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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3분기까지 채용계획 1년前보다 6.3만명 줄었다 대기업도 신규채용 …하반기 취업 한파 기업 들이 올해 3분기까지 신규 채용 규 계획 인 것으로 나타났 다. 중소 기업 뿐 아니라 대기업도 채용 이면서 하반 기 취업 시장이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된 다. 27일 고 노동부가 발표 20 1 9직종별 사 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 면 올해 2 3분기(4~9월) 채용 계획 인원은 25만1 000으로 난해 같은 간( 31만 4000)보다 20%( 6만3 000) 감소했 다. 300인 미 체의 채용 계획 은 22으로 전 28만1000명대 비21. 8% 줄었다. 300인 이상 사 체의 채용 계획도 3만1000으로 전 (3만3000)에 비해 5% 감소했 다. 지 난해 하반기 조사에 선 중소 기업 이5.1 % 채용 계획 줄었지만 대기업 14. 5% 증가했 다. 운전 및 운송 관련직이 3만7000명 채용 으로 가장 많았다. 경영 사무 관련직 (3만3000), 영및 판매 관련직(21000), 의료 관련직(1만9000), 환경 인쇄 목재 가구 공예 및 생산단순직 (1만6000) 순으로 뒤를 이었다. 부관자는 최근 고상황을 볼 채용 계획 인원 감소가 실제 채용 감소 로 이어질 것으로 보기는 어렵며확해석을 경다. 올해 1분기 5인 이상 사 체의 인력 을 모집 구인 인원 은82 5000 으로 전 기대 비 9000 (- 1.1 %) 감소했 지만, 실제 채용 인원은 74 8000 으로 4000 (0.6 %) 증가했 다. 체가 구인 활동을 인력을 충원 하지 미충원 인원 7 만6 000 으로 전 기대 1만3 000 (- 1 4. 8%) 감소했 다. 적인 노동시장의 미스매치 현상(구인과 구직 수요가 일치 않는 현상)은 소 완화된 셈이 다. 미충 원 사유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 기대 와맞 때문 (27. 5%)이 가장 많았고 체에서 요구 는 경력을 갖춘 원자가 없 때문 (22.3 %) 상당했 다. =박기자 pepe@ 서울 기후-에너지 회의 2019 마트 시스 템마 련 난관 4 업혁명 다양한 기술 접 후변화 문제에 위해서는 빅 데이터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데, 대한국은 관련 제가 너무 엄격하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세계4.0과 후체제 응스마트전략 을 주제로 열린 서울 후-에너회의 2019(CESS 2019) 에서 이같이 말도한 규제를 고집는 우리나라의 상황 해 아쉬움을 표했다. 데이터를 자유 롭게 활용하지 면디마트은 물론 후변화 처를 위시스템마힘들때문이 다. 관련기사 4실제 시 속 수많은 데이터는 후변화 의 주 원인인 오염 관련 정 악해 다양한 문제들을 꺼번에 해결할 수 있 다. 이날 특별 담에 참석 메킬라 크리쉬난 맥킨 &컴퍼니 부소장은 시 속 수많은 데이터를 활 용하 시의 문제는 이고, 른 가치는 높일 수 있 고 강조했 다. 또 엘슨 수탄토 주니퍼연구소 선임 애널 리스 일례로 실시간 교통 데이터는 교 통 혼잡을 이는 것은 물론, 시의 오염 와 위치 등을 악해 출퇴근 는 시민 들의 성질환 예방할 수 있 고설 다. 아울러 글로벌 전문가들은 세계 화4. 0 후변화를 위해서는 빅데 이터에 인공 능(AI) 5세대 이동통 (5G )등 다양한 4업혁명 목돼야 며, 에너 효율성이 높은 마트 를잘활 해야 한다 목소리를 냈 다. 편 이번 행사는 재정부, 과학부, 산통상자원부, 환경부, 국 토교통부, 중소벤처부, 서울특별시, 4업혁명위원회가 함께 했으며 350여 이 행사장을 찾아 성황리에 진행됐다. 하유미 기자 jscs508@ 일본 오사카에서 29일(현시간) 열리 널드 럼프 미국 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의 담판에 세계가촉 각을 곤두우고 있다. G20 정상회의는 해당국 표들이 총출동해 국제 현안들을 논의는 자리이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 세계 경제를 위로 몰아넣은 미중 무 역전쟁이 악화일로로 치닫는 가운데 미중 두 정상이 담판 으로 해결의 실리를 찾 주목된다. 두 정상은 회담 성사 직전 까지 물밑 협상을 벌인 큼 회담장을 빠 져나가는 순간까지도 팽팽한신경전을 이 어갈 것으로 다. 관련기사 8면 홍콩 영자 사우스 이나모닝포스 (SCMP)는 미국과 중국이 주요 20개국(G 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무역전쟁 임시 휴 전에 극적으로 합의했 고 27일 보도 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중국 측에 부과 3000억 달러(약 347조 원) 모의 추가 는 일단 류된 다. 이에 소식 통은 시 주석이 무역전쟁 임시 휴전을 럼프 통령과 회담 는 조건으로 내걸면 서 이같이 결정됐 고 전했 다. 미국이 중 국 측의 요구에 응 않았 면 이번 미중 정상회담 던 일이 됐을 것이라는 이 다. 두 정상의 회담은 29일 오전 1130부터 90간 진행될 예정이 다. 블룸버그통 은 이번 무역협상이 결렬돼 서로 상 방의 모든 상품에 25%의 추가 관 를부과 면글로벌국내총생산(GDP)이 202 1년 까지 1조2000억 달러(약 13 88조 원) 어들 것이라고 경종을 울렸 다. 편 28일 개막는 G20 정상회의에는 38개 국가와 국제표들이 총출동해 이틀간 무역과 디털 경제, 후변화, 이 란정등을 논의한다. 트럼프는 시진핑 과의 회담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통령, 무함드빈살사우디아라비아 자 등과 나는 등 이번 G20은 사실상 럼프의 독무가 될 전망이다. 준호 기자 baejh94@ 대표전화 : 02)799-2600 / 구독 : 02)799-2684 문창용 사장 캠코법 개정으로 공적지원 강 석금 회장 3개월 만에 코웨 이 매각 2169EC ONO MY TO DAY 2019년 6월 28일 금요일 e tod a y .c o . kr 일요일 신문 니다 제조업 한국 …5 간해 공장 6 8 곳늘 국내 제조 들의 탈()현상이 심상치 않 . 최근 5간 우리나라 주요 들의 해 공장 설립이 봇물 터 면 국내 투자는 빈사(瀕死) 상태 . 위험 수위를 넘겼 는 우려가 나온 . 27일 이투데이가 전자, 중공철강, 자 , 석유화학 종 주요 대기22고서 등을 결과, 최근 5이들 의해생산 인은 무려 68늘었. 관련사 3면 표적으로 20178월 삼성전자와 LG 전자가 미국에 , 냉장고 등을 드는 가전 공장을 설립했 . 삼성전자는 난해 7월 인 노이 에서 제2 공장 준공식 . 삼성전자는 이 6억5000달러 를 투입해 연간 1억2000만대 의휴 폰을 생산할계획 . LG전자 최근스 마트 공장의 베 남 이전을 결정했 . SK이닉 스는 4월 중국 우시에C2F 공장을 준공 고 최근 본격적인 산에 돌입했 . 대차는 2016과 2017중국에 제 4 5 공장을 설립했. 는 2016에 공장을 지었. 석화 에너종에서공장 설립 을이. SK이노베이션은 난해 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베남에 는엔니어링 플라스틱 제조 공장을 설립 .한화큐셀은 난해 미국에 태셀 모듈 공장을 . 난달 롯데케미 칼은 미국에 31억 달러(36000억 원)를 투자해 에틸렌 1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석유화학 공장 준공식을 열기도 . 국전자정진흥회(KEA) 가 최근 발간일 전자산주요 품목 동향 고서에 따르면 국은 8개 주요 전자 품목 가운데 6개의 난해 생산 액이 5전인 2013년오히려 어든 것으로 집. 생산시설의 해이전 영향에 따른 것으로 악된. 이는 결국 국내 제조경쟁력 상실로 이어진. 문제는 해생산 공장의 국내 유턴을 기대하긴 어렵는데있. 잇는 해공장 설립은 관등 교역조건 문제에 측면이 있. 그러나 문재 인 정부 들어 진행되고 있는 최저임금 급 등과 근로시간 단등 노동시장 환경 변 화는 들의 탈국을 더욱 부추길 것으 로 예상된. 유종민 홍익경제학부 교수는 생산나 소비시장으로서 장점이 있을 때 해에 공장을 짓는데 최근 국내 환경을 고임금, 노조 문제 등으로 국내 생산기지 의 장점이 거의 없적했. 자는 회를 열어주 고, 노동 시장을 유연들어 국내 투 자를 활성화시켜야 는데, 정부가 그 역 할을 할 수 있을의문 이라고 토로했. 송영syr @ 변효선 hsbyun@ 안경무 noglasses@ 電車鐵化 업종 22곳 분석 남 등으로 시설 이전 최저임 급등 5 2대기업 유턴 없어 내투 상태 내몰려 노동시 유연성 고급 선무 시급히 어야 원순(앞왼쪽 네 부터) 서울, 윤모 산자원부 관, 구회 , 강창(왼쪽 네 ) 기후, 철() 이투데이 미디어 대표이사 등이 2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서울 기후-에너지 회의 2019(CESS 2019)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화 4.0과 신기후체제 대응 스마트시티 전략 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재단법인 기후 변화터와 이투데이 미디어가 공동 주최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정상 담 결렬 13 88 兆손 담판

경제신문 이투데이 - 제조업 脫한국…5년간 ...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169.pdf · 이민화창조경제연구회이사장은27일 서울종로구포시즌스호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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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3분기까지채용계획 1년前보다6.3만명줄었다

    대기업도신규채용 뚝…하반기 취업한파기업들이올해3분기까지신규채용규모

    를줄일계획인것으로나타났다.중소기업

    뿐아니라대기업도채용을줄이면서하반

    기취업시장이얼어붙을것으로예상된다.

    27일고용노동부가발표한 2019년상반

    기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따르

    면올해2 3분기(4~9월)채용계획인원은

    25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1만

    4000명)보다20%(6만3000명)감소했다.

    300인미만사업체의채용계획은22만

    명으로전년동기28만1000명대비21.8%

    줄었다. 300인이상사업체의채용계획도

    3만1000명으로전년동기(3만3000명)에

    비해 5%감소했다. 지난해하반기조사에

    선중소기업이5.1%채용계획이줄었지만

    대기업은14.5%증가했다.

    운전및운송관련직이 3만7000명채용

    으로가장많았다.경영회계사무관련직

    (3만3000명), 영업 및 판매 관련직(2만

    1000명),보건의료관련직(1만9000명),

    환경인쇄목재가구공예 및 생산단순직

    (1만6000명)순으로뒤를이었다.

    고용부관계자는 최근고용상황을볼

    때채용계획인원감소가실제채용감소

    로이어질것으로보기는어렵다며확대

    해석을경계했다.

    올해 1분기상용 5인이상사업체의인력

    을모집한 구인인원은82만5000명으로전

    년동기대비9000명(-1.1%) 감소했지만,

    실제채용인원은74만8000명으로4000명

    (0.6%)증가했다.사업체가구인활동을하

    고도인력을충원하지못한 미충원인원도

    7만6000명으로전년동기대비 1만3000명

    (-14.8%) 감소했다. 전반적인노동시장의

    미스매치현상(구인과구직수요가일치하

    지않는현상)은다소완화된셈이다.미충

    원사유는 임금수준등근로조건이구직자

    의기대와맞지않기때문(27.5%)이가장

    많았고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없기때문(22.3%)도상당했다.

    세종=박은평기자pepe@

    서울기후-에너지회의2019 스마트시티 구축시스템마련난관

    4차산업혁명다양한기술접목필요기후변화문제에대응하기위해서는빅

    데이터의역할이상당히중요한데,대한민

    국은관련규제가너무엄격하다.

    이민화창조경제연구회이사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세계화

    4.0과신기후체제대응스마트시티전략

    을 주제로 열린 서울 기후-에너지 회의

    2019(CESS 2019) 에서 이같이 말하며

    과도한규제를고집하는우리나라의상황

    에대해아쉬움을표했다. 데이터를자유

    롭게활용하지못하면디지털기술이접목

    된 스마트시티 구축은물론기후변화대

    처를 위한 시스템 마련도 힘들기 때문이

    다. ▶관련기사4면

    실제도시속수많은데이터는기후변화

    의주원인인대기오염관련정보를파악해

    다양한문제들을한꺼번에해결할수있다.

    이날특별대담에참석한메킬라크리쉬난

    맥킨지&컴퍼니부소장은 도시속수많은

    데이터를활용하면도시의문제는줄이고,

    다른가치는높일수있다고강조했다.

    또엘슨수탄토주니퍼연구소선임애널

    리스트는 일례로실시간교통데이터는교

    통혼잡을줄이는것은물론,도시의오염

    정도와위치등을파악해출퇴근하는시민

    들의만성질환도예방할수있다고설명했

    다.아울러글로벌전문가들은세계화4.0

    시대에기후변화를줄이기위해서는빅데

    이터에인공지능(AI) 5세대이동통신(5G

    )등다양한4차산업혁명기술이접목돼야

    하며, 에너지효율성이높은 스마트시티

    를잘활용해야한다고한목소리를냈다.

    한편이번행사는기획재정부,과학기술

    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

    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4차산업혁명위원회가함께했으며 350여

    명이행사장을찾아성황리에진행됐다.

    하유미기자 jscs508@

    일본오사카에서29일(현지시간)열리

    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의세기의담판에세계가촉

    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G20 정상회의는

    해당국대표들이총출동해국제현안들을

    논의하는자리이지만올해는상황이다르

    다.세계경제를위기로몰아넣은미중무

    역전쟁이악화일로로치닫는가운데미중

    두정상이 담판으로해결의실마리를찾

    을지주목된다.두정상은회담성사직전

    까지물밑협상을벌인만큼회담장을빠

    져나가는순간까지도팽팽한신경전을이

    어갈것으로보인다. ▶관련기사8면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는미국과중국이주요20개국(G

    20) 정상회의를앞두고무역전쟁임시휴

    전에극적으로합의했다고27일보도했다.

    이에따라미국정부가중국측에부과하려

    던3000억달러(약347조원)규모의추가

    관세는일단보류된다.이에대해한소식

    통은 시주석이무역전쟁임시휴전을트

    럼프대통령과회담하는조건으로내걸면

    서이같이결정됐다고전했다.미국이중

    국측의요구에응하지않았다면이번미중

    정상회담도없었던일이됐을것이라는이

    야기다.두정상의회담은29일오전 11시

    30분부터90분간진행될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이번무역협상이결렬돼

    서로상대방의모든상품에25%의추가관

    세를부과하면글로벌국내총생산(GDP)이

    2021년말까지1조2000억달러(약1388조

    원)줄어들것이라고경종을울렸다.

    한편28일개막하는G20 정상회의에는

    38개국가와국제기구대표들이총출동해

    이틀간무역과디지털경제,기후변화, 이

    란 정세등을논의한다. 트럼프는시진핑

    과의회담에앞서블라디미르푸틴러시아

    대통령,무함마드빈살만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등과만나는등이번G20은사실상

    트럼프의독무대가될전망이다.

    배준호기자baejh94@

    대표전화 :02)799-2600 /구독 :02)799-2684

    문창용사장 캠코법개정으로공적지원강화 윤석금회장3개월만에코웨이매각 왜

    제2169호

    ECONOMYTODAY

    2019년6월28일금요일

    etoday.co.kr

    토 일요일신문쉽니다

    제조업 脫한국…5년간해외공장68곳늘렸다

    국내제조기업들의 탈(脫)한국 현상이

    심상치않다.최근5년간우리나라주요기

    업들의해외공장설립이봇물터지듯늘어

    난 반면 국내 투자는 빈사(瀕死) 상태다.

    위험수위를넘겼다는우려가나온다.

    27일이투데이가전자,중공업철강,자

    동차, 석유화학업종주요대기업 22곳의

    사업보고서등을분석한결과,최근5년간

    이들기업의해외생산법인은무려 68곳

    늘었다. ▶관련기사3면

    대표적으로2017년 8월삼성전자와LG

    전자가미국에세탁기,냉장고등을만드는

    가전공장을설립했다.삼성전자는지난해

    7월인도노이다에서제2공장준공식도열

    었다.삼성전자는이곳에 6억5000만달러

    를투입해연간 1억2000만대의휴대폰을

    생산할계획이다.LG전자도최근스마트폰

    공장의베트남이전을결정했다.SK하이닉

    스는4월중국우시에C2F공장을준공하

    고최근본격적인양산에돌입했다.

    현대차는 2016년과2017년중국에제

    4 5공장을설립했다.기아차는2016년멕

    시코에공장을지었다.

    석화에너지업종에서도해외공장설립

    이줄을이었다. SK이노베이션은지난해

    폴란드에전기차배터리공장을,베트남에

    는엔지니어링플라스틱제조공장을설립

    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에 태양광

    셀모듈공장을세웠다. 지난달롯데케미

    칼은미국에 31억달러(3조6000억원)를

    투자해에틸렌100만톤을생산할수있는

    석유화학공장준공식을열기도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가 최근 발간한 한중일 전자산업 주요

    품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8개

    주요전자품목가운데 6개의지난해생산

    액이5년전인2013년보다오히려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시설의 해외 이전

    영향에따른것으로파악된다.

    이는 결국 국내 제조업 경쟁력 상실로

    이어진다. 문제는해외생산공장의국내

    유턴을기대하긴어렵다는데있다. 줄을

    잇는해외공장설립은관세등교역조건

    문제에기인한측면이있다. 그러나문재

    인정부들어진행되고있는최저임금급

    등과근로시간단축등 노동시장환경변

    화는기업들의탈한국을더욱부추길것으

    로예상된다.

    유종민홍익대경제학부교수는 생산기

    지나소비시장으로서장점이있을때해외

    에공장을짓는데최근국내환경을보면

    고임금, 노조문제등으로국내생산기지

    의장점이거의없다고지적했다.

    재계 관계자는 신산업 기회를 열어주

    고,노동시장을유연하게만들어국내투

    자를활성화시켜야하는데, 정부가그역

    할을할수있을지의문이라고토로했다.

    송영록기자syr@

    변효선기자hsbyun@

    안경무기자noglasses@

    電車鐵化업종 22곳분석

    美 베트남등으로시설이전

    최저임금급등 52시간제등

    대기업 유턴 한곳도없어

    국내투자 빈사상태 내몰려

    노동시장유연성제고급선무

    기후변화대응하려면시급히규제풀어야

    박원순(앞줄왼쪽네번째부터)서울시장,성윤모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민화창조경제연구회이사장, 강창희(뒷줄왼쪽네번째)기후변화센터이사장,김상철(〃다섯번째) 이투데이미디어대표이사등이

    27일서울종로구포시즌스호텔에서열린 서울기후-에너지회의2019(CESS2019) 에서기념촬영을하고있다. 세계화4.0과신기후체제대응스마트시티전략을주제로열린이날행사는재단법인기후

    변화센터와이투데이미디어가공동주최했다. 신태현기자holjjak@

    美 中정상회담결렬땐

    세계경제1388兆손실

    내일오사카서 운명의담판

  • 2019년6월28일금요일2 종 합

    3월취임1주년기자회견서

    7월MOU 조기졸업 공언

    해제권갖고있는금융위는

    아직논의계획없다 일축

    신협 금융위와계속협의중…

    계량지표해제기준충족

    김윤식신협중앙회장

    김윤식신협중앙회장이정부와체결한

    경영정상화계획(MOU) 족쇄에서 벗어나

    지못하고있다. 올해도금융당국의예산

    과인력통제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

    다. 김회장의공언과달리과거공적자금

    을지원받는대가로정부와맺은경영정상

    화이행약정이유지될가능성이커졌기때

    문이다. ▶관련기사9면

    27일금융당국에따르면신협중앙회의

    연내경영개선명령(MOU)졸업가능성에

    빨간불이켜졌다.금융당국내부적으로신

    협MOU관련논의가미뤄지면서8월이

    후에나 하반기 검사 일정 조율이 가능하

    다.이에김회장이3월취임1주년기자회

    견에서언급한 7월조기졸업은사실상

    물건너갔다는분석이다. 당시김회장은

    5월쯤금융감독원에서두달간MOU검

    사를할것이라며 이후MOU탈퇴가가

    능할것으로기대한다고말했다.

    MOU 해제권을갖고있는금융위원회

    는가까운시일내신협관련회의는열리

    지않을것이라고했다. 금융위관계자는

    아직논의계획은없다며 MOU체결당

    사자가기획재정부와금융위, 신협등여

    러 부처와 얽혀 있는 사안이므로 (MOU

    논의는) 당사자 사이의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신협이 졸업을 위

    한) 재무요건을 충족하더라도 경제 상황

    등을살펴야한다고말해조건을갖추더

    라도여러상황을종합해판단하겠다는조

    건을달았다.

    금감원은신협의올해초계획에서밝힌

    것과달리MOU졸업과관련해검사에착

    수한적이없다고했다. 금감원관계자는

    MOU졸업을위해서는일단종합검사등

    (절차가필요하다)며 아직진행된상황

    이없다고말했다.신협은MOU해제조

    건인경영실태평가등급획득과자기자본

    비율등은이미충족한상황이지만검사는

    이뤄지지않고있다.앞으로검사계획역

    시불투명한상황이다.이관계자는 지금

    검사에 착수한 것도 없고 하반기 (검사)

    예정이있지만정해진것은없다고덧붙

    였다.

    신협은MOU 해제권이금융당국에있

    는만큼신중한반응을보였다.신협관계

    자는 금융위와는 협의 중인 상황이고,

    (해제를위한)계량지표는기준을충족한

    상태라고말했다.

    한편신협은부실경영여파로2001년부

    터경영개선명령을수차례받았다. 2007

    년경영개선명령당시금융당국은1000억

    원의재정지원을하고, 최대3000억원의

    지원을약속했다.신협은누적결손금전액

    보전을완료하고MOU졸업을위한경영

    실태평가등급(3등급이상)과국제결제은

    행자기자본(BIS)비율 5% 등의기준을

    충족했다고밝혔다.

    정용욱기자dragon@

    수포로돌아간김윤식의 자율경영희망가

    삼성전자 SK텔레콤네이버등

    동반지수최우수기업31곳선정

    55차동반성장위원회개최

    삼성 8년연속최우수등급

    3년이상연속최우수15곳

    삼성전자와 네이버, CJ제일제당,

    LG유플러스등 31개사가지난해동

    반지수최우수기업으로선정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쉐라톤서

    울팔래스호텔에서 제55차동반성장

    위원회를 개최하고, 2018년도 동반

    성장지수평가결과를발표했다.평가

    결과 189개 대상 기업 중 △최우수

    31개사△우수64개사△양호68개사

    △보통 19개사△미흡 7개사로나타

    났다.

    최우수등급기업은기아자동차,네

    이버, 농심,대림산업,대상, 만도,삼

    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SDS,유한킴벌리, 현대건설, 현

    대모비스,현대엔지니어링,현대트랜

    시스, 호반건설, CJ제일제당, GS건

    설,KCC,KT,LG디스플레이,LG생

    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화학, LG CNS, SK건

    설,SK종합화학,SK주식회사, SK텔

    레콤(가나다순)이다. 미흡 7개사는

    덕양산업, 서연이화, 서연전자, 에코

    플라스틱,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타

    타대우상용차,한솔섬유등이다.

    특히 2019년최우수명예기업(3년

    이상 연속 최우수등급)에는 15개사

    선정됐다. 대상 기업은 △삼성전자

    (8년) △SK종합화학 SK텔레콤

    (7년) △기아자동차(6년) △현대트

    랜시스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

    건강 SK주식회사(5년) △유한킴벌

    리 CJ제일제당 LG화학(4년)△네이

    버 LG이노텍 SK건설(3년)등이다.

    2018년도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

    의 중소기업 체감도조사와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합산한뒤최우수,우수,양호

    및보통의 4개등급으로구분했으며,

    공정거래협약에참여하지않은7개사

    에대해서는 미흡 등급을부여했다.

    동반성장지수는대중소기업간동

    반성장촉진을목적으로대기업의동

    반성장수준을평가해계량화한지표

    다. 2011년부터동반위가 대중소기

    업상생협력촉진에관한법률 제20

    조의 2에 따라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공표하고있다.평가대상기업은국내

    매출액 상위 기업 중 사회적 관심과

    평가에따른파급효과가큰기업을대

    상으로매년확대선정하고있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은 동반성

    장지수에서우수한평가를받은기업

    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존경받을

    수있는분위기를조성함으로써동반

    성장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발굴해적극홍보해나가

    겠다고말했다.

    한편, 동반위는 이날 55차 회의에

    서 애완용동물및관련용품소매업

    (펫산업) 의적합업종지정을반려했

    다. 사료용유지업 , 문구소매업은

    재합의품목으로권고,결정했다.

    이재훈기자 yes@

  • 2019년6월28일금요일 3종 합

    기업발목잡는법인세노조인건비…外人마저등돌려

    해외선각종稅혜택주며기업유치

    역행하는정부 되레 법인세강화

    투자부진→일자리감소→경기침체

    親기업정책전환…악순환끊어야

    제조업엑소더스 해결책은

    삼성전자베트남생산법인 4곳의지난

    해총매출은657억달러(74조원)로현지

    기업가운데압도적인1위를달성했다.베

    트남 국내총생산(GDP)의 무려 28%를

    차지했다.특히삼성전자베트남4개공장

    은지난해매출이일제히증가했다.

    최근베트남정부는삼성전자옌빈공장

    부지의임대료면제를연장했다.

    베트남 정부는 2013년 옌빈공장 설립

    당시4년간법인세면제, 12년간5%세율

    혜택, 임대료면제등의혜택을제공한바

    있다.

    베트남 인건비는 한국의 20% 수준이

    고,법인세등각종세제혜택을준다. 국

    내기업들이베트남으로속속생산기지를

    옮기는이유다. 삼성전자는지난해 10월

    이재용부회장의베트남총리면담을계기

    로추가투자방안을고민중이다.

    최근 1~2년간해외공장설립에눈길을

    주는국내주요기업투자담당자들이부

    쩍늘어났다.

    투자환경이국내보다훨씬우호적이기

    때문이다.갈수록강화되는보호무역주의

    도 영향을 미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롯데케미칼등이미국에대규모공장을세

    운것도이같은이유에서다.

    반면우리나라에공장을짓는건꺼리는

    분위기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가 장기적인 반도체 투자 계획을 내놨지

    만, 이는단기투자여건이불확실하다는

    방증이다.

    실제로최저임금급등과근로시간단축

    등급격한노동시장환경변화에기업경

    영환경은갈수록악화하고있다.

    세금문제도선진국과는다른방향으로

    가고있다.정부는작년과세표준 3000억

    원초과구간을신설하면서해당구간법

    인세율을 22%에서 25%로 높였다. 반면

    미국(35%→21%), 프랑스(33.3%→

    25%계획),일본(30%→23.2%)등주요

    국은최근법인세율을낮췄다.

    제조업엑소더스는이미현실이다.한

    국경제연구원이 27일발표한 2018제조

    업국내외투자분석 자료에따르면지난

    10년간 제조업 해외투자 증가율이 국내

    설비투자증가율의2배를넘었다.이에따

    른제조업직간접일자리유출규모가연

    간4만2000명에달했다.

    투자부진→일자리감소→소비둔화→

    경기침체→투자부진으로이어지는악순

    환고리가시작됐다는우려가나온다.

    기업의탈한국현상은앞으로도대세가

    될것이란예상이많다.

    일단한국의높은규제장벽이국내외

    기업들의투자를가로막고있다.

    스위스 소재 국제경영개발연구원

    ( IMD)이발표한기업관련규제순위에

    서 한국은 63개국 중 50위를 차지하며

    2013년이후가장낮은순위로하락했다.

    게다가한국은△높은세금△반기업정

    서△과격한 노조△높은 인건비 등으로

    인해투자처로서매력이떨어진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 실장은 해

    외투자 증가가 국내 투자 감소로 반드시

    이어진다고할수없지만,근로시간단축,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법인세율 인상

    등국내투자환경이좋지않은상황에서

    기업으로서는 제조 원가를 낮출 수 있는

    해외로의 투자 유인이 높아질 수밖에 없

    다고말했다.

    그러면서 외국인투자자에게도한국의

    각종기업관련규제가투자저해요인으

    로작용하는만큼기업활력을되찾을수

    있는 적극적인 규제 완화 정책이 시급하

    다고강조했다.

    이병태카이스트교수는 생산원가,특

    히인건비가높아졌고주 52시간제등노

    동 규제가 대폭 강화되면서 우리나라가

    사업하기어려운나라가되면서해외투

    자로눈을돌리게된것이라고진단했다.

    이어 국내일자리감소등부작용이현실

    로나타나고있다며 정부는소득주도성

    장정책을폐기하고친기업, 친고용정책

    으로전환해야한다고강조했다.

    송영록기자syr@ 변효선기자hsbyun@

    안경무기자noglasses@

    한진칼담보1000억추가대출무산

    백기사떴는데실탄떨어진KCGI

    기업행동주의를 표방하는 강성부펀드

    (KCGI)가한진칼지분을담보로또다시

    추가대출을시도했지만무산된것으로확

    인됐다.주식담보대출을통해한진칼지분

    을공격적으로끌어올리던KCGI가시세

    차익감소와대출금상환에봉착하면서한

    진칼을둘러싼지분경쟁은대한항공측이

    승기를잡은모양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CGI는 최근 한진칼 지분을 담보로 약

    800억~1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

    는방안을추진했다. 이를위해업계 1~3

    위를포함한복수의저축은행과캐피탈사

    를접촉했지만, 5%대금리를두고조율하

    는과정에서이견을좁히지못했다.

    KCGI가 2금융권 대출을 추진한 것을

    두고업계에서는은행등 1금융권의경우

    대한항공을비롯한 한진그룹과의 거래로

    인한이해관계가얽혀있어반대편에서기

    어렵기때문으로보고있다.KCGI가쥐고

    있는 한진칼 보유 지분은 945만7252주

    (15.98%)다.

    IB업계관계자는 금리와만기, 담보유

    지비율 등 세부조건 약정을 놓고 입장이

    달라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

    다.

    주식담보대출로한진칼지분을계속확

    장해온KCGI는보유주식의시세차익이

    감소하고기존대출금을상환해야하는상

    황에들어갔다. 기존주담대의만기도래

    와함께델타항공이한진그룹의백기사로

    나서경영권분쟁이사실상정리되면서한

    진칼주가가하강국면에접어든탓이다.

    그동안KCGI는한진칼지분을담보로

    금융기관대출을받아다시한진칼주식을

    매입하는방식으로지분율을높여왔다.지

    금까지KCGI계열로추정되는펀드는10

    개가넘는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미래에셋대우가 KCGI의

    한진칼주식담보대출 연장을 거부하면서

    대출금 200억 원을 상환한 데 이어 다음

    달200억원을추가로갚아야하는상황을

    맞았다. KB증권에서주담대로빌린 100

    억원도 11월만기가도래한다.

    이와관련해KCGI관계자는 공시된것

    이외의내용을밝히기는어렵다는입장을

    전했다.

    또다른 IB관계자는 강성부펀드가필

    사적으로추가자금을구하고있기때문에

    투자조건을양보하면개인투자자쪽에서

    는 투자를 유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며 아직엑시트플랜이없는 KCGI

    입장에선대한항공을압박하기위해계속

    자금을 모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이정필기자 roman@

    시세차익감소대출금상환봉착

    속타는강성부…경영권분쟁난항

  • 학생부터직장인까지

    기후변화책임질때

    2019년6월28일금요일4 서울기후-에너지회의2019

    신재생에너지발굴만큼

    디지털전력화로낭비줄여야

    친환경에너지를적정가격으로

    공급패러다임전환도제기

    글로벌경제및기후전문가들이자연친

    화적기술과정보통신기술을융복합한스

    마트시티전략으로글로벌최대위기인기

    후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스마트시티는향후10년간가장빠르게성

    장할것으로예상되는분야로,기후변화에

    대응할수있는하나의솔루션으로새롭게

    주목받고있다.

    이투데이 미디어와 (재)기후변화센터

    는 2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세계화 4.0과신기후체제대응스마트시

    티전략이라는주제로 서울기후-에너지

    회의2019(CESS)를공동개최했다.

    이날행사는메칼라크리쉬난(Mekala

    Krishnan)맥킨지&컴퍼니부소장의기

    조연설로포문을열었다.크리쉬난부소장

    은 세계화4.0과신기후체제를주제로국

    가가촘촘하게연결된세계화 4.0시대에

    는기후변화에적극적으로대응해야글로

    벌경제에미치는영향과인명피해를줄

    일수있다고강조했다.

    그는 기후는 100년후에 바뀔것이다

    가아니라우린이미기후가바뀐시대를

    살고있다고경고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는향후10년이관건이될것이다.기후변

    화적응을계속해나가는한편,동시에기

    후변화를완화하려고노력해야한다고강

    조했다.

    세계화 4.0 시대에 기후변화를 줄이기

    위해서는 스마트시티를잘활용해야한

    다는 것이 크리쉬난 부소장의 생각이다.

    글로벌경제성장을견인해온도시를중심

    으로다양한솔루션과디지털기술을접목

    해기후변화문제에대응해야한다는지적

    이다.

    그는 스마트시티는단순하게기술을사

    용한도시만지칭하는것은아니다. 디지

    털 기술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높이는것이스마트시티라며 스마

    트시티가활동할수있는여러애플리케이

    션을통해삶의질을높일수있다.서울시

    와같이시장들이리더십을가지고첨단기

    술을활용해기후변화문제해결에적극적

    으로나서야한다고강조했다.

    오후에진행된제1회의에서킴윈웡싱

    가포르파워그룹최고경영자(CEO)는탈

    탄소화시대의핵심으로디지털전력화를

    통한에너지효율화를꼽았다.신재생에너

    지발굴도중요하지만, 에너지소비를줄

    이고수요와공급을적절하게매칭해낭비

    되는에너지를줄여야한다는설명이다.

    웡 CEO는 전력산업에서 디지털화는

    빠르게진행되고있다. 이를활용해전력

    산업에서네트워크를통해수요와공급을

    적절하게매칭해줘야한다며 에너지소

    비 절감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에너지를

    스마트하게소비해야한다고강조했다.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에너지

    정책패러다임이전환돼야한다고주장했

    다.조원장은 과거의에너지정책패러다

    임이양질의에너지를저렴하게안정적으

    로공급하는데있었다면,미래에너지정

    책은친환경에너지를적정가격에안정적

    으로공급, 지속가능한정책을시행하는

    방향으로가야한다고조언했다.

    조원장은 전통에너지기반의산업경

    쟁력약화, 원전과석탄의감축과재생에

    너지확대에따른전력수급, 국민수용성

    확대등사실에너지전환과관련해여러

    가지우려가있는것은사실이라고인정

    했다. 하지만그는 시간을두고얼마든지

    바꿔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에너지 전

    환,기후변화를다룰때많은도전과장애

    물이있겠지만우리가같은지향점을갖고

    나아간다면 길이 열릴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권태성기자 tskwon@

    이미기후가바뀐시대…스마트시티로삶의질올려야

    성윤모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서울 기후-에너지 회의 2019(CESS

    2019) 축사에서 세계가기후변화에대

    응하기위해석탄,석유,원자력에서재

    생에너지, 천연가스, 수소등으로에너

    지믹스를활발히전환하고있다며 우

    리도이런에너지전환의세계적흐름에

    서예외가될수는없다고밝혔다.

    성장관은 이번회의는국내외전

    문가들이 모여 세계화와 신기후체제

    대응을위해스마트시티전략을논의

    하는뜻깊은자리이자,세계적에너지

    전환흐름속에서우리의생활과밀접

    한도시의발전방안에대해이해를높

    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고 말문을

    열었다.

    성장관은 세계적에너지전환흐름

    속에서우리정부는재생에너지 3020,

    제3차 에너지기본

    계획등을통해에너

    지전환의방향성을

    제시했으며, 2019

    년 약 30%의 재생

    에너지설비를신규

    로보급하는등에너지전환을차질없

    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앞으로재생에너지비중확대

    와연계해태양광풍력산업의경쟁력

    을획기적으로높이는한편,에너지전

    환과정에서다양한신산업을만들어나

    가겠다고강조했다.아울러 아울러탄

    소인증제도입을통해국내시장을단

    순 가격경쟁에서 친환경고효율융복

    합제품중심의혁신경쟁형으로전환

    할것이라고말했다.

    변효선기자hsbyun@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문제가 글로

    벌이슈로대두된가운데,서울시도화

    석연료중심에서보다안전한친환경에

    너지로의전환을추진중이다.

    박원순서울시장은27일 서울

    기후-에너지회의2019(CESS 2019)

    축사에서이같이밝히며서울시의에너

    지정책을소개했다. 박시장은 기후변

    화에대한서울의비전과실천의지를담

    아시민,전문가들과거버넌스를구축해

    시민들이다양한프로그램을통해참여

    하고있다고설명했다.서울시는 2015

    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1000만 톤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 대

    기,교통등10개분야를아우르는기후

    변화대응종합계획인 서울의약속을

    발표,기후변화대응을선도해왔다.

    박시장은 이같은노력은세계적으

    로 높이 평가받아

    독일환경부와세계

    환경자치체협의회

    (ICLEI)가동남아

    개발도상국을위한

    기후변화대응수단

    으로 서울의약속을채택,인도네시아

    자카르타,베트남하노이및필리핀파

    시그등3개국 9개도시에전파하고있

    다고설명했다. 현재서울시는대도시

    지역특성에적합한신재생에너지로태

    양광을 선택해 2022년까지 태양광

    100만가구 시대를목표로하고있다.

    박 시장은 4차산업혁명시대를맞

    아머리를맞대고함께준비해나간다

    면도전은기회로변하고,새롭게도약

    할수있을것이라고자신했다.

    하유미기자 jscs508@

    성윤모장관 에너지전환흐름우리도동참 박원순시장 2022년태양광100만가구목표

    메칼라크리쉬난(왼쪽부터)맥킨지&컴퍼니부소장,이민화창조경제연구회이사장,임용재한국에너지공단건물에너지실센터장,엘슨수탄토주니퍼연구소선임애널리스트가27일서울종로구포시즌스호

    텔에서열린 서울기후-에너지회의2019 에서대담을하고있다. 고이란기자photoeran@

    오늘이자리에있는대부분의전문가

    분들이오늘날의 기후변화와 스마트시티

    를이끌어나가고있는분들이라면, 우리

    대학생들은미래기후변화와스마트시티

    를책임지는세대다. 행사를통해많이배

    우고갈수있었으며, 책임감이느껴지는

    자리였다. (대학생이채연김선호씨)

    27일이투데이와기후변화센터가서울

    종로구포시즌스호텔에서주최한 서울기

    후-에너지회의2019(CESS2019)가성

    황리에막을내렸다.

    행사장을 가득 채운 350여 명의 참석

    자들은행사가끝날때까지자리를지켰

    다. 이들은다양한국내외연사들의강연

    이진행될때마다고개를끄덕이며호응

    했다.

    대담이마무리되는질의응답시간에는

    여기저기서기후에너지와스마트시티에

    대한 질문이 전문가들에게 쏟아지기도

    했다.

    특히 대학생부터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의참석자들은이날행사가신기

    후체제와스마트시티에대한이해를높이

    고, 앞으로나아가야할방향성을고민하

    는데많은도움이됐다고입을모았다. 무

    엇보다실무자들이진행하는발표를들을

    수있어흥미로웠다는평가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대학생 이채연

    (23) 씨와김선호(21)씨는 평소에접하

    기힘든국내외기후변화와스마트시티분

    야의다양한전문가들의의견을한자리에

    서직접들어볼수있는좋은기회였다고

    소감을밝혔다. 변효선기자hsbyun@

    제주 가파도시범사업주민외면

    에너지자립 지역특색고려해야

    시민중심스마트시티

    지속가능한스마트시티를만들기위해

    시민이중심이되는양방향서비스를갖춰

    야한다는제안이나왔다.

    임용재 한국에너지공단 건물에너지실

    센터장은27일열린 서울기후-에너지회

    의2019에참석해 신기후체제대응스마

    트시티 현황과 향후 추진방향을 주제로

    강연을펼쳤다.

    임센터장은강연을시작하며국내외에

    시도된스마트시티의사례를소개했다.정

    부는제주스마트그리드,가파도등에파

    일럿스마트시티를조성한바있다.다만,

    관리자중심으로사업이진행돼지속성이

    떨어지는 한계를 겪었다. 폐쇄적인 운영

    탓에시민의참여가저조했기때문이다.

    임센터장은 국내에서시도된스마트시

    티는 시민 의견을 고려하지 않은 공급자

    중심 시각으로 접근해 한계가 있었다며

    시민을중심에놓고스마트도시를계획해

    야지속성있다는사실을알게됐다고털

    어놨다.

    이러한실패를반면교사로삼아현재정

    부는세종5-1생활권과부산에코델타시

    티에 국가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12월기본계획을완료, 내년상반

    기착공할예정이다.

    두시범도시는관리자중심의기존한계

    를극복하기위해지역의특징을반영할계

    획이다. 세종정부청사가인접해젊은층이

    많이거주할것으로보이는세종5-1생활

    권에는 소규모 전력 중개 사업을 실시하

    고, 공공건물을시작으로제로에너지건축

    물을갖춰나간다는계획이다. 또한,부산

    에코시티에는낙동강하구에인접한지역

    환경을활용해수열등의신재생에너지로

    도시에너지자립을실현한다는구상이다.

    임센터장은 도시특성에따라시민이

    체감할수있는기술을도입해지속가능

    한스마트시티를만들어나갈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 센터장은 해외에서 시행 중인

    스마트시티사업을소개했다. 그는 유럽

    등다양한국가에서스마트시티사업을추

    진하고있다며 주로선진국은민간주도

    의도시재생을,신흥국은공공주도의경기

    부양에초점을맞추고있다고진단했다.

    유럽은유럽집행위원회(EC)가주도해

    에너지및교통에중점을두고스마트시티

    정책을총괄하고있다. 시민중심의사업

    을추진하며동시에글로벌기업의참여까

    지유도하고있다. 중국역시개별적으로

    추진하던스마트시티사업을 2015년부터

    정부가중심이돼관리하고있다. 중국정

    부는 2025년까지스마트시티개발에 1조

    위안을투자할계획을세웠다.

    . 유창욱기자woogi@

    참석자소감들어보니

  • 2019년6월28일금요일 5정 치

    북미대화 제3방식 찾는트럼프…南빠지라는北트럼프 판문점 깜짝회담부인… 金과얘기할다른방법있어

    북 북미대화에남측참견말라…문대통령중재자역할흔들

    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이 26일(현

    지시간) 오사카주요 20개국(G20) 정상

    회의전후에김정은북한국무위원장을만

    나지않는다고밝혔다. 다만트럼프대통

    령은 다른방식으로김위원장과이야기

    할지도모른다고말했다.

    트럼프대통령은이날일본출국전백

    악관에서가진기자들과의문답에서일각

    에서 제기된 김 위원장과의 판문점 깜짝

    만남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제3의

    방식을통한 톱다운대화 가능성을남겨

    주목된다.

    대북실무협상을총괄하는스티븐비건

    미국국무부대북특별대표가 27일 3박 4

    일일정으로방한해체류기간중에북측

    인사와접촉할수있다는얘기가나온다.

    한 외교소식통은 실현가능성이낮아보

    인다고말해 제3의방식에관심이쏠리

    고있다.

    현재가능성이있는 제3의 방식으로는

    추가친서나직접김위원장과의전화통화

    를하는방식,북미실무협상을통한방식

    등이거론된다. 트럼프대통령이G20 정

    상회의를 마치고 방한해 비무장지대

    (DMZ)를찾을것으로예상됨에따라이

    곳에서 DMZ 선언 같은 메시지를 던질

    가능성도있다.

    최근북미정상간친서교환으로하노

    이회담결렬후교착상태에빠진북미관

    계의 물꼬를 튼 만큼 실무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가장큰것으로알려졌다. 이같

    이북미관계가다시회복움직임을보이

    고있는반면남북관계는답보상태에서벗

    어나지못하고있다.

    문재인대통령이4차남북정상회담조

    기개최를희망하고있지만북한의반응은

    정반대다.북한은북미대화에서 남한당

    국은빠지라고선을그어문대통령의중

    재자역할이위기를맞고있다.

    권정근북한외무성미국담당국장은담

    화를 통해 조미(북미) 대화가 열리자면

    미국이올바른셈법을가지고나와야하며

    그시한부는연말까지라고거듭강조하면

    서 조미대화의당사자는말그대로우리

    와미국이며조미적대관계의발생근원으

    로 보아도 남조선 당국이 참견할 문제가

    전혀아니다라고말했다. 그러면서 남조

    선당국자들이지금북남사이에도그무

    슨다양한교류와물밑대화가진행되고있

    는것처럼광고하고있는데그런것은하

    나도없다며 남조선당국은제집의일이

    나똑바로챙기는것이좋을것이라고성

    토했다.

    문대통령은이날오사카에서지난주북

    한을방문했던시진핑중국국가주석을만

    나북중회담결과를청취하고비핵화협상

    재개를위한협조를당부했다.

    신동민기자 lawsdm@

    잇단설화에곤욕…시험대오른 황교안리더십

    당내서도 정치경험부족… 박지원 리더십흔들려돌발행위

    황교안자유한국당대표가설

    화로곤혹스런상황에처해있다. 외국

    인차등임금발언과 아들무(無)스펙

    발언에이어여성당원의 엉덩이춤 논

    란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비판 여론이

    비등하다.

    당장 2019 한국당 우먼 페스타

    (26일)행사에서빚어진여성당원들의

    엉덩이춤 논란이있었다.참가자일부

    가 입고 있던 바지를 내린 뒤 한국당

    승리 글자가적힌속바지를입고민망

    한 춤사위를 벌인 것이 부적절하다는

    당안팎의비판이쏟아졌다. 현장에있

    던 황 대표의 반응도 문제가 됐다. 황

    대표는이를지켜본뒤 오늘한것잊

    어버리지말고좀더연습을해서정말

    멋진자유한국당공연단을만들어주길

    바란다는격려성농담을건넸다.

    황 대표는 20일 숙명여대 특강에서

    학점이3점도안되고토익은800점정

    도로다른스펙이없는데대기업에취

    업했다며자신의아들사례를소개했

    다가여론의따가운눈총을받았다. 또

    19일부산상공회의소를방문한자리에

    서는 외국인은그동안우리나라에기

    여해온바가없기때문에산술적으로

    똑같이임금수준을유지해줘야한다는

    건공정하지않다며현실과동떨어진

    발언을하기도했다.

    황대표는잇딴논란의원인을언론

    의편파보도에서찾고있다.황대표는

    27일 언론이좌파에장악돼좋은메시

    지를내놓으면하나도보도가안되고,

    실수를하면크게보도가된다고말했

    다. 황 대표는 기자

    들과의현장질의응

    답(백브리핑)을 줄

    이겠다고 했다.

    하지만한국당일

    각에서는 현실정치

    경험이없는황대표가한계를보이고

    있다는지적도나온다.한국당의한재

    선의원은 (황대표의)현실정치경험

    부족이서서히드러나는것같다며 이

    런감각은하루아침에만들어지는것이

    아니기때문에총선까지도불안한상황

    이이어질것이라고말했다.

    박지원민주평화당의원은이날라디

    오인터뷰에서 어떻게됐든황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니까 그런 돌발 행위

    (한국당여성당원의 엉덩이춤 )가나

    온것이라고비판했다.

    유충현기자 lamuziq@

    한중정상 김정은구상 공유G20(주요20개국)정상회의참석차일본을방문한문재

    인대통령이 27일오사카웨스틴호텔에서시진핑중국

    국가주석과의회담에앞서악수하고있다. 연합뉴스

    나경원원내대표만나경제회의거론한김상조

    실장바뀌었다고거부하는거아니죠?

    김상조청와대정책실장은 27일자유한

    국당이요구한경제청문회의대안으로문

    희상 국회의장이 제시한 경제원탁회의에

    대해 형식과일정등에관해서국회에서결

    정하는것을따르도록하겠다고말했다.

    김 실장은이날취임인사차찾은국회

    에서자유한국당나경원원내대표를만나

    국회가 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은

    국민의준엄한명령이고국회의권한이라

    며이같이밝혔다.

    김 실장은 국회의비판을듣고정책에

    반영하는것은정부에서일하는사람으로

    서당연한것이라며 그런점에서자주찾

    아뵙고 주시는 조언을 경청하도록 하겠

    다고말했다.

    김실장은 나원내대표가처음에 (경제

    청문회를) 제안할 때는 김수현 정책실장

    이라고 찍어서 말씀했는데 저로 (정책실

    장이) 바뀌어도거부하는것은아니지않

    겠느냐며 국회에서여야간논의하면결

    정하는대로따르겠다고했다.

    나원내대표는 국회가정상화되려면청

    와대부터바뀌어야한다며 청와대나여

    당이야당을배제하고궤멸시키려는기조

    라서 (정상화가) 굉장히 어려워지고 있

    다고비판했다. 유충현기자 lamuziq@

  • 노사안도제시못한채법정시한넘긴최저임금위

    최저임금위원회가내년도 최저임금 심

    의마지막날인27일사용자위원전원이불

    참함에따라노사의최초제시안도내놓지

    못한채법정심의시한을넘겼다. 5년연

    속법정시한을넘겼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정부

    세종청사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예

    정대로제6차 전원회의를 열었으나 공익

    위원9명과노동자위원9명만참석했다.

    사용자위원 9명은 전날 최저임금 차등

    적용무산에반발해집단퇴장하고보이콧

    을선언한뒤이날회의에불참했다.이들

    은같은시간서울모처에서별도대책회

    의를가졌다.

    근로자위원들은 사용자위원의 불참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할것을촉구했다. 지난해 2019년도

    최저임금심의때도사용자위원들은전원

    회의에복귀하지않았다.

    현행최저임금법상 노동자위원이나 사

    용자위원이두번이상정당한이유없이

    불참하면어느한쪽이빠지더라도재적위

    원과반수출석과출석위원과반수찬성으

    로의결할수있다. 지난해에사용자위원

    9명이 불참한 가운데 공익위원과 노동자

    위원들이 회의를 열어 2019년 최저임금

    (10.9%인상한 8350원)을결정했다.

    내년도최저임금법정심의기한은27일

    이지만,최저임금법상고용노동부장관최

    종확정고시일인8월5일까지만최저임금

    을결정하면법적효력이인정된다.

    세종=박은평기자pepe@

    2019년6월28일금요일6 경 제

    2047년4곳지자체인구절반이 60세이상통계청 시 도별장래인구추계

    세종제외전지역인구감소

    생산연령인구30년간1195만명↓

    울산부양비176%치솟을듯

    28년뒤엔전남경북강원전북인구의

    절반이 60세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지역에선생산연령인구(15~64세)1

    명이유소년고령인구1명이상을부양해

    야한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시도별 장래인

    구 특별추계 결과를 보면, 2017년 대비

    2047년총인구는서울부산등11개시도

    에서감소할전망이다. 부산의인구는 74

    만 명(21.7%)이 급감하게 된다. 서울을

    비롯한 주요 광역시의 인구도 큰 감소가

    예상됐다. 이기간중총인구가증가하는

    시도는세종경기제주충남충북인천등

    6개시도에불과하다.

    전년대비인구증가는2044년이후세

    종을제외한전지역에서 마이너스로전

    환한다. 경북에선이미인구가감소로돌

    아섰다. 전북전남울산경남도 내년부턴

    인구감소가예상됐다.

    출생아수에서사망자수를뺀자연증가

    는 2033년부터세종을제외한전지역에

    서마이너스가된다.전국에서합계출산율

    이가장높은세종도 2042년 자연감소로

    전환될전망이다.특히전남경북강원 전

    북의중위연령은2047년60세를넘어서게

    된다.중위연령은인구를연령순으로일렬

    로세웠을때가운데위치한연령이다.이

    들지역전체인구의절반이상은60세이

    상이된다는의미다. 2017년기준으로중

    위연령이36.6세에불과한세종도2047년

    에는50세를넘어선다.

    반면생산연령인구는향후30년간1195

    만명감소가예상됐다.시도별로2047년

    이되면세종을제외한전지역에서생산연

    령인구가2017년보다적어진다.

    이는 급격한 부양비 증가로 이어진다.

    2047년경기제주를제외한 7개도지역과

    부산에서 고령 인구(65세 이상) 비중이

    40%를 초과하게 된다. 유소년(15세 미

    만) 인구는2017년 672만명에서2047년

    450만 명으로줄어, 전체인구중비중은

    13.1%에서9.2%로하락한다.특히전남과

    울산은2017년대비유소년인구감소율이

    각각44.6%, 43.7%에이를전망이다.

    이로인해 2047년시도별부양비(생산

    연령인구 100명당 유소년고령 인구)는

    전남(120.6명), 경북(114.0명), 강원

    (112.3명), 전북(110.4명), 경남

    (101.4명)에서 100명을 넘어선다. 울산

    은출산율감소에인구유출까지겹치면서

    부양비가 2017년 31.9명에서 2047년

    87.9명으로 30년간 175.8%치솟을것으

    로예상됐다. 세종=김지영기자 jye@

    상생협력조정위원회출범박영선(왼쪽네번째)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27일서울중구대한상공회의소에서열린 상생협력조정위원회 출

    범식에참석해위원들에게위촉장을전달한뒤기념촬영을하고있다. 연합뉴스

    조선업심리20P급등역대최대폭

    기업심리가바닥을찍었다는관측이다.

    특히지난해수주세계1위를탈환한조선

    업심리는사상최대폭으로뛰었다. 정부

    의사회간접자본(SOC)예산집행과분양

    에따른대금유입으로전문과학기술과부

    동산업도 2009년 이래최대상승을기록

    했다.

    27일한국은행에따르면6월제조업업

    황실적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한 75를 기록했다. 반

    면,비제조업업황실적BSI는3포인트오

    른74를보였다.이에따라전산업업황실

    적BSI은1포인트오른74를나타냈다.

    BSI란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한 것으로

    각업체의응답을지수화한것이다.100을

    기준으로이보다높으면긍정응답업체수

    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뜻한다.

    반면,낮으면그반대의미다.다만부정적

    답변이많은우리기업특성상장기평균치

    80수준을암묵적기준치로보고있다.

    업종별로는조선기타운수가 20포인트

    급등한 88을기록했다. 이는한은이관련

    통계를집계하기시작한 2013년1월이후

    가장큰폭으로오른것이다.국내조선업

    이지난해세계수주점유율 40%를넘기

    며중국을제치고7년만에세계1위를탈

    환한영향이다.

    반기말 SOC 예산집행증가로전문과

    학기술도 18포인트상승한 87이었다. 이

    는2009년12월19포인트상승이후가장

    큰폭으로오른것이며, 2010년2월95이

    래최고치다. 신규분양물량증가와기분

    양건에대한분양대금유입으로부동산업

    도12포인트오른73을보였다.역시2009

    년3월13포인트상승이후최대오름폭이

    다.또지난해7월73이후최고치다.

    반면,디스플레이장비투자부진과건설

    기계수출둔화로기타기계장비는6포인

    트떨어진68을, 전기장비관련설비투자

    부진에전기장비는 8포인트하락한 68을

    기록했다. 스포츠관람객감소로예술스

    포츠여가도 7포인트내린 78이었다.

    제조업부문에서 대기업과 수출기업은

    각각 3포인트씩 내린 79와 80을 기록했

    다. 반면중소기업은 1포인트오른 70을,

    내수기업은전월과같은71을보였다.

    김남현자본금융전문기자kimnh21c@

    근로장려금연2회지급…초음파 MRI건보적용

    하반기달라지는것 아동수당7세까지모두지급

    승용차개소세인하6개월연장

    45세이상女도난임치료건보

    고3부터무상교육단계실시

    하반기부터근로장려금(EITC)이반

    기별로연 2회지급된다. 9월부턴보편

    적아동수당이지급되며, 동네병원 2 3

    인실과 난임치료시술에 대한 건강보험

    도대폭확대된다.

    기획재정부는 27일 발간한 2019년

    하반기부터이렇게달라집니다를통해

    7월부터개편되는제도를안내했다.

    먼저금융재정조세분야에선 EITC

    가연 1회지급에서반기별 1회지급으

    로바뀐다.기존에는당해소득분에대한

    장려금을다음연도5월신청해9월지급

    받았지만,앞으론당해상반기소득분에

    대해8월말신청하면12월에,하반기소

    득분을다음연도2월말신청하면6월에

    지급받게된다.

    내수확대와자동차산업활력제고를

    위한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5%→

    3.5%)는이달말종료예정이었으나연

    말까지6개월연장된다.

    교육보육가족분야에서는올해 3학

    년2학기부터고등학교무상교육이단계

    적으로실시된다.정부는고등학교에재

    학중인학생들에게입학금, 수업료, 학

    교운영지원비,교과서비를지원한다.내

    년에는 고등학교 2 3학년, 2021년에는

    전학년으로단계적으로확대할계획이

    다.

    아울러다음달부터지방세와과태료

    등을카카오톡이나네이버및페이코애

    플리케이션에서납부할수있게된다.모

    바일고지서건당최고1000원까지세액

    공제도받을수있다. 담합보복에대한

    징벌적손해배상제도도도입된다. 담합

    및보복조치를당한피해자는위반사업

    자사업자단체를상대로실제발생한손

    해의 3배까지손해배상을청구할수있

    게된다.

    에너지분야에선다음달 9일부터대

    기업은국가나지방자치단체등이발주

    하는10억원미만의전기공사를도급받

    을수없다.

    보건복지교통분야에서는2019년 2

    학기부터 졸업 후 농업 분야 취창업을

    의무로하는 청년창업농육성장학금이

    지원된다. 지원대상은농식품계열대학

    3년이상재학생이다. 이들에게는등록

    금전액과학업장려금 200만원이지원

    된다. 대신 졸업 후 장학금을 지원받은

    기간만큼의무적으로농업분야에취업

    또는창업해야한다.

    국민건강보험은 보장성 강화대책의

    후속조치로보험기준이대폭확대된다.

    동네병원 2 3인실본인부담금은현재 7

    만원(2인실)에서2만8000원수준으로

    낮아지며, 난임치료시술은시술별로건

    강보험이적용되는횟수가2회씩확대된

    다. 전립선초음파, 복부흉부자기공명

    영상(MRI) 검사에 대해서도 건강보험

    이 적용된다. 이들 대책은 다음 달부터

    12월까지순차적으로시행된다.

    아동수당(월10만원)은올해부모의

    소득재산기준이폐지된데이어, 9월부

    터는지급대상이만 6세미만에서만 7

    세미만으로확대된다.

    다음 달부터 장애등급제가 폐지됨에

    따라휠체어이용자들의이동권증진을

    위한특별교통수단(장애인콜택시)이용

    대상자및운행대수도대폭확대된다.

    세종=김지영기자 jye@

    한은 6월제조업BSI

    수주7년만에1위탈환영향

    부동산12P↑기계 장비6P↓

  • 2019년6월28일금요일 7전면광고

  • 2019년6월28일금요일8 국 제

    이민건강보험정책비판…트럼프 지루하다

    내년미국대선에서정권탈환을노리는제1 야당

    민주당대선주자들이26일(현지시간)첫TV토론을

    시작으로대선레이스의개막을알렸다.

    26일(현지시간)월스트리트저널(WSJ)에따르면

    27일까지 이틀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TV토론회에는20명의후보가참여했다.대선출사표

    를던진후보는 25명에달하지만 4명이자격미달로

    토론에나오지못했고,토론회일정확정후 1명이새

    롭게경선에뛰어들었다.

    10명이참여한이날토론에서는 반(反)트럼프 경

    쟁에불이붙었다. 특히이날참석자중지지율이가

    장높은엘리자베스워런상원의원은 미국정부와경

    제에구조적인변화가필요하다며트럼프의정책을

    비판하고소득불균형시정필요성을거듭강조했다.

    후보들은이민정책에대해서도트럼프정부의강경

    한자세를비판했다.코리부커상원의원은 트럼프가

    철폐하기로한 불법체류청소년추방유예(DACA

    ) 를복원해야한다고주장했다. 훌리안카스트로전

    주택도시개발부장관은 현정권의이민단속강화방

    안을전면재검토해야한다고촉구했다.

    가장뜨거웠던부문은건강보험개혁이다. 정부가

    운영하는국민건강보험시스템을위해민간보험을폐

    지할것인지라는질문에워런과빌드블라지오뉴욕

    시장 2명만손을들었다.

    미국언론들은사실본무대는이튿날인 27일이될

    것으로예상했다.토론순서는무작위로정하는데,공

    교롭게도여론조사에서선두를달리는조바이든전

    부통령과버니샌더스상원의원이모두둘째날에포

    함됐기때문이다.민주당대선후보들은앞으로 10회

    이상의TV토론을치러야한다. 집권공화당은사실

    상트럼프대통령의단독출마가확실시되고있지만

    민주당은여러후보가난립해있다.

    하워드딘전민주당전국위원회(DNC) 위원장은

    내년 2월아이오와주에서열리는첫경선인코커스

    (당원대회) 전까지민주당후보가 10명으로줄어들

    것이라고내다봤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주요 20개국(G20) 정상회

    의참석차일본으로향하는전용기안에서이날TV

    토론에대해트위터로 지루하다(Boring) 는평을남

    겼다. 배준호기자baejh94@

    脫중국 반사이익?… 베트남도찍혔다트럼프 우회수출포착…확전가능성시사

    미중무역전쟁의최대수혜자로주목받고있는베

    트남도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의레이더망에걸

    렸다.

    트럼프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폭스비즈니스와

    의인터뷰에서중국과벌이고있는무역전쟁을베트

    남으로도확전할가능성을시사했다.

    그는 베트남은중국보다훨씬더미국을이용하고

    있다면서 가장나쁜착취자라고비판한뒤베트남

    과무역현안을논의하고있다고밝혔다.

    이는미국과의무역에서대규모흑자를내는베트

    남이미중무역전쟁특수를톡톡히누리며무역불균

    형이심화하고있음을의식한발언으로보인다.

    VN익스프레스등베트남현지언론등외신에따

    르면베트남은지난해미국과의무역에서395억달러

    (45조6541억원)에달하는흑자를냈다. 또미국국

    제무역위원회(USITC)자료에서는올해1~4월 베트

    남의대미수출규모가작년보다거의40%증가한것

    으로나타났다.

    일각에서는중국산제품이미국의관세폭탄을피

    하려고베트남을핵심우회로로활용하고있다는사

    실이알려진것도트럼프대통령이돌연베트남을겨

    냥한이유라고지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중국기업들이미국

    정부의고율관세를피하고자베트남을핵심우회수출

    거점으로삼고있다고보도했다. 수십억달러규모의

    중국산제품이베트남과말레이시아,필리핀,캄보디아

    등을거치며원산지를세탁해미국에들어가는방법으

    로미국의관세폭탄을피해가고있다는것이다.

    WSJ에따르면올해1~5월중국에서베트남으로의

    전자기기와컴퓨터,기계수출이급증한것은물론해

    당 제품들의 베트남에서 미국으로의 수출도 비슷한

    속도로늘어났다.

    이는트럼프정권이 1년이상우회수출을막고자

    대책을강구해왔지만아직별다른효과를거두지못

    하고있음을보여준다.우회수출은단기적으로최소

    한의가공이나수정을거쳐중국제품원산지를제3국

    으로바꿔표기해재수출하는행위다.

    베트남상공부는 자국제품으로위장한사기무역

    이늘고있다며 원산지위장은소비자에게직접적인

    영향을미치는것은물론베트남제품의명성과경쟁

    력을크게훼손한다고경고했다.

    베트남세관은최근지방지부들에원산지검사강

    화를지시했다. 세관은구체적인기업명을거론하지

    는않았지만많은기업이중국에서제품을수입하고

    나서이를베트남산으로위조한뒤미국과유럽,일본

    등으로수출하고있다고지적했다.

    배준호기자baejh94@

    美민주대선경선레이스시작

    첫TV토론서 反트럼프 경쟁美연방항공청 보잉737맥스새위험발견

    중앙처리장치결함…운항금지유지

    잇단추락사고로운항이금지된보잉 737맥스에서

    새결함이발견됐다.

    27일(현지시간)블룸버그통신에따르면미연방항

    공청(FAA)은전날성명을발표하고 최근보잉737

    맥스에새로운잠재적위험요인이발견됐다며 비행

    을해도안전하다고판단됐을때운항금지명령을해

    제할것이라고밝혔다.구체적인결함내용은밝히지

    않았다.

    결함과 관련해 블룸버그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주 FAA 소속 조종사들이 비행 시뮬레이션을

    통해개선된소프트웨어를테스트하던중중앙처리장

    치에서결함을발견했다며 비행도중문제를발견한

    조종사가수초내로비행수평을회복하지못하는문

    제가나타났다고설명했다. 블룸버그는조종사가수

    초내로수평을회복하지못하는건있을수없는위험

    이라고전했다.

    이번결함은737맥스기종의지난두차례추락사

    고의원인이었던 조종특성증강시스템(MCAS Ma

    neuvering Characteristics Augmentation

    System) 과는직접적연관성이없는것으로파악됐

    다.MCAS는항공기의기수가급격히상승해실속할

    우려가있을때자동으로기수를낮춰사고를방지하

    는장치다.

    작년10월인도네시아라이온에어소속보잉737맥

    스8추락으로탑승객189명전원이목숨을잃었고,올

    해3월에는에티오피아항공소속같은기종추락사고

    로157명전원이사망했다.두추락사고모두MCAS

    오작동이원인이었다는분석결과가나온바있다.

    FAA의결함지적에대해고든존드로보잉대변

    인은 FAA의결정과요청에동의한다며 문제를해

    결하기위해작업을진행중이라고밝혔다.

    새결함이발견되고이를개선하는데얼마의시간

    이걸릴지명확하지않아 737맥스의연내운항재개

    를추진하던보잉의계획도차질이불가피해졌다.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16일

    충분한시간을들여 737맥스기종의결함을바로잡

    겠다며 올연말엔해당기종의운항재개를기대한

    다고밝힌바있다. 김서영기자 0jung2@

    중국産관세폭탄땐3國모두피해

    화웨이스마트폰뜯어보니

    부품절반국적은韓美日

    중국화웨이테크놀로지가자사스마트폰부품

    의 50%를한국, 미국,일본기업에의존하고있

    는것으로나타났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포멀하우트테크노솔루션즈

    가화웨이의신제품 P30프로를분해한결과이같

    이 확인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

    다.미국이3000억달러어치의중국산제품에고율

    의관세를매기면한국,일본은물론미국서플라

    이체인에도상당한타격이불가피하다는의미다.

    신문에 따르면화웨이의신형스마트폰 P30

    프로를분해한결과,총 1631개의부품, 약 363

    달러어치가사용됐다. 부품메이커의국적별비

    율(금액환산기준)을보면한국,미국,일본3개

    국이50%가까이차지했다.이가운데미국기업

    의비율은16.3%로,코닝의커버글래스등고부

    가가치부품이많았다. 미국산부품은겨우15개

    가쓰이지만금액은59달러가넘는다.일본은소

    니 카메라를 비롯해 화웨이 스마트폰 부품의

    23%를차지했고, 한국은 8% 가까운비율을보

    였다. 한국은화웨이스마트폰에들어가는부품

    이 562개로일본(869)다음으로많지만금액상

    으로는5개국중가장낮았다.

    이번분석을통해확인된건화웨이의해외부

    품의존도가여전히높다는것이다. 그동안화웨

    이는미국의제재에대비해산하반도체업체하

    이실리콘을통해부품의자급자족을추진해왔다

    고했지만실상은다르다는이야기다.

    애플의 경우,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의 부품

    의존도는 화웨이보다 높다. 아이폰XS 의 상위

    기종은미국과한국의비율이각각 30%를넘었

    고,일본과합하면77%나됐다.

    중국과대만의비율은상대적으로낮게나타났

    는데,이는부품비용만감안하고조립부분은포

    함하지않았기때문이다. 실제로애플제품은대

    만기업이중국에서집중적으로생산하고있다.

    애플은서플라이어에대해중국생산의 15~30%

    를다른나라로돌리도록요구한상태다.

    니혼게이자이연구센터는분석결과,미국이국

    방수권법에근거해제재를결정한화웨이등중

    국 5개사의생산이막혀미국,일본, 유럽에서의

    매출을잃으면한국, 미국, 중국,일본, 대만5개

    국의주요산업생산은총 11조엔(약 117조원)

    감소하게될것으로추산했다.

    미국이지난달자국기업과화웨이간거래를

    금지시키면서화웨이의매출은 2년간총 300억

    달러감소할것으로추산됐다. 글로벌스마트폰

    판매대수는올해 20%감소, 연간 4000만대의

    감산이예상된다.이런상황에서미국이네번째

    관세폭탄을투하할경우피해는더커진다. 모건

    스탠리는만약애플이관세의영향을소비자가

    격에 반영하면 현재 999달러인 아이폰XS 가

    160달러이상오를것으로추산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스마트폰출하대수는14억대,시장규모는

    약 57조엔이었다. 신문은자유무역을기반으로

    쌓아올린서플라이체인에힘입어대형제조업체

    들은연간수억대의고성능제품을싸게생산할

    수있게됐지만,미국과중국간무역분쟁으로인

    해이생태계가혼돈으로치닫고있다고우려했

    다. 배수경기자sue6870@

    미국민주당대선후보들이26일(현지시간)플로리다주마이애미에서첫TV토론을벌이는중엘리자베스워런(가운데)상원의

    원이발언하고있다. 마이애미/로이터연합뉴스

  • 2019년6월28일금요일 9금 융

    불황에서민대출리스크급증…신협 또부실악몽자율경영수행자질논란

    신용협동조합(신협)은지난해기준자

    산규모90조원규모의대표적인금융협동

    조합이다.하지만2001년이후약18년동

    안정부의경영개선명령(MOU)영향력에

    놓여있는곳이기도하다. 신협은성장을

    위해올해MOU졸업을최우선과제로선

    정하고전력을다하고있지만, 상황은녹

    록지 않다. 무엇보다 신협이 자율경영을

    수행할만큼의전문성과자본건전성을유

    지할수있느냐가관건이다.

    신협은 2011년저축은행사태이후급

    성장했다.신협은 2011년당시예금 48조

    269억원과대출금31조6634억원규모에

    서지난해말기준예금81조3695억원과

    대출금65조644억원으로두배가까이성

    장했다.다만,이기간예금이68%증가할

    때 대출금은 107% 늘어났다. 예금 대비

    대출금비중역시 2011년말 65%수준에

    서지난해 80%로증가했다.

    풀뿌리 금융기관으로서 신협 대출은 곧

    서민가계와직결된다.경기상승기에는대

    출확대가외형확장에도움이되지만,경기

    하락기와맞물리면위험으로돌아올수있

    다.실제로일부지방신협은지역경기하

    락과맞물려고정이하여신비율이10%이상

    을기록한곳도발생한것으로나타났다.

    이런상황과맞물려지역경기민감도가

    큰신협은올해 1분기당기순이익이지난

    해 1분기보다 50% 감소한 5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예금보험료(예보

    료)인하분환입등일시증가분 209억원

    이 제외됐기 때문이지만, 이를 고려해도

    감소폭이컸다.

    또연체율과고정이하여신비율도상호금

    융조합가운데가장높았다. 1분기연체율

    은 2.89%로지난해보다 0.76%포인트증

    가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0.21%

    p오른2.69%로집계됐다.

    이와관련해업계관계자는 신협의경

    영성과는별문제없다며 2007년공적자

    금수혈이후매년잘해내고있지만,과거

    에누적된것(손실)을회복하는시간이걸

    린다.이를올해말까지털어내는것이관

    건이라고말했다.

    한편신협의경영개선명령역사는 2001

    년부터시작된다.당시신협중앙회는1200

    여개조합으로부터약5조원의예탁금을

    운용했다.하지만당시주식투자손실등으

    로 누적결손금 5200억 원이 발생했고,

    5000억원규모의자본잠식이발생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신협중앙회에 경영개

    선명령조치를내리고수습에나섰다. 또

    중앙회의방만경영문제가불거지자정부

    는경영개선명령조치와별도로중앙회신

    용사업폐지까지검토하는등신협체질개

    선에 나섰다. 이후 금융당국은 2004년과

    2007년두차례경영개선명령을내리는등

    구조개선을위해노력했지만,여전히경영

    개선명령은현재진행형으로남았다.

    3월김윤식신협중앙회장은취임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신협이 MOU 졸업을

    위해이행한) 과제가운데조금미흡하더

    라도(금융당국은)추가과제를부여하고

    나머지는 풀어주는 게 맞지 않느냐며

    MOU 탈피가안되는일은생각하기싫

    다고말한바있다. 정용욱기자dragon@

    2011년저축銀사태후급성장

    예금81조대출65조로2배늘어

    자산90조금융협동조합도약

    경기하락세에위협받는건전성

    작년예대율15%P증가한80%

    1분기순익575억1년새반토막

    부실채권비율10%넘는지점도

    문창용자산관리公사장

    27일서울중구프레스센터에서열린 2019캠

    코기자간담회에서문창용사장이인사말을

    하고있다. 사진제공한국자산관리공사

    사모펀드연기금참여유도

    회생신규자금20억지원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

    장이 올 하반기 최우선 과제로 캠코

    법 개정추진을꼽았다.캠코는금융권

    최초로회생절차기업을대상으로20억

    원규모의회생신규자금(DIP)금융도

    지원한다는계획을발표했다.

    문창용캠코사장은 27일서울중구

    프레스센터에서기자간담회를열고이

    같은내용을담은올해하반기중점추

    진과제등을설명했다.

    문사장이강조한최우선과제는 캠

    코법 개정이다. 캠코법이 제정된 지

    22년이지났지만캠코의역할도그사

    이에크게바뀌었기때문이다.

    1997년 캠코법이제정된직후의캠

    코는금융기관의부실채권정리를통해

    공적자금을회수하는게주된역할이었

    다.하지만최근캠코의역할은가계재

    기지원이나기업정상화지원등업무

    영역이넓어졌다.

    문사장은 20년전에제정된캠코법

    은금융건전성제고에만방점이돼있

    었다면서 캠코가현재수행하는가계

    및기업의재기지원등의경제활성화

    업무와는미스매칭하는측면이있다고

    밝혔다.

    현재 캠코법 개정안은 국회에 제출

    돼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에 상정돼 있

    다. 통과여부에대해문사장은 구체

    적인내용에대해선합의가된사항이

    다.국회심의만되면통과가능성에큰

    어려움은없을것으로전망한다고설

    명했다.

    캠코는이밖에올하반기에회생절

    차기업에대한 DIP 금융을시행한다

    는계획을밝혔다. DIP금융은보증서

    나물적담보없이회생기업의가능성

    등만보고직접투자를진행하는방식

    을말한다.리스크가높아일반시중은

    행은아직도입하지않고있다.

    이에캠코는사모펀드(PEF)의주요

    출자자(LP)로참여해연기금등의참

    여확대를유도한다는방침이다.문사

    장은 일반금융기관에서는낙인효과의

    영향으로DIP금융지원이전무한상황

    인데이를공적으로적극지원할필요

    가있다고했다. 곽진산기자 jinsan@

    캠코법개정통해공적지원강화하겠다

    KDB산업은행은 28일 KDB경제활력

    제고특별운영자금과내달8일 혁신성장

    시설투자특별온렌딩 상품을출시한다고

    27일밝혔다. 정책금융수행과정에서발

    생한이익을기업들과공유하고경제활력

    을높이기위한차원이다.

    이상품은산은이지난해대규모당기순

    이익을실현하면서혁신성장지원등정책

    금융수행기반이확대됨에따라중소중

    견기업들에대한보다적극적인지원을위

    해마련된특별자금이다.

    KDB 경제활력제고특별운영자금은

    전통주력산업또는혁신성장분야를영위

    하는중소중견기업을지원대상으로조선

    자동차업종및지방소재기업이나일자

    리창출효과가큰서비스산업에대해서는

    추가적인금리우대를제공한다.운용규모

    는 2조5000억원이다.

    혁신성장시설투자특별온렌딩은전통

    주력산업또는혁신성장분야를영위하는

    중소기업의 시설투자에 대해 금리우대를

    제공하는상품이다.운용규모는 1조원이

    다. 이번 출시되는 상품들은 자동차조선

    등전통주력산업영위기업이나혁신성장

    분야기업들에큰도움이될것이라고산은

    측은기대했다. 김벼리기자kimstar1215@

    현대카드는 27일 스마일카드 회원이

    42만명을넘었다고밝혔다.

    스마일카드는G마켓과옥션등이베이

    코리아가운영중인오픈마켓에특화된카

    드다.스마일카드는현대카드가아닌이베

    이코리아의자체상표를사용한상품으로

    혜택이더많다.

    스마일카드로 G마켓과 옥션, G9 등에

    서이베이코리아의간편결제서비스인 스

    마일페이를 통해 결제하면 기본 적립률

    (0.3%)보다높은결제액의2.3%를 스마

    일캐시로적립해준다.이밖에CJ몰과H

    몰,마켓컬리,파리바게뜨,쉐이크쉑등스

    마일페이온오프라인가맹점에서동일한

    혜택을받을수있다.

    지난해6월출시된스마일카드는5월회

    원수42만명을돌파했다.스마일카드회

    원의 월 평균 이베이코리아 이용 실적은

    발급전보다 63% 이상증가한것으로나

    타났다. 또발급즉시온라인카드를발급

    받아사용할수있는편의성도스마일카드

    흥행에도움이됐다.

    스마일카드 주 이용층은 40대로 전체

    39%를 차지했다. 이어 30대 37%, 50대

    14%순이었다.이는3040세대가가족단

    위물품인식품이나생활용품을G마켓과

    옥션에서구입한결과로풀이된다.

    현대카드김덕환전무는 이베이코리아

    와현대카드는스마일카드를통해매출증

    대와회원수증가등다양한마케팅효과

    를창출했다고말했다.

    한편,스마일카드는유통업체PB상품처

    럼신용카드사가아닌기업자체브랜드를

    사용하는 PLCC다. 자체브랜드를사용

    해일반신용카드나제휴카드보다더많은

    혜택을제공한다. 정용욱기자dragon@

    은행권은 7월부터 두 달간 전국 점포

    6000곳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27일밝혔다.

    은행들은점포내고객대기장소,상담

    실등을여건에맞게무더위쉼터로운영

    하며음료등과같은편의도제공할예정

    이다. 무더위쉼터는은행고객이아니더

    라도누구나이용할수있다.은행권은지

    난해7월말부터한달간무더위쉼터를운

    영했으나이번에시기를앞당기고운영기

    간도늘렸다.

    은행연합회관계자는 출장소나기업금

    융센터등장소가협소하거나일반고객이

    찾지않는점포등에는무더위쉼터가없

    다며 은행에따라무더위쉼터를 9월까

    지연장운영할예정이라고말했다.

    박선현기자 sunhyun@

    금융위원회는27일핀테크규제개선태

    스크포스(TF) 운영결과전체 80%수준

    인 150건을개선하기로했다고밝혔다.

    금융위는 150건가운데44건은이미조

    치했으며96건은올해하반기안으로법령

    개정과유권해석을추진키로했다.이번에

    제외된38건은장기과제로분류해추진할

    계획이다.

    이를위해지난해 10월부터금융감독원

    과기획재정부, 민간기관등관계기관과

    민관합동 규제개혁 TF를 구성해 운영해

    왔다. 핀테크 현장간담회와 국민과 업계

    의견청취를거쳐총 188건규제혁신과제

    를취합했다. 이후△핀테크투자활성화

    △신기술지원△빅데이터활성화△비대

    면 거래 활성화 △업권별 핀테크 고도화

    등5개분야에서과제를검토해최종선정

    했다. 정용욱기자dragon@

    산은 중소 중견기업특별자금3.5兆공급

    현대카드 스마일카드 회원42만명돌파 전국은행영업점6000곳내달부터 무더위쉼터 운영

    경제활력제고상품출시

    금융위 핀테크규제150건개선추진

    38건은장기과제로분류

    국민銀-현대상선 통합물류플랫폼개발MOUKB국민은행은 27일 여의도 본점에

    서현대상선㈜과 수출입업무디지

    털생태계구축을위한업무협약을체결했다고밝혔다.이번협약으로두회사는수출입시장에참여

    하는모든구성원간의무역서류정보를디지털화하고, 이를활용해복잡한자금정산업무를간소화

    할수있는 KB통합물류플랫폼을만드는데상호협력하기로했다. 체결식에서배재훈(왼쪽) 현대상

    선㈜대표이사와허인국민은행장이기념촬영을하고있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 조현준효성회장 아람코와탄소섬유MOU

    대우조선 오만원유운반선수주

    이재용 정의선 최태원 구광모…

    사우디 Mr.에브리싱과회담

    첨단기술부족한중동투자기회

    방한중인무함마드빈살만사우디아라

    비아왕세자겸부총리에대한재계총수

    들의구애(?)가이어지고있다.

    이재용삼성전자부회장,정의선현대차

    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LG그룹회장,신동빈롯데그룹회

    장,조현준효성회장등내로라하는그룹

    총수들이모두무함마드왕세자와단체또

    는단독회담을했다.

    무함마드왕세자는사우디아라비아에서

    차기왕위계승자이자제1부총리겸국방

    장관을맡고있는 실세다.이에따라향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다양한 사업 협력을

    비롯해 중동특수까지기대하는눈치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최태원

    회장과 구광모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은무함마드왕세자와서울시내한

    호텔에서 단독 회담을 갖고 협력과 투자

    등을논의했다. 이번회동은사우디외교

    부인스타그램을통해사진이공개되며외

    부에알려졌다.

    개별회동에서최태원회장은석유화학

    분야를넘어서에너지와배터리등신성장

    사업부문에대해서도논의한것으로전해

    졌다. 이번무함마드왕세자의방한을계

    기로 SK그룹은 사우디와 석유화학 분야

    에서협력을강화하기로했다.

    구광모 LG그룹회장은권영수LG부회

    장을 대동하고 무함마드 왕세자와 면담했

    다.인스타그램에는 왕세자가LG그룹회장

    을만났다며 그들은사우디시장의성장과

    다양한가전제품분야에서파트너십기회

    에관한대화를나눴다는글이적혀있다.

    정몽준아산재단이사장의장남인정기

    선현대중공업부사장도무함마드왕세자

    와단독면담했다.현대중공업과사우디아

    라비아는합작조선소건립을비롯해선박

    육상용엔진사업을진행하고있다.특히

    정기선부사장과무함마드왕세자는비슷

    한연령대다. 무함마드왕세자는 1985년

    생이고,정기선부사장은1982년생이다.

    조현준효성회장은전날청와대에서열

    린 무함마드 왕세자를 위한 공식 오찬에

    참석해사우디측참석자들과구체적인협

    력방안을논의했다.앞서25일엔서울여

    의도콘래드호텔에서글로벌종합석유화

    학기업인사우디아람코아민나세르최

    고경영자(CEO)와탄소섬유공장설립검

    토를위한MOU를체결했다.

    한편, 전날저녁이재용삼성전자부회

    장을비롯한 5대그룹총수들은삼성그룹

    영빈관인 용산구 이태원동 승지원(承志

    園)에서무함마드왕세자와1시간가량티

    타임을가졌다.

    특히이재용부회장은무함마드왕세자

    와 5G(5세대이동통신),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반도체등미래중동사

    업에대한의견을나눈것으로알려졌다.

    무함마드왕세자는사우디에5000억달러

    (약580조원)규모의세계최대스마트시

    티조성사업 네옴(NEOM)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있다.

    재계관계자는 사우디는막대한석유자

    본으로스마트시티등첨단산업국가를건

    설하고 싶어 하지만 기술이 부족하다며

    무함마드왕세자와주요그룹총수의만

    남은 대규모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의미

    있는자리가됐을것이라고말했다.

    송영록기자 syr@

    2019년 6월 28일금요일10 산 업

    줄선총수들…재계 무함마드열풍

    방한한美조지아주지사

    SK이노배터리공장방문

    車업계 노후차개소세감면 반기지만…

    무함마드사우디왕세자가26일서울시내한호텔에서주요그룹총수들과단독면담을했다.왼쪽부터정기선현대중공업부사장,구광모LG회장,최태원SK회장,무함마드왕세자. 사우디외교부SNS캡처

    SK이노베이션은 27일 브라이언 켐프

    미국조지아주지사와조지아주경제개발

    부대표단이충남서산배터리공장을방

    문했다고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미국조지아주잭슨카

    운티 커머스시 인근에 2022년까지 16억

    7000만달러(약1조9000억원)를투자해

    전기차배터리공장을짓기로하고3월19

    일현지에서기공식을개최한바있다.SK

    이노베이션의이번투자는조지아주외국

    인투자역사상최대규모다.

    서산배터리공장은전세계로확장중

    인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의 출발점

    이자글로벌생산기지에전기차배터리제

    조기술과역량을 전파하는 생산기술본부

    로,켐프주지사일행은서산1 2공장을차

    례로둘러봤다. 이들은배터리사업현황

    과 배터리 제조기술 등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서산배터리공장방문을마친뒤

    켐프주지사일행은SK그룹최재원수석

    부회장, SK이노베이션김준총괄사장등

    SK그룹경영진과만나배터리산업전문

    인력육성방안등향후함께성장하기위

    한다양한협력방안을논의했다.

    김유진기자eugene@

    현대차 휠라 N브랜드컬렉션론칭현대자동차의고성능브랜드N이컬렉션론칭과

    글로벌디지털채널오픈으로고객경험을대폭

    확대한다.현대차는고성능브랜드N의컬렉션을론칭하고글로벌디지털채널을구축하는등N브랜

    드경험을강화한다고27일밝혔다.N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