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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석사학위논문 응급의료센터 성과 평가 기준개발과 적용 Performance Evaluation of Emergency Medical Center 19982서울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의료관리학전공

의학석사학위논문...응급의료센터 성과 평가 기준개발과 적용 Performance Evaluation of Emergency Medical Center 지도교수 신 영 수 이 논문을 의학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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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석사학위논문

응급의료센터 성과 평가 기준개발과 적용

Performance Evaluation of Emergency Medical Center

1998년 2월

서울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의료관리학전공

강 철 환

응급의료센터 성과 평가 기준개발과 적용

Performance Evaluation of Emergency Medical Center

지도교수 신 영 수

이 논문을 의학석사 학위논문으로 제출함.

1997년 10월

서울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의료관리학전공

강 철 환

강철환의 의학석사 학위논문을 인준함

1997년 12월

위 원 장

부위원장

위 원

초 록

본 연구는 우리 나라 응급의료센터의 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개

발하고, 이를 응급의료센터 평가에 적용하여 질적 수준에 문제가 있는 부

분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시행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우리 나라의 응급외상환자를 위한 보다 효율적인 응급의료

체계 확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응급의료센터의 성과 평가를 위해 두 개의 지표를 사용

하였다. 첫 번째 지표는 응급의료센터의 외상환자 진료 결과를 사망확률

평가를 통해 측정한 ‘W- 통계량’이며 두 번째 지표는 각 응급의료센터의

중증외상환자 구성비를 산출한 ‘센터별 중증도’이다.

연구자료는 35개 국내 응급의료센터로부터 획득된 1996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 응급의료센터를 이용한 44,750건의 외상환자 진료자

료를 이용해 ‘W- 통계량’과 ‘센터별 중증도’를 계산한 후 이 두 가지 성과

평가 지표를 35개 국내 응급의료센터에 적용하여 성과를 평가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새로운 외상환자의 사망률 평가방법인 ICISS를 이용해 응급의료

센터의 중증 외상환자 구성비와 진료결과를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

표를 개발하였다.

둘째, 연구에 참여한 35개 응급의료센터를 본 연구에서 개발한 성과 평

가 기준에 적용하였을 때 환자구성비와 진료결과 측면에서 응급의료센터

로써 적절한 기능을 수행하는 센터는 34%이었다.

셋째, 연구대상 응급의료센터에서 중증외상환자의 구성비와 외상환자

진료의 질적 수준은 비례관계에 있었다.

- i -

넷째, 외상환자 진료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W- 통계량’의 경우 가장

높은 센터와 가장 낮은 센터의 차가 약 8로 나타나 응급의료센터의 질적

수준에 따라 동일한 중증도의 환자 100명당 8명까지 사망자 수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섯째, 3차진료기관 지정여부, 대학병원여부 그리고 응급의료센터의 소

재 지역별 등과 같은 응급의료센터의 특성별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3차

병원 및 대학병원, 서울시 소재 응급의료센터에서 외상환자의 중증도는

높게, 중증도 보정 사망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상의 결과에서와 같이 우리 나라의 응급의료센터는 많은 부분에서 질

적 수준의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와 같은 문제점은 결국 예방 가능

한 사망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개발된 응

급의료센터 성과 평가지표를 활용하여 국가적인 차원에서 응급의료센터들

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국가 응급의료체계 구축시 또는

응급의료센터 지정기준설정 등에 활용한다면 응급의료기관이 적정수준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장함과 동시에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 나가도

록 하는 동기를 부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중심단어 : ICISS , SRR, W- 통계량 , 성과평가 , 응급의료센터

- ii -

목 차

I. 서론 1

II. 이론적 배경 3

1. 생리학적인 지표 3

2. 해부학적 손상지표 4

3. 사망확률 평가 5

1) T rauma and Injury Severity Score 5

2) ICD- 9 based Injury Severity Score 7

III. 연구방법 9

1. 연구대상 및 자료 9

2. 응급의료센터 성과 평가지표 10

1) 외상환자 진료결과 10

2) 응급의료센터 중증 외상환자의 구성비 13

IV . 연구결과 14

1. 외상환자 진료결과 14

2. 센터별 중증외상환자 구성비 16

3. 응급의료센터 성과평가 17

V. 고찰 20

1. 연구대상 및 자료에 대한 고찰 20

2. 연구방법에 대한 고찰 21

3. 연구결과에 대한 고찰 23

- iii -

VI. 결론 25

VII. 참고문헌 27

부록. 상병코드별 SRR 값 30

A bs tract 44

- iv -

표 목 차

표 1. Revised T rauma Score 4

표 2. T RISS regres sion coefficients 6

표 3. 연구참여병원의 지역별 현황 9

표 4. 연구참여병원의 특성별 현황 10

표 5. 응급의료센터별 외상환자 진료결과 지표값 16

표 6. 응급의료센터별 중증환자 구성비 18

표 7. 응급의료센터 특성별 중증환자 구성비와 W- 통계량 20

- v -

그 림 목 차

그림 1. 응급의료센터별 외상환자 중증도 구성비와 진료결과의 분포 20

- vi -

I. 서론

우리 나라에서 외상은 사망률 3위의 질환이며, 45세 이하에서는 제1의

사망원인이다(통계청, 1997). 더욱이 외상으로 인한 사망은 젊은 연령층에

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외상은 추정손실년수(potential life year lost) 1

위인 질환이며, 우리 나라의 경우 전체 응급환자 중 약 45.3%가(한국보건

의료관리연구원, 1996) 외상환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같은 외상환

자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환자발생시 적절한 처치를 통해 다른 질환에 비

해 높은 생존율을 확보할 수 있다는데 있다. 즉, 예방 가능한 사망

(preventable death)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과 서구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T rauma and Injury Severity Score

(T RISS)나 A Severity Characterization of T rauma (ASCOT )과 같은 표

준화된 사망률 평가방법론에 의해 평가된 생존확률 50%이상인 외상환자

가 사망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생존확률이 50%미만인 환자도 일부 생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Sampalis 등, 1995). 그러나 일부 국내 응급의료

센터에서 이루어진 응급 외상환자 사망률에 관한 연구에서 예방 가능한

사망률 수준이 외국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응급의료센터

에서 사망한 외상환자의 약 40% 정도가 T RISS나 ASCOT 과 같은 방법

론에 의해 평가된 생존확률이 50%이상인 예방 가능한 사망인 것으로 보

고하였다(고영관 등, 1994; 신준섭 등, 1996). 따라서 응급외상환자의 진료

과정 및 결과를 평가함으로써 질적 수준에 문제가 있는 부분을 발견해내

고 이를 해결해 나가도록 함으로써 예방 가능한 사망을 감소시킬 수 있음

을 의미한다. 그러나 응급의료기관에서 외상환자의 진료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방법인 T RISS나 ASCOT 등과 같은 사망률 평가 방

법들은 외상환자 등록체계를 통해 수집되는 자료를 이용하는 것으로 외상

환자 등록체계가 확립되어 있지 않은 우리 나라에서는 이용이 불가능하

고,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국가적 차원에서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 1 -

서는 많은 비용과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들 방법에 비해 비용과 노

력이 적게들면서 정확한 진료결과의 평가가 가능한 새로운 방법론을 개발

할 필요성이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시도의 일환으로 최근 개발된

Internat ional Class ification based Injury Severity Score(ICISS)를 이용해

응급의료센터의 성과 평가 기준을 개발하고, 이를 응급의료센터에 적용,

국내 응급의료센터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였다.

- 2 -

II. 이론적 배경

타당하고 유용한 성과 평가 방법론의 개발, 치료방법의 비교, 기본적인

역학적 외상환자 자료의 수집, 병원전 및 병원 단계에서의 효과적인 환자

분류기준의 적용 등이 외상환자 진료체계와 관련된 중요한 과제이다. 이

러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외상환자 중증도를 평가하는

도구가 전제되어야 한다(Champion 등, 1995). 이러한 도구는 병원전 단계

에서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되어야 하는 환자를 규정함으로써 환자분류에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 진료결과를 평가함으로써 질 향상 활

동의 근거로 삼을 수 있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중증도 평가도구는

각 도구에서 이용하는 환자 관련 정보의 내용에 따라 생리학적인 지표

(Physiologic measure)와 해부학적 손상지표(measure of anatomic

demage), 생화학적 지표(biochemical measure)로 구분될 수 있다.

1. 생리학적인 지표 (Phy s iolog ic meas ure)

생리학적 지표로는 환자의 의식상태를 평가하는 데 널리 사용되는

Glasgow Coma Scale(GCS), 수축기혈압과 호흡수, GCS를 이용한

Revised T rauma Score(RT S), circulation, respiration, abdominal/ thoracic

, motor, speech(CRAMS) scale과 중환자실에서 환자 평가에 주로 사용되

는 Acute Phys iologic and Chronic Health Evaluation(APACHE) 등이 있

다. 이들 중 RT S는 중증의 두부손상환자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

고, T rauma Score 보다 환자의 진료결과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

다는 장점이 있어 널리 쓰이고 있다.

RT S는 외상환자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생리학적 지표로 가장 널리 사

용되는 것 중의 하나이다. RT S는 환자의 의식상태를 평가하는 GCS, 수

축기혈압과 호흡수를 이용하여 계산된다. RT S는 적용이 쉽기 때문에 병

원전 단계에서 환자 분류에 사용될 수 있다. 중증의 두부손상환자를 보다

- 3 -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고, T rauma Score 보다 환자의 진료결과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널리 쓰이고 있다. 최근에는

Injury Severity Score(ISS)를 이용하지 않고 RT S와 손상기전, 연령만을

이용하여 외상환자의 사망확률을 비교적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음이 보고

되고 있다(Ohs feldt 등, 1996).

RTS = 0.9368(GCS ) + 0.7326(S BP ) + 0.2908(RR)

표 1. Revised T rauma Score 계산값

Coded Value GCS SBP RR

4

3

2

1

0

13 - 15

9 - 12

6 - 8

4 - 5

3

>89

76-89

50-75

1-49

0

10-29

>29

6-9

1-5

0

2. 해부학적 손상지표 (meas ure of anatomic demag e)

해부학적 손상지표로는 국제질병분류(International Clas sification of

Disease; ICD)와 1950년대에 처음 개발되어 신체부위별로 손상의 중증도

를 점수화한 목록으로 이루어진 Abbreviated Injury Scale(AIS), AIS의

신체부위별 점수를 이용한 Injury Severity Score(ISS), Anatomic Profile

등이 있다. 이 중 외상환자 사망률 평가방법론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 중의 하나는 ISS이다. 이는 신체부위별로 손상의 중증도를 점수화한

목록으로 이루어진 AIS의 신체부위별 점수를 이용하여 계산된다. ISS는

신체부위별 AIS 점수 중 상위 3가지 점수의 제곱 합으로 계산된다. 일반

- 4 -

적으로 ISS 점수 16 이상을 중증 외상 환자 환자라고 간주한다.

IS S = AIS (1)2 + AIS (2)2 + AIS (3)2

그런데 ISS는 단지 각 신체부위별로 가장 큰 AIS 점수를 3개까지만 사

용하기 때문에 신체부위별 손상의 상대적인 중요도를 잘 반영하지 못한다

는 단점이 있다(Copes 등, 1988). 예를 들어 ISS 점수가 16점인 환자라고

하더라도 손상부위에 따라 사망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북미에서 시행

된 대규모 외상환자 진료결과 평가연구인 Major T rauma Outcome

Study(MT OS)에 의하면, 두경부 손상에 있어서는 사망률 17.2%에 달하는

반면 안면부와 골반부 손상에서는 사망률이 0%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Champion 등, 1995). 이와 함께 ISS가 경증 외상을 잘못 진료한 경우와

적절하게 진료한 중증 외상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Rutledge, 1996).

3. 사망확률 평가 ( Ev aluation of T rauma Outcome)

1) T rauma and Injury Severity Score(T RISS)

외상환자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 생리학적인 지표와 해부학적

손상지표를 한꺼번에 이용하여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이러한

개념에 입각한 대표적인 사망률 평가방법론이 T RISS와 A Severity

Characterization of T rauma(ASCOT )이다. 1982년에서 1989년에 걸쳐

160개 이상의 병원이 제출한 17만명 이상의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자료를

이용한 대규모 외상환자 사망률에 대한 연구인 MT OS가 시행되었다. 이

연구는 중증도를 평가하는 방법론을 보다 정교하게 하고, 외상환자 진료

의 국가적인 표준을 설정하며, 이를 이용하여 개별 의료기관의 질적 수준

- 5 -

을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

연구에서 이용된 방법론이 바로 T RISS이다. 1981년에 처음 도입된

T RISS는 후향적으로 외상환자 생존확률을 산출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

론으로 북미에서 외상환자등록사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T RISS는 손상기

전을 기준으로 둔상(blunt injury)과 관통상(penetrating injury)으로 구분

하고, 각각의 환자군에 대하여 ISS와 RT S, 연령 변수를 이용한 로짓회귀

분석모형(logis tic regress ion model)을 구축함으로써 외상환자의 생존확률

을 예측하는 도구이다. 사망률 예측도구의 타당도는 민감도, 특이도, 차이

(disparity) 등으로 평가될 수 있는데, 이 도구의 예측도는 매우 훌륭한 것

으로 나타났다. MT OS의 연구결과 둔상에서는 민감도 64.3%, 특이도

99.1%, 차이 0.614로 나타났고, 관통상의 경우 민감도 84.2%, 특이도

98.7%, 차이 0.810으로 나타났다(Champion 등, 1990).

T RISS에 의한 외상환자 생존확률은 아래 식에 의하여 계산된다. 동일

한 중증도의 외상에 있어서 환자의 연령이 55세 이상인 경우 사망확률이

더 높기 때문에, 아래 식에서 55세 이상인 경우는 AGE=1이 되고, 55세

미만인 경우는 AGE=0이 된다. 북미에서 외상환자 진료의 질적 수준에 대

한 국가적인 표준(norm)을 설정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던 MT OS의 각 변

수별 회귀계수는 표 2와 같다.

P s = 1/(1+e -b)b = b0 + b1(RTS ) + b2(IS S ) + b3(AGE)

표 2. T RISS regress ion coefficients

b0 b1 b2 b3

Blunt

Penetrating

- 1.2470

- 0.6029

0.9544

1.1430

- 0.0768

- 0.1516

- 1.9052

- 2.6676

- 6 -

2) ICD- 9 based Injury Severity Score(ICISS)

T RISS나 ASCOT 와 같은 방법론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AIS의 목록에

의거하여 손상을 기술해야 하기 때문에, 외상환자등록체계와 같은 별도의

자료수집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자료수집체계를 갖추기 위

해서는 많은 노력과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전국적인 수준에서 많은 의

료기관을 대상으로 적용되기 곤란하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다

(McDermott, 1994; Osler 등, 1995). 외상환자 등록체계가 가장 발달되어

있는 미국에서조차도 이러한 자료수집체계는 일반화되어있지 못하다. 미

국 전체 50개 주 중 24개 주에서만 외상환자등록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전체 외상환자의 20% 미만에서만 진료과정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

고, 영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도 소수의 병원에서만 연구의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McDermott, 1994; Shapiro 등, 1994). 그러나 최근 들어 병

원에서 일상적으로 생성되는 퇴원요약자료(dis charge abs tract)의 ICD- 9

코드를 활용하여 외상환자의 중증도를 평가하기 위한 시도가 이루어져 왔

다(MacKenzie 등, 1989; Os ler 등, 1995; Rutledge, 1995; Rutledge 등,

1993). 그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은 Osler 등(1995)이 개발

한 ICISS이다. ICISS는 기존의 퇴원환자 자료를 이용하여 특정 상병을

가진 환자의 기대생존확률(survival risk ratio ; SRR)을 경험적으로 계산

해낸 것이다. 경험적인 외상환자 데이터베이스에 계산된 기대생존확률은

0에서 1 사이의 값을 갖는데, 중증도가 낮은 손상은 높은 생존확률 값을

갖고, 중증도가 높은 손상은 낮은 생존확률 값을 갖는 것이다. Os ler 등

(1995)의 연구에서는 ICISS가 ISS에 비하여 더 나은 성적을 나타냈고,

ICISS에 연령, 손상기전, RT S를 추가하였을때는 T RISS보다 우수한 예측

타당도를 나타냈다. 이러한 방법론을 이용한 ICISS에서는 별도의 자료수

집체계가 필요 없기 때문에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많은 의료기관을 대

상으로 외상환자 진료성과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이다. 그밖에도 ICISS에서는 특정 환자의 생존확률이 그 환자의 여러 손

- 7 -

상의 개별 생존위험확률의 곱으로 표현되는데, 이는 기존의 ISS에서 중증

도를 평가하는 사용되었던 손상의 수를 3개로 제한하였던 문제를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 즉, ISS가 다발성손상의 중증도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안

고 있었던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한 것이다. 또한 이와 마찬가지로 외상

환자에서 이전에 지니고 있는 다른 질환의 생존확률에 대한 영향을 고려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Osler 등, 1995).

- 8 -

III.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자료

본 연구의 대상은 1996년 현재 보건복지부로부터 응급의료센터로 지정

된 병원으로, 전체 100개의 응급의료센터 중 본 연구에 협조하여 자료를

제공한 병원은 모두 40개 였으나 이 중 5개 병원은 자료가 불충분하여 분

석에서 제외하였다. 연구참여병원의 지역 및 특성별 현황은 표 3, 4와 같

다.

표 3. 연구참여병원의 지역별 현황

지역 허가병상수 응급병상수응급의료센터

총 수

자료제출

센터수백분율(%)

서울특별시 22,160 900 30 12 40

부산광역시 4,329 210 7 4 57

대구광역시 3,910 180 6 1 17

인천광역시 1,770 60 2 1 50

광주광역시 2,229 120 4 1 25

대전광역시 2,759 150 5 3 60

경기도 3,808 240 8 3 38

강원도 3,052 150 5 3 60

충청북도 1,060 90 3 1 33

충청남도 1,450 60 2 1 50

전라북도 2,344 120 4 1 25

전라남도 2,306 270 9 1 11

경상북도 3,012 240 8 3 38

경상남도 2,483 150 5 0 0

제주도 679 60 2 0 0

계 57,351 3,000 100 35 35

- 9 -

표 4. 연구참여병원의 특성별 현황

응급의료센터 특성 참여센터수 대상환자수

3차진료기관

3차병원

비3차병원

18

17

24,150

23,600

대학병원

대학병원

비대학병원

19

16

25,014

22,736

지역구분

서울시

광역시

기타지역

12

10

13

14,728

14,556

18,466

본 연구에서 이용한 자료는 1996년 1월 1일부터 1996년 12월 31일 사이

에 조사에 참여한 각 응급의료센터를 통해 입원한 환자중 상병코드가 S

와 T 인, 즉 외상환자에 관한 47,750건의 전산자료로 환자명, 연령, 성, 상

병코드(10개), 사망여부로 구성되었다.

2. 응급의료센터 성과 평가지표

1) 외상환자 진료결과

외상환자에 대한 사망률 평가 방법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은

T RISS이나 이 값을 구하기 위해서는 개별환자의 의무기록 등을 검토하

여 환자의 상태를 점수화하고, 전문가 패널을 거쳐 기준을 정하는 등 상

당한 노력과 비용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외상환자에 대한

새로운 사망률 평가 방법인 ICISS를 도입하여 각 응급의료센터별 사망률

을 산출하였다. ICISS는 기존의 퇴원환자 자료를 이용하여 특정상병을 가

진 환자의 생존위험확률(Survival Risk Ratio : SRR)을 경험적으로 계산

- 10 -

해 낸 다음 이들 SRR값을 개별환자의 상병코드(ICD- 10 code)에 적용하

여 계산되며 이를 토대로 외상환자의 진료결과를 의미하는 W- 통계량을

산출하였다.

ㄱ. SRR값 계산

35개 응급의료센터를 통해 1996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입원한

47,750명의 외상환자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각 상병코드

(ICD- 10)별 생존위험확률(SRR)을 계산하였다.

환자가 입원기간 중 사망한 경우 해당환자의 모든 상병코드에 1을, 환

자가 입원기간중 사망하지 않은 경우엔 모든 상병코드에 0을 연결시키고,

47,750명 외상환자의 모든 상병코드를 일렬로 나열한 다음 각 상병코드별

로 중복된 0과 1의 출현빈도수를 계산했다. 전체 상병코드의 개수는

161,654개 였으며 이중 중복된 자료를 제외하면 본 연구에서 사용한 외상

환자의 데이터베이스에는 모두 5,309개의 상병코드가 포함되었다. 개별 상

병코드별 SRR값은 다음과 같이 계산하였다.

SRR = 생존사건( 0)의 출현빈도수(생존사건( 0)의 출현빈도수+ 사망사건( 1)의 출현빈도수)

ㄴ. ICISS값 계산

앞서 계산된 5,309개 상병코드별 SRR값을 47,750명의 외상환자 데이터

베이스에 적용하여 개별환자별 ICISS값을 구하였다. 최종적으로 구한

ICISS값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높이기 위해 개별환자별 상병코드는 3개이

상 10개이하로 제한하였고(Os ler 등, 1996) 개별환자별 ICISS값을 계산하

기 위해 상병코드가 10개 이하인 환자는 빈 상병코드란에 1을 적용한 후

- 11 -

10개 상병코드에 SRR값을 적용한 후 이를 모두 곱해 다음과 같이 ICISS

값을 구하였다.

ICISS = SRR_ 1 X SRR_ 2 X SRR_ 3 X SRR_ 4 X X SRR_ 10

SRR_ 1 = Probability of Survival of Injury 1

SRR_ 2 = Probability of Survival of Injury 2

SRR_ 10 = Probability of Survival of injury 10

ㄷ. W- 통계량 계산

외상환자에서 손상의 중증도에 근거한 기대사망률과 실제 관찰생존율을

비교함으로써 응급의료센터간의 진료결과를 비교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는 이러한 응급의료기관의 질적 수준의 측정지표로 ‘W- 통계량’을 이용하

였다. 개별환자의 ICISS값에서 이 값이 0.5 이상인 경우를 생존으로, 0.5

미만인 경우를 사망으로 분류하였고 이를 실제 생존 또는 사망환자수와

비교하여 ' W- 통계량‘을 계산하였다. ‘W- 통계량’의 계산식은 다음과 같다.

W = ( A - E )N

100

A : 대상 응급의료센터의 실제 생존환자수

E : 기존의 질적표준에 의한 기대 생존환자수

N : 응급의료센터 방문 전체 외상환자 수

- 12 -

‘W- 통계량’은 실제 생존환자수와 기존의 질적 표준에 의한 기대 생존

환자수의 차이를 조사대상환자 100명당으로 표준화한 것으로 특정 응급의

료센터의 ‘W- 통계량’이 3이라고 하면 외상환자 100명을 진료했을 때, 우

리 나라 응급의료센터의 평균 수준에 비해 3명의 환자를 더 살리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 나라 응급의료센터 외상환자 진료의 평균

수준인 ‘W- 통계량’ 0을 성과 평가 기준으로 설정하였다.

2) 응급의료센터 중증 외상환자의 구성비

응급의료센터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각 응급의료센터 외상환자의

중증도별 구성비가 고려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외상환자의 구성비를 평

가지표로 활용하는 방법에는 해당 응급의료센터 외상환자 중증도의 평균

을 이용하는 방법과 특정 중증도 이상의 외상환자 구성비를 이용하는 방

법 등이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후자를 이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McKenzie 등(1990)의 연구를 참고로 하여 기대생존확률

0.9를 응급의료센터 외상환자 중증도 기준으로 설정한 후 다음과 같이 각

응급의료센터의 중증외상환자 구성비를 계산하였다.

센터별 중증도 = 개별 응급의료센터 방문환자 중 ICISS값이 0. 9 이하인 환자의 비전체 응급의료센터 방문환자 중 ICISS값이 0. 9 이하인 환자의 비

개별 환자에서 ICISS값은 개인별 생존율을 의미하므로 따라서 센터별

중증도가 높게 나올수록 해당 응급의료센터는 보다 위중한 환자를 많이

진료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 나라 응급의료센터 환

자구성(case- mix)의 평균 수준인 ‘센터별 중증도’ 1을 성과 평가 기준으로

설정하였다.

- 13 -

IV. 연구결과

1. 외상환자 진료결과 (W- 통계량 )

표 5. 응급의료센터별 외상환자 진료결과 지표값(W- 통계량)

응급의료센터전체 외상

환자수(명)

실제

생존자수(명)

예상

생존자수(명)W- 통계량 사망률(%)

1 916 887 882 0.55 3.22 311 308 299 2.89 1.03 824 802 814 - 1.46 2.74 1,080 1,048 1,065 - 1.57 3.05 1,044 1,030 1,032 - 0.19 1.36 1,385 1,334 1,286 3.47 3.77 1,565 1,522 1,530 - 0.51 2.78 884 828 797 3.51 6.39 975 945 941 0.41 3.110 1,606 1,581 1,583 - 0.12 1.611 2,359 2,272 2,267 0.21 3.712 1,778 1,725 1,734 - 0.51 3.013 993 983 992 - 0.91 1.014 990 964 976 - 1.21 2.615 1,724 1,705 1,701 0.23 1.116 1,530 1,523 1,490 2.16 0.517 806 789 786 0.37 2.118 1,062 1,017 1,035 - 1.69 4.219 1,658 1,624 1,634 - 0.60 2.120 1,164 1,143 1,150 - 0.60 1.821 217 216 211 2.30 0.522 2,243 2,177 2,205 - 1.25 2.923 2,191 2,094 2,181 - 3.97 4.424 303 288 297 - 2.97 5.025 2,500 2,458 2,450 0.32 1.726 2,522 2,428 2,380 1.90 3.727 1,844 1,788 1,805 - 0.92 3.028 745 734 723 1.48 1.529 1,796 1,758 1,755 0.17 2.130 1,348 1,327 1,341 - 1.04 1.631 1,040 1,026 1,030 - 0.38 1.332 1,237 1,216 1,228 - 0.97 1.733 2,076 2,035 2,074 - 1.88 2.034 1,929 1,912 1,920 - 0.41 0.935 1,105 1,085 1,082 0.27 1.8

계 47,750 46,572 46,676 2.47

- 14 -

앞에 제시된 연구방법에 따라 각 응급의료센터의 외상환자 진료결과를

계산한 결과는 표 5와 같다. 35개 응급의료센터를 통해 입원한 47,750명의

환자에서 사망률은 2.47%로 조사되었으며 개별 응급의료센터별로는 0.5%

에서 6.5%사이의 분포를 나타냈다.

각 응급의료센터에서 제출한 전산자료를 이용해 계산한 실제 생존환자

수는 46,572명이었고 ICISS 개념을 도입하여 이 값이 0.5 이상인 즉, 환자

가 가지는 여러 상병의 생존위험확률을 구해 계산된 기대생존확률이 50%

이상인 환자를 생존으로 가정하고 구한 예상 생존환자수는 46,676명으로

큰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실제 생존환자수와 기존의 질적 표

준에 의한 기대 생존환자수의 차이를 조사대상환자 100명당으로 표준화한

응급의료센터 외상환자 진료결과를 뜻하는 ‘W- 통계량’은 응급의료센터별

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성적이 좋은 응급의료센터의

‘W- 통계량’은 3.51, 그리고 가장 성적이 나쁜 응급의료센터의 ‘W- 통계량’

은 - 3.97로 나타나 동일한 중증도를 가진 외상환자 100명을 진료했을 때,

성적이 좋은 응급의료센터가 성적이 나쁜 응급의료센터보다 약 8명의 환

자를 더 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 15 -

2. 센터별 중증외상환자 구성비 (센터별 중증도 )

표 6. 응급의료센터별 중증환자 구성비(센터별 중증도)

응급의료센터전체 외상

환자수(명)

ICISS값이 0.9이하인 환자수(명)

ICISS값이 0.9이하인 환자비(%)

센터별중증도

1 916 269 29 0.87

2 311 125 40 1.19

3 824 151 18 0.54

4 1,080 351 33 0.97

5 1,044 260 25 0.74

6 1,385 611 44 1.31

7 1,565 460 29 0.87

8 884 434 49 1.46

9 975 382 39 1.16

10 1,606 452 28 0.84

11 2,359 1,122 48 1.41

12 1,778 556 31 0.93

13 993 209 21 0.63

14 990 264 27 0.79

15 1,724 588 34 1.01

16 1,530 644 42 1.25

17 806 326 40 1.20

18 1,062 405 38 1.13

19 1,658 529 32 0.95

20 1,164 293 25 0.75

21 217 84 39 1.15

22 2,243 620 28 0.82

23 2,191 843 38 1.14

24 303 79 26 0.77

25 2,500 788 32 0.94

26 2,522 1,202 48 1.42

27 1,844 697 38 1.12

28 745 253 34 1.01

29 1,796 789 44 1.30

30 1,348 433 32 0.95

31 1,040 296 28 0.85

32 1,237 475 38 1.14

33 2,076 276 13 0.39

34 1,929 520 27 0.80

35 1,105 294 27 0.79

계 47,750 16,076 33

- 16 -

앞에 제시된 연구방법에 따라 각 응급의료센터의 중증외상환자 구성

비를 계산한 결과는 표 6과 같다. 35개 응급의료센터를 통해 입원한

47,750명의 환자 중에서 ICISS값이 0.9이하인 즉, 기대사망확률이 10% 이

상인 환자의 수는 16,076명으로 계산되었으며 개별 응급의료센터별로 기

대사망확률이 10%이상인 환자의 비는 13%에서 48%사이의 분포를 나타

냈다.

각 응급의료센터에서 제출한 전산자료를 이용해 계산된 우리 나라 응급

의료센터 중증외상환자 구성비의 기준(norm)은 개별 응급의료센터별 기

대사망확률이 10%이상인 환자의 평균값인 33%를 이용하였다.

가장 성적이 좋은 응급의료센터의 ‘센터별 중증도’는 1.46, 그리고 가장

성적이 나쁜 응급의료센터의 ‘센터별 중증도’는 0.39로 나타나 개별 응급

의료센터별로 진료하는 외상환자의 case- mix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3. 응급의료센터 성과 평가

본 연구에서 응급의료센터의 성과 평가 지표로 삼은 외상환자의 중증도

보정 사망률을 의미하는 ‘W- 통계량’과 중증 외상환자의 구성비를 뜻하는

‘센터별 중증도’에 따라 35개 응급의료센터를 평가한 결과 그림 1과 같이

크게 네 개의 군으로 분류되었다.

첫 번째 군은 그림 1의 1사분면에 해당하는 응급의료센터로 연구에 참

여한 전체 35개 응급의료센터중 12개로 34%에 해당하였으며 중증외상환

자의 구성비도 높고 중증도 보정 사망률도 낮았다. 두 번째 군은 2사분면

에 해당하는 응급의료센터로 연구에 참여한 전체 응급의료센터중 3개로

9%에 해당하였으며 중증도 보정 사망률은 낮았으나 중증 외상환자의 구

성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세 번째 군은 3사분면에 해당하는 응급의료센

- 17 -

터로 연구에 참여한 전체 응급의료센터중 16개로 46%에 해당하였으며 중

증 외상환자 구성비와 중증도 보정 사망률이 모두 낮은 수준이었다. 네

번째 군은 4사분면에 해당하는 응급의료센터로 연구에 참여한 응급의료센

터중 4개로 11%에 해당하였으며 중증 외상환자 구성비는 좋았으나 중증

도 보정 사망률은 높은 수준이었다.

이를 3차진료기관 지정여부, 대학병원여부 그리고 응급의료센터의 소재

지역별 등과 같은 응급의료센터의 특성별로 구분하여 살펴본 결과는 표 6

과 같다. 3차병원 및 대학병원, 서울시 소재 응급의료센터에서 외상환자의

중증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W- 통계량도 같은 양상으로 나타났으나 두 지

표 모두에서 통계적으로는 유의하지 않았다.

그림 1. 응급의료센터별 외상환자 중증도 구성비와 진료결과의 분포

- 18 -

표 7. 응급의료센터 특성별 중증환자 구성비와 W- 통계량

응급의료센터 센터수 센터별 중증도 W- 통계량

3차진료기관

3차병원

비3차병원

18

17

1.103

0.963

0.273

- 0.462

대학병원

대학병원

비대학병원

19

16

1.044

0.923

0.359

- 0.610

지역구분

서울시

광역시

기타지역

12

10

13

1.025

0.930

1.001

0.556

- 0.140

- 0.631

- 19 -

V. 고찰

1. 연구대상 및 자료에 대한 고찰

우리 나라에서 응급의료센터의 성과 평가와 관련된 연구는 개별 응급의

료센터 단위로 산발적으로는 이루어지고 있으나 국내 응급의료센터 전체

를 연구대상으로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본 연구는 전국의 모든 응급의료

센터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응급의료센터의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였고 이를 개별 응급의료센터에 적용하여 성과를 평가

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전국 100개의 응급의료센터 중 40

개의 응급의료센터만이 자료를 제출하였고 이 중 5개 병원의 자료가 상병

코드의 개수 문제 등 자료의 불충분으로 사용되지 못해 이 자료가 국내의

응급의료센터 전체를 반영한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경상남도와 제주

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응급의료센터가 포함되었고 응급의료센

터의 규모면에서도 다양한 분포를 보였으며 본 연구의 목적이 전국의 응

급의료센터를 서로 비교 분석하려는 것이 아니므로 이들 자료만으로 응급

의료센터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지표를 개발하고 적용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였다. 연구자료에 대한 또다른 문제점은 연구에 참여한 각

응급의료센터에서 제공한 자료의 상병코드(ICD- 10) 항목의 성격이 응급

의료센터별로 조금씩 다른 것이었다. 어떤 응급의료센터는 개별환자별로

상병코드를 10개까지 기입한 병원이 있었고 어떤 병원에서는 2개 또는 3

개까지만 기록한 병원이 있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사용한 ICISS값의

신뢰도와 타당도는 개별 환자의 상병코드의 개수에 따라 변하게 되므로

기존의 연구들에서 신뢰도와 타당도가 보장될 수 있는 최소단위로 제시된

상병코드가 3개 이상인 병원만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Osler 등, 1996).

또한 각 응급의료센터에서 제출한 전산자료는 1996년 1월 1일부터 1996

- 20 -

년 12월 31일까지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외상 환자의 자료로 응급실에서

사망한 환자와 사망후도착 환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 환자의

상당수가 중증의 외상환자일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루

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2. 연구방법에 대한 고찰

응급의료센터의 성과는 여러 측면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으나 본 연

구에서는 응급의료센터의 성과를 중증외상환자의 구성비와 외상환자의 진

료결과로 보고 이 두 가지 지표를 통해 개별 응급의료센터의 성과를 평가

하였다. 첫 번째 지표인 외상환자의 진료결과는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개

발된 ICISS 개념을 도입해 사망률 평가지표인 ‘W- 통계량’을 구해 평가하

였다. 외상환자의 사망률 평가 지표인 ICISS의 타당도는 이미 기존의 연

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Osler 등, 1996). 그러나 ICISS는 ICD- 9을 중

심으로 개발되어 우리 나라와 같이 ICD- 10을 이용하는 나라에서는 이러

한 연구결과를 직접적으로 이용하는데는 많은 문제가 따르게 된다. 따라

서 ICD- 10 환경에서의 ICISS를 이용한 사망률 평가방법에 대한 신뢰도와

타당도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이미 수

행된 연구(한국보건의료관리연구원, 1997)에서 기존의 사망률 평가 방법인

ISS, T RISS와 ICS- 10 환경에서의 ICISS 사망률 평가 방법에 대한 신뢰

도와 타당도를 비교한 결과 신뢰도와 타당도가 상당히 높게 나와 평가지

표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와 있으므로 이에 대한 평가는 수행하지

않았다. 첫 번째 평가지표인 외상환자 진료결과를 산출하는 과정에서

SRR값 계산시 동시에 여러 상병을 가지고 있는 환자가 사망하였을 때

그 환자가 가지고 있는 모든 상병코드가 사망으로 처리되어 이러한 경우

SRR값이 실제보다 더 크게 추정될 수 있다. 이 경우 특정 상병코드의 전

- 21 -

체 출현빈도수가 많아진다면 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특정

상병코드의 출현빈도수가 너무 적을 경우는 몇몇 값에 따라 큰 영향을 받

게 되므로 이에 대한 보정이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특정

상병코드의 전체빈도수가 5이하인 경우는 ICISS값 계산시 이용하지 않았

다. 또한 외상환자의 진료결과를 산출하는 과정에서 ICISS값을 계산시 특

정 환자에서의 상병코드간의 상관관계를 무시하고 단순 곱으로 생존확률

을 계산하였는데 이는 개별 상병코드간에 상관관계가 있을 경우 문제가

된다. 이 경우에는 각 상병코드간의 조건부 확률을 구해서 이들의 곱으로

계산하는 것이 옳다. 그러나 본 연구의 경우 5,309개의 상병코드 각각에

대해 조건부 확률을 구하는 것이 불가능하였고 Osler 등(1996)의 연구에

서 이와 같이 단순 곱으로 계산한 경우에도 생존확률에 대한 예측타당도

가 매우 높게 나타나 본 연구에 적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판단된다.

두 번째 평가지표인 중증외상환자의 구성비는 해당 응급의료센터 외상

환자의 중증도의 평균을 이용하는 방법과 특정 중증도 이상의 외상환자의

구성비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으나 전자의 경우 일부 치우친 값들이 전체

자료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후자의 방법을 사용하였다. 특정 중증

도 이상의 외상환자를 분류할 때의 기준은 MacKenzie 등(1990)의 연구를

참고로 하여 결정하였는데 동 연구에서는 ISS 13 또는 16 이상인 환자를

중증 외상환자로 분류하고 있다. 이는 기대생존확률로 환산했을 때 약

90- 95%에 해당하며 본 연구는 응급의료센터의 성과를 평가하는 것이 목

적이었기 때문에 보다 위중한 환자를 대상으로 평가를 수행하기 위해 기

대생존확률이 90%이상인 경우를 중증 외상환자 분류의 기준으로 사용하

였다.

- 22 -

3. 연구결과에 대한 고찰

응급의료센터의 성과 평가 지표로 채택한 ‘W- 통계값’과 ‘센터별 중증도’

에 따라 연구에 참여한 35개 응급의료센터를 분석한 결과 35개 응급의료

센터 중 응급의료센터로서 적절한 환자구성과 진료결과를 보인 제 1사분

면에 위치한 응급의료센터는 12개로 전체의 34%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

분의 응급의료센터가 1, 3사분면에 위치해 중증외상환자의 구성비와 외상

환자 진료의 질적 수준이 비례관계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외과의

학회 외상분과의 한 보고서에 의하면 외상환자 진료의 질 향상을 위해서

는 훌륭한 외과의사와 의료시설 그리고 잘 통제된 조직 등이 필수적으로

필요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중증도의 외상환자를 지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American College of Surgeons,

1993). 대부분의 선진국의 경우 최종적인 전문처치가 가능한 응급의료센

터는 인구 100- 150만 명당 하나 정도씩 선정되는 것이 보편적이나 우리

나라의 경우는 인구 4천만에 100개의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응급

의료센터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즉, 제 3사분면

에 해당하는 응급의료센터 16개 중 50%에 해당하는 8개 응급의료센터가

대학병원으로 이들 병원에서 외상환자의 질적 수준이 낮게 평가된 것은

응급의료센터 운영에 적합할 정도의 중환자가 확보되지 않기 때문으로 생

각할 수 있다.

외상환자 진료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W- 통계량’의 경우 가장 높은

센터와 가장 낮은 센터의 차가 약 8로 나타나 응급의료센터의 질적 수준

에 따라 동일한 중증도의 환자 100명당 8명까지 사망자 수의 차이가 나타

남을 알 수 있다. 또한 제 4사분면에 해당하는 응급의료센터의 경우 중증

외상환자의 구성비를 고려할 때 응급의료센터가 필요한 지역이므로 진료

의 질적 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국가적인 차원에서 우선적인 지원이 필

- 23 -

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서론에 언급된 바와 같이 우리 나라의 경우 전체응급환자 중에서 외상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45.3%정도이며 이 중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한 환

자 중 외상환자는 40.4%정도이다. 따라서 외상환자만을 대상으로 응급의

료센터의 성과를 평가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또한 외상으로 응급의료센터

를 방문한 중환자의 경우도 해당 응급의료센터가 속한 병원의 중환자실이

나 병동의 진료 능력에 따라 환자의 사망률에 큰 차이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 제시한 방법론만으로는 응급의료센터의 성과를 평가

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응급의료센터에서 예방가능한 사망의 상당

수가 외상환자에서 발생하고 또한 초기단계의 적절한 치료가 환자의 예후

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본 연구에서 제시한 응급

의료센터의 성과 평가 지표는 상당한 의의를 가진다.

- 24 -

VI. 결론

본 연구는 우리 나라 응급의료센터의 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개

발하고, 이를 이용한 응급의료센터의 평가를 통해 질적 수준에 문제가 있

는 부분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함을 목적으로 하여

1996년 1월 1일부터 1996년 12월 31일 사이 전국 35개 응급의료센터를 통

해 입원한 응급 외상환자 47,750명의 자료를 이용해 응급의료센터의 성과

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였고 이를 이용 응급의료센터의 성과를

평가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새로운 외상환자의 사망률 평가방법인 ICISS를 이용해 응급의료

센터의 중증 외상환자 구성비와 진료결과를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

표를 개발하였다.

둘째, 연구에 참여한 35개 응급의료센터 중에서 응급의료센터로써 적절

한 기능을 수행하는 센터는 34%이었다.

셋째, 연구대상 응급의료센터에서 중증외상환자의 구성비와 외상환자

진료의 질적 수준은 비례관계에 있었다.

넷째, 외상환자 진료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W- 통계량’의 경우 가장

높은 센터와 가장 낮은 센터의 차가 약 8로 나타나 응급의료센터의 질적

수준에 따라 동일한 중증도의 환자 100명당 8명까지 사망자 수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섯째, 3차진료기관 지정여부, 대학병원여부 그리고 응급의료센터의 소

재 지역별 등과 같은 응급의료센터의 특성별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3차

병원 및 대학병원, 서울시 소재 응급의료센터에서 외상환자의 중증도는

높게, 중증도 보정 사망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 25 -

이상의 결과에서와 같이 우리 나라의 응급의료센터는 많은 부분에서 질

적 수준의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와 같은 문제점은 결국 예방 가능

한 사망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개발된 응

급의료센터 성과 평가지표를 활용하여 국가적인 차원에서 응급의료센터들

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국가 응급의료체계 구축시 또는

응급의료센터 지정기준설정 등에 활용한다면 응급의료기관이 적정수준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장함과 동시에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 나가도

록 하는 동기를 부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26 -

VII.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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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

부록. 상병코드별 SRR값1)

1) 전체 5,309개의 상병코드 중 SRR이 1미만인 968개 상병코드만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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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 trac t

Performance Evalua tion of Emergency Medical Center

Chul- Hw an Kang, MD

Department of Health Policy and Management,

Seoul National Univers ity , College of Medicine.

(Directed by Professor and Chairman Youngsoo Shin, MD. DrPH)

T he study w as conducted to identify levels of performances in

practices of emergency medical centers(EMCs) in Korea, and to

provide the information in development of the policy alternatives for

enhancing the quality of services of EMCs and emergency care

delivery system. T he two indicator for performance measurement of

EMCs were developed.

One is ' W- statis tic' of the center; death rate calculated on the bas is

of International Class ification based Injury Severity Score(ICISS). T he

other is ' the degree of severity' of the center; w hich is defined as

ratio of severe trauma patients of each emergency medical centers .

44,750 cases of trauma care w ere collected during the year of 1996,

and used for development of performance measures in 35 EMCs in

Korea.

T he study results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 t, applying the new performance measures , 34% EMCs provided

proper care in terms of level of case severity mix as w ell as quality

of services .

- 44 -

Second, the results show ed that ratio of severe trauma patients and

degree of care quality in each emergency medical centers w ere highly

related.

T hird, a score difference of ' W- statis tics ' between the highest and

the low est emergency medical center w as 8. T his means that number

of death can differ 8 per 100 pat ients of the same degree severity

treated in each emergency medical centers .

Fourth, tertiary hospitals , univers ity hospitals , and hospitals located

in Seoul show higher severity pat ients and low er severity- adjusted

death rate.

T o conclude, the low er quality of care in mos t of emergency

medical centers has been acted as a major cause of lifting- up the

preventable death rate. T herefore, by adopting new performance

measures , it is necessary to regularly monitor the emergency medical

centers in national level, then the results can be used for the criteria

for des ignat ion of emergency medical centers .

Key Words; ICISS, SRR, W- s tatis t ic, Performance Evaluation,

Emergency Medical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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