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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RMERS NEWSPAPER 수원시 팔달구 수성로92 농민회관(우.16432) ☎ (031)295-3201~2 www.nongup i n.co.kr 2020년 7월 27일 월요일 제1313호 창간 1970년 5월 13일 창간 1970 잔류농약, 폐 반사 필름 등 처리에 오염 물질이 생기는 농자재 사후처리에 대한 관 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수입되 는 표고버섯 보습배지도 처리 규정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통 표고버섯 배지형태는 누드배지와 보습배지로 나눠지고, 그중에서 보습배지 에는 안쪽에는 얇은 비닐이, 겉에는 두꺼운 비닐로 싸여있다. 이 비닐이 수분증발을 억제해 보습작용을 하기 때문에 농가들의 수분관리가 비교적 수월한데,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보습배지를 선호하는 농가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국내에 공급되는 중국산 표고버섯 배지 비중은 약 60% 이상인 것으로 알려 져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산 표고버섯 배 지 대부분이 보습배지인 것으로 보고 있는 데 수입량은 2016년 4만3천225톤, 2018 년 4만1천788톤, 2020년 현재 1만5천442 톤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매년 4만톤 가 량의 폐 보습배지가 발생하고, 여기에 폐비 닐이 붙어있는 셈이다. 보습배지는 안쪽에 붙어있는 비닐 때문 에 퇴비나 곤충사육, 화목보일러 연료 등 으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속비닐 은 버섯배지에 밀착돼 잘 떨어지지 않는 특 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농가들이 모르고 퇴비 등에 활용할 경우 토양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 경기도의 한 버섯농가는“수입산 버섯배 지는 봉지당 가격이 국내산보다 낮고, 균 사 배양이 거의 완료된 상태에서 들어온 다. 이 때문에 농가들은 단기간에 버섯을 수확할 수 있어 호응도가 높다”면서“하 지만 속비닐이 잘 벗겨지지 않다보니 재활 용이 어렵고, 덜 벗겨진 상태에서 농장 주 변에 방치하거나 소각, 매립하는 경우도 있 다”고 말했다. 이어“보습배지 처리에 있어 정확한 규정 같은 것이 마련된다면 농가들 이 처리하거나 재활용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최근에 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버섯배지에 자체적 으로 분해가 되는 생분해성 비닐을 적용시 키기 위한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표고버섯 신품종과 배지연구에 노력하 겠다”고 말했다. HOT 영농기술 중국산 표고 보습배지 수확 후 환경오염 우려 성낙중 [email protected] 경북지역 양 모씨는 2015년 농어촌공사 로부터 농지를 임대받고 시설 재배를 위한 영농규모화사업을 실시했다. 밭정리 뒤 남 은 400여평의 땅에 일반 농산물을 키우며 자체 경작하고 있다. 직불금 대상 면적이지 만, 이번 공익직불금 신청에서 퇴짜 맞았 다. 2017년부터 2019년 사이에 직불금을 수령한 실적이 한 번도 없다는 이유다. 공익직불금 신청 접수가 지난달로 끝났 지만, 형평성을 두고 불만의 후폭풍이 거세 다. 공익직불금 혜택 해당자인 양씨와 같 이, 농지 전용이나 무단점유 등의 결격사유 가 아님에도 신청이 탈락되는 경우가 비일 비재하다는 전언이다. 정부가 직불금 부당 수령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급대상 요 건으로 설치한 ‘수령 실적’이 많은 탈락 자를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질적인 수급 해당자여야 하는 영세·소규모 농가 의, 신청 탈락 규모가 금액으로 수백억 예 측된다는게 농민단체들의 전언이다. 정부가 내논 공익직불금 지급 대상 농지 는 공익직불법 개편전 농지요건을 충족하 면서 2017~2019년도 중 1회 이상 쌀·밭· 조건불리직불금을 수령한 농지에 한하고 있다. 양씨의 경우 2015년 당시 농어촌공사 담 당자가 영농규모화사업 이후 남은 땅에 대 해 직불금 수령 관련해 어떤 언급도 없었 고, 이로 인해 2016~2019년까지 단 한차 례도 직불금 등의 신청이 없었다. 군청측에 당시 농어촌공사 담당공무원의 업무소홀 을 설명했으나, 돌아온 답은‘법이 바뀌지 않는 한 어렵다’는 신청탈락 통보였다. 양씨 뿐 아니라, 소농직불금 신청에서 탈 락한 많은 영세·소농들은 불만을 토로하 고 있다. 경기지역에서 1천평규모의 두필지 밭농 사를 짓고 있는 김 모씨 또한 귀농후 첫 직 불금 신청 사례로 탈락한 경우이다. 5년이상 묵힌 땅을 재개간해 직불금을 신청했던 김씨는“군청 담당자가, 농사짓는 사람 제한없이 다 주면, 향후 농산물 생산 량이 너무 늘어나서 안된다고 얘기했다” 면서“지금은 특히 예산 때문에 대상을 더 늘릴 수 없다고 탈락 이유를 말해줬다”고 전했다. 법적인 지급대상 농지가 아니라는 설명에 보태, 직불금 혜택 대상 범주를 공 무담당자 자의대로 해석해 소농직불금 대 상 탈락자들을 기만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최근 3년간 수령 실적이 없다는 이유로 직불금을 받지 못하는 것과 관련, 국회입 법조사처가 헌법 위반 논란이 있을 수 있 다고 밝혔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재 갑 의원은 최근 국회입법조사처에‘현행 공익형직불제는 직불금을 지급받을 수 있 을 것이라는 해당자들의 신뢰를 저해하고, 최근 3년간 직불금을 지급받은 사람들과 달리 취급한다’는 지적과 함께 위헌소지 가 있는지 의뢰했다. 이에 입법조사처는‘헌법상 신뢰보호원 칙과 평등원칙 위반여부가 논란될 수 있 다’고 답했다. 윤재갑 의원은“이를 농식품부에 알렸 으나, 일부 부작용을 알고 있으나 제도 시 행 초기이기 때문에 제도를 안착시키는 것 이 우선이어서 어쩔 수 없다고 답변을 해왔 다”면서“이는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으로, 직불금 수령에 제외된 농가를 구제할 수 있는 법개정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민단체들도 공익형 직불금 전면 개정을 촉구했다. 전농은 최근 성명을 통해“2017~2019년 직불금 지급받지 않 은 사람을 지급대상에서 배제하는 내용외 에, 행정구역상 도시지역으로 편입돼 실제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농민의 경우 또한 직 불금 지급대상자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농민중심 직불금으로 전면 개정할 수 있도록 농민들과 소통해 개정안을 수립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직불금 수령 실적’없어 공익직불금 대거 퇴짜 국회입법조사처‘위헌 가능’지적 농민단체, 법 개정 촉구 유영선 [email protected] 최근‘석회보르도액’이 과수화상병을 예방한다는 과 수농가들의 경험담이 전해지면서‘석회보르도액’에 대 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수농가들이 꽤 오래전부터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사용이 번거롭고 화학농약 사용 이 일반화되면서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다. 하지만 최근 석회보르도액을 뿌린 과수원에는 과수 화상병이 생기지 않았고, 특히 과수화상병이 걸린 과수 원으로 둘러싸여 있는데도 자신의 과수원은 멀쩡했다 는 전언이 속속 나오면서(본보 7월 6일자 1면 보도) 다시 금 재조명 되고 있다. 이 때문에 농업연구기관에서도 새 삼 약효에 대한 검증시험을 진행하겠다는 발표도 내놨 다. 석회보르도액 전문가로 알려진 원주시농업기술센터 박인철 팀장은“세균성 질병을‘예방’하는데 탁월한 효 과가 있다. 일부 치료효과가 있다는 얘기도 있지만 개인 적으론 동의하기 어렵다”면서“과수의 잎과 줄기에 생긴 상처를 석회보르도액으로 감싸주어 세균성 질병의 침투 를 막아주는 일종의‘코팅효과’가 예방약으로써 효과를 나타낸다고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 팀장에 따르면 석회보르도액은 구리(황산구리) 를 주성분으로 하는‘보르도’액의 약효를 높이기 위해 ‘석회’를 혼합한 친환경 농약이다. 100년 전 프랑스 의‘보르도’라는 포도 주산지에서 처음 사용했다고 해 서 이름이 알려졌다. 포도의 노균병에 효과가 있는 것을 발견한 이후 지금까지 과수나 화훼작물의 살균제로 널 리 사용되고 있다. 친환경농법을 추구하는 농가와 농약사용 횟수를 줄 이려는 농가들이 애용하고 있는데, 직접 제조해서 사용 하는 농가도 꽤 많다. 제조방법이 그리 어렵지 않기도 하 지만 완제품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규모가 큰 농가 에서 직접 제조하는 경우가 많다. 석회보르도액은 그 자 체만으로도 충분한 약제이지만 최근에는 약효를 높이 기 위해 황산아연을 첨가하기도 한다. 석회보르도액을 만들려면, 열에 강한 고무통이나 플 라스틱통(100리터 짜리) 2개를 준비해놓고 황산구리(황 산동)와 순도가 높은 생석회(90%이상)를 각각 물에 녹 여 혼합하면 된다. 물의 비율은 100리터를 기준으로 황산구리는 80%, 생석회액은 20%가 되도록 해야 하는데, 간단하게 물 80리터에 황산구리를, 물 20리터에 석회액을 녹여주면 된다. 단, 이 재료들은 찬물에 잘 녹지 않으므로 40~60 도 되는 따뜻한 물에 녹여야 쉽다.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반드시 석회액에 황산구리액 을 넣어 혼합해야 한다. 황산구리액에 석회액을 넣으면 산성화 되는데다 석회보르도액이 엉겨붙게 돼 농약살 포기의 노즐 구멍이나 거름망이 막힐 수 있다. 또한 황산구리와 생석회의 혼합비에 따라 2-2식, 2-4식, 4-4식, 4-6식, 6-6식 등 다양한 석회보르도액 을 만들 수 있다. 2-2식이라면 각각 200g씩 혼합한 것 이고, 2-4식은 200g, 400g을 혼합하는 방식이다. 작물 의 종류와 살포시기에 따라 비율을 달리해 사용하기 때 문인데, 일반적으로 황산구리의 약해를 줄이기 위해 생 석회를 더 많이 넣는다. 일반에 판매되고 있는 5kg짜리 완제품(용액)은 500리 터 용량의 SS기(고속살포기)를 사용할 것을 감안, 만들 어져서 한 봉지만 넣으면 된다. 단, 1-1식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2-2식 또는 4-4식, 6-6식 비율을 만들려 면 각각 2봉지, 4봉지, 6봉지를 넣으면 된다. 석회보르도액은 수확을 마친 이후부터 과수의 싹이 나기 전에 쓰도록 권장되고 있다. 어린 싹이 약해를 입 을 수 있고, 석회성분 특유의 백색 흔적을 남기기 때문 에 소비자들이 화학농약 흔적으로 오해할 여지를 없애 기 위해서다. 노하우가 쌓인 농가는 모든 생육기에 쓰기 도 한다. 박 팀장은“SS기를 쓸 만큼 과수원 규모가 큰 농가는 자가제조해서 쓰는게 경제적이지만 석회를 충분히 녹이 고 혼합하는 작업이 그리 쉽지 않다고 보면 기존 완제품 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면서“특히 처음 사용하려는 농 가라면 적은 면적에 실험살포해 보고 전면살포 여부와 적절한 혼합비율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 했다. 또“석회보르도액은 동절기 전후에 질병예방 차원 에서 쓰는 용도가 가장 적합하며, 반드시 비가 오기 2~3 일전에, 15~20일 간격으로, 여름철 고온기를 피해서 살 포하면 약해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수화상병 예방효과로‘석회보르도액’재조명 황산구리·석회의‘코팅효과’가 세균 침투 막아 “동절기 전후 사용하면 세균병 예방 탁월해” 사과나무에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한 후 모습. 방종필 [email protected]

HOT영농기술 ‘직불금 수령 실적’없어 공익직불금 대거 퇴짜pdf.nongupin.co.kr/1313/131301.pdf · 2020-07-24 · HOT영농기술 중국산 표고 보습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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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HOT영농기술 ‘직불금 수령 실적’없어 공익직불금 대거 퇴짜pdf.nongupin.co.kr/1313/131301.pdf · 2020-07-24 · HOT영농기술 중국산 표고 보습배지

THE FARMERS NEWSPAPER 수원시 팔달구 수성로92 농민회관(우.16432) ☎ (031)295-3201~2

www.nongupin.co.kr2020년 7월 27일 월요일 제1313호 창간 1970년 5월 13일창간 1970

잔류농약, 폐 반사 필름 등 처리에 오염

물질이 생기는 농자재 사후처리에 대한 관

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수입되

는 표고버섯 보습배지도 처리 규정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통 표고버섯 배지형태는 누드배지와

보습배지로 나눠지고, 그중에서 보습배지

에는 안쪽에는 얇은 비닐이, 겉에는 두꺼운

비닐로 싸여있다. 이 비닐이 수분증발을

억제해 보습작용을 하기 때문에 농가들의

수분관리가 비교적 수월한데,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보습배지를 선호하는 농가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국내에 공급되는 중국산 표고버섯

배지 비중은 약 60% 이상인 것으로 알려

져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산 표고버섯 배

지 대부분이 보습배지인 것으로 보고 있는

데 수입량은 2016년 4만3천225톤, 2018

년 4만1천788톤, 2020년 현재 1만5천442

톤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매년 4만톤 가

량의 폐 보습배지가 발생하고, 여기에 폐비

닐이 붙어있는 셈이다.

보습배지는 안쪽에 붙어있는 비닐 때문

에 퇴비나 곤충사육, 화목보일러 연료 등

으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속비닐

은 버섯배지에 밀착돼 잘 떨어지지 않는 특

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농가들이 모르고

퇴비 등에 활용할 경우 토양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

경기도의 한 버섯농가는“수입산 버섯배

지는 봉지당 가격이 국내산보다 낮고, 균

사 배양이 거의 완료된 상태에서 들어온

다. 이 때문에 농가들은 단기간에 버섯을

수확할 수 있어 호응도가 높다”면서“하

지만 속비닐이 잘 벗겨지지 않다보니 재활

용이 어렵고, 덜 벗겨진 상태에서 농장 주

변에 방치하거나 소각, 매립하는 경우도 있

다”고 말했다. 이어“보습배지 처리에 있어

정확한 규정 같은 것이 마련된다면 농가들

이 처리하거나 재활용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최근에

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버섯배지에 자체적

으로 분해가 되는 생분해성 비닐을 적용시

키기 위한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표고버섯 신품종과 배지연구에 노력하

겠다”고 말했다.

HOT영농기술

중국산 표고 보습배지 수확 후 환경오염 우려

성낙중 [email protected]

경북지역 양 모씨는 2015년 농어촌공사

로부터 농지를 임대받고 시설 재배를 위한

영농규모화사업을 실시했다. 밭정리 뒤 남

은 400여평의 땅에 일반 농산물을 키우며

자체 경작하고 있다. 직불금 대상 면적이지

만, 이번 공익직불금 신청에서 퇴짜 맞았

다. 2017년부터 2019년 사이에 직불금을

수령한 실적이 한 번도 없다는 이유다.

공익직불금 신청 접수가 지난달로 끝났

지만, 형평성을 두고 불만의 후폭풍이 거세

다. 공익직불금 혜택 해당자인 양씨와 같

이, 농지 전용이나 무단점유 등의 결격사유

가 아님에도 신청이 탈락되는 경우가 비일

비재하다는 전언이다. 정부가 직불금 부당

수령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급대상 요

건으로 설치한 ‘수령 실적’이 많은 탈락

자를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질적인

수급 해당자여야 하는 영세·소규모 농가

의, 신청 탈락 규모가 금액으로 수백억 예

측된다는게 농민단체들의 전언이다.

정부가 내논 공익직불금 지급 대상 농지

는 공익직불법 개편전 농지요건을 충족하

면서 2017~2019년도 중 1회 이상 쌀·밭·

조건불리직불금을 수령한 농지에 한하고

있다.

양씨의 경우 2015년 당시 농어촌공사 담

당자가 영농규모화사업 이후 남은 땅에 대

해 직불금 수령 관련해 어떤 언급도 없었

고, 이로 인해 2016~2019년까지 단 한차

례도 직불금 등의 신청이 없었다. 군청측에

당시 농어촌공사 담당공무원의 업무소홀

을 설명했으나, 돌아온 답은‘법이 바뀌지

않는 한 어렵다’는 신청탈락 통보였다.

양씨 뿐 아니라, 소농직불금 신청에서 탈

락한 많은 영세·소농들은 불만을 토로하

고 있다.

경기지역에서 1천평규모의 두필지 밭농

사를 짓고 있는 김 모씨 또한 귀농후 첫 직

불금 신청 사례로 탈락한 경우이다.

5년이상 묵힌 땅을 재개간해 직불금을

신청했던 김씨는“군청 담당자가, 농사짓는

사람 제한없이 다 주면, 향후 농산물 생산

량이 너무 늘어나서 안된다고 얘기했다”

면서“지금은 특히 예산 때문에 대상을 더

늘릴 수 없다고 탈락 이유를 말해줬다”고

전했다. 법적인 지급대상 농지가 아니라는

설명에 보태, 직불금 혜택 대상 범주를 공

무담당자 자의대로 해석해 소농직불금 대

상 탈락자들을 기만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최근 3년간 수령 실적이 없다는 이유로

직불금을 받지 못하는 것과 관련, 국회입

법조사처가 헌법 위반 논란이 있을 수 있

다고 밝혔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재

갑 의원은 최근 국회입법조사처에‘현행

공익형직불제는 직불금을 지급받을 수 있

을 것이라는 해당자들의 신뢰를 저해하고,

최근 3년간 직불금을 지급받은 사람들과

달리 취급한다’는 지적과 함께 위헌소지

가 있는지 의뢰했다.

이에 입법조사처는‘헌법상 신뢰보호원

칙과 평등원칙 위반여부가 논란될 수 있

다’고 답했다.

윤재갑 의원은“이를 농식품부에 알렸

으나, 일부 부작용을 알고 있으나 제도 시

행 초기이기 때문에 제도를 안착시키는 것

이 우선이어서 어쩔 수 없다고 답변을 해왔

다”면서“이는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으로,

직불금 수령에 제외된 농가를 구제할 수

있는 법개정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민단체들도 공익형 직불금

전면 개정을 촉구했다. 전농은 최근 성명을

통해“2017~2019년 직불금 지급받지 않

은 사람을 지급대상에서 배제하는 내용외

에, 행정구역상 도시지역으로 편입돼 실제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농민의 경우 또한 직

불금 지급대상자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농민중심 직불금으로 전면 개정할

수 있도록 농민들과 소통해 개정안을 수립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직불금 수령 실적’없어 공익직불금 대거 퇴짜

국회입법조사처‘위헌 가능’지적

농민단체, 법 개정 촉구

유영선 [email protected]

최근‘석회보르도액’이 과수화상병을 예방한다는 과

수농가들의 경험담이 전해지면서‘석회보르도액’에 대

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수농가들이 꽤 오래전부터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사용이 번거롭고 화학농약 사용

이 일반화되면서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다.

하지만 최근 석회보르도액을 뿌린 과수원에는 과수

화상병이 생기지 않았고, 특히 과수화상병이 걸린 과수

원으로 둘러싸여 있는데도 자신의 과수원은 멀쩡했다

는 전언이 속속 나오면서(본보 7월 6일자 1면 보도) 다시

금 재조명 되고 있다. 이 때문에 농업연구기관에서도 새

삼 약효에 대한 검증시험을 진행하겠다는 발표도 내놨

다.

석회보르도액 전문가로 알려진 원주시농업기술센터

박인철 팀장은“세균성 질병을‘예방’하는데 탁월한 효

과가 있다. 일부 치료효과가 있다는 얘기도 있지만 개인

적으론 동의하기 어렵다”면서“과수의 잎과 줄기에 생긴

상처를 석회보르도액으로 감싸주어 세균성 질병의 침투

를 막아주는 일종의‘코팅효과’가 예방약으로써 효과를

나타낸다고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 팀장에 따르면 석회보르도액은 구리(황산구리)

를 주성분으로 하는‘보르도’액의 약효를 높이기 위해

‘석회’를 혼합한 친환경 농약이다. 100년 전 프랑스

의‘보르도’라는 포도 주산지에서 처음 사용했다고 해

서 이름이 알려졌다. 포도의 노균병에 효과가 있는 것을

발견한 이후 지금까지 과수나 화훼작물의 살균제로 널

리 사용되고 있다.

친환경농법을 추구하는 농가와 농약사용 횟수를 줄

이려는 농가들이 애용하고 있는데, 직접 제조해서 사용

하는 농가도 꽤 많다. 제조방법이 그리 어렵지 않기도 하

지만 완제품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규모가 큰 농가

에서 직접 제조하는 경우가 많다. 석회보르도액은 그 자

체만으로도 충분한 약제이지만 최근에는 약효를 높이

기 위해 황산아연을 첨가하기도 한다.

석회보르도액을 만들려면, 열에 강한 고무통이나 플

라스틱통(100리터 짜리) 2개를 준비해놓고 황산구리(황

산동)와 순도가 높은 생석회(90%이상)를 각각 물에 녹

여 혼합하면 된다.

물의 비율은 100리터를 기준으로 황산구리는 80%,

생석회액은 20%가 되도록 해야 하는데, 간단하게 물

80리터에 황산구리를, 물 20리터에 석회액을 녹여주면

된다. 단, 이 재료들은 찬물에 잘 녹지 않으므로 40~60

도 되는 따뜻한 물에 녹여야 쉽다.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반드시 석회액에 황산구리액

을 넣어 혼합해야 한다. 황산구리액에 석회액을 넣으면

산성화 되는데다 석회보르도액이 엉겨붙게 돼 농약살

포기의 노즐 구멍이나 거름망이 막힐 수 있다.

또한 황산구리와 생석회의 혼합비에 따라 2-2식,

2-4식, 4-4식, 4-6식, 6-6식 등 다양한 석회보르도액

을 만들 수 있다. 2-2식이라면 각각 200g씩 혼합한 것

이고, 2-4식은 200g, 400g을 혼합하는 방식이다. 작물

의 종류와 살포시기에 따라 비율을 달리해 사용하기 때

문인데, 일반적으로 황산구리의 약해를 줄이기 위해 생

석회를 더 많이 넣는다.

일반에 판매되고 있는 5kg짜리 완제품(용액)은 500리

터 용량의 SS기(고속살포기)를 사용할 것을 감안, 만들

어져서 한 봉지만 넣으면 된다. 단, 1-1식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2-2식 또는 4-4식, 6-6식 비율을 만들려

면 각각 2봉지, 4봉지, 6봉지를 넣으면 된다.

석회보르도액은 수확을 마친 이후부터 과수의 싹이

나기 전에 쓰도록 권장되고 있다. 어린 싹이 약해를 입

을 수 있고, 석회성분 특유의 백색 흔적을 남기기 때문

에 소비자들이 화학농약 흔적으로 오해할 여지를 없애

기 위해서다. 노하우가 쌓인 농가는 모든 생육기에 쓰기

도 한다.

박 팀장은“SS기를 쓸 만큼 과수원 규모가 큰 농가는

자가제조해서 쓰는게 경제적이지만 석회를 충분히 녹이

고 혼합하는 작업이 그리 쉽지 않다고 보면 기존 완제품

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면서“특히 처음 사용하려는 농

가라면 적은 면적에 실험살포해 보고 전면살포 여부와

적절한 혼합비율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

했다. 또“석회보르도액은 동절기 전후에 질병예방 차원

에서 쓰는 용도가 가장 적합하며, 반드시 비가 오기 2~3

일전에, 15~20일 간격으로, 여름철 고온기를 피해서 살

포하면 약해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수화상병 예방효과로‘석회보르도액’재조명

황산구리·석회의‘코팅효과’가 세균 침투 막아

“동절기 전후 사용하면 세균병 예방 탁월해”

사과나무에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한 후 모습.

방종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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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와 함께 오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나흘간 서울 SETEC에서 ‘2020 제

4회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를

연다.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는 국

내 애완곤충산업 활성화와 외연 확대

를 촉진하는 국민참여형 축제로 올해

로 4회를 맞이했다.

이번 경진대회는‘곤충은 내 친구!

우리와 함께 놀자’라는 주제로 ∆교과

서 속 곤충 특별전 ∆곤충체험존 ∆곤충교실 ∆8분야 17종목의 애완곤충 경

진대회 ∆애완곤충 활성화 포럼 등 다

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곤충전시장에서는 교과서 속 곤충

특별 전시회, 세계의 기네스급 곤충

표본, 곤충 팔루다리움 등을 관람할

수 있고 농진청 등이 참여한 기관전

시관, 국내 유명 곤충업체 전시도 마

련된다.

특히 교과서 속 곤충 특별 전시회

에는 물속에서 빨대처럼 생긴 숨관으

로 숨을 쉬는 게아재비, 광대처럼 화

려한 치장을 한 광대노린재, 모래밭의

사냥꾼 왕개미귀신 등 40여 종의 특

이하고 재미있는 곤충들이 전시된다.

곤충체험존에서는 곤충 나무오르

기 체험, 물방개 수영 경주체험, 타잔

곤충체험 등 이색 체험을 할 수 있고,

곤충교실코너에서는 곤충 관찰키트와

표본 만들기, 곤충퀴즈, 곤충 공예체

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농진청은 호랑나비와 왕귀뚜라미

등을 활용한 심리치유용 곤충체험 프

로그램을 통해 곤충과 직접 교감하고

심박변이도를 측정, 스트레스 변화를

알아볼 수 있는 체험도 준비한다.

또한 소비자가 원하는 애완곤충산

업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애완곤충산업 활성화 포럼’이 31

일 열린다. 민·관·학, 곤충애호가가

참여하는 포럼에서는‘애완곤충산업

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등 6가지

주제로 애완곤충산업의 발전과 활성

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서로의 애완곤충을 겨뤄볼 수

있는 경진대회가 ∆우량곤충 2종 ∆멋쟁이곤충 6종 ∆귀요미곤충 3종 ∆타잔

곤충 1종 ∆곤충표본왕(표본, 디오라

마) ∆곤충과학왕(관찰기록장) ∆곤충

퀴즈대회 ∆곤충 미로찾기(왕귀뚜라

미) 등 총 8분야 17종목에서 열린다.

각 분야별로 전문심사위원의 평가

를 거쳐 농식품부장관상(1점), 서울특

별시장상(4점), 농촌진흥청장상(4점),

국립농업과학원장상(10점) 등 총 49

점을 시상할 예정이다.

관람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

해 사전등록 후 발급받은 QR코드가

있어야 입장이 가능하다. 관람은 하

루 3회로 나눠 동시 관람객이 500명

이하가 되도록 조절된다.

사전등록을 하지 못했거나 코로나

19로 행사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곤충 전시물과 현장 모습을 볼

수 있는 동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하는

비대면 행사도 운영할 예정이다.

2 영농기술2020년 7월 27일 월요일 제1313호 창간 1970

농촌진흥청은 달콤하고 신맛이 적으

면서 한입에 먹기 좋은 작은 자두‘젤리

하트(Jelly Heart)’를 새로 개발했다.

여름철 대표 과일인 자두는 크기가

작고 껍질째 먹어도 이질감이 없는 간

편 과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편이

다. 하지만 과육이 쉽게 무르고 신맛이

강한 점 때문에 구매를 꺼리기도 한다.

‘젤리처럼 탱탱한 하트 모양의 자

두’를 뜻하는‘젤리하트’는 신맛이 덜

하고 단단한 과육을 원하는 소비 경향

을 반영해 육성한 품종이다.

당도는 16.4브릭스(Brix), 산도(신

맛)는 0.49%로 기존에 많이 재배하

는 일본 품종‘포모사(12.5Brix, 산도

0.83%)’보다 단맛은 더하고 신맛은 덜

하며 열매 맺음(결실성)이 우수하다.

무게는 일반 자두(120g)의 절반 정도

인 56g 정도이고 생김새가 하트 형태로

특이하다. 특히 다 익은 뒤에도 과육이

쉽게 무르지 않는 장점이 있어 생산과

유통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숙기(익

는 시기)는 8월 상순이다.

다만‘젤리하트’를 재배할 때는 몇 가

지를 유의해야 한다. 결실성이 우수하

지만 안정적인 열매 맺음을 위해서는

다른 자두 품종과 마찬가지로 수분수

(꽃가루받이나무)를 전체 나무의 30%

정도 함께 심어준다. 수분수는 4월 초·

중순쯤‘젤리하트’와 비슷한 시기에 꽃

이 피는‘대석조생’,‘퍼플퀸’등이 알맞

다.

또한 열매에 색이 잘 들기 때문에 기

존 품종처럼 껍질 색으로 익는 시기를

판단하면 적정 수확기보다 일찍 수확

하게 돼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껍질 착

색이 70% 이상 진행됐을 때 수확해 당

도가 충분히 확보되도록 한다.

농진청은 지난 2019년‘젤리하트’의

품종보호를 출원했으며 2021년부터

묘목을 보급할 예정이다. 묘목 관련 문

의는 한국과수종묘협회(www.kkja.org,

054-435-5338)로 하면 된다.

비타민C·에스트로겐 성분 등 풍부

농촌진흥청은 독특한 향과 풍부한

영양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열대 과

일‘패션프루트’가 남부지역을 중심으

로 7월 중순 수확을 앞두고 있다고 밝

혔다.

100가지 향이 난다고 해서 백향과로

불리는 패션프루트는 브라질이 원산지

인 다년생 덩굴성 과수이다. 과육에 가

득 찬 검은 씨와 노란 과육을 떠먹으면

독특한 향기와 함께 톡 쏘는 신맛과 달

콤한 끝 맛을 즐길 수 있다.

패션프루트는 노화 방지 효과가 있는

비타민 C가 석류보다 7배 많다. 또 니

아신은 5.2배,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

겐 성분은 5배, 칼륨은 1.4배나 많이 들

어있어‘여신의 과일’로 불린다.

올해 초 기준 패션프루트의 재배 면

적은 36.5ha로, 국내 아열대 과수 품목

중 망고(62ha) 다음으로 넓다.

재배 지역은 전북, 전남, 경북, 제주 등

으로 주로 비닐온실에서 난방해 재배

(가온재배)하며 농가에 따라 연간 1~2

회 수확한다.

여름 수확은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

까지 30〜40일간 계속된다. 다 익은 채

저절로 떨어진 열매를 줍거나 짙은 자주

색으로 변한 과실을 손바닥으로 가볍게

건드려 떨어지는 과실을 수확한다.

수확한 열매는 비닐 팩에 넣어 5℃에

냉장 보관하면 1개월 정도 변질을 막을

수 있다. 냉동 보관한 뒤 상온에서 녹인

과육을 설탕과 함께 섞은 후 청을 만들

거나 잼 등으로도 가공할 수 있다.

생과일로 즐기려면 수확 후 4〜5일

정도 상온에 두었다 먹으면 된다. 이렇

게 하면 신맛은 줄고 특유의 향과 함께

풍부한 과즙을 맛볼 수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패션프루트 재배

에 관심 있는 농업인을 위해 그간 나무

형태와 꺾꽂이 방법 등을 연구했다. 나

무 형태(수형)는 울타리에 일자형으로

유인해 재배하는 것이 통풍이 잘되고

햇빛도 잘 받아 다른 형태(울타리 T 일

자형)보다 수량을 70%가량 높일 수 있

다.

꺾꽂이는 8월 중순 그해에 나온 가지

를 묘로 사용하는데 묘의 절단면에 뿌

리 내림을 돕는 발근제를 처리하면 발

근율(뿌리내림 비율)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다.

지난 7월 20일 가락시장에서는 4종

의 신품종 농산물 시장평가회가 진행

됐다. 이날 소개된 신품종 농산물은 △

신품종 상추‘흑하랑’△신품종 파프리

카‘미네르바레드’△신품종 감자‘대

개’,‘골든볼’이다.

신품종 상추‘흑하랑’의 특징은 기능

성이다. 일반적으로 상추를 많이 먹으

면 잠이 잘 온다는 말이 있다. 이는 상

추에 들어있는 락투신 성분 때문인데,

신품종 상추‘흑하랑’은 기존 상추(락

투신 0.03mg/g)에 비해 100배가 넘는

락투신(3.74mg/g)을 가지고 있다. 이 때

문에 가공업체에서는 신품종 상추‘흑

하랑’을 이용해 숙면주스를 제품화하

기 위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는 상

태다.

전남도농업기술원 장서우 박사

는“락투신 함량이 높아지는 여름 물

량은 계약재배를 하고 있으며, 봄과 가

을의 시장출하를 고려하고 있다”면

서“흑하랑의 가공용 납품단가는 kg당

4,000~5,000원”이라고 밝혔다

가락시장 유통인들은“평가회에 나

온 상태로는 전혀 상품성이 없으며, 수

도권에서 선호하지 않는 색깔과 식감을

가지고 있다”면서“상품성을 더욱 보

완해야 하며, 일반마트 판매보다는 대

형마트에서 기능성을 강조하는 채소로

판매가 가능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신품종 파프리카‘미네르바레드’는

전라북도농업기술원 박종숙 박사가 개

발한 수경재배용 품종이다. 고가의 수

입종자를 대체하여 종자가격 현실화로

새롭게 재배를 시도하려는 농가의 진입

을 쉽게 하기위해 개발됐다. 신품종 파

프리카‘미네르바레드’는 기존 품종에

비해 숙기가 빨라 조기수확이 가능하

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가락시장 유통인들은“‘미네르바레

드’의 선명한 색깔과 과피두께, 단단한

경도 등에는 만족하지만, 싱거운 맛과

누워있는 꼭지 등은 개선되어야 한다”

고 평가했다.

신품종 감자‘대백’과‘골든볼’은 고

령지농업연구소에서 개발됐다.‘대백’

은 고온과 가뭄에 강한 감자로‘수미’

에 비해 높은 수확량이 장점이다. 껍질

을 깎거나 갈았을 때 갈변이 느리게 진

행되는‘골든볼’은 가공용으로 기대된

다.

가락시장 유통인들은“찐감자로 소

비될 때 가장 익숙한 맛은‘수미’감자

로 오늘 소개된 신품종 감자들은 다른

용도로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면

서“갈변이 적은‘골든볼’은 반찬을 만

드는 가공용이 적합해 보이며,‘대백’

은 수확량이 많기 때문에 농가들이 선

호할 경우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도 있

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농촌진흥청은 콩을 안정적으

로 수확하기 위해 생육 중기 이후

주요한 병의 특징과 관리 방법을

내놨다.

콩은 개화기를 전후로 생육 초

기와 중기로 나뉜다. 파종 시기

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중기는 대

체로 7월 중순 이후로, 이때 잦은

비로 인해 습도가 높아지면서 병

이 잘 발생한다.

콩 생육 중기 이후에는 점무늬

병, 탄저병, 자주무늬병, 검은뿌

리썩음병, 미라병 등이 잘 발생해

종자의 품질과 수량을 떨어뜨린

다.

점무늬병에 걸리면 잎에 갈색

반점이 생기고 나중에는 구멍이

뚫린다. 꼬투리에는 붉은 갈색의

타원형 병징이 나타났다가 점차

가운데가 밝은 회색으로 변하며,

가장자리에 얇은 검붉은색 띠가

생긴다.

탄저병은 잎에 어둡고 불규칙

한 갈색 반점이 생기게 하고 꼬투

리가 감염되면 곰팡이가 꼬투리

안을 메우거나 종자가 쪼그라들

어 비정상적인 모양을 형성한다.

자주무늬병에 감염되면 잎에

자주색의 각진 불규칙한 형태의

병징이 나타나며, 종자가 자주색

이나 분홍색을 띤다. 또 검은뿌리

썩음병에 걸리면 처음에는 잔뿌

리가 검게 변하며 나중에는 모든

뿌리가 썩고 잎이 누렇게 되면서

낙엽이 진다. 심하면 식물체가 말

라 죽는다.

미라병 감염 증상은 줄기나 잎

자루에 반점이 생기고 꼬투리가

작고 납작해진다. 또 종자가 오그

라들거나 길게 늘어나며 금이 가

거나 썩는다.

농가에서는 병든 식물체를 발

견한 즉시 적용 약제로 방제하고

병이 심해지면 제거해 확산을 방

지해야 한다.

점무늬병, 탄저병, 자주무늬병

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등록된 약

제를 농약 사용 기준에 맞게 사

용한다.등록 농약정보(잠정허

용 포함)는 농약정보365(http://

pis.rda.go.kr) 또는 농사로(http://

www.nongsaro.g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다만 검은뿌리썩음병, 미라병

방제를 위한 등록약제는 없다. 검

은뿌리썩음병 발생을 줄이려면

토양의 물빠짐을 좋게 하고 상습

발생지에서는 연작을 피하도록

한다. 미라병 감염을 예방하려면

파종 시기를 조절해 성숙기가 따

뜻하고 습한 때와 겹치지 않도록

하고 제때 수확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농업유전자원센터에

서 보유하고 있는 박과 채소 유전자

원 활용을 위해 지난 22일 농업유전

자원센터에서 박과 채소 유전자원 현

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우리나라 전체 채소 생산액 11조 5

천억 중 과채류 생산액은 2018년 기

준 5조 2천억 원 규모이다. 이 중 박과

채소는 2조 2천억원으로 과채류 생산

액의 약 42%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현장평가회에서는 터키, 우즈

베키스탄, 스페인 등 61개 나라에서

수집된 박과 채소 488자원을 대상으

로 전문가들이 직접 신품종 육성 소

재로 쓰일 자원들을 선발했다. 우리나

라에서 주로 재배되는 네트멜론, 허니

듀멜론, 호피무늬수박 등을 비롯해 외

국에서 재배되는 칸탈로프멜론, 카나

리멜론, 크림슨 타입 수박 등 다양한

형태의 유전자원을 선보였다.

또한 멜론 429자원, 수박 59자원에

대한 생육, 형태, 내병성, 기능성 성분

등 상업적 형질에 대해 전문가들이

의견을 내고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현장 평가 후 선발된 자원들은 육

종 소재로 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분

양할 예정이다.

분양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연구자

는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서비스시스

템(씨앗은행, genebank.rda.go.kr)에

서 ①분양신청서, ②자원목록, ③분

양계약서를 작성해 농업유전자원센

터에 제출하면 신속하게 자원을 분양

받을 수 있다.

한입에 먹기 좋은 자두 신품종‘젤리하트’개발

시지 않고 과육 단단해 시장 확대 기대…내년 공급

여신의 과일‘패션프루트’수확 한창

수경재배용 신품종 파프리카‘미네르바레드’

기능성 상추‘흑하랑’등 신품종 시장 평가회 열려

유전자원 활용 위한 전세계 박과 채소 한자리에

농진청, 박과 채소 488 유전자원 현장평가회 열어

콩 생육 중기, 잦은 비로 병 발생 높아

습도 높으면 발생 증가…지속적 예찰·방제 중요

위계욱 [email protected]

위계욱 [email protected]

위계욱 [email protected]

위계욱 [email protected]

위계욱 [email protected]

농진청-서울시, 제4회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 열어

30일부터 SETEC에서…전시·체험·포럼 등 행사 마련

최현식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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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9703영농기술

2020년 7월 27일 월요일 제1313호

이삭이 생기는 시기부터 팰 때까지는

벼가 각종 환경에 아주 예민하고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논

물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하고 뿌리기능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 , 물 걸러대기(3

일 물대기, 2일 배수) 실시해야 한다.

이삭이 팬 후 30~35일까지는 뿌리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논

물이 마르지 않게 물 걸러대기를 하고

이삭이 패는 시기에 품종의 특성을 가

장 잘 구분할 수 있어 내년에 종자로 사

용할 포장은 잡 이삭이나 피 등을 사전

에 제거해야 한다.

이삭거름은 일반재배는 이삭 패기

전 25일경에 전용복합비료(18-0-18)

11~12kg/10a을 주며 생육에 따라 고품

질 쌀 재배를 위해서는 이삭 패기 전 15

일경 줘야 한다.

특히 강우에 의한 침·관수된 논은 잎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및 벼멸구 등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고 벼멸구, 흰등멸

구가 중국 남부지방에서 기류를 타고 날

아와 볏대에 알을 낳는 시기이므로 국내

로 비래할 경우 피해 예상된다.

또 잎도열병의 발생이 우려되는 조생

종 벼의 경우 출수 전에 적용약제로 초

기 방제하고 잦은 강우 시에는 보완방

제 실시해야 한다. 잎집무늬마름병은

고온 다습한 환경과 조기이앙, 밀식재

배, 비료를 많이 줄 때 발생이 많이 되

고 병균에 의해 잎집에서 반점 또는 얼

룩무늬 증상이 나타나며 최고 50%까

지 감수된다.

밭작물

습해를 받지 않도록 밭작물(두류, 서

류, 유지작물)은 배수로를 깊게 설치하

고 습답에서는 휴립재배를 실시하고 시

비는 미숙유기물 시용은 피하고 표층시

비를 해 뿌리를 지표면 가까이로 유도

해야 한다.

논에 심은 콩은 물이 잘 빠지도록 배

수구를 정비하고 너무 무성한 포장은

본 잎이 5~7매 나왔을 때 순을 잘라줘

도복방지 및 유효한 생육을 유도해야

한다. 또 개화 시 콩의 생육상황을 고려

해 콩알의 비대가 불량할 경우 요소비

료를 4~6㎏/10a 추비 시용해야 한다.

병해충을 방제할 때는 동시 방제가 가

능한 약제를 섞어 뿌려 주되 농약을 2

종류 이상 섞어 사용할 때는 혼용 가능

여부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단옥수수는 수염이 나온 후 20~25

일, 초당옥수수는 23~25일쯤 수확하

는 것이 당도와 맛을 고려할 때 가장 적

합하고, 찰옥수수 수확적기는 여뭄 기

간 동안의 온도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수염이 나온 후 25~27일이 적당하다.

옥수수는 수확 후 수분이 증발하면서

품질이 나빠지기 때문에 이삭자체의 온

도가 낮고 수분도 많은 이른 아침에 수

확하는 것이 좋다.

참깨는 수량에 치명적인 역병, 시들

음병, 잎마름병 발생을 막기 위해 예방

위주로 적용약제를 10일 간격으로 4회

정도 뿌려주고 들깨는 생육이 왕성한

시기에 잎말이나방이 많이 발생하므로

시설재배시 들깻잎을 채취하고 적용약

제를 살포해야 한다.

채소

고추의 탄저병 방제는 6월 상순부터

10일 간격으로 예방 위주로 전문약제

를 과실에 약액이 잘 묻도록 밑에서 위

로 뿌려주고 비가 온 후에는 반드시 방

제실시하고 병든 과실은 발견즉시 제거

한 후 적용약제 살포해야 한다.

2~3차 웃거름은 1차 후 30~40일 간

격으로 헛골에 뿌려주고 점적관수가 설

치된 포장은 800~1,200배의 물비료를

만들어 준다.

장마이후 생육이 연약한 포장은 요

소 0.2%(20L에 40g)액이나 제4종 복합

비료를 5~7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하

고 반면 지나치게 건조할 때 한 번에 많

은 양의 물을 주면 질소와 칼리의 흡수

가 급격히 늘어나 석회 흡수를 저해, 물

은 조금씩 자주 주는 것이 좋다.

고랭지 무·배추는 폭염에 대비해 천

창 및 측창을 최대한 개방하고 차광해

온도상승을 억제하고 생육기 중 석회

결핍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면 결

구 초기에 염화칼슘 0.3%액을 5일 간

격으로 3회 정도 잎에 살포해야 한다.

무름병이 매년 발생하는 포장은 2~3

년 동안 돌려짓기, 균형시비하며, 약제

방제는 5~6잎 이후, 7~10일 간격으로

지제부까지 살포해야 한다. 또 순무모

자이크바이러스 진딧물에 의해 30초

~10분 이내 전파되는 만큼 포장주변 잡

초 및 이병주 제거 소각, 진딧물 방제 등

에 나서야 한다.

딸기 육묘관리(7~8월 자묘 육성 및

화아분화 촉진)는 자묘 유인이 완료되

면 모주의 잎을 제거하고 자묘의 엽수

는 3매로 적엽해 도장을 막고 화아분화

촉진을 유도해야 한다. 또 탄저병, 시들

음병, 역병, 흰가루병 등 방제에 철저해

야 하고 온도, 일장, 엽수, 체내 질소수

준 등으로 화아분화 촉진을 유도해야

한다.

고온에 대비해 시설하우스 차광망 설

치, 환기팬 가동이나 피복재를 천창까

지 열어 30℃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고

온장해를 예방하고 흰가루병, 총채벌레

및 가루이 등 바이러스 매개충 방제에

나서야 한다.

과수

외부에서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주

변 배수로 정비하고 배수 불량 과원은

열 중앙에 간이 배수로 설치하고 배수

로의 경사가 크고 긴 경우에는 중간에

집수구를 설치해 유속을 감소시켜야 한

다. 경사지 과원은 짚, 산야초, 비닐 등으

로 덮어 토양유실을 방지해야 한다.

토양이 유실된 과수원은 나무의 뿌

리가 마르지 않도록 토양이 유실된 즉

시 흙으로 채워 주고 복구가 어려운 과

원은 재개원을 고려해야 한다.

또 도복된 땅이 마르기 전에 나무를

세워 고정해 주고 뿌리 주변에 흙을 채

운 후 예취한 풀로 덮어주고 장기 강우

에 의해 잎이 많이 손상된 나무는 수세

회복을 위해 요소(0.3%), 4종복비 등을

엽면시비해야 한다.

하계전정은 동계전정과 달리 영양생

장 억제로 꽃눈형성이 촉진되는 만큼

과도한 솎음은 2차 영양생장을 초래하

기 때문에 도장지 제거에 초점을 둬야

한다.

주간농사정보 (2020년 7월 19일~7월 25일)

장마·폭염 농작물 관리 철저해야 고운다습 기온, 병충해 예방 나서야

농촌진흥청은 코로나19에 따

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판로에 어려

움을 겪는 농업인을 지원하고 우

리 농산물의 소비활성화를 위해

‘리마인드(Re Mind) 농산물 데이

(day)’캠페인을 추진한다.

‘농산물 데이’는 농축산물 생산

자단체 등이 소비확대와 홍보를 위

해 시작한 마케팅(판촉)에서 비롯

된 것으로 3월 3일‘삼겹살데이’와

5월 2일‘오리데이’,‘오이데이’, 6

월 9일‘육우데이’, 9월 9일‘구구

데이’등이 대표적이다.

농진청은 소비자들이 농축산물

과 관련된 날을 기억하고 적극적인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리마인

드 농산물 데이’캠페인을 통해 농

산물 홍보와 나눔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월별 주요 농산물 데이를 정리한

포스터를 제작해 온·오프라인에서

홍보를 추진하고 있으며‘덕분에

챌린지’캠페인과 연계해 지역 코

로나19 선별진료소의 의료진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담아 농산

물을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펼친

다. 1차로 실시하는‘리마인드 농산

물 데이’캠페인은‘복숭아 데이(7

월 26일)’를 맞아 전주시농업기술

센터와 함께 지난 22일 전주시 내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병

원 1곳에 복숭아 200세트(세트당

1.2kg)를 전달했다.

‘복숭아 데이’는‘복숭아 먹고

삼복더위를 이기자’는 의미로 매

년 중복(中伏)을 전후해 지정되며

이 시기에 복숭아 소비 촉진 행사

가 열린다.

농진청은 올해 연말까지‘리마인

드 농산물 데이’를 추진할 예정이

며 8월 8일‘포도데이’와 10월 22

일‘배 데이’에는 포도와 배 주산

지인 경북과 울산광역시에서 나눔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

홍재)은 도내 비닐하우스 면적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소규모 단동

하우스에 보급형 스마트팜을 도입

해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

일석 삼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단동하우스 보급형 스마트팜은

전남도농기원에서 자체 개발한 모

델로 기존 스마트팜 시설비용의 약

65% 수준으로 설치비를 낮추고 농

가 규모나 작목에 맞는 3가지 유형

을 개발, 농협전남지역본부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협력사업으로 보급

하고 있는 모델이다.

보급형 스마트팜은 스마트폰이

나 컴퓨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작물의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환경

을 조절할 수 있으며 농장주가 작

물의 최적 생육 환경 조건을 설정

한 대로 하우스 관리를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남도농기원은 지난해부터 도

내 65농가 21ha에 단동하우스 보

급형 시범사업을 추진해 농가들로

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보급형 스마트팜 도입으로 실시

간 작물 생육 상태 확인과 하우스

원격가동이 가능해 노동력 21% 절

감은 물론 상품과율 4% 향상과 생

산성 6% 향상 등 기대 이상의 효

과를 거뒀으며 농가 소득도 평균

13% 증대됐다.

또한 농가 만족도 조사 결과 노

동력 절감이 86.7%로 가장 높았으

며 생산량 증가와 상품과율 향상

등 종합적인 만족도가 93.3%를 차

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농기원 및 각 시·군농업

기술센터에서는 스마트팜 현장지

원센터를 구축해 시범농가를 대상

으로 환경데이터 수집·분석 및 농

가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해 보급형

스마트팜을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7일 보건복

지부와 치매안심센터의 프로그램

에 치유농업을 활용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

예·동물·반려곤충 등을 매개로 치

유농업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치유

농장과 치매안심센터를 연계해 어

르신들의 치매예방과 인지강화, 가

족들의 마음치유를 돕기로 했다

오는 8월부터 운영될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야외활동이 많고 충분

한 거리두기가 가능한 특성상 포스

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치유프로

그램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진청은 지난 3월‘치유농업 연

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을 공

포(2020년 3월 24일)해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관련 연구

개발, 전문인력양성 교육 및 현장 적

용을 위한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농진청,‘리마인드 농산물 데이’행사 추진

농산물 홍보·나눔 통해 농가 판로확대 지원

전남도농기원, 단동하우스 스마트팜 도입

수량·품질·소득 높아져…일석삼조 효과

‘치유농업’으로 어르신 인지기능 개선 돕는다

농진청·복지부,‘치매안심센터 치유농업 프로그램 협력’

위계욱 [email protected]

위계욱 [email protected]

위계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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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종 합2020년 7월 27일 월요일 제1313호 창간 1970

“대통령이 현장 농사꾼을 부른 것은, 농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담아서 반영하라는 뜻 아니겠는가.

나는 소통하는 농특위 운영이 중요하다고 본다.”

고추밭에서 일하다가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

장 위촉을 연락받았다는 정현찬 신임 위원장은 자

신의 입장과 할 일을 이같이 명료하게 표현했다. 지

난 21일 서울 광화문 농특위 대회의실에서 첫 기자

간담회를 가진 정 위원장의 취임 일성은‘현장농어

민’에서 모든 것이 기반한다는 게 골자였다.

정 위원장은“전문가들의 정책 의견도 중요하지

만, 현장농어민들의 현장감있는 의견이 더 필요한

것 같다. 전임 위원장이 해왔던 일을 안으면서 나

름대로 현장농어민을 더 소중히 받들고 일하려고

한다”고 취임 소감을 대신했다.

농특위에 대한 기대가 예전같지 않다는 지

적이다. 나름 각오는.

“사실 성과를 제대로 못냈다. 짧은 기간이

란 점도 어려운 문제였을 것이다. 이젠 나의

몫이 됐다. 틀을 만든 바탕위에서 소통하는

농특위를 운영하려 한다. 농어민과의 소통, 행

정부처들과의 소통, 이런게 갖춰지지 않는 한

국민 기대에 부흥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소

통하는 구조속에 농어민과 국민이 바라는 농

특위로 거듭나겠다. 또 코로나19 사태를 겪으

면서 식량주권과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다. 필연적으로 땅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농토 확보가 그만큼 중요하다.

농산물 가격안정에 대한 노력도 수반돼야 한

다. 이런 고민이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소통을 강조했다. 현장, 행정부처 등과의 소

통도 중요하지만, 농업계는 대통령직속 농특

위의 대통령과 소통을 궁금해 한다.

“2018년 농정개혁위원장을 맡으면서 전국

순회 간담회를 통해 소통의 장을 넓혔다. 마무

리짓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국회, 농림부

관련 기관, 각 행정기관 등과의 소통을 넓히는

것과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한 대통령과의 소

통에도 노력할 것이다.”

지난해 12월 대통령의 농정방향 이행계획

서가 발표됐다. 어느정도 진행되고 있는가.

“대통령 국정과제 방향이 사람중심, 환경

중심이란 점에서 시각을 같이 한다. 그간 농어

업은 경쟁력, 돈의 가치, 이런 방향으로 분석

되고 계획을 세워왔다. 큰 틀에서 보면 사람중

심의 안에서 많은 것을 담고 있다. 생명을 다

루는 농업의 경우, 무엇보다 중요시 여겨야 한

다. 소농중심의 농업구조, 살아있는 먹거리 등

농어업이 살아남기 위해서 나아갈 방향은 분

명하다. 당초의 이행계획 일정에 차질이 생긴

상황이다. 코로나19 때문에 농어업분야에도

한국판 뉴딜이 우선 반영되고 있다. 우리의 요

구사항을 어떻게 끊임없이 담아내느냐에 달

려있다고 본다. 최선을 다하겠다.”

공익직불제 시행을 앞두고 있다. 상당한 시

행착오가 우려된다. 이에 대한 견해는.

“개인적으로 직불금 관련해서 당사자다. 궁

금증이 있어서 농식품부에 전화도 했었다. 농

식품부에서는 부정수급을 막기 위한 노력, 예

산의 한계 등을 얘기했다. 우선 이 제도의 피

해자가 생겨선 안된다. 나도 신청 못한 부분이

있다.”

한국판뉴딜 정책에 농어업이 빠져있다. 원

인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또 해법은 있는가.

“한국농어업을 제대로 챙기고 있는가. 농어

업계가 상당히 우려하는 것 같다. 걱정하고 서

운함이 있을 것이다. 한국판뉴딜은 지역뉴딜

을 얘기했다. 관련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앞으

로 계속 어찌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본다. (농

업부문을)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포기하지 않

고 노력할 일이라고 본다.”

소통·가격안정·식량주권·예산확보…

“대통령이 직접 챙기도록 도울 것”

“한국판 뉴딜 정책, 농업 참여토록 지속적인 요구안 발굴할 터”

<취임 기자간담회> 정현찬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유영선 [email protected]

농업기술을 효과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

는 지역별 거점 중심의 네트워크 방식이 필요하

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표한‘농업

혁신성장을 위한 농업기술 및 혁신성과 확산체

계 개선방안(1/2차연도)’(이하 보고서)을 연구

한 KREJ 박지연 연구위원은“정부가 농업 경쟁

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실용화·사업화를 강화해 왔지만, 성과는 기대

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이는 공급자 중심

의 연구개발과 기술지도 및 보급체계의 한계로,

다양한 주체가 상호협력하여 혁신을 이끌어 내

는 네트워크형 시스템으로 전황이 필요한 근

거”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농업인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에 대해, 10년 전에 비해 신품목이나

재배시설 및 자재 의존도가 높은 품목으로 변

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전통

품목들의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품목 다양화나

자본투입을 통해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꾀하

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농업인의 기술 및 정보취득 경로를

분석했다. 그 결과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농업

기술센터를 통한 기술과 정보 취득이 가장 많

았다. 세부적으로는 혁신역량이 낮은 농업인은

공공경로 중에서 농업기술센터를 선호했으며,

혁신역량이 높은 농업인은 도농업기술원이나

농촌진흥청을 선호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재배경험, 혁신역량, 매출액, 관련 교육

빈도, 네트워킹 수준이 낮은 경우에는 선도농

가나 인터넷·SNS를 경로로 선택하는 비중이

높았다. 반면에 혁신역량, 매출액, 관련 교육 빈

도, 네트워킹 수준이 높은 선도농의 경우 도농

업기술원, 농진청, 대학과 같은 연구기관을 택하

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선형적 확

산체계에서 네트워크형 확산체계로 전환하고,

민간중심의 혁신성과 확산체계를 통해 수요자

특성을 반영하는 맞춤형 경로 지원정책을 강구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REI 박지연 연구위원은“농업인이 수확 후

관리나 유통, 소비 관련 정보를 기관이나 모임

을 통해 충분히 습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면서“관련 정보에 대한 농업인의 수요 및

요구수준에 맞는 대응방안 마련과 개선이 시급

하다”고 밝혔다.

중반에 접어든 민선 7기 경기도 농정과 코로

나 이후 지역농업·먹거리체계를 함께 고민하며

개혁방안을 제시하기 위한‘경기농정포럼 민·

관·정·연 연석회의’가 출범했다.

경기농정포럼 민·관·정·연 연석회의는 지역

사회연구원(원장 김수찬) 주관으로 지난 22일

수원 이비스앰배서더호텔에서 제1차 회의를 개

최해 위원장을 선출하는 한편 경기도 농업, 농

촌, 농업인을 중심으로 한 협치 농정 등 주요의

제와 올해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확정했다.

농정포럼 연석회의는 지난해 경기도의회 농정

해양위원회 백승기 의원 등의 제안으로 첫 모임

이 성사된 이후 상설협의체의 필요성이 제기됐

으며,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원장 강위원)의 공

모사업으로 올해 처음 추진하게 됐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김덕일 경기도 먹

거리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연석회의 위원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 선출하고 학교급식을 포함한

교육 분야와 생산 부문에서 위원을 추가로 위촉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민간영역에서는 김덕일 위원장을 비롯해 윤세

구 한국농촌지도자 경기도연합회장, 이덕선 현

대축산 대표, 이복자 경기도 도시농업시민협의

회 상임대표, 임은주 여주시 여성농업인센터 소

장, 이경아 성남시 소비자시민모임 대표 등이 연

석회의에 참여했다.

경기도의회에서는 농정해양위원회 백승기 부

위원장과 김철환 의원이, 기관에서는 경기도 농

정해양국 김충범 국장, 경기도농업기술원 김석

철 원장,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강위원 원장이

참여했다. 연구 분야는 경기연구원 이수행 박사

와 경기복지재단 김춘남 박사가 결합했다.

연석회의는 올해 연말까지 3차례 주제별 포

럼, 4차에 이르는 대표자 연석회의, 먹거리계획

관련 선진지 견학과 연수, 정책 활동 자료집 발

간 등의 사업운영계획을 의결하는 한편 코로나

시대 비대면 활동 확대에 발맞춰 포럼 등을 영

상 촬영하고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제공하는 홍보방안도 확정

했다.

경기농정포럼은 8월 중순‘코로나19 이후 경

기 농업과 먹거리 전망’을 주제로 관련 현황과

향후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제1차 포럼을 개최

하고, 9월에‘농업의 지속가능성과 농업농촌 기

본소득’, 10월에‘축산업과 환경, 육식의 반란’

을 주제로 2차, 3차 포럼을 열 계획이다.

“농업기술 확산, 지역거점 네트워크 강화해야”

KREI, 농업기술 및 혁신성과 확산체계 개선 보고서

최현식 [email protected]

경기도 농정포럼 민·관·정·연 연석회의 출범

‘경기 농업·먹거리’위해 머리 맞대

먹거리·기본소득·축산 주제 포럼도

농업분야‘국세 특례’11건 모두 연장

올해 종료 예정이었던 농업 분야 국세 특례 11

건이 연장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2일 기획재정부가 발

표한 2020년 세법 개정안에 농업 분야 국세 특

례 11건의 일몰(종료) 기간 연장이 모두 반영됐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기자재 부가가치세 영세율, 농·어

가 목돈 마련 저축 이자소득 비과세 등 농업인 직

접지원 특례 6건, 농협 예탁금·출자금 비과세 등

농협과 농업법인 간접지원 특례 5건의 종료 기한

이 2022년까지 연장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어가 목돈마련 저축 이

자소득, 조합예탁금 이자소득, 출자금 배당소득

은 비과세 혜택이 이어지면서 농업인의 소득 안

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가의 영농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산 농

기자재 부가가치세 영세율이 계속 적용되고 해외

직수입 농기자재에 대한 부가가치세도 면제된다.

농협 등 조합법인에는 저율 과세하고 작물재배

업·축산업을 하는 중소기업의 특별세액을 감면

해 농업 관련 법인의 세 부담을 낮춘다.

이외에도 영농 자녀 농지 증여세 감면, 농·어

촌 주택 취득자에 대한 일반주택 양도소득세 감

면, 축사 폐업 시 축사용지 양도소득세 감면 등

농업·농촌을 활성화하기 위한 세제 지원을 유지

하기로 했다.

백종수 [email protected]

식용란수집판매업/식용란선별포장업/알가공업(신규,기존,행정처분자)

서울 구로구 남부순환로95길 88 두산상가 3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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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축산물위생교육 계획 우량묘목 분양판매국 제농 원

국제농원에서는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새로운 작물을 개발하여 농업인 여러분과 함께 성장하겠습니다.

추천품목: 접목호두, 키 낮은 호두, 헤이즐넛(개암) 및 복숭아(덕은), 자두(도담), 배(신화)등 분양하겠습니다.

옥천 이원과수묘목 영농조합회원업체 국제농원

사 과 : 자근 묘목, 자홍, 홍로, 후브락스, 부사, 양광, 홍로, 시나노 골드,

M26 대목, M26 자근 대목

배 : 신고, 원황, 화산, 신화

복숭아 : 장택, 덕은, 천중도, 엘바트, 황야, 조생황도 등 신품종 다수

자 두 : 대석, 로얄, 호무샤, 도담, 추희 등

감 : 대봉, 둥시, 차량, 월하, 태추 등

약용수 : 옻나무, 엄(음)나무, 창죽, 슈퍼오디, 꾸찌뽕, 오가피, 헛개나무 등

기 타 : 조경수, 유실수, 관상수, 종자 판매 및 상담해 드립니다.

주 소 : 충북 옥천군 이원면 미동1길 79-1

농 원 : 043-731-6146 / 자택: 043-733-6146 / FAX : 043-732-7488

핸 드 폰 : 011-464-6146/ 010-4225-8700계좌번호 : 농협 405065-52-024979 예금주 : 김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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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9705유통/식품

2020년 7월 27일 월요일 제1313호

※ 이 가격정보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가락시장, 축산물품질평가원, 중도매인이 제공하는 가격정보를 재가공

한 것으로 당일 실제 거래가격과 상이할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 :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요농산물 도매가격 (7월 23일 기준)

품목 단위

가격원 등락률(%)

출처'20.6월

하순(B)

'20.7월

중순(C)

7.23.

(D)

평년

(D/A)

전월

(D/B)

쌀(산지) 2020kgkg 47,805 47,846 47,846 19.8 0.1통계청

(산지가격)

채소류

감자(수미) 20kg 20,326 20,346 19,980 -15.2 -1.7

가락시장경락가격

고구마 10kg 2,536 3,745 3,408 23.1 34.4

배추(상) 포기 1,688 2,547 2,034 16.7 20.5

배추(중) 포기 947 1,386 1,230 48.1 29.9

배추(하) 포기 1,273 1,175 1,060 -22.7 -16.7

무(상) 개 1,087 864 735 -22.2 -32.4

무(중) 개 862 482 460 0.5 -46.7

무(하) 개 774 797 769 -16.2 -0.6

양파 kg 9,069 9,039 9,052 3.8 -0.2

건고추(화건) 600g 4,270 5,381 6,017 -3.9 40.9 at도매가격(aT, 중도매인판매가격)깐마늘 kg 2,798 3,115 3,362 -36.9 20.2

마늘(난지대서) kg 1,555 1,758 1,435 -5.5 -7.7

가락시장경락가격

대파 kg 1,335 1,158 1,057 -38.6 -20.8

양배추 포기 28,217 27,006 20,457 -7.2 -27.5

청상추 4kg 18,808 16,691 16,596 4.3 -11.8

깻잎 100속 19,917 16,330 19,371 -12.3 -2.7

시금치 4kg 6,503 7,001 6,618 -18.2 1.8

미나리 4kg 1,637 1,786 1,856 44.9 13.4

당근 kg 36,539 37,611 32,521 -15.3 -11.0

오이(다다기) 100개 12,865 13,084 15,062 6.9 17.1

애호박 20개 51,835 49,923 40,522 -12.3 -21.8

풋고추 10kg 35,785 42,272 44,078 18.6 23.2

청양고추 10kg 15,096 11,427 15,798 50.2 4.7

파프리카 5kg 17,075 12,423 9,608 -17.5 -43.7

가지 8kg 14,299 17,075 10,413 6.8 -27.2

버섯류

새송이버섯 2kg 36,539 37,611 31,803 -17.2 -13.0

팽이버섯 5kg 12,865 13,084 14,060 -0.2 9.3

과수·과채류

토마토 10kg 51,835 49,923 37,729 -18.3 -27.2

수박 8kg 35,785 42,272 41,484 11.7 15.9

참외 10kg 15,096 11,427 13,512 28.5 -10.5

포도(캠벨) 5kg 17,075 12,423 12,117 4.1 -29.0

복숭아(백도) 4.5kg 5,480 4,331 4,016 -21.5 -26.7

사과(후지) 10Kg 9,244 7,467 6,842 25.5 -26.0

사과(후지중) 10Kg 16,685 22,314 26,437 94.6 58.4

사과(후지하) 10Kg 17,104 16,295 12,847 -13.8 -24.9

배(신고) 15Kg 16,951 23,146 16,447 -19.9 -3.0

배(신고중) 10Kg - 26,233 19,079 -11.4 -

배(신고하) 15Kg 16,655 21,875 18,408 27.7 10.5

축산물

소고기(한우) 지육/kg(평균) 41,841 46,390 34,459 47.0 -17.6

축평원경락가격

소고기(한우) 지육/kg(1++등급) 46,967 43,040 31,018 -11.6 -34.0

소고기(한우) 지육/kg(1+등급) 19,083 20,499 20,437 17.2 7.1

소고기(한우) 지육/kg(1등급) 23,580 24,512 24,414 15.1 3.5

소고기(한우) 지육/kg(2등급) 21,235 22,588 22,384 15.8 5.4

소고기(한우) 지육/kg(3등급) 4,631 5,080 5,095 12.4 10.0

돼지고기(탕박) 지육/kg(제주제외) 4,983 5,370 5,406 6.0 8.5

돼지고기(탕박) 지육/kg(1+등급) 1,315 1,298 1,300 -1.0 -1.2

돼지고기(탕박) 지육/kg(1등급) 1,021 1,012 1,001 -4.5 -2.0

돼지고기(탕박) 지육/kg(2등급) 4,488 4,186 4,575 -4.8 1.9

닭고기(계열) 생계/kg 1,335 1,315 1,295 -1.7 -3.0

계란(산지) 특란/10개 1,005 1,021 1,028 -5.9 2.3

고랭지 배추, 무 시세가 비교적 안정세를 형

성하고 있다. 또한 고랭지 배추, 무를 생산하는

강원권 주요 산지의 재배면적이 우려와 달리 전

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21~22일 양일간 강원권의 고랭지 산지(평창군

진부면 및 대관령면 일대)와 포전을 관리하고 있

는 산지유통인, 지역조합 등을 찾아 산지 작황과

계약재배 현황 및 산지의 애로점 등을 들어봤다.

고랭지 작황‘보통’…준고랭지 출하되며 시세형성‘양호’

7월 고랭지 배추, 무 가격이 평년에 비해

좋게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고랭지 배추, 무

가격이 워낙 낮게 형성됐기 때문에 전년과

비교할 경우에는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다.

이 때문에 전년에 대한 충분한 사전설명 없

이 단순히 시세를 비교하는 것은 상당한 오

해의 소지를 안고 있다.

배추의 경우 7월 중순까지 준고랭지 1기작

배추의 출하면적이 감소했다. 농업관측본부

에 따르면 7월 중순 고랭지 배추 주출하지역

인 태백(상하사미동), 평창(방림, 진부), 삼척

(하장), 정선(임계) 등의 작황이 부진한 것으

로 조사됐다.

특히 6월 하순 집중호우와 산지의 잦은 비

로 인해 출하작업이 원활하기 못한 상황이

다. 이러한 영향에 따라 가락시장의 배추 상

품 10kg망당 평균가격(7.11~22)은 1만1,590

원을 형성하고 있다.

무는 파종 및 생육초기 고온과 가뭄으로

생육이 다소 지연됐지만, 현재작황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8월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고랭

지무 초기 생육도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가

락시장을 기준으로 거래되고 있는 무 시세도

좋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8월 상순 출하를 준비하고 있는 고랭지(평

창, 정선, 강릉, 홍천, 양구) 무 작황은 특별

한 이상없이 무난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

로 파악됐다. 가락시장에서 경락되고 있는

무 상품 20kg 평균가격은 7월 20일 거래기

준으로 1만319원(2019년 7,988원, ,2018년

1만5,518원, 2017년 1만1,632원, 2016년 1만

1,425원)을 기록했다.

고랭지에서 만난 한 산지유통인은“상품기

준으로 20kg 상자당 1만2,000원이 나왔을

경우, 포전 및 출하비용 등을 감안한 생산원

가는 평당 1.5상자 수준”이라며“좋은 물건

들을 가락시장으로 출하하는 이유는 제값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고랭지 물량, 전년과 비슷… 인력난으로 작업비 40% 상승”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차항리 해발

600m 포전에서 만난 산지유통인 김선오 씨

는“과거에는 해발고도에 따라 파종과 출하

시기를 달리하며 관리했지만, 최근에는 날씨

가 변하면서 해발고지에 따른 구분이 모호

해 졌다”고 말했다.

고랭지에서 무 5만평과 배추 8만평의 포전

을 관리하고 있는 김 씨는“올해 강원도 고랭

지 무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횡계

지역의 경우에는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

다”면서“올해 (강원도) 횡계에서는 6월 11

일에 파종했다가 6월 16일 날씨가 32℃ 고

온을 기록하면서 재파종을 해야 했고, 지금

포전은 9월 5일경 출하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간평리 해발 550m

포전에서 만난 농업회사 덕수 관계자는“파

종 후 15일 전후로 포전거래가 되기 때문에

파종 직후부터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면

서“현재 포전(고랭지 무)은 8월 10일경 출

하를 예정하고 있으며, 75일 기준으로 8차례

약제관리를 통해 줄기의 성장을 조절하며 무

의 크기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요즘에는 PLS(농약허용물질관리제

도)에 등록된 약제만 사용하고 있으며, 숙련

된 전담 작업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관령농협 함원호 조합장은“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그나

마 위안이 될 수 있는 것은 채소 가격이 좋아

지고 있다는 점”이라며“그러나 외국인 근로

자를 구하기가 어려워 지면서 작업인력 수급

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올해

농비가 예년에 비해 30~40% 뛰었다”고 말

했다.

함 조합장은“강원도 감자판매로 인해 규

격외품을 소진했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강원도 감자의 품질 및 가격에

대한 인식을 떨어뜨렸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

을 수 없다”면서“잘 키운 농산물을 도매시

장으로 믿고 보내면, 도매시장에서 좋은 가

격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

다.

고랭지 산지를 둘러본 대아청과 최경태 경

매사는“일부 포전에서 파종 초기 고온으로

인해 재파종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지만, 현

시점에서의 작황은 나쁘지 않다”면서“고랭

지 무의 생육을 감안한다면 평당 1.5~1.7박

스 정도가 출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배추·무 재배물량·산지 작황‘보통수준’

“코로나19로 고랭지 인건비 40% 추가 발생”

“고온 및 잦은 비… 고랭지 생육, 비교적 안정”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차항리 해발 600m에 위치해 있는 고랭지 무 포전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간평리 포전에서 고랭지 무의 생육상황을 살펴

보고 있는 대아청과 경매사들과 산지유통인

최현식 [email protected]

고랭지 현장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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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7일 월요일 제1313호 6창간 1970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회장 강

중진)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경기

도 수원 농민회관에서 상반기 정기 감

사를 실시했다.

이번 정기 감사는 홍행표 감사와 이

세용 감사, 박대조 감사가 실시했으며,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사무총국

의 사업운영 상황과 업무전반에 걸쳐

점검했다.

또, 농업인신문사에 대한 업무평가

와, 사업추진 내용 등에 대한 감사도 펼

쳐졌다.

홍행표 감사는 총평을 통해“작은 변

화가 모여서 큰 변화를 만드는 만큼 두

기관 모두 지금처럼 노력해주실 당부

드린다”면서“다음 감사에서도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강중진 중앙회장은“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은 보완을 해서 한층 발전

된 농촌지도자회와 농업인신문사의 모

습을 보이겠다”면서“앞으로도 농촌지

도자회 임원들과 직원들이 화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답했

다.

[수원=성낙중 기자]

충청북도농촌지도자연합회(회장 박

지환)은 지난 17일 충북 농업인들이 주

민발의로 청구한‘충청북도 농민수당

지급에 관한 조례’의 제정이 늦어짐에

따라 이를 촉구하는 행동에 나섰다.

이날 충청북도연합회는 회원 20명은

충북도청 정문과 서문 앞에서‘충청청

북도 농민수당 지급에 관한 조례’의 제

정을 촉구하는 한편 주민발의 조례를

제대로 심의하지 않는 충청북도의회를

규탄했다.

현재 충청북도의회는 두 차례의 회기

에서 조례 심사를 연기한 바 있으며, 7

월 의회 의사 일정에는 농민수당 조례

심사 조차 되지 않는 등 논란이 되고 있

다.

박지환 회장은“시간을 끌고 있는 충

북도의회는 충북 농민수당 지급에 관

한 조례를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면서

“오늘 충북도 농민수당 제정을 늦추

는 충북도의회를 규탄하며 앞으로 농

민단체와 연합해서 끝까지 선전활동을

해 나겠다”고 전했다.

[충북=김희경]

한국농촌지도자경상북도연합회(회

장 노인두)는 지난 20일 경상북도농업

기술원 회의실에서 도임원, 이사, 관계

공무원 32명 참석한 가운데 한국농촌

지도자 경상북도연합회 3차 이사회의

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최기연 농업기술원장

과 관계관의 인사를 시작으로 개회 선

언, 전차 회의록 보고 승인, 4개 안건 상

정 후 심의 순서대로 진행됐다. 심의 내

용은 ▲도임원·시군회장 및 읍면동회

장 연찬회 취소 건 ▲도임원·시군회장

연찬교육 및 시상식 개최 건 ▲영·호남

(방문) 도임원·시군회장 교류행사 취소

건 ▲도임원·시군회장 우수품목 현장

교육 건 등이었다.

노인두 회장은“코로나19 사태로 농

업인들의 고충이 깊어져 걱정이 크다”

면서“농촌지도자회는 그간 많은 농업

위기에 앞장서 극복시켰던 만큼 앞으

로도 지역 농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경북=이태봉]

한국농촌지도자의령군연합회(회장

안점식)는 지난 16일 의령읍 서동 생활

체육공원에서 강중진 중앙연합회장,

양주용 경상남도연합회장을 비롯해 회

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5회 녹

색농촌 환경정화활동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회원들은 읍·면별로 올해 상반

기에 수거한 농약빈병 1톤 트럭 24대

분량을 집결해 행사 후 한국환경공단

으로 납품 처리했다.

회원들은 앞으로 농약빈병 수거사업

을 효과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읍·면

별로 농촌지도자회는 농약빈병, 영양제

병, 알루미늄 봉지 등을 철저히 분리수

거할 것을 다짐했다.

강중진 중앙회장은“농약빈병수거운

동은 농촌지도자회가 앞장서 전국적으

로 확산되고 있다”면서“의령군연합회

의 활동 전국 타 시군의 모범사례가 되

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농약통에 남아있는 잔류농약

은 하천과 토양오염의 직접적 원인이

될 수 있는만큼 앞으로는 이 대한 대책

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의령=안점식]

한국농촌지도자강원도연합회(회장

곽달규)는 지난 21일 강릉시에서 강원

도형 밭 농업기계 표준화 실증사업 현

장연시와 3/4분기 이사회를 개최했다.

강원도연합회가 올해 7개 시군 8명

의 회원 농장에서 실시하는 밭농업기

계 연시회는 율무와 콩, 황옥, 들깨, 배

추 등의 작목별로 파종과 수확 작업을

오는 8월까지 실시하고, 그 결과물을

매뉴얼로 만들어 보급하게 된다.

이날 오전 강릉시 사천면 판교리의

김상섭 강릉시연합회장 밭에서 진행된

농업기계 현장연시에는 도 및 시군 회

장과 회원, 도농업기술원 및 강릉시농

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4,484㎡에 들깨(다유)를 파

종했다.참가자들은 들깨 파종기를 작

동하면서 성능과 장단점을 살펴보고,

농업인들이 쉽게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서 임대 및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

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에 파종한 들깨

는 오는 10월에 수확하게 되는데, 이때

수확 현장연시를 갖게 된다.

이어 오후에 강릉시농업기술센터에

서 열린 3/4분기 이사회에서는 올해 도

연합회 육성지원사업, 2021년 도농촌

지도자대회 추진, 임원선거규정 개정

(안) 재심의 등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곽달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코로

나19로 자칫 농촌지도자활동이 위축

될까 염려가 되었는데, 현장에서 지도

자분들을 뵈면서 오히려 힘을 얻게 되

었다”면서“국민들의 건강한 먹거리 생

산과 더불어 살아가는 농촌을 만드는

데 우리 농촌지도자들이 더욱 함써 나

가자”고 강조했다. [강원=조두현]

한국농촌지도자대전광역시연합회

(회장 서일환)는 지난 21일~22일 2일

간 충남 계룡 서부자동차학원에서 한

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주최로 진행

된 소형건설기계 조종사면허취득 교육

을 실시했다.

30명의 회원이 참석한 이번 교육은

농업인의 안전한 농기계 사용과 전문성

을 갖추기 위해 3톤 미만 굴삭기, 지게

차, 스키로더의 소형농기계 면허증취득

교육이 진행됐다.

서일환 회장은“이번 교육이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사고의 위험성과 불안

함을 해소하고 농업인으로서 보다 나

은 전문성을 구축되길 바란다”고 전했

다.

[대전=김영호]

중앙연합회, 상반기 정기 감사 실시

충청북도연합회, 충북 농민수당 제정 촉구

경상북도연합회, 3차 이사회 개최

의령군연합회, 농약빈병 24톤 환경공단에 처리

강원도연합회, 밭농업기계 실증연시회·이사회 개최

대전광역시연합회, 소형농기계교육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