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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ujbnews.net 본 신문은 경기도지역신문협회 등록회원입니다 본 신문은 한국 ABC 협회 회원 가입사 입니다 구독신청·제보문의 : 031-841-6400 2010년 4월 1일 ~ 4월 14일 제184호(통권 1167호) 공군8968부대는 31일 양주시 와 의정부시 등에 군작전상 매설 한 지뢰가 소량 남아있다며 주민 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998년과 2004년, 2007년 세 번에 걸쳐 양 주 은현면 선암리와 도하리 꽃산 일대와 의정부 가능동 호명산 주 변에 매설한 지뢰에 대해 제거작 업을 했으나 미량의 지뢰가 발견 되지 않아 해당지역의 접근을 통 제하고 있다. 한편, 이에 관련해 한국대인지 뢰대책회의(Korea Campaign to Ban Landmines, KCBL)는 과거 경기북부지역 중 의정부시 가능 동 소재 호명산(캠프 레드클라우 드 통신대)과 포천시 영북면 문암 리 소재 불무산, 연천군 소재 야 월산 등으로 밝혔다. 또한 지난 2003년에 경기도 제 2청은 경기북부 10개 시·군 관 할 군 부대에 미확인지뢰지대 확 인을 요청한 결과, 파주시 적성면 주월리 임진강 자연발생 유원지 와 양주시 노고산·앵무봉 일대 가 미확인 지뢰지대로 확인된적 도 있었다. 군은 해당지역은 주민 접근을 막기 위해 지뢰 경고판 및 접근 방지용 철조망을 설치한 상태이 나 시민들에게 지뢰매설 의심 지 대 및 인근지역의 출입과 소각행 위를 금지해줄 것을 당부하고, 지 뢰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하면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영성 기자 軍, 의정부 · 양주 호원산 일부 지뢰의심지대 '주의' 2020 포천도시기본계획이 사실 상 무산되었지만, 일부시민들은 아직 진행중인 것으로 잘못알고 있어 혼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가 높아지고 있다. 포천시는 지난해 3월 개발행위를 제한한 군내면 일원 5.87㎢(178 만평)에 대해 전면 해제했다. 이 는 지난 2006년 12월 국토해양부 의 승인을 받았던 2020 포천도시 기본계획 중 도시 예정용지 4.96 ㎢(150만평) 전체가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에서 풀린 것이다. 포천시는 국토해양부의 승인을 받은후 인구 6만명을 별도로 배분 받지 못해 사업추진에 많은 불편 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개 발행위허가 제한구역 지정도 24.4 ㎢→29.4㎢→5.87㎢로 변경을 거 듭해오다 서장원 현 시장을 끝으 로 해제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 전면 해 제는 사실상 신도시 개발사업을 포기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개발제한이 풀린 신도 시 예정지는 아파트나 공장 건축 이 허가돼 다시 신도시 개발을 추 진한다 해도 보상비용이 높아져 사업비가 천문학적으로 늘어나게 돼 사업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다. 포천시는 인구 6만명을 승인받지 못해 150만평 이상을 일시에 개발 하기 어렵고 정부의 주택공급정책 의 변화와 인근 지역의 주택 과잉 공급, 미분양율의 지속적인 증가 등으로 여건이 좋지 않아 주민들 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계획을 수 정해 재추진하기 위해 제한구역을 해제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포천시는 주민 재산권 보 호를 명분으로 개발행위허가 제한 을 해제한 뒤 도시기본계획을 변 경해 국토부로부터 인구배분을 받 아 신도시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 로 하고 지난해 7월 도시기본계획 변경용역 착수에 나섰다. 이에 대 해 포천시는 “신도시 개발사업 이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무 산된 것은 아니다”라며 “올 상 반기에 용역결과가 나오면 하반기 에 기본계획변경안을 국토부에 승 인 받아 신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포천주민 노모(29·남)씨는 “신도시 개발사업이 탁상행정에 서 결국 망했다”며 “포천시에서 다시 추진한다 해도 10년 넘게 기 다리게 되어 답답한 심정”이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포천 신도시 개발사업은 2015년까지 3조3천억원을 들여 군내면 일대 150만평에 2만2천여 가구를 건설해 인구 6만명을 수용 하는 것으로 2010년 공사를 시작 한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배 기자 '2020 포천도시기본계획' 사실상 무산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무상 급식’ 공약이 끝내 무산됐다. 경기도의회는 30일 열린 본회의 에서 경기도교육청의 1차 추경 무 상급식 예산 전액 삭감을 확정, 의 결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해 4월 무상급 식을 공약으로 당선된 뒤 3차례에 걸친 무상급식 실시 계획이 모두 도의회의 반대로 좌절됐다. 도의회는 이날 민주당 등 야당의 원들이 항의 불참한 가운데 진행 된 찬반투표에서 재석의원 61명 중 찬성 59명, 기권 2명으로 지난 27일 예산결산위원회가 상정한 도 교육청 추경예산 수정안을 그대로 통과시켰다. 앞서 예결특위는 도교육청의 도 시지역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 식 관련 예산 204억7000여만원을 모두 삭감하고 농산어촌지역 중학 생 무상급식 예산으로 수정 편성 한 예산안을 의결했다. 도의회는 본회의 표결에 앞서 김 상곤 교육감에게 수정예산안에 대 한 동의 여부를 질의했으나 김 교 육감은 부동의 의사를 밝혔지만, 추경예산 수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농산어촌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 로 한 무상급식 예산 집행 여부는 도교육청이 결정하게 된다. 도교육청 추경예산안 수정안을 발의했던 이성환 의원(안양·한나 라당)은 “도시지역 5~6학년보다 법령에 급식 우선지원 대상으로 명시된 농산어촌 중학생들에게 먼 저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것이 타 당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예산안 의결후 발언 기회가 주어지자 김 교육감은 도의회에 대한 비난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김 교육감은 이날 본회의 공개석 상에서 “도의회가 도시지역 초등 학교 예산 전액을 또다시 삭감해 보편적 복지에 대한 도민들의 열 망을 외면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가 지자체 단체장 의 예산안을 증액할 수 없음에도 법 조항을 무시하면서까지 수정 예산안을 편성·의결했으며, 이는 불법적이고 비민주적 활동임은 물 론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력을 막 는 월권적 행위”라고 지적한 후 “색깔론을 거론하며 김상곤 정책 만은 수용할 수 없다는 도의회의 감정적 결론을 도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참으로 걱정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나라당 도의원들에 게 “진정한 공교육 정상화 방안 에 대해서 이념을 벗어나 소통해 달라”고 충고하면서 한나라당 의 원들로부터 반발과 야유를 받았 다. 이날 도의회 본회의에 앞서 6·2 지방선거 도지사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진보신당 심상정 전 대표 와 안동섭 민노당 경기도당 위원 장 등 100여명은 도의회 현관 앞 에서 도의회의 무상급식 삭감 철 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영성 기자 경기도 무상급식 예산전액 삭감 도의회 야당 불참속 의결… 비난성명 봇물 도교육청과 갈등심화 예상 그동안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려 잦은 교통사고 유발 등 교통장애 를 주던 경기북부지역 대전차 방 호벽 철거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 다. 경기도 제2청은 지난해 4월부터 군부대와 철거를 협의한 결과 지 난해 10월에 최종 철거키로 군부 대와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양주 시와 연천군에 설치된 대전차 방 호벽중 4개소를 금년 3월에 실시 설계를 끝내고, 오는 5월중 철거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철거되는 방호벽 4개소 는, 평소 교통량이 많은 국지도 39호선(양주시 기산리)과 지방도 372호선(연천군 연천·진상·황 지리)의 도로 굴곡부위와 정상 커 브지점에 설치되어 있어 평소 운 전자의 전방시야를 방해하고 겨울 철이면 방호벽 그늘로 인한 도로 결빙으로 교통사고가 잦았던 곳이 다. 이들 4개 방호벽으로 인하여 최 근 3년간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14건으로 밝혀졌으며, 이 구간을 자주 지나다니는 운전자와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도로변 방호벽 이 안전운전에 지장이 많고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며, 이번 제 2청의 철거사업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방호벽 철거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19억원이며, 이중 도에서는 총 비용의 63%인 12억원을 지원하 며, 나머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 에서 부담하게 된다. 제2청에서 철거키로 한 방호벽 10개소는, 모두 도로여건을 악화 시키고 도시미관을 심각하게 저해 하는 것들인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나머지 6개소까지 철거될 경우, 경 기북부지역은 전방이며 도로여건 과 도시미관이 낙후된 지역이라는 편견된 이미지의 변환과 원활한 교통소통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 로 전망된다. 박상배 기자 경기북부 교통장애 방호벽 철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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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ujbnews.net 본 신문은 경기도지역신문협회 등록회원입니다본 신문은 한국 ABC 협회 회원 가입사 입니다 구독신청·제보문의 : 031-841-64002010년 4월 1일 ~ 4월 14일 제184호(통권 1167호)

공군8968부대는 31일 양주시

와 의정부시 등에 군작전상 매설

한 지뢰가 소량 남아있다며 주민

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998년과

2004년, 2007년 세 번에 걸쳐 양

주 은현면 선암리와 도하리 꽃산

일대와 의정부 가능동 호명산 주

변에 매설한 지뢰에 대해 제거작

업을 했으나 미량의 지뢰가 발견

되지 않아 해당지역의 접근을 통

제하고 있다.

한편, 이에 관련해 한국대인지

뢰대책회의(Korea Campaign to

Ban Landmines, KCBL)는 과거

경기북부지역 중 의정부시 가능

동 소재 호명산(캠프 레드클라우

드 통신대)과 포천시 영북면 문암

리 소재 불무산, 연천군 소재 야

월산 등으로 밝혔다.

또한 지난 2003년에 경기도 제

2청은 경기북부 10개 시·군 관

할 군 부대에 미확인지뢰지대 확

인을 요청한 결과, 파주시 적성면

주월리 임진강 자연발생 유원지

와 양주시 노고산·앵무봉 일대

가 미확인 지뢰지대로 확인된적

도 있었다.

군은 해당지역은 주민 접근을

막기 위해 지뢰 경고판 및 접근

방지용 철조망을 설치한 상태이

나 시민들에게 지뢰매설 의심 지

대 및 인근지역의 출입과 소각행

위를 금지해줄 것을 당부하고, 지

뢰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하면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영성 기자

軍, 의정부·양주 호원산 일부 지뢰의심지대 '주의'

2020 포천도시기본계획이 사실

상 무산되었지만, 일부시민들은

아직 진행중인 것으로 잘못알고

있어 혼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가 높아지고 있다.

포천시는 지난해 3월 개발행위를

제한한 군내면 일원 5.87㎢(178

만평)에 대해 전면 해제했다. 이

는 지난 2006년 12월 국토해양부

의 승인을 받았던 2020 포천도시

기본계획 중 도시 예정용지 4.96

㎢(150만평) 전체가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에서 풀린 것이다.

포천시는 국토해양부의 승인을

받은후 인구 6만명을 별도로 배분

받지 못해 사업추진에 많은 불편

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개

발행위허가 제한구역 지정도 24.4

㎢→29.4㎢→5.87㎢로 변경을 거

듭해오다 서장원 현 시장을 끝으

로 해제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 전면 해

제는 사실상 신도시 개발사업을

포기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개발제한이 풀린 신도

시 예정지는 아파트나 공장 건축

이 허가돼 다시 신도시 개발을 추

진한다 해도 보상비용이 높아져

사업비가 천문학적으로 늘어나게

돼 사업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다.

포천시는 인구 6만명을 승인받지

못해 150만평 이상을 일시에 개발

하기 어렵고 정부의 주택공급정책

의 변화와 인근 지역의 주택 과잉

공급, 미분양율의 지속적인 증가

등으로 여건이 좋지 않아 주민들

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계획을 수

정해 재추진하기 위해 제한구역을

해제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포천시는 주민 재산권 보

호를 명분으로 개발행위허가 제한

을 해제한 뒤 도시기본계획을 변

경해 국토부로부터 인구배분을 받

아 신도시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

로 하고 지난해 7월 도시기본계획

변경용역 착수에 나섰다. 이에 대

해 포천시는 “신도시 개발사업

이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무

산된 것은 아니다”라며 “올 상

반기에 용역결과가 나오면 하반기

에 기본계획변경안을 국토부에 승

인 받아 신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포천주민 노모(29·남)씨는

“신도시 개발사업이 탁상행정에

서 결국 망했다”며 “포천시에서

다시 추진한다 해도 10년 넘게 기

다리게 되어 답답한 심정”이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포천 신도시 개발사업은

2015년까지 3조3천억원을 들여

군내면 일대 150만평에 2만2천여

가구를 건설해 인구 6만명을 수용

하는 것으로 2010년 공사를 시작

한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배 기자

'2020 포천도시기본계획' 사실상 무산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무상

급식’ 공약이 끝내 무산됐다.

경기도의회는 30일 열린 본회의

에서 경기도교육청의 1차 추경 무

상급식 예산 전액 삭감을 확정, 의

결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해 4월 무상급

식을 공약으로 당선된 뒤 3차례에

걸친 무상급식 실시 계획이 모두

도의회의 반대로 좌절됐다.

도의회는 이날 민주당 등 야당의

원들이 항의 불참한 가운데 진행

된 찬반투표에서 재석의원 61명

중 찬성 59명, 기권 2명으로 지난

27일 예산결산위원회가 상정한 도

교육청 추경예산 수정안을 그대로

통과시켰다.

앞서 예결특위는 도교육청의 도

시지역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

식 관련 예산 204억7000여만원을

모두 삭감하고 농산어촌지역 중학

생 무상급식 예산으로 수정 편성

한 예산안을 의결했다.

도의회는 본회의 표결에 앞서 김

상곤 교육감에게 수정예산안에 대

한 동의 여부를 질의했으나 김 교

육감은 부동의 의사를 밝혔지만,

추경예산 수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농산어촌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

로 한 무상급식 예산 집행 여부는

도교육청이 결정하게 된다.

도교육청 추경예산안 수정안을

발의했던 이성환 의원(안양·한나

라당)은 “도시지역 5~6학년보다

법령에 급식 우선지원 대상으로

명시된 농산어촌 중학생들에게 먼

저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것이 타

당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예산안 의결후 발언 기회가

주어지자 김 교육감은 도의회에

대한 비난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김 교육감은 이날 본회의 공개석

상에서 “도의회가 도시지역 초등

학교 예산 전액을 또다시 삭감해

보편적 복지에 대한 도민들의 열

망을 외면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가 지자체 단체장

의 예산안을 증액할 수 없음에도

법 조항을 무시하면서까지 수정

예산안을 편성·의결했으며, 이는

불법적이고 비민주적 활동임은 물

론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력을 막

는 월권적 행위”라고 지적한 후

“색깔론을 거론하며 김상곤 정책

만은 수용할 수 없다는 도의회의

감정적 결론을 도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참으로 걱정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나라당 도의원들에

게 “진정한 공교육 정상화 방안

에 대해서 이념을 벗어나 소통해

달라”고 충고하면서 한나라당 의

원들로부터 반발과 야유를 받았

다.

이날 도의회 본회의에 앞서 6·2

지방선거 도지사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진보신당 심상정 전 대표

와 안동섭 민노당 경기도당 위원

장 등 100여명은 도의회 현관 앞

에서 도의회의 무상급식 삭감 철

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영성 기자

경기도 무상급식 예산전액 삭감도의회 야당 불참속 의결… 비난성명 봇물도교육청과 갈등심화 예상

그동안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려

잦은 교통사고 유발 등 교통장애

를 주던 경기북부지역 대전차 방

호벽 철거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

다.

경기도 제2청은 지난해 4월부터

군부대와 철거를 협의한 결과 지

난해 10월에 최종 철거키로 군부

대와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양주

시와 연천군에 설치된 대전차 방

호벽중 4개소를 금년 3월에 실시

설계를 끝내고, 오는 5월중 철거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철거되는 방호벽 4개소

는, 평소 교통량이 많은 국지도

39호선(양주시 기산리)과 지방도

372호선(연천군 연천·진상·황

지리)의 도로 굴곡부위와 정상 커

브지점에 설치되어 있어 평소 운

전자의 전방시야를 방해하고 겨울

철이면 방호벽 그늘로 인한 도로

결빙으로 교통사고가 잦았던 곳이

다.

이들 4개 방호벽으로 인하여 최

근 3년간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14건으로 밝혀졌으며, 이 구간을

자주 지나다니는 운전자와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도로변 방호벽

이 안전운전에 지장이 많고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며, 이번 제

2청의 철거사업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방호벽 철거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19억원이며, 이중 도에서는 총

비용의 63%인 12억원을 지원하

며, 나머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

에서 부담하게 된다.

제2청에서 철거키로 한 방호벽

10개소는, 모두 도로여건을 악화

시키고 도시미관을 심각하게 저해

하는 것들인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나머지 6개소까지 철거될 경우, 경

기북부지역은 전방이며 도로여건

과 도시미관이 낙후된 지역이라는

편견된 이미지의 변환과 원활한

교통소통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

로 전망된다.

박상배 기자

경기북부 교통장애 방호벽 철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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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0년 4월 1일 ~ 4월 14일 제184호 사 회 Ⅰ

동두천 A유치원 설립인가전 원아유치 '곤혹'동두천의 한 유치원이 설립 인

가 전에 원아를 모집해 경찰에 고

발되는 사고가 발생해 취원하려던

학부모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

다.

경기 동두천·양주교육청은 18

일 유치원 인가 전 80여 명의 원생

을 모은 동두천 A유치원을 유아교

육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

고 등록비 등 전액을 학부모들에

게 환불토록 조치했다고 26일 밝

혔다.

A유치원은 지난해 9월 유치원

설립 계획 변경 승인 뒤 8학급 규

모의 건물을 짓기 시작해 지난달

28일 완공했으나 교육청 설립 인

가를 받지 않고 현수막 등을 통해

86명의 원생을 모아 원비를 받다

가 교육청에 적발됐다.

A유치원 관계자는 유치원인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원아들을 모

집한것에 대해 “착오로 인해 간

과했다”고 대답했다.

한편, 환불받은 학부모들은 자녀

를 타 유치원으로 취원 하려 하지

만, 다른 유치원들로부터 냉대와

눈치가 너무 심해 학부모들에게

원성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공립유치원과 사립유치원, 어린

이집이 난무하는 좁은지역에서는

서로 영역싸움하다 아이들과 학부

모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는중이

다.

이영성 기자

포천 구제역 피해농가 정부와 합의점 찾지 못해..

3월 26일 경기도제2청에서 농림

수산식품부, 시·도 관계자와 함

께 ‘살처분 가축 보상기준협의

회’를 가졌으나 보상안에 대한

합의가 되지 않아 문제가 커지고

있다.

포천 살처분농가보상대책위는

기존 보상안과 관련, ▲운임비, 생

산성 고려 실제 구입비용 120%

지급 ▲실정에 맞지 않은 서류 및

통계상 시세 아닌 실제 거래가 적

용 ▲농가 의견반영 위해 포천시

낙농연합회장을 중앙 살처분 보상

금 평가위원으로 위촉 ▲유대 보

상기간 현행 6개월에서 최소 12개

월까지 확대 등을 건의했지만, 농

림수산식품부 및 정부 측은 요구

사항을 기존 보상안을 고수하며

농가대표 측의 요구사항에 냉담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제2청 관계자는 “보상안

이 지난 3월 9일 이미 고시됐기 때

문에, 지금 또 다시 요구사항을 반

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미온

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농림수산식품

부 이창범 축산정책관·이상수 동

물방역과장·김대균 서기관·안

창근 사무관, 경기도제2청 김정한

경제농정국장·이종갑 축수산산

림과장, 포천시청 박병교 축산과

장·김영갑 축산방역팀장·한대

성 가축방역관 등과 포천 살처분

피해 농가대표로 배인호 포천시낙

농연합회장(포천 살처분농가보상

대책위원회 위원장), 심장선 서울

우유축산계장, 김영석 영중면낙우

회장, 천진덕 창수면낙우회장, 이

만호 창수면낙우회 총무 등이 참

석했다.

박상배 기자

학교앞 도로 '진흙 비산먼지 천국'환경부 비산먼지 특별점검 지시 무시

가능동 광동고등학교 앞 도로일부분이 공

사차량에서 떨어진 진흙들로 인해 비산먼지

가 발생. 주변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어 빠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24일 가능동 주민들과 의정부시에 따르면,

행복누리공원 근처에 시민들을 위한 게이트

볼장 3개면 중 1개면에 인조잔디 구축을 위

해 레미콘 차량 등 대형 공사차량들이 진출

입 하고 있다.

이중 진출입로에서 행복누리공원 방향 약

4~500미터 도로가 온통 진흙길로 변해 주

행하는 차량들이 도로에 굳어진 진흙을 부

수고 지나가 일대가 비산먼지로 가득하다.

가능동에 거주하는 임모(78?여)씨는 “지

나가는 길이 온통 먼지투성이어서 숨쉬기조

차 힘들다”며 “공사를 하면 어느 정도 정

리를 하면서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분통

을 터트렸다.

이어 “옆에 학교(광동고)가 있는데도 불

구하고 진흙먼지를 이렇게 두면 학생들에게

도 피해가 갈수 있다”며 걱정을 했다.

공사관계자는 “레미콘차량들이 진흙길을

통행하다보니 도로가 이렇게 된 것” 이라

며 “현재 빗자루로 진흙을 치우고 도로세

척을 위한 물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해명

했다.

한편, 공사 발주처인 의정부시청 담당 공

무원은 “해당 공사는 비산먼지 방지장치

(세척장치)를 할 만한 규모가 아닌 작은 공

사”라며 “금일 중 차량이 진입하는 공사

가 마무리 되는 관계로 곧 불편은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환경부는 각종 건설 활동이 활발해

지고 기후특성상 건조하며 바람이 많이 부

는 봄철을 맞아 건설공사장 등에서 발생되

는 비산먼지로 인한 피해를 방지 하기위해

3월15일부터 5월 5일까지 8주에 걸쳐 경찰

청 협조를 받아 지방자치단체로 하여금 특

별점검을 실시하도록 지시한 상태다.

이영성 기자

경기도내 대학교 식당가 원산지 허위표시 적발경기도내 일부 대학 구내식당이

급식재료로 사용하는 쇠고기와

닭고기의 원산지를 속이다가 적

발되는 등 대학가 먹을거리 안전

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

다.

경기도 광역특별사법경찰(이

하 도 특사경)은 지난 16일~17

일 도내 종합대학교 구내식당과

주변음식점을 대상으로 먹을거리

안전실태에 대한 단속을 대대적

으로 실시하고 결과를 23일 발표

했다.

도 특사경이 도내 21개 종합대

학교 집단 급식소 70개 업체와

주변 일반음식점 55개 등 모두

125개 업체에 대해 ‘원재료 등

적정 사용 및 위생관리 상태’,

‘원산지 표시제 준수 여부’,

‘식품위생법령 위반 행위 및 영

업자 준수사항’ 등을 점검한 결

과,

유통기한 경과한 원재료 사용

등 영업자 준수 사항 위반 9건,

원산지 표시제 위반 4건(허위표

시 3건, 미표시 1건), 미신고 영

업 3건으로 총 16건의 위반사항

을 적발했다. 이 중 15건은 행정

처분과 형사처벌을 함께 받게 되

며, 원산지 미표시로 적발된 1건

은 행정처분을 받는다.

도 특사경에 따르면 도내 A대학

구내식당은 뉴질랜드산 소고기를

호주산으로, 브라질산과 미국산

닭고기를 국내산으로 허위 표기

했으며, B대학 구내식당은 유통

기간이 지난 제품을 사용하다가

적발됐다.

또 C대학교는 ‘무신고 음식

점’ 3곳을 운영하면서 라면 등

분식을 학생들에게 팔아오다가

적발됐다.

도 특사경은 향후 적발업소에

대해 수사과정을 거쳐 관련규정

에 따라 형사처벌과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 특사경 관계자는 “도민 건

강과 직결된 먹을거리에 대한 위

법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

로 단속을 전개할 방침”이라며

“안전한 먹을거리 공급을 통해

도민 건강을 지키고 건전한 유통

질서를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배 기자

부산지검 특수부(차맹기 부장검

사)는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

동 보람상조 본사와 의정부 보람

병원 등 16개 계열사와 부산 남구

용호동 최모(52) 대표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밝

혀졌다.

검찰은 회사 대표가 가족과 친

인척 이름으로 여러 개의 계열사

를 운영하며 거액의 고객 돈을 빼

돌린 혐의를 포착하고 보람상조와

계열사 여러 곳에 대해 전격 압수

수색을 했다.

최 회장은 보람상조와 보람상조

개발, 보람종합건설 등 16개 계열

사를 가족과 친인척 이름으로 운

영하면서 고객이 맡긴 돈을 빼돌

려 부동산을 사들이는 등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빼돌린 금액만 최근 몇년

사이 1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최 대표는 이렇게 빼돌린 고객

돈으로 2007년 부산 동구와 사상

구의 호텔을 가족 이름으로 산 것

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 대표의 혐의가 드러나

는 대로 미국에 범죄인 인도요청

을 할 계획이다.

보람상조 그룹은 국내 상조업계

1위 회사로 회원수만 75만명에 달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람상조의 횡령 혐의에 대

한 검찰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

운데 의정부 보람병원은 30일 보

람상조 계열사가 아니라고 밝혔

다.

의정부 보람병원측은 이날 “보

람상조 측이 무단으로 홈페이지에

계열사로 등록해 피해를 보고 있

다”며“보람상조 계열사의 건물

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을 뿐 별개

의 회사”라며 “과거 여러 차례

보람상조측에 홈페이지의 계열사

목록에서 빼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상배 기자

보람상조 압수수색…고객의 돈을 빼돌린 혐의 받아

Page 3: ujbnews 184th

32010년 4월 1일 ~ 4월 14일 제184호사 회 Ⅱ

의정부 D병원 수십억 사기... 경찰 뒤늦은 수사

의정부에 위치한 한 병원의 운

영자가 병원 식당 운영권과 병원

물품을 되파는 수법으로 사기 행

각을 벌여 수십억원의 피해를 입

었지만, 경찰은 사건의 심각성을

알아채지 못해 수사가 늦어졌다

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

면 2009년 2월 의정부 가능동에

세워진 D병원의 실질적인 운영자

인 권모 (35)씨와 병원 직원 이모

(42)씨 등 6명은 지난해 3월부터

구내식당 운영권을 미끼로 14명

에게 10억 원이 넘는 중복 계약금

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그들은 40여 곳의 업체에

서 병원에 필요한 물품 30여억 원

을 납품 받은 뒤 이를 처분해 돈

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운영자 권모씨 등 병원

관계자들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

부받아 이들의 행방을 뒤 쫒고 있

지만, 이미 잠적한 뒤라 피해자들

은 경찰의 안일한 수사에 대해 강

도 높은 비판을 하고 있다.

사건 피해자들은 한목소리로

“지난해 12월부터 동일한 피해

사건을 여러 건 접수 했지만, 경

찰서 측에서 각각의 사건으로 수

사관을 배정해 수사하다보니 진

행속도가 늦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건에 대해 어떠

한 지연 또는 사건에 중요성을 놓

친 적이 없다”며 “사건에 관련

된 인물들에 대한 신원확인과 추

적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영성 기자

본인 직장 상대로 행정소송 도와준 공무원 불구속

양주경찰서는 지난 22일 자신이

뒤를 봐주던 유흥업소에 영업정지

처분이 떨어지자 시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시켜준 의정부시

공무원을 적발했다

양주경찰서는 유흥업자에게 영

업정지에 대한 감면 청탁을 받고

행정소송을 도와주는 댓가(뇌물수

수 및 변호사법 위반)로 돈을 받은

의정부시청 공무원 송모(45)씨와

단란주점 업주 안모(35)씨 등 3명

을 불구속 입건해 23일 검찰에 송

치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해 12

월 의정부 O단란주점을 운영하면

서 접대부를 고용하다 단속에 적

발된 안씨에게 영업정지기간을 감

면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회에 걸

쳐 120만원을 받은 혐의이다.

경찰은 또 공무원과 업주를 소개

해 주고 돈을 받은 혐의로 의정부

시내 모 케이블방송 소속주모(40)

씨도 뇌물공여 혐의로 입건하여

송치할 계획이다.

이영성 기자

양주시 공무원 6명 '뇌물수수혐의로 추가입건'

양주경찰서는 18일 양주시의

전.현직 공무원 12명과 소방공무

원 2명, K건축사 대표 윤모(50)씨

등 15명을 뇌물수수 및 공여 혐의

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해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주경찰서는 지난 2월 뇌물수

수혐의로 공무원 8명을 입건하였

으며, 확대조사과정에서 최근 K

건축사무소로부터 향응과 골프접

대를 받은 혐의로 정모(52세)씨

등 양주시 공무원 4명과 소방공

무원 강모(53세)씨 등 2명을 추가

입건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등 4명은 지

난 2008년 10월부터 2009년 12

월까지 건축사 윤씨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거나 선물과 여행경비,

향응 등을 제공받았으며, 소방공

무원인 강씨등 2명도 지난해 말

경 의정부의 한 고급술집에서

200여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

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입건된 시 공무원

중에는 내부 부조리를 감시해야

할 감사실 직원도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윤씨의 건

축사무소에서 신청된 각종 허가

서류에 대한 편의를 봐주고 민원

인이 찾아오면 윤씨가 운영하는

사무소를 이용하도록 유도한 것

으로 드러났다.

이영성 기자

-양주시 감사관도 포함-

일가족 연탄불 피워 놓고 자살 기도…1명 숨져의정부시 민락동 모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연

탄불을 피워놓고 자살을 기도해 1명이 사망하고 2

명이 중태 빠진 사고가 발생하였다.

의정부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3일 10시경

이 아파트 20층에 살던 H씨(36) 자매와 H씨의 아

들 M군(15)이 방안에 쓰러져 있는 것을 H씨의 시

아버지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아들은 숨지고

H씨 자매는 중태다.

경찰은 별거중인 남편이 1개월 전 숨진 후 경제적

인 어려움 때문에 신변을 비관하여 연탄불을 피워

놓고 이들 일가족이 동반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

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상배 기자

포천 소파제조공장 화재… 5200만원 피해25일 낮 12시 38분께 포천시 가

산면 금현리의 한 소파 제작공장

(1층 3동 570㎡)에서 부주의(쓰레

기 소각 불티 비화)로 추정되는 화

재가 발생하였다.

이 화재로 공장 내부 195㎡ 및

포터차량 1대, 소파 150개, 가죽

원단, 기타 집기류 등 5,200만원

(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 내고 출

동한 소방대에 의해 26분 만에 진

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당국

은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꽃이 튀

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

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영성 기자

동일로사거리 버스 추돌사고…13명 부상

26일 오후 12시 30분경 양주에

서 서울방면으로 운행 중이던 시

외버스(운전자 김 모씨) 와 쏘렌

토 승합차(운전자 오 모씨)가 측

면 추돌후 횡단보도로 버스가 돌

진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 사고는 양주에서 서울방향으

로 운행하는 버스가 2차선을 주

행 중 1차선에서 주행하던 쏘렌

토 승합차가 갑작스럽게 차선을

변경하면서 버스와 측면 추돌하

였고 승합차를 피하려던 버스는

횡단보도를 침범하여 신호등과

가로등을 들이받고 정지하였다.

다행히 행단보도에는 사람이 없

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버스 승

객 13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병

원으로 급하게 후송되었으며, 경

찰은 운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

위와 진상을 수사 중이다.

박상배 기자

승합차 갑작스런 차선변경 피하지 못해 벌어져…

경기북부 건설현장에서 건설자

재를 훔친 절도범과 이를 사들인

고물상이 무더기로 검거돼었다.

지난 24일 건설자재 야적장에 보

관중인 건축 자재 등을 상습적으

로 훔친 이모씨(50) 등 2명과 이들

이 훔친 건설자재를 싼 값에 사들

인 고물상 업주 김모씨(45) 등 5명

을 특수절도 혐의 및 장물취득 혐

의 로 구속 또는 불구속 입건했다

고 연천경찰서가 밝혔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파

주시 월롱면 K건설의 건설자재 야

적장에 보관중이던 H빔을 산소용

접기로 절단, 자신들의 화물차량

을 이용해 훔쳐 달아나는 등 모두

44회에 걸쳐 1억여 원 상당의 건

축자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방범용 CCTV분석을 통

해 이들의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

하고 있으며, 고물상 업주들간 범

죄에 대한 사전 공모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 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성 기자

건설현장에서 자재 훔친 일당 검거

Page 4: ujbnews 184th

4 2010년 4월 1일 ~ 4월 14일 제184호 종 합 Ⅰ

의정부시는 지난 30일 의정부예

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노동부

의정부고용지원 센터, 경기북부상

공회의소, 용현산업단지 기업인협

의회 등 22개 기관·단체와 지역

고용 극대화를 위한 상호 업무 협

약식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여성, 청년, 노인,

취약계층 등 계층별, 부처별로 분

산화된 일자리 시스템을 상호연

계하여 구인처 및 구직자 중심의

One-Stop 지원 서비스체계를 구

축하기 위해 체결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협약서에 따

라 취업지원 연계 및 고용 극대화

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고용지원

프로그램 및 구인구직 정보를 공

유하며, 일자리사업과 복지사업의

연계 등 취업서비스 질 향상을 위

해 유관기관·단체와의 협력을 더

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기

관·단체의 실무임원이 참여하는

‘의정부일자리센터 네트워크 운

영협의회’를 구성하여 매월1회

정기적인 대책회의 및 협의를 갖

는 등 본격적인 지역일자리 발굴

을 위해 나서게 된다.

김문원 의정부 시장은, 공공일자

리사업의 창출은 물론 민간 고용

확대를 위해 1천여 공직자가 발벗

고 나서고 있다고 말하면서, 일자

리 발굴을 위한 각 기관·단체의

협력과 노력은 시대적 필수과제라

고 강조했다.

박상배 기자

의정부시, 22개 일자리 기관·단체 협약 체결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북부지사

(지사장 이계정)와 한국가스안전

공사 경기북부지사(지사장 손찬

호)는 경기북부지역의 외국인근로

자 고용 중소기업 사업장을 합동

으로 방문하여, 숙소 가스시설의

누설검사, 손상된 호스의 교체 및

통역요원을 대동하여 가

스안전교육 및 한국생활

정착을 위한 체류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점검업체는 경기도 포

천시 가산면 인근 염광

성구사 등 3개업체로 태

국, 몽골, 필리핀 국적

의 외국인근로자를 대상

으로 1차점검을 하였고

앞으로 월1회 양기관의 합동점검

을 실시하여 점검지역 및 대상 외

국인근로자 국적을 확대할 예정이

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북부지사

이계정 지사장과 한국가스안전공

사 경기북부지사 손찬호지사장은

특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못하는

낙후지역의 LPG 가스시설을 집중

적으로 점검하고, 외국인근로자의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을 통한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 할수 있도

록 가스점검에 따른 비용이나 어

떠한 불이익은 없으니 안심할 것

을 당부하였다

가스점검신청 절차 등 기타 자세

한 사항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

북부지사 외국인고용지원팀 (☏조

은하 과장, 031-850-9133)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영성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북부지사경기북부지역 외국인근로자 숙소 가스안전시설 점검 및 체류지원서비스

외국인 근로자여러분! 무료로 점검과 서비스 받으세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북

부지도원(원장 박동철)은 3. 31

일(수) 오전 10시 경기도 의정부

시 신곡동 청사웨딩홀에서 경기

북부지역 건설현장 소장 40여명

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현장 3

대 사고성 재해예방을 위한 경영

층 안전보건 연찬회’를 가졌다.

120억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

장의 사고성 재해를 감소하기 위

하여 개최한 이날 연찬회에서는

건설현장의 CEO인 소장들을 대

상으로 노동부의 2010년 산업안

전정책 설명, 안전관리 우수사례

발표와 전문가의 특강이 있었다.

노동부 의정부지청 정재호 산

업안전과장은 2010년 건설재해

취약사업장 집중관리에 대한 업

무추진방향을 설명하고 협력을

당부하였으며, 우수사례발표를

담당한 안기웅 현대산업개발(주)

일산 덕이 아이파크 5블럭 현장

소장은 실천! 클린5 운동을 통해

무재해를 달성하고 협력회사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효과적으로 재해를 예방한 사례

들을 소개했다.

한편 특강에 나선 문형남 최저

임금위원회 위원장은 산업재해

예방은 경영자의 의무이며 책무

라고 설명하고 현장안전의 마지

막 보루는 사람의 행동이라며 안

전문화를 강조하고 안전문화 정

착이 경영성패를 좌우할 것이라

며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상배 기자

소규모 건설현장 경영층안전보건 연찬회 개최

포천시(시장 서장원)에서는 31일

일동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전통재

래시장 활성화와 사채청정지역 구

현을 위해 포천시와 경기신용보증

재단(이사장 박해진), 일동전통시

장 상인회(회장 이우복)가 상호협

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서장원 포천시장, 포

천시의회의장 및 의원, 이주석·

이우영 경기도의원, 이환규 의정

부세무서장 등 기관장, 김현식 농

협중앙회 포천지부장 등 금융기관

장, 그리고 경기신용보증재단 박

해진 기업협의회장과 회원, 일동

전통시장 이우복 상인회장 및 회

원 등 100 여명이 참석했으며 정

책자문위원으로 이한칠 상공회의

소 회장 등 15명을 위촉해 전통시

장 활성화와 사채 청정지역 구현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협약식 이후에는 일동시내

와 시장에서 고금리 사채사용에서

제도권금융으로 유도하는 사채 청

정지역 구현을 위한 캠페인을 실

시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전통

시장의 어려운 상인들이 일수 등

사채를 사용하지 않고 무보증 저

리 신용대출이 가능하게 돼 소득

이 향상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소상공인들을 위해 자금이 원활하

게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성 기자

포천시·신보재단·일동시장 상인회간 상호협력 협약 체결

의정부청년회의소가 주최한

사랑의집 고쳐주기 행사가 지난

25일 의정부시 신곡2동 장애우

가정에서 의정부청년회의소 회

원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

다.

의정부시 관내 소외계층에 대

한 지역지원사업으로 봉사하는

데 목적이 있는 이번 행사에는

의정부시청에 선정된 장애우 가

정을 의정부청년회의소 회원이

방문해 벽지도배, 장판 및 주위

환경청소, 식료품 전달을 한 것

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청년회의소는 이번행사

를 통해 지원 가능한 재원이 마

련되는 데로 꾸준한 지원 행사

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성 기자

의정부JC 사랑의 집 고쳐주기 행사

Page 5: ujbnews 184th

52010년 4월 1일 ~ 4월 14일 제184호종 합 Ⅱ

제191회 의정부시의회(임시회) 개회

의정부시의회(의장 안계철)에서

는 제191회 의정부시의회(임시회)

를 3월 23일부터 4월 2일까지 11

일간에 걸쳐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및 기타의안을 심의·의결할 계획

이다.

상임위원별 주요일정을 살펴보

면, 3월 23일 운영위원회에서는

의회사무국 소관 ‘2010년도 제1

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획·복

지위원회와 도시·건설위원회에

서는 3월 24일부터 3월 26일까지

‘201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안’을 예비심사하고, 4월 1일에

는 조례안과 기타의안에 대한 심

의할 계획이며, 3월 29일부터 3월

30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에서는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를

거친 ‘2010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며,

3월 31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201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안’과 4월 2일 제3차 본회의에서

는 조례안과 기타의안를 최종 의

결할 예정이다.

금번에 상정예정인 안건으로

는, ‘2010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의정부시 농지관리

위원회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

례안」, 「의정부시 스포츠센터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

안」, 「의정부시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및주변지역지원등에관

한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북한

산 국립공원 내 공유재산교환 동

의안’, ‘2020년 의정부 도시기

본계획(일부변경) 수립안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 ‘의정부시 기

본경관계획안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 등이 있다.

최기순 기자

- 2010. 3. 23~4. 2 (11일간) -

김문원 의정부시장 3선 도전 공식선언

김문원 의정부 시장은 22일 “이

번 선거를 앞두고 한 번 더 시장

직을 맡아 중요한 사업을 마무리

해 달라는 많은 시민들의 요청을

받고 어떤 것이 의정부시를 위한

길인가 고민 해왔다”면서 “축적

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다시 한 번 헌신하기

로 결심했다”며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

서 “의정부시의 앞으로 4년은 매

우 중요한 시기”라며 “진행 중

인 반환공여지의 개발, 중랑천·

부용천·백석천·회룡천의 친환

경적 복원사업, 경전철 사업, 공원

개발사업, 뉴타운 사업을 차질 없

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녹색성장시대에 걸 맞는

새로운 사업을 개발하고, 50만 시

민시대를 대비한 미래의 의정부시

도시비전을 제시 하겠다”며 “이

를 위해 정치권 및 중앙정부, 경기

도를 비롯한 각 기관·단체들과

협조하고 지원을 이끌어내는 정치

적인 역량도 필요하다”고 강조했

다.

김 시장은 11, 13대 국회의원, 한

국언론재단 이사장, 한국프레스센

터 이사장을 거쳐 지난 2002년 과

2006년 지방선거에서 의정부시장

에 당선됐다.

이영성 기자

道 제2청경기북부 환경기술지원센터 개소

경기도 제2청에서는 오는 24일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에서 경

기북부 주력산업의 친환경 성장

기반 지원을 위해 설립된 “경기

북부 환경기술지원센터”를 개

소하고, 향후 센터의 전략적 목

표와 추진방향, 북부지역 환경

비전에 대한 선포식을 개최한다.

본 개소식에는 김문수 도지사,

북부 10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을 비롯하여 도의원, 시

의원과 이천수 대진대학교 총장,

노시청 경기북부상공회의소 회

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대학

및 연구소, 환경NGO 등 약 100

여명이 참석하여 경기 북부지역

의 환경보전과 지역발전에 중추

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환경기

술지원센터의 개소를 축하할 예

정이다.

경기북부 환경기술지원센터는

도비 5억원, 시?군비 7억원, 대

진테크노파크 컨소시엄 5억원

등 총 17억원을 들여 설립되었

으며, 오는 24일 본격적으로 센

터가 개소됨에 따라 환경인프라

가 취약한 북부지역 소재 영세

기업들은 환경기술 및 시설 설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 재정부

담이 완화되고, 이외에도 환경컨

설팅, ISO14001 인증, 환경교육

등 환경분야의 다양한 지원 혜택

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경기도 제2청에서는「경기북

부 환경기술지원센터」설립을

통해 경기북부 기업의 고질적 환

경문제를 찾아 해결함으로서 기

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

원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

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계

획이라고 밝혔다.

박상배 기자

범죄피해자지원 협약체결

경기북부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송 한 근)에서는 2010. 3.

25 경기도 동두천 성폭력 상담소

에서 박성애 소장과 경기북부 범

죄피해자지원센터 조수기 사무국

장이 「범죄피해자 지원 협약」을

체결 하였다.

이 협약서에 의하면 상담소와 센

터는 가정폭력및 성폭력 피해자가

지원신청을 하거나 피해자 상담을

할경우 상호 긴밀히 협조하여 피

해자를 구조하는데 적극 협조키로

했다.

즉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가정

폭력및 성폭력 피해자를 인지한

경우 피해자가 전문가 상담이나

정신안정 치료를 받아야할 경우

성폭력 상담소에 전문상담 및 정

신안정 치료를 의뢰하여 지원받게

하고,

또, 상담소에 가정폭력및 성폭력

피해자를 상담한후 피해자에게 법

률(고소, 민사소송 등)구조나 경제

적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의 경우

센터에 지원을 의뢰하면 센터에서

피해자 지원을 하는 연계체제를

운영함으로써 결국 범죄피해자가

신속하게 피부로 느끼는 피해지원

을 받도록 상호 협조하는 적극적

지원체계를 실천하게 되었다.

노경민 기자

동두천 성폭력 상담소 - 경기북부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구독문의·사건·사고 제보의정부신문 031-841-6400

경기북부지역의 기업입지 공급

난을 덜어 줄 양주 홍죽산업단지

가 24일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4일 양주

시 백석읍 현장에서 김문수 경기

도지사와 임충빈 양주시장, 김성

수 국회의원, 원대식 양주시의회

의장 등 관계인사 및 공단 관계자,

공사 담당자와 홍죽리 주민 등 약

400여명이 모인가운데 ‘양주 홍

죽일반산업단지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했

다.

홍죽산업단지는 양주시와 산업

단지공단, 경기도시공사가 공동으

로 조성하는 단지로 양주시 백석

읍 일대에 58만4,000㎡규모로 들

어선다. 이곳은 산업용지는 물론

지원, 주거, 공공용지를 갖춘 복합

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양주시는 한국산

업단지공단과 ‘공동사업시행 협

약’을 체결해 산업단지조성의 발

판을 마련했으며, 지난해 4월 경기

도시공사의 공동사업시행 참여로

실무협약체결 등 제반과정을 거쳐

조성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시는 홍죽 일반산업단지에 기계,

전기, 전자, 금속산업을 주로 유치

할 예정이며 오는 9월경 선 분양을

실시해 사업계획 수립 등 입주기

업의 원활한 기업 활동을 도울 계

획이다.

공동사업시행자로써 양주시는

사업총괄과 인허가절차 이행, 기

반시설 구축을, 경기도시공사는

단지개발 및 보상업무를 맡게 되

며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단지개발

과 분양 및 사후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3개 공동사업시행자는 향후 관내

중소기업의 이전을 유도하고 파주

LCD단지 부품협력업체를 적극 유

치해 산업단지 조기 활성화를 유

도 할 계획이다.

한 국 산 업 단 지 공 단 관 계 자 는

“홍죽산업단지가 준공되면 약

3,300명의 신규고용 창출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개발은 물론

사후관리와 지원까지 맡아 경쟁력

있는 단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성 기자

양주, 홍죽산업단지 기공식 열어

Page 6: ujbnews 184th

양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정동

환)는 영농기술과 경영유통 등 농

업정보의 교환 활성화와 농산물

전자상거래를 통한 회원 생산성

향상 및 수익증대를 도모하기 위

해 ‘양주시 사이버 농업인연구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지난 24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

실에서 사이버 농업인연구회 창립

총회 회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경과보고,

임원선출, 회칙 및 사업계획 승인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박관민 회

장은 “4년전부터 사이버 연구회

창립을 준비해왔다.”면서 “뜻을

같이해준 20명의 회원들에게 감사

드리며, 앞으로 회원 개개인의 솔

선된 활동으로 번창하는 연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정동환 소장도

“개인 블로그를 통해 무궁무진한

사이버 세상에서 양주의 우수한

농축산물과 농촌관광을 홍보한다

면 농가 수익에 크게 기여할 수 있

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회원들

의 꾸준한 활동을 부탁했다.

노경민 기자

6 2010년 4월 1일 ~ 4월 14일 제184호 특 집 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73대 주차공간 마련

의정부시는 주차 환경을 개선하

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영주차장을 대폭 확충해 가고

있다.

지난 22일에 의정부1동 입체 공

영주차장이 준공 돼 상가 및 다중

시설이 밀집된 행복로 주변의 주

차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

인다.

구 시설관리공단이 위치했던 의

정부동 190-16번지에 조성된 공

영주차장은 면적 974.8㎡에 3층 4

단의 입체식 건물이며, 총 73대의

주차공간과 화장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31일까지 시범기간 운영, 월 정

기권 접수 및 주민홍보를 실시한

후 오는 4월 1일 오전 9시부터 정

상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 12월에 조성된

193면의 장암역 환승 공영주차장

에 이어,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

는 138면 규모의 녹양역 공영주차

장도 오는 6월까지 준공할 것이라

고 밝혔다.

노경민 기자

경기북부 교통장애 방호벽 철거 본격화오는 5월 양주·연천 일대 방호벽 4개소 철거 착공

그동안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려

잦은 교통사고 유발 등 교통장애

를 주던 경기북부지역 대전차 방

호벽 철거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

다.

경기도 제2청은 지난해 4월부

터 군부대와 철거를 협의한 결과

지난해 10월에 최종 철거키로 군

부대와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양

주시와 연천군에 설치된 대전차

방호벽중 4개소를 금년 3월에 실

시설계를 끝내고, 오는 5월중 철

거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철거되는 방호벽 4개소

는, 평소 교통량이 많은 국지도

39호선(양주시 기산리)과 지방도

372호선(연천군 연천·진상·황

지리)의 도로 굴곡부위와 정상 커

브지점에 설치되어 있어 평소 운

전자의 전방시야를 방해하고 겨

울철이면 방호벽 그늘로 인한 도

로결빙으로 교통사고가 잦았던

곳이다.

이들 4개 방호벽으로 인하여 최

근 3년간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

두 14건으로 밝혀졌으며, 이 구

간을 자주 지나다니는 운전자와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도로변 방

호벽이 안전운전에 지장이 많고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며, 이

번 제2청의 철거사업을 크게 환

영하는 분위기다.

방호벽 철거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19억원이며, 이중 도에서는

총 비용의 63%인 12억원을 지원

하며, 나머지는 해당 지방자치단

체에서 부담하게 된다.

한편, 경기북부지역에는 총 100

여개의 대전차 방호벽이 산재되

어 있으며 제2청에서는 그동안

방호벽이 교통여건에 미치는 영

향을 일제 조사를 한 결과

도로 폭을 좁혀 병목현상을 초

래하여 교통 혼잡을 유발시키거

나, 도로굴곡부위 또는 정상 커브

지점 등에 설치되어 잦은 교통사

고를 유발시키는 등 교통 환경을

저해하는 10개소를 선정하여 해

당 군부대와 꾸준히 협의해온 것

으로 알려졌으며

그중 군부대와 철거키로 협약이

체결된 4개소가 이번에 철거되는

것이며, 나머지 6개소도 군부대

와 협의중으로 늦어도 2011년까

지는 철거사업을 마무리할 계획

으로 알려졌다.

제2청에서 철거키로 한 방호벽

10개소는, 모두 도로여건을 악화

시키고 도시미관을 심각하게 저

해하는 것들인 점으로 미루어 볼

나머지 6개소까지 철거될 경우,

경기북부지역은 전방이며 도로여

건과 도시미관이 낙후된 지역이

라는 편견된 이미지의 변환과 원

활한 교통소통개선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배 기자

급증하고 있는 집단식중독에는 예방이 최우선양주시는 최근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하고 있는 식중독 사고를 예

방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6월말

까지 관내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

다.

시는 위생지도팀장을 비롯하여 3

명을 단속반으로 편성하여 학교,

기업체, 어린이집 등 139개소를

돌며 ▲유통기한 경과식품 사용목

적 진열 및 보관, ▲식품 등 위생

적 조리 및 관리여부, ▲집단급식

소 설치 운영자 준수사항 등을 중

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위생지도점검결

과 즉시시정 가능한 사항에 대하

여는 현장시정 조치하고, 사용을

목적으로 한 유통기한 경과식품

의 진열?보관 등 현장 시정이 불

가능한 사항은 과태료를 부과하

는 등 행정제재 조치를 취할 계획

이다.”며 “적극적인 점검으로

식중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겠

다.”고 말했다.

박상배 기자

연천 비무장지대(DMZ)에 “녹색 교육관광 사업” 추진경기도 제2청은 2012년말 까지

연천군 태풍전망대 및 백학저수지

일원 27만3900여㎡ 에 총 사업비

188억원 투입하여 “녹색교육관

광 사업”을 2단계에 걸쳐 추진한

다고 밝혔다.

우선 1단계로 올해 11원 말까지

31억원을 투입. 민간인 통제구역

내인 태풍전망대 일원에 천연기념

물인 두루미를 주제로 하는 미스

터리 서클과 모니터링 시설, 수서

생물 관찰데크, 유무재배지 등을

조성하여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

게 안보체험과 함께 볼거리를 제

공할 계획이다.

2단계는 백학면 통구리 백학저수

지 인근에 2012년 말까지 157억

원 투입, 습지와 어울어진 환경교

육세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환경교육선터는 학습?에너지체

험관, 천문숙박동, 입체영상관 등

의 시설물이 설치되며 교육프로그

램 개발?운영, 사회환경지도사 양

성,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환경교

육 기능과 습지생태, 별자리 관찰,

에너지원리 등을 체험하는 기능을

갖추게 된다.

특히 방문객을 위한 숙박시설을

황토로 건립하고 산림자원 훼손을

최소화해 환경 친화적으로 건립될

예정이며, 소비되는 에너지의 대부

분은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자체

적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DMZ 일원

의 자연생태와 연천지역 내 선사

유적지, 로하스파크, 숭의전 등의

자원이 연계된 다양한 관광코스

개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녹색 교육관광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태환경 분야의 거점

구축에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배 기자

양주시는 25일 양주1동 회의실

에서 유관기관을 비롯한 23개 단

체로 구성된 ‘양주일자리네트워

크 운영협의회 전략회의’를 개최

했다.

시는 계층별 숨겨진 일자리를 발

굴하여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구

인?구직정보를 공유하여 취업지원

을 활성화하고자 이번 회의를 개

최하였으며 관내 및 인근지역의

취업관련 유관기관, 대학, 실업계

고등학교 등 23개 단체 실무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매월1회 취

업관련 실무자급 전략회의를 정

례화하여 개최하기로 결정하였으

며 앞으로 협의회 상호간에 유대

를 강화하여 취업프로그램 운영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취업박람회 등

각종행사 및 일자리정보 공유를

통해 구인·구직자에게 신속한 취

업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최기순 기자

양주일자리네트워크 운영협의회 전략회의 개최

전자 상거래로 농가수익 창출 기대

경기도는 구제역이 발생한 포천

지역에 이동제한 조치로 묶여 있

던 경계 지역의 유제류 가축에 대

해 3월23일부터 이동 제한을 해제

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6일 포천시 창수면 추

동리 농장에서 처음 발생하여 54

농가 5천766마리의 한우, 젖소와

돼지 등이 살처분 되고 원유 803

톤이 폐기후 76일 만에 이동제한

해제를 선포 하였다.

이동제한 해제가 되는 지역은 경

계지역 185농가 6만4000두(소 6

천두, 돼지 5만8000두)로 이날부

터 가축의 매매, 출하 등 이동에

따른 제한이 없어지며 가축시장도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또한 농림수산식품부는 6월 중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을 신청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박상배 기자

포천지역 구제역 이동제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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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7: ujbnews 184th

72010년 4월 1일 ~ 4월 14일 제184호

기획특집 - 6.2 지방선거 특집 (본지 183호 이후 추가 후보자 3월 30일 기준)

성 명 홍만용 정 당 명 한나라당 직 업 국립서울산업대학교 겸임교수

최종학력중부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과 졸업

(공학박사)거주지 호원1동

경 력 (전)철도청 고속철도본부장(부이사관)및 시설본부장(이사관)

(현)국립서울산업대학교 겸임교수

성 명 김경호 정 당 명 민주당 직 업경기도의회

의원

최종학력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거주지 의정부동

경 력 (현)경기도의회 7대의원

(전)의정부시의회 제2,3,4대 3선의원

성 명 김종한 정 당 명 국민참여당 직 업 회사원

최종학력 동국대학교 문과대학 史학과 졸업 거주지 민락동

경 력 (현)경신고등학교 총동문회 이사

(현)의정부 노성야간학교 교감

성 명 강세창 정 당 명 한나라당 직 업 시의원

최종학력서울산업대학교 건축ㆍ토목공학협동

과정 산업대학원 졸업거주지 가능3동

경 력 (현)의정부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현)한나라당 사무국장(의정부갑 당협)

성 명 김태은 정 당 명 한나라당 직 업 시의원

최종학력 대진대학교 법무행정대학원 졸업 거주지 호원동

경 력 (현)의정부시의회 부의장

(현)경민대학 총동창회 부회장

성 명 정진선 정 당 명 한나라당 직 업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장

최종학력 경민대학 부동산경영과 졸업 거주지 신곡2동

경 력 (현)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장

(현)한나라당경기도당사회복지단체위원회의정부시을지회장

성 명 김우성 정 당 명 진보신당 직 업김우성

영어학원 원장

최종학력 단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거주지 신곡2동

경 력 (현)진보신당 의정부 당협 무상급식 지원본부 부본부장

(현)의정부 자유오케스트라 단장

성 명 이은정 정 당 명 민주당 직 업 정당인

최종학력미국 유타주립대학교

경영정보학과 졸업거주지 민락동

경 력 (현)민주당 경기도당 의정부시 을지구 운영위원

(전)사단법인 전국주부교실 의정부지회 부회장

성 명 전양수 정 당 명 무소속 직 업 무직

최종학력 미기재 거주지 의정부동

경 력 연천군청,동두천시청,36년근무 정년퇴임

계장,과장,동장 소장,주요부서장 역임

의정부시장 예비후보자

경기도의원 예비후보자

의정부시의원 예비후보자가선거구(의정부1·3동, 녹양동, 가능1·2·3)

나선거구(의정부2동, 호원1·2동)

다선거구(신곡1·2동, 장암동)

라선거구(송산1·2동, 자금동)

제2선거구(의정부2동, 호원1·2동)

제4선거구(송산1·2동, 자금동)

▶예비후보자 및 입후보예정자는 광고·방송 출연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누구든지 선거일전 90일에

해당하는 3월 4일부터 선거일(6

월 2일)까지는 정당(창당준비위

원회 포함) 또는 후보자(입후보

예정자 및 예비후보자 포함. 이

하 같음)의 명의를 나타내는 저

술·연예·연극·영화·사진 그

밖의 물품을 공직선거법에 규정

되지 아니한 방법으로 광고할 수

없으며, 후보자는 방송·신문 기

타의 광고에 출연할 수 없습니

다. 다만, 선거기간(5. 20∼6. 2)

이 아닌 때에는 신문 또는 정기

간행물의 판매를 위하여 통상적

인 방법으로 광고를 할 수 있습

니다. 참고로,「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에 따라 방송은

선거일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후보자가 모델이 된 광고를 방송

하여서는 아니되며, 후보자의 성

명, 경력, 사진, 음성 또는 상징

을 이용하는 등 후보자에게 선거

운동효과를 주는 광고도 할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정당은 당원집회를 할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정당은 선거일전 90일(3월 4

일)부터 당원집회를 개최하는 때

(중앙당이 그 연수시설에서 개최

하는 경우 제외)에는 개최지역을

관할하는 구·시·군선거관리위

원회에 개최일전일까지 당원집

회를 신고한 후 당해 정당의 사

무소, 주민회관, 공공기관·단체

의 사무소 그 밖의 공공시설 또

는 다수인이 왕래하는 장소가 아

닌 공개된 장소에서 개최하여야

합니다. 이 경우 당원집회 장소

에는 표지 1매를 게시하여야 하

고, 그 표지에는 집회명·일시·

장소·주최당부명·참석대상외

의 사항은 게재할 수 없으며 선

거일전 30일에 해당하는 5월 3

일부터 선거일까지는 당원을 대

상으로 하는 당원집회도 개최할

수 없습니다.

▶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개최·후원할 수 있는 행위로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선거

일전 60일(4월 3일)부터 선거일

까지 ▶법령에 의하여 개최하거

나 후원하도록 규정된 행사 ▶특

정일·특정시기에 개최하지 아

니하면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없

는 행사 ▶천재·지변 기타 재해

의 구호·복구를 위한 행위 ▶직

업보도교육 또는 유상으로 실시

하는 교양강좌를 개최·후원하

는 행위 또는 주민자치센터가 개

최하는 교양강좌를 후원하는 행

위(다만, 종전의 범위를 넘는 새

로운 강좌를 개설하거나 수강생

을 증원하거나 장소를 이전하여

실시하는 주민자치센터의 교양

강좌를 후원하는 행위 제외) ▶

집단민원 또는 긴급한 민원이 발

생하였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한

행위 ▶국가유공자의 위령제, 국

경일의 기념식, 「각종기념일 등

에 관한 규정」에 따른 기념행

사를 개최·후원하는 행위 ▶법

령·조례에 의하여 주민의 동의

를 필요로 하는 사업의 시행을

위하여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행위 ▶읍·면·동이상의 행정

구역 단위의 정기적인 종합주민

체육대회나 전례적인 고유축제

를 개최·후원하는 행위 ▶정부

가 주관하는 공공행사에 인력·

시설·장비 등을 지원하는 행위

는 할 수 있습니다.

선거법 문답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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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8: ujbnews 184th

8 2010년 4월 1일 ~ 4월 14일 제184호 경 제

지금 행복로 주변 제일시장을 비

롯해 청과야채시장 등 주변 상가

에 손님이 부쩍 늘었다. 지금은 건

물에 빈곳이 하나도 없을 정도다.

행복로 준공으로 상가 건물임대료

가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살아나

는 것을 알수가 있다.

행복로 주변의 테마 거리들 부대

찌개거리, 녹색거리, 로데오거리

등을 천천히 둘러보노라면 자연

스럽게 의정부시의 과거와 현재가

대비되는가 하면 현재의 시점에서

미래를 전망하게 한다.

행복로를 중심으로 하는 주변의

변모에는 역사의 사연과 시민 생

활의 애환이 집약되어 있기 때문

이다.

행복로를 중심으로 형성된 이들

테마거리에는 지금 노점상이 하나

도 눈에 띄지 않는다. 의정부시의

과거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무

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의정부

시를 실감한다고 한다.

◈ 녹색거리

의정부시가 1980년대 지역경제

를 살리기 위해 녹색거리 상점가

234개 점포를 대상으로 시설 및

경영현대화에 발벗고 나섰다.

이곳에는 의류와 귀금속, 문방구,

식당, 당구장, 미용실 등으로 시가

상권을 살리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예산을 투자하여 상권활성화

연구용역과 테마거리조성, 간판정

비 등을 실시했다.

2007년 녹색거리상점가 상인회

를 등록한 후 한전과 전선지중화

사업 추진, 조형물 설치, 방송시설,

입구아치 등을 설치 했다.

길 양편에 26기의 전신주와 가

공 변압기 55대가 설치돼 있어 도

심경관을 크게 해쳤다. 의정부시와

한전이 협약을 통해 그것들을 지

하에 매설했다.

거리바닥은 초록색으로 채색됐

다. 의정부시가 구상하는 거리 모

습은 바로 의정부의 명동이다. 지

난해 녹색거리 공사가 완료되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녹색으로

치장된 고급 상가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의정부의 내일을 기약

해 주는 명물거리가 아닐 수 없다.

◈ 로데오거리

의정부 로데오거리는 의류와 귀

금속, 문방구, 식당, 미용실 등 172

개의 점포가 1970년대 개설되었

다.

이곳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이

름을 짓고 정비에 발 벗고 나서 다

른 거리와는 확연히 다르다. 그래

서 더 자랑스런 거리이다. 물론 시

의 지원이 뒷받침 됐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2006년 시는 경영현대화를 위해

상권활성화 연구용역을 실시한데

이어 2009년 시설현대화를 위해

태마거리조성사업을 추진중에 있

다.

로데오거리도 전선 지중화와 간

판을 새롭게 정비했으며, 조형물과

아치설치, 배너형깃대, 옥외방송,

화장실 등을 공사중에 있다.

로데오거리가 오는 10월 준공되

면 젊음의 열정과 활기 넘치는 거

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음식점

에는 3무3친 음식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표지판을 부착하여 지금도

이곳에 가보면 전 보다 상가가 활

성화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

다.

◈ 부대찌개거리

의정부의 역사와 함께한 부대찌

개가 이젠 의정부의 명물로 자리

매김 했다.

지금은 전국 최고의 퓨전식품으

로 각광받게 된 부대찌개이지만

그 탄생의 배경에는 사실상 눈물

겨운 의정부의 역사가 드리워져

있다.

양주군 의정부읍에서 의정부시로

승격된 1963년 무렵에 의정부에

미군부대 8곳에 2천여명의 미군들

이 주둔해 있었다.

먹을거리를 가장 걱정했던 시절

에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햄과

소시지에 김치와 고추장을 섞어

만든 것이 바로 부대찌개다.

많은 의정부 시민들은 그 궁핍의

시대에 부대찌개 덕분으로 허기를

면했다. 그렇게 해서 의정부는 부

대찌개의 원산지가 됐고 자연스럽

게 부대찌개 전문의 음식점 거리

가 형성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부대찌개 거리는 오랫동

안 무질서하기 그지 없었다. 제멋

대로 간판을 건 음식점들이 난립

했다.

시는 의정부부대찌개를 관광자원

화하기 위해 정비사업에 착수했다.

제멋대로인 간판을 정비하기로 했

다. 470M에 이르는 부대찌개 거리

의 간판들을 모두 철거하고 신세

대 감각에 맞는 글자를 도안해서

새로운 돌출형 간판으로 모두 교

체했다.

입구에는 커다란 아치를 설치해

누구나 손쉽게 부대찌개 거리를

찾을 수 있게 하고 야간에는 조명

을 통해 아름다움과 멋을 더했다.

부대찌개를 홍보하기 위해 포장

케이스와 식품위생 용기도 새로

제작했다. 시 브랜드인 행복특별

시를 활용한 새로운 박스포장에는

부대찌개의 유래와 맛있는 조리방

법 등을 써 넣었다.

상인들도 앞다퉈 주차장을 마련

하고 내부 시설개선에 나섰다. 부

대찌개 거리에는 현재 20여개의

전문음식점이 질서 정연하게 늘어

서서 영업중이다.

시민의 허기를 해결하기 위해 말

그대로 궁여지책으로 만들어 낸

부대찌개가 오늘에 와서는 지역

부(富)의 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부대찌개 거리는 어느 지

자체도 흉내낼 수 없는 의정부시

만의 고유한 테마거리인 셈이다.

◈ 행복로

의정부시의 상징이자 중심도로

인 중앙로가 자연을 가득 담은

숲 사이로 실개천이 흐르는

녹색문화의 거리“행복

로”로 새롭게 탈바

꿈 했다.

의 정 부 역 과

파 발 교 차

로를 잇는 중

앙로(길이 600M,

폭 20M)에 자연이

숨쉬는 문화의 거리 조

성을 완료하고 크리스마스 이

브였던 지난해 12월 24일 5천여명

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

을 가졌다.

과거 하루 1만대의 차량으로 넘

쳐 났던 이곳 도로를 과감히 폐쇄

하고 금강송 64그루와 예술적인

조형물, 산책로와 숲길을 따라 흐

르는 실개천, 바위로 둘러싸인 작

은 계곡과 연못 등을 조성해 친환

경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또 의정부의 발전을 상징하는 밀

레니엄 오벨리스크가 세워졌으며,

화려한 조명을 갖춘 분수와 함께

공연장, 유럽풍의 노천카페도 설치

됐다.

시는 2007년부터 중앙로를 서울

인사동과 같은 차 없는거리로 만

든다는 구상 아래 교통도시환경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했다.

시내 중심도로를 인위적으로 폐

쇄해 시민공간을 조성하는 것은

전국 자치단체에서 처음 시도하는

획기적인 발상 이었기 때문이다.

기존 오거리를 사거리로 줄임으

로써 차량 대기시간이 3분42초에

서 48초로 단축되고 주변 도로의

차량 평균 속도가 시속17.5㎞에서

45.3㎞로 오히려 빨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행복로 입구에는 시를 상징하는

태조 이성계의 기마상이 설치돼

있다. 태조 이성계 기마상을 세운

이유는 시의 지명 유래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태조 이성계가 1403년(태종3년)

함흥에서 한양으로 환궁하다가 전

좌(殿座)마을(현재의 호원동)에서

잠시 머물고 있을때 조정의 대신

들이 찾아와 국정(國定)을 논의하

게 돼 의정부라는 명칭이 유래 되

었다고 한다.

특히 시는 태조 이성계가 가졌던

용맹, 진취, 개혁성을 되새기며 희

망차게 발전하는 행복특별시로의

영원한 도약을 기원하고자 기마상

을 건립한 것이다.

행복로 문화의거리를 다녀보면

즐길만한 곳이 많다. 파발교차로에

는 다름다운 음악이 들려오는 분

수와 바닥은 색색의 빛이 비치도

록 장식돼 있고, 거리 주변에는 녹

지와 어우러진 실개천이 흐른다.

특히 행복로에 심은 금강송은 보

는 이로 하여금 청정한 산속에 있

는 듯한 시원하고 장쾌한 기분이

들게 한다. 강원도 평창군 산

골짜기에서 옯겨와 식재한

금강송 64그루는 18-

24M 높이로 솟아

오른 금강송 63

그루가 행복로

중앙에 아름다운 숲

을 이루고 있다.

소나무 숲과 주변의 아름

다운 조화로 도심 속에서 싱그

러운 자연이 조성된 것이다.

소나무 숲 사이로 1.3M폭의 나무

바닥으로 된 산책로가 있으며, 산

책로 옆에는 폭1-3M, 길이191M

인 바위로 둘러쳐진 작은 계곡이

조성돼 겨울임에도 맑은 지하수가

계곡을 따라 졸졸졸 흐르고 있다.

1-3M 폭의 141M길이의 실개천

도 생겨 거리 곳곳에는 비단 잉어

가 노니는 작은 연못과 산책할 수

있는 공원이 들어섰고, 예술적인

조형물도 거리 곳곳에 설치돼 있

다.

대형 LED기술이 접목된 공연장

(미디어 루프-거대 멀티미디어 천

정형 화면)은 디지털 분수와 기둥

형 영상미디어 스크린(미디어 폴)

과 조화를 이루며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아이들은 바닥에 장식된 이동에

의한 바닥울림을 감지하는 조명

(인터렉티브)을 밟는 재미에 푹 빠

져 있다.

벤치, 화분 등으로 곡선을 강조

한 유럽풍의 노천카페와 야간 바

닥 조명을 활용한 이벤트 공간, 하

트 모양이 새겨진 보도블럭, 연인

을 형상화한 조형물 등을 설치해

낭만적이고 감성적인 명품 거리로

탈바꿈했다.

의정부역 교차로에 설치된 디지

털분수는 밤이 되면 분수자체 조

명뿐 아니라 바닥조명의 연출을

통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시정뉴스, 캠페인, 문화공연,

공익광고 등을 표출하는 스크린

기둥(미디어 폴)이 눈을 즐겁게 한

다.

이렇게 행복로가 젊음이 넘치고

쾌적.청결한 테마거리로 변화하자

주변의 제일시장과 청과야채시장,

로데오거리 등에서도 손님이 부쩍

늘어나 상권이 살아나고 있다.

◈ 의정부제일시장

현대화된 대형 마트보다 가끔 재

래시장을 가보면 풋풋한 사람 내

움을 느낄 수 있다. 골라 아저씨의

숙련되고 친숙한 목소리나 직접

집에서 재배한 오이나 가지를 들

고 시장 한 구석에 좌판을 벌이고

있는 시골집 내 어머니와 같은 할

머니.

그리고 낮술에 취해 기분 나는 대

로 물건값을 깍아주는 과일 아저

씨 등 모두 점점 멀어져 가는 모습

들이지만 그래도 내 고향과 같은

친숙한 모습들이다.

그런 가운데 알게 모르게 제일시

장도 조금씩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산업구조의 변화와 교통의 발달

은 지금까지 지역경제를 주도했던

재래시장에서 커다란 변화를 가져

오게 하였다.

시대적 요구에 따라 시장의 상가

화로 상설매장을 실현하려는 움직

임이 1950년 9월 28일 수복 후에

의정부에 거주하고 있던 실향민들

을 중심으로 일기 시작하여 제1공

설시장이 1959년 개설하게 되었

다.

1955년 9월 15일 의정부1동

198번지 일대에 160개의 임시장

옥(점포)를 설립운영해 오던 제1시

장은 1959년 1월 25일 제1공설시

장 개설허가를 받으며 320개 점포

가 되었다.

1978년 6월 14일 준공 당시 820

개의 점포가 있던 제

1시장의 주거래 상품

은 의류, 잡화류, 지

류, 직물류, 건어류,

청과류, 미곡, 식육,

젓갈류, 야채류, 신발

류 등이며, 500여 노

점상 또한 각종 잡화

류를 판매했다.

850여 상인의 생활터전인 제일

시장은 경기북부지역의 중심지로

서 동두천, 양주, 포천, 연천, 철원

등지에서도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경기북부지역의 각 시장 물가를

좌우하는 시장이기도 하다.

의정부제일시장은 1만5천110㎡

부지에 연면적 1만7천555㎡ 규모

로 지어져 현재 650개에 이르는

다양한 점포가 들어서 있다. 동쪽

의 태평로, 서쪽의 행복로, 남쪽의

퇴계로로 둘러싸인 중심지에 자리

잡은 제일시장은 가나다라 등 4개

동으로 지어졌다.

가동은 여성복(31%),

한복침구(13%) , 아

동복(11%) , 남성복

(6%) 등 75개 의류 관

련 점포가 주로 분포

돼 있다. 나동은 한복

침구(14%), 의류수선

(14%), 정육(13%),

여성복(12%) , 커튼

(12%), 건어물(7%)등

65개 점포가 들어서 있다.

다동은 식당(17%), 떡집(13%),

기름(13%), 정육(13%), 건어물

(7%)등이 들어서 있는 65개 점포

가 1차 가공식품류의 업종이다.

라동은 여성복(40%), 한복침구

(18%), 남성복(13%), 내의류(9%)

등 주로 의류관련 업종의 73개 점

포가 영업중이다.

십자로에 있는 좌판은 의류수선,

반찬류, 야채, 공산품, 분식점, 가

전용품 등이 분포돼 각 동의 점포

와 보완을 이루고 있다. 특히 십자

로 동편의 좌판에는 생선특화지구

가 마련돼 있어 언제나 싱싱한 생

선을 구입할 수 있다.

같은 업종끼리 모여 있다 보니 고

객들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상인

들은 고객을 한 명이라도 더 붙잡

으려고 예전보다 친절해 졌다.

2층에는 주차장, 번영회사무실,

신우신협, 미장원 등 고객들의 편

의를 도모하는 부대시설이 갖쳐져

있다. 지하층은 48개 점포가 모두

식당인 먹거리 타운으로 자리 잡

았다.

난방 및 가스설비, 환기시설 등을

새로 설치하고 밝은 조명으로 교

체해 공기가 신선한 데다 밝고 깨

끗한 먹거리 타운으로 탈바꿈 했

다.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가 마련돼

있어 시장을 찾는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종합재래시장인

제일시장에는 먹는 데서 입고 자

는 데까지 일

상생활을 영

위하는 데 필

요한 모든 물

건을 소비자

가 싼값에 구

입할 수 있는

쇼핑 천국으

로 변했다.

◈ 청과야채시장

의정부 청과야채시장이 대변신

을 쾌했다. 지난 1973년 시가 시

장 정비사업으로 제일시장 노상에

서 장사를 하던 청과, 야채분야 상

인들을 인근 중랑천변인 의정부동

30-8번지 일대로 옮기면서 조성

된 곳이 바로 의정부 청과야채시

장이다.

부지면적 4천289㎡와 매장면적

3천205㎡에 점포수가 80여개에

달하는 제법 규모가 큰 시장으로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장사가

잘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90년 후반 구리도매시장

과 창동 하나로마트가 들어서고,

각종 중.대형 마트가 생겨 나면서

경쟁력을 상실하기 시작했다.

이런 어려움이 닥치자 의정부청

과야채시장은 지난 2005년 4월

25일 재래시장으로 인정을 받고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지원센터와

경기도, 의정부시의 도움으로 점포

사이의 비닐천막 지붕을 뜯어내고

상쾌한 아케이드로 변신했다.

의정부청과야채시장은 도매시장

으로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10시까

지 바쁘고, 나머지 시간은 대부분

한가하다. 산지에서 물건이 배송되

면 이를 내리고 음식점 등에 배달

하거나 파는 시간에만 분주하다.

일부 소매를 겸하는 점포들도 오

후 1시경이면 대부분 정리하기 때

문에 시민들에게 도매시장이라고

각인된 인식을 도.소매로 바꾸는데

상인들이 앞장서고 있다.

그동안 청과야채시장은 어려운 환

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 왔다. 시장 입구에 있던 무허가 건

물과 노점상을 정리하여 주차장 16

면을 만들었다.

1호선 전철 의정부역과 구 버스

터미널에서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

고, 제1시장과는 태평로를 사이에

두고 붙어 있어 의정부 전통시장

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의정부시청 제공

증보문헌비고에 의하면 의정부의 시장은 150여년전에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의 상업이 시장을 중심으로 발전되어 왔음을 볼때 시장이 지역경제에 미친 공헌도는 컸다고 볼 수 있다. 의정부에 현대적 시장이 출현한 것은 9.28 수복 후인 1950년대 초에 각지에서 피난해 온 사람들이 지금의 제일시장 부근에 모여 장사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었으며, 1953년부터 전쟁 재해복구사업으로 제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시행하여 지금의 거리 모습을 갖추었다. 군단앞에는 미군병사를 상대로 한 미군병사 전용 술집인 홀이 상시를 이루고 중앙로(행복로)에는 보잘것 없는 규모였지만 점포들이 생겨나면서 상가를 형성하게 되었다. 의정부의 상업은 1959년 제1공설시장을 시작으로 1965년 제2공설시장, 1972년에 제3공설시장인 청과야채시장이 설립되면서 상업 활발하게 이루어 졌다. 그러나 1979년 1월 1일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된 제조산업이 인구의 밀집현상을 초래하게 된다며 공장의 지방 분산화를 위해 공업배치법을 시행하여 의정부는 큰 타격을 받게 되었다. 의정부시를 이전촉진지역에 포함시켜 공장의 신.증설과 이전을 억제하는 등 산업입지의 규제를 강화하여 법 제정당시 159개 업체가생산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았다. 이런 규제로 1989년 47개 업체가 반월공단 및 인접지역으로 이전하거나 자진폐업하였으며, 1990년-1991년 공업배치법을 폐지하고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법률을 제정.시행하면서 과거 이전 촉진지역을 과밀억제권역으로 바꾸어 계속 규제를 강화하여 의정부에는 제조업이 줄어들고 소규모 상업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의정부에 19,831개의 산업체가 있으나 그중 제조업은 1,142개업체이고 도매 및 소매업은 5,502개로 의정부가 상업도시임을 엿볼 수 있다. 의정부시가 이런 상업도시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거리별로 새롭게 테마거리를 조성한 결과 눈부시게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Page 9: ujbnews 184th

92010년 4월 1일 ~ 4월 14일 제184호People & People

안중근의사 서거 100주년

과 6.25전쟁 60주년을 맞이한

2010년 호국의 달이 다가오는

이 계절, 우리는 따스한 봄볕과

함께 “호국과 보훈”에 대하

여 깊이 있게 생각해볼 사건의

중심에 온 국민이 함께 서 있는

듯싶다.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는 지

난 3월 26일 백령도 앞바다에

서 날아온 비보-우리의 바다

를 지키는 초계함 “천안함”

이 원인을 알 수없는 폭발과 함

께 두 동강이 난 상태로 바다

밑으로 침몰 하였고 우리의 고

귀한 장병이면서 아들들인 46

명의 젊은 병사들이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태에 놓여 있다는 소

식에 온 국민이 충격을 받았다.

방송과 언론매체를 통하여

“천안함”사고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사항들은 군

의 권위와 신뢰가 땅바닥에 곤

두박질 치는 듯 싶고, 이보다

더 큰 국가위기 상황이 다가올

경우의 대처능력에 대한 의심

이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것도

감출 수 없는 사실이다.

필자는 사고원인 규명에 대

한 온갖 억측을 뒤로 하고 “호

국”이라는 단어에 대하여 가

슴 깊이 생각해 본다.

나라를 지키고 목숨을 바치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할 수 있

는 자부심이 충만한 강군을 보

유하려면 국가와 국민이 나라

를 위하여 희생하는 분들에 대

한 존경심을 가질 수 있는 사회

적 시스템이 필요하고, 그분들

의 희생을 영원히 기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절실히 필요하다.

더불어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

고 그 임무를 충실히 하다 위기

에 처한 군인들에 대해서는 신

속하고 정확한 초동대응태세와

구조 활동이 필수적이며, 그래

도 희생이 발생한다면 유가족

들이 가장을 잃고 아버지를 잃

고 남편을 잃었더라도 국가가

그 가족들의 명예를 지켜주고

생계의 어려움이 없도록 그들

을 보살펴 주어야 하는 원칙이

바로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어떠한

가?

이 시대는 현재 보훈자격이

없는 자들에 대한 보훈혜택이

난무하고 있다. 거짓공적과 경

미한 공적으로 보훈대상자가

되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

들에 대한 혜택을 가로채고 갉

아 먹는 이 땅에서 과연 “호

국”과 “보훈”의 정신이 설

자리가 있겠는가?

한 실종자 부인이 정당 총재

에게 쏟아낸 한마디 “사진 찍

으러 오셨어요. 많은 분들이 다

녀 가셨지만 달라진 것은 없

다”라는 절규는 이 나라의

“호국”과 “보훈”의 현실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호국정신

은 아직 죽지 않았다.

실종자를 구조하기 위하여 입

으로 떠드는 수천명의 위정자

보다 기상악화와 조류의 어려

움 속에서도 아들 같은 후배 군

인들을 구하려다 순직한 “한

주호 준위님”의 고귀한 희생

정신에서 온 국민은 “호국”

을 보았다.

이러한 호국희생에 대하여 국

가는 아낌없는 보훈을 지원해

야 하며 이것이야 말로 지금도

차가운 바다물속으로 동료들을

찾기 위해 수심45미터 해저로

뛰어드는 150명가량의 특수구

조대원들의 “호국”에 보답하

는 길이 아닌가 싶다.

이라크 전쟁에서 순직한 미군

병사의 운구를 맞이하기 위하

여 공항 활주로에 서서 경외심

을 가지고 거수경례를 하던 오

바마 미합중국 대통령. 전쟁 중

에 두 다리를 잃은 여장교를 끌

어 안은 오바마 미합중국 대통

령. - 이것이 그 어떠한 물질

보다 나라를 지키는 애국자와

군인들에게는 큰 “보훈”이고

국가를 지키는 군인들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호국”의 정

신과 믿음을 가지게 하는 것이

라고 감히 말하고 싶은 것은 왜

일까?

끝으로 애통하게 희생하신 고

한주호 준위님의 영면을 온 국

민과 함께 기도하며, 실종자 가

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

면서 무사 귀환을 기원한다.

“호국과 보훈에 대한 생각”

▶ 먼저 1천1백만 경기도민에게 인사 한 말씀. 역사적으로 많은 의미가 있는 올해 경기도

민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한다.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로 도내 각지를 다니

면서 많은 분들을 만났고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면서 출마의지를 새삼 확인했다. 일부

도민들께서는 ‘심상정이 똑똑하긴 한데 진

보신당 후보로 도지사 당선이 가능할까?’

하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고 송구스러운

말씀이지만 ‘그놈이 그놈 아냐?’라는 지

적도 하셨다. 그러나 교육이 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심상정의 꿈은 결코 저 혼자만

의 꿈이 아니라 도민 여러분과 함께 꾸는 꿈

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진보신당 심상정’의 약속은 아이가 안

전한 경기도, 엄마가 행복한 경기도, 어르신

이 편안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러한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저 심상정이 나

서게 되었다.

▶ 노동운동가를 거쳐 국회의원, 정당 대표를 역임하셨는데 기억에 남는 성과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라면 역시 2008년

국회의원 선거 공약으로 제시했던 “핀란드

형 교육 특구”이다. 현재와 같은 극단적 경

쟁 교육은 지속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

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고, 아이들이

시험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만드는 교육혁

명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 평등과 다양성을 교육의 핵심

원리로 삼아, 모든 학생의 개성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현시키는 핀란드형 모델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비록 제가 실현하지는 못했지만, 저의 핀

란드형 교육 특구제안은 현재 김상곤 경기

도 교육감의 혁신학교 모델을 통해 현실화

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대형

마트 등이 중소상인과 지역경제를 무너뜨리

는 것을 막기 위해 17대 국회의원 시절 대

형마트 규제 법안을 발의했는데 당시로서는

대형마트 문제를 최초로 공론화한 것이었

다.

아울러 대부업법을 입법함으로써 고금리

로부터 서민의 삶을 지키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중요한 성과이다. 당시 66%에 달하는

대부업체의 고금리를 그 절반 이하로 내리

도록 했고, 입법을 통해 실현했다.

다른 무엇보다 저의 활동은 교육과 민생

영역에서 서민의 삶과 아이들의 미래를 실

질적으로 개선하는데 중요한 계기와 성과를

남겼다는 점에서 작은 자부심을 갖고 있다.

▶ 초중고 무상급식 전면 확대를 주장하고 계시는데 그 배경과 구체적인 실천방안은. 또 ‘세박자 무상급식’은 무엇인지.

제가 지난 3월 9일 발표한 세박자 무상급

식은 첫째,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무

상급식 실현의 단계적 로드맵을 밝히고 둘

째, 로컬푸드시스템을 구축한 친환경 무상

급식 실현 계획을 제시하며 셋째, 급식에서

엄마들을 해방시켜 창출되는 일자리와 경제

유발 효과를 제시하는 것이다.

그동안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말한 사람은

많았지만, 그 경제적 효과와 예산 계획을 밝

힌 메니페스토형 공약으로 무상급식을 제시

한 사람은 제가 처음이다. 저의 공약 발표로

인해 무상급식은 돈 문제가 아니라 자치단

체장의 의지와 정책우선순위 문제라는 공감

대가 확산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무상급식을

‘사회주의 정책’, ‘포퓰리즘’이라는 색

깔론으로 덧칠하며 무상급식 죽이기에 여념

이 없지만 국민의 90%가 지지하고 있다. 우

리 아이들에게 따뜻한 밥 먹이며 지역 사회

경제를 풍족하게 하는 정책이 사회주의, 포

퓰리즘이라면 이런 사회주의, 포퓰리즘은

백번 천번이라도 해야 한다는 뜻 아니겠는

가.

무상급식을 가로막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

라당에 맞서 6.2 지방선거는 무상급식 찬반

을 묻는 국민투표가 될 것이다. 아이들의 밥

그릇 빼앗아, 콘크리트에 퍼붓는 정권과 지

방정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해

야 한다.

한나라당은 돈이 어디 있느냐고 하는데,

돈은 차고 넘친다. 25조가 든다는 4대강 사

업이 있다. 자치단체로 보면 오세훈 서울 시

장의 역점사업인 ‘디자인 서울’과 ‘한

강 르네상스’ 등에 4년간 8조원 가량이 들

어갔다. 경기도의 경우, 제가 ‘4대거탑 사

업’으로 규정한 성남, 용인, 안양의 신청사

및 도청 광교 신청사 등 호화청사 건설비용

은 3조7천억원을 넘어선다. 성남호화청사

건설비가 3천2백억인데, 이 돈이면 1년치

경기도 초등학교 무상급식이 가능하다. 전

시성 예산을 줄이고, 콘크리트에 쏟아 붓는

돈만 줄여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 차고 넘치

게 돈을 쓸 수 있는 것이다.

무상급식은 결코 돈 문제가 아니라, 가치

의 문제이며 정책의 우선순위 문제이다. 아

울러 무상급식 자체가 교육의 과정이며 지

역 경제 활성화 방안이고, 윤리교육의 실현

이자 서민을 위한 일자리 복지이며 친환경

경제 그 자체이다.

▶ 서울시장 출마가 거론되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3월 10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대한 견해는.

환영한다. (유시민 전 장관이) 지식소매상

이란 말씀도 하시던데 원래 장터에는 사람

이 북적대야 한다. 경기도 장터에 전국적 유

명한 ‘방물장수’가 왔으니 장터가 더 커

질 것 같다.

6.2 지방선거 중심은 경기도지사 선거가

될 것이다. 이명박 정권의 독선정치를 심판

하고, 과거 정권의 공과 실을 냉정하게 평가

해, 대한민국의 미래 방향을 가늠하는 선거

가 된다는 의미이다. 과거 정부의 핵심인사

인 유시민 전 장관이 참여함으로써 과거, 현

재, 미래 권력이 함께 겨루는 대안을 중심으

로 한 ‘역동적 선거’가 가능할 것이다.

▶ 경기도지사가 된다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이 있다면.

저는 보육과 교육을 바로 세우는 교육도지

사가 되겠다.

이를 위해 첫째, 아이들을 가까운 곳에서

안심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맡길 수 있게 하

겠다. 공공보육 시설 1천개를 만들어 8만명

의 아이들이 추가로 국공립 보육시설에 다

하겠다.

보육환경과 질을 높이고 맞춤형 보육을 위

해 연간 1천2백억원 가량을 추가 투자하겠

다.

둘째 교육이 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 경

기도 각지에 희망교육특구를 지정하여 공교

육 혁신을 위한 모델하우스를 짓겠다.

사교육이 필요 없는 아이들이 행복한 학

교, 평생교육을 사회가 책임지는 교육천국

핀란드의 기적을 경기도에서 이뤄내겠다.

미국의 버클리, UCLA 등과 같은 수준 높

은 경기도립대학을 만들어 대학평준화를 선

도하겠다.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 전문대

학원도 설립하여 경기도 클러스터와 연계시

키겠다.

셋째, 아이들 큰 병 걱정 없고, 어르신들

노후 걱정 없도록 하겠다. 내 몸을 잘 알고,

언제든 전화를 걸어 물어볼 수 있는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겠다. 도시 보건지소 65개를

만들고 방문 간호사들이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보게 해 병이 들어 집안이 망하는 일이 없

도록 진료비 지원제도도 만들겠다.

마지막으로 도민의 집 걱정도 해결하겠다.

10년 동안 공공주택 20만호를 공급하겠

다. 이 중 일부는 장기전세나 토지임대부로

분양하여 7천만원만 있으면 25평 아파트에

이사 걱정 없이 살고 싶을 때까지 살 수 있

게 하겠다.

<경기도지역신문협회 공동취재단>

“복지와 교육이 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특별인터뷰 - 심상정 경기지사 예비후보

경기도 예산 13조 2천억, 제대로 쓰면 행복해진다심상정 진보신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3

월 16일 경기도지역신문협회 도지사/도교

육감 공동취재단을 만난 자리에서 ‘교육

과 복지’를 강조했다. 노동운동가, 국회의

원, 야당 대표를 거쳐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심 후보를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www.ujbnews.net

고병호의 리얼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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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010년 4월 1일 ~ 4월 14일 제184호 교 육 / 스 포 츠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 모두 시행학교, 학부모, 학생의 혼란 최소화 및 사설모의고사 시행에 따른 사교육비 부담 우려경기도교육청은 도내 고등학교

1, 2,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

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 횟수를 전

년도와 동일하게 학년별 4회로 모

두 시행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평가 시행 횟수

와 관계없이 학생·학부모의 수

능 시험에 대한 입시 불안감이 여

전히 존재하는 현실에서 시행 횟

수를 축소하는 것은 사설모의고사

의존도가 심화돼 학교 현장이 왜

곡·변형될 수도 있다는 의견을

긍정적으로 수용한 결과다.

특히 이번 계획 변경은 신학년

도 초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이 만

만치 않은 상황에서 수익자 부담

으로 실시되는 사설모의고사가 결

국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가중으

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반

영됐다.

따라서 지난 3월 10일에 시행된

고1, 2, 3 전국연합학력평가 1회

외에도 도내 고등학교 1, 2학년은

6월과 9월, 11월 등 3회, 3학년은

4월, 7월, 10월 등 3회 학년별로

총 4회씩 치르게 된다.

이번 도교육청의 평가 계획 변경

으로 도내 고등학교 학생들은 학

생과 학교의 희망에 따라 타시도

와 동일하게 총 4회의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된다. 또 3학년 학생들은

4회의 전국연합학력평가 외에도 6

월과 9월 수능모의평가 2회가 별

도로 실시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7월 고3, 9월

고1,2 평가를 추가 시행하는 것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최대한

경감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니만큼 일선 학교에서 무리한

사설모의고사 시행으로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도

록 유념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부

적절한 사설모의고사 시행시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

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전국연합학력평가 등 모의

고사 형태의 시험이 대학수학능력

시험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대한

사전 연습과 심리적인 적응력 배

양 등의 부분적인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도, 시험 시행 횟수의 단순

증가가 학생의 학습 능력 증진을

위한 본질적인 치유책이 될 수 없

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특히 선택형 문항 일변도의 문제

풀이 위주의 교수학습 방법, 단순

지식 축적형 학습만으로는 학생의

학습력 향상에 근본적 한계가 있

다고 지적하면서, 일선 학교 현장

에서 창의적 사고력을 신장하기

위한 학습 방법, 평면적 지식에서

입체적 지식으로 확대 재생산할

수 있는 수업 형태로 수업의 패러

다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

혔다.

또한 입학사정관제 확대 시행 등

에 대비하여 일선 학교에서는 학

생의 독서활동상황, 특별활동상황

등 학생의 개별적 특성과 능력에

맞는 진로진학지도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수능시험이나 모의고사성적 등 일

률적인 지필평가 점수 위주로 진

학지표를 설정하는 종전의 진학지

도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특별히 당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시험 성적 공

개로 학생과 학교, 지역을 서열화

하여 성적 경쟁 조장하는 방식은

학교교육의 질을 근본적으로 향상

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학

교교육과정의 정상 운영을 통해

창의성과 인성을 함양하고 사교육

비를 경감시키려는 도교육청의 정

책은 변함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배 기자

나 자신을 보호하는 길! 청렴! 도교육청 제2청사. 초중고 학교장 및 행정실장 대상

찾아가는 청렴순회교육 실시경기도교육청 제2청사는 관내

공·사립 초·중·고 학교장 및

행정실장, 교육청 직원을 대상으

로 『2010 찾아가는 청렴 순회

교육』을 실시 한다고 밝혔다.

제2청사 관할 8개 지역교육청

을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실시하

며, 3월 19일 동두천양주·연천

지역을 시작으로 3월 22일 고양,

3월 23일 의정부·포천, 3월 24

일 구리남양주·가평, 3월 26일

파주지역까지 교육현장을 제2청

사 감사담당관실에서 순회하며

이루어질 계획이다.

이번 청렴 순회교육은 기존에

발생되었던 사례 중심의 교육을

통해 교육청 직원 및 각급학교

학교장·행정실장이 부패나 부

정문제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고

청렴의식을 갖게 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두어

진행된다.

또한 전기관 차원에서 강력하

게 추진하고 있는 반부패 청렴정

책에 대한 실천력 제고를 위한

공무원행동강령 준수, 불법찬조

금 근절대책 추진, 교육공동체간

의 신뢰회복을 위한 “학부모 촌

지 근절대책 추진” 등이 그 내

용이다.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 관계자

는 “금번 청렴 순회교육을 통해

교육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대

다수 선량한 공무원들이 부패로

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역

량을 제고하고, 학부모 및 국민

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계의

청렴 문화 정착 및 비리 척결에

모두 앞장 서는 계기가 될 것으

로 본다.”고 말했다.

최기순 기자

대한민국은 더 이상 지진 안전

지대가 아니다. 또한 화재, 풍수해

등 우리 주변에는 어른 뿐 아니라

어린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

협하는 수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학생들의 안전이 보장될 때 쾌적

하고 안정적인 교육의 출발점이

다져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취지에서 경기도연천교

육청은 관내 초등학생 총 2,500

여명중 410여명을 대상으로 3, 4

월에 3차에 걸쳐 안전 체험교육을

계획하였으며 3월 24일 군남초등

학교 3,4,5,6학년 학생 80여명을

대상으로 1차 안전체험교육을 실

시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평상시

가상재난 체험을 통하여 각종 사

고의 위험성을 사전에 예방?대처

할 수 있도록 하고 어려서부터 안

전의 생활화 교육을 통하여 안전

의식 고취 및 재난 대처 능력을 향

상시키려는 취지에서 실시되었다.

주요 내용은 지진 체험, 풍수해

체험, 연기 피난 체험, 소화기 사

용 체험, 응급 처치 체험, 긴급 구

조 체험 등 총 6개 체험 프로그램

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며 각 재

난의 피해와 재난 대응 방법에 대

한 직접 경험하며 안전의 중요성

을 체득하도록 하였다.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재난, 재해에 대해 철

저히 준비하는 것이며 어린이들의

안전 교육은 몸으로부터 익혀 습

관으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점에서

어린이 안전 교육은 경험과 체험

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연천교육청은 학생들

이 성숙한 안전 의식과 수준 높은

재난 대응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이러한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

대하고 교육 현장을 지원할 것이

다.

최기순 기자

생생체험으로 키워가는 안전 의식연천교육청 관내 초등학교 안전체험교육 실시

의정부여고는 30일 경북 구미 선

산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고부 결승경기서 새내기 김정은

(6골), 김미연(5골), 권찬미(4골)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정읍여

고에 21―19(9―10 12―9)로 역

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김미연은 최우수선수상을, 지난

해 부임한 허철영 코치는 지도자

상을 각각 수상했다.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친 의

정부여고는 전반을 9―10으로 마

친후 후반 들어서도 정읍여고에

뒤지다가 15분께 김미연의 골로

역전에 성공한뒤 이 페이스를 끝

까지 잘지켜 신승했다.

허철영 의정부여고 코치는 “1,2

학년생이 주축인 관계로 힘든 경

기를 펼쳤지만 선수들이 열심

히 해줘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올해 6강의 전력이 엇비슷한 것

으로 평가돼 남은 대회서 집중력

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

했다.

박상배 기자

의정부여고제34회 연맹회장기 전국중고등학교 핸드볼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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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10년 4월 1일 ~ 4월 14일 제184호문화가 산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 2010)정보: 모험, 가족, 판타지 | 108 분 | 개봉 2010.03.04 | 감독: 팀 버튼 | 출연: 미아 바 쉬이코브스카(앨리스), 조니 뎁(모자 장수), 헬레나 본햄 카터(붉은 여왕), 앤 해서웨이(하얀 여왕 역) | 등급: 전체 관람가

더 이상 소녀가 아닌 19살의 앨리스(미아 와시코우스카 분)가 어쩌다 본의 아니게 또다시 들어간 이상한 나라. 십여년 전 홀연히 앨리스가 사라진 후 이상한 나라는 독재자 붉은 여왕(헬레나 본햄 카터)이 그녀 특유의 공포 정치로 통치하고 있었던 것. 물론 하얀 토끼와 트위들디와 트위들덤 쌍둥이, 겨울잠 쥐, 애벌레와 음흉하게 웃어대는 체셔 고양이 그리고 미친 모자장수(조니 뎁 분)는 붉은 여왕의 공포 정치 속에서도 정신없는 오후의 티타임을 즐기고 있다. 손가락만큼 작아져버린 앨리스는 모자장수의 정신없는 환대와 붉은 여왕의 공포 정치를 뚫고 이번에도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사랑은 너무 복잡해(It’s Complicated, 2009)정보: 코미디, 멜로/애정/로맨스 | 미국 | 120 분 | 개봉 2010.03.11 감독: 낸시 마이어스출연: 메릴 스트립(이혼녀, 제인), 스티브 마틴(건축가, 아담), 알렉 볼드윈(제인의 전남편, 제이크)등급: 18세 관람가

알 만큼 알고 해볼 만큼 해봤어도... (사랑은 너무 복잡해)베이커리 숍을 운영하며 사회적으로 성공한 이혼녀 제인(메릴 스트립). 안정된 생활을 유지해가던 그녀에게 어느 날, 20살 어린 젊은 여자와 재혼한 전 남편 제이크(알렉 볼드윈)가 찾아온다. 점점 결혼 전 연애시절을 돌이키려는 제이크. 이와 동시에 제인의 집 인테리어 공사를 맡은 건축가 아담(스티브 마틴)이 제인에게 조금씩 호감을 보이는데…다시 돌아온 전 남편or 새로운 남자친구? 과연 그녀의 선택은? 나이불문! 성별불문! 사랑은 너무 복잡해!

하모니(2009)정보: 드라마 | 한국 | 115 분 | 개봉 2010.01.28 감독: 강대규출연: 김윤진(홍정혜), 나문희(김문옥), 강예원(강유미), 이다희(공나영), 장영남(방 과장), 박준면(강연실), 정수영(지화자)등급: 12세 관람가

단 하루의 만남을 위한 4년간의 노래 | 그녀들의 목소리가 담장을 넘어 세상을 울립니다{형행법상 여성수용자가 교정시설에서 출산할 경우, 유아를 교정시설내에서 양육할 수 있는 기간은 생후 18개월까지로 제한한다.}18개월이 되면 아기를 입양 보내야 하는 정혜(김윤진), 가족마저도 등을 돌린 사형수 문옥(나문희), 저마다 아픈 사연을 가진 채 살아가는 여자교도소에 합창단이 결성되면서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가슴 찡한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이야기.

디어존(Dear John, 2010)정보: 드라마, 멜로/애정/로맨스, 전쟁 | 미국 | 107 분 | 개봉 2010.03.04 감독: 라세 할스트롬출연: 채닝 테이텀(존 타이리), 아만다 사이프리드(사바나 린 커티스)등급: 12세 관람가

모든 걸 다 바쳐 날 지켜준 당신께... | 2주간의 찬란한 사랑, 7년간의 가슴 벅찬 기다림...군복무 중 2주간의 휴가를 맞아 고향을 찾은 존은 봉사활동 중이던 여대생 사바나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순식간에 서로에게 빠져든다. 너무도 다름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마음 깊은 곳을 채워가며 진정한 사랑에 빠진 두 사람. 그렇게 2주간의 시간이 덧없이 흘러가고, 헤어져야만 하는 두 사람은 미래를 약속하며 서로에게 매일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그러나 갑작스런 비상사태가 벌어지고 존은 군복무 기간을 연장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사바나는 기다림의 고통을 이겨내며 변함 없이 편지를 보내지만…

사랑은 언제나 진행중(The Rebound, 2009)정보: 멜로/애정/로맨스, 코미디 | 미국 | 93 분 | 개봉 2010.03.11감독: 바트 프른디치출연: 캐서린 제타-존스(샌디), 저스틴 바사(애덤)등급: 15세 관람가

뉴욕 싱글맘과 연하남 내니의 홈메이드 로맨스뉴욕의 잘 나가는 커리어우먼이자 두 아이의 섹시한 엄마인 샌디. 일과 데이트로 바쁜 그녀는 아이들을 돌봐줄 내니를 고용하는데… 스물 다섯 훈훈한 연하남 미스터 내니! 나보다 애 잘 보고 다정다감한 그가 자꾸 눈에 밟힌다!! 내가…설마...얘랑?? 지나가는 누나들을 뒤돌아 보게 하는 스물다섯 커피보이 애럼. 잘나가는 회사도 마다하고 자신의 인생에 의미를 찾는 그는 우연한 계기로 샌디네 집 내니가 된다. 아이들보다 챙겨줘야 할게 더 많은 그녀, 샌디에게 향하는 마음은 사랑? 난 괜찮은데... 당신은 어때요?? 요리와 청소는 기본! 데이트까지 OK! 뉴욕의 싱글맘을 사로잡은 연하남 내니의 달콤한 내조가 시작된다!

대병소장(大兵小將, Little Big Soldier, 2009)정보: 액션, 코미디 | 홍콩 | 95 분 | 개봉 2010.03.11 감독: 정성출연: 성룡(양나라의 백전 노병), 왕리홍(위나라의 장군)등급: 12세 관람가

최강의 코믹액션이 터진다!기원전 227년. 양나라와 위나라의 치열한 전투가 밤새 벌어지고, 전장에는 오로지 두 사람만이 살아 남는다. 양나라의 백전 노병 (성룡)은 부상당한 위나라의 장군(왕리홍)을 포로로 잡아 그에 대한 보상금을 받고자 양나라로 향하던 중 장군의 신분을 증빙할 수 있는 유일한 물건인 옥패를 묘령의 여자에게 빼앗기는가 하면, 가지고 있던 물과 음식을 피난민들이 훔쳐가는 바람에 두 사람은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한편, 위나라의 왕자이자 장군의 동생인 문공자는 형을 제거해 왕위를 차지할 욕심으로 정예부대를 이끌고 양나라 노병과 장군의 뒤를 쫓는데...

평행이론(2009)정보: 스릴러, 미스터리 | 한국 | 110 분 | 개봉 2010.02.18 감독: 권호영출연: 지진희(부장판사, 김석현)등급: 15세 관람가

다른 시대, 같은 운명 (평행이론) | 내게 누군가의 인생이 반복되고 있다최연소 부장판사로 출세가도를 달리던 석현(지진희). 미모의 아내와 귀여운 딸까지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이지만 어느 날 그의 아내 ‘윤경’이 끔찍한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혼란에 빠진다. 석현의 법대동기이자 ‘윤경’을 짝사랑해왔던 ‘강성(이종혁)’은 사건을 자진해 맡게 되고, 석현의 판결에 불만을 품어 온 ‘장수영(하정우)’을 살해범으로 검거해 서둘러 사건을 종결 짓는다. 한편 실의에 빠져 있던 석현은 사건담당 여기자로부터 석현이 과거의 인물인 한상준 판사와 똑 같은 삶을 살게 되는 ‘평행이론’에 휘말렸으며, 범인으로 검거된 ‘장수영’이 탈주해 석현과 석현의 딸을 살해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경고를 듣게 된다.

프롬 파리 위드 러브(From Paris With Love, 2010)정보: 액션, 범죄, 스릴러 | 9 4분 | 개봉 2010.03.11 | 감독: 피에르 모렐 | 출연: 존 트라볼타(찰리 왁스),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제임스 리스) | 등급: 18세

거침없는 두 남자의 액션 추격이 시작된다!비밀 특수요원 ‘왁스’(존 트라볼타)는 자폭 테러조직으로부터 미국의 1급 정부인사를 보호하라는 중요한 임무를 부여 받고 파리에 도착한다. 하지만 파리 공항의 입국 심사부터 문제를 일으킨 단순무식의 트러블 메이커 ‘왁스’. 현지에서 그런 그를 돕기 위해 주 프랑스 미대사관 직원인 ‘제임스’(조나단 리스 마이어스)가 파트너로 배치된다. 섹시한 외모와 달리 융통성 제로에 성실하게만 살아온 ‘제임스’는 뜻하지 않게 ‘왁스’의 파란만장한 행보에 합류하게 되고, 사사건건 으르릉거리며 혹독한 미션을 해결해나가는데… 과연 이들은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까?

의형제(2010)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1 16분 | 개봉 2010.02.04감독: 장훈출연: 송강호(이한규), 강동원(송지원)등급: 15세 관람가

의리와 의심 사이 이놈을 믿어도 될까?6년 전.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의문의 총격전. 그곳에서 처음 만난 두 남자, 국정원 요원 한규와 남파공작원 지원. 작전 실패의 책임을 지고 한규는 국정원에서 파면당하고, 지원은 배신자로 낙인 찍혀 북에서 버림받는다.그리고, 6년 후..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서로의 신분을 속이고 각자의 목적을 위해 함께 하게 되는데..적 인줄만 알았던 두 남자.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로서 남자로서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지원에게 6년 전 그날처럼 북으로부터 지령이 내려오게 되고 한규와 지원은 인생을 건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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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010년 4월 1일 ~ 4월 14일 제184호 라이프 & 인터뷰

양주시 어둔동에 위치한 “미소

가” 브랜드 사업본부 이재국 대

표는 엘림식품㈜과 업무제휴를 하

여 금번 3월에 사업장을 오픈 하

였다.

엘림식품은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부위별 돼지고기와 가공양

념육(훈제오리, 한방족발, 미니족,

양념갈비) 등을 판매하는 업체로

연간 16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리

는 우량기업이다.

이재국 대표는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도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소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한 아이

템 사업을 개발하여 사업을 같이

할 체인점을 모집 중이다.

▶진정한 소자본 창업최근 경기가 확실한 회복세를 보

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취업

과 재취업의 어려움이 지속 되고

있다. 2010년 3월 18일-20일

SETEC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산

업 박람회 참가업체의 면면을 살

펴보면, 시내 중심가 일변도의 고

비용 창업이 대부분이다.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 선택하기 어려

운 창업의 형태이다. 그러나 엘림

식품㈜ “미소가” 브랜드 사업부

는 10년 이상의 제조 유통의 경험

을 바탕으로 진정한 소자본 창업

의 계기를 마련하려고 한다.

▶체인점 사업의 성패는 확실한 시스템의 확립 뿐엘림식품㈜ “미소가” 브랜드

사업부는 그 동안 축적한 제조와

유통의 노하우를 보다 부담 없는

소자본 창업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금번

“미소가”

브랜드를 런

칭 시키게 되

었다.

전국 체인점

사업을 목표

로 지난해 충

남 괴산에 새

로운 제조와

물류 시스템

을 완성하여 가맹점과의 원활한

물류지원과 고객으로의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 제공을 위하여 준

비를 완료하였다.

그 동안 광고와 브랜드 위주의

체인점들의 성패가 확실한 관리

시스템과 물류지원의 부재에 기

인한다고 볼 수 있다. 보다 용이한

가맹점 운영을 위하여 필수적인

요건이라고 볼

수 있다.

▶같은 방식으 로는 성공할 수 없다확실한 상권

과 고비용으로

시작하는 창업

은 누구나 생

각 하 고 기 획

할 수 있는 창업의 형태이지만 실

상 가맹점주가 다가가기 쉽지 않

은 면이 많다. 엘림식품㈜ “미소

가” 브랜드 사업부는 이점에 깊

이 착안하여 저비용.고효율의 틈

새시장을 공략하고자 체인점의 형

태를 고민하여 왔다.

▶저렴하고 친근한 웰빙 먹거리 “한방족발, 훈제오리”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한방족발

과 훈제오리는 메인 음식 외의 추

가음식 제공과 화려한 인테리어

및 비싼 점포비용 등을 이유로 비

교적 고가의 음식으로 인식 되고

있다. 그러나 엘림식품㈜는 각종

거품 제거하고 적은 투자비용으로

저렴한 음식을 제공하고자 한다.

▶쉽게 다가가는 고급점포 “미소가” 차량점포 신선하고 안전한 유통을 위하여

차량점포를 기획하여 고객에게 쉽

게 다가 가고자 한다. 1천만원 내

외의 소자본으로 창업을 할 수 있

으며, 일 30만원에서 60만원까지

매우 월등한 매출을 시현하고 있

다. 현재 전국에서 30여대의 차

량점포가 운영 중이며, 주요 대도

시를 중심으로 지사형태로 오픈

중이다.

▶거품을 제거한 “ 미소가 ” TAKE OUT 점포3평 내외의 점포를 가지고 제품

가격의 거품을 완전히 제거하여

고객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의 제

공하고자 한다. 창업비용은 2천

만원 내외이며, 시내 중심가, 역세

권 외에도 아파트 등 일반 생활권

에서도 창업이 충분히 가능하며,

일 매출도 60만원이상으로 매우

효율적인 판매 형태이다.

“미소가” 브랜드에서 느낄 수 있듯이 엘림식품㈜ “미소가” 브랜드 사업부에서는 엄마의 손맛을 그대로 담아 맛이 바탕이 된 미소와, 저렴한 먹거리를 접하는 고객의 미소와, 서민과 함께하는 소자본 창업으로 삶의 보람과 함께하는 가맹점주의 미소를, 모두에게 하나된 미소를 지향하고 있다.

김동영 기자

행복한 미소를 우리 모두에게…

지금 같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소자본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검토해볼만한 체인사업이 있다.

브랜드사업본부

대표 이 재 국

1. 의정부 보훈지청에 대하여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희 의정부 보훈지청은 경기

도 한수이북 11개 시·군에 거주

하고 계시는 독립유공자, 국가유공

자와 유가족, 참전유공자 및 제대

군인의 생활안정과 명예선양을 도

모하고 나아가 이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국민들의 마음속 널리 확

산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

다.

저희 관내의 보훈 대상자 분들은

전국의 보훈대상자 876,606명 중

51,855명으로 전체의 5.9%에 해

당되며, 전국에서 6번째로 대상자

가 많습니다.

현재 저희 의정부 지청은 34명의

직원이 성심성의껏 유공자에 대한

관리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

며 국가 독립운동시설 21곳, 국가

수호시설 89개 시설을 협력기관과

함께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보훈지청에서는 이동

보훈 팀을 구성하여 찾아가는 맞

춤형 복지서비스를 통하여 11개

시·군구에 민원처리, 재가복지 대

상자 발굴, 현장업무 지원과 ‘온

정의 반찬전달 서비스’ ‘가정간

호서비스’‘보훈상담’등 국가

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사

랑나눔 실천에 총력을 다하고 있

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보훈지청의 업무가 일반 시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고 보훈대상자들에게는 복지시스템이 많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청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맞는 말씀입니다. 지금까지 우

리나라는 경제성장과 국력신장이

최우선시 되면서 6.25전쟁 이후

국가재건의 목표아래 사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과 희생하신 분

들에 대하여 풍족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돌 볼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쉽지 않았지만, 현재는 GDP 대비

2.1%에 해당하는 약 2조원에 가

까운 보훈예산이 책정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5위에 해당하는 보훈

국가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또한 보훈성격상 대외활동이나

홍보가 부족했던 점도 사실이나

지금은 다가서는 보훈처로 다각적

인 보훈서비스와 복지체계를 갖추

고 있으며, 대국민참여와 인식변화

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보훈 대상자

들을 위한“목욕수발”“가사”

“간병지원”“병원이동 보조 서

비스”등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진행 중에 있습니다.

▶ 국민의 일각에서는 보훈처도 “부”로 승격해야 제대로 된 보훈정책이 현실화 되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있는데?

-보훈정책에 실효성과 전문성을

위해서 조직이 확대되는 것은 바

람직 하지만 정치적인 성격과 관

점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보훈정책은 국가의 근간이고 초

석이라고 감히 말씀드리면서 사회

안전망과 복지체계에 반드시 포함

되어야할 정책으로 국가위기와 국

가질서을 위해 일선에서 부상과

희생을 감수한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는 국가와 국민의 몫으로 복

지서비스 체계를 갖춘 봉사프로그

램이 정치적인 논리를 벗어나 지

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행시출신이 선호하지 않는 보훈처에 계속 근무하셨는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신지?

-사실 부친께서는 황해도가 고

향이신 실향민이십니다.

국가의 필요성과 국가를 지키는

분들에 대한 존경심과 고마움을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배우다

보니 보훈처에서 국가를 위해 희

생하신 분들께 작은 힘이나마 보

탬이 되고자 이 길을 걷게 되었습

니다.

▶앞으로 의정부지청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저희 의정부 보훈지청은 지역

사회에 보훈의식 고취와 확대를

위하여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유

관기관과 협조하여 초·중·고·

대학생들에게 보훈교육의 시간을

갖도록 할 것이며, 지역사회 요식

업체·서비스업체등과 연계하여

보훈대상자를 위한 우대프로그램

개발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훈가족 돕기운동’ 등

과 같이 지역기업과 함께 할 수 있

는 봉사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입

니다.

▶끝으로 의정부신문 구독자와 의정부시민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의정부신문이 지역사회발전과

지역언론 활성화를 위하여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

습니다.

의정부 시민 여러분들이 우리 관

내에 이웃들 중 보훈대상자가 계

신다면 따스한 온정과 존경심으로

그분들을 대하여 주시길 바라며,

저희 보훈지청은 지역시민들과 보

훈대상자분들이 허심탄회하게 대

화하실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하

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병호 대표/기자

보훈의 길을 위하여…

김주용 의정부 보훈지청장 93. 95. 4. 18. 99. 8. 4. 05. 4. 11. 05. 11. 18. 07. 3. 30. 09. 2. 5.

행시 37회 합격국가보훈처 보훈연수원익산보훈지청 관리과장서기관 승진국가보훈처 국제협력팀장국가보훈처 보상정책국 단체협력과장의정부보훈지청장

김주용 보훈지청장 프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