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463-835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로 338(야탑동 191) T.(031) 724-6100(代) 등록일자 1976년 3월 18일·등록번호 서울 라 11267 Power Tech •ESS를 활용한 저효율 자가발전도서의 운전 전략 •가전기기용 드라이브 일체형 BLDC 전동기의 소음 진동 저감을 위한 전압제어 기법 •MMC HVDC의 단상 제어 시험용 Arm 제어기 개발 주요정책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사업에 지원 확대 •중소기업 디자인 지원을 위한 통합지원센터 개설 주요시책 •올해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 지원확대 •중기청, 유망 중소기업에 정책자금 지원 경제정보 •2015년 국내 경제전망 www.kemc.co.kr 2015 01 VOL. 476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 Upload
    others

  • View
    1

  • Download
    0

Embed Size (px)

Citation preview

Page 1: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463-835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로 338(야탑동 191) T.(031) 724-6100(代)

등록일자 1976년 3월 18일·등록번호 서울 라 11267

Power Tech •ESS를 활용한 저효율 자가발전도서의 운전 전략

• 가전기기용 드라이브 일체형 BLDC 전동기의 소음 진동 저감을 위한

전압제어 기법

•MMC HVDC의 단상 제어 시험용 Arm 제어기 개발

주요정책•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사업에 지원 확대

•중소기업 디자인 지원을 위한 통합지원센터 개설

주요시책•올해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 지원확대

•중기청, 유망 중소기업에 정책자금 지원

경제정보•2015년 국내 경제전망

www.kemc.co.kr

2015 01VOL. 476

Page 2: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Page 3: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전기정보 | 2015년 1월호 13

2015 01

등록일자 | 1976년 3월 18일

인 쇄 일 | 2015. 1. 5

발 행 일 | 2015. 1. 10

발 행 인 | 이 재 광

발 행 처 |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주 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로 338(야탑동 191)

Tel. (031)724-6100(代)

Fax. (031)704-8337

홈페이지 | www.kemc.co.kr

인 쇄 처 | 우성사 (031)908-6226

본지는 한국간행물 윤리위원회의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Electric Information

Contents14 KEMC News(조합 소식)

Power Tech18 ESS를 활용한 저효율 자가발전도서의 운전 전략

22 가전기기용 드라이브 일체형 BLDC 전동기의 소음 진동 저감을 위한 전압제어 기법

26 MMC HVDC의 단상 제어 시험용 Arm 제어기 개발

경제정보30 2015년 국내 경제전망

주요정책39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사업에 지원 확대

41 중소기업 디자인 지원을 위한 통합지원센터 개설

법률상식 42 퇴직금의 산정기준과 방법

Spotlight43 한국전기연구원, 스마트그리드 분산전원 핵심 연계 기술 개발

주요시책44 올해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 지원확대

45 중기청, 유망 중소기업에 정책자금 지원

48 News Brief산업부, 혁신 산업단지 3곳 선정

배출권 거래시장 개장

한전-KT, 전력과 ICT융합한 사업화 첫 걸음

한전기술, 일본과 방사성 세슘오염 소각재 제염설비 상용화 추진

세계 LED 루미네어 설치 수 2023년 약 28억개 전망

보령화력 3호기 5,000일 무고장운전으로 세계 최장 기록 인증

LG CNS 데이터센터, 국내 최고 에너지 효율 입증

한국중부발전, 사내 공모전 통해 10대미래유망발전기술 발표

세계 스마트 미터 매출, 2023년 66억 달러 전망

행자부, 동절기 에너지 절약 추진대책 마련

산업부, ‘기술은행’ 서비스 본격 실시

품질관리 잘하는 기업, 납품검사 부담 대폭 줄인다

53 해외뉴스가정에너지관리 시장 성장 전망

경쟁력 있는 재생 에너지를 제공하는 열전 발전소

직류를 높은 효율로 송전할 수 있는 HVDC

지하에 온실가스를 저장하는 석탄발전소

영국, 스마트그리드를 통한 에너지시스템 개혁

청정한 전력과 코제너레이션으로 이산화탄소 60% 삭감

재생에너지 및 전력망 통합 : 에너지저장장치 접근

태양에너지, 저장장치, 에너지효율 등으로 전력회사 수입 감소

빛을 반사하고 열을 배출하여 건물을 냉방하는 물질

Health 63 알코올성 정신장애

64편집후기

Page 4: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소기업범위 기준 변경에 따른 간담회 개최

중소기업중앙회는 2014.12.18(목) 소기업범위 기준에 대

한 업종별 의견을 토대로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제조업

을 초청 향후 대응 방안을 결정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

였습니다. 제조업은 조세제한특례법령에서 규정하고 있

는 소기업범위 업종별 최대 100억원 미만 보다 적은 70억

원을 소기업 범위로 적용하도록 정부에서 기준(안)을 제시

하여 이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결과 대부분 150억원에서

500억원을 적정 범위로 제시하였습니다. 정부제시(안)대

로 시행할 경우 대부분의 소기업이 중기업에 포함되어 피

해가 우려되므로 300억원 상당으로 상향조정하여 건의하

기로 결정하고 이의 관철을 위하여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

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2014년도 제4차 이사회 개최

2014년도 제4차 이사회가 2014.12.22(월) 우리조합 3층

중회의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의결사항은 2014년 사업계

획 변경 및 추가예산 편성(안), 전기강판 지급보증서 제출

(안), 2015년도 제53회 정기총회 및 제 24대 이사장 선거

일정(안)이며, 주요 보고사항은 태양광발전장치 단체표준

제정, 컴팩트형 주상변압기 발주량 증대 전망, 행정자치

부 지방계약법 개정(안) 저지, 우수조달공동상표 수주금액

상향조정 요청, 소기업 범위 기준 변경(안)에 대한 의견 제

출, 한전 배전기자재 리콜업무 기준 확정 등입니다.

2015년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계획서 현장심사 실시

고용노동부는 2014.12.15(금) 정부에서 전액지원하는

2015년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승인을 위한 “사업

계획서 현장심사”를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실시하였습

니다. 우리조합은 요구하는 사항을 빠짐없이 준비하여 심

사에 임하였으며 무난히 통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

다. 추후 사업승인이 되면 조합원사는 3회(’15 4월, 7월, 9

월 예정)에 걸쳐 무료로 수강할 수 있사오니 많이 참여하

여 주시기 바랍니다.

컴팩트형 주상변압기 발주량 증대 전망

한국전력은 컴팩트형 주상변압기를 부하밀도가 높은 대

도시의 번화가나 주택가에 사용하도록 의무 규정하고 있

음에도 불구하고 단가가 일반형 대비 40% 정도 높아 사용

을 기피하고 있습니다. 우리조합과 동변압기 제조사는 발

주부진으로 인한 원자재 재고 및 제조설비 유지비용 증가

로 조합원사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므로 발주물량을 증

가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한전은 변압기 설계

입력시 컴팩트형 주상 사용 개소에는 동제품이 우선 선택

되도록 설계 프로그램을 변경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적

용시기는 2015년 1월부터 예상되며 발주량이 일정부분 증

가 될 것은 확실시 되나 과다하게 산정된 계약수량에는 미

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중FTA체결에 따른 제조업계 간담회 개최

한·중 FTA 체결로 대부분의 업종이 즉시 또는 향후 수

Kemc

News

14 www.kemc.co.kr

Page 5: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년 내에 관세가 철폐되는 걸로 판명되었으며 특히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14.12.04(목) 중

소기업중앙회는 관련 조합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청취하였습니다. 관세가 철폐되는 제조업종 관계

자는 중국의 저가 가격공세에 중국의 판매 대리점으로 전

락할 가능성이 불가피 하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관련 업종

의 의견을 묻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철폐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므로 재조정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다행

히 중전기기제품은 관세유예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제시

하여 대부분 15년 정도 유예되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가격과 품질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여 중국 시장을 선점하

여야 하겠습니다.

중소기업적합업종 합의 및 재지정

우리조합은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받은 배전반

(4,500KVA이하)과 유입변압기(1,000KVA이하)를 재지정

받기 위하여 변압기는 종전과 용량 등 조건을 동일하게,

배전반은 3,000KVA로 용량을 축소하여 재지정(안)을 제

시하고 동반성장위원회와 대기업을 설득한 결과 우리조합

재지정(안)대로 향후 3년간 재지정 되었습니다. 대기업의

침해가 있을 경우 강력 대처하겠습니다.

단체표준 우수·인증단체 업무지도·점검 실시

우리조합은 2014.12.04(목) 단체표준 업무를 주관하는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정기 업무지도·점검을 받았습

니다. 이번 업무지도·점검은 특별히 종합개선방안을 마

련하기 위한 차원에서 실시하였습니다. 단체표준 인증기

관을 선도하는 우수인증단체로 거듭나겠습니다. 많은 협

조와 이용 부탁드립니다.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친목도모를 위해 신년 인사회를 개최하오니

많이 참석하시어 새해 첫 인사의 장을 빛내 주시기 바랍

니다.

- 일 시 : 2015년 1월 15일(목) 11:00

- 장 소 : 조합 회관 5층 대강당

조합전산시스템 운영안내

조합전산시스템이 내부정보화시스템과 홈페이지를 연계

한 시험가동을 완료하고 2014.01.05(월) 부터 정상 가동됩

니다. 새로운 홈페이지는 기존 PC기반의 서비스 외에 스

마트기기에서도 정보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되어 이용

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홈페이

지 메인 화면에 조합원사의 제품을 홍보하는 코너를 신설

하였으므로 홍보를 원하는 조합원사는 생산제품의 카달로

그 등을 조합 담당자 메일(전석현 차장, 031-724-6112,

[email protected])로 송부하여 주시면 무료로 게

재하여드리겠습니다. 또한 기업홍보(배너광고)는 기존 연

간 6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대폭 할인하였으니 많이 이용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14년 하반기 회비 납부 안내

2014년 하반기 조합회비를 납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중소기업 : 300,000원

•대 기 업 : 720,000원

•납부계좌 : 중소기업은행 076-002690-01-014

예금주 :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 2012년과 2013년, 2014년 상반기 회비를 미납하신

조합원은 함께 납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전기정보 | 2015년 1월호 15

Page 6: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Kemc

News

2015년도 해외전시회 및 수출촉진회 사업 일정

결혼을 축하합니다.

•보명테크(주) 최국락 대표이사 장남 결혼 (12/07(일))

•피엠시에스지(주) 강춘식 대표이사 차녀 결혼(12/14(일))

• 중원전기(주) 노태균 대표이사 차녀 결혼(12/21(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금강변압기 임종봉 대표이사 모친상(12/27(토))

동호회 동향

• 골프회는 동절기를 맞이하여 14년 12월 ~ 15년 2월

까지 휴무하며, 2015년도 첫모임은 3월에 갖고자 합니다.

• 산악회는 2015. 01. 17(토)에 대관령 선자령(눈꽃산행)

예정으로 사당역 10번출구에서 07시에 출발합니다.

조합원사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알아두면 유용한 생활 상식

•소음이 심한 곳에서 통화할 때

시내와 도로 옆 등 소음이 심한 곳에서 전화를 하면 상대

의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짜증이 난다. 이럴 때 사람들은

보통 한 쪽 귀를 막고 큰소리로 통화하는데 이보다는 자신

의 송화기를 손으로 막고 듣는 것이 훨씬 잘 들린다.

사업명 기간

두바이 전시회(MEE) 03. 02 ~ 03. 04

중동수출컨소시엄 사우디, 이란 3월

러시아 전시회(elektro) 06. 08 ~ 06. 11

러시아, 카자흐스탄 수출 컨소시엄 6월

인도네시아 전시회(EPRE Indonesia)

09. 16 ~ 09. 19

동남아 수출컨소시엄(필리핀, 베트남)

10월

미얀마 전시회(EPRE Myanmar)

10. 29 ~ 10. 31

두바이 전시회(MEE) ’16. 02. 11 ~ 02. 13

조합원 변동 사항

신규가입을 축하드립니다.

업체명 현대표자 변동사항 변경 전 변경 후 변경일 주생산품

㈜쎈파워 박희일 상호 동일전기기업㈜ ㈜쎈파워 2014. 12. 01 수배전반

㈜삼원파워텍 유성열 법인승계 삼원파워텍 ㈜삼원파워텍 2014. 12. 23 수배전반

업체명 대표자 주 소 가입일 주생산품

서정전기㈜ 이병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천천로 235, 1층(이목동) 2014. 12. 11 수배전반

16 www.kemc.co.kr

Page 7: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탈퇴 조합원

12월 이사장, 전무이사 참여 행사

업체명 대표자 주생산품 가입일 탈퇴일

현대중공업㈜ 권오갑 수배전반 등 1980. 05. 29 2014. 12. 08

㈜동일이엔씨 김영선 수배전반 1988. 07. 05 2014. 12. 23

㈜세혁 강정숙 수배전반 2010. 06. 30 2014. 12. 23

주 최 행사일 내 용

전기조합 12/22(월) 제4차 이사회

중소기업중앙회

12/10(수) 하도급거래 관행 개선을 위한 중소기업과의 간담회

12/11(목)조달청장과의 간담회

공공구매제도 활성화 특별위원회 회의

12/17(수) 소기업 우선구매제도 활성화 간담회

12/18(목) 제17차 이사회 및 중소기업 송년연찬회

전기관련단체협의회 12/01(월) 제8차 전기관련단체장 회의

대한전기학회 12/12(금) 정기총회

한국전력공사 12/17(수) 빛가람 혁신도시 이전기념식

조달청 12/29(월) 제11차 민·관공동조달물자 선정위원회

전기정보 | 2015년 1월호 17

Page 8: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Power Tech Ⅰ

ESS를 활용한 저효율 자가발전도서의 운전 전략

18 www.kemc.co.kr

1. 서론

한전은 “농어촌전기공급사업촉진법” 및 “전기사업법”에 의

거 자가발전도서를 대상으로 전력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국민에 대한 보편적인 전기공급의 의무를 완수하기 위하여

국가가 주관이 되어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 전기공급

시설을 설치한 후 지자체와 한전이 이 시설을 관리, 운영하

여 도서의 고객에게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많은 수의 도서지역에서는 전력 공급을 위해 자가 발전설비

를 구성하여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이 자가 발전 설비는 대부

분 디젤 발전기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최근 9개의 도서지역에

서 태양광 발전기와 배터리로 구성하여 운전 중에 있다[1].

이러한 자가발전 도서지역 중 일부도서는 부하량이 매우

낮고 발전설비로부터 부하까지의 거리가 매우 짧고 배전선

로의 구성이 매우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는 도서지역도 있다.

또한 이러한 도서지역의 부하는 도서별로 어업의 형태 및 관

광 산업의 발전 정도에 따라서 다양한 부하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본고에서는 부하량이 매우 적어 다른 자가발전도서에 비해

높은 전력공급 비용이 나타나는 도서지역에 ESS를 활용하

여 전력공급 비용의 감소를 검토하였다.

2. 본론

2.1 도서지역 전력공급 설비 구성 및 운영

일반적으로 자가발전 도서지역은 3대의 발전기로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일반적인 구성이다. 자가발전 도서지역의 발

전기의 단위용량은 40,80,100,150,250,300kW 등의 용량

이 사용되나 본고에서 검토하는 도서지역은 대부분 80kW

발전기 3대로 구성되어 있다. 3대의 발전기중 1대의 발전기

는 예비용으로 사용되고 2대의 발전기가 일반적인 상황에

서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그림 1은 이러한 발전기 구성을

나타낸다.

그림 2은 80kW 디젤 발전기의 출력에 따른 연료 소비량을

나타낸 것이다. 점으로 표시한 것은 실제 출력과 연료소비량

의 관계를 나타낸 것이고 실선으로 선형 추세선을 나타내었

다. 추세선과 매우 일치하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추

세선에서 알 수 있듯이 발전기의 출력이 없어도 약 3.9리터

의 연료가 고정적으로 소비되는 것을 알 수 있고 출력에 따

라서 0.215리터가 소비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출력이 약

30kW이하에서는 고정 연료소비가 전체 연료소비의 절반 가

까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도서지역의 발전기는 근무자의 감시 하에 운전하

조성민*, 장병훈*, 윤용범*

(한전 전력연구원*)

Page 9: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소형, 긴 수명, 저소비 전력, 친환경적인 특징을 가진 LED는 차세대 광원으로서 점차적으로 조명시장에서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LED 조명에서 가장 필요한 요소는 기존 재래조명의 가격차를 줄이는 일과 일정한 빛의 밝기이다. 좋은 조명

이 되기 위해서 이를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구동시켜줄 구동회로의 개발이 필요하다. 본고에서는 선형제어전원방식

중에서 AC직결형 조명장치의 구조를 제안한다. AC직결형은 AC전원을 부하에 직결되어 시간에 따라 변하는 AC전원

에 따라 LED 부하량을 능동적으로 조절한다. 제안된 회로는 기존 방식과 달리 가격 경쟁력과 간단한 구조 그리고 고역

률 기능이 있으며 Analog Dimming기능을 저가격으로 구현 가능하다.

전기정보 | 2015년 1월호 19

고 있으며 부하의 증가에 따라서 발전기의 기정 정지 기능을

수행한다. 즉, 80kW발전기가 3대가 설치되어 있으면 1대는

예비용이고 발전기용량의 80%의 부하량에 도달하면 나머지

발전기가 기동하여 두 대의 발전기가 병렬 운전을 하게 되

어 약 40%의 부하를 분담하여 운전하기 시작한다. 그림 3은

80kW 발전기의 병렬운전 시 80%운전점인 64kW이상의 부

하에서는 병렬운전을 개시하여 두 대의 발전기의 고정 연료

소비량이 반영된 것을 알 수 있다.

2.2 저효율 자가발전 도서 지역 부하 유형

다양한 자가발전도서의 부하 형태 중 상대적으로 높은 전

력공급 비용이 나타나는 도서의 부하특성을 검토하였다. 그

림 4는 전남지역의 한 도서의 2012년의 계절별 평균 부하를

나타낸다. 하계를 제외한 계절에는 평균부하가 8~15kW 범

위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하계에만 50kW에 다다

르는 부하를 나타내고 있다. 그림 5는 경남지역의 특정 도서

본고에서 우리는 자가발전 도서지역에 ESS를 활용하여 전력 공급 비용을 저감시킬 수 있는 운용 전략에 대하여 분석하

였다. 간단한 사례 도서지역을 선정하여 운영 전략을 가정하고 설치비용 및 운영을 통한 연료비 저감 및 인건비, 수선

비 저감을 고려하여 경제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ESS를 활용한 자가발전도서 운영 전략은 사례에 따라서 매우 높은

경제적 타당성을 갖으나 오히려 연료비가 상승하게 될 수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림 3> 발전기 병렬운전시 출력-소비연료 곡선 <그림 4> 자가발전 도서 부하(사례1)

<그림 1> 자가발전 도서 발전기 구성 <그림 2> 80kW 발전기 출력-소비연료 곡선

Page 10: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Power Tech Ⅰ

20 www.kemc.co.kr

의 계절별 평균 부하를 나타내고 있다. 평균 부하는 50kW

정도를 나타내고 있다. 10시~16시까지는 평균보다 낮은 부

하량을 나타내고 있고 18시부터 22시까지는 평균 부하량 보

다 높게 타나나고 있다.

2.3 ESS를 활용한 저효율 자가발전도서의 운전 전략

그림 4에 나타난 부하를 사례 1로, 그림 5에 나타난 부하를

사례 2로 정의하여 전력공급비용을 감소하기 위한 ESS 운

영 전략을 검토하였다.

우선 사례 1의 경우 하계를 제외한 평균부하가 10kW 정

도밖에 되지 않아 고정연료사용은 3.8리터를 사용하는 반

면 변동 연료사용량은 약 2.15리터가 된다. 따라서 심야 시

간의 전력공급을 ESS로 대체하고 주간시간에 ESS를 충전

하는 방식을 취하여 심야부하를 주간시간으로 이전하게 되

면 심야운전시간으로 인한 고정연료 소비를 저감 할 수 있

다. 또한 발전기의 동작시간을 감소시켜 정비비용을 감소

시킬 수 있으며 무인화 운전을 시행하게 되면 심야 근로자

의 인건비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발전기로부터 발생되는

소음도 억제할 수 있다. 그러나 주간시간대에 ESS의 충전

으로 인해 부하량이 발전기 용량의 80%를 넘어서게 되면

2대의 발전기가 병렬운전을 시행해야 하므로 발전기용량

의 80%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ESS의 충전 동작을 시행해

야 보다 경제적인 운전이 될 것이다.

사례 2의 경우 평균 부하량은 50kW로 80kW 정격 용량에

근접하고 심야부하를 ESS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주간시간에

발전기의 병렬운전이 불가피하다. 하계기간 저녁시간대에는

부하량이 발전기의 정격 용량의 80%를 넘어서 병렬운전이

시행된다. 이러한 경우 평균 부하량 보다 낮은 주간에 충전

하여 피크동안의 병렬운전을 방지하는 운전 전략과 사례1에

서 언급한 주간에 충전하여 심야부하를 대응하는 운전 전략

을 고려할 수 있고 또는 이를 함께 적용한 운전 전략을 고려

할 수 있다.

2.4 ESS를 활용한 저효율 자가발전도서의 운전 효과 분석

그림 6은 사례 1의 부하에 85%효율을 같는 ESS를 활용하

여 심야의 부하를 주간으로 이전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그림 2의 발전기 출력과 연료소비량의 관계에 의해서 아

래의 표 1과 같은 ESS 설치로 인한 연간 연료소비량 감소 및

<그림 5> 자가발전 도서 부하(사례2) <그림 6> ESS 설치 후 부하(사례1)

<그림 7> ESS 설치 후 부하(사례2)

연료량 연료비 비 고

ESS설치 전 58,730 86,627천원 ESS 9kW/74kWh연료비

1475원/리터ESS설치 후 48,696 71,826천원

차 이 -10,034 -14,800천원

<표 1> 사례 1 연간 연료량 및 연료비 변동 비교

Page 11: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전기정보 | 2015년 1월호 21

연료비 감소를 산출할 수 있다. 부하이전을 위한 ESS는 효

율(85%)과 DOD(90%)를 고려하였다. 사례 1의 경우 ESS의

설치로 인해 연료비가 저감됨을 알 수 있다.

그림 7은 ESS를 사례1과 같이 심야 부하에 대응하는 수단

으로 운용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사례 1과는 다르게 주간

시간의 충전은 16시간 동안 균일하게 충전한 것으로 가정하

였다. 표 2는 ESS설치 전후의 연료비 변동을 나타내었다. 사

례 1에서 연료비가 감소한 것과는 다르게 사례2에서는 연료

비가 증가하였다. 이는 두 대의 발전기가 주간시간 동안 계

속적으로 운전하여 고정연료비가 투입된 결과로 해석된다.

위의 연료비 및 배터리의 용량을 기반으로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를 표 3에 나타내었다. 설치비용은 13년 공공기관 ESS

보급 사업을 기준으로 하였고 실제 동작한 ESS 용량을 기준

으로 책정하여 여유용량을 고려하지 않았다.

표 3에서 알 수 있듯이 10년간의 편익을 현재 가치롤 환산

하여 현재가치 분석법으로 비교해 보면 사례1에서는 설치비

와 연료비 저감만으로도 현재가치가 양수가 되어 경제성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더욱이 야간 무인화 운전 및 발전기

가동시간의 단축으로 수선비의 저감까지 고려하면 투자비용

대비 7.62배의 편익을 얻을 수 있어 매우 경제적인 수단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사례 2의 경우 연료가 증가하

여 연료비만을 고려할 때 경제적이지 못하며 수선비를 고려

하여도 경제적이지 않은 수단이나 무인화가 가능하여 인건

비를 저감하게 되면 경제적인 수단으로 평가 된다. 또한, 안

정적인 동작을 위해서는 ESS 시스템의 용량에 마진을 두어

운전하는 것이 미래의 부하 증가 및 비상시의 다양한 활용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 필요하나 이 분석에서는 고려하지 않

았다.

3. 결론

본고에서는 ESS를 활용하여 부하량이 낮은 자가 발전도

서의 전력공급 비용을 감소시키기 위한 운영 전략에 대하여

검토하였고 가정된 운영 전략에 따른 경제성 분석을 통하여

가정된 운영 전략이 특정 도서지역에서 경제적 타당성을 갖

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사례2에 나타낸 것과 같이 발

전기 운영을 모두 고려하면 연료비가 오히려 증가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향후 다양한 부하조건과

운영 전략을 분석하고 최적화 기법 등을 도입하여 추가적인

분석을 시행하면 ESS를 활용하여 자가발전도서의 전력공

급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운영전략을 확보 할 수 있으리라 판

단한다. Kemc

연료량 연료비 비 고

ESS설치 전 126,830 187,074천원 ESS 18kW/160kWh연료비1475원/리터 ESS설치 후 143,414 211,536천원

차 이 △16,584 △24,462천원

비용/편익비 고

사례 1 사례 2

설치비 -83,210천원 -176,471천원 bat(1,000천원/kWh)

PCS&기타(870천원/kWh)

연료비 저감 108.935천원 -180,043천원 수명 10년할인율 6%

현재가치 환산수선비 저감 157,532천원 157,532천원

인건비 저감 368,000천원 368,000천원

합계 551,262천원 169,023천원 B/C : 7.62 / 1.96

<표 2> 사례 2 연간 연료량 및 연료비 변동 비교

<표 3> 경제성 분석 결과

[1] 서상일, “도서전력사업 및 자가발전도서 현황”, 전기의 세계, 2012. 08

[2] 한국전력공사, “농어촌전기공급지원사어빌적서”, 2013. 04

참고문헌

Page 12: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Power Tech Ⅱ

가전기기용 드라이브 일체형 BLDC 전동기의 소음 진동 저감을 위한 전압제어 기법

22 www.kemc.co.kr

1. 서론

BLDC 모터는 기존 DC 모터의 브러시를 제거함으로써 브

러시의 마모로 인한 유지 보수의 단점을 개선시킨 것이다.

브러시를 사용하지 않고 고정자의 회전 자계를 위치 검출기

의 전자적 신호에 따라서 바꾸어 줌으로써 내부 회전자를 회

전 시킨다. 이와 같은 위치 센서가 시스템 중 차지하는 비중

은 전동기의 용량이 작을수록 증가하며 이는 시스템의 체적

을 좌우하게 된다. 하지만,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BLDC 전동

기는 소형화, 고효율화가 주요 관심사이기 때문에 센서리스

구동 시스템이 요구된다. 이는 회전자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엔코더(Encoder)나 레졸버(Resolver) 없이 얻는 것으로 가

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개방된 상의 ZCP(Zero Crossing

Point)를 검출 하는 것이다[1].

BLDC 모터의 토크는 역기전력과 전류의 곱으로 표현되

며, 역기전력의 왜곡이나 전류의 리플은 토크 리플의 원인이

된다. 상 전환시 발생하는 토크리플 저감 방법은 여자상의

증가 전류와 비 여자상의 감소 전류 기울기를 같게 함으로써

보상 할 수 있다[2]. 소형 센서리스 구동 시스템에서는 전류

제어기 없이 전압 제어를 하기 때문에 토크 리플이 상대적으

로 더 크게 발생한다. 비 여자상의 감소 전류를 보상하기 위

해서 기존에는 인버터의 중성점간 전압을 보상하는 기법을

제안하였다. 그러나 이 방식은 복잡한 알고리즘으로 인해 고

사양의 디지털 연산기를 필요로 한다.

본고에서는 전류제어기를 사용하지 않는 소형 센서리스 구동

시스템에 최적화 된 Overlapping 전압 제어 구동 방법을 제안

하며 비 여자상의 감소 전류를 보상하여 토크 리플을 저감한다.

2. 본론

2.1 BLDC 모터의 토크 리플

그림 1에서와 같이 BLDC 모터의 토크 리플 발생은 고정자

의 권선비, 회전자의 구조 등으로 인한 토크 리플이 발생한

다. 그 중 토크 리플을 저감시키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역기

전력의 왜곡을 보상하는 방법과 전류 리플을 저감하는 방법

이 있다.

BLDC 모터의 토크 리플은 상 전환 직전의 a상 전류와 전

환 직후의 b상 전류의 크기가 일치하지 않으면서 발생한다.

박창석*, 조준우*, 김주용*, 정태욱**

(경남대학교**, (주)씨엔앰*)

Page 13: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소형, 긴 수명, 저소비 전력, 친환경적인 특징을 가진 LED는 차세대 광원으로서 점차적으로 조명시장에서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LED 조명에서 가장 필요한 요소는 기존 재래조명의 가격차를 줄이는 일과 일정한 빛의 밝기이다. 좋은 조명

이 되기 위해서 이를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구동시켜줄 구동회로의 개발이 필요하다. 본고에서는 선형제어전원방식

중에서 AC직결형 조명장치의 구조를 제안한다. AC직결형은 AC전원을 부하에 직결되어 시간에 따라 변하는 AC전원

에 따라 LED 부하량을 능동적으로 조절한다. 제안된 회로는 기존 방식과 달리 가격 경쟁력과 간단한 구조 그리고 고역

률 기능이 있으며 Analog Dimming기능을 저가격으로 구현 가능하다.

전기정보 | 2015년 1월호 23

그림 2와 같이 만일 두 전류의 감소율과 증가율이 같다면 비

전환 전류인 c상 전류는 일정하게 되어 출력 토크는 리플이

없이 일정하게 된다. 하지만 실제 상 전환 시 그림 3과 같이

a상 전류와 b상 전류는 모터의 인덕턴스로 인해 감소율과

증가율이 동일하지 않고 일정한 기울기를 가지게 된다. 이때

a상 전류의 감소율과 b상 전류의 증가율이 다르면서 c상의

전류가 변동하게 되어 토크 리플이 발생한다. 또한 고속으로

운전 시 모터의 인덕턴스의 변화는 증가하게 되고 토크 리플

또한 증가한다.

2.2 비 여자상의 전류 보상

BLDC 모터의 토크는 출력 전력 와 회전자의 각속도

으로부터 다음 식 (1)과 같이 표현된다[3]. '

여기서, 기계 각속도 이며 은 전기 각

속도, 는 극수이다.

그림 2의 모드 1에서의 BLDC 모터 토크는 다음 식 (2)와

같이 역기전력 크기 E와 전류의 크기 I의 산술적인 곱으로

표현할 수 있다.

여기서, 은 각각 고정자 전류, 역기전력, 각속도

이다.

본고에서는 전류 제어기를 사용하지 않는 소형 BLDC 모터의 토크 리플 저감을 위한 전압제어 기법을 제안한다. 전류

제어기를 사용하지 않는 소형 BLDC 모터는 상 전환 구간에서 비 여자상의 전류 변동에 의한 토크 리플이 상대적으로

크게 발생하여 진동 소음 등의 문제로 야기된다. 따라서 비 여자상의 전류 변동을 보상해주는 Overlapping 전압

제어 기법을 이용하여 비 여자상의 전류 변동으로 인한 토크 리플을 저감한다.

(2)

(1)

<그림 1> BLDC 모터의 토크 리플 원인 <그림 2> 회전자의 전기적 위치에 따른 역기전력과 전류 파형

<그림 3> 상 전환 시 전류 변동

Page 14: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Power Tech Ⅱ

24 www.kemc.co.kr

모드 2에서 모드 3으로 바뀌는 전환 구간에서 3상 역기전

력은 이므로 토크는 다음 식 (3)과 같이

된다.

상 전환 구간에서의 토크는 비전환 전류 ic의 크기에 비례

한다. ic의 변동을 최소화 하면 토크 리플 또한 감소하게 된

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비전환 전류의 변동을 최소화 하여

이에 관계하는 토크의 리플을 제거시키는 방법을 제안한다.

2.3 제안된 Overlapping 전압 제어

본 논문에서 제안된 Overlapping 전압 제어 방법은 전류

센서를 제거하여 센서리스 구동 시스템을 갖춘 소형 BLDC

모터를 대상으로 가정한다. Overlapping 전압 제어 기법은

기존 120도 통전 방법에서 생기는 토크 리플을 보상하기 위

해 통전 구간이 확장된 전압 패턴을 말한다. 따라서 복잡한

제어기 구성 없이도 기존의 보상 전압을 인가 해 주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 180도 통전 방법은 별도의 위치

센서가 필요하기 때문에 소형 BLDC 모터 시스템에는 적합

하지 않다.

원활하게 역기전력의 ZCP를 검출하기 위해서는 120도 전

압 패턴에서 앞부분을 확장 해야 하고, +30도 까지 확장 할

수 있다. 따라서 확장된 구간만큼 3상에 전류가 흐르는

구간이 나타난다. 그림 4는 제안된 Overlapping 전압 제어

패턴을 보여준다.

ZCP 검출 기법에서는 초기 구동시 오픈루프 제어를 통해

임의의 회전자 위치를 정렬하고 난 뒤 발생되는 역기전력을

이용해서 ZCP를 검출하고, 그림 5와 같은 제어 시스템으로

전환된다. Overlapping 전압 패턴은 ZCP를 이용해서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통전 구간을 확장하여 제어된다.

2.4 실험 결과

Overlapping 전압 제어 기법을 적용하기 위해서 그림 6과

같이 10[W] 소형 BLDC 펌프 모터 시스템을 다이나모 테스

터기와 구성하였다. 디지털 연산기는 AVR을 이용하고, 입

력 전류를 검출하여 보호회로를 구성하여 기타 센서류를 최

소화 하였다.

그림 7의 CH 1,2,3은 Overlapping 제어가 되지 않은 역

기전력 파형과 Overlapping 제어가 적용된 역기전력 파형

을 보여준다. 역기전력 파형을 확인 해보면 역기전력이 앞

서 그림 4에서 제시한 전압 패턴과 동일하게 앞부분이 확

장 되어 겹쳐져서 스위칭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보여준

다. 또한 CH 4에서 Overlapping 제어가 적용되기 전·후

의 전류 왜곡 파형을 보여준다. Overlapping 제어가 적용

되기 전에는 비 여자상의 전류 크기가 줄어서 리플이 발생

하지만 Overlapping 제어가 적용 된 후에는 그 변화가 줄

어들었다.

<그림 4> Overlapping 전압 제어

<그림 6> 소형 BLDC 모터 실험 장치

<그림 5> 제안된 전압 제어 시스템 블록도

(3)

Page 15: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전기정보 | 2015년 1월호 25

3. 결론

본고에서는 BLDC 전동기의 센서리스 드라이브에 대하여

상전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토크 리플 발생 메카니즘을 분석

하고, 이를 저감 시킬 수 있는 전압제어를 제안하였다. 전류

제어를 하지 않고 토크 리플을 기존 27[%]에서 5.7[%]로 저

감함으로써 소음과 진동을 효과적으로 저감시킬 수 있음을

실험을 통하여 증명하였다. 그 결과 실내 환풍기, 냉장고의

콤프레서 등과 같이 저소음이 요구되는 가전제품 등 다양하

게 제안한 기법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Kemc

<그림 7> Overlapping 전압 제어 적용 전·후 전류 파형 <그림 8> 토크 리플 특성곡선

[1] C.W Song and I. Choy, “Commutation torque ripple reduction in

brushless DC motor drives using a single DC current sensor,”

2002 IEEE 33rd Annual Power Electronics Specialists Conference,

2002. PESC 02, 2002.

[2] Youngmin Kim, Kyung-Won Jeon, Tae-Yong Lee, Yong-Jae Kim,

Sang-Yong Jung, “Design and control methodology analysis of

BLDC motor for torque ripple minimization considering winding

connection”, 2013ICEMS, pp. 1109-1112, Oct. 2013.

[3] 여형기, 김태형, 이광운, 박정배, 유지윤, “BLDC 전동기용 센서리스

드라이브의 토크 리플 저감을 위한 轉換 방법에 관한 연구”,

전력전자학회 논문지, vol.3, No3, p.199-205, 1998

참고문헌

Page 16: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Power Tech Ⅲ

MMC HVDC의 단상 제어 시험용 Arm 제어기 개발

26 www.kemc.co.kr

1. 서론

근래 전력전자 분야의 급격한 발전은 각종 전력 설비의 발

전을 이끌어오고 있다. 중대용량 전력전자 소자를 이용한

Power Conditioning System(PCS)의 개발은 신재생 에너

지의 대용량화 및 적용분야 확대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대용량 IGBT(Insulated Gate Bipolar Transistor)의

개발, Modular Multi-level Convertor(MMC) Topology의

등장은 전압형 컨버터 분야에 각종 새로운 연구 및 개발이

이루어지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대용량 전력 수송 분야에 있어서는 기존 전압형 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는 전류형 HVDC에 비해

손실이 많고 효율이 떨어져 낮은 문제로 거의 존재하지 않

고 사이리스터 기반의 기존 전류형 HVDC가 대부분인 실정

이었다. 그러나 최근 앞서 언급한 전력전자 분야의 발전으

로 MMC 기술이 상용화 되면서 전압형 HVDC 송전 기술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미 단일 프로젝트 용량이

1GW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의 숫자

는 전류형 HVDC와 비슷한 수준이다.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은 해상풍력연계 시장지만 이미 1GW 이하의 중소용량 시

장에서는 LCC HVDC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MMC VSC HVDC와 기존 HVDC 기술들 간의 가장 큰 차

이점은 컨버터 회로 및 이 회로를 직접 제어하는 VBE(Valve

Base Electronics)로 Arm 제어기라고 부르는 제어기이다.

HVDC의 컨버터에서 한 상은 두개의 Arm으로 구성되고,

Positive측과 Negative 측으로 구분하여 각각 positive arm

과 negative arm으로 부르며 이를 제어하기 위한 VBE가

Arm 제어기이다. Arm 제어기는 시스템 제어를 위한 알고

리즘이 탑재되는 상위 레벨의 제어기와는 달리 상위 레벨 제

어기의 제어 명령을 토대로 실제 컨버터 내지 전력전자 소

자가 동작하기 위한 ON/OFF 지령을 생성, 전송해야 하는

제어기이기 때문에 컨버터의 구조, 형태에 따라 달라진다.

기존 LCC HVDC 및 2/3-level 기반의 VSC HVDC에서의

VBE는 용량에 따라 하나의 소자처럼 동작하는 다수개의 직

렬 연결된 전력전자 소자 그룹으로 컨버터가 구성되기 때문

에 VBE는 수 개의 전력전자 소자 그룹이 동작하기 위한 연

산만 수행하면 되며, 전력전자 소자 그룹이 동작해야 하는

상태가 결정되면 각 전력전자 소자에 동시에 trigger 신호

를 공급하면 된다. 반면 MMC VSC HVDC는 2-level 컨버

터의 형태로 구성된 단위 컨버터인 Submodule들의 직렬 연

결로 구성되며 용량 대비 수십 내지 수백 개의 Submodule

들이 전체 컨버터를 구성하게 된다. 또한 각 Submodule은

전체 컨버터 제어 알고리즘 하에서 독립적으로 동작, 제어

여상민, 박정수, 김지훈, 정홍주, 최종윤

(㈜ 효성 중공업연구소)

Page 17: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소형, 긴 수명, 저소비 전력, 친환경적인 특징을 가진 LED는 차세대 광원으로서 점차적으로 조명시장에서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LED 조명에서 가장 필요한 요소는 기존 재래조명의 가격차를 줄이는 일과 일정한 빛의 밝기이다. 좋은 조명

이 되기 위해서 이를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구동시켜줄 구동회로의 개발이 필요하다. 본고에서는 선형제어전원방식

중에서 AC직결형 조명장치의 구조를 제안한다. AC직결형은 AC전원을 부하에 직결되어 시간에 따라 변하는 AC전원

에 따라 LED 부하량을 능동적으로 조절한다. 제안된 회로는 기존 방식과 달리 가격 경쟁력과 간단한 구조 그리고 고역

률 기능이 있으며 Analog Dimming기능을 저가격으로 구현 가능하다.

전기정보 | 2015년 1월호 27

되기 때문에 VBE인 Arm제어기는 담당하는 컨버터 Arm

에 대한 제어 연산을 수행하고 컨버터 Arm이 동작하기 위

해 Submodule들이 어떻게 동작해야 하는지를 결정한다.

이는 제어 주기 내에 모든 연산이 처리되어 Submodule

에 해당 지령이 전달되어야 하고 또한 해당 지령이 동시에

Submodule에 전달되어 같은 순간에 처리될 수 있도록 수

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정밀하고 정확한 고속의 연산 처리

가 요구된다. 본고에서는 당사에서 연구, 개발 중인 전압형

HVDC의 시험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된 Arm제어기에 대해

기술한다[1-2].

2. 본론

2.1 HVDC 제어 시스템

그림 1은 MMC HVDC의 개략적인 구조를 보이고 있다.

MMC HVDC는 그림에서 보인 바와 같이 각 상별로 2개의

Arm, 총 6개의 Arm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 1과 같이 구

성된 MMC HVDC를 제어하기 위한 HVDC 제어기는 계층

적으로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1) 상위 레벨 제어기

- HVDC 운전과 관련된 시스템 제어 수행 : P, Q, V 제어 등

- Arm제어기에서 사용하기 위한 Vref 등의 제어 지령 생성

2) Arm 제어기

- 컨버터 Arm 동작과 관련된 제어 수행

- 상위 레벨 제어기의 지령에 따라 Modulation 연산

: NLC(Nearest Level Control) 또는 PWM

- Submodule 전압 제어 알고리즘

- Submodule 제어기에 동작 지령 전달

- Submodule 정보들을 상위로 전송

3) Submodule 제어기

- Submodule 내의 IGBT 제어 및 보호 동작 수행

- 측정된 커패시터 전압 등을 상위로 전송

본고에서는 상술한 제어기 중 Arm 제어기를 개발하였다.

H/W는 HVDC 컨버터의 단상 시험을 위한 Arm 제어기로

구성하였다.

2.2 단상 제어 시험용 Arm 제어기

2.2.1 Arm 제어기 H/W

현재 당사에서 개발 중인 MMC HVDC는 시스템 개발을

MMC HVDC의 제어 시스템은 기능 및 제어 수준에 따라 계층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Arm제어기는 상위 레벨 제어기의

운전 지령을 수신하여 MMC HVDC의 컨버터를 구성하는 Submodule을 제어하기 위한 Submodule 제어기의 동작 지

령을 생성, 전달하는 역할로 상위 레벨 제어기와 컨버터 시스템 사이의 인터페이스 역할을 수행하는 제어기이다. 따라

서, Arm제어기는 제어 시점에 정확하게 제어 명령을 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본고에서는 MMC HVDC의 컨버터

성능 검증을 위한 단상 제어 시험용으로 개발한 Arm제어기의 구성, 설계에 대해 소개하고 H/W, F/W 개발 및 시험 결

과에 대해 기술하였다.

<그림 1> MMC HVDC의 회로 구조

Page 18: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Power Tech Ⅲ

28 www.kemc.co.kr

위한 pilot system으로 하나의 arm은 10개의 submodule과

2개의 redundancy submodule, 즉 총 12개의 submodule로

구성되어 있다. 단상 제어 시험은 총 2개의 상을 H-bridge

형태로 구성하여 정격 전압, 전류 시험을 수행하기 때문에

총 4개의 arm 제어기가 요구된다.

본고에서 개발한 단상 제어 시험용 Arm 제어기는 H/W

의 간소화를 위해 4개의 arm 제어기를 하나의 H/W에서 구

현하였으며, 단상 컨버터의 전체 동작을 제어하기 위한 상

위 레벨 제어기도 동일한 H/W에서 동작하도록 구성하였다.

H/W의 구성을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상위 레벨 제어기 기능 구현용 DSP

2) arm 제어기 기능 구현용 FPGA

3) HMI 통신을 위한 RS-232

4) 각종 전압, 전류 등의 계측

5) 테스트 및 상태 확인 등을 위한 각종 스위치 및 LED

그림 2는 개발된 단상 제어 시험용 Arm 제어기의 사진이

다. 총 위 아래로 4개 arm의 submodule과 통신하기 위한

광소자가 실장되어 있으며, 하나의 DSP와 하나의 FPGA가

주 연산을 수행한다.

2.2.2 Arm 제어기 F/W

Arm 제어기용 각종 기능 및 알고리즘은 모두 FPGA

의 firmware로 구현하였다. 그림 3은 firmware의 block

diagram이다.

그림 3에서 좌측의 Submodule로 표시된 부분은 Submo-

dule과의 통신의 의미로 표시하였으며 우측의 FPGA 박스

가 arm 제어기 firmware의 부분이다. firmware를 구성하

는 각 block은 다음의 기능을 수행한다.

1) clock : H/W xtal에서 생성되어 입력된 clock을 기반으로

firmware 내부에서 사용될 각종 새로운 clock을 생성한다.

2) Command Generator : submodule들에 전송할 통신 메

시지를 생성한다.

3) SEQ : arm 제어기의 전체 동작 sequence를 제어한다.

4) watchdog : arm 제어기의 자체 점검 기능을 수행한다.

5) Algorithm : arm 제어기에서 수행할 NLC 또는 PWM 등

의 modulation과 관련된 연산 및 submodule 전압 제어 알

고리즘, 초기 충전 알고리즘 등의 각종 연산을 수행한다.

6) MEM_CTRL_PROT : 각종 데이터 관리를 위한 메모리

제어 및 컨버터 arm 보호를 위한 연산을 수행한다.

7) SM_COMM : submodule 제어기와의 통신을 수행한다.

2.2.3 단상 제어 시험용 HMI

그림 4는 단상 제어 시험용 Arm 제어기의 정보를 표시하

고, 사용자 지령을 입력하기 위한 HMI 화면이다. 전술한 바

와 같이 RS-232 포트를 통해 arm 제어기와 통신을 수행하

여, 전압 전류 등을 표시하고, 단상 제어 시험을 위한 각종

지령을 arm 제어기로 전달한다.

<그림 2> 단상 제어 시험용 Arm 제어기 보드 <그림 3> Arm 제어기 F/W의 block diagram

Page 19: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전기정보 | 2015년 1월호 29

2.3 단상 제어 시험

2.3.1 RTDS를 이용한 HILS

본고에서 개발한 단상 제어 시험용 Arm 제어기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하여 RTDS를 이용해 성능을 검증하였다. arm

제어기와 RTDS에서 구현될 submodule 사이의 인터페이스

를 실제 submodule 제어기와의 인터페이스와 동일하게 일

치시키기 위하여 당사에서는 submodule 제어기의 기능을

모의할 arm 제어기, RTDS 간 연계 보드를 추가로 개발하였

다. 즉 arm 제어기는 연계 보드와의 통신을 통해 RTDS 내

의 submodule에 동작 지령을 전달하고 submodule로부터

전압 등의 정보를 수신한다. 연계 보드는 arm 제어기로부터

통신으로 수신한 동작 지령을 GTDI를 통해 RTDS에 전달하

고 RTDS에서의 GTAO 신호를 변환하여 arm 제어기로 전

달한다. 다음 그림 5는 arm 제어기의 제어 신호를 입력받은

RTDS에서의 컨버터 arm 전압 파형이다.

2.3.2 실제 컨버터를 이용한 단상 제어 시험 결과

그림 6은 본고에서 개발한 단상 제어 시험용 Arm제어기를

H-Bridge 회로를 구성한 실제 컨버터 설비에 연계하여 시

험하고 컨버터 회로에서의 각 부 전압과 전류를 CT, PT를

통해 오실로스코프로 측정한 파형이다.

3. 결론

본고에서는 MMC HVDC의 개발을 위한 단상 제어 시험

용 Arm 제어기의 개발에 대해 소개하고 성능 검증한 결과

를 기술하였다. RTDS를 이용한 HILS를 통해 개발된 Arm

제어기의 성능을 검증하였고, 실제 컨버터에 연결하여 컨버

터 성능 시험도 안정적으로 수행하였다. 당사는 이번에 개발

된 arm 제어기를 토대로 향후 전체 3상 시스템에서 사용할

arm 제어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Kemc

<그림 4> 단상 제어 시험용 HMI

<그림 5> 컨버터 Arm 전압

<그림 6> 단상 제어 시험시 전압, 전류 측정 파형

[1] G. Gemmel, J. Dorn, D. Rezmann, D. Soerangr, “Prospects of

Multilevel VSC Technologies for Power Transmission,” IEEE PES

Transmission & Distribution Conference & Exposition, April 21~24,

2008 Chicago, USA

[2] Cigre-Brazil B4 “Tutorial on VSC in Transmission Systems-HVDC

& FACTS, Rio de Janeiro, Brazil,” October 6~7, 2009

참고문헌

Page 20: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경제정보

30 www.kemc.co.kr

국내경제 전망

내년 경제성장률 높아지기 어려울 전망

국내경기는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하

반기 들어 세월호 사태의 충격이 대부분 사라졌지만 소비반

등은 미미했으며 기업투자도 둔화되었다. 정부가 적극적인

부양책을 제시하고 있지만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 9월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주택가격 상승과 거래확대 조짐이 나

타났지만 추세적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다시 둔화되고

있다. 금리 인하나 재정지출 확대 효과도 아직 체감하기 어

렵다. 경기부진이 길어지고 체감경기 부진현상이 이어지면

서 경제에 대한 기대심리도 어두워지고 있다. 가계의 소비성

향 저하현상이 더 심화되고 소비 및 투자심리지수도 낮은 수

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경제주체들의 자신감이 떨어지

는 모습이다.

현재의 경제상황은 경기회복국면이라고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승활력이 미약하다. 경기싸이클을 나타내는 동행

지수 순환변동치는 9월 이후 2개월째 하락세로 돌아섰다(그

림 1).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미진한 경제상황이 이

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경제 성장이 3% 초반 수준에서

정체되고 성장에 못 미치는 교역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우리

수출은 내년에도 크게 살아나지 못할 것이다. 중국, 일본으

로부터의 경쟁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 수출을 통한 소득

증대 효과가 높지 않아 소비나 투자 등 내수경기에서 성장의

실마리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 미국 금리인상이나 산유국

위기 가능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이 확대되면서 경제

주체들의 심리도 개선되기 어렵다. 올해 빠르게 늘어난 가계

부채를 조정하려는 노력이 커지는 점도 소비를 제약하는 요

인이 될 것이다.

내년 경제에서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은 저유가와 원화절

하이다. 원화절하는 크게 악화되어 있는 수출기업의 수익성

을 다소 개선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 다만 달러화에 대해

대부분 통화가 절하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경쟁력 상승효과

는 크지 않을 것이다. 세계적으로 석유순수입 비중이 높은

2015년 국내 경제전망

2015년 국내경제는 미진한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세계경제 성장이 정체되고, 중국, 일본으로부터의 경쟁압력이 커지면서 우리 수출은 내

년에도 크게 살아나기 힘들 것이다. 수출을 통한 소득증대 효과가 높지 않아 소비나 투자 등 내수경기도 뚜렷하게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석유순수입 비중이 높아 유가하락에 따른 수요확대 효과가 기대되나, 저유가가 세계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둔화에도 원인이 있는데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만큼 긍정적 효과는 제한될 것이다. 국내경제 성장률은 2014년 3.3%에서 2015년 3.4%로 소폭 높아지

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저물가로 디플레 우려는 더욱 커질 것이다. 2015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담배세 인상 효과를 제외할 경우 0%대

에 머물 전망이다. 경상수지 흑자는 1,000억 달러를 넘어 GDP의 7%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 등 저유가에 따른 경제지표 변화가 급격할 것이

다. 2015년 상반기중 1~2차례의 정책금리 인하가 예상되어 시중금리는 낮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은 2015년 상반기 추가적인

절하가 전망되나 대규모 경상흑자로 인해 하반기에는 절상추세로 반전할 가능성이 크다.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80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Page 21: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들에 비해 클 것이다(그림 2). 물류업과 발전, 자동차 산업은

생산단가 저하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가계 구매력도 높

아지면서 소비확대 여지가 커질 수 있다.

다만 저유가의 원인이 세계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둔화에도

있으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만큼

긍정적 효과는 제한될 것이다. 전반적인 저물가로 기업 매출

이 위축되고 산유국발 금융시장 불안으로 향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확대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

상된다. 더욱이 우리나라에서도 저물가 현상이 이어지면서

디플레 우려가 경제주체들의 수요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내경제 성장률은 올해 3.3%가 예상되며 내년에도 올해

와 비슷한 3.4%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저유가

로 물가, 경상수지 등 경제지표들은 급격한 변화를 보일 것

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담배세 인상 효과를 제외하면

0%대로 낮아질 것으로 생각되며 경상수지 흑자는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단가 하락으로 통관수출 증가

율도 제로성장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표 1).

<그림 1> 국내경기 9월 이후 재하강하며 침체 우려 확산 <그림 2> 우리나라 석유 순수입 비중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

2013 2014 2015

연간 상반기 하반기 연간 상반기 하반기 연간

경제성장률(GDP) 3.0 3.7 3.0 3.3 3.3 3.6 3.4

(민간소비) 2.0 2.0 1.5 1.8 2.6 2.5 2.6

(건설투자) 6.7 1.9 2.7 2.3 2.8 3.0 2.9

(설비투자) -1.5 7.5 2.4 4.9 1.5 2.6 2.1

통관수출 증가율(%) 2.1 2.4 1.4 1.9 -0.8 2.0 0.6

통관수입 증가율(%) -0.8 2.6 0.1 1.3 -6.8 -1.2 -4.0

경상수지(억달러) 811 392 479 871 543 530 1073

소비자물가상승률(%) 1.3 1.4 1.1 1.3 0.9(0.3) 2.0(1.4) 1.4(0.8)

실업률(%) 3.1 3.8 3.3 3.5 3.8 3.4 3.6

취업자수증가(만명) 39 60 47 53 38 41 40

원/달러 환율(평균) 1,095 1,050 1,057 1,054 1,100 1,060 1,080

원/유로 환율(평균) 1,454 1,439 1,361 1,400 1,342 1,261 1,302

원/엔 환율(평균) 1,123 1,025 969 997 917 869 893

원/위안 환율(평균) 178 170 172 171 177 172 175

국고채수익률(%,평균) 2.8 2.8 2.3 2.6 1.9 2.0 2.0

회사채수익률(%,평균) 3.2 3.3 2.7 3.0 2.2 2.3 2.3

<표 1> 국내 경제 성장률 전망

전기정보 | 2015년 1월호 31

주 : 증가율은 전년 동기비 기준 2015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의 괄호안 수치는 담배 소비세 인상효과를 제외한 수치임. 국고채수익률과 회사채(AA- 등급) 수익률은 3년 만기 기준

Page 22: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경제정보

32 www.kemc.co.kr

민간소비, 가계소득 증대 어려움으로 소폭 개선에 머물 전망

세월호 사고 충격이 사라졌지만 소비는 여전히 부진하다.

3분기 반등의 폭이 크지 못했던 데다 4분기 들어서는 소비

지표들이 다시 위축되는 모습이다. 소매판매액이 감소추세

로 돌아섰으며 올해 소비를 주도했던 내구재 소비도 10월 마

이너스로 돌아섰다. 수출감소에 따른 기업경기 위축이 가계

근로소득을 떨어뜨리면서 소비활력을 낮추고 있다. 고용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저임금 서비스부문에 집중되면서 평균

적인 임금수준은 정체되어 있다. 소득이 늘지 않는 상황에서

대출규제 완화로 차입여건이 개선되자 가계는 부채를 늘려

생활비나 자영업 운영자금을 마련하는 상황이다.

내년 중 소비는 수요부문 중에서 저유가의 긍정적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을 것이다. 가계소비에서 석유제품이 차

지하는 비중이 5.6%로 높고 생산비 저하로 주요 공산품의

가격상승 압력도 떨어지면서 소비여력이 높아질 것이기 때

문이다(그림 3). 올해 세월호 사태로 위축되었던 데 따른 기

저효과도 소비증가율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내년 고용증가 속도가 다소 둔화되고 기업 수익여

건도 호전되지 못하면서 가계소득 증가는 여전히 미진한 수

준에 머물 전망이다. 소비심리도 그다지 개선되지 못할 것이

다. 공급부족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가능성이 있지만 상승폭

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유국 외환위기 등을 둘러

싼 불확실성은 자산가격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고령층의 소비불안도 지속될 전망이다. 공공연금 개혁 논의

가 지속되는 점은 장기적으로 수요의 안정성을 높이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소비심리를 떨어뜨릴 수 있다.

가계부채도 내년에는 소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소득이 늘지 않는 가운데 부채가 빠르

게 증가하는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출심사

감독 강화, 제2금융권 규제 등으로 내년 가계부채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수익 악화로 설비투자 둔화 예상

올해 설비투자가 상반기까지 7%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

했으나 이는 작년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다. 제조업 생산 둔화와 기업경기 악화로 하반기 들어 설

비투자 증가세가 다시 떨어지고 있다.

내년 설비투자 여건은 그리 밝지 않다. 기업의 생산능력에

비해 수요위축 속도가 더 빠르게 나타나면서 가동률이 떨어

지고 있다. 2012년 이후 제조업 설비투자 압력지표는 마이

너스 증가에 머물고 있다. 올해 기업수익성이 제조업을 중심

으로 악화된 점도 내년 설비투자 확대를 제약하는 요인이다.

제조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3분기 4.1%까지 낮아진 것

으로 나타나 투자를 늘릴 여력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그

림 4). 특히 경공업보다는 자본집약적 산업인 중화학공업의

영업이익률이 더 크게 하락하였다. 자동차와 기계산업의 올

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p 이상 하락하였

으며 전자산업은 4.1%p, 조선업은 12.9%p 감소하였다.

기업들의 투자의욕도 높지 않을 것이다. 세계와 국내 경제

회복이 지연되면서 기업들의 국내외 경제성장 기대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산유국 리스크, 디플레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의 출렁임이 커지면서 투자계획 수립에 어

<그림 3> 한국, 소비지출에서 유류비 비중 매우 높은 편 <그림 4> 제조업 가동률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

Page 23: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전기정보 | 2015년 1월호 33

려움을 줄 것이다. 내년 설비투자 증가율은 2% 내외로 올해

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건설투자, 주택 및 토목건설 중심 완만한 성장세

주택경기는 미진하지만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전국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

가 비율이 70%까지 높아졌으며 이에 따라 전세에서 매매로

이동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택규제 완화를 위

한 법 개정도 연말연초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최

근 주택가격전망 CSI가 다시 둔화되는 등 가격상승 기대가

높지 않고 가계부채 증가 추세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가격 회복은 미진한 수준에 머물 가능성

이 크다.

지난해와 올해 입주가 크게 늘면서 주택부족 규모는 많이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내년까지도 주택투자의 플

러스 성장세는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투자의

선행지표인 주택 건설수주, 인허가, 착공면적 등이 모두 상

승세를 보이고 있다(그림 6). 주택규제 완화 이후 분양물량

이 크게 늘면서 공급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내년 SOC예산 증가로 토목건설도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2014~19년 정부 재정운용계획에

서 중기적으로 SOC예산을 점차 줄여나갈 계획이지만 내년

예산은 내수 회복을 위해 올해보다 4.7% 높게 책정된 바 있

다. 특히 고속도로 등 기간망 확충, 평창올림픽 시설 건립 등

에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기관 신청사 건설

투자도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건설투자는

올해보다 소폭 증가세가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실물경기도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기업경기는 이보다 더욱

안 좋은 상황이다. 경제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졌지만 기

업매출은 마이너스 성장 하였으며 영업이익률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세계경기 부진으로 교역이 위축되는 가운데 경쟁이 심화되

고 원화 절상 흐름이 3분기까지 이어지면서 특히 제조업들의 성

과가 부진하다. 3분기까지 제조업 매출은 전년동기비 3.9% 줄어

들었으며 영업이익률은 4.1%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그림 5).

내년에는 기업성과가 다소 개선될 여지가 있다. 원화가 올해 대

비 5% 정도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기업들의 원화매출을 높일 것이

다. 유가도 급락하면서 생산코스트를 줄이는 요인이 될 것이다.

그러나 기업실적이 뚜렷하게 반등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세계

교역이 크게 늘지 못하면서 수출물량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저물가 흐름이 강화되면서 매출단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디플레 우려가 커지면서 구매를 미루는 경향이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보면 올 3분기까지 수익성 저하가 크게 나타났던 조선, 정유 부문이 유가하락의 충격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이

클 것이다. 전반적인 수주 감소로 하향세에 있던 조선업은 유가하락으로 해양플랜트 생산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정유업 역시 재고 손실과 정제 마진 감소가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가격하락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효과도 있을 것이나

세계경제 흐름으로 볼 때 회복이 빠르지는 않을 것이다. 건설업의 경우 국내 주택 및 인프라 투자 확대의 수혜가 예상되

나 중동지역 플랜트 건설 감소에 따른 충격으로 내년 중 실적이 올해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전반적인 기업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업종별, 기업별 차별성은 커질 것이다. 특히 최근 규모가 큰 기업들의 부채

상환 능력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기업부실 확대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

기업경기 전반적으로 부진, 유가하락으로 취약업종 부실 심화 우려

<그림 5> 대부분의 제조기업 3분기까지 수익률 악화

Page 24: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경제정보

34 www.kemc.co.kr

세계경기 회복 지연으로 수출부진 지속

올해 우리나라 수출증가율은 2%내외로 부진한 모습이다.

세계 제조업 경기 둔화로 수출물량 증가세가 높지 않았고 원

자재 가격 하락으로 단가하락이 빠르게 진행되었기 때문이

다. 선진국의 자체 제조업 생산이 확대되는 가운데 개도국과

의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무선통신기기, 가전 등 내구재 수출

이 크게 둔화되었다.

세계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내년에도 세계교역 증가세가

크게 높아지기 힘들 것이다(그림 7). 미국이 세계경기를 주

도하겠지만 자국내 제조업 생산 강화로 수입확대 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성장하향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중국도 내수

서비스 중심 성장 전환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교역증가가 빠

르지 않을 전망이다.

원화가치가 절하되면서 수출 기업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인 역할을 할 것이지만 대부분 국가들이 미국에 대해 화폐가

치 약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수출증가 효과는 높지 않을 것이

다. 엔화 약세가 더 빠르게 진행되면서 일본과의 경쟁확대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그간 엔화 약세에도 일본의 수출 증대

효과는 미미했으나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 일본의 수출물량

이 뚜렷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특히 중국으로부터의 시장잠

식이 우리 수출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철강, 화학

등 소재부문에서 디스플레이 등 부품, 첨단 소비재인 스마트

폰까지 영역을 확장한 중국의 시장잠식이 가속될 것이다. 우

리 최대시장인 대중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압력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물량 증가세가 높지 않은 가운데 저유가로 단가하락

현상이 가속되면서 내년 수출은 금액기준으로 거의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 수출이 크게 줄어드

는 가운데 철강, 화학 등 소재산업도 단가하락과 경쟁심화로

수출전망이 밝지 않다. 자동차, 휴대폰 등 주력 내구재 역시

일본, 중국과의 경쟁이 확대되면서 수출둔화가 예상된다. 반

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자부품 부문은 수급사정 개선으로 가

격하향세가 진정되면서 수출이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경상수지는 흑자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수출증가율이 낮아지겠지만 수입증가율은 마이너스를 기록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원유수입 규모는 9억배럴

에 달하며 정유수출을 고려하더라도 저유가에 따른 상품수

지 개선효과는 25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

이 원화가치도 절하되면서 흑자를 늘리는 효과로 작용할 것

이다. 다만 저유가로 재정사정이 어려워진 중동지역의 투자

축소로 해외건설사업이 위축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폭은 다

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상수지 흑자는 내년에 1,000

억달러를 넘어서 GDP 대비 경상흑자 비중이 7%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자 증가 다소 둔화될 전망

경제성장은 미진한 데 비해 고용은 꾸준히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은퇴연령인구가 부가가치가 낮은 전통적 서

비스 부문이나 복지서비스 부문에 취업하면서 생산보다 고

용이 더 빨리 늘어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경제성장에

따른 수요확대보다는 노동인력 증대라는 공급요인이 고용증

가의 주된 요인인 것이다.

<그림 6> 미분양 줄고, 건설수주 증가하며 주택공급 상승 기대 <그림 7> 세계교역 둔화로 우리나라 수출도 부진

Page 25: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전기정보 | 2015년 1월호 35

내년에도 노동공급 증가추세가 이어질 것이다. 5~60대 은

퇴연령인구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44만명 가량 추가적으

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가격 상승세 둔화와 저금리

등으로 노후대비자산이 부족해진 데다 공적 연금 보장에 대

한 불안감도 커지면서 은퇴세대들이 노동시장에 남아 있으

려는 유인은 더욱 커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취업자 증가수는 올해보다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

망된다. 도소매, 음식숙박 등 전통적 서비스 부문에서 노동

공급이 빠르게 늘면서 고용흡수력이 점차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들 산업부문에서는 생산보다 고용이 더 빠르게

늘면서 노동생산성이 떨어지고 이에 따라 임금상승률도 낮

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그림 8). 최근 자영업자수가 감소세

로 돌아선 점도 경쟁과열에 따른 부작용이 가시화되는 데 따

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측면을 고려할 때 내년 취업자 증

가수는 약 4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2000년대 평균 30만명

대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2014년의 53만명 수준보다는 다

소 낮아진 수치이다.

내년에도 보건복지 부문이 고용증가를 주도할 전망이다.

경기부양기조가 강화되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복지부

문 예산은 10% 이상 늘었다.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확대와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산 노력이 이어지면서 노인요양사, 간

병인, 보육교사 등을 중심으로 여성인력 취업이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민간주택 및 공공인프라를 중심으로 건설투자도

늘어나면서 관련 취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인력유입이 빠르게 이루어졌던 도소매, 음식숙박 등 전통서

비스와 자영업 부문은 추가적 고용증대가 저조할 것으로 예

상된다.

소비자물가, 담뱃값 인상 효과 제외시 0%대 상승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을 것

이다. 석유제품의 소비자물가 가중치는 5.7%에 달해 국내

석유제품 가격 하락으로 소비자물가가 약 1%p 가량 떨어지

는 효과가 예상된다. 더욱이 유가와 기타 원자재 가격 하락

이 다른 제품 및 서비스 가격에 파급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물가 영향은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다. 화학제품, 교통서비

스, 광열비 등이 석유의존도가 높은 부문이다.

소비증가세가 다소 높아지겠지만 우리경제는 아직 디플레

이션 갭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수요부문에서의 물가

상승 압력도 높지 않을 것이다. 자영업 부문의 공급이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는 등 경쟁이 심한 상황이어서 서비스 부문

에서 물가를 올릴 여지도 많지 않다.

다만 원화가치가 절하되면서 수입물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올해 물가하락에 크게 기여했던 농산물 가격도 점

차 평년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보인다. 저물가로 인해 공

공요금 인상 여지는 커졌다. 담배세 인상으로 소비자물가가

0.6%p 오르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원가에 못 미치는 가

격으로 공급되던 공공요금도 현실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4%로 올해(1.3%)와 비슷한 수

준에 머물것으로 예상된다. 담배세 인상 효과를 제외하면

0%대의 물가상승에 머무는 셈이다(그림 9).

내년 상반기 정책금리 추가 인하 예상

부진한 경기회복과 낮은 물가상승으로 인해 한국은행은

<그림 8> 전통서비스업 노동생산성 하락 심해 <그림 9> 국제유가하락으로 물가 상승률 당분간 0%대

Page 26: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경제정보

36 www.kemc.co.kr

2015년 상반기 중 1~2 차례정도 추가적으로 기준금리를 인

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플레 상황 진입에 대한 불안감과

경기 둔화 우려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

지만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가계부채 부담으로 인하폭은

0.25~0.5% 포인트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내년 중반

이후에는 미 연준이 금리 인상을 개시할 가능성이 높아 한

국은행도 추가적으로 금리를 낮추기보다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정책금리 조정을 반영하여 시중금리도 2015년 상

반기 중에는 하락하다가 하반기에는 상승하는 ‘상저하고’ 양

상이 예상된다(그림 10). 그러나 전반적으로 부진한 소비와

투자 활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상승률도 낮은 수준을 유

지할 것으로 예상되어 하반기 시중금리 상승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이다. 연평균으로 보면 시중금리는 올해보다 하락할

전망이다. AA-등급, 3년 만기 우량 회사채 수익률은 2014

년 평균 3.0%에서 2015년 평균 2.3%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

된다.

내년 상반기 중의 추가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우량회

사채와 비우량 회사채 사이의 금리 차(신용스프레드)는 줄

어들기 어려울 전망이다. 일부 대기업들의 신용위험이 현

실화되면서 올해 회사채 시장에서 더욱 뚜렷해진 우량 회

사채 선호 현상이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신용등급 A 이상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건설, 조선, 해운, 정유 등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업종과 유가 하락의 악영향이 예상

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신용스프레드가 더욱 확대될 전망

이다.

원화, 소폭 절하되나 여타 주요 통화 대비 절하 폭 작을 듯

2015년 상반기에 원화 가치는 미달러화 대비 절하될 전망

이다. 향후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배경으로

미달러화가 여타 주요 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는 흐름

에서 원화 역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2015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하 흐름이 이어지면서 국내외 금리 격차가 축소 또는

역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자금 순유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상반기 중에는 엔화의 추가적인 약세가 진행되면서

원화가 동조화되는 경향이 지속될 것이다. 원화절하에도 불

구하고 엔화에 대한 상대적 약세가 우리 수출에 부정적 영향

을 미칠 것이라는 인식이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2015년 하반기에 원화 가치는 절상 추세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중반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구체화됨에 따라 미국의 통화정책 변경과 관련된 국제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줄어들 전망이다. 더욱이 유가하락으로

내년 경상수지는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

고 있다. 올해에는 경상흑자가 원화환율에 크게 영향을 미치

지 못한 것으로 보이지만 흑자규모가 1,000억 달러를 넘어

GDP의 7%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확대되면서 환율에 미치

는 영향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2014년 평균 1,054원에서 소폭 상승

하여 2015년 평균 1,08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

적인 달러화 강세 흐름 속에서 원화는 엔, 유로 등 여타 주요

통화들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낼 것이다. 원/

엔 환율 및 원/유로 환율은 2015년에 각각 11%와 8% 가량

절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안화에 대해서는 소폭 절하가 예

<그림 10> 내년 ‘상저하고’ 금리 흐름 예상 <그림 12> 내년 주요국 통화대비 원화가치 달러 및 위안 대비 절하, 유로 및 엔 대비 절상가

Page 27: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전기정보 | 2015년 1월호 37

2014년 하반기에 가계부채는 주택거래의 증가, 금융감독당국의

LTV, DTI 비율 완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등을 배경으로 빠르

게 늘었다. 국내 은행들의 가계대출은 지난 10월과 11월에 각각 6

조 9천억원씩 증가했는데, 이는 은행 가계대출 월별 증가액으로

는 사상 최대 수준이었다. 가계부채 증가는 주택담보대출 증가가

주도하고 있다(그림 11). 은행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지난 10월

과 11월에 각각 6조원과 5조 9천억원으로서 은행 가계대출 증가

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계부채가 빠르게 늘고 있기는 하나 주

택시장 활성화에 수반되어 늘어나거나 가계소득 증가에 수반되어

늘어난다면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도 있다. 부동산관련 금융 규

제 완화 등을 통해 정부가 달성하고자 했던 정책 목표가 실현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다. 그러나 조사에 의하면 8월 LTV 및 DTI 비율 완화 이후 늘어난 주택담보대출 중 약

45% 정도만이 주택구입 목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늘어난 가계대출 중 상당 부분이 가계의 부족한 생계비 충당, 자영업자들의 사업자금 등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

인다. 또한, 부동산관련 금융 규제 완화 이후 중소득계층 및 고소득계층의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2배 정도 빨라진 반면,

저소득층의 가계대출 증가 속도는 5배 이상 빨라진 것으로 나타난 것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상대적으로 부채 상환 능력

이 취약한 계층을 중심으로 주택시장 활성화와 관계없이 가계부채가 늘어난다면 그 만큼 가계부채의 부실화 가능성도 높

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기준금리 결정에 가계부채가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올해 3분기 중

가계대출이 2조 6천억원이나 늘어 여타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 비해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빨랐던 상호금융을 대상으로

최근 금융감독당국이 대출 심사의 적정정 여부를 조사하기로 한 결정 역시 이러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내년 주택경기가 다소 호전될 여지가 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은 미진한 모습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금융기관의 가

계대출에 대한 감독이 강화되면서 가계부채 증가 속도는 점차 완만해질 전망이다.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계속 지속되

기 어렵고 내년 하반기 이후 시중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가계부채 증가를 억제할 것으로 보인다.

가계부채 증가 속도, 점차 완만해질 전망

<그림 11> 최근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가계대출 빠르게 증가

상된다(그림 12).

내년 전체적으로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구체화 또는 산유국

을 비롯한 취약신흥국발 금융불안이 현실화될 경우 환율의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크게 높아질 위험성은 상존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5월의 버냉키 쇼크 및 2014년 초의 신흥국

금융 불안에서도, 미 연준의 실제 양적완화 규모 축소 또는

중단에 앞서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시사 또는 구체화 만

으로도 국제금융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한 바 있다.

마치며

2015년은 경제성장 활력이 높아지지 못해 어려운 체감경

기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외 금융시장의 불안감은 더 커

지는 한 해가 될 것이다. 국내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매우 저

하되어 있다는 점에서 위축된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한 완화

적 거시경제 정책기조가 계속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금융정책의 역할이 중요하다. 상반기중 0%대 물가상

승세로 디플레 우려가 커질 것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더욱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금

리 인상이 예견되어 있는 상황이어서 국내 시장참여자들도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가 일시적일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

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경제상황에서는 저금리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임을 시장에 명확히 전달하여 경제주체들의

수요확대로 이어지도록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Page 28: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경제정보

38 www.kemc.co.kr

낮은 성장세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재정정책은 경기부

양보다는 성장잠재력 확충에 좀더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

다. 중기적인 재정건전성 유지를 위해 지출일정을 조정하

고 세입확대 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서비스

인프라 확대, 기초 R&D 등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지출

은 좀더 확대될 필요가 있다. 연금개혁과 공기업 개혁, 노

동시장 개혁 등 경제체질을 강화하여 장기적인 성장잠재력

을 높이기 위한 구조조정 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수출주도 성장이 한계에 이른 만큼 내수확대에 좀더 힘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여러 제약요인으로 우리 국민들이 충분

히 소비하지 못해 온 수요부문에서 시장이 커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과감한 정책이 필요할 것이다. 잠재적

인 수요가 있는 부문을 중심으로 내수시장 확대를 견인할 주

력산업을 선정해 규제완화와 세제 및 금융지원, 인프라 확대,

국유지 이용 장려 등을 통해 시장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가계부채는 인위적으로 그 규모를 줄이려 할 경우 많은 부

작용과 가계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금리 조정 등 거시

적 대응보다는 대출 증가의 창구 역할을 수행 중인 금융기관

들을 대상으로 한 미시적 대응이 보다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

다. 특히, 소득 하위 계층 또는 신용도가 낮은 계층을 중심으

로 주택구입 목적 이외의 생계자금 및 자영업 운영자금 목적

으로 늘어나고 있는 대출에 대한 관리가 시급하다. 시중은행

들의 가계에 대한 대출심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재

점검하고, 최근 대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비은행권의 비

주택 부동산 관련 대출 등 상대적으로 통제가 느슨한 분야에

대한 감시 및 감독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부진이 지속되면서 내년 기업 수익성은 더욱 악화될 것

으로 예상된다. 저유가 충격도 겹치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조

선, 건설업 부문에서 기업부실 우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 관련 제도정비와 함께 부실기업들이 정상적 기업까

지 어렵게 하는 좀비기업이 되지 않도록 관리될 필요가 있다.

또한 자산규모가 큰 기업에 부실위험이 높은 차입금이 집중

되어 있다는 점, 제조업 전반의 성과 악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내년 원화는 평균적으로 올해보다 약세를 보일 전망이지만

대규모 경상흑자로 인해 하반기에는 다시 절상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엔저 추세는 지속되면서 원/엔 환율 하락에 따른

대일 경쟁력 저하가 우려된다. 원화가 강세로 전환되더라도

일본 등 여타 수출 경쟁국들의 환율 움직임을 고려하여 지나

치게 홀로 강세를 나타내지 않도록 그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환율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저유가로 인한 일부 산유국

등 취약 신흥국들의 금융불안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 이

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국제 금융시장 상황 변화를 예의

주시하는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외국인 자금의 유출

입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 금융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높은 취약신흥국들에 대한 국내 금융기관들과 기

업들의 대외 익스포져를 미리 파악하고 신흥국 금융 불안 발

생시 여타 신흥국으로의 전염 가능성과 그로 인한 국제 금융

시장 충격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안정

적인 외환보유고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이미

추진 중인 외환시장 체질 강화를 위한 대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Kemc

Page 29: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전기정보 | 2015년 1월호 39

주요정책 Ⅰ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사업에 지원 확대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과 ‘글로벌전문

기술개발사업’(주력 및 신산업)의 2015년도 신규 지원계획을

공고했다.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은 중장기 산업기술 연구개

발(R&D) 혁신역량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총

사업 예산은 5,887억 원이며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주력

및 신산업)은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사업으로, 총 사업 예산은 1,502억 원이다.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지원 예산 5,887억원 중 이번 신규

지원 공고 대상은 창의산업, 소재부품산업, 시스템산업 분야

총 155개 과제, 1,530억 원이고, 지원기간은 과제별 특성에

따라 2년부터 6년까지이다.

공모형태에 따라 지정공모형 과제 98개에 1,155억 원을 지

원하고, 새로 도입된 품목지정형 과제 57개에 375억 원을

지원한다.

내역사업으로는 바이오, 나노융합, 지식서비스 관련 창의산

업분야에 총 23개 과제, 243억 원을 지원한다. 금속재료, 화

학공정소재, 세라믹, 섬유의류, 생산기반, 시스템반도체, 반도

체공정/장비, 디스플레이, 주력산업 정보기술(IT)융합 등 소

재부품산업 분야에는 총 61개 과제에 579억 원을 지원한다.

생산시스템(산업용기계, 생산장비), 로봇, 그린카, 스마

트카, 조선, 플랜트엔지니어링, 의료기기, 발광다이오드

(LED)/광 등 시스템산업 분야에는 총 71개 과제에 708억 원

을 지원한다.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 지원 예산 1,502억 원 중 이번 신

정부는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155개 과제에 1,530억원을 신규 투자해 중장기 산업기술 연구개발 R&D 혁신역량을 확보하고 중소·

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에 545억원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다.

분야 접수처

•창의산업 : 지식서비스, 바이오, 나노융합•소재부품산업 : 금속재료, 화학공정소재, 섬유의류, 세라믹, 생산기반•시스템산업 : 생산시스템, 로봇, 그린카, 스마트카, 조선, 플랜트엔지니어링

(701-300) 대구광역시 동구 첨단로 8길(신서동 1152)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평가총괄팀(☎ 1544-6633, 053-718-8476, 8479, 8484, 8488)

•소재부품산업 : 시스템반도체, 반도체공정/장비, 디스플레이, 주력산업IT융합(305-348) 대전시 유성구 유성대로 1548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전자부품평가팀(☎ 1544-6633, 042-715-2211~9)

•시스템산업 : 의료기기, LED/광(305-348) 대전시 유성구 유성대로 1548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전자전기평가팀(☎ 1544-6633, 042-715-2231~8)

Page 30: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주요정책 Ⅰ

40 www.kemc.co.kr

규 지원 공고 대상은 6개 내역사업, 545억 원 규모이며, 지원

규모는 과제당 최대 5년 이내에서 매년 2~10억 원 규모이다.

섬유생활스트림간협력, 개인용이동수단, 청정생산기반전

문기술, 첨단연구장비, 튜닝부품기술개발 사업 등 5개 내역

사업의 신규 예산은 341억 원이다. 품목지정형 과제 43개에

245억원을 지원하며, 자유공모형 과제는 섬유생활스트림,

첨단연구장비, 청정 등 3개 사업에서 96억 원을 지원한다.

우수기술연구센터(ATC) 사업은 자유공모형 과제를 지원하

며, 우수 중소·중견기업 부설연구소 45개 내외를 선정하여

20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일반 우수기술연구센터(ATC)

과제 40개에 173억 원을 지원하며, 외투 연구개발(R&D)센

터 또는 외국계 공대와 국내 중소·중견기업간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글로벌융합우수기술연구센터(ATC) 과제 5개에

30억 원을 지원한다.

2015년 연구개발(R&D) 사업의 주요 특징은 연구개발

(R&D) 사업 수행자를 조기에 선정·지원하기 위하여 신규

사업 공고 일정을 전년 대비 1~2달 이상 앞당겼다.

지난 ‘14.6월 발표한 ‘산업기술 연구개발(R&D)제도 혁신방

안’에 따른 연구개발(R&D) 프로세스 개편 내용을 반영하여,

연구개발(R&D)의 도전성 제고와 연구개발(R&D) 평가의 전

문성 제고를 도모했다.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동 사업에 참여를 희

망하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설명회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

이며 지원 방법·절차 및 사업 참여 관련 규정 등을 안내하

기 위해 전국 9개 시도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설명회를 개최

한다. Kemc

분야 접수처

•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주력 및 신산업) - 섬유생활스트림간협력 - 개인용이동수단 - 첨단연구장비 - 청정생산기반전문기술 - 튜닝부품기술개발

(701-300) 대구광역시 동구 첨단로8길32(신서동)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섬유화학금속평가팀, 수송플랜트평가팀, 기계로봇평가팀)(☎ 1544-6633, 053-718-8353, 8356, 8327, 8312, 8355)

일시 지역 장소 비고

1. 12(월)대전 (NIPA) 대강당 글로벌, ATC 설명

서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기념관 대강당

산업핵심, 글로벌, ATC 설명회 통합 추진

1. 13(화)부산 (부산TP) 엄궁단지 114호

전북(전주) (전북TP) 본관동 2층 대강당

1. 15(목)대구 (KEIT 본원) 1층 대강당

광주 (광주TP) 로봇센터 대회의실

1. 16(금)경기(안산)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공학관 E동 대강당

강원(춘천) (강원TP) 대회의실

1. 21(수) 대전 (NIPA) 대강당 산업핵심 설명

1. 22(목) 서울 (중앙대학교 서울 흑석캠퍼스) 약대 R&D센터 102관 3층 대강당 ATC 설명

1. 23(금) 제주 (제주TP) 디지털융합센터 10층 컨퍼런스홀 산업핵심 설명

일시 장소 시간 운영 비 고

1월 30일(금) 더케이 서울 10 : 00 ~ 18 : 00

거문고 A홀 : 창의산업분야각 분야의 세부분야별

시간배분은 www.keit.re.kr 공지내용 참조

거문고 B홀 : 소재부품산업분야

거문고 C홀 : 시스템산업분야

Page 31: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전기정보 | 2015년 1월호 41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중소기업의 디자인

관련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온오프라인 진단·컨설팅 채널인 ‘케이-디자인

119’(이하 K-DESIGN 119)”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K-DESIGN 119’는 디자인을 통한 기업의 창조적 혁신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진단→컨설팅→디자인전략→개발→마케팅·유통→사후관

리에 이르기까지 경영 전주기 디자인서비스를 지원해 한번

에 처리할 수 있다.

‘K-DESIGN 119’는 ① 디자인경영, UX·UI, 제품·시각

디자인, 광고 등 디자인 전문인력이 상시 진단·컨설팅 서비

스를 제공하고, ② 법률, 변리, 엔지니어링, 유통, 마케팅 등

에 대한 외부전문가를 위촉, 다양한 분야의 중소·중견기업

의 애로를 밀착 지원한다.

③ 아울러, 컨설팅 결과에 따라 관련 정부 지원사업 및 한

국디자인진흥원·유관기관 지원 프로그램의 정보를 제공하

고 ④ 필요시 우수디자인전문회사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이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컨설팅을 해 준다.

특히, 애로사항에 대한 단계별 분석이 가능한 디자인혁신

이력관리 차트(Innovation Chart)를 생성해 이력관리 담당

자를 지정하고,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게 지속적인 지원이 이

루어지도록 사후관리를 하게 된다.

그동안 중소·중견기업이 디자인에 대한 수요와 필요성

을 느껴도 문의처와 방법을 몰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

으나, ‘K-DESIGN 119’에 유선상(1899-9119)이나 온라인상

(k-design119.com)으로 문의하면 손쉽고 간편하게 디자인

관련 애로 및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진단·컨설팅을 받

을 수 있다.

한편, 산업부는 ‘14. 10월 발표한 「생활산업고도화 대책」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15년중 유망 아이디어 제품을 사업화

하는 아이디어마켓, 협력사·관계기관을 연계하는 비즈니

스 파트너 등을 추가로 구축하여 동 ‘K-DESIGN 119’를 미

래생활 디자인 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미래생활 디자인

의 창조적 혁신 연계 및 협업·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

기로 했다. Kemc

주요정책 Ⅱ

중소기업 디자인 지원을 위한 통합지원센터 개설

Page 32: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법률

상식

퇴직금의 산정기준과 방법

42 www.kemc.co.kr

출처 : 대한법률구조공단

Q. 저는 8년간 다니던 甲회사를 개인사정으로 퇴직

하였습니다. 그런데 甲회사로부터 퇴직금을 지

급받고 나서 보니 퇴직금 산정 시 장기근속자에 대한 누진지

급제도가 없어 제가 계산한 것보다 적었습니다. 법정퇴직금

의 산정기준과 방법은 어떻게 되는지요?

A.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은 “사용자는 퇴직하는

근로자에게 퇴직급여제도 중 하나 이상의 제도

를 설정하도록 하고 있고, 퇴직금제도를 설정하고자 하는 경

우 사용자는 계속 근로연수 1년에 대하여 30일분 이상의 평

균임금을 퇴직금으로 퇴직하는 근로자에게 지급하도록 하

고 있습니다. 다만, 계속근로기간이 1년 미만인 근로자, 4주

간을 평균하여 1주간의 소정근로시간이 15시간 미만인 근로

자에 대하여는 그러하지 아니하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같은 법 제4조 제1항, 제8조 제1항).

따라서 퇴직금 산정기준을 평균임금에 의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평균임금이란 이를 산정하여야 할 사유가 발생한 날

이전 3개월 동안에 그 근로자에 대하여 지급된 임금의 총액

을 그 기간의 총일수로 나눈 금액을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습

니다(근로기준법 제2조 제1항 제6호).

여기에서 ‘임금의 총액’의 범위가 문제되는데, 판례는 “평

균임금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총액에 포함될 수 있는 임금

에 해당하려면 먼저 그것이 근로제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되

거나 그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는 근로의 대

가로 지급되는 것이어야 하고, 근로의 제공과 관련없이 개

별 근로자의 특수하고 우연한 사정에 의하여 좌우되는 경우

에는 그 지급이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된 것이라거나 단

체협약, 취업규칙, 근로계약 등이나 사용자의 방침 등에 의

하여 이루어진 것이라 하더라도 그러한 금품은 근로의 대상

(對償)으로 지급된 것으로 볼 수 없다.”라고 하였습니다(대

법원 1996. 5. 14. 선고 95다19256 판결, 2001. 10. 23. 선고

2001다53950 판결, 2003. 4. 22. 선고 2003다10650 판결).

또한, ‘임금의 총액’에 해당하는 여부의 판단기준에 대해서

는 “평균임금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총액에는 사용자가 근

로의 대상으로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일체의 금품으로서, 근

로자에게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되고 그 지급에 관하여

단체협약, 취업규칙 등에 의하여 사용자에게 지급의무가 지

워져 있으면, 그 명칭여하를 불문하고 모두 포함되는바, 사

용자에게 근로의 대상성이 있는 금품에 대하여 그 지급의무

가 있다는 것은 그 지급여부를 사용자가 임의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그 지급의무의 발생근거는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 급여규정, 근로계약에 의한 것이든

그 금품의 지급이 사용자의 방침이나, 관행에 따라 계속적으

로 이루어져 노사간에 그 지급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질 정도

의 관례가 형성된 경우처럼 노동관행에 의한 것이든 무방하

다.”라고 하였습니다(대법원 1997. 5. 28. 선고 96누15084

판결, 2002. 10. 17. 선고 2002다8025 판결, 2002. 10. 25.

선고 2000두9717 판결).

따라서 임금의 총액에는 급여 이외에 상여금, 연월차수

당, 식대, 가계보조비, 연료수당 등이 포함된다고 볼 수 있

습니다.

법정퇴직금산식은 법정퇴직금=[1일 평균임금×30일×(총

근로일수/365일)]이 됩니다(단, 이 경우는 퇴직금 지급률이

누진제가 아닌 단순제의 경우임). Kemc

Page 33: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한국전기연구원, 스마트그리드 분산전원 핵심 연계 기술 개발

전기정보 | 2015년 1월호 43

세계 각국이 신재생 에너지의 보급 확대와 전력설비 지능

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사용국가, 전력회사, 제

작사에 관계없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산전원을 지능

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에 손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연계 기술이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다. 추후 관련 기기

수출증대 효과는 물론 분산전원 보급 확대를 통한 전력설비

증설부담 완화와 전력에너지 사용효율 증대에도 기여할 것

으로 예상된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최근 전력설비 통신 인터페이스의 국제

표준인 IEC 61850 규격이 적용된 태양광 발전시스템 인터페

이스를 국내 최초로 구현하고, 분산전원을 ‘플러그 앤 플레

이(PnP)’ 방식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 개발은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 스마트배전

연구센터가 자체 기본사업인 “IEC 61850 기반 분산전원 인

터페이스 기술 개발” 과제 수행을 통한 것이다. ‘IEC 61850’

은 스마트그리드의 다양한 영역(전력생산, 송전, 배전, 태양

광, 풍력, 전기자동차, 저장, 스마트홈)에서 사용되는 지능형

전자장치(IED)의 통신을 위한 핵심적인 국제 표준이다.

현재 전력설비들의 인터페이스 규격으로서 IEC 61850 표

준을 적용하는 관련 규격 및 규정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

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관련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IEC 61850은 다양한 성능과 기능을 가지는 설비들의

인터페이스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어

그 내용이 매우 방대하고 복잡하다. 분산전원을 생산하는 기

업들이 이를 분석하고 구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대단히 어

려울 수밖에 없다.

KERI 연구팀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분산전원을 생산하

는 기업이 국제적인 표준을 요구하는 여러 가지 환경과 조건

에서 분산전원을 손쉽게 상위 시스템과 접속하도록 하는 해

당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을 이용하면 분산전원이 IEC

61850 기반의 인터페이스를 가지는 서버 혹은 클라이언트들

과 정보교환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분산전원과의 접속은

직렬(serial) 통신 방식을 기본으로 하며, 분산전원이 제공하

는 다양한 방법에 맞춰서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

개발된 기술은 작고 저렴한 상용 임베디드 모듈을 이용해

구현됐다. 특히 분산전원의 접속 및 운전과 더불어 전체 분

산전원 시스템의 재구성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플러그 앤 플

레이(PnP)’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분산

전원이 PnP 기능을 이용하여 손쉽게 상위 운영시스템과 연

계되어 운전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아직 국제적으로 가장 앞

선 기술력을 자랑하는 기업에서도 기술개발 보고가 없는 세

계 최초의 기술이다. 개발된 분산전원의 인터페이스는 IEC

61850 국제 표준 규격의 적합성을 시험하는 ‘국제공인 Level

A 인증시험기관’에서 적합성 시험까지 마쳐서 상품화에 필

요한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한 것도 큰 장점이다.

KERI 스마트배전연구센터는 현재 자체 보유한 실증 시

험장에서 개발된 IEC 61850 인터페이스를 상용 태양광 발

전 시스템에 적용하여 그 성능을 실증하고 있다. 향후 기술

이전을 통해 우리나라의 분산전원 생산 기업들의 기술경쟁

력 제고와 분산전원 관련 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

된다. Kemc

Spotlig

ht

iec 61850 기반 태양광 발전시스템 인터페이스 모듈 ▶

Page 34: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주요

시책

올해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 지원확대

44 www.kemc.co.kr

전자부품용 필름 제조업체인 ㈜하이엔테크는 매출채권보

험 가입에 처음에는 부정적이었으나, 혹시 모를 거래위험에

대비하여 2012년부터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하였다. 그러던

지난해 1월 ㅇㅇㅇ 구매기업의 생산라인 가동 중단 등으로

납품대금을 받지 못해 경영상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매출채

권보험 가입 덕택에 15억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아 직원 50여

명의 급여와 물품 매입처 약 100여 곳의 결제자금을 지급하

여 도산 위기를 극복하였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외상 매출채권 손실로 인한 연쇄

부도를 방지하기 위해 2015년도에 15조 5,000억원 규모의

매출채권보험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외상으로 납품하고

거래처 부실에 따라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손실을 보

상해주는 제도로 중소기업청이 신용보증기금에 위탁하여 시

행하고 있다.

가입대상은 제조업, 제조관련 도매업과 서비스업, 지식기

반 서비스업, 건설업 영위 중소기업이며, 보험 보상한도는

최대 30억원이다.

’15년도에는 매출채권보험 지원규모를 ’14년 14조원보다

1.5조원 증액한 15.5조원으로 확대하는 것 외에 구매기업의

신용등급 기준도 12등급에서 13등급(총 1~15등급)으로 낮추

어 신용도 하위기업의 보험가입 문턱을 완화한다. 이로 인해

저신용등급 구매기업의 외상매출채권 약 200억원의 추가적

인 보험인수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재창업자금 등 정책금

융 지원을 받은 성실실패 중소기업에 대해 신용도에 관계없

이 보험가입을 허용하여 재기를 위한 기업활동도 지원할 계

획이다.

계약자가 보험가입 후 거래 중단 거래처를 보험 계약에서

제외하거나 신규 거래처를 추가하지 못하는 문제점도 개선

한다. 보험에 가입한 이후 거래상황에 변동이 있을 경우 중

도에 구매기업 변경이 불가능했었지만, 올해부터는 보험 계

약자의 거래상황이 변동될 경우, 구매기업을 중도에 변경할

수 있는 옵션부 보험상품을 도입하여 거래상황에 따라 탄력

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총 14조원 규모의 매출채권보험을 인수하여

560개 기업에 420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하였음을 감안한다

면, ‘올해에는 약 600여 중소기업의 미회수 외상매출대금을

보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써, 보험가입기업과 거래 관련

기업을 포함하여 약 3,700개 기업의 연쇄부도 방지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청은 “우리나라 매출채권보험 인수규모는 GDP의

약 0.9%로 유럽 평균 5.58%의 약 16%에 불과한 수준”이라

며, 중소기업이 납품대금 떼일 걱정없이 기업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매출채권보험 인수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신용보증기금의 8개 지역 매출채권보험

전담센터와 102개 전국 영업점에서 시행하며, 문의 전화번

호는 1588-6565이다. Kemc

<매출채권보험개요>

Page 35: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중기청, 유망 중소기업에 정책자금 지원

전기정보 | 2015년 1월호 45

우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3.03조원의 정책자금이 공급된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및

운영자금 융자지원을 위한 2015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운용계

획을 발표하였다. 2015년도 정책자금 예산규모는 ’14년 당초

예산(29,050억원)에 비해 4.2% 증가한 30,260억원으로 신용

대출 확대, 시설자금 위주의 운용기조를 유지하면서 기업 순

환주기(창업 → 성장 → 재도약)에 적합한 지원체계 구축을 통

해 성장단계별 균형적·맞춤형 지원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기술·사업성 우수기업을 중심으로 ‘가산금리 없는

연대보증 면제’ 시행, ‘재도약자금’ 신설을 통한 성장단계 후

단 기업군에 대한 체계적 지원수단을 마련함과 동시에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도 병행하였다.

2015년 정책자금 운용계획의 주요내용

기업 순환주기에 적합한 자금지원 체계 마련

성장기·재도약기 단계에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여

생애주기별 맞춤형·균형적 지원이 가능한 체계로 운용된다.

창업기는 창업자금 규모를 전년 수준으로 유지(1.3조원)하

되, 투융자복합(메자닌)금융을 통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

고, 성장기는 신성장기반자금 규모를 확대하여 고성장기업

및 기초제조기업의 전용자금 신설 등을 통한 성장동력 기반

을 확충하고 재도약기에는 기업 순환주기 후단 기업군에 대

한 체계적 지원을 위해 유사 성격의 자금을 통합한 ‘재도약

지원자금’을 신설하였다.

성장단계별 균형적·맞춤형 지원 강화

창업기는 연대보증 면제대상 확대 등 창업기 특성을 대폭 반영

우수 인력들의 도전적 창업을 촉진하고 재도전에 따른 부

담을 덜 수 있도록 기술·사업성 우수기업(기업평가 4등급

이상)에 `가산금리 없는 연대보증 면제’를 시행하고 그 외 면

제대상 기업(기업평가 5등급 창업기업)에 대해서도 가산금

리 인하(0.8%p → 0.5%p) 및 면제범위를 확대(창업자금 →

전체자금)한다.

주요

시책

<기업 생애주기별 자금운용 체계>

지원 방향

지원 사업

규모(억원)

•창업 및 시장진입•성장단계 디딤돌

창업기

•창업자금(청년전용창업자금 포함)•투융자복합금융

(’14) 14,500 → (’15) 14,000

•성장단계 진입•시설자금 위주

성장기

•신성장기반자금 - (신설) 고성장기업전용자금,

기초제조성장자금

•개발기술사업화자금

(’14) 11,850 → (’15) 13,270

•재무구조 개선•정상화/퇴출/재창업

재도약기

•재도약자금(신설) ·(신설)구조개선전용자금

·사업전환(무역조정 포함)

·재창업자금

- (신설)융자상환조정형

(’14) 1,700 → (’15) 1,990

⇨ ⇨

Page 36: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주요

시책

46 www.kemc.co.kr

또한 창업기업들이 저렴한 금융비용으로 자금을 조달 할

수 있는 ‘이익공유형 대출’을 창업기업(업력 7년미만)에 한정

지원하고 창업 초기기업(업력 3년미만, ’15년 : 60%) 중심으

로 운용한다.

성장기에는 고성장기업 패키지 연계지원 등 성장 촉진

고성장기업의 성장 가속화를 위해 자금(2.800억원)뿐만 아

니라 수출(250억원) 및 R&D(200억원) 사업을 패키지로 연

계 지원한다. 전략적으로 육성이 필요한 매출액 10억원 미

만의 부품·소재업종 등 영위기업에 대한 전용자금(2,000억

원)을 마련하여 원활한 성장 견인 및 고용창출을 도모한다.

재도약기에는 재도약자금 통합·신설을 통한 원활한 재도약 지원

구조개선전용자금(300억원)을 별도 신설하여 부실징후가

나타난 중소기업이 실패로 이어지지 않고 조기에 정상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성실실패시, 재창업 기업들의 상환부담

을 완화할 수 있도록 융자상환금 조정이 가능한 자금(200억

원)을 신설하였다.

기술 및 관계형 금융 활성화

특허담보대출 규모를 200억원으로 확대하고(’13, 50억원

→ ’14, 150억원 → ’15, 200억원), 담보가치 인정비율도 현

행 대비 10% 상향한 50% ~ 60%로 운영하고 개발기술사업

화 자금(3,000억원)중 50%(1,500억원)를 정부 인증기술(사

업참여 성공기술) 등에 대한 R&D 연계지원으로 운영한다.

일반기업과 달리 소규모, 지식기반 특성이 강한 1인 창조

기업들이 정책자금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당 기업군에

특화된 전용 평가모형을 신규 운용하고, 정책자금 지원 후

컨설팅·코칭·멘토링 등 연계지원을 통해 고객과의 지속적

인 관계형성이 가능한 금융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

경기상황을 고려한 금리운용

’15년 정책자금 기준금리는 한은 기준금리 인하(’14:2.5%

→ 2.0%), 시장 저금리 기조 등 금융환경을 고려하여 금리

안정화를 통해 수요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데 방향성을

두고, ’14. 4분기(3.07%) 대비 0.21%p 인하된 2.86% 수준으

로 연중 안정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가산금리조건부 연대보증 면제제도 개선내용>

현 행

기업평가등급 연대보증 가산금리

SA+(1), SA(2)

조건부면제

0.4%

SB+(3), SB(4) 0.6%

SB-(5)(창업자금만 해당)

0.8%

개 선

기업평가등급 연대보증 가산금리

SA+(1), SA(2)면제 -

SB+(3), SB(4)

SB-(5)(창업기업)

조건부 면제 0.5%

<정책자금 신청서류 간소화 내역>

구 분 개선 내용

건강진단(2종→1종)

•건강진단 신청서 : 유지•세무관련 증명(재무제표) : 미제출(’15.3)

정책자금(9종→2종)

•정책자금 활용계획서 : 유지•지방세 납세 증명서 : 미제출(’15.1)•금융거래 확인서 : 미제출(’15.4)•시설자금 신청 근거서류 : 유지•원천징수이행상황신고서 : 미제출(’15.상)•세무관련 증명 4종 : 미제출(’15.3)

Page 37: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전기정보 | 2015년 1월호 47

현장애로 개선 등 정책 실효성 확보

자금신청 시기를 월별 → 격월로 전환하고, 자금 접수규모

를 전년 대비 30% 상향(예산대비 315% 수준)하여 조기 접수

마감에 따른 기업불편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운영한다. 또한

이달부터 행정정보망을 연계하여 3월에 완료되는 세무증명

일괄전송 시스템구축을 통해 제출서류를 기존 11종에서 3종

으로 대폭 축소하고, 4월부터 온라인을 통한 ‘금융거래 확인

서’ 발급이 가능토록 하여 금융기관 개별 방문 및 발급비용

발생 등에 따르는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정책자금 지원 후, 고용인원 10% 이상 증가한 기업에 대해

‘매출채권보험’ 가입시 보험료를 10% 인하하고, 환변동 피해

수출기업의 자금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일시적 경영애

로’ 자금의 신청요건이 되는 수출비중을 현행 30% 이상 →

20% 이상으로 하향 조정한다.

정책자금 신청·접수는 1회차는 1. 5(월) 부터, 2회차 이

후(3, 5, 7, 9월) 부터는 해당월 1일부터 배정예산 소진시

까지 진행되며,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www.sbc.or.kr 접속 후, 회원가입 → 정책자금 온라인신

청 배너 클릭)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중소기업청은 예상보다 더딘 경기회복세와 내수부진 지

속 등 내년도 중소기업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창

업·기술개발기업 등의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

된다며 한정된 재원을 우수기술을 보유한 성장 가능성이 있

는 기업 및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 중심으로 운

용하여 정책자금 지원성과를 높이는 한편, 앞으로도 현장의

자금사정을 면밀히 점검하여 필요한 기업에 적기에 정책자

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emc

<2015년 정책자금 융자지원 내용>

구분 지원사업예산 융자조건

’14 ’15 융자한도 융자기간 지원기준

창업기

•창업기업지원(일반창업)(청년전용창업)(재창업*)

13,000(11,100)(1,500)(400)

13,000(12,000)(1,000)

(-)

45억원(운전 : 연간 5억원)(청년전용 : 1억원)

8년 이내(운전 : 5년)

(청년전용 : 5년)

•정책자금 기준금리△0.08%p * 청년전용 2.7%p 고정•업력 7년미만, 예비창업자

•투융자복합금융(이익공유형)(성장공유형)

1,500(1,150)(350)

1,000(750)(250)

이익공유 : 20억원(운전 : 연간 5억원)성장공유 : 45억원(운전 : 연간 10억원)

5년 이내•금리 : 별도 기준 적용•미래 성장성이 큰 기업

성장기

•개발기술사업화 3,500 3,000연간 20억원

(운전 : 연간 5억원) 8년 이내

(운전 : 5년)

•정책자금 기준금리△0.08%p• 특허, 정부 R&D과제 성공 등 기술

보유기업

•신성장기반(신성장유망)(융복합)(기술사업성우수기업전용)(기초제조기업성장)(가젤형기업전용)

8,350(6,850)(1,000)(500)(-)(-)

10,270(3,970)(1,000)(500)(2,000)(2,800)

45억원(운전:연간 5억원)

(기초제조기업성장:10억원, 운전 2억원)

(가젤형기업 : 70억원, 운전 10억원)

8년 이내(운전 : 5년)

(기술사업성 우수기업 : 15년)

•정책자금 기준금리+0.5%p•업력 7년이상, 시설투자기업 * 기초제조기업성장,

가젤형기업전용자금은 업력 4년 이상

재도약기

•재도약지원(사업전환)(재창업)(구조개선전용)

1,700(1,700)(-)(-)

1,990(990)(700)(300)

45억원(운전:연간 5억원)

(재창업,구조개선전용:운전 10억원)

8년 이내(운전 : 5년)

•정책자금 기준금리△0.08%p * 구조개선전용자금 : 정책자금 기준금리 +1.05%p• 사업전환(무역조정), 재창업,

구조개선을 통한 재도전 기업

긴급 경영 지원

•긴급경영안정(일시적경영애로)(재해중소기업)(수출금융지원)

1,000(250)

(750)

1,000(250)

(750)

일시적애로·재해, 수출금융 : 운전10억원

5년 이내(수출 180일이내)

•정책자금 기준금리+1.05%p * 재해기업 : 2.5% 고정• 자금수급 애로, 수출 소요자금 필요

중소기업

합 계 29,050 30,260

Page 38: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산업부, 혁신 산업단지 3곳 선정

산업부는 여수 국가산업단지, 대구성서 일반산업단지,

부평·주안 국가산업단지 등 3곳을 혁신산업단지로 선정

하였다고 밝혔다.

금번 혁신산업단지 선정에는 전국 광역시·도로부터 총 7

개의 산업단지(국가단지 5, 일반단지 2)가 접수되었으며, 산

업부를 포함하여 국토부, 문광부, 고용부 등 유관부처에서

추천한 분야별 민간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

류심사, 현장실사, 발표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선정하였다.

금번에 선정된 산업단지들에 대해서는 제출된 사업계획

을 보다 구체화함으로써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내년 상

반기까지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지자체, 관리기관 공동)

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마스터플랜에서 구체화된

기업지원시설 설치사항, 토지이용계획의 변경사항 등에

대해서는 단지별 구조고도화계획에 반영하여 실행해 나가

도록 할 예정이며, 산업부는 산학융합지구, 혁신지원센터,

산단환경개선펀드 등의 관련 사업을 혁신산업단지를 중심

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산업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일환으로 추진 중

인 혁신 산업단지 선정과 관련하여 2015년도에는 총 8개

단지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1월 중으로 지자체를 대상으로 혁신산업단지 관련 설명

회 또는 간담회 등을 개최하여, 혁신산업단지 사업 정보제

공, 지자체별 신청수요 및 준비상황, 지자체 애로사항 등

에 관한 의견수렴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를반영하여 혁신

산업단지 선정 시기 및 방법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

배출권 거래시장 개장

환경부는 지난 12일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을 개장했

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은 온실가스종합

정보센터·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

되었으며, 개장일에 앞서 할당대상업체의 사용자 등록과

배출권의 장외거래는 주식 등 다른 시장과 마찬가지로 지

난 2일부터 개시하였다.

환경부 관계자는 “개장일이 주식시장 등 여타 증권·파

생 시장의 개장과 중복되지 않도록 개장일을 조정했다”면

서 “할당대상업체가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제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거래시장 개장일을 사전에 확정·공표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확정된 거래시장 개장일은 한국거래소가 거래시장

의 제도를 규정하기 위해 제정하는 ‘배출권 거래시장 운영

규정 시행세칙’에 반영되어 업계에 공지하였다.

환경부는 지난해 1월 한국거래소를 배출권 거래소로 지

정한 바 있다. ❖

한전 - KT, 전력과 ICT융합한 사업화 첫 걸음

한국전력과 KT는 ‘스마트그리드 협력사업 주요성과와

향후계획에 관한 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양 사는 지

난 5월 14일(수) ‘전력과 ICT를 융합한 스마트그리드 비즈

니스 모델 개발 및 해외진출에 관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으며, 이후 전문가들로 구성된 워킹그룹

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여 왔다.

이번에 발표된 4개 SG협력사업 분야 및 추진계획은 △

LTE 통신방식을 활용한 AMI(지능형전력계량인프라) 실

증 시범사업을 서울, 광주·전남 2개 지역 2,000세대를

대상으로 시행하여 상용화 방안을 모색하고, △ 전기차 충

전인프라 공동구축 및 활용서비스 개발 사업을 위해 양

사는 국내기업들과 함께 SPC를 설립하고, 양 사 사옥과

48 www.kemc.co.kr

News Brief

Page 39: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공중전화 부스 부지 등을 적극 활용하여 2018년까지 총

5,500여기의 충전인프라 구축을 추진함과 동시에 전기차

충전과 관련된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전력ICT 융합 R&D과제 공동 수행을 통해 ‘전력+

통신 빅데이터’를 분석?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서비스시장

을 이끌어내는 한편 국가적 에너지 활용 최적화 및 효율화

를 꾀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관련 국내 기업과 협력하

여 Micro-Grid 사업 등 스마트그리드 해외사업 모델을 적

극 개발하고, 글로벌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

써 급성장 중인 해외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SG협력 사업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에너지기업인

한전과 대표 ICT기업인 KT가 공동으로 전력과 ICT를 융

합한 스마트그리드를 추진함으로써 향후 에너지 新산업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양 사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양 사는 이번 발표회에서 제시된 사업화 방안을 본

격 추진함으로써 전력에너지 기업과 ICT기업의 대표적인

창조경제 성공사례를 만들고, 향후 국내 스마트그리드 시

장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동반진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

한전기술, 일본과 방사성 세슘오염

소각재 제염설비 상용화 추진

한국전력기술(이하 한전기술)은 일본의 원자력백엔드추

진센터(이하‘RANDEC’, Radwaste and Decommissioning

Center)와 세슘오염 소각재 제염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

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제염설비의 상용화를 위한 종합

실증 사업을 일본 현지에서 실시하고, 상용 설비의 운전

최적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체결된 것이다.

협약에 따라 한전기술은 제염설비를 제작ㆍ설치하고, 설

비의 운전과 유지관리를 위한 기술지원을 담당하게 되며,

일본 RANDEC는 실증 시험을 위한 부지와 건물 제공, 세

슘오염 소각재의 운반, 방사성 폐기물의 처리, 제염설비의

성능평가 등을 담당하게 된다.

“세슘오염 소각재 제염기술”은 방사성세슘에 오염된 소

각재로부터 세슘분리 및 응집공정을 통해 세슘을 분리 제

거함으로써 소각재를 안전한 일반폐기물로 처분하고 관리

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한전기술은 방사성폐기물 제염기술을 기반으로“세슘오

염 소각재 제염기술”을 개발하였으며, 2013년 11월 일본

현지에서 RANDEC와 공동으로 실증시험을 실시하여 85%

이상의 제염률을 달성한 바 있다.

한전기술은 그동안 지속적인 기술 향상을 통해 2015년부터

설비수출 개시를 목표로 방사성세슘 오염소각재를 1일 10톤

규모로 처리할 수 있는 설비를 개발하였으며, 본 설비의 성

능입증 및 상용화 개량을 위하여 2015년부터 일본 후쿠시마

현지에서 6개월간 종합성능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

세계 LED 루미네어 설치 수 2023년 약 28억개 전망

글로벌인포메이션은 Navigant Research가 “세계의 상

용 에너지 효율 조명 시장 분석 및 예측” 보고서를 발행했

다고 밝혔다.

형광등에서 LED 조명으로의 지속적인 교체는 잠재적으

로 고객들에게 어떤 조명이 제공되고 팔릴지에 대한 방법

론이 바뀌면서 조명 업계에 상당한 혼란을 불러왔다. 형광

등을 포함하여 전통적인 조명 시스템이 현재까지 지배적

으로 사용되고 있는 반면, 향후 10년 내 특히 상용 시장에

서는 LED 조명 기술이 선택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보

고서에 따르면 상용 분야에서의 LED 루미네어 설치 수는

전기정보 | 2015년 1월호 49

Page 40: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News Brief

2014년 1억8천7백만개에서 2023년 약 28억개에 달할 것

으로 전망된다.

Navigant Research의 선임연구원인 Jesse Foote는

“LED 제품은 교체 예정인 형광등 보다 여전히 비싸지만,

효율성이 높고 향상된 색감과 조광 같은 부가적인 이점을

제공한다. 산업 전반에 걸친 LED 조명으로의 전환은 박차

를 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년간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LED 램프의 긴 수명 때문에 상용 조명 시스템의 교체 주

기는 더욱 길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Navigant Research

는 향후 10년간 램프 판매에 따른 전반적인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고 조명 기업들은 장비 공급자에서 조명제

어 및 조명서비스 제공자로 초점을 바꾸고 있다. ❖

보령화력 3호기 5,000일 무고장운전으로

세계 최장 기록 인증

한국중부발전은 ‘보령화력 3호기 5,000일 무고장운전’

기록이 지난달 2일 미국 월드레코드아카데미(WRA)에 의

해 세계 최장 기록으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월드레코드아카데미는 보령화력 3호기 기록 인증을 위해

지난해 9월 3일부터 11월 28일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중부

발전이 제출한 문서, 영상, 사진자료 등 무고장운전에 관

한 자료를 확인, 심의하여 최종 인증하였다.

한편 이날 중부발전 서울화력본부는 1980년 11월 7일부

터 2014년 1월 4일까지 33년 3개월에 걸쳐 단 한 번의 안

전사고 없이 국내최장기 무재해 기록을 달성하였으며 한

국기록원(KRI)으로부터 ‘서울화력 33년 3개월 무재해’를

국내 최장기 무재해 기록으로 인증을 받았다.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 3호기는 지난 1998년 12월 17일

부터 2013년 9월 1일까지 14년 8개월에 걸쳐 단 한 번의

불시정지 없이 5,000일 무고장운전의 유례없는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으며 지금도 기록은 이어지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기록 달성을 위해 세계 최초로 e-P&I(전

자도면) 시스템과 IT 신기술과 접목한 발전설비 종합관리

스템 도입 등의 과학적 설비관리 기반을 구축하고 모의훈

련장비인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교육훈련과 운전경험의 공

유·활용을 위한 교육지원조를 운영하여 주요설비에 대한

설비별 담당자를 지정, 특별 관리를 시행하여왔다. ❖

LG CNS 데이터센터, 국내 최고 에너지 효율 입증

LG CNS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이하 부산

센터)는 지난달 15일 ‘그린데이터센터인증’ 최고등급인‘

A+++’ 인증을 획득했다. 그린데이터센터 인증제도가 도

입된 지 3년 만에 나온 최고 인증으로, 국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이 글로벌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것을 객관적

으로 입증한 데 큰 의의가 있다.

‘그린데이터센터인증’은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2012년

부터 매년 실시하는 데이터센터 인증 평가제도다.

전력효율지수(Power Usage Effectiveness, 이하 PUE)

와 에너지 절감활동에 따라 총 4단계(A, A+, A++,

A+++)의 인증 등급이 있다.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탄소배출량을 절감하는 한편 데이터센터 산업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됐다.

LG CNS 부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보여주는 PUE는 연

평균 1.39로, 냉방기를 가동하지 않는 동절기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인 1.15까지 도달한다. 현재 국내 데이터센터 평

균 PUE는 1.8 수준으로, LG CNS 부산센터와 같은 수전

전력 40,000KVA 급 초대형 데이터센터 PUE를 1.8에서

1.4로 낮출 경우, 일반 가정집 5,84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막대한 양의 전력을 절감하게 된다.

LG CNS 부산센터는 에너지절감을 위한 건물 설계로 특

50 www.kemc.co.kr

Page 41: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허 출원한 ‘빌트업 외기냉방 시스템’, 서버열 배출을 위한

데이터센터 굴뚝 ‘풍도’ 등 데이터센터 설계 단계부터 에너

지 효율을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LG CNS 인프라서비스부문장 김종완 상무는 “LG CNS

부산센터의 그린데이터센터 최고등급 인증은 에너지 효율

화를 위한 LG CNS의 축적된 기술과 끊임없는 노력에 빛

나는 성과”라며 “현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을

발굴, 대한민국 최고수준을 넘어 글로벌 최고 센터로 발돋

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중부발전,

사내 공모전 통해 10대미래유망발전기술 발표

한국중부발전은 사내공모를 통한 미래유망발전기술 심

사를 통해 향후 발전산업을 선도할 ‘10대 미래유망발전기

술’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미래유망발전기술 공모전은 화석연료 고갈과 기후변화

에 따른 환경규제 강화 등 발전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변

화에 대응하고자 지난해 6월부터 중부발전 전직원을 대상

으로 추진하였다. 공모전 심사는 사내 실무심사위원회와

전 직원 참여평가를 도입, 미래먹거리에 대한 고민과 공감

대를 유도하였으며, 최종심사에는 외부전문가를 참여하여

제안된 내용을 검증하였다.

선정된 10대 기술을 살펴보면 ① 초임계 CO2 사이클 발

전기술, ② 극초임계압(HSC) 발전 시스템, ③ 건식석탄회

재활용 기술 (신보령 1,2호기 적용), ④ 발전?지역난방 연

계형 CAES, ⑤ 바이오에너지를 이용한 Biocell-Plant 개

발, ⑥ 미래 태양열(Concentrated Solar Power) 및 지열

발전 운영기술, ⑦ 배출가스 온도저감공정 개발과 탄소권

배출 중계권 확보, ⑧ 소금물을 활용한 발전기술, ⑨ 전기

자동차 쾌속 충전기술 개발 및 유료충전사업, ⑩ 50kW급

부유식 저속조류발전(사보니우스타입) 기술 개발 등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형구 중부발전 발전안전본부장은

“선정된 미래유망발전기술은 중부발전 중장기 연구개발계

획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미래를 대비한 핵심기술 선점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여 글로벌에너지 기업으로 성

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세계 스마트 미터 매출, 2023년 66억 달러 전망

스마트 전기 미터 시장은 북미에서의 성장 속도가 둔화

되면서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주요프로젝트가 집중

되고 있다. 2020년 말까지 9,300만개의 신규 미터기가 도

입될 것으로 보이는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스페인, 프랑스

및 영국이 있는 서유럽과 스마트 미터 도입이 계속되는 중

국과 일본이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비즈니스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본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 미터에

따른 매출은 2014년 51억 달러에서 2023년 66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Navigant Research의 수석연구원인 Neil Strother는 “시

장이 성숙화 됨에 따라 스마트 미터의 이점은 더욱 강조되

고 있다. 고객들은 에너지 사용에 더 직접적으로 개입하면

서 제어할 수 있게 되었고, 유틸리티 기업은 인건비 절감과

함께 운영 및 신뢰성 향상의 이점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심지어 연방부양기금이 거의 바닥난 북미에서도 스마트 미

터 도입의 꾸준한 증가가 예상된다. 본 보고서에 따르면 아직

스마트 미터로 교체하지 않은 중소 규모의 유틸리티 기업들도

경제 성장 분위기 가운데 도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

행자부, 동절기 에너지 절약 추진대책 마련

행정자치부는 최근 지방공공기관에 대한 동절기 에너지

절약 추진대책을 마련하고 각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기업

에 적극 참여를 요청하였다고 밝혔다.

동절기 에너지 절약 추진대책에는 난방 시 난방온도

18℃ 이하 유지, 근무시간 중 개인 전열기 사용 금지, 옥외

광고물의 심야(23:00~익일 일출시)시간 소등 등 에너지

절약을 일상화하는 내용과 전력 수급 주의·경계 단계 시

난방기 가동 중지, 자율절전 등 전력 수급 비상시 조치사

전기정보 | 2015년 1월호 51

Page 42: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News Brief

52 www.kemc.co.kr

항 등이 포함되어 있다.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공기업은 현재도 에너지 소비량을 낮

추기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목포시), 이중창호 설치(용

인시), 청사 LED조명 교체(대전도시공사) 등 시설 개선을 하

고 있으며 부서별 에너지담당자 지정·운영(충북 제천), 전

력피크량 관리(전라남도) 등 자율적인 에너지절약 대책을 마

련하여 시행하고 있다.

김현기 행정자치부 지방재정정책관은 “이제 에너지 절약

은 공공부문에서는 습관이며 기본이다”라며, “지방자치단체

와 지방공기업이 선도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하여 갑작스러운

한파 등으로 인한 일시적 전력수급 부족에 대비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부, ‘기술은행’ 서비스 본격 실시

기업과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잠재적인 시장가치가 있는

기술을 사업화로 연계되도록 지원하는 기존의 온라인 기술

사업화종합정보망(NTB)을 확대·개편한 ‘기술은행(www.

ntb.or.kr)’을 공시연과 함께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기업은 ‘기술은행’을 통해 온라인에서 원하는 기술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고, 오프라인에서는 테크노파크(TP),

기술거래기관이 기업의 기술 탐색·매칭을 직접 지원할 수

있다.

산업부는 앞으로 정부 연구개발(이하 R&D)을 통해 산출한

기술을 ‘기술은행’에 등록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해당 기술과

연관된 특허, 사업화 분야 등에 대한 내용을 추가로 제공해

기술정보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3.0의 개방·공유·협력 취지에 따라 기술은

행에 등록한 정보를 기술거래기관, 사업화 전문회사 등의 민

간기업에 실시간으로 제공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한다.

2월부터는 기술은행 온라인 창구에 등록되거나, 테크노파

크(TP),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사관학교 등으로부터 수집

한 중소·벤처기업의 필요기술을 분석해, 기술보유기관, 거

래가능 여부 등을 정해진 기일 내에 회신하는 수요자 중심의

기술거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기업, 공공연구기관 등의 기술 공급기관, 기술 중개기관

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온·오프라인으로 발굴된 기업

수요 기술의 탐색과 연결(매칭)을 지원한다.

5개 분야(기술지원, 법률/회계, 기술평가, IP 관리, 기술금

융) 전문가로 ‘기술은행 자문단’을 구성하여 기술은행을 통해

이전된 기술이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컨설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황규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일

환으로 구축된 ‘기술은행’이 기술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

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또한 “기술이전·사업화를 촉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창조경제의 구체적인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

품질관리 잘하는 기업, 납품검사 부담 대폭 줄인다

조달청은 중소조달기업의 품질관리능력을 높이기 위해

‘자가품질보증물품 지정·관리기준’을 개정, 올해부터 시행

한다고 최근 밝혔다.

자가품질보증물품제도는 조달기업의 품질관리능력을 심

사해 600점 이상을 획득한 경우, 심사점수에 따라 2~3년간

납품검사를 면제하는 제도로 2011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개정은 조달기업의 자가품질보증물품 진입을 촉진하

기 위해 자가품질보증예비물품 신설, 갱신심사결과에 따른

지정기간 연장, 지정탈락업체의 재신청 제한기간 폐지 등을

담고 있다.

이상윤 조달품질원장은 “이번 개정은 중소조달업체에 대해

자가품질보증제도의 문턱을 다소 낮췄지만, 사후모니터링을

통해 품질확보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자가품질보증물품은 현재 27개 업체, 76품명이 지정

돼 있으며, 자가품질보증업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지정

업체 당 연간 1500만원의 납품검사 비용을 절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Page 43: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전기정보 | 2015년 1월호 53

해외뉴스

가정에너지관리 시장 성장 전망

가정 에너지 관리(HEM, home energy management) 시장이 초기 상태에 머물러

몇 년간 큰 성장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시장조사기관 Navigant Research는 세

계 관련 시장이 2013년 8억4,600만 달러 규모에서 2023년 24억 달러로 약 3배 성장

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4년 전 HEM 시장은 장밋빛 전망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뚜렷

한 선두주자가 없었으며, 어떤 기업도 고객참여를 활발하게 이끌어내지 못했다. 그

당시는 어떤 기업도 가정에너지관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게 하는 ‘모든 서비

스 패키지(whole package)’를 제시하지 못했었다. 현재 Navigant Research를 비롯

한 여러 기관들이 여러 이유로 HEM 시장의 견고한 성장을 예견하고 있다.

HEM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것 중 하나는 구글이었다. HEM 시장은 구글이 지난

2014년 1월 Nest Labs를 32억 달러에 인수하였을 때 최대 호기를 맞이하였다. 이 기

업 인수는 대형 기술기업이 가정 에너지 및 자동화 시장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였다

는 신호를 보낸 것이다. Navigant측은 이 가정에너지관리 부문이 2015년에 큰 성장

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최근 사업자들이 신규 제품을 내놓고 에너지다소비

소비자과 계약을 체결하는 사례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객

친화적인 제품이 시장이 등장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물론 구글 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기업들도 가정에너지관리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Honeywell은 자사의 지능형 온도조절기를 2014년 중반에 내놨고, 온도조절기

업체인 Carrier 및 Ceiva는 공동 협력하여 전력회사들에 수요반응 및 에너지효율 프

로그램 보급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4년에는 또한 Opower가 고객들을 위

한 개방형 생태계 구조를 지닌 자사의 최신 데이터분석 도구를 선보였다.

가정 부문의 수요가 전체 에너지 믹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함과 동시에 앞으로 빠

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IA는 전체 가정 부문 주택 면적이 2040년까지

약 4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성장에 대응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소비자들이 그들의 에너지를 관리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가정

부문 수요반응 프로그램은 이미 재정적 및 환경적인 편익을 제공할 수 있음이 증명

되었다. 소비자들은 눈에 보이는 편익을 통해 전력회사와의 관계를 긴밀히 하는 데

있어 적극적으로 변할 것이며, 프로그램 참여 및 교육 기회가 늘어날 것이다. 결과적

으로 전력회사들은 그들의 고객들에게 에너지비용을 통제하는 다양한 선택안을 주

기 위해 포괄적인 범주의 변동요금제를 제공할 것이다. 예를 들어 완전히 자동화된

최대전력수요 요금제(CPP, critical peak pricing)는 전력소비자가 최대전력수요 시간

대에 전력소비를 줄이고 자체의 전력공급원을 마련하는 동기를 부여한다. 교육받은

에너지소비자가 현재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가정에너지관리 시장을 확대하는 주

요 열쇠가 된다. ❖

Page 44: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54 www.kemc.co.kr

경쟁력 있는 재생 에너지를 제공하는 열전 발전소

해수에서 작은 온도 차이와 같은 열전 효과를 기반으로 하는 대규모 동력 발전소가 광

전지 발전소보다 더 낮은 비용에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미국 럿거스 대학(Rutgers University) 대학 소속의 조교수인 Liping Liu 등을 주축으로

하는 연구진은 전기가 일광에 의해 가열된 따뜻하고 얕은 해수로 차갑고 깊은 해수를 가

열시킴으로써 생성되는 열대 해양에 위치하고 있는 거대한 바지선과 같이 보이는 열전

발전소를 상상했다.

이 연구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접근할 수 있으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저장소의 경제적

인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대규모 녹색 발전소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술하고 있다

고 Liu는 밝혔다. 이 아이디어를 구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일광이 열대 지역에서 600미

터 깊이의 해수보다 약 20K 더 높은 해수의 온도로 표면 해수를 가열하기 때문이다. 근

본적으로 표면 해수는 태양 에너지의 거대한 저장 탱크로 작용한다.

열전 동력 발전소가 긴 채널을 통하여 수백 미터 깊이로부터 차가운 물을 펌프로 퍼

올려 파랑(ocean waves)의 에너지를 이용함으로써 작동한다. 차가운 해수가 표면 근처

에 있을 때, 차가운 해수는 외부에 대한 표면 해수에 의해 가열이 되는 열 교환기(heat

exchanger)로 유입된다. 열 교환기의 튜브가 벽을 통하여 열을 전달할 수 있으며, 온도

차를 직접 전기로 전환시킬 수 있는 열전 재료로 만들어질 때, 열 교환기는 전기 발전기

로 작용한다.

대규모로, 해양 기반의 열전 동력 발전소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 가지 장점은

연료 또는 온도 차이가 비용이 들지 않으며 무제한인 동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

이다. 또 발전소가 육상에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한다. 해양 기

반의 열전 동력 발전소는 움직이는 고체 부분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유형의 발전소는

유지비용이 저렴하다. 부가적으로, 동력 산출은 하루 중 시간 또는 계절에 의존하지 않

는다. 최종적으로, 이 방법은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 친화적인 녹색 방

안이다.

소규모 열전 발전기가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동력 생산, 자동차 및 초소형 전자공학

해외뉴스

Page 45: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전기정보 | 2015년 1월호 55

등과 같은 응용에 이미 상업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디

자인에서, 연료가 비용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전

환 효율(conversion efficiency)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대부분

의 상업적 장치는 이상적인 카르노 효율(Carnot efficiency)의 약

5%~10%의 전환 효율을 가진다. 최신 장치의 전환 효율은 20%

까지 달성됐다.

미국 에너지부(DOE; US Department of Energy)에 따르면,

2016년 1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하는 데 추정되는 연간 비용은

상용 석탄 발전소에 대하여 83만 달러이며, 이러한 상용 석탄 발

전소에 대한 비용은 광전지 동력 발전소에 소요되는 180만 달러

와 비교되는 것이다. 이러한 추정은 지난 20년 동안 열전 발전기

에 대하여 추정됐으며, 연료로 10K 온도 차이의 해수를 사용한

것이다. 만약 지열 공급원으로부터 물이 사용된다면, 온도 차이

는 50K 또는 그 이상이 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보다 더 높은

동력 달성과 와트 당 더 낮은 비용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

직류를 높은 효율로 송전할 수 있는 HVDC

히타치제작소와 스위스 ABB는 일본내 고압 직류 송전(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합병회사를

설립하는 데 합의하였다. 교류가 아니라 직류로 대전력을 송전하

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공중에 송전선을 잡아당기는 가공선을

이용하여 1,000km 송전한 경우에 교류 송전의 손실은 9%이다.

직류송전(HVDC)이라면 이것을 7%로 억제할 수 있다. 손실이 낮

을 뿐만 아니라 HVDC 기술을 이용하면 장치의 설치면적을 줄일

수 있으며, 건설비용도 낮게 할 수 있다.

2.6GW의 전력을 직경 12cm의 전용 HVDC 케이블 2개로 송전

할 수 있다(5만 2,500V, 5,000A). 이것은 프랑스 수도 파리시를

담당할 수 있는 용량이다. ABB에 의하면 1,500km를 송전하더라

도 송전 손실은 5% 이하이다. 홋카이도에서 큐슈까지의 거리에

해당하는 값이다.

일본에서는 2006년까지 HVDC 기술을 사용한 대규모 프로젝

트가 9개 있었다. 홋카이도 전력의 계통과 도호쿠전력의 계통을

해저에서 접속하는 홋카이도, 혼슈 사이의 전력계통 설비 및 츄

부전력과 도쿄전력 사이에서 60Hz의 계통과 50Hz의 계통을 접

속하는 프로젝트이다.

HVDC에는 두 개의 방식이 있다. 일본내의 9개 프로젝트에 채

용된 타려식과 비교적 새로운 자려식이다. 앞으로 대규모 프로젝

트가 기대되는 지중 및 해저 등의 대규모 송전에서는 계통안정화

의 장점이 있는 자려식에 우위성이 있다. ABB는 자려식 HVDC에

서의 변환손실이 1%로 히타치제작소의 2.5~3%보다 작다.

ABB도 합병회사를 설립하는 장점이 있다. 일본내의 전력회사

는 해외 제조사의 제품 및 기술을 적극적으로 채용하지 않는다.

영업 네트워크를 구사하여 직접 고객과 계약을 체결하는 프라임

컨트렉터가 되어 각각의 조건을 합병회사에 발주하는 형태를 채

용한다. 히타치제작소의 프로젝트 관리 및 품질보증 프로세스 등

도 도움이 된다.

ABB에는 HVDC 프로젝트의 실적이 있다. HVDC 기술을 1954

년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적용한 송전선을 도입한 것은 ABB이다.

세계 중 HVDC 설비의 약 반 정도를 관여하고 있으며, HVDC에

필요한 주요기기를 자사에서 개발 제조 가능하다. 1990년대에

자려식 HVDC기술(HVDC Light)을 처음 도입한 실적도 있다. 전

세계에서 완성된 15개의 자려식 프로젝트 중 14개를 ABB가 납입

하였다. ❖

지하에 온실가스를 저장하는 석탄발전소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에스테반에 위치한 바운더리 댐은 설비

에서 발생되는 배출물 중 이산화탄소를 포획한 후 이를 지하에

저장하는 최초의 상업용 석탄화력발전소이다. 이 발전소는 대규

모 탄소포획 및 저장(Carbon Capture and Storage, CCS) 기술

을 선보이고 있으며, 향후 기후변화에 영향을 주는 온실가스 배

출을 저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탄소를 포획하고 저장할 수 있는 CCS 기술적용 발전 프

로젝트는 미국에서 두 개 정도만 진행 중에 있다. CCS 기술을 도

입하는데 비용이 그리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캐나다 전력회사인

SaskPower는 바운더리 댐에 있는 4개의 발전기 중 하나에 10억 달

러를 투자하였다. 이 공정으로 인해 160MW규모의 발전소는 생산

Page 46: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량이 약 20% 낮아졌다. 이는 SaskPower가 전기를 판매하는 것보다 CCS 기술을 운영하기

위해 더 많은 kWh당 비용을 사용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SaskPower는 캐나다 캘거리에

기반을 둔 석유생산회사인 Cenovus에게 포획된 이산화탄소의 대부분을 판매하여 이러한

비용차이의 대부분을 충당하고 있다. Cenovus는 석유 생산이 성숙단계에 접어든 자신들의

유전에 이산화탄소를 활용하여 생산량을 증가시키고 있다.

CCS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많은 경제성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후변화

와 관련한 정부간 패널은 기술 업그레이드 및 규모의 경제를 통해 SaskPower가 바운

더리 댐에 투입했던 비용대비 약 1/3 수준으로 석탄발전소에 CCS 기술을 적용할 수 있

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CCS가 도입된 석탄발전소는 해상풍력발전이

나 대규모 태양단지를 포함한 다른 저탄소원 대비 우수한 경제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SaskPower는 지금까지 얻었던 교훈을 통해 200 백만 달러 이하의 유사 CCS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으며, 바운더리 댐에 있는 다른 두 개의 노후 석탄발전기에도 곧 CCS 기술

을 적용할 것이라 밝혔다.

CCS 기술은 다른 전력회사들이 관련 기술의 전문성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전세계 석탄발전소는 아직까지 이러한 선례를 따라하는데 인센티브가 그리 높지 않다.

SaskPower의 경우 국가적 규제에 의한 강제성과 이산화탄소를 구매할 수 있는 지역 사

업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의 노력이 특별할 수 있었다. 다른 지역에서 필요한 것은

많은 고객들이 재생가능 에너지원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는 것처럼 유틸리티 회사들이

CCS 비용을 고객에게 부과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방안이다. 또 다른 접근방법으로는 이산

화탄소 배출에 대해 세금을 도입함으로써 지하에 가스를 저장하는 것에 대한 인센티브

를 만드는 것이다.

SaskPower는 배출 가스 중 일부를 염류 대수층에 저장하고 있다. 이들은 가스가 안전

하게 지하에 저장되어 있다는 것을 확신하기 위해 가스 센서와 지진 센서를 지상에 설치

하여 지표 밑의 움직임을 점검하고 있다. 석탄발전소는 2040년까지 전세계 에너지 공급

의 1/4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SaskPower는 수십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안

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

영국, 스마트그리드를 통한 에너지시스템 개혁

미래에 저탄소 기술이 에너지 네트워크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다. 현재의 전력네

트워크는 소규모 전력생산시설이나 대규모로 전기를 소비하는 전기자동차, 열펌프와 같

은 기술들의 광범위한 이용에 대비하여 설계되지 않았다. 이 기술들의 이용이 보다 확

대된다면 전통적 방식을 이용하여 전력네트워크를 수정하는 일에는 보다 많은 비용

이 들어갈 것이며, 결국 소비자의 전기요금을 인상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 Newcastle

University대의 Phil Taylor 교수는 앞서 언급한 신기술들의 이용 확대는 전반적인 전력관

56 www.kemc.co.kr

해외뉴스

Page 47: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리 부문에 훨씬 방대한 과제를 부여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전력

망이 전기가 한 방향으로만, 즉 발전소에서 전력소비자로만 흐르

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태양광 패널이나 풍력단지

와 같은 재생에너지기술의 보급 확대는 양방향 전기 흐름을 요

구하고 있다.

영국의 CLNR(the Customer Led Network Revolution;

Northern Powergrid, British Gas, EA Technology, Newcastle 및

Durham대의 합작기업)은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시험하기 위해

12,000명의 전력소비자들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시범적 기술들

이 실제 전력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4년간 진행되었으며, 주요 목적은 저탄소기술이 전

력망과 일반 가정에 갖는 영향을 조사하는 것이다. CLNR 프로

젝트는 저탄소 경제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배전망 부문과 관련되

는 제약요소 및 과제를 해결할 최상의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 이

번 실험으로 저탄소경제로의 전환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하

는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검토한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다음과 같은 시험을 진행하였다. 600명의

전력소비자를 대상으로 계시별 요금제 효과를 봤다. 하루 중 다

양한 형태의 요금형태를 제공하고 에너지이용 행동을 파악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최대전력시간대 전기요금을 높게 책정하면 저

녁 8시 최대전력수요 시간대가 지나고 나서야 집안일을 할 것인

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다. British Gas의 Low Carbon Networks

Fund 프로젝트매니저인 Stavros Sachinis는 계시별 요금제가 최

대전력수요 시간대에 평균 10%의 부하를 낮추면서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한다. 영국의 모든 전력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다면 그 효과가 2GW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 규모는 약 3

개의 발전소의 출력과 비슷하다.

또한, 150개의 지능형 세탁기에서 세탁시간이 사전에 계획될

때 갖는 효과를 파악하였다. 예를 들어 전력수요가 낮은 시간대

에 세탁을 하도록 설정을 해놓는다면 어느 정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지를 분석하였다. 대체로 하교 및 퇴근 후에 저녁요리시

간이 되면 전력수요가 급증한다. 이 때 모든 종류의 오락 기기들

이 가동되고 전력소비 기기들의 작동이 이루어진다. 프로제트에

서는 어느 정도 수준에서 사람들이 그 시간대에 에너지소비 행

동을 바꿀 수 있을까를 살펴보았다. Stavros는 사람들이 충분한

인센티브를 받는다면 기꺼이 최대전력수요 시간대를 피하여 전

력소비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영국은 2020년까지 자국의 모든 가구에 스마트미터를 보급한

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러나 통신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는 기

업인 DCC(Data Communication Company)는 정부 측에서 통신

시스템을 다시 설계하도록 요구하여 당초 계획일정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영국은 100만 대 이상의 스마트미터가 현재까

지 설치되었는데, 대부분 British Gas가 설치하였다. ❖

청정한 전력과 코제너레이션으로 이산화탄소 60% 삭감

지역 전체의 에너지 수요와 공급을 최적으로 제어하는 CEMS

전력회사와 경쟁확대를 갖춘 가스회사가 전력과 열을 공급하

는 종합에너지사업의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토호가스는 재생가

능 에너지와 코제너레이션을 조합시킨 고효율의 시스템을 나고

야시의 임해지구에 도입한다. 지구 내를 흐르는 운하의 물도 열

원으로 이용하여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삭감한다.

에너지를 공급하는 전원과 열원에는 가스 코제너레이션과 태

양광발전 이외에 코제너레이션 배열을 이용할 수 있는 바이너리

발전기, 그리고 운하의 물을 이용한 냉열, 온열을 공급하는 히트

펌프를 도입한다. 코우메이 지구에는 강으로부터 운하가 흐르고

있기 때문에 주위에 있는 재생가능 에너지를 열원으로 이용한다.

지구 내에 안정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대형 축전지와 에

너지관리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축전지는 600kW까지의 전

력을 충방전할 수 있는 NAS(Natrium-Sulfur) 전지를 채용한다.

각 시설이 소비하는 전력은 피크 시간대에서 5,000~8,000kW

를 상정하고 있다. 이것에 대해 코제너레이션, NAS전지, 태양

광발전 등을 조합시키면 3,000~4,000k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전력이 부족한 경우에는 외부로부터 조달하지만, 그 중

1,000kW는 목질 바이오매스에 의한 청정한 전력을 구입하여 이

산화탄소 배출량을 삭감할 방침이다.

전력과 열의 수요 및 공급은 CEMS(커뮤니티용 에너지관리시

스템)로 제어된다. 토호가스는 지구 내의 중심부에 “에너지센터”

를 건설하여 주요 기구와 조합시켜 CEMS를 도입할 예정이다.

전기정보 | 2015년 1월호 57

Page 48: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에너지센터의 CEMS는 각 시설의 BEMS(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 등과 연대하면서 지역

전체의 전력과 열 사용량을 억제한다.

토호가스는 2015년 여름에 에너지센터의 공사를 개시하여 2017년부터 CEMS를 사

용하여 전력과 열을 공급할 계획이다. 고효율 전원, 열원 및 에너지절약 기기의 도입효

과로 에너지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90년 시점의 표준치보다 20% 이상 삭

감한다. 그리고 재생가능 에너지를 이용하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적으로 줄이고,

CEMS에 의한 제어로 삭감량을 확대한다. 모든 효과를 합하면 에너지 소비량에서 40%,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60%의 삭감을 예상하고 있다.

추가로 재해 시에는 재생가능 에너지와 축전지로부터 전력과 열의 공급을 가능케 한

다. 가스관은 재해에 강한 중압도관을 도입하고, 코제너레이션에 의한 전력과 열의 공급

도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한다. 자립분산형 에너지공급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인접

한 시청 및 방재센터에도 비상용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할 계획이다. ❖

재생에너지 및 전력망 통합 : 에너지저장장치 접근

빠르게 증가하는 재생에너지를 전력망에 성공적으로 통합하는 일은 최근 몇 년간 전력

회사 입장에서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McGrath는 재생에너지 통합 관련 과제가

전력회사가 고려해야 할 핵심 요인이라고 주장한다. 도이치뱅크에서 나온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 전기는 2016년까지 미국 36개 주에서 그리드패러티(grid parity)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재생에너지가 설치비용이 더욱 감소하여 이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것

을 시사한다. 결과적으로 전력회사들은 전력망에 재생에너지를 통합하고 추가적인 분산

에너지를 수용하는데 있어 다양한 방식의 전략을 고려할 것이다. 미국에서 하와이와 같은

특정 지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전력회사들은 재생에너지 촉진 이니셔티브를 통해 태양

광 발전의 설치비용 하락과 보급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최상의 기술

적 수단에 있어서는 아직도 검토해야 할 문제가 많이 남아 있다. 많은 이들은 곧바로 재

생에너지 통합에 뛰어들기 보다는 보다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의 재정적 변동성을 확인

하고자 기다리면서 지켜보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장기적으로 소비자와 전력회사 모두에 편익을 제공할 수 있

을지 몰라도, 현재 수준에서 대규모로 전력망에 통합하는 것은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재생에너지의 전력망 통합에는 크게 세 가지 고려요소가 있다. 첫째 위치이다. 전력회사

네트워크 내에서 태양광과 같은 분산형 에너지자원의 가치는 그 자원이 간선 위치에서

어느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가에 달려 있다. 최대의 편익을 얻기 위해서는 최적

의 위치에 분산형 자원이 있어야 한다. 둘째, 전력품질과 지속성이다. 태양광발전에서는

구름, 풍력에서는 약한 바람 또는 극도로 강한 태풍과 같은 자연적 요소가 전력서비스의

간헐성 확대를 야기할 수 있다. 이는 전력회사로 하여금 전력공급 지속성을 위해 백업용

발전소를 가동해야 할 의무를 남긴다. 기상이변에 따라 전력품질 이상이 단순히 몇 초간

58 www.kemc.co.kr

해외뉴스

Page 49: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또는 그 이상 진행되면 전력서비스 및 신뢰성에 부정적인 영향

을 미치게 된다. 셋째, 정책이다. 정책입안자들은 재생에너지의

통합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 특히 비용과 성능 관점에서 전력회

사가 다양한 범위의 기술을 활용해볼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한다.

에너지저장기술의 보급은 재생에너지 통합을 위한 해결책 중

하나이다. 특정 시간대에 재생에너지의 과다 전력생산량을 저장

해뒀다가 전력생산이 부족해지는 시점에 저장된 전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가 종종 에너지저장기술 대안으로 논의

되는데, 고압에서 반복적 회전이 성능을 떨어뜨리고 수명을 줄인

다. 이는 장기 유지 및 교체비용을 높이는 문제를 야기한다.

울트라커패시터는 재생에너지 출력이 불안정한 시기에 정전을

방지하고자 백업용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피크수요에서 반복적

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에너지저장 솔루션이다. 이 기술

은 배터리보다 고온에서 기능을 할 수 있고 보다 민첩하게 반응

할 수 있다. 또한 극한 상황에서 높은 신뢰성을 보인다. 플라이휠

(Flywheel) 또한 화학 배터리를 대신할 수 있는 저장장치로 인식

되고 있다. 이러한 형태의 솔루션들의 활용은 저장장치 교체비용

을 줄이고 보다 빠르게 최대전력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한다. 재

생에너지 통합에 있어 배터리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전력저장

설비의 내구성, 민첩성 등을 고려하여 다양한 기술들을 함께 활

용하는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

태양에너지, 저장장치, 에너지효율 등으로

전력회사 수입 감소

태양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장치 비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보다 많은 전력소비자들이 수용하고 있으며, 에너지효율

기술이 확산되면서 전력회사의 수익 하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경영컨설팅 및 기술서비스 기업인 Accenture의

신규 조사 자료에서 최근 전력회사의 수익이 재생에너지 및 저

장장치 확산, 에너지효율 기술 보급 등의 요인으로 감소하였음

을 확인하였다. Accenture는 분산형 에너지와 에너지효율 기술

의 발달로 전력회사 수입이 미국에서 연간 480억 달러, 유럽에

서 연간 750억 달러 감소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Accenture는 이번 연구에서 전력망에서의 부하 감소로 인해

향후 10년 후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로 미국에서 연간 180

억 달러, 유럽에서 연간 480억 달러 규모로 전력회사 수입 손실

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Accenture는 이러한 이유의

주요 전제로 에너지 효율 및 분산발전 기술의 수용 확대가 보조

금 없이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이러한 전제

는 고객의 선호도를 높이고 기술도입 비용을 줄이며, 전기요금이

꾸준히 상승하는 흐름에서 에너지효율 및 분산발전 기술 시장을

보다 빠르게 확대시킬 것이다.

연구 보고서는 또한 최근 많이 인용되는 전력회사의 “죽음의

나선(death spiral)”이 단기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강조하였다. 이 용어는 전력소비자들이 전력망을 이용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전력공급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든지, 전력망은

긴급 시에 백업용으로만 이용하게 되어 전력회사의 수익이 계속

감소한다는 시나리오를 가리킨다.

Accenture의 연구에서는 세계 전력회사 임원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수록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일부분을 정리

하면 다음과 같다.

- 전력회사 임원진의 61%는 분산형 발전 때문에 상당한 또는

어느 정도의 수입 감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다. 전년에는

43%였는데, 18%p가 증가하였다.

- 79%는 2030년까지는 보조금 없이 전력소비자들이 전력망을

이용하지 않고 지내기는 비용효과성 면에서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였다.

- 북미 전력소비자의 12%와 유럽 전력소비자의 11%만이 2035

년까지 에너지를 스스로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임원진의 61%는 2020년까지 저전압 분산형 재생에너지 발

전으로 인해 전력망 결함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였다. 전년

41%에 비해 20%p가 증가하였다.

- 51%는 대규모 재생에너지로 인해 전력망 결함이 늘어날 것

으로 전망하였다. 전년도 33% 대비 18%p가 증가하였다.

설문에 참여한 전력회사 임원진들이 신규 시장참여자들로 인

한 경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였는데, 데이터 관련 서비스, 분

산발전, 에너지 효율, 수요반응, 플러그인전기자동차와 같은 신

규 영역에서 경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였다. ❖

빛을 반사하고 열을 배출하여 건물을 냉방하는 물질

스탠포드 대학 연구진은 빛을 반사함과 동시에 일정 주파수에

서 지구의 대기를 통해 외부로 열을 배출할 수 있는 물질을 개

전기정보 | 2015년 1월호 59

Page 50: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해외뉴스

60 www.kemc.co.kr

발하고 있다. 이러한 물질을 활용한다면 무더운 여름날에 건물과 같은 구조물을 효율적

으로 냉방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물질은 주위 공기의 온도 이하까지 스

스로를 냉각할 수 있다. 스탠포드 대학 연구진은 대학의 지붕위에서 이와 관련한 테스트

를 진행하고 있으며, 규모 확대에 대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스탠포드 대학 전기공학과

Shanhui Fan은 새로운 물질이 열역학 법칙에 위배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와 같은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광학공학적(Optical Engineering) 트릭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

통 어떤 물체를 냉각하는 방법은 차가운 환경 속에 방치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뜨거운

물체는 자신이 갖고 있는 열을 주변으로 배출하게 된다.

그렇지만 Fan이 개발한 물질은 제어된 주파수에서 빛을 반사하고 열을 배출함으로써

주변의 공기보다도 더 냉각된다. 8~13마이크로미터의 이 물질은 지구의 열창(Thermal

Window)에 부합하는 주파수에서 열을 배출하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배출된 열은 대기

를 통과하여 우주에 도달하게 된다. 따라서 우주를 일종의 방열판으로 사용한다면 매우

경제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자들은 지난 몇 십년간 이러한 효과에

대해 연구해왔으며, 이러한 현상을 패시브 복사냉각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들은 야간에

열을 배출함으로써 건물을 보다 효율적으로 냉방하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리고 Fan처럼 열창을 통해 열을 배출하는 물질을 만드는데 성공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개발된 패시브 냉방 시스템 중 주간에 활용이 가능한 것은 없었다. 이

는 여기에 사용된 물질이 태양광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열을 배출하는데 아주 우

수했던 물질은 대부분 검은색이었다. 그러나 검은색은 많은 양의 태양광을 흡수한다는

문제도 있다.

Fan은 열을 배출하면서 거울처럼 빛도 반사하는 물질을 제조하는 방안을 도출하였다.

그는 8인치 정도의 실리콘 웨이퍼 위에 유리로 된 이산화규소와 산화하프늄이 교대로

층을 이루는 박막으로 새로운 물질을 제조하였다. 이 물질은 태양광의 97%를 반사하면

서 열창으로 열을 배출할 수 있다. Fan은 "태양광 아래에서 가열되기 보다는 냉각될 수

있다는 물질이라는 점이 다소 모순적일 수 있으나 연구진은 이러한 일을 구현할 수 있도

록 장치를 설계하였다"고 말한다. 스탠포드 연구진은 박막으로 구성된 물질의 특성과 관

련한 실증테스트를 위해 검게 칠해진 실리콘과 알루미늄을 각각 비교하였다. 실리콘은

열을 잘 배출할 수 있으며, 알루미늄은 빛을 잘 반사할 수 있다.

호주 시드니 공과대학의 응용물리학자인 Geoff Smith는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진은 광

학공학을 적절히 활용하여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고 말한다. Smith와 다른 과학자들은

주간이 아닌 야간 시간대에 건물 패시브 냉방을 위한 물질과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과거 시스템은 태양광을 적절히 반사할 수 없다는 문제로 주간에 적절한 냉방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Fan은 개발된 물질로 지붕 전체를 덮는다면 에어컨을 사용할 필

요는 없다고 말한다.

연구진은 코팅된 창을 만드는데 활용하는 제조 기술을 이용하여 경량의 플라스틱막 위에

약 2마이크로미터 두께의 물질을 제조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설치가 용이해지는 장점이

있다. 연구진은 앞으로 8인치 시제품을 1평방미터 크기의 물질로 확대할 계획이다. ❖

Page 51: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전기정보 | 2015년 1월호 61

스코틀랜드, 2014년 태양발전 생산능력 32% 성장

스코틀랜드에 기반을 둔 WWF 스코틀랜드는 라이트소스 재생가

능 에너지(Lightsource Renewable Energy) 및 영국 태양발전무역

협회(Solar Trade Association)와 함께 지금보다 더 많은 태양발전

이 자국 내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도울 수 있는 일은 해

야 한다는 내용을 요청하였다. 이와 같은 일은 2014년 스코틀랜드

의 태양발전규모가 32% 증가하였다는 발표에 뒤따른 것이다. 세계

자연보호기금 스코틀랜드(WWF Scotland)는 영국 에너지 시장 규

제기관인 Ofgem(Office of Gas and Electricity Markets)으로부터

확보한 데이터를 발표하였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2013년 스코틀

랜드의 태양발전능력은 32% 증가하여 140MW에 달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이번에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스코트랜드에 위치한 35,000가구

와 600개 이상의 사업장이 PV 설비(PV Array)를 보유하고 있으나

스코틀랜드에서 우세한 풍력에너지 산업과 비교했을 때 태양발전

의 중요성은 아직까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태양발

전무역협회의 Leonie Greene는 "영국 전역에 걸쳐 약 600,000 가

구가 태양발전을 활용하고 있으며, 스코틀랜드에서 이용하는 비중

은 5%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스코틀랜드는 태양발전이 제공

할 수 있는 많은 혜택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스코틀랜

드 정부는 재생가능 에너지와 관련하여 전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의

리더십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우리는 태양발전에도 이들의 영향력

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다른 어떤 에너지 기술도 태양발전만큼 큰

규모의 비용절감을 보여주지 못했고, 다수의 사람들이 자가 전력을

공급하는데 있어 태양발전만큼 자율권을 제공하는 기술도 없을 것"

이라고 설명하였다.

다양한 재생가능 에너지 중 태양발전이 지역적, 개인적으로 특

별한 비용절감 혜택을 제공하지만 스코틀랜드가 풍력발전에 집중

한 일은 그리 잘못된 판단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과 11

월에 스코틀랜드의 풍력에너지는 모든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전기

대비 각각 126%, 107% 생산하였다. 또한 2014년 상반기에 스코틀

랜드에서 생산된 전기 중 재생가능 에너지는 원자력, 석탄 및 천연

가스를 포함한 다른 자원 대비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한 것으로 나

타났다. 이러한 인상적인 성과와 함께 스코틀랜드 태양발전 산업은

비교적으로 안정적인 위치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

미국 내 태양발전량 목표 보고서

미국의 한 보고서는 최근 태양에너지 분야의 성장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태양발전으로부터 적어도 10%의 전기를 확보하겠다

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미 환경연구 및 정책센터

(Environment America Research & Policy Center)가 발표한 Star

Power: The Growing Role of Solar Energy in America 보고서는 미

연방 정부가 2030년까지 태양에너지로부터 국가 전기의 10% 이상

을 확보하겠다는 기본 목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보고서 내용 중 하나는 태양에너지를 위한 세금 공제가 확대되어

야 한다는 점이다. 보고서는 예를 들어 연방정부가 재생가능 에너

지를 지원하는데 있어 종잡을 수 없는 접근방법을 종종 사용해 왔

다고 밝히고 있다. 가정이나 사업용으로 사용되는 태양발전 설비

에 대한 주요 재정적 인센티브인 연방 세금 공제는 오는 2016년 말

종료될 예정이다. 따라서 미 정부는 이들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태

양발전이 확대됨에 따라 인센티브를 단계적으로 삭감하는 방법으

로 영구적인 지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세금 공제에 대한

자격이 없는 비영리 단체 및 지역 정부는 인허가 및 유사한 혜택을

줄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지난 2014년 상반기에 미 신규 전기발전용량의 절반 이상은 태

양발전 설비에서 확보할 수 있었다. 미국은 이제 3.2백만 가구 이

상에서 태양발전을 통해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보고서는 “만약 미

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의 10%가 공해와 무관한 태양발전에서 얻

어질 수 있다면 미국은 2030년까지 280 백만 톤의 지구온난화 가

스 배출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도로 위에서 주행하고 있

는 59백만 대의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동등한 양”이라

고 밝혔다. 또한 그 정도의 규모라면 미 환경보호청의 청정발전계

획(Clean Power Plan)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

붙였다. 2014년 6월에 제안된 청정발전계획은 2005년 대비 발전

소에서 배출되는 CO2 양을 30%까지 절감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국

가 및 각 주의 목표와 기한을 정하고 있다.

Page 52: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62 www.kemc.co.kr

해외뉴스

이번 보고서에서 언급된 태양발전용량은 태양광을 전기로 변화하는 태양광발전 설

비와 함께 태양열을 이용하는 집광형 태양열발전 시스템(Concentrating Solar Power

System)을 포함하는 전기생산 능력을 의미한다. 이번 보고서는 태양온수난방과 같은 다

른 태양에너지기술에 대한 수치는 포함하지 않고 있다. ❖

해류, 조류, 파력발전에 도전

일본이 세계에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해양에너지 분야에서 4개의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2016년 이후 실

용화를 목표로 수중 부유식 해류발전

시스템을 비롯해 2020년대에 발전비

용을 1kW당 20엔 이하로 저감시키는

조류발전 및 파력발전의 기술개발을

국가의 지원으로 추진한다.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는 2011년도부터 지속하고 있는 해양에너지의

기술개발 프로젝트에 4개의 테마를 추가하였다. 일본 근해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해양에

너지를 살려 2016년 이후에 발전비용을 1kW당 40엔 이하로 그리고 2020년대에는 현재

의 태양광발전보다 저렴한 20엔 이하로 저감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4개의 테마 중 2개는 실용화를 눈앞에 둔 발전기술로 2015년도부터 2017년도에 걸쳐

실제 해역에서 실증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우선 첫 번째로 해류발전시스템이다. 2개의

날개를 가진 쌍발식 발전설비를 해저로부터 계류하여 수평방향의 해류에너지를 전력으

로 변환한다.

수평 부체방식의 해류발전시스템은 IHI와 도시바가 2011년부터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017년도까지 실증기를 제조하여 일본 근해에서 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쌍발식

터빈을 포함하여 부체 부분을 IHI가 제조하여 발전기 및 변압기를 도시바가 제조한다. 해류

는 계절 및 기후의 영향을 적게 받기 때문에 미래의 안정적인 전력원으로서 기대된다.

두 번째의 해양에너지는 조류발전이다. 지역의 기업 및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소형 조

류발전시스템을 실용화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미 시험기를 개발하였지만, 새롭게 발전능

력이 50W인 시스템을 NEDO의 프로젝트 중에서 제작한다.

발전비용을 저감시키기 위해서는 조류에 의한 저회전에서도 높은 효율로 발전할 수 있

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첫 번째 해류발전시스템과 함께 2016년 이후에 1kWh 당 발전비

용을 40엔 이하로 억제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리고 2020년대에는 해양에너지 발전비용

을 20엔 이하로 저감시켜 전력 소매가격을 하회하는 수준을 목표로 한다.

두 번째 차세대 프로젝트는 파력을 이용하는 발전시스템의 연구개발이다. 파도의 물결

에 의한 해면 상하운동에너지를 살려 발전하는 방식이다. ❖

Page 53: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Health

과도한 양의 알코올을 섭취하여 내성이나 의존이 생기는

‘알코올 사용장애’와 알코올로 인하여 인지기능이나 기분,

수면, 정신병적 증상 등이 생기는 ‘알코올 유도성 정신장

애‘를 알코올성 정신장애라 한다.

‘알코올성 정신장애’ 증상

‘알코올 사용장애’에는 알코올 의존 및 알코올 남용이 있

으며, 신체적 위험에도 불구하고 의도한 것보다 술을 많이

마셔 간질환등의 신체질환 유발은 물론이고 가정 및 직장

에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 할 정도로 술을 마시는 경향이 있

고 갈망, 내성, 금단 등의 증상을 보인다.

‘알코올 유도성 장애‘에는 알코올 금단, 알코올 금단 섬망,

알코올 유도성 기억장애, 알코올 유도성 치매, 망상이나 환

각을 동반한 알코올 유도성 정신장애, 알코올 유도성 기분

장애, 알코올 유도성 불안장애, 알코올 유도성 수면장애 등

이 있으며, 증상으로는 불안초조, 환시·환청, 기억력 및

판단력 저하,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의 증상을 보

인다.

‘알코올성 정신장애’ 진단 및 검사

정신과 전문의의 정신상태검사와 면담, 신경심리검사,

Brain CT 및 MRI 등의 검사 방법이 있다.

‘알코올성 정신장애’ 방치시 문제점

알코올성 정신장애를 방치할 경우 알코올성 치매, 기질적

뇌 증후군 등이 생기며 이런 경우 이전 상태로 돌아가기 어

렵다.

‘알코올성 정신장애’ 치료법

알코올성 정신장애의 치료에서 가장 큰 원칙은 “단주” 이

다. 알코올성 정신 장애 치료를 하면서 알코올을 섭취한다

면 아무리 약물치료나 정신치료를 해도 소용이 없다. 단주

라는 큰 원칙하에 알코올성 정신장애의 증상에 따라 약물

치료를 한다.

알코올 의존, 남용에는 금단증상을 줄이는 약물과 항갈망

제로 치료를 하며 알코올 유도성 기억장애, 치매의 경우에

는 티아민이라는 비타민과 인지치료개선제를 사용한다. 또

한 알코올 유도성 정신장애에는 항정신병 약물, 알코올 유

도성 기분장애에는 항우울제나 기분조절제, 알코올 유도성

불안장애는 항불안제를 사용한다. 이러한 약물 치료 외에

도 인지행동치료, 정신치료, 가족치료 등이 도움이 된다.

‘알코올성 정신장애’ 예방법 및 식사법

술에 대한 조절감이 없을 경우 알코올 의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단주를 해야 한다. 알코올 의존 가능

성이 없는 경우라면 폭음은 피해야 하며 반드시 식사 등과

함께 술의 양의 한계를 정해 술을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음주에 대해 관대한 사회문화적 분위기가 바뀌어야 하고,

과도한 음주의 폐해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이 있어야 한다.

특히, 알코올성 정신장애가 질환이라는 인식을 고취시키고

조기 교육을 통하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Kemc

알코올성 정신장애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전기정보 | 2015년 1월호 63

Page 54: VOL. 476 2015…„_01월_전기... · 2015. 1. 16. · 2015년도 신년 인사회 개최 안내 2015년 희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상호간 새해인사와

64 www.kemc.co.kr 64 www.kemc.co.kr

전기정보지는 국내 유일의 전기공업계의 전문지로서 500여 조합원과 유관기관 및

독자 여러분에 의해 만들어지는 여러분의 기술정보지입니다.

저희 편집인 일동은 본지의 내용을 항상 알차게 꾸미기 위해 최선을 다하여 독자 여러

분의 의견을 듣고자 눈과 귀를 열고 원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늘 새롭고 보다 발전된

정보지로서 여러분의 곁에 있고자 하오니 깊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기 바라며

아울러 적극적인 기고를 기다립니다.

| 원고의 구분

•전기공업계의 발전방향 및 건의

•기술동향 및 해설

•신기술 개발 및 신제품 소개

•현장에서 체험한 기술 경험

•독자 여러분의 생활과 관련된 수필, 문예물(시, 꽁트) 등

| 형태 및 분량

•제한 없음

| 원고 마감

•매월 25일까지

| 보내실 곳

•우 463-835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로 338(야탑동 191)

| 편집 및 광고 문의

•스마트앤컴퍼니(주) Tel.02-841-0017, Fax.02-841-0584

는 독자 여러분의 원고를 기다립니다.

✽ 본지에 실린 내용은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의 견해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