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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6일 수요일2 종 합
업계 1위 제주 삼다수의 판권을 놓고
생수업계의 뜨거운 물전쟁 이 본격화
하고 있다.
15일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개발공
사 등에 따르면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
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오는 31일까
지 제주삼다수를 위탁 판매할 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위탁판매를
맡아왔던 광동제약과의 계약기간이 오
는 12월 14일 만료되기 때문이다. 앞서
광동제약은 2012년 제주개발공사로부
터 4년 만기의 삼다수 독점판매권을
따낸 후 목표치 달성 등 부대조건에 의
해 계약을 1년 더 연장했다.
업계 등에 의하면 제주개발공사는
제안서를 토대로 일주일 가량 평가를
한 뒤 빠르면 다음달 6일쯤 우선협상
대상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
주도개발공사는 입찰 업체의 삼다수
판매 가격보다는 향후 판매 방식과 마
케팅 계획을 중심으로 평가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삼다수 판권을 잡으면 업계 1위는
따놓은 당상이다. 지난해 기준 삼다수
의 국내 생수시장 점유율은 41.5%로
각각 10% 안팎인 2위 아이시스(롯데칠
성음료), 3위 백산수(농심)와 큰 격차
를 보이고 있다. 더구나 생수시장의 규
모가 매년 10%씩 성장해 2020년에는 1
조원대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됨
에 따라 생수업계의 각축전도 치열한
상황이다.
이번 입찰에는 현재 판권을 보유한
광동제약을 포함해 5년전 탈락했던 롯
데칠성음료, 코카콜라음료(LG생활건
강 자회사), 남양유업, 웅진식품, 샘표
식품, 아워홈 등이 재도전할 것으로 예
상되고 있다. 최근 생수시장에 뛰어든
신세계푸드의 참여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입찰참여 희망 업체들은 심사에 대
비해 판매전략이나 유통능력 등 기본
적인 사항 뿐만 아니라 제주도 기여방
안 등도 주도면밀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동제약의 재계약 의지가 확실한
가운데 반면 2012년 삼다수 독점권 판
매권을 상실한 농심과 CJ제일제당 등
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
지고 있다.
5년간 위탁판매했던 광동제약의 수
성이냐, 아니면 재도전 업체들의 첫 정
상고지 정복이냐하는 제주 삼다수 판
권 전쟁은 것은 앞으로 20여일 후 판가
름 날 전망이다.
조상윤기자 [email protected]
삼다수 판권 놓고 달아오른 물의 전쟁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송재호 위원
장이 16일 취임하는 가운데 취임 후 첫
행보로 지역 언론사 기자들을 만난다.
지역발전위원회는 15일 송 위원장이
이날 오전 취임식을 가진 뒤 청와대 춘
추관 출입 지역 기자단과의 오찬을 가
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번 춘추관 지역 기자
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문재인 정부 지
역발전위원회의 본격적인 출범에 앞서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
하고, 지역발전위원장으로서의 계획과
포부를 밝힐 전망이다. 춘추관 지역 기
자실에는 한라일보를 비롯해 전국 지
역 언론 30여개 사가 출입하고 있다.
송 위원장은 임명 직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참여정부에서 국가균형
발전위원회로 시작된 지역발전위원
회는 지역 언론과의 소통을 매우 중
요하게 여긴 바 있다 며 지역발전위
원장으로서 보다 능동적으로 지역 현
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사람 중심 국
가균형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
다 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국가 균형발전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
행하기 위해 2003년에 발족한 대통령
자문기관이다. 송 위원장은 제주출신
으로 제주대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11
일 신임 지역발전위원장에 임명됐다.
송 위원장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서울=부미현기자 [email protected]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5일
도민 역량을 하나로 모아서 제주의
가치를 키우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
끄는 원동력으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제주학생문화원 대
강당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기념
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제주는 지금
급격한 사회 경제적 발전으로 인한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위기는 곧 기
회 라며 변화와 혁신을 통한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민사회의 힘
을 모아가고 있다 고 언급한 뒤 도민
역량을 결집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
끄는 원동력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
조했다.
원 지사는 1909년 의병 항쟁, 1918
년 무오 법정사 항일운동, 1919년 조천
만세 운동, 1932년 해녀 항일운동 등
제주는 자랑스러운 항일의 역사를 갖
고 있다.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항일
정신은 마침내 조국 광복의 결실을 맺
었다 며 고난에 굴복하지 않고, 희망
을 포기하지 않았던 선열들의 기개는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DNA로 이어져
오고 있다. 6 25전쟁의 폐허를 극복하
고 세계사에 유례없는 경제성장과 민
주화라는 기적을 이뤄냈다 고 선열들
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원 지사는 특히 경제, 외교, 안보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우리가 마주하고 있
는 과제들이 아무리 많고, 어려워도 우
리 민족에게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저
력과 경험이 충분하다 면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제대로 예우하
고 존경하는 공동체의 전통을 바르게
세워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주국립묘지 조성사업, 제
주보훈회관 건립을 비롯한 보훈사업들
이 도민들의 정성 속에서 제대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 고
다짐했다.
경축식 이후 원 지사는 애국지사를
비롯해 200여명의 광복회원들과 오찬
을 갖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념식
에 앞서 조천만세동산 소재 애국선열
추모탑에서는 각급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애국선열들에 대한 참
배가 있었다.
조상윤기자 [email protected]
광복절에도… 보기 힘든 태극기 제72주년 광복절인 15일 제주시내 한 아파트단지에선
대다수 가구가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아 광복절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광복
절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도록 관계 기관 단체를비롯해 전 도민이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했다. 강희만 기자
제주도가 다양한 재능을 가진 청년강
사 육성을 위해 강의료 지원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7 청년강사를
응원합니다 사업을 통해 도내 청년강
사(만 19세에서 만 34세 이하)가 직접
만든 30개 강좌에 회당 8만원의 강사
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청년강사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직
접 모집한 수강생 5명 이상을 대상으
로 장소와 시간의 제약 없이 강의를 진
행하면 된다. 단 각 강좌당 강의횟수는
최대 10까지로 제한된다. 개설 강좌는
코딩과 빅데이터 강좌에서 놀이체육,
면접스피치와 컨설팅 등까지 다양하
다. 수강생은 무료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손정경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성희롱 예방 교육을
담당하는 전문강사 40명을 양성한다고
15일 밝혔다.
근무지가 제주도에 있다는 조건 아
래 공공기관 종사자, 도내 여성 시민단
체 종사자, 도내 인문사회계열 대학원
을 재학하거나 졸업한 사람은 성희롱
예방 전문강사 교육 과정을 신청할 수
있다. 또 도내 성희룡 관련 업무 연구
강의 경력이 있는 사람도 신청이 가능
하다. 다만 교육은 서류전형을 통과해
야 받을 수 있다.
제주자치도는 오는 31일까지 한국양
성평등교육진흥원(02-3156-6132)에서
교육 신청을 받는다. 서류전형을 통과
한 합격자는 다음달 8일 이곳 홈페이
지에 공지된다.
이상민기자 [email protected]
제주 서부지역에 조성된 영어교육도시
와 제주신화월드 인근 지역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이 지역을 안
내하는 도로 안내판 등 안내시스템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방문객들이 혼
선을 빚고 있다.
특히 영어교육도시와 제주신화월드
는 타 지역 주민들의 방문이 많다 보니
주소, 도로안내판, 내비게이션 안내 등
에 의존할 수 밖에 없지만 아직까지 제
대로 안내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때문에 렌터카를 이용하는 방문객들
이 길을 잘못 들어 역주행하는 사례도
발생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실제 동광육거리 인근에는 영어교육
도시와 서머셋 제주신화월드를 찾아가
려는 이들의 렌터카 운전자들이 헤매
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제주 최초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복
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는 오는 9월말
1차 개장을 앞두고 있다. 최근 람정제
주개발(주)은 제주신화월드 개장 일정
등을 밝혔다.
우선 신화테마파크가 오는 9월 30일
에 가장 먼저 문을 연다. 이에 앞서 제
주신화월드의 첫 숙박시설인 서머셋
제주신화월드가 지난 4월 문을 열었지
만 이곳을 찾는 이들은 길찾기가 어렵
다고 호소하고 있다.
고모(48)씨는 내비게이션에 주소를
입력해 검색해도 엉뚱한 곳만 나와서
주변을 몇 번 돌고서야 입구를 찾을 수
있었다 며 대규모 시설이 개장을 앞
두고 있는데도 이처럼 찾기 어렵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고 말했다.
영어교육도시도 상황은 마찬가지이
다. 속속 국제학교들이 개교하면서 상
황이 급변하고, 대규모 공동주택도 잇
달아 들어서면서 주변 상황이 급변하
고 있어 길찾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
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영어교육도시 입주민 이
모(39)씨는 국제적 학교들이 들어선
지역이라고 보기에는 교통안내시설 등
이 너무 부족하다 며 입주민들과 방
문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조기에
안내시스템이 갖춰졌으면 한다 고 말
했다. 이현숙기자 [email protected]
어려운 길 찾기… 사고 위험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