

들이 꼭 한번 참가하여 현장의 분위기도

느껴보고 가이나축제위원회의 운영방식

등을 벤치마킹 해 볼 필요가 있음을 감히

제언해 보고 싶다.

이렇게, 속초시가 자매도시인 요나고시

와의 교류협력 20주년을 맞아 대표단이

참가하여 공식행사 참가와 공연 등을 통

하여 양도시간 우호협력 관계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고, 더욱이 요나고시 의회 의

장, 부의장 등이 공식 만찬장 등에 참석하

여 20주년 행사의 의미를 더 해주었고,

양도시의 행정 및 의회 관계도 더욱 돈독

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던 것 같다.

이번 20주년 행사를 계기로, 그 동안 해

왔던 양 도시간의 공무원 상호 교류 및 문

화, 예술, 스포츠 교류가 더욱 공고해지

고, 더욱 성숙된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희망해 본다.

시민 자발적 참여 돋보인 ‘가이나 마쯔리 축제’ - 속초시와 국제교류 20주년 기념, 자매도시 일본 요나고시를 다녀와서 -

특별기고

김철수속초시 부시장

고추는 원산지인 남아메리카 열대지역

에서 다년생 식물(관목상태)로 자생하던

것을 콜럼버스가 아마존강 유역을 항해

하던 중 채취하여 유럽으로 가져가 재배

하게 된 것으로, 강원도 고추는 고랭지가

많은 특성 때문에 매운맛이 덜하고 작황

또한 타 지역보다 나쁘다고 한다.

강원도 사람들의 성품도 모질지 못하여

감자바우라는 별명이 붙어있고 중앙부서

사람들의 인식 또한 강원도는 해줘도 그

만 안 해줘도 그만일 뿐 아니라, 해줘도

고마운 줄 모르고 안 해줘도 불평할 줄 모

른다는 인식이 팽배해져 있다고 한다.

DJ정권 때 평소 알고 지내던 모 대학 K

교수가 여론 수렴차 속초로 내려와서 속

초 여론이 어떠냐고 묻기에 수십 년간 여

러 대통령 선거 공약인 동서고속철을 해

주지 않아서 속초 사람들이 똘똘 뭉쳐 다

음 선거에서 여당에 한 표도 주지 않을 것

이라고 했더니, 그 교수가 깜짝 놀라면서

속초에도 그런 저력이 있느냐고 반문하

는 것을 보고 바로 이것이구나 하는 생각

이 들었다.

며칠 후 책임 있는 사회단체장을 찾아

가 나도 머리를 깎고 백의종군 할 테니 시

민의 뜻을 모아 데모를 하자고 건의했더

니, 그 사람 답변이 내가 월급을 타는 것

도 아닌데 뭣 하러 그런 것을 하겠느냐고

하기에 너무나 실망하여 강원도를 떠나

버리고 싶었고 그런 사람이 왜 사회단체

장을 내 놓지 않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

았다.

여러 날 고민 끝에 잠자고 있는 강원도

민을 깨워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쓰러

져 죽는 한이 있어도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가족과 교대로 청와대 앞에서 1인시

위를 하기로 결심하고 청와대 앞에서 1주

일간씩 2회에 걸쳐 1인 시위를 하고 국회

정문 앞에서 3일간 ‘강원도 국회의원 전

원 사직 또는 탈당 하라’는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한 적이 있다.

그 후 2년간 잠잠하다가 지난 7월 28일

속초시민과 화천, 양구, 인제 등 도민

1000여명이 세종시 정부청사 앞으로 몰

려가 살인적인 폭염 속에서도 시위를 하

는 것을 보고 강원도민도 이제 잠에서 깨

어나고 강원도 고추도 이제 매워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정부에서 동서고속철도가 예비타당성

이 부족하다는 핑계를 대고 있지만, 호남

고속철도의 경우 동서고속철의 절반

(0,39)도 안 되지만 정책적 평가로 건설된

것으로 알고 있고, 혹자는 동서고속철도

를 건설하려면 3~4조원의 예산이 소요

되는 데 정부에 돈이 있느냐고 하겠지만,

전남 신안군 앞 바다에 ‘다이아몬드 프로

젝트’라고 하여 26개 섬들을 교량으로

연결하는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인데

그 공사비가 동서고속철 건설비와 비슷

한 3조 수천억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

다.

‘다이아몬드 프로젝트’의 경우 SOC사

업도 아니고 단지 지역 주민의 수익사업

인데 비하여 동서고속철도의 경우 지역

균형발전과 세계적인 명산인 설악산에

해외관광객을 유치하고 북한과 협의가

되면 국내 물류 뿐 아니라 일본의 물류까

지 부산항을 거쳐 시베리아 횡단철도

(Trans Siberian Railroad : TSR)를 경유하

여 유럽으로 운송된다는 생각을 하면 얼

마나 환상적이겠는가?.

여하튼 9월 말 경에 정부에서 결과를

발표한다고 하는데 강원도에 유권자가

적다는 이유로 또다시 감자바우 취급을

받는다면 우리 강원도민이 일치단결하여

거짓말 공화국의 여섯 대통령을 규탄하

는데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

다.

강원도 고추가 매워졌다

기고

김봉연삼환아파트입주자대표회장

독자들의 투고를 받습니다

Page 23: 속초항 ‘무늬만 국제항’ 되나…신규국제항로 좌초 위기soraknews.co.kr/pdf/1217.pdf · 짓는 관건은 날씨”라며“ 아무 사 고 없이 성공적으로

2015년 8월 24일 1217호23

제 언

올해 철원군이 진입에 성공하였

다. 이로써 강원도 18개 시군 가운

데 9개가 선정되었다. 전국적으로

는 229개 지자체 중에 이미 136개

가 선정되어 60%에 가깝지만, 강

원도는 절반 수준으로 이런 부분

에서도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심

각한 것은 설악권 4개 시군 가운데

오직 인제군만이 2013년에 선정

되었을 뿐이다. 여전히 속초, 고성,

양양은 신청조차 못하고 있다.

평생학습도시를 두고 하는 말이

다. 필자가 이미 두 차례 신문 기고

문을 통해서 강조를 했지만 지금

이라도 서둘러야 한다. 평생학습

도시는 국가의 정책이기에 앞서

사회변화의 추세를 반영한 것이

다. 학자들은 도시경쟁력을 ‘시민

평생학습’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

장한다. 잘 사는 희망도시와 지역

경쟁력을 갖추는 해법으로 ‘평생

교육’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대로 가면 설악권 3개 시군의

평생학습도시 신청은 내년에도 불

가능하다. 왜냐하면 주관 정부부

처인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

원이 매년 4월 중순에 평생학습도

시를 선정하는데 준비작업이 쉽지

않다. 따라서 필자는 시군 집행부

가 평생학습도시 신청을 위한 태

스크포스(Task Force) 팀을 조속히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 다른 시군

의 선례를 볼 때, 성과달성을 목표

로 전문가 그룹을 포함하는 한시

적 프로젝트 팀을 별도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태스크포스팀은 시군 집행부에

지원부서의 신설 제안과 함께 자

유평화통일, 실향문화콘텐츠, 설

악산 자연 등 지역특성을 평생학

습도시에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

지자체가 보유한 학습자원과 군부

대와 초중고 및 대학의 교육 인프

라를 바탕으로 학습공동체 건설에

대한 구체화 계획을 제시해야 한

다. 그래서 우리지역의 심각한 고

령화사회/고령사회/초고령사회로

의 되돌릴 수 없는 현실적 전이를

대비해야 한다. 개인의 자아실현

과 사회통합 그리고 일자리 창출

등, 여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지역

공동체의 일신을 모색하는 대안을

마련해야한다.

평생학습관련 정부예산이 올해

만 59억이 넘게 집행되고 있다. 그

러나 평생학습도시가 아니면 지원

받지 못한다. 정부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지역발전 5개년 계

획’을 확정하고 100세 시대 지역

평생학습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읍면동의 ‘행복학습센터’사

업으로 평생교육프로그램 운영과

다모아 평생교육정보망 구축도 여

기에 포함된다.

필자가 올해 경동대학교 평생교

육원장을 맡고 나서, 오랜 숙원사

업 하나를 성취했다. 전국대학 가

운데 신규 10개만 선정하는 ‘2015

년 평생학습중심대학’에 경동대

학교가 지정을 받은 것이다. 교육

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

터 국고보조금 9천만 원을 지원받

아 국정과제에 참여하는 대학이

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경기

도 양주캠퍼스로 신청할 수밖에

없었다. 양주시가 평생학습도시이

기 때문이다. 지역의 평생학습도

시 인프라가 그만큼 중요하다.

이런 연고로 지난달 30일 필자

가 부위원장으로 있는 ‘속초시 주

민참여예산위원회’에 ‘평생학습

도시 신청을 위한 태스크포스팀

조직 및 운영예산 반영’이라는 제

목의 시민제안서를 정식 제출하였

다. 노학동 주민자치위원회 공동

발의로 접수시킨 것이다. 물론 제

안은 필자가 했지만, 지난달 23일

노학동 주민자치위원회 7월 월례

회에서 참석위원 전원동의를 얻어

추진하였다. 노학동 주민자치프로

그램 운영비만 매년 3천만 원 가량

이 들기 때문이다. 평생학습도시

로 선정되면 국고보조금으로 얼마

든지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일

이다.

이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자체

심의를 거쳐 시민제안서로 선정되

면, 시 집행부에 그에 필요한 2016

년 속초시 예산편성을 요청할 것

이다. 시의회에서 필요성을 인식

하고 예산심의를 통과시키면 속초

시도 평생학습도시 신청을 위한

첫 발판을 마련하는 셈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평생학습도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 설악권 지자체도 조속히 평

생학습도시 신청을 위한 태스크포

스팀을 구성하여 더 늦어지지 않

도록 대비해야 할 것이다.

│사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효율화를 내세워 소상공인지

원센터 속초분소를 폐쇄하기로 결정해, 지역사회가 반발

하고 있다. 소상공인지원센터 속초분소는 지난 2006년

속초지역 소상공인들의 요구로 유치돼, 그동안 자금지원

과 경영개선 상담, 창업교육, 자영업컨설팅 등 다양한 지

원활동을 벌여왔다. 이에 따라 설악권 주민들은 자금대

출 문제 등으로 강릉까지 나가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됐는

데, 10년 가까이 지나 효율화를 내세워 분소를 폐쇄하고

과거로 돌아가겠다고 하니, 소상공인들이 반발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속초시번영회와 속초시소상공인연합회에 이어 속초경

실련도 속초분소 폐쇄 결정을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

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들 단체는 현재의 경제

적 상황에서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더욱 강화해도 시원치

않은데, 오히려 있던 것마저 빼앗아 벼랑으로 내몰고 있

다고 지적했다. 경제상황이 좋지 않고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자영업에 뛰어드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 폐업하거나 억지로 끌고 가는 소

상공인들이 부지기수다. 2013년 통계에 따르면 한해 92

만명이 창업하고, 80만명이 폐업했다고 한다.

관광지인 설악권은 인구수에 비해 자영업자가 많은 곳

으로, 소상공인지원센터의 도움과 지원이 그 어느 곳 보

다 절실한 지역이다. 속초분소가 폐쇄되면 당장 지역 소

상공인들의 불편은 커질 수밖에 없다. 강릉에서 출장을

나온다고 하지만, 분소가 있을 때만큼, 신속하고 적절한

지원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효율화를 내세워 분소를

폐쇄한다고 하면서, 삼척에 센터를 설치하는 것도 앞뒤

가 맞지 않는 이율배반적인 정책 집행이다. 속초분소를

폐쇄할 것이 아니라, 센터로 승격해 관광지 자영업자들

의 지원을 더욱 강화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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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소상공인지원센터 설치해야평생학습도시, 태스크포스팀부터

최철재경동대 교수평생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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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015년 8월 24일 1217호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