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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agonia Korea_LIVE SIMPLY Magazine Vol.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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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004

Re:i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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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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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라는 것.

원하는 것이 아닌 필요한 것만 소비하는 것.

빠르고 치열하며 복잡한 현대인의 생활패턴과

과한 소비에 익숙해진 우리들에게

간소하고 단순한 삶과 소비 문화가

사람과 자연에게 얼마큼

가치 있는 행위인지 알리기 위한

파타고니아 브랜드의 핵심철학이자 캠페인입니다.

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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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크리에이티브 큐리어스 트래블러(Creative Curious Traveler)’라 칭하는 욘

스카켄라드(Jorn Schakenraad)는 네덜란드 태생 디자이너다.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새로운 사람과 환경에 도전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에 정착해 느끼는 다양한 삶을

작품으로 옮기고 있다.

네덜란드 사람 욘이 한국을 여행한다. 익숙지 않은 모습 그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를 즐기

며, 그저 발길이 닿는 대로, 끊임없이 이어진 길을 걷고 또 걷는다.

고속버스에 몸을 싣고 한반도 남쪽 끝으로 달려갔다. 얼마쯤 지났을까. 깜

빡 잠이 들었다가 눈을 뜨니 그 사이 해가 떠 오른 창 밖이 하얗게 변해 있

었다. 전날부터 폭설주의보가 내렸다는 해남은 흡사 겨울왕국에라도 온 듯

온통 눈 투성이다. 조금 진부하긴 해도 ‘온 세상이 하얗다’라는 표현 외에

는 더 적당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는다. 고향인 네덜란드에서는 보기 드문

풍경에 마음을 온통 빼앗긴 채 다시 버스를 갈아 타고 한참을 걸어 하얀 숲

속으로 걷고 또 걸어 갔다. 그렇게 걷다 보니 흰 눈을 헤치고 피어난 빨간

꽃송이들이 눈길을 끈다. 동백꽃, 이 추운 겨울에도 계속해서 피고 지는 꽃

송이가 아름답고 신기해서 발길을 멈추고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푸른 새벽, 지난 모든 여정의 동지

였던 자전거는 잠시 세워둔 채 홀로 길을 나섰다. 2014년의

마지막 여행은 다른 어느 때보다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떠나

고 싶었기에 출발 직전까지 배낭 속을 들여다 보며 안에 담은

것을 몇 번이고 덜어냈다.

여섯 번째 심플 라이프

만족의 지혜

┃글┃ 욘 스카켄라드(Jorn Schakenraad), 김희진

┃사진┃ 김종현, 곽서영 ┃진행┃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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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속에 자리 잡은 ‘미황사’라는 이름의 사찰을 찾아갔다. 오래 전부터 수도승들이

머무르며 수양했다는 사찰에는 신비로운 분위기가 감돈다. 특히 사찰 뒤편에서 겨

울 안개에 숨었다 드러나기를 반복하는 달마산의 모습이 심상치 않다. 비밀스럽게

자신을 슬쩍 내 보이다가도 금새 사라져 버리는 저 산 속에는 커다란 비밀이 숨어

있을 것만 같다.

고요함이 감도는 눈 내린 사찰을 한 바퀴 돌아 본다. 가끔 마주치는 사람들은 모두

선한 얼굴로 반가운 인사를 건넨다. 마음이 평온해 진다. 이 곳이 좋다. 착하고 따뜻

한 기운이 차 오르는 이 곳에서는 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만 같다. 대청마루

에 앉아 잠시 한 숨을 돌리며 건너편에 보이는 기와지붕을 노트에 그리는 동안, 지

붕에 쌓였던 눈이 녹아 내리며 떨어지는 소리가 기분을 더욱 상쾌하게 만든다.

똑, 똑, 똑

내리는 눈이 한옥에 닿으며 만들어 내는 모든 소리가 아름답다. 도시의 소음이 사라

진 산 속 절에는 음악보다 아름다운 눈이 내린다.

점심 때가 되어 식사를 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함께 소리 내어 기도문을 읽는다.

“한 방울의 물에도 천지의 은혜가 스며 있고, 한

알의 곡식에도 만인의 노고가 담겨 있습니다. 정

성이 깃든 이 음식으로 몸과 마음을 바로 하고 청

정하게 살겠습니다.”

기도문 뒤에 이어지는 식사는 평소에는 미처 돌

아보지 못했던 ‘한 끼의 감사함’이 피어난다. 마지

막 밥 한 톨도 남기지 않도록 싹싹 긁어 먹으면서

새삼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이 곳에 온 것,

마침 눈이 내려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게 된

것,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는 지금 그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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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에는 쌓인 눈을 치우고, 장작

을 패고, 저녁에 먹을 감자를 깎고, 작

은 소일거리들을 돕는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싶었기에 서툰 솜씨라도 정성껏 일

손을 돕는다. 하지만 그 노동의 시간

들이 오히려 예상치 못한 위로가 되

어 나에게 돌아온다. 단순하게 몸을

움직이는 일들 속에서 쌓였던 스트레

스가 풀리고, 복잡했던 심경이 단순

해져 간다. 몸을 움직일수록 마음이

편안해 진다.

일을 마치자 주지스님께서 따뜻한 차 한 잔을 내어 주신다. 정성스럽게 내어주는 차 한 잔이 참

달다. 언젠가 인도여행에서 들렀던 사찰에서 모래로 만다라를 그리는 모습을 보았던 이야기를

꺼냈다. 그 때 사람들이 한참 공들여 그린 모래 만다라를 금새 지워버리는 모습이 여전히 의문으

로 남아 있었기에, 스님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완성이란 형체를 남기는 것이 아닌, 가

슴에 새기는 것’이라는 답이 돌아온다. 모든 일은 결과물을 남기고 보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하는 과정, 그리고 완성했을 때의 기억을 가슴에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신다. 그리고

그렇게 남은 기억은 사람들에게 전해지며 힘을 가지게 되고 오래도록 남아 있게 된다고. 그러니

지금 일을 하는 것, 사람을 사귀는 것 그리고 여행을 하는 것은 결국 형체가 아닌 기억을 남기기

위한 성스러운 모래 만다라를 그리는 일과 닮아 있다는 이야기가 가슴 속에 쿵 하고 와 닿는다.

어떠한 형태를 남기기 위한 것이 아닌 그저 그것을 해 나가는 순간을 즐기고 만족하기 위해 나는

여행을 하고 있다. 가끔 이 여행에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 적도 있지만, 이제는 여

행이 끝나고 어떤 결과물이 남지 않았더라고 아쉬워하거나 슬퍼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눈에 보이는 무언가를 남기지 못했더라도 괜찮다. 떠난 곳들에 대한 모든 기억은 나 그리고 나와

함께 했던 사람들의 가슴 속에 오래 남아 있을 테니까.

아무리 소박하게 살고 싶다고 생각해도 자꾸만 생기는 욕심들은 어찌해야 할까. 스님께 조심스

레 고민을 꺼내 본다. 그러자 스님은 평화로운 미소를 지으며 말씀을 이어간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열정과 의지가 중요하듯이, 현재에 만족할 줄 아는 지혜 또한 필요하다고 말이다. 어떤 기

준에 비교하려 하지 말고 지금 그대로를 즐길 줄도 알아야 한다고. 과거에는 이러이러해서 더 좋

았는데, 미래에는 이렇게 된다면 더 행복해질 텐데, 그런 비교들로 지금을 비하하지 말고 매사를

절대적으로 귀하게 여기라는 말씀에 고개가 끄덕여 진다.

나는 지금 길을 걷고 있다. 나도 모르게 다른 기준을 세우며 지난 번 보다 더 좋고 나쁘다거나,

혹은 다른 누가했던 여행보다 더 낫다, 아니다를 비교하게 될 때도 있었다. 그러나 그런 비교들

이 나만의 절대적 체험의 가치를 제대로 느끼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

다.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는 불행을 느끼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을 감사하는 지혜를 배우게 되기

를……마지막 차 한 모금을 마시며 속으로 되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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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수 없이 많은 여행길에 올랐었다. 문득 여행을 하는 이유를 돌이켜 보니, 나는 벗어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돌아오

기 위해 떠났던 것 같다. 지금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좀 더 확실하게 느끼기 위해 길을 걷고, 또 걸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행복하자’라는 절대적인 여행의 이유 외에 다른 거추장스러운 것에는 연연하지 말자 싶어진다. 한국, 그리고 한국 사람

들, 설령 언젠가 내가 그 모든 것으로부터 잠시 떠난다 해도 그 기억들은 내 안에 있으니, 오늘 여행의 끝을 슬퍼하거나

아쉬워할 필요도 없다. 이미 우리는 거대한 인연의 고리로 이어져 있다는 좋은 기억만을 안고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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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기에도 입을 수 있는 보온성이 뛰어나며

가볍고 튼튼한 다운재킷 피츠로이 다운 재킷 Men’s Fitz Roy Down Jacket

1 소재

겉감/보강부분(어깨) - 100% 나일론, DWR(내구성 발수) 처리

안감 - 100% 나일론, DWR(내구성 발수) 처리

충전재 - 트레이서블 다운 800 필파워 구스다운(다운 검증기관인증,

사료를 강제로 먹여 키우거나 살아있는 거위 다운을 사용하지 않음)

2 색상

BLK●ㆍMLCG●ㆍCOCR●ㆍANDB●

3 가격

₩570,000

4 특징

• 가운데 메인 지퍼 안쪽에 지퍼 바람막이가 들어 있으며, 지퍼 끝에 지퍼집

이 있음. 턱이 닿는 부분에는 마이크로 플리스가 덧대어져 있음.

• 손 포켓 2개, 가슴 포켓 1개, 지퍼는 내구성 DWR 처리.

• 팔 아래쪽에 옷감을 이어 붙여 움직임이 편함.

• 손목부분은 잘 늘어나고 안쪽으로 약간 들어가 있어 걷어 올리고 내리기가

편함.

• 손 포켓 내 허리 조임끈이 있음.

• 밑단의 잠금 장치를 조이거나 풀어 조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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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온기능이 우수하며 가볍고 압축성이 좋아

배낭에 넣기 편한 플리스 재킷하이브리드 플리스 재킷 Men’s Hybrid Fleece Jacket

1 소재

겉감 - 100% 폴라텍 써멀 프로 트윌 플리스, 폴라텍 파워스트레치 플

랫페이스 플리스(재활용 소재를 54% 함유한 폴리에스테르 94%, 스

판덱스 6%)

2 색상

재킷 - COB●ㆍELKH●

3 가격

₩320,000

4 특징

• 보온이 뛰어나고 잘 늘어나는 플리스 원단 두 종류를 사용.

• 사용된 원단인 폴라텍 써멀 프로 플리스는 따뜻하고 튼튼하며 가볍고, 폴라텍

파워 스트레치 플리스는 잘 늘어나고 튼튼함.

• 두께가 얇고 넉넉한 길이와 핏감으로 겨울철 미드 레이어로 적합.

• 가슴부분 지퍼 포켓, 양쪽 손 포켓이 있음.

• 칼라 안쪽을 부드럽게 처리해 따뜻하고 목에 닿는 느낌이 쾌적함.

• 래글런 스타일의 소매 디자인으로 백팩 착용시 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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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YED CASHMERE

‘순수원단’이란 자연으로부터 얻어지는 순수한 상태의 원단을 뜻한다. 순수한 원단

을 얻기 위해서는 가공 과정을 최소화하고, 쓰고 남은 원단 조각들을 버리지 않고 재

사용하기도 한다. 모든 디자인과 생산 과정에서 최대한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

하도록 하는 것은 원단의 기원을 다시 되짚어보게 하는 일이기도 하다.

몽고의 유목민들은 초원을 푸르게 유지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방목장소를 옮겨 다

니며, 기르는 염소와 양의 비율을 적절하게 유지해오고 있다. 양은 풀만 먹지만, 염

소는 풀 뿌리까지 먹기 때문에 초원을 보존하고 되살리기 위해 2000년대 이후부터

는 염소보다는 양을 더 많이 기르고 있는 추세였다.

그러나 최근 몽고에서는 점차 활발해지는 무역업과 더불어 오직 염소의 털로만 제

작이 가능한 캐시미어가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게 됨으로써 유목민들의 전통생활

방식 또한 달라지게 되었다. 키우던 양의 수는 줄이고 캐시미어를 만드는 염소의 수

가 점차 증가하며 방목지역 또한 확대된 것이다. 이로 인해 몽고의 초원은 머지않아

사막으로 변하게 될 위기에 처했다.

이러한 흐름을 바꾸기 위해 파타고니아는 먼저 몽고의 초원을 보호하기 위해 애쓰

고 있는 작은 단체인 ‘NOYA’ 섬유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 NOYA는 유목민들

에게 지속 가능한 방목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품질기준 확립, 유통망의 투

명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다.

무염색 캐시미어는 유목민들이 계절에 따라 방목지를 이동하면서 키우는 염

소를 직접 손으로 빗질하여 모은 털로 만들어진다. 흰색, 갈색, 황갈색이 뒤섞

인 색깔은 말 그대로 자연 그대로의 것이다. 무염색 캐시미어는 염색 처리를

하지 않아 환경오염이 없을 않을 뿐 아니라 매우 부드럽다.

파타고니아에서는 무염색 가공 캐시미어 원단으로 남성용 스냅티 풀오버와

여성용 카디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순수원단으로 만들어진 옷들은

파타고니아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는 유기농 순면과 재생 폴리에스터 제품들

보다 더욱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염색가공 과정을 줄이고, 원재료를 덜 사

용하며, 장인정신에 중점을 두기 때문이다. 파타고니아는 이 일을 “책임감을

지닌 생산과정”이라고 부른다. 이 과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단지 해야만 하는 일을 매일 묵묵히 하다 보면 조금씩 개선되리라 믿

는 것이다.

TRUTH TOMATE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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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코리아

1주년 맞이 환경보호 캠페인

파타고니아코리아,

소외아동 스키캠프 개최

N E W S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파타고니아코리아가 법인설립 1주년을 맞았

다. 미국 파타고니아와 국내 패션유통 전문회사인 네오미오가 합작으로 설립

한 파타고니아코리아는 ‘최고의 상품을 만들되 그로 인한 환경 피해를 유발

시키지 않으며 환경 위기에 대한 해결방안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해 사업을

이용한다’는 기업 사명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으로 국내 소비

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인지하고 환경에 환원해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갖고 있

는 파타고니아는 신규매장을 오픈할 때 기존 인테리어를 최대한 활용해 환경

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거나 불필요한 소비를 지양하고자 망가진 제품을

수선해 자선판매를 진행하는 ‘원웨어(Worn Wear)’ 캠페인을 여는 등 브랜드

고유의 방식을 국내에 선보이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문화를 정착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파타고니아의 제품은 최상의 품질과 환경에 유해하지 않음을 원칙으로

하는 브랜드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업계 최초로 푸아그라를 위해 강제

로 사료를 먹여 키운 거위나 살아있는 거위에서 얻은 거위 털을 사용하지 않

은 ‘트레이서블 다운(Traceable Down: 생산과정 추적 다운)을 100% 사용

해 동물복지를 실현했고, 페트병을 재활용해 얻은 신칠라 원단으로 친환경이

라는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현재, 파타고니아는 강남 1호점을 시작으로 서울, 부산 등에 19개 매장을 오

픈했으며 백화점, 직영점, 대리점, 홀세일, 온라인 등 각 유통채널 별로 매장

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파타고니아코리아는 법인설립 1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했

다. 파타고니아코리아 직원들은 1963년 이본 쉬나드 회장이 주한 미군으로

근무할 당시 북한산 인수봉에 개척한 ‘쉬나드 A’ 코스를 등반하고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을 했다. 또한 도봉산 입구에서 환경보호 캠페인을 벌였

다. 입구에서는 등산객들에게 인사를 하며 캠페인 내용을 알렸고 이후 산에

올라 곳곳의 쓰레기를 주웠다.

파타고니아코리아 설주택 본부장은 “파타고니아코리아는 동물복지, 환경문

제해결 등 사회적 가치 실천을 위해 1년 동안 다양한 노력을 해왔으며, 이를

공감하고 사랑해주신 소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앞으로 파

타고니아코리아는 매출액의 1%를 진정성 있는 풀뿌리 환경단체들을 위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지난 12월 14일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파타고니아코리아는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웰리힐리파크에서 스키, 스노보드 등 평소 동계스포츠를 접하

기 어려웠던 지역 소외아동들을 대상으로 스키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스키캠프는 파타고니아코리아 청주점에서 마련한 지역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

획되었으며 청주 지역 아동복지센터와 복지관 등을 통해 추천 받은 어린이들

을 초청했다.

이날 스키캠프에서는 스키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안전교육과 기본

적인 스키강습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리브 심플리(Live simply)’를 주제로

소박하지만 행복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번 스키캠프를 진행한 파타고니아코리아 청주점 김철동 대표는 “지난 1년

간 파타고니아코리아에 보내준 지역 주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사

회환원 차원에서 이번 캠프를 준비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소외 아동들을

대상으로 캠핑, 카약 등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활동을 지속적으로 개

최하여 사회혁신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환경에 대한 가치를 전파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타고니아는 주요 경영가치인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을 실천하기 위

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파타고니아는 지

역주민을 위해 아웃도어 체험 및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환경문제를 해

결하기 위해 환경단체와 캠페인을 벌이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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