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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경찰서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 유로 승용차에 불을 지른 혐의로 조모 (23)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14일 오 전 4시20분쯤 서귀포시 대포동 도로상 에 주차된 김모(22)씨의 차량 조수석 뒷타이어 하부에 나뭇가지 등을 쌓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조수석 뒷타이어 와 주유구 및 뒷 범퍼 부위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흥준기자 항공기 부품과 항공사의 서버 문제 등 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가 잇따라 지연 운항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3일 오후 3 시30분쯤 제주항공의 항공권 발급 서 버가 장애를 일으켜 일부 승객들의 탑 승 수속이 지연됐다. 서버를 고치는 동안 수기로 항공권 을 작성해 발급하느라 탑승 수속에 시 간이 걸렸고 이 때문에 제주공항을 오 가는 제주항공 항공기 20여 편이 약 두 시간 가량 지연 운항했다고 항공사 측 은 밝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서버는 장애를 일으킨 지 3시간 반만에 복구했다 전했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4시55분쯤에는 제주를 출발해 김포로 갈 예정이던 아 시아나 항공기가 부품 교체 문제로 6 시간 가량 지연운항했다. 이상민기자 22일 오후 3시55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감귤과수원에서 불이 나 20여 분만에 꺼졌으나 이모(74)씨가 숨졌다. 화재로 인해 감귤나무 10본 및 삼나 무 15본 일부가 소실됐다. 동부소방서와 경찰은 거동이 불편한 이씨가 과수원 배수구 근처에서 소각 을 하다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 등을 조 사 중이다. 조흥준기자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한달도 되지 않 아 또다시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40대 에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송재윤 판 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좌모(44)씨에 징역 6월을 선고했다. 좌씨는 2017년 12월 1일 오후 8시55 분 제주시내 자신의 집 앞에서 차를 몰 아 1㎞ 가량 이동하던 중 무면허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28%였다. 송 판사는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음주와 무면허 운전으로 4차례나 처벌 받고, 2017년에도 적발돼 징역 6월 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지 한달도 되지 않은 상황에 또다시 범행을 했다 실형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현숙기자 한국전쟁 당시 최전방을 종횡무진 누 비던 18살 소대장 은 이제 백발이 성 성한 할아버지가 됐지만, 아직도 그의 눈빛에는 나라를 위해 싸웠다는 자부 심이 느껴졌다. 제주 출신으로 한국전쟁과 베트남전 쟁에 모두 참전한 오동진(85)씨를 6 2 5전쟁 68주년을 맞아 제주시 화북동 자택에서 만났다. 그는 70년 가까운 세 월이 지났음에도 당시의 상황을 또렷 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제주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오 씨는 1952년 2월 20일 18살의 나이에 자원입대했다. 당시에는 문맹자가 았던 터라 오씨는 글을 안다는 이유로 사병이 아닌 하사관교육대에서 3개월 간의 훈련을 받고 이등중사(병장) 계급장을 달게됐다. 이후 곧바로 장교 후보생 모집 공고 가 나왔다. 하지만 당시 18살이었던 오 씨는 20세 이상 이라는 제한 기준 때 문에 지원을 할 수 없었다.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나이를 속여 지원서를 제출해 시험에도 합격했습니 다. 다행히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고, 19 52년 10월 11일 창군 이래 유일한 18살 소위가 됐습니다. 18살 소위의 첫 임무는 소대원 40명 을 인솔해 최전방 강원도 인제군 서화 리를 방어하는 것이었다. 1952년은 휴 전협정이 한창 이뤄지던 시기로 한 치 의 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남과 북 모두가 치열한 고지쟁탈전 을 벌이던 때였다. 한국전쟁에서 400만명의 사상 자가 나왔는데 이중 300만명이 이 고 지쟁탈전에서 희생됐다. 소대원들은 나보다 전부 나이가 많 았고, 떨어진 군화 밑창을 칡 덩굴로 묶고 싸우는 등 보급도 형편이 없었어 요. 하지만 제일 힘들었던 것은 언제 북한군이 습격할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에요. 그래서 임무 외에 극도의 스트레 스를 받고 있는 소대원들을 격려하는 것이 주된 일이었습니다. 차라리 공격 하는 것이 나을 정도였어요. 열악한 상황에서도 오씨는 분전을 거듭 했지만, 결국 부상을 당하고 만 다. 고지를 탈환하는 작전에 투입돼 왼 쪽 팔에 관통상을 당하고, 네이팜탄이 팔에 달라붙어 화상을 입었다. 하체에 는 폭탄 파편이 꽂혔다. 네이팜탄이 몸에 붙으면 아무리 발 버둥쳐도 절대 불이 꺼지지 않아요. 그 만큼 연소력이 강력한 물질입니다. 결 국 정신을 잃었고 눈을 떠보니 병원이 었습니다. 오씨는 수개월의 치료를 마치고 다 시 복귀했고, 1953년 7월 27일 휴전이 될 때까지 전장을 지켰다. 이후 1965년 맹호부대 제1진으로 월남전에 참전하 는 등 대령으로 예편할 때까지 30여년 동안 군생활을 이어갔다. 이 기간 받은 훈장과 표창만 해도 15개나 된다. 군복을 벗은 뒤 오씨는 고향인 제주 로 돌아와 여태껏 살고 있다. 치열한 전장에서 40명의 전우를 이끌던 18살 소대장은 이제 80을 훌쩍 넘긴 노병이 됐다. 그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 은 말을 물었다. 전쟁은 겪어본 사람 만이 그 참혹 함을 압니다. 부디 전우들의 희생을 잊 지 않고 오래도록 기억해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송은범기자 [email protected] 무사증으로 입국한 중국인들의 무단이 탈을 도운 알선책이 6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012년 3월 중국 인 7명의 무단이탈을 도운 혐의(제주 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 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 등)로 알선총 책인 중국인 A(55)씨를 구속해 수사 하고 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A씨는 부하조직원 3명과 함께 중국 인 7명으로부터 1인당 900만원씩을 받 고 위조된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다른 지방으로 이탈하도록 도운 혐의를 받 고 있다. 당시 경찰은 국내 총책을 포함한 내 외국인 알선책 3명과 무단이탈을 시도 한 중국인 7명 등 10명을 검거해 그중 9명을 구속했으나 A씨는 중국에서도 가명을 사용하는 등 추적단서가 부족 해 검거하지 못했다. 경찰은 올해 2월 2012년 범행 당시 와 같은 가명으로 취업을 알선하는 중 국인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 를 재개해 지난 17일 낮 12시쯤 인천국 제공항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올해 4월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확인됐다. 손정경기자 송삼현 신임 제주지 검장(57 사진)이 민의 신뢰를 받는 제 주지검이 되도록 역 실정에 맞는 적절 한 검찰권 행사로 제 주의 지속가능한 전에 기여하겠다 고 밝혔다. 송 지검장은 22일 제주지검 대회의 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검찰 안팎의 상황이 엄중한 시기에 부임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직원 모 두 사건 하나하나에 충실한 수사와 타 당한 법 적용은 물론 적법절차를 준수 절차적 정의를 놓치지 않아야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검 찰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국민이 필 요로 하는 검찰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고민할 뿐만 아니라 매사에 항상 겸손 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임하는 검찰이 되어 줄 것을 당부한다 고 덧붙였다. 송 지검장은 또 검찰의 존재가치를 구현하는 업무 수행도 강조했다. 그는 사법제도 전반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높고 검찰의 변화를 바라는 요구도 계 속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국민 이 필요로 하는 업무를 수행해 검찰의 존재가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해야한 고 당부했다. 전남 고흥 출신인 송 지검장은 1991 년 사법시험(33회)에 합격, 1994년 사 법연수원(23기)을 수료했다. 손정경기자 2018년(단4351년) 6월 25일 월요일 4 한국전쟁 당시 18살의 어린 나이에 소위로 임관해 전쟁터를 누빈 오동진(85)씨가 사진첩을 보여 주며 당시 상황을 들려주고 있다. 송은범기자 6 25전쟁 68주년 18살 소대장 참전용사 오동진드디어여름!… 수욕장 개장도내 해수욕장일제개장한 가운데 무더운 씨를 보인 24일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해수욕장 에는 많은 피서객들이 찾아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강희만기자 제주지검무사증입국인 이탈 알선총책 검거 나라위해 희생한 영웅 들 잊어선 안돼 중 2학년때 원입대창군래 유일 10대 소위 우 40명 고고중 폭탄 파편 맞에는 맹호부대 1진월남제주 아시아나항공 잇따라 지연집유간중 면허 40대 실형 승용차불지른 20대 덜미 원 화재 70대 숨져

나라위해희생한 영웅들잊어선안돼 송삼현 제주지검장 취임pdf.ihalla.com/sectionpdf/20180625-75730.pdf · 서귀포경찰서는자신을무시한다는이 유로승용차에불을지른혐의로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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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나라위해희생한 영웅들잊어선안돼 송삼현 제주지검장 취임pdf.ihalla.com/sectionpdf/20180625-75730.pdf · 서귀포경찰서는자신을무시한다는이 유로승용차에불을지른혐의로조모

서귀포경찰서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

유로 승용차에 불을 지른 혐의로 조모

(23)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14일 오

전 4시20분쯤 서귀포시 대포동 도로상

에 주차된 김모(22)씨의 차량 조수석

뒷타이어 하부에 나뭇가지 등을 쌓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조수석 뒷타이어

와 주유구 및 뒷 범퍼 부위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흥준기자

항공기 부품과 항공사의 서버 문제 등

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가 잇따라

지연 운항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3일 오후 3

시30분쯤 제주항공의 항공권 발급 서

버가 장애를 일으켜 일부 승객들의 탑

승 수속이 지연됐다.

서버를 고치는 동안 수기로 항공권

을 작성해 발급하느라 탑승 수속에 시

간이 걸렸고 이 때문에 제주공항을 오

가는 제주항공 항공기 20여 편이 약 두

시간 가량 지연 운항했다고 항공사 측

은 밝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서버는 장애를

일으킨 지 3시간 반만에 복구했다 고

전했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4시55분쯤에는

제주를 출발해 김포로 갈 예정이던 아

시아나 항공기가 부품 교체 문제로 6

시간 가량 지연운항했다. 이상민기자

22일 오후 3시55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감귤과수원에서 불이 나 20여

분만에 꺼졌으나 이모(74)씨가 숨졌다.

화재로 인해 감귤나무 10본 및 삼나

무 15본 일부가 소실됐다.

동부소방서와 경찰은 거동이 불편한

이씨가 과수원 배수구 근처에서 소각

을 하다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 등을 조

사 중이다. 조흥준기자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한달도 되지 않

아 또다시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40대

에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송재윤 판

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좌모(44)씨에

징역 6월을 선고했다.

좌씨는 2017년 12월 1일 오후 8시55

분 제주시내 자신의 집 앞에서 차를 몰

아 1㎞ 가량 이동하던 중 무면허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28%였다.

송 판사는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음주와 무면허 운전으로 4차례나 처벌

받고, 2017년에도 적발돼 징역 6월 집

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지 한달도 되지

않은 상황에 또다시 범행을 했다 고

실형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현숙기자

한국전쟁 당시 최전방을 종횡무진 누

비던 18살 소대장 은 이제 백발이 성

성한 할아버지가 됐지만, 아직도 그의

눈빛에는 나라를 위해 싸웠다는 자부

심이 느껴졌다.

제주 출신으로 한국전쟁과 베트남전

쟁에 모두 참전한 오동진(85)씨를 6 2

5전쟁 68주년을 맞아 제주시 화북동

자택에서 만났다. 그는 70년 가까운 세

월이 지났음에도 당시의 상황을 또렷

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제주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오

씨는 1952년 2월 20일 18살의 나이에

자원입대했다. 당시에는 문맹자가 많

았던 터라 오씨는 글을 안다는 이유로

사병이 아닌 하사관교육대에서 3개월

간의 훈련을 받고 이등중사(병장)

계급장을 달게됐다.

이후 곧바로 장교 후보생 모집 공고

가 나왔다. 하지만 당시 18살이었던 오

씨는 20세 이상 이라는 제한 기준 때

문에 지원을 할 수 없었다.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나이를 속여

지원서를 제출해 시험에도 합격했습니

다. 다행히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고, 19

52년 10월 11일 창군 이래 유일한 18살

소위가 됐습니다.

18살 소위의 첫 임무는 소대원 40명

을 인솔해 최전방 강원도 인제군 서화

리를 방어하는 것이었다. 1952년은 휴

전협정이 한창 이뤄지던 시기로 한 치

의 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남과 북

모두가 치열한 고지쟁탈전 을 벌이던

때였다. 한국전쟁에서 400만명의 사상

자가 나왔는데 이중 300만명이 이 고

지쟁탈전에서 희생됐다.

소대원들은 나보다 전부 나이가 많

았고, 떨어진 군화 밑창을 칡 덩굴로

묶고 싸우는 등 보급도 형편이 없었어

요. 하지만 제일 힘들었던 것은 언제

북한군이 습격할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에요. 그래서 임무 외에 극도의 스트레

스를 받고 있는 소대원들을 격려하는

것이 주된 일이었습니다. 차라리 공격

하는 것이 나을 정도였어요.

열악한 상황에서도 오씨는 분전을

거듭 했지만, 결국 부상을 당하고 만

다. 고지를 탈환하는 작전에 투입돼 왼

쪽 팔에 관통상을 당하고, 네이팜탄이

팔에 달라붙어 화상을 입었다. 하체에

는 폭탄 파편이 꽂혔다.

네이팜탄이 몸에 붙으면 아무리 발

버둥쳐도 절대 불이 꺼지지 않아요. 그

만큼 연소력이 강력한 물질입니다. 결

국 정신을 잃었고 눈을 떠보니 병원이

었습니다.

오씨는 수개월의 치료를 마치고 다

시 복귀했고, 1953년 7월 27일 휴전이

될 때까지 전장을 지켰다. 이후 1965년

맹호부대 제1진으로 월남전에 참전하

는 등 대령으로 예편할 때까지 30여년

동안 군생활을 이어갔다. 이 기간 받은

훈장과 표창만 해도 15개나 된다.

군복을 벗은 뒤 오씨는 고향인 제주

로 돌아와 여태껏 살고 있다. 치열한

전장에서 40명의 전우를 이끌던 18살

소대장은 이제 80을 훌쩍 넘긴 노병이

됐다. 그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

은 말을 물었다.

전쟁은 겪어본 사람 만이 그 참혹

함을 압니다. 부디 전우들의 희생을 잊

지 않고 오래도록 기억해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송은범기자 [email protected]

무사증으로 입국한 중국인들의 무단이

탈을 도운 알선책이 6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012년 3월 중국

인 7명의 무단이탈을 도운 혐의(제주

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

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 등)로 알선총

책인 중국인 A(55)씨를 구속해 수사

하고 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A씨는 부하조직원 3명과 함께 중국

인 7명으로부터 1인당 900만원씩을 받

고 위조된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다른

지방으로 이탈하도록 도운 혐의를 받

고 있다.

당시 경찰은 국내 총책을 포함한 내

외국인 알선책 3명과 무단이탈을 시도

한 중국인 7명 등 10명을 검거해 그중

9명을 구속했으나 A씨는 중국에서도

가명을 사용하는 등 추적단서가 부족

해 검거하지 못했다.

경찰은 올해 2월 2012년 범행 당시

와 같은 가명으로 취업을 알선하는 중

국인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

를 재개해 지난 17일 낮 12시쯤 인천국

제공항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올해 4월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확인됐다. 손정경기자

송삼현 신임 제주지

검장(57 사진)이 도

민의 신뢰를 받는 제

주지검이 되도록 지

역 실정에 맞는 적절

한 검찰권 행사로 제

주의 지속가능한 발

전에 기여하겠다 고 밝혔다.

송 지검장은 22일 제주지검 대회의

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검찰 안팎의

상황이 엄중한 시기에 부임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며 직원 모

두 사건 하나하나에 충실한 수사와 타

당한 법 적용은 물론 적법절차를 준수

해 절차적 정의를 놓치지 않아야 한

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검

찰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국민이 필

요로 하는 검찰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고민할 뿐만 아니라 매사에 항상 겸손

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임하는 검찰이

되어 줄 것을 당부한다 고 덧붙였다.

송 지검장은 또 검찰의 존재가치를

구현하는 업무 수행도 강조했다. 그는

사법제도 전반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높고 검찰의 변화를 바라는 요구도 계

속되고 있다 며 이럴 때일수록 국민

이 필요로 하는 업무를 수행해 검찰의

존재가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해야한

다 고 당부했다.

전남 고흥 출신인 송 지검장은 1991

년 사법시험(33회)에 합격, 1994년 사

법연수원(23기)을 수료했다. 손정경기자

사 회2018년(단기 4351년) 6월 25일 월요일4

한국전쟁 당시 18살의 어린 나이에 소위로 임관해 전쟁터를 누빈 오동진(85)씨가 사진첩을 보여

주며 당시 상황을 들려주고 있다. 송은범기자

오늘 6 25전쟁 제68주년 18살 소대장 참전용사 오동진옹

드디어 여름!… 해수욕장 개장한 날 도내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한 가운데 무더운 날씨를 보인 24일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해수욕장

에는 많은 피서객들이 찾아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강희만기자

송삼현 제주지검장 취임

무사증 입국 중국인 이탈 알선총책 검거

나라위해 희생한 영웅들 잊어선 안돼

중 2학년때 자원입대…창군이래 유일 10대 소위

전우 40명 이끌고 고지쟁탈전중 폭탄 파편 맞아

휴전후에는 맹호부대 제1진으로 월남전도 참전

제주 아시아나항공

잇따라 지연운항 빈축

집유기간 중 무면허 음주운전 40대 실형

승용차에 불지른 20대 덜미 과수원 화재 70대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