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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 2019 02 vol. 179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daejeon.go.kr/FileUpload/CommonBoard/normal_0190/... · 혁신과 포용 공정과 신뢰 소통과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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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

    2019

    02 vol. 179

  • 대전관광명소 12선 유성온천

    유성온천은 1,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대표 온천이다. 70년대까지 신혼여행지로 각광을 받았던 곳이기도 하

    다. 약알칼리성 단순천으로 천질이 매끄럽고 양이온 및 아연, 철 등 미네랄성 금속류들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몸으로

    마시는 보약이라 일컬었다.

    유성온천에는 41∼43도의 온천수에 발을 담글 수 있는 두 개의 족욕체험장이 사시사철 무료로 개방된다. 5월에는 가로

    수로 심어진 이팝나무가 하얀 꽃을 피워 장관을 이룬다. #족욕체험장 #유성온천축제 #유성온천역 #도시형 온천

    표지그림 마을기업 로드스쿨표지이야기

  • 혁신과 포용 공정과 신뢰 소통과 참여

  • 대전여행 1,000만 시대 연다대전방문의 해 2021년까지 연장 ‘대전관광’ 기틀 마련

    대전방문의 해가 2021년까지 3년간 확대 추진된다.

    대전시는 시 출범 70년, 광역시 승격 30년을 맞은 올해 대전방문의 해를 기점으로

    대전여행 1,000만 명 시대를 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기존 대전방문의 해 추진위원회와 시민 서포터즈, 블로그 기자단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출범, 대전관광 붐 조성과 함께 홍보효과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 문화예술, 근대문화유산, 과학, 재미 등 대전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대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여행 상품화에 나선다.

    글 임연희 사진 박상진 윤기중

    It's Daejeon 2019. 024

    대전방문의 해

  • 시는 먼저 시립미술관 및 이응노미술관, 한밭수목원 등 주요

    명소를 연계하고 대전 곳곳에 이응노 화백의 작품을 전시해

    이응노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이응노와 함께 하는 예술여행’

    패키지를 개발한다.

    근대문화유산 분야로는 옛 충남도청사와 관사촌 등 근대문

    화유산을 자유롭게 방문하는 야행 프로그램 ‘나의 대전문화

    유산 답사기’도 기획된다.

    과학 분야에서는 시민천문대와 대덕특구 출연연, 국립중앙

    과학관 등과 연계하는 가족단위의 ‘아빠와 함께하는 과학여

    행’과 다른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 수학여행’도 운

    영된다.

    대전만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원도심 스카이로드에서는

    매주 토요일 저녁 ‘뮤직&댄스 페스티벌’을 열고 첨단과학관

    에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실증체험센터를 조성할 계

    획이다.

    신규 여행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Ex10(Exciting-

    experience) 조성을 비롯해 이사동 민속마을, 대청호 호박

    마을과 연계한 할로윈 빌리지 조성과 함께 전망타워 등 보문

    산 일원 관광거점화사업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시행할 예

    정이다.

    한빛탑과 계족산 등 다양한 장소에 특색 있는 집 라인과 번

    지점프 등을 설치하고 2021년까지 보문산 인근에 대형 워

    터파크와 500실 규모의 숙박시설도 민자로 유치키로 했다.

    SNS를 활용한 대전관광 홍보도 대폭 강화한다.

    시민 한 명이 SNS를 활용해 10명에서 100명의 외지인을 대

    전에 방문시키자는 ‘1+10 to 100’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여

    행 경비로 활용 가능한 ‘대전여행 쿠폰’도 발행할 계획이다.

    시는 1월까지 시민 서포터즈와 블로그 기자단 등이 참여하

    는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대전방문의 해 3개년 비전선

    포식을 가진 뒤 2월부터 본격 사업에 들어간다.

    5

  • 생생 전시공간, 싱싱 체험까지전국 최고·유일·최초 박물관&전시관 9선

    어두컴컴한 유리 진열장 아래 유물에만 비치는 조명, 만질 수 없으니 지루하고 따분하다? 과제물 제출을 위해

    방학이면 아이와 으레 들르던 박물관이 진화하고 있다. 특히 대전에는 역사·과학·화폐·족보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살아 있는 박물관이 많다. 아이들 손을 잡고 재미와 감동을 찾아 대전의 역사문화 체험여행을 떠나자.

    글 임연희 사진 박상진 윤기중

    대전시립박물관은 대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공간이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대전의

    역사와 문화를 알기 쉽게 소개해 대전에 처음 왔다면

    여기부터 가는 게 좋겠다.

    도안신도시에 위치한 시립박물관은 상설전시실, 특별

    전시실, 기증유물실, 야외전시장, 도시홍보관으로 구

    성되어 있다. 상설전시실에는 대전 유학자의 삶과 문

    화를 주제로 관련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기증유물실

    에서는 대전시에 기증·기탁된 문화재들을 볼 수 있다.

    대전의 도시계획과 발전상은 도시홍보관에서 조망할

    수 있다.

    시립박물관 소장유물은 조선시대 고문서 전적유물 등

    3만 5,000여 점으로 이중 국가지정 보물 3점, 대전시

    지정문화재 또는 문화재자료 8점 등이 포함돼 있다. 어

    린이, 청소년, 성인, 가족을 대상으로 한 교육체험 프로

    그램도 상시 운영된다.

    유성구 도안대로 398 (유성 IC에서 차로 15분 거리) 270-8600

    11~2월 10:00~18:00, 3~10월 10:00~19:00 무료

    휴관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익일 휴관), 1월 1일,

    설·추석 당일, 박물관장이 지정한 날

    대전의 과거·현재·미래 담은

    시립박물관01

    6 It's Daejeon 2019. 02

    대전방문의 해대전으로 오세요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유럽 증권가의 전설적 투자가 앙드레 코스톨라니(1906∼1999)가 쓴

    돈 관리 지침서 제목이다. 그는 평생을 돈과 주식에 몰두했지만 항상

    돈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려고 애썼다. 그에게 있어 돈은 목표를 향

    한 수단이었지 결코 돈으로 뽐내지도, 탐욕스럽지도 않았다.

    1988년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화폐박물관 입구에도 이 글이 걸려

    있다. 아이들에게 화폐의 변천사를 보여주면서 돈에 대한 올바른 인식

    을 심어주기 좋은 곳이다.

    화폐박물관은 세계 여러 나라의 화폐와 유가증권 등 4,000여 점이 시

    대·종류별로 정리돼 있는 그야말로 특별한 돈 박물관이다. 새 돈을 만

    들어내는 한국조폐공사 옆에서 옛날 돈을 전시하는 것도 이채롭다.

    유성구 과학로 80-67 870-1200 10:00~17:00 무료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연휴, 정부지정임시 공휴일

    46억 년 전 지구가 태어난 이래, 돌로 이

    뤄진 지구 껍데기는 끊임없이 움직이면

    서 새로운 암석과 지형을 만들어 왔다. 그

    위에서 생명이 탄생하고 진화하지만 때

    론 화산과 지진처럼 거대한 재해를 일으

    키기도 한다.

    2001년 개관한 지질박물관은 무섭고도

    온화한 어머니와 같은 지구를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질표본을 수집·연

    구·전시하고 있다. 우리가 딛고 서 있는

    땅, 우리 동네는 무슨 돌로 이뤄졌는지,

    돌이 어떤 자원으로 사용되는지, 이 땅에

    서 어떤 생물이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등

    지구에 대한 궁금증을 쉽고 재미있게 풀

    어갈 수 있는 곳이다.

    유성구 과학로 124 868-3798 10:00~17:00 무료

    휴관일 매주 월요일, 법정 공휴일 다음날, 1월 1일, 설·추석 연휴, 근로자의 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창립기념일, 임시공휴일

    국내 최초 돈박물관

    화폐박물관

    시간을 담은 땅의 기록

    지질박물관

    02

    03

    7

  • 6

    천연기념물센터에서는 국내최초로 복원한 매머드 골격화석을 AR·VR로 체험할 수 있다.

    한밭교육박물관에서는 옛 교과서뿐 아니라 책상,

    교복 등 교육용품들이 보전돼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첨단 기술을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 기능을 강화했다.

    8 It's Daejeon 2019. 02

    대전방문의 해대전으로 오세요

  • ‘달, 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 달. 어디 어

    디 떴나. 남산 위에 떴지.’

    어린 시절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렸던

    동요다.

    우리나라 최초의 교육전문박물관인 한밭교

    육박물관에는 옛 교과서뿐 아니라 교복, 책

    상, 책가방, 공책, 풍금 등 교육 용품들이 고

    스란히 보전돼 있어 추억의 교실 속으로 걸

    어 들어간 느낌을 준다.

    짝꿍이 넘어오지 못하게 중간에 금을 그어

    놓은 책상과 겨울이면 교실 가운데 피워놓

    았던 조개탄 난로 위 알루미늄 도시락에서

    는 금방이라도 김이 모락모락 오를 것 같다.

    부모에게는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아이에게는 옛 학교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

    는 이색 공간이다.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삼성초등학교는 대전

    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 건물로 1938년 6월

    8일 준공됐다. 6·25전쟁 때에는 유엔군과

    북한군이 번갈아 주둔하며 총탄의 흔적을

    선명하게 남긴 역사적 현장이기도 하다.

    동구 우암로 96 670-2200 09:30~17:00

    무료 휴관일 매주 월요일, 관공서 공휴일

    옛 교실 풍경 고스란히

    한밭교육박물관04

    국립중앙과학관은 전국에서 연간 150만 명이 다녀가는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문화공간이다. 과학기술관을 비롯해 창의나래관, 생물탐구관, 우주

    체험관, 첨단과학관, 천체관, 생물탐구관 등 과학기술의 과거와 현재, 미

    래를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관을 갖추고 있다.

    기술 산업과 사회 변화상을 이해하고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변화되는 미

    래 모습과 첨단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미래기술관이 지난해 말 새롭게

    문을 열었다. 120만 점의 방대한 과학기술 자료를 활용해 관람객이 쉽게

    과학을 이용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아이들과 한두 시간에 휙 둘러보기보다는 한 곳의 전시관이라도 꼼꼼히

    살펴보고 천천히 체험하면 좋겠다. 자기부상열차가 어떻게 떠서 움직이

    는지 전문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지상 8.8m 상공을 달려보는 것도 아이

    들에게는 신나는 일이다.

    유성구 대덕대로 481 601-7979 09:30~17:50

    무료(천체관 등 일부 유료)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첨단과학기술 체험장

    국립중앙과학관06

    천연기념물센터는 다양한 천연기념물과 명승을 한번에 만날 수 있는 전

    국 유일의 자연유산 전문전시관이다. 2007년 개관 후 4차 산업혁명에 맞

    춰 새로운 전시기반 구축과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해 9월 재개관했다.

    국내 최초로 2년여에 걸쳐 복원한 매머드 골격화석은 1만 년 전 한반도

    를 거닐던 매머드의 모습을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통해 실감나게 재현해 눈길을 끈다.

    상설전시실 내 천연기념물 식물 전시구역에서는 오랫동안 자리를 지킨

    노거수와 숲을 이해하고 여러 가지 식물 표본들도 볼 수 있다. 천연기념

    물 동물 전시구역은 제주 흑돼지·진돗개·산양·수리부엉이·독수리 표본

    등으로 꾸며졌다.

    서구 유등로 927 610-7610 3~10월 09:30~17:30, 11~2월 10:00~17:00

    무료 휴관일 매주 월요일, 설·추석 당일

    전국 유일 자연유산 전시관

    천연기념물센터05

    9

  • 1997년 개장한 뿌리공원은 전국 유일의 효 테마공원이며 한국족보

    박물관은 뿌리공원 내에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족보전문 박물관이

    다. 생일, 돌아가신 날, 묘의 위치, 업적, 관직 같은 것까지 세세하게

    수록한 족보는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조실록이 국가에 대한

    공적기록이라면 족보는 한 가문의 사적인 기록에 해당한다. 한 세

    상 살다 갔지만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수많은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족보에 남아 있다. 족보가 뿌리를 향한 그리움이자 흔적

    인 이유다.

    족보박물관에서는 최초의 가계기록인 광개토대왕릉비에서부터 현

    대의 전자족보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왕실의 족보는 물론 돌에 새

    긴 족보, 비석족보, 휴대용 족보 등 특이한 족보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중구 뿌리공원로 47 582-4445 10:00~17:00 무료

    휴관일 매주 월요일, 설·추석 당일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기록

    족보박물관07

    청정한 호숫가에 자리 잡은 대청호자연생태관은 대전 생태의 보고(寶

    庫)이자 생태체험학습장이다. 대청호 주변에 서식하는 어류와 곤충,

    동식물의 자연생태와 함께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자연생태관 앞에 펼쳐진 대청호자연수변공원은 다양한 생태식물과

    인공호수, 풍차 등이 빚어내는 경관이 특히나 아름다워 드라마 ‘슬픈

    연가’의 촬영지 등과 연계한 관광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드넓고 잔잔한 대청호반을 드라이브하면서 식장산과 세천공원, 직동

    녹색체험마을, 대청댐 등을 아우르는 생태문화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

    겠다.

    동구 천개동로 41(판암 IC에서 차로 15분 거리) 251-4781

    9:00~18:00 무료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대전 생태의 보고

    대청호자연생태관08

    10 It's Daejeon 2019. 02

    대전방문의 해대전으로 오세요

  • 박물관·전시관 관람 동선

    원도심 코스

    한밭교육박물관 차로 10분 근현대

    사 전시관 차로 20분 족보박물관

    주변명소 스카이로드, 소제동 관사촌,

    대흥동·선화동 카페거리, 중앙시장

    대덕연구개발특구 코스

    천연기념물센터 차로 5분 국립중

    앙과학관 차로 5분 화폐박물관

    차로 5분 지질박물관

    주변명소 한밭수목원, 대전시립미술

    관, 이응노미술관, 한국과학기술원

    우리나라의 대표적 근대문화유산인 옛 충남도청사(등록문화재 18호)는 영화와 드라

    마에도 자주 등장하는 명소다. 2012년 충남도청이 내포로 이전한 후 2013년 10월 이

    건물 1층에 대전근현대사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근현대사전시관은 그동안 선사와 조선시대에 집중돼 있던 대전 박물관의 전시영역을

    근현대사로 확장했다는 의미와 함께 원도심을 더욱 풍부하게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립박물관 분관으로 운영 중인 근현대사전시관은 향토사학자 김영한 선생을 주제로

    한 ‘춘강 김영한-사람의 역사, 역사 속의 사람’ 기획전을 시작으로 대전의 근현대사와

    역사·미술·건축· 디자인·민속 등 다양한 특별전도 만날 수 있다.

    중구 중앙로 101 270-4535 11~2월 10:00~18:00, 3~10월 10:00~19:00 무료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익일 휴관), 1월 1일, 설·추석 당일, 기타 박물관장이 지정한 날

    원도심에서 만나는

    대전근현대사전시관09

    11

  • 대전시는 올해부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산모도우미 서비스)을

    확대 추진한다.

    지난해까지 기준중위소득 80% 이하

    출산 가정에만 지원하던 서비스를

    대전시 모든 출산 가정으로 넓혀 서비스

    비용의 일부(유형별 비용적용)를 지원한다.

    출산 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

    이내에 산모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문의 120 콜센터, 보건정책과 270-4843

    산모 도우미 지원 서비스 받으세요

    대전이 그리 좋다니까. 내 말 듣고 이사 오길 잘했지?

    미옥언니

    그러니까 첫 아이 출산장려금 30만 원을 주고

    거기에 도우미 비용까지 지원한다는 거냐?

    혹시 소득 기준이 있을지 모르니 잘 알아봐.

    형석오빠

    언니 오빠! 대박소식. 우리아기 태어나면 출산

    장려금 30만 원 받는다는 얘기는 이미 했지?

    또 있어요. 올해부터 아이 낳는 모든 가정에

    산모 도우미 비용을 지원한대.

    예비엄마

    ㅋㅋㅋ 이미 알아봤지요. 작년까지는 있었는데

    올해부터 모든 출산가정으로 확대했대. 보건소로

    신청하면 된다는데? 우리 아기 복덩이

    예비엄마

    맞아. 언니 말 듣기를 너무 잘했어.

    예비엄마

    ㅋㅋㅋ 알았어. 이참에 셋째까지 낳을까봐.

    앞으로 대전시에서는 셋째아 출산장려금을

    100만 원까지 지급할 계획이래.

    예비엄마

    너 그 소식 알아? 정부 24 누리집에 접속하거나 주민센터를

    방문해서 임신사실을 알리면 임신과 관련된 서비스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다더라. 철분제하고 엽산제도 공짜로

    주니까 꼭 챙겨 먹어.

    미옥언니

    셋째 조카까지 기대해볼까? 건강관리 잘 해라~~

    형석오빠

    12 It's Daejeon 2019. 02

    한눈에 쏙

  • 2019년 대전시는 창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팔을 걷어 붙인다. 3개 분야 32개 사업을 구체화해

    혁신 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창업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와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창업선도도시를 만들어 2,000개의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이

    대전시의 목표다. 글 허용주 사진 박상진

    창업창업기반구축

    (3개 사업)

    창업인프라 확충

    (4개 사업)

    창업기업 성장지원(25개 사업)

    • 창업지원협의회 운영• 온라인 창업지원 플랫폼 구축• 창업커뮤니티 네트워크 구축

    • Post-BI 창업성장센터 조성• 소셜벤처 창업플랫폼 조성• 소셜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센터 운영• 대학(청년)혁신창업 스타트업 타운 조성

    • 초기창업 전용펀드 조성•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국내외 마케팅 지원• 이노스타트업 육성• 고교창업 인재육성 특성화• 창업도약 패키지 지원 등

    시정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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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경제통상진흥원 대전테크노파크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판로 개척, 마케팅 지원하이테크 기반의 창업기업

    성장·도약 지원ICT,SW, 문화콘텐츠 지원

    창업 후 7년 이내 기업 창업 4년 차 이상 (예비)창업자, 창업 후 3년 이내 기업

    380-3031 930-2930 864-5112

    민관 협업 네트워크 확립, 권역별 스타

    트업 타운 조성, 창업기업 성장지원 등 대전시의 혁신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올해 본격 추진

    된다.

    올해 대전시의 중점과제는 △창업지원협의회 운영·온라인

    창업지원 플랫폼 구축 등의 ‘민관협업 네트워크 확립’, △

    Post-BI 창업성장센터 조성·소셜벤처 창업 플랫폼 조성 등

    의 ‘권역별 스타트업 타운 조성’ △초기창업 투자 전용펀드

    조성·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창업기업 국내외 마케팅

    지원·고교창업 인재육성 특성화사업 등의 ‘창업

    기업 성장 지원’이다.

    지원분야

    대상

    연락처

    창업지원 기관

    창업이 나고 자라 꽃피우는

    혁신창업 생태계 만든다

    14 It's Daejeon 2019. 02

    시정초점 창업을 돕다

  •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덕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중소기업진흥공단 이노폴리스벤처협회

    전 산업분야 창업공간, 회의실 등 지원창업지원, 수출마케팅,

    인력양성 등청년창업 및 지방벤처 활성화 사업

    예비 창업자 창업 후 3년 이내 기업

    (예비)창업자 연구소 기업 설립 준비자 등

    예비창업자, 중소기업 등 예비창업자, 벤처기업

    385-0636 866-0133 국번없이 1357 867-9700

    지난 해 12월 14일 민선7기 민간주도형 창업생태

    계 구축을 이끌 ‘창업지원협의회’가 발족됐다. 창업

    지원협의회는 창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창업

    정책을 발굴하고 정책에 대한 효율적인 진행을 위

    한 조정과 자문 등의 역할을 맡게 되며 청년창업

    가를 포함해 창업관련 기관·단체 대표, 선배기업

    인 등 24명으로 꾸려졌다. 오는 2022년까지 추진

    되는 창업커뮤니티 네트워크 구축은 출연연구기관·

    대학교·엑셀러레이터 등과 연계한 창업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으로, 창업포럼·데모데이 등의 네트워

    크 행사와 글로벌 창업캠프, 투자기관 라운드테이

    블 등을 통해 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한다.

    기존 창업보육센터 졸업(예정)기업을 후속 지원

    하고 5년 생존율 제고를 위한 Post-BI (Post-

    Business Incubator)창업성장센터는 전민동 KT

    대덕2연구센터 연구3동에 조성되며 총 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성장센터 내에 창업 관련 지

    원기관을 집적시켜 창업보육과 투자·비즈니스 서

    비스 등 인큐베이팅 전문성을 강화하고 상장단계

    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예비 창업자가

    아이디어만 내면 제조와 마케팅, 투자유치 등 창

    업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는 소셜벤

    처 창업 플랫폼이 옛 충남도청 별관과 도경청사에

    조성된다. 창업정보센터(창업기업 입주공간)와 협

    업·제작공간 등의 메이커 스페이스, 창업·비즈니

    스 강좌를 위한 창업아카데미 공간이 올해 옛 충

    남도청 별관에 조성된다.

    창업 기업이 스타기업으로 육성될 수 있는 초기

    창업 투자 전용펀드가 올해부터 매년 250억 원씩

    2022년까지 총 1,000억 원 조성된다. 창업기업 및

    공공기술 활용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펀드로, 지역

    벤처캐피탈·엑셀러레이터와 협업, 50억~100억 규

    모의 모태펀드가 확보되면 시가 펀드 당 10억 원

    내외에서 출자할 계획이다. 아시아 최고의 창업 페

    스티벌을 목표로 하는 EXIT 2019 대전이 오는 5월

    대전컨벤션센터와 카이스트 등지에서 5일간 열린

    다. 스타트업 300여 개사와 투자자 200여 명, 관련

    기관 및 단체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럼과

    세미나, 전시, 투자 PT 오디션, M&A 장터, 비즈니

    스 매칭 등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기업창업지원과 창업지원팀 270-3710~2

    15

  • ㈜차메디텍은 2013년 8월 차병원그룹 산하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의료기기 개

    발사업 부문에서 전문 법인으로 분리되면서 출발한 기업이다. 창립 구성원 대부분

    이 개발사업 부문 연구원들이었던 만큼 연구개발은 자신 있었다. 그러나 개발한 기

    술과 원료, 제품을 어떻게 팔아야할지 몰라 초기 운영자금 10억 원 중 절반을 까먹

    었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발로 뛰며 버텼다.

    그때 정부와 대전시의 창업 지원사업이 천사처럼 다가와 회사의 활로를 열어주었

    다. 지원경영상황은 빠르게 안정되기 시작했다. 판로를 확보하고 시장에서 기술력

    을 인정받으면서 매출이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차메디텍은 바이오의약품인 세포치료제, 생물학적제재, 재조합단백질의약품을

    비롯해 히알루론산을 기반으로 한 전문의약품과 의료기기, 바이오코스메틱 화장품

    핵심원료를 개발해왔다. 이런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의료기기(성형필러), 성장인자

    단백질,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데 원료를 직접 개발해 생산하는 만큼 동종 제품과 대

    비해 같은 값에도 성분함량이 높다. “우리 회사가 창업 초기에 기술력은 있는데 사업

    화하고 판로를 개척하는 것에는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때 다양한 창업 지원 사업

    이 활로를 열어줬습니다.” 이성진 상무(사진 왼쪽)는 초창기 차메디텍을 회상했다.

    ㈜차메디텍은 대전경제통상진흥원과 대전테크노파크의 시제품 개발부터 마케팅,

    시장개척, 해외시장 진출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수행했다. 그러면서 국내외에 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고 우수한 기술력에 날개를 달 수 있었다.

    “시기적으로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창업 초기에는 투자 받기도 어렵고 여러모로

    힘들었지만 얼마 후 바이오산업이 주목을 받으면서 투자금이 이쪽 분야로 많이 들

    어왔고 업계 전반에서 기술개발이 활발해졌습니다.”

    차메디텍은 창업 3년차를 넘기던 2016년이 지나면서 경영이 안정화되었다. 이 상

    무는 “기술에 기반을 둔 벤처기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긴 시간이

    필요하므로 장시간 기다리면서 지속해서 지원하는 시스템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기술력에 판로라는

    날개를 달다

    ㈜차메디텍

    16 It's Daejeon 2019. 02

    시정초점창업에 성공하다

    이 글은 대전광역시가 펴낸 에

    수록된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 지원금 덕분에

    3개월 만에매출 발생

    ㈜피코팩 오근영 대표(사진 오른쪽)가 창업하기로 마음먹고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대

    전경제통상진흥원이었다. 맞춤형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사업에 신청하기 위해서였다.

    이 사업은 아직 사업자를 내지 않은 창업기업과 사업자등록 3년 미만의 초기창업기업

    을 구분해 지원한다. 오 대표는 창업기업으로 지원할 생각이었다. 지원 금액이 적어도

    선정될 확률이 높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런데 뭐가 씌웠는지 신청 하루 전날 사업자등록을 하고 말았다. 결국 창업기업에 신

    청하지 못하고 초기창업기업에 신청해야 했다. 지원을 받지 못하고 사업을 시작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매우 컸다. 그런데 전화위복이었다.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8,000만 원을 받았다. 창업기업으로 2,000만원을 지원받으려 했던 오 대표에겐 정말

    큰돈이었다.

    “그 돈을 지원받으면서 정말 빠르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시제품을 만들 설비

    와 재료를 마련해서 빠르게 제품화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불과 창업 3개월 만에 첫 매

    출이 발생했으니까요.”

    ㈜피코팩이 만드는 제품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구강검진의료기기이

    다. 구강센서를 입에 넣어 엑스레이 촬영을 하면 빠르고 간단하게 모니터나 스마트폰

    에 이미지를 띄우는 장치다. 외관은 단순해보이지만 이 장치에는 반도체, 센서, 엑스레

    이, 영상 등 수많은 기술이 집약되어 있다. 구강검진 장치는 기술개발을 마치고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출시 후에는 ㈜피코팩의 주력 제품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피코팩은 최근 대전경제통상진흥원의 여러 지원사업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기술

    사업화와 마케팅, 컨설팅을 비롯해 앞선 지원사업의 후속연계 지원사업까지 회사 전반

    이 지원사업과 함께 돌아가고 있다. 또 후속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창업 초

    기 먹고 살 수 있을지를 걱정했다던 오 대표는 “이제 생존의 고개를 넘어 직원들과 함

    께 어떤 회사를 만들어갈지 고민하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피코팩

    17

  • 시민과 동고동락 대전 시청사 은행동·대흥동·둔산동 청사 변천사

    1 대전부(府)이던 시절부터 1961년까지

    사용되던 은행동 대전시청사

    2 1961~1999 대흥동청사

    3 1999~ 현재 둔산동청사

    1 2

    3It's Daejeon 2019. 0218

    7030 대전

  • 70년 전 1949년 대전부(府)에서 대전시로 출발할 당시 시청사는 중구 은행동(중앙로 네거리)에 위치한

    예전 삼성화재 건물이었다. 1938년 4월 준공된 이 건물은 비록 3층 건물이었지만 현재 건물에 비추어

    보면 7∼8층 높이로 50년대까지 옥상에 오르면 대전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왔다고 한다.

    송백헌 씨(시사편찬위원회 연구위원)가 들려주는 옛 이야기는 지금은 초라해 보이는 이 건물을 다시 보

    게 하기에 충분하다.

    1950년 대 라디오가 없던 시절 현재 백화점 자리에 있던 대전문화원에서 건너편 대전시청 건

    물 옥상에 10여m 높이의 대를 세우고 거기에 고성능 스피커를 동서남북 방향으로 네 개를 설

    치해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하루 네 차례에 걸쳐 음악과 시사뉴스를 방송했다. 그

    때 당시 이 시설은 대전 시민들의 유일한 소식통이었다.

    6·25 전쟁 중 은행동 원동 중동 일대의 건물이 모두 타버렸는데 도심에 있던 이 건물이 온전히

    남을 수 있었던 것은 이 건물에 인민군들의 중요 기관이 들어있고 옥상에 미군 포로를 수용해 미

    공군의 폭격을 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권

    둔산동 청사가 2000년 새로운 밀레니엄 시대를 열었다면 대흥동 시청사는 1960년대를 열었다. 당시

    대전시는 새 청사 부지로 거론되던 3개의 장소 중 결국 대흥동 헌병대 군용지를 낙점하고 1959년12월

    8일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 후에는 지진제(地鎭祭)까지 지내며 대전시의 앞날을 축원했다고 전해

    진다.

    대전 시청사부지 선정문제는 금번 시내 대흥동 449(현 헌병대내군용지)를 확보하여 8일 오전

    10시 기공식을 성대히 거행하였다. 동 기초공사는 건평 258평으로 동공사가 끝나는 대로 제2차

    공사인 본공사에 착수하리라 하는데 총건평 980평에 총공사비 일억사천여만 환이 계상되고 있

    다 한다.

    대흥동 신청사는 그로부터 2년 후인 1961년 완공됐고 1999년까지 시청사로 활용됐다가 2002년부터

    중구청사로 이용되고 있다.

    1999년 12월 대전시는 새로운 청사이전 계획으로 분주했다. 무려 11일에 걸쳐 5t 트럭 280대, 특수사

    다리 및 지게차 30대가 동원되는 대이동이었다. 투입되는 인원은 1,047명으로 하루 105명 꼴이었다.

    지하 2층 지상 21층의 새 청사에 들어간 사업비는 1,334억 원. 당시 호화 청사라는 일부 여론으로 청사

    개청식도 조용히 치러야했다. 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 격세지감이라 해야 할까? 예산을 더 들여서라

    도 지하 주차장을 3개층까지 확보했어야 했다는 이야기만 오간다.

    은행동과 대흥동을 거쳐 20년의 시간 동안 대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둔산동 시청사, 오늘도 시민

    들의 활동공간이자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녹색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올해 대전시는 둔산동 청사 20주년을 맞이한다. 대전시는 20세기 마지막 해인 1999년 12월 둔산동으로 이전

    해 새 청사에서 새천년을 맞이했다. 둔산동 청사는 시 출범 후 이주한 세 번째 청사로 지난 20년 동안 대전 행정

    의 중심부이자 시민의 청사로 활용돼왔다. 글 김순조

    19

  • 젊어진 떡국 먹고, 뒤로 한 살 살짝~건강하고 맛있는 이색 떡국 레시피

    정월 초하루에 첨세병(添歲餠·나이를 더 먹는 떡)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떡국을 먹는 이유에 대해서는 특별히 문헌에 나

    와 있지는 않지만 떡 가락이 희고 길어 순수와 장수(長壽)를 의미해 새해의 첫 음식으로 삼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 가

    래떡을 둥글게 써는 이유는 옛날 화폐인 엽전의 모양과 같도록 해 운세와 재복이 한 해 동안 계속 되기를 기원하는 소망

    이 담겨 있다. 떡국은 보통 소의 사골이나 양지머리, 사태 등을 오래 고아서 국물로 사용하고, 떡국 꾸미는 집안이나 지

    방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양지머리를 얇게 썰거나 가늘게 뜯어 양념해 얹거나 달걀지단, 소고기 산적을 지져서 얹기도

    하고 온면처럼 오색의 채 고명을 얹기도 한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온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덕담을 나누며 떡국 한 그릇을 나누는 그 시간들일 것이다. 설을 맞아

    각 가정에서 쉽게 도전해볼 수 있는 다양한 이색 떡국 레시피를 알아본다.

    진행 캐이터링 공방 ‘까치밥’ 정리 허용주 사진 박상진

    불고기 떡국

    소고기를 푹 고아 내는 육수를 따로 만들지 않고도

    충분히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명절 밑 남은 불고

    기를 활용해도 좋고, 불고기가 없다면 미리 재우는

    번거로움 없이 즉석에서 양념만으로도 맛을 낼 수

    있는 불고기 레시피를 따라해 보자. 고기반찬이 없

    는 밥은 안 먹겠다는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강추.

    재료 소불고기감 200g(굴소스 1/2큰술, 쯔유 1작은술,

    설탕 1/2작은술, 후추 약간), 떡국 떡 200g,

    대파 1/4대, 표고버섯 2개, 물 1L, 다진마늘 1/2큰술,

    국간장·소금·후추 약간씩

    1. 떡국 떡을 10분 정도 불린다.

    2. 프라이팬에 불고기감을 넣고 볶은 후 고기가 거의 다 익으

    면 굴소스, 쯔유, 설탕, 후추를 분량 만큼 넣고 살짝 볶는다.

    3. 표고버섯은 편 썰고 프라이팬에 참기름을 두른 후 소금,

    후추 밑간해서 살짝 볶고, 대파는 채 썬다.

    4. 끓는 물에 불린 떡을 넣고 끓이다가 떡이 떠오르면 국간

    장, 소금, 후추, 다진마늘로 밑간을 하고 그릇에 담는다.

    6. 떡국 위에 불고기, 대파, 표고버섯을 올려 완성한다.

    ※ 모든 레시피는 4인 기준이며 조리시간은 15분 이내이다.

    20 It's Daejeon 2019. 02

    설날 특집

  • 매생이 굴 구운 떡국

    매생이는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에서 서식하는 대표적인 무공해 식품

    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체내 과도한 나트륨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는 물론,

    단백질도 풍부해 겨울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다. 매생이굴국과 떡이

    만나 제대로 된 한 끼 식사가 탄생했다.

    재료 매생이 200g, 굴 150g, 가래떡 1줄, 물 8컵, 참기름 2큰술, 소금

    다진마늘 약간씩

    1. 냄비를 달군 후 참기름을 넣고 매생이를 볶는다.

    2. 매생이가 밝은 녹색이 되면 굴과 다진 마늘을 넣고 한 번 더 볶는다.

    3. 굴이 어느 정도 익으면 물을 넣고 끓이고 소금으로 마지막 간을 한다.

    4. 가래떡은 먹기 좋게 동글동글하게 썰고 프라이팬에서 노릇하게 굽는다.

    5. 매생이 굴탕에 구운 떡을 올려 낸다.

    21

  • 건강두부떡국

    육류 음식이 내키지 않는 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데다 양질의 식

    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가 곁들여져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냉장고를 열면 늘 있기 마련인 재료들로 만들어지는 만큼, 장을 보지 않

    고도 누구나 부담 없이 한 끼를 뚝딱 만들어낼 수 있다.

    재료 떡국 떡 300g, 두부 1/2모, 달걀 2개, 멸치 한줌, 대파 1/4대,

    다진 마늘 1/2큰술, 국간장·소금· 후추 약간씩, 물 1L 정도

    1. 떡국 떡을 10분 정도 불린다.

    2. 냄비에 물 1L를 붓고 멸치 한줌을 넣고 10분 정도 끓인다.

    3. 멸치를 건져내고 불린 떡국 떡을 넣고 떡국 떡이 약간 떠오르면 달걀 푼 것,

    다진 마늘을 넣는다.

    4. 송송 썬 대파를 넣고 국간장, 소금, 후추로 간한다.

    5. 두부를 한 입 크기로 썬 후 프라이팬에서 구워 떡국 위에 올려 낸다.

    22 It's Daejeon 2019. 02

    설날 특집

  • 굴라쉬 떡국과 치즈만두

    떡국은 늘 사골육수와 같은 맛과 색만이 정답일까? 고기와 채소를 뭉근히 익혀내는 헝가리 전통음식인 굴

    라쉬와 우리나라 전통음식인 떡국이 만났다. 매콤하고 상큼한 토마토베이스를 활용한 다소 이국적인 떡국

    이 탄생되는 순간이다. 붉은색의 떡국이 왠지 어색하게 느껴진다면 얼른 숟가락을 들어 맛을 보시길. 한국

    인의 입맛에 딱 맞는 맛에 놀랄 것이다.

    재료 토마토소스 2컵, 양파 1/4개, 다진마늘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치킨스톡 1/2개, 소고기 200g,

    조랭이떡 300g, 삶은 메추리알 10개 정도, 물 500ml, 소금·후추·올리브유 약간씩,

    치즈만두 - 큐브치즈 8개, 만두피 8장

    1. 양파는 다지고 소고기는 큼직하게 큐브로 썬다.

    2. 깊은 냄비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양파, 다진 마늘을 넣고 볶는다.

    3. 양파가 투명해지면 소고기를 넣고 볶다가 토마토소스, 치킨스톡을 넣고 볶는다.

    4. 3에 물과 조랭이떡, 메추리알을 넣고 한소끔 끓인 후 약불에서 살짝 졸인다.

    5. 4가 끓는 동안 만두피 테두리에 물을 묻혀 큐브치즈를 한 개씩 넣어 만두를 빚는다.

    6. 기름을 두른 팬에서 튀기듯이 노릇하게 치즈만두를 굽는다.

    7. 굴라쉬 떡국에 소금, 후추로 마지막 간을 한 후 구운 치즈만두와 함께 낸다.

    23

  • 참들애찬 고급 4종 선물세트

    한터 586-3341

    사회적기업이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한터가 생산한 제품들로 정

    직한 맛과 직접 짜서 고유의 맛과 향이 뛰어나다.

    참기름(320㎖)+들기름(320㎖)+볶음참깨(200g)

    +볶음검은깨(200g) 28,000 26,500원

    수제쌀강정3호

    서판석수제명과 223-2290

    영양이 살아 있는 재료를 엄선해 수제법으로 만든 조청쌀강정, 조청

    유과, 조청깨강정 등 건강을 생각한 전통한과세트

    가로 38㎝×세로 27㎝×높이 9㎝ 상자(600g)

    28,000 25,000원

    설 선물은 지역상품으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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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이상 연구를 통해 자체 개발한 정제 옻칠을 사용해 항균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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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본연의 영양을 살리기 위해 무설탕·무방부제·무색소·무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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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년 목공장인이 질 좋은 국내산 편백나무만을 사용해

    만든 친환경 건강도마

    60,000 50,000원

    돼지

    24 It's Daejeon 2019. 02

    설날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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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털 암염을 액체화한 후 천연발효공법으로 가공해 미백·항생·

    항균·재생에 도움을 준다. 암염 속의 유용한 물질과 미네랄이 손상

    된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준다.

    대형 6개 59,000 22,000원

    수저세트

    ㈜윌럭스 364-0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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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형 86,000 4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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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회사 신탄진주조㈜ 932-0432

    우리밀과 지장수로 빚은 누룩과 국내산 쌀

    (찹쌀, 멥쌀)을 100일간 숙성시켜 누룩의

    감칠맛과 찹쌀의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전

    통동동주

    대덕주(대병) 1.8ℓ×1병

    20,000 15,000원

    석로주

    석이원주조 485-5520

    석이버섯과 한밭골 옥토에서 생산된 청정미를 25가지 생약재와 함

    께 전통수제방법으로 빚어낸 전통주

    720㎖ 34,000 28,000원

    세트(720㎖×2) 68,000 55,000원

    대전시는 시청 1층 로비에서 설맞이 우수 농특산물 및 지역상품 직거래장터를 1월 31일(목)~2월 1일(금) 펼치고 시청 1

    층 TJ마트는 1월 21일부터 2월 1일까지 믿을 수 있고 저렴한 지역 우수상품 할인행사를 벌인다. 기해년 황금돼지 해 설

    명절을 맞아 향토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대전 기업제품과 사회경제적기업의 상품들을 소개한다. 정리 임연희

    문의 농생명정책과 270-3804, 대전우수상품판매장 270-2316 ※ 대량 주문 시 업체와 협의 후 택배발송 가능

    착한누룽지

    착한누룽지 242-4010

    100% 국내산 쌀로 만든 건강한 먹거리. 현미·백미·찹쌀 누룽지 세

    종류 낱개 포장. 바삭하고 구수해 간식은 물론 끓여 먹어도 좋다.

    65g×10봉(국내산 쌀 100%) 10,000원

    25

  • 스마트하게 키운

    대전 딸기가 좋아

    수확이 한창인 딸기가 크고 빨간 자태를 뽐내고 있다.

    당도가 높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한다는 ‘설향’이다.

    과즙이 많고 비타민C를 다량 함유해 감기 예방과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한다.

    지난해 11월 27일 첫 수확을 시작한 이 딸기는 대전농업기술센터의 스

    마트팜 단지 조성사업으로 생산됐다. 특화작물에 ICT기술을 접목해 똑

    똑하게 키워낸 우량 대전 딸기다.

    글 임연희 사진 박상진

    26 It's Daejeon 2019. 02

    로컬푸드

  • 스마트팜 농법은 센서와 영상을 통해 농장을

    관리하고 컴퓨터와 휴대폰 등 스마트기기로

    온실장치를 제어하는 방식이다. 시설하우스

    의 빛·온도·습도·토양 등의 관리를 원격으로

    제어하니 작업시간은 줄고 생산량은 증가해

    인건비 절감과 수익 증대에 큰 몫을 한다.

    생육에 대한 모니터링은 물론 농장 밖에서도

    실시간 온도확인과 일사량에 따라 원격으로

    환기창을 여닫고 병해충 무인방제시스템까지

    가능하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하우스를 드나

    들던 불편이 사라졌고 서서 작물을 키우고 수

    확하는 고설재배로 어르신들이 더 이상 쪼그

    리고 앉아 일하지 않아도 된다.

    농기센터가 2018년 스마트팜 사업 대상자에

    게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0%정도가 ‘매우 만

    족한다’며 사업을 지속해 달라는 의견을 냈다.

    유성구 세동에서 ‘성희네 농장’을 운영하는 정

    성희 씨(44)는 스마트팜 사업으로 올 겨울 첫

    딸기를 수확했다. 귀농 4년차인 정 씨는 농기

    센터에 나가 기술을 배우거나 타 지역으로 벤

    치마킹 가서도 휴대폰을 이용해 온실의 온도

    와 습도 등을 수시로 체크하고 원격 관리한다.

    정 씨는 “아버지 혼자 농사를 짓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스마트팜을 시작했는데 두 사람이

    시설하우스 3동에서 딸기를 재배하기에 전혀

    어려움이 없다”면서 “초보농부라 걱정이 많

    았는데 농업기술을 배워가면서 첨단기법으로

    농장을 관리하니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정 씨의 올해 스마트팜 딸기 작황은 ‘최고’란다.

    그는 “1㎏짜리 100상자씩 1주일에 두 번을

    수확하는데 자르르 윤기 흐르는 빨간 딸기가

    얼마나 탐스럽고 예쁜지 모른다”며 “잘 키운

    자식을 시집장가 보내는 마음”이라며 웃었다.

    정 씨가 재배한 딸기의 80%정도는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나머지는 직판으로 소비자와

    만난다. 정 씨는 앞으로 SNS와 블로그, 카페

    등 온라인 판매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대전에는 정 씨를 비롯해 15농가 2.5ha에서

    스마트팜이 이뤄지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스마트팜에 대한 정보교류와 이해를 높여 점

    진적으로 시설을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문의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270-6964

    smartfarm

    1 스마트팜은 컴퓨터와 휴대폰

    등 스마트기기로 시설하우스

    를 관리한다.

    2 스마트팜 농법으로 올해 첫

    딸기농사를 지은 정성희 씨.

    1

    2

    27

  • 올해 첫 제 241회 임시회 28일까지 열려

    대전광역시의회의 올해 첫 임시회인 제241회 임시회가 지난 1월 17일부터 28일까지 12

    일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 발의 조례안 7건 등 조례안 16건, 동의안 5건, 건의안 2건, 보고

    7건 등 모두 3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17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대전시와 교육청의 올해 주요업무 보고를 청취하고, 홍

    종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전 중부소방서 설치 촉구 건의안’, 이광복 의원이 대표 발의

    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예타 면제 대상사업 선정 촉구 건의안’을 의결하고 중앙부처 및

    국회 등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홍종원 의원은 ‘통학 사각지대 학생들을 위한 통학여건 개선’을,

    박혜련 의원은 ‘본격 개막된 2019 대전방문의 해, 붐업을 위한 제언’을, 채계순 의원은

    ‘3·1만세운동 100주년, 민족정기 세우는 대전건설 제안’을, 민태권 의원은 ‘조정교부금

    산정방식 변경을 통한 재정 형평화 모색방안’을, 문성원 의원은 ‘신탄진휴게소 하이패스

    IC신설’을 집행기관에 촉구했다.

    김종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대전시 출범 70주년, 광역시 승격 30주년이 되는

    해로 ‘대전방문의 해’를 통해 우리 대전이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

    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도시철도 2호선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원도심 활성화와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등 주요 현안들에 대해서도 시민이 체감

    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 줄 것”을 대전시에 당부했다.

    대전광역시의회 김종천 의장이 지난 1월 11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19년 제7

    회 대한민국 지식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의회 발전 부문 베스트 정치인으로 선정, 수

    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지식경영대상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지식경영

    대상은 정치·경제·사회·문화·체육 등 전 분야를 대상으로 지식경영에 공헌한 경영인, 정

    치인, 연예인 등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종천 의장은 민원이 있는 곳이라면 경중을 떠나

    지역구 구분 없이 발로 뛰는 현장의정을 펼친 3선 의원으로 제8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

    장을 맡으며 ‘원칙과 기본을 바탕으로 소통과 협치, 협력과 견제의 조화를 통해 시민이

    더 행복한 대전발전에 매진해 왔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보좌관제 도입, 윤리자문심사위원회 신설 등 지방자치법 개정안 조속 시행과 함께

    중앙·지방간의 대등한 관계 유지, 주민자치권 강화 등 현 지방자치제도가 한층 진일보하

    는데 앞장 선 공이 인정됐다.

    김종천 의장은 “맡은 임기동안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대전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행복한 대전,시민과 함께

    2호선 예타 면제 촉구 건의안 등 33건 의결

    김종천 의장 대한민국

    지식경영대상 수상

    28 It's Daejeon 2019. 02

    대전시의회

  •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기간 연중 상시 접수

    제보내용 - 위법·부당한 행정행위, 예산낭비사례

    - 시책 개선 및 건의, 시민안전 저해사항

    - 기타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불합리한 관행 등

    제보방법 시의회 홈페이지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방

    [email protected] 대전광역시의회 페이스북, 270-5075, 5055

    (35242)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로 100 대전광역시의회 의사담당관실

    대전시의회는 시정과 의정활동 등에 관한 민원을 접수 처리하고 있습니다.

    대상 진정, 건의, 탄원, 호소문

    접수방법 (35242)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로 100 대전광역시의회

    (방문/인터넷)

    접수처 대전광역시의회 의사담당관실(접수 후 소관 위원회 지정 회부)

    문의 대전광역시의회 대표 270-5142, 의사담당관실 270-5051~2

    홈페이지 http://council.daejeon.go.kr

    … …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대책 마련을”

    홍종원 의원, 통학로 주변 위해요소 해결 촉구

    대전광역시의회 홍종원 의원은 지난 1월 17일에 열린 제

    24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통학 사각

    지대에 놓여 있는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불편함을 지적하고

    대전시와 교육청에 대해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그동안 관심밖에 있었던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불

    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대전시의 즉각적인 버스노선 개편

    과 통학로 주변 안전 위해요소 제거 △통학 사각지대에 놓

    여 있는 학생들의 통학편의 제공을 위한 통학버스 또는 셔

    틀버스 운행 추진 △체계적이고 책임 있는 통학 관리 및 운

    영을 위한 교육청의 통학버스 관련 업무 총괄 주관부서 지

    정 △통학 환경에 대한 전수조사 즉시 실시, 통학여건 개선

    및 학군 조정으로 활용 등 4가지를 제안했다. 홍 의원은 “여

    러 현실적인 어려움은 이해를 하지만, 경제적인 논리나 기

    타 부수적인 문제보다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의 통학 안전권

    이 최우선”이라며 대전시와 교육청의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추진을 강조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나눔 성금 전달

    대전시의회는 지난 1월 15일 의장 접견실에서 대전사회복

    지공동모금회에 ‘희망나눔 2019 나눔캠페인’성금을 전달했

    다. 김종천 의장은 “시민 누구라도 소외됨이 없는 대전을 만

    들기 위해 의회 차원에서 앞장서서 노력할 것”이라며 “나눔

    으로 하나 되는 행복한 세상을 위한 공동모금회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사물인터넷시대의 블록체인’ 수시연찬회

    대전광역시의회는 지난 1월 17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카이스트 명예교수이자 위즈빌 기술고문인 문송천 전

    산학 박사를 초청한 가운데 ‘사물인터넷시대의 블록

    체인’을 주제로 전체의원 수시연찬회를 개최했다. 이

    날 강의는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시대 기술기반

    인식강화에 대한 필요성과 국내외 동향, 타 지자체 동

    향, 그에 따른 의회 대응 전략방안 등에 대하여 다양

    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해를 넓히고자 마련됐다.

    29

  • 대전예당과 대전시립예술단이 함께 준비하는 공연이다. 올해는 특히 원도심 활성

    화와 공연예술 대중화를 위해 직접 시민을 찾아가는 움직이는 공연장 ‘인아웃 콘서

    트’(4.23/6.26/11.6)를 3회 계획하고 있다. 클래식 전도사로 불리는 금난새 지휘자와

    유명 협연자가 대전예당 아트홀에서 공연한 후 대전시내의 공연장에서 동일 프로그램

    으로 연주한다. 또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대전시립청

    소년합창단과 함께 합창 오라토리오 ‘그날의 외침 1919’(3.30)를 선보인다.

    헝가리, 영국, 덴마크를 대표하는 유명 오케스트라가 초청된다. 지난해 전석 매진을 기

    록했던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동유럽의 카라얀이라 불리는 이반 피셔의 지휘로 부다페

    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6.28)와 함께 대전 무대에 오른다. 세계 유명 바로크 지휘자

    해리 비켓이 이끄는 영국의 고음악 단체 잉글리시 콘서트와 세계의 디바 조수미가 바

    로크 최고의 앙상블 연주(11.5)를 하며, 570년 역사를 자랑하는 덴마크 로열 오케스트

    라(12.10)가 토마스 손더가드 지휘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협연으로 오케스트라 컬

    렉션의 대미를 장식한다.

    최상의 라인업최고의 감동

    대전예술의전당은 대전시 출범 70주년, 광역시 승격 30주년과

    ‘대전방문의 해’를 기념하며 올해 66개 작품 135회의

    특별한 공연들을 총 6개의 카테고리로 마련했다.

    글 허용주 사진 대전예술의전당 제공

    2019 대전예술의 전당

    기획공연 그랜드시즌 오픈

    프로젝트 대전 7030

    오케스트라 컬렉션

    30 It's Daejeon 2019. 02

    공연소식

  • 3월 ‘Nice‘n’Easy’(3.16)에서는 선천적인 장애를 딛고 세계 정상에 올라선 작은 거인 바리

    톤 토마스 크바스토프가 클래식을 벗어나 재즈를 선보이고,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영상과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즈니 콘서트 싱어즈의 연주가 어우러지는 ‘디즈니 인 콘

    서트’(9.5)가 마련된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젊은 현악4중주단인 ‘카잘스 콰르텟’의 초청연

    주회(10.20)에서는 현악4중주의 꽃이라 불리는 하이든과 모차르트 그리고 베토벤을 감상

    할 수 있다.

    엄선한 연극 4편을 선보인다. ‘진실×거짓’(3.22~24), ‘손 없는 색시’(5.24~25), ‘그게 아닌

    데’(8.23~24), ‘이갈리아의 딸들’(10.25~27) 등 국내 내로라하는 연출가와 극단의 연극이

    관객을 맞는다. 코믹 연극 ‘그게 아닌데’는 2005년 실제 있었던 ‘동물원 코끼리 탈출사건’을

    모티브로, 소통부재로 좌충우돌하는 현시대를 블랙코미디로 풀어낸다. ‘이갈리아의 딸들’

    은 지난해 ‘파란나라’로 대전 객석을 뜨겁게 달궜던 김수정 연출의 신작으로 우리사회의 차

    별적 요소와 문제 등을 다룬다.

    6월 모나코 몬테카를로 왕립발레단의 ‘신데렐라’(6.18~19)와 11월 프렐조카쥬 발레단의

    ‘프레스코화’(11.9~10), 12월 크리스마스 발레 ‘호두까기 인형’(12.6~8)이 마련된다. 형형

    색색의 무대의상과 입체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 무대, 환상적인 음악으로 완벽한 조

    화를 보여주는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의 모나코 몬테카를로 왕립발레단과 이야기 형상화의

    귀재이며 독특한 미학과 파격적 해석, 관능적 움직임과 뛰어난 안무 테크닉으로 무장한 프

    렐조카쥬 발레단이 기대를 모은다.

    ‘엘리자벳’(2.21~24), ‘플래시댄스’(3.21~24), ‘지킬 앤 하이드’(6.7~9), ‘맘마미

    아!’(11.15~17) 등 4편의 뮤지컬이 준비된다. 특히 영화를 원작으로 한 ‘플래시댄스’는 영

    국 웨스트엔드 오리지널팀의 내한 공연으로, 영화에서 보여줬던 역동적인 댄스와 과감한

    연출 그리고 빌보드를 휩쓴 OST까지 눈과 귀 모두를 만족시킬 작품이다.

    티켓 예매 대전예당 홈페이지, 1544-1556(전용콜센터)

    아이콘 컬렉션

    드라마 컬렉션

    댄스 컬렉션

    뮤지컬 컬렉션

    31

  • 서른 살에 대전시 공영자전거 ‘타슈’로 자전거를 배운 아가씨가 지난해 여름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을 뚫고 자전거로 전국을 일주했다. 3년 동안 그녀는

    자전거로 대전 3대 하천과 대청호반길은 물론이고 4대강, 동해안, 제주도

    등을 다녀왔다.

    대전이 고향으로 서울에서 영어강사로 활동하는 이예리(33) 씨는 15년 가량

    을 캐나다에서 공부했다. 우리나라와 캐나다에서 보낸 시간이 엇비슷하다.

    2014년 말 대전에 돌아온 이 씨는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이듬해 봄 자전거

    타기를 시작했다.

    “대전에 친구가 많지 않으니 심심해 엑스포 남문광장에서 공영자전거 타슈

    를 빌려 자전거를 배웠어요. 광장에서만 타다가 한밭수목원과 3대 하천, 대

    청호 등 대전 시내를 누볐죠.”

    자전거 타고 전국 일주

    이예리 씨

    타슈는 나에게 자유를 주었다

    서른 살에 대전시 공영자전거 ‘타슈’로 자전거를 배워 54일간 전국

    일주한 이예리 씨가 원동 무궁화갤러리 자신의 작품 앞에 서 있다.

    32 It's Daejeon 2019. 02

    글 임연희 사진 박상진자전거 사랑

  • 자신감이 붙은 이 씨는 대전 밖으로 페달을 밟아 지난해 7월 인천 강화도에서 강원도 고

    성까지 해안선을 따라 ‘U’자형으로 54일간 2,336㎞를 달렸다. 짧게는 하루 30㎞, 길게는

    80㎞를 주행했다.

    “전문 라이더에 비하면 조금 달린 것”이라는 이 씨는 “짧은 시간에 완주하는 게 목표가 아

    니라 전국을 여행하기 위한 것이라 즐기며 다녔다”고 했다.

    “제가 모르는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외국인 친구들이 가본 걸 보고 놀라운 한편으로 부끄러

    웠어요. 더 늦기 전에 그동안 못 다녀본 우리 산야를 둘러봐야겠다는 생각에 도전했죠.”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멋진 풍경이 나오면 멈춰 사진을 찍고 그 고장의 특산물을 먹어보는

    여정이었다. 이렇게 찍은 사진들은 이 씨가 전공한 디지털 아트와 결합해 작품으로 탄생했

    다. 지난해 10월 원동 무궁화갤러리에서 자전거를 타는 이 씨의 자화상 전시회도 가졌다.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이 씨의 목표는 더욱 원대해졌다. 북한을 거쳐 중국

    까지 가는 것이란다.

    “자전거를 타고 통일전망대를 지나 고성의 마을 끝까지 갔더니 민통선이니 돌아가라는 안

    내판이 있어 더 이상 갈 수 없었어요. 통일이 되면 북한을 지나 중국까지 달려보고 싶어요.”

    그녀는 “타슈가 아니었으면 용기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언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전의 공영자전거와 잘 만들어진 자전거도로 덕분에 쉽게 자전거를 배우고 전국 일주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했다.

    나이와 상관없이 지금이라도 자전거를 배우라는 이 씨는 “전국을 다녀보니 자전거 타기에

    대전이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다.

    언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전의 공영자전거와

    자전거도로 덕분에

    쉽게 자전거를 배우고

    전국 일주에 도전할 수

    있었죠

    33

  • 서구 용문동 유등천변이 내려다보이는 도로가에

    들어선 창고형 카페 ‘벨로 코펜하겐’의 입구에 큼

    지막한 영어 글귀가 쓰여 있다.

    ‘NO BIKE, NO COFFEE(자전거 없이는 커피도

    없다)’

    벨로 코펜하겐은 자전거(혹은 자전거를 타는 라

    이딩) 없인 커피도 무의미할 만큼 자전거의, 자

    전거를 위한, 자전거에 의한 카페이다. ‘벨로’는

    자전거를 뜻하는 불어이고, ‘코펜하겐’은 세계적

    인 자전거 도시인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따왔다.

    여느 카페처럼 일반 시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며 만남과 휴식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면서, 동시

    에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가 좀 더 편안하게 드나

    들면서 자전거 수리를 하고 자전거를 구경하거나

    구입도 할 수 있는 숍이기도 하다.

    벨로 코펜하겐의 주인장인 이원희 씨(39)는 ‘대전

    시를 세계적인 자전거 선진도시인 코펜하겐처럼

    만들자’는 구체적이면서도 강력한 목표를 갖고

    지난해 8월 벨로 코펜하겐의 문을 열었다.

    그는 “많은 사람들과 일상에서의 자전거의 중요

    한 의미를 나누고 그 가치를 확산시켜 자전거가

    하나의 문화로서 인정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유

    럽의 자전거 선진도시에는 어디에나 흔하게 자전

    거 카페가 있는데, 대전에서는 벨로 코펜하겐이

    최초의 자전거 카페로 문을 연 셈”이라고 말했다.

    자전거 카페답게 자전거가 벽면에 걸려있고 자전

    거 바퀴가 공중에 매달려 있는가 하면, 2018 투

    르드프랑스 위너들의 일러스트와 코펜하겐의 자

    전거 풍경 사진들이 벽면을 채우고 있다. 카페 안

    쪽에는 자전거 전시와 수리를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자전거 커뮤니티를 위한 다양한 강연 및 만남의

    자리도 꾸준하게 열고 있다. 지난 1월 4일엔 덴마

    크에서 자전거 호떡 노점으로 시작해 한국의 문

    화를 알리고 있는 ‘덴마크 호떡청년’으로 유명한

    김희욱 씨의 초청강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1년에 6회 정도 꾸준하게 자전거를 테마

    글 허용주 사진 박상진

    자전거 카페 ‘벨로 코펜하겐’ 이원희 씨

    “어서오세요

    대전 코펜하겐입니다”

    34 It's Daejeon 2019. 02

    자전거 사랑

  • 로 한 커뮤니티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대표 역시 자전거 마니아다. 어렸을 때는 누구나처럼 세발자전거를 타며 즐거

    워했고 대학생이 되면서부터는 자전거가 통학과 출퇴근 수단이 됐다. 그 이후부

    터 지금까지 20년 동안 자전거는 그의 주요 교통수단이다. 대학졸업 후 한때 항

    공사에서 일한 적이 있지만 퇴사 후 미국으로 건너가 자전거와 관련된 사업 아이

    템을 찾아 공부하고 연구하다가 지난 2011년 궁동에 ‘I BIKE EVERYWHERE’의

    약자를 딴 ‘IBE’ 자전거 숍을 열었다. 클래식 자전거를 판매하기도 하고 직접 자

    전거를 디자인해 제작하기도 했다.

    벨로 코펜하겐에서는 자전거를 세워둘 공간이 널찍하게 마련되어 있다. 쫄바지

    비슷한 모양새의 라이딩 복장을 입고 들어와도 전혀 눈치 보지 않아도 된다. 자전

    거를 타고 온 손님이라면 아메리카노를 5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이원희 대표는 “단순하고 1차원적인 이야기 같지만, 자전거를 타다보면 누구나

    기분이 좋아진다. 자전거를 타면 행복해지고 그래서 자전거를 많이 타는 덴마크

    의 행복지수가 높은 것은 아닐까 생각해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전거는

    분명히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이동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벨로 코펜하겐의 문은 늘 열려있다.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자전거를 알

    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도, 혹은 아직 자전거에 대한 관심은 1도 없지만 그저 카페

    에 앉아 차 마시기를 즐기는 사람에게도.

    벨로 코펜하겐

    서구 유등로 511, 010-9241-0884

    35

  • 건물은 우리의 자발적 능력을 부추긴다

    ‘건축을 경험해본 적 있으세요?’ 혹시 이런 질문을 받아 보신 적이 있나요?

    우리가 매일 먹고 자고 일하고 쉬는 곳이 건축물인데 이런 질문을 받으면 글쎄요, 좀 뜬금없겠죠.

    사실 우리가 건축물 안에서 하는 행동이란 게, 문을 열고 들어가 실내를 둘러보고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창문을 여닫고,

    앉거나 서고 결국엔 길게 눕는 정도가 전부일 텐데, 이런 일상적인 움직임에도 무슨 의미가 있다는 건가요?

    글 이민 사진 이유출판 제공

    맛있는 음식을 먹고, 멋진 그림을 보고,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우리는 뭔가 근사한 경험을 한다

    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의미에서 건축을 ‘경험’하는 일도 쉽게 가능할까요?

    의 저자 헨리 플러머(Henry Plummer)는 이라는 책을 통해 건축이

    야말로 ‘경험’의 알파와 오메가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건축이 인간의 마음에 자발적 능력을 불

    러일으킬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모든 건물에는 공간을 누비며 움직이는 우리의 자발적 능력을 자극하는 힘이 담겨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건물의 속성인데, 가령 우리가 지금 이 장소를 어떻게 사용하고 누구를 만

    나야 할지를 결정할 때마다 우리에겐 ‘뭔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발생합니다.

    헨리 플러머에 따르면 ‘이 세계는 우리가 그것에 작용을 가하는 꼭 그만큼만 우리에게 작용’하는

    속성이 있다는 것인데, 만일 건축이 우리의 자발적 능력을 부추긴다면 이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건축으로 인해 우리는 이 세계와 밀도 높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기 때

    문입니다.

    우리의 행위와 자유가 긴밀히 얽혀 있다는 사실은 그동안 주로 철학, 심리학, 사회학 그리고 정치

    의 관점에서 다루어졌으나 그런 경험을 물리적인 환경의 측면, 특히 건축의 관점에서 제기한 논의

    는 흔치 않았습니다. 건축이 우리를 자발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첫 번째 원천이라면, 건축을 ‘경험

    한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지,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따져보는 일은 우리가 매일

    밥상을 차리는 일 만큼이나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필자는 몇 년 전 이 책을 발견하고 나서 ‘아, 나도 이런 책을 쓰고 싶었는데!’하며 반가움과 아쉬움

    을 동시에 느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제 자신의 무능력은 따져보지도 않고 말입니다.

    의 소중한 지면을 빌려 쓰는 이 글은 을 다시 읽으며 우리의 현실을 독

    자들과 함께 되돌아보는 작업이 될 것입니다.

    36 It's Daejeon 2019. 02

    건축에세이 글_이민은 충남대학교,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을 거쳐 이탈리아 로마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수학한 후 나폴리에서 활동했다. 1996년 베니스비엔날레, 2002년 광주비엔날레에 출품했으며 건축가협회상, 서울시 건축상, 김수근 문화상을 수상했다. 다수의 교육 시설, 주거, 미술관 등을 설계했고 ㈜이손건축 대표이다.

  • 이탈리아 시에나 캄포 광장

    37

  • 유럽 여행지에서 이탈리아는 여전히 ‘필수코스’로 인식되고 있다. 건축가가

    아니더라도 이탈리아 하면 수천 년에 걸쳐 지어진 건축물과 현대 건축이 태

    연하게 어울리며 장대한 파노라마를 이룬다는 점을 큰 매력으로 꼽을 것이

    다. 누대에 걸친 삶이 차곡차곡 쌓인 역사경관을 일상의 풍경으로 누리는 사

    람들을 보며 거리를 걷다보면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이 든다. 한편 자신이 태

    어난 시대를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당당히 늘어선 건물들 사이로 어김없이

    나타나는 또 다른 주인공이 있으니 바로 광장이다. 건물과 광장이 하나의 몸

    체로 거주환경의 결을 형성하는 모습은 이탈리아 도시들의 특징인데, 여기

    서 잠시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 있다.

    이탈리아의 상징적인 광장에는 대개 두 가지의 힘이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

    다. 하나는 중심으로 향하는 구심력이고 다른 하나는 주변으로 퍼지는 원심

    력이다. 이들 두 힘은 광장의 어딘가에서 날씨나 인파의 밀도, 이벤트의 성

    격에 따라 변화무쌍한 균형을 이룬다. 저번에 느슨했다면 이번에는 숨 막힐

    듯 강력하게. 시에나의 캄포 광장을 그 전형적인 사례로 들 수 있다. 부채꼴

    모양의 완만한 경사면 아래쪽에서 솟아오른 시청사 건물과 타워가 강력한

    초점을 만드는 동안 주변의 건물군은 광장을 조이듯 둘러싼다. 여기까지만

    보면 주변부가 중심부를 위해 헌신하는 듯하다. 하지만 이 같은 인상은 5~6

    층으로 된 건물군의 아랫도리, 특히 접지부분에서 일어나는 다양하고 느슨

    한 사람들의 움직임을 보는 순간 뒤바뀐다. 주변부가 중심부를 향해 집중하

    는 듯, 한눈을 팔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집중을 요하는 중심부가 산만하고 자유로운 주변부와 공존하는 현상

    은 이탈리아의 광장이 살아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행동의 자유에 무한한 가

    능성과 기회를 부여하는 일이 도시가 시민들에게 제공해야 할 덕목이라면

    광장은 이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장이다. ‘포용력 있는 전체와 작고 복

    작거리는 부분들이 결합한 덕분에 이탈리아의 광장은 다수를 위한 자유를

    가장 훌륭하게 성취한 건축적 사례’가 되었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그런데

    이런 지적이 우리에겐 건축의 영역을 넘어서는 폭넓은 메시지로 다가오는

    까닭은 무엇일까. 우리 역시 일정한 형식 안에서 공동체의 통일성을 느끼면

    서도 동시에 개인의 개별성을 드러내길 원하는데 이게 잘 안 되는 세상에 살

    고 있기 때문일지 모른다.

    이탈리아 시에나 캄포 광장

    통일성과 개별성이 공존하는 열린 공간

    38 It's Daejeon 2019. 02

    건축에세이

  • 수많은 사람이 동일한 전체 공간에서도 개인의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유서 깊은 이탈리아 도시와 마을들의 뚜렷한 특징

    이다. 가장 훌륭하고 유명한 예로, 로마의 캄피돌리오 광장, 시에나의 캄포 광장, 몬테풀치아노의 중앙 광장, 피엔차의 자그마한

    비오 2세 광장, 산 지미냐노의 치스테르나 광장, 베네치아의 산마르코 광장을 꼽을 수 있다.

    이 광장들에는 지형이 다양하고 서로 대비를 이루는 언저리들이 풍부할 뿐 아니라 활기차고 쉽게 잊히지 않는 빈 공간들이 있어

    자유를 살아 숨 쉬게 한다. 통일성과 다양성, 집중과 분산, 권위와 전복이 공존하는 것이다.

    그 결과 이 광장들은 공공 행사가 열릴 때 대규모 군중이 만드는 도시 정체성을 장려하면서도 동시에 소집단이나 개인에게 다수

    의 매력적인 가능성을 열어주고 즉흥적 행동과 실수의 여지를 넉넉히 제공한다. 본문 132쪽

    이탈리아 시에나 캄포 광장

    39

  • 구암도서관 생각하는 인문학

    주제 서양의 주식인 빵과 우리가 흔히 먹는 빵은

    무엇이 다른가?

    강사 신경임(인하대 정치외교학과 강사)

    일시 2.19(화) 19:00~21:00

    장소 구암센터 2층 인문학 강의실

    문의 구암센터(601-6565)

    진격의 독서단 정기 독서토론

    일시 2.14(목) 19:00

    장소 중구 선화동 계룡문고 세미나실

    도서 루크 라인하트 작

    대상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

    문의 김운하 소설가 010-5173-4017

    한밭도서관 도서관 문화학교

    대상 초등학생 및 일반 강좌별 24명

    교육비 무료(교재 및 재료비 별도)

    접수 2.16(토) 홈페이지 선착순

    문의 자료운영과(270-7485)

    애니어그램으로 보는 우리아이 속마음

    대상 일반 24명

    기간 3.13~5.1 매주 수 10:00~12:00(8회)

    강사 이정연(애니어그램 강사)

    그림책 테라피-그림책이면 충분하다

    대상 일반 24명

    기간 3.14~5.2 매주 목 10:00~12:00(8회)

    강사 김영미( 저자)

    대전북포럼(Book Forum) 저자와의 만남

    저자 반극동

    일시 2.7(목) 19:00

    장소 대전시민대학 컨퍼런스 홀

    저자 오세정

    일시 2.14(목) 17:00

    장소 한밭도서관 생활문화센터 강의실

    저자 박봉주

    일시 2.21(목) 17:00

    장소 한밭도서관 생활문화센터 강의실

    인문학 그림책 여행

    그림책 권정생 작

    일시 2.11(월) 9:00

    장소 소제동 벽화마을과 대동 하늘공원

    그림책 한경은 작

    일시 2.25(월) 9:00

    장소 방동저수지와 성북동 산림욕장

    출발 시청역 6번 출구

    참가비 2만 원

    이응노미술관 별별 이야기

    일시 2.27(수) 19:00~20:30

    장소 이응노미술관 로비

    주제 외국인과 유학생이 들려주는 교육이야기

    문의 이응노미술관(611-9800)

    신탄진도서관 정보화교육

    컴퓨터 기초&인터넷 활용

    접수 2.18(월)부터 선착순 대상 성인 15명

    일시 3.4(월)~21(목) 매주 월~목 10:00~12:00

    내용 윈도우7 사용법, 컴퓨터 기초, 인터넷 정보

    검색

    문의 전자정보실(608-5526)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상설 미디어교육

    신청 마감까지 홈페이지

    문의 시청자사업팀(865-3721)

    라디오 리포터

    내용 시민의 눈과 목소리로 지역 현안 취재해

    청취자 참여 프로그램 제작

    일시 2.11(월)~27(수) 10:00~12:00

    장소 센터 일반교육실1 대상 일반시민 15명

    일상vlog 제작교실

    내용 기획, 촬영, 프리미어를 활용한 편집교육을

    통해 일상을 담는 브이로그 제작

    일시 2.12(화)~28(목) 19:00~21:00

    장소 센터 디지털교육실2 대상 일반시민 20명

    포토샵 활용

    내용 포토샵 CS6 사용법과 기초활용 교육

    일시 2.11(월)~27(수) 10:00~12:00

    장소 센터 디지털교육실1 대상 일반시민 20명

    1인 미디어제작실 활용교육

    내용 센터 내 시설인 ‘1인 미디어 제작실’

    활용장비 소개 및 사용법 교육

    일시 2.12(월)~14(수) 19:00~21:00

    장소 센터 1인 미디어 제작실 대상 일반시민 5명

    미디어윤리교실-유튜브 바로알기

    내용 초등학생을 위한 유튜브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활용 교육

    일시 2.21(목) 13:00~15:00

    장소 센터 일반교육실2 대상 초등학생 30명

    원데이 미디어클래스

    내용 1인 미디어 영상콘텐츠 편집을 위한

    프리미어 기초부터 실전 교육

    일시 2.23(토) 13:00~15:00

    장소 센터 디지털교육실1 대상 일반시민 20명

    ※ 수강료를 밝히지 않은 강좌는 무료이며 주최 측 사정에 따라 일정과 내용 변경될 수 있음.

    2월

    시민강좌

    40 It's Daejeon 2019. 02

    시민강좌

  • 20여 년 전만 해도 관공서 은행 등지에서 도장은 필수 지참

    물이었다. 하지만 도장 날인 자리에 사인이 자리하더니 그마

    저도 전자문서로 바뀌면서 사인할 일도 줄어들었다. 사인할

    일도 준 마당에 도장은 더더욱 자리를 잃어 관공서 앞에 즐

    비하던 도장가게도 이제는 찾아보기 어렵다.

    도장 찍을 일은 대폭 줄었지만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수제도장을 가지려는 사람들은 오히려 늘고 있다. 특별한 날

    을 기념하고 선물하기 위함이란다. 결혼을 기념해 예단에 신

    랑신부 도장을 넣기도 하고 아기 생일에 예쁜 그림과 좋은

    글귀를 새긴 도장을 선물하는 사람들도 있다.

    20여 년 웹 디자이너로 일하던 이은영 씨(46)는 심심풀이로

    하나씩 만들기 시작한 수제도장이 인기를 끌자 ‘수작(手作)

    부리다’라는 1인 공방을 차렸다.

    지난해 4월 북부여성가족원 창업보육실에 입주한 이 씨는

    사업자등록까지 낸 사장님이다.

    그녀는 매일 아침 10시 사무실에 나와 시안을 구상한 뒤 도

    장을 새겨 예쁘게 웹 디자인해 SNS에 올린다. 주문이 들어

    오면 고객과의 1대 1 상담을 통해 주문자가 원하는 그림과

    글씨를 넣은 도장을 만든다. 도장 한 개 값은 4만 원 정도다.

    “각자의 이름이 다르듯 고객의 취향과 요구에 맞춰 이 세상

    에 하나뿐인 100% 수제도장을 만든다”는 이 씨는 “일상에

    서 사용하기 위해 도장을 주문하기도 하지만 선물이나 장식

    용으로 구입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했다.

    날카로운 전각칼을 사용해 위험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다는 게 이 씨의 설명이다. “초보자도 하루 2~3시간

    씩 두 달 정도 배우면 자신의 도장을 만들 수 있어요. 칼 잡

    는 방법을 배우고 디자인만 구상하면 도장을 새기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죠.”

    수제도장 강좌도 여는 이 씨는 “도장은 제게 상품인 동시에

    작품이기에 전시회를 열고 해외에 나가 한국적 정서와 멋을

    소개하는 게 꿈”이라고 들려줬다.

    글 임연희 사진 박상진

    수작(手作)부리다 유성구 대덕대로 1175

    북부여성가족원 503호

    수강문의 010-5534-3524

    인스타그램 sj_burida

    카카오스토리 수작부리다

    개성 듬뿍 담긴 나만의 도장 만들기

    수작부리다

    창업시대

    41

  • 대전어린이회관 VR·AR접목 20일 재개관

    개관 10주년을 맞은 대전어린이회관이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하고 20일(수) 재개관한다.

    유성구 월드컵경기장 동관 1층에 위치한 어린이회

    관은 지난 2009년 11월 개관한 12세 이하 어린이

    를 대상으로 한 체험형 복합문화시설이다.

    기존 체험존이 세계, 과학, 스포츠, 직업 등 테마별

    핸즈온 방식으로 구성돼 놀이와 함께 소·대근육 발달에 도움을 주었다면 새롭게 변화된 체험존은 AR

    과 VR을 활용한 놀이가 특징이다. 문의 대전어린이회관 824-5500

    ‘만 6세 미만’ 아동수당 3월 31일까지 신청

    만 6세 미만 아동 전원에게 지급되는 아동수당 신청이

    시작됐다. 2013년 2월 1일 이후 태어난 아동 중 아동

    수당을 한 번도 받지 않았던 신규 대상자가 있는 가정

    은 오는 3월 31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지난해 도입된 아동수당은 올해부터는 부모의 소득·재

    산과 상관없이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고 소득인정액 기

    준에 걸려 월 5만 원만 받던 아동도 올해부터는 1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오는 9월부터는 지급 대상이 만 7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 모바일 앱으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보건복지상담센터 129

    장기소액연체자 2월까지 채무조정 신청하세요

    금융위원회는 원금 1,000만 원 이하 채무를 10년 이상 연체한 취약계층의 채무를 면제하는 장기소

    액연체자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채무원금 1,000만 원 이하, 10년 이상 연체, 소득수준이 복지부

    고시 중위소득 60% 이하이며 재산이 없는 채무자는 2월말까지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전국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및 자산관리공사 지부로 하면 된다.

    문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1397, 자산관리공사 지부 1588-3570

    시민

    강좌

    나 알

    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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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270-2631 ※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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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인 의료비 지원 사업 3월 21일까지 연장

    대전문화재단이 광역지자체 소속 문화재단 최초로 시행하는 ‘예술인 의료비 지원 사업’을 3월 21일까

    지 연장 접수한다. 대상자는 ‘예술인 복지법’에 따른 예술 활동 증명을 완료한 예술인으로 가구원 소득

    합산 금액(중위소득 80% 이하)과 자산기준(1억 3,500만 원)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한다.

    지원 금액은 1인 최대 500만 원으로 입원비·수술비 등 실질적인 본인 부담금을 해당 의료기관에 직

    접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단순 검사비, 소형 의료기관(의원, 보건소 등)에서 단기치료와 검사

    가 가능한 질병 및 소액 진료비는 제외된다.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우편(중구 중앙로 32 대전문화재

    단) 혹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 문화재단 정책홍보팀 480-1023

    시민이 주인입니다

    참여시정

    42 It's Daejeon 2019. 02

    지역마당

  • 평생교육진흥원 e-시민대학 스튜디오 무료 개방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은

    시민들이 온라인 교육 콘

    텐츠 제작에 사용할 수

    있도록 e-대전시민대학

    스튜디오를 무료 개방한

    다. 진흥원 보문산관 6층

    에 위치한 스튜디오는 수요자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전자칠판,

    촬영용 카메라, 모니터링 TV, 편집용 PC 등이 구비돼 있다.

    시민 누구나 공익적 목적으로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