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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Report: 육상운송
아마존과 쿠팡 택배업계의 위기인가 기회인가
운송/철강금속 방민진 Tel. 02)368-6179 mj.bang@eugenfn.com
2019. 09. 09
Glossary
용어 정의
이커머스 시장 (E-Commerce) 전자상거래(Electronic Commerce) 시장의 약자로,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
를 사고 파는 시장
3자 물류업체 (3PL) 고객기업에 배송·보관·유통가공 등 두 가지 이상 물류기능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물류서비
스 업체
소셜 커머스 (Social Commerce)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활용하여 이루어지는 전자상거래로 일정 수 이상의 구매자가
모일 경우 파격적인 할인가로 상품을 제공하는 판매 방식. 국내 업체로는 티몬, 쿠팡 등이
있음
직매입 방식 온라인 네트워크 상에서 유통되는 상품을 직접 구매하고 재고까지 책임지는 운영 방식
허브 앤 스포크 (Hub and Spoke) 자전거 바퀴살(Spoke)이 중심축(Hub)으로 모이는 것처럼 물류가 거점(Hub)으로 집중된 후
다시 개별 지점(Spoke)으로 이동하는 운송 방식
포인트 투 포인트 (Point to Point) 배송하려는 두 지역을 최대한 단거리로 이동하는 방식
풀필먼트 (Fulfillment) 고객의 주문에 따라 물류 센터에 입고되어 있던 상품을 선별, 포장, 배송까지 해주는 서비스
온디맨드 (On-demand) 모바일을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통해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즉각적으로 맞춤
형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 활동
B2C (Business to Consumer) 기업이 가상의 공간인 인터넷에 상점을 개설하여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형태의 비즈
니스
SCM (Supply Chain Management) 제품의 생산과 유통 과정을 하나의 통합망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Summary
아마존과 쿠팡의 고속 성장이 기존 3자 물류 업체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음. 이 온라인 사업자들이 자체 배송
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임. 하지만 이들은 대형 오프라인 업체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며 전체 물류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음. 관건은 기존 3자 물류업체들이 이러한 시장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느냐 하는 점임. 우리는
FedEx, UPS 등 미국 3자 물류업체들의 대응 전략을 살펴보고 국내 물류 시장의 상황을 이해해보고자 함.
E-Commerce 시장, 왕좌의 게임 진행 중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 및 택배 물동량 증감률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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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05 07 09 11 13 15 17 19F
온라인쇼핑 거래액
택배 물동량(우)
(%)
이커머스 시장 성장에 비해 택배 물동량 증가율의 민감도가
낮아진 모습. 자체 배송 물동량 증가가 영향
다만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세는 유효함. 전체 소매판매
가운데 이커머스 비중은 20% 초반 수준임.
기존 주력 상품이었던 의복 대신 음식료(상반기 기준
+25.1%yoy)와 농축수산물(+17.4%) 등 식품류가 빠른 속
도로 성장 중. 오프라인이 고수하고 있던 장보기 마저 온라인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중
자료: 통계청, 한국통합물류협회, 유진투자증권 추정
주1) 여행 및 기타서비스 제외, 주2) 2017년부터 통계 기준 변경
쿠팡 로켓배송 물량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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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019F
쿠팡 로켓배송 물량
점유율(우)
(억박스) (%)
아마존은 2014년부터 자체 배송 시스템을 강화하기 시작.
2013년 UPS, USPS, FedEx가 90% 이상 담당하던 아마존
물류는 최근 자체 배송 비중이 48%에 달하는 체제로 변화.
아마존을 벤치마킹하는 쿠팡 역시 전체 물동량의 85% 이상
을 자체 배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자체 배송 시도의 배경은 1) 고객 서비스 품질(배송 기간에
대한 확신 제공), 2) 배송비 절감, 3) 수익 창출 등임.
자료: 언론, 한국통합물류협회, 유진투자증권 추정
쿠팡 영업비용 내 재고자산관련비 비중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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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자산 변동 및 매입/총 영업비용
(%)
아마존의 배송 및 풀필먼트 비용은 2010년 이래 1,000% 이
상 급증함. 그럼에도 대규모 투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배경은
배송 혁신의 효과 체감 때문임.
국내 배송 시장의 경쟁은 보다 치열함. 최근에는 당일배송과
새벽배송 경쟁으로 나아가고 있음.
쿠팡이 풀필먼트 체제를 구현하지 못한다면 자체 배송을 위
한 직매입 확대가 불가피하게 됨. 이는 제 값을 받기 어려운
경쟁 환경 속에서 상품 매입 비용과 재고 관리 리스크가 확대
됨을 의미함.
자료: 쿠팡, 유진투자증권
물류 업계도 변하고 있다
업체별 일 최대 처리 물동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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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한진 쿠팡
(만박스/일)
미국 물류 업체들은 설비 자동화 및 네트워크 강화 투자로 전
국 단위 네트워크의 확실한 격차를 유지하고자 함.
국내 CJ대한통운 역시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 완공과 서브 터
미널 자동화 투자로 배송 다회전 가능 체제를 구축함. 이는 당
일배송, 시간지정 배송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함.
한진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가동률 90% 이상인 상황임. 진행
중인 메가허브터미널 완공 이전에도 성장은 지속할 수 있으나
수익성과 서비스 품질 간에 선택이 필요할 것임.
자료: 각 사, 유진투자증권
월마트 내에 위치한 페덱스 오피스
미국 물류업체들은 오프라인 유통사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
고 있음.
고객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상품을 찾아가고 반품할 수 있
는 창구를 소매점 내에 설치하여 물류 배송 거점을 확대하고
있음. 오프라인 유통사의 온라인 시장 진출에도 자연스럽게 협
력관계는 이어짐.
국내 물류업체들 역시 이커머스 시장에 안착하고자 하는 오프
라인 유통사와 파트너쉽을 강화할 수 있다는 판단임.
자료: Siouxfalls.business
아마존 풀필먼트(FBA)
미국 물류업체들은 이커머스 풀필먼트(eFulfillment) 서비스
를 시작함.
화주로부터 주문, 재고, 배송, 반품 관리 등의 서비스 일체를
위탁 받는 것으로 이미 보유한 대규모 자산의 활용도를 높이고
수익원화 할 수 있는 방법임.
CJ대한통운 역시 이를 준비해옴. 향후 소규모 화주들을 한 데
모아줄 수 있는 대형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한다면 풀필먼트 서
비스는 수익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함.
자료: FitSmallBusiness
운송/철강금속 방민진 Tel. 02)368-6179
mj.bang@eugenefn.com
I. E-Commerce 시장, 왕좌의 게임 진행 중 .............................................. 8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성
온라인 사업자는 왜 자체 배송을 하는가
자체 배송 전략, 유효한가
II. 물류 업계도 변하고 있다 ................................................................... 21
FedEx와 UPS의 전략
국내 물류업계의 대응
기업분석 ........................................................................................... 35
CJ대한통운(000120.KS)
United Parcel Service(UPS.US)
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8
I. E-Commerce 시장, 왕좌의 게임 진행 중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성
전자상거래(E-Commerce) 시장의 고속 성장을 배경으로 2015년부터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해오
던 국내 택배 시장이 올해 상반기까지 8.9%yoy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선두 업체인 CJ대한통운의
물동량은 같은 기간 5.9% 성장에 그쳤다. 이에 국내 택배 시장에 구조적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를 고민해보고자 한다.
도표 1 국내 택배 물동량 추이 도표 2 CJ대한통운 물동량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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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물동량
증감률(YoY,우)
(백만박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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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1,400
11 12 13 14 15 16 17 18 1H19
CJ대한통운 물동량
증감률(YoY,우)
(백만박스) (%)
자료: 통합물류협회, 유진투자증권
주: 통합물류협회 가맹사 기준
자료: CJ대한통운, 유진투자증권
우선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세는 유효하다. 한국의 이커머스 시장은 2018년 114조원을 기록하였
으며 전세계 5위 정도 되는 규모이다. 그럼에도 올해 상반기까지 17.8%yoy 성장하고 있다(여행 및
문화서비스 제외 기준 19.4%). 전체 소매판매 가운데 이커머스(여행 및 문화서비스 제외 기준) 비중
은 20% 초반 수준으로 주요 선진국 가운데 영국과 유사한 수준이며 중국(35.3%)에는 크게 못 미치
고 있다.
기존 이커머스 주력 상품이었던 의복의 성장률은 한 자릿수(상반기 기준 +7.5%yoy)로 안정화된 가
운데 음식료(+25.1%)와 농축수산물(+17.4%) 등 식품류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는 오프라인이 고수하고 있던 장보기 마저 온라인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기존 오프라인
유통사의 할인점 매출 급감의 배경이라는 판단이다. 결국 오프라인 강자들은 온라인 진출을 서두를 수
밖에 없으며 이것이 향후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을 추가로 견인하게 될 것이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전체
소매판매 비중 20% 초반
장보기의 온라인화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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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도표 3 국내 이커머스 시장 거래액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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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거래액
% of 전체 소매판매(우)
(조원) (%)
자료: 통계청, 유진투자증권
도표 4 주요국 이커머스 시장 규모 도표 5 주요국의 소매판매 내 이커머스 침투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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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영국 일본 한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십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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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한국
캐나다
미국
프랑스
독일
영국
(%)
자료: eMarketer, 유진투자증권
자료: eMarketer, 유진투자증권
주: 여행 및 이벤트 티켓 제외 기준
도표 6 국내 이커머스 상품군별 거래액 증감률(1H19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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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복
화장품
가전전자기기
음·식료품
생활용품
컴퓨터
외
아동유아
스포츠
/레저
가구
농축수산물
서적
(%)
자료: 통계청, 유진투자증권
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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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커머스 시장 성장에 비해 택배 물동량 증가율의 민감도가 낮아진 것은 사실이다. 여기에는 기
존 3자 물류업체(Legacy) 회원들로 구성된 한국통합물류협회 자료로 설명할 수 없는 물동량의 성장
이 기여하고 있을 수 있다. 자체 배송을 추구하는 소셜 커머스 업체 쿠팡과 마켓컬리 등이 고속 성장하
고 있기 때문이다.
도표 7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 및 택배 물동량 증감률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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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F
온라인쇼핑 거래액
택배 물동량(우)
(%)
자료: 통계청, 한국통합물류협회, 유진투자증권 추정
주1) 여행 및 기타서비스 제외
주2) 2017년부터 통계 기준 변경
도표 8 쿠팡 매출액 추이 도표 9 마켓컬리 매출액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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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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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증감률(YoY,우)
(십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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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15 16 17 18
매출액
증감률(YoY,우)
(십억원) (%)
자료: 쿠팡, 유진투자증권 자료: 컬리,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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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온라인 사업자는 왜 자체 배송을 하는가
소매 시장은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이다. 오프라인 시장에서 유통업체들의 핵심 경쟁력은 대
량 구매를 통한 구매력으로 제품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그 밖에 다양한 상품군과 지리적
이점 등도 방문객을 유치하는 데 기여하였다. 그럼에도 시장이 온라인화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매장 운
영 시간과 무관하게 언제 어디서나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나 온라인 판매자가 오프라인 매
장을 운영하는 데 드는 임대료와 인건비를 절약하는 대신 제품 가격을 할인해 줄 수 있는 여력이 크다
는 점이다. 즉, 가격 경쟁력이 핵심이다.
다만 이커머스 시장 초기 오픈마켓(다수의 판매자들 간 가격 경쟁 유도)의 영세 판매자들이나 소셜커
머스(공동 구매를 통한 가격 할인)의 플랫폼 사업자나 상품 구매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지 않고서는
온라인 사업자들 간 가격 차별화에 한계가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등장한 아이디어가 온라인 유통사의 직매입 판매이다. 온라인 유통사가 재고 리스크를 떠 안더
라도 대량 구매를 하게 되면 좀더 싸게 상품을 매입할 수 있게 되어 제품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다. 대
표적인 온라인 유통 공룡인 아마존은 올해 2분기 기준 직매입 상품 판매 수익 비중이 56.6%이다. 국
내 쿠팡 역시 거래액 기준 상품 판매 비중은 50%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도표 10 쿠팡 상품 매출액 비중 추이(순매출액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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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및 기타
상품매출액
상품매출액 비중(우)
(십억원)(%)
자료: 쿠팡, 유진투자증권
다만 직매입은 상당한 리스크를 떠안는 전략이다. 직매입 상품을 적치할 물류 센터에 투자해야 할 뿐
만 아니라 상품 재고 관리 비용이 추가된다. 특히 직매입을 통해 구매 단가를 낮췄더라도 시장 경쟁이
치열한 경우 마진을 남기고 팔기가 어려울 수 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쿠팡의 적자도 사실상 직매
입에도 불구하고 아직 절대 점유율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최
근 위메프는 직매입 비중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선회하였다.
이커머스 시장
가격 경쟁력이 핵심
온라인 사업자들 간 가격
차별화에 한계
직매입 전략에는 상당한
리스크 수반
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12
도표 11 쿠팡 영업비용 내 재고자산관련비 비중 추이 도표 12 쿠팡 영업비용 내 인건비 비중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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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자산 변동 및 매입/총 영업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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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총 영업비용
(%)
자료: 쿠팡, 유진투자증권 자료: 티몬, 유진투자증권
도표 13 위메프 상품 매출액 비중 추이 도표 14 티몬 상품 매출액 비중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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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및 기타
상품매출액
상품매출액 비중(우)
(십억원) (%)
48
49
50
5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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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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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600
16 17 18
큐레이션딜 매출 등
마트매출
마트매출 비중(우)
(십억원) (%)
자료: 위메프, 유진투자증권 자료: 티몬, 유진투자증권
13
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온라인 사업자의 두 번째 차별화 전략이 바로 배송 서비스이다. 온라인 쇼핑이 오프라인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구매한 상품을 바로 받을 수 없다는 데 있다. 따라서 온라인 사업자는 경쟁사보다 최대한 소
비자의 수요에 즉각적으로 제품을 제공(On-demand)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 아마존은 다
양하고 복잡한 전략들이 성공적으로 맞물리면서 현재의 유통 공룡이 되었다. 분명한 것은 무료 2일 이
내 배송 서비스가 그 선순환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기존에 5~8영업일
이내 배송이 보편적이었던 미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2일 이내 배송은 확실한 경쟁 우위가 된다.
특히 2일 이내 배송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받기 위해 소비자는 기꺼이 아마존의 회원이 되었다
(Amazon Prime Membership). 아마존은 2005년 연 79달러 회비로 구매 금액과 무관하게 미국 전
역으로 무료 2일 이내 배송을 해주는 회원제 서비스를 시작했다(회비는 이후 2차례 인상으로 119달
러가 되었다). 2018년 기준 미국 내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는 1억명을 상회하였으며 이는 미국인의
62%에 해당한다. 이와 같은 회원제는 고객의 이탈을 막는 효과(Lock-in)를 가져오며 아마존이 시장
점유율 44.8%(2018년 기준)로 미국 내 압도적 1위에 자리매김하게 한 동력이 되었다.
도표 15 아마존 프라임 도표 16 아마존 프라임 멤버쉽 가입자 수
0
2,000
4,000
6,000
8,000
10,000
12,000
11 12 13 14 15 16 17 18
(만명)
자료: Amazon 자료: Amazon, 유진투자증권
아마존을 벤치마킹하고 있는 국내 쿠팡은 동일한 전략을 취하였다. 2014년 익일배송 서비스인 로켓
배송으로 두각을 나타낸 뒤 2018년 유료 회원제인 로켓와우클럽을 시작하였다. 월 2,900원에 회원이
되면 비회원의 무료 배송을 위한 최소 주문 금액(19,800원)을 넘지 않아도 무료 배송을 이용할 수 있
고 로켓배송 물품은 30일 이내 무료 반품이 가능하다. 이후 당일 배송, 새벽배송 등으로 혜택을 확장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무료체험 이벤트로 로켓와우클럽 회원 수는 250만명을 상회하기도 하
였으나 이벤트 종료 후 유료 회원 수는 확인이 필요하다.
옥션과 G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이베이코리아가 2017년 시작한 유료 회원제인 스마일클럽은(연 회비
30,000원) 초기에 배송 서비스 혜택보다는 포인트, 고정 적립금, 할인 쿠폰 등 가격 할인에 초점을 맞
추었다. 다만 오는 하반기 동탄물류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스마일배송(익일 묶음배송) 서비스가 추가로
강화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스마일클럽 가입자 수는 100만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목 받는 차별화 전략이
배송 서비스
배송 서비스로
유료 멤버쉽 가입자 유치
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14
이와 같이 치열한 온라인 시장 경쟁에서 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 제한된 전략 가운데 하나가 배송 서비
스인 것이다. 그런데 일부 온라인 사업자들은 배송 서비스를 기존 물류 사업자에 맡기지 않고 자체적
으로 제공하려 하고 있다.
아마존은 2014년부터 자체 배송 시스템을 강화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B767 화물기와 간선 트럭
구매에 이어 택배(Last-mile delivery) 서비스를 위한 밴 2만대를 구입하기도 하였다. 이에 따라
2013년까지 UPS(49%)와 USPS(33%), FedEx(9%)가 대부분 담당하던 아마존 물류는 최근 자체
배송 비중이 48%에 달하는 체제로 바뀌었다.
도표 17 물류사별 아마존 화물 배송 점유율 추이
자료: Rakuten Intelligence, Axios Visuals
도표 18 아마존과 3자물류 업체 상대주가 추이
50
100
150
200
250
300
17.1 17.7 18.1 18.7 19.1 19.7
아마존
페덱스
UPS
자료: Bloomberg, 유진투자증권
아마존 자체 배송 비중
48%
15
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아마존이 자체 배송을 시도하고 있는 배경은 크게 세 가지이다. 우선 고객 서비스 품질이다. 2013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한 UPS의 대규모 배송 지연 사태로 아마존이 고객에게 사과
(20달러짜리 기프트 카드 제공)했던 사건이 자체 배송 시스템 구축을 결심하게 된 배경이었다는 분석
이다. 미국 물류업체들의 처리 능력과 효율성이 이커머스 시장의 가파른 성장을 따라가지 못했던 것으
로 보인다.
두 번째 요인은 배송 비용 절감이다. 지난해 아마존의 배송 비용은 270억달러(약 30조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체 배송으로 연간 20억 달러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단순 비교로
최종 배송(Last mile) 비용만 비교할 경우 UPS에게는 박스당 4달러를 지불해야 하며 이는 평균적으
로 시간당 80달러의 비용 발생을 의미한다. 반면 아마존 플렉스는 시간당 18~25달러의 고정급 시스
템이다.
특히 2017년 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USPS의 수십억 달러 적자는 아마존 등 유통
업체들의 낮은 택배비가 원인”이라고 밝힌 바 있고 이를 물류비 인상 시그널로 받아들였다는 해석도
있다.
도표 19 아마존 배송비/이커머스 매출 비중 추이 도표 20 아마존 플렉스 효과
자료: Bloomberg 자료: Amazon
마지막 요인은 그동안 아마존에게 비용이었던 배송을 수익 창출원으로 전환하겠다는 발상이다. 일단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나면 물량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이라 판단한
것이다. 아마존은 2018년 3자 물류(Shipping with Amazon)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기존 택배사업자
들과 본격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하였다.
아마존 자체 배송 배경 1)
고객 서비스 품질
아마존 자체 배송 배경 2)
배송 비용 절감
아마존 자체 배송 배경 3)
수익 창출원
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16
아마존과 같이 배송 서비스를 멤버쉽 유치 인센티브로 내세우고 있는 쿠팡 역시 자체 배송에 의존하고
있다. 이미 택배 배송을 위한 5,000명 가량의 쿠팡맨(직접 고용 배송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
악되며 아마존 플렉스(Amazon Flex)를 벤치마크한 쿠팡플렉스(일반인 배송 아르바이트, 일 평균
4,000여명) 운용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여기에 직매입한 재고를 보관하는 동시에 배송 거점이 될 물
류센터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쿠팡 전체 물동량의 85% 이상인 6대 광역시 물
량을 자체적으로 커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쿠팡의 자체 배송 명분 역시 아마존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나 고객 서비스 품질에 보다 중점을
둔 모습이었다. 차별화된 서비스로써 정규직 쿠팡맨의 친절 배송을 강조하였고 고객들에게 익일 배송
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고 싶어했다. 따라서 집화된 물량이 허브 터미널로 집적되어 다시 간선 터미널
로 내려온 뒤 최종 배송되는 3자 물류업체들의 허브 앤 스포크(Hub and Spoke) 시스템에서 기댈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도표 21 친절한 쿠팡맨 도표 22 쿠팡 로켓배송 물량 추이
0
3
6
9
12
15
0
1
2
3
4
5
2018 2019F
쿠팡 로켓배송 물량
점유율(우)
(억박스) (%)
자료: 쿠팡 자료: 언론, 한국통합물류협회, 유진투자증권 추정
쿠팡의 자체 배송:
익일 배송에 대한 확신
17
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자체 배송 전략, 유효한가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운용하는 데에는 대규모 투자와 비용이 소요된다. 아마존은 자체 배송을 위
해 항공기 50기와 110개의 미국 내 풀필먼트(Fulfillment) 센터, 40개의 포장/분류 센터, 100개의 배
송 거점 등에 투자하였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아마존의 배송 및 풀필먼트 비용은 1,022% 급증
한 것으로 파악된다(5.5십억달러 -> 61.7십억달러, 매출의 25% 규모).
올해 2분기에도 배송 인프라 확충을 위해 8억달러(한화 약 8,96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
다. 이와 같은 대규모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는 아마존의 꾸준한 성장 때문이기도 하지만 배송 혁
신의 효과가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2005년 시작된 아마존의 무료 2일 이내 배송은 5~8일 배송이 일반적이었던 당시 미국 시장에서는
혁신이었다. 하지만 현재 그것은 표준이 되고 있다. 월마트는 2년전부터 무료 2일 배송을 제공하기 시
작했다. 아마존 프라임은 연간 119달러의 회원비를 지불해야 하지만 월마트의 경우 회원비 없이 35달
러의 최소 구매만 이루어지면 된다. 이에 아마존은 지난 4월에 ‘2일 프라임 배송’ 약속을 ‘익일 배송
(One-day Delivery)’으로 단축하겠다고 발표하였다. 다만 몇 주 뒤 월마트 역시 배송 기간을 익일로
단축하겠다고 발표하였다.
도표 23 아마존 북미 영업이익 추이 도표 24 월마트 익일배송 광고
-200
-100
0
100
200
300
0
500
1,000
1,500
2,000
2,500
1Q14 1Q15 1Q16 1Q17 1Q18 1Q19
북미 영업이익
증감률(YoY,우)
(백만달러) (%)
자료: Amazon, 유진투자증권 자료: Walmart
아마존이 인구 10만명 이상 도시에서 익일 배송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배송 거점 250~300여개를 추
가(현재 100개)해야 할 것이란 분석이 있다. 하지만 시장 경쟁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당일 배송’으로
나아갈 것이다. 아마존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지속할 수 밖에 없다. 특히 고객과 더 가
까워지기 위한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다. 아마존은 기존의 저렴한 인건비와 세제 혜택이 있는 지역
이 아닌 더 비싼 메트로폴리탄 지역 근교에 신규 물류 센터를 짓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물류 네트워크 구축에는
대규모 투자와 비용
배송 혁신 효과 체감
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18
도표 25 아마존 물류 센터
자료: Credit Suisse
국내 배송 시장 역시 서비스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의 국토 면적과 이커머스 시장 사이
즈는 미국과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허브 앤 스포크(Hub and Spoke)1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택배 사
업자들에게도 평균 3일 배송은 기본이었다. 이러한 환경에서 배송으로 차별화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익
일 배송, 당일 배송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최근에는 새벽 배송 경쟁으로까지 나아가고 있다.
쿠팡은 쿠팡맨을 활용한 자체 배송에 주력해왔다. 기존 택배사의 허브 앤 스포크 네트워크로는 익일
배송을 보장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포인트 투 포인트(Point to Point) 방식으로 접근하겠다는 것이었다.
허브 앤 스포크 네트워크에 의존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쿠팡의 로켓배송이 전국 각지의 판매자에게
공급 받아오는 상품이 아니라 직매입해 물류 센터에 보관해온 상품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쿠팡은
현재 24개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올해 두 배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도표 26 허브 앤 스포크 네트워크
자료: Transport Geography
1 허브 앤 스포크: 물량을 거점(Hub)으로 모으고 분류하여 각 지점(Spoke)으로 다시 이동시키는 시스템. 이의 반대 개념은 두 지점을 직접
연결하는 포인트 투 포인트
국내 시장은 익일 정도가
아닌 새벽 배송 경쟁
19
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포인트 투 포인트 방식은 대형 허브 터미널 구축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배송 서비스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방식이다. 다만 주문량(물동량)이 많아지는 경우 허브 앤 스포크 네트워크와 같은 규모
의 경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노선 효율성이 떨어지고 이에 따라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사업 규모가 커질수록 각 지역의 물류센터에 모든 종류의 상품을 직매입해 보관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IT 기술과 빅데이터 활용으로 각 물류센터가 커버하는 지역의 수요를 예측하여 적
정 아이템을 적정량만큼 배치해 두는 일이 어느 정도 가능해지고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하였듯이 직
매입 규모가 커질수록 재고 매입 비용을 커버해야 하는 불확실성과 재고 관리 리스크가 확대된다.
도표 27 쿠팡 재고자산 추이
2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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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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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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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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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500
14 15 16 17 18
재고자산
회전기간(우)
(십억원) (일)
자료: 쿠팡, 유진투자증권
주: 2018년 상품매출액 미공시
도표 28 쿠팡 물류센터
자료: 쿠팡
포인트 투 포인트 방식
물량 증가에 따라 비효율
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20
아마존이 재고 이슈를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풀필먼트(Fulfillment)를 통해서였다. 풀필먼트란 고객의
주문에 따라 물류 센터에 입고되어 있던 상품을 선별, 포장, 배송까지 해 주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FBA(Fulfillment by Amazon)은 아마존 마켓플레이스(오픈마켓)에 입점한 셀러(Seller)들이 상품을
아마존 물류 센터에 입고시켜 두면 아마존이 재고 관리와 배송 및 반품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이다.
FBA 이용 상품은 아마존 프라임 뱃지를 받는 혜택이 있다(즉, 2일 내 무료배송 대상. 배송비용은 수
수료에 포함).
판매자들은 복잡한 물류 서비스 일체를 아마존에 위탁할 수 있게 되었다. 아마존은 월별 재고 보관 수
수료와 주문 처리 수수료(유닛 당)라는 추가 수익원이 발생하였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점은 아마존이
프라임 배송을 위한 상품을 직매입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FBA를 이용하는 판매자가
늘어날수록 프라임 배송 상품은 확대되고 프라임 회원 수는 증가하는 선순환을 이루게 되었다.
도표 29 아마존 풀필먼트
자료: FitSmallBusiness
쿠팡은 이제 막 풀필먼트 사업을 준비 중이다. 쿠팡은 서비스 차별화로서 로켓 배송을 고수할 것이고
이를 위해 직매입을 통해 보유하는 자체 재고가 확대될 것이다. 이에 따르는 재고 리스크를 감내하더
라도 현재와 같은 직매입 상품 의존도(90% 이상)로는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다. 대규모 직매입을 통
한 구매력 확대에도 아직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파편화되어 있어 상품을 적정 가격에 판매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쿠팡의 수익성 개선은 아마존과 같은 풀필먼트 체제 구축으로 직매입 비용을
축소하는 데 달려 있다.
풀필먼트로 재고 이슈를
해결한 아마존
쿠팡의 수익 개선은
풀필먼트 체제구축에 좌우
21
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II. 물류 업계도 변하고 있다
FedEx와 UPS의 전략
아마존이 자체 배송 비중을 높여가는 데서 나아가 3자 물류 시장으로의 진출을 꾀하자 기존 대형 물류
사업자(Legacy)들 역시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물류 사업자들은 우선 설비 자동화 및 네트워크 강화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UPS(United
Parcel Service)의 경우 올해 3개의 대형 자동화 허브 터미널을 오픈하였다. 자동화 설비는 기존 수동
설비 대비 30~35% 높은 효율성을 보인다. 아마존의 자동화 설비 처리 물량은 2017년 50% 수준이
었으나 올해 8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여기에 올해 11대를 포함하여 2017~2022년까지 항공기
44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전국 단위 네트워크의 확실한 격차를 유지하는 동시에 “더
빠른 배송” 능력을 확충하겠다는 것이며 기존 물류 업체들은 이와 같은 투자를 할 여력이 있다.
도표 30 UPS의 신규 자동화 설비
자료: Bloomberg
도표 31 아마존과 물류기업 배송차량 규모 도표 32 아마존과 물류기업 항공기 규모
0
2
4
6
8
10
12
14
16
18
Amazon UPS FedEx
(만대)
2019년 말까지 투입 예정
0
100
200
300
400
500
600
700
800
Amazon UPS FedEx
(대)
자료: 각 사, 유진투자증권 자료: 각 사, 유진투자증권
설비 자동화 및 네트워크
강화 투자
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22
물류 업체들은 더 나아가 이커머스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On-demand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훨씬 유
연해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객은 온라인 쇼핑한 상품을 말 그대로 “언제 어디에서나” 픽업하고
반품하고 싶어한다. 여기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찾아야 했다.
이에 페덱스는 미국 전역의 55,000개 오프라인 소매점의 물류 배송 거점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
객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상품을 찾아가고 포장 서비스를 이용하고 반품할 수 있는 창구인 페덱스
오피스(FedEx Office)를 소매점 내에 설치하고 있는 것이다. 2018년 3월 월마트 매장 500곳에 이를
설치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월그린(드러그 스토어), 달러 제너럴 등으로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UPS 역시 이와 유사한 UPS Access Point를 어드밴스 오토 파츠(자동차 부품 공급사), CVS 파머시
(드러그 스토어), 마이클스 등에 설치하여 미국 전역 21,000곳에서 고객이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UPS는 미국 소비자의 90%가 집에서 5마일 이내에서 Access Point를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물류사들의 인스토어(in-store) 전략은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에게도 온라인 쇼핑으로 한동
안 찾지 않았던 고객을 매장으로 유인하고, 방문 시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상
생 전략이 되고 있다. 우호적인 협력관계는 오프라인 유통사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에도 자연스럽게 이
어질 것이다.
이것이 페덱스가 올해 아마존과의 항공배송(물류센터와 배송 허브 간 운송) 및 미국 내 육운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중단할 수 있는 자신감의 배경이었다는 판단이다. 페덱스는 “아마존의 성장에 의존하지
않는다. 아마존과 경쟁하고 있는 다른 오프라인, 전자상거래 회사에서도 가능성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라고 밝힌 바 있다.
도표 33 월마트 내에 위치한 페덱스 오피스 도표 34 Target 온라인 매출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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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5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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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
5
6
7
8
15 16 17 18 1H19
온라인 매출
증감률(YoY, 우)
매출비중(우)
(십억달러) (%)
자료: Siouxfalls.business 자료: Target, 유진투자증권
오프라인 소매점의 물류
배송 거점화
23
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이커머스 시장이 점차 B2C 위주로 성장함에 따라 물류 업체들은 중소형 화주(SMBs)에 보다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특히 이들이 복수의 판매 채널을 활용하면서 재고 관리와 배송, 반품 관리 등에 고
민이 많다는 점을 물류 업체들은 인지하고 있다.
이에 페덱스는 2017년 이커머스 풀필먼트(eFulfillment)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앞서 아마존의 FBA과
같이 판매자는 상품을 페덱스 물류 창고에 보관하게 된다. 판매자는 아마존을 포함하여 eBay, Etsy
등 다양한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에서 상품을 판매하고 있을 수 있다. 페덱스는 다수의 플랫폼에서 발
생하는 고객사의 주문을 통합 관리하고 미국 내 130개 물류 센터에서 관리해온 재고에서 선별, 포장
하여 1~2일 내에 배송한다. 특히 페덱스 풀필먼트는 합리적인 비용으로도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아
마존의 FBA와 달리 상품 추적 및 포장에 사이즈나 무게와 상관없이 통일된 요금이 부과된다. UPS 역
시 최근 이와 유사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영세한 온라인 판매자들은 주문, 재고, 배송 관리 등의 편의성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구축할 수 없는 전
국 단위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빠른 배송을 보장하는 이와 같은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높아질 것이다.
대형 물류 업체 입장에서 풀필먼트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자산의 활용도를 높이고 수익원화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도표 35 페덱스의 통합 물류망
자료: FedEx
수익원이 되고 있는
e풀필먼트 서비스
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24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 격화는 당일 배송 등 더 빠른 배송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UPS와
페덱스 같이 전통적인 허브 앤 스포크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물류 업체들은 보다 유연해질 방법에 대
해 고민하고 있다. 기존 시스템은 사실상 주간 집화 - 야간 분류 – 익일 배송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
문이다. 허브 터미널 시스템을 그대로 이용한다면 일 2회전 가동되어야 하며 이것이 경제성을 얻기
위해서는 충분한 물동량이 필요하다. 또는 지역 터미널에서 낮에도 집화, 분류, 배송이 이루어지는 시
스템이 대안일 수 있다.
당일 배송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고비용이다. 비용 통제를 위해서는 자동화, 나아가 로봇의 활용 가능
성 등 기술력 확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페덱스는 지난 3월 자율주행 로봇인 세임데이 봇(Sameday Bot)을 소개한 바 있다. 페덱스는 제품
구입 상점에서 5km 이내에서 이루어지는 온라인 주문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로봇 배송을 적용하
기에 이상적인 거리라고 한다. 세임데이 봇은 아마존이 개발하여 올해 초 시험 운영한 스카우트
(Scout)보다 진화하여 도로 턱을 넘고 계단도 오를 수 있다. 머신러닝 알고리즘과 결합하여 장애물
을 탐지하고 충돌방지, 도로 안전 규정 준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피자헛, 타겟, 월마트, 월그린 등
과 도입 협의 중으로 하반기 시험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도표 36 페덱스 세임데이 봇
자료: FedEx
도표 37 아마존의 스카우트 도표 38 페덱스 운영 원가 항목 비중
Salaries
38%
Purchased
transportation
26%
Rentals
fees
5%
Depreciation
5%
Fuel
6%
Maintenance
4%
Others
16%
자료: Amazon 자료: FedEx, 유진투자증권
비용 통제를 위한 기술력
확보 필요
당일 배송에 대한 고민
25
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위와 같은 대응 노력들이 아마존 물류 점유율 축소에도 이들 3자 물류업체들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배경이라 판단된다.
도표 39 FedEx Ground 매출액 추이 도표 40 UPS Ground 매출액 추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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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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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14 FY15 FY16 FY17 FY18 FY19
FedEx Ground
증감률(YoY,우)
(십억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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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5 16 17 18 1H19
UPS Ground
증감률(YoY,우)
(십억달러) (%)
자료: FedEx, 유진투자증권 자료: UPS, 유진투자증권
도표 41 FedEx Ground 물동량 추이 도표 42 UPS Ground 물동량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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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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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14 FY15 FY16 FY17 FY18 FY19
Total Ground Packages
증감률(YoY,우)
(백만박스)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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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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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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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
4,000
14 15 16 17 18 1H19
Ground Package Volume
증감률(YoY,우)
(백만박스) (%)
자료: FedEx, 유진투자증권 자료: UPS, 유진투자증권
도표 43 FedEx Ground 영업이익 추이 도표 44 UPS 국내 영업이익 추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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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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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FY14 FY15 FY16 FY17 FY18 FY19
Ground 영업이익
증감률(YoY,우)
(십억달러) (%)
-20
-15
-10
-5
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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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
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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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5 16 17 18 1H19
U.S Domestic Package
증감률(YoY,우)
(십억달러) (%)
자료: FedEx, 유진투자증권 자료: UPS, 유진투자증권
주: 택배 뿐 아니라 익일 항공배송 포함
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26
국내 물류업계의 대응
앞서 논의했듯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성은 유효하다. 다만 쿠팡, 마켓컬리 등과 같이 3자 물류
업체를 활용하지 않는 온라인 사업자가 급성장하고 있는 점이 국내 3자 물류 업계에 대한 우려였다.
하지만 미국과는 달리 아직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치열하게 경쟁 중인 시장이다. 2018년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는 114조원에 달했는데 쿠팡의 거래액은 8.7조원 수준으로 시장 점유율 7.6% 수준이
었다. 물론 지난해부터 이베이코리아(점유율 13%)와 11번가(8.8%)의 성장성이 부진하면서 쿠팡의
성장성이 위협으로 느껴질 수 있었다. 하지만 게임이 끝났다고 판단하기엔 이르다. 이베이코리아는 오
는 하반기 동탄물류센터를 본격 운영하면서 스마일배송(익일 묶음배송)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고 티
몬 역시 마트 매출 비중을 확대하면서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점유율 8.0%를 기록
했던 네이버 쇼핑의 성장이 가파른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국내 3자 물류 업체들과 함께 성장해갈
것이다.
도표 45 국내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 비교(2018년 기준)
0
2
4
6
8
10
0
2
4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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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11번가 네이버 쿠팡 위메프 옥션 롯데 신세계
온라인 거래액
점유율(우)
(조원) (%)
자료: 각 사, 유진투자증권
도표 46 이베이코리아 매출액 추이 도표 47 네이버 매출액 추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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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1,200
14 15 16 17 18
매출액
증감률(YoY,우)
(십억원)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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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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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500
1,000
1,500
2,000
2,500
3,000
3,500
4,000
16 17 18 1H19
비즈니스플랫폼
광고
IT플랫폼
총매출 증감률(YoY,우)
(십억원) (%)
자료: 이베이코리아, 유진투자증권
자료: 네이버, 유진투자증권
주: 별도기준
쿠팡의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7.6%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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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특히 온라인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오프라인 강자들에 주목한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3월 온라인
통합법인인 SSG닷컴을 출범하였다. SSG닷컴은 최근 ‘쓱세권’ 광고를 통해 ‘대형마트 끼고 백화점 들
어서 있고 넘치는 신선식품과 원하는 물건들이 세 시간 단위로 오가는 곳’, 즉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시
너지 효과를 강조하기 시작했다. 새로 시작한 새벽배송과 시간 지정 배송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기도
하다. SSG닷컴은 기존 이마트의 신선식품 시장 강자 지위를 온라인에서도 이어갈 잠재력이 있다.
도표 48 SSG닷컴 광고
자료: SSG닷컴
현재 SSG닷컴은 2개의 온라인 특화 물류센터 네오와 전국 PP(Picking & Packing) 센터를 통해 일
10만여건의 주문처리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말 3번째 네오센터가 완공되고
2023년까지 이를 11개로 확대하여 일 주문처리 건수를 30만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온라
인 매출 1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이다(올해 상반기 매출 1.3조원).
도표 49 SSG닷컴 일 주문처리능력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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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4
6
8
10
12
0
5
10
15
20
25
30
35
2018 2019 2023
일 주문처리능력
네오센터(우)
(만건) (개)
자료: 신세계, 유진투자증권
온라인 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오프라인 강자들
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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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보다 다소 진척이 느리긴 하지만 롯데 역시 잠룡(潛龍)이다. 2018년 8월 그룹 내 7개 계열
사 온라인몰을 통합하여 e커머스 사업본부를 출범하였고 2022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원(매출비중
30%) 달성 계획을 발표하였다. 특히 대규모 자금력을 바탕으로 2014년부터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공격적으로 구축해왔다(현재까지 18개). 지난 7월에는 온/오프라인 통합 혜택을 제공하는 유료멤버쉽
‘롯데오너스(ONers)’를 시작하였다. 아마존과 같이 유료회원 전용 특가 행사뿐 아니라 매월 무료배송
쿠폰 14장을 제공하여 사실상 배송비 부담을 없애준 점이 특징적이다.
이와 같은 경쟁력으로 온라인 시장에 본격 침투하기 시작한 오프라인 유통사들은 기존 3자 물류업체
들과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이들은 자체 물류센터 투자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있으며
후발주자로서 빠른 시장 안착을 원하고 있다. 이 경우 새벽배송과 같이 3자 물류업체를 거치지 않고
성장했던 물동량들이 기존 택배사들에게 재차 유입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도표 50 주요 오프라인 유통사 온라인 시장 대응
유통사 날짜 주요 내용
신세계 2014/6 네오001(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완공
2016/1 네오002 완공(신선식품 배송 최적화 목표)
2018/12 1조원 투자 유치. 물류배송 인프라 및 상품 경쟁력, IT 기술 향상에 1.7조원 투자 계획
2019/3 온라인 통합법인 SSG닷컴 공식 출범
2019/6 새벽배송 시작. 서비스 개시 후 50여일 만에 주문량 20만건 돌파
롯데 2018/8 8개 온라인몰 통합 e-Commerce 사업본부 출범. 2022년까지 온라인에 3조원 투자 계획
2019/3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오토프레쉬’ 오픈, 올해 3개 추가 개관 예정
2019/7 롯데아이몰 새벽배송 전문관 ‘새롯배송’ 시작
2019/7 온/오프라인에서 통합 혜택을 제공하는 유로멤버쉽 ‘롯데오너스’ 시작
현대백화점 2018/7 백화점 중 최초로 식품관 연계 새벽배송 ‘새벽식탁’ 시작
CJENM 오쇼핑 2019/9 새벽배송 시장 진출 예정
자료: 언론, 유진투자증권
도표 51 SSG닷컴 네오002 도표 52 롯데 오토프레쉬 의왕센터
자료: SSG닷컴 자료: 롯데쇼핑
오프라인 유통사들은
3자물류 업체들과 협력
할가능성
29
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국내 3자 물류업체들 역시 시장의 성장과 변화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
선두 업체 CJ대한통운은 처리 능력의 확충과 인프라 자동화 투자를 완료한 상태이다. 지난해 완공한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로 일 처리가능 물량이 700만개 이상으로 증가하였고 경쟁사들 대비 처리능력
에 여유가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상반기까지 서브터미널 95% 자동화 투자를 완료하여 배
송 다회전 체제를 구축하였다.
여기에 당일 배송, 시간지정 배송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배송 네트워크의 밀집도가
중요하다. 이에 CJ대한통운은 고객이 5분 이내에서 찾을 수 있는 편의점, 무인택배함 등 2.6만여 개
이상의 택배 취급점과 1.8만명 이상의 배송 기사를 확보하고 있어 경쟁 우위에 있는 상황이다.
도표 53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 개요
구분 내용
투자비 4,247억원
위치 경기도 광주 초월물류단지 내(수도권 및 강원, 충청권, 지방 대도시 물량 처리 가능)
대지면적 31,559평
구성 지하 2층, 지상 4층
일평균 처리규모 170만박스(12시간 기준)
주차 가능대수 795대(터미널동 간선차량 기준)
특징 택배형 융복합 터미널, 100% 분류 자동화
자료: CJ대한통운, 유진투자증권
도표 54 업체별 일 최대 처리 물동량 도표 55 서브 터미널 자동 분류기(Wheel Sorter)
0
100
200
300
400
500
600
700
800
CJ대한통운 한진 쿠팡
(만박스/일)
자료: 각 사, 유진투자증권 자료: CJ대한통운
선두업체 처리 능력 확충
및 자동화 투자 완료
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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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56 업체별 배송 인력 규모 도표 57 CJ대한통운의 택배 네트워크
0
4,000
8,000
12,000
16,000
20,000
CJ대한통운 한진 쿠팡
(명)
자료: 각 사, 유진투자증권 자료: CJ대한통운
한진과 롯데 모두 메가허브터미널 투자를 진행 중이다(준공 예정은 각각 2023년, 2022년 초). 이들의
분류(sorting) 가동률은 이미 90%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허브 터미널이 완공되기 전까지 서브 터
미널 자동화, 기존 터미널 증설, 터미널 주간 가동 등으로 증가하는 물량을 커버할 것으로 보인다. 다
만 프리미엄 서비스 대응 여력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으며 물동량이 일정 수준을 초과하게 되면 비용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과 서비스 품질(배송 기간) 간 선택의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도표 58 택배 3사 가동률 추정
(백만박스) 시장 CJ대한통운 한진 롯데
2018년 2,543 1,224 318 332
일평균 4.50 1.17 1.22
1H19 1,336 628 173 191
일평균 4.62 1.27 1.41
CAPA(/일)* 6.40 1.35 1.45
가동률 추정(%) 72.1 94.0 97.0
자료: 각 사, 유진투자증권 추정
주: 일 1회전 기준
뒤늦게 투자를 시작한
2nd-tiers
31
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CJ대한통운의 지난 상반기 시장 점유율 하락(2018년 상반기 48.3% -> 47%)
은 시장에 실망을 안겨 주었다. 지난 4분기 대전 허브터미널 사고 여파로 단기적으로 수주 활동이 제
한되었던 점과 경쟁사들 대비 가파른 단가 상승률이 물량 이탈의 배경으로 판단된다. 다만 현 단가 수
준에서 이미 인건비, 고정비, 안전 관련 투자비 등 비용 인상 요인은 커버된 것으로 추정한다(2분기 마
진율 3.7% 기록).
단기적으로 CJ대한통운은 추가 단가 인상을 자제하고 물동량 확보에 보다 중점을 두게 될 전망이다.
단가를 유지하면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프리미엄 배송 수요에 집중할 필요가 있겠다. 시간이 갈
수록 2위 업체들의 제한된 처리 능력으로 동사의 점유율은 회복될 것으로 판단한다.
쿠팡의 로켓배송 이외 물량을 담당하고 있는 한진은 제한된 처리 능력을 이에 집중하기 위해 저가 물
량을 배제(de-marketing)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평균 단가 상승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1분기까지 저단가 정책으로 점유율 확보에 주력했던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수익성
악화로 2분기에 운임 인상에 동참했던 것으로 보인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역시 한진과 같이 대규모 투
자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무리한 단가 경쟁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
도표 59 택배 3사 물동량 증감률(YoY) 추이 도표 60 택배 3사 평균단가 증감률(YoY)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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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18 2Q18 3Q18 4Q18 1Q19 2Q19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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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18 2Q18 3Q18 4Q18 1Q19 2Q19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
자료: 각 사, 한국통합물류협회, 유진투자증권 자료: 각 사, 한국통합물류협회, 유진투자증권
도표 61 한진의 화주별 비중 도표 62 택배 부문 영업이익률 추이
쿠팡
13%
GS홈쇼핑
9%
농협
3%
㈜에스지
2%
B2B 택배
4%기타 B2C
69%
-6
-4
-2
0
2
4
6
1Q18 2Q18 3Q18 4Q18 1Q19 2Q19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
자료: 한진, 유진투자증권
주: 1H19 기준
자료: 각 사, 유진투자증권
점유율 훼손에도 필요했던
운임 인상
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32
CJ대한통운은 화주사의 재고 정책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음을 파악하여 이커머스 풀필먼트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이는 창고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 물류 네트워크를 동시에 필요로 하는 일이다.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은 택배 분류장과 SCM 창고(2~4층)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그룹사 CJ ENM
오쇼핑이 전국에 분산된 물류시설을 이곳으로 통합하여 TV홈쇼핑 업계 최초로 24시간 내 전국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보관 창고와 택배 분류장이 층간 컨베이어 벨트로 연결되어 있어 중간 운송과
하역 과정을 생략하고 출고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서비스는 당일배송을 원하는 유통사에
게 충분히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이며 택배사 입장에서는 집화와 간선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창고로부
터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이다.
도표 63 곤지암메가허브 터미널 도표 64 광주통합물류센터(SCM)
자료: CJ대한통운 자료: CJ ENM
도표 65 CJ대한통운 자율주행 운송로봇 도표 66 재고관리 기술 3D Visualization
자료: 채널CJ 자료: CJ Rokin 탐방 시 직접촬영
준비된 e풀필먼트 서비스
33
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그동안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자체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대형 판매자가 제한적이었던 상황으로 풀필
먼트설비 효율을 위한 물동량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소규모 화주들을
한 데 모아줄 수 있는 대형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한다면 풀필먼트 서비스는 충분히 수익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최근 쇼핑을 강화하고 있는 포털 사이트 등에 주목한다.
도표 67 뉴스 콘텐츠와 나란히 메인 페이지에 위치하고 있는 ‘쇼핑’
자료: 네이버 모바일 앱 화면 캡쳐
해외 사례를 참고하면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배송료(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에 더해 계정비(주당
최소 주문건수 충족 시 무료), 재고 보관료(기간별 청구), 피킹 & 포장비(건당 수수료 형태) 등을 추
가 수익으로 얻게 된다.
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34
편집상의 공백페이지입니다
35
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기업분석
CJ대한통운(000120.KS)
BUY(유지) / TP 210,000원(유지)
United Parcel Service(UPS.US)
Not Rated
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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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000120.KS)
운송/철강금속 방민진
Tel. 368-6179 / mj.bang@eugenefn.com
준비된 자는 언젠가 빛을 본다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210,000원 유지
자체 배송을 추구하는 온라인 사업자들의 성장에도 대형 오프라인 유통사들
의 시장 진입과 신규 서비스 개발로 3자 물류 시장의 성장성은 유효하다는
판단임. 이에 따라 3자 물류 선두업체인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
주가 210,000원을 유지함.
목표주가는 2019년 예상 EBITDA에 EV/EBITDA 14.3배(3개년 평균)를
적용하여 산출한 기업가치에서 예상 순차입금(2.46조원)을 차감하여 산출한
적정 주주가치에 근거함.
투자포인트
1) 선제적 설비 투자로 물량 레버리지 효과 기대
지난해 완공한 곤지암 허브터미널과 서브터미널 자동화 투자로 동사는 경쟁사
들과 달리 가동률에 여유가 생김. 이는 설비 효율 제고에 따른 마진 개선 여력
이 커졌음을 의미함.
올해 상반기 27여년 만의 공격적인 운임 인상으로 비용 상승분은 커버가 된
것으로 판단함. 이 가운데 시장이 성장할수록 경쟁사들이 소화하지 못하는 저
가 물량이 동사에게 유입되면서 물량 레버리지 효과를 가져올 전망임. 특히 성
장하는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가 평균 단가 하락을 방어할 것으로 기대함.
2)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부문 마진 정상화
동사의 글로벌 사업부문은 동사 매출 및 매출총이익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다만 신규 법인 초기 안정화 작업 여파로 가파른 외형성장과 달리 마진
개선폭은 제한적인 상황임. 향후 인수 기업들의 안정화 및 네트워크 효과 발휘
로 마진이 정상화될 경우 전사 이익에 레버리지 효과를 낼 가능성.
BUY(유지)
목표주가(12M, 유지) 210,000원
현재주가(9/6) 136,500원
(기준일: 2019.9.6)
KOSPI(pt) 2,009
KOSDAQ(pt) 631
액면가(원) 5,000
시가총액(십억원) 3,114
52주 최고/최저(원) 195,000 / 129,000
52주 일간 Beta 0.63
발행주식수(천주) 22,812
평균거래량(3M,천주) 52
평균거래대금(3M,백만원) 7,250
배당수익률(19F, %) -
외국인 지분율(%) 19.4
주요주주 지분율(%)
CJ제일제당 (외 3인) 40.2
자사주 (외 1인) 20.4
주가수익률(%) 1M 3M 6M 12M
절대수익률 2.6 -11.1 -28.0 -12.2
KOSPI대비상대수익률 -2.1 -8.2 -20.3 0.0
40
50
60
70
80
90
100
110
120
130
140
0
50,000
100,000
150,000
200,000
250,000
18.9 19.1 19.5 19.9
주가(좌,원)
KOSPI지수대비(우, p)
결산기(12월) 2017A 2018A 2019E 2020E 2021E
매출액(십억원) 7,110 9,220 10,357 10,985 11,425
영업이익(십억원) 236 243 283 330 354
세전계속사업손익(십억원) 73 85 79 125 152
당기순이익(십억원) 39 52 53 91 93
EPS(원) 1,380 1,660 1,664 3,252 3,564
증감률(%) -43.6 20.3 0.3 95.4 9.6
PER(배) 101.4 100.6 82.0 42.0 38.3
ROE(%) 1.3 1.5 1.3 2.3 2.4
PBR(배) 1.3 1.4 1.0 0.9 0.9
EV/EBITDA(배) 13.2 14.3 10.5 9.7 9.4
자료: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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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도표 68 CJ대한통운 분기실적 추이 및 전망(연결 기준)
(십억원) 1Q18 2Q18 3Q18 4Q18 1Q19 2Q19 3Q19F 4Q19F 2018 2019E 2020E
매출액 2,001 2,285 2,418 2,515 2,433 2,535 2,625 2,764 9,220 10,357 10,985
CL 616 641 649 620 623 648 661 626 2,525 2,558 2,591
택배 557 586 588 645 613 643 640 722 2,376 2,618 2,964
글로벌 773 862 1,011 1,010 1,022 1,081 1,145 1,201 3,656 4,449 4,693
건설 56 196 170 241 175 164 179 215 663 732 737
택배 물동량(백만박스) 286 307 303 329 307 321 324 362 1,224 1,314 1,445
택배 평균단가(원/박스) 1,864 1,836 1,942 1,961 1,999 2,001 2,029 2,045 1,940 2,018 2,021
매출총이익 175 208 207 238 205 235 239 258 828 937 1,023
CL 61 60 68 75 60 63 62 68 263 254 264
택배 44 59 36 48 39 64 59 64 187 226 270
글로벌 70 75 87 95 89 93 101 107 327 390 423
건설 1 14 16 20 18 15 17 18 52 67 66
GPM(%) 8.8 9.1 8.5 9.5 8.4 9.3 9.1 9.3 9.0 9.0 9.3
CL 9.8 9.4 10.4 12.1 9.6 9.7 9.4 10.9 10.4 9.9 10.2
택배 7.9 10.0 6.1 7.5 6.3 10.0 9.3 8.9 7.9 8.7 9.1
글로벌 9.0 8.7 8.6 9.4 8.7 8.6 8.8 8.9 8.9 8.8 9.0
건설 2.3 7.4 9.3 8.3 10.1 8.9 9.3 8.3 7.8 9.1 9.0
영업이익 45 57 53 87 45 72 77 90 243 283 330
지배주주순이익 33 5 -0 0 -15 13 15 25 38 38 75
증감률(YoY,%)
매출 25.5 33.8 29.1 30.0 21.5 11.0 8.6 9.9 29.7 12.3 6.1
CL 5.1 6.3 4.7 0.0 1.2 1.1 1.8 1.0 4.0 1.3 1.3
택배 16.2 15.0 10.7 16.1 10.1 9.6 8.9 12.0 14.5 10.2 13.2
글로벌 45.7 44.7 40.0 32.9 32.2 25.4 13.3 18.9 40.2 21.7 5.5
영업이익 -11.4 -7.7 -15.6 45.6 0.1 25.7 23.0 -9.3 3.0 16.7 16.5
지배주주순이익 776.0 -79.2 적전 흑전 적전 187.2 흑전 4,978 20.3 1.5 95.0
택배 물동량 19.4 17.4 11.3 16.6 7.1 4.7 7.1 10.2 16.1 7.3 9.9
택배 평균단가 -6.7 -5.9 -0.5 -0.5 2.8 4.7 4.4 4.3 -1.4 4.0 0.2
자료: CJ대한통운, 유진투자증권 추정
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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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000120.KS) 재무제표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단위:십억원) 2017A 2018A 2019F 2020F 2021F (단위:십억원) 2017A 2018A 2019F 2020F 2021F
자산총계 6,309 7,877 9,136 9,378 9,650 매출액 7,110 9,220 10,357 10,985 11,425
유동자산 1,804 2,181 2,470 2,545 2,644 증가율(%) 16.9 29.7 12.3 6.1 4.0
현금성자산 194 214 219 279 309 매출원가 6,354 8,392 9,420 9,962 10,391
매출채권 1,425 1,717 1,994 2,006 2,071 매출총이익 756 828 937 1,023 1,034
재고자산 16 21 25 27 28 판매 및 일반관리비 521 585 654 693 680
비유동자산 4,505 5,696 6,666 6,832 7,006 기타영업손익 18 12 12 6 (2)
투자자산 607 595 1,439 1,497 1,558 영업이익 236 243 283 330 354
유형자산 2,430 3,306 3,426 3,509 3,599 증가율(%) 3.2 3.0 16.6 16.5 7.3
기타 1,468 1,795 1,801 1,826 1,849 EBITDA 397 456 528 581 611
부채총계 3,526 4,738 5,410 5,577 5,767 증가율(%) 6.3 15.0 15.8 9.9 5.1
유동부채 1,890 2,614 2,428 2,494 2,534 영업외손익 (163) (158) (204) (205) (202)
매입채무 1,020 1,062 873 937 975 이자수익 5 5 4 5 5
유동성이자부채 743 1,296 1,296 1,296 1,296 이자비용 55 86 98 101 106
기타 128 256 258 261 264 지분법손익 (21) (29) (7) (7) (7)
비유동부채 1,636 2,124 2,983 3,083 3,233 기타영업손익 (91) (48) (103) (103) (94)
비유동이자부채 1,499 1,625 1,383 1,483 1,633 세전순이익 73 85 79 125 152
기타 137 499 1,600 1,600 1,600 증가율(%) (19.6) 16.2 (6.9) 57.4 22.3
자본총계 2,783 3,139 3,726 3,801 3,883 법인세비용 34 33 26 33 60
지배지분 2,372 2,662 3,249 3,324 3,406 당기순이익 39 52 53 91 93
자본금 114 114 115 115 115 증가율(%) (43.0) 33.2 2.5 72.1 1.6
자본잉여금 2,248 2,460 2,808 2,808 2,808 지배주주지분 31 38 38 75 82
이익잉여금 574 600 639 714 796 증가율(%) (43.6) 20.3 1.1 95.7 9.6
기타 (564) (512) (313) (313) (313) 비지배지분 7 14 15 16 11
비지배지분 411 477 477 477 477 EPS(원) 1,380 1,660 1,664 3,252 3,564
자본총계 2,783 3,139 3,726 3,801 3,883 증가율(%) (43.6) 20.3 0.3 95.4 9.6
총차입금 2,242 2,921 2,679 2,779 2,929 수정EPS(원) 1,380 1,660 1,664 3,252 3,564
순차입금 2,048 2,708 2,460 2,500 2,620 증가율(%) (43.6) 20.3 0.3 95.4 9.6
현금흐름표
주요투자지표 (단위:십억원) 2017A 2018A 2019F 2020F 2021F 2017A 2018A 2019F 2020F 2021F
영업현금 246 62 1,138 384 317 주당지표(원)
당기순이익 39 52 53 91 93 EPS 1,380 1,660 1,664 3,252 3,564
자산상각비 161 214 245 251 257 BPS 103,964 116,702 140,993 144,245 147,809
기타비현금성손익 36 30 1,310 (10) (4) DPS 0 0 0 0 0
운전자본증감 (53) (254) (470) 51 (28) 밸류에이션(배,%)
매출채권감소(증가) (223) (59) (278) (11) (65) PER 101.4 100.6 82.0 42.0 38.3
재고자산감소(증가) (0) (1) (3) (2) (1) PBR 1.3 1.4 1.0 0.9 0.9
매입채무증가(감소) 85 (9) (189) 64 37 EV/ EBITDA 13.2 14.3 10.5 9.7 9.4
기타 85 (185) 0 0 0 배당수익율 0.0 0.0 n/a n/a n/a
투자현금 (690) (843) (1,242) (426) (439) PCR 8.5 8.8 2.0 9.5 9.1
단기투자자산감소 0 0 (2) (2) (2) 수익성(%)
장기투자증권감소 0 0 (10) (11) (11) 영업이익율 3.3 2.6 2.7 3.0 3.1
설비투자 485 520 306 275 286 EBITDA이익율 5.6 5.0 5.1 5.3 5.3
유형자산처분 12 32 0 0 0 순이익율 0.5 0.6 0.5 0.8 0.8
무형자산처분 (39) (38) (84) (84) (84) ROE 1.3 1.5 1.3 2.3 2.4
재무현금 456 778 108 100 150 ROIC 2.8 2.8 3.2 3.9 3.4
차입금증가 456 617 (242) 100 150 안정성 (배,%)
자본증가 (1) (2) 350 0 0 순차입금/자기자본 73.6 86.3 66.0 65.8 67.5
배당금지급 1 2 0 0 0 유동비율 95.4 83.4 101.7 102.1 104.3
현금 증감 16 9 4 58 28 이자보상배율 4.3 2.8 2.9 3.3 3.3
기초현금 139 154 163 167 225 활동성 (회)
기말현금 154 163 167 225 253 총자산회전율 1.2 1.3 1.2 1.2 1.2
Gross Cash flow 374 434 1,608 332 345 매출채권회전율 5.4 5.9 5.6 5.5 5.6
Gross Investment 743 1,097 1,710 372 465 재고자산회전율 460.1 499.9 450.8 428.6 422.1
Free Cash Flow (368) (663) (102) (40) (120) 매입채무회전율 8.1 8.9 10.7 12.1 12.0 자료: 유진투자증권 현대제철 BUY(
39
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United Parcel Service(UPS.US)
Global Research
Eugene Equity
아마존과 함께 하며 시간을 벌다 운송/철강금속 방민진
Tel. 368-6179 / mj.bang@eugenefn.com
United Parcel Service소개
1907년 시애틀에 설립되어 우체국 배송 업무를 담당하였고 1922년 택배(Last
mile) 사업을 시작함. 현재는 전 세계 220여 개국에 진출한 국제 화물 운송 사
업자임. 동사는 2013년까지 아마존 물류의 49%를 담당했으나 아마존의 자체
배송으로 이 비중이 16.5%로 축소됨.
투자포인트
1) FedEx 반사 이익
지난 6월 경쟁사 FedEx가 아마존과 항공 운송 계약을 연장하지 않음(8월에
는 택배 계약 종료). 동사는 당분간 아마존과의 관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음.
지난 2분기 동사는 익일 항공배송(Next Day Air) 물동량이 30.3%yoy 성장
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당분간 FedEx 계약 종료에 따른 반사 이익이 이어질
전망임. 다만 중장기적으로 아마존 의존도를 축소해야 할 것임.
2) 익일 배송 능력 강화
시간을 번 동사는 더 빠른 배송에 대한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대형 자동
화 허브 터미널 3곳을 오픈함. 이를 통해 설비 효율성을 30 이상 제고시킬 것
으로 기대됨. 또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44기의 화물기 투자 계획을 가지
고 있으며 올해 10기 이상이 도입됨(올해 말 547기 체제). 항공과 육상 네트
워크 활용으로 미국인의 85%에게 익일 배송을 목표로 함.
3) 비용 통제
상반기 영업 비용은 전년동기비 1.3% 증가에 그침. 프리미엄 서비스 능력 확
충에도 비용 통제가 가능함을 보여줌.
Not Rated
현재주가(9/5) 121.2달러
(기준일: 2019. 9. 5)
영어명 UNITED PARCEL SERVICE
한글명 UPS
Dow Jones(pt) 12,917.8
Nasdaq(pt) 8,116.8
시가총액(십억달러/조원) 104/124
52주 최고/최저(달러) 125.09/89.89
52주 일간 Beta 1.2
배당수익률(19F, %) 3.1
외국인 지분율(%) -
주요주주 지분율(%)
VANGUARD GROUP 8.0
BLACKROCK 6.1
STATE STREET CORP 4.0
0
20
40
60
80
100
120
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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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80
100
120
140
18/09 18/12 19/03 19/06 19/09
UPS
NYSE Index 지수대비 (우)
(달러) (pt)
결산기(12월) 2016A 2017A 2018A 2019E 2020E
매출액(백만달러) 60,906 66,585 71,861 74,398 78,043
영업이익(백만달러) 5,467 7,529 7,024 8,198 8,861
세전계속사업손익(백만달러) 5,136 7,137 6,019 8,441 9,103
당기순이익(백만달러) 3,431 4,905 4,791 6,503 6,996
EPS(달러) 3.89 5.63 5.53 7.5 8.1
증감률(%) -27.7 44.7 -1.8 35.4 8.1
PER(배) 19.5 19.8 13.5 16.2 15.0
ROE(%) 238.7 701.2 238.7 120.8 85.9
PBR(배) 245.7 103.0 27.7 15.8 10.5
EV/EBITDA(배) 14.4 12.5 11.0 11.9 11.0
자료: 유진투자증권
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40
도표 69 UPS 택배 매출 추이 도표 70 UPS 익일 항공배송 매출 추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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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 Ground
증감률(YoY,우)
(십억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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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Day Air
증감률(YoY,우)
(십억달러) (%)
자료: UPS, 유진투자증권 자료: UPS, 유진투자증권
도표 71 UPS 택배 물동량 추이 도표 72 UPS 택배 평균단가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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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nd Package Volume
증감률(YoY,우)
(백만박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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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nue Per Package
증감률(YoY,우)
(달러) (%)
자료: UPS, 유진투자증권 자료: UPS, 유진투자증권
도표 73 UPS 영업비용 추이 도표 74 UPS 국내사업 영업 이익 추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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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5 16 17 18 1H19
Operating Expenses
증감률(YoY,우)
(십억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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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5 16 17 18 1H19
U.S Domestic Package
증감률(YoY,우)
(십억달러) (%)
자료: UPS, 유진투자증권 자료: UPS,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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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t 방민진 | 운송/철강금속
Compliance Notice
당사는 자료 작성일 기준으로 지난 3개월 간 해당종목에 대해서 유가증권 발행에 참여한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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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자료는 고객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투자기간 및 투자등급/투자의견 비율
종목추천 및 업종추천 투자기간 : 12개월 (추천기준일 종가대비 추천종목의 예상 목표수익률을 의미함) 당사 투자의견 비율(%)
ㆍSTRONG BUY(매수) 추천기준일 종가대비 +50%이상 0%
ㆍBUY(매수) 추천기준일 종가대비 +15%이상 ~ +50%미만 89%
ㆍHOLD(중립) 추천기준일 종가대비 -10%이상 ∼ +15%미만 11%
ㆍREDUCE(매도) 추천기준일 종가대비 -10%미만 0%
(2019.6.30 기준)
과거 2년간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변동내역
CJ대한통운(000120.KS) 주가 및 목표주가 추이 추천일자 투자의견 목표가(원)
목표가격
대상시점
괴리율(%)
평균주가
대비
최고(최저)
주가 대비
2017-09-08 Buy 250,000 1년 -35.8 -33.0
0
50,000
100,000
150,000
200,000
250,000
300,000
17.09 17.12 18.03 18.06 18.09 18.12 19.03 19.06 19.09
(원)CJ대한통운
목표주가
2017-09-12 Buy 250,000 1년 -35.9 -33.4
2017-11-09 Buy 220,000 1년 -32.9 -29.5
2017-11-15 Buy 220,000 1년 -33.2 -29.5
2018-01-18 Buy 180,000 1년 -25.8 -19.4
2018-02-09 Buy 180,000 1년 -27.3 -23.6
2018-03-27 Buy 160,000 1년 -8.5 3.4
2018-05-11 Buy 200,000 1년 -21.7 -12.5
2018-06-18 Buy 200,000 1년 -21.7 -13.5
2018-08-09 Buy 200,000 1년 -22.7 -16.5
2018-10-11 Buy 200,000 1년 -22.8 -18.5
2018-11-09 Buy 200,000 1년 -23.9 -19.8
2018-12-12 Buy 210,000 1년 -24.7 -9.3
2019-02-11 Buy 210,000 1년 -25.9 -9.3
2019-04-16 Buy 210,000 1년 -30.6 -20.0
2019-05-07 Buy 210,000 1년 -31.6 -23.8
2019-06-27 Buy 210,000 1년 -34.5 -30.5
2019-08-09 Buy 210,000 1년 -32.8 -30.5
2019-09-09 Buy 210,000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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