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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2017 SUMMER
06 new car
The New GLC Coupé
10 THecLaSS newS
더클래스 뉴스
16 THecLaSS PeOPLe
더클래스 피플 인터뷰
THE CLASS는 더클래스 효성 고객들을 위해 발행하는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입니다.
THE CLASS는 한국간행물 윤리위원회의 윤리 강령 및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THE CLASS에 실린 글과 사진은 임의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MeMbership Magazine
2017 sUMMerVol 38
the class 24 PHOTO GaLLerY
Summer In Lombok
32 QUIcK BITe
롬복! 알고 떠나자.
36 SPecIaL TraVeL
발리보다 롬복?
46 ISLanD TraVeL
작디 작은 섬, 길리
56 reSOrT
롬복의 추천 리조트
C o n t e n t s2017 SUMMER
72 DrIVe
메르세데스 아가씨의 천안 방문기
82 HOTeL
숨어있는 여행의 시간
86 TraVeL
72시간 천안으로 예술 여행을 하다!
발행처 더클래스 효성 강남구 강남대로 284 더클래스 효성 고객센터 1899-0808
www.theclasshyosung.com발행일 2017년 6월 14일 발행인 배기영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강남 바 00105
기획 aroundtheWORLD Inc 주소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 18길 23 101호
전화 02-3477-7046 디자인 K Design광고/마케팅 02-570-1342
93 GIFT
독자선물
THE CLASS는 더클래스 효성 고객들을 위해 발행하는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입니다.
THE CLASS는 한국간행물 윤리위원회의 윤리 강령 및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THE CLASS에 실린 글과 사진은 임의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MeMbership Magazine
2017 sUMMerVol 38
the class
발행처 더클래스 효성 강남구 강남대로 284 더클래스 효성 고객센터 1899-0808
www.theclasshyosung.com발행일 2017년 6월 14일 발행인 배기영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강남 바 00105
기획 aroundtheWORLD Inc 주소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 18길 23 101호
전화 02-3477-7046 디자인 K Design광고/마케팅 02-570-1342
버킷 리스트로 떠오른, 힐튼 부산
이국적 풍광 속에서 프라이빗한 여름 휴가를 만끽하고 싶다면 이제 가
까운 부산으로 발길을 돌려보자. 오는 7월, 부산의 숨은 아름다운 해변
을 품은 기장에 힐튼 부산이 오픈 할 예정이다. ‘도심 속에서 만나는 완
벽한 휴식처(Urban Destination Resort)’라는 힐튼 고유의 차별화된 가
치와 컨셉트는 레저, 미팅, 비즈니스, 웨딩 등이 모두 가능한 ‘복합 공
간’, 그리고기존 해운대 특급호텔들과는 차별화된 규모와 시설, 서비스
로 이국적이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 더클래스 매거진 대상 이벤트 >
더클래스 효성 멤버십 고객에게는 힐튼 부산의 Sweet Corner 에서 제공하는 커피 2잔(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라떼 중 선택가능)을
무료로 드립니다. 단, 더클래스 효성 카카오플러스 친구가 발송한 쿠폰 제시 시 적용. 쿠폰 유효기간 : 2017년 7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HILTON BUSANTHE PLACE TO BE.
HILTON BUSANTHE PLACE TO BE.
바다 전망의 여유로운 객실과 사계절의 럭셔리 레져
푸른 빛 청명한 하늘과 탁 트인 오션뷰 또는 마운틴 뷰를 마음껏 감
상 할 수 있도록 60sqm의 넓고 여유로운 객실에는 프라이빗 발코니
가 마련되어, 모처럼의 휴식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시설을 자랑한
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라이브 쿠킹 스테이션, 다모임 레스토랑에서
는 트렌디한 다이닝을 경험할 수 있으며, 최고 층에 위치한 맥퀸스
바&그릴에서는 바다를 마주하며 비치 클럽 바이브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해안경관이 파노라믹 뷰로 펼쳐지는 야외 인피니티 풀, 성인 전
용풀, 키즈 풀, 자쿠지 등 해외 리조트 못지 않은 럭셔리 수영장은 취
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며, 피트니스와 사우나, 테라피룸 등의 부대시
설들이 함께 마련되어 계절에 관계없이 완벽한 휴식을 선사한다.
도심과 차원이 다른 라이프스타일, 아난티 코브
이밖에 힐튼 부산과 함께 아난티 펜트하우스가 함께 조성되는, 아난
티 코브에는 북스토어, 최고급 안티에이징 센터, 레스토랑, 카페 등이
함께 자리한 아난티 타운과 라이브러리 이터널 저니, 최고급 온천시
설 워터하우스 등의 부대시설이 있어, 같은 장소에서 편안한 레져와
쇼핑이 동시에 가능하다. 이제 부산에 가면 꼭 가봐야 할 버킷 리스트
로, 리조트식 바캉스를 꿈 꾸는 당신에게 올해 가장 큰 여름 선물이
될 것이다.
주소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268-31 | 문의 051) 509-1111hiltonbusan.hilton.com | facebook.com/hiltonbusan | instagram.com/hiltonbusan
6
2016 뉴욕 오토 살롱에서 전 세계 최초 The New GLC Coupé 공개
완벽해진 메르세데스-벤츠 SUV 라인업 완성
The New GLC Coupé 스포츠 쿠페와 SUV의 결합
메르세데스-벤츠 SUV의 디자인 랭귀지와 함께 보다 다이나믹한
주행 성능 및 쿠페 특유의 스타일 요소들이 어우러진 미드 사이즈
쿠페형 SUV 모델인 The New GLC Coupé는 파워풀 한 SUV 디자
인에 쿠페 특유의 스포티함을 이상적으로 더하여, 기존의 The GLC
와는 확연히 다른 감성과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다.
NEW CAR
모델 엔진/트랜스미션 최고출력 배기량 타이어 사이즈
GLC 220 d 4MATICCoupé STANDARD
직렬 4기통 디젤 /자동 9단 변속기
170 마력 2,143 ccF : 235/55 R 19R : 255/50 R 19
GLC 220 d 4MATICCoupé PREMIUM
직렬 4기통 디젤 /자동 9단 변속기
170 마력 2,143 ccF : 255/45 R 20R : 285/40 R 20
GLC 250 d 4MATICCoupé
직렬 4기통 디젤 /자동 9단 변속기
204 마력 2,143 ccF : 255/45 R 20R : 285/40 R 20
Mercedes-AMGGLC 43 4MATIC Coupé
V형 6기통 가솔린/자동 9단 변속기
367 마력 2,996 ccF : 255/40 R 21R : 285/35 R 21
8
전 모델에 AMG 익스테리어 디자인과 크롬 패키지를 기본 적용하여 디자인을 강화했으며, 기존 The GLC 대비
4cm 가량 낮은 차고와 약 8cm 길어진 오버행으로 날렵한 쿠페의 실루엣을 완성하였다. 드로핑 라인 및 AMG 라인
익스테리어와 조합된 후륜의 휠 아치는 차량의 스포티한 룩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특히 낮은 루프와 볼륨감 있는
휠 아치, 수평의 윤곽선을 통해 후면 디자인 역시 차량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보여준다. AMG 라인 인테리어는
GLC 250 d 4MATIC Coupé 모델부터 기본 적용된다.
The New GLC Coupé는 스포츠카처럼 날렵한 이미지를 보여주며, 기존 SUV 고객 중에서 보다 역동적인 이미지를
원하는 고객은 물론 세단을 타던 고객들까지 매료시킬 수 있는 모델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 되어 있으며,
스포츠 서스펜션을 탑재하여 코너링에서 쏠림 현상을 줄였고, 다이렉트 스티어 시스템(Direct-Steer System)을 적용
해 한층 더 낮아진 기어비(15.1:1)를 제공하여 직관적인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NEW CAR
The New GLC Coupé의 고성능 버전인 Mercedes-AMG GLC 43 4MATIC Coupé는 3.0L V6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 출력 367마력, 최대 토크 53.0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멀티-챔
버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인 에어 바디 컨트롤(AIR BODY CONTROL) 서스펜션과 AMG 속도
감응형 스포츠 스티어링 휠(AMG Speed-Sensitive Sports Steering)을 기본사양으로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만의 독보적인 안전 기술인 프리-세이프®(PRE-SAFE®) 비롯하여 충돌 방
지 어시스트(COLLISION PREVENTION ASSIST PLUS),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Active Parking
Assist) 및 사각지대 어시스트(Blind Spot Assist) 등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이 전 모델에 기본 적용
되며, 360° 카메라로 차량의 주변상황을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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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Food & Wine Festival 2017 국내외 최정상의 셰프들, 제주에 반하다.
더클래스 효성은 지난 5월, 청정의 섬 제주에서 열린 ‘JEJU
FOOD & WINE FESTIVAL 2017’에 고객 20쌍을 초청했다.
‘JEJU FOOD & WINE FESTIVAL 2017’은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미식축제로서 올해 2
회를 맞이한 행사다.
올해에는 일본 최연소 미슐랭 3스타 셰프가 된 코이즈미 코지
(Koizumi Koji), 불가리아 출신으로 TV에서 다양한 재능을 보
여주고 있는 미카엘(Mihal Ashminov), 2018 평창 동계 올림
픽 특선 메뉴 개발을 담당한 에드워드 권, 현대백화점 판교점
‘이탈리’ 의 총괄셰프인 이홍주 등 총 20명의 국내외 셰프들이
대거 참석하였다. 학생 셰프들의 요리 컨테스트, 제주향토음
식 무료 시식회, 갈라 디너(Gala Dinner) 등 2박 3일간 흥미로
운 행사들이 펼쳐졌는데, 더클래스 효성 고객들은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펼쳐진 ‘가든 디너(Garden Dinner)’에 참석하였다.
‘가든 디너(Garden Dinner)’는 국내외 쉐프 13명이 제주산 흑
돼지, 해산물, 생선 및 야채들을 사용하여 다양한 요리를 선보
이고, 오메기떡, 빙떡 등 제주 향토 음식과 제주 전통술, 전세
계 와인을 즐기는 세계 요리 축제로 구성되었다. 또한 기타리
스트 이병우, 가수 윤종신 등 유명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까
지 곁들여져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더클래스 효성은 ‘가든 디
너(Garden Dinner)’ 행사장 내 더클래스 효성 고객만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여 편안하고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따뜻한 봄날, 제주도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파인다이닝을 경험
할 수 있었던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은 바쁜 일상 속 잠시 휴
식의 시간을 가졌다.
더클래스 효성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이벤트에 고객들을 초
청하여 더클래스 효성만의 퍼스트클래스 서비스를 제공할 계
획이다.
Future with The Class Hyosung 제 2회 더클래스 효성 어린이 그림대회
THE CLASS NEWS
더클래스 효성은 6월, 사회공헌활동(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의 일환으로
‘환경’을 주제로 한 제 2회 ‘더클래스 효성 어린이 그림대회’를 개최했다. 작년엔 송파전
시장 고객과 자녀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고, 금년에는 분당 정자 전시장과 천안 전시장
까지 행사가 확대되었다. 이번 대회는 ‘환경이 오염되지 않는 자동차’를 주제로, 어린이
들이 그림을 그리며 자연스럽게 환경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생각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기획되었다. 참가 어린이들은 전문 미술교사들과 함께 현장 미술 교육을 받았고, 어린
이 전문 MC의 체조 시간, 풍선 불어주는 삐에로 아저씨, 페이스 페인팅 등의 액티비티
와 미니 핫도그와 젤리로 구성된 키즈 케이터링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디지털 캐리커쳐, 캘리그래피 등 사랑하는 가족들과의 즐거운 하루를 추억으로 남
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참가 어린이뿐 아니라 부모님들도 만족을 표
하였다.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은 한달 간 각 전시장에 전시할 예정이며, 전시장 별로 우수작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12
MercedesTrophy Korea 2017예선 2차전, 명문 프라이빗 골프 클럽 웰링턴 C.C.에서 열려
더클래스 효성은 지난 5월, 더클래스 효성 고객을 대상으로 메르세
데스-벤츠 코리아가 주관하는 ‘MercedesTrophy Korea 2017’ 예
선 2차전을 개최하였다. ‘MercedesTrophy’ 는 전 세계 메르세데
스-벤츠 고객들이 참가하는 아마추어 골프대회로서 국내 메르세
데스-벤츠 고객들이 가장 참가하고 싶어하는 이벤트 중 하나이다.
메르세데스 카드 회원 대상으로 추첨에 의해 선정된 144명의 고객
이 예선 2차전에 출전하였고,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러진 본 대회의
그룹별 상위 득점자 15명이 오는 8월 제주도에서 예정되어 있는
본선대회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이번 예선 2차전이 진행된 웰링턴 C.C.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프
라이빗 골프 클럽으로 유럽풍의 클럽하우스 인테리어와 자연 환
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건립한 친환경적 코스가 특징이다. 아울
러 이 곳은 국내 골퍼들에게는 꼭 한번 경험하고픈 골프장으로 꼽
힌다. ‘MercedesTrophy Korea 2017’ 예선 2차전에 참가한 고객들
은 박시현 프로와 함께하는 원포인트 레슨으로 워밍업 후, 더클래
스 효성 배기영 대표이사의 환영 인사와 김영찬 경기위원장의 대
회 규정 안내 후 본격적인 라운딩을 시작하였다. 이 날은 다양한 이
벤트는 물론 푸짐한 경품이 준비되어 고객들을 기쁘게 했다. The
CLA를 상품으로 증정하는 홀인원 홀, 특정 구조물에 가장 가깝게
티삿(Tee Shot) 을 안착시키는 1명에게 영국 ‘디오픈 챔피언십(The
Open Championship)’ 초청 기회를 제공하는 DTM(Drive to the
Major)홀, 박시현 프로보다 핀에 공을 가까이 붙이는 고객에게 소
정의 사은품을 증정하는 빗더프로(Beat the Pro)홀 등이었다. 라운
딩 후에는 6가지 코스 요리로 구성된 디너를 즐기며 조원들과의 친
목을 다졌고, 디너와 함께 진행된 시상식에서 19명의 수상자와 대
회의 기쁨을 나눴다.
THE CLASS NEWS
14
메르세데스-벤츠 Mobile Cube 이동형 전시장으로 더 가까워진 메르세데스-벤츠!
더클래스 효성 안양 평촌 전시장은 지난 5월, 과천에 위치한 렛츠런파크(Let’s Run
Park)에서 모바일 큐브를 활용한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모바일 큐브란 메르세데
스-벤츠를 더욱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설계한 이동형 전시장이다. 외부에는 차량
을 전시하고, 내부에는 버추얼 3D 드라이빙 가상 체험 시스템을 갖춰 메르세데스-
벤츠를 직,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더클래스 효성은 앞으로 안양 평촌
전시장을 시작으로 전시장이 위치한 모든 지역에서 모바일 큐브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바일 큐브를 통해 찾아오는 전시장을 넘어 ‘찾아가는 전시장’으로 고
객에게 가까이 가는 서비스를 실현하였다.
2017 여름맞이 서비스 캠페인
송파 센터 서비스클래스
더클래스 효성은 고객의 안전운전을 위한 2017 여름맞이 서비
스 캠페인을 시작했다. 5월 24일(수)부터 7월 18일(화)까지, 8
주에 걸쳐 실시하는 본 캠페인은 할인행사와 증정행사로 구성
된다.
먼저 메르세데스-벤츠 순정 부품 15%, 수입 타이어 브랜드
25~35%의 할인행사가 시작되었고 기간 중 컴팩트플러스 패키
지 또는 워런티 플러스 구매 고객에게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포
츠백을 증정한다.
다가올 여름, 산으로 들로 바다로 떠나기 전 안정적인 차량 상
태를 유지하게 위해 더클래스 효성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보자.
문의: 1899-0808
더클래스 효성은 지난 4월, 새롭게 확장 이전한 송파
센터에서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클래스를 진행했다. 메
르세데스-벤츠 출고 6개월 이내의 고객 30쌍을 초청
한 클래스에선 유용한 정비 상식과 정비현장 견학 그
리고 시연 등이 이루어졌다.
케이터링 서비스와 디지털 캐리커쳐 프로그램을 즐기
며 고객들은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더클래스 효성은 모든 고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차량
을 운행하고, 내 차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모든
센터에서 정기적인 서비스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THE CLASS NEWS
2017 여름맞이 서비스 캠페인
1. 무상 점검 서비스를 받은 유상 수리 고객에 한하여
순정 부품 15% 할인
2. 컴비네이션 필터, 에어 필터, 와이퍼 블레이드 20% 할인
3. 서비스 정기점검 A, B 예약 시 사은품 증정 (ISP 대상)
4. 타이어 25%~35% 할인 (수입브랜드에 한함)
5. 컴팩트플러스 패키지/워런티 플러스 구매시
MB 스포츠백 증정
6. 네비게이션 맵 업데이트 & MB컬렉션 시계류 20% 할인
기간 : 2017년 5월 24일~7월 18일 (8주간)
1616
The New C-Class
Meet the Lucky One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더클래스 효성이 지난 3월, 차량 누적 판매 5만 대를 돌
파했다. 5만 번째 차량의 주인은 누구였을까? 그 행운의 주인공을 만났다.
Editor Cho Eun Young Photographer Lee Kyu Yeol
창립 14주년, 그 동안 더클래스 효성을 통해 5만 대의 차량
이 새 주인을 만났다. 더클래스 효성의 5만 번째 고객은 천
안 전시장에서 만난 정혜경 고객이었다. 아산 토박이인 남편
의 권유로 천안 전시장을 함께 둘러보다가 만나게 된 C 220 d
Avantgarde!
C 220 d Avantgarde 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주력모델로, 연비
가 좋고, 디자인 면에서도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다.
5만 번째 차량의 주인이 된 것을 축하한다.
차량 출고 순이라고 들었다. 오늘 인도 받기로 약속을 하면서,
그 소식을 엊그제야 들었다. 정말 놀랐다. 얼떨떨하고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오랫동안 부부가 각자 운전을 해 왔다. 최근
둘만 지내다 보니 한 대를 정리할까 하다가, 아무래도 불편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자동차는 생활의 일부이며 우리의 발
이기 때문이다. 우연한 기회에 남편과 함께 천안 전시장에 들
렀다가, 단숨에 계약까지 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특별한 이벤트
까지 생기니 기분이 좋다.
C 220 d Avantgarde, 이 모델을 선택한 이유는?
내가 탈 차라 큰 차는 부담스러웠고, 이 차가 여성이 몰기에 적
당하다고 추천을 받았다. 타보니 정말 편하고 안정감이 느껴졌
다. 물론 여러가지 차량을 시승해 보고 결정한 결과다. 현재까
지 타던 차가 SUV라, 이번엔 세단을 한 번 타보고 싶기도 했었
고. 나에겐 수입차도 처음이고 세단도 처음이다.
구매 결정하기까지 시간은 얼마나 소요되었나?
전시장에 처음 들른 것이 2월 말이다. 2주도 안되어 차종을 선
택하고 색상을 정하고, 차량 인도가 3월 29일이었으니 딱 한 달
걸렸다.
담당딜러였던 선주일 딜러에 대한 인상은 어땠나?
사실 선주일 딜러는 누구의 소개를 받아서 만난 것이 아니라,
전시장을 방문했다가 처음 만난 분이다. 나는 인연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선주일 딜러는 우리가 원하는 바를 잘 듣고 여러가
지 필요한 조언을 해 주었다. 사실 SUV만 탔던 터라, 세단을 탈
경우 시야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이 부분도 자세한 상담과 여
러 번의 시승을 통해 해결이 되었다.
THECLASS PEOPLE
5만 번째 차량의 주인공을 만나다.
18
THECLASS PEOPLE
남편 이상률은 어떤 사람인가?
20년간 LPG 공급관련 사업을 했다. 일 년 전 사업을 정리
했고 다른 일을 구상 중이라 지금은 우리에게 안식년 같은
시간이라 보면 된다. 사실 그 동안 너무 바쁘게 살았다. 한
번도 제대로 마음 편하게 휴가를 가져 본 적 없으니, 참 열
심히 성실하게 살았다고 자부한다. 남편은 무뚝뚝해 보이
지만, 배려를 잘 해주고 뒤에서 조용히 받쳐 주는 스타일
이다. 까탈스럽거나 권위적이지도 않다. 사실 최고의 남편
이다.
천안에 대해 자랑 좀 해달라.
우선 교통이 편리하고 기반 시설이 잘 되어 있어 생활하기
편하다. 우리가 사는 곳은 배방인데 전철역도 있어 수도권
과의 접근성이 좋다. 아산까지도 거의 같은 생활권이라 보
면 되고, 인근인 서산, 당진까지 아우르면서 주변 자연환경
도 아름답고 갈 곳도 많다. 코스트코, 갤러리아, 신세계 백
화점 등 생활 환경도 편리해 여자들이 살기 좋은 곳이다.
차에 대한 추억이 있다면?
모든 주부들이 그렇듯이 차로 여행을 가거나 그랬던 기억
보다는 애들 뒷바라지 한 것이 가장 큰 기억이며 추억이
다. 이제 애들이 다 컸으니, 이 차로는 여행을 자주 다닐까
한다. 요즈음은 친한 가족들이 네 가족 있어 단체 여행을
자주 가는데 각자 차를 몰지 않고 차량 두 대로 움직인다.
THECLASS PEOPLE
새 차를 타고 제일 먼저 가고 싶은 곳은?
글쎄...당장 분위기 좋은 곳에 차 한잔 하러?(웃음) 지중해
마을도 가고, 안면도 꽃 박람회도 가고 싶다.
경기도 달래네 고개에서 태어나 아산 남자를 만나 천안에
살고 있는 아내 정혜경 고객! 남편을 바라볼 때 두 눈 가득
사랑과 존경의 눈빛이 담겨 있었다. 남편 이상률 씨에게
아내 자랑을 해보라 하니 "천상 현모양처라 지금까지 가족
을 위해 희생하며 살았다. 아내의 운전경력이 15년인데 그
동안 사고 한 번 없었다. 안전운전을 하는 편이고 꼼꼼하
기도 해서 같이 움직일 땐 주로 아내가 운전대를 잡는다.
나는 길눈이 어둡다." 라며 아내를 치켜 세웠다.
열심히 일하고 삶을 충분히 즐기고 있는 이들 부부의 앞날
에 축복을 전한다.
20
메르스데스-벤츠 인증 중고차 StarClass 권오흥 팀장
Editor Um Yong Sun Photographer Yi Chang Joo
깔끔한 차림의 권오흥 팀장은 메르세데스-벤츠 인증 중고차 StarClass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StarClass는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인증 중고
차'를 말한다. 최고의 전문가들이 178가지 엄격한 기준을 거쳐 품질을
인증하는 StarClass는 완벽한 품질과 1년 무상 보증 수리 프로그램, 차
량 교환 프로그램 등, 메르세데스-벤츠만의 다양하고 차별화 된 서비
스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 소유하던 차량을 StarClass에 매각하고, 신차를 재구매하는 고
객에게는 'Star Trade-in(스타 트레이드-인)' 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차종별로 신차 구매시 추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메
르세데스-벤츠를 구매하는 조건이며 매각대상은 메르세데스-벤츠 외
BMW, 아우디, 렉서스가 있으며, 현대차 중에서는 에쿠스와 제네시스
가 해당 됩니다." (구입하려는 신차 모델에 따라 상이함)
이렇게 매각된 차량은 인증을 거쳐 재판매가 이루어 진다고. 일반 중
고차와는 달리 까다로운 검증과정을 거친 인증 중고차량은 1년의 무
상보증기간이 더해져 말 그대로 반짝반짝 새 차와 같다. 정확한 매각
절차도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부분이다.
"죽전 인증 중고차 전시장에 가보시면 다양한 중고차들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겉보기에는 전혀 중고차 같지 않습니
다. 그만큼 관리를 철저히 했고 모델도 다양해 분명 만족하실 것입니
다."
권오흥 팀장은 2016년 1월 1일 인증 중고차 업무를 시작하기 전까지
는 송파전시장 신차 세일즈 컨설턴트였다.
"중고차에 대해서는 완전히 무지했었습니다. 자연히 어려움도 뒤따랐
죠. 중고차 매입이라는 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프로세스가 갖
춰져 있지 않으면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처음 몇 달은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직접 거리로 나가 매입을 시도하기도 했었는데 가격 결
정에서부터 막막하더라고요."
지나고 보니 다 추억이지만 그간의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그도 없었
을 것이다. 여기저기 부딪히고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숱하게 고민했던
시간을 떠올리니 지금이 그저 꿈만 같다.
"사업 초반에는 중고차 매입 자체도 도전이고 미션이었습니다. 아무리
인증중고차 사업이라고 하지만 차량을 매입해야 검증도 하고, 인증도
하고 재판매도 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차량 확보부터 어려움이
닥치니 팀원들 모두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작년 9월까지만 해도 월 10여대에서 20여대, 많아 봐야 30여대가 매입
의 전부였다. 그러다 9월 이후 월 60대 70대 이렇게 올라가더니 지금
은 월평균 100대에서 150대를 거뜬히 채운다고. 1년 6개월 만에 많게
는 5배에서 10배 사이 규모가 커진 것이다.
"노후에는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습니다. 말이 좀 이상하지만 ' 여행을
하면서 인생을 끝내고 싶다'고나 할까요? 그런 의미에서 '통일'도 빨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를 타고 북으로, 만주벌판을
지나,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생각만 해도 근사하지 않나요?"
지금 당장은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해내고 싶다는 권오흥 팀장, 더클
래스 효성의 인증 중고차 사업이 더욱 번창하길 바라며 오늘도 그는
도약의 발판을 열심히 다지고 있다. 꿈은 이루어진다.
더클래스 효성 인증 중고차 전시장
경기도 용인시 수지고 용구대로 2749, 2층
031-786-6171
송파 서비스센터송윤혁 과장
Editor Um Yong Sun Photographer Yi Chang Joo
목발에 의지한 채 절뚝거리며 다가오는 남자, 2017 메르세데스-벤츠
딜러 어워드 ‘베스트 파츠 스페셜리스트’ 부문 수상에 빛나는 송윤혁
과장의 첫인상은 서글서글하다. 어쩌다 다쳤냐는 물음에도 멋쩍은 웃
음이 먼저다.
“송파 서비스센터에서 부품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일
반 정비 업무는 물론, 부품 구매와 공급, 재고 운영에서 고객과의 커뮤
니케이션까지! 한마디로 부품의 모든 것을 총괄하는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업무에 대한 평가는 다양한 항목의 세분화된 지표를 통해 이루어진다
고. 얼마나 재고를 잘 활용했는가와 얼마의 이윤을 남겼는가, 그리고
부품 공급률과 재고 관리 등, 종합적인 지수를 토대로 전국 52개 센터
에서 1년간 점수를 매긴다. 그리고 그 평가에서 1등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 바로 ‘2017 메르세데스-벤츠 딜러 어워드’이다. 이 상의 ‘베스트
파츠 스페셜리스트’를 거머쥔 송윤혁 과장, 결코 잠깐만 반짝해서 받
을 수 있는 상이 아니기에 그 의미가 깊다.
“사실 이 상은 혼자만 잘해서는 받을 수 없는 상이에요. 저희 팀이 총 4
명인데 각자 제 역할을 충분히 해 주고 잘 따라와줘서 제가 이 상을 받
을 수 있었습니다. 늘 감사하며 앞으로도 이 친구들과 미래를 함께 하
고 싶습니다.”
자신의 팀의 팀워크를 자부하는 송윤혁 과장.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싫은 소리라도 최대한 부드럽게 전달하려고 애쓰지만 중요한 건 받아
들이는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을 잘 안다. 그 동안 잘 따라와 준 이해심
넓은 팀원들에게 특별히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원래는 야구를 했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까지 했었는데 부상으로
중도 하차하게 되었지요. 잠깐의 방황 후 현대모비스에 입사를 해서
처음 부품을 만지게 되었는데 이게 딱 제 적성이다 싶더라고요. 부품
을 만지고 그 모양과 쓰임, 기능 등을 연구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
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군대 제대 후 자동차 관련학과에 진학하게 되었다는 송
윤혁 과장, 졸업 후 현대모비스와 렉서스를 거쳐 더클래스 효성에는
2012년 입사하게 된다.
“부품하는 사람들끼리는 부품을 제대로 배우려면 메르세데스-벤츠가
서 배워야 한다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메르세데스-벤츠의 부품들
은 복잡하고 섬세하며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습니다. 끊임없이 새로
운 부품들이 나오니 뒤쳐지지 않으려면 공부도 게을리 해서는 안되고
요.”
세밀한 업무, 혹독한 평가와 끊임 없는 노력이 지칠 만도 한데 힘듦보
다 그보다 더 큰 재미에 하루가 즐겁다는 송윤혁 과장. 부품이 천직 같
다는 그의 말은 괜한 말이 아닌 듯 하다. 앞으로도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끝없이 성장할 그의 미래가 새삼 기대된다.
Travel Abroad LombokDirected by (주)어라운더월드 around the world Inc Editor 조은영 Cho Eun Young 이지민 Lee Ji Min
Photographer 이규열 Lee Kyu Yeal Co-operation VITO Seoul
special destination:
Lombok
‘발리 옆 롬복’이란 수식어가 순식간에 ‘윤식당 롬복’으
로 바뀌었습니다. 신비로운 섬나라 인도네시아의 수
많은 섬 중에 우리의 마음을 사로 잡은 롬복으로 올
여름 떠나보실까요?
인천 INCHEON
2017 SUMMER Vol.38THE CLASS
6h 20m
6h 30m
7h 10m
7h
2h 35m
3h 10m
2h 5m
30m
인천 INCHEON
인천 INCHEON
인천 INCHEON
인천 INCHEON
싱가폴 SINGAPORE
쿠알라룸프르 KUALA LUMPUR
자카르타 JAKARTA
발리 BALI
롬복 LOMBOK
롬복 LOMBOK
롬복 LOMBOK
롬복 LOMBOK
발리 BALI
롬복 LOMB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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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Photographer Lee Kyu Y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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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in Lombok
PHOTO GALLERYLomb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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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GALLERYLomb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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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GALLERYLombok
PHOTO GALLERYLomb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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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GALLERYLomb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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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bout Lombok롬복! 알고 떠나자.
Flag of Indon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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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스크리트어로 ‘롬보’, '끝이 없는 길'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섬, 롬복(Lombok)으로 떠나봅시다.
지도에서 보면 자바섬 우측으로 발리-롬복-숨바와-코모도 순으로 크고 작은 섬들이 줄줄이 이
어져 있습니다. 이 섬들이 위치한 지역을 누사텡가라(Nusa Tenggara)제도라고 부르지요. 숨바
와 섬은 비와 김태희 커플이 허니문을 다녀온 곳이고, 코모도 섬은 왕 도마뱀, 코모도가 사는 곳
으로 유명합니다. 발리에 다녀왔다면 이젠 롬복도 관심을 가져 볼까요?
BALI
LOMBOK
QUICK BITELombok
Mt Rinjani3,726m
Gili Trawangan
Gili Meno
Gili Air
롬복의 면적은 4,725km²로 5,780km²인
발리보다 약간 작다. 제주도가 1,849km²
이니 제주도 보다 약 2.5배 크다고 보면 된
다. 롬복섬에는 인도네시아에서 두 번째
로 높은 린자니산(3,726m)이 위치한다. 린
자니는 2016년 9월에도 분출한 바 있는
활화산이다. 섬의 서쪽에는 셍기기 해변
(Senggigi)이 있고 북서부 해안에는 길리
아일랜드(Gili Islands)라는 세 개의 작은
섬(길리 트라왕안, 길리 메노, 길리 아이
르)이 있다. 남부에는 탕중안 비치, 쿠타비
치 등 유명한 해변들이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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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
인도네시아
The Islands
인도네시아는 적도를 중심으로 5개의 섬(수마트라, 자바, 칼리만탄, 술
라웨시, 이리안 자야)들과 그 주변 섬들 1만7천여 개가 동서로 길게 펼
쳐져 있는 큰 나라다. 면적은 한반도의 아홉 배, 인구는 2억 5천명이다.
그 중 면적이 가장 큰 자바섬에 수도인 자카르타가 있고 자바섬의 동쪽
에 발리와 롬복이 존재한다. 롬복(Pulau Lombok)은 누사텡가라 제도
에 속한다. 소순다 열도의 일부로, 동쪽으로 롬복 해협을 끼고 발리 섬
이, 서쪽으로 알라스 해협을 끼고 숨바와 섬이 위치한다.
Capital
롬복에서 가장 큰 도시는 마타람(Mataram)이다. 250만이 거주하는 롬
복의 행정수도이며 웨스트 누사텡가라주의 주도이다. 17세기 후반 네덜
란드 식민지 시대부터 항만도시로 발전했고 쌀, 옥수수, 목화, 설탕, 커
피 등을 수출했다.
Population
인도네시아 총 인구는 2억 5천명, 그 중 롬복의 인구는 350만 정도다.
발리는 430만 여명이다. (2014년 기준)
Geography
롬복의 면적은 4,725 km²로 5,780 km²인 발리보다 약간 작다. 제주도
가 1,849 km² 이니 제주도 보다 약 2.5배 크다고 보면 된다. 롬복섬에는
인도네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린자니산(3,726m)이 위치한다. 린자니
는 2016년 9월에도 분출한 바 있는 활화산이다. 섬의 서쪽에는 셍기기
해변(Senggigi)이 있고 북서부 해안에는 길리 아일랜드 (Gili Islands)라
는 세 개의 작은 섬(길리 트라왕안, 길리 메노, 길리 아이르)이 있다. 남
부에는 탕중안 비치, 쿠타비치 등 유명한 해변들이 위치한다.
Religion
인구의 91%가 이슬람교, 6%가 힌두교, 3%가 불교나 기독교를 믿는다.
People
섬의 주를 이루는 종족은 사삭(Sasak)인이다. 85%를 차지하며 이들은
자바섬에서 이주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 외 10~15%는 발리인이며 소수
의 자바니즈, 숨바와니즈 등이 있다.
Language
사삭어(The Sasak language)가 널리 사용된다. 사삭언어는 발리 언어
와 숨바와 지역언어 와도 연관이 있다. 공식적으로는 바하사 인도네시
아를 사용하며 관광업계에선 영어가 잘 통용되는 편이다.
Climate
열대기후로 일 평균은 27~28도 정도이다. 5월부터 10월까진 건기 11월
부터 4월까지는 우기로 구분되긴 하지만 태풍을 동반하지 않으므로 건
기, 우기 특별히 구분하지 않고 여행해도 된다.
Time Difference
우리나라보다 1시간 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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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hange Rate
루피아(RUPIAH)이다. Rp 10,000는 842원 정도 ( 2017년 5월 기준 )
Electricity
전압은 220V
Visa
관광 목적으로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30일 비자면제를 시행하고 있다.
How to get there
인천공항에서 롬복으로의 직항은 현재까진 없다. 싱가폴 항공을 이용하
면 싱가포르 경유하여 롬복 도착, 가루다나 대한항공 이용하면 발리나
자카르타 경유하여 롬복 도착, 에어아시아로는 쿠알라룸프르 경유하여
롬복 도착이 가능하다. 롬복의 인기에 힘 입어 한시적으로 롬복 전세기
가 뜰 예정이라고 하니 여행 전 체크해 보자.
Ferry to Lombok
발리에서 롬복을 갈 때 항공으론 20분, 배로는 한 시간 반 정도 소요된
다. 발리의 남동부에 위치한 파당바이(Padang Bai)에서 롬복의 남서부
에 위치한 렘바르(Lembar) 선착장까지 매 시간 정규페리가 운행된다.
쾌속선(Fastboat services)도 발리-길리섬 또는 발리-롬복의 여러 선
착장으로 여러 회사들이 운항한다. 만약 발리에서 길리섬으로 바로 간
다면 롬복 공항까지 20분, 차량으로 선착장까지 2시간, 다시 배를 타야
하므로 발리에서 길리섬으로 가는 배편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
QUICK BITELombok
Airport
롬복섬의 주도인 마타람(Mataram)의 남동쪽으로 약 30km 거리에 위치
한 롬복국제공항은 놀랍게도 인도네시아의 공항 중 자카르타의 수카르
노하타 국제공항에 이어 두 번째로 면적이 넓다. 1992년 롬복섬의 신공
항 설립이 결정되어 2011년 10월 20일 공식 개항하였다. 구공항인 마타
람 소재 셀라파랑 공항(Bandar Udara Selaparang)을 대체하게 된 새
공항은 반다우다라(Bandar Udara International Lombok Airport)국제
공항이며, 공항 코드는 LOP(IATA)이다. 공항에서 셍기기 해변까지 1시
간 반, 쿠타 해변까지는 차량으로 30분 소요되며 길리섬으로 떠나는 페
리 터미널까지는 2시간 차량으로 이동해야 한다.
What to Bring
썬크림, 편안한 샌들, 운동화, 선글라스, 반소매, 반바지, 얇은 옷을 준
비한다. 사원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여자는 긴 치마를 남자는 긴 바지,
그리고 한 낮의 뜨거운 태양을 가릴 수 있는 모자와 양산을 미리 준비해
가면 좋다.
Shopping
도자기, 목공예품, 사삭족들이 직접 짠 송켓(Songkoe)이라 불리는 천
으로 만든 각종 제품들, 인도네시안 커피, 삼발 등 소스류, 코코넛 오일,
마사지 오일 등 천연 아로마 향제품, 말린 과일, 차, 견과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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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보다 롬복?
Lombok is better than Bali?
Editor Lee Ji Min Photographer Lee Kyu Yeol, VITO Seoul
‘발리 옆에 있는 섬’으로 설명하던 ‘롬복’이 갑자기 유명해
졌다. ‘윤식당’이란 TV 프로그램 덕분이다. 그 동안은 ‘발리’
를 꼭 언급하며 설명하던 이 곳이 이젠 ‘윤식당, 길리가 있
는 섬’으로 불려지게 되었다.
SPECIAL TRAVELLomb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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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복엔 발리가 있다.
인도네시아로 여행하는 80% 이상의 한국인들이 ‘발리’에 간
다. 즉 우리에겐 발리가 인도네시아다. 인도네시아는 1만8천
개의 섬이 있는 거대한 나라일진데, 인도네시아가 오직 발리
하나로 대표되어 온 것이 이상하면서도 안타까운 점이었다.
그런 점에서 최근 ‘롬복’이 조명을 받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혹자들은 말한다. ‘발리엔 롬복이 없지만 롬복엔 발리가 있
다’고, 무슨 뜻인가 하니 발리엔 롬복이 자랑하는 새하얀 모
래사장과 산호바다를 찾기 어렵지만, 롬복엔 발리의 힌두교
를 비롯해 이슬람 문화, 토착 신앙 등 다채로운 종교와 문화
가 공존하니 발리에 없는 것이 롬복에 많다는 거다. 발리가
너무 상업적이라 느꼈다면 조용하고 순박한 섬 롬복으로 가
자. 관광지란 느낌보다는 휴양지, 그리고 현지 주민들의 소박
한 삶까지 엿볼 수 있는 때묻지 않은 아름다움이 있는 곳, 들
여다 볼 수록 매력이 넘치는 섬이다.
롬복은 아직 한국에서의 직항이 없다. 그래서 발리까지는 무
조건 가야 한다. 이런 경우 시간이 넉넉한 이들은 쾌재를 부
르게 된다. 좋든 싫든 발리와 롬복을 둘 다 가야 하는 루트를
짜야 하니 일행들을 설득할 핑계가 되기 때문이다. 롬복은 발
리에서 보트를 타면 두시간, 항공을 이용한다면 20분 걸린다.
발리의 중부지방 우붓 빠당바이(padangbai) 선착장에서 출
발한다면 배 시간은 1시간 정도로 단축되니 올 여름 휴가로
우붓에 머무르는 이들은 참고하면 좋겠다.
롬복을 지도에서 살펴보면 발리만큼 큰 본섬과 작은 부속섬
들로 구성되어 있다. 발리는 제주도의 세 배, 롬복은 2.5배
니 크기는 비슷하다. 윤식당이 있었던 섬은 롬복의 본 섬 쪽
이 아니라, 서쪽에 위치한 부속섬들 중 하나인 길리 트라왕
안이다. 이들은 롬복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해 있어 발리에서
의 거리가 고작 35km, 만약 당신의 이번 여행이 오직 길리 트
라왕안에 가는 것이 목적이라면 발리에서 배를 타는 편이 낫
다. 왜냐하면 롬복의 공항이 남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길리섬
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본섬에서만 또 차량으로 2시간 정도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롬복 여행자들은 본섬의 셍기기 지
역에서 느긋하게 보내다가, 데이투어로 길리로 다녀오는 일
정도 많이 택하고 있다.
SPECIAL TRAVELLomb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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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RAVELLomb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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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RAVELLombok
롬복의 산
롬복의 매력이 해변만은 아니다. 거대한 자연폭포 베낭 클람부
(Benang Kelambu)를 탐험하고 자연과 함께 트래킹에 도전할 수
있는 린자니 산(Gunung Rinjani)이 있다. 섬의 상징인 린자니
(Rinjani•3,726m)산은 199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인도네시
아에서 5번째로 높은 산이며 활화산이다. 지난해만 해도 여러 번 분
출해 11월엔 롬복 공항은 물론이고 이웃 섬 발리 공항까지 폐쇄될 정
도였다. 가장 큰 폭발은 1257년에 있었던 것으로 산 정상부 500m가
통째로 사라졌는데 이때 거대한 화구호 ‘세가라 아낙(Segara Anak)’
이 생겼다. 열대우림과 사바나 지대, 화구호까지 볼 수 있어 많은 사
람이 사나흘을 걸어 산 정상을 탐험하기도 하고, 저지대 열대우림에
서 가벼운 트래킹을 즐기기도 한다. 짐꾼 겸 가이드가 함께 걷고 2박
혹은 3박을 텐트에서 자는 트래킹 일정은 롬복을 즐기는 또 하나의
색다른 방법이다.
롬복이 자연, 언어, 역사, 문화 등 거의 모든 면에서 발리와는 다른 모
습이고 자연, 식생까지도 매우 다른 이유는 생태 분류상 윌리스 선
(Wallace Line)에 의해 나누어져 있기 때문이다. 윌리스 선이란 남아
시아와 오세아니아 사이를 가르는 가상의 선으로 서쪽에 서식하는
동식물은 아시아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종류이고, 동쪽의 동식물은 호
주에서 관찰되는 종들과 같다. 즉 동쪽에 위치한 롬복은 아시아에서
보기 힘든 식생과, 세계적으로 이름난 다이빙 포인트들이 많이 존재
한다. 롬복섬이 위치한 지역을 누사텡가르(Nusa Tenggar)라고 부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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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복의 현지인 체험과 전통마을 방문
롬복은 발리와 문화와 종교, 인종이 확연히 다르다. 현지인
들을 관찰하고 싶다면 중심지인 마타람(Mataram)에 가면
된다. 대형몰과 수퍼마킷, 재래시장, 맥도날드 등이 공존하
고 이슬람 사원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롬복의 도시지
역이다. 리조트 지역인 셍기기에서 가까워 서너시간 돌아
보면 충분하다. 거리에선 히잡을 쓴 아낙네들, 교복을 입은
아이들, 현지인들의 발이 되어주는 치도모(Cidomo)라고
부르는 마차도 보인다. 치도모는 롬복의 가장 대중적인 교
통수단으로 ‘롬복 페라리’라고도 불린다. 롬복에서는 대부
분의 가정에서 치도모를 승용차 대용으로 한 대씩 가지고
있다.
롬복 인구의 90%는 11세기 자바섬에서 건너 온 사삭족
이다. 무슬림인 사삭족들은 전통마을을 이루고 풍습을 지
키며 생활하고 있는데 사삭족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
려면 현지 마을 투어를 하면 된다. 먼저 수까라레 마을
(Sukarare Village)은 롬복의 전통직물인 송켓을 직조하는
마을이다. 마을 여성들이 금실과 은실을 엮어 직접 전통 문
양을 넣어 베틀에서 천을 짜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원한다
면 직조체험을 하거나, 완성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사삭족
의 가옥과 생활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사삭빌리지는 빼
놓을 수 없는 관광지다. 사삭족은 오직 마을 사람들끼리만
결혼해야 하며 마을 바깥 사람과 결혼을 하면 벌금으로 소
1~2마리를 내야 한다. 현재 150가구 700여명의 사삭 주민
이 대나무로 벽을 세우고 바닥은 소똥으로 칠한 전통집 루
마 아닷(Rumah Adat)을 짓고 살고 있다. 바닥은 1주일마
다 소똥을 덧대는데 이렇게 하면 모기가 들어오지 않고 먼
지가 나지 않는다고 했다. 끄디리(Kediri)에 있는 토기 마을
바뉴물렉(Banyumulek)도 가볼 만하다. 게라바(gerabah)라
고 불리는 전통 질그릇을 만드는 마을인데, 사람이 직접 빚
고 말린 뒤 색을 입히고 문양을 새긴 토기를 판매하는데,
관광객도 토기 제작과정에 직접 참여해 볼 수도 있다. 또한
가면마을인 라부아삐(Labuapi Village)도 흥미롭다. 사삭
빌리지를 둘러본 이후엔 수 많은 리조트들이 사삭 건축양
식을 본 따 지어졌다는 것이 한 눈에 들어올 것이다. 대표
적인 것이 노보텔 롬복(Novotel Lombok Resort&Vilas)이
다. 전통적인 건축 양식에 내부는 모던하게, 수준 높은 서
비스, 깨끗하고 조용한 프라이빗 비치 등이 있는 롬복 대표
적인 리조트로 자리잡았다.
휴양객들에게 길리 데이투어는 인기 있다. 주변 섬 방문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리조트라이프를 하루 정도 벗어나 롬
복의 또 다른 색의 아름다운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활기있
는 시간을 선사한다.
SPECIAL TRAVELLomb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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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디 작은 섬, 길리
Small Small Islands, Gili
롬복 본 섬 북서부에는 작은 섬 세 개가 있다. 길리 트라왕안, 길리 메노, 길리 아이르!
이 세 섬을 묶어 ‘길리(Gili)’ 삼총사로 부른다. 세 개의 섬은 모두 작다. ‘길리’가 사삭 언어
로 ’작은 섬’이란 뜻인 것을 보면 말 뜻 그대로 ‘작은 섬들’인 것이다. 이 세 섬 말고도 ‘길
리’가 이름 앞에 붙어있는 섬들은 롬복 주변에 꽤 많다. 윤식당은 길리 삼총사의 섬들 중
길리 트라왕안에서 촬영되었다.
Editor Evee Cho Photographer Lee Kyu Yeol, VITO Seoul
Gili
ISLAND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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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 트라왕안
걸어서 불과 2~3시간이면 한 바퀴를 돌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작은 길리 섬 삼총사, 그 중 가장 유명한 곳은 셋 중 가장 큰 섬
이기도 한 길리 트라왕안(Gili Trawangan)이다. 발리에선 ‘길리
티(Gili T)’로 통하는 곳이다. 가로 5km, 세로 2km, 면적이 15㎢
이니 크기로만 보면 여의도의 다섯배 정도라 보면 된다. 360가
구, 1500명 남짓 거주한다. 이 곳엔 숙박시설이나 레스토랑이
다른 섬보다 많다. 요가 센터 및 각종 편의시설도 잘 되어 있어
너무 한적한 곳 보다는 적당히 술도 마시고, 밤 늦게 까지 북적
북적 하는 분위기를 원하는 여행자들은 이 섬에서 내리면 된다.
발리에서 출발한 배가 길리 트라왕안 해변에 닿자 처음엔 정말
놀랐다. 한적하다더니, 엄청난 인파가 해변부터 도로까지 점령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도로는 좁고, 자전거와 마차는 그 좁은
도로에서 인파를 헤치며 달리고, 레스토랑, 숍들이 빽빽하게 양
쪽으로 주욱 펼쳐져 있었다. 실망하긴 좀 성급했다. 조금만 벗어
나니 한적한 곳이 나타났으니 말이다. 푸른 하늘, 옥색바다, 산
호초가 부서져 만들어진 눈부신 해변, 초록색 야자수가 잎을 늘
어뜨린 그 곳엔 게으른 휴양객들이 느리게 느리게 시간을 보내
고 있었다. 에메랄드 빛의 바다 안엔 여행객들이 스노클링이나
패들보드를 즐기고 있고 선베드가 깔린 카페엔 비키니를 입은
여행객들이 책을 읽거나 잠에 빠져있다. 이런 작은 섬에 머무르
는 이들의 대부분은 장기여행자들이라 다른 곳보다 여유있고
느긋한 편이다. 그들은 해변에서 늘어지거나, 자전거를 타고 섬
둘레를 돌거나, 한가로이 요가센터에서 수련을 하며 시간을 보
내는 것이 일상이다. 아직 이 곳에는 동양인들을 찾긴 힘들다.
길리를 찾는 여행자의 80%가 유럽인들, 90년대 배낭여행지 초
창기의 피피섬이나 카오산 로드의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해 꽤
인상적이었다. 동양인들이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시간의 제약이
다. 짧은 휴가에 발리만 가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니까. 이젠 한국
에서 롬복이 유명세를 탔으니, 곧 직항이 생긴다는 소식도 솔솔
들리고 있다.
Gili
ISLAND TRAVEL
5050
그렇게 되면 발리를 제쳐두고 롬복만 다녀 가
는 이들도 생길지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롬복
은 관광보다는 휴양이라 느긋하고 시간 많은
이들에겐 ‘천국’임이 분명하다는 것, 그리고 롬
복 본 섬 외에 길리 삼총사까지 즐기려면 또 다
른 이틀이나 삼일을 할애하는 것이 좋다는 것
이다.
이 섬에서 낮에 할 수 있는 활동은 느긋하게 지
내기, 요가하기, 선셋 구경하기, 자전거 타기,
스노클링, 삼판을 타고 나가 낚시를 즐기기 등
이다. 보트에서 쏟아져 나오는 데이투어 여행
객들은 해가 지기 전 서둘러 섬을 빠져 나간다.
하지만 길리섬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활기
가 넘치는 나이트라이프는 펍, 바, 클럽 등이
주도한다. 길리 트라왕안은 '아이리쉬 펍'이 있
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섬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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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메노, 길리 아이르
길리는 세계 3대 다이빙 포인트로 꼽히는 곳이다. 바닷속으로 조금
만 들어가도 각양각색의 열대어와 산호초를 만날 수 있으므로 굳이
스쿠버다이빙을 하지 않아도 1m가 넘는 거북이들도 쉽게 만난다.
패들보드를 저어 바다 한 가운데 나가거나, 스노클링 장비만 가지고
해안가에서 수영을 해도 수십 마리의 열대어가 몸 주변을 감싸는 신
비로운 경험을 하기도 한다. 바닷가 한편에 자리한 스노클링 장비 대
여점에서 고글과 오리발만 빌려 50m만 헤엄쳐나가면 화려한 수중
세계를 만끽할 수 있지만, 배를 타고 나가는 스노클링 프로그램을 이
용해도 좋다. 개인적으로 길리는 데이투어가 아닌 며칠 푹 쉬었다 가
는 여행을 하라고 권하고 싶다.
이렇게 휴양과 바다 즐기기가 전부인 길리에서 사람이 더 없는 곳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길리 메노와 길리 아이르를 기억하자. 발리에서
출발한 배가 세 섬을 다 경유하는 경우가 많은데 내리는 사람들이 압
도적으로 많은 곳은 당연히 트라왕안(Trawangan)이고 그 다음이 아
이르(Air)다. 아이르엔 딱 필요한 것만 있다, 마사지숍, 기념품숍, 아
이스크림 집 몇 개, 레스토랑 호텔들...그리고 어디에서나 펼쳐지는
해변 요가센터! 길리섬은 어디나 물이 맑지만, 길리 아이르(Gili Air)
의 ‘아이르’는 인도네시아 말로 ‘물'이라는 뜻이라 물이 더 맑아 보였
다. 세 섬 중에서 현지 주민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메노보
다는 여행자가 많고, 트라왕안 보다는 한적한 중간 분위기라고 보면
된다. 방갈로와 편의시설은 남쪽 해안에 있고, 수영은 동쪽 해변에서
한다. 서양인들이 ‘아이르’를 ‘에어’라고 읽는 바람에 현지에선, ‘길리
에어’라고 해야 알아듣는 경우가 많다. 섬은 두 시간 돌면 될 정도의
크기이다.
마지막 섬인 길리 메노(Gili Meno)는 정말 조용하다. 호텔수가 적고
즐길거리가 적은 편이지만 조용히 석양을 즐기며 상념에 빠지기엔
적격일 것이다. ‘메노’가 호수란 뜻인데, 그 이름처럼 섬 서쪽에 작은
호수가 있다. 새끼 거북이를 방생하는 호수라 그런지, 가끔 해변에서
수영을 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작은 거북이를 만날 수도 있다.
다른 섬들처럼 번화가가 전혀 없어 ‘허니문 아일랜드’란 별명도 가지
고 있다. 그만큼 물가도 조금 비싸고 리조트들도 고급스러운 곳들이
분포한다.
Gi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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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섬 모두엔 공통적으로 자동차가 없다. 대신 말이 끄는 전
차나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개도 보이지 않는다. 고양이가 많
아 ‘고양이섬’ 이라고도 불린다. 물이 귀해 담수가 없다. 그래
서 그런지 호텔들은 대부분 친환경적으로 운영한다. 플라스틱
을 최대한 줄여 사용하며 해수를 정수해 제공하고, 수영장의
물을 가드닝으로 재활용하기도 한다. 없는 것이 또 있는데 마
약, 어부, 경찰이다.
이슬람 지역이지만 여행객들이 많아 리조트나 식당에선 술이
허용된다. 인도네시아 맥주 '빈탕'이나 '아락'이라는 현지 술을
마셔볼 수 있는 기회다. 섬 간을 이동하려면 퍼블릭 보트를 이
용하면 된다. 매 시간 떠나는 패스트 보트는 편리한 대신 편도
2~5만원으로 가격이 비싼 편이다. 퍼블릭 보트는 오전 일찍,
오후 늦게 하루 두 번 출발하며 세 섬을 모두 경유한다.(편도
2~4,000원 정도)
느릿한 이 섬을 즐기기 위해선 큰 돈이 들진 않지만, 시간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 해변을 걸어다니다가 야외에서 하는 요
가가 있으면 참여하거나, 바닷가에서 밤 영화를 즐긴다. 천 원
만 내면 파도 소리 들으며 영화 한 편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갓 짜낸 신선한 과일주스도 천오백 원이면 즐길 수 있다.
바다는 유리알 처럼 맑다. ‘거북이와 수영을!' 같은 꿈 같은 일
들이 이 바다에선 아무렇지도 않게 매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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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복의 추천 리조트
The Little Nests in Lombok
발리와는 너무 다른, 또 다른 세상! 롬복에 가면 이제까지 내가 알았던
인도네시아를 재발견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수 많은 롬복의 리조트들
중 나에게 어울리는 곳은? Editor Evee Cho Photo VITO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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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Lombok Island롬복 현지의 분위기와 전통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본 섬에 머무른다.
쿠타나 셍기기 지역의 리조트에서는 롬복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화이트
비치와 아름다운 바다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북서쪽 리조트에 머문다면
길리에 데이투어로만 다녀 온다 해도 아쉬움이 덜하다.
꾼찌 빌라 호텔 Qunci Villas Hotel
www.quncivillas.com
일반 객실 기준 10만원대 후반~
셍기기
롬복의 리조트 지역인 셍기기에 위치하는 꾼찌 빌라는 ‘열쇠’라
는 뜻의 인도네시아 말, Kunci(꾼찌)의 앞 글자를 Q로 바꾸어
표기했다. 네덜란드 건축가에 의해 설계된 리조트는 인도네시
아 전통과 현대적 디자인 스타일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모습
이다. 리조트 전체가 갤러리를 연상시킬 만큼 미술작품으로 가
득하고, 섬세한 내부 인테리어들을 보면 고급스럽고 예술적이
다. 가든뷰와 오션뷰 객실을 포함해, 원베드룸 풀빌라, 투베드룸
풀빌라가 있어, 허니문, 가족, 소그룹 여행자들에게 추천한다.
리조트에서 바라보는 선셋이 아름답다. 공항에서는 한 시간 정
도의 거리이며 셍기기 지역은 화이트 비치가 아니라 화산의 영
향으로 생긴 블랙샌드 비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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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톤 셍기기 비치 리조트 Sheraton Senggigi Beach Resort
www.sheratonsenggigi.com
일반 객실 기준 10만원대 초반~
셍기기
특급 호텔의 명성은 그대로, 가격은 10만원대에 누릴 수 있는 롬복
인기 리조트다. 쉐라톤 롬복의 강점은 넓은 객실, 풍요로운 시설과
액티비티, 고목들이 가득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정원과 인
도네시아 스타일로 꾸민 규모 있는 수영장, 내부 인테리어 등이다.
야자수들과 곳곳에 자리한 담쟁이 덩굴이 마치 고대 유적지를 방문
한 듯 이국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운데 위치한 4층 건물의 리조트
는 모두 오션뷰를 자랑한다. 140여개의 다양한 룸 타입과 2동의 빌
라가 있어 가족 휴양객들 그리고 커플에게 권한다. 다양한 수상 액
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규모 있는 리조트의 장점인 다채로운 리조
트 운영 프로그램들이 있어 지루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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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텔 롬복 리조트앤빌라스 Novotel Lombok Resort and Villas
www.novotellombok.com
일반 객실 기준 10만원 중반~
공항에서 20분 거리, 아름다운 남부의 쿠타 비치에 자리한 노보텔 리조트는 럭셔
리 리조트 형태의 4성급 호텔이다. 가장 큰 장점은 아름다운 조경과 건축인데 롬
복 현지 스타일인 사삭의 전통을 그대로 본따 지은 리조트 외관은 이국적이고 독
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한국인 총지배인과 한국인 직원들이 있어 편리하다.
스물다섯동의 프라이빗 빌라를 포함해 총 102개의 객실, 두 개의 레스토랑, 두 개
의 호텔바, 그리고 세 개의 공용풀 외에도 피트니스클럽, 스파, 헤어살롱 등의 시설
을 보유하고 있다. 주 1회 코리안 BBQ 뷔페를 진행하는 것도 특이하다. 쿠타해변
은 화이트 샌드 비치를 자랑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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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오베로이 롬복 The Oberoi Lombok
www.oberoihotels.com/hotels-in-lombok
가든뷰 파빌리온 기준 30만원대~
메다나 베이/셍기기
최고의 서비스로 정평이 나있는 럭셔리 리조트 그룹 더 오베로
이 롬복의 문을 여는 순간 소박하고 순수한 롬복 섬이 순식간에
화려하고 우아한 곳으로 반전됨에 놀라게 된다. 높은 담에 둘러
싸인 빌라는 또 하나의 다른 세상. 50개의 고급스러운 빌라와
파빌리온(일반객실)으로 구성된 리조트는 인도네시아 건축양식
으로 지어졌다. 한 쪽으론 열대 우림을 다른 한 쪽으론 길리섬
들을 바라보고 있어 휴식을 주기에 완벽한 장소에 위치한다. 객
실엔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캐노피 베드와 정원이 딸린 대
리석 욕실을 갖추어 환상적이다. 빌라엔 프라이빗 수영장이 모
두 딸려있다. 아름다운 셍기기 지역에 위치한다. 공항에서 40분
거리, 메다나 베이에 위치하며 길리에 갈 수 있는 방살 페리터
미널과도 8km 떨어져 있다. 한쪽으로는 열대우림을 다른 한 쪽
으로는 유명한 길리의 섬들을 바라보며 야자수들이 우거진 해
안가, 햇살로 반짝이는 모래사장, 세속에서 벗어난 고요함을 느
끼고자 한다면 이곳이다.
호텔 투구 롬복 Hotel Tugu Lombok
www.tuguhotels.com
일반 방갈로 기준 30만원대~
투구호텔은 화이트 비치를 자랑하는 롬복의 북서쪽, 시레(Sire)해변에 자
리하고 있으며, 해변까지는 도보로 4분 거리에 위치하는 럭셔리 리조트
다. 길리에서도 매우 가까운 위치이다. 앤티크, 부티크, 럭셔리를 콘셉트
로 하는 리조트다. 힌두교, 불교, 이슬람교의 문화가 조화롭게 녹아든 시
설과 인테리어가 주인의 다듬어진 취향을 보여주는데, 그 중후한 화려함
에 경탄을 금치 못한다. 롬복의 아이콘인 린자니 산의 풍경이 한 눈에 들
어오며, 인근에 18홀짜리 골프장도 갖추고 있다. 허니문이나 롱스테이를
즐기는 여행자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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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Gili Islands길리섬은 전 세계 젊은이들과 어울려 파티를 즐기거나, 매일 해변에서 시간
보내기를 좋아하는 게으른 휴양객에게 선사하는 선물이다. 롬복 현지의 분
위기를 충분히 느꼈다면 이젠 길리로 떠날 때.
Lomb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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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빌라 옴바크 Hotel Vila Ombak
http://vilaombak.com/
일반 객실 기준 10만원 초반~
길리의 가장 붐비는 섬, 트라왕간의 동남부에 위치한 4성급 리조트다. 방갈로와 코
티지, 럭셔리 풀빌라 등 다양한 객실이 존재하므로 예산에 맞추어 예약한다. 에메
랄드 바다 빛이 가장 큰 장점, 길리섬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핫’한 레스토랑과
바들이 리조트 근처 해변을 따라 줄지어 있다.
가족들은 디럭스 패밀리 방갈로 또는 디럭스 옴바크룸, 적은 예산의 커플여행자들
은 수피리어룸붕 테라스(기본 객실)도 훌륭하다. 같은 계열사인 5성급, 호텔 옴바
크 선셋(Hotel Ombak Sunset)은 트라왕간 섬의 북쪽에 위치한 리조트다. ‘롬복’을
검색하면 자주 등장하는 해변 그네가 있는 리조트이며 호텔 빌라 옴바크의 럭셔리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Gili Trawangan Gili MenoGili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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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마야 부티크 리조트 Mahamaya Boutique Resort
www.mahamaya.co
일반 객실 기준 10만원대 후반~
길리 삼총사 중 가운데 섬, 메노에 위치해 있는 마하마야
부티크 리조트는 백사장과 잘 어울리는 하얀색의 리조트
다. 20여개의 객실이 있는데, 2개의 비치 프론트 빌라와
일반 객실로 운영된다. 멋진 해변 전망이 모든 것을 보상
해 주는, 소박하지만 아름답고 여유로운 리조트다. 다이빙
을 하기 위해 온 여행자들이 많고 조용히 쉬기 위해 온 가
족 커플 여행자들도 간간히 눈에 띈다. 수영을 하다 리조
트 앞 해변에서 거북이를 종종 마주칠 수 있을 정도로 바
다가 맑고 깨끗하다.
Gili Trawangan Gili MenoGili Air
Lomb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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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클래스 매거진의 열 번째 국내여행은 역사가 숨쉬는
천안입니다. 고려의 태조 왕건이 천안에 지명을 붙일 때
이곳이 편안하면 천하가 편안할 것이라며 천안으로 이
름 지었다합니다. 유관순의 생가와 독립기념관이 있는
천안에서 뜨거운 여름을 미리 느껴봅니다.
서울
아산 천안
주행거리 85.83km
뱅뱅사거리 ··· 반포분기점············ 2.03km
반포 분기점 ··· 천안 톨게이트(경부고속도로) ···· 81.0km
천안 톨게이트···천안 신라스테이··········2.8km
Travel Korea CheonanDirected by (주)어라운더월드 Editor 조은영 Cho Eun Young , 전정준 Chun Jung Joon, 조은실 Cho Eun Sil Photographer 이규열 Lee Kyu Yeol
뱅뱅사거리
천안 2.8km
2017 SUMMER Vol.38THE CLASS
special destination:
Cheonan
반포분기점
천안 톨게이트 81.0km
2.03km
성환읍
입장면
성거읍직산읍
시내
풍세면
아산
광덕면
북면
목천읍
성남면수신면
병천면
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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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Mercedes' Visit to Cheonan메르세데스 아가씨의 천안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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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한 매력이 물씬 풍기는 메르세데스-벤츠 GLC 220 d 4MATIC Coupé
는 충청남도 천안을 향해 길을 재촉합니다. 천안은 삼국의 중심에 오룡이
구슬을 다투는 형상을 갖고 있어 천안을 품으면 삼국이 통일될 것이라는
전설을 갖고 있습니다. ‘도솔’로 불리던 곳을 ‘천안’으로 개칭하고 태조 왕
건이 고려의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천안시청과 천안고속터미널 주
변 많은 곳이 ‘도솔’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ditor Chun Jung Joon Photographer Lee Kyu Y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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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미를 흠뻑 품은 메르세데스-벤츠 GLC 220 d 4MATIC Coupé
메르세데스-AMG 라인이 근육질로 다듬어져 있다면 GLC 220 d 4MATIC Coupé는 여
성미를 흠뻑 품고 있다. 다소곳한 차체를 버티는 네 바퀴 굴림의 4MATIC과 9단 자동
변속기 9G-Tronic은 세단의 멋을 SUV로 담아냈다. “메르세데스”는 다임러의 딜러
였던 자산가 에밀 옐리네크의 딸 메르세데스 옐리네크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여피족들의 선망의 대상인 GLC 220 d 4MATIC Coupé 를 만나는 순간
마음이 설렜다. 엔진 스타트/스톱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거니 미세하게 떨리며 달릴 준
비를 한다. 작은 떨림조차 사랑스럽다. 압축비 16.2와 트윈 터보차저가 탑재된 직렬 4
기통 OM651 디젤 엔진(2,143cc)이 구동을 담당한다. 저속에서는 물론 고속 구간에
서도 높은 토크와 연비를 자랑한다. 상위 모델인 GLE 350d 4MATIC Coupé 가 앙칼지
다면 GLC 220 d 4MATIC Coupé 는 원하는 대로 원하는 만큼 움직이며 수줍게 드라이
버의 조작을 기다린다. 기본사양으로 적용되는 360° 카메라는 전/후방, 그리고 각 사
이드 미러에 장착된 4개의 카메라를 이용한다. 차의 모든 주변을 매핑하며 이미지를
COMAND 화면에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스티어링 휠 왼쪽 경고음 온오프 스위치 옆
에 있는 버튼을 누르거나 후진 기어로 변속 시에는 자동으로 작동한다. 처음에는 드라
이버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주정차를 하지만 점차 360° 카메라 기능에 익숙해지면
이보다 편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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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VECheonan
세단에 비해 다소 높은 차체가 선사하는 시야는 SUV의 또 매력이다.
다른 드라이버들의 부러움의 시선을 뒤로 한 채 천안으로 향한다.
GLC 220 d 4MATIC Coupé의 구석 구석을 살피는 동안 서울 톨게이
트를 빠져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한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220 d
4MATIC Coupé에는 255/45/ZR 20과 285/40ZR 20의 런플랫 타이어
가 장착되어 있다. 낮은 편평비의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지만 전후륜
멀티링크 액슬은 도로의 진동을 잡아내고 승객에 안락함을 제공한다.
테스트 드라이빙 전에 타이어 제원만 보고 섀시가 딱딱할 것이라는
편견은 잊는 것이 좋다. 천안 톨게이트까지 80여 킬로미터. 나들목도
한가했고 드라이빙도 즐겁다. 도시마다 특유의 냄새가 있는데 천안에
들어서자 호두과자 굽는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힌다. 차량 전체를 지
휘하는 COMAND도 진화하고 있다. 내비게이션은 물론, 블루투스
전화와 오디오 기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 테스트 드라이빙의 DJ를 맡
은 포토그래퍼는 블루투스를 연결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
촬영을 위해 GLC 220 d 4MATIC Coupé와 멀어지면 음악이 멈춘다. 드
라이버와 모든 승객이 떠난 후에도 COMAND는 블루투스 연결을 잊
지 않는다. 포토그래퍼가 GLC 220 d 4MATIC Coupé에 접근하면 음악
을 연주하기 시작한다. 인터넷 기능이 강화되어 휴대폰 테더링을 통
해 날씨, 인터넷 라디오, 뉴스 등의 메르세데스-벤츠 어플리케이션 사
용과 웹브라우징이 가능하다. 다이얼과 터치패드를 사용하여 쉽고 간
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터치패드과 터치스크린의 장단점을 비교하곤
한다. 터치스크린이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편한 것은 사실이다. 하
지만 주행 중에는 터치패드를 사용해 보다 안전하게 조작할 수 있다.
편리성과 안전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안전을 선택하는 것이 맞다.
GLC 220 d 4MATIC Coupé에는 사각지대 어시스트와 충돌 방지 어시
스트 플러스 그리고 프리-세이프®(PRE-SAFE® system)가 기본 장
착되어 있다.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승객 보호 시스템으로 ESP®와
브레이크 어시스트(BAS, Brake Assist System)와 같은 능동적 안전 시
스템들과 연계되어 있다. 위험 상황이 돌출되면 초기 단계에서 감지
해 내고 안전벨트를 자동으로 당기거나 시트 위치 자동 조절, 슬라이
딩 선루프의 자동 닫힘 등을 작동시킨다. 에디터는 프리-세이프® 시
스템 작동을 경험한 적이 있다. 덕분에 메르세데스-벤츠에 대한 신
뢰가 높아지고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새로워졌다. 오월의 태양
이 모습을 감출 무렵 목적지 천안에 도착했다. 후진 기어를 작동하자
360° 카메라는 성능을 자랑하며 주차를 유도했고 시야를 확인한 후
안전하게 편안한 주차를 끝냈다. GLC 220 d 4MATIC Coupé와 첫 만남
은 설레임과 짜릿함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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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를 위한 드라이빙 코스 16.73km
천안의 어원은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
가지만 근대사에 많은 발자취를 남겼다.
천안 성거산은 병인박해 때 23명이 순
교한 곳으로 순례지중 가장 높은 해발
579m에 위치하고 있다. 천안 신라스테
이에서 단국대 병원을 지나 직진 후 입
장삼거리에서 상장교차로 방향으로 주
행하면 ‘성거산 성지’를 알리는 대형 입
간판이 보인다. 우회전하여 오르면 산
정상에 주차장이 두 곳이 있고 내리막
길을 따라 성거산 성지가 위치하고 있
다. 천흥저수지부터 좁은 시멘트 포장도
로를 만나게 되는데 길이 좁고 경사와
회전각이 심해 안전 운전에 신경을 써
야 한다. 특히 내리막에서는 GLC 220 d
4MATIC Coupé 스티어링 휠 왼쪽 시프
트 레버를 당겨 수동으로 변속한 후 엔
진 브레이크를 사용하며 주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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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스 커피 ➊ ➋
라틴어로 “바다의 커피”라는 마리스에서 바다가 선물하
는 향긋한 커피를 즐겨보자. 천호지를 중심으로 단국대
학교 천안캠퍼스가 위용을 자랑하고, 호수와 캠퍼스를
등지고 펼쳐지는 석양이 일품이다. 로스팅과 라떼아트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호지길 11
전화 : 070-4045-5220
웹: blog.naver.com/cafemaris
성거산 성지 ➍
성거산이라는 명칭은 태조 왕건이 ‘신령이 사는 산’이라
하여 거룩할 성(聖) 거할 거(居)를 써서 생긴 명칭이다.
높은 지역 덕분에 봄에는 이름 모를 야생화들로 가득 찬
다. 여름에는 울창한 숲과 가을 단풍을 자랑하고 겨울
에는 눈꽃으로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1801년
신유박해 이후 성거산 소학골 교우촌이 자리잡았고 순
교자들의 줄무덤이 있다.
주소 :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위례산길 394
전화 : 041-584-7199 사제관 041-584-9199
웹: sgms.zerois.net
삼거리공원 ➌
천안을 떠올리게 하는 최고의 것을 찾으라면 단연 천안삼거
리. 사통팔달의 천안삼거리에 심어진 능수버들은 제멋에 겨
워서 늘어진 채 바람에 날리는 모습이 멋들어진다. ‘흥타령’
이 유명세를 치르면서 1970년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삼거리
공원이 조성됐다. 공원 내의 영남루는 화축관의 문으로 사용
되던 누각이며, 화축관은 왕들의 온천 행차 시 임시 거처로
사용하던 곳이다.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리는 삼거리공원에서
버들의 멋을 즐기며 행사에 참여해보자.
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306-1
전화 : 041-521-3841
주차 : 무료
웹 : 3way.mintdiary.com/천주교 성거산 성지
남서울 대학교
백석대학교
천안신라스테이
성거산
천안시청
경
부
고
속
도
로
IC 천안
➊ ➋
➌ 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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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열사 사적지 ➎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건립된 곳으로 추모
제와 봉화제가 열리며, 유관순 열사 유적과 아우내 독립 만세 운
동의 유적이 있다. 사적지 광장 내에 유관순 열사 기념관, 광장,
동상, 추모각, 순국자 추모각, 열사의 거리, 유관순 열사 기념 공
원이 있고, 주변에 초혼묘, 봉화탑, 유관순 열사 생가 등이 있다.
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유관순길 38
전화 : 041-521-2821-2
관람, 주차 무료 연중 무휴
독립기념관 ➏ ➒
아름다운 광개토대왕릉비가 방문객을 처음 맞는다. 선사시대의
유물부터 삼국시대, 고려, 조선시대의 전시품, 일제의 침략, 수탈
과 만행을 전시하고 있다. 의병전쟁과 국권회복운동 그리고 독
립을 갈망했던 3.1 운동의 정신을 되새겨 볼 수 있다.
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삼방로 95
전화 : 041-560-0114
웹: www.i815.or.kr
입장료 : 무료
입장시간 : 하절기(3월~10월) 09:30~17:00 / 동절기(11월~2월)
09:30~16:00 / 월요일 휴관
주차요금 : 소형 2,000원(일일, 25인승 미만)
병천 순대거리 ➐
천안 병천면 일대에 축산물 가공공장이 생기면서 부산물로 순대
를 만드는 집들이 하나 둘씩 생겨났다. 곱창에 돼지고기를 기본
으로 당면과 양배추 그리고 양파를 푸짐하게 넣는 것이 병천 순
대의 기본. 돼지사골을 하루 종일 끓인 후 뚝배기에 토렴해 내는
순대국은 병천 순대거리의 또 다른 자랑이다. 따뜻하게 목으로
넘어가는 구수함과 어머니의 손맛이 그립다면 병천 순대거리를
찾아라.
주소 :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병천리 166-21(충남집)
호도과자일까, 호두과자일까 ➑
호도(胡桃)나무의 열매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으나, ‘호두나무’가
표준어로 정해지면서 호두를 사용한 호두과자가 정확한 명칭이
다. 호두과자의 원조격인 학화할머니가 ‘호도과자’라고 상표등록
을 한 후 학화할머니의 본점에서만 ‘호도과자’라는 이름으로 팔
리고 있다. 전통적인 호두과자는 껍질을 벗겨낸 팥을 가루 내어
백앙금을 사용하며 호두살은 천안 광덕면에서 생산되는 호두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구워낸 호두과자는 한지에 한 알씩 종
이포장을 한다.
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대흥동 124-4
전화 : 041-551-3370
웹 : www.hodo1934.com/
➐ ➑
➒
➎ ➏
근대사 역사 탐방 드라이빙 코스 20.99km
천안 신라스테이에서 유관순 열사 유적지를 검색하면 경
부고속도로를 경유하는 코스를 알려준다. 그러나 천안로
지하차도를 통과해 천안대로를 달리는 것이 천안에서 드
라이빙을 즐기는 방법. 이유는 천안을 대표하는 천안 호
두과자점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블록마다 각양 각색
의 호두과자점들이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잡는다. 천안대
로를 따라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좌회전한 후 천안을 동서
로 관통하는 국도 제21호를 달려보자. 신호등 없는 도로에
서 시원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취암산 터널을 통과
한 후 창들2교차로에서 병천 방향으로 약 1.4km를 달리면
유관순길 안쪽에 자리잡은 유관순 열사 유적지에 도착한
다. 돌아오는 길에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치열했던 우리나
라의 근대사를 살펴보는 것도 잊지 말자.
DRIVECheonan
DRIVECheonan
천안시청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취암산
흑석산
천안역
유관순 열사 유적지
8080
옛것과 새것이 교차하는 코스 32.98km
천안은 2002년 천안-논산 고속도로가 개통
하면서 기존 호남고속도로의 역할을 분담하
기 시작했다. 천안아산 KTX역 덕분에 서울
역과 40분만에 왕래가 가능해졌고 신흥도시
로 발전하고 있다. 덕분에 인구유입이 늘고
옛것과 새것이 어우러진 도시로 변화하고 있
다. 제일 먼저 GLC 220 d 4MATIC Coupé에
탑재된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불당초등학교
를 입력한다. 천당과 분당 다음으로 놀거리
가 풍부하다는 '불당 테마거리'는 천안 중앙
에 자리잡은 동서대로를 따라 천안시청으로
좌회전 후, 불당동 주민센터에서 우회전 후
한 블록을 지나 불당초등학교 쪽으로 달리
면 도착한다. 볼거리, 먹거리 그리고 즐길거
리가 충분하다. 마치 소호에 와 있는 기분이
다. 이젠 지중해 마을로 가볼 차례. 탕정면사
무소를 입력하고 내비게이션이 지시하는 대
로 달려 도착하니 그리스 산토리니를 모티브
로 조성한 아산 지중해 마을이 일행을 반긴
다. 본격적으로 '광덕사'를 찾아 길을 재촉한
다. 400년 호두나무가 경내에 자리잡은 '광덕
사'를 둘러 본 후 형형색색 차려 입은 등산객
과 등산로를 따라 함께 거닐며 인증 촬영도
잊지 않는다.
광덕사
천안시청
신라스테이
아산맹씨행단
광덕산
천안불당초등학교
➓
아산맹씨행단
맹사성 고택은 수백 년간 무사히 보존되어 온 우리나라 살림집 가운데 가장 오래된 옛 모습을 간직한 집이다. 고려 말 충신이던 최영 장군이
살던 집으로 최영 장군의 손녀 사위가 된 맹사성에게 그 집을 물려주었다고 한다. 맹사성은 은행나무 두 그루를 심고 학문에 정진하여 후학
을 가르쳤다.
주소 : 충남 아산시 배방면 중리 300
전화 : 041-546-3027
광덕사 ➓
광덕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흥덕왕 때 진산화상이 중건했다고 전해진다. 한 때는 89개의 암자를 거느린 경기·충청 지
방에서 가장 큰 절이었으나, 임진왜란 때 거의 불타버려 옛 영화는 찾을 수 없다. 대웅전(보물 246호)을 비롯, 명부전, 천불전(247호), 범종각,
적선당, 자광당, 보화루, 일주문, 화장교 등 주요 전각들은 근래 10여년에 걸쳐 중건됐다. 경내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400년이 넘은 호두
나무가 있다.
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리 640
전화 : 041-563-7050
불당동 카페거리
천안의 잇플레이스를 소개하려면 불당 카페거리를 빼놓을 수 없다. 갤러리아 백화점, 롯데마트와 이마트, 모다아울렛의 쇼핑시설이 모두 입
점해 있어서 쇼핑여건도 좋아졌다. 천안아산KTX역 북쪽으로 갤러리아 백화점이 입점해 있고, 그 동쪽으로 불당 카페거리가 형성되어 있다.
서울의 압구정동을 연상케 한다. 카페마다 인테리어들이 특색 있어 주인장이 누구일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쿠바풍의 소품과 풀-테이블 그리
고 바가 매력적인 캔티나에서 멕시칸 푸드를 즐겨보는 것은 불당 카페거리의 매력. 미국인 오너가 직접 조리하는 타코와 보리또에 샤워크림
을 더한 맛이 일품이다. 캔티나 Cantina / 주소: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16길 37 / 전화: 041-555-9254
지중해마을
블루 크리스탈 빌리지, 일명 지중해마을은 아산시 탕정 일대에 대규모 디스플레이 시티 단지가 들어서면서 이주민들의 마을로 시작됐다. 기
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특징이 있는 유럽풍 마을로 꾸미면서 산토리니와 친퀘테레를 모티브로 마치 놀이동산 이벤트 존을 연상케 한다. 낮에
는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석양이 아름다울 때는 이탈리아 친퀘테레를 찾아라는 말이 있다. 흰색 회벽에 파란색 돔과 빨강 기와 지붕을 얹은
탕정 지중해마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형형색색의 파라솔 사이로 소품가게와 식음료점이 밀집해 있어 골목골목을 구석구석 살펴보는 재미
가 솔솔하다.
찾아가는 길 : 충남 아산시 탕정면사무소(네비게이션 입력)
주차 : 무료
DRIVEChe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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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여행의 시간
Hidden Time Discovery
가깝다는 이유로 당일여행을 선택한다면 느끼지 못하는 찰나가 있다.
해가 저문 후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의 여유가 넘치는 시간이다. 바스
락거리는 침대에 몸을 묻고, 해가 떠 오르는 낯선 도시를 내려다보고,
노동 없는 조식을 천천히 음미하는 선물 같은 시간!
Editor Cho Eun Young Photo Lee Kyu Yeol, Shilla Stay Cheonan
HOTEL
홈 어웨이 홈
아무리 가까워도 단기간 머물 집을 정하기로 했다. 워터파크를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
면 테딘워터파크가 있는 테딘 패밀리 리조트(www.tedin.co.kr)나 아쿠아피아가 있는
상록리조트를 택해도 좋다. 온천이 하고 싶다면 근처의 도고온천이나 온양온천에 여장
을 풀어도 좋았겠다. 이번 여행엔 어디에 묵어야 할까 생각하며 컴퓨터 마우스를 오랜
시간 클릭해 보았지만 이 도시엔 바다가 바라보이는 풀빌라 리조트나 화려한 펜션은
없었다. 집처럼 지내고 싶어 에어비앤비도 기웃거려 보았지만, 다분히 ‘복불복’일 수 있
는 선택을 지인 추천도 받지 않고 덜컥 예약할 용기는 나지 않았다.
이제 와서 돌아보니 천안이란 곳은 일본의 소도시 여행하는 기분으로 가면 된다. 운동
화 끈 여미고 천천히 돌아다녀볼 곳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주차 인심도 후해 스트레스
도 없다. 내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아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은 너무나 쉽다. 걸어다니면
서 천천히 돌아보고, 다시 차에 올라 마음 내키는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고, 딱 그 정도
의 호기심과 에너지가 필요한 도시다. 피곤해 지면 돌아와 쉴 숙소가 있다는 것이 얼마
나 좋은지, 우리 같은 천안 72시간 여행자가 있다면 딱 필요한 호텔이 있다.
신라스테이 천안
신라스테이에 대한 신뢰의 원천은 호텔신라에서 왔다. 호텔신라가 선보인 프리미엄 비
즈니스 호텔인 신라스테이는 합리적인 가격에 신라호텔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어 인기
다. 서울에도 몇 개 있지만 제주, 부산 해운대, 동탄, 울산 등의 도시들에도 호텔이 속속
들어섰다. 천안에 신라스테이가 있단 소식을 듣고 더 이상의 손가락 노동을 멈추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편리한 위치와 기분 좋은 서비스, 그리고 깔끔하고 위생적인 객
실과 시설이었으니까. 검증할 필요 없는 신라스테이! 더 무엇이 필요할까?
신라스테이는 '스마터 스테이(Smarter Stay)'를 콘셉트로 한다. 모든 신라스테이엔 공통
점이 있다. 우선 로비를 보자. 비즈니스 고객들을 위해 편안한 소파와 길고 커다란 커뮤
널테이블을 배치해 간단한 회의나 업무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마치 호텔의 최
상층에 위치한 E.F.L.(Executive Floor Lounge)을 로비로 옮겨 놓은 듯 연출되어 있어,
낮에는 카페처럼 커피를 마시며 편안하게 모임을 갖고 밤에는 음악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신라스테이 천안의 로비도 충분히 세련되고 놀랄만큼 넓었
다. ‘사람이 모여 즐기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진 자유로운 분위기의 로비는 마
치 뉴욕 어딘가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천안 속에서 찾은 뉴욕의 느낌. 이
것이 낯선 도시에서의 즐거움이 아닐까?
Che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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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천안의 유일한 4성급 호텔
천안이 꽤 큰 도시임엔 분명하지만, 신라스테이 천안이 이 곳의 유일한 4성
급 호텔이란 것이 놀라웠다. 취재하는 내내 자주 숙소에 들락거려야 하는
우리의 일정상 위치가 좋다는 것은 큰 장점 중 하나였다. 만약 차를 가지고
오지 않는다 해도 KTX 천안아산역에서 15분, 천안고속버스터미널에서 7
분 거리이니 대중교통으로 오는 여행자들에게도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객실은 총 309개, 생각보다 넓은 객실은 천안의 구도심가를 굽어보고 있었
다. 욕실엔 아베다 어메니티가 얌전히 놓여있었고 특1급 호텔 수준의 고급
침구가 당장이라도 침대로 뛰어들라는 듯 유혹을 했다. 신라스테이 천안
의 침구는 100% 헝가리산 거위털이라 가볍고 포근했다. 숙박하는 동안 취
재팀이 편안한 잠을 이룬 것은 침구의 역할이 컸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객실 내에 욕실과 침실을 분리하는 메탈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하여 모던한
감각을 극대화하는 한편, 도어를 개방하면 욕실에도 따뜻한 자연광이 유입
되도록 하여 공간감을 확장시켰다. 창가에는 벤치를 배치하여 창 밖 경치
를 즐길 수 있는 로맨틱함을 선사하고 있다.
조식 뷔페는 3층에 위치한 카페(Café)에서 이루어진다. 120석 정도의 레스
토랑은 밝고 환했다. 큰 행사가 있었는지, 외국인들이 꽤 많이 보였다. 다국
적 사람들이 모두 좋아할 다양한 메뉴들을 갖추어 아침식사가 꽤 즐겁다.
다른 호텔과는 다르게, 신라스테이 천안은 비즈니스호텔의 특성상 주중보
다 오히려 주말이 더 한적하다 한다. 로비엔 저녁엔 바로 변신하는 로비 바
와 비즈니스코너, 그리고 피트니스 센터가 위치했다. 코인세탁실도 있어
빨래도 용이하다.
아름다운 공간에선 기분도 아름다워진다. 그래서 인간은 자연 안에서 휴식
을 느끼고, 멋진 건축물 안에 들어와 있을 때 안도감을 느끼는 것 같다. 신
라스테이는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미니멀리즘의 대가로
불리는 ‘피에로 리소니(Piero Lissoni)’가 디자인을 담당했다. '공간의 효용
성'과 '미적 비례'를 추구하는 피에로 리소니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하여 완
성도 높은 인테리어를 보여준다. 가구, 조명 등의 소품을 통해 호텔 곳곳에
감각적인 요소를 더해 호텔을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편안한 공간 배치를 구현했다.
천안은 총 8개의 산업단지와 4개의 농공 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유적지, 전
시관, 박물관 등의 문화 컨텐츠가 풍부하고, 온양온천, 워터파크, 농촌체험
등의 다양한 문화, 레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서울에서 차량으로 1
시간으로 거리로 언제든 방문해 구석구석 둘러보기 좋은 곳, 짐을 풀어놓
는 순간 그 도시가 더 가깝게 느껴지고 여행이 더 여유로워 진다는 마법을
경험해 보도록 하자.
Che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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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시간 천안 예술 여행을 하다!
Editor Evee Cho Photographer Lee Kyu Yeol
72 Hours in Cheonan with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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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은 가깝다. 이 곳을 여행지로 생각한 계기는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면서다. 아라리오 조각공원과 갤러리는 천안의 자랑이자 자부심이
기도 하지만 외지인에겐 천안여행의 시작지점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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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Cheonan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터미널 - 천안 아라리오 조각공원
주식회사 아라리오의 김창일 회장은 2010년 터미널 증축공사
안내문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터미널을 만들기 위해" 라
고 써 넣었다. 주식회사 아라리오는 1989년부터 종합터미널,
백화점, 외식, 갤러리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온 기업이다. 김창
일 회장은 세계 100대 파워컬렉터 중 유일한 한국인이며 그 자
신이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그가 바로 천안의 조각공원을 조성
한 아티스트, 씨 킴(CI KIM)이다. 컬렉터의 예술사랑은 '소유'
에 그치지 않고 '공유'로 승화되었고, 얼마 후 천안 아라리오 조
각공원은 그의 말대로 천안의 명소가 아니라 세계적 명소가 되
었다. 코헤이 나와, 데미안허스트, 수보드 굽타, 키스해링, 씨킴
등 국내 외 유명작가들의 조각작품은 천안 거리 자체를 갤러리
로 만들었다. 조각공원 옆에 위치한 아라리오 갤러리도 놓치지
말자. 마침 6월초부터~10월15일까지 씨 킴(Ci Kim)의 아홉 번
째 개인전 ‘논-논다놀아’가 개최된다. 주로 건축 재료를 활용
한 대형 회화와 설치, 조각, 영상, 사진 등 총 70여 점의 작품들
을 감상할 수 있다. 작품으로 승화된 건축 재료들은 예술을 통
해 새로운 꿈을 꾸게 된 작가 씨 킴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고
한다. 전시에서는 버려진 마네킹에 마스크와 가발을 씌우고 시
멘트를 바른 군상 조각, 바닥에 비닐과 합판, 철판을 겹쳐 깔고
햇볕에 말리고 비에 적시기를 반복한 흔적들, 그리고 벽돌을
올려놓은 자국이 선명한 낡은 합판들이 전시장을 가득 채운다.
씨 킴은 “예술과 놀이에는 위계도, 갈등도 성공에 대한 압박도
없다. 관람객들이 놀이하듯 작업한 내 작품과 함께 어울려 놀
다 갈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전했다. 한편 씨 킴은 오는
30일 관람객들과 함께 하는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한다. 관람객
과 함께 자신의 작품 세계에 대해 소통하기 위함이다.
www.arariogallery.com
중부권 최고 복합 문화 공간, 예술의 전당
지난 번 여행했던 통영도, 광주도 천안도…예술여행하기 참 좋
은 곳이다. 수준 높은 전시들이 무료 개방되고, 인기있는 공연
들을 여행하면서 큰 부담없이 추가할 수 있다. 2012년 개관된
천안 예술의 전당은 1,642석의 객석과 230여명이 동시출연 가
능한 무대, 60~80여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을 수용할 수 있는 피
트를 가진 대규모 공연장이 있는 대공연장, 443석의 객석을 보
유하여 영화상영, 연극, 연주회 및 다양한 예술 활동 분야를 폭
넓게 수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소공연장, 3층엔 미술관, 복
합문화공간인 문화센터와 야외공연장이 있다. 천안 종합 휴양
관광단지 안에 위치하고 있어 테딘 리조트에 여장을 풀었다면
걸어서 둘러보기도 편하다. 올 9월까지의 프로그램들을 보니
전시는 전부 무료로 개방이고, 공연은 이문세, 이은미 등의 대
중가수들과 금난새 등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1566-0155 / www.cnac.or.kr
리각미술관
일찍 하루를 시작한 취재팀은 11시에 개장하는 이 곳을 가기
위해 다른 곳에서 일부러 시간을 보냈다. 누군가에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란 이야기를 들은 것이 기억났기 때문에 꼭 가보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육중한 미술관의 철문이 열리면, 차를 미술
관 바로 앞까지 끌고 들어갈 수 있다. 주인이자 조각가인 이종
각 작가가 작업복을 입고 정원을 다듬고 있는 모습이 멀리 눈
에 들어왔다. 오래된 유럽의 성을 방문하면 느낄 수 있는 고즈
넉함, 가꾸는 손길이 있어 유지되는 단아하고 차분한 곳이었다.
추천했던 사람이 고마울 만큼의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태조산 중턱에 위치한 리각미술관은 1994년에 개관했다. 4천
7백여 평의 넓은 야외조각공원과 260평 규모의 실내전시장으
로 구성되어 있고 일층엔 카페M이 위치한다. 전시실엔 일이층
이 각기 다른 그림과 조각전이 열리고 있었고 넓은 정원과 산,
녹색을 배경으로 이종각 작가의 야외조각품들이 당당하게 펼
쳐져 있다. 이 곳은 조각가 이종각의 사설미술관이자 이종각의
작품세계를 집중적으로 전시하고 있는 입체작품 전문미술관이
지만 여행객들에게는 감각적인 휴식과 예술의 향기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조각가 이종각은 1937년 충청북도 청
원에서 태어났으나 천안에서 자라 홍익대학교 조각과를 졸업
하였고, 덴마크 정부초청으로 왕립미술학교에서 수학하였다.
상파울로 비엔날레(71), 한국현대조각회전(73), 서울국제야외
조각 심포지엄(88), 미술의 해 유네스코 파리 전(97) 등 유수한
국내외 단체전에 참가하였으며, 제4회 김세중 조각상(90)과 제
2회 김수근 문화상(91)를 수상한 바 있다. 국전, 중앙미술대전,
동아미술제 등의 심사위원을 역임하였고, 경희대학교 미술대
학 교수로 있다 퇴임했다.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4-1 / 041-565-3463 / ligak.co.kr/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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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경지에 오른 천안 먹거리들
사실 천안 호두과자는 식상하다. 휴게소 호두과자 안 먹어본 사람
이 있을까?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호두과자를 모아둔 도시, 천안!
거리엔 누가 누가 더 큰 간판을 달까 경쟁하듯 호두과자점들이 줄
지어 서 있었다. 천안에서 호두과자를 맛보는 것은 식상하지만 일
종의 '의식' 같은 것이다. 광덕사에서 400년 된 호두나무를 보며
천안이 예부터 유명한 호두산지였단 이야기를 들었다. 이 천안 호
두와 서양문물인 빵 문화가 결합된 합작품이 천안 호두과자다. 천
안에서 맛본 호두과자는 좀 달랐다. 통통한 천안산 호두(그렇게
믿는다)가 그 동안 알던 빨간색의 앙금이 아닌 하얀색 앙금 속에
통째로 씹혔다. 내가 여태 천안호두과자라고 알고 먹은 것은 무엇
인가? 의문이 들 정도, 원조라 알려진 '학화 호두과자'보다 더 화
려하고 큰 집도 많았다. 다들 우리밀로 만든 원조 호두과자라 한
다. 확실한 것은 천안에서 먹는 호두과자는 다 특별하고 맛있다는
것이다. 식상할지 모르지만 요즘 유행인, 지방빵집도 하나 소개할
까 한다. '뚜쥬르'다. 천안 대표 빵집으로 전국 5대니 10대니 하는
어지러운 수식어들로 블로거들 간에 말이 많지만, 이 집에서 유명
한 것은 불가마에서 빵을 구워내는 방식이다. 고로케나 앙금이 많
이 들어간 옛날 빵 느낌의 지방 유명 빵집들과는 좀 다르니, 커피
와 바삭한 불가마 구움빵 먹으러 뚜쥬르 불가마점에 들러보도록
하자.
유관순의 얼이 살아있는 아우내장터, 병천엔 순대집이 즐비하다.
뽀얀 국물 사골맛이 나는 순대국은 서울에서 먹던 것과는 확실히
다르다. 이 골목에선 기본적으로 아무데나 가도 실망을 하지 않을
거다. 양념을 해서 볶은 철판순대볶음 같은 것은 없다. 오직 순대
국과 쪄 낸 순대만 있다.
천안에서 맛본 특이한 음식은 ‘석산장’에서 먹은 돼지 불고기인
데 돼지 불고기를 육수를 부으며 구워, 나중에 아래부분에 고인
육수에 밥을 비벼 먹는것이다. 확실한 것은 돼지 고기가 신선하
고 질이 좋아야 한다는 것, 고기를 굽다가 아래 쪽 육수에 담구
어 먹으니 고기가 더 부드러워졌다. 좀 달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천안의 맛집임엔 분명하다.
요즘 뜨는 피자집인 ‘알토’가 있는 동네는 삼거리공원 갔다가
들르면 좋다. 주인은 일본에서 빵을, 이탈리아에서 피자를 정식
으로 배웠다. 모두가 동의하다시피 맥주와 피자는 환상의 궁합
이다. 지금 카페거리가 막 조성되고 있는 듯한 한적한 동네 구
경하는 재미도 있다.
천안 유흥가라고 알려진 불당동 카페거리는 직접 가보니, 유흥
가가 아니라 판교 카페거리와 더 닮았다. 숍, 예쁜 카페, 식당들
이 있어 몇 시간을 걸어다녀도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근처엔 갤
러리아 백화점과 모다아울렛이 있고 빽빽하게 올라가는 고층
아파트 사이에 있는 거리가 오아시스가 되고 있었다. ‘캔티나’
는 미국식 멕시코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여행 기분 제대로 나는
곳이다. 주인인 Dylan Ruhe씨가 반갑게 맞아줄 것이다.
천안엔 골프코스가 10개나 있고, 워터파크와 온천이 있고 고려
태조관련 방문지, 독립기념관 등 고려부터 근대까지 넘나드는
방문지와 유적지들이 넘쳐나고 아름다운 공원, 등산코스들이
곳곳에 산재한다. 돌아오는 길엔 아산의 외암리 민속마을, 지중
해마을, 방조제까지 엑셀레이터를 주욱 밟아본다.
The Class Hyosung Network
메르세데스 벤츠강남대로 전시장/서비스센터
강남대로 전시장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284 (도곡동) Tel. 02-575-7500
강남대로 서비스센터Tel. 02-570-1111
메르세데스 벤츠분당정자 전시장
분당정자 전시장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7 (정자동) Tel. 031-786-6000
메르세데스 벤츠청주 전시장/서비스센터
청주 전시장
충북 청원군 남이면 2순환로 1728Tel. 043-299-9000
청주 서비스센터Tel. 043-299-9090
메르세데스 벤츠송파 전시장/서비스센터
송파 전시장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 10 (방이동) Tel. 02-3434-4000
송파 서비스센터서울시 송파구 정의로 8길 6 (문정동)Tel. 02-2152-3333
메르세데스 벤츠안양평촌 전시장/서비스센터
안양평촌 전시장경기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374 (관양동) Tel. 031-689-8900
안양평촌 서비스센터Tel. 031-689-8989
메르세데스 벤츠천안 전시장/서비스센터
천안 전시장충남 천안시 서북구 번영로 547 (성성동)Tel. 041-620-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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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구리 전시장
구리 전시장경기도 구리시 한다리길 17Tel. 031-57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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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중고차 죽전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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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 서비스센터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용구대로 2749 (죽전동)Tel. 031-786-6100
더클래스 효성 고객센터 1899-0808 운영시간 주중 09:00~18:00 / 토요일 09:00~17: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