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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1 종종종종 2010 종 Summer 종Vol.12 종종종 종종: 종12종 종종종종종종종종 종종 종종: 종종 종종 종종종종: 종종종 종종종종 종종종 종종종종: 종종 종종종종 종종종종 종종종종: 종종종 종종 종종종종 종종종종: 종종종 P02 종종종 종종종 종종 종종 종종 종종종종 종종종종 종종 종종 종종 종종 종종종 종종종종 종종 종종 종종 종종 종종종종 종종 종종종종 종종 종종 종종종종 종종 종종 종종종 종종종종 종종종종종 종종종 종종 종종종 종12종 종종종종종종종종 종종 종종종 “종종종종” 종종종종 종종종 종종종종 종종 종종종종 종종종종 종(종)종종종 종종종종 종종종종 종종종 종종종종종 종종종종 종종종종 종종 종종종 종종종종 종종종 종종종종 "종종종" 종종종 종종 종종 종종 종종 종종 7~9종 종종종종 종종 Cover Story 종 종종 종종종종 종종 종종 종종 종 종종종 종종종 종종종종종 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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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1종로관광 2010 ㆍ Summer ㆍVol.12이달의 특집: 제12회 국제청소년영화제맛집 멋집: 미진쇼핑 스트리트: 종각역 지하상가관광객 추천명소: 한옥 체험살이 이용후기명물명소: 홍난파 가옥우리동네 구석구석: 창신동

P02인터뷰이달의 특집맛집 멋집우리동네 구석구석공연 정보전시 안내관광객 추천명소관광 정보카페 리뷰숙박정보쇼핑 스트리트체험 정보명물명소관광 뉴스이달의 문화행사

이노라이프 김석영 대표 인터뷰제12회 국제청소년영화제미진창신동“드로잉쇼” 공연안내부암동 쉼박물관한옥 체험살이 이용후기한(韓)스타일 문화체험 프로그램인사동 경인미술관 전통찻집이노스텔 소개종각역 지하상가플라워 아뜰리에 "이에나"홍난파 가옥관광 관련 소식 소개7~9월 문화행사 안내

Cover Story한 여름 무더위도잠시 쉬어 가는 곳사람도 계절도즐거워지는 한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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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3(주)유캔바이더월드 대표이사 ‘김석영’ l 인터뷰“자신감 넘치는 우리문화로 한류 이끌어야”(주)유캔바이더월드 김석영 대표이사

이제는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해진 단어 ‘한류’. 2000년 한류열풍이 움트기 시작할 때우리나라의 한 사업가가 여기에 뛰어들었다. 이는 바로 (주)유캔바이더월드의 김석영대표이사. 사업을 시작한지 10년이 지난 지금, 그는 일본인을 위한 인터넷 홈페이지 하나로연 매출이 40여억 원에 육박하고 홈페이지 접속자가 하루에 10만여 명 이상인 작지만 강한벤처사업을 이끌었다. 이에 김석영 대표이사를 만나 그가 대표로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이노라이프(http://www.innolife.net)에 관한 얘기를 들어봤다.

글·사진 | 유정미 대학생기자단(성균관대)

Q. 이노라이프에 대해 소개해 달라A. 이노라이프는 한국에 관심이 있는 일본인들을 위한 인터넷사이트다. 다시 말하면 TV를 통해서가 아니라 인터넷과모바일을 통해 한국에 관련한 뉴스를 일본어로 볼 수 있고 한국연예계 소식도 빠르게 접할 수 있다. 또 한국의 의류나 도자기,음식 등 다양한 상품을 구입할 수도 있으며, 한국을 여행하는일본인 관광객들의 비행기 티켓이나 호텔예약 등을 돕는 여행전반에 관련한 사업도 벌이고 있다.Q. 일본을 상대로 사업을 벌인 계기가 있다면A . 대학을 졸업하고 러시아와 사업을 벌이게 됐다. 하지만경제상황이 열악한 국가였던 러시아의 신용은 땅에 떨어져있는상태였다. 이로 인해 경제적으로 신용이 확실한 나라에 눈을돌리기 시작했고, 이중 우리나라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놓인 일본을 상대로 사업을 벌이고 싶었다. 이전부터 우리나라사람들이 일본에 망명자로 건너가 영향을 많이 준만큼 일본에미칠 수 있는 문화적 유대감이 크다고 생각해 1999년 12월에회사를 설립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Q. 자신만의 사업 전략이 있는지 알고 싶다A . 일본 현지 상황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도쿄와오사카에 지사를 둬 변화를 빨리 읽어내려 하고 있다. 예를 들어일본은 PC와 모바일 시장의 점유율이 반반정도 되는데 이는우리 회사의 상품을 모바일에서의 인터넷 접속을 통해서도 쉽게구입할 수 있게 하는 배경이 됐다. 또 일본시장을 무쇠솥에비유하는 것처럼 시장이 천천히 달아오르기 때문에 인내심이필요하다. 이러한 점들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됐다.Q. 현재 일본에서의 한류에 대한 인식은 어떤 상황인지A.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넘어 일본인들의 생활 속에 한류가숨어들었고, 이제는 한국인 개개인이 한류로 자리매김했다. 결국이러한 움직임은 일본에서의 한류가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이해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때문에 이를 더 발전시켜우리 문화의 자신감을 더 드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Q. 종로구의 관광정책에 대해 조언한다면 어떤 것들이있을까?A . 종로구는 대한민국의 중심이다. 또한 이곳은 훌륭한 문화적유산을 가진 세계적인 공간이다. 때문에 나도 이곳에 자리를잡고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계속되는 개발로 인해그간의 문화적 역량이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 우려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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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앞으로 종로의 관광정책은 정부 주도의 적극적개발보다는 아름다운 우리 문화를 통해 무언가 해보겠다는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그 생각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도와주는 방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본다. 이를 통해 종로가가진 문화적 역량이 곳곳에 자연스레 녹아들 길 기대한다.

P04-06이달의 특집 l 제12회 국제청소년영화제12 번째 날갯짓을 시작하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시네마 천국’글·사진 | 관광산업과 취재팀

전 세계 씨네 키드의 놀이터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오는 7월 8일부터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프리머스피카디리를 주상영관으로 종로일대에서 일주일간 개최된다. 지난 11회 ‘귀를 기울이며’라는 슬로건으로 청소년들과의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던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그 다양한 목소리들을 한 데 모아 유년의 찬가를 부를 예정이다.영화제의 새로운 슬로건은 ‘시네마 천국’. 1988년 제작된 주세페 토르나토레의 영화와도 동명인 이번 슬로건은 영화가 있는 곳이 곧 천국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청소년들에게 어떤 제약도 받지 않는 자유로운 낙원으로 인식되고픈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바람이반영된 것이다.이번 12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는 총 65개국에서 971편이 출품되었다. 상영작은 세계 각국, 권위있는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성장영화, 국제청소년영화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 등 총39개국 134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공식포스터

개막작하늘이 내려준 선물 EEP!감독 특별전 : 강우석 감독의 성장영화, 가족영화 상영작 중아들스무살까지만 살고 싶어요슈팅 필름 상영작 중소명2-모겐족의 월드컵축구소년 템바

개막작 <하늘이 내려준 선물(EEP)>‘강우석 감독 특별전’, ‘슈팅 필름’ 등 더욱 알차진 프로그램올해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천사의 등장으로 막을 올린다. 개막작 <하늘이 내려준 선물(EEP)>에서는 2007년 방영된 MBC 스페셜 <인형소녀 케네디>를 통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케네디 쥬르댕 브롬리가 아기 천사로 분한다. 케네디 쥬르댕 브롬리는 이번 개막작 선정으로 방한을 예정하고 있어, 영화제를 통해 관객들과 직접 만날 수 있게 되었다.골라 보는 재미가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준비한 선물’이다. 해외 장편 초청 ‘아름다운 청춘’, ‘천국의 아이들’, ‘낯설지만 괜찮아’, ‘한국성장영화의 발견’과 해외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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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 ‘반짝이는 순간들’, 국내외 청소년 경쟁 ‘발칙한 시선 1부’, 국내외 일반인 경쟁 ‘발칙한 시선 2부’와 더불어, 야심차게 준비한 두가지 특별 기획전으로 꾸려진다. 한국영상 자료원의 후원으로 상영하는 ‘감독 특별전 : 강우석 감독의 성장 영화, 가족영화’ 6편과월드컵의 해를 맞이하여 축구를 소재로 하는 4개국 6편의 영화들을 모아 선보이는 ‘슈팅 필름’이 그것들이다.

폐막작 및 수상 관련폐막작은 <발칙한 시선 1부>과 <발칙한 시선 2부>에 출품한 작품들 중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로 선정된 대상 수상작과 서울국제청소년영화캠프에서 국내외 청소년들이 제작한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청소년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들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 관객심사단이 평가하는 SIYFF시선상, 예술실험상, 현실도전상, 각 부문상(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각본상, 연기상) 등총 9개 부문에서, 일반인 경쟁 부문은 대상, 우수상, SIYFF시선상을 두고 경합을 벌이게 된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미래의 영화인을 꿈꾸는 국내외 청소년들이 영화를 통해 감성과문화를 공유하고, 청소년들이 만나고 싶었던 감독, 배우와의 만남을 통해 영화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서울국제청소년 영화캠프>가 진행된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캠프>는 세계 최대 규모의청소년영화 캠프로 총 13개국 1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다. 또한 이 캠프에서는 상영되는 영화를 보고 열띤 토론을 하며 비평적안목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영화에 대한 청소년들의 열정에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부대행사로 상영관 곳곳에서 진행되는 <SIYFF의 관객 놀이터>에서는 ‘보물 찾기’, ‘해브어굿데이’, ‘현상수배합니다’, ‘1000원의 기적’ 등 각종 이벤트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번 부대행사는청소년과 다른 세대가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준비했으며, 보는 것을 넘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들로 마련했다.또한 문화소외계층인 시각 장애우들과 어린이 관객을 위해동화구연가를 기용하여 자막을 읽지 않고도 영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반짝이는 순간들- For Kids'와 장편 4편에 서비스할예정이다.‘시네마 천국’을 표방하는 이번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이야기들이 상상의 날개를 달고 날아오르길 바란다. 상영작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iyff.com)를 참조하면 된다.

“청소년들에게 어떤 제약도 받지 않는 자유로운 낙원으로 인식되고픈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프로그램 섹션분류경쟁부문비경쟁부문초청영화상영특별기획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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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시선-청소년경쟁국내외 청소년들이 제작한 성장영화

발칙한 시선-일반경쟁국내외 일반인들이 제작한 성장영화

아름다운 청춘국내외 성장 장편영화

천국의 아이들국내외 어린이영화 및 가족 장편영화

낯설지만 괜찮아국내외 청소년과 관련된 성장ㆍ교육 장편 다큐멘터리

반짝이는 순간들국내외 일반이 제작한 어린이/청소년/가족에 관한 단편성장영화

반짝이는 순간들-Red청소년의 성에 대한 다양한 시선들

반짝이는 순간들-For Kids어린이 관객을 위한 애니메이션만으로 구성

반짝이는 순간들-Stormy Youth청소년의 성장통, 고민, 걱정거리를 이야기 해보는 영화

반짝이는 순간들-About Children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성장영화들반짝이는 순간들-가족이란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극복해 나가는 희망적 가족 이야기

강우석 감독 특별전강우석 감독이 참여한 성장영화의 흐름을 볼 수 있는 기획전

슈팅필름월드컵의 해를 맞아 국내외 축구 영화 모음

한국 성장영화의 발견지난 1년 동안 만들어진 한국의 장편영화들 중 성장영화 중심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캠프 사진모습

P07미진 l 맛집 멋집세월이 묻어나는 메밀국수 ‘미진’글·사진 | 조은혜 대학생기자단(성균관대)

피맛골 50년 전통의 미진1954년부터 지금 이 시간까지 누군가의 입으로, 누군가의 손으로 빚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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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메밀국수가게 ‘미진’. 서울 종로구 종로1가에 위치한 피맛골로 들어서면 50년을 넘는 시간 동안 한결같은 맛으로 사람들을 사로잡는 ‘미진’을 발견할 수 있다.지난 6월 9일, 여름을 알리는 무더위에 ‘미진’에는 깔끔하고 시원한 메밀국수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밀려드는 사람들로 오랜기다림 끝에야 맛볼 수 있었던 메밀국수. ‘미진’의 메밀국수는 1인분에 두판을 제공하며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이 미각을 자극한다. 갈린 무와 파 그리고 고소한 김을 준비된 육수에 담아 먹는 ‘미진’의 메밀구수 한 입은 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갈증을 한 순간에 잊게 해주는 듯 하다. ‘미진’을 처음 방문했다는 윤이삭(21) 씨는 “오늘 하루 더위에 상당히 지쳤었는데 시원하고진한 메밀국수의 육수가 인상적이에요”라고 말했다.‘미진’은 대표 음식인 메밀국수 외에도 메밀전병과 메밀묵밥, 보쌈 등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음식에 들어가는 모든 메밀묵은 매일 매일 가마솥에 직접 삶아 만든 것으로 ‘미진’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이다. 메밀면은 하루의 주문량이 많아 기계를 이용하고 있지만 불과 4~5년 전 까지만해도 직접 손으로 만들었다.다채로운 메밀 음식들과 오랜 세월을 이어져온 손맛은 ‘미진’을 추억하게 한다. ‘미진’의 직원 한문경(48) 씨는 “미국에서 살다 오신 분이 예전과 맛이 그대로라며 기뻐하셨지요”라며 ‘미진’만이 가지는 한결같은 메밀국수의맛을 소개했다.메밀 전병을 만드는 손길과 육수와 어우러지는 탱글 탱글한 면발, 그리고 오랜 향수와 같은 맛이 모인 그 곳 ‘미진’은 그 모습 그대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1가 24 르메이에르 빌딩 1층전화번호 : 02-730-6198, 02-732-1954영업시간 : 10 : 30 ~ 22 : 30홈페이지 : www.02-730-6198.kti114.net

광화문광장광화문역KB국민은행 광화문역지점세종로사거리종로구청종로구청 입구 사거리미진SC제일은행 본점종각역영풍문고

P08-09우리동네 구석구석 l 창신동마음을 여는 사람의 추억 “창신동”서울 동대문의 화려한 조명 뒤 그림자처럼 오랜 세월을 지켜온 창신동. 이곳에서는 여기 저기 묻어 있는 삶의 흔적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60~70년대의 구불구불한 골목길, 전신주, 좁은 계단 그리고 집 앞 골목길에 걸려있는 빨래들과 낡은 간판들, 골목 굽이굽이마다 삶의 정겨운 기운이 넘쳐 흐르고 각박해진 도심 속에서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그런 곳이다. 미디어 아티스트의 대가 백남준이 어린 시절을 보낸 창신동, 그는 인터뷰를 통해 생을 마치면, 꼭 창신동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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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지만 그리운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창신동은 도시민들의 마음의 고향이 아닐까 싶다. 서울의 삭막함을 떠나 색다른 멋을 담고 싶다면 창신동으로 가보면 어떨까글·사진 | 노효진, 정윤주 대학생기자단(상명대)주택가 속에 섬처럼 자리잡은 안양암동묘역 9번출구에서 북쪽 창신동 방향으로 걸어서 5분. 높다란 주상복합건물과 빽빽이 들어찬 연립주택가 사이의 골목을 걷다 보면 작은 암자가 나타난다.서울 도심에 이런 곳이 있나 싶을 만큼 큼직한 바위 곁에 대웅전, 관음전, 명부전 등 7개의 전각이 들어서 있다. 도심 속의 섬처럼 느껴지는 ‘안양암(安養庵)’은 1889년 이성월 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승려들의 도성출입이 금지됐던 당시 산중불교를 도심에 포교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안양암 입구에 들어서면 커다란 화강암 바위를 등지고 있는관음전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이곳은 거대한 병풍바위에 조성된석감 마애 관음보살상(서울시 유형문화재 122호)을 보호하기위해 건립된 전각으로 관음전 문을 열면 바위를 쪼아 만든 3m53짜리 거대한 관음상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대웅전에서는 ‘아미타후불도’ ‘감로도’ ‘팔상도’ 등의 근대불교미술 작품도 만날 수 있다.건물부터 마애불상까지, 이 절의 모든 것이 19세기 말~20세기 초불교 문화를 보여주는 유물로, 서울시 유형문화재가 6건, 서울시문화재자료가 12건이다.명부전에는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등 불후의 명곡들을남기고 32살에 요절한 가수 김광석의 위패를 안치하고 있다. 매년겨울 그의 기일에는 30여명의 선후배와 팬들이 모여 꼬박꼬박 추모제를 지낸다고 하니 김광석의 팬이라면 꼭 들를만하다.

와글와글족발안양암에서 동대문 1번 출구 방향으로 나와 창신사진관 골목으로들어서면 ‘와글와글 족발집’이 나온다. 와글와글 족발집은 약 35년 전인 1975년부터 동대문역 근처에서 자리를 지켜왔다. 낡은 간판에, 조그만 식당내부, 외관만 봐서는 발걸음을 주춤하게 만든다. 그러나 겉만 보고 섣불리 발걸음을 돌리지는 말 것. 이 집만의독특한 족발 맛을 보고 나면 왜 이토록 소문이 자자한지 절로 수긍이 갈 것이다.

창신동의 터줏대감 인장(印章)골목지하철 동대문역과 숭인 사거리 사이에 위치한 창신동 인장의 거리에는 약 40개 점포, 80여명의 인장조각사들이 인장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1950년대 후반 부흥사 등 점포 2개와 노점상으로 인장업거리가 조성되기 시작하여 1990년대 초에는 80여 개까지 늘어나기도 하였다. 창신동에 인장업소가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한 것은주변에 사무용품 거리와 인쇄업소가 생기면서 자연적으로 인장의거리가 형성되었다.인장의 거리를 53년 동안 지켜온 박순옥옹은 노점에서 인장재료를 판매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아들과 함께 점포를 운영하며 3남매를 공부시키고 결혼시킨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기고 있다.또한, 창신동에는 인장공예 부문 명장인 유태흥(70)옹 이 있다.유태흥 명장은 1957년 인장기술을 사사 받아 50년의 기술 연마 끝에 2008년 노동부로부터 명장에 선정되었으며 역대 대통령의 인장 및 국쇄 작업에도 참여하였고 석당인보를 출간하여 인장업 승계와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 조지부시 전 미국대통령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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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했을 때 정부가 대통령 부인 바버라여사와 딸 제나에게 기념 선물로 준 도장 역시 유 명장의 손을 거쳤다고 한다.

새벽에 문을 여는 사람들 : 수족관시장, 문구 완구• , 신발 도매상가인장거리와 맞닿은 청계천 수족관 상가는 우리나라 수족관 시장의효시로 꼽힌다. 수족관 상가에는 금붕어부터 금룡까지 다양한 어종을 구입할 수 있고 어항, 물고기, 수초, 필터까지 한꺼번에 구입하여 내가 원하는 대로 수족관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대형마트에 비해 약 20~30% 싸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자신만의수족관을 꾸며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동대문역 4번 출구를 나와 신설동 방향으로 이어지는 창신동문구·완구 골목은 무려 110여 개의 크고 작은 문구완구 상점이몰려있으며 각종 상품들을 시중가보다 30~50%까지 저렴하게살 수 있다. 창신동 문구 완구거리는 지난 • 70년대 중반 방산시장에서 분가해서 나온 몇몇 상인들이 이곳에 터를 잡기 시작해 지금은 명실공히 국내 최대 규모의 문구 완구 종합시장으로 자리매김•을 하였다. 문구•완구 외에도 이 밖에 다양한 파티용품들도 저렴한가격에 만날 수 있다. 시장을 제대로 둘러보기 위해서는 오후 6시까지는 방문해야 한다. 길이 좁고 주차시설이 부족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가족들에게 신발을 선물하고 싶다면 동대문상가 가, 나, 다동과 동문시장으로 이뤄진 신발 도매상가를 찾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한국 신발도매의 1번지’답게 1800여 개 업체가 시중보다30~50% 싼 가격에 모든 종류의 신발을 갖추고 있다. 유명브랜드에서부터 중저가 브랜드, 고무신, 등산화 등이 마치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모습을 보면 입을 다물기 힘들다.이처럼 창신동의 다양한 골목은 청계천과 함께 가족들과 주말나들이 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여기에 소개한 4개의 골목은지하철 동대문역과 동묘역 앞에 위치해 교통도 편리하다. 날씨가점점 더워지고 있는 요즘 문구 완구 골목에서 여름 물놀이 용품을•사고 신발도매상가에서 시원한 샌들을 구입한 다음 수족관 상가에서 내가 원하는 맞춤형 어항을 만들어서 집으로 가는 건 어떨까?이번 주말에는 창신동으로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가보자.

안양암창신동수족관신발상가창신동문구완구인장거리

P10공연 정보 l “드로잉쇼” 공연안내살아있는 미술의 숨결이 고동친다 ‘드로잉쇼’글 | 이은지 대학생기자단(성균관대) 사진 | (주)펜타토닉크레파스와 스케치북은 어느 누가 됐든 어린 시절을 함께 했던 미술 친구들일 것이다. 작은 손에야무지게 움켜쥔 색색의 크레파스 하나면 동화 같은 꿈을 펼칠 수 있었다. 미술은 이처럼 우리가체험하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은 흔히 미술이라고 하면 어렵고 딱딱한 미술전시장을 먼저 떠올린다. 이런 편견을 박차고 나온 진짜 미술이 넌버벌 퍼포먼스 드로잉:쇼(Drawing show)에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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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쇼는 세계 최초의 드로잉 퍼포먼스이다. ‘왜 전시장에 걸린 그림만 보아야 하는 걸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했다는 드로잉:쇼. 그만큼 미술의 결과만이 보이는 박제된 그림에 뮤지컬적인 요소를 가미해 과정을 보여주는 콘서트로 승화시켰다. 색연필, 파스텔, 물감, 기름, 그림자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창작 행위들은 관객들에게까지 창작의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듯하다. 순수하면서 익살스러운 4명의 배우들이 85분간 끊임없이 관객과 교감하는 모습은 세대를 초월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엄마, 아빠 손잡고함께 온 어린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실로 남녀노소가 자리해있었다.넌버벌 퍼포먼스라는 점은 이 공연이 세계적으로 주목 받을 수 있는 원동력이다.특정 언어로 된 대사가 없이 몸짓과 소리로 극을 구성하며 관객들과 소통한다. 언어라는 장벽이 없다 보니 실제 공연에도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객석을 채우고 있다.△한국어는 물론 △영어 △일본어 △중국어의 4개 국어로 된 안내 설명이 이 점을 입증한다. 언어가 사라진 무대에는 대신 몸을 흔들어도 좋을 것 같은 흥겨운 음악과 마임이 대신한다.관객들은 그림을 감상하는 수동적인 입장에서 그림을 즐기는 능동적인 주체로 거듭날 수 있다. 게다가 여러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어 이색적인 추억을 만들기에도 딱이다. 드로잉:쇼를 통해 때묻지 않은 ‘원색의’ 재미를 느껴보길 바란다.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1-74 대학로 드로잉 쇼 전용관전화번호 : 02)766-7848 ㈜펜타토닉공연시간 : 화~금요일 : 오후 8시(매주 월요일 공연 없음)토요일 : 4시 / 7시일요일・공휴일 : 3시 / 6시가 격 : 일반석 4만원 / 13세 이하 3만원 (관람연령 3세 이상)홈페이지 : www.drawingshow.com

혜화동로터리동성고등학교혜화동 새마을금고CGV 대학로TGI FRIDAY’S 대학로점성균관대 입구 사거리혜화역드로잉쇼 전용관서울대학 연건캠퍼스마로니에 공원

P11부암동 쉼박물관 l 전시 안내일상 속에서 죽음의 미학을 표현하는 ‘쉼’박물관글·사진 | 김소연 대학생기자단(상명대)홍지문을 앞에 두고 성곽이 담을 이루고 있는 홍지마을의 주택들 속에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이색 박물관이 있다. ‘쉼’ 박물관이 바로 그곳. 2007년10월 8일에 개관한 ‘쉼’박물관은 설립자 박기옥 씨가 살던 집을 개조해 탄생한 이색 박물관으로 조상들의 죽음에 대한 해석을 재조명하는 편안한쉼터가 되고자 설립되었다. 일상 속에 죽음의 편린을 담아 죽음이란 끝이아닌 쉼의 시작이자 자는 것이란 설립자 박기옥 씨의 뜻이 깃들어 있는공간, ‘쉼’박물관 속으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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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강아지 우체통이 지키는 대문을 지나 1층 전시실로 들어가면고인의 영혼과 관련된 물건을 싣는 가마인 요여가 눈에 띈다. 창으로 들어온 햇빛을 통해 비춰진 요여는 오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있어 그리운 느낌마저 든다. 그 옆에 정명조 작가의 ‘왕비의 뒷모습’이란작품을 지나 안방으로 들어가면 슬픔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으려 했던 조상들의 이념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상여가 배치되어 있다. 상여의 화려한색감과 안방에 침대 대신 상여가 배치된 독특한 연출이 돋보인다.그렇게 안방을 나와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세상으로의 비상을 상징하는 용 봉황 도• • 깨비 등 동물 형상의 날것들이 아기자기하게 전시되어있다. 지하특별실은 현대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로 운영되고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이렇게 박물관 곳곳을 둘러보다 보면 살림집의 아늑한 흔적이 전시 공간 곳곳에 스며있는 것을 발견 할 수 있다. 식당은 아직 그대로 사용하고 있고 욕실공간도 욕조와 샤워 부스를 이용해 꾸몄다. 이처럼 '쉼' 박물관이 아름다운 것은 뭔가 친근하면서도 정겨운 공간구성 때문이 아닐까. 이곳에서는 전문 미술인과 기획 전문가들에 의해 연출된 빈틈없는 공간에선 볼 수 없는 사람들의 체취까지 고스란히 느껴진다. 현실의 무게에 눌려 살아가는 요즘, 이름에서부터 편안한 여유가 느껴지는 ‘쉼’ 박물관에서 정겨운 공간구성을 돌아보며 삶의 여유와 사람들의 체취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주 소 : 서울시 종로구 홍지동 36-20전화번호 : 02-391-2765관람시간 : 월~토요일 : 10 : 00 ~18 : 00, 일요일 : 14 : 00 ~19 : 00가 격 : 학생 : 5000원 어른 : 7000원 노인・장애인 : 5000원홈페이지 : http://shuim.org

상명대 서울캠퍼스상명대 부속 초등학교쉼 박물관세검정 삼거리서울 세검정 초등학교천주교 세검정교회내부순환로

P12~14관광객 추천명소 l 한옥 체험살이 이용후기도심 속에서의 편안한 하루 ‘한옥 체험살이’글·사진 | 파워블로거 이우석(blog.naver.com/wooseokint1)찌는듯한 무더위, 각박한 도시 생활, 가끔은 스트레스에 재충전을 위한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막상 떠나려고 하면 이런저런 핑계로 결국은 집에서 휴일을 보내게 된다. 이런 분들께 굳이 먼 곳으로의 여행이 아닌 도심 속에서도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한옥 체험살이를 소개하려고 한다. 한옥 체험살이는 한옥 숙박체험에 대한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현실을 반영하여 종로구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홈스테이 사업이다.한국관광공사의 한옥 서포터즈 공모에 선발되어 지난 2010년 5월 12일 백두홀에서 한옥 서포터즈 발대식을 끝내고 북촌한옥마을을 구경한 후 중앙고등학교 옆 언덕길에 위치한 한옥 체험살이 ‘마루’에서 하룻밤을 머물게 되었다.

한옥에서의 편안하고 특별한 하루조금 힘든 북촌한옥마을 탐방이라 지친 몸을 이끌고 들어간 한옥 체험살이‘ 마루’에서는 개량 한복을 입고 환영해주시는 주인가족의 친절함에 피곤함이 싹 가신다. ‘마루’는 황연준씨와 그의큰형인 김시영씨가 같이 운영을 하고, 이모님께서 도와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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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다. ‘마루’의 대문을 열고 들어가니 1층은 차 마시는 공간으로활용하고자 수리 중이었고, 작은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니작은 마당과 함께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한옥집이 드러났다.여장을 풀고 집 구경을 하고 있는데 같은 한옥 서포터즈인 애플맘님과 그녀의 딸 지우가 사정이 생겨 여기에서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며 들어오셨다. 원래는 다른 한옥에서 머무르기로 했는데 그 집에 사정이 생겼단다. 주인 이모님께서 시원한 오미자차를 내다 주시기에 차를 마시며 얼굴도 익히고 집에 대한 설명도 듣고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어느덧 시간이 흘러 깊은 밤이 되었지만 우리의 이야기는 계속되었다. 그러던 중 주인 이모님께서 술 할 줄 아냐고 물어보시더니 바로 마른 오징어와 전통주 뽕주를 한병 내주셨다. 보통 외국인들이 홈스테이를 하면 이 시간에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기위하여 윷놀이나 다듬이질 체험을 해준다고 하는데 외국인들이너무 좋아하신다고 한다.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다가 어느덧 새벽이 되어 잠을 청했다. 많이 피곤해서 늦잠을 잘 줄 알았는데 이른 아침에 눈이 떠졌다. 한옥에서 잠을 자서 그런지 몸이 개운했다. 창 밖을 내다보니 아침햇살이 작은 마당이 드리워져 작은 꽃들에 맺힌 이슬이반짝이고 있었다. ‘마루’는 북촌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있어 마당의 작은 담장위로 종로의 바쁜 아침풍경이 보였다.한옥 체험살이는 아침식사를 제공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이아침에 문을 여는 식당을 찾기 힘들기에 그렇단다. 식사는 전날저녁에 한식으로 할지, 양식으로 할지 물어보신다. 밤에 물 마시느라 주방의 냉장고를 보니 와인에 치즈에 여러 가지로 식단이준비가 되어 있는 걸 보니 세계 각 국의 사람들의 방문에 대비한듯 보였다.우리는 한식을 선택하였는데 식탁에는 찰밥에 미역국, 김치와 야채전, 장조림, 연어구이 등이 푸짐하게 차려져 있었다. ‘마루’의 또 다른 특징은 서울에서는 드물게 모든 장을 직접 담궈 사용한다고 한다. 마무리로 누룽지탕이 나왔는데 그 맛이 일품이었다.아침식사 후 방명록에 간단한 글을 남기고 친절한 주인가족의 배웅을 뒤로하고 한옥에서의 특별한 하루를 마무리 했다.우리도 보통 해외여행을 가면 그 나라사람들은 무엇을 먹고어떤 집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매우 궁금해하고 그것을 체험하길 원한다.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또한 그럴 것이다. 그래서인지 한옥 체험살이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고 한다. 단순한 체험이 아닌 진정한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 한옥 체험살이.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도시생활에 지친 우리들도 옛추억이 간직된 한옥에서의 편안하고 특별한 하루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❶ 오미자차를 마시고 있는 지우❷ 기타실력을 뽐내고 있는 애플맘님❸ 뽕주와 마른오징어❹ 중국어에 능통한 마루 주인장의 큰형님❺ 즐거운 아침식사 시간❻ 홈스테이 숙박객이었던 중국인 친구와 화상채팅 중❼ 한옥을 지을 때 본인의 손으로 핸드프린팅한 거라며 자랑하시던 모습❽ 손도장 발도장의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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❾ 기념사진 촬영

한옥 체험살이 ‘마루’주소 : 서울시 종로구 계동 2-164예약 문의 : 정현애 010-9518-8888, 김시영 019-489-8751

중앙중학교중앙고등학교삼청동 카페골목마루창덕궁창경궁대동세무고등학교가회동 주민센터덕성여자중학교덕성여자고등학교풍문여자고등학교안국역운현궁종묘

P15관광 정보 l 한(韓)스타일 문화체험한(韓) 스타일 문화체험 프로그램 안내글·사진 | 관광산업과 취재팀한 스타일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한옥의 멋과 한식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한국의 일반적인한옥가정에서 가족의 구성원으로 생활하며 우리의 전통문화를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기회가 될 것입니다.

추진개요기간 : 2010년 5월 ~ 11월 매주 토요일 14:00 (하절기 15:00)대상 : 한옥 체험살이 이용객 선착순 20명이용가격 : 한옥 체험살이 + 한식조리 체험 재료비 5,000원내용 : 한옥과 한식, 한복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진행신청방법 : 한옥 체험살이 홈페이지 신청 (http://homestay.jongno.go.kr)

프로그램 구성 (1박 2일)시간

주요내용북촌한옥마을 도보관광- 문화관광해설사(영어, 일어) 진행

떡박물관 관람 및 한복 입어보기 체험한식조리 체험- 강사 및 보조강사의 도움을 받아 김치, 불고기 등 직접 조리 및 식사

한옥 홈스테이 숙박(1박)- 전통문화체험 한 가지 제공(다도, 서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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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문화체험은 가정집마다 다름

아침식사 후 개별일정- 소박한 한식 또는 간단한 토스트, 커피, 우유, 시리얼 등 제공

장소북촌일대한국전통음식연구소홈스테이 가정집홈스테이 가정집

※ 단체 신청이용시 개별 프로그램 진행 가능 (문의 02-731-1836)

북촌 도보관광 코스① 서울 무형문화재 교육전시장 → ② 청원산방 → ③ 티 게스트 하우스 → ④ 석정보름우물터 → ⑤ 중앙고 → ⑥ 가회동 11번지 → ⑦ 가회동 31번지 → ⑧ 삼청동전망대→ ⑨ 화개길 벽화골목 → ⑩ 북촌문화센터

개별프로그램 진행사진한(韓)스타일 문화체험 프로그램 관련사진

P16카페 리뷰 l 인사동 경인미술관 전통찻집전통 차와 즐기는 예술과 문화의 공간 경인미술관 전통다원인사동 길을 따라 걸어 들어가다 보면 한적한 골목 사이로 ‘경인미술관’을만날 수 있다. 1983년 12월 6일 개관한 경인미술관은 예술인의 문화공간으로서뿐만 아니라 종로구에서 손꼽히는 관광명소로도 널리 알려진곳이다. 지방문화재 제16호로 지정되었던 한옥전시실은 처음에는 조선말기의 정치가인 박영효가 살았던 부마도위박영효가옥(서울민속자료 18)을개조하여 꾸민 곳이었다. 그러나 1996년 남산골 한옥마을을 조성할 때옮겨진 후 몇 차례의 증·개축을 통해 현재 미술관 건물이 들어선 것이다.경인미술관의 '경인'은 설립자의 호이다.

이러한 역사를 지닌 미술관의 큰 대문을 지나 안뜰로 들어서면 나무들이 만들어주는 그늘과 전통 차의 향 내음이 발걸음을 이끈다.제1,2,3,5전시실과 아틀리에, 야외 전시장, 각종 행사를 할 수 있는 야외정원, 전통다원으로 구성되어있는 경인미술관은 전통과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의 장소이자 소중한 사람과 차 한 잔 나누며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만남의 장소이다.경인미술관의 전통다원에서는 세작, 국화차, 인삼차, 대추차등 다양한 전통 차를 즐길 수 있으며 요즘처럼 더운 날에는 여름메뉴로 나오는 오미자화채가 인기이다. 상큼한 오미자차의 맛에 아삭한 과일 맛까지 더해 더위를 날려버리기에 그만이다. 이 외에 식혜, 수정과도 많은 이들이 찾는 메뉴이다. 차 한 잔과 함께 먹을 유과와 모듬떡도 준비가 되어 있으니 이 어찌 금상첨화가 아니라 할수 있을까.5개의 전시관에서는 연중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이고, 봄, 가을에는 야외 콘서트가 열리며 작가와 관객의 만남인 시연회도 열리는 경인미술관은 미술관내 어느 한 부분도 놓칠 수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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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내리쬐고 바람이 선선히 불어오는 야외테라스에 앉아 차한 잔을 앞에 두고 앉아있으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다. 여유와 일상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공간, 경인미술관. 그곳으로 가보자.

주소 :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30-1전화번호 : 02-730-6305운영시간 : 10 : 30 ~ 22 : 50홈페이지 : www.kyunginart.co.kr

풍문여자고등학교안국역종로경찰서운현궁경인미술관인사동거리교동초등학교종묘종로3가역탑골공원종각역종로2가 사거리

P17이노스텔 소개 l 숙박정보저렴하고 깔끔한 서울의 우수숙박시설 INNOSTEL(이노스텔)서울시에서는 관광객 1,200만 시대에 대비하여 가격이 저렴하고 시설이 양호한 숙박업소 확보를 위하여 일반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기존 숙박시설과 차별화되는 혁신적인 숙박시설이라는 의미의 이노스텔(Innovative+Hostel)을 개발하고 대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이를 육성·발전시켜 나아가고 있다. 2007년 종로와 마포 2개 단지를 시범추진 한 후, 2009년 95개소를 지정·운영하였고, 올해 150개로 확충 예정이다. 종로구에 위치한 이노스텔을 찾아가 봤다.글·사진 | 관광산업과 취재팀고궁호텔고궁호텔은 종로의 관광 명소인 창경궁과 창덕궁, 종묘, 인사동, 광장시장, 청계천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동대문시장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등도 가까워 젊은 관광객들의 취향에도 적합하며, 대형 버스 등 40여 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도 갖추고 있다.위치 : 종로구 원남동 177-1예약문의 : 02-741-3831객실 수 : 총 52실요금 : 5만원 ~ 8만원홈페이지 : http://innostel.visitseoul.net/kr/

카라모텔종로 3가 전철역에 인접한 카라모텔은 대중교통 이용에 편리하고 종로의 주요 관광지와도 매우 가깝다. 2008년 봄, 리모델링 공사를 마쳐 청결한 시설과 건물 지하에 노래방도 갖추고 있어 친구 및 가족과의 여행에 즐거움을 더해준다.위치 : 종로구 낙원동 135-1예약문의 : 02-741-4455객실 수 : 총 34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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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 3만원 ~ 6만원홈페이지 : http://innostel.visitseoul.net/kr/

둘로스호텔서울의 중심지에 위치한 둘로스 호텔은 인근에 관광명소가 집중되어 있고, 먹거리 또한 풍부해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가장 좋은 숙소이다. 또한 종로 3가 전철역에서 가까워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고 호텔 내의 비즈니스센터에서는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며 각종 세미나 및 행사 주최도 가능해 비즈니스 여행객들의 이용에도 매우 편리하다.위치 : 종로구 관수동 112예약문의 : 02-2266-2244객실 수 : 총 46실요금 : 8만8천원 ~ 10만5천원홈페이지 : http://innostel.visitseoul.net/kr/

P18-19쇼핑 스트리트 l 종각역 지하상가전통문화거리에 최신 유행의 쇼핑몰 ‘종각역 지하상가’글·사진 | 이은지 대학생기자단(성균관대)“전통문화거리에 최신 유행의 쇼핑몰이 있다는 것은 종로만의 특성일 거예요” 종각지하쇼핑센터 번영회장 강계명 씨한쪽은 미래가 빛나는 젊음의 거리가, 또 다른 쪽은 옛 숨결을 고이 간직한 인사동 등 전통의 거리가 있다. 바로 우리나라 대표 번화가 종각역 부근이 그렇다. 시청, 광화문, 인사동, 삼청동, 보신각, 청계천 등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를 끼고 있다. 관광객뿐 아니라 회사와 학원가가 밀집해 있어 평일, 주말 상관없이 일일 유동인구가 15~20만 명에 달한다고. 이런 지리적 특징과 교통의 편리함에 힘입어 종각역 7번~12번 출구에 위치한 종각지하쇼핑센터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관광으로 문화도 즐기고 만족스러운 품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쇼핑까지, 야무지게 챙기자!

anc(앤크)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되고 싶다면모든 것이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에서 시간이쌓여 있는 곳이 있다.바로 종각지하쇼핑센터의 랜드마크처럼 자리한anc(앤크). anc는 antic and craft의 줄임 말이라고.이곳은 주인이 직접 만든 파우치에서부터 오르골이나패브릭 인형과 같은 소품에까지 다양한 제품을판매하고 있다. 아날로그적 감성이 물씬 풍기며서정적 매력이 있는 제품들은 선물용으로각광받고 있다.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추구한다면 꼭 들러봐야 할 명소다.인터넷 사이트(www.ancshop.com)로도만나볼 수 있다.A-2전화번호 : 02-730-6259

크레파스애들 옷만 사랴? 엄마도 예쁜 옷 사 입자유행을 선도하는 의류가 많은 종각지하쇼핑센터에서‘크레파스’라는 친숙한 이름에 눈에 뜨인다.4~50대 여성 고객들을 대상으로 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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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판 티셔츠, 바지 등을 판매하는 곳이다. 종로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보니직장 다니는 엄마들이나 모임을 가진 후 꼭 들르는단골들이 많다고. 사이즈도 다양하게 구비돼 있으며실용성 있고 편한 옷들이 이 곳의 장점. 국산 옷으로어머님들의 깐깐한 눈높이를 만족시키고 있다.누구나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는 상호‘크레파스’. 여기서 어머님들의 색다른 매력을발견해 보는 것은 어떨까.B-17전화번호 : 02-734-9560

Peturn Jean(피턴진)잘생긴 사장님의 청바지 스타일 제안유명 청바지 편집매장 못지않은 감각적인디스플레이로 눈길을 사로잡는 이곳.청바지 전문점으로 남녀 공용 캐주얼을주로 판매하고 있다. 여성 옷이 주류를이루는 종각지하쇼핑센터에서 깔끔한남성용 티셔츠와 청바지를 찾아볼 수 있는 곳.탈의실을 구비하고 있으며 즉각적인기장 수선이 무료로 제공된다.최근은 스키니 청바지나 돌청진이라고도불리는 스노우진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잘생긴 사장님의 스타일 제안에 맞춰입다 보면 당신도 패셔니스타가 될 날이머지 않았다.C- 7전화번호 : 02-723-9774

CF Line옷, 가방, 모자까지 있을 건 다 있다캐주얼 의류매장인 이곳은 20대에서 직장인 아줌마,70대 할머니까지 고객층이 다양하다고 한다.국산 원단의 질 좋은 옷으로 하늘하늘한 원피스부터시크한 청바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의류를구비하고 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정장 바지가 유달리편해 유니폼으로도 많이 쓰인다고. 뿐만 아니라 주변매장의 2배 넓이로 모자부터 가방까지 원스톱 쇼핑이가능하다. CF Line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차려 입고뽐내보는 건 어떨까.B-18, 19전화번호 : 02-732-9549

cozy(코지)똑같은 악세서리, 난 반 값에 산다!최근 가죽끈으로 된 팔찌나 목걸이 등이 ‘실팔찌, 실목걸이’라는 이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그러나 그 얇은 몇 줄 가격이 얼마나 부담스러운지. 코지에서는 똑같은 아이템을 홍대입구나동대문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있다. 그렇다고 싸구려 품질을 예상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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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코 다칠 것. 매일 제품을 들여오시는 사장님의 깐깐한 안목에 좋은 물건을 만나볼 수 있다.장신구부터 헤어 악세서리, 소품류, 브로치 등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D- 6전화번호 : 02-738-3829

Newyork Flat Sole아기자기한 플랫슈즈에기분까지 날아갈 듯수제화가 주종을 이루는 종각지하쇼핑센터신발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곳.2만9천~3만5천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예쁜 플랫슈즈와 샌들을 만나볼 수 있다.가볍고 편하다는 실용적인 장점은 물론신으면 귀엽고 여성스럽기도 한 플랫슈즈.나날이 더워지는 요즘 미니스커트나 짧은반바지에 매치하면 더욱 좋다. 연핑크톤의화사하고 앙증맞은 매장의 인테리어에여자라면 마음을 뺏길 수밖에 없을 듯.신발을 구매하면 함께 주는 부직포 가방은재사용이 가능하다.G-2전화번호 : 02-739-7245

P20체험 정보 l 플라워 아뜰리에 “이에나”사랑을 말하는 음악이 흐르는플라워 아뜰리에, 이에나(IENA)이에나는 안국동의 희망길 한옥에 위치한 플라워 아뜰리에(atelier)이다. 한옥 대문을 지나 다양한 꽃과 나무로 아기자기하게꾸며놓은 마당에 들어서면 그 아름다움에 반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이에나를 운영하는 이주희 대표가 직접 가꾸었다고 한다.이에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객의 취향에 맞게 재해석하여꽃과 과일, 허브 등을 사용한 내츄럴 디자인과 세공된 보석처럼 섬세하고 품격 있는 플라워 디자인을 선보인다. 또한 이에나의 작지만 사랑스러운 정원에서 특별한 플라워 레슨을 진행한다. 이에나의 문은 자연을 사랑하는 분들 모두에게 열려있으며, 꽃과 식물을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은 분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나의 수업은 시즌에 가장 아름다운 꽃과 식물로 진행되며 외국인들을 위한 영어강좌도 마련되어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면 이에나를 찾아가보자.

※ 주요업무 : 주문 제작 가능한 꽃다발, 플라워 바스켓, 화기 류와 플라워 레슨 등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안국동 98번지전화번호 : 02-720-7855홈페이지 : www.iena-sty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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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자중학교덕성여자고등학교안동교회풍문여자고등학교헌법재판소IENA안국역원서공원종로경찰서운현궁운현초등학교교동초등학교

P21홍난파 가옥 l 명물명소음악이 흐르는 ‘홍난파 가옥’글·사진 | 관광산업과 취재팀굴곡진 역사의 흔적들이 숨어 있는 곳경희궁 옆 강북 삼성병원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계속 걷다 보면길게 늘어선 좁은 골목길과 빼곡한 다가구주택, 그리고 낯선 이방인을 응시하고 있는 방범용 카메라 등을 마주한다. 홍파동이다.우리네 평범한 동네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은, 하지만 이 지역 골목길 사이사이에는 구불구불한 길의 모습처럼 우리의 굴곡진 역사의 흔적들이 숨어 있다. 일제시대‘봉선화’,‘성불사의 밤’등을 작곡하여 식민지 백성의 마음을 울린 홍난파 가옥과 3•1운동 소식을전 세계로 타전한 UPI 통신사 특파원 알버트 테일러가 살던 딜쿠샤가 바로 그것이다. 이곳을 처음 찾는 사람이라면 근처의 낡고오래된 건물과 돈의문 뉴타운으로 재개발되는 지역 뒤로 오랜 시간 눈에 띄었을 듯한, 그리고 우리네 건물과 다른 모습에서 잠시나마 이국의 세계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특히, 월암근린공원 끝자락에 자리한 빨간 벽돌집, 동화책세계에서나 볼 수 있었던 두 개의 삼각지붕이 한쪽 벽면을 꽉 채운 담쟁이덩굴과 함께 더욱 고택의 고풍을 풍기는 집, 홍난파 가옥이 그러하다.이 집은 지하1층 지상1층의 건물로 독일계통 선교사의 주택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근처 송월동에 독일 영사관이 있었기 때문에 이 일대에 독일인 주거지가 형성되었는데 주변의 건물들은 다헐리고 이 집만 남아 있다. 특히 이 집은 <고향의 봄>을 작곡한 홍난파가 6년간 지내면서 말년을 보냈는데 이 때문에 홍난파 가옥이라 부르고 있다. 지붕은 다른 서양 선교사 집보다 경사가 가파르다.이곳에는 별도의 포토 존이 없다. 보이는 각도에 따라 사진을 찍으면 한 폭의 인물화가 된다. 가옥 뒤로 인왕산과 서울성곽이 그림같이 펼쳐져 있고 경사도 그리 높지 않아 주말 도심 속 황토길로의 즐거운 여행이 될 것이다.

주소 : 서울시 종로구 홍파동 2-16전화번호 : 070-8112-7900운영시간 : 11 : 00 ~ 16 :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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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공원독립문역대신고등학교천연동 주민센터교남동 주민센터홍난파 가옥경희궁동명여자중학교감리교 신학대학교서대문역서대문경찰서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이화여자고등학교

P22관광 뉴스 l 관광 관련 소식“내 손으로 종로 관광기념품 디자인해요!”「종로 관광상품 디자인공모전」 개최한다종로구는 전통과 특성이 가미된 독창적인 관광상품을 발굴하여 관광기념품의 수준 향상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홍보수단으로 활용하고자 「종로 관광상품 디자인공모전」을 개최한다.공모분야는 스케치, 색채도구, 컴퓨터 등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이 가능한 ‘디자인렌더링’ 부문이며, 공모대상은 문구・사무용품, 생활소품, 패션잡화, 어린이상품, 친환경상품 등 관광객 선호 기념품 위주이다. 여기서 디자인렌더링이란, 아직 제품화되지 않고 계획 단계에 있는 제품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실물 그대로 그린 예상도, 즉 기념품의 실질적인 제작을 위한 시안 용도를 말하며 종로 관광자원을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디자인상품들이 대거 출품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공모전은 7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전국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으며 대상을 비롯해 총 10개의 작품을 선정 하며 총 1,000만원의 시상금이 걸려있다.또한 예선통과작 30점은 7월19일(월)~7월26일(월)까지 청계천 광고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구 관계자는 “관광 1번지 종로”라는 지명도에 비해 지역을 알리고 상징할 수 있는 관광기념품이 부족하다는 판단아래 이번 공모전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입상작품 중 대중성, 상품성 있는 작품은 종로를 대표하는 경쟁력 있는 관광기념품으로 개발하고, 선정된 작품의 상품화를 위한 홍보 지원 및 판로개척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마나라 학교에서 “강강술래”를 배우다한국학교 체험 프로그램종로구와 홀트아동복지회는 종로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학교 체험 프로그램을 서울사대부여중에서 오는 7월 7일 진행한다. 이번 해외 입양 가족의 학교 체험 2009년에 이어 2회째 진행되는 행사로 올해는 태권무, 강강술래, 자매가족 맺기 등 좀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으며 해외 입양가족 100명과 종로구민 및 관계자들을 포함 약 300명 정도가 참여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해외 입양가족에게는 한국 교육문화 및 환경의 이해와 한국 학생과의 교류를 통한 한국인으로서 정체성 확립의 기회가 확대 될 것으로 보이며 학생들에게는 작게는 영어 활용의 기회뿐만 아니라 글로벌 친구 맺기를 크게는 해외 입양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선입견을 불식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성곽 스탬프투어 개발 운영•“18.7㎞의 도심 속 역사 문화 생태코스를 걸어보세요• • !”제주에 ‘올레길’이 있다면, 도심 한복판 종로에는 ‘서울성곽 트레킹코스’가 있다? 종로구는 인왕산, 북악산, 낙산, 남산으로 이어지는 18.7㎞의 서울성곽 둘레를 걸으며 그 안에 깃든 역사와 문화, 생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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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며 종로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서울성곽 스탬프투어」 상품을 개발하였다.북악산을 주산으로 하여 낙산, 남산, 인왕산을 잇고 있으며 그 둘레가 약 18.7㎞에 이르는 ‘서울성곽’은 4대문인 숭례문, 흥인지문, 숙정문, 돈의문과 4소문인 창의문, 혜화문, 광희문, 소의문을 포함, 조선의 도읍지 한양을 에워싸고 있던 도성이다. 종로구에서는 조선시대 때 유교의 덕목인 인의예지를 따와 동서남북 4대문의 이름에 담았던 의미를 스토리텔링하여 서울성곽 스탬프투어에 접목하였다. 서울성곽을 걷다가 4대문 지점에 다다르면 스탬프를 찍을수 있으며 4개의 스탬프가 모두 모이면 완주기념 배지도 받을 수 있다. 무더운 여름! 도심 속 숨겨진 산책로 서울성곽에서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P237~ 9월 문화행사 안내 l 이달의 문화행사Jongno Culture‘시네마 천국’ 제12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7.8 ~7.14)올해로 12회를 맞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오는 7월 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식을 갖고,7일간 프리머스피카디리 등 종로일대에서 열린다. 39개국 134편의 작품을 상영할 이번 영화제는 개막작으로 2007년 방영된 MBC 스페셜 <인형소녀 케네디>를 통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케네디 쥬르댕 브롬리가 아기천사로 나오는 <하늘이 내려준 선물(EEP)>을 선정했다.특별프로그램으로는 한국영상자료원의 후원으로 상영하는 ‘감독 특별전: 강우석 감독의 성장영화, 가족영화’ 6편과 월드컵의 해를 맞이하여 축구를 소재로 하는 4개국 6편의 영화들을 모아 선보이는 ‘슈팅 필름’이 준비돼 있다.이 밖에도 총 13개국 1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직접 영화를 제작하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캠프, 어린이관객과 시각 장애우들을 위한 읽어주는 영화 프로그램, 체험이벤트행사인 <SIYFF의 관객놀이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yiff.com)참조

제18회 아시테지 여름축제(7.24 ~8.1)올 여름 연극의 메카 대학로 일대에서는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축제가 열린다.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에서 주최하는 아시테지 여름축제는 지난 1993년부터 매년 여름 개최된 아동청소년 공연예술축제로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종로구 후원으로 7월 24일(토)부터 8월 1일(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소극장•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등에서 국내외 공연 10개와 마로니에공원을 중심으로 20여 개의 다양한부대행사가 열린다.(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 ☎ 745-5863, 종로구 문화공보과 ☎ 731-1160)

제5회 종로청계관광특구 육의전 체험축제 (9.11 ~12)조선시대 종로청계관광특구 지역에 자리잡고 있던 육의전을 주제로 한 축제가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여 오는 9월 11일(토)~12일(일) 이틀간 청계천 광통교를 중심으로 한 종로청계관광특구 일대에서 개최된다. 육의전은 조선시대 서울 종로에 자리잡고 주로 왕실과 국가의식에 필요한 물품의 조달을 담당했던여섯 종류의 상점들로써 600년이 지난 시점에 종로구에서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축제화했다. 종로와 서울을 대표하는 핵심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번 축제는 전통 육의전 재현마당, 전통공예체험 등 체험마당, 퓨전국악공연 등공연마당, 먹거리마당, 육의전 전통 깃발전 등 전시마당으로 구성된다. 2010년9월 둘째주 주말에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청계천도 거닐고, 축제도 즐기고, 가을날의 추억도 한 컷 남겨보자. (종로구 관광산업과 ☎ 731-1183)※ 육의전 : 지전(한지가게), 어물전(수산물가게), 포전(삼베가게), 선전(비단가게), 면포전(면포가게), 면주전(명주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