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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예배 2. 삶의 변화가 있는 제자 양육 3. 세상과 열방으로 파송되는 청년 대학청년국 목표 2013 9.1-9.7 통권 4권 167호 20130901.indd 1 2013-08-29 오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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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Calling This week story of 01.Sep.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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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예배 2. 삶의 변화가 있는 제자 양육

3. 세상과 열방으로 파송되는 청년대학청년국 목표

2013 9.1-9.7통권 4권 1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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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부터 지금까지, ‘召命’은 ‘잘 살고 있는가’를 되묻는 당신을 위해 시작됐다.

어디로 가고, 무엇을 하며, 하나님이 나를 왜 부르셨는지 알고 싶은 당신을 위해서.

여의도순복음교회 대학청년국

원로목사 조용기 목사 담임목사 이영훈 목사 발행인 대학청년국장 변성우 목사

지도장로 대학청년분과위원장 김성동 장로 발행 여의도순복음교회 대학청년국 소명팀

대학청년국 행정실 02-786-5637 주소 영등포구 여의도동 11번지 150-010 http://youth.fgtv.com

섬기는 사람들

주 간 이구학 목사 편집인 강주연 팀장 페이스북 www.facebook.com/fgycalling 기사문의/제안 [email protected]

디자인 장선아, 최주영, 김에스더, 차다운, 송영삼 기자 이미림, 황문영, 최은희, 우상덕, 박새희, 이광우, 이혜인, 임지원, 임동민

일러스트 최미영, 강주연, 박혜연, 임은지 사진 박미화, 안주현, 제상훈, 김정민 수습 하세원

본지에 기재된 글의 일부는 소명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본지의 의견을 대표하지 않는 것임을 밝힙니다.

Cover story

I LOVE JESUS

사진 | 방글라데시 월미팀

Hot issue

Contents

청년을 위한 이번주 잠언 43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느니라 잠 10:12

Hatred stirs up dissension, but love covers over all wrongs. Proverbs 10:12

청년목사 변성우

성령과 선교(1)

04

예수님과 함께한 산책

아주 오래된 연인

12

선교회 이슈

Loving Bible

15

영성 키워드

사랑 하면은...

06

순복음 청년을 위한

4차원 영성 Q.T.

16

ABC 프로젝트

나를 감동시키는 것들

10

희망톡 감사톡

배우자를 위한 기도

14

그림장수

episode 134

19

순복음 공동체를 위한

셀구역 나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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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리더코너

CALLING | 3

2013년 8월 25일 주일설교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수없이 많은 어려움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그 어

려움의 대부분이 우리 안에 있는 불신앙과 부정적인 사고에서 비롯됨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스라

엘 백성들이 430년 동안 종살이 하던 애굽에서 해방되어 약속의 땅, 가나안을 눈앞에 두고도 40년

동안 광야에서 방황하다가 죽게 된 것도 그들의 불신앙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

떤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을 거역하지 말고 절대긍정의 신앙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1. 불신앙의 모습

가나안을 정탐하고 돌아온 12명의 정탐꾼 중 10명의 정탐꾼은 ‘가나안 땅 성읍은 심히 클 뿐 아니라

그곳 거민들은 강하고 우리는 그에 비하면 메뚜기와 같아 가나안 땅은 쉽게 정복될 수 없는 땅’이라

고 부정적인 보고를 했습니다. 이 부정적인 보고를 들은 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밤새 통곡하며 부르

짖었습니다. 그리고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했습니다. 이것이 불신앙의

모습입니다. 불신앙은 그 불신앙을 가진 사람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도 전염되어 치명적인 해를 끼

치고 꿈과 용기와 희망을 빼앗아 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불신앙과 싸워야 합니다.

2. 긍정적 신앙의 모습

여호수아와 갈렙은 10명의 정탐꾼과는 달리 신앙적이고 긍정적인 보고를 했습니다. “야훼께서 우

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그들은 우리의 먹

이라”(민 14:8-9). 여호수아와 갈렙은 10명의 정탐꾼들과 똑같이 가나안 땅의 강한 거민들과 큰 성

읍을 보았지만 그들은 그보다 먼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믿음의 눈으로 환경을 바라보

았기에 긍정적인 보고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어려움 가운데서도 문제를 바라보

지 말고 그 문제를 해결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절대긍정의 신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3. 불신앙과 절대긍정의 신앙의 결과

부정적인 보고를 한 10명의 정탐꾼과 그 부정적인 보고를 듣고 하나님을 거역하며 원망 불평한 이

스라엘 백성들은 40년 동안 광야에서 방황하다가 광야에서 다 죽었습니다. 불신앙과 하나님을 거역

한 대가는 죽음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절대긍정의 신앙의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은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절대감사 절대긍

정의 믿음으로 전진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가나안의 축복을 받아 누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을 거역하지 말라 (민 1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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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목사 변성우

4 | Love

성령과 선교(1)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을 설명하는 일은 참으로 어렵고 힘이 드는 일입니다.

신학교에서도 성부, 성자, 성령님의 관계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있고, 그 관계성을 증명하려 하지만, 아직까지

삼위일체에 대하여 분명하고 확실한 설명을 하고 있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신앙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믿는 것

이라는 말이 생각이 납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해가 안되어도 믿어지는 것이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우리

에게 이러한 믿음을 주는 분이 바로 성령님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예전에 창세기 1장에 나오는 태초라는 단어가 예수의 시간적인 표현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하

나님의 시간이 인간(세상)의 시간에 밀려서 맞닿은 것이고 그 때 창조가 일어났다는 이야기입니다. 신학적으로 이것

이 옳고 그른 것이라는 논쟁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대신 이 이야기를 듣고, 성부, 성자, 성령의 관계를 도끼질에 비

유해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도끼는 자루와 날과 머리로 구성이 되는데, 날과 자루만 있다면, 아무리 힘있게 도끼

질을 해도 나무에 잘 박히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날은 없고 자루와 머리만 있어도 마찬가지이고 날과 머리는 있

는데 휘두를 자루가 없다면 이것도 문제이겠죠? 도끼는 자루가 있어야 하고, 날카로운 날이 서 있어야 하고, 그것

에 힘을 실어 줄 무게 있는 머리가 있어야 하겠죠. 성부 하나님이 도끼 자루라면,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는 도

끼 날에 해당이 되실 수 있고, 성령 하나님은 무게를 실어주는 도끼 머리가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이 비유가 온전

히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을 설명 할 수 있는 설명은 아닙니다. 단지 세분의 기능을 이렇게라도 한번 분리해서 생

각을 해 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성령 하나님을 그저 하나님의 능력이나 예수님을 도와주는 능력 정도라고 생각을 할 때가 있습

니다. 그래서 성령이 하나님이 보냈다는 말과 예수님이 보냈다는 말들을 할 때가 있습니다. 성령을 어떤 힘으로만 생

각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틀린 생각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성령님은 분명히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

같이 인격을 가지고 계신 분명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앞으로 하나님이신 성령님에 대해서 공부할 것입니다. 성령

님에 대해서 공부를 할 때, 성령님께서 친히 우리들을 가르치시고 자

신을 계시하실 것이라 기대하고 믿습니다. 성경에 보면 성령께서 우

리들을 가르치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요14:26). 성령님에 대해

선 성령님 자신이 우리의 강사로 오셔서 우리들을 가르치실 것입니

다. 앞으로의 공부에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가르치심과 깨닫게 하심

과 기름부으심이 있을 것을 기대합시다.

우리는 여러 가지 관점으로 성령님을 볼 수 있겠지만, 특별히 선교적

관점에서 성령님을 보고, 또 알아가기를 원합니다. 지금이 성령의 시

대라고 말을 하지만, 성령님은 신약시대에만 역사하고 계시지는 않

습니다. 성령님은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도 계셨고, 구약에서도 여전

히 하나님으로서 세상에서 사역하셨습니다. 그러나 신약에 와서 지

글 | 변성우 목사 [email protected]

9/1 고전 13:4-7 사랑이란

9/8 요일 4:18-19 사랑받는 기쁨

성령대망회 고전 13:-3 사랑으로…

9/15 출 21:1-6 시린 사랑

9/22 롬 7:21-25 , 8:1-2 사랑의 기로에 서서

9/29 요 21:15-17 사랑합니다 주님...

L O V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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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ING | 5

9월의 주제는 사랑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읽고 감동을 받은 책

이지만, 사랑의 실천을 자신의 삶 속에서 진솔하게 실천하다가 천국

에 간 의사 안수현 대위의 책, <그 청년 바보의사>를 액팅 지체들에게

추천합니다. 우리와 같은 청년 지체였던 안수현 형제의 삶은 그가 죽

은 후, 그의 주변에 있었던 지인들에게 더욱 귀감이 되었고, 그의 삶

을 그리워하던 분들에 의해 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죽음 이후에 자

신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다면 성공한 인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그는 우리보다 조금 더 일찍 세상을 떠났지만, 성공한 인

생을 살았던 청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열정과 헌신의 삶은 사랑

이 기반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가을을 맞이하며 우리 액팅 지체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Book Review그 청년 바보의사 _안수현

배적으로 우리 안에 사역을 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이제부터 성령님과 선교에 대해서 말하기 전에 먼저 선교에

대해서 나누고 가기를 원합니다. 선교란 무엇일까요? 무엇이 선교인가요?

선교를 정의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타 문화권에서 이방인들을 위해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일

이 선교라고 생각을 하고, 선교의 개념을 영혼구원, 특히 해외에서 사역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지만, 요사이는 선교의 개념이 많

이 확장 되어서 타 문화권이 아닌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과 사회와 문화 안에서 행해지는 모든 활동들도 선교라 보고 있습니다.

특별히 직접적인 영혼구원에만 국한하였던 선교의 활동 범위가 넓어져 직접적인 전도 활동이나 개인의 영혼구원의 결과를 직

접 볼 수 없는 사역도 선교의 범위에 포함이 되는 것을 봅니다. 저는 선교가 이 모든 것들을 포함하되 근본적으로 우리가 알아

야 할 선교의 개념을 다음과 같이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선교는 보냄을 받아 하는 일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선교사는 보냄을 받는 자라고 말씀 드립니다. 이것은 우리

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보내신 자의 일을 하는 것이고, 보내신 자의 뜻과 의지를 따라서 일을 하는 것이라 생각을 합

니다. 우리를 보내신 자는 하나님이십니다. 선교란 우리를 보내신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 우리가 보

냄을 받은 사람들, 곧 선교사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디에서 살던지 간에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이 세상에 보냄을 받은 것

입니다. 모든 사람이 선교사입니다. 적도의 더위 아래에서나 영하의 날씨 가운데서, 혹은 야자수 밑에서 바나나 잎 위에 밥을

놓고 먹고, 우리의 말과 다른 말을 하고, 피부 색깔이 다른 원주민들에게 전도지를 나눠주는 일만이 선교가 아니고, 우리가 속해

있는 사회와 직장에서 하는 일과 삶도 선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장소와 사람들에게 우리가 보냄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보냄을 받은 자는 보낸 이의 뜻을 따라서 일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도 보냄을 받은 선교사였기 때문에 자신의 뜻대로 살지 않

으셨습니다. 우리는 요한복음 5장의 사건을 기억합니다. 안식일에 베데스다 연못 옆에서 예수님이 병자를 고치셨습니다. 안식

일에 병자를 고친 예수님을 유대인들이 박해하자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버

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고, 그분께서는 일하시고 스스로는 일하시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보

냄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입니다. 스스로 모든 일을 하실 수 있으신 분입니다. 그러나 그 분도 자신의 뜻대로

일하지 않았습니다. 그 분을 보내신 아버지의 뜻을 따라서 일하셨습니다. 선교는 우리를 보내신 아버지의 뜻을 따라서 사는

삶입니다. 예수님은 보혜사로서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가 어떻게 아버지의 뜻을 따라서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우리를 도

와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예수님과 같은 또 다른 보혜사이신 성령님이 우리 가운데 오셔서 우리들을 도우십니다. 성령님

은 예수님과 같은 일을 하시는 또 다른 보혜사입니다. 우리들을 하나님의 뜻 가운데 살게 하시고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

려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철저히 아버지의 뜻과 아버지의 영광을 구하신 것처럼 성령님은 우리에게 아버지를 증거하시고 아버

지의 뜻을 알려 주십니다. 우리가 우리를 보내신 아버지의 뜻을 이루며 살기 위해서는 성령님의 도우심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음주에 성령과 선교(2)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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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구학 가스펠선교회 담당목사

일러스트 | 최미영

사랑(LOVE)이란 단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 중 하나다.

사춘기 소녀에겐 짝 사랑하는 대상을 향하여 가슴이 콩닥콩닥 뛰게 하는 말이며 청춘남녀들에겐 가슴 설레는

말이다.

사랑♥하면 칠년(2.555일) = 일주일(7일)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으나 그를 사랑하는 까닭에 칠 년을 며칠 같이 여겼더라(창29:20 )

야곱은 상당히 정렬적인 사랑을 갈구했다. 라헬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7년 동안 삼촌 라반의 집에서 머슴살이

일을 하는데 며칠같이 여겼다는 것이다.

어떻게 7년을 며칠같이 여길 수 있었을까? 사람의 사랑은 시간이 지나면 시들어지게 마련인데, 라헬을 얻기 위

해 어렵고 힘든 양치기 일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쉬이 넘길 수 있었다. 그만큼 사랑의 힘은 위대하고 힘이 있

다.

애인이 있는 군인도 사랑하는 ‘님’ 때문에 군 생활을 어렵지 않게 보내기도 한다.

매일 매일 편지를 기다리고 전화를 기다리면서 즐겁게 보내게 된다.

희망과 도전의 아이콘인 밥 고프(BOB GOFF)라는 모험가는 사랑을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최고의 비밀’ 로 여긴

다. 그가 쓴 책 『사랑으로 변한다』에서 사랑에 푹 빠진 라이언이라는 청년을 소개한다.

6 | Love

영성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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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바닷가 근처에 있는데 집 옆에는 연인들이 손을 잡고 산책을 즐기는 작은 풀밭 길이 있다.우리 부부는 뒷문 베란다에 손을 잡고 나란히 앉아 산보하는 연인들을 구경한다.어느 날 라이언은 혼자 산책길을 걷고 있었다. 그는 우리를 보고 손을 흔들었고 우리도 손을 흔들어 주었다. 그런데 라이언은 여느 사람들과 달리 발걸음을 멈추고 계속해서 손을 흔들었다. 그가 계속해서 손을 흔들었기 때문에 우리도 손을 내리지 못했다. 솔직히 말하면 조금 어색했다. 나는 이 청년이 무슨 할 말이 있는가 싶어 내려가서 인사를 건넸다.“안녕하세요?” 나는 손을 뻗어 악수를 청했다. 손을 그만 흔들라는 뜻이었다.“안녕하세요, 라이언입니다. 나는 사랑에 빠졌어요”. 그가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사랑에 빠진 달뜬 표정을 지었다.“아, 라이언 잘됐네요! 축하해요.”“아니요, 그게 아니고요.......제가 온 이유는 .....” 라이언은 더듬더듬 말했다. “그러니까 제가 여기를 늘 지나가는데......여자 친구가 있는데....... 그게 .....” 그가 뜸을 들였다.“혹시 괜찮으시면.......” 그가 또 다시 뜸을 들였다.“...... 아저씨 뒷마당에서 여자 친구에게 청혼하고 싶습니다.”전혀 모르는 사람이 찾아와 청혼 장소로 쓸 테니 집을 내달라는 청년의 말에 나는 깜짝 놀랐다. 하지만 사랑에 빠지면 그럴 수밖에 없지 않은가. 그는 여자 친구와 결혼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태세였다.“라이언 아주 좋은 생각이에요!” 나는 웃으며 말했다.“정말요?” 그는 거절이나 부정적인 답변을 예상하고 있었던 것 같다.“물론이죠! 여자 친구를 불러서 당장 청혼하세요!” 라이언은 내 말에 하늘을 나는 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풀밭 길을 내려갔다. 그는 전략적이고 용감했다. 자신이 뭘 해야 할지를 알고 있었다. 그는 사랑하는 여자 친구에게 청혼을 할 것이다.

사랑은 용감하다

며칠 후 라이언이 생기발랄한 모습으로 손을 흔들며 뛰어왔다.“안녕하세요!” 그의 얼굴에 ‘나는 사랑에 빠졌어요’ 라고 쓰여 있었다.“라이언 어서 와요. 잘 지냈어요?”“제가 아저씨 집 뒷마당에서 청혼하기로 했잖아요?”“그게 괜찮으시다면 ......” 그는 또 다시 뜸을 들였다.“청혼을 하기 전에 뒷마당에서 저녁 식사를 해도 될까요?”나는 혀를 깨물고 웃음을 참았다. 만난 지 일주일도 안된 사람에게 저녁을 먹고 청혼을 하고 싶으니 뒷문 베란다는 내 놓으라는 것이다. ‘정말 간절히 바라는구나!’나는 짧은 침묵을 깨고 말했다.“원, 그렇게 하세요! 아주 좋은 생각이에요! 내가 뭘 준비하면 될까요?”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달려나갔다. 아마도 공중부양하듯 폴짝폴짝 뛰었을 것이다.나는 그날부터 오후가 되면 베란다에 앉아서 라이언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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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다시 와서 말했다.“안녕하세요, 아저씨.그게 있잖아요. 저녁을 먹을 때 친구들을 불러서 서빙을 시켜도 괜찮을까요?” “물론이죠, 두 명이 식사하는 데 몇 명이나 필요할까요?”그는 고양이처럼 씩 웃으며 수줍게 말했습니다.“스무 명 정도?”‘스무 명을 우리 집에 불러다놓고 서빙을 시키겠다고?’ 서빙치고 참으로 거창했다.“라이언 아주 좋은 생각이에요! 스무 명을 불러요”얼마 후 다시 라이언이 달려왔다.저녁을 먹고 친구들이 떠난 다음 춤을 추고 싶으니 베란다에 스피커를 설치해도 되냐고 물었다. “아주 좋은 생각이에요. 어서 여자 친구를 데리고 와요!”이제는 단골손님이 된 라이언이 다시 왔다.

사랑의 열정은 전염된다

“아저씨! ...... 배가 있나요?”“배?” 나는 배를 잡고 웃었다.“라이언, 실은 배가 한 척 있어요!”“빌릴 수 있을까요?”라이언은 통제 불능이었다.그는 지금 자신이 무슨 부탁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나는 사랑에 취해 용기를 부리는 라이언의 모습에서 놀라움과 열정을 느꼈다.“좋아요, 라이언. 마음껏 써요! 저녁 식사 후에 친구들이 모두 떠나고 두 사람이 춤을 춘 다음에 내가 직접 배로 데려다 줄게요. 뱃마루에서 청혼을 해봐요.”나는 라이언 몰래 일을 꾸몄다. 그 친구만 재미를 보란 법은 없잖은가. 그날 밤 나는 해안경비대에 전화를 걸어 라이언의 계획을 알리고 전대미문의 기발함을 발휘하고 있음을 덧붙였다. 라이언의 열정은 전염성이 강했기 때문에 해안경비대 전화를 받은 사람도 그 열정이 옮겨 붙었다.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기다리던 그날 밤이 왔다. 바람은 시원하고 하늘의 별은 빛났다.“라이언 이게 뭐야? 이래도 괜찮아? 누구 집이야?” 여자 친구는 라이언에게 물었다.라이언은 이게 모두 너를 위해서 준비했노라고 말했다.스무 명이 시중든 저녁 식사는 흠 잡을 데가 없었고 친구들이 떠난 다음 두 사람은 서로 감싸 안은 채 빙빙돌고 조용히 속삭이면서 춤을 추었다.이윽고 라이언은 여자 친구와 손을 잡고 바닷가로 갔다. 부둣가에 매여 있는 배에 올랐다.“라이언, 우리 어디 가는 거야?”“괜찮아.”

8 | Love

영성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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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타실에서 배를 운전해서 약속한 지점까지 가서 멈추었다. 그는 그곳에서 청혼할 예정이었다. 라이언은 긴장해서 말을 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서 최후의 일격으로 오십 명이 넘는 친구들을 동원해서 백사장에 ‘결혼해줘’ 라고 촛불을 밝혀두라고 시켰다.라이언은 촛불을 등지고 한쪽 무릎을 꿇었다.“나와....” 숨을 내쉬었다.“......결혼.....” 숨을 들이쉬더니 뜸을 들였다. “.....해줄래?”그녀는 놀라서 어안이 벙벙하더니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승낙했다.가장 특별한 순간에, 라이언도, 약혼녀도 소방선을 탄 소방 경비대가 우리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을 알지 못했다. 나는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고 해안 경비대는 배에 있는 살수포를 모조리 발사했다. 독립기념일에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뉴욕항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라이언을 위한 축포가 터진 것이다.사랑은 그런 것이니까. 사랑은 증폭된다.

결코 마르지 않는 사랑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실 때 사랑에 빠진 라이언처럼

세상을 온통 아름답게 꾸며 놓았다.

하늘에 별을 두었고 창공에 새가 날아다니며 바다에는

각종 물고기와 해초들, 땅에는 풀과 나무와 꽃들을 두었다.

그리고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어 사랑하게 했다.

라이언의 용기 있는 사랑은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는 열정과 같다.

하나님의 십자가의 사랑은 영원하고 무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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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Love

ABC 프로젝트

예쁘다. 눈을 꼭 감고 웃을 때 생기는 눈가의 주름도, 도토리처럼 세워 올린 앞머

리도, 잠을 잘 잤거나 컨디션이 좋을 때 굵게 지는 왼쪽 쌍꺼풀도, 내 손이

너무 작아 빈공간이 생긴다며 손을 잡을 때면 괜스레 꼼지락 거리는 손가락들도, 내 눈엔 모

두 예쁘다. 그렇게 요즘 나는 풋풋하기 그지없는 연애를 하고 있다.

사실 아무리 에세이라고 해도 이렇게 공개적인 공간에서 내 연애이야기를 한다는데 부담이

없는 건 아니다. 우린 절대 헤어지지 않을 거라고 그저 천진난만하게 믿는 나이도 지났고, 교

회 안에서 만나는 것만큼 조심해야하는 부분이 많은 것도, 그만큼 내가 나중에 감당해야 할

부분이 커지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은 9월의 시작을 ‘사랑’이란

주제로 여는 이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것이 요즘 내 삶에서 빠질 수 없는 반짝거리는 사랑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연애 처음 일주일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소명팀의 친한 기자오빠가 내가 연애한다는 사실

을 알고 “좋냐?”라고 물어봤을 때 내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미치겠어요”라고 고백했을 정도

다. 도대체 왜 아무도 연애가 이렇게 좋은 것 이라는 걸 얘기해주지 않았는지! 부끄럽지만 사

실 나는 이런 연애가 처음이다. 남들이 정신없이 풋풋한 연애를 하고 있던 스무 살 초반에 나

는 오히려 서른을 넘어서야 하는 차분한 연애를 하면서 애늙은이 소리만 잔뜩 듣다가 이제야

이런 “늦바람”이 든 거다. 그래서 요즘 난 내가 모르던 나의 모습을 보는 게 신기하다. 내가 이

런 사랑이 있고 질투가 있는 “여자”였나 싶다. 이 시간들이 마치 이국땅으로 여행을 갔을 때처

럼 모두 낯설고 새롭게 다가온다.

그 사람이 문득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다. 나와 만나고 난 뒤 자기 손에서 내 향기가 나기에

그 향이 없어질 때까지 이렇게, 손을 코에 대고 있었단다. 손에 배인 향기를 맡는 시늉을 하며

웃으면서 말하는 그 사람을 보고 나는 그 감정에 공감하고 감동하며 아, 정말 나는 내가 사랑

하는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연애를 하며 가장 좋은 건 내가 사랑하는 사

나를 감동시키는 것들

글 | 박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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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에서 오는 감동이다. 같이 있는 반나절이 한 시간보다 짧은 시간

들, 막차 시간을 놓칠 때까지 있어도 헤어질 땐 아쉬워 손을 놓지 못하는 날들에서 나는 그 감

동을 계속해서 확인한다.

예전에는 친구에게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다. 종교를 가지고 나서 가장 좋은 점이 뭐냐

는 거였다. 나와 어렸을 때부터 가까이 지낸 친구였는데, 내가 종교를 가지고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게 요즘 들어 가장 큰 충격이라던 친구였다. 나는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질문에 조금

당황하다, 곰곰이 생각해보곤 대답했다. “외롭지 않아서 가장 좋아.” 이어령 교수가 그의 책에

서 설명했던 것과 같이 그 어떠한 것, 어떠한 관계로도 채워지지 않는 외로움, 아주 미세하지

만 분명히 존재했던 외로움이 주님을 만나고 나서야 채워졌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사는 게 쉽

지는 않지만 견딜만 해지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고, 아파도 회복할 수 있고, 어떠한 상

황에 떨어져도 혼자가 아니라는 확신. 정말로 그게 가장 좋다.

감동이다. 내가 기대하는 사랑뿐만이 아닌 내가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큰 사

랑을 받는데서 오는 감동. 내가 연애를 하면서 받는 사랑도 감동이

다. 마치 사는 것이 생닭가슴살마냥 퍽퍽할 때 그 퍽퍽함을 잊게 해 주는, 그래서 더 쉽게 먹을

수 있게 도와주는 양념이나 드레싱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양념된 닭가슴

살이 담겨진 곳은 결국 주님 품인 것도 안다. 내가 연애 안에서 받는 사랑도 사실은 주님에게

서 받는 사랑 안에 있음이다.

감동(感動). 느낄 감, 움직일 동. 깊이 느껴 마음이 움직인다는 뜻이다. 이렇게 보면 묵직한 사

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결국 사랑이 아닌가싶다. 깊이 느낄 때까지 사랑을 주고 그렇게 주

다보면 마음이 움직이는 걸꺼다. 그런 사랑을 배워가고 있다. 그렇게 사람이 주는 사랑 안에

서 주님의 사랑을 보고, 주님의 사랑 안에서 사람이 주는 사랑에 감동하며, 그렇게 나는 늦게

나마 사랑을 배워가고 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

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

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고전13:4-7)

예쁘다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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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Love

글 | 임지원 일러스트 | 임은지

- 015B <아주 오래된 연인들> -

하루에도 12번씩 보고 싶고, 눈을 감고 있으면 그 사람의 얼굴만 떠오르고, 이름 석 자를 생각만 해도 가슴이 녹아내리고, 온 세상 만물이 다 아름답게 보인다면 당신은 분명 사랑에 빠진 것입니다. 사랑하면 소위 눈에 콩깍지가 씌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정확하게 바라보기 힘들다는 뜻입니다. 주위는 달라진 것이 하나 없지만 내가 핫 핑크 선글라스를 쓰고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이 다 핑크빛으로 물든 것처럼 보이는 것같이 사랑은 사람을 바꾸어 놓습니다. 하지만 이 놀라운 현상이 영원하지는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핑크빛이었던 세상도 점차 이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고, 눈만 마주쳐도 손만 스쳐도 콩닥콩닥 거리던 가슴도 원래의 심박 수를 유지합니다. 편안함과 익숙함이 무관심이 되고, 습관이 되어 지루해지고, 서로가 미친 듯이 좋아했던 바로 그 모습 때문에 이젠 미친 듯이 짜증이 나게 됩니다. 노래의 가사처럼 아주 오래된 연인이 되면 우리는 권태기를 만나게 됩니다.

찬양 한 소절에도 눈물을 쏟으며 무릎을 꿇고, 목이 터져라 울부짖으며 기도하고, 교회에 발을 내딛기만 해도 예배의 설렘으로 가슴이 뛰고, 하나님에 대해 알고 싶어서 말씀을 읽고, 묵상한다면 당신은 분명 하나님과 사랑에 빠진 것입니다. 성령이 충만한 사람의 모습은 사랑이 충만한 사람의 모습과 같습니다. 세상 모든 것에 행복해하며 기뻐하고 주변 환경이 아무리 요동치며 자신을 공격해와도 평안함을 느끼는 사람. 하나님과 사랑에 빠진 사람입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권태기를 겪고 있는 사람의 모습은 신앙의 매너리즘에 빠진 사람의 모습과 같습니다. 습관적으로 교회에 나가고 영혼 없이 찬양을 부르고, 성경책엔 먼지가 수북이 쌓여 있고, 예배에도 공동체 모임에도 재미가 없어서 어떻게 하면 잘 빠져나갈 수 있을까? 궁리하고 있다면 당신은 하나님과의 연애에 위기가 다가온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한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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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ING | 13

아무리 목숨 바쳐 사랑한 연인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찾아오는 시기가 권태기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시기를 피하려고 하거나 늦추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잘 극복하느냐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비슷합니다. 언제나 성령으로 불타오르고 싶지만, 그게 참 어렵습니다. 이런저런 유혹에 흔들리고 넘어지고, 하나님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나를 맞아 주시는데 나 혼자서 이리 갔다가 저리 갔다가 하면서 하나님이 내 곁에 없다며 투정만 부리고, 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일이 생기면 매일매일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면서 도와달라고 떼쓰다가도 문제가 사라지면 그토록 간절히 매달리던 몸도 마음도 한 번에 자취를 감추는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오히려 권태기가 찾아오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우리는 하나님과의 연애에서는 성숙하지 못한 부분이 참 많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시기를 극복해야 할까요? 심리학적으로 권태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우선, 지금이 권태기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극복하고 해결하려는 의지가 생깁니다. 그다음은 처음 만난 그 느낌을 되살려 보는 것입니다. 서로 바라보기만 해도 반짝반짝 빛나던 그때를 기억하며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요즘 하나님과의 관계가 소홀한 것 같고 교회의 공동체와 멀어진 것 같다면, 인정하십시오. 당신은 지금 아주 오래된 연인들에게 찾아오는 권태기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놀라거나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행히 하나님께선 우리를 처음 만나주셨던 바로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저 우리가 다시 이전의 자리로 돌아가면 됩니다. 십자가만 바라봐도 가슴이 찡했던 바로 그때를 기억하며 다시 시작합시다. 권태기를 지혜롭게 잘 넘긴 연인들이 더욱 단단하게 서로 신뢰하며 연애하듯이 우리도 이 시기를 잘 넘긴다면 하나님과 더욱 깊은 교제를 나누며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혹시 매번 똑같은 모습으로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뜨거운 열정의 시기와 차가운 권태기를 넘나드는 것 같아서 속상하십니까? 뒤로 한 발자국 물러나 더욱 넓게 보세요. 우리는 비록 꾸불꾸불 복잡한 신앙의 길을 걷고 있지만 결국 단 하나의 목적지인 하나님에게로 가는 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변함없이 당신과 함께 걷기 위해 손을 내밀고 계십니다. 당신이 지금 이 길에 주저앉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걷는다면, 결국 우리는 하나님의 품에 안기게 될 것입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겨울도 지나고 비

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무화

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

어나서 함께 가자 (아가 2장 10-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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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톡 감사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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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톡 감사톡에서는 특별히 선교(월드미션, 리바이벌 코리아)를 준비하거나, 선교지에서 만난 놀라운 희망과 감사의 사연을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청년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사연을 보내주세요. [email protected]

하나님,

어느 곳엔가 있을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제 운명의 그 사람을 지켜주소서.

그 사람이 하는 일이 힘겨워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자신의 인생을 밝고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그리고 우리가 만나게 될 때,

서로 자신들의 삶에 충실하고

서로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자신의 삶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삶에도

마음으로 사랑을 베풀 수 있는

그런 사람들로서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서로를 이해하고 자신보다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주는

그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로서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이렇게 서로 준비하여 만나면

이 사람이 하나님께서 지켜주셨던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하여 주소서.

그리하여 두 사람 모두 노력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삶에

충실히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정리 | 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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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의 끝자락, 서강대 K관에서는 ‘러빙바이블’이라는 이름으로 7개의 강의가 3일간 열렸습

니다. 작년과는 다르게 올해는 강의 종류가 7가지로 늘어났습니다, 3일 동안 오후, 저녁으로

두가지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강의는 구약파노라마(이재훈 간사), 신약파노라마(조

우리 간사), 모세오경(백승천 간사), 시편을 중심으로 한 시가서 연구(유준열 간사), 미가서를

중심으로 한 예언서 연구(이광윤 간사), 사복음서 연구(예현기 간사), 성경의 이해와 성경 연

구법(박민규 간사)이 있었습니다.

위 강의 중에서 직접 들어본 두 가지 강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소개하려합니다.

첫 번째는 이재훈 간사의 구약 파노라마는 구약시대의 지도를 직접 그리고 그 지도에 지명

을 써보는 시간을 가지며 ‘지리적 관점’을 통해 지루하다고만 생각했던 구약에 대해 좀 더 재

밌게 접근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강의는 박민규 간사의 성경 이해와 성경연

구법이었습니다. ‘성경’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언제 만들어졌는지?’ 등등 ‘성경’의 근본을

알 수 있는 강의였습니다. 또한 ‘일반인들은 성경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이란 질문을 던지며

‘성경’을 객관적으로 풀어 보았습니다.

‘7강의를 다 들었더라면...’이라는 아쉬움은 있지만, 러빙바이블은 성경을 공부하는 것만으

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목적은 배운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때문

에 못들은 아쉬움 보다는 “앞으로 성경을 어떻게 볼지?, 어떻게 그대로 살아갈지?” 생각하며

더 기대하는 마음이 더 커지게 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Loving Bible글 CAM 학생회 예배총무 최소담

‘러빙바이블’은 말 그대로 성경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경을 좀 더 체계적, 구체적으로 공부하고자 CAM에서 만들어져서 지금까지 이어져 온 프로그램의 이름입니다.

선교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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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 청년을 위한 | 4차원 영성 QT

그는 1837년 2월 5일, 미국 매사추세츠 주 노스필드(Northfield)에서 아버지 에드윈(Edwin)과 어머니 벳시(Betsy)사이의 여섯 째 아

들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가난한 벽돌공이었는데, 공사장에서 사고를 당해 10명의 가족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가족들은 한 끼

를 해결하면 바로 다음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빈곤한 삶을 이어갔습니다. 이 사람도 초등학교를 겨우 졸업하고 열일곱 살 때 보스턴의 구둣

방에 취직했습니다. 그곳 주인이 제시한 조건은 단 한 가지였습니다. “주일예배와 교회학교에 절대 빠지지 말 것.”

소년은 늘 양화점 뒷방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어느 날은 간절히 기도하는 가운데 가슴이 점점 뜨거워졌고, 견디지 못한 소

년은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거리로 나가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어머니에게 배운 인생의

교훈을 어린 시절부터 평생 동안 그대로 실천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가장 먼저, 내 일은 그 나중에.”

이 소년은 후에 설교자가 되었고, 그의 입술을 통해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수많은 사람이 회개하고 주께 돌아왔습니다. 이 소년의 이

름은 ‘드와이트 무디’(Dwight Lyman Moody, 1837-1899). 영적 리더의 신앙도 가정과 교회에서의 신앙 교육이 기초가 되었습니다.

‘우선순위’라는 말은 예수님 다음으로 사랑하고 싶은 어떠한 것들이 순서를 두며 우리 마음속에 줄지어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분만을 최

우선 순위에 두되 그분 외에는 사랑의 대상이 없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지난주에 말씀드렸습니다. Only Jesus라는 고백이 그분을 향한 사

랑의 실체여야 합니다. 이것을 가르칠 수 있는 곳은 믿음의 가정과 교회 외에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순복음의 Acting 청년 여러분, 유대인은 나라와 거주지를 잃고 여섯 개의 문명지를 전전하며 살아왔습니다. 이런 역사 속에서도

그들은 다른 민족과 나라에 동화되지 않고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계속 유지해 왔습니다. 유대인만이 문명의 출생, 성장, 노쇠, 그리고

사망이라는 역사적 법칙을 깬 신비로운 민족입니다. 그들은 살아남았을 뿐 아니라 어느 문화 속에서도 창조적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 비결

은 신앙과 신본주의 사상의 전수였습니다. 그들은 지금도 기도할 때 이마와 팔뚝에 ‘쉐마’(신6:4~9)를 넣은 상자를 붙이고 기도합니다. 하

나님께서 부모에게 부여한 가장 큰 의무는 자녀에게 야훼의 말씀을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자녀는 희망이기 때문에 유대인은 언제나 희망

(자녀)이 있는 곳에 모든 정성을 쏟아 붓습니다. 희망을 위해 자녀에게 그들 조상의 역사를 가르칩니다. 그들의 선조와 하나님과의 사랑의

추억을 잊지 않도록 말입니다. 그들이 가르치는 것은 결국 하나님 사랑하는 길입니다.

제81과 사랑이 곧 생명

묵상을 위한 글

단순한 신앙 고백은 말로 하는 자선과 별로 다를 것이 없다.

토머스 맨톤(Thomas Manton, 1620-1677)

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야훼는 오직 유일한 야훼이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야훼를 사랑하라 6 오늘 내가 네

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신명기 6:4-9

오늘의 말씀 묵상

1. 본문 이해와 적용을 돕기 위한 글

1) 4절은 이스라엘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했던 신앙의 본질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경건한 유대인들은 기도드릴 때마다 이 4절의 고백

과 함께 그 다음 이어지는 몇 절을 낭송합니다. 이른바 ‘쉐마 이스라엘(이스라엘아 들으라)’입니다.

2) ‘마음’은 감정과 의지를, ‘뜻’은 영혼과 정신을, ‘힘’은 열심과 정성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전 인격, 곧 온 마음과 생각, 그리고

몸과 영혼을 포함한 전 존재(생명)를 주님을 위해서 다 사랑으로 드려야한다고 말씀하십니다.

3) ‘우리 하나님 야훼는 오직 유일한 야훼이시니’는 ‘야훼, 우리 하나님, 야훼는 오직 하나이시니’로도 번역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

나님은 이 고백이 생겨났을 때에도 주변 이방에게 있어 오직 하나이신 하나님으로 통하지 않았지만(신 6:14 참조), 이스라엘에게만

큼은 오직 하나이신 분이셨는데, 이는 사랑하는 사람은 늘 오직 하나뿐인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왕비가 육십 명이요, 후궁이 팔십 명

이요, 시녀가 무수하되 내 비둘기, 내 완전한 자는 하나뿐이로구나. 그는 그의 어머니의 외딸이요, 그 낳은 자가 귀중하게 여기는 자

로구나. 여자들이 그를 보고 복된 자라 하고 왕비와 후궁들도 그를 칭찬하는구나(아 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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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전봉중 목사 프뉴마 부흥교구

[email protected]

말씀대로 살 수 있도록 기도해요

사랑의 하나님, 육신의 눈으로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지만,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당신이 우리 안

에 거하시고 당신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는 줄 믿습니다(요일 4:12). 예수님의 이름

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4) 그러므로 뒤이어 5절에서 “야훼를 사랑하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죄악 된 사람의 사랑과 달리 완전하

기 때문에, 곧 사랑의 근본이자 창조자이신 하나님께서 사랑을 주시고 몸소 실천하시는 사랑의 행동으로 ‘우리 하나님’이 되셨기 때

문에 우리에게 “나 하나님 야훼를 사랑하라”고 요구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사랑’이란 ‘아가페’입니다. 아가페는

신적(神的)사랑입니다. 예수님께서 보이신 자기희생적이고 헌신적인 사랑으로서 죄인을 위해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신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부모자식 간의 ‘스토르게’나 남녀 간의 ‘에로스’, 친구 간의 ‘필리아’와는 확연히 구별됩니다. 베드로가 “내가 주님을 사랑

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요 21:16)”라고 말했을 때 ‘사랑하는’으로 번역된 ‘필레오’가 바로 ‘필리아’에서 나온 말입니다. 예수님

께서 요구하시는 (신적) 사랑에 대한 자기의 사랑이 그것에 못 미치는 매우 미흡한 수준의 사랑임을 솔직하게 고백한 것입니다. 예

수님의 아가페적 사랑을 너무도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는 다음 말씀을 사랑하십시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

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

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

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

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

하는 것이 마땅하도다(요일 4:7-11).”

5) 주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사랑은 우리의 전체입니다. 곧 우리의 전 존재를 드려 삶에서 확인되는 사랑입니다(하나님을 사랑

함과 그 사랑이 이웃에 대해 실천됨). 이 사랑은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키는 가운데 드러납니다. 이 계명들의 시작이자 핵심이 5절입

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5절 말씀을 들어 ‘첫째가는 계명’에 대한 질문의 답으로 인용하셨습니다. “서기관 중 한 사람이 그들이 변론하

는 것을 듣고 예수께서 잘 대답하신 줄을 알고 나아와 묻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

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

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막

12:28-31).” 그리고 이와 함께 예수님의 다음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요 14:15).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리라(요 14:23). 너희

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 13:35).”

6) 이 사랑의 계명들을 명심하기 위해서 여러 수단이 동원됩니다. 오늘 신명기 본문 6-9절입니다.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

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

니라.” 8절에서 유대교의 ‘경문’(마 23:5 참조) 차고 다니는 풍습이 생겨났습니다. 이러한 전통은 본래 의도에서 벗어나 보이기 위한

경건으로 변질되기 쉽습니다. 우리는 형식적인 것을 멀리하되 늘 본질을 잊지 않기 위해 유대인보다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입니

다. 그 본질은 하나님과 이웃 사랑이며, 그 사랑을 실천하는 자가 하나님을 아는 자이고 그 사랑 안에 거하는 자가 하나님 안에 거하

는 자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요일 4:16).”

7) 그리고 최고의 계명에 대해 물었던 서기관이 예수님 말씀(사랑의 이중계명-하나님과 이웃 사랑)의 참뜻을 알아듣자 마지막에 이렇

게 축복하셨습니다.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막 12:34).” 주님의 말씀을 깨닫고 긍정하며, 그 말씀을 실천하는 사람에

게 영생이 허락됩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고 예수님 본인이 말씀하셨습

니다(요 17:3). 여기서 ‘유일하신’으로 번역된 ‘모노스’는 많은 신들 가운데서 하나가 아니라 세상에 다른 신은 없고 오직 하나님만 홀

로 존재하시는‘이란 뜻입니다. 이 ’모노스‘란 단어가 ’독생자‘(요일 4:9)를 뜻하는 ’모노게네스‘에 함께 쓰였다는 것은 우리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크다고 봅니다. 독생자 예수님을 알고 그분을 사랑하는 것만이 생명(영생)임을 잊지 마십시오. 그분을 온 생명을 다해 사랑

하면 생명이 주어진다는 비밀을 간직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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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Love

2013년 8월의 주제 사랑(Love)

제 32 과 사랑이 곧 생명 Ⅱ

본문 이해를 위해

말 씀

나눔을 위한 질문

신명기 6:4-9

◎ 본지 앞쪽의 ‘4차원의 영성 QT’에 이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계명의 말씀을 듣고 그것에 순종하는 것이 성도가 살길입니다. 그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라” 입니다. 주님의 이

사랑의 계명을 지키면 우리가 그분의 사랑 안에 거하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곧 생명을 얻는 길이고 영생을 사는 모

습입니다.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요

15:10).” 이는 마치 우리가 포도나무에 붙어 열매 맺는 가지와 같습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요 15:4).” 항상 예

수님께 접붙임 돼 있음으로 그분의 무한한 사랑의 능력을 공급받아 사랑의 열매를 풍성히 맺으시기 바랍니다.

가정과 교회는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계명의 말씀을 교육하고 전수하는 신앙 교육의 현장이 되어야 합니다. 언약백성의 믿

음의 자손이 세대를 넘어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을 하나님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자녀는 하나님 은혜와 약속의 통로입니다.

자녀가 하나님 나라의 희망입니다. 그 희망되는 것에 정성을 쏟는 것은 당연합니다. 정성을 붓되, 자녀의 인생을 하나님의

말씀과 신앙으로 채운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쏟아야 합니다. 자녀의 삶을 여러분의 욕심으로 채운다면, 그 자녀는 여러분의

우상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자란 자녀는 하나님도 모르고 부모에게도 도리를 못하는 불신앙과 불효의 사람이 되고 맙니다.

그러하지 않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와 교사가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야훼 하나님을 사랑하는 본을 보여야 합니다. 그들이 만

난 하나님과의 사랑의 추억, 신앙의 역사가 풍성해야함은 당연합니다. 그들이 소개해야 하는 분은 결국 자신들이 만난 하나

님이고, 가르쳐야 하는 것은 그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입니다. 부모의 믿음이 당대에 끝나는 것처럼 마음 아픈 일

은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소망은 세대를 걸쳐 계속 이어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순복음 Acting 청년 여러분, 자녀를 낳아 키우는 소원을 가지십시오. 그것도 되도록 많이. 이영훈 담임

목사님의 주례말씀 중‘부부사랑계명’의 마지막은 늘 “자녀를 많이 낳아라” 입니다. ‘기본 세 명, 권장 다섯 명’입니다. 시편

127편 3-5절의 말씀입니다. “보라, 자식들은 야훼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

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

지 아니하리로다.”

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야훼는 오직 유일한 야훼이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야훼를 사랑하라 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

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1. 여러분은 자녀에게, 혹은 아직 결혼하지 않은 분은 미래에 주실 자녀에게 온 정성을 들여 무엇을 전해주고 싶습니까?

세상학문과 꾀입니까? 하나님 계명인 이웃 사랑을 모르고 그들을 누르고 억압하여 얻는 재물과 명성을 구하도록 만들

고 싶습니까?

신명기는 다음 세대에 대한 교육적 관심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하나님의 법도와 규례, 구원사를 강

론해야 하며, 하나님의 계명의 말씀이 언약백성에게 수여된 자유인의 멍에임을 알려줘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를 준행함으로 언약백성의 의무, 곧 하나님의 의(예수 그리스도)를 구해야 함을 가르쳐야 합니

다. 드와이트 무디 목사님의 어머님의 신앙적 교육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일을 가장 먼저..’이것은 생명을 전하

는 방법입니다.

순복음 공동체를 위한 | 셀구역 나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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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월간 현대종교

이단정보 네트워크하나님의교회의 집요한 가가호호 문제

하나님의교회의 끈질긴 ‘가가호호’ 포교에 1년 여간 시달려온 성도가 하나님의교회 신도의

어깨를 밀친 혐의로 불구속입건 됐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가해자 A씨는 집에 방문한 하

나님의교회 신도 3명과 말싸움을 벌이다 일행 중 한 여성의 어깨를 밀쳐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신도들은 사건이 발생하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1년간 반복된 가가

호호에 지친 A씨는 신도들에게 이제 그만 와달라고 요청했음에도, A씨에게 포교를 감행해

이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 하나님을 믿으라”며 “1년 내내

매일 2∼3차례 찾아와 전도하는 것을 매일 참아 스트레스가 쌓인 상태에서 순간 짜증이 치

밀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소속 교회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지원과 관심

이 필요하다.

통일교 일본 신도 가평서 분신

통일교 핵심 시설이 위치해 있는 경기도 가평 청심빌리지에서 통일교 일본인 신도 분신사고

가 일어났다. 8월 22일 오후 3시 30분 경 통일교 일본인 여성 신도 A씨가 자신의 몸과 옆에

있던 통일교 목사 B씨에게 시너를 뿌린 후 불을 붙였다. 이 과정에서 옆을 지나던 또 다른 여

성 신도 C씨에게도 불이 옮겨 붙었다. A씨와 B목사는 3도 화상을 입어 중태에 빠졌고, C씨는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세 사람은 청심국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

며 문선명 총재 1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억대 굿판 벌인 사이비 신천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대표 이만희가 억대 굿판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속인들의

증언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CBS에 따르면, 서울 미아동 인근 무속인들은 “몇 년 전에 이

만희 선생님 굿을 했으면 좋겠다는 제의가 들어왔다”, “ 돈을 걷어서 크게 한 것으로 알고 있

다”,“봄과 가을에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는 등 신천지의 굿판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이러한

신천지 굿판 의혹은 신천지 내부에서부터 흘러나왔다. 신천지 측은 굿판에 관한 사실을 은

폐하기 위해 최초 발설자인 윤○○씨를 근신처리하고, 이를 유포했던 박○○씨는 제명처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성경적인 단체라 자처하는 신천지가 굿과 같은 비성경적인 종교

의식을 자행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신천지가 종교사기단체임을 여실히 나타내는 것이라

고 볼 수 있다.

다음호에 계속

이단바로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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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SEPTMBER주요일정

ㆍ대학청년 새벽 기도회

- 베들레헴성전 월~금 AM 6:00

ㆍ가스펠 중보모임

- 베들레헴성전 월요일 PM 7:50

프뉴마(20~24세) 가스펠(25~29세) 카리스(30세~) CAM 대학담당목사 윤창재 목사

[email protected]

담당목사 이구학 목사[email protected]

담당목사 김도훈 목사[email protected]

담당목사 이동주 목사[email protected]

금요철야전 기도회

제2교육관 5층 20:20-20:45

금요 철야 (제2교육관)

제2교육관 5층 20:45-22:45

금요2부 철야

제2교육관 401호 12:00

금요철야전 기도회

예루살렘성전 20:10-20:30

금요철야 (대성전 1층)

예루살렘성전 20:30-22:45

The Ambassador(화요청년예배)

신촌 낮은예수마을 19:20

새가족 등록 문의

02) 6181 - 6339

새가족 등록 문의

02) 6181 - 6356

새가족 등록 문의

02) 6181 - 6348

캠퍼스 선교 문의

02) 6181 - 6313

제2교육관

세계선교센터

제 1교육관

대성전·바울성전(지하1층)·안디옥(지하1층)·예루살렘(1층)

베 다니 광장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16)

Acting 대학청년국 안내새신자 여러분 환영합니다.

금요철야전 기도회 (대성전 지하1층)

안디옥성전 19:50-20:45

금요 철야 (대성전 지하1층)

바울성전 20:50

금요2부 철야

안디옥성전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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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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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10월 7일(월) 부터 14일(월) 까지 100 여 개국 2,000 여 명 외국인 참석

자들을 위하여 본 교회 및 기도원에서 전 기간 (8일) 또는 3-4일 이상 영어 안내

봉사 가능한 성도

본인 소개 및 이력서 제출

Fax: 784-1990

E-Mail: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문의: CGI (국제담당비서실) 6181-5030 (구내 5030)

C G I

세계 대회 자원 봉사자 (영어)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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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Time일러스트 | 박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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