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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5일 화요일 9 (제5678호) 전남 나주시의 ‘명품 가로수길 조성사업’이 지역적 편중이 심한데다 가시적 효과도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나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명품 가로수길 조성사업’이 가로수 전수 조사 미비로 인해 가시적 효과를 노릴 수 없는 특정지역이 다수 포 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예산낭비 라는 지적이다. 14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주요 노선별 가로수 수종이 다양하게 식 재돼 경관을 크게 저해하고 있어 가 로경관 및 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4개년 계획으로 구 간별·수종별 재정비 등 명품가로수 길 정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굴취한 수목은 당해연도 식 재가능 계획에 연계 추진하고, 가 로수 적정 규격(흉고 5㎝ 근원직경 6㎝)에 미달한 수목은 나무은행에 보관, 우량묘목으로 키워 향후 조 정수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안이다. 그러나 14개 구간으로 정비 계획 된 사업에는 특정 면이 무려 4군데나 포함돼 있어 지역별 편중이 심한데 다 그 지역에는 차량통행이 드물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시는 특히 근원직경 20㎝ 이상 성장한 나무를 읍·면·동의 행정을 통해 동의서를 받도록 하는 등 주 민들의 민원사항인 것처럼 사업을 계획했다. 실제로 가로수길 정비사업 구간 인 다시면의 한 도로는 구간이 짧 고 차량통행이 거의 없는데도 가로 수 이식작업을 실시하고 있어 전형 적인 ‘전시성 탁상행정’이라는 지 적이다. 기존 가로수길은 나주사랑 나무 심기 일환으로 읍·면·동에서 시민 사회단체와 청년회 자체적으로 식 재해 지역 주민들의 애착이 있는 나무로, 이미 성수가 돼 뿌리내림 을 한 상태다. 시민 박모(51·다시면)씨는 “멀 쩡한 나무를 굴취 이식하고 새로운 나무를 구입하는 등 민생경제에 써 야될 예산을 불필요한 가로수 정비 사업에 낭비하고 있다”고 비난했 다. 이에 대해 나주시 관계자는 “예 산절감을 위해 시 직영으로 이식작 업을 하고 있으며 예산문제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 다”며 “외지 관광객들을 위한 시 이미지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명품가로수길 조성 4개년 사 업에는 15억6천여만원의 예산이 소 요될 예정이며 가로수길은 이팝, 배 롱, 느티, 메타세콰이어, 팽나무 등 총 4천300여주를 구입해 조성할 계획 으로 진행중이다. /나주=김영수 기자 나주 명품 가로수길사업 예산낭비 탁상행정 논란 가시적 효과 없는 븮특정지역 편중븯 지적 국내 조선산업 등 국가산단의 중 심지역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영암 삼호읍에 대한 신발전 종합계 획이 추진된다. 14일 영암군에 따르면 삼호읍의 급속한 도시화 진행으로 인한 난개 발 우려를 해소하고 장기 비전을 위한 ‘서영암 신발전 종합계획’ 용 역을 마치고 체계적인 정비에 나서 고 있다. 현재 서영암 지역(삼호읍)은 영 암의 핵심지역으로 영암테크노폴 리스(대불국가산업단지)와 삼호 일반산업단지 등 조선산업의 중심 지역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서남해 안관광레저기업도시(영암 F1경주 장 등)가 추진중이다. 또한 목포와 마주하고 있는 수 변지역의 경우 매우 양호한 개발 여건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 저개 발 또는 난개발 상태에 있어 계 획변경 등을 통한 워터프런트개 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있 다. 여기에 목포대교와 목포-광양간 고속도로의 연결에 따른 접근성 제고에 따라 도시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 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서영암의 장기발전 미 래상을 ‘동북아 레저 복합산업의 허브’로 정하고 지역 특성에 따라 1 도심과 3부심으로 공간체계를 구 성, 각 공간별 특성을 감안해 계획 안 마련에 나서게 됐다. 특히, 이번 계획을 통해 상업·업 무·주거 및 관광레저기능을 중점 을 두고 요트산업과 연계하는 고 부가 가치 장기 전략 방안이 제시 됐다. 또한, 정주여건개선방안으로 현 대삼호중공업 주변지역의 낮은 구릉지와 기존 마을 등과 연계 교 육문제 해결방안 마련과 다양한 고급형 주거기능을 수용할 수 있 도록 주거 공간 확보방안이 제안 됐다. 군 관계자는 “이 계획은 서영암 지역의 장기적이고 단계적인 도시 발전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그동안 전문가 자문 을 비롯 의견수렴, 선진도시들의 유사발전사례 조사 등의 과정과 절 차를 거쳐 확정했으며 군기본계획 및 관리계획 변경후 해군 제3함대 주변정비사업 등 우선순위를 정해 사업을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영암=이봉영 기자 삼호읍 일대 서영암 지역 신발전 종합계획 추진 난개발 방지븣동북아 레저 복합산업 허브로 개발 해남군 수협(조합장 김성주)은 뷺올해 물김 위판 실적은 전년도보 다 61억원 많은 464억원으로, 21억 8천여만원의 수익을 냈다뷻고 14일 밝혔다. 이는 해남군 수협 개설 이 래 가장 많은 수익이다. 이는 청정 해남 김이 타 지역에 비해 품질이 월등해 좋은 가격이 형성된 데 따른 것이다. 물김생산 초기에는 갯병과 이상 기온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생산 어 업인들의 고충이 컸지만 어민들 스 스로 꾸준한 어장관리와 함께 품질 좋은 김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 끝 에 예년보다 높은 물김값을 형성하 게 됐다. 특히 해남군 수협은 지난달 일본 의 ㈜한국노리자펜과 연간 6만속, 9억원 상당의 조미김 수출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6월에는 미국 수출 길까지 열리는 등 지역 어업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성주 군 수협 조합장은 “‘땅끝 예찬’이라는 지역브랜드를 세계적 인 브랜드로 키워 해남에서 생산되 는 김과 전복 등 수산물을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말했다. /해남=박정길 기자 해남수협 올해 물김 위판 실적 21억8천여만원 수익 사상 최대 전남농협이 귀농인 정착 지 원에 발벗고 나섰다. 14일 농협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전남새농민회는 지난 1 0일-11일 무안군 해제면 황토 골 상황버섯 농장에서 전국 최 초로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 을 돕기 위한 ‘전남새농민회· 귀농인 멘토링 결연식’을 가졌 다. <사진> 결연식은 귀농부부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매결연 협약식과 귀농교육, 선진지 견 학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멘토링 결연은 올해 전 남농협이 역점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행복나눔 운동과 연계해 도시에서 농촌으로 귀농한 이 들의 조기 정착을 위한 실질적 인 도움을 주기 위해 전남새농 민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 여해 이뤄졌다. 우선 올 한해에는 구례를 비 롯한 곡성·나주·보성·영암의 농업기술이 풍부한 선도농업인 새농민회 회원 5쌍의 부부가 해 당지역 새내기 귀농부부 5쌍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구성, 시범 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은 농촌 생활 적응 및 조 기정착을 위한 영농 방법과 농 기계 이용 기술, 경영관리 및 자 금관리 등의 개인별 맞춤형 컨 설팅으로 진행되며, 작목으로 는 화훼, 딸기, 고추, 수도작, 토 마토 재배 등이다. 전남새농민회 박규원 회장은 “이번 멘토링을 통해 귀농하는 농업인들에게 성공모델을 제시 하고 희망이 됐으면 한다”며 “농협과 행정기관에서도 이같 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농 촌에 귀농인들이 넘쳐나길 바 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전남농협은 행정 기관과 연계해 귀농·귀촌종합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귀농· 귀촌 농업인 금융컨설팅 등 우 수 농업인력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최권범 기자 [email protected] 전남농협, 귀농인 정착 돕는다 새농민회 멘토링 결연 통해 영농교육 등 추진 목포시는 학생들에게 오케스트 라에 대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 를 제공하기 위해 ‘엘 시스테마’ 지 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엘 시스테마(El Sistema)는 ‘베 네수엘라의 빈민층 아이들을 위한 무상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뜻한 다. 이 사업은 시와 시립교향악단이 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 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12 소 외아동 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지 원사업’에 ‘꿈의 오케스트라-목포’ 란 타이틀로 공모한 결과 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목포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 로 올해부터 2014년까지 매년 1억 원씩 총 3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목포시향은 관내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이달까지 공모 과정을 거쳐 50명의 단원을 모집해 우수 강사진이 매주 2회씩 3년간 리듬·음정교육, 관현악합주 등을 교육한다. /목포=정해선 기자 목포, 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 지원 문광부공모사업 국비 3억 확보 완도군은 전남대학교와 협력해 실시한 ‘201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걷기 실천율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등이 전남 및 전국 평 균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14일 밝혔 다. 이 조사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지난해 8월부터 10월말까지 3개 월간 19세 이상 군민 891명을 대 상으로 흡연과 음주, 신체활동, 영 양, 비만, 질병 이환, 정신건강, 사 고중독 등 250개 문항을 조사했 다. 조사결과 건강생활실천에 대한 주민교육 및 슬로우걷기축제 추진 등 걷기운동 실천 분위기 조성으로 걷기 실천율이 54.7%로, 전남 51.2 %, 전국 41.7% 보다 매우 높게 나 타났으며, 연간 인플루엔자 예방접 종률도 46.9%로 전남 40.9%, 전국 3 2%보다 높았다. 안전벨트 착용여부를 묻는 안전 의식 조사에서는 34.2%로 전남 75 .4%, 전국 79.7%보다 매우 낮아 안 전벨트 착용에 대한 적극적인 교 육 및 지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 났으며,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 율이 31.9%로 전남 54.8%, 전국 60 .8%에 비해 낮아 점심식사 후 올바 른 치아관리가 필요함으로 조사됐 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이 조사 결과를 지역보건의료계획과 질병 관리사업, 건강증진사업 등 각종 보건사업계획 수립시 기초자료로 활용해 주민들의 건강수준을 향상 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완도=윤보현 기자 완도 걷기실천율 전국평균 상회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54.7%븣안전벨트 착용은 낮아 CMYK

나주시의‘명품가로수길조성사업’이지역적편중이심한데다가시적효과도기대하기힘들다는지적이일고있다. …pdf.kjdaily.com/sectionpdf/201205/20120515-09.pdf난개발방지븣동북아레저복합산업허브로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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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나주시의‘명품가로수길조성사업’이지역적편중이심한데다가시적효과도기대하기힘들다는지적이일고있다. …pdf.kjdaily.com/sectionpdf/201205/20120515-09.pdf난개발방지븣동북아레저복합산업허브로개발

2012년5월15일 화요일 9(제5678호) 전남

나주시의 ‘명품가로수길조성사업’이지역적편중이심한데다가시적효과도기대하기힘들다는지적이일고있다.

나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명품

가로수길 조성사업’이 가로수 전수

조사 미비로 인해 가시적 효과를

노릴 수 없는 특정지역이 다수 포

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예산낭비

라는 지적이다.

14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주요

노선별 가로수 수종이 다양하게 식

재돼 경관을 크게 저해하고 있어 가

로경관 및 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4개년 계획으로구

간별·수종별 재정비 등 명품가로수

길 정비 사업을실시하고있다.

시는 굴취한 수목은 당해연도 식

재가능 계획에 연계 추진하고, 가

로수 적정 규격(흉고 5㎝ 근원직경

6㎝)에 미달한 수목은 나무은행에

보관, 우량묘목으로 키워 향후 조

정수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안이다.

그러나 14개 구간으로 정비 계획

된사업에는특정면이무려4군데나

포함돼 있어 지역별 편중이 심한데

다 그 지역에는 차량통행이 드물어

효과를기대하기어려운실정이다.

시는 특히 근원직경 20㎝ 이상

성장한 나무를 읍·면·동의 행정을

통해 동의서를 받도록 하는 등 주

민들의 민원사항인 것처럼 사업을

계획했다.

실제로 가로수길 정비사업 구간

인 다시면의 한 도로는 구간이 짧

고 차량통행이 거의 없는데도 가로

수 이식작업을 실시하고 있어 전형

적인 ‘전시성 탁상행정’이라는 지

적이다.

기존 가로수길은 나주사랑 나무

심기 일환으로 읍·면·동에서 시민

사회단체와 청년회 자체적으로 식

재해 지역 주민들의 애착이 있는

나무로, 이미 성수가 돼 뿌리내림

을 한 상태다.

시민 박모(51·다시면)씨는 “멀

쩡한 나무를 굴취 이식하고 새로운

나무를 구입하는 등 민생경제에 써

야될 예산을 불필요한 가로수 정비

사업에 낭비하고 있다”고 비난했

다.

이에 대해 나주시 관계자는 “예

산절감을 위해 시 직영으로 이식작

업을 하고 있으며 예산문제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

다”며 “외지 관광객들을 위한 시

이미지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명품가로수길 조성 4개년 사

업에는 15억6천여만원의 예산이 소

요될 예정이며 가로수길은 이팝, 배

롱, 느티, 메타세콰이어, 팽나무 등

총4천300여주를구입해조성할계획

으로진행중이다. /나주=김영수기자

나주명품가로수길사업예산낭비탁상행정논란가시적효과없는 븮특정지역편중븯 지적

국내 조선산업 등 국가산단의 중

심지역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영암 삼호읍에 대한 신발전 종합계

획이 추진된다.

14일 영암군에 따르면 삼호읍의

급속한 도시화 진행으로 인한 난개

발 우려를 해소하고 장기 비전을

위한 ‘서영암 신발전 종합계획’ 용

역을 마치고 체계적인 정비에 나서

고 있다.

현재 서영암 지역(삼호읍)은 영

암의 핵심지역으로 영암테크노폴

리스(대불국가산업단지)와 삼호

일반산업단지 등 조선산업의 중심

지역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서남해

안관광레저기업도시(영암 F1경주

장 등)가 추진중이다.

또한 목포와 마주하고 있는 수

변지역의 경우 매우 양호한 개발

여건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 저개

발 또는 난개발 상태에 있어 계

획변경 등을 통한 워터프런트개

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있

다.

여기에 목포대교와 목포-광양간

고속도로의 연결에 따른 접근성

제고에 따라 도시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

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서영암의 장기발전 미

래상을 ‘동북아 레저 복합산업의

허브’로 정하고 지역 특성에 따라 1

도심과 3부심으로 공간체계를 구

성, 각 공간별 특성을 감안해 계획

안 마련에 나서게 됐다.

특히, 이번 계획을 통해 상업·업

무·주거 및 관광레저기능을 중점

을 두고 요트산업과 연계하는 고

부가 가치 장기 전략 방안이 제시

됐다.

또한, 정주여건개선방안으로 현

대삼호중공업 주변지역의 낮은

구릉지와 기존 마을 등과 연계 교

육문제 해결방안 마련과 다양한

고급형 주거기능을 수용할 수 있

도록 주거 공간 확보방안이 제안

됐다.

군 관계자는 “이 계획은 서영암

지역의 장기적이고 단계적인 도시

발전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그동안 전문가 자문

을 비롯 의견수렴, 선진도시들의

유사발전사례 조사 등의 과정과 절

차를 거쳐 확정했으며 군기본계획

및 관리계획 변경후 해군 제3함대

주변정비사업 등 우선순위를 정해

사업을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영암=이봉영기자

뱟삼호읍일대서영암지역

신발전종합계획추진난개발방지븣동북아레저복합산업허브로개발

해남군 수협(조합장 김성주)은

뷺올해 물김 위판 실적은 전년도보

다 61억원 많은 464억원으로, 21억

8천여만원의 수익을 냈다뷻고 14일

밝혔다. 이는 해남군 수협 개설 이

래 가장 많은 수익이다.

이는 청정 해남 김이 타 지역에

비해 품질이 월등해 좋은 가격이

형성된 데 따른 것이다.

물김생산 초기에는 갯병과 이상

기온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생산 어

업인들의 고충이 컸지만 어민들 스

스로 꾸준한 어장관리와 함께 품질

좋은 김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 끝

에 예년보다 높은 물김값을 형성하

게 됐다.

특히 해남군 수협은 지난달 일본

의 ㈜한국노리자펜과 연간 6만속,

9억원 상당의 조미김 수출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6월에는 미국 수출

길까지 열리는 등 지역 어업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성주 군 수협 조합장은 “‘땅끝

예찬’이라는 지역브랜드를 세계적

인 브랜드로 키워 해남에서 생산되

는 김과 전복 등 수산물을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말했다. /해남=박정길기자

해남수협 올해 물김 위판 실적

21억8천여만원수익사상최대

전남농협이 귀농인 정착 지

원에 발벗고 나섰다.

14일 농협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전남새농민회는 지난 1

0일-11일 무안군 해제면 황토

골 상황버섯 농장에서 전국 최

초로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

을 돕기 위한 ‘전남새농민회·

귀농인 멘토링 결연식’을 가졌

다. <사진>

결연식은 귀농부부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매결연

협약식과 귀농교육, 선진지 견

학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멘토링 결연은 올해 전

남농협이 역점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행복나눔 운동과 연계해

도시에서 농촌으로 귀농한 이

들의 조기 정착을 위한 실질적

인 도움을 주기 위해 전남새농

민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

여해 이뤄졌다.

우선 올 한해에는 구례를 비

롯한 곡성·나주·보성·영암의

농업기술이 풍부한 선도농업인

새농민회 회원 5쌍의 부부가 해

당지역 새내기 귀농부부 5쌍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구성, 시범

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은 농촌 생활 적응 및 조

기정착을 위한 영농 방법과 농

기계 이용 기술, 경영관리 및 자

금관리 등의 개인별 맞춤형 컨

설팅으로 진행되며, 작목으로

는 화훼, 딸기, 고추, 수도작, 토

마토 재배 등이다.

전남새농민회 박규원 회장은

“이번 멘토링을 통해 귀농하는

농업인들에게 성공모델을 제시

하고 희망이 됐으면 한다”며

“농협과 행정기관에서도 이같

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농

촌에 귀농인들이 넘쳐나길 바

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전남농협은 행정

기관과 연계해 귀농·귀촌종합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귀농·

귀촌 농업인 금융컨설팅 등 우

수 농업인력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최권범기자[email protected]

전남농협,귀농인정착돕는다

새농민회멘토링결연통해영농교육등추진

목포시는 학생들에게 오케스트

라에 대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

를 제공하기 위해 ‘엘 시스테마’ 지

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엘 시스테마(El Sistema)는 ‘베

네수엘라의 빈민층 아이들을 위한

무상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뜻한

다.

이 사업은 시와 시립교향악단이

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

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12 소

외아동 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지

원사업’에 ‘꿈의 오케스트라-목포’

란 타이틀로 공모한 결과 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목포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

로 올해부터 2014년까지 매년 1억

원씩 총 3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목포시향은 관내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이달까지 공모

과정을 거쳐 50명의 단원을 모집해

우수 강사진이 매주 2회씩 3년간

리듬·음정교육, 관현악합주 등을

교육한다. /목포=정해선기자

목포,청소년오케스트라교육지원

문광부공모사업국비3억확보

완도군은 전남대학교와 협력해

실시한 ‘201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걷기 실천율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등이 전남 및 전국 평

균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14일 밝혔

다.

이 조사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지난해 8월부터 10월말까지 3개

월간 19세 이상 군민 891명을 대

상으로 흡연과 음주, 신체활동, 영

양, 비만, 질병 이환, 정신건강, 사

고중독 등 250개 문항을 조사했

다.

조사결과 건강생활실천에 대한

주민교육 및 슬로우걷기축제 추진

등 걷기운동 실천 분위기 조성으로

걷기 실천율이 54.7%로, 전남 51.2

%, 전국 41.7% 보다 매우 높게 나

타났으며, 연간 인플루엔자 예방접

종률도 46.9%로 전남 40.9%, 전국 3

2%보다 높았다.

안전벨트 착용여부를 묻는 안전

의식 조사에서는 34.2%로 전남 75

.4%, 전국 79.7%보다 매우 낮아 안

전벨트 착용에 대한 적극적인 교

육 및 지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

났으며,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

율이 31.9%로 전남 54.8%, 전국 60

.8%에 비해 낮아 점심식사 후 올바

른 치아관리가 필요함으로 조사됐

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이 조사

결과를 지역보건의료계획과 질병

관리사업, 건강증진사업 등 각종

보건사업계획 수립시 기초자료로

활용해 주민들의 건강수준을 향상

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완도=윤보현기자

완도걷기실천율전국평균상회

지역사회건강조사결과54.7%븣안전벨트착용은낮아

CM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