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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C e-magazine volume 6 issu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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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큰빛 장로교회 소식지 입니다. 모든 copyright은 큰빛 미디어 선교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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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GLPC e-magazine volume 6 issu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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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단상

🍃 확신의 삶(구 양육반) 소감문

🍃 행복의 삶(구 제자반) 소감문

🍃 능력의 삶(구 군사반) 소감문

🍃 비전의 삶(구 재생산반) 소감문

🍃 간증문

🍃 큰빛 엽서

🍃 독후감

🍃 사진 속 큰빛

김대영 담임목사

신지훈, 김규원

장준하

박효진

허인숙

김택형, 박지현,이소영

큰빛장로교회

이소영, 허인숙

큰빛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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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

이번 주간에 그동안 가지고 있던 컴퓨터들과 그 부품들을 정리하였습니

다. 지금은 50불도 안 하는 이 카드는 20년 전 500불이 넘는 가격이었습니다.

이것으로 인터넷에 접속하여 다른 컴퓨터들과 네트워크 환경을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이 모든 것들이 보편화되었고, 그렇게 비싸게 팔리던

부품들을 다 쓰레기로 버려야 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1996년 무렵 유학을 하고 있다가 집안 일로 한국에 들어가 1년 간 머물

러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그때 저는 문득 ‘지금 이 시간이 나에게는 기회일 수

있다. 앞으로 목사로서 목회를 하게 될 텐데 목회 비전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채

우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비싼 가격으로 개인적으로 구입한 컴퓨터들은 개인용 컴퓨터

(Personal Computer)로, 다른 컴퓨터에 연결하려면 전화 모뎀을 사용해야 하

는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인터넷’이 보편화될 것이라는 예견 기사들을

읽을 수 있는 때였기에, 저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구립 도서관에 가서 컴퓨터 서

고에 있는 책들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컴퓨터, 네트워크, 인터넷 등으로 분류

된 서고 앞에 앉아 저는 한 주에 5권의 책들을 읽기 시작했고, 몇 개월이 지나자

서고에 있던 책은 거의 다 읽게 되었습니다. 컴퓨터와 연관된 책들은 프로그래

공유경제와 복음김대영 담임목사

어스틴 큰빛 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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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 혹은 컴퓨터 부품들의 조립 등과 같이

실제로 실습을 해야 하는 부분도 많이 있

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직접 해볼 수 없

었고, 실제로 해보려고 해도 너무 가격이 비

싸서 사서 해볼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하

지만 확실히 느꼈던 것은 앞으로 ‘네트워크

시대’가 올 것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네트워크를 통해 목회 혹은 복음 전파가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라는 고

민 속에 저는 웹페이지를 만들고, 그곳에 유용한 내용들을 업로드하기 시작했습니

다. 그러나 이러한 작업을 하면서 풍성한 웹페이지가 되기 위해서는 저 혼자만의 노

력이 아닌 많은 동역자들 즉, 웹디자이너, 웹 프로그래밍 기술자, 글을 쓰는 분들, 글

을 읽는 분들 등 많은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2001년에 어스틴에서 목회를 시작하게 되었고 큰빛 교회의 웹

페이지가 어스틴 한인 공동체 전체에서 몇 안 되는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큰빛 교회를 포함해서 각 교회들은 웹페이지 만들기 정도의 수준으

로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반면, 경제와 사회 분야에서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속도로

빠른 네트워크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작은 스마트폰으로 모든 네트워크가 이뤄

지고 있으며, 이베이,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밴드 등에서는 개인의 세상을 ‘서

로의 세상’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우리같이 작은 교회들은 이러한

일을 주도하기보다, 따라가기에도 바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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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현 시대는 ‘ 공유경제 ( S h a r i n g

Economy)’의 모습으로 더욱 변화하고 있습니다. 공유경

제란 물품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서로 대여해 주고 차용

해 쓰는 개념으로 인식하여 경제 활동을 하는 것을 가리

키는 표현입니다. 택시 대신에 우버(Uber)나 리프트

(Lyft), 호텔이나 모텔 대신에 에어비엔비(Airbnb), 렌트

카 대신에 릴레이라이즈(RelayRides), 카투고

(Car2go), 지프카(Zipcar) 등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사

무실 없이 사업을 하거나 혹은 이 지역 저 지역으로 출장

다니며 만남을 가져야 하는 분들을 위해 레거스

(Regus), 리퀴드스페이스(LiquidSpace)라는 서비스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다시 말해 자원을

‘나누어’ 쓴다는 것입니다. 분명 새로운 붐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 사업들은 또 다른 모습의 네트워크입니다.

이러한 경험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사도행전 2장 44, 45절에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필요에 따라 나누어 주고’라는 말씀에 따랐던 초대교회의 모습을 떠

올려 봅니다. 당시에는 모든 자원을 서로 나누어 사용하였는데, 현대 교회는 무엇으

로 세상의 필요를 채워 주고 나누어 줄 수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멋지게 지어 놓은

교회 건물을 한 주간 내내 비워놓고 있다가 주일 한 번 예배드리는 공간으로 사용하

기보다는, 대중에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할 수는 없는 것일까요? 교회 건

물이 없어 성경 공부나 주간에 생겨나는 모임에 선뜻 공간을 내어 주고 복음이 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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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지어 놓은 교회 건물을 주일에 한 번만 사용하기보다는, 대중에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요?

성경 공부나 주간에 생겨나는 모임에 선뜻 교회 공간을 내어 주고 복음이 제대로 증거될 수 있도록 서로 돕는 일은 어떨까요?

자동차가 없어 주일에 예배드리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서 ‘주일 우버’가 되어 주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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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증거될 수 있도록 서로 돕는 일은 어려운 것일까요? 자동차가 없어 주일에 예배

드리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서 ‘주일 우버’가 되어 주는 것은 불가능한 것일까요? 이

런 방식으로 현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지역과 이웃을 위해 가진 것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이것이 복음을 전하는 좋은 수단으로 사용되도록 교회들과 그리

스도인들은 고민하고 고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이익의 창출을 위해 나눔의 모습을 추구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능력으로 세상 속에서 우리의 좋은 것을 공유하기를 힘쓰고 또 이러한 문화

가 자리잡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일이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 ‘공유경제’시대가 무르

익으면 또 어떤 모습의 네트워크가 일어날지 궁금해집니다. 미래의 복음을 위해 교

회가 먼저 준비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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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의 삶(구 양육반)소감문

내 인생 세 번의 큰 변화

저는 신실한 부모님 아래에서 자라며 한국에서 조그만 교회를 다녔습니

다. 교회가 작았기 때문에 모두가 모두를 아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혹시나 제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엔 온 교회가 알게 되었죠. 그래서 저는 하나님을 완전히 믿지 않은 상태에서 교회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가족한테 피해가 안 가는지부터 배우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그러한 행동들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저는 하나님께로

부터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제게 세 번의 큰 변화를 주셨습니다. 첫 번째는 가족과 함께 미국에 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의 나이에 신실

한 가면을 쓰고 행동하던 저는 어스틴 한인장로교회에서 주최하는 ‘찬양의 밤’에 가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정말 뜨겁게 찬양하고 서로

를 위해서 울부짖으며 기도하는 고등학생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 제 어깨 위에 손을 올리고 저를 위해서 통성으로 기도해 주었고, 저는 처음으로 하나님께 울며 제가 죄인임을 고백하고 또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

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UT San Antonio에 가게 된 것입니다. 저는 죄인임을 고백했

지만 제가 과거에 지었던 큰 죄 때문에 하나님께 다가가지 못했던 상태였습니다.

신지훈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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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에서의 세 번의 큰 변화는,

[찬양의 밤]을 통해 처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죄인임을 고백하고 또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게 되었다는 것

[소 그룹 모임]을 통해 찬양하고, 기도하고, 개인적인 부분을 서로 나눔으로써 영적 회복을 얻었다는 것

[확신의 삶]수강을 통해 죄책감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좋은 동역자들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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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저는 신실한 형을 만나게 되었고, 자주 그 형 집에 모여서 소 그룹 모임

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 그룹 모임에서 찬양하고, 기도하고, 개인적인 부분을 서로 나눔으로써 영적으로 회복 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죄 때문에 뒷걸음질 하던 제가 조금이지만 하나님께로 다시 나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오스틴으로 다시 돌아와 어느 교회를 갈 지 고민하던 저희를 큰빛교회로 인도하셨습니다. 확신의 삶을 들으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옛날부터 궁금했던 궁금증들이 풀리고, 또한 제가 하나님께로 다가가

지 못했던 큰 이유인 죄책감으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었으며, 정말 좋은 동역자

들을 제 옆에 붙여 주셨습니다. 확신의 삶을 들으면서 저는 영적 성장을 할 수 있었고, 정말 그 어떠한 것과 바꿀 수 없는 경험과 배움을 배웠습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신 동역자 분들께 감사 드리며, 언제나 좋은 말씀과 힘으로 저희를 가르

쳐 주신 목사님께 정말 감사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위해 3번의 변화와 이곳

으로 인도 하신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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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의 삶(구 양육반)소감문

나를 인도하신 하나님

김규원 형제

처음 [확신의 삶] 수업을 시작하던 때의 제 신앙은, 습관적으로만 행하는 것,

지식으로만 알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엄마 손을 붙잡고 교회를 나가기 시작하면서 꾸준히 예배를 드리고는 있었

지만 제가 왜 교회를 다녀야 하는지 제가

왜 예수님을 믿고 전파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단지 성경 지식들을 머리로만 알고 있었을 뿐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야겠다는 다짐

을 해본 적도 없었습니다. 이러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실행으로 옮기기가 두렵고 싫었습니다.

확신의 삶 수업을 들으면서 여러가지를 실행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책 두 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고, 하루하루 기도하는 삶을 살았

고, 성경을 읽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지킨 것은 아니었지만, 신앙을 지식으로만 알고 있던 제게는 아주 큰 변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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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할 수 있는 말이지만 하나님께서 저를 [확신의 삶] 수업으로 인도

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큰빛 교회에 나오기 전, 저는 제 신앙이 습관과 지식에 불과하다는 생각에 교회를 나갈 필요가 없겠다 싶어 1년을 방황했습니다. 1년이 지난 어느 순간 ‘이러면 안되겠다, 교회라도 나가 보자.’ 하는 생각이 들어 다니게 된 곳이 큰빛교회였습니다. 처음 교회를 나가 점심을 먹으면서 욱종이 형을 알게 되었고 형을 통해 시냇가 그루터기에 나가게 되면서 신기한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교회 열린 모임의 베스트(전도 대상자) 중 하나였다는 것입니

다. 큰빛교회는 물론이고 열린 모임에 대해서 들어 본 적도 없던 제가 선택해서 나온 교회가 이 교회라는 것을 알았을 때, 그때서야 비로소 하나님께서 저를 인도

하셨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중 추천을 받아 [확신의 삶] 수업

을 듣게 되었습니다.

[확신의 삶] 수업을 듣던 중 제가 신앙 생활을 하면서 항상 궁금했지만 아무도 답해주지 못했던 큰 의문점 하나를 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아브

라함에게 아들인 이삭을 바치라고 명령을 하셨는지, 이는 항상 제 신앙의 큰 걸림

돌이었습니다. ‘아들을 제물로 바치기 위해 칼을 뽑으며 느꼈을 아브라함의 분노

와 슬픔을 하나님께서는 이해하지 못하시는 걸까?’하는 생각과 함께, 하나님께서 자녀인 나를 과연 사랑하시는지 의문마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께서 이를 시원하게 설명해 주시는 것을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하고 계신다는 확신과 함께 소름이 밀려왔습니다. 사실 이 의문점은 제가 생각한 것이 아니라 믿지 않으

시는 저희 아버지께서 제게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목사님께서 이 점을 설명해 주신 날에 아버지께 당당히 예수님을 믿으라고 말씀 드릴 생각에 기쁘게 집으로 돌아갔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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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보면 양육반을 듣는 몇 달 간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고, 공부와 신앙 생활을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치지 않게 맞춰 나가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못했던 것을 실천으로 옮겼고, 몰랐던 점을 알게 되었으며, 제 신앙의 기반을 닦을 수 있었던 귀한 기간이었습니다. 이 글을 빌려 함께 양육반을 들으며 서로서로 격려해 주며 끝까지 마칠 수 있게 해 준 동역자들과 항상 양육반 식구

들의 신앙을 걱정해 주시며 기도로 중보해 주시며 말씀으로 키워주신 목사님께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이뤄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아브라함에게 아들인 이삭을 바치라고 명령을 하셨는지, 이는 항상 제 신앙의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아들을 제물로 바치기 위해 칼을 뽑으며 느꼈을 아브라함의 분노와 슬픔을 하나님께서는 이해하지 못하시는 걸까?’하는 생각과 함께, 하나님께서 자녀인 나를 과연 사랑하시는지 의문마저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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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행복의 삶] 반을 시작하기 전 내가 이 질문을 받았더라면 나는 “네”라고 대답하지 못했을 것이다. 분명히 예배에 잘 참석하고, 그루터기 모임에 매주 임하며, 수레바퀴의 삶을 실천하

고 있었는데도 항상 행복한 것은 아니었다. 왜였을까?

행복의 삶(구 제자반)소감문

내 행복의 비결은?

장준하 형제

이 시점에서 생각나는 인물이 있다. 바로 성경에 나오는 부자 청년이다. 이 청년은 정말 열심히 십계명을 지켰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싶어하는 마음도 컸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모든 소유를 팔아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나를 따르라고 하실 때 세상 것을 포기하지 못하고 결국 씁쓸히 돌아갔다. 그에게 있어서 삶의 가치관은 물질적인 것에, 세상적인 것에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다. 나도 표면적으

로는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였겠지만 나의 가치관이, 그리고 수레바퀴 삶의 축이 확실히 자리잡지 않은 상태였다. [행복의 삶] 반을 통해서 내가 배우고 가장 크게 변화된 부분은 바로 나의 가치관을 바로잡고 내 삶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를 모신 것이다.

피조물인 인간은 죄를 지음으로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없는 존재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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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수레바퀴 삶의 축과 내 마음 속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리하셨을 때, 나의 삶은 조금씩 조금씩 행복이 넘쳐나고 있음을 실감했다...

또 십자가의 보혈과 부활하심을 통해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우리의 인생

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단지 그를 영접하고 그 이름

을 믿기만 하면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고 약속하신다. 예수님이 오신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다. 죄를 짓고 세상을 더 사랑하며 따르기 좋아하는 인간들에게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은, 단지 예수님의 이름을 믿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라는 것뿐이다. 그렇게만 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풍성한 은혜의 삶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지식으로만 알고 있던 내용들이 마음에 와닿아 깨달음이 되었을 때, 그리

고 내 수레바퀴 삶의 축과 내 마음 속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리하셨을 때, 나의 삶은 조금씩 조금씩 행복이 넘쳐나고 있음을 실감했다. 아직 예수님을 알지 못하

는 사람들 혹은 마음에 기쁨이 없는 사람들에게 이런 풍성한 삶을 누리도록 도와

주는 제자로서 열심히 훈련된 삶을 살아가야겠다는 마음이 더욱 확실해졌다. 거절당하는 것을 너무나도 싫어하는 나지만, 불쌍한 영혼을 사단의 권세에서 건져

낼 수만 있다면 나는 담대히 나아갈 것이다.

[행복의 삶]반을 통해서 나를 비롯한 동역자들의 영적 성장을 이끌어 주

시고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한 가치관을 심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싶다. 10주간 [행복의 삶] 반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동역자들을 훈련시켜 주신 김대영 목사님께도 감사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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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의 삶(구 군사반)소감문

가장 따스한 그분의 품으로

박효진 자매

[확신의 삶]을 거쳐 [행복의 삶]까지 참석한 이유는 솔직히 예수님을 사랑

해서이기보다는 모태신앙인으로서의 의무감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자교

육기간 동안 배우고 들었던 말씀들은 깃털마냥 가볍게 날아가 버렸습니다. 죄책

감이 들어 또 다시 시작되는 제자교육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자대학에서 사람들을 모집할 때쯤 전 모든 일이 귀찮고 힘이 없고 짜증

만 났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무기력증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억지로 웃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제 자신을 점점 속이니 제 자신에 대한 실망감이 더 커지고 자연스럽게 예수님과의 관계와 사람들과의 관계가 틀어지고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사람에게 의지하고 싶고 위로받고 싶었지만 모든 것이 헛된 것이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아무것도 붙잡을 것이 없다고 깨달았을 때쯤 제가 믿고 붙잡을 수 있는 오직 한 분은 예수님이었습니다. 저의 삶을 회개하고 그 분의 손을 다시 잡기로 결심하였습니다.

3주라는 시간이 흘러 [능력의 삶]에 들어가 수레바퀴의 삶을 살면서 목사님의 입을 통해 예수님이 어떠하신 분인지, 제자로서 또한 미래의 리더로서 우리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 배워 나갔습니다. 사실 그 동안의 기도 생활은 제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텔레비전을 보거나 인터넷을 할 때는 한 시간이라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데 기도는 10분을 해도 한 시간 이상으로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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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수레바퀴 삶과 함께한 두 달의 시간이 지나갈 때쯤 두려움에 사로

잡혀 있던 마음이 점차 편안해지고, 밤에 혼자 다녀도 주님께서 저를 보호해 주심을 느꼈습니다. 어떤 상황에도 주님은 절 포기하지 않으시며, 제가 방황으로부

터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유일한 분이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할 때부터 그러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미워하는 사람들을 더욱 미워하고 낙인 찍기를 행하던 저의 사악함

을 위해 기도하며 나아갔습니다. 과거에는 그 사람들을 보는 것조차 힘들어 그들

을 외면해 버렸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점차 지남에 따라 신기하게도 분노로 가득

찼던 제 마음이 누그러지기 시작했습니다. 매일의 삶속에 예수님의 따스한 품이 느껴지니, 타인을 대하는 저의 시선과 태도는 더욱 부드러워졌습니다.

지금까지는 소감문을 발표할 때, 제가 제자교육을 추천드린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이젠 제가 자신있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도 저처럼 예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그분 품에 다시 돌

아오기까지 오매불망 기다려 주시며, 그분 품이 가장 따뜻한 곳이라는 것을 깨닫

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빌려 저희보다 더 열정적이셨던 사람을 낚는 어부 김대영 목사님과, 결혼 준비로 바쁘셨을텐데도 함께 기도하는 군사로서 기도로 힘이 되어주신 곽욱종 형제님께도 감사드리며 소감문을 마치겠습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던 마음이 점차 편안해지고, 밤에 혼자 다녀도 주님께서 저를 보호해 주심을 느꼈습니다.

매일의 삶속에 예수님의 따스한 품이 느껴지니, 타인을 대하는 저의 시선과 태도는 더욱 부드러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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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에 오게된 지도 벌써 2년이 되어갑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만 해

도 제가 큰빛 교회를 섬기고 제자 훈련을 받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이곳으로 부르신 하나님의 계획이 학업에만 있을 줄 알았는데, 사실은 제자 훈련이라는 더 큰 축복을 주시기 위해 저를 부르셨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은 [확신의 삶]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습니다.

모태 신앙이었던 저는 매주 주일마다 예배는 드렸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뜨뜻미지근한 상태의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뒤늦게 시작한 대학생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제 마음 속에 하나님을 찾고자 하는 갈급함이 생겨났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했지만 기도를 하기 시작했고 말씀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깊은 묵상을 하는 것도 아니었지만, 그 당시에는 그저 하나님의 말씀을 보는 것만으로

도 참 많은 위로와 힘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서투른 하나님과의 관계 맺기를 시작한 이후 어스틴에 오게 되었

습니다. 이곳에 와서 하나님께서 처음 만나게 해주신 분이 바로 목사님과 사모님

이십니다. 전혀 알지도 본 적도 없는 저를 공항에 마중나와 주셔서 이곳에 정착

하는 데 필요한 모든 일들을 도와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열매 그루터

기 식구들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섬김의 손길들이 감사하면서도, 한편

비전의 삶(구 재생산반)소감문

허인숙 자매

이곳으로 부르신 하나님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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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는 교회 생활을 강요받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의 섬김이 이전에 제가 받았던 것과는 다른 것임을 알게 되면

서, 무엇이 저들을 다르게 만드는지 궁금함이 생겼고 저도 변화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났습니다. 그 해답을 찾기 위해 간 곳이 바로 [확신의 삶] 반이었습니다. [확신의 삶] 반을 통하여서 그 동안 제 곁에 늘 함께 계셨지만 만나지 못했던 하나님

을 비로소 만나게 되었습니다. 모태신앙이었음에도 구원의 확신조차 없었던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기쁨을 주셨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하여 마음 속에 평안을 주셨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하나님과의 만남이 [행복의 삶], [능력의 삶]을 지나 어느

덧 [비전의 삶]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매 훈련마다 저에게 풍성한 은혜를 부어 주셨습니다. [행복의 삶]에서는 하나님의 자녀로만 머물러 있던 저에게 이제는 제자가 되어 하나님의 비전을 함께 꿈꿀 수 있도록 하셨고, [능력의 삶]에서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의지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셨고 훈련시키

셨습니다. 이번 [비전의 삶]에서는 아직도 떨쳐내지 못했던 어린 아이의 모습들

을 돌아보게 하셨고, 알게 모르게 무뎌지고 지쳐 있었던 마음을 새롭게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또 행복 나눔 모임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셔서 용기 없던 제가 베스트들을 위해 기도하고 섬길 수 있도록 이끄셨고 함께 기도할 동역자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제자 대학을 통해 변화된 것이 있다면 세상을 향해 있던 저의 시선과 마음들이 조금씩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되면서, 하나님께서 제 삶의 중심이 되신 것입니다. 훈련을 받는 동안 때때로 시험에 빠져 무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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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하고 그로 인해 낙심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원하면서도 저의 연약함과 죄로 인해서 그분 앞에 나아가는 것이 망설여질 때도 많이 있었습니

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제 마음을 두드려 주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저의 자격이나 능력을 보시고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제가 그분의 자녀이기 때문에 한없는 사랑을 주심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탕자를 기다리던 아버지의 마음처럼 하나님께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리고 저는 제자 대학이 그분

께로 향하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늘 한결같이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양육해 주신 김대영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제자 대학

을 위해 기도해 주신 큰빛 교회 식구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제자 대학이

라는 행복하고 축복된 시간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확신의 삶] 에서는 그 동안 제 곁에 늘 함께 계셨지만 만나지 못했던 하나님을 비로소 만나게 되었습니다.

[행복의 삶]에서는 자녀로만 머물러 있던 저에게 이제는 제자가 되어 하나님의 비전을 함께 꿈꿀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능력의 삶]에서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의지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셨고 훈련시키셨습니다.

[비전의 삶]에서는 아직도 떨쳐내지 못했던 어린 아이의 모습들을 돌아보게 하셨고, 알게 모르게 무뎌지고 지쳐 있었던 마음을 새롭게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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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문

저는 부모님이 모두 기독교인이신 집안에서 태어나, 비교적 보수적인 교회 문화 속에서 자라났습니

다. 어릴 때부터 교회를 내 집처럼 드나들었고, 친한 친구들은 모두 교회 친구들이었으며, 주일에는 물건을 사지도 않고 심지어 공부도 하지 않는 ‘주일 성수’를 당연

하게 생각했었습니다. 고등학교도 미션스쿨에 들어간 저는 소위 믿음이 좋은 친구들과 많이 사귀게 되면서 저 또한 그들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며 스스로 크리스천

임을 의심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나의 구원자이자 주인이신 예수님

김택형 집사

그러다 대학에 진학한 후 세속적인 학과 문화에 대한 반감으로 찾아간 기독교 동아리에서 처음 구원의 문제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한 선배의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냐는 질문에 그 앞에서는 ‘그렇다’고는 대답은 했지만, 사실 예수님을 저의 구원자로 받아들이기로 결단한 순간이 있었는지 분명치 않았

습니다. 막상 예수님을 영접하려고 하니, 기독교 신앙을 처음부터 검토해야만 했습니다. 과연 하나님은 존재하시는지, 왜 구원이라는 것을 예수님을 통해서 해야 하는 것인지부터 의심하고 질문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것이 의심스러워진 저는 교회에 가는 것도 시들해진 채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중 무더운 그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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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기숙사 침대에 누워서 하나님께서 진정 살아계

심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생각에 잠겨 있었습니다. 그러고 침대맡에서 펴든 성경의 첫 구절 ‘태초에 하나

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말씀에 갑자기 머리를 뒤흔드는 큰 울림이 전해져 왔습니다. 그 전에도 수없이 봐온 구절임에도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던

모든 것의 기원에 대한 담대하고도 명확한 선언에 하나님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하나님 인정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이후에는 성경 말씀을 다시 믿음의 눈으로 보고 새롭게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태초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직접 인간의 몸으로 찾아 오셔서 나와 새로운 관계를 맺기 원하신다는 사실에 감격하면서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로 받아 들일 수 있었습니다.

또 한번의 고비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 분을 나의 구원자일 뿐 아니라 내 삶의 주인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내가 예수님의 모습을 따라 내 삶을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아야 함을 의미하였습니다. 나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제자를 사랑한 것처럼 저도 사랑하셨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제 삶에서 가장 어려운 때를 떠올리며 그 때는 어디에 계셨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놀랍게도, 그 분은 내가 가장 힘들 때 나를 지키시고, 나를 보호하시고, 나를 안고 계심을 제가 기도하는 가운데 비전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요 주인으로 인정하기로 한 이후 제 삶은 내가 혼자

서 고민하고 일구어 나가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는 삶으로 변해

갔습니다. 재정적으로 어려울 때마다 돕는 손길을 허락하셨고, 길이 보이지 않을 때 문을 열어주셨으며,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키시고, 무조건적인 사랑의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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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맡에서 펴든 성경의 첫 구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말씀에 갑자기 머리를 뒤흔드는 큰 울림이 전해져 왔습니다. 그 전에도 수없이 봐온 구절임에도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던 모든 것의 기원에 대한 담대하고도 명확한 선언에 하나님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깨닫게 하셨습니다. 때로는 나의 이해와 예상을 뛰어넘는 그분의 경륜으로 겸손

함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제가 인생에서 바라보고 있는 비전도 어떻게 하면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 것인가를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저는 지금 깨어지고 망가진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어떻게 선포하

며 만들어갈 것인지 고민하고 준비하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을 이루

시고 또한 이루어 가실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그분의 뜻대로 저를 빚으시고 제 삶을 인도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간증문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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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태신앙이 아니고, 얼마전에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저는 예수님

을 영접해서 제가 생명을 얻게 된 날을 선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의 저는 참으로 불쌍하고 어리석고 자만한 아이였습니

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로 저는 미신의 울타리 속에 있었습니

다. 머리가 좋아지고 악을 물리친다는 명목으로 베개 속에 부적을 붙이기도 하였

고, 항상 혼자서 징크스를 만들어 내곤 했습니다. 지금보면 참 어리석었던 저였

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저는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저의 징크스를 과학적인 사실인 양 친구들에게 권유까지 하였습니다.

두번째 이유로는 주일을 노는 날로 인식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는다며 주일에 다른 친구들과 놀지 않는 이들을 고리타분하게 보고,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학창시절 저에게 주일은 주일이 아닌 그저 일요일, 항상 돌아오는 빨간 날이었고, 그런 좋은 날 교회에 다

니는 친구를 배제시켜서 놀기도 하였습니다.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그 친구에

게 나를 구원해 달라고 오히려 부탁하고 싶습니다.

간증문

자만했던 나를 만나주신 하나님

박지현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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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이유로는 저는 '신은 없다'고 가정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누군가 저에게 노방전도를 할 때 “너희의 신은 어디있느

냐”고 되묻고 싶었습니다. 저는 그들이 당연히 답을 못할 것이라 생각하여 묻지도 않았으며, 저는 그 때 이미 세상은 과학이 지배

하고 신은 그저 인간이 만들어낸 허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자만하고 어리석게 지내다 큰 코를 다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항상 잘났다고 마음 속으로 생각하

고 있었는데, 고 3 시절 자신 있던 수능을 물 말아 먹고 다시 도전한 수능마저 다시 물 말아 먹고 처음으로 신을 찾았습니다. “저한테 왜 이러십니까, 제가 당신에게 뭘 그리 잘못했습니까...” 그런데 참으로 웃긴 일입니다. 그동안은 신이 없다고 생각하고서는 일이 잘못되니 내 탓으로 돌리기 두려운 겁쟁이가 신을 찾으며 원망하는 것입니다.

그때였습니다. 하나님은 모르지만 ‘신은 있다’고 생각한 것이. 하지만 그때까지도 제 마음 속의 신은 미움의 존재, 제 인생을 망치게 하는 존재

였습니다. 그렇게 저는 미움을 품고 유학길에 올랐

고, 외딴 곳에서 힘든 시절을 보내며 수많은 좋지 않은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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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에 한국인 룸메이트를 만났고 한국으로 선교 나갈 선교자를 만났

습니다. 그 두 친구는 저를 위해 기도해 주었고 저는 마침내 하나님의 안아주심

과 위로해주심을 느꼈습니다. 그처럼 따스하고 든든한,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점차 하나님이 제 마음 속에 들어오시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그분은 살아계신 분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미움으로 가득찼던 세상은 사랑으로 변했고 저는 다시 예전의 모습을 찾아

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극적으로 하나님을 만났다고 저는 한 번에 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지금은 분명히 예수님을 믿으며 그 안에 거하고 있다는 것입

니다. 상처에 딱지가 생기고 그 딱지가 없어질 때까지 시간이 걸리듯 저는 아직

도 하나님 안에서 그 상처를 치유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뚜렷한 변화는 제 마음속에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고 누군가를 위로해 줄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저를 놓지 않으시고 좋은 것만 주신다는 확신입

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제게 힘들었던 2년은 지금을 위한 연단의 시간이 아니었

나 싶습니다.

...상처에 딱지가 생기고 그 딱지가 없어질 때까지 시간이 걸리듯 저는 아직도 하나님 안에서 그 상처를 치유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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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등학교 때 친구들을 따라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일요일

에 딱히 할 일이 없었던 저에게 있어서 교회란 먹을 것도 주고, 놀 수도 있는 곳이

라서 거부감 없이 다녔습니다. 하지만 어릴 적 저는 예수님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

습니다. 그래서 친한 친구가 바뀔 때면 교회도 바뀌었고, 학창 시절엔 마음이 답답하거나 속상한 날에만 교회를 다녔습니다.

그러다 대학교 때 친구의 권유로 한 교회에 정착하게 되었고 그렇게 그 교회에서 세례를 받았고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고, 우리를 구원해 주시려고 이 땅에 오셨다.’ 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하나

님의 깊은 뜻을 알지 못하고, 어린 아이와 같은 신앙 수준을 유지하며 살다가, 3년 전 주재원으로 근무하게 된 남편을 따라 미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간증문

화려했던 삶에서 거룩한 삶으로

이소영 자매

미국에 오기 전까지, 저는 여행사에서 약 10년 정도 근무를 했습니다. 사표를 쓸 때 시원섭섭한 마음도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취미 생활을 하면서 편하게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살아 보겠다고 다짐하였는데 , 막상 미국에 와 보니 영어는 짧고, 차 없이 갈 만한 곳도 없고, 아는 사람도 많지 않고, 애는 봐야되고, 슬슬 회사 생활이 그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회사 특성상 해외 여행도 남들보다 자주 다녔고, 밤문화도 나름 즐기며 살았던 화려했던 저의 20대 시절로 마냥 돌아가

고 싶었습니다. 심지어 당시로 돌아가는 꿈도 가끔 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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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확신의 반]을 수강하면서, 제가 그리워했던 그 삶은 ‘세상의 기쁨

으로만 가득 차 있던 날들’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행복

의 반] 훈련 중에 제가 미국에 온 이유는 단지 남편의 출장이나 아이의 교육

을 위해서가 아니라, 큰빛 교회를 통해 저의 신앙 성장의 기회를 주시려는 하나

님의 계획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파워 힐링캠프 때 들었던 ‘전능하신 나의 주 하나님은 ’이란 찬양

이 어느 순간 마음에 와닿기 시작하면서 찬양이 집안에 울려 퍼지기 시작하였

고 , 사람들과 가족들을 대하는 저의 태도가 바뀌었으며, 저의 죄를 인정하려

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 훈련이 잘 지켜지고 있냐고요? 아니요 ! 여전히 기도 한 시간을 채우는 것이 어렵고, 전도가 어렵고, 성령의 하나님은 아직도 어려

운 분이십니다. 하지만 포기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제는 예수님의 복음만

을 믿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성령님과 항상 동행하는 삶을 살도록 끝까지 도전

해 보려고 합니다.

저의 간증은 다른 사람들처럼 스펙타클하거나 , 하나님의 음성을 확실

히 들은 사람들의 기쁨의 간증은 아닙니다. 지금 저의 간증은 현재 진행형입니

다. 언젠가 저의 마음이 ‘화’가 아닌 ‘기쁨과 화평’이 넘치는 그날을 기대하며, 성령의 하나님이 저의 마음 속에 임재하시게 될 그날을 손꼽아 기다려 보며, 이상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행복의 반] 훈련 중에 제가 미국에 온 이유는 단지 남편의 출장이나 아이의 교육을 위해서가 아니라, 큰빛 교회를 통해 저의 신앙 성장의 기회를 주시려는 하나님의 계획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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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빛엽서

1. 한국 내 GLPC 성도의 선교 동참

어스틴 큰빛교회를 섬기다 귀국하신 GLPC 성도들께서 해외 선교를 하고자 의기투합하여 해외 C국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을 후원하

고 있습니다. 해외선교 후원에 동참하시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2. [그루터기] 정기구독을 원하세요?

큰빛교회 매거진 [그루터기]를 세계 어디든 발송해 드립니다[email protected]에 성함과

주소 남겨주세요.

우리은행 1002-338-317860 예금주 신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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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한 친구를 통해 처음으로 베푸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그 친구를 너무 좋아했던 나는 항상 무언가를 주고 싶었고, 매일매일 작은 것이지만 친구를 위해 무언가를 줄 수 있다는 기쁨에 너무도 행복했었다. 이전에는 전혀 느껴보지 못했던 기쁨이었다.

손해를 보기 싫어했던 나는 내가 누군가

에게 무언가를 주었다면 그만큼 동일한 양, 적어도 그 비슷한 양으로 되돌려 받는 것을 바라

고 이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으로 느껴보는 베풂의 즐거움은 너

독후감 [벼랑 끝에 서는 용기]를 읽고

그분의 공급하심을 의지하며

허인숙 자매

무도 신선했고, 이 친구를 만난 이후부터 물질에 대한 나의 태도가 바뀌게 되었

다. 계산적이었던 성향이 많이 사라지면서 바라는 마음 없이 베풀 수 있게 되었

고, 손해를 보더라도 크게 개의치 않게 되었다. 그래서 물질의 사용에 관해서라

면 어느 정도 하나님의 좋은 청지기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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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벼랑 끝에 서는 용기」를 읽으면서 접한 많은 사례들을 보니 그동

안 가지고 있었던 자부심이 혹시 자만심은 아니었는지 하는 생각이 든다. 늘 하나

님의 은혜로 풍족함 속에 거했기 때문에, 어쩌면 쉽게 베풀 수 있었을지도 모른

다. 가진 것이 적을 때를 생각해보면, 베풀기에 앞서서 머뭇거리고 계산하는 모습

을 보게 된다. 그리고 아낌 없이 베풀지 못하고, 적당히 내어 놓고는 했다. 하나님

께서 물질의 부족을 채워주실 것을 알면서도, 선뜻 행동하지 못했다. 책에서 하나

님께서 우리가 물질의 부족함을 겪게 하시는 이유는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원

하시기 때문이라고 한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이 재정의 어

려움으로 고통받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을 통해서 하나님과의 관계

가 바로 서고, 나아가 주변의 사람들과의 관계까지 회복되는 것을 바라신다는 것

이다.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우리가 물질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라, 물질을 공

급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고, 동역자들과의 협력을 통하여서 온전한 그리

스도의 몸을 이루는 것이다.

매일 버스를 타고 학교를 갈 때면, 창밖에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에 하나님

께 감사하게 된다. 또, 마태복음 6장의 공중의 새와 들풀에 관한 말씀이 생각나고

는 한다. 하나님께 무엇을 바라지도, 조르지도 않고, 그분의 공급하심을 온전히 의지하며 살아감으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고 싶다. 나의 모든 삶이, 특별히 재정적이 부분에 있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며 물질을 사용하는 지혜로운 삶이 되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이 재정의 어려움으로 고통받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을 통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서고, 나아가 주변의 사람들과의 관계까지 회복되는 것을 바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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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어, 나 이 책 있는데, 아, 읽기 싫은데···’ 였다. 10년 전 이 책을 선물로 받았을 때, 책 제목이 나에게 와닿지 않았었고, 나에겐 너무 어려울 거란 생각에 읽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다 반 강제로 읽게 된 지금, 한국 집 어딘가에 쳐박혀 있을 책을 떠올리며 한국에 돌아가면 가끔 꺼내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매일 하나님께서 날 안전한 곳으로 인도해 주시는 걸 알면서도, 왜 그 하루를 내 생각대로 살고 사탄의 유혹에 백발백중 넘어가느냐고 나에게 훈계

를 해 준 책이다. 또한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훈육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부인으로서 바가지는 남편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던 나날들이 바로 내가 영적 전쟁에서 매일 패배를 했던 것이라고 말해주는 책이기도 하다. 그때마

다 사탄은 나에게 칭찬을 했을 것이고, 나를 지켜주던 천사와 하나님은 속이 상하

셨을 것이다. 이 책은 이제 그걸 깨달았으면 먼저 적에 대해 알라고 알려준다.

사탄은 우리의 약점을 항상 주시하고 있고, 완벽한 기회를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가 그때를 포착해서 우리의 삶에 파멸의 씨앗을 뿌릴 무서운 계획을 일초

도 쉬지 않고 하고 있다는 것이다. 솔직히 난 사탄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냥 좋지 않은 일이 생길 때마다 운이 나빠서 혹은 나의 성격이 욱해서 참지 못해 벌어진 일이었다고 대부분 생각했었다.하지만 사탄에 대해 알게 된 이상, 이제부터는 이 사탄과의 싸움에서 매일 질수는 없기에 나의 생각과 마음과 입술

독후감 [영적전쟁]을 읽고

영적 승리자로서의 삶

이소영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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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사수하기로 다짐해 본다.

그러기 위해서, 이 책에서는 우리가 언제나 하나님께 이야기하고 하나님

의 말씀을 듣도록 노력을 해야 하며, 틀에 박힌 형식적인 기도가 아닌 진심 어린 친밀한 대화를 하나님과 나누고, 나만을 위한 기도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도 함께 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말씀을 묵상하면서 언제나 힘을 충전하고, 교제를 통해, 전도를 통해 더욱 강해지도록 노력하라고 알려준다. 하지만 이 방법은 나에게 있어서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어렵고, 쉬운 것 같으면

서도 힘든 일이다. 그러나 계속 이 방법을 유지한다면 언젠가는 영적 전쟁 가운

데 평안을 누릴 수 있고, 어떤 것이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이고, 어떤 것이 사탄에

게서 나온 것임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나를 다독여 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를 지켜주는 천사가 나 대신 사탄과 싸워주면 안 되는 건가?'라는 생각도 해봤다. 하지만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하나님께서 '악'을 완전히 사라지게 하시지 않는 이유에 대해 나와 있는데, 만약 그렇게 하신다면 모든 사람의 자유의지가 동결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유의지가 말살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나누는 진정한 사귐의 기회 또한 갖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은 모든 악은 영원히 지속되진 않으므로, 환란을 진심으로 기뻐하고 인내해 가면서 극복하여 진정한 영적 전쟁의 승리자의 길로 나아가라고 나를 또 한번 설득시켜 주었다.

영적 전쟁은 나 혼자는 분명 해내지 못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예수님의 보혈로 사탄은 이미 패배했다는 것이다. 이제부터 나는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든든한 빽인 '권위'를 사용함으로써 성령을 듬뿍 받아,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를 선포하면 사탄과의 대적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기쁜 마음으로 전쟁에 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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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큰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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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큰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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