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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Hyang Gazette No.56 발행처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발행일 2011. 6. 2 발행인 최영관 교장 선생님 편집 신문기자부 지도교사 이민경 선생님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천로 350 (매향동 110) 031-259-0700 디모데전서 4장 15절 2면 매향의109년, 장기근속 선생님들 4면 제23회 아등제 5면 매향 체육대회 이 모든 일에 전심 전력하여 너의 성숙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학생 여러분! 크림전쟁에서 간호사로 활동하며 헌신과 사랑, 봉사의 화 신이 된 나이팅게일을 알고 있나요? “사람은 물질로 남을 도울 수 있다. 물질이 없으면 말로 도울 수 있다. 물질로도 말로도 도울 수 없을 때는 눈물로라도 도울 수 있다.” 이는 나이팅게일이 영국 국왕으로부터 받은 훈장 원문입니다. 요즘 들어 그녀가 받은 이 훈장 원문 글귀가 새삼스럽게 가슴에 와 닿습니다. 그 이 유는 바로 우리가 지나친 이기심과 개인주의 그리고 물질만능주의로 흐르 는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람을 사랑하고 배 려하여 함께 살아가고자 합니다. 경천애인(敬天愛人)을 교훈으로 이 교정 에서 수학하는 우리 학생 모두가 언제 어느 곳에서나 매향인의 사명인 이 웃 사랑과 바른 예절을 실천함으로써 우리의 품격을 드높이길 바랍니다. 또한 항상 젊음의 열정으로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성공적인 삶을 만들어 가길 희망합니다. 매화는 추운 겨울을 견디고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 매향인 모두가 매화 를 본받아 학창 시절 동안 소질을 계발하고 열정과 노력의 결실을 거두어 아름다운 인생을 꾸려가길 소망합니다. 학생 여러분! 여러분의 꿈이 크고 작음은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이상이 높고 낮음 역시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꿈을, 그 이상을 이 루기 위한 현재의 노력입니다. 즉 오늘 이 시간, 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 는 생활 습관에 의해 여러분의 미래가 결정된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산하의 연초록 빛깔이 새로움과 희망을 느끼게 해주는 계절입니다. 푸르러진 교정에서 109년의 혼이 깃 든 담쟁이 잎은 그 끈질긴 생명력으로 말없이 벽을 오르고 있습니다. 그 몸짓을 보면 우리 학생들을 떠 올리게 됩니다. 담쟁이 잎 하나가 수천 개의 잎을 이끌고 벽을 넘어가듯이 한 학생의 눈빛에서 하루하루 성숙해가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학생들의 쉼 없는 노력을 봅니다. 또한 바람 사이로 은은하게 풍겨오 는 꽃향기처럼 학생들의 쾌활한 웃음에서 배려의 교풍이 몸에 밴 매향인의 향기를 느낍니다. 그리고 창 문 너머로 들려오는 학생들의 책 읽는 소리에서 이 시대를 이끌 지성과 품격을 확인합니다. 사랑하는 학생여러분! 오늘 나는 꿈꾸는 매향의 학생 모두에게 몇 가지 당부하고자 합니다. 2011년 6월 2일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장 최영관 현재최선다하는 생활 습관을... 우리의 꿈을 당깁니다 오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강인한 의지와 실천력으로 생활하길 바랍니다. 힘든 환경 앞에 굴하지 않는 용기와 희망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길 바랍니다. 재미있는 분야를 선택해 불타는 열정으로 미래의 꿈을 이루어가길 바랍니다. 긍정적 사고와 배려하는 행동으로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길 바랍니다. 항상 맑은 영혼을 소유하고 본연의 순수함을 오래 간직하길 바랍니다. 첫째 둘째 셋째 넷째 다섯째 영차 ! !

Maehyang News 201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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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hyang Girls' Information Highschool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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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Maehyang News 2011.6.2

MaeHyang Gazette No.56 발행처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발행일 2011. 6. 2 발행인 최영관 교장 선생님 편집 신문기자부 지도교사 이민경 선생님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천로 350 (매향동 110) 031-259-0700

디모데전서 4장 15절

2면 매향의109년, 장기근속 선생님들

4면 제23회 아등제 5면 매향 체육대회

이 모든 일에 전심 전력하여 너의 성숙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학생 여러분! 크림전쟁에서 간호사로 활동하며 헌신과 사랑, 봉사의 화

신이 된 나이팅게일을 알고 있나요?

“사람은 물질로 남을 도울 수 있다. 물질이 없으면 말로 도울 수 있다.

물질로도 말로도 도울 수 없을 때는 눈물로라도 도울 수 있다.”

이는 나이팅게일이 영국 국왕으로부터 받은 훈장 원문입니다. 요즘 들어

그녀가 받은 이 훈장 원문 글귀가 새삼스럽게 가슴에 와 닿습니다. 그 이

유는 바로 우리가 지나친 이기심과 개인주의 그리고 물질만능주의로 흐르

는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람을 사랑하고 배

려하여 함께 살아가고자 합니다. 경천애인(敬天愛人)을 교훈으로 이 교정

에서 수학하는 우리 학생 모두가 언제 어느 곳에서나 매향인의 사명인 이

웃 사랑과 바른 예절을 실천함으로써 우리의 품격을 드높이길 바랍니다.

또한 항상 젊음의 열정으로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성공적인 삶을 만들어

가길 희망합니다.

매화는 추운 겨울을 견디고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 매향인 모두가 매화

를 본받아 학창 시절 동안 소질을 계발하고 열정과 노력의 결실을 거두어

아름다운 인생을 꾸려가길 소망합니다.

학생 여러분!

여러분의 꿈이 크고 작음은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이상이 높고

낮음 역시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꿈을, 그 이상을 이

루기 위한 현재의 노력입니다. 즉 오늘 이 시간, 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

는 생활 습관에 의해 여러분의 미래가 결정된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산하의 연초록 빛깔이 새로움과 희망을 느끼게 해주는 계절입니다. 푸르러진 교정에서 109년의 혼이 깃

든 담쟁이 잎은 그 끈질긴 생명력으로 말없이 벽을 오르고 있습니다. 그 몸짓을 보면 우리 학생들을 떠

올리게 됩니다. 담쟁이 잎 하나가 수천 개의 잎을 이끌고 벽을 넘어가듯이 한 학생의 눈빛에서 하루하루

성숙해가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학생들의 쉼 없는 노력을 봅니다. 또한 바람 사이로 은은하게 풍겨오

는 꽃향기처럼 학생들의 쾌활한 웃음에서 배려의 교풍이 몸에 밴 매향인의 향기를 느낍니다. 그리고 창

문 너머로 들려오는 학생들의 책 읽는 소리에서 이 시대를 이끌 지성과 품격을 확인합니다.

사랑하는 학생여러분! 오늘 나는 꿈꾸는 매향의 학생 모두에게 몇 가지 당부하고자 합니다.

2011년 6월 2일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장 최영관

영차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생활 습관을...

우리의 꿈을 당깁니다

오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강인한 의지와 실천력으로 생활하길 바랍니다.

힘든 환경 앞에 굴하지 않는 용기와 희망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길 바랍니다.

재미있는 분야를 선택해 불타는 열정으로 미래의 꿈을 이루어가길 바랍니다.

긍정적 사고와 배려하는 행동으로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길 바랍니다.

항상 맑은 영혼을 소유하고 본연의 순수함을 오래 간직하길 바랍니다.

첫째

둘째

셋째

넷째

다섯째

영차!!

Page 2: Maehyang News 2011.6.2

www.maehyang.hs.kr2 매향의109년, 장기근속 선생님들 3회계 및 모바일 특성화 프로그램 www.maehyang.hs.kr

축하합니다_ 장기근속 교직원

매향 109년 역사와

함께한 선생님들 축하합니다! 2011년 6월 2일, 오늘은 1902년 6월 3일 Scranton 선교사가 여학생 3명을 가르치며

시작한 본교가 109번째 생일을 맞는 날이다. 이에 백주년 기념관 스크랜틀홀에서 개

교 109주년 기념식이 10시 30분에 열린다. 김유숙 이사장님을 비롯한 여러 귀빈들과

매향 중·고 선생님들이 참석해 그동안 매향의 역사와 함께한 근속자를 축하하고 매

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두의 마음을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최주희 기자

30

10

20년

교직이 과연 나에게 최선의 선택이었을까? 1981년 3월 매향학교에서의 초임 시절을 돌이켜 봅니다. 학과장님께서 수

원에 있는 매향여자상업고등학교로 면접 보러 갈 생각이 없느냐 물으셔서 수원으로 내려온 것이 매향과의 첫 인연이었

습니다. 서울토박이가 두려움을 용기로 무장하고 1년만, 1년만 하고 내가 가지 못한 길을 아쉬워하면서 생활한 것이 벌

써 30년이 되었네요. 많은 희로애락의 추억이 이제는 아련한 기억 저편에서 손짓하고 있네요. 같이 교직의 길을 걷고 있

는 제자, 수녀님이 되어 있는 제자, 각 기업에서 인정받고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제자. 그 외 청출어람을 보여주고 있는

많은 제자들, 이 모든 것이 한없는 기쁨으로 다가섭니다. 비록 처음에는 차선책으로 선택한 교직이었지만 이제는 감히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말하렵니다. 많은 선생님 중 특히 초등학교 6학년 때 이범석 선생님, 중 2학년 때 홍정자 선생님,

고 3학년 때 최근식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교사로서의 소명의식을 직접 보여주시며 나를 이 자리로 인도해 주

셨기에 멋진 매력과 신의와 사랑으로 가득한 매향학원과 여러분을 만날 수 있었으니까요. - 3학년 부장 김혜숙 선생님

매향동산에 첫발을 내딛던 그날의 설렘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날의 설렘이 마치 어제 일처럼 생생한데 벌써 십 년이라는 시간이 흘

렀습니다. 매향에 처음 왔을 때 가졌던 초심과 더해진 세월만큼의 노련함과 겸손이 늘 함께해서 더욱더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하여 정진하겠습니

다. 10년 근속을 축하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 교육행정실 민경애 주무관

교정 곳곳에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오늘도 이곳에 그대들 곁에 머물고 있음에 감사

한 마음입니다. 설렘과 두려움, 그리고 기대와 걱정으로 첫발을 내디뎠던 그때로 잠시 돌아가

봅니다. 그때 품었던 첫 마음과 열정이 얼마나 내 안에 살아 있는지 자문해 봅니다. 지나간 시간

에 대한 아쉬움일랑 많더라도 접어두겠습니다. 이제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의 시간을 향해 기도

하는 마음으로 열의와 성의를 다하는 그대들의 편안한 선생이 되고 싶습니다. - 엄혜경 선생님

장인어른을 처음 뵙던 날 장인이 나에게 물었다.“비전이 무엇인가?”식은땀이 등줄기를 적실

정도의 긴장 속에서 내가 한 대답은“교단에서 정년을 맞이하는 것이 제 비전입니다.”이었다.

그리고 매향에 첫발을 내딛으면서 나 스스로 다짐 한 것은‘쓰임 받는 그릇이 되자’다. 어딘가

꼭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고, 남에게 짐이 되는 사람이 되지 말자는 생각을 지녔던 것이다. 그리고

20년이 지났다. 나의 좌우명처럼 쓰임 받는 사람으로 살아왔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나의 각오와

는 달리 오히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앞선다. 그러기에 지금 내가 새로이 다

짐하는 것은 그동안 지내온 20년의 세월보다 더 분발하여 내가 지닌 부족함을 채워가는 삶을 살

아야겠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나의 비전을 이루어 장인께 드렸던 약속을 꼭 지키도록 하겠다.

- 2학년 부장 함용복 선생님

올해로 이 학교에 근무한 지 만 20년이 넘는다. 학생들을 대할 때마다 생각나는 나의 좌우명이

있다. 한유의‘사설(師說: 스승에 대한 이야기)’을 보면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오사도야(吾

師道也: 나는 도를 스승으로 여긴다), 사자소이수업전도해혹자야(師者所以授業傳道解惑者也:

스승은 학업을 통해 도를 전하여 의문을 풀어주는 자이다)’나는 이 구절을 평생토록 마음에 새

겨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고, 그들을 통해 배우고 싶다. - 한해수 선생님

김혜숙 선생님

민경애 주무관님

엄혜경 선생님

함용복 선생님

고미옥 선생님

박행자 선생님

황규복 선생님

연상모 선생님

한해수 선생님

2008년부터 4년에 걸쳐 진행하고 있는 회계 및 모바일 콘텐츠 특성화 프로

그램은 기업이 요구하는 전문지식과 프로근성, 올바른 가치관과 창의성, 도

전정신, 희생정신을 갖추면서 조직구성원과 상호 협력하여 맡은 임무를 완성

할 수 있는‘현장실무 전문인’을 양성해왔다. 회계특성화는 21세기 기업경

영 중심인 회계 분야에서 체계적인 이론과 실습교육을 통해 기업회계담당

자, 세무회계전문가, ERP실무자, 경영컨설팅, 재경관리사 등‘회계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콘텐츠특성화는 핸드폰, PDA 등

과 같은 유비쿼터스 디지털 기기에 적합한 벨소리, 캐릭터, 동영상, 모바

일 게임 등의 디지털콘텐츠를 제작하고 활용하는 기술을 지닌‘디지털전문

가’양성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동아리를 통한 전공역량 강화 활동과 현장 체험을 강조하는 특성화 역

량 강화 활동, 취업 역량 강화 활동들은 매향인들이 현장 적응력을 갖춘 전

문 인력으로 성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되었다.

이러한 특성화 사업이 4년을 넘어 가면서 그 결실이 속속 현실화 되고 있다.

맞춤형 진로지도 정착에 따라 연도별 취업희망자 수가 증가하여 현재 33%

까지 늘어났으며, 산학협력 강화를 통해 30개 업체와 협약이 이루어졌다. 또

한 제1회 전국 고교생 회계경진대회, 제14회 전국 회계·세무 경진대회, 경

기도 정보능력경진대회를 비롯한 각종 경진 대회에서 수상하였다.

원세리 기자

현장 적응력을 갖춘 전문인력을 키우는

매향의 회계 및 모바일 특성화 프로그램

캐릭터 최우수작품3학년 9반 김단희

포스터 최우수작품52회 졸업생 윤예슬

01

0602

05

03

0804

07

Special

Program

1. IBK기업은행 산학협력협약식2. IBK기업은행 장학금 전달식3. 모바일홈페이지제작 동아리(WEBEST)4. 모의 집중 면접5. 선배와의 만남- 한정선(45회 졸업)6. 제1회 전국 고교생 회계경진대회 단체부문 및 개인부문 (황예샘,52회 졸업)대상수상7. 청소년 직업 소양교육 8. 취업 캠프

교내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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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aehyang.hs.kr4 제23회 아등제 소식

아등제 풍경지난 5월 21일 토요일, 본교에서 23회 축제‘아등제’가 열렸다. 오전에는 전교생 백일장이 있었고, 지금까지의 아등제와 조금 달리 새롭게 운동장 프로그램이 진행

되었다. 일명‘미니올림픽’으로 운동장에서 판 뒤집기, 문자 빨리 보내기, 콜라 빨리 마시기 등의 다채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에 가장 많

은 학생이 참여하는 반에는 피자와 음료수도 제공되었다. 교문 앞에서는‘MOM(Mission Of Maehyang)’이라는 어릴 적 사진을 보고 어떤 선생님인지 맞추는 게임도

진행되었다. 많은 학생이 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프로그램들에 흥미를 보였고, 교내는 축제의 흥겨운 열기로 가득했다.

또 교내 이곳저곳에서는 개인과 동아리에서 준비한 여러 가지 판매, 전시가 있었다. 시원한 음료수와 냉면, 맛있는 만두와 부침개 등 학생들의 입맛을 돋우는 음식들

을 판매했고, 사진·만화·신문 동아리에서는 필름카메라로 직접 찍은 사진, 직접 그린 만화 그리고 이제까지 발간된 우리 학교의 신문들을 전시하며 학생들의 눈길

을 끌었다. 강당에서도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많이 진행되었다. 방송반의 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청소녀선교회의 워십과 선생님 무대 등이 이어졌다. 학교 내 댄스

동아리인‘히어로’,‘토네이도’와 밴드동아리‘제니스’등의 공연과 외부 초청 팀들의 공연도 볼 수 있었다. 매향 학생들의 숨겨진 놀라운 끼를 엿볼 수 있는 장기

자랑 순서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치어리더 동아리인‘폴라리스’의 힘찬 무대로 축제가 끝이 났다. 많은 선생님과 학생들의 노력 덕분에 많은 매향인들이 더욱 즐겁

고 신나는 아등제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최보미 기자

선생님!! 예전 아등제는 어떤 모습이었나요?과거 축제에는 숨겨두었던 장기를 표출하는

선생님들의 무대와 매향의 팔방미인들이 각

회사의 유니폼과 웨딩드레스를 입고 즐기는‘

미스매향’이라는 순서가 있었어요. 그 학생

중에서 1등을 뽑아 인기가 많은 선생님과 전

통 혼례 체험도 했었지요. - 심혜숙 선생님

10년 전 축제에는 합기도 시범, 타악기단 출

연, 묘기 대회 등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학부

모, 교사, 학생들의 포크댄스, 막춤과 같은 모

두가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있었죠. 요즘 축제

도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많

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오귀석 선생님

1 53

4

2

1. 현란한 무늬의 옷을 입은 선배님들,

어떤 공연이었을지 궁금해지네요.

2. 촛불을 밝히며 노래를 부르고 있어요.

사진만 봐도 감동적!!

3. 선생님들로 구성된 밴드의 연주 우리도 듣고 싶어요!

4. 축제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던 캠프파이어!

5. 선생님과 미스매향의 전통혼례 재현 모습

어느 선생님인지 알아보겠죠? ^^

5매향체육대회www.maehyang.hs.kr

운동장이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차다!!

지난 5월 13일 본교 운동장에서 체육대회가 열렸다. 반별로 개성 있는 반 티와 응원도구를 준비한 운동장

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체육대회를 시작하기 전에 잠시‘스승의 날’기념행사를 했

다. 모든 선생님이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고 매향인 모두 한마음으로 부르는 스승의 날 노래를 들으며, 참

스승과 제자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이날의 햇살, 온도, 습도! 모든 게 우리 매향인들이 맘껏 뛰

놀기에 딱 알맞았다.

교장 선생님의 개회사와 체육부장의 선서로 체육대회가 시작되었다.‘60m 달리기’를 시작으로 하여‘단

체 줄넘기’,‘배구 팀 토스’,‘2개 장애물 통과하여 미션달리기’가 차례대로 진행되었다. 오색찬란한 반

티 색깔만큼이나 응원도 각양각색이었다. 환호와 탄식이 교차하는 가운데 각종 예선 경기가 치러지며 오

전의 일정이 끝났다. 즐거운 점심을 먹은 후, 줄다리기와 피구 결승이 진행되었다. 줄다리기는 4반, 피구는

4, 5, 6반이 예선 경기부터 모두 승리로 이끌어 무적의 반다운 모습을 보이며 우승했다.

체육대회의 백미! 교사 계주와 학생 계주가 이어 진행되었다. 교사 계주에서는 양 팀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사이에 김기현, 박상원 선생님이 마지막 주자로 등장하였다. 김기현 선생님이 앞서던 상황이었지만 박상

원 선생님이 간발의 차로 역전했다. 학생 계주는 뜨거운 응원 열기 속에서 양 팀이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

며,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다가 6반이 우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모든 경기가 끝이 나고 점수를 집계하는 동안 학생들은 반마다 원을 만들고 댄스곡에 맞추어 춤을 추고

즐기는 댄스 대회가 이어졌다. 이후 시상식에서 종합우승은 8반, 준우승은 6반, 응원상은 7반에 돌아갔

다. 하지만 승패에 상관없이 모든 매향인들이 밝은 햇살만큼이나 뜨거운 열정을 가슴에 가득 안을 수 있

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

김초롱 기자

이기면 삼겹살 쏜~다!!

발맞추어 뛰어보자~

하늘까지 닿겠네~!

평소 갈고 닦은 토스

실력을 보여주겠다!!

받아랏!

불꽃~~~슛!!

따고 마시고X3 코카스코카!

싸고 말고X3 돌돌말아 김밥!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선생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긴박했던 마지막 순간!! 누가 승리한 거죠? 아직도 모르겠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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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aehyang.hs.kr6 선배와의 만남 7선배와의 만남www.maehyang.hs.kr

2010학년도 졸업생 진학우수자 2010학년도 졸업생 취업우수자{ { {{2010학년도 졸업생 진학 현황 2010학년도 졸업생 취업 현황

년도 졸업생수 진학 희망자 진학 확정자 진학률4년제 2년제

서울 경기 기타 소계 서울 경기 기타 소계

2010 475 349 315 90.3% 71 78 82 231 17 250 20 287

년도 대기업 금융기관 중소기업 제약회사 관공서 유통판매기타

(사회단체)계

2010 37명 6명 39명 17명 2명 17명 8명 126명

합격자 현황 2011년 3월 3일 현재 (중복합격 포함) 취업대상자 : 총 졸업생 475명 중 126명 2011년 2월 기준

4년제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진학 대학교

대학 인원 대학 인원 대학 인원 대학 인원

연세대학교(서울) 2 연세대학교(원주) 4 고려대학교(서울) 1 고려대학교(조치원) 4

성균관대학교(서울) 1 홍익대학교(서울) 3 이화여자대학교(서울) 1 경희대학교(서울) 2

한양대학교(서울) 3 한양대학교(안산) 1 건국대학교(서울) 5 건국대학교(충주) 1

중앙대학교(서울) 1 숙명여자대학교(서울) 2 세종대학교(서울) 4 동국대학교(서울) 2

경기대학교(서울) 1 경기대학교(수원) 9 덕성여자대학교(서울) 2 성신여자대학교(서울) 8

동덕여자대학교(서울) 15 명지대학교(서울) 2 상명대학교(서울) 2 상명대학교(천안) 1

가톨릭대학교(서울) 5 삼육대학교(서울) 1 서울과학기술대학교(서울) 1 한성대학교(서울) 4

단국대학교(수지) 6 단국대학교(천안) 5 아주대학교(수원) 2 수원대학교(경기) 4

인하대학교(인천) 7 인천대학교(인천) 8 전체 합격자 수 231

대기업(계열사포함) : 삼성전자, 삼성전자LCD, 삼성LED, 삼성전기, 삼성에스원,

제일모직, LG전자, LG생활건강, LG화장품, SKC, 하이닉스반도체, 아모레퍼시픽,

AK플라자, 금호전기 등

금융기관 : 키움증권, 삼성전자새마을금고, 농협중앙회, 권선신협, 장안신협 등

제약 및 중소기업 : SD, SD바이오센서, 녹십자, 일동제약, 대웅제약, 동국제약, 동

아제약, 일양약품, 명인제약, 드림파마, 이화다이아몬드, 에이알텍, 엔씨켐, 픽셀플

러스, 협진 I&C, 세콤 등

유통/판매 및 기타 : 다이소아성산업, 남영비비안, 신영와코루, 육군부사관학고,

한국폴리텍여자대학, 장선근법률사무소, 한국가정평생교육협회, 토다이, 중앙네

트워크솔루션, 아이티월드 등

2011년 주요취업처

Q. 고등학교 때 자신만의 공부법은 무엇인가요?

언어 영역은 EBS 문제집만 풀었어요. 여러 문제집을 많이 풀기보다는 한 문제집을

깊이 있게 자세하게 풀었고, EBS 문제집에 나온 작품들을 복습했어요. 그리고 틈틈

이 선생님들께 질문했어요. 수리 영역은 너무 못해서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진도를

따라갔고, 그 후에는 역시 EBS의 모든 수리 문제집을 두 번 이상 풀었어요. 성적을

확 올리기 위해서 잠도 최대한 줄였어요.

Q. 대학교 졸업 후 비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연세대학교 철학과에 재학 중인데 여기에서 사고력을 키워나가 작품을 직접

쓰고 만드는 영화감독이 되고 싶어요. 철학적 사고력이 좋은 영화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요. 2학년 때부터 영화동아리 활동도 할 계획입니다.

Q. 현재 다니시는 학교에 대해 자랑을 한다면?

연고전뿐만 아니라 합동응원전, 아카라카 등 행사가 무척 많아서 쉴 새 없이 놀 수

있어요. 게다가 바로 앞이 신촌이라 밥집, 각종 카페, 옷 가게와 구두 가게 등도 많

이 있고요. 또 캠퍼스가 무척 넓다보니 아직 모든 건물을 다 가보지도 못했어요. 봄

에는 공학관 앞의 잔디밭에서 음식도 시켜먹고 꽃놀이를 즐길 수도 있답니다. 또 시

험기간이 되면 집에 안 가고 학교에서 밤샘하는 친구들이 정말 많아요. 놀 땐 놀고

공부할 땐 공부하는 분위기인 것 같아요.

Q. 대학 생활에 대해 말해주신다면?

선배님들, 동기들과 친해지는 방법은 행사에 많이 참여하거나 반 방 혹은 과방에 자

주 가는 방법이 있어요. 그리고 새터가 끝나면 바로 모든 선배와 밥 약속을 잡아야

해요. 사달라고 하면 선배들은 거부권이 없으므로 3월 내내 점심, 저녁을 얻어먹으

며 선배와 친해질 수 있어요.

Q. 가장 감사드리고 싶은 선생님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달호 선생님. 고1, 2 때 공부를 너무 안 해서 고2 방학 때 공부를 시작하고 정말

힘들었어요. 모르는 걸 선생님께 질문하는 게 처음엔 너무 부끄러웠고, 솔직히 너무

많아서 나중엔 귀찮아지기까지 했어요. 어느 날은 너무 귀찮아서 집에 그냥 가려고

짐을 싸는데 오늘은 질문 없느냐고 먼저 물어봐 주셔서 짐을 풀고 다시 질문했던

적이 있어요. 제게 관심을 두시고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모습에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어요. 수능, 그리고 입시, 합격까지 힘들어서 포기하려고 할 때마다 저를 잡아주

셨어요. 그 많은 질문, 짜증, 문자, 전화, 이메일, 편지까지 다 받아주신 저의 멘토이

자 스승, 그리고 아빠와 같은 분이세요.“울 아빠 사랑해♥^^”

Q. 수능 준비 중 가장 큰 슬럼프를 겪었을 때는 언제였나요?

제가 처음엔 공부를 좀 못했어요. 그러다 고3 중순쯤부터 성적이 정말 쭉쭉 올라갔

어요. 그런데 모르는 아이들이 제가 알기도 전에 제 점수를 알고 있고, 선생님들까

지 제 행동 하나하나에 관심을 두신다는 게 너무 견디기 어려웠어요. 압박감도 많

이 느꼈고, 나태해진 느낌이 들어서 너무 힘든 상황이었어요. 나중에는 스트레스가

폭발해서 수능 일주일 전에 야자시간에 밖에 나가서 엄청 울었어요. 김달호 선생님

께 전화 드리고 만나서 그 앞에서 엄청 울었어요. 그럴 땐 감정에 솔직해지는 게 좋

은 것 같아요. 그리고 자기 자신을 누구에게 비교하면 절대 안 돼요. 항상 긍정적으

로 생각하면 고3이 그렇게 힘들지만은 않을 거에요.

Q.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조언 한 마디 해 주신다면?

성적은 쉽게 오르지 않아요. 앞서 말했지만, 고2 때까지 열심히 하지도 않았고요. 이

런 저도 고3 때 열심히 해서 연세대학교라는 명문사학에 입학했습니다. 고2 때 놀

고 고3 때 공부하라는 말이 아니라 열심히 하시면 된다는 겁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성적이 안 올라도 공부를 계속한다면 성적은 반드시 오르니까 핑계 대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화이팅^^ 이주희 기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성적은 반드시 올라요

연세대학교에 진학한 명상희 선배님을 만나다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자신에게 책임이 돌아와요

삼성전자 새마을금고에 취업한 이정인 선배님을 만나다

Q. 매향에 입학했을 때부터 취업을 생각하셨나요?

처음 입학할 때는 대학에 진학할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부모님께서 취업을 권유하

셔서 고민하다가 완성형반으로 가서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지금도 대학에 다니는

친구들을 보면 가끔 부럽기도 해요. 그래도 남들보다 더 일찍 저의 일을 찾고 경력

을 쌓을 수 있어서 지금은 감사하는 마음이 더 커요.

Q.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면접에서는 이미지가 굉장히 중요해요.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사람이

라는 인상을 주어야 하지요. 그러려면 면접을 정말 철저히 준비해야 해요. 전 제일

먼저 선배님들의 면접 후기를 보고 질문의 답변을 만들어서 외웠어요. 예상했던 질

문이라 하더라도 현장에선 떨려서 답변이 잘 생각나지 않기 때문에 미리 외워두는

게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따로 새로운 예상 질문과 답변을 만들어 보았어요. 실제

면접에서 선배님들의 면접 후기에서 본 질문들이 거의 그대로 나와서 미리 답변을

준비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Q. 가장 감사드리고 싶은 선생님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제 적성을 스스로 파악하지 못하고 다른 곳에 취업하려고 했어요. 어디로

취업해야 할지 정하지 못해 굉장히 고민이 많았지요. 그때 김화순 선생님께서 삼성

전자 새마을금고를 권유하셨어요. 제 품성이나 적성을 보고 조언해 주신 덕분에 지

금 잘 다니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외에도 모의 면접이나 취업 상담 등 여러

모로 도움을 주셨던 취업 담당 선생님들께도 모두 감사드려요.

Q. 현재 취업을 하셨는데 혹시 이후에 진학을 생각하고 계신가요?

아직 진학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어요. 먼저 취업하고 나중에 진학하는 선 취업 후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일단 지금 하는 일에 더 경력을 쌓고 난 후 하고 싶은

공부를 정하려고요. 그래서 방송통신대학이나 사이버대학, 야간대 등을 알아본 후

나중에 꼭 진학할 생각이에요. 제 사회 경험이 대학 진학에 오히려 더 도움이 될 거

로 생각해요.

Q. 취업할 때 성적과 자격증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세요?

취업할 때 성적 합격선이 있기 때문에 성적을 무시할 수 없어요. 또 자격증은 자

신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굉장히 중요한 요소에요. 취업할 때 성적은 물론 기본이

고, 자격증은 자신의 스펙이 되요. 이 외에 기업에서는 근무태도를 상당히 중요시

하기 때문에 출결도 굉장히 중요해요. 특히 무단결석을 하는 경우는 아예 지원 자

체가 불가능한 곳도 있답니다. 잠깐의 실수로 나중에 더 큰 후회하는 일이 없었으

면 좋겠어요.

Q.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작성하셨나요?

자기소개서도 선배들의 것을 참고하면서 작성했어요. 선배들의 소개서를 보면서 방

향을 잡아보고 제 것으로 고쳐 나갔지요. 학창시절에 풍부한 경험을 하는 것이 자기

소개서를 쓸 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배운 점을 쓰

는 것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요령이예요. 경험을 통해 나온 결과와 그 이유, 그

것을 통해 배운 점 등으로 작성해 나가면 될 것 같아요.

Q.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아직 입사한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은 새내기지만 앞으로 기본적인 습관을 잘 다듬

고, 사회생활에서 중요한 인간관계를 더 돈독하게 하려면 두터운 동료애를 만들어

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금융인으로서의 전문 의식을 키워서 더 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거에요.

Q.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 주신다면?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반드시 책임이 자신에게 돌아와요. 취업도 진학도 고등학교

3년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지요. 지금 최선을 다하지 않고 나중

에 뒤늦은 후회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김나영 기자

Page 5: Maehyang News 2011.6.2

www.maehyang.hs.kr8 매향의 이모저모

2011학년도 수석 입학자 인터뷰

Q. 매향에 입학하게 된 동기는?

언제나 내 선택에 따른 책임은 내가 져야 하기 때문에 진학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

을 했었어요. 그래서 정말 내가 가고 싶은 학교를 선택하게 됐고 그곳이 바로 매

향이었습니다. 주변에서도 매향은 전문계 중에서 유명하고, 또 우수한 대학 진학

률과 취업률을 자랑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바로 옆에 있는 매향중학교에 다니

며 지켜봤을 때도 매향 선생님들과 면학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었어요. 또 매향은

회계, 모바일 특성화 고등학교이기 때문에 관련 학과에 진학하거나 회사에 취업

할 때 이점이 많을 것 같아 매향을 선택했어요.

Q. 매향에 왔을 때의 첫 느낌은?

입학하기 전에는 기대감보다 걱정이 앞섰는데, 막상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해보니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여서 마음이 놓였어요. 무엇보다 학

교 선생님들께서 재밌고 친절하세요. 사실 처음엔 전문계라는 이유로 자칫 학업

에 소홀히 하게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들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주변 친구들의

뜨거운 학구열에 나도 질 수 없다는 생각으로 덩달아 공부하게 되네요.‘전문계라

서…’라는 편견은 매향에 해당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3년 동안의 목표는?

궁극적인 목표는 4년제 대학교에 진학하는 것입니다. 저는 수업시간 뿐 아니라 방

과 후에 있는 보충과 야간자율학습을 통해 열심히 공부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또

컴퓨터, 회계 관련 자격증을 가능한 한 많이 취득하는 것도 저의 또 다른 목표예요.

그리고 제 마지막 목표는 바로 매향에서 새로 시작된 학교생활을 즐겁게 보내는

것이에요. 매향의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후회 없는 3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정윤선 기자

Q. 매향에 입학하게 된 동기는?

한창 고입에 대하여 고민하던 중에 중학교 선생님의 소개로 매향이라는 학교를 알

게 되었습니다. 109년의 전통과 선배님들의 대학 진학 현황을 듣고 관심이 생겨

학교에 배부된 팸플릿과 안내서를 보고 인터넷에서 정보를 수집했어요. 그리고 부

모님과 이야기를 나눈 후 학교에 함께 가보게 되었고, 학교에서 재학생 언니들의

경험담과 선생님들의 설명을 직접 들었어요. 선생님들을 믿고 잘 따라만 간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결과와 높은 목표를 지닐 수 있다는 희망을 보게 되었어요. 그래

서 저의 고등학교 시절을 이곳에서 보내리라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Q. 매향에 왔을 때의 첫 느낌은?

여느 전문계 고교와는 달리 인문계 못지않은 학습에 대한 열의와 서로 위해주는

친구들이 있어 하루하루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가장 유익했던 것은 사회로

나가신 선배님들의 진솔한 강의를 들었던 것입니다. 강의를 들으니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벌써 나의 모교가 된 매향이 자랑스러웠습니다.

Q. 앞으로 매향에서의 다짐은?

평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긴장도 자주 하는데 이런 좋지 못한 행동을 고치는

것이 저의 다짐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 기자라는 꿈을 지니게 되었어요. 누군가에

게 정보를 전하기 위하여 여러 번의 수정을 거쳐 글을 쓰거나 매체를 통해 긴박

함이나 행복함을 전해주는 이 직업이 무척이나 제 마음에 와 닿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방학 동안 기자 체험도 해보고 책, 뉴스 등을 통해 지식을 쌓아 미래

를 준비할 것입니다 조민희 기자

순위 경영정보과 디지털콘텐츠과수석 매향중학교 한수진 구운중학교 신다예

차석 수원중학교 김효정 고색중학교 김혜진

3위 매향중학교 김시연 창용중학교 서영애

4위 삼일중학교 엄지영 남사중학교 허혜주

5위 구운중학교 김찬송 모현중학교 김정수

입학 장학생 명단전교생이 특성화 장학금을 받아 수업료 전액 면제 ! !

이색적인 체험 & 특별한 추억만들기

전문계라는 편견은 매향에 해당하지 않아요.

매향에서 희망을 보았어요.

경영정보과 수석 입학자

매향중학교 출신 한수진

디지털콘텐츠과 수석 입학자

구운중학교 출신 신다예

제11회

경기도 상업정보능력경진대회

문경새재에서의 잊지 못할 3일 _1학년 수련회

지난 4월 11일 1학년 학생들이 문경으로 수련회를 다녀왔다. 입소식을 마치고 반

별로 조를 나누어 야간트레킹, 공동체 활동, 학생인권활동을 하였다. 둘째 날 아침

에는 오리엔티어링, 역사 문화 탐방, 생태체험활동을 했다. 이후에는 핸드벨, 자전

거 하이킹, 두드리 중 하나를 선택하여 활동할 수 있었다. 저녁에는 그동안 열심

히 준비했던 장기자랑을 선보이고 밤하늘을 바라보다가 잠이 들었다. 마지막 날

엔 기념품을 제작하고 퇴소식과 시상식을 한 후 학교로 돌아왔다.“두드리 활동을

하며 무대 위에서 느낀 희열로 발끝까지 짜릿했고, 까만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이

총총 박힌 문경새재에서의 3일을 잊지 못할 것”이라는 소감문을 쓴 1학년 6반 박

혜원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학년 학생들은 이번 수련회를 통해 고등학교

3년을 앞으로 함께할 친구들과 짧은 시간이지만 뜻 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조선아 기자

by.3학년 9반 박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