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 1. 시작하면서2. 스마트폰 보급이 가져온 구조적인 변화3. 증권 서비스의 최근 동향4. 국내외 사례연구5. 결 론
1. 시작하면서
최근 아이폰, 안드로이드, 아이패드 등의 스마
트 모바일 기기들은 세계 패러다임 변화의
심에서 이른바 ‘스마트 시 ’를 주도하고 있다.
스마트 모바일 기기들의 폭발 인 사용량 증가는
유사 산업분야의 역까지 하며, 핵심 IT 산
업동력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기존
의 틀을 깨는 새로운 서비스로의 진입로를 생성
하고 있으며, 이에 한 표 인 사례로 ‘트
터’, ‘페이스북’으로 크게 알려진 SNS(Social
Networking Service)의 성공은 기존의 그리고 새
로운 서비스로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SNS 확산과 더불어 증권․ 융 련 정보와 련
분야에서도 스마트 모바일 기기로 인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스마트 모바일 기기로 인
한 증권․ 융 련 분야의 서비스 변화에 해
논의 해보고자 한다.
2. 스마트폰 보급이 가져온 구조적인
변화
아이폰을 시한 스마트 모바일 기기의 폭발
인 보 은 기존의 웹 서비스 혹은 모바일 서비스
를 통한 콘텐츠 사업자와 통신 사업자의 지 를
격하게 하고 있다. 특히 앱스토어의 출
은 기존에 큰 이를 자랑하던 사업자의 수익 모
델에 핵심을 직 으로 겨냥하여 부분의 시장
을 차지하 다. 한 아이튠즈와 같은 음악 다운
로드 서비스들은 기존의 독 과 형태의 시장
에서 퇴출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시장에서 내
몰리게 되었다. 물론 국내의 사정은 상이한 부분
이 존재할 수 있겠으나, ‘무제한 3G 서비스’를 이
용한 ‘실시간 스트리 AOD’ 시장의 격한 성
장은 기존의 사업구조를 뒤집는 결과를 래하
다. 결국 통신 시장은 유통사에서 제조사로의 1
차 인 이동과 더불어 OS 제조사와 콘텐츠 제공
자에게로 이동했음을 시사한다[1]. 이는 통신망 사
김형년 (퓨쳐위즈)
트레이딩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의 국내외 동향
특집 10
❙ 정보처리학회지 제18권 제6호(2011. 11)108
업자가 구축해놓은 시스템을 벗어난 콘텐츠의 거
래가 생겨났음을 의미하는데, 콘텐츠를 소유하고
있거나 어 리 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업체 혹
은 개인이 얼마든지 독자 인 수익 모델을 기존
보다 획기 인 자유로운 구조에서 생성 유통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로 인한 기존 사업자들
의 수익모델의 쇠락은 ‘무제한 3G 서비스’ 등과
같은 서비스 가격경쟁으로 이어졌고 소기업이
나 개인사업자에게는 동등한 경쟁력을 가지게 하
다.
이와 더불어 사용자들의 오피스 시스템 사용환
경의 격한 변화도 시작되었다. 기존 정 인 사
용자 환경에 ‘실시간성’, ‘이동성’을 부여함에 따
라 완벽한 모바일화를 사용자들은 경험하고 있
다. 이러한 사용자 환경의 변화는 기존 휴 폰이
음성통신 심에서 제한된 부가기능을 사용하는
개념을 가졌다면, 스마트 모바일 기기는 데이터
심으로 다양한 부가기능을 사용하는 것으로 음
성통신, 문자 메시지 등을 주요기능이 아닌 부가
기능으로 변화 시켰다. 한 기존의 틀을 깨는 새
로운 서비스로의 변화를 꾀하게 하 는데, 이는
사용자들이 웹 검색 등과 같은 기존 서비스에서
벗어나 SNS 등과 같은 개방형 서비스로의 이동
을 발하고 있다.
지 까지 상 에 기술된 내용들은 최근 모바
일 시장의 격한 변화에 동참하고 있는 사용자
라면 부분 인지하고 있는 내용들이라고 생각
한다. 하지만 이러한 주도권의 변화 사용자
환경의 변화가 단순히 통신업계의 도만을 변
화시킨 것은 아니다. 통신 환경의 변화가 늘 그
래왔던 것처럼, 우리의 삶을 다양하게 변화시켜
왔지만, 이번 기고의 주제가 되는 증권서비스에
서도 격한 변화가 시작되고 있음을 살펴 야
할 것이다.
3. 증권 서비스의 최근 동향
증권거래 서비스의 경우, 통신사의 주도권이
기존 사업자에서 콘텐츠 제공자로의 이동된 것과
유사하게 증권거래 서비스( 로커리지/리테일)는
증권사에서 콘텐츠 공 자로 격하게 이동을 시
작하고 있다. 표면 으로 주도권이 이동하는 양
상은 통신업계와 유사하나 그 원인은 상이한데,
이는 증권사들이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로의 변화
에 한 기이해 부족과 마켓쉐어를 확보하기
해 지나친 수수료 인하를 시작함으로 증권사
리테일 서비스의 수익성이 격히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는 최근 증권사들이 모바일
거래 수수료 인하를 넘어, 한시 이긴 하지만, 수
수료 ‘0’정책을 제시하는 증권사들이 격히 증
가하 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수료 경쟁으로 인
한 증권사들의 수익성 악화는 신규 거래기반 서
비스인 모바일 거래 서비스에 한 투자 리스크
를 더욱 가 시켰다. 기존 PC환경에서의 거래환
경만 지원하는 방식보다 훨씬 더 많은 기술 , 마
투자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2].
하지만 이러한 시 ․기술 변화에도 불구
하고 아직 국내에서는 변화된 환경에 최 화된
서비스가 본격 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국
내외 사례를 아래에서 비교할 것이지만, 기본
으로 국내는 해외의 경우와 다르게 융거래와
련된 기술시장에 폐쇄 인 구조이다. 특히 공
인인증서와 같은 특수한 제도들이 고객지향 인
서비스들의 탄생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 실인
것이다. 더군다나 댓 과 같은 가벼운 커뮤니
이션의 기능들에도 실명화제도로 규제하면서 사
용자들과 미디어들이 해외 SNS와 연동될 수밖에
없고, 서비스를 하면서 해외 SNS의 콘텐츠를 역
으로 팽창시키는 풍선효과를 유발하고 있다.
트레이딩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의 국내외 동향 ❙109
융당국의 경우에도 시세조정 등의 이유로 주식
종목에 한 공개 이고 극 인 토론을 최소한
으로 자제시키는 분 기로 세계 인 패러다임
변화에 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한하고 있다. 이
러한 환경은 토종 SNS 서비스 기타 새로운 패
러다임을 용한 서비스들이 한국을 기반으로 해
외로 진출할 수 있는 통로가 좁아져, 결국 국내
SNS 생태계를 더욱 해외 서비스에 의존할 수밖
에 없는 구조로 변화시키고 있다. 한 당국에서
도 소기의 목 을 달성하지 못하는 2 의 폐단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사료된다. 언 한 제한 인
제도 아래서도 해외서비스에 의존하게 하는 비효
율 인 차단보다는 비 제한 규제완화로 국내
서비스의 이를 키우고, 자체의 자정작용을 유
도하는 서비스 자체의 필터링 시스템에 힘을 실
어주는 것이 더욱 효과 인 방법이라고 생각된다[3].
이러한 제한 환경에서도 최근 증권사들은 서
비스의 다양화, 특히 콘텐츠융합형 서비스들의
지속 인 출시를 비하고 있다는 것은 정
메시지로 이해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TV, 인터
넷 방송, 화, 게시 등으로 공유되던 정보가
SNS의 틀을 차용하여 격히 변화하는 패러다임
에 발맞추고 있는 것이다. 그 로 ‘미러링어카운
트’[4] 같은 서비스들을 꼽아볼 수 있다. 특성상
아직은 불특정 다수와 연동되는 개방형 서비스로
의 진화는 기 하기 힘들지만, 융 서비스의 특
성상 개방과 폐쇄의 구조 사이에서 한 도
를 찾아야 하는 콘텐츠임을 감안하면 실 인
고민을 충분히 해 본 서비스라고 할 수 있을 것이
다. 이러한 시도들은 보다 많은 거래를 유도하는
기존의 수익모델과 더불어, 고품질 서비스를 고
객에 맞게 제공하고 더 많은 수수료를 고객이 지
불하도록 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될 것이며, 국내 SNS 증권 련 서비스 업계
의 양 ․질 성장에 많은 도움을 수 있을 것
이라고 사료된다.
증권 련 서비스의 시장규모는 타 콘텐츠 시장
보다 작은 규모라고 볼 수 있으나, 증권거래 자체
가 겜블과 유사한 요소를 가지고 있고 사용자 수
비 수익성이 좋은 경우가 부분이다. 한 사
용자의 서비스에 한 집 도와 충성도가 높고
고정 인 사용자층을 소유하고 있으며, 타 서비
스 비 안정성에 한 요구가 단히 높아 기술
인 난이도가 비교 높은 편이다. 물론 진입장
벽도 높은 서비스 분야에 속한다. 따라서 격한
사회 패러다임 변화에 다소 정 인 선택을 할
수 있겠지만, 최근 증권사와 경제 문 미디어,
증권 콘텐츠 제공업체들이 세계 패러다임에
따라 기존 서비스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시도하
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하며, 이러한 변화의
매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SNS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국내외
증권 련 SNS에 한 사례를 간략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4. 국내외 사례연구
4.1 해외 SNS 서비스의 사례
4.1.1 StockTwits(www.stocktwits.com)[5]
주식․증권 련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StockTwits’는 타임스지 선정 2010년 ‘베스트 웹
사이트 50’ 소셜 네트워크 부분에 선정된 서비스
로 주식과 SNS를 결합한 표 인 사례이다. 해
당 서비스는 하단에 기재된 (그림 1)과 같다.
주식거래에 요한 차트 투자정보를 집
으로 다루고 있으며, SNS의 구조를 도입하여 사
용자들의 실시간 메시지를 ‘타임라인’에 집 시
킴에 따라 단순한 사용자의 주식 련 메시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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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StockTwits’ 메인 화면(좌)과 타임라인(우)
(그림 2) ‘Etoro’ 메인 화면(좌)과 COPY와 LIKE 기능이 삽입된 타임라인(우)
거래에 유용한 정보콘텐츠로 재생산되는 효과를
리고 있다. 한 실시간 타임라인이라는 특성
상 내용이 긴 콘텐츠는 특정 메뉴로 분류함으로
문성을 더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SNS의
표격인 ‘트 터’, ‘페이스 북’의 심기능 UX
를 한 조합과 구조 기능, 콘텐츠 등에
히 용한 주 련식 SNS의 표 인 좋은 사
례에 해당한다.
4.1.2 Etoro(http://openbook.etoro.com)[6]
자산 리 로커 문업체로 기존 주식 SNS와
는 다른 메시지 공유가 아닌 사용자의 포트폴리
오를 공유하는데 이 맞춰져 있다. 이에 따라
메시지의 정보보다는 매매거래 주의 타임라인
이 형성된다. 한 페이스북의 ‘LIKE’ 형태의 메
시지 반응과 댓 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의 가장 특징 인 부분은 (그림 2)
와 같이 ‘COPY’라는 기능으로 타임라인에 올라
오는 특정 사용자의 거래패턴을 확인하고 해당
사용자의 거래를 쫓아 자신의 거래를 자동으로
실행하는 이다. 한 팔로우와 수익률을 우선
으로 사용자를 정렬해주고 있는데 이는 소셜서비
스의 다른 변형형태로 사용자간의 친 도와
커뮤니 이션을 우선시하기보다는 거래라는 목
성에 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 다.
4.2 국내 SNS 서비스의 사례
4.2.1 스탁트위터(http://stocktwt.co.kr)[7]
㈜ 스넷에서 운 하는 주식 문 트 터로 기
본 인 트 터 구조를 그 로 용하 다. 해당
서비스는 사용자의 단문메시지를 모아주는 타임
라인에 종목태그를 집 으로 노출함으로 사용
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는 도 에 심종목에 한
트레이딩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의 국내외 동향 ❙111
(그림 3) ‘스탁트위터’의 타임라인
(그림 4) ‘머니트윗’의 메인 화면
메시지에 근하는데 매우 용이한 구조로 (그림
3)과 같다.
한 메뉴 기능들에 한 네이 을 직
으로 제시하여 기 진입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최소화 하 다. 가장 강력
한 기능으로는 트 터, 페이스북, 네이트온의 친
구들을 해당 서비스로 가 가능하다는 이
다. 이는 가장 다수이지만 친 도가 떨어지는
계부터, 소수이지만 가장 친 한 계까지 모두
아우른다는 부분에서 계의 다양성과 충성도 높
은 사용자들과의 커뮤니 이션 기회를 모두 가져
올 수 있다고 하겠다. 하지만 기존의 SNS 형태를
그 로 가져옴으로 개인화에 집 하지 못하 고,
폐쇄성이 주는 정보의 신뢰성의 부분은 다소 떨
어진다고 할 수 있겠다.
4.2.2 머니트윗(http://mtwt.mt.co.kr)[8]
‘머니트윗’ (그림 4)는 주식 문 마이크로 블로
그, 투자뉴스, 매수 매도정보, 시세정보 등을
뉴스기사 심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언론사 기반
의 SNS이다. 모기업인 ‘머니투데이’의 뉴스를 생
산하는 기자들의 트 터를 모아 해당 서비스에
용하 으며, 이들을 재가공하여 콘텐츠 형태로
변화시켜 콘텐츠에 실시간성을 더하고 있다.
한 뉴스 콘텐츠를 기반으로 서비스가 구성되었기
때문에 게시 형태를 이용하고 있는데, 이는 트
터 등의 SNS의 공통형태인 단문 메시지 형태
를 벗어나, 140이 넘는 장문의 메시지를 작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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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SNS와 연동
뉴스 콘텐츠 제공
태그기능 사용
가상거래 제공
StockTwits
○ ○ ○ ×Etoro ○ ○ ○ ○스탁트위터
○ × ○ ×머니트윗
○ ○ ○ ○
<표 1> 국내외 주식관련 SNS의 특징 정리
가능한데 이는 콘텐츠의 문성을 높이려 하는
것으로 단된다.
지 까지의 SNS의 사례를 기반으로 증권과
SNS의 결합형태를 종합해보면, SNS의 강 인
다양한 사용자와의 손쉬운 커뮤니 이션과 주식
이라는 목 성을 가미한 기존 SNS의 변형형태로
주식거래에 필요한 요소들을 부각시킨 각각의 특
정한 형태의 서비스들이 재 존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해당 서비스들의 특징 인 요
소들을 정리해보면 <표 1>과 그에 따른 설명과
같다.
- 기존의 SNS과의 연동은 사용자 유치를 해
서라도 연동이 필수 이다. ‘소셜 로그인’으
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확 할 뿐만 아니라,
타임라인과 UI의 차용은 익숙한 사용자 환경
을 구축하는데 있어 유리한 조건을 가진다.
- 주식거래에 필요한 뉴스 콘텐츠의 제공은 단
문 메시지로 채워지는 타임라인에 사용자 신
뢰도를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특정 종목에
한 뉴스와 메시지의 연동을 실행한다면 단
문 메시지를 문 인 콘텐츠로 재생산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 받는다.
- 종목 등의 태그처리는 조사된 서비스 체에
서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과도하게 많은 정
보로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사용자에게
심 있는 종목에 한 리스트를 제공함으로
사용자의 피로도를 낮출 수 있다.
- 가상거래의 경우는 사용자 스스로에게 캐릭
터를 생성시켜 사용자간의 커뮤니 이션에
정 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더 나아
가 사용자끼리의 경쟁구도를 구축하여 서비
스 충성도에 기여할 수 있다.
상단에 기술된 사례들로 재 패러다임의 변화
는 SNS로의 진화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
는 ‘폐쇄 인 구조에서 개방형 구조로의 진화’로
바꿔 말할 수 있는데, 증권 련 업체가 아닌 포털
서비스의 변화행태를 참고해보면 이러한 변화의
패턴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인터넷의 보 이 시
작된 90년 후반의 경우, 사용자들은 ‘불안 콘
텐츠’의 다운로드라는 습 을 가지고 있었다. 이
른바 ‘성인 콘텐츠 몰’ 따 와 같은 정상 인 유
통이 어려운 불안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는데
인터넷이 사용되곤 했던 것이다. 이러한 불안
콘텐츠의 유통의 시 에서 패러다임은 통제와 제
한을 가능하게 하는 포털사업자들의 출 을 불러
온다. 포털서비스의 등장으로 불안 콘텐츠에
한 검색에 제한이 걸리고, 포탈은 사용자에게
필터링 된 검색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이는 불
안 한 콘텐츠들이 만연한 경우, 특정한 제재를
찾아내는 사회 패턴에 기인한 것이다. 하지만
재의 패러다임은 다시 진화를 거듭해서 폐
쇄 인 검색결과만을 제공하고, 포털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만을 사용해야 하는 패턴을 가진
다. 하지만 지 SNS로 인해 기존의 형태에서 벗
어나 개방형 구조로의 진화를 시작하고 있다. 이
는 콘텐츠 자체의 불안 성이 안 한 콘텐츠로
진화했음을 의미한다. SNS 등과 같은 서비스에
서 사용자가 생산해내는 단문 메시지들이 ‘뉴스
콘텐츠’ 보다 빠르고 정확한 ‘안 한 콘텐츠’로
트레이딩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의 국내외 동향 ❙113
(그림 5, 6) ‘JOIN’ 초기화면(좌)과 ‘명예의 전당’ 메뉴(우)
변모하기 시작한 것이고, 이는 안 한 콘텐츠의
생산을 의미한다. 이로써 사용자들은 포탈에서
제한과 규제를 통해 필터링 된 콘텐츠를 벗어나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안 한 콘텐츠를 소비하기
시작했고, 포털서비스도 이에 발맞춰 소셜 검색
등과 같은 서비스 개선을 하고 있다. 이러한 패턴
은 이제 곧 증권․ 융 련 업계에도 용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잠시간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겪게 될 재 증권․ 융 련 업계에서 ‘폐쇄형
구조’와 ‘개방형 구조’의 간형태를 띠는 사례가
재 나타나고 있는데, 이러한 사례를 간략하게
살펴보겠다.
4.3 이트레이드 증권, ‘JOIN App’[9]
해당 서비스는 이트 이드 증권에서 서비스하
게 될 ‘JOIN(Joy Of Investment Network)’ 어 리
이션으로 SNS의 개방성과 개인화에 집 할 수
있는 폐쇄성을 하게 융합한 서비스로 (그림
5)와 같다.
증권사 회원기반으로 서비스하는 ‘JOIN’은 기
존의 SNS의 구조처럼 사용자들의 포트폴리오를
탐색하여 ‘친구’를 맺어 해당 사용자의 거래실
을 공유할 수 있는 구조이다. 한 기본 인 ‘실
시간 시황’을 제공함으로써 주식거래에 필수 인
데이터를 제공한다.
한 증권거래 자체가 거래실 면에서 명확한
데이터가 산출된다는 을 이용하여 사용자들의
거래실 에 따른 순 를 매기고 있다. 이는 콘텐
츠를 생성하는 사용자의 신뢰성을 한번 더 검증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용자들끼리의 경쟁구도
를 이용하여 사용자 충성도를 높여 서비스 활성
화에 기여하는 효과를 기 할 수 있다. 에서 언
한 불특정 다수의 회원을 상으로 ‘친구’를 맺
고, 랭킹 기능을 이용한 서비스(그림 6) 활성화는
SNS에서 볼 수 있는 개방 형태의 서비스이다.
개방형태의 구조로 개인의 거래실 이 재가공된
콘텐츠로 다시 사용자에게 제공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한 개방형 구조의 장 만을 수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폐쇄 인 구조의 장 인 개인화
의 집 된 기능도 볼 수 있다. 이는 ‘종목포커스’
(그림 7 좌)로 종목에 따른 채 방을 제공함으로
사용자들의 도 있는 종목 커뮤니 이션을 제공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JOIN끼리’(그림 7 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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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7) 폐쇄적 형태의 예시 ‘종목포커스(좌)’와 ‘JOIN끼리(우)’경우, 개방형 구조의 SNS 타임라인의 형태를 띠
고 있지만, 폐쇄 형태의 종목 게시 과 같은 댓
기재의 형태 리스트이다. 종목에 한 회원끼
리의 댓 형태의 커뮤니 이션을 유도하고, 댓
안에 종목 태그를 삽입함에 따라 사용자는 실시
간으로 심 종목에 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종목 필터링 기능은 자연어로 입력
하더라도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종목기반의 트
드를 수집할 수 있다.
‘JOIN’ 어 리 이션의 경우처럼 증권․ 융
련 업계도 패러다임의 변화를 쫓아 서비스들의
진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격한 사회 패러
다임 변화의 속도보다 다소 느린 속도의 변화를
겪고 있지만, 증권․ 융 련 업계에서도 기존
서비스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는 것
에 주목해야 한다. ‘JOIN’과 같은 서비스의 사례
는 기존 서비스의 다른 진화의 결과물로 매우
정 인 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5. 결 론
지 까지 국내외 증권 련 SNS와 련된 환경
과 그 변화를 살펴보았다. 여러 사례와 같이 증권
련 분야는 단순한 개방형 서비스 는 폐쇄형
서비스 한쪽만을 지향하지 않는다. 융정보의
특성상 개방할 수 있는 부분과 그 지 않은 부분
은 엄 히 나 어지고, 이러한 특성은 정보의 양
이 거 하지 않더라도, 단 정보당 수익률이 매
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정보를 통한 거래의 연결이 부분의 증
권 SNS의 지향 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었다.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하
는 것을 벗어나서, 이를 수익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요한 를 증권 SNS에서 찾아 볼 수 있
는 것이다. 결론 으로, 증권 SNS는 정보에
한 소비자의 욕구, 콘텐트 제공자의 수익 지향
인 비즈니스 확장, 증권사의 수수료 확보 경
쟁이라는 세 가지 축이 이루어 가는, 범용 SNS
와는 다른 유료사업의 니치 마켓이라고 결론
지을 수 있다.
자료 조사와 검토를 함께 해 , 정민석 차장,
김상훈 장, 특히 고생하신 구자헌 군에게 감사
의 말 드립니다.
트레이딩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의 국내외 동향 ❙115
참 고 문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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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 머니투데이, “머니트윗.” “머니트윗.”[온라인]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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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 한국 이트레이드 증권, “Join.” “www.et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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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약 력
김 형 년․․․․․․․․․․․․․․․․․․․․․․․․․․․․․․․․․․․․․․․․․․․․․․․이메일:[email protected]
∙2001년 서울대학교 (경제학)
∙1998년~2002년 (주)다날 기획/운영 이사
∙2002년 IR52 장영실상(다날 통합 결제 솔루션) 수상
∙2002년~현재 (주)퓨쳐위즈 전무이사
∙2005년~현재 (주)조인탑 전무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