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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ovel 'Illusion note' p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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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조일본어문학과 박재표 (4894318)

경영학과 이혜민 (4903330) 한국어문학과 장혜진 (5020339)

한국어문학과 진동호 (5020387)교환학생 웬 린 (7011348)

환상수첩

목차

김승옥의 작품세계장소의 의미세상과의 타협을 강요 받는 정우작품 속 인물들소설 속의 ‘생활’조원들의 느낀 점조원들이 생각한 작가의 의도

1. 김승옥의 작품세계

개인의 꿈과 낭만을 용인하지 않는 관념체계 , 사회조직 , 일상성 , 질서 등에 대한 비판의식을 내용으로 함

기성의 관념체계 , 허구화된 제도 , 내용 없는 윤리감각이라는 일상적인 질서로부터 일탈하려는 열망 , 곧 아웃사이더를 향한 열정

초기 소설 후기 소설

아웃사이더를 향한 열정이 현실을 압도 -> 자기 세계 구축 낭만주의적 색채 환각이나 환상을 좇는 삶 혹은 현실을 초월한 삶에 대한 강렬한 동경< 환상수첩 >, < 확인해 본 열다섯 개의 고정관념 >, < 생명 연습 > 등

꿈이나 환상을 잃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삶에 대한 환멸과 허무의지산업사회의 한 기호로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상실감을 주로 형상화< 서울 1964 년 겨울 >,< 야행 >, < 차나 한잔 >,< 염소는 힘이 세다 >, <1960 년대식 >,< 서울 달빛 0 장 > 등

< 무진기행 >

2. 장소의 의미

서울

고향

하 향

욕된 공간더 이상 순수하지 못한 곳

회의감을 느낌

아직 순수가 남아있을지도모른다는 기대감

고향도 서울과 마찬가지로세상과 타협해서 살아가는 것을 보고

실망감을 느낌

서울과 고향 모두 순수하지 못함 .결국은 한국사회 전체가 순수하지 못하다는 것 .

서울에서 나는 너무 욕된 생활 속을 좌충우돌하고 있었다 . 그리고 슬프게

미쳐버렸다고나 할까 , 환상과 현실과의 거리조차 잊어버려서 아무것도 구별해낼 수가

없게 되었고 사람을 미워하는 법을 배우고 말았다 . 아아 , 그들을 죽이든지 그렇지 않으면 내가 떠나든지 해야 했다 . p.20

2. 장소의 의미

서울

고향

하 향

욕된 공간 ,더 이상 순수하지 못한 곳 .

회의감을 느낌

아직 순수가 남아있을지도모른다는 기대감

고향도 서울과 마찬가지로세상과 타협해서 살아가는 것을 보고

실망감을 느낌

서울과 고향 모두 순수하지 못함 .결국은 한국사회 전체가 순수하지 못하다는 것 .

우선 철저히 파멸되는 것이 무서워서 서울을 도망이라도 하는 기분으로 떠나고 있는 내 행위가 그걸 증명해주고 있는 게 아닐까 ? 차창에 비친 나의 표정 잃은 얼굴에 나는 괴로워하고 있지 않는가 ? 그리고 무엇보다도 , 사람이 밉다고 떠들고 있지만 고향의 벗들을 나는 연민이 가득한 마음으로 그리워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 나의 이 연민이 배반만 당하지 않기를 . 뻥 뚫린 구멍 ? 그러나 그것을 땜질할 만한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아직은 단언할 수도 없는 것이 아닌가 ? 나는 고향이 가까워올수록 피어나는 희망을 보았다 . p.31

2. 장소의 의미

서울

고향

하 향

욕된 공간 ,더 이상 순수하지 못한 곳 .

회의감을 느낌

아직 순수가 남아있을지도모른다는 기대감

고향도 서울과 마찬가지로세상과 타협해서 살아가는 것을 보고

실망감을 느낌

서울과 고향 모두 순수하지 못함결국은 한국사회 전체가 순수하지 못함

규모가 작기는 하지만 고향도 도시였다 . 도시이기 전에 저 사조 ( 思潮 ) 라는 맘모스와 그리고 그것이 찍고 가는 발자국에 고이는 구정물의 시간이었다 . p.33

3. 세상과의 타협을 강요 받는 정우

1) 국민학교

토끼는 순수한 이상적인 삶축구 , 싸움은 세상과 타협한 삶

선생님은 현실타협의 강요자

나는 토끼 사육장에서 아카시아 잎을 토끼들에게 먹이고 있었다 . 사육장의 당번은 아니었지만 , 토끼들이 마른 풀에 몸을 부비는 바스락 소리 밖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사육장에서 , 나는 하학 후의 낮 시간을 거기서 보내는 게 아주 즐거웠다 . 그러나 담임선생님께서는 나의 그러한 행동이 대단히 염려스러웠던 모양이다 . …… “내일부턴 사육장에 들어오지 마 . 그 대신 학교 파하면 해가 질 때까지 운동장에서 축구를 해야 한다 . 내가 감독할 테니 잊어버리지 마 . 사내자식이 싸움도 하고 그래라 . 원” (…생략… ) 그 뒤 선생님 덕분에 나는 악착스레 축구도 하고 열심히 싸움도 해보았으나 얼굴에 상처가 훈장처럼 남고 엄지발가락이 핏멍이 들었다가 빠지고 빠지고 했을 뿐 별로 변한 것 같지도 않았다 . 토끼와 축구를 한꺼번에 마스터할 수는 없는 모양이었다 . 그러나 그래야 한다고 사람들은 내게 요구해오는 것이었다 . p.27

2) 대학교

대학에서도 나는 실의 연속이었다 . 교수들은 강의를 하다가 틈틈이 유머를 얘기하는데 유머란 다름 아닌 상대편을 어떻게 하면 꽈악 눌러버릴 수 있느냐 하는 공격방법이었다 . … 누구로부터 까다로운 질문이 들어오지 않나 하며 내가 보기에는 아무래도 불안해하는

표정으로 어떠한 공격에도 빠져나갈 수 있는 전제를 열거하기에 바쁜 것이었다 . …

환멸뿐이었다 . p.27

- 상처 받기 보다 먼저 공격하며 상처 주려는 세상의 풍조- 대학조차 싸움을 강요하는 현실에 대한 환멸

4. 작품 속 인물들

공통점 : 암담하고 혼란스러운 세상을 살고 있는

동시대의 인물들

차이점 : - 살아있는 자들 = 인간성을 버린 자들- 죽어버린 자들 = 인간성을 지니려고 한 자들

4. 작품 속 인물들

오영빈

임수영

김윤수

선애

김형기

정우

1) 정우

고뇌하고 또 고뇌하고다양하기에 또 애매함남아있는 모든 희망의 본보기들이 사라진 후 자살

1) 남들의 무관심에 큰 충격을 받고 나도 저래야 되겠다고 허둥지둥 무관심의 탈을 써봤으나 아무래도 견디어낼 수 없어서 바야흐로 기권을 하고 있는 내게 그러면 저 유리창 속에서 웅크리고 있는 얼굴은 지난 몇 년 동안의 잔상이란 말인가 ? (중략 ) 무관심한 표정도 기술적으로 만들어내어야 한다 . 그저 남의 흉내나 내다가는 단단히 속으니까 . 선애도 그렇게 해서 잃어버렸던 것이다 . p.22

2) 춘화를 파는 친구 임수영을 죽여버리고 싶은 놈 이라고 표현할 수 있었던 윤수는 나의 그러한 기대에 보답될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 p. 33

3) 그런데 반추해보면 나의 위치는 퍽 애매한 것이었다 . 밑바닥까지 내려가 있는 자를 부러워하고 그리고 그만큼의 강도로 그곳에 추락되는 것을 무서워하고 있는 것이었다 . p.37

4. 작품 속 인물들

2) 영빈

위악 ( 僞惡 ) 적이고 망상이 가득한 삶비정하고 무심함도덕을 상실

4. 작품 속 인물들

1) 그런데 내가 차표를 입에 물고 개찰구를 나설 때 , 뜻밖에도 그는 “될 수 있는 대로 살아봐 .” 라는 말을 외치듯 내게 해버린 것이었다 . 실수였을까 ? 실수였겠지 . 나는 혼자 중얼거렸다 . 우기 ( 雨氣 ) 의 기상처럼 위악( 僞惡 ) 의 구름이 뭉게뭉게 이는 우리의 생활 속에서 간간이 내미는 저 빼끔한 푸른 하늘 - 사람들이 질서라 하고 혹은 가치라고 하던 그런 순간은 적어도 영빈에게 있어서만은 실수의 소치인 것이다 . p.21

2) “선애가 자칫하면 아마 임신인가본데 ..” 하고 실토 했더니 “아직 확실 히는 모른단 말이지 ?” 하고 물어서 , 그렇다고 하니까 , 설령 임신이라

하 더라도 이제 얼마 안 되었으면 방법이 있다고 하면서 나를 약방으로 끌고

가더니 키니네를 한 움큼 사주며 , 가지고 가서 적당히 태아 ( 胎芽 ) 가 떨어

질 정도로만 먹여보라는 것이었다 . p.22

3) 선애를 자기에게 인계하라는 것이었다 . 우선 소개만 시켜주면 그 다음에 넌 알 바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 (중략 ) 그 대신 별 부담없이 데리고 놀 만

한 계집애를 소개해주마 . 내가 여태껏 데리고 놀던 앤데 , 이름은 향자 , 종

삼 ( 種三 ) 창녀지만 그러니까 부담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 영빈의 얘기는

대강 이런 것이었다 . 말하자면 내 것과 네 것을 바꾸자는 얘기였다 . p.25

3) 선애

생활력이 강했지만 정우의 무심한 듯 한 태도로 점차 약해져 감정우가 영빈에게 자신을 넘긴 후 자살

4. 작품 속 인물들

1)“ 우리는 왜 대학에를 기어코 다니는 걸까요 ?”(중략 ) 난 이렇게 생각하는 데요 . 끈기를 시험하는 거죠 . 얼마만큼 해낼 수 있나 하고요 . 우리는 뭐랄까 용감해요 .”p.24

2) “정우씨는 가령 이럴 수가 있을 것 같아요 ? 한번 불에 데어서 혼겁이 나간 적이 있는 어린애가 불은 무서운 게 아니라고 한들 곧이 들을까요 ? 혹은 한번 쾌락을 맛본 자가 쾌락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감히 얘기할 수 있을까요 ? 요즘 난 그런 것과 비슷한 경우에 있는 것 같아요 . 어쩐지 뻥 뚫린 구멍을 보아버린 것 같아요 . 아무리 발버둥 쳐도 별 수 없이 눈에 보이는 구멍이지요 . 찬바람이 술술 새어 들어오고 ....” p.25

3) “... 그저 밉상은 아니고 ... 바보 비슷한 아이를 낳았으면 해요 .” “왜 ?” “ 고뇌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저 영화나 보고 좋아하고 당구나 치고 만족할 수 있고 야구 구경이나 하며 시간을 보내고도 후회하지 않는 아주 속물로 만들고 싶어요 .” “ 그렇지만 애가 백치가 아닌 이상 그럴 수 있을까 ?” “글쎄요 . 하여튼 튼튼한 백치나 낳았으면 . 호호호 ...” p.29

4) 윤수

중간적인 인물 ( 비인간성과 인간성의 조합 )불의를 보고 참지 못해 싸우다가 죽음

4. 작품 속 인물들

1) " 음 그렇지만 기생이란 칭호가 과분한 여자들이어서 , 허긴 나도 시인이란 칭호가 과분한 놈이지만 , 하여튼 그런 년놈들이 모이니깐 판은 어울리지 하하하 ,,,," (중략 ) " 그 ‘전쟁’ ‘전쟁’은 집어치워 . 입에서 신물이 난다 . 전쟁이 반드시 손해만 준 것은 아니잖느냐 말야 ." “.....”“예컨대 내가 한꺼번에 여자를 서너 명씩 데리고 자는 것을 허용 하든가 .” p.32

2) 그날 밤 , 새벽 네시나 되었을까 , 내가 졸음에 못 이겨 이불 위로 비스듬히 쓰러져 잠이 들면서 가슴 가득히 느낀 것은 윤수에 대한 신뢰와 여자들을 향한 자랑스러움이었다 . 다음날 알았지만 , 윤수는 그 여자들에게 하룻밤의 값을 정확히 주어서 보냈다고 했다 . p.47

3) 윤수는 온 얼굴에 붕대를 감고 곧 숨이 끊어져가고 있었다 . 진영을 범한 깡패들을 찾아냈었다고 하며 있는 힘을 다해서 그들과 싸웠다고 하며 진영이를 나더러 맡아보라고 권하며 윤수는 “미아… 불쌍하다… 미아… 에게 미안하다고 전해 .” 하고 괴로워하다가 숨을 거두었다 . p.53

5) 수영

주변 사람들의 고통엔 아랑곳 하지 않음살기 위해서는 죄를 따지지 않음삶에 대한 집착 . 오로지 ‘산다는 것 그 자체’만이 중요하다 생각

4. 작품 속 인물들

1) 나는 문득 수영에 대하여 증오의 감정이 생기는 것을 느꼈다 . 죽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찾아왔다 . 그러나 수영이 자신은 새코날로 사보뎅을 기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 기어코 살아내겠다는 의지로 뭉쳐 있는 것이었다 . 수영이가 더욱 미워졌고 산다는 것이 던적스럽게 생각되었다 . p.38

2) 춘화를 만들기 위한 춘화 . 너무나도 돈을 만들기 위한 춘화 . 약을 사기 위한 춘화 . 살기 위해서는 저처럼 망측한 자세가 유지되

어야 한다는 그 사진들에서 ... p.38

3) 죄란 게 있다고 한들 또 어떠한가 ? 불가피하게 죄를 짓게 되면 짓 는 것이다 . 그러나 죄의 기준이란 게 없어진 지금 , 죄의 기준을

비 단 죄뿐만 아니라 모든 것의 기준을 일부러 높여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 p.54

6) 형기

어리석은 듯 하지만 정직하고 ,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음슬픈 순수를 간직한 인물살아가려는 의지가 부족하여 자살

4. 작품 속 인물들

나는 무슨 말을 해서 그의 불행을 위로해야 좋을지 몰라서 잠자코 그의 한 손만 쥐고 그걸 만지작거리며 앉아 있었다 . 한참 후에 형기가 고개를 숙인 채 혼잣말처럼 “날 바다로 데려다줘 .” 하고 말했다 . 나는 그의 시커먼 안경 밑으로 눈물이 방울방울 흘러내리는 것을 보았다 . “바다는 왜 ?” 바다는 여기서 남쪽으로 삼십 리쯤 밖이었다 . “불 속에서 차라리 식구들과 죽었으면 좋았을 텐데 .” “......” “......” “죽어버리고 싶냐 ?” 고 묻자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 p.34

5. 소설 속 ‘생활’

1) 사전적 의미

1. 사람이나 동물이 일정한 환경에서 활동하며 살아감 . 2. 생계나 살림을 꾸려 나감 . 3. 조직체에서 그 구성원으로 활동함 . 4. 어떤 행위를 하며 살아감 . 또는 그런 상태 .

2) 소설 속 ‘생활’의 의미

위의 네 가지를 모두 포함 . 직업을 가지거나 가정을 꾸리는 등‘어떤 특정한 반복적인 행위를 하며 수입을 만들고 하루하루 목숨을 유지하며 생을 버티어 나가는 것’을 의미

① 여행 전1) 남는 것은 환상뿐이었다 . .... 환상 . 망상 . 더구나 그 망상을

현실까지 끌어내려 그것으로써 자위해가며 살아가고 있기까지 했던 것이다 . 더 버티어낼 수 없는 생활이었다 . 어딘지 어긋나 있거나 선애의 말대로 구멍이 뻥 뚫어져 있거나 했다 . p.28

2) 고향에 가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가 문제다 . 서울에서 내 행동의 일체가 악이었다면 그러면 고향에서는 그와 정반대로의 행동을 하고 살면 선이 될 것인가 ? 그러나 정반대의 행동이란 도대체 어떤 것인가 ? 그러기 전에 내가 과연 서울에서의 나의 행동 일체를 부정하고 나설 수 있을까 ? p.29

3) 그러나 사람을 미워하는 감정 자체가 너무 괴로운 것이었다 . 내 지난날의 그 평안 , 토끼의 세계를 떨구어가듯이 - 그 세계가 잦아져버리는 게 아니라 내가 거기에서 막연한 필요성 때문에 도망하는 듯한 안타까움이 있었다 . 게다가 시대의 핑계만으로는 단념할 수가 없다는 집념이 거기에 곁들이고 있는 것이기도 하였다 . p.33

4) 애쓰다가 애쓰다가 안 되면 그만이다 라던 얼마 전까지의 내 생각은 수정을 받아야 했다 . 이제는 애쓰다가 애쓰다가 안 되면 아니 그렇지만 기어코 해내어야만 되었다 . p.44 환상 속의 삶에 대한 회의감

어떻게 처신하고 살아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의 상실 수동적으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상황을 핑계 삼는 것을 지양 부모님의 여행 권유를 듣고 제대로 살아보려는 의지를 다잡음

② 여행 후

1) 내가 무서워하며 들어가기를 망설이고 있던 것은 실상은 아주 간단한 모습을 한 하나의 얼굴이었던가 ? 저 일상생활이란 대수롭지 않은 하나의 탈 ( 假面 ) 이란 말인가 ? 둘러써도 별 손해 없는 , 과연 별 손해 없는 ? …..그러나 나의 이런 생각이 색다른 것이긴 하지만 역시 망상이었다는 사실이 다행히 곧 밝혀졌다 . ...... 결국 한 가지 이상의 얼굴은 있을 수 없나 보다 . ..... 일생을 걸고 목숨을 걸 얼굴은 아무래도 하나일 것이다 . 그런 의미에서 이씨는 행복한 사람이었다 . p.51

2)“ 꼭 기다리겠어요 . 하루라도 빨리 데려가줘요 , 네 ?” 라고 울 듯한 얼굴로 말하던 미아의 음성도 , 그리고 돌아오는 버스에서 “시는 그만두겠어 . 이제부터 생활전선이다 .” 라던 윤수의 화려한 음성도 잊을 수가 없다 . p.51

생활하는 얼굴= 자신의 직업

자신의 본 얼굴= 삶의 목적 = 삶의 가치= 평생을 바칠 수 있는 일

=행복한 사람= 삶을 사는 의미 有

희망의 본보기

6. < 환상수첩 > 을 읽고 조원이 느낀 점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있어서 작품을 해석하는데 어려움도 있었다 . 또한 작품을 읽으면서 시대적 배경이 1960년대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내 스스로 작품을 해석할 때 좀 더 다양한 측면으로 바라봤어야 했는데 오로지 내가 알고 있는 시대적 배경에만 기대어 읽고 해석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

나는 이 소설을 읽고 환상과 현실이 괴리된 모습을 파악할 수 있었고 그 당시 현실사회에 대한 비판을 우회적이면서도 직설적으로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하였다 .

< 환상수첩 > 을 읽고 정우의 고민이 비단 60 년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현대에도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했다 . 막연히 세상과 타협했다고 해서 비판할 수 없고 , 변해버린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할 수만도 없다 . ‘나는 과연 어떤 식으로 살아가야 할까’를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소설이었다 .

개개인이 생각하는 삶에 있어서의 가치나 의미는 다를 수 있다 . 이 소설을 통해 다시금 나 자신을 바라볼 수 있었고 , 어려웠던 시대에 살았던 많은 사람들의 심정이 내게 전해지는 듯한 느낌도 받았다 . 내가 내린 결론은 , 진부한 듯 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 사람은 빵 만으로는 살 수 없다 - 라는 것이다 .

7. 작가 김승옥의 의도

작가 김승옥은 < 환상수첩 >이라는 소설을 통하여 현실과 환상에 대한 괴리를 나타내며 당대 사회를 비판한다고 볼 수 있다 . 김승옥이 이 작품을 쓸 당시의 사회는 자유가 억압되어서 민중이 원하던 평범한 삶 , 꿈꾸던 삶을 살 수 없는 시기로 이 소설을 마치 임수영이라는 사람을 통해 어떤 누군가의 수기를 실제 있었던 일처럼 소개하며 사회를 비판한 것이다 . 또 , 이러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 초월하고자 하는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

60 년대 사회변화로 인해 부조리로 가득 찬 사회를 단순하게 고발하기 보다는 , 더 나아가 , 변해버린 60 년대 사회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가치관의 혼란을 < 환상수첩> 을통해 보여주면서 , 독자들로 하여금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좋은 것일지 ‘삶의 방식’을 생각해보게끔 만들기 위한 것 같다 . 즉 , 상반된 인물의 유형을 통해 독자들에게 ‘당신은 어떻게 살아가시겠습니까 ?’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한다 .

사회비판 삶에 대한 성찰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