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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시간 만에 행복한 예술가 되기

비전공자를 위한 그림 이야기

정진호 글 그림

행복화실 펴냄

100시간 만에 행복한 예술가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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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느날 그림이 그리고 싶어진 평범한(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직장인의

이야기입니다. 매일 매일 한장 이상의 그림을 그리며 100시간 만에 일상을

찬미하는 기술과 행복을 실천하는 방법을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전문적인 교육 없이 누구나 100시간만 투자하면 그림을 그릴 수 있고 그림

그리기가 평생의 취미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이 사실을 주위의

동료들에게 알려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10주(10시간) 과정으로 이루어진

‘행복화실’이란 사내 동호회를 만들었습니다. 10시간 과정을 짧게 요약한

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글쓴이 : 정진호

트위터 @phploveme

블로그 : http://lovesera.com/tt/

SK커뮤니케이션즈 인재개발원 기업문화팀에서 행복하고 강한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관심사는 가족, 여행/걷기, 사진, 독서, LEGO, 아이들, 마인드맵, 혁신,

시각화, GTD, 평화, 균형, 아주 옛날에는 PHP 개발자, 종이공작왕,

Ignite Seoul 오가나이저, 생계형 번역가, 만들기, 그리기,

배워서 남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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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미국의 한 공항에서 본 예술가

나도 화실에 다녀 볼까?

드로잉 노트: 몰스킨, 댈러로니, 하네뮬레

펜 선택하기

따라그리기

천천히 그리기 좌뇌 꼼짝마!

그림이 마음에 안들면?

채색하기: 색연필을 샀어요

매일 매일 그림일기를 그렸어요

사진보고 그리기

수채화의 재미를 알게 되었어요

함께 그렸어요 : 행복화실을 만들다

창조 에너지와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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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공항에서 본 예술가

몇 년전 출장차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1주일 간의 여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편을 기다리고 있었죠. 그런데 문득

창가에 앉는 한 여행자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자신의 노트와 창밖을 번갈아

가며 무엇인가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었죠.

저는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로 걸어가는 척 하면서 슬쩍 그림을

엿 보았습니다. 그 친구의 그림을 바로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그 때 든 생각은 ‘아! 짧은 시간동안 무엇인가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고

있구나! 쪼금 부러운데!’ 였습니다. 귀국 후 몇년간 바쁜 직장생활에 그

때의 기억을 잊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서점에서 정말 멋진 책을

만났습니다. 그 책이 바로 ‘창작면허 프로젝트’ 입니다.

창작면허 프로젝트

어느날 업무에 필요한 책을 구입하기 위해 회사 근처의 대형 서점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저의 눈을 끄는 책을 만났습니다.

‘창작 면허 프로젝트 : 드로잉 기초부터 그림일기까지,

삶을 다독이는 자기 치유의 그림 그리기’라는 긴 이름의 책이 었죠.

잠시 걸음을 멈추고 책장을 넘기던 2~3분 동안 그 동안 잊고 살았던

‘그리기’에 대한 열망이 가슴 속에소 솟구쳐 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20여년간 그림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던 대니 그레고리가 어떻게

그림을 시작하고 이것을 평생의 취미로 만들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회사로 돌아오는 길에, 집으로 향하는 길에, 다음 날 아침 출근하는 길에

틈틈히 다 읽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몸 안에 창작의 에너지가 가득 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본 어느

외국인이 그리던 그림

그때의 그림을 찾을 길이 없어

flikcr.com 에서 비슷한 느낌의

그림을 찾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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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화실에 다녀 볼까?

많은 비전공자들이 그림을 그리고 싶어 ‘나도 마음에 화실에 다녀볼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을 겁니다. 그러나 비전공자는 전공자에게 그림을 배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화실에게 우리에게 그림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그림을 전공한 정통파

입니다. 그래서 본인들이 배운 방법으로 다른 사람을 가르치게 됩니다. 이

분들이 그동안 만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입시 미술을 하는 학생들이겠죠.

입시미술의 특징은? 바로 미대에 합격하는 방법(기술)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창작 면허 프로젝트 :

드로잉 기초부터 그림일기까지

삶을 다독이는 자기 치유의 그림 그리기

대니 그레고리 저/김영수 역, 세미콜론

원서 : THE CREATIVE LICENSE (2006)

홍대 입구 어느 화실 앞에서 본

엄청난 실력의 그림들

너무 잘 그려서 사람이 그린것 같지

않다는 느낌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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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한 것은 행복한 예술가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매일매일의 일상에서

특별한 의미를 찾고 저의 삶에 감사하는 방법으로서의 그림말이죠. 저에게

그림은 단지 행복을 위한 도구입니다. 게다가 일주일에 몇 번씩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 가서 그림을 배우는 것은 바쁜 직장인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결국 ‘혼자 매일 매일 그려보자’ 라는 결론을 내렸죠.

드로잉 노트: 몰스킨, 댈러로니, 하네뮬레

혼자 그림을 그리기로 결심하고 나니 다음 단계는 드로잉 노트와 펜을

구입하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노트는 너무 크면 좋지 않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비전공자라면 A5(A4의 절반) 크기의 드로잉 노트가 적당합니다. 때

마침 ‘몰스킨 어린왕자 한정판’이 나왔다는 소식에 ‘나도 명품 노트한번 써

보자’라는 생각에 고가의 노트를 덜컥 주문했습니다.

수 많은 수험생들을 합격시키는 화실.

이곳에서 나는 과연 행복을 위한 그림을

배울 수 있을까? 의구심이 생김

난생 처음 구입한 몰스킨 라지

어린 왕자 특별판.

멋진 노트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가격에 거품이 많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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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몰스킨 노트 한권을 다 쓰고 나서야 비로소 합리적인 가격의 좋은

드로잉 노트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몰스킨이 명품 노트라는 평을

받고는 있지만 사실 터무니없는 가격대입니다. 제가 추천하고 싶은 것은 2

가지 입니다.

1. DALER ROWNEY

150 gsm(g/m2)의 고품질 순백색 종이의 드로잉 노트입니다. 튼튼한 하드

커버, 영국산입니다. A5 드로잉 노트의 가격은 1만원대 초반입니다.

2. 하네뮬레 Travel Journal

약간 누런 색상의 140 gsm 종이로 수채화를 그릴 때 발색 매우 좋습니다.

책갈피, 고무줄끈, 포켓 등이 있어 몰스킨과 기능성이 거의 흡사합니다.

뒷표지에 닭이 그려져 있습니다. 독일산입니다.

비전공자가 처음 그림을 시작할 때 너무 큰 사이즈는 좋지 않습니다.

재미있게 그리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30분 안에 한 작품을 완성할 수 있으면

좋지요. A5 정도면 재미있게 그릴 수 있는 사이즈 입니다. 너무 작은 것도

좋지 않습니다. 노트가 너무 작으면 그림을 작게 그리게 되고 디테일을

충분히 살릴 수 없어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영국산 댈러 로니 드로잉 노트

튼튼한 마무리와

만족스러운 가격대비 성능

영국산 하네뮬레

몰스킨 보다는 약간

떨어지는 마무리

뒷면에는 닭이 그려져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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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 선택하기

STAEDTLER Triplus Fineliner

그리고 초보자들에게 적당한 펜을 하나 샀지요. 제가 애용한 펜은

STAEDTLER Triplus Fineliner 입니다. 가격은 800원. 원산지는 독일, 펜촉이

단단해서 손맛이 좋고, Dry Safe 라는 특징이 있어 2~3일 동안 뚜껑을 열어

놓아도 마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펜은 수성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순수하게 선으로 이루어진 라인아트나 윤곽선을 그리고 색연필로만

채색한다면 수성펜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그러나 수채화로 채색을 한다면?

수성잉크를 사용하는 펜은 순식간에 번지면서 그림을 망치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물에 녹지 않는 펜이 필요하죠. 유성펜도 물에 녹지 않지만 주로

필기용도로 많이 사용합니다. 드로잉 펜은 주로 피그먼트 잉크를 사용합니다.

피그먼트 잉크

Pigment는 우리말로 안료라는 뜻입니다. 피그먼트 잉크는 재미있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료를 물에 녹여서 만들기 때문에 선을 그린 직후에는

번질 수도 있지만 2~3분 후에 건조가 된 후에는 방수성을 가집니다. 즉,

피그먼트 잉크는 건조 후에 수채화나 마커를 통해 채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조금 비싼 것이 흠이죠. 많이 사용하는 STAEDTLER

Pigment Liner 0.1mm 는 가격이 약 2,500 원 입니다.

스태들러 트리플러스

파인라이너. 독일산. 깔끔한

외관에 만족스러운 성능.

어디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드로잉 펜. 추천!

필자가 사용하는

피그먼트 드로잉 펜.

피그먼트 잉크는 일단 건조되면

방수성의 특징을 가짐.

수채화 채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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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그리기

별도의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비전공자가 빠른 시간 안에 실력을 키울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따라 그리기 입니다. 쉬운 말로 흉내내기,

어려운 말로 모작이라고 합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대 화가 고흐도 처음에는

밀레의 그림을 따라그리며 실력을 키웠다고 합니다. 같은 주제의 그림이

작가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잘 살펴 보세요.

물론 저도 매일 매일 열심히 따라 그렸답니다. 나중에는 동화책도 따라

그렸죠. 제가 따라 그린 그림을 구경해 보세요.

밀레의 원작

First Step

고흐의

First St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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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처음 그리기 시작한 저는 5권의 책을 구입해서 열심히 따라

그렸습니다.

안돼 데이빗

좌-데이빗 섀논, 우-정진호

조지가 줄었어요

상 -윌리엄 조이스

하 -정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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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그리기 좌뇌 꼼짝마!

인간의 두뇌는 좌뇌와 우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좌뇌는 이성적인 판단을

하고 우뇌는 창조적인 생각을 하지요. 우리가 그림을 그리고 싶다면 그것은

우뇌에서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입니다. 그러나 좌뇌는 매우 냉혹하고

이성적인 녀석이죠. 끊임없이 우리의 그림을 판단하고 평가하려고 합니다.

스케치 쉽게하기

일러스트 드로잉

김충원

그림, 그려보아요, 밥장

일러스트 쉽게 배우기, 김학수

윰마와 함께 일러스트 그리기, 이윤미

다꾸 프리노트 4인의 손그림 스케치북, 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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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 삐뚤어 졌네’, ‘실물과 별로 안 비슷해’, ‘에이~ 영 아닌것 같아’ 등등.

우리가 그림을 계속 그리기 위해서는 좌뇌를 무시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다행히 좌뇌는 집중력을 유지 하는 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지 약 15분 정도가 지나면 잔소리를 멈추고 활동이 약해집니다.

이것이 우리가 그림을 천천히 그려야 하는 이유 입니다. 그림을 빨리 그릴

수록 좌뇌의 잔소리는 우뇌를 강하게 압박합니다. 그러나 15분만 참고 견디면

자신의 그림에 대한 방해꾼이 사라지면서 진정으로 몰입에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그림이 마음에 안들면?

멋진 그림을 스스슥 그리면 좋겠지만 재능을 가진 일부 사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에는 자신의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답니다.

지극히 정상적인 상황이죠. 만일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1. 팍! 찢어 버린다.

2. 검은색으로 찍찍찍 선을 마구 긋는다.

3. 나중에 완성할 수 있도록 그냥 놔둔다.

4. 오기로 끝까지 완성하고 날짜와 이름을 쓴다.

자신을 사랑하는 예술가는 1번과 2번 행동은 절대 하면 안 됩니다.

나중에 실력이 생겼을 때 완성할 수 있도록 3.잠시 그림을 놓아 두거나

4.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완성한 후에 날짜와 이름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초보자의 경우 그리기 시작 5분 쯤 후회가 시작됩니다. 좌뇌의

방해가 시작되는 것이죠. 그러나 15분만 버티면 참을만 해지고, 30분 쯤

지나면 나의 그림이 있어 보이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예술은 때론 우연의 발견하는 작업 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그려보면

어느 순간 우연이 찾아온답니다.

채색하기 : 색연필을 샀어요

제가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을 때에는 3주 정도 시간을 가지고 선으로된

그림만을 그렸습니다. 그러나 20일 정도 지나니 채색을 하고 싶어 손이 근질

거렸습니다. 초보자에게 가장 좋은 채색도구는 바로 색연필입니다. 별도의

건조 시간이 필요 없고 24색 색연필로 수천가지 색상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죠.

수성과 유성

수성 색연필은 물에 녹는 재료 입니다. 색연필로 채색을 한 후에 붓에 물을

묻혀 삭삭 문질러 주면 수채화 같은 느낌이 나지요. 장점은 색연필 그림과

수채화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것이지만 단점은 유성에 비해 발색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유성 색연필은 물에 녹지 않지만 발색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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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색이 좋다는 것은 그림이 찐하고 이쁘다는 것이죠. 유성 색연필만을

이용한 작품을 만들기도 쉽고, 수채화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투명 수채화의 경우 찐한 부분이 부족해 그림의 하일라이트가 부족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유성 색연필을 이용하면 그림의

하일라이트를 강조할 수 있습니다.

딱딱한 vs. 부드러운(끈적끈적)

제가 사용해 본 극단적인 두 가지 색연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유성

색연필은 다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유분(

왁스 성분)의 함유량에 따라 다른 특징을 보입니다.

꽃이 있는 창가,

프리즈마 24색

유성 색연필

핑크 하트,

파버 카스텔 24색

수채 색연필 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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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erwent

영국에서 만든 유성 색연필 입니다. 왁스 성분이 강하고 매우 단단한

색연필입니다. 혼색이 어렵습니다. 2개의 색을 섞어 칠하면 색상이 섞이지

않고 층을 이루게 됩니다. 밝고 투명하게 채색하는 경우에 좋습니다. 만일

종이에 여백이 많고 맑은 느낌의 그림을 선호한다면 이 색연필을 추천합니다.

다음은 Derwent 24색 으로 그려본 작품들입니다.

영국산 더웬트

24색

유성 색연필

더 웬트는

맑은 느낌의

채색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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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프리즈마컬러

미국에서 생산되는 유성 색연필 입니다. 예전에는 ‘베롤 이글’이라는 상표를

사용했었죠. 발색이 매우 좋고 부드러워 혼색이 잘 됩니다. 24색에는 회색이

없으니 따로 구입하면 좋습니다. 이 색연필은 여백이 없이 진하게 채색하는

경우에 좋습니다. 부드럽고 채색이 잘 되어 때로는 크레파스로 착각할

정도입니다. 단점은 색연필이 빨리 소모 된다는 것이죠.

프리즈마컬러 유성 24색으로 그려본 작품들입니다.

더웬트는

공백이 많은 그림

맑은 느낌의 채색에

적당하다

알록 달록 코끼리 앨머

더웬트 24색 유성

색연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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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에서 / 몰스킨 스케치북 ,더웬트 24색 유성 색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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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스웨트

파란색 배경에

흰글씨가 매력적

프리즈마 색연필

칠성무당벌레,

곤충도감 보고 따라 그림,

프리즈마 유성 색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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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그림일기를 그렸어요

한달 정도 지나서 손을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수 있게 되자 용기가

생겼습니다. 매일 매일 하루도 빼먹지 않고 그림을 그리게 된 것은 물론

출퇴근 시간과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도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작품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사이에도 그림을 그리는

여유가 생겼답니다. 매일 매일 계속 그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하고

좋아하는 피사체를 그리는 것입니다. 그리기 소재를 찾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필자가 애용하는

프리즈마 유성 색연필

항상 가지고 다님

매일 아침 애용하는 하루 야채,

그림을 그리는 것은 매일 매일

그리기 소재를 찾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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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책상위)을 둘러 본다

구입한 것을 그린다

작은 것을 그린다

매일 쓰는 것을 그린다

추억의 물건, 장소, 매일 먹는 것

가지고 싶은 것

색연필로 따라 그린

학교에 간 데이빗

제리 와이즈먼의

Presentation in Action.

번역작업 중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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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기에 자신감이 생긴

어느날 아침 출근 길에

지하철에서 서서 그린 스케치

업무차 분당가는

버스 안에서 그린 그림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의

옥좌 용무늬 그림

0.1mm 드로잉펜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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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고 그리기

어떤 장소에서 멋진 추억과 그림을 그리고 싶은 영감을 얻었지만 당시의

상황이 그림을 그리기에 곤란하다면 일단 사진을 찍어서 나중에 그리면

됩니다. 앞 페이지의 세종대왕이 앉아 있는 옥좌의 용무늬와 광화문에 있는

햄머링 맨이 바로 이렇게 그린 작품입니다.

만일 당장 그리기 어려우면 사진을 찍어 놓는것이 좋습니다.

저는 사진 공유 사이트 Flickr.com에 제가 그리고 싶은 사진들을 모아

놓았습니다. ‘지금 당장은 실력이 부족해 그릴 수 없지만 매일 매일 실력을

쌓다 보면 언젠가는 그릴 수 있겠지’라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흥국생명 빌딩

앞에 서 있는 햄머링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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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r.com에 모아 놓은

언제가는 그리고 싶은 것들

지금은 실력이 부족하지만

언젠가는 꼭 그릴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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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바라본 미근동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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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의 재미를 알게 되었어요

색연필 그림의 매력에 빠져 한동안 열심히 그리고 나니 새로운 채색도구를

사용해 보고 싶었습니다. 사실 색연필을 이용해 넓은 면적을 채색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비교적 넓은 영역을 채색하려면 수채물감이 제격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수채화에 대한 아픈 기억들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미술시간에 별도의 교육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8절지를 채워야

한다는 압박이 바로 그것입니다. 게다가 물의 양과 농도를 조절하는 방법도

모르고 질 낮은 종이를 사용해서 나중에는 걷잡을 수 없이 망가져 가던

나의 그림이 슬픈 기억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채화의 특징을 알고

약간의 연습을 통해 방법을 익히고 나니 무척 큰 재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몰스킨에 그린 저의 수채화 작품입니다.

오전 8:20

오픈 직전의 카페의 모습

한가해 보이지만

사실 매우 분주 함

사무실 카페 모습

매일 한 번씩은 방문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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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부엌에서]

밤새 꿈나라에서

빵을 만드는 이야기

몰스킨, 수채화

아파트 연못에서

꽃그림 그리는 준영

수채화 위에 색연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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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벨린다

배경은 수채화의

붓터치 느낌을 살림

Mr. Noisy Build a House

수채화 표현에 적당한

동화책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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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그렸어요: 행복화실을 만들다

100시간 정도 지나자 일상에서 예술을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순간순간 자신을 둘러쌓고 있는 것들을 인식하고 매일매일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 것들을 찾아 자신의 그림을 통해

재해석 해 보는 것입니다. 간단한 기술을 몇가지 익히고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던 에너지를 발견하고 이것을 이용해서 평생동안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동료들에게 알려 주고 싶었습니다.

매주 월요일 점심시간에 함께 모여서 그림을 그리는 행복화실 FT(Fantastic

Teamplay, SK커뮤니케이션즈의 사내 학습 동호회)를 만들었습니다.

행복화실의 목표는 4가지 입니다.

1. 그림을 그리며 행복해지기

2.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기

3. 평생을 함께할 취미를 만들기

4. 죽을 때까지 그림일기 쓰기

행복화실에서

열심히 그림 그리는

SK컴즈 구성원들

서로의 그림을 보며

즐거워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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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수업에는 무려 70명이 넘는 구성원들이 참석을 해서 대 호황을

이루었습니다. 10주 과정의 강의 슬라이드와 동영상은 각각 슬라이드셰어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 됩니다. 그림에 관심이 있고 혼자 공부하고 싶다면 참고

하시면 됩니다.

동영상 http://youtube.com/phploveme/

슬라이드 http://www.slideshare.net/phploveme/

행복화실의 모든 강의는

유튜브에서‘행복화실’로

검색하면 다시 볼 수 있음

강의 슬라이드 역시 슬라이드세어에

모두 공유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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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 에너지와 행복

살아 있다는 것은 몸을 움직여 무엇인가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직

인간만이 자신의 창조력을 힘겹게 억제하며 살아 갑니다. 창조력은 유전,

경제력, 재능이 아니라 의지에 달려있습니다. 매일 매일 연습하면 깜짝 놀랄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머지 않아 예술가처럼 생각하고 세상을 풍요롭게

보게 됩니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내 삶에 숨어 있는 아름다움을 찾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그림 그리기를 통해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되돌아 보고

사소한 순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예술가는 창작 에너지를 억제하지 않는 사람, 세상을 다양하게 보고 느끼는

사람, 삶의 의미를 찾고 연결하는 사람 입니다. 예술가는 창작 에너지를

이용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의 삶을 변화시킬수

있습니다.

매일 매일 그리기의 진짜 목적은 삶을 찬미하는 것입니다. 매 순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이것을 나만의 그림으로 해석하고 창조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행복의 시작입니다.

부산 여행 후 추억을 되새기며

갈매기를 그리는 아들 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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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연못에서 그림 그리는 아들을 그리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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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ploveme Jinho Jung, 2011 , Some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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