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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016년 6월 30일 목요일 제3211호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 전력이 차단
되고 모든 조명이 꺼지면서 주위가 암
흑에 빠진다. 그 안에 남아있는 사람들
에게 마지막 빛은 재난과 사고 등에 대
비해 설치된 비상조명등 뿐이다.
국민 안전을 위해 최후의 빛을 설치
하는 업체가 있다. 국내 최대 비상조명
등 전문기업 유니온라이트(대표 원철
상·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유니온라이트는 1987년 유니온전자
로 시작해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대
규모와 최고 기술력을 갖춘 비상조명
등 및 충전식 조명등 생산 업체다.
이 회사는 2000년 국내 최초로 일체
형 비상조명등 무정전 다운라이트
(ULD-60)를 개발, 시장의 새로운 변
화를 주도했다. 평상시 일반등으로 사
용하다 비상시 비상등으로 즉각 전환
되는 이 제품은 전원공급선이 내부 배
터리로 자동 전환돼 최대 2시간까지
쓸 수 있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특허청 등으로부터 100대 우수특허제
품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화재로 인한 정전과 재난시 유니
온라이트의 제품이 탁월한 인명 구호
장비로 사용돼 소방안전 제조업체 최초
로 2004년, 2007년, 2012년, 2014년 4회에
걸쳐 대한민국 안전대상을 수상했다.
비상조명등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유니온라이트는 부착형·천장매입형
비상조명과 이동식투광등, 작업등, 서
치라이트 등 제품 모델만 50여종이 넘
는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회사다.
기술과 성
능을 갖춘 제
품으로 조달
청 나라장터
에 약 40여개
를 등록했으
며 정부청사
와 KTX 역
사에 비상조명시스템을 시공하는 등
소방안전 설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06년에 에버랜드를 시작으로 2008
년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2010년
코스트코와 이케아 등 굵직굵직한 현
장에 비상조명등을 공급하며 업계 선
도 업체의 자존심을 지켜왔다.
유니온라이트가 승승장구할 수 있
었던 이유는 비상전원 관련 특허와 기
술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소방검정품과 트윈라이트, LED서
치라이트, 멀티라이트에 들어간 LED
방열 특허를 비롯해 비상시 겸용 LED
평판등 5건, 실용신안 2건, 디자인 13
건 등 총 48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
고 있다.
유니온라이트는 안전과 실용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비상조명 겸용
LED 평판조명등(ULED-12SM)’과
‘일체형 LED 다운라이트(ULD-60)’
를 주력 제품으로 삼아 시장 공략에 나
서고 있다.
두 제품은 평상시 상용 조명으로 사
용하다가 정전이 되면 내부 회로가 이
를 감지, 자동으로 전환된다. 비상조
명으로 전환되더라도 평상시 조명의
90% 수준까지 조도를 유지시켜 사용
자들의 심리적 불안을 최소화한다. 또
제품에 설치된 충전회로가 과충전과
과방전을 방지해 최상의 상태로 배터
리를 유지할 수 있다.
유니온라이트는 국내 시장에서 제
품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일본에서는 유망업체로 인정
받아 일본무역진흥회(JETRO)와 일
본현지사무소 개설
지원 및 현지 판매
를 위한 MOU를 체
결했다. 미국 뉴욕
에도 지사를 설립했
고 시카고에 일부
제품을 공급하는 등
시장 확대에 주력하
고 있다.
김승교 기자kimsk@
유니온라이트
국내 최대 규모・최고 기술력으로 비상조명등 시장 선도
배선기구 전문기업인 스필(대표 장
기헌·사진)은 안전성뿐만 아니라 에너
지절감효과까지 탁월한 매립형 타이
머 콘센트를 개발, 오는 9월 출시를 앞
두고 있다.
스필의 매립형 타이머 콘센트는 별
개 제품으로 인식돼 왔던 타이머와 콘
센트를 결합한 융합형 배선기구로, 이
같은 제품이 멀티탭 형태가 아닌 매립
형으로 개발된 것은 처음이라는 게 업
체 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버튼으로 시간을 설정하
면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대에만 전원
이 공급돼 불필요한 에너지낭비를 막
을 수 있다.
스필은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시간
을 세팅해 놓으면 자동으로 온·오프되
는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정은 물
론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
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 제품은 스필의 미려한 디자
인 아이덴티티도 반영돼 소비자의 구
매욕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스필은 지난 2월 ‘지능형 스마트 디
스플레이(ISD)’로 세계적 권위를 자
랑하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건
축기술분야(Product-Building Tech
nology) 제품디자인상을 수상한 경험
이 있다.
매립박스와 플레이트 등 단순한 구
성품으로 만들어지는 배선기구의 경
우 소재나 기능 외에 디자인적인 요소
로 차별화를 이루는 게 쉽지 않다는 점
에서 이번 iF
디자인 어워
드 수상은 스
필의 디자인
역량을 보여
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
된다.
장기헌 스필 사장은 “배선기구 시장
이 점차 치열해지면서 이제는 경쟁사
와 차별화된 ‘특화된 아이템’과 디자인
역량이 없다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없
다”면서 “때문에 앞으로도 매립형 타
이머 콘센트처럼 남들에게는 없는 제
품과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
는 배선기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스필은 이 같은 특화상품 개발과 함
께 올 10월 완공 예정인 충북 진천혁신
도시 내 신공장을 통해 성장세에 가속
도를 붙인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올해 이전작업을 거쳐 내년부터 본
격적으로 가동될 신공장은 사무동과
물류동, 기숙사 등 다양한 업무공간으
로 구성되며, 앞으로 스필의 메인 생산
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스필은 신공장을 건립하면서
자동화 생산라인도 함께 구축, 스위치
와 콘센트를 자동화설비로 생
산해 품질을 담보하고, 가격경
쟁력을 높여간다는 복안이다.
장 사장은 “이제 품질과 가
격 때문에 설비자동화는 배선
기구업체의 필수요건이 되고
있다”면서 “때문에 이번에 신
공장을 건립하면서 의욕적으
로 투자를 단행해 자동화라인
을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스필은 앞으로도
모든 조직원들과 롱런하는 기
업문화를 만들면서 업계 ‘넘버
원’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특판과
시장 영업을 확대하고, 해외시
장 진출도 더욱 확대해 나갈 예
정”이라고 말했다.
윤정일 기자
스필
업계 첫 매립형 타이머콘센트 곧 출시…기술력 입증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미성산업
(대표 신재식·사진)의 실리콘 방수커넥
터와 실리콘 방수절연캡이 일선 현장에
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실리콘 방수커넥터와 실리콘 방수절
연캡은 가로등 방수형 접속함 업계의 선
도기업인 미성산업이 손쉬운 결선과 유
지보수를 위해 개발한 제품들이다.
실리콘 방수커넥터는 2차측의 안정기
나 SMPS(전원공급장치)를 연결할 때
접속부분에 분리형 암수소켓과 방수튜
브를 적용, 작업자들이 손쉽게 시공하고
유지보수 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가로등주 내에서 2차측으로 올라가는
안정기, SMPS
결선용으로 적
합하며, 일반
절연 테이프로
만 접속해 문제
가 많았던 기존
의 시공방식을
개선할 수 있다
는 점에서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
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실리콘 방수절연캡은 수분과 습기침
투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실리콘 젤
성분이 절연캡에 내장된 아이템이다. 가
로등주 내에서 안정기나 SMPS와 누전차
단기를 접속할 경우 양쪽의 케이블을 연결
해 절연캡에 꽂은 뒤 케이블타이로 고정하
면 접속작업이 끝난다. 우수한 방수성능
과 간편한 시공방식이 최대 강점이다.
미성산업은 전선 굵기에 따라 선로 1
차측과 2차측에 각각 사용할 수 있는 3종
류의 실리콘 방수 절연캡을 개발,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실리콘 방수절연캡은
실리콘 젤과 절연캡 등을 통해 누전, 방
수 문제 등을 완벽히 예방할 수 있기 때
문에 전기안전공사 등에서도 선호도가
높고, 일반 전기공사업체에서도 사용요
청과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도
심에 설치된 가로등의 침수가능성이 높
아지면서 미성산업이 개발한 신형 가로
등 방수형 접속함(LTB-700모델)의 인
기도 치솟고 있다.
가로등 방수형 접속함은 지중에 매설
된 전원케이블과 가로등을 비롯한 도로
시설물(공원등, 보안등, 조경등)의 결선
을 손쉽게 하고 가로등주 안에 설치돼 누
전차단기를 침수, 습기로부터 보호하는
안전제품이다. 그러나 기존 제품은 폭이
넓어 가로등주 내부공간을 포화 시킨다
는 점, 가로등 유지보수 과정에서 작업자
부주의로 누전차단기의 스위치가 내려
갈수 있다는 점, 결선 작업이 불편하다는
점 등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반면 미
성산업의 신제품은 점검구를 전면에 배
치했으면서도 제품의 폭을 2cm나 줄여
국내 최소 크기의 초슬림 구조를 실현했
고, 누전차단기 핸들을 덮을 수 있는 별
도의 커버와 덮개까지 제작, 작업자의 손
이 누전차단기 핸들에 걸려 스위치가 내
려가는 문제를 해결했다.
윤정일 기자 yunji@
실리콘 방수커넥터・방수절연캡 시공 현장서 입소문미성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