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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2020년 6월 29일 월요일 美 천연가스 값 2 5 새 최저 코로나 여파 쌓인 재고 탓 7월 인도분 1.482달러, 전날보다 7.2% 떨어져… 더딘 경제회복에 수급 여건 악화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25년 만최저 준으로 떨어다. 신종 코로나바이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급 여건되면서 재고가 증한 게 재로 작용 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1 MMBtu(25만㎉를 낼 있는 가스량)당 1.48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보다 7. 2% 하락한 것으로 1995년 8월8 일 이래 가장 낮은 준이다. 천연가스 가격이 락한 가장 큰 이유 는 미국 내 재고가 증했기 때문이다. 너지청(EIA)은 지난주 미국 내 천 연가스 재고가 1200억ft3(입방 피트) 증 가했고 발표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 1090억ft3를 예상했는데 실재고는 110억ft3 많은 것이다. 이로써 미국 내 천연가스 재고는 3조120억ft3 에달하게 다. 이는 2003년 이래 최대 규모로 일 과 비교해도7390억ft3가 늘난것 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내 천연가스 재 고가 쌓인다는 것은 코로나19로 한천 연가스 수급 여건악화되고 있음을 의 미한고 설명했다. 미국은 그동안 릫셰일붐릮의 영향으로 원유 생산량은 물론 천연가스 생산량 역 시 큰 폭의 상승세를 다. 수요 감소 에도 셰일업체들의 원유굛천연가스 생산 이이지면서 천연가스 역시 과잉생산 는 우려가 커졌다. 이 때문천연가스 가격은 최근 들줄곧 하향세 보여 다. 천연가스 재고 증요합적이 다. 블룸버그 통신은 과잉공우려 속 서 미국산 천연가스 입국들이 물량을 취소한 것 등이 크게 작용했소개했다. 천연가스 입국들이 재고를 늘리려 하지 않는는 것이다. 기후 요인도 작용했다. 오일프라이스닷컴따르면 알래스 카 등을 외한 미국 48개 주의 우올 름 기온이 폭염 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기온은 이보다 낮은 상 다. 냉방을 위한 력 생산 원료로 투 입되는 천연가스 그만큼 떨어다. 을 지적하는 시각다. 지난 3 이래로 줄곧 하향세를 보인 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산유국 들의 대규모 감산 합의 등으로 배럴당 40 달러 주변으로 회복하면서 셰일업체들 은 생산량을 늘리기 시작했고 덩아천 연가스 공급도 늘었다. 블룸버그 통신의 따르면 이달 12 일을 기준으로 직 일주일간 미국 내 하루 원유 생산량 1050만배럴이었지만 19일 기준 직일주일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1100만배 럴로 늘었다. 올해 3 월1310만배럴을 찍 은 이후 미국 내 일일 원유 생산량은 유 가 하락,수요 감소 영향으로 줄곧 감소 세를 다. 유가가 최근 회복세를 이면서 미국 내 생산량도다시 늘기 시 작한 것이다. 컨설팅 인에너지 스펙트의 니 나 파히 북미 천연가스 담당 헤드는 룕(EI A의 발표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빗 나간 것은 생산량 귀 가능성을 낮춰 잡은 데핵심 산업 요가 개선될 것 이란 기대치는 너무 높게 잡았기 때문룖 이라고 설명했다. 주석 기자 gonggam@ 유권만난 바이든 25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바이든 전 부통령펜실베니아주 랭커터에서 유권자들과 토론하있다. 날 미국 CNBC 방송조사한 미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은 47%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인38%보다 높 타났다. 랭커터(미국)= 겭 인도 릫對中 경제보복릮 전 급망 산 제품 의 지연라휴달굛덩달차질 히말라야 무력 충돌 이후 인도와 중국의 계 악화가이지면서 급망 까지 위는 지적이 나왔다. 인도 정부가 공식굛비공식적으로 중국산 품의 통관을 지연하는가 하면 기업들 게 중국산 입을 줄일 것을 요 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간) 인도 휴대폰굛 협회(ICEA) 따르면 인도 정부는 항구와 공항 등서 중국산 품의 통관 절차를 일부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 다. ICEA 원사는 애플과 노키아와 같 은 서방 기업은 물론 오포나 샤오미, 와 같은 중국 업체들포함됐다. 들 기업은 그동안 중국서 핵심 스마트 폰 부품 등을 조인도에서 조립 생 산해왔다. 적기생산방식(Just-in-tim e) 따라 필요한 부품을 중국서들와 생산하는 관행이었다. 수입 부품 상 는 그동안 신속 통관 대상해당됐 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인도 정부가 통 관 절차를 강하면서 부품 조달에 차질 이 발생했다. 판카즈 모힌두루 ICEA 장은 인도 재무부서한을 통해 룕 품 사업 과 관련된 모든 중국산 입 물품이 사 전경받지 못한 상태서 세관의해 적대적 조치를 받는룖며 룕중간끊기지 않고 이어져야 하는 물류가 총체 적 혼란빠졌룖고 우려했다. 이 서한 따르면 통관을 마친 물류의 일부 품마저 시 조사가 필요하단 이유로 창 고로 되돌아오는 일까지 벌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도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조치들은 없는 상태다. 다세관은 중국산 물품이 들오면 일일 이 물리적으로 검사나서고 있다. 더 욱이 상품이 하역되는 항구따라 통관 천차만별것으로 알려졌다. IC EA는 인도 세관이 작업으로 통관나서면서 부품들이 손상 또는 오염될 가 능성 등우려한다. 이외에도 인도 정부는 자국 자동차나 약업체들을 대상으로 중국 품 의존 비중을 줄이라고 종용하는 것으로 알려 다. 인도는 중국산 의존을 줄 이기 위해 무역 장벽을 세우는 방안검토간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그동안 주요 부품 등을 중국입한 뒤 이를 가공해 출하는 방 식으로 조업 쟁력을 키워 왔다. 런 산업 구조 때문지난해 인도는중 703억달러(약 84 조3000억원)의 품을 입했지만 중국에수출한 의 금액은 167 달러에 그쳤다. 인도 산업계에서는 인도 정부의 보복 조치가 인도 경제에 자충가될 고 우려한다.인도 자동차메이커루티 스즈키의 바르바가 장은 룕원해 서가 아니라 없이 (중국산) 입한룖고 지적했다. 중국산 부품들을 쓰지 못하면 인도조업 쟁력이 악화는 것이 다. ICEA 역시 인도 정부의 조치로 신종 코로나바이스감염증(코로나19)이후 회복세를 보인 인도 경제에도 부정적 영 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주석 기자 gonggam@ 상원 릫홍콩 자치 법릮 先手 내달 1일 中 릫홍콩안법릮 처리 앞서의회 차원 중압박 징=선미 특파원 미국 상원이 중국의 릫 홍콩 국가( 콩보)릮 발효앞서 홍콩 자치권을 억압한 가담자재를 부과하는 내 용의 릫 홍콩자치릮을 가다.다달1 홍콩보처리가 임박하자 의서 중국을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25일(현지시간) 스트리트저널(WS J)은 미 상원이 중국의 홍콩 자치권 억압 을 지지한 개과 기업에제재를 부과하 는 내용의 홍콩자치을 만장일치로 가 보도다. 안은 홍콩 권을 호하고 중국이 홍콩의특지위를 침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됐 다. 미 정부가 홍콩의 자치권 침해루된 중국 관료와 홍콩 경찰 등을 있고 이들과 거래한 은행에도 이콧( 재국과 거래하는 3 국의 기업과 은행, 정부 등에도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가할 는 내용이 주로 담겼다. 상원을 통과한 이 안은 하원 통과를 거쳐 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받 으면 정식 발효된다. 다만 WSJ는 자체가 재를 의무하는 내용을 담고 중국과의 외교 관를 껄끄럽게 하 , 외교 관와 관련해 미 의회에 막대 한 권력을 부하는 의미를 지닐 기 때문하원 통과와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쉽지 않을 고 지적했다. 상원 규정상 투표서 한 명이라대표를 던지면 안가지될 있었지만 이은 만장일치로 통과 다. 중국이 홍콩보법제내자 미국이 이를 저지할 있는 압박 카드를 서둘내야 한는 공통된 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을 대표 발의한 민주당의 크리스 밴홀런 상원의원은 룕중국은 미 상원의 단순한 성명이 아니라 재 내용이 포함 된 벌칙으로 이해하게 될 것룖이라며 룕적 어도 중국 정부는 이를 청할 없을 것룖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홍콩 의 자치권을 침해하려고 행동한면대 가가 따를 것이란 명한 메시지를 중국 에 전달한 것이라고 평가한 것이다. 단오절 연휴 기간중국은 미 상원의 홍콩 자치권 만장일치 통과대해 아직 공식적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홍콩 이슈대한 외부 세력의 간섭반대하는 입장을 밝혀온 만큼 적잖은 반 발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되레 콩보발효를 서둘외압흔들리 지 않는는 모습을 보여주려 할 수도 다. 중국 민대표대( 전인대)는 오는 28~30일 상무위원회회의를 열고 홍콩보법에 대한 두 번째 심의를 할 것으로 알려다. 아직 논의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18~ 20일 홍콩보법에 대한 첫 번째 심의를 진행한 후 일주일 만의개 최를 예고한 만큼 대한 최종 심 의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홍콩 주권반환 기념일인다달1 일부 홍콩보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가 능성이 높는 얘기다. 미 정부는 이중국기업 소속 엔지니 3명을 기술 절혐의로 배자 명단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연방 원판 사는 이미국 마이크론의 기술을 훔친 혐의를 받는 중국 반체기업 푸젠진소속 3명의 엔지니가 형사 절차상 정신문 성격릫죄상부심리릮 절차를 받아야 하지만 이응하지 않아 구속영 장을 발부했고 밝혔다. psm82@

美천연가스값 코로나여파쌓인재고탓pdf.leaders.kr/2020/06/29/20200629-13.pdf · 2020-06-29 · 2020년6월29일월요일 13 美천연가스값25년새최저 코로나여파쌓인재고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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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020년 6월 29일 월요일

美 천연가스값 25년새최저

코로나여파쌓인재고탓7월인도분 1.482달러,전날보다 7.2%떨어져…더딘경제회복에수급여건악화

천연가스선물가격이 25년만에최저수

준으로떨어졌다.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급 여건이 악

화되면서재고가급증한게악재로작용

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

서거래된 7월인도분천연가스가격은 1

MMBtu(25만㎉를낼수있는가스량)당

1.482달러를기록했다.이는전날보다7.

2% 하락한 것으로 1995년 8월8일 이래

가장낮은수준이다.

천연가스가격이급락한가장큰이유

는 미국 내 재고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미에너지청(EIA)은지난주미국내천

연가스재고가 1200억ft3(입방피트)증

가했다고발표했다.앞서블룸버그통신

은 1090억ft3를예상했는데실제재고는

110억ft3더많은것이다.이로써미국내

천연가스재고는 3조120억ft3에달하게

됐다.이는 2003년 이래 최대 규모로 일

년전과비교해도7390억ft3가늘어난것

이다.

블룸버그통신은미국내천연가스재

고가쌓인다는것은코로나19로인한천

연가스수급여건이악화되고있음을의

미한다고설명했다.

미국은 그동안 릫셰일붐릮의 영향으로

원유생산량은물론천연가스생산량역

시큰폭의상승세를보였다.수요감소

에도셰일업체들의원유굛천연가스생산

이이어지면서천연가스역시과잉생산

될수있다는우려가커졌다.이때문에

천연가스가격은최근들어줄곧하향세

를보여왔다.

천연가스재고급증요인은복합적이

다.블룸버그 통신은 과잉공급 우려 속

에서미국산천연가스수입국들이수입

물량을취소한것등이크게작용했다고

소개했다.천연가스수입국들이재고를

늘리려하지않는다는것이다.

기후 요인도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

다.오일프라이스닷컴에따르면알래스

카등을제외한미국 48개주의경우올

여름기온이폭염수준으로오를것으로

예상됐지만실제기온은이보다낮은상

태다.냉방을위한전력생산원료로투

입되는천연가스수요도그만큼떨어졌

다.

공급 요인을 지적하는 시각도 있다.

지난 3월이래로줄곧하향세를보인미

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산유국

들의대규모감산합의등으로배럴당 40

달러 주변으로 회복하면서 셰일업체들

은생산량을늘리기시작했고덩달아천

연가스공급도늘었다.블룸버그통신의

분석에따르면이달12일을기준으로직

전 일주일간 미국 내 하루 원유 생산량

은 1050만배럴이었지만 19일 기준 직전

일주일의하루원유생산량은 1100만배

럴로늘었다.올해 3월 1310만배럴을찍

은이후미국내일일원유생산량은유

가하락, 수요감소영향으로줄곧감소

세를 보였다.유가가 최근 회복세를 보

이면서 미국 내 생산량도 다시 늘기 시

작한것이다.

컨설팅회사인에너지어스펙트의니

나파히북미천연가스담당헤드는룕(EI

A의 발표치가)시장 예상치를 크게 빗

나간 것은 생산량 복귀 가능성을 낮춰

잡은 데다 핵심 산업 수요가 개선될 것

이란기대치는너무높게잡았기때문룖

이라고설명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유권자 만난 바이든 25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에서 유권자들과 토론하고

있다.이날 미국 CNBC방송이 조사한 미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은 47%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인 38%보다 높

게 나타났다. 랭커스터(미국)= 겭

인도 릫對中경제보복릮 전세계공급망위협

중국산제품통관고의지연…다른나라휴대폰부품조달굛조립도덩달아차질

히말라야무력충돌이후인도와중국의

관계악화가이어지면서전세계공급망

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도정부가공식굛비공식적으로중국산

제품의통관을지연하는가하면기업들

에게 중국산 제품 수입을 줄일 것을 요

구하고있기때문이다.

25일(현지시간)인도 휴대폰굛전자제

품 협회(ICEA)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항구와공항등에서중국산제품의통관

절차를일부러지연시키는것으로나타

났다.

ICEA 회원사는 애플과 노키아와 같

은서방기업은물론오포나샤오미,비

보와 같은 중국 업체들도 포함됐다.이

들기업은그동안중국에서핵심스마트

폰 부품 등을 조달해 인도에서 조립 생

산해왔다. 적기생산방식(Just-in-tim

e)에따라필요한부품을중국에서들여

와 생산하는 관행이었다. 수입 부품 상

당수는그동안신속통관대상에해당됐

다.하지만 갑작스럽게 인도 정부가 통

관절차를강화하면서부품조달에차질

이발생했다.

판카즈 모힌두루 ICEA 회장은 인도

재무부에 서한을 통해 룕전자제품 사업

과 관련된 모든 중국산 수입 물품이 사

전 경고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세관에

의해적대적조치를받는다룖며 룕중간에

끊기지않고이어져야하는물류가총체

적혼란에빠졌다룖고우려했다.이서한

에 따르면 통관을 마친 물류의 일부 제

품마저다시조사가필요하단이유로창

고로되돌아오는일까지벌어지고있다.

이와관련해인도정부가공식적으로

발표한 조치들은 없는 상태다. 다만 인

도세관은중국산물품이들어오면일일

이 물리적으로 검사에 나서고 있다. 더

욱이상품이하역되는항구에따라통관

수준도천차만별인것으로알려졌다. IC

EA는 인도 세관이 수작업으로 통관에

나서면서부품들이손상또는오염될가

능성등도우려한다.

이외에도인도정부는자국자동차나

제약업체들을대상으로중국제품의존

비중을줄이라고종용하는것으로알려

졌다. 인도는 중국산 제품에 의존을 줄

이기 위해 무역 장벽을 세우는 방안도

검토에들어간것으로알려졌다.

인도는그동안주요부품등을중국에

서 도입한 뒤 이를 가공해 수출하는 방

식으로 제조업 경쟁력을 키워 왔다.이

런 산업 구조 때문에 지난해 인도는 중

국에서 703억달러(약 84조3000억원)의

제품을수입했지만중국에수출한제품

의금액은 167억달러에그쳤다.

인도산업계에서는인도정부의보복

조치가 인도 경제에 자충수가 될 수 있

다고우려한다.인도자동차메이커인마

루티 스즈키의 바르바가 회장은 룕원해

서가아니라어쩔수없이(중국산)제품

을수입한다룖고지적했다.

중국산부품들을쓰지못하면인도의

제조업경쟁력이악화될수있다는것이

다. ICEA역시인도정부의조치로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후

회복세를보인인도경제에도부정적영

향을미칠것으로봤다.

나주석 기자 gonggam@

美상원 릫홍콩자치법릮가결로先手

내달 1일中 릫홍콩보안법릮 처리 앞서의회차원중국압박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미국상원이중국의릫홍콩국가보안법(홍

콩보안법)릮 발효에 앞서 홍콩 자치권을

억압한 가담자에게 제재를 부과하는 내

용의 릫홍콩자치법릮을가결했다.다음달1

일홍콩보안법처리가임박하자의회차

원에서중국을압박하고나선것이다.

25일(현지시간)월스트리트저널(WS

J)은미상원이중국의홍콩자치권억압

을지지한개인과기업에제재를부과하

는내용의홍콩자치법을만장일치로가

결했다고 보도했다.이 법안은 홍콩 내

인권을수호하고중국이홍콩의특수한

지위를침해하는것을막기위해마련됐

다.미정부가홍콩의자치권침해에연

루된 중국 관료와 홍콩 경찰 등을 제재

할 수 있고 이들과 거래한 은행에도 세

컨더리 보이콧(제재국과 거래하는 제3

국의 기업과 은행,정부 등에도 제재를

가하는방안)을 가할수있다는내용이

주로담겼다.

상원을통과한이법안은하원통과를

거쳐도널드트럼프대통령의서명을받

으면 정식 발효된다. 다만 WSJ는 법안

자체가제재를의무화하는내용을담고

있어중국과의외교관계를껄끄럽게하

고,외교관계와관련해미의회에막대

한 권력을 부여하는 의미를 지닐 수 있

기때문에하원통과와트럼프대통령의

서명이쉽지않을수있다고지적했다.

상원규정상투표에서한명이라도반

대표를 던지면 법안 가결이 제지될 수

있었지만이날표결은만장일치로통과

됐다.중국이홍콩보안법제정에속도를

내자 미국이 이를 저지할 수 있는 압박

카드를서둘러내야한다는공통된인식

이작용한것으로풀이된다.

이법을대표발의한민주당의크리스

밴홀런 상원의원은 룕중국은 미 상원의

단순한성명이아니라제재내용이포함

된벌칙으로이해하게될것룖이라며 룕적

어도 중국 정부는 이를 경청할 수밖에

없을 것룖이라고 설명했다.중국이홍콩

의자치권을침해하려고행동한다면대

가가따를것이란분명한메시지를중국

에전달한것이라고평가한것이다.

단오절연휴기간인중국은미상원의

홍콩자치권만장일치통과에대해아직

공식적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홍콩 이슈에 대한 외부 세력의 간섭에

반대하는입장을밝혀온만큼적잖은반

발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되레 홍

콩보안법발효를서둘러외압에흔들리

지 않는다는 모습을 보여주려 할 수도

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오는 28~30일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고

홍콩보안법에 대한 두 번째 심의를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아직 논의 내용이

공개되지는않았지만지난 18~20일회의

에서홍콩보안법에대한첫번째심의를

진행한 후 일주일 만에 또다시 회의 개

최를 예고한 만큼 법안에 대한 최종 심

의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홍콩주권반환기념일인다음달 1일부

터홍콩보안법이본격적으로시행될가

능성이높다는얘기다.

미정부는이날중국기업소속엔지니

어 3명을기술절도혐의로수배자명단

에 올렸다.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 판

사는이날미국마이크론의기술을훔친

혐의를받는중국반도체기업푸젠진화

소속 3명의 엔지니어가형사절차상인

정신문 성격인 릫죄상인부심리릮 절차를

받아야하지만이에응하지않아구속영

장을발부했다고밝혔다. psm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