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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 KPA Mission 본 단체는 Tri-Valley에서 성장하는 한국인 학생들이 현지 교육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학부모로서 자녀들이 적극 적인 교육 참여 기회를 열어 가 도록 한국인 학생들의 학업이나 교외 활동 및 자원 봉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봉사 단체 로서 발전을 도모한다. Issue 48, Jan., 2013 전유경의 미국 생활 미국에서 살아 가는 이민1세대 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화장실’ 생각해보는 이야기 성 정체성 혼란 황창연 신부 trivalleykpa.org 가 볼만한 곳 크로아티아 의 두브로브니크’ ‘플리트비체 호수’ 1월의 시 새해에는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 정진하 KPA Youth Choir 크리스마스 콘서트 를 마치고

Bridge Jan.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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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A Bridge Jan.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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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

KPA Mission

본 단체는 Tri-Valley에서

성장하는 한국인 학생들이 현지 교육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학부모로서 자녀들이 적극적인 교육 참여 기회를 열어 가도록 한국인 학생들의 학업이나 교외 활동 및 자원 봉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봉사 단체

로서 발전을 도모한다.

Issue 48, Jan., 2013  

KPA Mission  

전유경의 미국 생활

미국에서 살아가는 이민1세대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화장실’

생각해보는

이야기

성 정체성 혼란

황창연 신부

trivalleykpa.org

가 볼만한 곳

크로아티아 의

‘두브로브니크’

‘플리트비체 호수’

1월의 시

새해에는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 정진하

KPA

Youth Choir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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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경의 미국 생활  

 

 

KPA Bridges 2

한국에서 주거생활이 재래식으로부터 양식으

로 급격하게 변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전반기입니다. 대도시의 한옥이 점차로 양옥으로 대치되고 여기저기에 대형 아파트가 서게 되면서 우리의 역사와 더불어 오랜 세월을 두고 지속되어 오던 온돌방 좌식 생활이 갑작스럽게 의자 생활로 변하고, 이불은 침대로 대치 되었으며, 온돌방 아궁이는 가스나 전기레인지로 대치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생활양식은 우리가 처해 있는 고장의 자연 환경이라든가 사회 제도, 입지적인 조건 등에 알맞도록 역사의 흐름과 더불어 시간을 두고 서서히 발전이 되는 법입니다. 근간 의 한국의 주거생활 변천은 그러한 생태학 적인 법칙을 벗어나면서 급작스럽게 이루 어진 것이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문화쇼크 까지는 주지 않았지만 원만하고 적절한 적응의 기회를 갖지 못하게 한 것은 사실 입니다. 대부분의 우리 이민 1세들은 그러한 변칙 적인 변천 과정을 거치면서 피상적인 적응을 하다가 미국에 이주하게 되었으므로 각자는 이미 의자식 생활에 관해서 만은 어느 정도 잘 적응을 하였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상은 여러 가지 면에서 양식 생활에 미숙한 점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우리의 주거생활이 양식으로 변천되면서 제일 크게 달라진 것은“변소”입니다. 한옥시대에 변소는 집에서 제일 천대 받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변소는 으레 집의 한 귀퉁이에 갖다 붙이거나 숫제 본채에서 분리하여 뒷전에 별채로 세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변소가 천대를 받은 이유를 우리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서 변소를 우리는“뒷간”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뒷간은 주거의 거점에서 멀수록 좋았던 것입니다. 변소가“뒷간”일 때는 밤에 출입하기가 불편했기 때문에 방에다 요강을 두고 있었습니다.

§  6.25사변 때 한국 공군 작전장교로 참전  

§  1980년 미국에 정착 §  LA Radio Seoul의 Home

Sweet Home중 "생활의 지혜”칼럼 및 LA한국일보 칼럼니스트로 활동

§  SF 한국일보 "전유경의 캘리포니아 이야기”

§  New Vision 교회의 "실바대학” 강사로 "미국생활의 기본지식” 강의

위생상 그리 좋은 제도는 아니었습니다. 방에다 요강을 놓고 자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에 아침이면 있는 문이란 문은 다 열어놓고 공기를 환기하기에 바빴습니다. 주거생활이 양식으로 변하면서 “뒷간”은 “화장실”로 승격이 되었습니다. 호칭도 “소”라던가 “간”이라고 불리 우지 않고, “실”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게 되면서 다른 방이랑 동격으로 승격이 된 셈 입니다. 화장실은 변소뿐 만이 아니고 세면과 목욕까지 하는 공간으로 변하였고 화장대까지 비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였습니다. 화장실이 뒷간이었던 시절에는 뒷간의 문은 언제나 꼭 닫아 놓지 않으면 안되었 습니다. 그러나 양옥의 화장실 문은 안 쓸 때에는 언제나 약간 열어 놓아야 합니다. 첫째의 이유는 약간 열어놓지 않으면 그 화장실이 사용 중인지 비어 있는 것인지 알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옛날에 우리는 닫혀 있는 화장실 문은 사용 여부를 확인 하기 위하여 노크를 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미국 사람들은 닫혀있는 화장실 문을 노크하는 것을 큰 결례로 간주합니다. 둘째 이유는 화장실 문도 다른 방 문이나 똑같이 생겨 있기 때문에 문을 약간 열어놓지 않으면 손님이 어떤 문이 화장실 문인지 분간할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셋째 이유는 화장실은 물을 다루는 곳이기 때문에 언제나 습합니다. 문을 약간 열어놓고 실내를 건조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사용중이 아닌 화장실 문은 약간 열어 놓도록 하여야 하며, 남의 집의 화장실을 사용하고 난 다음에도 나올 때에는 반드시 약간 열어놓고 나오는 습관을 붙여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닫혀있는 화장실 문을 노크하면 큰 결례가 된다는 것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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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5일 댄빌 Congregational Church에서 열렸던 2012년 KPA Youth Choir의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올해도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이란 주제로 따뜻하고 흐뭇한 시간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크리스마스엔 우리 귀에 익숙한 호두까기 인형, 영화 Home Alone의 주제곡 Somewhere in my memory 등, 듣기만 해도 크리스마스의 따뜻함이 전해지는 곡들을 선별하여, 맑은 아이들의 화음과

챠임벨 및 여러 관악기 연주로 듣는 청중들의 마음에 감동을 전해주었습니다. 매주 언제나 내 아이들처럼 대해 주며 매주 열심히 가르쳐 주는 김지연 지휘자, 김은주 반주자, 김승미 단장 및 KPA의 아낌없는 지원속에서 한해 한해 결실의 꽃을 피워가는 우리 합창단원들의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의 보람된 미래를 기대해 봅니다.

Christmas  Concert      KPA  Youth  Cho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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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46억 년 동안 수많은 빙하기와 간빙기를 겪어 왔는데 인간이 문명을

이루고, 발전을 거듭한 지난 1만 년처럼 좋은 기후조건이 없었다. 좋은 기후조건 아래 수많은 동식물이 번성했다. 그런데 1950년부터 세계 곳곳에서 인간과 다양

한 생물들한테 멸종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에서 세 살짜리 여자아이가 생리 를 하는가 하면,우리나라 남자아이들 가운데서 성기 왜소증(요소하열)이 생기 며, 암수 구분이 되지 않는 물고기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하루에도 몇백 종에 이르 는 생물이 지구촌에서 사라진다.

현대과학이 만들어 낸 화학물질, 곧 폴리염화비페닐(PCB), 농약, 스티로폼,

비닐, 플라스틱 같은 데서 내분비계 교란물질(환경호르몬)들이 발생한다. 내분비 계 교란물질은 생물체 안으로 들어가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과 여성호르 몬(에스트로겐) 흉내를 내거나 정상적인 호르몬 작용을 망가뜨려 번식을 위한 교

미 자체를 할 수 없게 한다. 몇몇 종은 이미 사라졌고, 어떤 종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테오 콜본, 다이앤 듀마노스키, 존 피터슨 마이어스가 1995년에 출판하여 세계가 내분비계 교란

물질에 주목하게 해준 <도둑 맞은 미래>에는 플로리다의 흰 독수리 이야기가 나온다. 1950년부터 그들은 짝짓기 철이 돌아와도 3분의 2는 짝짓기에 관심이 없다. 심지어 성 역할이 뒤바뀌어 암컷이 수컷 위에 올라타는 모습까지 발견되었다. 독수리들이 짝짓기를 할 수 없다면 숫자의 감소로 이어질 수 밖에 없고 결국은 멸종으로 이어진다.

1960년대 미국에서는 밍크 사육업자들이 밍크를 더 빨리 살찌우기 위해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합성 여성호르몬(DES)을 주입한 결과 밍크들은 더 이상 생식을 하지 않았다. 합성 여성호르몬이 생식기를 망가뜨린 것이다. 1960년대 일본과 미국에서도 임신 중에 합성 여성호르몬이 태아에게 좋은 줄 알고 산모에게 주입한 결과, 합성 여성호르몬을 주입한 엄마한테서 태어난 남

자아이들 가운데 4분의 1정도가 동성애자가 된 가슴 아픈 일도 있었다. 1980년대에는 미국 플로리다 주의 아포프카 호수에 서식하는 악어의 알 부화율이 20퍼센트 이하로 줄었고, 수컷 악어 성기가 너무 작아져서 합궁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 결국 악어 95퍼센트가 사라졌다. 북해 연안에서는 1988년 4월부터 10월 사이에 1만 7천여 마리의 바다표범

이 면역체계가 뒤엉켜 숨졌다. 최근 노르웨이 과학자들은 북극지방에 사는 북극곰 새끼 2천 마리를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무려 90마리가 수컷과 암컷의 성기를 모두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북극곰뿐 아니라 사람들도 남성과 여성의 성기를 함께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물고기에 대한 영향으로는 1980년대 후반 영국 여러 곳에서 대량 발견된 암수 구분이 어려운 물고기의 몸에서 합성세제 부산물인 알킬페놀이 다량 검출되었다고 <도둑 맞은 미래>의

저자들은 주장한다. 최첨단 과학이 발달한 1990년대에 합성화학물질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현대 문명은 이 화학 물질을 기반으로 발전했기에 온 세상에 환경호르몬이라는 내분비계 교란물질을 퍼뜨렸다. 내분비계 교란물질은 벽지, 페인트, 자동차, 플라스틱 그릇, 컵라면, 장난감, 생선 내장, 농약,

염색약, 건축자재 같은 현대인이 쓰는 모든 제품에 들어 있다. 심지어, 내분비계 교란물질인 비스페놀 A는 은행 순번대기표, 자동입출금기 거래명세표, 영수증등에서도 검출된다.

성 정체성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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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는 이야기

‘생각해 보는 이야기’는 Palo Alto에 사는 이진이씨께서 매월 발췌해 주시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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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한강 물고기들 가운데 상당수도 암수 구분이 되지 않는 내분비계 교란 현상을 보인다. 한강에는 이미 봉주호 감독이 만든 영화<괴물>보다 더 위험한 괴물들이 바글바글하다. 인간 성기와 관련된 질병을 살펴보면, 고환암 환자 수는 2배로 늘어났으며 남성 가운데 기형

생식기를 가진 신생아도 급격히 늘어났다. 환경오염물질들이 몸 안에 쌓이면 남자의 몸 안에서 여성호르몬처럼 작용하여 정자 수가 줄어들며 남성의 여성화 현상이 일어난다. 일회용 자판기 제품을 좋아하는 일본 20대 남성의 평균 정자수(4천6백만 마리/ml)가 40대 남성의 정자 수(8천4백만 마리/ml)에 비해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일반적인 성행위로 아이가 생길 수 있는 최저기준인 정자 수 2천만 마

리도 안 되는 20대가 14퍼센트나 된다. 앞으로 10년, 20년 후에는 정자 2천만 마리도 안 되는 남자아이들 비율이 20퍼센트 , 30퍼센트로 늘어날 것이다. 이런 속도로 정자 수가 감소하다가는 60년 뒤에 태어나는 남자아이들은 모두 생식능력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중략)

지구위의 모든 생명체의 본질적 특징은 종족 번식이다. 현대에 들어서서 불임 문제는 한 집안 문제가 아니라 만물의 영장이라고 떠벌리는 인간 종 전체의 문제다. 자식을 둔 부모들은 내 자식이 아기를 임신할 능력을 갖도록 특별히 마음 쓰지 않으면, 자식이 아무리 출세하고 돈 많이 번다 해도 속 빈 강정 신세가 될 수도 있다.

생식기를 파괴하는 내분비계 교란물질의 공격에서 안전하기 위해서는 세심한 주위를 기울여야 한다. 현대과학은 10만 종의 화학물질을 개발했는데 그 가운데 4만 종은 생활 안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 화학물질 아닌 게 없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몸속에서 치명적 해를

입히는 60가지 물질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내분비계 교란물질은 동물성 기름에 쌓이기 쉽다. 유럽에서는 물고기 지방에 내분비계 교란물질이 많이 축적된다고 해서 임산부에게 기름기가 많은 참치나 생선을 먹지 못하게 한다. 다이옥신을 발생시키는 담배를 끊고 살충제는 될 수 있는 대로 계면활성제가 들어간 제품을

쓰면 안 된다. 수원교구 환경센터에서 계면활성제를 원료로 하지 않고 만드는 저공해 비누 '하늘샘'도 교우들을 내분비게 교란물질의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내분비계 교란물질은 에이즈나 암, 심지어 핵폭탄보다 무서운 위력으로 인류를 위협해 오고 있다. 오죽하면 지구온난화와 오존층 파괴와 더불어 내분비계 교란물질이 지구 3대 환경문제라고 했겠는가?

<북극곰! 어디로 가야 하나?, 155-159쪽, 황창연, 2012, 바오로딸> 중에서

황창연 베네딕토 신부 성 필립보 생태마을을 운영하면서 전국적으로 행복론과 환경 살림 강의를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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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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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와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Dubrovnik, Plitvice National Park

크로아티아는 지중해의 발칸반도 서쪽에 자리 잡고 있는 나라

로,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이탈리아 반도 오른편의 아드리아해 건너편에 위치한 나라입니다. 한국만큼 역사적으로 고난을

많이 겪은 이 나라는, 유고슬라비아에서 1991년에 독립했지만, 오스트리아 헝가리제국 시절의 건물이 많이 남아있어 힘든 과거에도 불구하고 매우 아름다운 정경을 갖고 있습니다. 이 여행지를 소개해준 이준명씨는 오래전 어느날 문득 푸른바다를 배경으로 빨간지붕이 가득찬 두브로브니크 Dubrovnik 의 사진을 보면서 여행의 꿈을 품었다가 십여년이 흐른 후에 방문한 것인데, 과

연 그때의 사진처럼 아름다웠던 크로아티아의 기억을 잊을 수 없다고 합니다

우선 크로아티아를 여행하기 위해선 수도 자그레브 Zagreb에 도착합니다. 이 도시는 구시가와 신시가로 나뉘어 있고, 그 중 구시가쪽은 역사깊은 두 언덕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하나는 가톨릭의 상징 슈테판 대성당 St. Stephen’s Chapel이 있는 카프톨 Kaptol 이고, 또 하나는 지붕이 빨간 레고로 만든 것 처럼 보이는 성 마르코 성당 St. Mark’s Church 이 있는 그라

데츠 Gradec 언덕입니다. 이 두 곳을 둘러보고 그라데츠 언덕아래로 내려오면, 돌라츠 시장 Dolac Market 이 있는데, 크로아티아의 각종 생활품, 먹거리 시장, 기념품 가게들이 몰려있어 구경하기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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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브에서 버스로 약 2시간 타고 가면, 그 유명한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Plitvice National Park에 도착합니다. 이 공원은 호수지대로 유럽에서 몇 안되는 원시림이 남아있는 곳으로, 옛날엔 사람의 접근이 어려워 ‘악마의 정원’이라고도 불렸는데, 1979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자연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 곳입니다. 16개의 계단식 호수가 92개 폭포로 이어진 이 곳은 자연보호를 위해 안내판, 쓰레기통, 인도교 등 대부분이 나무로 만들어 있는데, 길을 따라 울창한 나무 사이로 들어가다보면 반짝이는 호수가 나타나고, 팔뚝만한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이 공원을 다 둘러보려면 3일정도를 소요해야 하지만, 호수만 보려

면 하루정도면 되고, 공원에 들어서서 첫번째 입구의 절벽에서 보면 계단식 호수가 한눈에 들어오는 뷰포인트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공원 근처에서 민박을 했는데, 마치 동화속에 온 것같은 정취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다음 루트인 아드리아해 연안의 스플리트Split로 이동하면, 1700년전 로마의 디오클레시안 황제가 은퇴한 후 살 집으로 이 곳에 거대 궁전을 지어 두었는데, 바로 디오클레시안 궁전 Diocletian’s Palace입니다. 이 궁전의 크기도 놀랍지만, 황금의 문(북문)으로 나가면 거대한 동상이 있는데, 크로아티아의

미켈란젤로라고 하는 이반 메슈트로비치(Ivan Mestrovic, 1883-1962) 가 조각한 그레고리우스 닌의 동상 (Gregorius Nin)입니다. 이 동상의 왼발 엄지발가락(손바닥 크기의 두배 만함)을 문지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여, 동상은 청동으

로 녹슬었지만 발가락만은 구리색으로 반짝거립니다. 드디어, 그 동안 사진으로 꿈꾸어 왔던 두브로브니크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햇살속에 졸며 가는데, 산굽이를 도는 순간 수백송이의 빨간장미를 받는 느낌으로 나타난 이 도시는 과연

사진처럼 아름다운 곳이 었다고 합니다. 구 시가를 둘러싼 성벽을 돌며 바라보는 청록색의 푸른 바다와 빨간 지붕, 그 아래 조약돌 해변에서 해수욕을 하는 기분도 잊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해안도시라 그런지 씨푸드 리조토가 잊을 수 없는 맛이었고, 저녁을 먹은 후 어둠이 깔린 구시가를 걷다보면 중세의

한때를 거니는 느낌이 드는 매력적인 도시였다고 합니다. 올 여름에는 유럽의 어느 도시보다 아름답고 깨끗한 크로아티아로의 여행을 꿈꿔보면서 한해를 힘차게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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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김나진의 세계도시여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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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A Youth Choir 단원모집 KPA 회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희 합창단은 2013년 1월부터 추가회원을 모집합니다. 오는 6월 정기공연을 위한 추가모집이니, 관심있으신 분은 아래 이메일주소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KPA Youth Choir 단장 김승미 드림 [email protected]

KPA  우리의 할 일  §  College Counselling

§  자녀들의 Volunteer 활성화

§  School District과 협력을 도모

§  After school care

§  세미나 유치 : 학부모와 한국인 학생에게 필요한 정보 및 진학 안내

§  한인 학생 부당 대우 사건 발생시압력또는 조정 기관 역할 행사

§  장학금 유치

§  마약 및 청소년 선도 협력

Things…

KPA Bridges

Bridge는 문을 활짝 열고 여러분의 글을 기다립니다.  생활속의 작은 감동이나 생활 에피소드,  많은 이와 함께 나누고 싶은 생활 정보나 지역정보,    나의 시 또는 사진 등 많은 분의 글로 풍성한 소식지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 소식지에 바라는 건의사항이나 아이디어도 언제든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편집부([email protected])

 KPA  웹사이트 TriValleyKPA.org

아이디를 잊어버리셨거나, 패스워드를 잊어버려 웹사이트 이용을 못하고 계신 분은 편집부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전체메일이나 공동구매 메일을 받지 못하고 계시다면 우리 웹사이트로 들어가 ‘개인정보수정’으로 가서 이메일 주소를 업데이트 하셔야 합니다. 우리 웹사이트를 자주 방문하여 건의사항이나 벼룩시장등을 활발하게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1월의 시

새해에는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 정진하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 해를 살아라. 간절한 소원을 밤마다 외쳐라. 지치면 지칠수록 더 크게 외쳐라. 더 큰 용기와 더 큰 꿈을 가져라. 가야될 인연의 길이 엇갈렸다면 후회말고 돌아서라. 꼭 그 길이 아니라도 성공으로 가는 길은 많다. 내 인연과 너의 인연이 평행선을 그으며 달려가지만 결국은 우리도 종점에서 텅빈 손으로 다시 만나리. 너무 많은 꿈을 가지고 덤비지 말라. 세상은 전쟁터요, 승자도 패자도 없는 싸움터다. 용서하고 화해하며 더 따뜻한 사람이 되라. 바다보다 넓고, 하늘보다 더 넓은 가슴으로 이 세상을 품어라. 새해에는 지난 날들의 악습을 버려라. 오늘 하지 못한다면 내일도 하지 못하는 법 오늘 조금이나마 전진했다면 일년 후 십년 후에는 꼭 성공하리니 조급함에 사로잡히지 말고 자유로워라. 네 인생의 마지막이 무엇을 말하려는지 애써 설명하지 마라. 세월이 가면 모든게 환하게 드러나는 법 걸어온 길보다 걸어갈 길에 집념하라. 날마다 좋은 날이 되게 애써라. 궂은날일수록 더 간절한 기도를 올려라. 날마다 날마다 좋은 날이 되도록 새해에는 심호흡을 크게 하라.

2013년 1월 학부모 세미나 오는 1월 11일 (금) 오전 10-12시에 자녀교육을 위한 세미나가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기다립니다. 위치: EEC Pleasanton 1024 Serpentine Lane Pleasanton, CA 94566 강의 제목: "건방진 자녀교육" 1강: 최근 자녀와 속 시원하게 마음 을 나눈적이 언제이십니까? 2강: 자녀훈육 7가지 시크릿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