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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 ITFIND · 래 전부터 수행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에 따라 군사용 또는 특수목적용 자율시스템이 상용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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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기술동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ICT 동향분석 및 정책지원」

과제의 일환으로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에서 발간하고 있습니다.

「주간기술동향」은 인터넷(http://www.itfind.or.kr)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본 고의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으로 IITP 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의「주간기술동향」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공공누리의 제2유형에 따라 상업적 이용은 금지하나, “별도의 이용 허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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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기술동향 2016.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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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8호

기획시리즈 ........................................................................................ 2

자율시스템 연구개발 동향 및 발전 방향

[박현규/㈜인프니스네트웍스]

Ⅰ. 서론

Ⅱ. 자율성 정의와 수준

Ⅲ. 자율시스템 관련 기술 개발 동향

Ⅳ. 자율시스템 연구 개발을 위한 로드맵과 협력체계

Ⅴ. 결론 및 시사점

ICT 신기술 ..................................................................................... 14

SW 개발 R&D 프로젝트에서 개발 기술과 코드 검증 모델

[박정현·박영식·정효택·김상훈/한국전자통신연구원]

Ⅰ. 서론

Ⅱ. 개발 기술 검증

Ⅲ. 개발 기술과 코드 검증 모델

Ⅳ. 개발 기술과 코드 검증 모델이 미치는 영향

Ⅴ. 결론

ICT Zoom ...................................................................................... 25

주요국의 특허출원 동향

Ⅰ. 개요

Ⅱ. 5대 국가/지역의 특허 출원

Ⅲ. 5대 국가의 PCT 출원

Ⅳ. 중국 특허출원

최신 ICT 이슈 ................................................................................ 35

Ⅰ. 구글 하드웨어 신제품 발표, 제품 차별화 요소는 ‘AI 최적화’ Ⅱ. PC 게임 개발회사 ‘밸브’, VR 생태계 과점을 노리는 VR의 숨은 강자

Ⅲ. 페이스북의 중국 내 사업 확장 시도, 중국 당국의 언론통제로 차질

Ⅳ. Weekly Br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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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에 대한 논의의 중심에 로봇과 자동차가 주목 받고 있다. 자율(Autonomous) 시스템은

군사적 목적으로 초기 연구 개발이 이루어졌으나 인공지능 등 관련 기술의 발전에 따라 자율주행

자동차, 서비스 로봇 등과 같이 일상생활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자율시스템

은 적용 분야가 확대되고 자율성 수준이 높아지면서 기능개발 이외에도 안정성과 보안성이 반드시

확보되어야 하므로 다양한 환경에서의 모의시험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적용 분야와 사용목적에 대

한 이해를 바탕으로 개별적 기능시험 이외에 군사용 무기체계에서 적용하는 통합시험환경에서의

적용시험 등 기존 연구 개발에서 획득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여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향후

산·학협력 등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법과 제도 정비 등에 대한 선제적 노력이 긴요하다.

박현규

㈜인프니스네트웍스 부사장

I . 서론

최근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시장과 산업의 성장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선진 각국에서는

이에 대한 연구 개발과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IoT, 헬스케어, 산업용 로봇과 자율주

행자동차는 단순 기술이 아니라 사회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대한 대비

를 강조하고 있으며 국내외 선도기업들은 최근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다양한 자율시스

템(Autonomous System)을 상용화하고 있다.

자율시스템은 자동차가 대표적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미국 국방부는 자율시스템의 잠재적

효과를 인식하고 무기체계인 항공기와 잠수함 등에 이를 활용하기 위한 기초 및 응용연구를 오

래 전부터 수행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에 따라 군사용 또는 특수목적용 자율시스템이

상용목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자율주행자동차는 민군겸용기술(Dual-Use Tech)로 연구 개발

자율시스템 연구개발 동향 및 발전 방향

* 본 내용은 박현규 부사장(☎ 02-3443-3456, [email protected])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IITP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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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 로봇·자율주행

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미국 육군은 아프간, 이라크전 이후 자율주행트럭의 개발 등에 일부 민

간기술을 군사용으로 적용하는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외부 주행환경을 인식하고 이를 기초로 주행계획을 수립하여 차량을 운행

하는 자율주행(Autonomous Driving), 운전자 지원(Driver Assistance), 텔레매틱스(Telematics)가 핵심

기술로 구성된다. 자동차 회사인 테슬라(Tesla)의 경우 360도 시야각을 갖춘 카메라, 레이다, 초

음파 센서를 활용하여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이 적용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기능 개

선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정보통신 분야의 선도 기업인

구글(Google)의 경우 2014년 자체 개발한 2인승 자율주행자동차를 공개하였으며, 2020년 실용

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2].

자율주행자동차는 운전자의 조작 없어 주행할 수 있도록 교통 표지판이나 사물을 야간에도

식별하고 판단할 수 있는 센서를 갖추어야 하며 고비용 센서를 대체하는 데이터 처리와 인공지

능 기술개발 이외에도 법, 규제 개선과 인프라 구축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이루어져야 한

다. 본 고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를 중심으로 최근 자율시스템에 대한 민간 및 군사 분야에서의

연구개발 현황과 안전성과 보안성을 보장하는 모의시험 등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고찰한다.

II . 자율성 정의와 수준

자율성(Autonomy)에 대해 웹스터(Webster) 사전은 “다른 객체와 별개로 존재하거나 행동하

는 상태”로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자율성을 구현하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일반적으로 정의하기

는 어려우며 로봇, 자동차 및 무기체계 등 분야별로 특성을 반영하여 적용하고 있으며, 자율성

의 수준은 [그림 1]과 같이 많은 기관들이 개별적으로 추구하는 목적에 따라 단계화하여 정의

하고 있다[5].

자율주행자동차의 경우 운전자의 개입 정도와 제어 기술 수준에 따라 NHTSA(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 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 등에서 5~6 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이 분야를 선도하는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차선이탈경고(Lane Departure Warning), 전방

충돌경고(Forward Collision Warning), 고속도로 운전지원시스템(Highway Driving Assist system) 등

을 갖춘 1~2 단계 수준의 기술에 대부분 도달하고 있으며 단기간에 3 단계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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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미국 국방과학위원회(Defense Science Board)는 자율성의 수준을 정형화된 형태로 정

의하는 것을 현단계에서 배제하는 권고를 하고 있다[8]. 권고안의 핵심은 자율기능은 판단과 의

사결정 등 SW 가 핵심이며 향후 자율성이 확대되면서 적용되는 플랫폼 종류에 따라 개별적으

로 수준을 정의해야 하는 문제를 제기하였다. 이것은 자율성의 수준을 차량, 항공기 등 플랫폼

에 따라 정의하지 않고 자율기능의 목적, 기능과 효과에 따라 연구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중장

기적 연구개발 방향과 부합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III . 자율시스템 관련 기술 개발 동향

1. 자율주행자동차

자율주행자동차 판매대수는 [표 1]과 같이 2025년 약23만 대에서 2035년에는 118만 대로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

자율주행을 위한 운전자보조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은 제조사 중

심으로 차세대 시스템으로 개선이 진행되고 있으나 차선이탈경보, 충돌 회피 등 현재 구현하고

<자료> US. DoD, NIST, NASA, SAE Autonomous Level발표자료

[그림 1] 자율성 수준 단계에 대한 기관별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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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 로봇·자율주행

[표 1] 완전주행 자율주행자동차 세계시장 전망 (단위: 만 대)

2025년 2027년 2029년 2030년 2032년 2034년 2035년 CAGR(%)

23.0 32.0 43.0 50.8 70.7 98.5 118.0 18

<자료> IHS Automotive, KEIT PD Issue Report 2016. 11(재편집).

있는 기술을 사람의 개입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컴퓨팅, 신뢰성 있는

공급망, 중앙집중형 개발방법론, 소형 및 저전력 솔루션, 보안과 개인정보보호 등 5가지 IT관련

기술이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1].

완전한 자율주행은 최첨단 ICT 융합기술의 결정체로 불리워질 정도의 기술이 요구되며 그

중에서도 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처리하여 주행 관련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SW 알고리

즘이 핵심이다. 현재의 자율주행자동차는 주야간 다양한 주변환경에 관계 없이 정확히 물체를

인지할 수 있는 카메라, 레이더, 라이더 등의 센서를 갖추어 자동차 전장 소프트웨어 표준 플랫

폼 AUTOSAR(Automotive Open System Architecture)와 통합 안전을 제공하는 V2X 기술로 주요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다[3].

정밀지도 기반으로 정확한 현재 위치 파악과 주행경로 판단 및 계획 수립을 위해서는 차량

의 정보처리 능력 개선과 차량-차량(Vehicle to Vehicle: V2V) 그리고 차량-기반시설(Vehicle to

Infrastructure: V2I) 등 V2X 통신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자료> Thompson Reuter, The 2016 State of Self-Driving Automotive Innovation, 2016.

[그림 2] 구글(Google) 자율주행 특허 애플리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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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슨로이터(Thompson Reuters)는 2010년 이후 2015년 10월까지 총 2만 2,000여건의 등록

된 특허 가운데 자율운전(Autonomous Driving), 운전자 지원, 텔레매틱스 기술 분야에 특허가 집

중되고 있다고 발표하였으며 앞으로도 IT중심으로 기술 개발이 추진되는 경향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10].

대부분의 국가와 주요 자동차 제작사는 완전한 자율주행을 실현하기 위해 기술 이외에도

추가 비용에 따른 차량 가격 상승, 운행 관련 법과 제도 정비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자율주행자동차의 경우 아직 관련 법과 제도가 미비하므로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 및 운행과

사고처리에 대한 법적 책임과 보험 등의 정비가 선결되어야 한다.

자율주행자동차의 실용화까지 가장 큰 어려움은 충분한 규모의 테스트베드와 데이터의 부

족에 따라 학습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획득과 문제에 대한 정의가 쉽지 않다는 것이며, 이 때문

에 앞으로의 개발과정에서도 지속적인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자율주행자동차의

임시 운행을 허용하는 관련 법이 통과되어 2016년부터 시행되어 요건을 갖추면 도로에서 임시

운행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2. 군사용 자율시스템

군사용 자율시스템은 크게 지상 및 해양(UGV, UMV), 공중(UAV), 우주(Space)용 등으로 구성

된 UXV(Unmanned X Vehicles)와 로봇으로 나누어진다. 미국 국방부는 로봇과 자율시스템(Robots

and Autonomous Systems: RAS)을 원격조정 기반의 무인시스템(Unmanned Systems)에서 자율성

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립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6].

① 위험지역에서의 전투원 수 감소

② 시간이 중요한 임무에서 의사결정 속도 향상

③ 인간은 불가능한 임무 수행

미국 육군은 2017년 RAS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였으며 향후 25년 간 이러한 요구능력을 신

속하고 저비용으로 확보하기 위해 자율성, 인공지능과 공통 제어 등 3가지 분야의 핵심기술 개

발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7]. 연구개발 방향에 대해서는 자율시스템이 갖추어

야 하는 임무와 요구기능에 따라 [그림 3]과 같이 개발과 검증에 대한 참조모델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고 이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6].

또한, 상용으로 개발된 기술의 군사적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출연금 또는 계약 방식의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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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 획득 이외에 DARPA(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주관으로 DARPA Grand

Challenge를 개최하여 자율주행자동차의 연구 진입장벽을 낮추고 기술혁신을 유도하고 있다. IT

기업 구글은 이 대회 우승자를 개발자로 스카우트하는 등 챌린지는 민·군협력 연구 개발의 선

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방법으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군사용 자율시스템은 [그림 4]와 같이 민간 자율시스템과는 다른 특성과 환경에서 사용되는

특성이 있어 임무 수행을 위해 민간기술이 제공하지 못하는 분야에 대한 자체 연구 개발이 필

요하다. 군사용 자율시스템은 스마트 도로 등의 환경적 지원이 없는 특수 상황에서 운영되므로

최초 설계 단계부터 다음과 같은 특성을 고려하여 연구 개발이 이루어지는 특징이 있다[6].

① 상용 시스템은 의사결정을 단순화할 수 있도록 운영환경을 보완할 수 있으나, 군사작전

은 보다 다양하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운영될 수 있어야 한다.

② 상용 시스템은 쉬운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고 어려운 부분은 관련 기술이 성숙될 때

까지 인간의 지시를 받아 수행하면서 연구개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으나 군사용은 대부

분의 문제를 해결해야 사용할 수 있다.

<자료> US. DoD Defense Science Board, Task Force Report Executive Summary[8]

[그림 3] 자율주행 시스템 설계 및 검증 프레임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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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상용 시스템은 사이버 공격과 같이 적극적으로 시스템에 대한 적대적 행위를 하는 경우

가 많지 않으나 군사용 시스템은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원격조정을 통해 발전시켜온 무인 시스템을 자율성을 높인 시스템으로 전환하면서 조정

통제 이외에 사이버 보안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3. 안전성과 보안성 관련 기술

자율주행자동차는 지도 및 교통정보와 같은 일반 DB와 위치 등 센서정보 처리, 주행제어 등

많은 기능을 많은 임베디드 시스템으로 구성하고 있다. 핵심 기능을 제공하는 임베디드 SW는

크게 ECU와 센서를 위한 운영체제, 그래픽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 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 등으로 구분된다[3].

자율주행자동차에 있어 SW의 오동작, 지연 및 작동 중지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자율주행자동차에서 임베디드SW는 고도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요구된다. SW 오류로 인

한 자율주행자동차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자동차 안전 국제 표준인 ISO 26262가 있으며, SW

재사용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SW 플랫폼으로 AUTOSAR를 공동 개발하며 표준화하고 있다.

유럽은 다양한 자율주행 요소기술 또는 운전자보조시스템 기술들을 Euro 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me) 안전성 평가 항목으로 추가할 예정으로 있어 표준화는 더욱 가속화될

<자료> US. Army RAS Strategy, 2017.

[그림 4] 정찰 및 지역 확보를 위한 작전에서의 RAS 역할과 기능(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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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 로봇·자율주행

것으로 보인다[13].

차량 안전 기능은 통신 인프라를 거치지 않고 차량간 직접 통신을 이용하는 V2X 방식을 활

용하고 있다. 차량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도로의 차선 구분을 할 수 있는 위치 정확

도는 1m 급이 되어야 한다. 위치 정확도는 고속도로나 개활지 환경에서는 확보가 가능하지만

다중경로 페이딩 채널이 존재하는 도심지에서는 관성항법에 의한 보정 등 센서 융합 기술이 필

요하다.

통신 프로토콜은 인증 및 보안 기능은 안전과 관련된 메시지를 약 100msec 주기로 송수신

하면서 메시지 단위로 인증과 보안을 실시간 처리할 수 있도록 1msec 이내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12]. 자동차 전장체계의 복잡도가 증가하고 고정밀 대용량 지도정보 등은 클라우드 서비스

를 통해 다운로드하는 형태로 이루어지면서 2023 년 전체 판매차량의 25%가 사이버보안 클라

우드 서비스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완전자율주행 단계에서는 차량 간 혹은 차량-기반시설 간 실시간 통신 및 정보 업데이트가

필수적이나 이 과정에서 해킹을 통해 교통 혼란 및 사고, 통신 품질에 따른 시스템 성능 저하

등의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존재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위원회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제어권이

SW에 있다는 점을 중시하여 2016년 9월 사이버보안, 개인정보 보호 등을 포함한 15개 안전

과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13].

무엇보다 보안의 핵심은 ‘내재화(Built-in)’이다. 설계에서 구현까지 보안이 내장된 시스템과

별도로 보안 기능을 추가하는 보안은 큰 차이가 있다. 임베디드 SW는 일반적인 SW나 인터넷

과 마찬가지로 악성 공격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보안이 강화된 임베디드 시스템은 다운타임과

복구 관련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가져다 준다.

IV. 자율시스템 연구 개발을 위한 로드맵과 협력체계

1. 협력기반 연구개발 추진방향

유럽은 ERTRAC(European Road Transport Research Advisory Council)에서 자율주행자동차의

기술개발 과정을 기술개발, 실증 및 데모, 규제 및 표준, 상용화의 4단계로 나눈 기술 로드맵을

수립하고 EPoSS(European Roadmap Smart Systems for Automated Driving)에서는 2020 년 자율

주행 3단계, 2030년 5단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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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NVidia 와 같은 IT 기업과 유수한 자동차 제작사들은 자율주행 핵심기술로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자율주행자동차에서 주로 인지 기능을 위주로 LiDAR, IMU와

같이 고가의 센서가 담당하던 역할을 영상센서와 딥러닝 기반 정보처리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기능 개선과 비용절감을 추구하고 있다[2]. 자율성을 높이는 인공지능 기능은 주행계획 수립과

같은 복잡한 기능으로 확대 적용되어 완전자율주행이 이루어지도록 연구되고 있으며, 특히 구

글은 2016년 자율주행기술 전문회사 웨이모(Waymo)를 설립하여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미국 비영리 국방연구기관 MITRE 에서는 국방부 이외 정부기관, 민간 연구소 및 대학 등의

주요 보고서 100여건을 검토하여 자율성에 대한 전략계획 수립과 투자에 대한 30여개의 핵심

보고서를 식별하였다[5].

미군은 군사작전에 있어 무인 시스템의 가치를 인식하고 오래 전부터 연구와 실전에서 활

용할 수 있는 드론과 로봇 등을 개발하여 일부 전력화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무인시스템 분

야에서 선도적 활동을 통해 더욱 자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정보처리 능력, 빅데이터 분석과 네

트워크 기술 등을 확보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이 분야는 민간기술이 빠르게 발전

함에 따라 자체 연구개발 이외에 지속적으로 군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적용 프로그램을

다수의 대학, 연구소와 협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능형 로봇개발 및 보급 촉진법’, ‘IT융합 확산전략’ 등 연구 개발을 지원

하는 법 제정과 정책들을 통해 IT 기반의 융합 서비스 확산 및 육성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엑

소브레인 프로젝트는 개별 기술(로봇,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과 연계하여 인공지

<자료> Autonomous Underwater Vehicle Workbench and Aries, Naval Postgraduate School

[그림 5] AUV Modeling & Simulation 도구 Workbench와 Aries 연구용 A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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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기획시리즈 - 로봇·자율주행

능을 활용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

고 있다.

미국이 현재 도달해 있는 자율시스템 수준은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

한 결과이며, 미국 해군대학원(Naval Postgraduate School)은 [그림 5]와 같이 무인잠수함 개발을

목표로 장기간 관련 연구를 수행하였다[9]. 2016 년 미국 DARPA 에서 시험평가를 완료한 UUV

(Unmanned Underwater Vehicle) ‘SHARK’는 최근 인공지능의 발전에 따라 단기간 과제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며, 이러한 연구 개발은 명확한 목표 설정과 지속적 투자가 중요하다는 것

을 보여준다.

2. 모의시험과 테스트 데이터의 확보

자율시스템은 탑승자를 보호하고, 통신두절 상황 등 다양한 잠재적 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충분한 모의실험이 필요하다. 자율주행자동차의 기술 개발을 위

해서는 자동차 산업, 반도체, SW 등의 ICT 산업 간의 융합과 관련 기술을 사용하기 위한 법과

제도적 문제점을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 미

국의 캘리포니아, 네바다, 애리조나 등 몇

개 주에서는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를 허용하고 있으며, 미시간 대학에

구축된 Mcity [그림 6]은 정부, 기업과 대학

이 일상생활과 유사한 환경에서 종합적인

연구 개발과 테스트가 가능한 인프라를 조

성하여 다양한 모의실험을 하고 있다[4].

유럽은 각 국가별로 자율주행자동차를 위한 사회기반시설 구축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 차원

에서 여러 국가들의 협력 하에 함께 도로 주행 테스트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의

다양한 챌린지 프로그램과 같이2016 년 독일 슈투트가르트(Stuttgart)에서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Rotterdam)까지 다수의 자율주행트럭들이 15m 이내로 집단을 이루어 수송하는 것을 목표로 하

는 유럽 트럭 군집주행 챌린지(European Truck Platooning Challenge)를 수행하였다[8]. 선진 각국

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자동차를 비롯한 자율시스템의 연구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과 모의

실험이 이루어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자료> http://mcity.unich.edu

[그림 6]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 시설(Michi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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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 결론 및 시사점

자율시스템의 핵심은 소프트웨어이며 센서, 통신기술 등 핵심부품과 임베디드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기술 등이 유기적으로 개발되어야 SW가 제역할을 할 수 있다. 자율주행 SW 및 제어

알고리즘의 경쟁력은 단기간에 확보되지 않으며 개발된 기술은 관련 국가와 기업 중심으로 표

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행자동차와 관련해서 미국, 유럽 등 기술 선진국에서는 기술 개발

에 이어 각종 표준을 자국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보이지 않는 장벽으로 확대하고 있어 관련된

인력과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는 국가는 기술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자율시스템은 충분한 시장 규모가 있는 자율주행자동차의 경우 기업 주도하에 연구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고위험, 고비용 시스템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국가 차원의 지원과 폭 넓

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기업과 연구소의 기술 개발 진도에 맞추어 정부는 법, 규제 정비와

함께 중장기 연구개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가 이

루어져야 한다. 보다 효율적인 연구 개발을 위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중소IT업체, 대학과 연구소 등이 협력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

국의 국방연구를 벤치마킹하는 것은 이러한 관점에서 좀더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자율주행 실현을 위해 다양한 상황에서 대량의 정보를 기초로 하는 의사결정을 위한 딥러

닝 기술이 기존의 고비용 센서 등을 대체하고 있으며, 고속의 안정적인 무선통신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학습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확보와 안전과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실증

적 연구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도 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율주행자동차 실험도시 K-

City 구축과 고위험 기술 개발을 위한 민·군협력 등 보다 전략적 접근과 이를 실천할 수 있는

통합된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 참고문헌 ]

[1] Intel, “Technology and Computing Requirements for Self-Driving Cars,” 2014.

[2] KEIT PD Issue Report, “자율주행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 동향,” vol.16-11, 201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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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 로봇·자율주행

Autonomy,” 201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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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nomy Working Group Report, 201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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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박영식* 정효택* 김상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PL **

I . 서론

가전제품, 무기, 자동차, AI, 비행기, 로봇, 우주 항공, 게임, 영화, 사물 인터넷, 핸드폰, 바이

오, 시뮬레이션, 기상 예측, 빅데이터, 유통, 의료 등 우리의 삶의 모든 분야에서 SW의 중요성

은 날로 증대하고 있다. 더욱이 항공기나 무기 그리고 자동차와 같이 인간의 생명이나 안전과

직접 관련된 제품에서의 SW 비중이나 중요성은 계속 증대하고 있다. 이렇듯 지능 정보화시대

에 모든 분야에서 SW의 역할과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SW의 복잡성이나 규모 또한

매우 커지고 있다.

이렇게 복잡하고 규모가 큰 SW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기 위해서는 개발 방법론이나 개

발 환경 및 툴 그리고 개발 과정 등이 모두 잘 준비되고, SW 개발에 참여하는 설계 및 코딩 개

발자, 아키텍처, 시험 및 품질담당자 등 프로젝트 매니저를 포함하여 프로젝트 참여자 모두의

능력과 태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실제 SW 개발 프로젝트의 성공률은 미국을 포함하여 대

부분 50% 이상을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패 원인으로는 프로젝트 참여자들 간 의사소

통의 한계에 따른 요구사항 및 기능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발생되는 지연 등이 40% 이상을 차

지하고, 그 외 PM(Project manager)이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개발자들의 문제 해결 능력 한계와

사용자 요구사항에 대한 대응체계 미흡 등이 있다. 특히, SW 개발 R&D(Research & Development)

프로젝트 수행에서도 이와 같은 프로젝트 실패 요인은 예외가 아니며 더욱이 TRL 수준에 따라

사용자의 구체적인 요구사항 파악에 대한 어려움은 가중되고 설계 및 구현 등 프로젝트 수행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이슈와 리스크, 그리고 의사소통 문제로 프로젝트 성공률이

높지 않다. 또 SW 개발 R&D 프로젝트의 경우 개발 기술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해도 개발된

SW 개발 R&D 프로젝트에서 개발 기술과 코드 검증 모델

* 본 내용은 박정현 책임연구원 (☎ 042-860-5512, jh-park@@etri.re.kr)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IITP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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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신기술

15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기술이 비즈니스로 연계될 확률은 쉽지 않으며 나아가 개발 기술이 성공적인 제품으로 시장에

연착될 확률 또한 높지 않다.

더구나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하는 기술이나 제품에 포함되는 SW 비중은 더욱 커지고 SW

복잡성과 규모 또한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SW 개발 R&D 프로젝트에서 소스 코드에 기반을 둔

개발 기술이 기업에 이전되어 제품으로 만들어진 후 고객이 사용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결함

이나 장애가 발생하였을 경우 재개발에 따른 비용 증대는 물론이고 기술 이전 기업과 제품 사

용 고객의 불만 증대, 기술과 제품에 대한 고객 신뢰 저하로 이어지므로, 프로젝트 시작 시점부

터 개발 기술과 코드에 대한 검증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성공적인 SW 개발 R&D 프로젝트

수행과 개발 기술에 대한 고객 만족 및 신뢰 증대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의 시작 시점부터 완

료에 이르기까지 개발 기술과 코드 등 결과물에 대한 품질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나아

가 기술 개발을 완료하는 시점에서 개발 기술의 기업 이전에 앞서 개발 기술과 소스 코드에 대

한 추가적인 검증 과정이 필요하다.

이에 본 고에서는 SW 개발 R&D 프로젝트에서 개발 기술과 코드를 검증하고 관리하는 개발

기술 및 코드 검증 모델을 소개한다. 이를 위해 먼저 SW 개발 R&D 프로젝트에서 개발 기술 검

증 내용과 방법을 기술하고, 개발 기술 완료 후 기업 이전에 앞서 개발 기술과 소스 코드 검증

을 위한 절차와 환경을 기술한다. 그리고 SW 개발 R&D 프로젝트에서 개발 기술 및 소스 코드

검증 모델 영향에 대한 설문 결과를 정리하고, 결론으로 요약한다.

II . 개발 기술 검증

개발 기술과 코드 검증을 위해서는 요구사항 정의와 요구사항별 문서화된 테스트 케이스

준비 단계, 코딩 및 디버깅 및 테스트 단계, 소스 코드 및 오픈 소스 라이선스 검증 단계, 그리

고 품질 요원에 의한 개발 기술과 코드의 2 차적 검증 단계를 포함하여 기본적으로 5 단계 과

정으로 이루어진다.

1. 테스트 케이스 기반 요구사항 검증

개발자는 사용자 요구사항을 도출 및 정의하고, 사용자 요구사항을 개발할 시스템 기능으로

표현하는 시스템 요구사항[1],[2],[6],[7]을 기술한다. 준비한 요구사항에 대해 동료 검토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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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완하고 정의된 요구사항을 검증할 테스트 케이스와 검증 방법(Test/Inspection/Demonstration/

Analysis/Simulation/Modeling)을 정의한다. 다음은 활동에 대한 결과물 예이다.

- 요구사항 검증보고서([표 1] 참조)

- 사용자 & 시스템 요구사항 정의서/요구사항별 테스트 케이스/요구사항 추적표

[표 1] 테스트 케이스 기반 요구사항 검증 보고서

순번 시스템 요구사항 ID 테스트 케이스 ID 검증 방법 동료검토 QA 검토

2. 코딩 & 디버깅 & 테스팅

개발자는 개발할 요구사항 및 기능에 대해 동작 시나리오와 데이터 흐름을 정의한 후 각각

의 클래스와 메소드 정의를 통해 코딩을 수행한다. 또한, 코딩 과정에서는 기능 동작에 따른 취

약점과 테스트 코드를 고려하여 코딩과 디버깅을 반복적으로 수행하고, 요구사항정의 단계에서

준비한 테스트 케이스를 이용하여 기능 검증과 동시에 결함을 제거한다. 이후 기능 구현 과정

에서 이용했던 테스트 케이스를 보완하여 통합 및 시스템 시험에 활용하도록 한다. 다음은 활

동과 결과물 예이다.

- 각 요구사항과 기능에 대한 클래스 및 메소드 정의

- 각 클래스 및 메소드별 코딩 및 디버깅

- 각 클래스 및 메소드에 대한 실패, 성공 테스트 데이터 준비 및 시험

- 가독성과 의존성을 고려한 코드 리펙토링

- 반복적 작업을 통해 코드 품질 및 완성도 향상

- 업데이트 테스트 케이스/결함보고서

- 사용자 & 시스템 요구사항 정의서/코드/요구사항별 테스트 케이스/요구사항 추적표

3. 정적분석

개발자는 개발한 소스 코드에 대해 코드 결함과 취약성 제거를 위해 정적분석[3],[4],[8]을 진

행한다. 정적분석을 통해 발생한 코드 취약점이나 결함에 대해 추가적으로 코드 보완 작업을

진행한다. 보완된 소스 코드에 대해 정적분석을 추가로 진행하여 메모리 릭(leak)이나 실행 오류

(run time error)와 같은 치명적인 코드 결함이나 보안 취약점 등의 코드 결함이 추가적으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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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하지 않으면 변경한 코드에 대해 회귀 시험을 진행하고 테스트 케이스를 업데이트 한다. 소

스 코드에 대한 치명적 결함이 없도록 정적분석과 회귀 시험 과정을 반복적으로 수행한 후 최

종적인 소스 코드에 대한 정적분석 결과서를 준비한다.

- 소스 코드 정적분석 실행 및 치명적 결함 제거

- 코드 수정(클래스, 메소드, 변수 등)에 따른 회귀 시험

- 업데이트 테스트 케이스

- 반복적 작업을 통한 코드 품질 및 완성도 향상

- 정적분석 결과서([표 2] 참조)

[표 2] Code Compliance Report

프로젝트 이름 개발자 이름 날짜 QA 검토

프로그램 언어 라인수 총 결함수

코딩표준 규칙 보안 취약 규칙 실행오류 규칙

결함 중요

결함 중요

결함 중요

마이너 마이너 마이너

4. OSS 라이선스 검증

개발자는 개발 기술에 대한 정적분석을 완료한 후 소스 코드에 대한 OSS(Open source

software)[5] 라이선스 검증 과정을 진행한다. 이는 개발한 소스 코드에서의 OSS 사용 여부와

OSS 사용에 따른 제약 사항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처하기 위함이다. 또한, 개발 소스 코드에 대

한 OSS 라이선스 검증에 앞서 개발 소스에 대해 파일별, 혹은 기능별, 모듈별, 클래스별, 혹은

디렉토리별로 구분하여 OSS 사용 여부와 사용 버전 그리고 사용 내용 등을 사전에 구분 처리

하여 OSS 라이선스 검증을 용이하게 하도록 한다. OSS 라이선스 검증을 진행한 후 OSS 사용

에 따른 제약 사항이 없는 경우 개발자는 개발 소스에 대한 OSS 라이선스 검증 보고서를 준비

한다. 아래는 활동과 결과물 예이다.

- 개발 소스에 대한 OSS 사용 구분 명시

- OSS 사용에 따른 제약 사항 제거

- OSS 라이선스 검증 보고서([표 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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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 OSS 라이선스 검증 보고서

프로젝트 이름

개발자 이름

QA 검토

검증 대상 파일 수 분석 파일 수

분석 바이트 수 공개 SW 사용 파일 수

준법성 주의 파일 수 준법성 위반 파일 수

Bill of Materials 준법성 컴포넌트 버전 라이선스 결함 해당파일수

공개 SW 라이선스 종합 요약

검증 및 분석 의견

5. QA 검증

프로젝트 수행 및 기술 개발 과정에서 개발자는 개발 기술과 소스 코드에 대해 1차적으로

검증과정을 거친 후 개발 기술에 해당하는 문서와 소스 코드를 QA(Quality assurance)로 보낸다.

QA는 개발자가 보낸 소스 코드와 요구사항 정의서, 시험 절차서 및 시험 결과서 등 개발 기술

관련 문서를 검토하고, 요구사항별 테스트 케이스와 시험 절차서 그리고 시험 결과서를 바탕으

로 개발 기술을 검증한다. 또 QA 는 개발 기술에 대한 문서적 검증과 시연을 통해 개발 기술

검증을 마친 후 개발 소스 코드에 대해 정적분석과 OSS 라이선스 검증을 2차적으로 진행한다.

QA 에 의한 요구사항 검증과 정적분석, 그리고 OSS 라이선스 검증을 완료하면 QA 는 개발 기

술에 대한 검증보고서를 준비하여 조직의 최고 책임자 승인을 득하여 개발 기술 검증과 코드에

대해 인증을 부여한다. 다음은 활동과 결과물 예이다.

- 요구사항 정의서, 시험절차서, 시험결과서

- 테스트 케이스, 동료검토서, 결함보고서

- 요구사항 추적표 검증

- 정적분석 보고서(by QA)

- OSS 라이선스 검증 보고서(by QA)

- 개발 기술 시연 & 확인

- 요구사항 검증보고서(by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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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 개발 기술과 코드 검증 모델

SW 개발 R&D 프로젝트에서 개발 기술과 코드 검증을 위해 요구사항 정의 및 요구사항별

테스트 케이스 준비, 동료 검토, 설계와 구현 단계에서 디버깅과 시험, 그리고 개발 소스에 대

한 정적분석과 OSS 라이선스 검증 과정이 개발자에 의해 1 차 진행된다. 이후 프로젝트 종료

<출처> ETRI 자체 제작

[그림 1] 개발 기술과 코드 검증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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및 기술 개발을 완료하여 기업에 이전 하기에 앞서 개발 기술과 코드에 대해 품질담당자에 의

한 추가적인 검증 과정이 진행된다. 이에 대한 절차 및 환경은 다음과 같다.

1. 개발 기술 및 코드 검증 절차

[그림 1]은 SW 개발 R&D 프로젝트에서 개발한 기술과 코드에 대한 검증 절차이다. 이 절차

는 기본적으로 프로젝트에서 개발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는 경우나 TRL(Technology readiness

level) 5 이상의 SW 개발 R&D 프로젝트에서 개발한 기술과 코드에 대해서 필수적으로 진행되는

검증 프로세스이다. 개발 기술과 코드 검증 모델은 먼저 개발자에 의해 요구사항 정의 및 요구

사항별 테스트 케이스 준비와 이를 검증하는 부분, 테스트와 디버깅을 통해 설계 및 구현한 기

술을 검증하는 부분과 개발 소스 코드에 대한 취약점과 OSS 라이선스를 검증하는 부분, 그리

고 품질담당자에 의해 개발 기술과 코드를 확인하고 검증하여 릴리즈하는 부분, 마지막으로 기

업 이전을 위해 오픈 랩을 통해 사용자에 의해 개발 기술을 확인하고 검증하는 개발 기술 데모

수행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2. 개발 기술과 코드 검증 환경

SW 개발 R&D 프로젝트에서 개발 기술과 코드 검증을 위한 정적분석 환경, OSS 라이선스

검증 환경, 그리고 프로젝트 수행 및 기술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다양한 문서와 소스, 그리고

이슈, 위험, 및 프로젝트 관리 노하우를 포함한 각종 BP(Best practices)에 대한 공유 및 관리 환

경은 다음과 같다.

가. 소스 코드 검증 환경

[그림 2]는 SW 개발 R&D 프로젝트에서 개발 기술과 코드 검증을 위한 정적분석 환경이다.

요구사항 정의 및 분석이 이루어진 후 설계 및 구현 단계에서 개발자는 코딩 기준을 고려하여

코딩과 디버깅 그리고 자체 테스팅 과정을 반복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개발자는 정적분석 툴

을 이용하여 개발 소스에 대한 취약점 점검을 진행하여 개발 소스에 대한 코딩 표준 준수율,

메모리 릭, 그리고 실행 오류 등을 검증한 정적분석 결과서를 준비한다. 이후 개발 소스 코드에

대해 동적 시험을 진행하여 개발 기술 기능을 검증함과 동시에 결함을 줄이고 개발 소스 코드

의 완성도를 높인다. 또 개발한 소스의 공유 및 재활용을 위해 선별 후 BP 풀로 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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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OSS 라이선스 검증 환경

[그림 3]은 SW 개발 R&D 프로젝트에서 개발 기술과 코드 검증을 위한 OSS 라이선스 검증

환경이다. 개발자는 요구사항 정의 및 분석, 그리고 시스템설계 단계에서 기술 구현 방법과 오

<출처> ETRI 자체 제작

[그림 2] 소스 코드 정적분석 환경

<출처> ETRI 자체 제작

[그림 3] OSS 라이선스 검증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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픈 소스 활용 여부를 검토한다. 또 오픈소스를 사용할 경우 오픈 소스 라이선스 문제를 검증하

고 오픈 소스를 활용하여 기술과 코드 개발을 진행한다. 이후 개발한 기술과 코드에 대한 디버

깅 및 테스팅 과정을 거쳐 검증하고, 오픈 소스 툴을 이용하여 개발 소스 코드에 대해 OSS 라

이선스 검증 작업을 진행하여 OSS 라이선스 검증보고서를 준비한다. 또 개발한 소스의 공유 및

재활용을 위해 선별 후 BP 풀로 이관한다.

다. 개발 기술과 코드의 자산화 및 공유 환경

[그림 4]는 SW 개발 R&D 프로젝트에서 개발한 기술과 코드 그리고 프로젝트 수행 및 기술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시스템 개발 자료와 프로젝트 관리 자료에 대한 자산화 및 공유 환경 체

계이다. 공유 및 관리 시스템에는 프로젝트 수행에서 발생한 이슈나 위험 관리, 의사소통, WBS

등의 정보와 프로젝트 수행에서 생성한 각종 기술 개발 문서와 정적분석이나 OSS 라이선스 검

증이 완료된 코드를 포함하며 이는 다른 프로젝트 수행에서 재활용, 공유 및 교육용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한다.

IV . 개발 기술과 코드 검증 모델이 미치는 영향

[그림 5]는 SW 개발 R&D 프로젝트에서 결함 제거, 개발 기술 및 코드 완성도 향상, 그리고

기술 이전과 사업화 측면에서 개발 기술과 코드 검증 모델의 긍정적 영향[1],[2]과 개선 수준에

대한 설문 응답 결과에 대한 요약이다. SW 개발 R&D 프로젝트에서 개발 기술과 코드 검증 모

<출처> ETRI 자체 제작

[그림 4] 개발 기술과 코드 자산화 및 공유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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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이 개발 기술에 대한 결함 제거 측면에서 50% 이상 직·간접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었다고

41%가 응답하였고, 30~40% 이상 좋은 영향을 주었다고 37%가 응답하였다. 또 개발 코드를 포

함하여 연구 결과물 완성도 향상 측면에서도 60% 이상 좋은 영향을 주었다고 50% 이상이 응

답하였고, 대부분의 응답자는 연구 결과물 완성도 향상에 최소 30% 이상의 좋은 영향을 주었

다고 답하였다. 그리고 개발 기술의 기업 이전과 사업화에도 50% 이상 좋은 영향을 주었다고

41%가 응답하였고, 30~40% 이상 좋은 영향을 주었다고 응답한 사람도 41%였다.

V . 결론

지금 이 순간에도 각 국가, 기업, 조직에서 프로젝트가 수많은 영역에서 수행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R&D 프로젝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날로 높아가고 있다. 이렇게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

하고 있지만, 실제 프로젝트 성공률은 50% 이상 되지 않는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프로젝트

실패율을 줄이기 위해 PMP(Project Management Professional)나 PRINCE2(PRojects IN Controlled

Environments version 2)와 같은 프로젝트 관리 방법이나 표준 프로세스 수립 및 활용을 제시하

고 있으나 이 또한 기업이나 조직의 환경과 여건에 따라 조정하여 적용 및 내재화 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시행착오가 따른다. SW 개발 R&D 프로젝트 수행 환경에서도 이와 같은 문제는

예외가 아니며 이에 본 고에서는 개발 기술과 소스 코드 검증을 위한 방법과 절차, 그리고 필

요한 환경 및 체계를 포함한 모델을 소개했다. 제시된 모델에는 개발 기술 검증을 위해 문서적

<출처> ETRI 자체 제작

[그림 5] 개발 기술 및 코드 검증 모델이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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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케이스 기반 요구사항 정의와 동료검토, 설계 및 구현 단계에서 개발자에 의한 시험 및

구현과 정적분석 및 오픈소스 라이선스 검증, 그리고 프로젝트 종료 및 완료 단계에서 품질담

당자에 의한 확인과 소스 코드에 대한 2차적 검증 방법과 절차 그리고 개발 기술과 소스 코드

의 자산화 환경이 기술되었다. 제시된 모델은 SW 개발 R&D 프로젝트에서 개발 기술과 코드 검

증 및 릴리즈를 위해 확대 적용 가능하며 아울러 프로젝트 수행에서 생성한 기술 문서나 코드

그리고 프로젝트 수행 관리에 대한 노하우 문서를 자산화하고 공유, 재활용 및 교육용으로 사

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SW 개발 R&D 프로젝트에서 개발 기술과 코드 검증 모델은 결함 제거,

코드 완성도, 개발 기술의 기업 이전 및 사업화에 10~30%의 좋은 영향을 주고 있음을 설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모델 보완 및 확대 적용을 통해 개발 기술과 코드를 포함해서

SW 개발 R&D 프로젝트 수행에서 생성한 결과물에 대한 완성도 및 품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

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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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NIPA, “Static Analysis using Open Source,” GCS School, 2015. 5.

[5] NIPA, “Understanding and Management of Open Source,” GCS School, 2016. 5.

[6] Quality Innovation Section, “ETRI R&D Standard Process V4.0,” ETRI, 2016. 8.

[7] Quality Innovation Section, “Q-mark 6.0,” ETRI, 2017. 4.

[8] Steve McConnell, “Code Complete,” Microsoft Press, 1993. 5.

* 본 연구는 ‘경영품질성과 향상을 위한 프로세스 개선 및 혁신전략 연구 과제(17OA1110)’ & ‘언어 장벽 없

는 국가 구현을 위한 자동 통번역 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17ZS1210)’수행 결과임 / 본 연구 결과는 ETRI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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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

I . 개요

1. 세계 특허출원, 최근 5년간 약 7.6% 증가한 반면, 중국은 20.3% 증가

세계 특허출원 건수는 지난 5년간(2011~2015년) 연평균 약 7.6% 증가하였으며, 동 기간 중

국은 약 20.3%나 증가하는 등 세계 특허 출원 증가를 주도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적재산권 정책 추진과 중국 기업의 특허권에 대한 인식 전환을 바탕

으로, 중국의 특허출원 건수는 크게 증가

2015년 기준, 중·미·일·한 4국이 세계 특허출원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77%에 이르

는 가운데, 중국은 세계 특허의 약 38%를 차지(출처: WIPO)

2016년 중국의 특허출원 건수는 전년대비 21.4% 증가한 반면, 미·일·한 3국의 합계는 전년

대비 약 0.9% 증가에 그쳐, 격차는 더욱 벌어짐

2. 중국, 급증하고 있는 특허출원 건수를 바탕으로 특허강국으로 주목

중국의 특허출원 건수는 최근 5년간(2012~2016년) 약 20%의 연평균증가율을 기록하며, 2016

년에는 처음으로 한·미·일 3국의 특허출원 건수 합을 추월

※ 2016년 특허출원 건수: SIPO(약 134만 건) > KIPO·USPTO·JPO(약 113만 건)

더욱이 중국 정부의 야심찬 지적재산권 정책에 따른 목표가 달성될 경우, 2020 년에는 특허출

원 건수가 200만 건을 넘어서며 한·미·일 등 타 주요국과의 격차를 현격하게 벌릴 전망

※ 인구 만 명 당 특허 보유량 목표: 2015년(6.3건)→2020년(12건)

중국의 특허출원이 비록 자국 특허청(SIPO)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일부에서는 질적인 측

면에서 평가절하하고 있으나, 중국이 세계 최대 시장 중의 하나임을 고려할 때 향후 큰 위협

이 될 것으로 보이며, 최근 들어서는 국제(외국)출원을 염두에 둔 PCT 출원이 급격하게 증가

(2012~2016년 연평균증가율 약 23.4%)하는 데서 알 수 있듯, 질적 제고도 병행하고 있음

* 본 내용과 관련된 사항은 산업분석팀(☎ 042-612-8212, [email protected])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IITP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주요국의 특허출원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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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 기간, 한·미·일 3국의 PCT 출원 연평균증가율은 2.3%에 불과

더구나, 중국정부는 PCT 특허 출원 건수를 2020년까지 2배(2015년 PCT 출원 건수 기준)로 늘

리겠다는 정책 목표를 발표하였으며, 이 목표가 달성될 경우 미국의 PCT 출원 건수와 비슷한

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

※ 한편, 지난 5년간(2012~2016년) 기록한 연평균증가율을 2020년까지 지속할 경우에는 정부의 목표

를 훨씬 초과하는 약 9만 건에 근접할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미국과의 격차도 크게 확대될 것임

II . 5대 국가/지역의 특허 출원

1. (개요) 세계 주요 5대 국가/지역의 특허출원 합계는 지속적으로 증가

최근 5 년간(2012~2016 년) 5 대 국가/지역 특허청에서의 특허출원 건수가 급증하며, 8.8%의

연평균증가율을 기록

각 주요국 특허청에서의 5년간 특허출원 현황을 보면, 중국의 급증, 일본의 감소, 미국·한

국·유럽의 소폭 증가로 요약

특히, SIPO(중국)는 최근 5 년간 19.7%의 매우 높은 연평균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반면, JPO(일

본)는 연평균증가율이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5대 국가/지역에 한정, 이들의 특허출원 건수를 기준으로 한 국가/지역별 특허출원 비중 추

이를 보면, 중국의 비중 확대가 두드러짐

(가) 특허출원 건수 추이 (나) 비중 추이

주) (가)의 %는 각 국가/지역별 5년간 연평균증가율

<자료> 特許行政年次報告書 2017年版(日), SIPO, USPTO, JPO, KIPO, EPO

[그림 1] 주요 5개 국가/지역별 특허출원 건수 및 비중 추이(2012~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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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비 2016년 비중 변화를 보면, 중국의 비중은 2012년 34.8%에서 2016년 50.9%로, 무

려 16.1%p 확대된 반면, 미국 및 일본은 각각 6%p 안팎으로 축소되는 등 나머지 국가 및 지역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2. (내국인 출원 비중) 중국의 내국인 비중은 증가, 나머지 국가는 등락을 반복

2015년 기준, 세계 특허출원 현황을 보면, 전체 약 289만 건의 특허출원 중 내국인 출원 비

중은 약 6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특허 등록 내국인 비중은 특허출원 내국인 비중보다 낮은 약 61%에 그침

중국(SIPO)에서의 내국인 특허출원 비중은 매년 증가하여 2016년에는 90%를 넘어섰으며, 나

머지 국가/지역에서는 큰 변화를 보이고 있지 않음

우리나라와 일본이 80% 내외의 내국인 비중을, 미국과 유럽은 50% 내외의 비중을 각각 보이

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지속적인 내국인 비중 증가 추세에 주목

3. (외국 출원) 미국과 일본은 적극적인 반면 중국은 소극적인 경향

2015년 기준, 주요 5개국/지역별 특허기관에 대한 외국인에 의한 특허출원 순위를 보면, 중

국은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는 반면, 미국과 일본은 1, 2위에 모두 위치

미국은 유럽과 일본에서, 일본은 중국과 한국에서 각각 1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나머지 국가/

지역에서는 각각 2위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남

(가) 세계 전체 특허출원/등록 내국인 비중(2015년) (나) 주요 5개 국가/지역 내국인 특허출원 비중(%)

주) (가)의 %는 전체 특허출원/등록에서 내국인이 차지하는 비중

<자료> 特許行政年次報告書 2017年版(日), SIPO, USPTO, JPO, KIPO, EPO

[그림 2] 세계 전체 및 주요 5개 국가/지역별 내국인 비중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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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주요 5개국/지역의 각 특허기관에 대한 외국인 특허출원 순위(2015년) (단위: 건)

각국 특허기관 1위 2위 3위 4위

SIPO(중) 일본 40,078 미국 37,216 유럽 35,654 한국 12,907

USPTO(미) 유럽 93,203 일본 86,359 한국 38,205 중국 21,386

JPO(일) 미국 26,501 유럽 20,784 한국 5,222 중국 2,840

KIPO(한) 일본 15,283 미국 14,655 유럽 12,028 중국 1,947

EPO(유럽) 미국 42,597 일본 21,421 한국 6,407 중국 5,728

<자료> 特許行政年次報告書 2017年版(日)

중국은 자국 내에서의 엄청난 특허출원에도 불구하고 다른 국가/지역에 대한 특허출원에는 매

우 소극적인 면을 보이고 있음

4. (ICT 분야 출원 현황) 각국은 대체적으로 컴퓨터기술 관련 특허 확보에 집중

2005~2014년 특허출원 현황(누적 기준)을 보면, 주요 5개 국가/지역은 대체적으로 ICT 분야

와 관련하여 컴퓨터기술 분야의 특허 확보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음

동 기간 동안 컴퓨터기술 분야의 전세계 특허출원 건수는 약 115 만 건에 이르렀으며, 다음으

로 음향·영상기술 및 디지털통신 분야에 각각 약 67만 건, 약 61만 건이 출원되었고, 반도체

분야에도 약 59만 건이 출원된 것으로 나타났음

국가별 특허출원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 중국 및 유럽은 컴퓨터기술 분야에 가장 많은 출원

을 하였으며, 우리나라와 일본은 미세한 차이로 각각 반도체 분야, 음향·영상기술 분야 특

허 확보에 집중

(가) 국적별/분야별 출원 현황 (나) 분야별/국적별 출원 현황

주) 연도별 특허 데이터는 우선권주장년도 기준

<자료> 特許行政年次報告書 2017年版(日)

[그림 3] 국적별/분야별 특허출원 현황(2005~2014년, 누적 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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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분야 특허출원 건수가 가장 많은 일본은 음향·영상기술, 컴퓨터기술, 반도체 등의 분야에

골고루 출원을 하였으며, 미국은 컴퓨터기술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

중국은 컴퓨터기술과 디지털통신 분야에, 우리나라는 컴퓨터기술과 반도체 분야에 집중한 경향

을 보이고 있음

III . 5대 국가의 PCT 출원

1. PCT 특허출원, 최근 5년간 4.5%의 연평균증가율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임

(개요 및 국별 동향) 2016 년 PCT 출원 건수는 최근 5 년간 가장 높은, 전년대비 7.3%의 큰

폭의 증가를 보이며 23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남

※ PCT 출원은 특허협력조약(Patent Cooperation Treaty: PCT)에 가입한 국가 간에 출원인이 출원하고

자 하는 국가를 지정하여 자국 특허청에 PCT 국제출원서를 제출한 날을 각 지정국에서 출원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

PCT 출원 상위 5대 국가의 연평균증가율(2012~2016년)을 보면, 중국은 23.4%로 PCT 출원 전체

의 연평균증가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2012년에 미국 PCT

출원 건수의 40%에도 미치지 못한 중국의 출원 건수가 2017년에는 미국과 대등한 수준으로 올

라설 것으로 예상

우리나라도 약 7.2%의 높은 연평균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미국은 2.2%, 일본은

약 1.0% 증가율에 각각 그쳤으며, 독일은 오히려 약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음

(가) 출원 건수 및 전년대비 증가율 추이 (나) 주요 5개 국별 출원 추이

<자료> Patent Cooperation Treaty Yearly Review 2013~2017 각호(WIPO)

[그림 4] PCT 출원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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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관련 출원) ICT 관련 출원 건수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 5년간 약 5.8%의 연

평균증가율을 기록하였으며, 전체 출원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8.6%를 기록한 것으

로 나타남

ICT 관련 출원 건수는 2016년 전년대비 약 7.3% 증가한 약 6.6만 건에 이르렀는데, 분야별로는

디지털통신 및 컴퓨터기술 분야가 가장 많은 출원 건수를 보이고 있으며, 이어서 AV, 광학, 반

도체 기술 분야 순으로 나타났음

분야별 연평균증가율에 있어서도, 디지털통신 및 컴퓨터기술 분야가 가장 높은 8.9%, 8.3%를

각각 기록한 가운데, 광학 기술 분야도 6.6%의 높은 연평균증가율을 기록하였으나, 반도체 분

야는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상위 10대 출원인) PCT 출원 상위 10대 기업 현황을 보면, ICT 관련 기업이 모두 차지

※ 상위 20대 출원인으로 확대하여 살펴봐도 18개 기업이 ICT 관련 기업이며, 기타 분야 업체는 Bosch

(자동차부품)와 HES(에너지)임

2016 년 기준, 상위 10 대 출원인에 ZTE 와 Huawei 가 1, 2 위에, BOE 가 8 위에 각각 위치하여

중국의 3 개 기업이 포함되었으며, 미국 3 개 기업(Qualcomm, HP, Intel), 한국 2 개 기업(삼성전

자, LG전자), 일본 2개 기업(Mitsubishi Electric, Sony)인 것으로 나타남

상위 10 대 출원인의 출원 건수 합계가 약 17%의 연평균증가율(2013~2016 년)을 보인 가운데,

BOE는 약 70%, HP는 31%, ZTE, Huawei 및 Sony는 각 2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

(가) 비중 추이 (나) 기술 분야별 출원 건수 추이

주) (가)의 %는 각 연도별 ICT 관련 기술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

<자료> 特許行政年次報告書 2017年版(日)

[그림 5] ICT 관련 기술 분야의 PCT 출원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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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 중국 특허출원

1. 중국은 엄청난 국내 특허출원을 바탕으로 최다 특허 출원국으로 부상

중국은 지난 2010년 일본, 2011년 미국을 각각 추월하며 최다 특허출원국으로 올라선데 이

어, 2015 년에는 단일 국가 출원으로는 최초로 한 해 100 만 건을 돌파하는 등 타 국가와의

격차를 점점 더 벌리고 있음

2012년 이후 2016년까지 약 20%의 엄청난 연평균증가율을 기록하며, 2016년 한해 출원 건수

가 약 134만 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남

※ 중국의 출원 건수가 미·일·한·유럽의 출원 건수의 합계를 넘어선 것은 2016년이 최초인데, 이

들 4개 국가/지역의 2016년 특허출원 건수는 합쳐서 129만 건에 그쳤음

누적 건수 기준으로, 특허출원 건수는 최근 5 년간 연평균 약 21.8% 증가하여 약 770 만 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남

※ 2016년 누적 출원 건수 770만 건은 2012년(350만 건) 대비 2.2배 증가한 것임

중국에서의 외국인 출원이 최근 5 년간 3.2%의 연평균증가율을 보였음에도, 자국인 출원이

22.5%의 연평균증가율을 기록, 2012년 18%에 이르렀던 외국인의 출원 비중이 매년 줄어들

어 2016년에는 10%로 크게 감소

외국인 출원 중 한·미·일 3국의 출원 합계가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소폭으로 줄어들어 2016

년에는 2012년(68.8%) 대비 2.2%p 감소한 66.6%로 나타남

(가) 출원 건수(2016년) (나) 출원 건수 추이(2013~2016년)

<자료> 特許行政年次報告書 2017年版(日)

[그림 6] PCT 출원 상위 10대 기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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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3국의 비중이 미세하게 줄어든 이유는 우리나라와 미국이 각각 11.3%, 5.0%의 연평균증

가율을 보였으나, 중국에 대한 최다 출원국인 일본의 연평균증가율이 1.9% 감소한 결과임

※ 동 기간 동안, 한·미·일 3국의 연평균증가율은 2.4%에 그침

2. 중국 특허출원에서 ICT와 관련한 물리·전기 분야가 큰 비중을 차지

(G·H 섹션 비중) 2015 년 기준, IPC(국제특허코드분류) 분류에 의한 기술 분야별 중국 특허

출원 현황을 보면, 물리(G섹션) 및 전기(H섹션) 분야가 31.4%의 높은 비중을 차지

G·H섹션 중 ICT 기술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4%에 이른 것

으로 나타남

※ 결국, 중국 특허출원 건수 중 ICT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특허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로 유추 가능

(가) 특허출원 추이 및 외국인 출원 비중 (나) 주요 3국의 중국 특허출원 추이

주) (가)의 %는 외국인의 출원 비중, (나)의 %는 외국인 전체의 중국 특허출원 중 한·미·일 3국이 차지하는 비중

<자료> SIPO

[그림 7] 중국 특허출원 추이(2012~2016년)

(가) IPC 분류별 특허출원 비중 (나) G·H섹션 및 ICT관련 특허출원 비중

주) (가)의 %는 해당 섹션이 전체 섹션에서 차지하는 비중, A~H는 IPC(국제특허코드분류)에 의한 섹션을 의미

<자료> SIPO, IITP

[그림 8] IPC 분류별 중국 특허출원 현황(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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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중국 특허출원에서는 생활필수(A 섹션), 작업/운수(B 섹션) 두 분야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

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물리(G섹션), 화학/치금(C섹션), 전기(H섹션), 기계공정(F섹션) 순임

(외국인의 G·H섹션 비중) 주요 4개국의 G·H섹션 중국 특허출원 현황을 보면, 건수에서

는 일본이 가장 많으며, 국별 전체 중국 특허출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우리나라가 가장 많

은 것으로 나타남

2015년 기준 일본과 미국의 G·H섹션 출원 건수는 각각 약 2만 건, 1.7만 건에 이르렀으며,

우리나라와 독일은 1만 건에도 못 미치는 7.6천 건, 4.3천 건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그러나 각 국의 전체출원에서 G·H 섹션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우리나라는 59%를 차지,

ICT 특허 확보에 집중하고 있음을 추정해 볼 수 있으며, 일본은 약 48%, 미국은 약 45%를 차지

한 것으로 나타남

※ 중국의 G·H섹션 출원 건수는 약 29만 건에 이르러, 약 30%의 비중을 차지

우리나라와 일본, 독일은 H섹션 출원 건수가 더 많았으며, 미국은 G섹션과 H섹션 출원 건수

가 비슷하였으며, 중국은 G섹션 출원 건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남

3. 중국 특허출원 상위 기업에 ICT 관련 기업이 큰 비중을 차지

2016 년, 중국 기업에 의한 특허출원 상위 10 대 기업 현황을 보면, ICT 관련 기업이 8 개나

포함되었으며, 출원 건수로 본 ICT 기업 비중도 약 79%에 이르렀음

특히, Huawei는 전년대비 약 53%나 출원 건수가 증가,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

(가) G·H섹션 중국 특허출원 건수 (나) G·H섹션 중국 특허출원 비중

주) (나)의 %는 G·H 섹션이 전체 섹션(A~H)에서 차지하는 비중

<자료> SIPO, IITP

[그림 9] 주요국의 중국 특허출원 현황(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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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기업에 의한 특허출원 상위 9대 기업 현황을 보면, ICT 관련 기업이 2014년 이후 매년

줄어들어, 2016년에는 5개 기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남

2015년 및 2016년에 삼성전자와 Qualcomm이 2년 연속 1, 2위를 각각 차지

[표 2] 중국 특허출원 상위 기업 추이(2014~2016년) (단위: 건)

순위

국내 기업 순위 외국 기업 순위

2016년 2015년 2014년 2016년 2015년 2014년

1 Huawei 4906 SGCC 6111 SGCC 10091 삼성전자 2396 삼성전자 2117 Bosch 1726

2 Sinopec 4405 Sinopec 4372 Huawei 4119 Qualcomm 1936 Qualcomm 1943 Qualcomm 1665

3 LeTV 4197 ZTE 3516 Sinopec 4073 Toyota 1831 Toyota 1921 Intel 1627

4 ZTE 3941 OPPO 3338 ZTE 3270 Bosch 1524 Bosch 1480 삼성전자 1553

5 OPPO 3778 Huawei 3216 Lenovo 2260 현대자동차 1347 현대자동차 1441 sony 1498

6 BOE 3569 Xiaomi 3183 BOE 2183 GE 1295 Intel 1258 Toyota 1389

7 GEA 3299 Qihoo 2777 Tencent 1770 LG전자 1198 Mitsubishi 1210 IBM 1260

8 Xiaomi 3280 BOE 2761 SMIC 1524 Mitsubishi 1164 Canon 1167 Mitsubishi 1194

9 Alibaba 2974 Alibaba 2742 CNPC 1390 Ford 1082 Philips 1161 Canon 1158

10 Nubia 2912 GEA 1981 Qihoo 1358

참고1: 음영 부분은 ICT 관련 기업

참고2: SIPO Annual Report에는 Alibaba를 외국 기업으로 분류하였으나, 본 고에서는 중국 기업으로 분류하여 재정리

<자료> SIPO Annual Report(2014~2016) 재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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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ICT 이슈

35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구글이 2016년에 이어 ‘메이드 바이 구글(Made by Google)’ 행사를 통해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는

데, 2017년 신제품 발표회의 테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 중에서도 인공지능(AI)의 통합이었

음. 구글은 이번 신제품에 최신 AI 기술의 성과를 광범위하게 적용하며, 향후 AI가 기기 차별화의

결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스마트 기기의 하드웨어 차별성이 점차 엷어지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넘어선 “AI 최적화”가 제품 경쟁의 새로운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됨

*

I . 구글 하드웨어 신제품 발표, 제품 차별화 요소는 ‘AI 최적화’

2016년 10월 ‘메이드 바이 구글(Made by Google)’ 하드웨어 신제품 5개를 일거에 출시했

던 구글이 1년 만에 다시 신제품을 대거 발표하였음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은 2016년에 출시된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있지만, 새롭게 시도하는

제품들도 포함되어 있음

2016 년에 선보인 구글 자체 스마트폰 픽셀

(Pixel)의 후속 버전으로 ‘픽셀 2’가 발표되었

으며, 역시 2016 년에 선보인 인공지능(AI) 스

피커 ‘구글 홈(Google Home)’은 이번에 ‘구글

홈 미니(Mini)’와 ‘구글홈 맥스(max)’로 라인업

이 확대되었음

2017년 새롭게 선보인 제품으로는 액션 카메

라인 ‘구글 클립스(Google Clips)’와 음악 재생

및 외국어 번역에 사용하는 블루투스 헤드셋

‘구글 픽셀 버즈(Google Pixel Buds)’, 그리고 크롬북의 상위 버전이라 할 수 있는 노트북 ‘픽셀

북(PIxelbook)’이 있음

2016년 10월에 이어 1년 만에 다시 하드웨어 발표회를 개최함으로써 향후 구글이 5월에 개

* 본 내용과 관련된 사항은 산업분석팀(☎ 042-612-8296)과 최신 ICT 동향 컬럼리스트 박종훈 집필위원

([email protected] ☎ 02-576-2600)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IITP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최신 ICT 이슈

<자료> Google

[그림 1] Made by Google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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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되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에 이어 10월의 신제품 발표회를 연례 행사화 할 가능

성도 점쳐지고 있음

이번 신제품 발표회의 테마는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통합하는 것으로,

구글이 AI를 제품 차별화의 결정적 요인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드러냄

구글홈 미니는 아마존의 소형 AI 스피커인 ‘에코닷(Echo Dot)’의 대항마 성격으로, 가격은 49 달

러이지만 AI 가상비서 기능인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가 탑재되어 있음

미니는 도넛 크기의 타원형 형상으로 상단에 LED가 탑재되어 기기 상태를 표시해주는데, 에코

닷과 마찬가지로 가정 내 각 방에 하나씩 놓고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디자인한 것으로 보이며,

구글이 집 전체 공간을 AI로 채우고 싶어한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음

맥스는 음질을 중요시한 모델인 동시에 구글이 400 달러인 가격에 걸맞게 구글홈보다 20배 정

도 성능이 강력하다고 소개할 정도로 AI 기반의 사운드 재생 기능이 뛰어난 기기임

2개의 4.5인치 우퍼를 내장해 깊이 있는 사운드 재생이 가능하며, ‘스마트 사운드(Smart Sound)’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주변 환경과 사용자의 컨텍스트에 맞게 음악을 재생할 수 있음

구글은 스마트 사운드 기능의 예로 AI 가 방의 모양을 파악해 그에 적합한 사운드를 재생하거

나, 아침 시간에는 볼륨을 좀 낮추어 재생하고 식기 세척기가 가동 중이어서 시끄러울 때는 볼

륨을 높여 음악을 재생하는 것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음

픽셀 2 스마트폰에는 지난 5월 구글 I/O에서 소개한 ‘구글 렌즈(Google Lens)’ 기능이 처음으로

적용되었으며, 구글 렌즈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렌즈에 비친 사물에 대한 정보를 불러

들인 후 사진에 담긴 물체나 글자를 인식해 알려주는 AI 카메라임

픽셀북은 노트북과 태블릿 PC를 결합한 것으로 역시 구글 어시스턴트가 적용되어 있으며, 가

령 픽셀북 펜을 이용해 디스플레이 화면 안의 특정 부분에 원을 그리면 구글 검색 엔진이 그

원안의 물체를 인식하고 관련된 정보를 검색해 줌

<자료> Google

[그림 2] 구글홈 미니(Mini)와 맥스(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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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AI 를 신제품의 차별화 요소로 삼는 이유는, AI 가 비단 구글의 하드웨어 신제품뿐

아니라 스마트 홈 생태계의 허브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보기 때문임

구글홈의 핵심기능인 구글 어시스턴트는 스마트폰(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 워치(안드로이드

웨어), 텔레비전(안드로이드 TV) 등과도 연계할 수 있으며, 가상 비서의 인터페이스는 급속하게

음성으로 전환하고 있음

구글 어시스턴트는 생태계를 급속히 확장하고 있는데, 현재 스마트 홈 관련 기업 네스트(Nest),

필립스(Philips), 스마트씽스(SmartThings) 등이 내놓은 1천여 제품과도 연계가 가능함

특히, 알파벳 산하의 네스트와 구글홈의 연계가 더욱 강화되고 있으며, 이번 기능 업그레이드

로 네스트의 보안 카메라인 ‘네스트 캠(Nest Cam)’을 구글홈에서 조작할 수 있게 되었음

이로써 가령 현관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 것

같을 때 구글홈에게 “현관 앞 상황을 TV 로

보여줘”라고 명령하면, 구글홈이 네스트 캠

에 찍힌 영상을 TV로 디스플레이 하는 것이

가능해졌음

또한, 네스트의 스마트 초인종인 ‘네스트 헬로

(Nest Hello)’도 구글홈에서 조작할 수 있게 되

었으며, 네스트 헬로는 얼굴 인식 기능으로 방

문자를 식별할 수 있는 “친숙한 얼굴(Familiar

Faces)”이라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음

따라서 누군가 초인종을 누르면 네스트 헬로가 그 인물을 인식하여 구글홈에 알려주고, 구글홈

이 이용자에게 방문자의 이름을 알려주는 것이 가능하며, 이런 기능을 활용하여 네스트와 연계

한 주택의 보안을 구글홈에서 집중 관리하는 것이 가능함

구글 어시스턴트가 허브가 되는 스마트 홈은 개인화 서비스도 가능한데, ‘보이스 매치(Voice

Match)’ 기능을 통해 동시에 여섯 명의 목소리를 구분해 알아 듣고 개별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

개인 맞춤형 서비스의 예로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서는 ‘에브리데이 루틴(Everyday Routines)’ 기

능이 소개되었으며, 이는 한 단어만 듣고 그 사람과 관련된 여러 가지 명령을 동시에 실행하는

것으로 구글의 지향점을 잘 보여주고 있음

가령 식구들 중 회사로 출근을 해야 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 이 사람이 아침에 일어나 ‘좋은 아

침’이라고 한 마디만 하면, 구글홈이 그의 하루 일정을 확인하고 일정에 따른 이동 경로의 도

로 정체 정보를 알려주며 주요 뉴스를 읽어주도록 설정할 수 있음

<자료> Google

[그림 3] 구글홈과 네스트 캠의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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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이들이 구글홈에게 “우리 게임하자”라고 말을 할 경우, 아이들의 목소리를 인식하여 아

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실행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음

구글은 AI가 스마트 홈의 허브로 선택될 수 있도록 인간 친화적인 특성을 띠게 하는 데도

공을 들였는데, 여기에는 딥마인드(DeepMind)의 새로운 음성합성 기술이 기여를 하였음

구글홈의 음성 발화는 고급 AI가 적용되어 매우 매끄럽게 들리는데, 여기에는 딥마인드가 지난

해 발표한 새로운 ‘음성 합성(Speech Synthesis)’ 기술이 관여되어 있음

딥마인드가 새롭게 발표한 ‘웨이브넷(WaveNet)’은 심층신경망(Deep Neural Network)을 이용하여

기계음이 인간에 가깝게 자연스럽게 발성할 수 있게 해주는 음성 합성 기술임

일반적으로 음성 합성은 말을 아주 작은 단위로 나눈 다음 필요한 음운, 음소, 단어에 맞게 조

립하는 “음성 연결 합성(Concatenative TTS)”이라는 기법을 사용하며, 이 때문에 기계음은 말

그대로 기계적이고 어색한 톤으로 발화가 됨

딥마인드는 기존의 방식과 전혀 다른 접근 방식을 취했는데, 웨이브넷은 많은 수의 음성 샘플

을 배우고 음성 파형(Audio Waveform)을 잘게 세분화해 분석함으로써 음성 만으로는 알 수 없

었던 숨 고르기나 단어 혹은 문장끼리 합쳐지는 방식까지 이해가 가능하게 하였음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컨볼루셔널 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 CNN)이 발화의 구성을

파악하여 어떤 음색(Tone) 후에 어떤 음색이 이어지는지, 어떤 파형(Waveform)이 자연스러운지

학습하게 되며, 이를 토대로 아주 부드러운 음성을 합성하게 됨

딥마인드는 웨이브넷이 인간의 미묘한 톤이나 억양, 말할 때의 속도 등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

다고 설명했는데, 음성 연결 합성 방식이나, 인간 음성 샘플 없이 기계가 음성을 생성하는 방

식(Parametric TTS) 등 기존 기술과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 결과 인간의 실제 음성에 육박하는

수준의 높은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고 함

2016년 발표 시점에서 웨이브넷은 음성 합성을 빠르게 수행 할 수 없어 0.02 초의 오디오를 생

성하는데 1 초가 필요했으나, 그 동안 알고리즘 개선을 통해 빠른 음성 합성까지 가능해졌다고

하며, 현재 1 초 길이 오디오를 50 밀리 초에 생성하므로 실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함

[표 1] 딥마인드 웨이브넷과 음성 합성 기술의 비교

구분 Concatenative Parametric WaveNet 인간의 음성

미국식 영어 3.86 3.67 4.21 4.55

만다린 중국어 3.47 3.79 4.08 4.21

<자료> Deep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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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들의 주요 기능이 점차 천편일률적으로 되어 가는 상황에서, 이번 구글의 신제품

발표회는 향후 “AI 최적화”가 스마트 기기의 시장 성패를 가르게 될 것임을 강하게 시사

구글홈을 비롯해 이번에 구글이 발표한 제품들의 배후에는 최신 AI 기법이 광범위하게 사용되

고 있으며, 이용자의 음성을 인식하는 데뿐만 아니라 음성 합성 역시 AI 없이는 매력적인 특색

을 실현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음

소프트에어 기업인 구글이 자체 하드웨어 생산에 나선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하

드웨어를 통한 차별화는 이제 한계에 다다르고 소프트웨어를 통한 차별화, 그 중에서도 AI 에

의한 차별화가 제품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 볼 수 있음

가령 지금까지 스마트폰의 경쟁 구도는 애플의 소프트에어 최적화와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고

사양화로 요약할 수 있는데, 아이폰이 상대적으로 낮은 하드웨어 사양을 소프트웨어 최적화로

커버했다면, 갤럭시 폰은 소프트웨어의 단점을 하드웨어 혁신으로 커버하는 전략이었음

그러나 최근 들어 아이폰이나 갤럭시 폰을 비롯해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양들은 유사해지고 있

으며, 구글은 이를 하드웨어 혁신의 속도가 둔화된 것, 즉 하드웨어 부문을 직접 관리하는 부

담이 적어지는 신호로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큼

따라서 보다 중요해지는 것은 애플과 같은 소프트웨어 최적화 역량인데, 구글은 안드로이드

OS와 하드웨어의 최적화에 덧붙여 “AI 최적화”를 무기로 하드웨어 비즈니스에 뛰어들려는 것

으로 해석할 수 있음

하드웨어 경쟁력보다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압도적 이윤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점은 이미 애

플과 삼성전자의 경쟁에서 확인된 바 있으며, 구글은 이에 더해 AI가 제품의 차별화와 이윤을

가져다 줄 것이라 주장하는 것임

구글이 던진 “AI 최적화”의 화두는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의 경쟁 지형을 새롭게 재편할 가능성

이 크며, 디바이스 제조업체들 앞에 쉽지 않은 숙제가 던져진 셈

[ 참고문헌 ]

[1] Forbes, “Google Goes All In On Voice First With Its Latest Product Announcement”, 2017. 10. 9.

[2] New York Times, “Google’s New Gadgets Come With a Big Helping of AI”, 2017. 10. 6.

[3] Futurism, “Google’s New AI Can Mimic Human Speech Almost Perfectly”, 2017. 10. 5.

[4] TechCrunch, “Google’s WaveNet machine learning-based speech synthesis comes to Assistant”,

2017.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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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 PC 게임 개발회사 ‘밸브’, VR 생태계 과점을 노리는 VR의 숨은 강자

최고의 PC용 게임 개발 기업으로 꼽히는 ‘밸브(Valve)’는 가상현실(VR) 시장에서 FAGMA보

다 영향력이 크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음

1996년에 설립된 밸브는 하프 라이프(Half Life)와 팀 포트리스(Team Fortress) 게임 시리즈의 개

발사이자,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Steam)’ 서버의 운영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음

밸브는 VR 게임 개발도 개발하고 있으나, 단순한 게임 개발 기업의 위치를 넘어 PC 게임과 마

찬가지로 플랫폼의 지위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으며, VR 시장에서 FAGMA(페이스북,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를 능가하는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인정받고 있음

밸브는 스팀 서버 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주요 스마트 기기 제조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VR 게임

시장에 진입했으며, VR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보급을 위해 자사의 기술을 개방하는 등 다른

VR 기업들에게서 볼 수 없는 정책을 속속 내놓고 있음

HTC 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VR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VR 콘텐츠

제공 기업으로서도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해나가고 있음

밸브는 게임 개발자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 위에 줄곧 꼽히는 기업이지만, 막상

회사에 대한 정보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는

데, 아직 비상장 기업이기 때문에 기업의 규

모와 매출 실적 등을 공개할 의무가 없는 데

다가 기업이 나서서 공개하지도 않기 때문

그럼에도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회사로 꼽히

는 이유는 독특한 기업 문화 때문으로 보이

는데, 밸브의 조직은 위계가 없는 평면적 구

조로 창업자이자 CEO인 게이브 뉴얼 외에는

모두가 대등한 입장으로 상급 관리자가 없다고 함

밸브의 영향력과 잠재력은 2003 년부터 시작한 스팀 서비스의 전세계 이용자 기반이 현재

1억 2,500만 명에 달한다는 점에 있음

밸브는 1996년 8월,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브 뉴얼과 또 한 명의 공동 창업자가 PC용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했는데, 창업 전까지 두 사람은 MS에서 일하고 있었음

<자료> Valve

[그림 1] 밸브의 기업 조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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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개발한 첫 번째 게임은 1998년 11월에 PC용으로 출시된 ‘하프 라이프(Half-Life)’이

며, 이는 외계인들이 가득한 연구소의 지하에 갇힌 주인공이 동료들과 협력하며 외계인을 물리

치고 지상으로 탈출하는 슈팅 게임(FPS)으로 2001년에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도 출시되었음

2004년 11월 출시된 하프 라이프2와 합하면 이 게임 시리즈의 전세계 판매량은 총 1,800만

개로 PC 게임 역대 3 위를 기록했는데, 이후 포트리스 시리즈 등 여러 인기 게임을 내놓으며

밸브는 성공한 게임 메이커로 주목 받기 시작

밸브를 PC 게임 최고의 기업으로 끌어 올린 것은 2003년 9월에 시작한 게임 전송 플랫폼 ‘스

팀(Steam)’으로, 이는 자사의 게임뿐 아니라 다른 모든 게임 개발업체들의 게임을 온라인 상에

서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방식으로 판매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임

스팀 플랫폼은 이용자가 밸브의 웹사

이트에서 다운받은 프로그램과 밸브

의 서버를 연동시켜 게임 프로그램

이 정품인지를 확인하고 자동으로

최신 버전을 유지하는 구조임

이를 통해 게임 개발업체들은 오프라

인 매장을 통하지 않고 스팀 서버를

통해 직접 게임을 판매할 수 있게 되

었고, 버전 업데이트 및 저작권 관리

도 할 수 있게 되었음

또한, 이용자들 역시 스팀 서비스를 통해 게임을 좋아하는 다른 이용자들과 교류할 수 있게 되

었으며, 게임 개발업체와 직접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창구를 얻게 되었음

스팀에서 제공되는 게임의 수는 현재 약 1 만 6,000 개이며, 이용자는 약 1 억 2,500 만 명으로

가정용 온라인 콘솔 게임인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layStation Network)’ 이용자 수 7,000만

명과 ‘X박스 라이브(Xbox Live)’ 이용자 수 5,200만 명을 합한 것보다 많음

PC 게임 플랫폼의 지존에 오른 밸브가 VR 시장에 진입한 것은 2015 년 3월인데, VR 게임

개발 기술은 개방하되, 개발된 게임은 스팀을 통해서만 제공되게 하는 전략을 펴고 있음

밸브는 PC용 게임 유통 경험만 있었기 때문에 VR용 HMD를 개발하는 HTC를 파트너로 선택하여

시장에 진입했으며, 밸브와 HTC는 PC에서 구동되는 VR용 게임 개발 시스템 ‘스팀VR(SteamVR)’

과 VR용HMD인 ‘바이브(Vive)’를 발표하였음

스팀VR을 이용하여 개발한 VR 게임은 PC 게임과 마찬가지로 스팀 서버를 통해 제공되며, 현

<자료> STEAM

[그림 2] 스팀 플랫폼의 동시 접속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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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제공되는 VR 게임은 약 1,700 개로 스팀은 가장 많은 VR용 게임이 유통되는 VR 게임 플랫

폼 중 하나이기도 함

밸브에 따르면 누적 25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VR 게임은 2017년 2월 말 현재 30개이

며, 페이스북, 구글, 삼성전자 등 다른 VR 업체들이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현재까지는 밸브가 VR게임 수익화에서 앞서 나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스팀과 HTC의 제휴관계에서는 지명도가 앞선

HTC가 우위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VR과 관련해서는 양자의 관계가 대등하거나

오히려 밸브가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으며,

그 근거는 2015년 4월 밸브가 발표한 ‘오픈

VR(OpenVR)’ 전략에 있음

오픈VR은 말 그대로 누구나 VR 소프트웨어

와 하드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

략으로, 밸브는 스팀VR 용 게임과 기기를 개발할 수 있는 API, VR용 HMD와 컨트롤러 제조업

체들에게 제공될 최소한의 성능과 기능을 규정한 레퍼런스 디자인, 개발자용 SDK를 함께 공개

하였음

밸브는 기술 사양은 개방했지만 오픈VR 전략으로 개발된 콘텐츠의 전달이나 플레이는 스팀을

통해서만 가능하도록 제한했으며, 유통되는 콘텐츠의 품질 관리를 통해 VR 플랫폼으로서 스팀

을 활성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됨

오픈VR 전략에 비추어 보면 HTC는 밸브에게 VR용 HMD 업체 중 하나에 불과한데, 실제 다른

하드웨어 제조업체들도 오픈VR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LG전자임

LG전자는 2017년 3월 ‘2017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ame Developer Conference: GDC)’ 행사에

서 오픈VR로 개발한 VR용 HMD를 발표했으며, HTC 이외의 업체로는 LG전자가 향후 밸브가

제품 및 기술 생태계를 확장해 가는데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보임

밸브가 VR 비즈니스에서 펼치고 있는 일련의 움직임은 PC 시대 MS나 구글의 안드로이드

전략과 유사한 면이 있는데, 즉 VR 콘텐츠 생태계를 과점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음

밸브는 현재 오픈VR 생태계 확장을 위한 행보를 더욱 넓히고 있는데, 2017년 1월에는 3차원

(3D) 음향 기술을 가진 ‘임펄소닉(Impulsonic)’을 인수하고, 이를 통해 획득한 음향 기술을 오픈

VR 전략에 따라 공개함으로써 VR 콘텐츠의 기능 강화를 도모하고 있음

VR 게임을 개발하고 플레이하는 ‘운영체제(OS)’라 할 수 있는 스팀VR, 개발된 게임의 ‘유통 플

<자료> STEAM

[그림 3] HTC의 스팀VR 지원 H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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랫폼’ 격인 스팀, 그리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개발자 풀을 양성하기 위한 ‘개방형 개발

전략’인 오픈VR까지, 밸브의 일련의 행보는 PC 시대 MS가 취한 전략을 떠올리게 함

지난 8월 말에 밸브는 MS와 제휴도 발표했는데, MS 진영에서는 향후 에이서, 델 등의 업체가

MS의 혼합현실 OS인 ‘윈도 MR(Windows Mixed Reality)’를 탑재한 HMD를 출시할 예정이며, 향

후 윈도 MR을 탑재한 HMD들은 모두 스팀에서 게임을 즐기는데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함

밸브로서는 지금까지 지원되는 기기가 바이브 하나뿐이었지만, 이번 MS와 제휴로 지원 기기가

단번에 증가하게 되므로 그 영향력은 매우 크다 할 수 있으며, 스팀이 하이엔드 VR 콘텐츠 전

송 서비스의 표준이 될 가능성도 부쩍 높아졌음

비단 게임뿐 아니라 다른 VR 콘텐츠도 스팀을 통

해 전달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으며, 세계 최

대 가구업체인 이케아(IKEA)가 2017 년 초에 VR

앱을 스팀 서버를 통해 출시한 바 있음

현재 밸브의 시장 지위는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무료로 제조업체에 제공한 구글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콘텐츠 유통을 과점하고 있

는 상황과도 유사함

잘 알려지지 않은 우량 기업인 밸브가 기술력과 과감한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VR과 AR 시

장에서 태풍의 눈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

밸브는 미국의 스타트업으로는 드물게 1996 년 창업 이래 투자 펀드를 비롯하여 외부 기업과

조직의 지분 참여를 전혀 허용하지 않았으며, 지난 20 년간 자신들이 판매하는 게임의 매출과

S스팀의 운영 수수료만으로 약 360 명 규모의 사업체로 성장해 왔음

밸브는 현재 정확한 직원 수와 매출 금액을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지난 2011 년 2 월 게이브

뉴얼이 포브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당시 구글이나 애플보다 높다고 답

한 데서 재무상태가 건전하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음

2017 년 본격적인 시장 원년을 맞이하여 2018 년이 더욱 기대되는 VR 과 AR 시장에서 밸브는

태풍의 눈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시애틀에 본사가 있다는 점과 함께 PC 시대의 영광을 VR 시

대까지 이어가려 한다는 점에서 향후 MS와 협업 움직임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음

(ITPro, 9. 28. & UploadVR, 10. 3.)

<자료> IKEA

[그림 4] 스팀에서 출시된 이케아의 VR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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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 페이스북의 중국 내 사업 확장 시도, 중국 당국의 언론통제로 차질

페이스북 산하의 메시징 서비스 ‘왓츠앱(WhatsApp)’이 최근 중국에서 전면적으로 차단되었

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하였음

이미 2017년 7월 중국 당국은 왓츠앱의 화상 채팅과 음성 채팅, 사진 및 파일 공유를 차단하

기 시작했으나, 주요 기능인 문자 메시지는 거의 제대로 작동하였으며, 화상 채팅 등 부가 기

능의 제한을 일시적으로 해제하기도 하였음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으며,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9월 하순에 중국 당국은 왓츠앱의 문자 메시

지를 포함해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차단하였음

페이스북 서비스는 중국에서 지난 2009년부터 차단되어 있으며, 페이스북이 인수한 사진 공유

서비스 인스타그램 역시 2014년 홍콩에서 일어난 반정부 시위 때 차단되었음

이후 왓츠앱은 페이스북 산하의 서비스 중 중국에서 제대로 작동하는 유일한 서비스였으나, 9

월 말 전면 차단 조치로 인해 모든 페이스북의 서비스는 현재 차단된 상태임

지난 8 월 중국 현지 법인을 통해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컬러풀 벌룬(Colorful Balloons)’이라는

사진 공유 서비스는 아직 차단되어 있지 않지만, 왓츠앱 전면 차단에 따라 이 서비스도 언제

차단 당할지 모르는 상황임

이러한 차단 조치는 비단 외국계 업체들에만 내려진 조치는 아니며, 최근 중국 당국은 불법 콘

텐츠 규제 의무를 게을리했다는 이유로 시나닷컴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Weibo)’, 텐센트의

‘위챗(WeChat)’ 메신저, 바이두의 ‘테이바(Teiba)’ 게시판에 순화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음

10 월 18일 베이징에서 중국 공산당은 5년 만에 한 번 열리는 당대회를 개최하며, 여기서 당

최고직에 해당하는 중앙 위원을 선출하고 그 중에서 정치국 상무 위원을 선정하는데, 뉴욕타임

스에 따르면 이 대회를 앞두고 중국 당국은 인터넷에서 언론 통제를 강화하고 있음

페이스북은 이전부터 중국 내 사업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시책을 강구해 왔으나, 이번 왓

츠앱 전면 차단 조치로 이러한 전략에 차질을 빚게 되었음

페이스북의 SNS 서비스 이용자 수는 전세계적으로 20억 명 이상이고, 왓츠앱의 전세계 이용자

수도 그에 버금가는 약 13억 명에 달하기 때문에, 페이스북은 추가 성장의 동력을 중국 내 사

업 확대에서 찾으려 하고 있음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9 월 초순에 링크드인의 중국 사업을 담당하고 있던 윌

리엄 슈아이를 채용했으며, 그가 경험을 살려 페이스북의 대정부 관계(중국 공무원 등과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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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ICT 이슈

45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구축) 업무를 이끌어 갈 것이라 밝힌 바 있음

또한, 페이스북은 현재 상하이에 사무실 공간을 찾고 있던 중인데, 용도는 페이스북이 2016년

4월에 출범시킨 하드웨어 개발 부문 ‘빌드 8(Building 8)’의 직원을 배치하는 것이라고 함

그러나 마크 저커버그가 평소 중국 시장의 사정 때문에 “세상을 더 열고 더 연결한다”는 회사

의 창업 이념을 실현할 수 없다고 말해온 것을 감안하면, 윌리엄 슈아이 채용이나 상하이 사무

실의 실제 목적은 중국 시장에서 페이스북 서비스의 해금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저커버그는 지난 3년간 중국에서 서비스를 재개하기 위해 다양한 대중 외교를 추진해 왔으며,

알리바바 마윈 회장, 샤오미의 레이 쥔 회장 등과도 깊은 교류를 맺고 있음

2015년 10월에 칭화대학 방문 시 저커버그가 중국어로 강연을 진행한 것이나, 2014년에 중국

인터넷 규제 당국이 페이스북 본사를 방문했을 때 저커버그가 시진핑 주석의 생각을 담은 책

을 항상 책상 위에 두고 있다며 중국을 중시하고 있음을 어필한 것은 잘 알려진 일화들임

언젠가 페이스북의 서비스가 풀리더라도 중국 로컬 서비스들의 성장세가 무섭기 때문에 현

재로서는 페이스북이 중국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현재 페이스북의 중국 내 비즈니스 중 핵심은 광고사업으로, 페이스북은 홍콩에 사무소를 개설

하고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광고 판매에 주력하고 있음

이 광고는 중국 본토의 소비자가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에 광고를

게재하면 세계 시장에서 인지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는 중국 기업이 늘고 있다고 하

며 페이스북은 중국 광고를 전문으로 하는 여러 광고 에이전시와 제휴를 체결하고 있음

대표적인 에이전시인 미트소셜(MeetSocial)은 100 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은

페이스북 광고에 월 수천~백 만 달러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고 하며, 모바일 게임 회사 요우주

인터랙티브(Youzu Interactive) 같은 곳은 광고 비용의 대부분을 페이스북에 지출하고 있음

페이스북의 여러 서비스가 언젠가 중국에서 해금되더라도, 중국에는 이미 많은 로컬 서비스들

이 대두하고 있어, 페이스북이 중국 내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분석도 있음

대표적인 것이 텐센트의 위챗으로,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에 따르면 위챗의 중국 내 이용자 수

는 4억 9,430만 명이며, 이 중 스마트폰 이용자의 비율은 79.1%라고 함

(The New York Times, 9. 28 & Wall Street Journal,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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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기술동향 2017.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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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 Weekly Brief*

분야 주요 동향

이동통신 스마트폰

구글, AI 강화한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구글은 두 번째 자체 개발 스마트폰 ‘픽셀2’와 ‘픽셀2XL’을 공개(10.4.). 신제

품은 AI 카메라 구글 렌즈를 최초로 적용하여 AI 기능을 더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픽셀2와 픽셀2XL은 디스플레이에서 차이가 두드러지는

데, 픽셀2는 5인치 1920×1080 해상도의 441ppi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반면,

픽셀2XL는 6인치 POLED QHD 디스플레이가 적용

샤오미 첫 안드로이드폰 ‘미(Mi) A1’ 국내 출시

처음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한 20만 원대 샤오미 중저가폰이 이르면

11월, 늦어도 12월 내 국내 출시할 계획. 2017년 4월 출시한 약 80만 원짜

리 미믹스 스마트폰은 국내 시장 진출을 타진하기 위한 한정판 프로모션 상

품으로, 샤오미가 국내에 중저가형 스마트폰을 정식 출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

ICT

기기

스피커

아마존, 2.5인치 화면 탑재한 AI 스피커 출시

아마존이 디스플레이를 갖춘 소형 AI 스피커 ‘에코 스팟’을 공개. 아마존의

첫 디스플레이 탑재 스피커 ‘에코 쇼’와 보급형 스피커 ‘에코 닷’의 장점을

결합. 2.5 인치의 둥근 화면을 탑재한 AI 스피커로 영상통화나 날씨 알림, 영

상 재생 기능 등을 지원. 2017 년 12 월 미국에 정식 출시되며 2018 년에 영

국·독일에 에코 스팟을 출시할 계획

태블릿

애플, 아이패드 프로 신모델에 페이스ID 채용

애플이 2018년형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 트루뎁스 카메라를 장착해 페이스ID

기능을 구현할 것으로 전망. 아이폰X와 호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 트루뎁스 카메라 등의 신기능을 추가하는 것

으로 풀이

헤드셋

삼성전자-MS ‘혼합현실 헤드셋’ 국내 출시 예정

양사가 협업하여 만든 프리미엄 혼합현실 헤드셋 ‘삼성 HMD 오디세이’를 공

개(10.8.). 이 제품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미국·중국·브라질·홍콩 등에서

2017년 11월 초부터 순차 출시될 예정. 삼성 HMD 오디세이는 10월 중 업데

이트 되는 새로운 윈도10 OS를 지원하는 PC와 연결,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

험을 제공할 계획

네트워크 5G

삼성전자·SKT, 세계 최초 4G-5G 이동통신 연동 성공

4G 와 5G 이동통신 연동 시연에 성공(9.28.). 2.6G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4G LTE와 28GHz·3.5GHz 주파수 대역의 5G 통신망을 넘나들며 통신에 성공

한 것은 세계 최초. 이번 시연 성공으로 5G 기술 상용화에 필수적인 이종(異

種) 기술·주파수 대역 간의 연동이 실제 네트워크에 적용 가능함을 확인

* 본 내용과 관련된 사항은 산업분석팀(☎ 042-612-8213, [email protected])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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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ICT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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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주요 동향

공통

로봇

소니, 12년 만에 가정용 로봇 2018년 초 시판

2018 년 봄에 강아지형 가정용 로봇을 시판할 계획(10.8.). 1999 년 세계 최초

의 가정용 로봇인 아이보(AIBO) 개발 이후 12년 만의 재진출로, 신제품 가정

용 로봇은 AI 가 탑재되어 애완견 역할은 물론 앞으로 고령자 안내, 어린이 보

호 등의 기능도 추가될 예정. 가정용 로봇에 이어 공장자동화(FA) 등 산업용

로봇을 포함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

드론

두바이 드론택시, 세계 첫 비행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도로교통청은 하늘을 나는 2 인용 자율운항택시

(AAT)를 시운전했다고 발표(9.25.). 독일 볼로콥터사가 개발한 드론형 AAT 가

사용. 두바이 도로교통청은 2017 년 6 월 AAT 도입을 위해 볼로콥터사와 협

약을 체결. 한편, 두바이 정부는 2030년까지 대중교통 25%를 자율주행 방식

으로 교체할 계획

가상화폐

주차요금 가상화폐 결제 ‘에스파킹' 등장

에스파킹은 9 월 28 일 주차료 결제 전용 가상화폐 ‘피코인(P-Coin)’을 공개. 주

차장 이용 시 지갑을 꺼내거나 결제 앱을 켤 필요 없이 요금이 자동 정산되

는 것이 특징. 개인소유 주차장에도 차량 입·출차를 확인하는 감지기를 설

치하면 공유가 가능. 전국 주차장 시스템을 공유경제 체제로 바꾸는 것이 회

사 목표

정보보호 보안

민간기관 사이버침해 4년 새 3배 가까이 증가

2013년부터 2017년 8월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민간기관 사이버테

러 침해건수는 총 942건(과학기술정보통신부, 10.8.). 정보보안에 대한 국민들

의 인식제고, 보안정책 제도의 현실화 등 사이버침해에 대한 정부의 체계적

이고 적극적인 정보보안을 정책을 마련할 필요

융합

ICT

+

자동차

GM, 자율주행 핵심기술 ‘라이더’ 개발 스타트업 인수

미국 최대 자동차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M)가 자율주행차량 개발을 강화하

기 위해 라이더(lidar) 기술 스타트업 ‘스트로브’를 인수(10.9.). 스트로브는 라

이더의 고선명 이미지 생성에 초점을 맞춘 센서 개발 전문 스타트업. GM 의

자율주행차량 개발 생산을 전담하는 자회사 ‘크루즈 오토메이션’의 한 부서

로 편입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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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년 주간기술동향 기획시리즈에 집필진으로 수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권호 제목 저자 기관

1729 ICT 기반의 융합형 혁신 클러스터인 Tech city UK의 성공요인 및 시사점

원상호 NIPA

1730 핀테크 산업의 국내외 시장 동향 김광석, 박나민 한양대학교

1731 Mission Impossible: Rogue Nation을 통해 본 최신 정보 기술 동향 정한민 KISTI

1732 웰니스 분야의 ICT 융합 기술 동향 및 전망 신성훈 영남대학교

1733 인공지능 기술 동향 및 발전 방향 조영임 가천대학교

1734 컴퓨터 비전을 위한 영상 압축 기술 원치선 동국대학교

1735 빅데이터로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개발 동향 민옥기, 임지연, 박경 ETRI

1736 인공지능과 심층학습의 연구 동향 기용걸 도로교통공단

1737 이슈 탐지(Horizon Scanning) 동향 황미녕, 이승우, 최동진 KISTI

1738 인공지능 및 인지 컴퓨팅 기술 동향 배창석 대전대학교

1739 인공지능(AI) 부활의 동인과 국내외 기술개발 동향 정영임 KISTI

1740 지능형 영상감시를 위한 보행자 계수 연구 김규진 한국국방연구원

1741 언어 처리를 이용한 인공지능 기술 동향 정한민 KISTI

1742 딥 러닝 기반 기계학습 기술 동향 강대기 동서대학교

1743 딥러닝 기반 영상처리 응용 기술개발 및 서비스 동향 김광용, 조기성 ETRI

1744 뇌과학 기반 인지컴퓨팅 기술 동향 및 발전 전망 윤장우 ETRI

1745 딥러닝 기술 동향 곽노준, 박성헌, 김대식 서울대학교

1746 컴퓨터 비전과 인공지능 장혁 ETRI

1747 의료영상에서의 인공지능 연구 동향 장용준 KISTI

1748 가상/증강현실 기반 원격 협업 기술 동향 이영호, 신춘성 국립목포대학교, 전자부품연구원

1749 가상현실 기술의 과거 현재 미래 김동현 ㈜푸토엔터테인먼트

1750 가상현실 기반 실감형 콘텐츠 기술 동향 박기현 테크빌교육㈜

1751 의료 분야에서의 가상현실 기술 동향 현정우 ETRI

1752 인간 중심의 UI/UX를 접목한 AR 기술의 발전 방향 박혜선 ETRI

1753 가상현실의 기술 및 생태계 전망 김항섭 국립한국교통대학교

1754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분야의 최근 기술 동향 박승창 ㈜유오씨

1755 VR 기술을 활용하여 도약하는 산업 동향과 시사점 남현우 동덕여자대학교

1756 가상현실 영상 콘텐츠 동향과 발전 방향 강지영 단국대학교

1757 가상현실기반의 군훈련체계 디스플레이 현황과 민수 분야 활용방안

권순재, 박원희 ㈜도담시스템스, ㈜파콤영상시현

1758 무인기 통제 및 제어 네트워크 보안 동향 왕기철, 임광재, 이병선, 안재영 ETRI

1759 4대 핀테크 동향과 금융산업의 파급영향 김광석 삼정KPMG 경제연구원

1760 의료 분야 골든타임(CVR)을 위한 딥러닝의 가치 신재용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1761 증강현실 기술 동향 및 발전 전망 이종원 세종대학교

1762 제조업 빅데이터 활용 동향 분석과 시사점 곽기호, 이하목 한국기계연구원

1763 스마트팩토리 국내외 추진 동향과 대응방안 이인재 한국스마트제조산업협회

1764 자율주행자동차 기술개발 및 서비스 동향 최윤혁 한국도로공사

1765 최근 자율주행자동차 안전사고 이슈와 향후 규제 방향의 시사점

정원준, 정수연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지식재산연구원

1766 미래 산업으로서의 광자(光子) 산업에 대한 전망 김승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1767 임베디드 시스템의 사이버 위협과 대응기술 동향 박현규 국방부

1768 미세먼지 관리 국내·외 동향 및 개선 방안 정한민 KISTI

1769 식물공장의 국내외 추진 동향 전황수 ETRI

1770 디지털 융합 교육 서비스 정성무 한국교육학술정보원

1771 의료 ICT와 지능형 서비스 기술 융합 동향 배인호 ㈜카이랩

1772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동향 분석 임명환 ETRI

1773 머신러닝 기반 플랜트 배관의 건전성 관리 기술 김관중, 윤두병, 김내수 ETRI, 한국원자력연구원

1774 사용자 참여 기반 실내 위치인식 플랫폼 기술 조영수, 지명인, 김주영, 전주일 ETRI

1775 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개발 동향 최윤혁 한국도로공사

1776 블록체인 기술의 영향과 문제점 및 시사점 임명환 ETRI

1777 스마트팜을 위한 인공신경망 기술 및 발전 방향 장인국 ETRI

1778 스마트팜 기술 동향과 발전 방향 민재홍 E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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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업 책 임 자 : 홍승표 (기술정책단장)

과 제 책 임 자 : 김현중 (산업분석팀장)

참 여 연 구 원 : 변화성, 이재환, 조성선, 이효은, 정해식, 김용균, 유영신, 채송화, 이승민,

박혜영, 최재원, 조혜지, 전영미(위촉)

심 의 위 원

김민수(대전대학교), 김영복(세종대학교), 김종기(산업연구원), 김 원(KISA), 김창봉(공주대학교),

김평중(충북도립대), 박윤호(㈜옵토마린), 여인갑(ETRI), 오길남(광주대학교), 유대상(엘컴택), 이기호(제이에스온),

이재하(남서울대학교), 이정익(ETRI), 장항배(중앙대학교), 채효근(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통권 1818(2017-40)

발 행 년 월 일 : 2017년 11월 1일(주간)

발 행 소 :

편집인 겸 발행인 : 이상홍

등 록 번 호 : 대전 다 - 01003

등 록 년 월 일 : 1985년 11월 4일

인 쇄 인 : 준기획

(34054) 대전광역시 유성구 유성대로 1548(화암동 58-4번지)

전화 : (042) 612-8296, 8219 팩스 : (042) 612-8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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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기술동향 2016.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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