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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가족 여러분, 3월 24일 오늘은 매일경제신문이 창간한 지 54주년이 되고, MBN이 개국한 지 25 주년이 된 날입니다. 우리가 희망을 갖고 2020년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코로나19’가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어 불가피하게 서면으로 창간사를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노력해주신 매경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매경을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독자와 시청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올해 우리 경제 상황은 IMF 외환위기 못지않은 어려움을 맞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큰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안전하게 돌아다니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서 경제적 거래가 급속하게 위축됐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자유로운 해외여행도 이제는 어렵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54년 전 맨주먹으로 매일경제신문을 창간하고, 경제 성장의 나침반 역할을 해왔습니다. 20여 년 전 IMF 외환위기 때는 민간 차원의 금 모으기 운동을 주도하면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매일경제는 그 저력을 살려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코로나 Out, 청정 대한민국’ 캠페인은 이미 많은 기업과 국민들의 호응을 받으며 전개되고 있습니다.

매경인 여러분, · 2020-03-23 · 매경인 여러분, 우리 매경 가족은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도전하고 일궈내는 강한 dna를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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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매경인 여러분, · 2020-03-23 · 매경인 여러분, 우리 매경 가족은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도전하고 일궈내는 강한 dna를 갖고 있습니다

매경가족 여러분,

3월 24일 오늘은 매일경제신문이 창간한 지 54주년이 되고, MBN이 개국한 지 25

주년이 된 날입니다. 우리가 희망을 갖고 2020년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코로나19’가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어 불가피하게 서면으로 창간사를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노력해주신 매경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매경을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독자와 시청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올해 우리 경제 상황은 IMF 외환위기 못지않은 어려움을 맞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큰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안전하게

돌아다니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서 경제적 거래가 급속하게 위축됐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자유로운 해외여행도 이제는 어렵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54년 전 맨주먹으로

매일경제신문을 창간하고, 경제 성장의 나침반 역할을 해왔습니다. 20여 년 전 IMF

외환위기 때는 민간 차원의 금 모으기 운동을 주도하면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매일경제는 그 저력을 살려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코로나 Out, 청정 대한민국’

캠페인은 이미 많은 기업과 국민들의 호응을 받으며 전개되고 있습니다.

Page 2: 매경인 여러분, · 2020-03-23 · 매경인 여러분, 우리 매경 가족은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도전하고 일궈내는 강한 dna를 갖고 있습니다

매경인 여러분,

매일경제신문은 지난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연초에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에서 매경포럼을 개최한 데 이어

라스베이거스에서 ‘매경 CES2020 비즈니스포럼’을 통해 국민들에게 미래

기술 흐름을 제시했습니다. ‘다보스포럼’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해 세계가 당면한

이슈와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MBN의 ‘Y포럼’은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에서도 새로운

행사 포맷을 제시하며 ‘Life is yours’라는 주제로 젊은이들에게 새 희망을 갖고

도전하도록 격려했습니다. 제29차 국민보고대회는 모바일과 영상을 활용하여

신문과 방송, 인터넷(신·방·인)으로 동시 진행하는 '디지털 언팩' 행사의 새로운

형식을 택했고, ‘Active Senior가 뛴다’라는 주제로 급속한 고령화시대를 맞은

대한민국에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줬습니다. 우리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65~79세

시니어들이 경제의 튼튼한 한 축이 되는 ‘욜디락스(Yoldilocks)’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고, 이들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20년 전 대한민국을 지식기반사회로 만들기 위해 시작한 세계지식포럼의

여정도 성공적으로 이어갈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올해 9월 또

하나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냅시다.

MBN Y 포럼 제29차 국민보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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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인 여러분,

우리 매경 가족은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도전하고 일궈내는 강한 DNA를 갖고

있습니다.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역량도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25년 전 MBN을

개국해 신문사로서는 처음으로 케이블 방송 시대를 열었듯이 지난해 말 국내 첫 민간

데이터 거래소인 KDX(한국데이터거래소)를 성공적으로 출범시켰고 한국 최고의 ‘

빅데이터 거래 플랫폼’으로 발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매경미디어그룹의 성장 터전이 될 첨단복합단지 개발 사업인 ‘삼송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공정률은 ‘32%’로 최고 28층 규모의 5개동으로

구성된 ‘매경타운’이 2021년 7월에는 고양 삼송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우뚝

설 것입니다.

매경인 여러분,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2020년 올해는 세상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 세상은 분명히 다를 것입니다. 그중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가 우리의 소비, 일하는 스타일 등

생활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나갈 것입니다.

KDX(한국데이터거래소) 출범식 첨단복합단지 삼송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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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미디어그룹도 AI를 활용한 신문 및 방송 제작시스템을 만들어 혁신적인

미디어그룹으로 발전해 나가야 합니다. ‘AI 저널리즘’을 전면적으로 도입하고, 과감한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독자들이 원하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합시다.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는 ‘스트리밍 전쟁(Streaming Wars)’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구글의 유튜브 등 모바일 기반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세계 검색 및 미디어

채널의 대세가 되면서 변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매경도 이런 변혁의 시대에 맞춰 MVP(Mobile Video Platform)를

만들고 ‘신문-방송-인터넷’ 3각 축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대한민국 미디어

시장을 주도해 나갑시다. 1인 방송 스튜디오에서도 스타 유튜버를 만들고, 전

세계가 주목하는 콘텐츠도 만들어냅시다.

매경인 여러분,

우리는 올해 초 ‘경제가 먼저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추락하는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쇼크로 많은 차질이

빚어지고 있지만 ‘경제가 먼저다’ 실현을 위한 전진을 멈출 수 없습니다.

다시 한번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기 위해 ‘Trust’ ‘Economic freedom’ ‘En-

trepreneurship’ 3개 키워드를 되새기고, 구체적인 정책 솔루션을 제시하며 1

인당 국민소득 5만달러 시대를 개척해 나갑시다.

특히 4.15 총선과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나오는 수많은 포퓰리즘 정책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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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간을 비게 하며 근본마저 흔들 수 있음도 경계해야 합니다. 이는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매경인’에게 주어진 소명입니다.

매경가족 여러분,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을 지식기반사회로 만드는 최고의 명품 미디어 멤버로서

긍지를 갖고 있습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힘차게 날아오릅시다.

오늘 근속상, 노력상, 저작상을 수상하는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려 오늘의 매경이 있기까지 헌신해주신 여러 선배들, 모든 임직원들에게 거듭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 매경을 사랑해주시는 독자·시청자 여러분께도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2020년 3월 24일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장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