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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 THAN CAMPUS SMARTER THAN NOW CATCH THE WAVE 루이스 박, 서정민, 곽현주, 275C, 노보, 추미림. 6명의 아티스트가 창조한 동방신기의 새로운 얼굴과 두 남자의 독점 인터뷰 CAMPUS HARMONY 대학 생활에 박자를 더한 대학생 뮤지션들 SMART SHOPPING SPA 브랜드 홍보 담당자들이 추천하는 캠퍼스 룩 LIP COLORS 25명의 여대생에게 매혹적인 컬러의 립스틱을 바르다 LIGHT MY BOOKS 책 위를 밝히는 리딩 램프 2012 OUR PRESIDENT 12번째대통령 당신의선택 PLUS 캠퍼스 내 투자의 여신 혼자 떠나는 여행의 기술 OCTOBER 2012 VOL.04 3,000원 - OCTOBER 2012 VOL. 04 LIBRARY 스마트 폰에 츄파앱을 다운받으세요! 커버를 비추면 동방신기 뮤직 비디오를 증강현실로 감상 할 수 있습니다.

campus10 vol.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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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us10 vol.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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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campus10 vol.04

M O R E T H A N C A M P U S S M A R T E R T H A N N O W

CATCH THE WAVE

루이스 박, 서정민, 곽현주, 275C, 노보,

추미림. 6명의 아티스트가 창조한

동방신기의 새로운 얼굴과

두 남자의 독점 인터뷰

CAMPUS HARMONY

대학 생활에 박자를 더한

대학생 뮤지션들

SMART SHOPPING

SPA 브랜드 홍보 담당자들이

추천하는 캠퍼스 룩

LIP COLORS25명의 여대생에게 매혹적인

컬러의 립스틱을 바르다

LIGHT MY BOOKS

책 위를 밝히는 리딩 램프

2012 OUR PRESIDENT

12번째 대통령

당신의 선택

PLUS캠퍼스 내 투자의 여신

혼자 떠나는

여행의 기술

OC

T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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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1

2

VO

L.0

4

3,0

00

-

OCTOBER 2012 ∙VOL. 04LIBRARY

스마트 폰에 츄파앱을

다운받으세요! 커버를

비추면 동방신기 뮤직 비디오를

증강현실로 감상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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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p_캐스키드슨.pdf 1 2012-09-25 오후 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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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p_필그림.pdf 1 2012-09-26 오전 11: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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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것들이 빠르게 변합니다.

사람들은 빠르게 성장합니다. 느리게 쉬어가고

싶어도 세상의 인력은 천천히 전진하는 사람을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전진의 속도가 중요한 가치들을 간과하지

않도록 두 눈을 크게 뜨는 것입니다.

<캠퍼스 텐>의 대학생 독자들에게 학업과

취업은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목표입니다.

쉬엄쉬엄, 천천히 하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즐기는지, 그 가치에 대한 물음과 대답은

절대 간과하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꼭 대학생이 아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을이면 으레 독서 얘기가 나옵니다.

<캠퍼스 텐>에서도 대학교에서 가장 독서와

밀접한 장소인 ‘도서관’ 얘기를 가을, 10월에

해보려 합니다. 조금 더 색다른 접근법으로

말이죠. 그래서 <캠퍼스 텐>에서 멋진 활약을

벌이고 있는 대학생 리포터들이 각 학교의

도서관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일어났던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각 대학

도서관의 비밀스런 장소, 크게 소문낼 만한

간식 정보 등을 기사에 담았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각 대학에서 가장 많이 대출되는 도서는

<생각의 탄생>

인문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인문학의 시대가

도래한 건 매우 반갑고 뿌듯한 일이다. ‘그거

전공해서 나중에 뭐 해?’라고 물었던 지난날의

구시대적인 인물들은 지금쯤 인문학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지 궁금하다. 창의적인 생각의

근본적인 틀을 새롭게 정립해주는, ‘이것이

바로 인문학이다’라고 가슴 벅차게 읽었던 강력

추천 도서다.

<두레박>

매일 똑같은 교복을 입은 고교생이 매일 다른

문장을 쓸 수 있었던 건 8할이 이해인 수녀님의

<두레박> 덕분이다. 인생 최고 다작의 시기였던

고등학교 시절 책가방 속엔 항상 노트와

수필집이 세트로 들어 있었다. 촬영을 위해

책을 펼치니 수녀님께 부치지 않은 팬레터가

들어있다. 오그라드는 손을 펴서 읽어보니 8

할이 부끄러움이다.

<11분>

파리로 향하던 비행기 안. <11분>을 11분처럼

일사천리로 읽었다. 누군가는 베스트셀러를 잘

팔린 책이라고 폄하하기도 하지만, 코엘료의

책만은 그 삐딱한 시선을 피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성녀와 창녀를 오가는 마리아를

화자로 한 소설은 결국 파리 오트 쿠튀르 패션

화보에 큰 영감을 주었다. 수녀와 창녀를

소재로 한 비주얼은 아직도 내 가슴에 뜨겁게

남아 있다.

<NAKSAN>

극도의 긴장감이 가득한 마감 나에게 휴식을

주는 것은 MSG가 가득 든 야식도 아니요,

뭉친 어깨를 풀어주는 마사지 도구도 아니다.

바로 눈과 감성을 광활한 바다로 이끌어주는

권부문의 사진. 그의 겨울 바다에는 파도와

눈보라가 역동적으로 휘몰아친다. 고요한

백사장은 안정을, 거친 움직임은 다시 나를

전율케 한다. 책으로 소유한 나의 가장 멋진

갤러리다.

<ALEX BOX>

영국 포토그래퍼 랜킨에게 선물받은 <알렉스

박스>는 뷰티 아티스트 알렉스 박스와 그가

작업한 쇼킹한 비주얼로 가득하다. 주체할 수

없는 그녀의 에너지가 담긴 뷰티 컷들은 안구가

순간 경직될 정도로 자극적이다. 언젠가 빅뱅의

GD가 <캠퍼스 텐>의 커버를 장식하게 되는

날이 온다면 그녀를 한국에 초대하고 싶다.

연락처는 입수했으니 이제 GD만 기다리면

되는 건가?

autumn in library

<캠퍼스 텐> 편집장의 IT BOOKS

<CAMPUS10> 편집장

more than campussmarter than now

소설책이라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에게

도서관은 치열한 취업 준비의 현장임과

동시에 휴식과 여가의 공간일 수도 있다는

반증이겠지요.

10월호 <캠퍼스 텐> 커버와 화보를

위해서 동방신기가 그들의 컴백 소감들을

풀어놓았습니다. 또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다양한 아티스트 6인은 동방신기의

미공개 컷들을 멋지게 변신시켜주었습니다.

포토그래퍼 루이스와 일러스트레이터 서정민,

패션 디자이너 곽현주, 팝 아티스트 275c,

픽셀 아티스트 추미림, 타투이스트 노보.

언제나 그렇듯 급작스러운 잡지사의 요청에도

순발력과 크리에이티브를 발휘하여 멋진

비주얼을 완성시켜준 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DITOR'S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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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2012 OCTOBER VOL.04 LIBRARY

06 editor's letter

08 contents

12 copyright

14 contributors + cover story 16 contributors + shop list

18 how to see chupar + chupar contents

20 opening art 백남준을 닮고 싶어하는 미디어 아트 작가 김민광.

22 play the matching game 그날의 스타일에 따라 발끝에서 탄생되는 패션 스펙트럼.

25 팔찌 차는 남자 팔찌 스타일링의 정석을 보여주는 센스 충만 6명의 대학생.

+ 패션을 글로 배웠습니다 이제는 당신도 알아야 할 패션 용어들. 난이도 하에서 상까지.

28 SPA smart shopping guide 각 브랜드의 취향과 개성을 고스란히 담은 룩으로 알아보는 가을 쇼핑 팁.

32 트렌치코트 스타일링 돌아온 트렌치코트의 계절. 베이식 아이템과 트렌치코트와의 유용한 믹스 매치 공식.

36 my lip color

붉은 레드 립부터 베이지 립까지 25명의 여대생에게 어울리는 립 컬러 제안.

40 팩의 취향 피부 관리실보다 다양하고 소소한 재미가 있는 셀프 팩.

42 smart beauty kit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기특한 뷰티 도구들

+ yoga 뻐근하던 몸을 개운하게 만들어줄 굿모닝 3분 요가.

44 가을밤을 밝혀주는 램프

뭘 해도 좋은 가을밤에 빛의 여운을 드리울 램프 모음.

46 eco mind 환경을 살리는 텀블러 소개.

+ 가을엔 만년필로 쓰겠어요 감성이 충만해지는 가을, 사각사각 만년필로 필기하자.

48 interview, music, play, exhibition, book, movie, TV + editor,s pick

가을의 문턱에서 만난 사람, 음악, 여행 그리고 문화.

+ 제 점수는요 메이크업과 학생이 분석했다. TV속 뷰티 프로그램 장단점.

54 it's my life 취업과 창업을 고민하는 대학생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될 200% 리얼 창업 스토리.

56 my sweet passion <몬테크리스토>, <햄릿>, <모차르트> 등 수많은 뮤지컬 작품에 아름다운 몸짓을

만들어내던 안무가 이란영. <쌍화별곡>으로 시작하는 연출가로서의 2막.

57 투자의 여신을 찾아서 남자보다 더 실력 있는 여대 투자 동아리 학생들을 만났다.

+ useful exam 자금관리사(CTM) 시험.

+ smart cafe 복합 문화 공간, 이제는 패션과 뷰티를 넘어 금융을 다룬다.

5 JOB & FUTURE

4 ART & CULTURE

3 LIFE STYLE

2 BEAUTY

1 FASHION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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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p_디어베리.pdf 1 2012-09-25 오후 6: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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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6 POLITICS

7 SCIENCE

9 EDUCATION

10 PLUS 10

58 2012년 12월, 우리가 뽑아야 할 12번째 대통령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 역대 대통령을 보면 12번째 대통령의 자격이 보인다.

60 abnormal climate

이상해도 너무 이상했던 이상기후의 전말.

8 PLAY 62 혼자 있고 싶어요 나 혼자 짐을 꾸리고, 나 혼자 밥을 먹고, 나 혼자 길을 걷는다. 혼자 떠나는 여행의 기술 5가지.

65 그녀들이 사랑하는 세상 야구와 사랑에 빠진 열정적인 여대생 8명의 야구 이야기.

+ Sarah 언니에게 물어봐! 직업에 대한 속 깊은 고민들을 사라에게 물었다.

66 기다리다 미쳐… 다 하지 못한 이야기 떨어져 있기에 더욱 애틋한 곰신들의 러브 스토리.

+ 커플 뷰티 코스 둘이 손 꼭 잡고 당당하게 들어갈 수 있는 뷰티 숍 리스트.

68 도서관, 책 그리고 사람

학생들이 생각하는 학교 도서관은 어떤 곳일까? 그들만이 아는 도서관 이야기.

72 say say say

연애에도 필요한 싸움의 기술,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로 배워보자.

74 campus harmony

'스펙 쌓기'에 삭막해진 캠퍼스에 선율을 더하는 학생들을 만났다. 발걸음에 박자가 생기고, 생활이 리드미컬해졌다.

86 catch the wave

6인의 아티스트가 재해석한 ‘동방신기’라는 이름의 뮤즈.

94 brand news

이달의 가장 핫한 신제품을 <캠퍼스 텐>이 소개합니다.

96 last shot

그와 그녀의 취향이 녹아든 책상 위 프라이빗한 아이템들.

2012 OCTOBER VOL.04 LIBRARY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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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4_스톤헨지.pdf 1 2012-08-27 오후 6: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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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주)소셜네트워크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43-12 승지빌딩 3층

3F, Seungji Building, 543-12, Sinsa-dong, Gangnam-gu, Seoul, Korea

Tel. 1688-2247

www.campus10.co.kr

copyrightⓒ2012 Socialnetwork Co., Ltd All Right Reserved.

<CAMPUS10>에 실린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받는 저작물이므로 사전 동의 없이는 어떠한 경우에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CAMPUS 10>은 매일경제미디어그룹과 함께합니다.

2012년 10월호 제1권 제4호(통권 4호) 매월 1일 발행

EDITOR in CHIEF편집장 안나윤 Nayoon Ahn / [email protected]

-

EDITOR기자 오현영 Hyunyoung Oh / [email protected]

김지영 Jiyoung Kim / [email protected]

명정우 Jungwoo Myoung / [email protected]

권혜윤 Hyeyoon Kwon / [email protected]

-

INTERN EDITOR최인희 Inhee Choi / [email protected]

-

CONTRIBUTING EDITOR기자 배보영, 정유미

-

REPORTER대학생 기자 김기준, 김예지, 김재경, 박승배, 이재륜, 최다정

사진 하상윤

-

REVISOR교열 송순화

-

LAYOUT DESIGNERevery.little.thing

www.everylittlething.co.kr

아트 디렉터 이주승 / [email protected]

김지빈 / [email protected]

디자이너 유정민 / [email protected]

-

ADVERTISING부장 박성진 Sungjin Park / [email protected]

차장 안상준 Sangjun Ahn / [email protected]

PUBLISHER발행인 박수왕 Soowang Park / [email protected]

MANAGEMENT이사 강병원 Haas Kang / [email protected]

-

MARKETING대리 윤이나 Ina Yoon / [email protected]

대리 정진광 Jinkwang Jung / [email protected]

조아라 Ahra Cho / [email protected]

-

CO-PROMOTION과장 문명주 Steve Moon / [email protected]

대리 권혁준 Hyeokjun Kwon / [email protected]

-

ACCOUNT팀장 류장한 Janghan Ryu / [email protected]

최혜영 Hyeyoung Chio / [email protected]

인턴 한동근 Heinze Han / [email protected]

-

DESIGNER팀장 이민경 Minkyung Lee / [email protected]

홍학범 Hakbum Hong / [email protected]

-

APPLICATION팀장 민윤기 Yunki Min / [email protected]

과장 이현구 Hyunkoo Lee / [email protected]

대리 김성록 Sungrock Kim / [email protected]

대리 유진곤 Jingon You / [email protected]

-

PUBLISHED BY㈜소셜네트워크

매일경제미디어그룹

등록번호 강남 라 00611

-

PRINTINGM-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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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p_버커루.pdf 1 2012-09-26 오후 6: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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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ributors

cover story

MODEL

맹주호

-

촬영 당일, 갑자기 꼬인 스튜디오 스케줄

때문에 계속되는 촬영 연기에도 굳은 표정 한

번 없이 웃는 얼굴로 차분히 촬영을 준비하던

모델 맹주호. 슈즈 화보였기에 발만 나오는

컷이었지만, 한 컷 한 컷 어느 하나 빼놓지 않고

다양한 포즈와 아이디어로 최선을 다해주는

그를 보고 있자니 카메라 앵글에 발뿐 아니라

그의 모든 실루엣을 다 담아내고 싶었다. 내공

있는 발 연기(?)로 칼럼의 비주얼을 더욱 빛내준

그에게 이 지면을 통해 고마움을 전한다. KHY

MARKETING ASSISTANT

김민겸

-

석 달 전, 그의 첫인상은 말 많고 장난끼 넘치는

대학생이었다. 하지만 채 일주일이 지나지 않아

모든 이를 사로잡는 마성의 매력을 발산하기

시작했다. 무엇을 맡기든 대학생에게 기대하는

기준치를 훌쩍 뛰어넘는 성실하고 꼼꼼한

자세는 물론 모든 이에게 항상 감동을 주었고,

특히 엑셀 능력은 신의 경지였다. 싹싹하고 예의

바르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 때마다 쏜살같이

달려오는 홍반장을 능가하는 적극성은

‘민겸 스타일’이라는 편집부 신조어를

탄생시키기에 충분했다. 그 민겸 스타일은

<캠퍼스 텐>이 야심 차게 준비하는

‘12’ 정치 콘서트의 준비 과정에서도 빛을

발했다. 고맙고 또 고맙단 말을 전하며, 멀리

떠나는 포르투갈 봉사 길에서도 ‘민겸 스타일’

을 전파시키고 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OHY

1년 8개월. 남자 스타들이 군대를 다녀오는

기간과 비슷하다. 2년에 가까운 기간을

버텨내야 했던 그들에겐 긴 시간일 수 있으나

멀찍이 지켜보는 대중에게는 흐르는 물처럼

빠른 시간이다. 그런데 유독 동방신기라는

그룹의 컴백 시간은 길게 느껴졌다. 아마도

수많은 가수가 새로 선을 보이고 회자되었으나

동방신기라는 이름을 대신할 누군가가 없어

느낀 기분일 거라 생각한다. 2년 가까이 우리

눈에서 멀어졌던 그 시간에도 그들은 쉼 없이

고민하고 뭔가를 준비했으리라. 비주얼을

구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최고의 아티스트 6명이 동방신기 앨범

비하인드 컷으로 아트워크를 펼쳤다. 같은

이미지에만 국한되는 것을 경계하는 열정적인

두 남자의 다양한 이미지를 잘 표현해낸

작업이기에, 거리낌 없이 아트워크 6점을

정성스레 헌사하는 바이다. KJY

BEAUTY ARTIST

김근, 신선정

-

25명의 대학생을 립스틱 하나만으로

메이크오버해야 하는 작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틀에 걸친 촬영 기간 동안

여대생의 메이크업과 헤어를 책임져준 김근과

신선정 덕분에 25는 더 이상 두려움의 숫자가

아니었다. 쉬지 않고 끊임없이 메이크업과

헤어를 해야 하는 상황에도 빠른 손놀림과

센스로 한 사람 한 사람 색다른 모습을

완성해냈다. 헤어, 메이크업 솜씨뿐 아니라

성격까지 좋은 그녀들과 일하는 촬영 현장의

분위기도 밝았다. 앞으로 뷰티 기사의 장기

프로젝트인 메이크오버를 계속 부탁하고

싶다. M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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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ributors

shop list

COLLEGE STUDENT

조예진

-

만년필을 소개하려고 여러 만년필을 보고

있자니 만년필로 쓴 글씨를 담고 싶어졌다.

그렇다고 직접 쓸 수는 없는 일. 대학생을

위한 매거진답게 캘리그래피를 취미로 하는

대학생을 찾아보기로 했다. 주위의 인맥을

동원해 캘리그래피를 취미로 한다는 그녀를

만났다. 그녀에게 만년필로 <캠퍼스 텐>을

써달라 부탁하자 잘 쓰진 못하지만 열심히

해보겠다며 웃었다. 그리고 다시 만났을 때

그녀는 무려 10가지 버전으로 쓴 글씨를

건네줬다. 만년필로 사각사각 쓴 가을의 <

캠퍼스 텐>! 마음에 드는 게 있을지 모르겠다며

수줍게 웃던 상냥한 그녀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 CIH

6 artists

-

포토그래퍼 루이스&일러스트레이터 서정민,

타투이스트 노보, 픽셀 아티스트 추미림, 비주얼

아티스트 275c, 패션 디자이너 곽현주. 6명의

아티스트는

10월호 커버 비주얼 작업을 하느라 휴일까지

반납해야 했던 <캠퍼스 텐>

의 구세주와도 같다. 그들은 탁월한 감각으로

동방신기의 앨범 비하인드 컷을 재해석해냈다.

퀄리티 있는 비주얼 작업이 필요한 칼럼이

생긴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이들에게 또다시

손을 내밀 것이다. 하지만 두려움이 앞선다.

어글리 코리안처럼

‘빨리빨리’를 입에 달고 살던 나의 전화를,

그들은 과연 또 받아줄 것인가. 일단 사무실

전화로 해보겠다. KJY

COMMUNICATION ASSISTANT

MANAGER

고영순

-

그녀와 처음 만난 건 한 달 전쯤, 비가 아주 많이

내리던 날이었다. 10월호부터 연재하는 ‘say

say say’ 는 생활 밀착형 대화를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까지

3개 국어로 배워보는 ‘깨알 같은’ 칼럼.

독자들의 보다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캠퍼스 텐>은 파고다의 스타 강사 3명과 강의

동영상을 제작하게 되었고, 원활한 소통을

위해 커뮤니케이션실 고영순 대리와 만나게

되었다. 조용한 미팅 장소를 찾던 중, 그녀에게

세로수길의 한 카페로 찾아와달라고 요청했다.

단정하게 정장을 갖춰입은 그녀는 궂은 날씨

따위는 문제되지 않는다는 듯 씩씩하게 카페로

걸어 들어와서 꼼꼼하게 미팅을 진행했다.

그리고 털털하고 친절한 첫인상 그대로, 그녀는

막힘 없이 수월하게 진행을 도왔다. KJY

FASHION

구찌 타임피스 앤 주얼리, 알도, 예쎄

02-3445-6428

나무하나 02-512-4329

디아, 온앤온 02-514-9006

레페토 02-543-7685

머스트비 02-2179-7254

모리 02-3448-0805

바이 더 산타 www.bythesanta.com

브라운 브레스 02-518-2190

블랙 마틴 싯봉, 스페리, 유니클로, 케즈

02-3442-3012

빈폴, 빌리 레이드 by 앳코트, 스티유, 아르마니,

에잇세컨즈, 익스체인지, 지컷, 컨버스, 컬처 콜,

프레드 페리, CK, BNX 진 02-3447-7701

세렌 컬렉션, 지스카 02-545-5134

시스템 02-546-7764

쓰리빅 02-554-9721

아비루즈 www.habitrouge.co.kr

에이랜드 1566-7477

엠홀리데이, 잭앤질, 플랙 진 02-517-7820

유니페어 02-542-0370

잭니클라우스, 커스텀멜로우, 플랫폼 플레이스

02-2138-7781

제이슈즈 BY 오마이솔 02-517-0071

제네릭서플러스, 칩먼데이, 펜필드, 해피삭스

02-540-6895

질 바이 질 스튜어트 02-515-9895

탑텐 02-318-1435

풀앤베어 02-3413-9876

햇츠온 02-3445-6428

헬로헬 www.hellohell.com

BMW 02-2038-8217

CK 주얼리 02-3444-1708

BEAUTY

겔랑 02-3438-9627

네이처 리퍼블릭 02-3496-2852

더페이스샵 080-050-3300

디올 02-3438-9537

로즈버드 070-4066-2060

로즈앤코 02-6329-3535

록시땅 02-3014-2965

맥 02-3440-2645

메이크업포에버 02-3438-5423

미샤 080-080-4936

버츠비 02-543-7685

베네피트 02-3438-9683

뷰티 블렌더 070-7707-7580

샤넬 02-3708-2007

소망화장품 080-604-1734

슈에무라 080-022-3332

시드물 02-1577-9638

쌍빠 02-563-4512

올리브영 02-873-0009

왓슨스 02-3140-7600

유리아주, 눅스 02-588-4160

유핏 031-8018-2866

이니스프리 080-380-0114

조성아22 1899-4500

카오리온 1544-4420

프레시 02-547-6242

홀리카 홀리카 02-543-7685

DHC 080-757-5333

ETC.

네오아트 02-3476-1686

다물 031-268-6161

두오모 02-516-1763

라미 02-3444-4811

루밍 02-6408-6700

몽키스 02-2659-1711

바다열차 033-573-5474

비믹스 010-9069-9074

세일러 070-7596-5141

쉐퍼 02-573-4102

스타벅스 02-3015-1281

아이앱스토어 070-7680-8569

아임스 21 02-933-7782

에이후스 02-3785-0806

에코브릿지 02-322-7945

온라인 02-536-1315

월드 휴먼텍 031-974-9966

웰즈 02-511-7911

이노메싸 02-3463-7752

커피빈 02-3468-1636

키스마이하우스 02-6237-1033

킵 컵 02-990-0056

튜나페이퍼 070-7565-4295

파버카스텔 02-712-1350

플래티넘 02-2659-5015

할리스 커피 02- 6272-3041

Page 17: campus10 vol.04

17p_코데즈컴바인.pdf 1 2012-10-04 오전 9:34:45

Page 18: campus10 vol.04

18

Step 1_ AR 애플리케이션인 CHUPAR를 스마트폰에 다운로드

합니다.

Step 2_ 츄파를 던질 관심 이미지를 향해 전용 애플리케이션

화면을 맞춥니다.

Step 3_ 증강 현실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Step 4_ 브랜드의 홈페이지나 각종 이벤트와 연결된 AR이

많으니 서비스가 끝날 때까지 AR을 즐깁니다.

Step 5_ 상품 정보, 매장 정보, 이벤트 응모, SNS 연결 등 해당

AR이 제공하는 짜릿한 즐거움을 충분히 만끽합니다.

how to see AR증강 현실과 캠퍼스 매거진이 만나 현실을 넘어선 즐거움을 전한다.

<CAMPUS 10> 속의 츄파 로고를 찾아 숨은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About CHUPAR

CHUPAR 애플리케이션은 이미지 태깅 기술을

응용한 증강 현실 애플리케이션입니다. QR

코드나 바코드와는 달리, 이미지를 바로

인식하여 추가 동작 없이 증강 현실을 즐길 수

있습니다.

CHUPAR Hot News

츄파의 생생한 증강현실을 다양하게

만나보세요! GD의 두 번째 솔로 앨범, 11월

발매 예정인 손담비의 4th 미니 앨범, Focus,

스포츠서울, 10월호 쎄씨 표지를 비롯해 CJ

영화 포스터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츄파의

쇼킹한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CHUPAR with <Campus 10>

CHUPAR는 종이 위에 인쇄된 한정된

정보의 틀을 벗어나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더 많은 정보와 재미를 담을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Campus 10>

에서 CHUPAR 로고가 있는 페이지를 CHUPAR

애플리케이션 카메라로 찍으면 광고에 숨어

있던 동영상이 흥미로운 형태로 구현됩니다.

추가적으로 재미있고 다양한 정보와 혜택을

접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친숙한

대학생들을 위해 <Campus 10>의 광고와

콘텐츠를 CHUPAR와 함께 즐겨보세요!

CHUPAR CONTENTS

OPENING ART

interactive media -

제2의 백남준을 꿈꾸는 홍익대학교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 김민광의 미디어

아트가 궁금하다면 츄파 앱을 실행시켜라. 작가

김민광의 작품 <I am>을 만나볼 수 있다.

20 page

2 BEAUTY

my lip color -

여대생 25명을 립스틱 하나만으로

메이크오버했다. 그녀들의 상큼한 변신이

영상에 담겼다. 36 page

56 page

5 JOB & FUTURE

mentoring-

오랫동안 뮤지컬 안무가로 활동한 이란영의

연출 데뷔작 <쌍화별곡>. 화려한 안무와

아름다운 선율의 노래를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74 page

10 PLUS 10

campus harmony -

캠퍼스에 선율을 더하는 리드미컬한 학생들을

만났다. 보는 것만으로도 흥이 나는 생생한

현장을 츄파로 즐겨보자.

10 PLUS 10

catch the wave-

5인의 아티스트의 눈에 담긴 동방신기의 모습.

1년 8개월 만에 돌아온 그들의 6집 앨범 <Catch

Me> 뮤직비디오를 만나보세요.

86 page

9 EDUCATION

say say say -

“어제 문자 보낸 그 여자는 누구야?” “휴대폰

비밀 번호가 뭐야?” 파고다 어학원의 영어,

일본어,중국어 스타 강사 3명이 알려주는 생활

밀착형 대사! 10월호는 전화를 주제로 다뤘다. 72 page

스마트 폰에 츄파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세요.

Page 19: campus10 vol.04

19p_카시오.pdf 1 2012-09-26 오후 6:03:58

Page 20: campus10 vol.04

20

OPENING ART

interactive media 미디어 아트 창시자 백남준은 왼쪽

몸이 마비된 상태에서도 창작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홍익대학교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 김민광은 제

2의 백남준을 꿈꾼다. 그의 영상을

보면 시크한 성격이 예상되지만, 그는

편안한 웃음을 가진 아티스트다.

소통을 작품의 도구로 사용하는

김민광의 미디어 아트를 본다면

당신의 오감은 자극될 것이다.

Editor 명정우

작품이 음반 재킷 디자인부터 드로잉, 미디어

아트까지 포괄적이다.

작업관이 ‘토털 아트’, 즉 전반적인 예술에

기반을 둔다. 특정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에 관심이 많다. 지금 전공으로 하는 것은

미술이지만 음악, 연극, 무용, 인문학, 심리학,

철학,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도 관심을 갖는

편이다.

미디어 아트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그림을 그리다가 그래픽이라는 분야에

매료되어 회화과가 아닌 디자인 대학에

진학했다. 항상 시각적인 부분에만 머물러

있는 결과물에 알 수 없는 갈증을 느꼈고, 촉각,

청각 등의 감각을 어떻게 작품에 녹아들게 할까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갈증을 미디어 아트

분야에서 해결해준다고 생각했다.

작품 <I am> 영상이 강렬하다. 작품을 통해

말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가?

요즘 나의 상태를 대변하고 있는 작업이다.

깊은 어둠 속에서 웅크리고 있는 모습은

고뇌에 잠겨 있는 나를 말한다. 영상 중간에 ‘

발작’과 같은 증세를 보이는데, 고독을 견디다

못해 폭발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가 폭포처럼

쏟아질 때를 의미한다.

<I am>은 작업하는 동안 끊임없는 고뇌에

이르는 김민광을 말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 음악이 귓가에 맴돈다. 주로

선호하는 장르가 있다면?

라운지 음악을 선호한다. 영상 작업은

스토리텔링의 분위기에 맞는 음악까지

포함한다. 앞으로는 직접 사운드까지

종합적으로 작업할 계획이다.

<I am> Film, 2012

스마트 폰에 츄파 앱을 다운받으세요. 츄파

앱으로 작품을 비추면 미디어아트 <I am>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Page 21: campus10 vol.04

21

졸업 작품 준비 중이라고 했는데 어떤 주제로

접근하고 있는지?

오감과 육(六)감의 작용을 기반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각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감각이고

우리는 시각적 언어에 익숙해져 있다. 시각으로

우리는 타 감각(청각, 촉각, 미각, 후각)을

예측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책상을 만지기 전

먼저 눈으로 ‘저 책상은 나무로 되어 있고

질감은 어떻겠구나’ 예상한 뒤에 촉감으로

느끼게 된다. 그래서 시각과 타 감각과의 분절을

시도해 얻게 되는 새로운 경험들을 계획하고,

이러한 내용을 ‘심해’와 연결 지어 우리 안의

깊은 바닷속에 숨겨진 감각을 일깨운다는

주제로 작업하고 있다.

미디어 아트에서 앞으로 다루고 싶은 주제와

방향성은?

여러 분야를 통합하는 예술로서 오감 + 육감을

통해 관객과 호흡하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

관객이 작품을 대면하여 소통하는 방법부터,

여러 사람이 큰 공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느낄

수 있는 큰 규모의 작업까지 시도해보고 싶다.

이러한 작품을 통해서 얻게 되는 경험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감각적 반응이 아닌, 숨어

있는 감각들을 일깨울 수 있기 때문이다.

작품관이 확고해지는 것에 영향을 준

아티스트는 누구인가?

드로잉은 에곤 실레, 예술 마케팅은 피카소,

미디어 아트는 영원한 선생님 백남준을

존경한다. 드로잉 스타일이 거칠어 균형이 맞지

않을 때가 있다. 에곤 실레의 드로잉은 거칠지만

그 안에 묘한 섬세함과 부드러움, 섹슈얼리티가

녹아 있어 그와 같은 드로잉 방식을 좋아한다.

피카소는 작품도 좋지만, 나에게는 예술

마케팅의 측면에서 많은 본보기가 된다.

마지막으로 백남준은 내게 어렸을 적부터 멋진

사람으로 기억되어 있다. 백남준 아트센터를

틈틈이 가는 편인데, 가서 볼 때마다 느껴지는

감동은 매번 새롭다. 그의 브라운관 속

이야기들을 보고 있자면 내가 품고 있는 총체적

예술에 대한 초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그가 활동했던 당시 ‘플럭서스 운동’ 또한 나의

작업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플럭서스 운동

Fluxus란 ‘변화’, ‘움직임’, ‘흐름’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다. 플럭서스 운동은 음악과 시각예술, 무대예술과

시 등 예술 형식을 융합한 통합적인 개념이다. 메일 아트,

개념 미술, 포스트모더니즘, 행위 예술 등 현대 예술 사조를

탄생시켰으며 예술 운동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영상 이외 인터랙션 작업은 창의적이고 복잡해

보인다. 작업할 때 애로 사항이 있다면?

인터랙션 작업은 사람과 작품 간의 소통이

특징인데, 아무래도 기술적인 부분에서

한계에 부딪히곤 한다. 쉽게 예를 들면

프로그래밍이다. 그리고 작품의 재료 선정과

가공·조립·설치 등의 문제, 다양한 테스트와

재료비에 따른 재정적 문제, 그 밖에 다양한

어려움이 발생한다. 하지만 문제점을 하나하나

극복하면서 완성되는 작업을 보면 묘한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

요즘 관심 있는 키워드는?

홀로그램. 이번 졸업 작품의 핵심이 되는

주제이다. 눈에 보이지만 존재하지 않는

역설적인 면이 내가 집중하고 있는 오감 +

육감의 속성과 일맥상통함을 느낀다. 다양한

방식과 규모로 이용할 수 있을 듯해 관심을

갖고 있다.

여가 시간에 주로 무얼 하는지?

한강에서 사색을 즐기거나 전시를 보면서

호젓하게 있는 것을 좋아한다. 때론 적적해지는

듯해 좀 걱정이기는 하다.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지?

사람들로 하여금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

숨겨진 감정, 숨겨진 감각들을 끄집어낼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다. 또 여러 장르와 학문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예술의 기초를 만드는

작가로 성장하고 싶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지금은 혼자 작업을 하지만 앞으로 인터랙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회사에 들어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만나 협업하며 견문을 넓히고

싶다. 대학원에 진학해 공부를 더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PH

OTO

GR

AP

HER

루이

스 박

<Fight Club> Photo Panorama, 2012

<Free> Film, 2012

<Illusion> Film, 2009

<Side of the city> Film, 2009

김민광 작가 프로필

현 홍익대학교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 재학

2010 <첫 번째 개인전>

2011. 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영국기업

‘Arup’ 전시 공간 기획 및 제작)

2011. 10 기아대책 주관 한톨 행사 참여.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그래픽 활용)

2011 제17회 한국커뮤니케이션디자인 국제공모전

(주최 : 한국커뮤니케이션디자인협회)

디지털미디어디자인 부문 입상

2011 독도 관련 전시 <똑똑>전 기획 및 총괄.

2011. 9~2012. 6 한국연구재단 WCU(World

Class University) 산하 홍익대학교 디지털

미디어 퍼블릭 아트 연구소 학부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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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페인트 워싱 데님은 플랙 진, 화이트 스니커즈는 케즈, 스트라이프 양말은 아비루즈, 소품으로

쓰인 크루저 보드는 더스터 바이 쓰리빅 제품.

밀리터리 팬츠는 유니클로, 브라운 컬러 워커는 라코스테 바이 플랫폼 플레이스,

옐로 컬러 양말은 스캇삭스 바이 아이디, 소품으로 쓰인 그린 컬러 모자와

백팩은 모두 브라운 브레스, 가방위에 걸친 카키 컬러 모자는 펜필드 제품.

STYLE

play the matching game! 팬츠에 어울리는 슈즈와 양말 매치에 정해진 룰이란 없다.

하지만 나만의 패션 공식은 존재해야 하는 법. 그날의 기분에

따라, 그날의 스타일에 따라 발끝에서 탄생되는

패션 스펙트럼.

EDITOR 권혜윤 PHOTOGRAPHER 루이스 박 INTERN EDITOR 최인희 HAIR & MAKEUP 이소연

1FASHION

멋진 날이 즐거운 날이다.

캠퍼스를 누비는 대학생들을 위한

스타일리시한 패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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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브라운 로퍼는 제이슈즈 바이 오마이솔, 와인 컬러 팬츠는

엠홀리데이, 아가일 패턴 양말은 해피삭스, 소품으로 쓰인 빈티지

북은 키스마이하우스 제품.

화이트 팬츠는 풀앤베어, 와인

컬러 스니커즈는 포인터

바이 플랫폼, 도트 프린트

양말은 비타민삭스 바이

잭니클라우스, 소품으로

쓰인 폴딩 바이크는 BMW

미니 제품.

그레이 팬츠는 커스텀멜로우, 스트라이프 양말은 바이더산타,

(왼쪽부터) 소품으로 쓰인 블랙 몽크 스트랩 슈즈는 스테파노

베메르 바이 유니페어, 슬립온은 에드워드 그린 바이

유니페어, 스웨이드 태슬로퍼는 까르미나 바이 유니페어,

유광 태슬 로퍼는 스페리, 레이스업 슈즈는 스테파노 베메르

바이 유니페어 제품.

Page 24: campus10 vol.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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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유광 로퍼는 레페토,

오렌지 컬러 팬츠는 칩먼데이,

도트 패턴 양말은 해피삭스 제품.

데님 팬츠는 칩먼데이, 투톤 클리퍼는

헬로헬, 지브라 패턴 양말은 해피삭스

제품.

카키 컬러 팬츠는 잭앤질, 투톤

로퍼는 제네릭서플러스, 레드

컬러 양말은 유니클로 제품.

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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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하 ★☆☆☆☆

오트 쿠튀르[Haute Couture]

컬렉션 기사에 꼭 나오는 오트 쿠튀르, 프레타 포르테. 둘

다 불어다. 오트 쿠튀르는 최상급 의상, 맞춤복의 뜻으로

디자이너의 뛰어난 독창성과 디자인, 그리고 숙련된

장인들의 기술이 더해진 최고 수준의 의상으로 구성된다.

그러니 굳이 말 안 해도 다들 알 것이다. 형용할 수 없이

예쁘고 창의력이 넘쳐 독특하고, 그리고 매우 비싸다는 걸.

와펜[Wappen]

와펜? 갤럭시 노트에 있는 S펜 같은 펜이 아니다. 재킷이나

점퍼, 모자에 다는 배지라고 하면 알려나. 다들 가지고는

있을 거다. 가을이면 입는 그 흔하디 흔한 야상에 한두 개

붙어 있을 테니까. 다만 칭해서 부를 일이 없었을 뿐. 와펜은

독일어로 문장이란 뜻이다. 중세 기사의 방패에 표지와

장식으로 쓰이던 거라 방패 모양의 장식이 가장 흔하다.

이제는 한 번쯤 자신 있게 불러봐도 좋을 듯.

버뮤다 팬츠[Bermuda Pants]

버뮤다 삼각지대를 떠올렸는가. 그럼 버뮤다 팬츠는

도대체 뭐야. 더 감 안 잡힌다. 버뮤다 팬츠는 버뮤다

제도의 원주민들이 입던 복장에서 유래된 무릎 위까지 오는

반바지를 말한다. 올여름에 유행했던 바지라 다들 한 번쯤은

봤을 거라 생각한다. 다만 이 용어를 모르는 사람에겐

반바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을 테니까 모를 수밖에.

-

난이도 중 ★★★☆☆

글렌 체크[Glen Check]

밴드 이름을 떠올렸다면 아니라고 미리 말한다. 가을은

패턴의 계절, 패턴의 꽃 체크. 체크라고 다 같은 체크가

아니다. 많이 쓰이는 체크, 흔하디 흔한 체크니까 이 정도는

알아두자. 당신도 수없이 봤을 거다. 주로 재킷감으로

많이 쓰이는데 작은 체크로 구성된 큰 체크무늬를 글렌

체크라 한다.

스모킹 재킷[Smoking Jacket]

스모킹? 담배 피울 때 입는 재킷인가? 50%는 맞다.

예전 남자들이 담배를 피울 때 입었다는 것에서 유래한

재킷으로 원래는 단추 없이 천을 이용해 허리를 여미는

상의였다. 고전 영화에서 많이 봤던, 남자들이 집 안에서

주로 걸치고 있는 그 재킷! 하지만 지금은 턱시도 재킷을

가리킨다. 아직도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턱시도를 단순히

스모킹이라고만 부른다는 사실!

파이톤[Python]

파이톤은 비단뱀, 아나콘다와 같이 거대한 종류의 뱀을

일컫는다. 패션에서는 그런 거대한 뱀의 가죽 그대로를

사용한 소재를 말한다. 파이톤 소재는 요즘 유행하기도

하고, 많은 디자이너의 사랑을 받는 소재이다. 파이톤

소재의 드레스, 파이톤 백. 이제는 잡지에서 스펠링도 없이

자연스레 쓰이는 만큼 더는 어려워할 단어가 아니다. 이제는

뱀피 가방 대신 파이톤 백!

-

난이도 상 ★★★★★

트롱프뢰유[Trompe-I’œil]

이름만 보면 무슨 외계어 같다. 또 불어다. 트릭 아트를

본 적 있는가. 바로 착시 효과다. 티셔츠의 스카프가 진짜

스카프가 아니고 아우터의 단추가 진짜 단추가 아닌

프린트일 때! 그걸 트롱프뢰유라고 한다. 티셔츠 한 장을

입고도 넥타이를 매고 베스트를 입은 척할 수 있으니 얼마나

실용적인 기법이냔 말이다.

캡슐 컬렉션[Capsule Collection]

캡슐? 옷을 캡슐에 넣어서 주는 건가? 땡! 아니다. 컬렉션은

1년에 두 시즌 이루어진다. 하지만 요즘 태풍이 온다더니

무더위가 한창이고, 또 오늘 더웠다가 내일은 춥고. 이런

극성맞은 날씨에 패션계가 풀이 죽었다. 그래서 날씨와

유행에 더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두 시즌 외에 10~20

개 제품을 꾸려서 내놓는 캡슐처럼 작은 단위의 컬렉션이다.

스파 브랜드[SPA Brand]

SPA가 무슨 약자인지 아는가? 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일단 다 외우긴 힘들다. 그래서

줄여서 SPA다. 유니클로, 자라, 에잇세컨즈 등 어떤

브랜드가 스파 브랜드인지 알 거다. 그렇다면 무슨 뜻인지도

알고 있는가? 그냥 단순히 저렴한 브랜드가 아니다. 왜

저렴할까가 포인트. 스파 브랜드는 기획부터 생산, 유통,

판매까지 직접 한다. 직접 다 하므로 중간에 나가는 비용이

적고 생산이 빠르다. 생산이 빠르니 옷들이 유행에 맞게

빨리 바뀔 수 있는 거다.

FASHION WORDS

패션을 글로 배웠습니다 패션에 관심이 높아진 요즘, 영화나 잡지 그리고 드라마에서도 패션은 단골

소재다. 이제는 당신들도 알아야 한다. 회피는 그만하자. 단어만 봐도 그 의미를

알 수 있는 것부터 아는 단어임에도 무슨 뜻인지 상상이 안 가는 것까지. 난이도

하에서 상까지 패션 용어들을 나누어봤다.

INTERN EDITOR 최인희

이것만은 알고 넘어가자! 자주 쓰이는 패션 용어

“주로 입는 옷 컬러와 비슷한 몇 개의 팔찌만

있으면 따로 스타일링이 필요 없어요. 외출 전에

옷에 맞는 컬러만 선택하면 되거든요.”

고상훈 / 연세대학교 치의학과

꼬임 팔찌는 슈트케이스 by 에이랜드, 5000원. 아이보리와

블랙 배색 팔찌는 모리, 10만원.

“팔찌는 여러 가지로 시도해볼 수 있는 재미가

있어요. 하나만 차면 깔끔하고 두 개 이상

레이어링하면 다양한 느낌이 나거든요.”

김현우 / 건국대학교 경영정보학과

네이비 가죽 팔찌는 징어디자인 by 에이랜드, 1만2000원.

꼬임 디테일의 팔찌는 미안사이 by 에이랜드, 15만8000원.

“소재나 디자인이 비슷한 팔찌 여러 개를

레이어링하는 걸 좋아해요. 저도 그렇고, 대개

남자들이 옷을 컬러풀하게 입지는 않잖아요.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정도는 부담스럽지

않아 좋아요.”

심유신 / 국민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지퍼 디테일로 여닫을 수 있는 팔찌는 블랙 마틴싯봉,

각 3만 9000원.

“너무 얇은 팔찌보다는 어느 정도 두께가 있는

팔찌가 맘에 들어요. 시계를 차지 않는 날

심플하게 하나만 하기 좋거든요.”

송욱선 /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시곗줄을 연상시키는 팔찌는 블랙 마틴싯봉, 3만9000원.

“패턴이나 프린트 있는 건 싫어서 옷은 최대한

깔끔하게 입어요. 대신 액세서리는 무난한

것보다는 개성 있는 게 좋아서 다소 튀는 것도

착용하곤 해요.”

나도환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얇은 블랙 꼬임 가죽 팔찌는 구찌 타임피스 앤 주얼리, 36

만원. 잼스톤과 실버 볼 디테일의 팔찌는 모리, 22만원.

“저는 시계처럼 조금은 무게감이 있는 팔찌가

좋아요. 그래서 ‘똑딱’ 하고 채울 수 있는

강렬하고 심플한 스틸 팔찌를 즐겨 해요.”

이진호 /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가죽과 스틸 소재로 만들어진 팔찌는 CK 주얼리, 15만원.

ACCESSORIES

팔찌 차는 남자 남자 팔찌가 대세다. 소재와 디자인이 다양한 데다 레이어링하기도 쉬워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기 때문. 자신만의 센스를 발휘해 팔찌 스타일링의 정석을

보여주는 6명의 대학생을 만났다.

EDITOR 오현영 PHOTOGRAPHER 루이스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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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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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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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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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

스타

일링

은 미

니멀

룩과

함께

도전

해보

세요

.

탑텐 마케팅 담당 이성원

“올 시즌 탑텐이 추천하는 룩은 바로

캐주얼한 캠퍼스 룩이랍니다. 자칫 너무

꾸미지 않아 칙칙한 스타일로 보일 수 있는

맨투맨 스타일링은 평소보다 좀 더 신경

써서 연출해주어야 해요. 키치한 프린트가

돋보이는 그레이 컬러 맨투맨 티셔츠에 박시한

스타디움 점퍼를 매치한 후 레그 라인이

날씬하게 드러나는 타이트한 스키니 진과

페미닌한 레이스업 앵클부츠를 더해보세요.

보이시하면서도 여성스러움이 묻어나는 캐주얼

룩이 완성된답니다. 여기에 컬러풀하면서도

독특한 패턴이 돋보이는 백팩으로

스타일리시하게 마무리해준다면, 혹시 알아요?

캠퍼스 퀸으로 등극할지! ”

그레이 맨투맨 티셔츠 3만5000원, 스키니 팬츠 4만9000

원, 스타디움 점퍼 5만5000원, 백팩 1만원. 모두 탑텐. 오픈

토 레이스업 부티는 스티유 제품.

유니클로 홍보 담당 박윤경

“이번 시즌엔 같은 컬러 계열의 톱과 팬츠로

깔끔하게 떨어지는 클린 룩이 강세예요.

요즘같이 다양한 패턴과 디자인이 난무하는

계절에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룩은 스타일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죠. 간결한 화이트 셔츠와

베이식한 브이넥 스웨터를 매치하고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이는 하이웨이스트 쇼츠로

마무리해주세요. 여기에 스키니한 벨트나

페도라로 포인트를 주면 스타일링 완료! 더

이상 이것저것 추가하려고 하지 말고, 컬러풀한

액세서리도 과감히 포기하세요. 이렇게

시크하고 모던한 착장엔 화려하고 컬러감이

있는 숄더백보다는 무채색의 클러치 백을

들어주고 립 컬러로 포인트를 준다면 가장

트렌디해 보이니 꼭 참고하세요. ”

화이트 셔츠 2만9000원, 니트 풀오버 3만9000원,

하이웨이스트 쇼츠 2만9000원, 스키니 벨트 1만9000원,

블랙 페도라 2만9000원, 모두 유니클로. 스트랩 웨지힐은

자라, 클러치 백은 에디터 소장품.

uniqlo

topten

STYLE

SPA smart shopping guide 쥐도 새도 모르게 찾아온 쌀쌀한 가을 날씨에 뭘 입어야

할지 아직 고민하고 있다면 여기를 주목하자. 요즘 가장

잘나가는 SPA 브랜드의 홍보 담당자들이 각 브랜드의 취향과

개성을 고스란히 담은 한 벌의 룩으로 똑똑한 가을 쇼핑 팁을

들려주었다.

EDITOR 권혜윤 PHOTOGRAPHER 루이스 박 INTERN EDITOR 최인희 HAIR & MAKEUP 이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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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us Que

en

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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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에잇세컨즈 홍보 담당 신소영

“예전엔 머리부터 발끝까지 3가지 이상의

컬러를 사용하는 건 금기시되는 패션 공식

중 하나였어요. 특히 비비드나 네온 같은

강렬한 컬러의 경우엔 더더욱. 하지만 이번

시즌만큼은 예외랍니다. 옷은 물론이고 백과

슈즈 등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컬러로 매치하는

것이 새로운 스타일링 방법으로 떠올랐기

때문이에요. 다양한 컬러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 있게 매치해보세요. 레드 컬러

가죽 플리츠스커트와 화사한 민트 컬러 니트

풀오버를 매치하고 네온 옐로 컬러의 클러치

백으로 마무리한 에잇세컨즈의 룩은 올가을

가장 돋보이면서도 유쾌한 스타일이 될 거라고

확신해요. 이때 컬러가 화려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액세서리를 레이어링하는 것보다는

심플한 팔찌나 목걸이 등으로 깔끔하게

포인트를 주는 것이 가장 좋아요. ”

이너 웨어로 매치한 블랙 블라우스 6만9000원, 민트 컬러

니트 풀오버 3만9900원, 가죽 플리츠 스커트 5만9000원,

옐로 클러치 3만5000원, 브라운 컬러 워커 5만9900원,

팔찌는 가격미정. 모두 에잇세컨즈 제품.

풀앤베어 홍보 담당 김주연

“올가을 가장 주목해야 할 패션 아이템은 바로

데님이에요. 이미 풀앤베어 매장엔 수많은

데님 아이템이 다양한 컬러와 소재들로 줄을

이루고 있답니다. 데님이 가장 베이식한

패션이라고 생각했다면, 이제 그 생각을

바꿔보세요. 플라워 프린트나 페인트 워싱으로

포인트를 준 새로운 패턴의 데님 셔츠부터

다양한 컬러 셰이드를 보여주는 팬츠까지 좀 더

유니크하고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을

많이 선보이고 있어요. 특히 올가을엔 채도가

서로 다른 데님 팬츠와 셔츠로 데님 & 데님

스타일링을 꼭 한번 연출해보세요. 여기에 데님

셔츠 속 이너 웨어와 모자를 한 가지 키 컬러로

통일하여 포인트를 주고, 밀리터리 재킷이나

보이프렌드 핏의 아우터를 매치하면 러블리한

밀리터리 룩이 완성됩니다. 구두를 신으면

아주 촌스러워 보일 테니 스터드 장식의 워커나

나이키 러닝화처럼 베이식하지만 쿨한 느낌의

운동화로 마무리하면 좋겠네요. ”

레드 컬러 톱 3만9000원, 데님 셔츠 4만9000원, 스터드

하이 톱 슈즈 5만9000원, 빅 숄더백 6만5000원,밀리터리

재킷 7만9000원, 데님 팬츠 6만9000원, 액세서리

가격미정. 모두 풀앤베어, 레드 컬러 모자는 바이탈블루

바이 햇츠온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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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페즈 트렌치코트 +스니커즈

트렌치코트에 구두가 아닌 스니커즈를 신고

싶다면 캐주얼한 라인으로 고르자. 어깨에서

밑단으로 갈수록 완만하게 퍼지는 트라페즈

라인에 망토가 더해진 트렌치코트는 귀엽고

발랄한 매력을 전한다. 대개 가을 코트는 계절에

맞게 톤 다운된 컬러가 많으니 코트 속은 화려한

패턴의 쇼츠나 볼드 네크리스 등으로 포인트를

주자. 여기에 자신이 좋아하는 스니커즈로

마무리한다면 마음껏 캠퍼스를 누빌 수 있는

편하고 트렌디한 트렌치코트 룩이 완성된다.

카키 트렌치 코트는 질 바이 질 스튜어트, 보라색 스웨터는

프레드 페리, 프린트 쇼츠는 온앤온, 하이톱 스니커즈는

컨버스, 그린 볼드 네크리스는 지스카.

STYLE

트렌치코트 스타일링 트렌치코트의 계절이 돌아왔다. 햇볕은

따사롭고 바람은 서늘한 날씨에 여러모로

유용한 아이템인 만큼 스타일링 비법도

무한대다. 그래서 준비했다.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베이식 아이템,

가지고는 있는데 어떻게 입어야 할지

막막한 트렌디한 아이템과 요리조리 섞는

믹스 매치 스타일링 비법을!

EDITOR 오현영 PHOTOGRAPHER 루이스 박

neakers Y-3

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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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미니 트렌치코트 + 스트라이프 티

머린 룩의 대표 주자 블루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미니 트렌치코트와 매치해보자. 키가 작다면 롱

코트보다는 무릎 위 길이의 미니 트렌치코트로

발랄한 매력을 살리는 것이 더 어울린다.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이너 웨어로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은데 청바지와 매치하면 털털한

매력을, 상큼한 컬러의 미니스커트와 매치하면

여성미를 뽐낼 수 있다. 여기에 파일 박스

대신 올해 트렌디 아이템인 컬러풀한 브리프

케이스를 곁들이면 화룡점정.

짧은 기장의 베이지 트렌치 코트는 온앤온,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럭키 슈에트, 민트 컬러 미니스커트는 티비 by

앳코트, 블루 브리프케이스는 빈폴, 레드 슬링백 슈즈는

나무하나, 블루 스톤 귀걸이는 지스카.

그레이 트렌치코트 + 쇼츠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환영받는 레더

쇼츠는 풍성한 트렌치코트와 화려한 디테일의

블라우스와 스타일링할 것. 톤 다운된 그레이

코트는 화려한 컬러의 이너 웨어로 대비감을

주자.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블라우스

컬러에 맞춰 립과 구두의 톤까지 통일한다면

전체적으로 안정감과 세련미를 풍긴다.

트렌치코트를 걸칠 때 포인트는 단추를 잠그지

않고 코트 끈으로 허리를 꽉 조여 허리 라인을

강조하는 것. 매력적인 뒷모습과 함께 걸을

때마다 은근하게 드러나는 각선미로 멀리서도

돋보일 것이다.

그레이 트렌치 코트는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커스텀

주얼리가 네크라인에 박힌 와인 컬러 블라우스는 지컷,

블랙 미니 레더 쇼츠는 디아, 핑크 라이닝의 힐은 알도,

팔찌는 지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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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톤 트렌치코트 + 레깅스

가을철 필수 아이템으로 등극한 레깅스는

때론 바지보다 편하고 스커트만큼 다리를

돋보이게 한다. 블랙이나 그레이 레깅스는 기본

아이템으로 소장하는 사람이 많지만 프린트

레깅스는 주저하기 십상. 하지만 트렌치코트

컬러와 어울리는 배색이라면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하다. 하의를 타이트하게 감싸는 만큼 상의는

여유로운 실루엣의 블라우스와 매치하는

것이 스타일링의 강약을 조절하는 법. 원 컬러

트렌치코트가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투톤

트렌치코트에 도전해보자.

네이비와 베이지 배색의 트렌치 코트는 머스티비, V넥

블라우스는 예쎄, 기하학 프린트 레깅스는 BNX, 스트랩

오픈토는 나무하나.

박시 트렌치코트 + 롱 드레스

하늘거리는 롱 드레스를 여름날 해변가에서

뽐냈다면 가을날은 트렌치코트와의 믹스 매치

스타일링에 활용하자. 넉넉한 실루엣의 박시형

트렌치코트와 다소 강해 보이는 레이스업

부티로 밀리터리 감성을 드러내되 이너 웨어는

여성미가 넘치는 롱 드레스와 액세서리로

통일할 것. 남성미와 여성미가 묘하게 어우러진

페미닌 밀리터리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선호하는

실루엣에 따라 코트의 벨트를 묶는 방향을

조절하고 비대칭 라인의 스커트를 활용한다면

더욱 매력적인 뒷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박시한 카키 트렌치 코트는 컬처콜, 브라운 투 톤 드레스는

지컷, 레이스 업 오픈토 슈즈는 BNX, 진주와 골드볼이 달린

네크리스는 에디터 소장품, 진주 팔찌는 세렌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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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트렌치코트 + 플리츠스커트

올 한 해 많은 사랑을 받은 롱 플리츠스커트를

소장한 당신이라면 롱 트렌치코트와 궁합을

맞춰보자. 특히 늘씬한 키를 자랑하는

당신에게는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스타일링

특권으로 다가올 것이다. 심플한 화이트 셔츠에

컬러풀한 플리츠스커트를 매치하고 화려한

디테일의 벨트로 마무리한다면 코트를 벗었을

때 우아한 여성미까지 드러낼 수 있다. 여기에

느슨하게 걸치는 가방으로 완성도를 높여보자.

블랙 단추로 포인트를 준 롱 트렌치 코트는 빌리 레이드 by

앳코트, 화이트 셔츠는 유니끌로, 블루 플리츠 스커트는

에잇 세컨즈, 골드 버클 장식 벨트는 시스템, 투톤 오픈토는

나무하나, 레드 숄더백은 빈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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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라이닝 트렌치코트 + 데님 셔츠

데님 셔츠는 슬림한 라인의 트렌치코트와

트렌디 아이템인 아일릿 펀칭 스커트와

매치하자. 왠지 과한 느낌이 드는 오피스 레이디

룩보다는 사랑스런 캠퍼스 레이디 룩으로

변신할 수 있다. 트렌치코트는 A라인 스커트의

밑단을 살짝 드러내기 좋은 슬림한 실루엣을

선택하자. 칼라나 소매 안단에 배색이 된 제품은

컬러 포인트로 작용해 스타일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블루 컬러가 배색된 트렌치 코트는 머스트 비, 데님 셔츠는

CK 진, 오렌지 컬러 아일렛 펀칭 스커트는 지컷, 스트랩

오픈토는 나무하나, 귀걸이와 팔찌는 세렌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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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PSTICK

my lip color 꿈에 그리던 화장대 앞에 앉은

그녀들에게 립스틱 하나로 메이크

오버를 시도했다. 붉은 레드 립부터

베이지 립까지 여대생 25명에게

어울리는 립 컬러 제안.

EDITOR 명정우 PHOTOGRAPHER 루이스 박(인물), 신희만(제품)FILM 다니엘

변선정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

“새로운 경험이 되었어요! 메이크업이랑 헤어도 직접

받아보고 신기했어요.”

-

이목구비가 또렷해 톤 다운된 코럴 컬러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살림.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크리미 틴트 컬렉션 댄디

코랄 3.7ml 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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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은 물론 남학생 모두를 위한

실용적인 뷰티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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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파 앱으로 입술을 비추면 여대생 25

명의 감각적인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캠퍼스 텐>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25인의 캠퍼스 girl에게 각각 립스틱을 증정했습니다.

매달 진행되는 이벤트에 참여하세요. www.facebook.com/campus10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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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라 서울신학대학교 영어과

“평소에 립스틱 모으는 것을 좋아해요. 립스틱 색을 제 얼굴에

맞춰서 잘 골라주신 것 같아 너무 마음에 들어요.”

-

여성스러운 이미지에 큰 눈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다크한 레트

컬러를 매트하게 발라 여성스럽게 마무리.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크리미 틴트 컬렉션 시크 핑크 3.7ml

3만5000원.

기현주 성균관대학교 건축공학과

“립스틱 색이 밝아서 예뻐요. 제가 바른 립스틱은 립글로스를 같이

발라주면 색이 더 잘 표현되는 것 같아 좋아요.”

-

청순한 미모의 그녀는 평소 메이크업을 하지 않아 데일리 립으로

바를 수 있는 가벼운 제형의 핑크 베이지 컬러로 대학생의 느낌을

살림.

샤넬 루쥬 코코 40 샤르므 3.5g 3만9000원.

송우림 성균관대학교 영어영문과

“처음 해보는 경험이라 어색하기도 했지만 색다르고 재밌었어요.

립스틱 색도 너무 마음에 들어요!”

-

우유 빛깔처럼 하얀 피부에 소녀 같은 느낌을 살려 밝은 핑크 컬러로

사랑스럽게 표현.

맥 크림쉰 립스틱 써니 서울 3g 2만7000원.

이지현 추계예술대학교 피아노과

“메이크오버 후 새로운 제 모습이 신기했어요. 친절한 포토그래퍼

덕에 편하게 메이크업할 수 있었고 훈훈한 분위기가 좋았어요.”

-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얼굴을 보완하기 위해 눈을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또렷하게 연출하고, 입술은 자연스러운 오렌지로

표현.

샤넬 루쥬 코코 15 휘방 로즈 3.5g 3만9000원.

이지원 건국대학교 의상디자인과

“평소 도전해보지 못했던 립 컬러였는데 이번 기회에 시도해보니

의외로 잘 어울렸어요. 새로운 립 컬러를 찾게 되어서 너무 기뻐요.”

-

평범한 얼굴이 돋보이게 뱀파이어 느낌을 줘 입술을

그러데이션으로 번지듯이 부담스럽지 않게 연출.

메이크업포에버 아쿠아 루즈 11호 2.5ml X 2스틱 3만6000원.

하미소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

“보통 입술 화장을 거의 안 하거나 연하게 하는 편인데, 이번 기회에

립스틱으로 조금 진하게 표현해보니 제 얼굴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재미있었어요.”

-

피부가 어두운 편으로 칙칙해 보일 수 있어 밝고 생기 있는 오렌지

톤의 컬러로 얼굴을 화사하게 완성.

겔랑 샤인 오토마띠끄 240 빵쁠륀 3.5g 4만5000원

김윤경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전문가에게 메이크업, 헤어 관리를 받는 특별한 기회여서

재밌었고, 예쁜 컬러의 립스틱을 발라서 좋았어요.”

-

귀엽고 아기 같은 얼굴, 개성 있는 헤어스타일에 맞춰 흔하지 않은

선명한 핑크빛 컬러 립스틱을 손으로 두드리듯이 발라 완성.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크리미 틴트 컬렉션 강남 핑크 3.7ml

3만5000원.

정유경 숙명여자대학교 컴퓨터과학부

“원래 틴트를 썼었는데, 이 제품을 틴트 대신 소량만 사용해도

지속력, 발색 모두 좋아요. 무엇보다 남자친구가 립글로스 바꿨냐고,

훨씬 예쁘다고 해서 기분 좋아요.”

-

밋밋한 얼굴에 포인트를 주는 진한 마젠타 컬러를 번지듯 발랐다.

튀는 컬러이기 때문에 립글로스는 삼갈 것.

메이크업포에버 아쿠아 루즈 10호 2.5ml X 2스틱 3만6000원.

정다울 총신대학교 유아교육과

“빨간 립스틱! 처음엔 너무 부담스러웠지만, 이내 참 매력있는

색으로 느껴졌어요. ”

-

잡티 없는 피부가 예쁜 그녀에게는 포인트로 톤이 밝은 레드 립

컬러를 강하게 발라 매혹적으로 연출.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크리미 틴트 컬렉션 모던 레드 3.7ml

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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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빛 서울예술대학교 사진과

“평소에 화장을 잘 하고 다니지 않아 튀는 컬러 립스틱이 어색하지만

또 다른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새로워요.”

-

광택이 나는 깨끗한 피부에 시크한 느낌의 비비드한 오렌지 립

컬러로 포인트.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크리미 틴트 컬렉션 강남 오렌지 3.7ml

3만5000원.

김영경 이화여자대학교 작곡과

“화장품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예쁘게 만들어주셔서 좋았고,

재미있었어요.”

-

피부가 좋아 평소에 메이크업을 하지 않는 그녀에게는 립글로스

같은 핑크 립이 제격.

디올 어딕트 익스트림 561 베이비 로즈 3.5g 3만9000원.

서규빈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리더학과

“평소에 진한 립 컬러는 바르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번 기회에

발라보니 화려하고 밝은 느낌이 들어서 앞으로는 애용하고 싶어요.”

-

피부가 하얗고 여성스러운 이미지가 풍기는 그녀에게 지적인 레드

컬러로 생기 있게 마무리.

메이크업포에버 아쿠아 루즈 8호 2.5ml X 2스틱 3만6000원.

신수민 서강대학교 아트앤테크놀로지과

“전문가에게 메이크오버할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해요. 립스틱

색도 무척 마음에 들어요.”

-

어둡고 트러블이 있는 피부로 자연스럽고 편안한 베이지 톤 컬러를

사용.

디올 어딕트 익스트림 326 인코그니토 3.5g 3만9000원 .

전혜원 한국체육대학교 무용과

“피부 톤이 어두운 편인데, 이거 하나만 발라도 피부색을 잘

살려주는 것 같아요. 전체적인 느낌이 화사해요.”

-

피부가 까무잡잡한 편으로 전체적으로 브라운 메이크업을 즐기는

그녀에게는 피부 톤에 맞게 클로시한 오렌지 컬러를 추천.

디올 어딕트 익스트림 639 리비에라 3.5g 3만9000원.

한고비 총신대학교 유아교육학과

“반짝이는 펄과 부드러운 핑크빛이 너무 촉촉하고 화사해서 괜스레

제 마음마저 두근두근했어요. 원터치로 편리하기까지 해 마음에 쏙

드는 립스틱을 받아서 정말 좋습니다.”

-

눈, 코, 입이 예쁘지만 트러블 피부로 글로시한 립을 선택하면 피부가

더 지저분해 보이니 매트한 립으로 마무리.

겔랑 샤인 오토마띠끄 262 에센셜 로즈 3.5g 4만5000원.

김의연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

“너무 재미있었고, 나중에 생각하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

베이비 페이스에 거부감 드는 강한 컬러 대신 펄이 섞인 코럴 립

컬러로 내추럴한 느낌을 연출.

맥 크림쉰 립스틱 코랄 블리즈 3g 2만7000원.

임가현 성균관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사진을 찍게 되어서 너무 설랬고, 다음번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찍어보고 싶어요.”

-

글래머스한 스타일의 스모키 메이크업을 즐기는 그녀에게는

누디한 립스틱으로 세련미를 표현.

겔랑 샤인 오토마띠끄 200 쑤 르 뱅 3.5g 4만5000원.

송지연 고려대학교 생명공학과

“대학생 때 찍는 마지막 촬영이어서 뜻 깊었고. 평소에 해보지

못했던 변신을 할 수 있어서 설래였던 하루였어요.”

-

하얀 피부에 선하게 생긴 이목구비를 가진 그녀에게는 러블리한

핑크.

메이크업포에버 아쿠아 루즈 15호 2.5ml X 2스틱 3만6000원.

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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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좋아하는 맥 립스틱과 함께 가을에 맞는 오렌지빛 변신을 한 것

같아 만족스러워요.”

-

피부 톤이 살짝 어두운 편이라 경쾌한 오렌지 립 컬러로 얼굴을

생기 있게 완성.

맥 크림쉰 립스틱 사이공 서머 3g 2만7000원.

최아람 이화여자대학교 환경학과

“평소 아이 메이크업을 잘 하지 않아서 항상 입술 표현에 많이

신경 쓰는 편이에요. 예쁜 색의 립스틱을 바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

얼굴이 하얀 편으로 순수한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게 틴트처럼

얇게 발리는 핑크 립으로 청순하게 표현.

디올 어딕트 익스트림 536 럭키 3.5g 3만9000원

유리아쥬 스틱레브르 썬베이스

입술뿐 아니라 건조하거나 민감한

부분이라면 어디든지 바를 수 있으며

자외선 기능까지 있는 다기능 립 밤.

4g 1만5000원.

눅스 레브드미엘 스틱레브르

간절기에 입술에 심하게 각질이 올라올 때

사용하면 딱 좋은 제품. 수분을 공급해주는

촉촉함을 경험할 수 있고 가볍게 발려

바르지 않은 듯하다.

4g 1만원.

버츠비 틴티드 립 밤_핑크 블러섬

비비 크림 하나만 바르고 싶은 날, 립스틱은

과하다고 느껴질 때 은은하게 번지는

컬러를 원한다면 이 립 밤을 선택하자.

4.25g 2만3000원.

프레쉬 슈가 로제 립 트리트먼트

붉은 스틱에서 장미 향이 매력적으로 퍼져

상쾌한 기분을 지속할 수 있다. 립 밤에으로

차별화를 두고 싶다면 케이스가 세련된 이

제품을 선택하자.

4.3g 3만9000원.

록시땅 피브완 델리까뜨 립 밤

블러셔 컬러와 같은 핫 핑크 컬러 제형으로

입술을 옅은 핑크빛으로 물들일 수 있다.

색상뿐 아니라 촉촉함이 뛰어나 입술의

반짝임을 더한다.

9g 2만원.

베네틴트 립 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베네틴트 립 밤은

자외선을 차단하고 장미 꽃잎 향을 첨가해

입술을 보호하며 입술색도 장밋빛으로 살짝

물들여준다.

6.50g 3만2000원.

로즈앤코 체리키스 립 밤

레트로 무드의 케이스 뚜껑을 열면

달콤하고 싱그러운 체리 향이 퍼진다.

풍부한 보습력으로 건조해진 입술을

키스하고 싶은 촉촉한 입술로 만들어준다.

20g 1만6000원.

로즈버드 살브 브램블베리 로즈

립 밤

로즈버드 퍼퓸사의 CEO를 기리기 위해

1945년 초상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켰다. 큰 용량도 만족스럽다.

22g 1만5000원.

이다호 호서대 행정학과

“처음 해본 메이크업이라 어색하고 민망했지만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

진한 메이크업으로 개성 있는 그녀에게는 비비드한 오렌지 컬러를

발라 은은하게 마무리.

겔랑 샤인 오토마띠끄 263 아 라 빠리지엥 3.5g 4만5000원.

최솔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

“메이크업을 거의 하지 않는데, 생전처음 진한 메이크업을 받아봐서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

얌전하고 차분한 성격의 그녀는 이번 F/W 시즌 트렌드 컬러를 사용

가을의 도회적인 도시 여성으로 변신.

메이크업포에버 아쿠아 루즈 2호 2.5ml X 2스틱 3만6000원.

배수민 성균관대학교 영어영문과

“색다른 경험이였어요. 처음엔 너무 어색했는데 찍다 보니

재밌었고 립스틱도 너무 예뻐요.”

-

화장기가 거의 없는 민얼굴과 잘 어울리는 누디한 핑크 컬러로

부담스럽지 않게 데일리용 립스틱을 선택.

겔랑 샤인 오토마띠끄 260 자뎅 드 바가텔 3.5g 4만5000원.

LIP BALM

보호해주세요립스틱으로 멋 부리기 전에 입술 상태를 살펴라. 매끄럽지 않은 입술을 립

밤으로 비단결처럼 부드러운 입술 만들어보자.

ㄷEDITOR 명정우 PHOTOGRAPHER 신희만

최현아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재료공학과

“처음 하는 촬영이라 신기하고 긴장됐는데, 재미나고 좋은

추억이에요. 립스틱 색은 정말 예쁘고 발랄한 느낌이라 맘에 쏙

들어요.”

-

하얀 피부에 핑크 블러셔와 핑크 립을 이용해 수줍은 소녀 감성으로

마무리.

디올 어딕트 익스트림 476 플라자 3.5g 3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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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BEAUTY PACK

팩의 취향 화려한 메이크업보다 매끈한 피부가

더욱 주목받는 요즘, 피부 관리실에서

케어하기엔 가격이 부담스럽다. 이제

피부 타입을 고려한 합리적인 가격의

팩 제품이 그 부담을 덜어줄 것이다.

피부 관리실보다 다양하고 소소한

재미가 있는 셀프 팩을 소개한다.

EDITOR 명정우

SELF PACK

nature pack 자취방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간단하고 빠르게 천연 팩을

만들어보자.

EDITOR 명정우

PHOTOGRAPHER 신희만

준비물 : 유기농 설탕

2큰술, 플레인 요구르트

1큰술, 꿀 1작은술

1 설탕과 플레인

요구르트를 넣어

섞어준다.

2 마지막으로 꿀을 넣어

골고루 섞어주면 완성.

3 세안 후 팩을 얼굴에 펴

바르고 10분 뒤에 T존

부위를 가볍게 마사지한

다음 미온수로 씻어낸다.

단, 세게 문지르지 말 것.

히어로즈 맨

팩인지 장난감 패키지인지 모를 만큼 귀여운

영웅 시리즈 마스크는 남성들을 위해 나온

제품이다. 핸썸 배트맨 마스크는 우수한

밀착력으로 눈가를 환하게 하는 눈가 전용

제품으로, 눈가에 탄력과 윤기를 부여한다.

핸썸 스파이더맨 마스크는 복분자와 산유수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매끈하고 촉촉한

피부로 가꿔준다. 모양뿐 아니라 마스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마스크 팩으로 피부를

쫀쫀하게 가꿔보는 것은 어떨까?

이니스프리 핸썸 배트맨 마스크, 핸썸

스파이더맨 마스크, 각각 3000원.

모공 & 피지

코에 지저분하게 쌓여가는 블랙헤드를

없애려고 짜면 피지는 없어지지만, 모공은

커진다. 피지 제거와 커지는 모공의 악순환을

막기 위해 두 마리 토끼를 잡아줄 멀티 팩이

필요하다. 머드 제형으로 노폐물을 흡착해

과다 각질을 정리하고 모공을 축소하는

기능까지, 멀티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팩이다. 제품을 바르고 마사지하면 따뜻한

스팀 효과로 블랙헤드 제거에 모공 관리까지

해준다고 하니 남녀 가릴 필요 없이 소장해야

하는 아이템.

카오리온 블랙헤드 스팀 모공팩, 100g 3만원.

귀차니즘

피곤함에 지쳐 씻기도 싫은 날, 푸석한 피부를

무시하고 잘 수 없어 간단한 팩을 찾고 있다면

주목할 것.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디자인에

제품을 편하게 뽑아 쓸 수 있는 신개념

마스크다. 포장을 뜯는 과정도 귀찮은 이들과

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사용하기 용이하다.

자연에서 추출한 순수 비타민 A·B·C 3가지

타입으로 고민별 집중 케어를 할 수 있어

간편하다.

홀리카홀리카 홀리데이 비타 데일리 마스크

팩, 4900원.

천연 제품

유기농에 관심 있어도 가격 때문에 천연

제품을 쓰기란 쉽지 않다. 이 제품은 갈아

만든 천연 파우더를 물과 함께 즉석에서 섞어

신선하게 사용할 수 있는 믿음직한 팩이다.

얼굴에 열이 올라 트러블이 생길 때는 얼굴의

열을 내려주는 것이 효과적인데 쉐이킹

스무디 마스크는 피부의 열을 내리고 수분을

보충해준다. 천연 팩을 쉽게 만들어 사용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네이처리퍼블릭 쉐이킹 스무디 마스크, 7g

9900원.

촉촉한 팩

피부가 건조하고 푸석푸석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 당신에게 어울리는 핑크빛 팩을

추천한다. 하이드로 겔 팩으로 푸석거리는

피부를 매끈하고 젤리처럼 탱탱하게 가꿀 수

있다. 두꺼운 겔 제형이 유·수분을 충족시켜

쉽게 들뜨는 화장까지 잡는 팩이다. 피부에

신경을 쓰지 못해 집중관리가 필요하다면

핑크빛 젤리 팩을 사용하자. 촉촉함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쌍빠 어반익스프레스 마스크, 4개 1박스

4만8000원.

바나나 팩 가을철에 올라오는 각질을 방지하고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흑설탕 팩 흑설탕의 알갱이로 피지와 각질 등의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다.

동안 팩

팩 하나로 만족할 수 없다면 부분

팩으로 집중 관리해 동안 얼굴을

유지하자. 간편히 부위별로 관리하는

동안 패치 팩으로 코, 눈, 팔자 주름을

케어할 수 있다. 코와 아이 팩은 시중에

나와 있지만 팔자 주름 팩은 흔히 볼

수 없는데, 이 팩은 팔자 선을 콜라겐

성분으로 채워 탄력을 부여하고 주름을

방지한다. 웃음이 많아 주름이 생길

기미가 보인다면 부분 팩으로 관리를

시작하자.

소망화장품 에코 퓨어 동안 패치

팔자겔, 1500원.

중성

지성

건성

브이라인

V라인의 상징인 연예인도 이미 사용해

유명세를 타고 있는 브이라인 팩. 평소엔 잘

나왔다가도 졸업 사진을 찍으면 이중 턱이

되는 이들을 후끈하게 달궈줄 V라인 팩을

추천한다. 팩에 홈이 파여 있어 귀에 걸어

턱을 끌어당겨주고 화끈거리는 히팅 효과로

셀룰라이트를 감소시켜 꿈꾸던 V라인을

만들어준다. 갸름한 턱 선을 위해 한 달 동안

꾸준히 사용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YUFIT 퍼펙트 브이라인 히팅팩 플러스, 7개 1

박스 3만5000원.

저렴이

푸석하고 생기가 없어진 피부 때문에 고민인

절약녀에게는 과일 추출물이 아낌없이 들어간

팩을 추천한다. 사과, 토마토, 키위, 오렌지,

수박 성분이 들어 있는 팩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가격 또한 합리적이다. 팩

중에도 오렌지 주스는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울긋불긋해진 피부를 맑고 생기 있게

가꿔주고, 브라이트닝 효과를 부여해 칙칙한

피부가 환하게 되살아난다. 이 외에도 과일의

특징을 살린 마스크로 매일 새롭게 피부를

가꾸자.

소망화장품 에코 퓨어 에센셜 주스 시트

마스크, 1500원.

준비물 : 바나나 ⅓개, 꿀 1

큰술, 밀가루 1큰술

1 바나나를 고르게

으깨준다.

2 으깬 바나나에 꿀과

밀가루를 넣어 섞어준다.

3 완성한 팩을 팩 브러시로

얼굴에 펴 바른 다음 20

분 후에 미지근한 물로

씻어준다.

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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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p_삼성그룹.pdf 1 2012-10-04 오전 11: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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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TOOLS

smart beauty kit 예뻐지고 싶은 여자들의 욕망을 어찌 막으랴. 이런 여자들의

마음을 깊숙이 파헤쳐 연구한 수많은 뷰티 브랜드에서 좀 더

쉽고 간단하게 예뻐지게 만드는 제품들을 속속 발명해냈다.

처음엔 고개를 갸우뚱하겠지만,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똘똘

뭉쳐 금세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기특한 뷰티 도구들을

만나보자.

EDITOR 권혜윤 PHOTOGRAPHER 신희만

HEALTH

GOOD MORNING! 3분 요가 개강 후 한 달 정도 지난 요즘.

방학 때는 멀쩡하던 몸이 아프고

피곤해지기 시작한다. 그것이 바로

‘개강 증후군’. 그런 대학생이라면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는

아침 요가 3가지가 해답이다.

REPORTER 김기준(<캠퍼스 10> 대학생 리포터) PHOTOGRAPHER 하상윤(<캠퍼스 10> 대학생 사진 리포터)

예쁜 다리 라인을 만들고

싶을 땐?

비둘기 자세

-

방법

1. 앉은 자세에서 몸은

왼쪽을 향하도록 틀고

오른쪽 다리를 위로 쭉

뻗는다.

2. 오른쪽 다리를 뒤로 꺾은

후 오른쪽 팔꿈치로 발등을

감싸안는다.

3. 왼손은 어깨 뒤로 넘겨서

손을 깍지 낀다.

4. 얼굴을 왼쪽으로 돌리고

앞을 본다.

-

효과

골반과 엉덩이의 피로를

풀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아주며, 하체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불필요한 지방을 연소시켜

곧은 다리 라인을

만들어준다.

피곤해서 일어나기 힘들 땐?

누운 견상 자세

-

방법

1. 팔굽혀펴기 자세에서

양쪽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리고 엉덩이를 위로

치켜든다.

2. 다리를 꼿꼿이 펴고,

무릎을 굽히지 말고

발뒤꿈치로 바닥을 누른다.

3. 어깨뼈를 이용하여

자세를 안정시키고

겨드랑이와 측면 갈빗대

윗부분 사이를 길게

펴준다.

4. 머리와 목, 척추가

일직선이 되도록 정렬한다.-효과

피곤하거나 지칠 때 이

자세를 오랫동안 해주면

머리가 맑아지고 금세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평소에 어깨 통증이 있거나,

발목을 잘 접질리는

사람들한테 매우 효과적인

자세.

아침마다 화장실을 못 갈 땐?

반달 자세

-

방법

1. 양발은 나란히 모으고,

양손은 머리 위로 올려 두

번째 손가락만 깍지 낀다.

손바닥이 떨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한다.

2. 마시는 숨에 팔을 머리

뒤로 보내고, 상체를 뒤로

젖힌다. 발꿈치에 체중이

최대한 실리도록 하고,

배와 엉덩이는 앞쪽 벽을

향하도록 한다.

3. 이때 시선은 뒷벽을

향하며, 허벅지와 엉덩이를

조여준다. -효과

몸통의 모든 근육, 특히

복부의 근육과 근력을

길러주는 자세다. 또

척추를 유연하게 하여 몸의

자세를 바로잡아준다. 특히

소화불량과 변비가 있을 땐

매일 3~5분씩 잊지 말고

해주자.

김원정

숙명여자대학교

무용학과 졸업

현재 핫요가 코리아

마포점, 캘리 핫요가

원효점, 개인 레슨

및 일반인 스트레칭

수업.

1. 특수 제조된 미세모로 피부 곳곳에 밀착되어 깔끔한

세안이 가능한 시드 물의 모공 브러시. 가격 2만8600원.

2. 탄성이 뛰어난 메모리 폼으로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결점

없는 매끄러운 피부 연출이 가능한 퍼프. 더라이프갤러리의

뷰티 블렌더. 가격 2만5000원.

3. 양 손에 끼워 코 부분을 마사지해주면 자연스럽게

블랙헤드를 제거해주는 팁. 이니스프리의 블랙헤드 굿바이

손가락 실리콘. 가격 2500원.

4. 화장품을 깔끔하게 떠서 쓸 수 있는 스패출러(크림을 떠서

쓰는 작은 약수저). 미샤 제품. 가격 1000원.

5. 한 회 사용량이 캡슐안에 들어있어 사용이 편리한

이니스프리의 진액 캡슐 팩. 가격 1500원.

6. 재료의 정량을 맞춰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이니스프리의 팩 도구 세트. 가격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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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혀의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살살 긁어내면 입냄새와

박테리가 제거된다. 덴티스테의 혀 클리너. 가격 3500원.

8. 코 끝의 블랙헤드를 말끔하게 뽑아주는 블랙 헤드 제거기.

올리브영 제품. 가격 8500원.

9. 비키니 라인을 위한 미니 면도기. 카이의 비키니라인.

가격 4000원.

10. 따뜻한 물에 담갔다 사용하면 지치고 피로한 눈을

회복시켜주는 겔 마스크. 에버메이트의 아이겔 마스크.

가격 2900원.

11. 눈의 바깥쪽이나 안쪽의 짧은 속눈썹을 놓치지 않고

컬링해주는 뷰러. 슈에무라의 미니 아이래쉬 컬러. 가격 1

만7000원.

12. 고탄력 퍼프를 이용해 매끈하고 탄력있는 피부표현을

만들어 주는 실세안 퍼프. 조성아22의 포어 바운싱 퍼프.

가격 5만5000원(세럼포함).

13. 롤링되어있는 기름종이를 쭉 잡아당겨 사용하는 왓슨의

오일 컨트롤 페이퍼. 가격 2000원.

14. 면봉 끝 부분에 올리브 버진 오일을 함유해 메이크업

수정이 매우 편리한 DHC의 올리브 버진 오일 면봉. 50개 1

세트. 가격 7000원.

15. 입술 모양 스펀지로 틴트를 콕콕 찍어 립에 바르면

생기있는 입술 표현이 가능한 더페이스샵의 러블리 믹스

러브 마크 틴트. 가격 7900원.

16. 속눈썹 라인에 맞춰 제품을 대고 마스카라를 바르면

깔끔한 컬링이 가능하다. 카이의 마스카라가드. 9500원.

17. 발바닥에 대고 마사지하면 발의 피로를 말끔히

해소해주는 제품. 이니스프리의 에코 우든 풋 마사저. 가격

3000원.

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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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p_금발이너무해.pdf 1 2012-09-26 오후 2: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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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ING

가을밤을 밝혀주는

램프 뭘 해도 좋은 가을밤, 따뜻하고 낭만적인 램프을 들여놓을 때다.

책도 좋고 시험공부도 좋으니 빛의 여운을 드리우자.

EDITOR 오현영

앙증

맞은

디자

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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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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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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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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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

.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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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꼬

마와

같은

귀여

움이

특징

인 램

프. 루

밍.

알아두면 유용! 올바른 램프 사용법책에 쓰인 글씨를 잘 볼 수 있는 조도는 500lux 정도면

충분하지만 보다 정밀한 작업을 할 경우는 조금 더 밝은

것이 좋다. 공부 환경에서는 조도도 중요하지만 조명의

질 또한 고려해야 할 요소다. 특히 눈부심은 눈 피로도와

직결되므로 램프는 백열전구보다 할로겐 램프나

LED 조명이 적당하다. 책에 빛이 반사되면 눈부심이

강해지므로 조명의 빛이 책에 비스듬히 떨어지게 해주는

게 좋다. 또한 램프의 위치는 오른손잡이는 사용자의

왼쪽에, 왼손잡이는 오른쪽에 배치해야 한다. 반대로

조명을 두게 되면 손 그림자가 생겨 눈이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 눈은 밝기의 차이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램프와

함께 방의 조명을 켜는 것이 눈의 건강에 더 좋다는

사실도 알아두자.

44

3LIFE

STYLE잘나가는 캠퍼스족은 뭔가 다르다.

일상에 스타일을 입히기 위한 그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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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한 디

자인

과 은

은한

빛이

특별

분위

기를

자아

낸다

. 루밍

. 모

던과

아날

로그

가 동

시에

자리

잡았

다. 루

밍.

인테리어 소품도 되는 매력 만점

디자인. 에이후스.

독특한 디자인과 컬러감이 돋보인다. 에

이후스.

세상

에 하

나뿐

인 빈

티지

한 램

프를

찾는

다면

. 키스

마이

하우

스.

유연

한 곡

선의

끝에

선 환

한 빛

이 응

한다

. 에이

후스

.

램프

의 고

정관

념을

깨는

달력

형 램

프. 튜

나페

이퍼

.

“램프가 타고 있는 동안 인생을 즐겨라.”

우스테리

흥미

로운

각도

부터

눈여

겨 보

자.

이노

메싸

.

PH

OTO

GR

AP

HER

신희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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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MBLER

eco mind5000억 개의 종이컵. 150만 그루의 나무. 쉽사리 상상되지 않는 이 양이 1년에

전 세계에서 소모된다면 믿어지는가. 하지만 사실이다. 종이컵 때문에 그만큼

수많은 나무가 사라진다. 당신이 발휘할 수 있는 센스는 바로 텀블러 사용이다.

EDITOR 명정우 PHOTOGRAPHER 신희만

모던 화이트

심플한 디자인의 모던 화이트 텀블러는

튼튼하고 보온이 확실하다. 커피 프레스가 있어

커피나 잎이 있는 차를 우려먹을 때 유용한

텀블러이다. 커피 프레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분리도 가능하니 차를 즐겨 마신다면

눈여겨보자.

할리스 커피 3만2700원

Keep Cup

다양한 컬러가 레이어링되어 있어 경쾌한 이

텀블러는 바리스타가 바리스타를 위해 만든

제품이다. 컵 안에 눈금이 있어 원 샷, 투 샷등

커피의 양을 조절 할 수 있다. 또 칼라풀한

색상과 , 튼튼한 내구성,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이다.

킵 컵 Large 2만4700원 Medium 2만2800원 Small 2

만900원

PURPLE

은은한 펄이 들어간 보라색이 매력적인 커피빈

텀블러. 아령 모양이라 쥐고 이동 하기 편하고,

보온과 밀폐에 충실한 기본 텀블러이다.

커피빈에서는 텀블러에 음료를 담으면 300원

이 할인된다고 하니 절약 정신으로 구입하는

것은 어떨까?

커피빈 2만5000원

PENGUIN

투명하게 노출된 내피에 환경 메시지가

세련되게 어울리는 텀블러. 텀블러를 사용하면

펭귄을 살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의미 있는

아이템이다. 적당한 크기에 견고한 디자인의

친환경 스테인리스 텀블러로 북극의 펭귄을

보호하자.

에코브릿지 1만8500원

TIP 텀블러 세정법마음먹고 텀블러를 구매했지만 며칠 가지 않아 안에서

냄새가 날 때, 속 시원하게 세척하는 법.

1 달걀 껍데기

달걀 껍데기를 버리지 말고 모아놨다가 잘 으깨서 약간의

물과 함께 텀블러에 넣고 흔들어 씻어낸다. 달걀 껍데기가

수세미 역할을 해서 냄새는 물론 물때 제거까지 완료.

2 식초

텀블러를 사서 사용하기 전, 따뜻한 물과 식초를 조금 넣어

흔들어주면 깨끗하게 안을 닦아낼 수 있다. 더 좋은 효과를

원한다면 2~3회 반복해주면 더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3 소금

쉽게 구할 수 있는 소금과 물을 넣고 셰이킹하듯이 흔들어

씻어주면 간단하게 세척 가능하다.

4 베이킹 소다

채소나 과일을 세척할 때 많이 사용되는 천연 세재. 물때가

끼거나 얼룩이 묻었을 때 텀블러 안에 뜨거운 물과 베이킹

소다를 넣어 1~2분 정도 잘 흔들어준 후 내용물을 버리고

헹궈주면 끝.

5 뚜껑 세척법

뚜껑은 안 쓰는 칫솔을 이용해 물과 식초 또는 베이킹

소다를 물에 섞어 살살 닦아주면 간단하고 세척이 된다.

에코 텀블러

이름과 어울리는 상큼한 연두색과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눈에 띈다.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로 환경 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 에코

텀블러. 무게도 부담스럽지 않고 물이 새지

않는 꼼꼼하고 착한 제품.

할리스 커피 1만3000원

비아 핸들 오렌지 텀블러

세련된 오렌지 컬러로 손잡이 디자인의

텀블러는 들고 다니기 편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다. 손잡이 부분에 일회용 커피를 보관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어 커피를 좋아하는

이에게 추천한다. 언제나 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이 텀블러를 선택할 것.

스타벅스 3만7000원

BEAR

착한 브랜드 에코브릿지에서 북극곰 시리즈를

보틀 디자인에 접목해 미소를 번지게 한다.

본체 내부는 에폭시 수지로 코팅이 되어 있다.

일회용 페트병 대신 남들과 다른 디자인의

물병으로 환경을 센스 있게 살려보자.

에코브릿지 1만7500원

플래티넘의 프레피 만년필

4000원

-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매우 저렴한 만년필이다. 뚜껑과

펜촉의 색이 잉크와 일치하는 것이 특징으로 7가지의 색을

선보인다. 올가을은 프레피 만년필로 다이어리를 꾸며보자.

쉐퍼의 VFM 만년필

2만원

-

저렴한 가격임에도 플라스틱이 아닌 황동 재질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좋고 적당한 무게감을 느낄 수 있다. 고급스러운

색상에 은은한 광택이 돌아 멋스럽다.

파버카스텔의 룸 메탈릭 만년필

4만5000원

-

모던한 디자인으로 제법 만년필의 고급스러움이 풍긴다.

거기에 지루하지 않게 뚜껑에 색상을 더해 세련돼 보인다.

모던하고 묵직한 감의 만년필을 원한다면 룸 메탈릭

만년필이 어떨까.

온라인의 캠퍼스 만년필

3만8000원

-

캠퍼스 만년필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온 만년필. 저렴한 가격에 디자인도 다양하다. 여러

무늬가 프린트된 만년필 가운데 자신의 개성에 맞는 것을

고를 수 있다.

쉐퍼의 SF100 NT 만년필

4만5000원

-

슬림한 보디의 외관으로 고급스러운 펜을 보는 듯하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필기감을 느끼게 해주며 유광의 보디와

크롬 도금의 매트한 캡이 특징이다. 슬림하면서도 묵직한

무게감을 느낄 수 있는 만년필이다.

More & Less

텀블러를 기울여 비어 있는 괄호 안에 뒤에

비치는 단어를 차례로 넣으면 나무가 왜

줄어드는지 답을 알 수 있다. 투명한 텀블러로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고, 플라스틱 재질이지만

환경 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소재니 안심할 것.

에코브릿지 1만3800원

PEN

가을엔 만년필로 쓰겠어요 감성이 충만해지는 가을엔 만년필로

사각사각 필기하는 건 어떨까.

대학생도 부담스럽지 않은 저렴이

만년필들을 모았다.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에 디자인도 다양한 나의

첫 만년필을 골라보자.

INTERN EDITOR 최인희PHOTOGRAPHER 신희만

라미의 사파리 만년필

5만 4000원

-

라미의 학생용 저가 제품이다. 학생용으로 나왔지만,

만년필의 통념을 깬 파격적인 형태와 색상으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제품이다. 캐주얼한 디자인에 가볍고 선명한 보디

색이 특징이며, 가격 대비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

세일러의 클리어 캔디 만년필

2만원

-

세필의 명가 세일러에서 100주년 기념으로 나온 저렴이

만년필이다. 캔디처럼 귀여운 외관을 자랑해 뚜껑을

열어보기 전에는 일반 펜인 줄만 알았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만년필의 촉이 모습을 드러냈다. 모두 16가지의 종류로

하나씩 사 모으고 싶다.

캘리그라피 조예진

LIFE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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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p_매경기업은행.pdf 1 2012-09-26 오전 11: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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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PICK

10월의 문화 쇼핑말은 살찌고 하늘은 드높아만 가는데, 젊은

우리가 가만히 멈춰 서 있을 수야 없지.

Contributing EDITOR김현민(<무비위크> 기자)

당신도 이렇게 행복한 꿈을 꾸나요?

영화 <스시 장인 : 지로의 꿈>

-

요즘 요리 다큐멘터리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이

영화도 그중 하나로, 다큐멘터리 자체로서의 성취는 거의

없는 편이다. 하지만 이 다큐멘터리는 분명 사람의 심장을

움켜쥐는 데가 있다. 그것은 바로 85세의 지로 할아버지가

보여주는 놀라운 직업 정신이다. ‘장인’이라는 수식어는

사람들이 붙여준 것일 뿐, 지로 스스로는 자신이 성실한

직업인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40년이 넘도록

스시를 쥐어왔지만, 그는 단 한 번도 이 일이 지겹다고 느낀

적이 없다. 10석밖에 되지 않는 긴자의 작은 스시집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별 셋을 받은 사실보다도 더

지금까지 당신이 본 바 없는, 전혀 새로운 차원의 뮤지컬 <

영웅-누가 죄인인가!>

-

딱히 볼 영화가 없는데도 멀티플렉스만 배회하는 사람,

아직도 뮤지컬은 낯설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안중근 역의

배우 김수용은 이렇게 대답했다.

“뮤지컬은 참으로 신비한 장르예요. 직접 사람이 여러분의

눈앞에 등장해 연기와 노래를 하고 춤도 춥니다. 3D 영화에

비할 바가 아니에요. 뮤지컬은 인간의 몸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종합선물세트입니다.” 그의 말처럼

이 신비한 종합선물세트 중에서도 소위 ‘웰메이드 대작’이라

손꼽히는 <영웅>이 또다시 무대에 오른다.

<영웅>은 2009년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거사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창작 뮤지컬. 무대 위를 달리는 실제 크기의

경이로운 지점이다. 유독 ‘장인 문화’에 얄팍한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로서는 그의 직업적 자부심이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여겨질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그는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는 만큼이나 자신의 삶을 긍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INTERVIEW

이동건 네이버 웹툰 <달콤한 인생>에서는

모두가 주인공이다. 오래된 커플이나

외로운 싱글도, 권태로운 직장인이나

지질한 백수도. 어쩐지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정이 가는 이 웹툰의

작가 이동건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야말로 달콤한 인생”이라고

말했다. Editor 김지영Photographer 루이스 박

네이비 스트라이프 니트는 라코스테 라이브.

여자친구가 자기와 있었던 일을 왜 그렇게

만화에 그리냐고 한 적은 없었는데, 재미없다는

말은 자주 해요.(웃음)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자기 에피소드가 나오면

“오늘 좀 괜찮더라”고 하고요.

3_독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은가요?

행복한 감정을 많이 느꼈으면 해요.

제 만화에는 연애 이야기가 자주 나와요.

연애를 하다 보면 처음에 여자들은 내숭을 떨고

남자들은 매너 있는 척하는데, 오래 사귀면

그렇지 않잖아요. 저도 연애를 굉장히 오래

했거든요. 근데 익숙해져서 행동이 달라졌다고

해도 마음이 변한 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기도 했어요.

4_그림의 색채나 말투를 보고 여성 작가인 줄

알았어요.

전 마초 스타일보다는 여자 감성에 가까운

편이죠. 여자들이랑 수다 떠는 것도 엄청

좋아하고요. 친누나가 시집가기 전에는 더

수다를 자주 떨었고, 누나를 보면서 여자들에

대해서 많이 관찰했어요. 누나를 쫓아다니는

남자들을 보면서 생각도 많이 했죠.

‘누나의 진짜 모습은 저 형이 생각하는 게 아닐

텐데….’

5_생각이 정리되지 않으면 어떻게 해요?

제가 일산에 사는데, 근처 호수공원에서

자전거를 타요. 자전거 타면서 인디 밴드의

음악을 듣고요. 인디 밴드 음악의 가사는 좀

특이하고 기발하잖아요. 자전거 타면서 음악

듣다 보면 에피소드가 떠오르기도 해요.

6_별점이나 댓글은 꼬박꼬박 보나요?사실

별점이 너무 높으면 거부감이 들 때도 있어요.

너무 완벽에 가까운 점수는 열렬한 팬에게

보호를 받는다는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9.9

점이 되면 좋긴 하죠. 댓글이나 쪽지는 독자들의

반응이 궁금해서 챙겨 봐요. 예전에 대부분의

남자들은 여자들 앞에서 글래머를 좋아하지

않는 척한다는 내용을 다룬 적이 있는데, 그리기

전부터 엄청난 항의를 받을 것 같은 기분이 들긴

했어요. 아니나 다를까, 한 남성 독자가 쪽지를

보내왔어요. 자기 여자친구가 카카오톡으로

제 웹툰의 링크를 걸어 보내면서 ‘오빠도 정말

이래?’라고 따진다고요. 그래서 사과드렸어요.

(웃음)

7_기억에 남는 팬도 있으세요?

데뷔 전, 블로그에 만화를 조금씩 올리던

때였는데, 카페를 운영하는 나이가 지긋한

아주머니가 쪽지를 보내오셨더라고요. 평소에

정철연 작가의 <마조앤새디>를 정말 좋아해서

댓글을 다신 적이 있으시대요. 그런데 그

이후로 다른 만화에 댓글을 단 건 제 만화가

처음이라고요. 유명한 만화가가 될 거라고

써주셨던데, 정말 기분 좋았어요. 얘기하고 보니

너무 제 자랑 같네요.

8_앞으로의 계획은 무언가요?

구체적인 기획은 미정이지만 12월에 단행본이

나올 것 같아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만화에 대한 생각도 조금 하고 있어요. 지금 제

만화는 에피소드 중심인데, 다음에는 시트콤

스타일의 옴니버스 만화를 그리고 싶어요.

전 진지하고 심각한 것보다는 재미있는 생활

밀착형 이야기를 좋아하거든요.

9_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요?

아까 저 사진에 너무 뚱뚱하게 나오지

않았나요? 그럼 안되는데…

1_웹툰을 그리게 된 계기가 남다른 것 같아요.

원래 디자인 문구 회사에 다니다가

그 회사를 나와서 개인 회사를 차렸어요.

다이어리나 스티커에 제 일러스트를 담아서

만들었죠.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안 팔려서

제품을 홍보하려고 제 만화를 네이버 도전

웹툰에 올렸어요. 그 후 네이버 웹툰에서 제의를

받고 연재를 하게 되었죠.

2_웹툰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보통 어디서

영감을 받은 거죠?

일단 저(동건)와 여자친구(지숙)가 실명으로

나오고요. 다른 인물도 주변 사람의 성격과

특징을 가져와서 그렸어요. 생각해보니

4ART &

CULTURE역사에 남는 아름다움이 곧 예술이다.

현재를 풍요롭게 장식하는 예술과 문화

전반에 대한 젊은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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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일 년에 한 번 떠오르는 음악의 섬

제9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

올해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 페스티벌. 정통

빅 밴드 스타일의 진수를 보여줄 듀크 엘링턴

오케스트라를 필두로 ‘레전더리 재즈 무빙

포워드’라는 부제에 걸맞게 전설적 재즈의

과거와 미래를 보여줄 것이다. 별이 쏟아지는

자라섬의 하늘 아래 음악과 함께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 페스티벌 출연진의 음악을 들으며

숙성된 재즈 막걸리 역시 놓치지 말 것!

10월 12~14일 경기도 가평과 자라섬 일대

입장료 1일권 3만5000원, 2일권 6만원, 3일권

8만원(모두 가평사랑상품권 5000원 포함)

관전 포인트 : 용산에서 출발하는 ITX-청춘열차 개통으로

청량리~가평 간 거리가 40분이니 기차를 이용해 떠날 것을

추천한다.

범우주적 지구촌 DJ 페스티벌

글로벌개더링코리아

-

2001년 영국에서 시작해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

글로벌개더링. 2009년 한국에서 처음

열리며 Prodigy, Underworld, Royksopp,

Justice, Fat Boy Slim 등 세계적인 전자음악

뮤지션들을 라인업으로 소개해 국내

클러버들의 선풍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올해는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에서 불타는 금요일과

토요일을 불사를 지구인들이여 모여라!

10월 5~6일 캐리비안 베이

입장료 1일권 11만원, 2일권 14만3000원

관전 포인트 : 블랙아이드피스의 ‘I Gotta Feeling’, 어셔의

‘Without You’ 등 수많은 일렉트로닉 히트곡을 프로듀싱한

지구 최고의 디제이 데이비드 게타가 최초로 내한한다.

가을에 떠나는 음악 피크닉

그랜트민트페스티벌

-

도심 속에서 즐기는 가을 어쿠스틱 페스티벌의

장을 연 그랜드민트페스티벌. 올해는

버벌진트가 힙합 아티스트 최초로 참가하며,

엘르가든과 하이에이터스의

호소미 타케시가 일본 내에서도 드문 솔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GMF에서 조명하고

싶은 아티스트 혹은 테마를 가지고 꾸미는

‘Hall of Fame’ 스테이지가 첫선을 보이며

감성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10월 20~21일 올림픽공원

입장료 1일권 8만8000원, 2일권 14만원

관전 포인트 : 2명의 디제이가 각각 다른 음악을 플레이하면

관객들이 헤드폰으로 특정 채널을 선택해 들을 수 있는

고스트 댄싱 존은 GMF의 묘미.

01

03

04

도심 속의 힐링 캠프

2012 조이올팍페스티벌

-

힐링(Healing)을 테마로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 폴 포츠와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시네마 콘서트 등이 열리며,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 윤한 등

클래식을 비롯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작가

김홍신, 개그맨 김준현 등의 힐링 멘토 강연과,

힐링 북, 힐링 무비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10월 12~14일 올림픽공원, 무료 입장

관전 포인트 : 장르를 탈피한 테마 중심의 첫 페스티벌이

무료! 골라 볼 수 있는 재미까지 있다.

02

PLAY

listening book책만 펴면 5분 이내에 졸음이 오고, 무거워서 못 들고 다니겠다는

이들을 위해 팟캐스트에서 책을 라디오처럼 들려준다. CONTRIBUTING EDITOR 정유미

MUSIC

music island여름이 록 페스티벌의 계절이라면

가을은 대지의 여신처럼 더 많은 음악을

포용한다. 재즈, 일렉트로닉, 인디 뮤직

등 놓칠 수 없는 가을의 음악 페스티벌.

CONTRIBUTING EDITOR 정유미

사랑하면 자꾸만 더 알고 싶어지듯,

한국 영화를 ‘애정한다면’ 책 <감독들 12>

-

‘왜 사람들은 영화가 끝나자마자 마치 신들린 것처럼 방금

본 영화에 대해 이야기할까?’ 강성률 영화평론가는 자신의

저서 <감독들 12>의 첫 번째 챕터에서 우리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그는 ‘영화는 곧 물음’이라 정의 내린다. <

감독들 12>는 이창동, 봉준호, 박찬욱으로 출발해 강제규,

허진호, 홍상수를 거쳐 김동원에 이르는, 이 시대 한국

영화감독 12명을 조명한 평론집이다. 그리고 영화로 시작된

이 논의는 다시금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실 세계를 호출한다.

영화와 사회를 바라보는 필자의 시선이 첨예하다. 각 감독의

작품 세계를 한 줄로 요약한 챕터 제목 또한 주옥같다. 이창동

감독에게는 ‘처절한 자살의 현장’, 허진호 감독에게는 ‘너무

기차가 등장하는 장면으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낸 바로

그 작품이다. 야마카시 세트를 활용한 추격 장면 또한 기존

뮤지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스타일리시한 액션 신. 10월 16

일(화)부터 11월 18일(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만날 수 있다.

아픈 사랑이 진짜 사랑이었음을’, 임상수 감독에게는 ‘도발,

그러나 패배하는 현실주의자’라는 이름을 달아주었다. 12

명의 감독을 독립적으로 바라보다가도 불현듯 매듭지으며

한국 영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들을 쏟아낸다.

프로 소설가의 책 읽기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

-좋은 문장을 귀로 들었을 때의 여운은 눈으로 읽었을 때와는 묘하게 다른

잔향이 있다. 에피소드 하나하나에 담긴 국가와 장르를 초월하는 책

이야기와 해설, 김영하 작가의 차분하고 흡인력 있는 목소리가 독서에

시들었던 열정을 다시금 타오르게 만든다. 우선 걷거나 운전하는 시간이

책을 듣는 시간으로 바뀌게 된다. 선뜻 페이지를 넘기기 어려운 고전과

명작, 주목받고 있는 현대문학에 대한 낭독과 해설이 어우러진 각각의

에피소드는 이미 많은 고정 청취자들을 양산하고 있다. 어느 순간 <

아라비안나이트>처럼 다음 화가 궁금해지는 중독성이 있어 새로운 낭독이

올라왔는지 매일 팟캐스트를 체크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김영하의 추천 책 : 에밀 아자르 <자기 앞의 생>,

안톤 체호프의 단편집 중 <공포>

빨간 안경테의 영화 평론가

<이동진의 빨간 책방>

-‘빨간’이라는 단어가 주는 다양한 해석 중에서 ‘열정’을 꼽은 이동진

평론가의 시그너처 아이템은 빨간 안경테. 퇴근길에 들러서 편하게

머무르다 가는 동네 책방 같은 공간이 되고 싶다는 오프닝 멘트처럼 그는

이미 <밤은 책이다>라는 저서를 통해 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작가’다.

새벽 라디오에서 들려주던 지적인 멘트는 그대로지만 특유의 외설적인

웃음소리가 BGM처럼 버무려져 공중파 라디오보다 통통 튀는 재미가

있다. 여기에 빨간 책방의 들매남(들을수록 매력적인 남자)인 김중혁

작가는 프로그램과의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인기 상승 중. 매월 1일과 15

일 팟캐스트에 업데이트되며 아이폰 유저가 아니더라도 위즈덤하우스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빨간 책방의 추천 책 : 김중혁 <1F/B1>, 필립 로스 <에브리맨>

소설 듣기의 행복함

<책, 즐겁게 듣자!>

-학창 시절 너무 어려워 중도에 포기한 고전을 다시 읽기 위해서는

엄청난 의지가 필요하다. 읽기 힘든 책의 지루한 부분은 빼고 요점만

쏙쏙 전달하는 성우들의 실감 넘치는 열연에 책을 읽는 느낌보다

연극을 귀로 듣는 것 같다. 잠자리에 누워 여덟 살짜리 손주와 <어린

왕자>를 듣는 할머니, 독서 교육 지도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중학교 국어 선생님, 매주 혼자 산에 오르기 전에 꼭 다운로드해 간다는

등산인, 퇴근 후 밤새 책을 읽어달라는 아이에게 시달렸던 워킹맘 등

다양한 청취자들이 이구동성 외치는 이야기가 있다. 팍팍한 일상에

찌들어 사치라 여겼던 독서를 귀로 읽는 새로운 발견을 통해 삶이 더욱

풍성해졌다는 사실 말이다.

오디언 청취자들의 추천 책 : 괴테 <파우스트>,

빅토르 위고 <레미제라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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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the season of busan영화 팬들에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10월은 성지 순례의 기간.

1년 중 가장 손꼽아온 극적인 순간이다.

아시아 최대 영화제로 우뚝 선

부산국제영화제를 즐기는 방법을

공개한다.

Contributing Editor 정유미

BEAUTY TV

제 점수는요 <Get it beauty>, <Star beauty

show>, <뷰티의 여왕>. 이

프로그램들의 특징은 뷰티 정보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쏟아지는 뷰티

정보 속에 정신 못 차리는 당신을 위해

각 대학교의 메이크업과 학생이 뷰티

프로그램 분석에 두 팔 걷고 나섰다. EDITOR 명정우 PHOTOGRAPHER 하상윤(<캠퍼스 텐> 대학생 사진 리포터)

밤을 잊은 그대에게

부산국제영화제 최초로 해외 스타인 탕웨이가

국민 배우 안성기와 함께 개막식 사회를 맡는다.

거장들의 신작이나 세계 최초 공개 작품, 화제작

등을 소개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에서는

허진호 감독의 치명적 멜로 <위험한 관계>가

초청되어 장동건을 비롯한 장쯔이, 장백지, <

도둑들>의 임달화까지 영화제를 찾을 예정으로

중화권 영화인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비 스타만 부산을 찾는 것이 아니다. ‘강남

스타일’로 월드 스타 대열에 합류한 싸이가 6

일 밤 ‘롯데의 밤’ 행사에서 말춤과 함께 부산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개·폐막식 관객 좌석에 지정 좌석제를 도입해

장시간 입장 대기 등의 불편이 해소되어 관람

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자정을 기점으로

아침까지 여러 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미드나잇

패션’ 프로그램에도 주목할 작품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인도의 액션 스릴러 <와시푸르의

갱들>은 단독 심야 상영을 하게 된다. 320

분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탄탄한 연출력을 자랑한다는 후문이다.

혜택 가득한 부산영화포럼

영화제라고 해서 영화만 보고 가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부산영화포럼은 여러모로 혜택이

많은 행사. 참가비는 5만원이지만 포럼 배지를

받으면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영화를 레드급

배지와 동일한 방식으로 볼 수 있다. ‘디지털

시대의 영화 복원과 보존의 정치학’을 주제로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소향 뮤지컬센터

(영화의 전당 옆 건물)에서 열린다. 학제 간

영화학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부대 행사로

한국영상자료원이 제공하는 기획 전시 또한

복원 영화 관련 각종 포스터 및 영상 자료

상영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부산영화포럼의 특별 강연자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장 마리 구스타브 르

클레지오가 전하는 유년의 기억과 영화에 관한

이야기도 직접 육성으로 접할 수 있다. 여기에

포럼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는 패키지 투어,

풍성하고 깊이 있는 학술 행사와 특강 참가 및

영화제 초청작 관람 등 다양성은 물론 실속을

살뜰히 챙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올해 처음 인사드려요

관객과 직접 만나는 것은 아니지만

부산국제영화제가 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새로운 행사들이 있다. ‘Book To Film’

은 소설이나 만화 등 출판 콘텐츠를 보다

적극적으로 영화 산업과 연결시켜 파이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올해는 총

열 편의 작품을 선정하여 필름 마켓 기간 중

피칭 행사를 갖게 되고, 내년부터는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AAA’는 신인

배우의 발굴과 교육을 통해 아시아 정상급의

글로벌 스타를 배출하고자 시작되는 행사이다.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의 합숙 교육과 3

개월 이상의 해외 연기 연수를 포함하는 전

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배우들에게는 캐스팅

섭외, 매니지먼트 등 국내외 연기 활동에 필요한

모든 지원이 약속된다. 북한의 감독과 배우를

만나게 될 수도 있다. 북한의 김광훈 감독과

영국의 보너 감독, 벨기에의 안자 델르망 감독이

공동 연출한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는 북한과

서양이 처음으로 합작한 영화로, 탄광에서

일하면서 평양교예단의 곡예사를 꿈꾸는

여주인공과 곡예사인 남자 주인공의 로맨틱

코미디. 현재 공식 초청을 추진 중으로, 성사될

경우 영화제는 물론 남북 관계에 새로운 초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Get it beauty>

뷰티 지식에 해박한 유진과 솔직한 품평으로 여러 가지

정보를 알려주는 대한민국 1호 뷰티 프로그램.

방송 채널 On Style

방송 시간 매주 수요일 PM 11:10

<Star beauty show>

솔직한 서인영이 어려운 단어보다는 쉽고 거침없는 단어로

담백하게 진행하는 것이 매력적이다.

방송 채널 SBSE!

방송 시간 매주 월요일 PM 11:00

<뷰티의 여왕>

뷰티 노하우를 친숙하게 알려주고, MC 박은혜가 방청객과

대화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방송 채널 KBS drama

방송 시간 매주 화요일 PM 11:05

“브랜드 간의가격

차이를 벗어난

블라인드 테스트”

서울종합예술학교

메이크업과 나영화

Good! 제품의 이름을 숨기고 질 자체만으로

평가하는 블라인드 테스트는 값비싼

브랜드가 좋고, 값싼 브랜드의 제품은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줬다.

Bad! 아쉬운 점은 많은 전문가와

브랜드들이 있음에도 같은 전문가들과

브랜드가 자주 등장한다는 것이다. <Get it

beauty>의 메이크업 전문가, 헤어 전문가

하면 그 디자이너가 생각날 만큼 한정된

캐스팅이 아쉽다.

별점 ★★★★☆

“아티스트들의

노하우를 취향대로

적용할 수 있어”

서경대학교

미용예술학과 이혜윤

Good! 뷰티 트레이닝 코너는

‘뷰티스트’를 선정해 피부 타입별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제품 추천과 생활

습관 조언까지 해줘 도움이 된다. ‘뷰티 빅

매치’ 코너는 두 전문가가 다른 스타일을

제시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유용하다.

Bad! 뷰티 제품의 톱 10을 선정하여

평가하고 제품 정보를 제공하는 코너는

식상하다. 이미 다른 뷰티 프로그램들에서

동일한 코너를 했었고, 제품도 다를 게

없다. ‘뷰티 위드 더 스타’ 코너는 스타의

파우치 속 제품을 알수 있어 좋지만 설명이

부족해 아쉽다.

별점 ★★★★☆

“남자들이 좋아하는

뷰티 스타일을 알고

싶다면”

서경대학교

미용예술학과 손민지

Good! 여자뿐 아니라 남성들의 의견도

함께 들어볼 수 있어 새롭다. 특히 길거리

투표에서 남자들의 직설적인 비판과

충고들을 들으면 남성과 여성의 미의 기준이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판도라의

파우치’ 코너는 다른 뷰티 프로그램과는

다르다. 집계를 통한 순위 선정이 아니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험을 했기 때문에

신뢰가 갔다.

Bad! ‘뷰티 파파라치’ 코너는 제품의

디테일한 정보가 부족하다. 브랜드

이니셜이나 가격대를 자막으로 넣어준다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별점 ★★★★☆

“간접 광고보다는

진실성 있는 정보를

제공해줘”

성신여자대학교

메이크업디자인학과

김연재

Good! 시청자들 다수가 20~30대 학생이나

직장 여성들인데, 같은 눈높이로 제품을

사용하고 그 느낌을 설명하는 것이 친근하고

믿음이 갔다. 또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아티스트들의 개성 있는 비법과 모르고 있던

사실을 알 수 있어 좋았다.

Bad! 초반에는 신선한 소재들로

재미있었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내용이

뻔해지고 있다. 또한 특정 브랜드를

홍보하는 것이 느껴진다. 간접

광고를 자제하고 진실성 있는 정보를

제공해주었으면 한다.

별점 ★★☆☆☆

“특정 브랜드보다는

현명한 소비를 도와줘”

서울종합예술학교

메이크업과 정준구

Good! 새로운 화장품을

테스트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점이 좋다. 특정 인물을

메이크오버하는 코너에서는 자신감을 얻고

동기 부여를 심어준다.

특히 ‘뷰티 위드 더 스타’ 코너는 스타의

뷰티 관리 비법을 알 수 있는 코너다. 스타가

직접 나와 자신만의 뷰티 노하우를 알려줘

신선했다.

Bad! 프로그램의 순위만 믿고 제품을

사용하면 자신의 피부 타입과 맞지 않거나

기대만큼 효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 특정한

브랜드를 소개하는 것보다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게 정보를 줬으면 한다.

별점 ★★★☆☆

“남성 뷰티를 폭넓게

알려주는 프로그램”

성신여자대학교

메이크업디자인학과

장예수

Good! 직업군에 따른 메이크업 트렌드를

살펴보고, 호감을 주는 면접 메이크업에

대한 리서치 결과를 공개한다. ‘옴므 방청단’

으로 불리는 남성 방청객들을 통해 남성들의

뷰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알려준다.

Bad! <뷰티의 여왕>은 ‘남자들이 좋아하는’

메이크업을 제시해 아름다움의 주체가 여성

자신이 아닌 남성에게 어필해야 한다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앞으로 이

부분을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별점 ★★★☆☆

ART &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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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타 벤더스展>

-

Photography

도나타 벤더스의 대표작들과 함께 2009년

작고한 독일의 현대무용가 피나 바우시, 화가

발튀스 등의 초상 작업들을 공개하는 이번

전시는 남편이자 예술적 동반자인 빔 벤더스의

영화 <피나>의 한국 개봉에 맞춰 선보이는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으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단 5개의 상영관으로 개봉

2주 만에 1만 명의 관객을 돌파한 영화

<피나>는 천재 무용가 피나 바우시와 세계 3

대 영화제를 석권한 거장 빔 벤더스와의 공동

작업으로 기획 단계에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이 공동 작업을 위해 논의하기 시작한

시점에서 영화 작업의 모든 과정을 동행하게 된

그녀는 물방울도 춤추게 하는 피나 바우시의

역동적이고 자유로운 모습 그대로를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도나타 벤더스는 주로 흑백

사진으로 인물, 도시 풍경 등을 담아내며 사진에

대한 고전적 접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도

현재화된 고유성을 구축해나가는 작가로

평가된다. 이런 작가적 접근은 우리가 흔히

동네의 거리나 일상의 주변에서 마주치는

익숙한 대상들에 특별한 품위를 부여한다. 특히

대상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얼굴의 표정,또는

자세나 차림에서 전해지는 ‘내면의 태도’, 빛의

반영에 따른 사물의 ‘내적인 울림’을 포착하는

탁월한 감각을 보여준다.

-10월 26일까지 갤러리 잔다리

www.zandari.com 무료 입장

her word “나는 사람들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사진 작업을

하고 있어요. 그들 내면의 탁월함이나 기대감, 예민함 등을

그들의 제스처나 태도를 통해 이미 알아차릴 수 있죠.”

EXHIBITION

catch the moment이제는 흘러가버린 찰나에 대한 생생한

기록이 여기 있다.

Contributing Editor 정유미

<피터 슈라이어展>

-

Inside out

BMW의 크리스 뱅글, 아우디의 윌터 드 실바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불리는

피터 슈라이어는 자동차를 교통수단에서

개인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인격체로 승화시킨

인물이다. 아우디의 TT 쿠페, A6, A3를 비롯해

폭스바겐의 골프와 뉴 비틀 등이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2006년부터는 기아자동차 디자인

담당 총괄 부사장으로 기아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었다.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의

대명사, 피터 슈라이어는 모든 영감의 원천이

자신의 과거에 있다고 고백한다. 2009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에 초청받은 명상과 사색의

공간 ‘Rest’는 담양 소쇄원에서 우연히 발견한

나인 멘스 모리스(유럽에서 12세기부터 18

세기 사이에 가장 유행한 보드 게임) 도판에서

착안해 만든 작품이다. 어린 시절 할아버지가

만들어준 동물원 모형을 보고 그린 드로잉

‘Animals out of the Zoo’, 딸의 편지를

콜라주한 ‘Roberta’s Letter’ 등 급변하는 IT의

흐름 속에서도 여전히 작업할 때 펜을 고집하는

그의 모습은 작품과 많이 닮아 있다. 어린

시절 화가였던 할아버지의 작업실을 드나들

때부터 순수예술과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삶의 매 순간을 투영한 회화와 드로잉을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아닌 처음 데뷔하는 순수

아티스트의 모습으로 선보인다.

-11월 2일까지 갤러리현대 강남

www.galleryhyundai.com 무료 입장

his word “항상 혁신적인 무언가를 제시해야 하는 게

디자이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展>

-

아름다운 날들의 기록

지금까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지구는 인간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생명과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환경 문제에 대한 문화적이고

순수한 접근으로 활기찬 새들과 곤충들,

생명력 넘치는 길짐승들, 열정 가득한 수중

생물들, 마음을 흔들어놓는 풍경들, 자연의

일부였던 사람들이라는 테마 아래 총 5개

전시관에 소개되었다. 지구 곳곳의 아름답고

소중한 자연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런 모습을

오래 볼 수 없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특별관을 통해

내셔널 지오그래픽 대표 작가들의 얼굴이

담긴 생동감 넘치는 촬영 현장 사진들도 함께

전시된다. 미국 알래스카 주 앵커리지부터

아프리카 잠베지 강까지 전 세계 곳곳을 아울러

다루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편집장 크리스

존스가 대표적이다.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시 소개, 대표 작품

미리 보기, 티켓 예매 바로 가기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0월 14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www.

ngphoto.co.kr

입장료 대학생·성인 1만2000원, 학생 9000원, 유아 7000

원(36개월 이상)

his word “밖에 나가면 아직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이야기들이 있고, 그런 이야기들을 들려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나는 사진이 그런 일을 감당하는 데 아주 효과적인

방법으로 남아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틸 이미지에는

아주 엄청난 힘이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 존스 <내셔널 지오그래픽> 편집장

BOOK

beyond bookstore단순히 책만 파는 서점이 아니다.

디자인 스튜디오, 공연장, 독립

출판사 등 새로운 문화 살롱의

현주소다. CONTRIBUTING EDITOR 정유미

THE BOOK SOCIETY2009년 가을 소규모 출판에 대한 행사로 시작된 더 북

소사이어티는 2010년 서점이자 프로젝트 스페이스로

확장되었다. 예술 관련 책자를 판매하고 있으며, 출판과

연관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다. 국내외 서적이

반반 정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부분 일반 서점에서는 볼

수 없는, 이른바

‘독립 출판물’이다. 자체 출판물 제작을 비롯해 영리·

비영리로 전시를 기획하거나 출판 및 컨설팅, 리서치 작업

등을 하고 있다.

-더 북 소사이어티 임경용 매니저의 추천 책<길종상가 2011>서양화를 전공한 박길종이 이태원에 살면서 운영하는

길종상가의 1년을 기록한 보고서이다. 동네에 버려진

물건을 재활용해 만든 가구를 선보인 그는 요즘 이태원

동네만큼이나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다.

설립 당시부터 2011년까지 길종상가가 만든 사물들과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시간순으로 엮어진 이 책은

길종상가를 이용하기 위한 일종의 사용 설명서로 기능한다.

YOUR MIND정형화된 시스템이 아닌 자신만의 통로로 출판되는 책들을

만나고 동시에 그 문화의 일원이 되는 자유로운 형태의

공간이다. 국내외의 소규모 출판물, 독립 출판물을 소개하고

다양한 워크숍과 행사를 진행한다. ‘언리미티드 에디션’

이라는 인디 북 & 매거진 마켓을 통하여 독자와 작가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순수한 시장을 마련하며, 기획 공연, 기획

음반, 책과 관련된 여러 행사를 개최한다.

-유어 마인드 이로 매니저의 추천 책 <매거진 컬처> 2012년 현재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잡지의 총합이자 현황,

결기의 모음과도 같다. 매호 한시적인 ‘잡지’를 ‘단행본’으로

엮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 책에 수록된 잡지, 아트 디렉터,

셀프 퍼블리싱은 자본이나 규모와 무관하게 모두 ‘독자적인

힘’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그 ‘스스로 정립된 철학’들의

방향이 충돌하는 부분을 확인하는 묘미도 있다.

THANKS BOOKS땡스북스는 좋아하는 책을 편안하게 고르고 또 새로운 책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 유행하거나 자극적인

소재로 잘 팔리는 책이 아닌 ‘겉과 속이 같은’ 책을 선별하여

독자와 만날 수 있도록 한다. 매주 ‘금주의 책’ 코너를

통해 스태프들이 읽고 추천해주고 싶은 책들을 진솔하게

담아내며, 책과 관련해 4주씩 출판사 및 작가들과 함께하는

전시도 운영한다. 작년 7월부터 북디자인과 브랜딩,

기업물을 디자인하는 땡스북스 스튜디오를 시작했다.

-땡스북스 김욱 매니저의 추천 책<書書飛行 서서비행 : 생계독서가금정연매문기>인터넷 서점의 MD였던 전문 서평가 금정연의 서평집.

책을 이렇게도 읽을 수 있구나 무릎을 탁 칠 만한 서평 67

개를 모았다. 저자의 삶이 책 이야기와 함께 묻어나와 읽는

내내 흥미진진하다. 저자의 바람대로 책읽기로 먹고 살 수

있을 것 같다.

POST POETICS포스트 포에틱스는 온·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문화·

예술 분야의 해외 서적을 국내외의 다양한 공간에 공급하고

있다. 여러 분야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이자 전시·공연을 기획하거나 아티스트·

디자이너와 함께 에디션을 만들고, 잡지에 글을 기고하는 등

문화 전반에 걸친 여러 작업을 하고 있다.

-포스트 포에틱스 김지연 매니저의 추천 책 <새터데이즈 매거진(Saturdays Magazine)>서핑을 기반으로 한 의류 및 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브랜드, 새터데이즈에서 직접 발행하는 정기

간행물. 현대 도시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의

창작 활동과 일상, 여가를 연결하는 문화로서의 서핑을

다룬다.

ART &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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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START-UP

it‛s my life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한 대학생

벤처 기업의 사무실을 찾아갔다.

전공도 분야도 모두 다르지만 이들이

창업을 시작한 배경에는 공통분모가

존재한다. 내 삶의 주인공은 바로 내가

되어야 한다는 치열한 고민과 소신

말이다. CONTRIBUTING EDITOR 정유미photographer 루이스 박

앱 로딩 타임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광고 플랫폼

얼마 전에 ‘데모데이’에 참석하셨던데요.

9월 초에 엔젤 투자 및 인큐베이팅

회사인 프라이머에서 주최한 데모데이에

참가했습니다. 프라이머에서 인큐베이팅 받은

팀의 최종 프레젠테이션이자 다양한 스타트

업의 아이템이 투자자, IT 관계자, 일반인

등에게 소개되는 스타트 업 마켓 행사인데요.

처음 외부에 아이템을 들고 나가는 행사라

긴장이 많이 됐어요. 다행히도 상당히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질문을 해주셔서

신기하기도 했고, 한편으로 더 탄탄하게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엔.폴리곤이 만든 ‘애피타이저’에 대해

알려주세요.

예전처럼 앱 하나를 마켓에 올려 수익을

창출하기는 어려워졌고, 이제는 SNS와 연계한

플랫폼을 만들어 광고 수익을 얻는 것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앱 로딩 타임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광고 플랫폼

‘애피타이저’는 개발자에게 질 높은 로딩 소스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는 한편

모바일 앱의 로딩 타임(1~3초)에 광고를 노출해

그 효과를 얻습니다. 기존 배너 형태의 광고와

다르게 아름답게 디자인된 애니메이션 형태의

광고를 짧은 시간 동안 노출하기 때문에 타깃의

집중도가 높으며, 사용자에게 로딩을 기다리는

동안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현재 프로토타입을 제작 완료한 상태입니다.

밤샘 작업을 할 땐 간이침대에서 주무시던데,

앞으로 꿈꾸는 회사의 모습은?

사람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수익 창출은 당연한

이야기이며 사람들이 부러워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

취업과 창업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대학생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드려요.

취업이나 창업 둘 중 어느 하나를 좋다고 할

순 없지만,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취업이라는

길만 보고 사는 것 같습니다. 창업뿐 아니라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이 있고,

그 길에 대해서 잘 알아보고 경험을 해본 뒤에

진로를 결정했으면 합니다.

IT 벤처, 특히 영업에 관심이 있다면

[email protected]으로 연락주세요.

두드리는 자에게 문은 열리게 마련입니다.

달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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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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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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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

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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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을 이용한

스마트 쓰레기통

태양광 에너지로 쓰레기를 압축시키는 이큐브

빈에 대해 알려주세요.

새벽에 출근하는 환경 미화원들이 오후 3~4

시면 퇴근을 하고 이후엔 전혀 관리가 되지

않는 쓰레기통을 보면서 최소한 넘치지

않게 눌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구체화된

결과물이에요. 에너지 절약을 위해 태양전지를

달고, 환경 미화원의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와이파이와 SMS를 이용한

‘쓰레기 관리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힘들었던 시기를 ‘겨울’로 표현하시던데.

제조업은 성장하기까지 타임라인이 긴 데다

워낙 최근의 벤처 트렌드가 IT에 쏠려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각종 대회에서 따낸 상금과 십시일반으로

모았던 자금마저 말라가는 상황에서 고비를

넘기기 위한 해결책이 필요한 순간이었죠.

그러던 중에 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따내자는

방안을 생각해냈고, 당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태양광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던 한화 케미컬에 프로젝트를 제안해 전격

지원이라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봄’도 찾아왔을 텐데요.

왕십리 주택가의 조그마한 소호 사무실에

월세를 내고 있다가 동국대학교

창업지원센터로부터 지원을 받게 되어

충무로역 바로 앞 빌딩의 전망 좋은 사무실로

옮겼을 때 뭔가 제대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유럽상공회의소(EUCCK)가

주최한 2011 Europe-Korea Business Plan

Competition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순간이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2등까지 수상자를

불렀으나 우리 팀이 호명되지 않았을 때 심장이

터질 듯이 두근대다가,

‘이’로 시작되는 팀명이 발표되는 것을 듣고

다 같이 방방 뛰면서 환호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으로 큰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우리의 사업에 대해 좀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중동으로 날아갈 첫 번째 수출품을

포장하고 트럭에 실어 떠나보낼 땐 우리가 만든

제품이 바다를 건너 먼 사막 까지 날아간다는 게

믿기지 않아서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창업의 제1조건이 있다면?

팀워크. 첫째로는 전문성이 적절하게 나눠져

있어야 하고(기획, 재무회계, 기술, 디자인 등),

둘째로는 팀원들의 성격이 잘 맞아야 하며,

마지막으로는 서로 가치를 나누고 꿈을 공유할

수 있다면 충분히 창업에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업 영역의 경우 이미 그 분야의

핵심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가장 좋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내가 배워서 남들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분야라면 훨씬 유리한 것 같습니다.

취업과 창업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대학생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드려요.

실제로 창업, 그것도 대학생 창업일 경우 실패

가능성이 성공 가능성보다 훨씬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내 젊음을 희생해서라도 끈기와

실력으로 회사 생활 이상의 것을 이룩하고자

하는 사람은 창업에 도전하는 것이 후회가 남지

않고 의미 있을 것입니다.

5JOB &

FUTURE미래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선 캠퍼스인. 그리고 대학생을

위한 재테크 가이드.

Page 55: campus10 vol.04

55

패션 소품 DIY 키트의

첫번째 플래닛 ‘T- shirt’

티셔츠 DIY 키트의 주요 타깃은?

초·중·고등학교의 만들기 체험 학습 시간

재료로 진출할 계획입니다. 운동회나 소풍 등을

위해 제작하는 반 티셔츠의 경우 디자인부터

납품까지 업체에 일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런데 원하는 문구와 디자인으로 학생들이

직접 티셔츠를 제작할 수 있다면 더욱 의미

있지 않을까요. 먼저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티셔츠 DIY 키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키트를

선보여 시장에 진입할 계획입니다.

다른 업체에서 쉽게 따라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티셔츠를 만들 때 쓰는 안료들은 독성이

강한데, 친환경적인 데다 무독성인 안료를 연구

개발해 키트를 제작했어요. 티셔츠용 염료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업체와 MOU를 체결해

연구 개발과 생산 라인을 확보하고 식물성

오일을 활용해 안료에 PVC를 섞어 분해나

독성에 관한 문제점을 해결했죠.

요즘 스펙의 일부로 창업을 시작하는 팀도

있다고 하던데요.

주변에서 제법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경우

소셜 데이팅 사이트 ‘마음씨’

기존의 소셜 데이팅 사이트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소셜 데이팅 서비스의 문제점으로 꼽히던

보안이나 매칭 과정을 세심하게 조정한 것이

특징입니다. 다른 데이팅 사이트에서 하루에

1~3명 정도의 이성 정보를 받을 수 있다면,

마음씨는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 하루에

1명의 이상형을 이어주는 ‘만남의 숲’과

일주일에 한 번 운영자가 직접 프리미엄 매칭을

주선하는 ‘마음 정거장’ 서비스를 제공하여

회원이 능동적으로 자신의 ‘짝’을 찾는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스펙’을 열람하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통하는 ‘코드’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사용자의 호응이 뜨거운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는 생방송에 출연하셨죠?

IT 채널 <생방송 스마트쇼>에 출연해 마음씨를

소개하고 가상 투자를 진행하는

3분 프레젠테이션을 했는데, 무척 감격스럽고

짜릿한 순간이었어요. 서비스를 인정받고

멘토들이 즉석에서 가상 투자금도 6500

만원이나 책정해주셨죠. 무엇보다 우리가

꿈을 위해 노력한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세상에

들려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드림빈’이 꿈꾸는 미래는 무엇인가요?

사랑과 커뮤니케이션이 어우러진 청춘 만남

온라인 서비스로 페이스북을 넘어 세계 시장을

사로잡는 그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을

석권한 이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생각입니다.

창업 성공을 위한 리스트를 공개해주세요.

1. 사람과 함께 가라.

2. 플랜 B를 수립(리스크 관리)하라.

3. 긍정의 최면(시크릿 효과)을 걸어라.

4. 탄탄한 기본기를 갖춰라.

5. 매 순간이 생애 최고의 순간들이라 생각하라.

취업과 창업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대학생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드려요.

창업은 능력과 열정, 사람이 함께해야 하는

어려운 과정입니다. 자신이 그러한 DNA와

경험 및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냉철히 판단해야

합니다. 의지와 열정이 충분하다면 창업은 젊은

날 꼭 도전해볼 만한 의미 있는 선택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시기가 다를 뿐 창업은

언젠가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해보는 꿈이기

때문입니다.

금방 무너지는 게 대부분입니다. 창업을 할 때는

흔들리지 않는 의지와 열정 그리고 확고한 목표

의식, 주변에 어떠한 어려움이 와도 극복할

수 있는 마음가짐, 나와 내가 하는 일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이런 마인드를 계속 유지하고

지켜나갈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만 가지고 창업을 시작하는 건 위험할

것 같아요.

실무 경험을 쌓거나 하다못해 배우기라도 해야

합니다. 거래 , 영업 , 생산 등 해당 업종에 대한

생리는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해요. 특히

경영자가 되면 내 인생만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인생도 걸린 것이므로 각오를 잘 다져야 합니다.

취업과 창업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대학생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드려요.

취업은 목표와 일이 일치하지는 않아도

수입은 보장됩니다. 그러나 창업은 목표와

일이 일치하지만 수입은 보장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이익을 내는 것은 단돈 1000

원이라도 정말 어렵거든요. 우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과 인생의 목표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길

권합니다.

“끈기와 실력으로

회사 생활 이상의

것을 이룩하고자

하는 사람은 창업에

도전하는 것이

후회가 남지 않고 의미

있을 것입니다.”

설렘

의 씨

Dream Bean

내 손

으로

만드

는 디

자인

세상

Custom

Planet

Page 56: campus10 vol.04

56

Q_10여 년간 배우로 활동하셨고, 안무가로서

수차례 수상을 하셨죠. 그런데 이번엔

연출이네요.

해외에는 안무를 하면서 연출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매튜 본, 수잔 스트로만, 토미 톤 등)

그들을 보면서 자연스레 저도 연출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고, 뮤지컬에서의 마지막 꿈을

연출로 생각했죠.

Q_역사적 이야기가 서사의 중심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주인공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더군요.

사람들이 아는 원효와 의상의 이야기가 아닌

주인공의 감정에 치중했어요. 사실 대부분의

뮤지컬은 사건 중심으로 극을 이끌기 때문에

낯선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 불안함이

존재했어요. 그런데 예상 이상으로 관객들이

신선하다는 평가를 해줘서 앞으로도 디테일한

감정 중심의 극을 만들어보고 싶은 목표가

생겼어요.

Q. 가장 애착이 가는 장면은 어떤 건가요?

화랑이 등장하는 오프닝 장면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어요. 4분도 안 되는 시간이지만 좀 더

스펙터클한 장면을 만들고 싶었거든요. 극 중,

원효가 화랑을 벗어던지기 전의 장면이 나오는

대목이라 극적으로 연출하려고 제일 신경 쓴

부분이에요.

Q_원효와 의상의 사랑에 대한 반응은

어땠나요?

종교와 관련해서 예민하게 볼 수도 있는

부분임에도 더 호응해주셔서 놀랐어요. 사실

사람들은 스님을 너무나 신격화하지만 스님도

인간이기에 번뇌하면서 정해놓은 길로 가기

위해 노력하는 거죠. 극 중에서 스님, 왕, 왕비

모두 힘들 때가 있고 같은 인간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저희 작품에는 악인이 나오지 않는다는

거예요. 현실에서는 살인이나 배반이라는

사건은 거의 일어나지 않아요. 그보다는

누군가의 눈빛이나 마음에 상처 받는 게 더

현실적이지 않나요? 저는 정말 인간다운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Q_요즘, 뮤지컬 연출가를 꿈꾸는 지망생들이

늘고 있어요.

극본을 써서 데뷔하거나 조연출을 하다

MENTORING

my sweet passion연출가는 관객의 기억을 장악할 공연 한 편을 위해 자신과 배우, 스태프를

끊임없이 설득해야한다. <쌍화별곡>의 연출가 이란영에게 가장 한국적인 것과

가슴 속 열정을 지키는 법에 대한 교훈을 들어봤다.

EDITOR 김지영photographer 신희만

발돋움하는 경우가 있어요. 안무를 하거나

배우를 하다가 데뷔할 수도 있죠. 사람마다 입봉

시기도 달라요. 바로 데뷔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저처럼 20년 만에 하는 사람도 있죠. 사실

전 19년 전부터 연출을 하겠노라고 외치고

다녔는데도 안무만 맡기더라고요. 그래서

연출가를 안 시켜주면 안무도 안 하겠다고

선언했더니 기회가 오던데요.(웃음) 데뷔

시기를 예측할 수 없지만 다양한 통로를 통해서

본인이 때를 기다리면서 준비하는 과정이

중요한 것 같아요.

Q_연출가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 있다면요?.

연출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듣는 능력이에요.

작품을 만들다 보면 정말 많은 갈등과 의심이

생겨요. 그럴 때마다 그 갈등을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연출가예요. 연출가는

작품을 대중 앞에 선보이기 전, 가장 첫 관객인

셈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대본, 음악, 안무를

포함해 모든 부분에서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하고, 다양한 의견을 조율해주어야 하죠.

Q_한국 뮤지컬이 세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쌍화별곡>을 하기

전, 반 년 동안 쉬었죠.

어느 순간, 공연을

일로만 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거든요.

그만큼 제게 열정은

소중해요.”

우선, 세계와 견주어도 우리 배우들의 가창력과

스태프들의 기술력, 아이디어는 뒤지지 않아요.

브로드웨이에서 우리를 가장 신선하게 바라볼

수 있는 점은 감정이에요.

두 가지만 꼽자면 흥과 정. 흥은 리듬에 맞춰

어깨가 들썩들썩하는 자연스러운 느낌 그

자체고, 뮤지컬이라는 장르와 굉장히 잘

어울리죠. 정은 쿨하지만 어찌 보면 건조하다고

느낄 수 있는 서구와 대비되는 감정이고요.

수준급 배우와 스태프, 여백의 미라는 아름다움,

한국적 정서를 잘 엮어서 표현해낸다면

해외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Q_언젠가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요?

아마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있는 모든

스태프들의 꿈일 거예요. 우리나라 시장은

아직 좁아요. 작품이 흥행을 해도 열악한 건

사실이고요. 외국처럼 1, 2년 동안 한 작품이

공연을 할 수 있는 극장도 없고, 그 작품을 보러

오는 관객도 한정적이죠. 제 꿈은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는 거예요. 1, 2년을 뛰어넘어 5년, 10

년 동안 롱런하는 작품을 만들어서 역수출하는

거죠. 그렇게 될 수 있을 거라 믿고요.

<Mentor’s Lesson 3>이란영 연출가가 <캠퍼스 10>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3가지.

인생에서 다양한 직업을 갖는다는 건…

배우, 안무가, 연출가 모두 뮤지컬 관련

직업이지만 많이 달라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니까요. 그런데

가장 좋은 점은 새로운 열정을 가질 수 있다는

거죠. 이번 작품을 연출하면서 처음 배우로

무대에 서던 순간과 처음 안무를 하던 순간의

열정이 떠올랐어요. 없던 에너지도 생기고 몸이

힘든 것도 초인적으로 감당해낼 수 있더군요.

창작을 위해 지켜야 할 것은…

창작하는 사람으로서 가장 잃지 말아야 할

것이야말로 자유예요. 예술가는 자기 삶이

작품에 그대로 반영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자유롭게 제가 가진 마인드를 잃지 않도록

노력해요. 둥글둥글한 성격으로 삶과 타협하면

살기는 편해요. 하지만 언제나 깨어 있으면서

많은 걸 느끼려고 해야 오롯이 내 것이 생기는

거죠.

관객으로서 가져야 할 매너는…

저는 근엄한 관객이 가장 예의 없어 보여요.

뮤지컬은 쇼 업(SHOW UP)하는 장르이기

때문에 가만히 지켜보는 것보다 소리 지르고

박수 치고 크게 웃으면서 즐기는 게 관객에게도,

스태프에게도 카타르시스가 돼요. 너무 조용한

관객만 오시면 저는 와이어리스 마이크를

채워드리고 싶어요.(웃음)

스마트 폰에 츄파앱을 다운 받으세요.

추파 앱으로 사진을 비추면 뮤지컬

<쌍화별곡>의 아름다운 무대 영상이

펼쳐집니다.

JOB & FUTURE

Page 57: campus10 vol.04

57

INTERVIEW

투자의 여신을 찾아서남자만 투자한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 남자보다 더 실력 있는 여대

투자 동아리의 학생들을 만나보았다.

그리고 부자학 한동철 교수님에게

부자가 되는 팁을 듣고 나니, 기분은

이미 부자가 된 듯하다. REPORTER 김기준, 하상윤(<캠퍼스 텐> 대학생 리포터)PHOTOGRAPHER 하상윤(<캠퍼스 텐> 대학생 사진 리포터)

CERTIFICATE

useful exam단순히 자금을 관리한다는 의미를

넘어, 기업 전반에 걸친 재무 영역을

효율적으로 기획하는 역할에 매력을

느껴서 CFO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자금관리사(CFO)의

업무와 관리사 시험, 진출 분야에

대해 낱낱이 추려봤다. EDITOR 김지영

이화여자대학교 EIA

최슬아 / 수학과 4학년

-

1_ 투기의 정의가 단기간에 발생하는 가격

변동에 의해 얻을 수 있는 차익을 목적으로

행하는 매매 거래 활동인데, 저희가 실제의

돈을 가지고 투자할 때는 수익을 얻기 위해 흔히

말하는 단타로 테마 주 같은 종목들을 살 때도

있어요. 때문에 사전적 의미로는 차이가 있지만

실제로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_ <대한민국 업종별 재무제표 읽는 법

>(이민주 저). 투자를 할 때는 그 기업의

재무제표에서 건전성, 안정성, 성장성을

살펴봐야 합니다. 그리고 리서치를 바탕으로

적정 주가를 산출해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이 재무제표를 읽는 법이라고 생각해요. 이

책은 산업군에 따른 분석법을 쉽게 알려줘서

추천하고 싶어요.

3_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를 굉장히 좋아하는

선배가 있길래 호기심에 인피니트 회사의 건강

관련 주에 이것저것 따지지도 않고 투자했는데

가격이 급등해서 큰 수익을 냈던 기억이 있어요.

하하.

4_ 우선 실제로 투자를 하기 전에 많은

증권사에서 주최하는 모의 투자 대회에

참가해보길 권해요. 본인의 돈이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고, 너무 비싸서

살 수 없었던 종목도 매수가 가능해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숙명여자대학교 ICOS

김지수 / 경영학과 2학년

-

1_ 개인적으로 투자란 기업이나 대상에 대해

자신이 알고 조사한 것을 토대로 그들의 미래

성장성과 발전 가능성을 가늠해보고, 동반

성장을 기대하면서 오랜 기간 동안 계획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에 반해 투기는 기업이

대상의 수익 구조나 가치, 현 상황 등을 알지

못한 채 결과적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률만을

기대하며 단기적으로 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대상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고, 대상의 수익

구조 등을 파악한 후 결정한 것이라면 투자라는

단어를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_ 어느 책이든 좋으니, 주식을 시작하기 전에

기본적인 개념을 파악하고 분석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내용이라면 읽어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또한 투자에 대한 내용과 함께 산업 구조의

이해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3_ 수익을 낸 건 아니지만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취업의 문을 뚫은 선배들이 많아요. 외국계 투자

은행인 JP모건을 비롯해 국내 은행 및 투자 자문

회사 등 내로라하는 금융권에 종사하고 있어

저도 뿌듯하답니다.

4_ 잘 모르는 기업인데 풍월로 듣고 투자하진

마세요. 경제 신문을 많이 읽고 투자하는 것이

좋지만, 당장 해보고 싶다면 모의 투자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교수님의 한마디!

한동철 교수 / 서울여자대학교 경영학과

-

부자학이란?

부자학은 가치 창출과 사회 만족을 높이기 위한

학문입니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서 발전시키면

부자가 되는 요즘, 부자학을 통해 그들이 세계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고 공헌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나쁜

면은 제거하고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 기본적인

사고의 틀을 바꾸기 위한 학문이 부자학입니다.

부자학에서는 어떤 것을 가르치시나요?

상위 2퍼센트 소수만이 부자인데 모두가

부자를 꿈꾼다면 슬픈 일입니다. 그래서 수업을

통해 부자에 대해 제대로 알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현재의 대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물질에 대해 너무 신경을 쓰는 것은 좋지

않아요. 정신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는 게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재테크의 첫 번째 법칙은

아끼고 실천하는 ‘절약 습관’

임을 잊지 않길 바랍니다. 이를 통해 모두

행복한 부자가 되십시오.

대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금융권이

대학가는 물론 고시촌이나 대학로 등 젊은 층이

모여드는 지역에 오프라인 공간을 만들기 시작했다.

가장 최근 관련 점포를 오픈한 곳은 우리은행으로,

지난 9월 13일 고려대학교 안암 캠퍼스 앞에

‘스무살, 우리’라는 이름으로 스마트 브랜치 1호점을

오픈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인근에도 지난 9월 17일,

2호점을 오픈했다. 우리은행의 스마트 브랜치는

영업점 내·외부의 미디어 기기를 통해 금융 상품과

서비스, 이벤트 등을 제공하는 새로운 모습의

은행이라는 점이 돋보인다. 우리은행 스마트금융부

박민호 부부장은 스마트 브랜치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스마트 ATM에서 셀프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했다. “은행 업무가 종료된 오후 4시

이후부터 6시까지 학자금 대출 상담부터 동아리

모임까지 가능한 장소로 오픈할 예정입니다.”

지난 6월, 회기동 경희대학교 앞에 신한은행의 ‘S20

Smart Zone’을 오픈했다. 대학생들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또한,

이 점포에서는 하이엔드 ATM 기기를 이용해 고객

스스로 터치스크린을 통한 체크카드 발급, 예금통장

개설, 인터넷 뱅킹 신청 등의 다양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8월, 노량진역 지점에

스마트 브랜치 1호점을 오픈했다. 노량진역 바로

앞 학원가 밀집 지역에 위치해 스마트 기기 사용에

익숙한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다. 일찌감치

둥지를 틀어 현재 전국 대학가에 41개의 ‘락스타 존’

을 운영 중인 KB국민은행은 최근 락스타 블로그를

개설해서 젊은 고객들의 소통 공간을 마련했다. 지난

8월 말에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제금융센터빌딩

(IFC)에 'KB스마트브랜치 1호점'을 개점하기도 했다.

보험 업계의 움직임도 남다르다. 삼성생명은 지난 8

월 16일, 서울 혜화동 대학로에 2030세대 전용 문화

휴식 공간인 ‘Young Samsung Life Cafe’(이하 Life

Cafe)를 오픈했다. 은행의 스마트 브랜치는 은행

업무를 직접 볼 수 있는 곳이지만 Life Cafe는 보험의

가치를 체험해볼 수 있는 2030세대를 위한 문화·

휴식 공간이다. 삼성생명에서 올해 4월 오픈한

2030세대 전용 홈페이지인 ‘영삼성라이프닷컴’

회원(현장가입가능)이라면 누구나 Life Cafe에서

무료 음료와 휴식 공간, 세미나실, 북 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의 자금 운영을 총괄하는 자금관리사

자금관리사는 기업의 회계 업무와 자금 업무를

체계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적정 수준의 현금을

확보해서 지급 능력을 유지하는 기본적인 부분부터,

미래의 자금 수지를 예측하고 적절한 자금 계획을

수립해 필요한 자금을 적재적소에 조달하는 것을

총괄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다.

자금관리사가 되는 방법

한국 CFO 협회와 매일경제는 자금 관리 자격 검증

시험을 운영한다. 이 시험을 통해 기업의 자금 부서로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이나 현재 기업 자금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이 기업 자금 관리 업무에 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체득하고 있는지 검증할 수 있다.

또한, 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업의 자금 조달과

관리 업무에 대한 이론 및 실무 지침을 바탕으로 국제

기준의 종합 자금 관리 교재를 발간했으니 참고해보자.

자금 관리 자격 검증 시험은 앞으로 많은 응시생에게

기업의 자금 관리 전문가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뿐 아니라 실제로 기업 자금 관리 부서에서 유능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자금관리사의 진출 방향

국내외 기업의 자금부, 금융 기관의 자금부,

기업 금융부, IB 본부, RM 조직,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공공 기관 자금 관리 부서, 경영 컨설팅 기업, 회계 법인

등의 재무 서비스 컨설팅 본부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다.

ECONOMY

smart cafe 취업과 금융 상품에 대해 쉽게

접근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새로운

복합 문화 공간 스마트 브랜치 카페가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EDITOR 이미연(매경닷컴 뉴스센터 취재팀)

KB국민은행NH농협은행 삼성생명

1_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투자와 투기의

차이점은?

2_ 추천하는 투자 필독서는?

3_ 최대 투자 수익을 낸 에피소드는?

4_ 마지막 한마디.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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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ELECTION

2012년 12월, 우리가 뽑아야 할 12번째 대통령 대선이 두 달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다들 마음의 선택은 하셨는지? 만약, 당신이

대선 직전까지 갈피를 못 잡는 퍼플 피플(이념과 지역에서 자유로운 중간층

유권자)이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면 <캠퍼스 텐>과 이 함께하는

‘12’ 프로젝트를 눈여겨보시길. 그 첫 번째 장으로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와

진보와 보수 양 진영을 대표하는 4명의 연사가 정치 콘서트에서 논했던 12번째

대통령의 자격을 공개한다. 온고지신은 정치에도 적용되리라. 결정은 이제 당신의

몫이다.

EDITOR 오현영

6 전두환

전두환의 역사에도 공은 있었다.

그러나 과가 치명적이었다. 정권 태생

과정도 문제였지만, 광주 항쟁 유혈

진압은 씻을 수 없는 역사의 과오로

남았다. 전두환을 통해 잘못된 역사

의식을 지닌 인물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 어떤 비극을 낳을 수 있는지를

뼈저리게 깨달아야 한다.

4 박정희

박정희는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인물이다. 하지만

빛과 그림자가 명확하기 때문에 늘

극단적인 평가로 나뉜다. 5·16과

유신을 낳은 독재자인 동시에

‘한강의 기적’을 이룬 근대화의

아버지로 추앙받기 때문. 박정희를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명확하게

판단해야 한다.

1 이승만

누군가는 이승만을 건국의 아버지로

칭송하지만, 한편으로는 친일파를

청산하지 않고 우익 내지는 역사의

흐름을 거스르는 세력과 타협해

정통성이 없는 국가를 만든 원흉으로

보는 관점이 존재한다. 이승만과 해방

정국에 관한 평가는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 및 역사관과 직결되는 문제다.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돌아봐야 할 역대 대통령 7인

박근혜

박근혜는 말과 행동이 신중하고 결단력과

추진력을 가진 리더라는 평과 함께 수평적이고

수직적인 사고 탓에 민주주의에 대한 의식이

결여되었다는 평가도 따라온다. 그의 제한된

인생 궤적을 비춰봤을 때 사람과 세상살이에

대한 이해와 인생 경험이 과연 국정을

이끌어가는 대통령으로서 적합한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또한 그의 아버지에게서

얻은 후광은 동시에 극복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문재인

문재인은 안정적이고 성숙한 인물이다.

순수하고 진지하며 정직한 인품이 사람을

끌어당긴다. 그러나 국가 지도자로서의 경영

능력에 대해서는 검증된 바가 별로 없다.

청와대 민정수석과 비서실장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딱히 떠오르는 업적이 없다는 점이

그러하다. 청와대 안에서 자기 관리가 철저했던

점은 돋보이지만 이를 넘어 국정과 권력을 다룰

수 있는 인물이냐 하는 의문이 든다.

안철수

안철수는 공공선에 대한 의지가 분명한 선한

엘리트이다. 백신 프로그램 무상 공급과

주식 사회 환원 등 말보다 행적으로 바람직한

지도자상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정치인이

아니었기에 정치인으로서 기대를 받는 한국

정치의 아이러니를 대표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공론의 과정 없이 갑자기 등장해 혼자

내린 결론을 공표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과

유력 대선주자로서 보이는 지나친 신중함은

국민에게 우려와 함께 짧은 검증 시간이 주는

압박을 동시에 선사한다.

TOP3 Candidates

1 2 3 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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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용 / 서울대학교 건축공학과

“저는 정책을 눈여겨보고 싶어요. 빈부 격차에 관계없이

기회 균등을 장려하는 정책, 실패를 가치 있는 경험으로

인정해주는 포용력 있는 정책, 균형 잡힌 인사 정책뿐

아니라 남북 관계 개선과 통일에 대한 비전도 명확했으면

좋겠어요. 병역이나 세금 납부 등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한 ‘기본’을 갖춘 대통령이 정책도 훌륭히

해낸다면 퇴임 이후에도 진심으로 존경받는 인물이 되지

않을까요?”

김민지 /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지난 대선에서부터 ‘정치’보다 ‘경제’가 더 중요시되며

많은 정치인들이 경제 민주화를 외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치적 민주주의가 이뤄진다면 경제 민주화는

자연히 뒤따라오는 것 아닐까? 포퓰리즘에 입각해 주객이

전도된 약속을 하는 정치인보다 국민의 뜻 자체를 수용하는

진짜 민주주의를 실현할 대통령이 당선되기를 바란다.”

김정태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저는 미래 한국의 외교 및 경제 산업에 관해 분명한 비전과

전략이 있는 분인가를 중점적으로 볼 거예요. 또 고비용

저효율로 변해가는 보건 및 복지에 대한 문제 인식과

대안이 있는지도 중요해요. 더불어 친인척의 비리가 없고

도덕적, 윤리적으로 깨끗한 분이면 좋겠어요.”

윤서빈 / 전북대학교 경영학과

“진정으로 국민의 말을 귀담아듣고 실천하는 대통령이었음

해요. SNS를 통해 국민들과 빠르게 소통하는 대통령이라면

젊은 세대도 훨씬 친근하게 느낄 것 같아요. 술자리에서

안줏거리가 아닌 함께 술잔을 기울일 수 있는 친구 같은

대통령이면 좋겠어요. 자신뿐 아니라 다른 정치인들의

청렴도 또한 끌어올릴 수 있는 대통령이라면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지 않을까요?”

10 노무현

끝없는 에너지와 매력을 지닌

사람으로 진정성과 인간적인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무현 대통령이

힘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그 안에

우리 사회의 주류를 향한 분노와

증오가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가

회고록에 남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는 너무나도

준비가 부족했다’는 뼈아픈 고백은

12번째 대통령을 준비하는 후보들이

진지하게 성찰해야 할 부분이다.

9 김대중

헌정 사상 첫 여야 정권 교체를 실현한

대통령으로 인동초에 비유 될 만큼

대내외적으로 민주화의 상징이었다.

북한에 햇볕정책이라는 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남북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었으나 불투명한 대북 송금으로

의혹을 남겼다. 그의 철학과 정치적인

방법론은 위대했으나 계파 정치를

고수하며 내부적인 정치 개혁은

이뤄내지 못한 것은 오점으로 남았다.

8 김영삼

젊은 시절부터 민주화에 헌신한

민주화 투쟁의 상징적인 인물이지만

국가 경영에 있어서는 권위주의적인

통치 방식을 고수했다. 32년 동안이나

이어진 군사정권을 종식시키며 문민

시대를 열었으나 국가 부도 위기인

IMF 사태를 불러오며 온 국민을

유례없는 수렁에 빠뜨린 역사의

장본인이기도 하다.

11 이명박

이명박은 CEO 출신 대통령답게

강력한 효율과 추진력을 강조하는

국정 사업을 실행해왔다. 하지만

효율성을 위해 민주적 의사 결정

과정을 번번이 생략하는 전형적인

밀어붙이기식으로 많은 비판과

갈등을 초래했다. 2012년 대선을

앞둔 지금, 5년 전 그가 내걸었던

공약과 실행 여부를 비교해보는 것은

12번째 대통령의 자질과 자격을

점검하기 위한 유용한 나침반으로

작용할 것이다.

?12

“이념 지형에 대한 합리적 기준을 사회적

공론을 통해 만들어야 합니다. 2012년

12월의 선택이 국민적인 합의와 공론의

결과물이 되어야죠. 12번째 대통령에 대한

해답은 여러분이 갖고 있습니다.”

_고성국(정치평론가)

“지금 대통령이 될 분들이 창업과 수성의

차이를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대통령에

당선되는 창업의 과정만 성공하면 수성은

잘할 수 있다는 잘못된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요. 12월 19일에 영웅이 탄생했다가

바로 다음 달부터 욕을 먹는 이유도 수성이

부족하기 때문이에요.”

_ 윤여준(전 환경부 장관(1997), 현 재경일보 회장)

“우리는 선거 때마다 과거를 부정하면서

영웅적인 캐릭터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대통령을 뽑고 있어요. 마치 로또 하듯이

인물을 뽑았다가 국민 모두가 실망하고 빨리

임기가 끝나기만을 바라는 정치 구조는

바뀌어야 합니다.”

_ 원희룡(정치인(새누리당), 전 국회위원)

“국민들은 개혁을 바라지만 안정도 바랍니다.

저는 개혁과 안정의 조화를 어떻게 이뤄나갈

것인가가 12번째 대통령에게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의로운 대한민국,

기회가 균등한 사회를 실현한다는 두 가지

정치 철학을 반드시 갖고 있는 분이 대통령이

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_ 박영선(현 국회위원(민주통합당), 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사회 양극화가 더욱 가속화되었기 때문에

이명박 정부에 걸었던 기대가 무산된

것입니다. 국민들은 다시 한 번 양극화 문제를

해소할 해답을 제대로 내놓는 쪽을 승자로

선택할 겁니다. _ 노회찬(현 국회위원(무소속), 새진보정당추진회의

공동대표)

‘12’ 프로젝트의 참여 연사가 바라보는 2012 대선의 핵심 포인트

내가 선택할 대통령의 자격

COMING SOON_

‘12’ 프로젝트 북 콘서트

100명의 대학생과 함께할 <12> 발간

기념 북 콘서트에 <캠퍼스 텐> 독자 10

명을 초대합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페이스북 www.facebook.com/

campus10magazine으로 댓글을

남겨주세요.

‘12’ 프로젝트는 과

<캠퍼스 텐>, 다음, 프레시안, YES24와

함께합니다.

일정: 10월 17일 오후 7시

장소: 홍대 앞 벨로주 카페

주제: ‘12’ 내 생애 첫 대통령

사회: 고성국

연사: 윤여준 외 2명

7 8 9 10 11

PH

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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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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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사진

리포

터)

6POLITICS

지금 사회가 흘러가는 방향에 가장 냉철한

시선과 관심을 가져야 할 대학생들.

건강한 정치관이 한국 정치,

세계 정치의 희망이다.

59

Page 60: campus10 vol.04

60

ENVIRONMENT

abnormal climate 앞으로 여름에는 무시무시한 더위로

잠 못 드는 밤이 더 많아질 것이고,

겨울에는 하염없이 기다려도 눈을 볼

수 없을지 모른다. 한국의 4계절을

무색하게 만드는 잔혹한 이상 기후

이야기.

Editor 김지영

댁의 여름은 안전했나. 아마 7, 8월

전기료 고지서를 확인해보았다면 결코

웃어넘기지는 못했을 것이다. 잠 못 드는 밤,

비라도 시원하게 내려주면 좋으련만 올여름은

진정 길고도 끔찍했다. 이상한 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햇빛 쨍쨍한 마른 하늘에

갑자기 어둑어둑한 구름이 끼더니 소나기가

내리질 않나, 무슨 일이라도 있었냐는 듯 바로

다시 햇빛이 비친 날도 셀 수 없다. 평균 영상

35도 이상의 폭염이 끝나더니 비가 내렸고,

더위가 한풀 꺾이고 바람도 곧잘 부는 요즘, 늘

그렇듯 우리는 여름을 습관적으로 떠나보냈다.

올해뿐이라면 그냥 그렇게 넘길 수 있다지만

말도 못할 정도의 이 무더위는 앞으로 다가올

재앙인 ‘이상 기후’의 선전포고 격이라고 한다.

이상 기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기온이나

강수량이 정상적인 범주를 벗어난 상태를

뜻한다. 가장 대표적인 이상 기후는 지구

지표면이나 물의 생태 체계가 변하거나,

해수면이 올라가서 해안선이 달라지는 것처럼

지구 표면의 평균 온도가 상승하는 현상인 지구

온난화다. 지난여름의 극적인 더위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많은 가설이 나오고

있으나 대표적인 공통 의견으로 지구 온난화

현상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봄의 꽃샘추위를

느낄 겨를도 없이 겨울에서 여름으로 곧바로

계절이 바뀐 것 같았던 날씨 역시 온난화의

일환이었다. 온난화는 대기 중의 수증기나

이산화탄소, 오존 등이 온실을 둘러싼 유리처럼

지구 표면의 온도를 높이는 온실 효과로 인해

발생한다. 온난화가 심해지면 사막은 지속적으로

건조해지고, 강수량이 많은 지역은 더 강수량이

늘어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지난 8월 서해상을

따라 북상한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지구 온난화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다. 저위도 지방의 따뜻한

공기가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공급받으면서

생성되는 태풍은 대개 고위도로 이동하면서

그 힘을 키운다. 그러다 해수면 온도가 낮은

지역까지 올라오면 보통 그 세력이 약해지는데,

지구온난화로 인해 그 주변 해역이 오히려 태풍의

힘을 키워준다는 것이다.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기후 패턴은 점점 늘어날 것이다.

“세계 기후와 빙하의 상태에는 중요한

상관관계가 얽혀 있다.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높아지는 현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으나

앞으로 빙하가 지구 온난화와 어떤 연관 관계를

맺어 환경에 변화를 일으킬 것인지에 주목해야

한다” 고 영국 엑서터대학교 스테판 해리슨

교수는 말한다.

지구 온난화가 미치는 영향과 원인을 살펴보면

북극의 얼음이 녹아 북극곰들이 생명에

위협을 받는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이 떠오를

것이다. 그렇다면 겨울에는 예년보다 훨씬

따뜻해지는 것이 아닐까. 원리로만 보면 틀린

지적이 아니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지난해 2월에는 무려 55년 만에 가장 춥다는

한파 주의보가 발표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구에서 에너지를 끝없이 방출하면 줄어든

에너지에 맞춰 온도는 내려간다. 공기 순환

때문에 온실 가스와 열이 지구에 퍼지면

지구는 자연스럽게 평형 상태를 회복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북쪽의 찬 공기가 이동하게

되고, 겨울 날씨가 더 추워질 수밖에 없는 것.

무엇보다 무서운 것은 상황을 전혀 예측할 수

없다는 데에 있다. 햇빛이 내리쬐길래 아무

걱정 없이 외출을 했는데 급작스레 소나기를

맞을 수 있고, 추운 날씨 때문에 두툼한 옷을

입고 나갔는데 오히려 날씨가 따뜻한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생길 수 있다. 지구의

연평균 기온이 오르면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상승하고, 온난화의 진행 역시

더욱 가속화된다. NASA가 지난 2000

년도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그린란드의 빙하가 녹고 있으며,

지난 100년간 해수면이 약 23cm 상승했다.

해수면 상승은 가깝게는 섬이나 해안에 사는

사람들에게 먼저 피해를 줄 것이다. 멸종 위기에

처한 바다표범, 펭귄, 북극곰들은 곧 자취를

감출 것이며, 빙하가 녹아내리면 지표면이

수축되고 불균형하게 주저앉으면서 갑작스런

산사태가 날 수도 있다.

기후변화센터의 이은애 팀장은 기후 변화에

따른 위험성에 대해 설명했다. “기후 변화는

많은 질병을 유발합니다. 오존층이 감소하거나

해수면이 증가하면 대기오염 또는 폭염과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전염병이나 식중독,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피해가 극심해질 것입니다.”

“세계 기후와

빙하의 상태에는

중요한 상관관계가

얽혀 있다.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높아지는 현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으나

앞으로 빙하가 지구

온난화와 어떤 연관

관계를 맺어 환경에

변화를 일으킬

것인지에 주목해야

한다.” -

영국 엑서터대학교

스테판 해리슨 교수

“기후 변화로 인해

오존층이 감소하고

해수면이 올라오면

대기오염 또는 폭염과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전염병이나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피해가

극심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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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상 기온 가뭄 현상(에너지 코리아 제공), 지구 온난화(한국 환경 공단

제공), 영화 <딥임팩트>, 미국 알래스카 포티지 빙하

(미국 해양 대기청 제공)

Page 61: campus10 vol.04

61

Q. 올여름, 극심한 무더위로 많은 피해가

있었습니다. 예년보다 훨씬 심했던 무더위는

어떤 연유로 발생하게 된 것인가요?

올해의 경우, 7월 중순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장마가 평년보다

7~8일 일찍 끝났고, 7월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자주 나타났습니다.

Q. 작년에 비해 여름의 기온은 얼마나

상승했나요? 수치가 궁금합니다.

참고로 기상청에서는 예년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으며 대신 평년(1981∼2010

년 평균)이라는 용어로, 평년 대비 얼마

정도 높고 낮았는지를 발표합니다. 올여름,

우리나라 평균기온은 영상 24.7도로 평년에

비해 1.1도 높았습니다. 특히, 가장 무더웠던

8월에는 서울을 포함한 중부 내륙 지역은

평년보다 1.5도 이상 높았으며, 강원도 홍천

지역에는 평년보다 2도가량 높았습니다. 월별

평균기온은 6월에는 0.9도, 7월에는 1.0도, 8

월에는 1.3도 높았습니다.

Q. 역대 무더위 기온에 따르면, 올여름은 몇

위권 정도인가요?

올여름 평균기온은 영상 24.7도로 1973년

이래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1위 1994년)

했고, 최고기온은 역대 5위, 최저기온은 역대 2

위를 기록했습니다.

Q. 동남아 날씨처럼 갑자기 비가 왔다가

금방 해가 쨍쨍해지는 날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기후예측이 점점 더

힘들어지나요?

최근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로 인해 기온과

강수량의 시공간적인 변동성이 점차 커져서

이상기후 현상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그

강도도 점차 세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지구 온난화가 계속된다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석이 요구되며

불확실성이 현재보다 더 커질 수 있습니다.

Q. 내년 여름 날씨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올해보다 더 더울 가능성도 있나요?

현재 기상청에서는 6개월까지의 기후 전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대기 현상에 대한 이해가 증진되고

기후예측 모델이 개선된다면, 그 이상의

장기예보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에는

평범한 여름철 날씨가 될 수도 있지만, 최근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상 현상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기온과 강수량이 극단으로

치닫는 날씨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질병 증가 현상을 막기 위해 정부는

2015년까지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휴식 공간을 만들고, 휴식

시간 제도를 마련하거나 아토피 케어 센터를

확대하여 설치할 예정이다.

또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온난화 현상이

우리 생활의 전반적인 부분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중, 긍정적인 부분은

청년 실업을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기후 변화에 따라 탄소 배출 사업이나

신재생 에너지 시장이 개척되고 있어, 그와

관련한 사업이 고부가 가치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기후에 따라 소비 체계도 달라질 수 있어

각 사업체 기관에서는 기후 변화를 연구하고

체크하는 최고 관리자를 고용하게 될 것이다. IT

기업 IBM은 온난화 현상에 대처할 새로운 기술

혁신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 여기서 혁신이란

환경 보호를 위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며,

5년 이내에 실현할 수 있다는 점. 개개인의

휴대폰, 자동차, 지갑 등에 센서를 장착해서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를 과학 연구

기관으로 전송하면 기후 변화에 따른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컴퓨터를 포함해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기기들로 소모되는

열 에너지를 겨울에는 건물 난방, 여름에는

Global Warming’s Solution기후변화센터 이은애 팀장에게 들어본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는 7가지 방법.

-1. CQ(Climate Quotient, 기후변화 대응 지능) 높이기

->일터, 가정, 학교에서 기후변화 대응은

내가 책임진다.

2. 1인당 연간 탄소 배출량 1/2(5톤)로 줄이기

->우리나라 1인당 연간 탄소배출량은

10톤(2007년)

3. 1인당 에너지 소비량 1/2로 줄이기

->우리나라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5.37toe(2010년)

4. 1인당 쓰레기 배출 1/2로 줄이기

->우리나라 1인당 쓰레기 배출량은 547.5kg(2010년)

5. 1인당 교통 부문 탄소 배출량 1/6로 줄이기

->1km당 CO2 배출량(g) : 기차 25 < 버스 62.5 <

자동차 216.2 < 비행기 543.8

6. 지역 농산물 구매로 탄소 배출량 줄이기

7. 1인당 공원 면적 20m2로 늘리기

->도시별 공원 면적(m2) : 서울 5.19

< 뉴욕 14.12 < 밴쿠버 23.46

에어컨 전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냉방이나 난방으로 인해 대기로 흩어지는 열

에너지의 소모를 줄이기 위해 고안한 방법이다.

또한, 생활 속에서 간편하게 실천할 수 있는

습관에 대한 인지도 필요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외출할 때 플러그를 뽑고 나가면 10%

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으며,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 전원을 끄면 시간당 100w

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면 12.7g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고, 하루에 종이컵 5개 대신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면 연간 20kg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이미 진행된 지구 온난화

현상을 돌이키기는 힘들다. 대신 우리가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묘안을 떠올리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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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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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봄에는 꽃샘 추위, 여름에는 더위와 장마, 가을에는 선선한 바람, 겨울에는

눈과 추위로 대변되는것이 우리나라의 4계절이다. 그런데, 계절이 무색할

정도로 예측 불가능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올여름의 이상 기온과 내년의

날씨에 대해 기상청의 박이형 주무관에게 들어봤다.

TIP기상청의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부서에서

일하려면, 어떤 학과에서 공부하고 어떤 경력을

쌓는 것이 도움이 되나요?

기상청에서 기후예측 및 기후

변화에 관한 연구를 해보고자 한다면

대기과학을 전공하셔야 합니다. 기후변화는

하나의 요인이 아닌 대기와 해양 그리고 여러

가지 외부 요인들로 인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전 지구적인 현상이기에, 졸업 이후 대학원에

진학하여 좀 더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기상연구소 또는 기상청에

연구원으로 지원하여 관련 부서 일을 미리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른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일본 지진 현장,

영화 <더 그레이>(2), 빙하와 북극곰(네이버 포토 갤러리 제공)

7SCIENCE

과학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모든

것의 객관적인 척도다. 보다 안전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한 사이언스 이슈.

Page 62: campus10 vol.04

62

TRAVEL

혼자 있고 싶어요 진짜 외롭다는 건 타인과의 불온한

관계에서 오는 감정이 아니라 내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어느덧 한 달이

훌쩍 가버린 새 학기, 혼란스러운

심신을 정리하기 위해 나와 마주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봤다. 나 혼자

떠나는 여행의 기술 5가지.

EDITOR 김지영

사실 끝내주는 휴가가 따로 있는 건 아니다.

따뜻한 방 안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맘 놓고

TV를 보는 것도 황금 같은 휴식이니까. 그런데

집에는 나만의 휴식을 방해하는 훼방꾼이

많다. 휴일이니까 잠만 자지 말고 방 정리

좀 하라고 다그치는 엄마, 간식 심부름을

시키는 언니나 형, 끼니때마다 밥 챙겨줘야

하는 애완견까지. 신경 쓸 곳이 보통 많은 게

아니다 보니 휴식다운 휴식이 어렵다. 방해꾼

없이 집에서의 편안한 휴식을 원한다면 서울

도심의 게스트 하우스로 가벼운 여행을 떠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통의동에 자리한 게스트

하우스인 한글하우스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인사동과 경복궁, 명동,

남대문 시장과 인접한 위치에 있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인 만큼 깔끔하면서도

한국적인 색채가 묻어나는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트렌디한 쇼핑 스트리트인 신사동

가로수길에도 게스트 하우스, 더 집이 있다.

아쉽지만 남자들은 다른 곳을 찾아야겠다.

이곳은 여성만을 위한 부티크 하우스로, 24

시간 보안과 철처한 위생 관리로 세심한 배려가

곳곳에서 묻어난다. 고요한 잠자리 공간이라는

테마를 갖춘 게스트 하우스, 잠은 비비드한

컬러의 벽지와 침구 때문에 한층 경쾌하고

트렌디한 분위기가 감도는 곳이다. 주방과

옥상, 테라스에도 감각적인 소품으로 특별한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피제이 하우스는 20

여개 남짓의 대사관이 위치한 동빙고동에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남산과

한강의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옥상과

벽난로가 있는 라운지, 화려한 조명의 바 등

세련된 구성이 인상적이다.

룸에서 즐기는 최상의 서비스, 게스트 하우스

한글하우스

주소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8

홈페이지 www.hangulhouse.com

가격 6만원부터

문의 070-8948-8850

잠 게스트 하우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00-10 601호

홈페이지 jaamguesthouse.net

가격 5만원부터

문의 010-9627-6898

The Zip

주소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78 2층

홈페이지 www.the-zip.co.kr

가격 4만5000원부터

문의 02-545-3352

피제이 하우스

주소 서울시 용산구 동빙고동 1-44

홈페이지 www.pjhouse.co.kr

가격 8만원부터

문의 070-4145-1119

이런

사람에겐 강추!갓 입소한 군인처럼 각을 잡고 누워 있는 호텔 스타일의

침구를 선호하는 사람이 반길 만한 코스. 누구의 방해도 없이

편하게 하루를 보내는 것에 우선권을 두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이런 사람에겐 비추!컵라면을 먹더라도 많이 걷고, 보고, 느껴야 하는 사람에게는

하루가 의미 없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차라리 이 비용으로

친구들과 1박 2일로 지방 여행이라도 다녀오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이 휴식의 목적과 장점은

와르르 깨진다.

화성에서 온 남자들만 외로운 건 아니다. 모두가

외롭다. 가슴이 답답하면 누구나 자신만의

동굴로 들어가고 싶어지니까. 그럴수록 나

자신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필요하다. 방학

내내 풀려 있던 마음을 추스리기에 한 달이라는

시간은 좀 부족했다. 앞으로 남은 시간을 나와

함께 떠나는 여행을 통해 새롭게 그려나가면

어떨까. <캠퍼스 텐>은 특별한 계획 없이도 나

혼자서 떠날 수 있는 여행지와 여행 방법을

준비했다. 마음이 쓸쓸하고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다시 한 번 책을 펼치는 리스트가 될

것임이 틀림없다.

Page 63: campus10 vol.04

63

트레킹은 산과 들, 바람을 따라 떠나는 사색

여행으로 일컬어진다. 오지를 탐험하는

것처럼 모험적 트레킹이 보편화된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테마를 정해서 떠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통 평지에서는 1시간마다

5~10분, 산에서는 20분마다 5분씩 휴식을

취한다. 땅 위를 걸으면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눈앞에서 직접 자연을 만나는 트레킹은

드라이브를 하면서 바깥 풍경을 바라보는

것보다 더 생생한 즐거움을 줄 것이다. 영덕

강구면의 영덕 블루로드는 강구항을 출발해서

축산항을 거쳐 고래불 해수욕장에 이르는

약 50km의 해안길이다. 한국관광공사의 ‘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99’에도

선정된 길이며, 푸른 동해의 풍광과 축산항,

풍력발전 단지 등 바다와 관련된 친환경적인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블루로드의 구간별

코스는 현재 총 3가지로 모든 코스를 다

통과하면 약 17시간이 걸린다. 각 코스마다

많은 펜션과 음식점이 자리하고 있어 숙소를

정하거나 식사를 하기에 어렵지 않다.

영덕 블루로드

코스

A 강구항-고불봉-풍력발전소-빛의 거리-해맞이 공원(약

17.5km / 소요 시간 6시간)

B 해맞이 공원-석리-경정리-죽도산(약 15km / 소요

시간 5시간)

C 죽도산-봉수대-목은이색산책로-괴시리전통마을-

대진해수욕장-청소년 야영장-고래불해수욕장

(약 17.5km / 소요시간 5시간)

주소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군청길 116

홈페이지 blueroad.yd.go.kr

가격 숙박비 약 8만원부터, 식사비 약 2만원부터

문의 054-730-6514

심원사

일정 10월 6~7일, 20~21일(1박 2일)

10월 13~15일, 27~29일(2박 3일)

주소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산 65-1

홈페이지 www.simwonsa.kr

가격 1박 2일 5만원, 2박 3일 8만원

문의 054-931-6886

파계사

일정 10월 매주 주말(1박 2일)

주소 대구광역시 동구 중대동 7

홈페이지 www.pagyesa.org

가격 5만원

문의 053-984-4550

이런

사람에겐 강추!명절에 고향에 내려가서 부모님 눈치 보기 싫은 사람이

취업에 대한 번뇌를 지우기 위해 사찰을 찾기도 한다. 싱글 파티

개념의 20~30대 솔로를 대상으로 기획한 템플 스테이 플랜도

있으니 눈여겨볼 것.

이런 사람에겐 비추!가볍게 읽을 책을 가져가는 건 좋지만 공부를 하려고 도 닦는

마음으로 책을 가져가는 사람에게는 좋은 장소가 아닐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지나가고, 수다를 떠는 커피숍보다

오히려 공부가 안됐다는 사람이 더러 있다.

이런

사람에겐 강추!혼자 밥 먹는 것에 도가 텄지만 회만큼은 혼자 먹을

자신이 없는 사람에게 좋은 장소다. 아름다운 비취색

동해를 보기 위해 혼자서도 발길을 멈추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

바닷바람을 맞으며 시원하게 걷다가 바다 향이 물씬 느껴지는 회

한 접시에 도전해봐도 괜찮다.

이런 사람에겐 비추!쉬지 않고 걸어도 무려 17시간이 걸린다. 가까운 거리도

택시를 타는 걷기 비애호가에게는 고행의 길이다. 생각을

정리하러 갔다가 지병을 얻어 올지 모르니 신중하게

생각해라.

어딜 가도 ‘힐링’이 대세다. 그런데 막상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마음속의 어지러운

고민들을 꺼내서 훌훌 날려버리고 싶어도 그

방법을 잘 모를 때가 많다. 시끄럽고 화려한

장소에서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다음

날 후유증이 남기 마련. 가는 것 자체로 힐링이

되는 사찰 체험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에 빠져

자신에게 진정한 휴식 시간을 선사할 수 있다.

대구의 파계사에서는 10월 한 달 동안,

매주 주말마다 ‘가을 달빛맞이’라는 주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암자 순례와 걷기,

명상, 다과로 손님을 대접하는 차담, 불교

경전을 필사하거나 5가지 실로 팔찌를 만드는

프로그램 등의 다채로운 체험 코스를 마련했다.

경북 성주에 위치한 심원사에서는 ‘단풍에

물드는 心 心’이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가야산의 능선을 따라 가벼운 트레킹을 하면서

자연과 교감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친환경 도보 여행, 트레킹

생각 버리기 연습, 템플 스테이

8PLAY

똑똑하게 즐길 줄 아는 사람이 꿈을 이룬다.

제대로 놀 줄 아는 대학생들을 위한

신나는 정보들

& 대학 생활을 뒤흔드는 연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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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코트 호신용 스프레이야밤에 외출했을 때, 수상한자의 기운이 느껴지면 100%

식물성 캡사이신 성분의 이 스프레이를 사정없이 분사하자.

다물, 3만5000원.

전자 호루라기작은 버튼을 누르면 호루라기 소리가 나는 제품. 지하철에서

기분 나쁘게 치근대는

치한이 있을 때 눌러도 좋다.

다물, 2만5000원.

너클 아이폰 4S 케이스가수 리한나가 크리스 브라운에게 폭행당한 이후에 들고

다닌 케이스. 위급한 상황에 이 케이스를 이용해서 강력하게

내리치면 된다.

아이앱스토어, 1만8900원.

경찰서입니다. Lite범행 방지 호신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위급한 상황에

경찰과 통화하는 듯한 상황을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호루라기처럼 큰 소리가 나는 것을 꺼리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무료

수제 동물 목각 휘슬 12간지 동물의 형상으로 디자인한 나무 휘슬. 무게는

가벼워도 견고하게 조각한 아이템이라 하나의 수제품을

가지고 있다는 자부심도 든다.

몽키스, 8500원.

멀티 호신기 마그마 가드50m 이상 거리의 줌 기능을 탑재한 라이트, 최루 가스

분사기, 센서가 내장된 경보기 등 다양한 기능을 한곳에 모은

복합 호신 용품.

월드 휴먼텍, 19만2000원.

곰돌이 호신용 경보기AAA 건전지 2개만 있으면 이 작은 경보기는 1m 전방에

85dB의 소리를 낸다. 평소 열쇠 고리로 사용할 수 있어

소지가 간편하다.

아임스 21, 1만5000원.

밤길 호신용 호루라기간편하게 터치만 하면 호루라기 소리가 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수상해 보이는 사람의 접근이 감지될 때

무자비하게 사용하면 괜한 주목만 받을 수 있으니 상황을 잘

판단하고 터치해야 한다.

$ 0.99

SAFETY

selfprotection 밤길을 걷다가 뒤에서 발자국 소리만 들리면 흠칫 놀라고, 흉흉한 범죄를

보도하는 뉴스를 보다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몇 번인가. 혼자 떠나는 여행에

반드시 챙겨야 할 호신 용품과 애플리케이션. EDITOR 김지영

4 8

3 7

2 6

1 5

해안선을 가르는 기차 여행, 바다 열차

이런

사람에겐 강추!운전면허도, 자가용도 없어서 차를 운전하며 바다

경치를 보러 가지 못하는 사람. 편안하게 앉아서 한눈에

드넓은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답답했던

마음이 자연스럽게 정화될 것이다.

이런 사람에겐 비추!창문을 바라보고 있는 좌석의 방향 때문에 멀미가 유발될 수

있다. 열차에서 내리면 또 다른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도

유념해두어라.

그러지 않으면 바다만 물끄러미 바라보다 돌아오기

십상이다.

창공에서 바라보는 세계, 패러글라이딩 체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도 분명히 필요하다.

하지만, 가만히 앉아 있으면 좀이 쑤시거나

잡생각이 들어서 더 스트레스가 쌓이는 사람,

도무지 내 안에서 뜨겁게 끓어오르는 활동

욕구를 잠재우기 힘든 사람에게는 새로운

도전을 제안한다. 낙하산과 글라이더의 장점을

조합해서 만든 패러글라이딩은 바람에 몸을

실어 자유자재로 방향을 조정할 수 있는 스릴

넘치는 항공 레포츠다. 장기 여행보다는 하루

동안 체력과 열정을 소모하면서 어지러운

생각을 날려버리길 원하는 사람에게 제격. 서울

잠실에서 50분가량 소요되는 거리의 경기도

양평 유명산 이륙장은 해발 860m 높이에

있다. 넓은 초지로 이루어진 데다가

하늘에서 바라보는 주변의 억새와 들꽃, 끝없이

펼쳐진 아름드리 소나무가 장관을 연출한다.

남한강과 북한강의 줄기가 만나는 양수리 풍경

또한 비행을 하면서 보는 아름다운 장면이 될

것이다.

양평 플라잉 파크

주소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신복 3리

홈페이지 nanosky.co.kr

가격 3만원

문의 02-3401-9322

이런

사람에겐 강추!유년 시절, 장롱에 있던 아빠의 도포 자락을 꺼내 망토

삼아 하늘을 날고 싶었던 사람에게 추천한다. 생각보다

무겁지만 글라이더를 메고 조금만 달리면 하늘을 나는 자신을

발견할지 모른다.

이런 사람에겐 비추!롤러코스터만 봐도 오장육부가 뒤틀리는 사람은 아쉽게도

마음을 접자. 높은 산에 올라, 패러글라이딩 수트를 갖춰입고

저 멀리

아래를 쳐다보다가 그만 털썩 주저앉아버리는

경우도 많다.

수능이 끝나고 해방감에 사로잡혀 어딘가로

가고 싶을 때, 동이 트는 모습을 내 눈으로

지켜보려 할 때 우리는 기차에 몸을 싣고 떠나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다. 강릉과 동해, 삼척을

잇는 58km의 해안선을 달리는 바다 열차는

전 좌석을 측면 방향으로 배치하고 창문도

일반 열차보다 크게 만들어 동해바다의 시원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넘실대는 파도와

고운 모래로 뒤덮인 백사장을 바라보다 보면

마음에 쌓여 있던 어지러움이 조금씩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푸른색 시트로 밝고 시원한

분위기를 낸 객실은 넓은 개별 좌석을 마련해서

편안하게 열차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 특히, 특실로 구성된 1호차는 전 좌석이

창문을 향해 배치되어 있어 도착하기 전까지

멋진 바닷가를 바라보며 갈 수 있다.

바다 열차

주소 강원도 삼척시 사직동 51-16

홈페이지 www.seatrain.co.kr

문의 033-573-5474

가격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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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대학교 S양의 고민

Q_ 정말 냉정한 대답을 원합니다. 사람의

외모가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하나요?

A_ 눈으로 보기에 예쁜 걸 예쁘다고 느끼는 건

인지상정입니다. 단편적인 외모는 흔히 말하는

잣대로 평가할 수 있지만,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인상, 표정, 말씨, 행동거지는 한마디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사회생활은 하루에 8

시간 이상을 같은 공간에서 서로 돕고 일을

주고받으며 지내는 것입니다. 동료와의 교감,

협력자로서의 역할 등이 포함된 좀 더 입체적인

의미로서의 ‘외모’를 생각해야 한다는 걸

명심하세요.

L대학교 K군의 고민

Q_ 취업 문제 때문에 사람을 대하는 것도,

누군가를 만나는 것도, 무엇에 몰입하는 것도

제게는 왠지 사치인 것 같아요. 정말 우리

청춘의 끝에는 취업이 전부인가요?

A_ 취업은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이 겪어야 하는

고민이긴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들과 뒤섞여 그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발현하는 우리는 취업이라는 첫

번째 관문을 넘어서야만 하는 거죠. 취업을 잘

치러내야 할 숙제라는 사실만 잊지 않고 조금

가볍게 생각한다면, 가끔은 마음과 머리를

쉬어가는 게 피로를 풀 수 있는 방법일 수도

있겠네요. 연애도 하고, 여행도 가세요!

S대학교 K양의 고민

Q_ 취업에 특히 여자들의 나이는 큰

걸림돌입니다. 하지만 전 아직 해보고 싶은 일이

많은데, 이런 제 생각이 욕심일까요?

A_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 여자의 나이가

갖는 불리함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긴

합니다만, 나이만으로 사람의 가능성을 판단할

만큼 단순하지도 않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여성의 사회생활은 나이와 밀접한 연관이

있었지만 지금은 이런 통념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나이보다는 능력, 남녀 성별보다는

개성과 경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죠. 어려운

일도, 궂은일도, 재밌는 일도 기회가 주어지면

흠뻑 빠져보세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답니다.

Y대학교 K군의 고민

Q_ 고시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전

이게 제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걸 어렴풋이

느끼고 있지만 집안의 요구 때문에 계속 붙들고

있는데요. 제 의견을 관철시킬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A_ ‘고시’라는 말이 더욱 무겁게 다가오는

건, 그 어려움만큼이나 성공의 기쁨이 크다는

걸 알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무엇에 열광하는지, 그리고 뭘 잘할

수 있는지는 스스로가 제일 잘 알지 않을까요.

당장은 대화를 시작하는 게 불편할지라도

자신의 꿈을 화두로 이야기를 해보세요.

D대학교 L양의 고민

Q_ 제 목표는 세워져 있습니다만, 지금 다니는

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아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학벌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소위

말하는 학벌 세탁을 해야 하나요? 속상합니다.

A_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하죠.

마찬가집니다. 우리가 첫인상이라고 말하는

건 그 사람의 외모죠. 학벌 역시 서류상의

첫인상입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어느 학교에서 어떤 공부를 하고

있는지가 서류의 첫인상이죠. 그런데 실제 그

사람이 습득한 지식이 얼마큼인지, 그 지식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결국 사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S대학교 L양의 고민

Q_ 남자친구가 고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내조 아닌 내조를 하고 있는데, 제가

아직 어려서 취업이라는 현실이 크게 와 닿지

않아요. 그렇다 보니 남자친구와 잦은 마찰이

생기는데요. 전 나름 서운한 것들이 계속

쌓이지만 그걸 털어놓지 못합니다. 어쩌죠?

A_ ‘제 나름’ 서운한 일은, 남자친구는 전혀 알

길이 없습니다. 남자친구는 지금 몸도 마음도

힘든 시기일 텐데, 연애 문제로 징징대거나

짜증을 부리면 두 사람의 관계는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건강한 남녀 관계의 첫 번째 조항,

불평불만을 마음에 쌓아두면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 ><아이두 아이두>

COUNSELLING

Sarah 언니에게 물어봐!개강과 더불어, 캠퍼스를 휩쓰는 서늘한 가을바람. 그것은 비단 가을의

서늘함만이 아닐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살포시 혹은 노골적으로 짓누르는

현실에 대한 깊은 고민들. 이번 호는 직업에 대한 여러분의 속 깊은 고민들을

사라에게 물었습니다. REPORTER 이재륜(<캠퍼스 텐> 대학생 리포터)

PS : 인생 선배 사라 누나는 언제나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email protected]으로 고민거리 날려주세요!

1_ 야구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2_ 야구 때문에 있었던 에피소드는요?

3_ 룰이 복잡한 야구를 쉽게 배운 노하우가 있다면?

4_ 야구에 입문하려는 여대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BASEBALL

그. 사. 세(그녀들이 사랑하는 세상) 남자들로 가득 찬 야구장에서

누구보다도 패기 넘치는 그녀들은,

촬영현장에서도 톡톡 튀는 발랄함을

숨기지 않았다. 야구와 사랑에 빠진

열정적인 여대생 8명이 전해주는

그들만의 파란만장한 야구 이야기!

REPORTER 이재륜(<캠퍼스 10> 대학생 리포터)PHOTOGRAPHER 하상윤(<캠퍼스 10> 대학생 사진 리포터)

최원영 /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정보학과

3_매일 야구를 보다 보니, 경기 룰은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다 알 수 있을 정도가 되었어요. 저의

노하우는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 열정이겠죠!

4_야구의 문을 여는 순간,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던 엄청난 열정과 집중력 그리고 남성미 가득한

응원의 소리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야구에 입문하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남자

선배들의 관심도 듬뿍 받을 수 있답니다.(웃음)

서민경 /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공학과

1_2010년 플레이오프 두산 vs 삼성 경기를 본

이후부터 일주일에 최소 한 번씩 경기장을 찾아요.

그런데 정작 사랑하는 팀은 엘지트윈스예요.

3_야구를 간단히 익히고 싶다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세요. 그리고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인터넷을 통해 나만의 자료 수집을

한 후 습득하고 직접 경기를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남궁정 / 인천대학교 경영학부

3_야구 관련 책은 가리지 않고 전부 읽었어요.

<불타는 그라운드>나 <천하무적 야구단>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서 미처 몰랐던 룰도 재밌게,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되었죠.

4_포수 미트 속으로 공이 팡팡 꽂힐 때는 모든

스트레스를 다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 특유의 응원

문화도 최고이고요. 응원하는 팀이 오늘 지더라도

내일 다시 야구장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김아름 / 성신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1_휴학을 하고 개인적으로 고민도 많고 생각도

많았던 시기였는데, 야구를 좋아하게 되면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진로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덜어낼

수 있었죠. 대신 야구 때문에 또 다른 스트레스가

생길 때도 있지만요. 하하.

3_컴퓨터로 야구 중계를 틀어놓고 모르는 말이

나오면 무조건 검색했어요. 경기 끝나고는 기록

보면서 공부하기도 했고요.

안라영 /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공학과

2_처음 야구장에 갔을 때, 큰맘 먹고 블루석을

예매했는데 비가 와서 집에 가려고 하는데 김현수

선수가 블루석을 바라보며 춤을 춰줬어요. 분명히

그가 그물에 매달려 있는 저를 보고 춘 거 같은데

친구들은 안 믿어줘요.

3_대학교에 입학해서 처음 빌린 책이 <야구 아는

여자>였어요. 너무 재밌게 봐서 그때부터 온갖 야구

룰이 적힌 서적을 찾아 읽었어요.

박조연 / 이화여자대학교 통계학과

2_처음 야구장에 갔던 날, 한 타자가 쳐낸 볼이

파울라인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걸 미처 못 보고는

친구들과 얼싸안고 소리를 질러댔더니 옆에 있던

아저씨들 중 한 분이 “여자애들은 룰도 모르면서

볼만 치면 좋아해대지”라고 하셨어요. 그때부터

풀이 죽어 경기를 관람했던 경험이 있네요. 지금은

그 한마디로 제 야구 열정에 부채질을 해주신

그분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하하.

권현정 / 서강대학교 프랑스문화과

1_대학교 1학년 때, 과 친구들끼리 페넌트 레이스

개막전을 보고 난 뒤 야구의 매력에 빠졌어요. 사실

그 전엔 야구의 ‘야’자도 모르는 문외한이었는데,

어느새 저도 응원가를 목이 터져라 부르기도 하고,

한화이글스 ‘편파 심판’이 되어 있더라고요.(웃음)

4_일단 용기를 내어 야구장에 오세요. TV로 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야구장에서 응원도 하고 소리도

지르고 치맥까지 곁들이는 게 훨씬 재미있답니다.

정은비 / 중앙대학교 지식경영학부

2_두산 vs 한화 경기를 보러 간 적이 있었어요. 그땐

무제한 연장전 규칙을 채택했던 때인데,

9회가 지나도 경기가 끝날 기미가 안 보이는

거예요. 오기가 생겨서 경기를 끝까지 봤는데, 원래

9회에 꼬박 9회를 더 보고 결국 18회 말에 두산의

승리로 끝났어요. 그러고 나서 자정이 넘은 시간에

비싼 택시비를 내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집에

왔던 일이 참 재밌었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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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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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남자친구의 전화 한 통! 아직도 애타게

기다려지나요?

훈련병 곰신 박햇살: 남자친구가 입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무척 애가 타서 휴대폰을 손에 쥐고

살아요. 얼마 전에 첫 전화를 받았는데 그날 온

종일 기분이 좋더라고요.

이병 곰신 김정윤: 7시에서 8시 사이에 전화가

오는데, 그 시간만 되면 혹시나 못 받을까 봐

휴대폰에만 집중하게 돼요.

병장 곰신 허혜영: 솔직히 남자친구가 처음 훈련소

갔을 때보다는 아니지만 오늘은 전화가 오려나?

기다려지긴 해요.

2_얼마나 자주 편지를 쓰는 편인가요?

훈련병 곰신 박햇살: 하루에 손 편지는 꼬박꼬박

매일 2장씩 써요. 인터넷 편지도 매일 쓰고요.

이병 곰신 김정윤: 일주일에 세 번 정도는 쓰는 것

같아요.

상병 곰신 유민주: 편지를 써서 부친 기억이 잘... 안

나네요. 그래도 특별한 날에는 직접 쓴 편지를

줬답니다.

병장 곰신 허혜영: 지금은 편지를 거의 쓰지 않아요.

병장이라 전화를 되게 자주 할 수 있거든요.

너무 자주 전화를 한다 싶을 정도로요. 하하.

3_시간이 지나면 감정이 약간은 변화하지

않을까요? 어떠신가요?

이병 곰신 김정윤: 지금처럼만 서로에게 충실하고

진실된다면 변하지 않을 거 같아요. 서로

맞춰가려는 노력과 배려를 잘하고 있어요.

상병 곰신 유민주: 처음엔 하루 종일 남자친구

생각만 했지만, 곧 자주 못 보는 생활에

익숙해지게 돼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감정의

변화가 오는 거죠. 그렇지만 애틋한 마음의

변화가 온 것은 아니고, 체념 아닌 체념(?)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하하.

병장 곰신 허혜영: 뭔가 애틋함이 많이 사라진

느낌? 그런데 그건 남자친구도 그래요. 에휴…

가만 안 두겠다.

4_남자친구가 특히 언제 더 보고 싶으세요?

그를 대신할 만한 활동이나 물건이 있다면?

훈련병 곰신 박햇살: 매일매일, 24시간, 1초도

빼놓지 않고 보고 싶어요. 특히 자기 전에 가장

보고 싶은데, 그럴 때면 편지를 쓰곤 해요.

일병 곰신 류민: 방학 때 시간의 여유가 생기니

더욱 생각이 많이 나서 일부러 바빠지려고

노력하죠.

상병 곰신 유민주: 최근에 심하게 아팠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생각이 정말 많이 나더라고요.

그럴 때는 함께 찍은 사진을 자주 보는 것

같아요.

병장 곰신 허혜영: 쇼핑할 때 남자친구가 많이

생각나요. 남자친구가 키도 크고 몸이 좋아서

옷이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보고

싶더라고요. 이건 자랑이에요. 하하.

5_군인들에게 예쁜 여자친구로 보일 수 있는

특별한 면회 코디법이 있나요?

이병 곰신 김정윤: 바지보단 적당한 길이의 치마를

입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병장 곰신 허혜영: 무조건 힐. 하이힐! 그리고 옷은

너무 튀지 않게.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입고 가세요.

6_남자친구가 군대에 있는 것이 오히려 낫다고

느낄 때가 있다면?

훈련병 곰신 박햇살: 친구들이 남자친구와 싸울 때.

붙어 있으면서 저렇게 싸우는 것보단, 떨어져

있으면서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는 게 더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요.

일병 곰신 류민: 굳이 말하자면 외출할 때 신경을 덜

써도 된다는 점?

상병 곰신 유민주: 해야 할 일이 많을 때는 오히려

혼자 있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4

학년이라 취업 준비로 바쁘거든요. 이것저것

준비하다 보면 혼자인 게 편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된답니다.

병장 곰신 허혜영: 없었던 것 같아요. 옆에 있는

것이 좋죠. 아무렴!

LOVE

“기다리다 미쳐… 다 하지 못한 이야기” 만나서 하는 사랑만이 전부는 아니다.

밤새 전화기를 붙잡고 사랑을 속삭일

수는 없어도, 매일 손잡고 데이트를

할 수는 없어도 전화 한 통에 마음이

따뜻해지고, 편지 한 통에 가슴 벅찬

사랑을 확인하는 ‘곰신’(고무신의

줄임말. 남친이 군대에 있는 여자들을

뜻함)들이 한데 모였다. 지금부터,

애틋하기에 더욱 깊이 있는 그들의

사랑 이야기를 들어보자.

REPORTER 최다정, 김예지(<캠퍼스 텐>대학생 리포터)PHOTOGRAPHER 하상윤(<캠퍼스 텐> 대학생 사진 리포터)

더풋샵

잦은 스트레스에는 발 마사지를 통한 피로 해소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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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couple beauty course 뷰티는 이제 더 이상 여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당신의 남자친구도

예뻐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

그래서 준비한 커플 뷰티 데이트 코스. EDITOR 권혜윤

훈련병 곰신

박햇살_계명대학교

무용학과

연애 기간 2개월 차

일병 곰신

류민_ 동국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연애 기간 10개월 차

상병 곰신

유민주_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

연애 기간 3년 차

이병 곰신

김정윤_한양여자

대학교 세무회계과

연애 기간 5개월 차

병장 곰신

허혜영_상명대학교

텍스타일아트과

연애 기간

3년 2개월 차

곰신 여자친구들 사이에도 계급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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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p_탐앤탐스.pdf 1 2012-09-25 오후 6: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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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ARY

도서관, 책 그리고 사람도.서.관. 그 이름만으로도 대학

생활의 희로애락을 온몸으로

느껴진다. 학생들이 생각하는

도서관은 어떤 곳일까? 그들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이건 저만

아는 건데….” 목소리를 낮추고

자신의 도서관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학생들의 말에 피식 웃음이 났다.

‘도서관이 원래 이렇게 재미있는

곳이었어?’ REPORTER 박승배(<캠퍼스 텐> 대학생 리포터)PHOTOGRAPHER 하상윤(<캠퍼스 텐> 대학생 사진 리포터)

도서 선정 기준(일부 학교 제외) 200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학부생 대출 횟수, 비전공 도서

도서 촬영 협조 교보문고 광화문점, 영풍문고

종로점

평소 도서관에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책을 빌리는 중앙도서관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경영학 서적을 볼 수 있는 수당학술정보관은

거의 매일 방문하고 있어요.

우리 학교 도서관만의 차별점이나 자랑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일단 학교에 여러 도서관이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아요. 중앙도서관 말고도 의학도서관,

과학도서관, 법학도서관, 수당학술정보관처럼

각 분야의 전문 서적들을 찾아볼 수 있는 곳들이

따로 존재한답니다.

우리 학교 도서관 ‘Hot Place’는 어디인가요?

캠퍼스 커플들이 많이 찾는 곳이 있는데,

바로 100주년 기념관 디지털 라이브러리에

있는 DVD 상영 공간이에요. 요즘 DVD를

볼 수 있는 도서관은 다른 학교에도 많다고

들었는데, 우리 학교 디지털 라이브러리에는

특별하게 ‘고급 소파’가 있어서 2시간 동안 정말

안락하게 영화를 볼 수 있어요. 빵빵한 헤드셋은

기본이고요!

도서관을 이용하며 생긴 ‘잊지 못할 에피소드’

가 있으신가요?

미디어학부 4학년 김명하

군대를 가기 전에 학생 홍보대사 ‘여울’로

활동하면서 학교로 견학을 온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캠퍼스 투어를 시켜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 2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복학해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잠시 점심을

먹으러 다녀오니 책상에 음료수가 올려져

있더라고요. 음료수에 붙은 포스트잇에는

‘2007년도에 선배님께 캠퍼스 투어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저도 고려대학교

학생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제가 캠퍼스 투어를 해준 학생이

후배로 들어온 거예요. 정말 기분이 좋더라고요.

내가 만난 도서관 최악의 꼴불견은?

시험 기간에 며칠 연속으로 밤을 새우다 보면

피곤해지기 마련이죠. 열람실 안에서 10분씩

엎드려 자는 것까지는 좋습니다. 그런데 휴대폰

벨소리로 알람을 맞춰놓고 자는 분이 있었어요.

사실 다들 민감한 때인지라 진동 소리도 거슬릴

수 있는데, 벨소리라니! 서로 조금씩 배려하는

건 어떨까요?

가을은 독서의 계절, <캠퍼스 텐>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나요?

“도서관은 청춘의 멀티플렉스.

청춘이 해야 할 것들을 다할 수 있는 곳이니까요.

공부든, 독서든, 연애든 뭐든지요!”

고려대학교

BEST 대출 도서(2012년 1월 이후)

1 <1Q84>(무라카미 하루키)

2 <대망>(야마오카 소하치)

3 <태백산맥>(조정래)

4 <밀레니엄>(스티그 라르손)

5 <신>(베르나르 베르베르)

알랭드 보통의 소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입니다. 연애를 하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아주

특이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책이지요. 아직 안 읽어보신 분이

계시다면 지금 당장 도서관으로 달려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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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학과 3학년 남윤성

인문계열 1학년 이은선

“혼자만의 평화로운 시간이 필요할 때 찾는 곳,

혹은 시험의 멘붕을 안고 향하는 애증의 장소.”

성균관대학교

서울대학교

평소 도서관에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공강이 있는 날이면 매번 갑니다. 딱히 할 게

없을 때면 거의 도서관에 있는 편이에요. 오후

수업만 있는 날에는 도서관에 가기 위해 조금

일찍 학교에 오기도 해요.

우리 학교 도서관만의 차별점이나 자랑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600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성균관대학교의 자랑은 역시 유구한 역사

아닐까요? 우리 학교 도서관 로비에는 도서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평소 도서관에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새내기치고는 많이 가는 것도, 적게 가는 것도

아니지만 부담 없이 들락날락하는 편이에요.

혼자만의 사색과 독서의 시간이 간절할

때라든지, 사긴 아까운데 꼭 읽고 싶은 책이

있다든지, 또는 시험 기간에 숱한 유혹들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고 싶을 때 도서관에 가는

편이에요.

우리 학교 도서관만의 차별점이나 자랑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우리 학교 도서관의 가장 큰 자랑이라고 한다면

역시 국내 최대 규모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요? 참고 문헌을 찾을 때 원하는

책이 도서관에 없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정말

좋아요! 대출 가능 권수도 다른 학교에 비해

많은 편인데, 학부생의 경우 14일간 열 권의

책을 빌릴 수 있어요.

우리 학교 도서관 ‘Hot Place’는 어디인가요?

아무래도 도서관 라운지가 아닐까 생각해요.

공부에 지친 학생들이 몰려드는 곳이거든요.

그리고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배달 음식을

시켜 먹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친구들과 같이

둘러 앉아 먹는 파닭의 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다른 사람들은 모르고 나만이 아는, 책 보기

좋은 장소는?

단행본 4자료실 맨 끝 창가 자리가 책 읽기에

좋은 것 같아요. 창문이 넓어 전망도 좋고,

무엇보다 사람이 별로 없고 매우 조용하답니다.

바로 옆에 문학 분야 책들이 있어서 서가를

둘러보며 책을 골라 바로 읽을 수 있는 점도

좋고요.

도서관을 이용하며 생긴 ‘잊지 못할 에피소드’

가 있나요?

도서관에 친구가 있길래 반가운 마음에

놀래키려 마음을 먹었어요. 다가가서 놀래

켰는데, 모르는 분이 깜짝 놀라는거예요. 결국

이마가 땅에 닿도록 사과했죠.

예전 선배들의 입학식 사진이라든지 빛바랜

성적표라든지... 이런 자료를 보고 있으면

학교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지는 것 같아요.

우리 학교 도서관 ‘Hot Place'는 어디인가요?

1층 열람실 앞에 있는 카페테리아요. 도서관

내에서는 정숙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 공부하다

지치면 그곳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어요. 또

카페테리아에서 파는 샌드위치는 성대 학생들

모두가 인정하는 간식 메뉴예요.

내가 만난 도서관 최악의 꼴불견은?

저번 학기 기말고사 기간에 열람실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이상한 소리와 함께

책상이 흔들거리는 거예요. 지진이 난 줄 알고

주위를 둘러보니 술에 취한 학우가 코를 골며

자고 있는 거예요. 지진보다 더 무서운 그

학우가 오르네요.

도서관에서 학생들의 독서를 독려하기 위해

하는 이벤트나 재미있는 행사가 있다면?

오거서 이벤트요. 오거서란 다섯 수레의 책이란

뜻인데요. 저희 학교만의 도서 이벤트죠. 매

학기 학생들의 독후감들을 선정하여 그 중 가장

잘 쓴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줘요.

가을은 독서의 계절, <캠퍼스 텐>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나요?

지금 제 가방에 있는 <철수의 생각>이란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곧 있을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지금 꼭 한번 쯤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만난 도서관 최악의 꼴불견은?

시험 기간에는 언제나 도서관 자리 맡기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워요. 저번 시험 기간에

어렵게 열람실 좌석을 잡고 지정된 자리에

갔는데 다른 사람이 앉아 있는 거예요. 그래서

자리를 비켜달라고 말했더니 저를 이상하게

쳐다보며 자기가 이 자리의 주인이라고 우기는

거예요. 5분간의 언쟁 끝에 제가 뽑아온

좌석표를 보여주자 그때서야 그분께서 자리를

비켜주더군요. 미안하단 말도 없이....

가을은 독서의 계절, <캠퍼스 텐>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나요?

정호승 시인의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무거운

소설책 대신 가벼운 시집 한 권을 넣어보세요.

답답한 통학 길 지하철 속에서도 가을의 낭만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BEST 대출 도서

1 <드래곤 라자>(이영도)

2 <로마인 이야기>(시오노 나나미)

3 <한강>(조정래)

4 <해리포터 시리즈>(조앤 K. 롤링)

BEST 대출 도서

1 <공중 그네>(오쿠다 히데오)

2 <달콤한 나의 도시>(정이현)

3 <로마인 이야기>(시오노 나나미)

4 <총, 균, 쇠>(제러드 다이아몬드)

5 <남한산성>(김훈)

9EDUCATION

학업은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야 한다.

무엇을 위한 중간 단계가 아닌, 배움에

의미를 둘 때 더욱 진지하게 접근하고

진정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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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도서관에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1학년 때 성적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기

때문에 도서관은 마치 저에게 집 같은 곳이

되었어요. 성적을 복구시켜야 한다는 의무감에

사로잡혀 도서관에 꾸역꾸역 가고 있지만 막상

도서관에 가면 오묘한 편안함이 들기도 해요.

우리 학교 도서관 ‘Hot Place’는 어디인가요?

우리 학교 도서관 최고의 자랑은 휴게실에

비치된 의자가 아닐까 합니다. 벽 쪽에 있는

건국대학교

“내 대학 생활을

불태울 마지막 장소.

미래를 정해줄 친한

친구 같은 사이로

지내기로 정했어요.”

경영학과 2학년 성아현

전자공학과 3학년 김현동

의자를 제외하면 모두가 푹신한 재질이어서

공부에 지친 학생들이 의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잠을 자기도 해요. 도서관에 사람이 많을 때는

줄을 서야 될 정도랍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고 나만이 아는, 책 보기

좋은 장소는?

음... 이건 비밀이니까 말 안 할래요. 남들에겐

인기 없지만 저만의 장소이니까!

도서관을 이용하며 생긴 ‘잊지 못할 에피소드’

가 있으신가요?

지난 시험 기간에 시험공부를 하기 위해 새벽 4

시까지 도서관에 남았던 적이 있어요. 졸리기도

하고 힘도 없어 화장실에 이를 닦으러 갔는데,

언제 바뀌었는지 벽에 엄청 큰 거울이 달려 있는

거예요. 속으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 큰돈

썼구나’라는 생각을 했죠. 아무 의심 없이 이를

닦다가 남자 소변기가 없는 걸 확인했죠...

내가 만난 도서관 최악의 꼴불견은?

시험 기간에 공부를 마치고 자리 반납을 안

하고 가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꼭 좀 반납하고

가셨으면 해요. 도서관에 자리는 텅텅 비어

있는데 좌석 배정표에는 빨간색만 가득하면

정말 허탈하답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 <캠퍼스 텐>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나요?

<인생 기출문제집>이란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BEST 대출 도서

1 <개미>(베르나르 베르베르)

2 <냉정과 열정 사이>(에쿠니 가오리)

3 <냉정과 열정 사이>(츠지 히토나리)

4 <삼국지>(이문열)

5 <한강>(조정래)

BEST 대출 도서

1 <로마인 이야기>(시오노 나나미)

2 <뇌>(베르나르 베르베르)

3 <공중 그네>(오쿠다 히데오)

4 <호밀밭의 파수꾼>(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5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파울로 코엘료)

평소 도서관에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통계학을 복수 전공으로 선택해 배우다 보니

예습, 복습을 안 하면 수업 따라가기 힘들 것

같아 매일 도서관에 가는 편이에요. 물론 매일은

거의 아니지만요.

우리 학교 도서관만의 차별점이나 자랑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우리 학교 도서관은 다른 학교에 비해 도서 전산

자료가 비교적 잘 구축되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강남 교보문고와 연계해 도서 대출이

가능하게 전산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교보문고에서 책을 읽다가 재미있으면, 우리

학교 도서관에 해당 자료를 신청할 수 있죠.

우리 학교 도서관 ‘Hot Place’는 어디인가요?

공부에 지친 학생들은 아무래도 지하의

휴게실을 가장 좋아하는 것 같아요. 거기 가면

매번 아는 사람을 한 명 이상은 만날 수 있어요.

숭실대학교

다른 사람들은 모르고 나만이 아는, 책 보기

좋은 장소는?

지하 열람실이 다른 열람실에 비해 큰 편인데,

넓은 만큼 통풍이 잘돼요. 중간쯤 가면 큰

기둥이 있는데, 휴대폰을 바로 옆에서 충전할

수 있어 항상 열람실 기둥 옆자리에 앉아 책을

보면 편해요.

내가 만난 도서관 최악의 꼴불견은?

가끔 도서관에 책을 읽으러 오지 않고 음악 공부

(?)하러 오시는 분이 있어요. 이어폰 밖으로

음악 소리가 다 새어나올 정도로 크게 음악을

듣는 거예요. 힙합 음악을 듣는지 손동작을

취하며 랩을 중얼거리는 거예요. 참다 못해

자리를 옮겼던 일이 있었습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 <캠퍼스 텐>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나요?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라는 책이에요. 이

책은 ‘사회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서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물음까지, 우리 사회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해주는 내용이예요.

안철수 교수부터 요리사 에드워드 권, 명진

스님까지 이들의 주옥 같은 말을 들을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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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도서관에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요즘은 취업 준비 때문에 도서관에 매일 갑니다.

1, 2학년 때 도서관을 요즘처럼만 갔어도...(

웃음)

우리 학교 도서관만의 차별점이나 자랑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우리 학교 도서관은 규모가 커서 그런지

출입문이 많은 편입니다. 또 도서관 좌석

배정기가 대부분 출입문에 배치되어 있어서

접근성이 좋아요. 그래서 손쉽게 열람 좌석을

배정받고, 반납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학교 도서관 ‘Hot Place’는 어디인가요?

신중앙도서관 옥상이 아닐까 합니다. 학업에

지쳐 옥상에 올라가면 날씨가 좋은 날에는

남산 타워와 63빌딩 등 서울 일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서 산 정상에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예요.

다른 사람들은 모르고 나만이 아는, 책 보기

좋은 장소는?

저는 책을 볼 때 구석 자리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제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은

신중앙도서관 4층 노트북 열람실 구석

자리예요.

도서관을 이용하며 생긴 ‘잊지 못할 에피소드’

가 있으신가요?

지난 여름방학, 열람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건물 밖에서 누군가가 음정, 박자를 다 무시한

채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을 부르며 지나간

일이 있었어요. 때마침 열람실 창문 일부가 열려

있었고, 열람실에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노래를 듣고 정말 말 그대로 빵 터졌던 적이

있습니다.

내가 만난 도서관 최악의 꼴불견은?

휴대폰을 미처 매너 모드로 변경하지 못해서

벨소리가 울리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 코를

골며 주무시는 분도 뭐, 이해합니다. 누구나

실수는 하는 거고, 피곤하면 코를 골 수도 있는

거니까요. 하지만, 간혹 열람실 밖으로 나가기가

귀찮아서 그런지 앉은 자리에서 아무렇지 않게

통화하시는 분이 있는데, 그건 좀 곤란해요.

가을은 독서의 계절, <캠퍼스 텐>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나요?

알랭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입니다. 솔로 여러분들에겐 죄송하지만, 가을은

낭만의 계절이잖아요.

SNACK

우리 학교 도서관 대표 간식여기, 혼자만 알고 지나치기엔 너무나 아까운 각 학교 도서관 대표 간식이 당신을

감동시킬 준비를 마쳤다. CONTRIBUTING EDITOR 박승배(<캠퍼스 텐> 대학생 리포터)PHOTOGRAPHER 하상윤(<캠퍼스 텐> 대학생 사진 리포터)

성균관대학교 ‘Maxwell House 카페’

샌드위치, 2800원

-

투나 샌드위치에서 햄에그 샌드위치까지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한 성대 도서관 대표 간식.

깜끔하게 반으로 잘라져 나오는 샌드위치를 받아드는

순간 당신의 침샘은 무조건 반응을 일으킬 것이다.

개인적으로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햄에그 샌드위치를

추천한다.

건국대학교 상허기념도서관 ‘학생식당 매점’

건대우유, 700원

-

배는 고픈데 밥을 먹기도 애매하고, 간식을 사러 멀리

가기도 귀찮다면 건대 도서관 지하 매점으로 가보시라!

형형색색 줄을 맞춰 당신을 기다리는 건대우유가 있을

테니. 흰 우유, 딸기 우유, 카페라테 우유, 다크 초콜릿

우유 4가지 맛을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서울대학교 ‘느티나무 카페’ 와플, 1200원(3

가지 토핑 추가 시)

-

고소한 와플에 기호에 맞게 토핑을 추가해 먹을 수

있는 이곳은 서울대 필수 코스 중 하나! 시험 기간에는

서두르지 않으면 준비된 반죽이 다 떨어져 와플을 먹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아두시길.

숭실대학교 학생회관 ‘아름다운 세상 카페’

요거바라, 2300원

-

시원한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시리얼, 잼, 프르츠

칵테일이 어우러져 상큼한 맛을 자랑한다. 느끼한

음식을 먹었거나 과제 생각에 마음이 답답하다면

아이스크림으로 상큼하게 몸과 마음을 정리해보는건

어떨까? 2인분 주문도 가능하니 도서관에서 함께

공부하는 연인들의 데이트 간식으로 추천!

연세대학교 ‘삼성관 카페’ 쿠키 버블티, 2500원

-

버블티 특유의 밍밍하고 다소 느끼한 맛이 싫다면 강력

추천. 쫀득한 타피오카와 함께 씹히는 달콤한 쿠키가

느끼한 맛을 잡아준다. 밀린 과제 때문에 밥 먹는

시간조차 아깝다면 쿠키 버블티를 사들고 도서관에

가는 것은 어떨까?

고려대학교 하나스퀘어 ‘고려대 베이커리’

고대빵, 800원부터

-

연세우유와 함께 먹으면 배탈이 난다는 고대빵.

단팥빵에서 케이크까지 맛도 종류도 다양하다.

고려대학교 교내에서만 판매되는 희귀 간지 고대빵을

먹어보지 못한 자, 고려대를 논하지 말라!

연세대학교

“도서관은 사춘기

시절의 부모님같아요.

어색하고 불편하지만

함께 있어야 하고, 미울

때도 많지만 지나고

나면 고마운 존재죠.”

행정학과 4학년 최영후

BEST 대출 도서(2009년 이후)

1 <빅뱅 우주론 강의>(이석영)

2 <신>(베르나르 베르베르)

3 <나쁜 사마리아인들>(장하준)

4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

5 <도가니>(공지영)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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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say say say그 흔한 어학 관련 페이지가 아니다. 학원에 가도, 책을 펼쳐도 볼 수 없었던

생활 밀착형 대화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버전으로 바꿔봤다. 매달 꼼꼼히

챙겨 보면, 상투적인 표현을 줄줄 외던 친구와는 차원이 다른 네이티브

스피커가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DITOR 김지영PHOTOGRApHER 하상윤(<캠퍼스 텐> 대학생 리포터) MODEL 김기준, 이채환

*숙지하자, 이것만은!

on purpose-일부러

How come-어째서, 왜

go through-검토해보다

‘Say say say’의 첫 시작을 알리는

10월호의 주제는 궁극의 화두인 연애. 드라마 <

응답하라 1997> 12화에서 유정

(신소율)과 학찬(은지원)이 다투던 원인에는 ‘

전화’라는 고리가 있었다. 전화를 주제로 연인끼리

사용하는 대화를 3개 국어로 변환해봤다. ‘츄파’를

통해 파고다의 친절한 선생님 3명이 발음과 표현에

대해 알려주는 동영상을 보면 더 이해가 쉬울 테니

참고하자!

[English Ver.]

[Japanese Ver.]

<응답하라 1997> 12화

유정 : 니 요즘 좀 이상한 거 아나? 전화도 잘 안 받고,

잘 웃지도 않고, 말 걸면 정신은 딴 데 가 있고. 니 내가

싫어진 기가?

학찬 : 미안해. 내가 다 잘못했어.

유정 : 뭐가 미안한데! 니는 만날 나한테 뭐가 그렇게

미안한데? 나는 그냥 궁금하다고. 니가 전화를 와 안

받는지, 난 그냥 궁금하다고!

너, 일부러 내 전화 안 받았지?

-> You didn’t answer the phone on purpose.

어제 문자 보냈는데 왜 답문이 없어?

-> How come you don’t text me back?

왜 내 휴대폰을 네가 함부로 봐?

-> Why are you going through my phone?

휴대폰 비밀번호 알려주면 안 돼?

-> What's your password on your phone?

어제 너한테 문자 보낸 그 여자, 누구야?

-> Who was the girl that texted you yesterday?

Teacher 구나단

현란한 손동작과 춤까지 불사하며 표현을

쉽게 알려주는 영어 강사. 탁월한 연기력이 돋보이는

대사로 상황에 몰입되게 한다.

Teacher 이케다 미호

초절정 동안 미모를 자랑하는 일본어 강사.

한국과는 또 다른 일본 문화와 함께 곁들여 설명해주어서, 문화

차이에 대해 함께 배울 수 있다.

Teacher 왕난

단아한 외모와 상냥한 목소리의 중국어 강사.

핵심 포인트를 짚어서 반복적으로 가르쳐주어,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갈 듯한 집중도를 끌어낸다.

연인 간에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 관련 대화

너, 일부러 내 전화 안 받았지?

어제 문자 보냈는데 왜 답문이 없어?

왜 내 휴대폰을 네가 함부로 봐?

휴대폰 비밀 번호 알려주면 안 돼?

어제 너한테 문자 보낸 그 여자, 누구야?

[Chinese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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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파 앱으로 사진을 비추면 각 외국어

관련 강의 동영상이 펼쳐집니다.

Episode 1. say say say는 차별화된 21세기 어학 리더 파고다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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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R E T H A N C A M P U S S M A R T E R T H A N N O W

10PLUS 10

<캠퍼스 텐>의 고감도로 창조해낸 아이콘의

새로운 스타일과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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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 INTERVIEW

campus harmony

캠퍼스에 노래가 울려퍼진다. 대학 밴드 덕에 발걸음에 박자가 생기고, 생활이 리드미컬해졌다.

CONTRIBUTING EDITOR 배보영 PHOTOGRAPHER 루이스 박

HAIR & MAKE UP 박수현, 김근, 임은미 VIDEO DIRECTOR 다니엘 전

(사진 왼쪽부터 시계 방향)

이연주 - 드럼, 수학교육과 2학년

최동호 - 베이스,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2학년

이재빈 - 기타·키보드, 산업공학과 2학년

-

블랙 테트라를 소개한다면?

홍익대학교의 블랙 테트라는 1976년 정식으로

결성되어 현재 36기까지 이어지고 있는 록

밴드다. 주로 1학년 때는 연습을, 2학년은

공연을, 3·4학년은 공연을 기획하고 포스터를

디자인하는 등 활동을 분담한다.

블랙 테트라의 이력이 화려하다.

송골매의 구창모를 비롯해 가수 송재호,

엔지니어 김국현, 밴드 할리 퀸의 송재경,

블랙홀의 이관욱, 넘버원 코리안의 권용민 등

많은 선배들이 우리나라 음악계를 이끌어가고

있다. 또한, 대학가요제에서 가장 많은 입상을

한 팀이다.

블랙 테트라의 음악을 어디서 들을 수 있나?

우리 공식 웹사이트(http://blacktetra.net)

에서 그 동안의 우리 음악을 모두 들을 수 있다.

연습은 얼마나 하나?

평일엔 하루 5시간, 주말엔 7시간씩 연습을

한다.

요즘은 1학년부터 스펙을 쌓고,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바쁘다. 스펙을 쌓는 것이 아닌 밴드

활동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연주 중학교 때부터 대학교 밴드부에서

드럼을 쳐야겠다고 생각해왔다. 수학교육과는

임용 시험을 통과하는 것이 중요한데, 밴드

연습이 끝나면 필기 정리나 과제를 꾸준히 하기

때문에 문제없다.

이재빈 나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었고 평생

취미로 삼을 만한 것을 찾고 있었는데, 블랙

테트라가 그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켰다. 내가

밴드를 하면서 경험하고 배우는 것이 스펙을

쌓는 일보다 훨씬 가치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은 없다. 또 나름대로 시간 조절을

해 공부를 하고 있다.

최동호 지금 아니면 밴드를 못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 불안한 마음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자기 관리를 하면서 밴드에 임하고 있다. 절대

후회는 없다.

가장 자주 공연을 보러 가는 곳은 어디인가?

이재빈, 최동호 롤링홀. 좋은 밴드들의 공연도

많고, 음향이 좋다.

학교 공연 외의 공연도 많은가?

일단은 학교 행사가 우선이고, 그 외 수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스케줄을 소화한다.

첫 공연에 대해 얘기해준다면?

최동호 롤링홀에서 첫 공연을 했는데,

아직까지도 공연을 보러 와준 친구들의 표정이

생생히 기억난다.

이연주 첫 공연 때 드럼 스틱을 놓치면 계속

공연 때마다 놓치게 된다는 설이 있다. 다행이

첫 공연은 물론, 지금까지 공연 때 한 번도 드럼

스틱을 놓친 적이 없다.

이재빈 작년 홍익대학교 축제 때였다. 나의 첫

공연이자, 그 날의 공연 중 가장 청중이 많았다.

무대에 올랐을 때 보이는 것은 오직 열광하는

사람들과 하늘이었다. 정말 황홀했다.

팬들도 많이 생겼나?

최동호 내심 그런 기대를 많이 한 것도

사실이다. 공연할 때 “베이스 멋있어요!” 이렇게

말해주는 사람들이 좀 있지만, 무대를 내려오면

아무도 없다.

이재빈 사람들이 밴드를 한다고 하면 인기가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전혀 아닌 것 같다. 내

여자친구가 나의 유일한 팬이다.

이연주 드럼은 뒤에 있어서 보이지도 않는다.

역시 보컬이 밴드의 꽃이다.

현재 보컬이 없다.

음악적 견해 차이로 우리 기수의 보컬이

탈퇴했다. 그래서 현재 35기의 선배님이 보컬을

대신해주고 있다.

요즘 가장 즐거운 일은 무엇인가?

이연주 마지막이 될 가을 정기 공연 연습, 1학년

후배에게 드럼을 알려주는 것.

이재빈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밴드인 Keane이

곧 내한 콘서트를 한다. MP3로만 듣던 그들의

라이브를 보고 들을 수 있다는 생각에 지금 너무

행복하다.

최동호 새벽에 픽시 자전거를 타는데, 그때는

마치 세상이 내 것 같다.

곧 중간고사가 다가온다. 시험공부 중 휴식을

취할 때 들을 만한 음악을 추천해준다면?

이연주 심플 플랜의 ‘This song saved my life’,

불꽃 심장의 ‘괜찮아’.

이재빈 일스의 ‘I need some sleep’. 짧은

시간이지만 숙면할 수 있다. 킨의 ‘This is the

last time’. 마음이 침착해진다.

최동호 피닉스의 ‘If I ever feel better, 파파

니그로의 ‘I.a.m.g.o.d’. 쉴 때는 다 잊고 신나는

음악을 듣자.

Black Tetra-

홍익 대학교 록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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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었고 평생 좋아하며 취미로 삼을 만한 것을 찾고

있었는데, 블랙 테트라가 그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켰다. 내가 밴드를 하면서 경험하고

배우는 것이 스펙을 쌓는 일보다 훨씬 가치 있다고 느낀다.”

스마트 폰에 츄파 앱을 다운받으세요.

츄파 앱으로 페이지를 비추면 각 밴드의

비하인드 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

이연주의 레더 점퍼, 티셔츠는 모두 에디터 소장품, 스커트는 칩 먼데이.

최동호의 셔츠와 티셔츠, 팬츠는 모두 본인 소장품.

이재빈의 블랙 스웨트 후디는 베리드 얼라이브 by 휴먼트리.

PLUS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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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이력서에 몇 줄 더 적기 위해 스펙을 쌓는 거라면 나에 대한

가사 몇 줄을 더 적겠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 방향) 한승진의 모자와 의상은 모두 본인 소장품.

정지광의 패딩 베스트는 펜필드, 티셔츠와 팬츠는 본인 소장품.

배덕환의 그레이 캡은 미쉬카 by 휴먼트리, 블루 비니는 에디터 소장품, 윈드 브레이커는 나이키 스포츠 웨어.

김관우의 레드 캡은 베리드 얼라이브by 휴먼트리, 카키 점퍼는 나이키 스포츠 웨어.

김찬곤의 그래픽 프린트 후디 점퍼는 나이키 스포츠 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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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한승진(a.k.a 취갈인) - 랩, 커뮤니케이션학과 2학년

정지광(a.k.a J-keep) - 랩, 커뮤니케이션학과 1학년

배덕환 - R&B, 화학생물공학부 1학년

김찬곤 - R&B, 화학생물공학부 1학년

김관우(a.k.a Someday I will) - 랩 팀장, 물리학부 1학년

-

워너 패밀리를 소개한다면?

1998년도에 Wanna Dance라는 댄스 팀으로

처음 시작되었다. 그러다 랩을 하는 친구들이

생겨나고, 랩 공연 사이에 R&B를 부르게

되었다. 그 후 점점 규모가 커졌고, 지금의

Wanna Family가 탄생했다.

지금은 댄스 팀인 Passion Of Street(P.O.S),

랩 팀Ghetto Side Clique(G.S.C), R&B팀인

Soul In Bluses(S.I.B)와 비트 박스, 디제이,

그래피티를 하는 스페셜 팀이 있다. 현재 100

명이 넘는 활동 멤버가 힙합 문화를 즐기고

있다. 학년과 시기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들어오고 싶을 때 오디션을 볼 수 있다.

각자 생각하는 워너 패밀리의 자랑은 무엇인가?

김관우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 데 제한이

없고 자유롭다. 학번보다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서로 좋은 교류를 한다.

한승진 랩 팀은 정말 즐기는 분위기가 강하다.

우리끼리 즐겁게 ‘번개송(즉석에서 비트를

골라 가사를 적고 랩을 녹음하는 것)이나

프리스타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연습은 얼마나 하나?

정지광 발성 같은 기본기를 쌓을 때는 하루에

두세 시간 정도 한다. 요즘은 갑자기 떠오르는

가사들을 적어뒀다가 감이 오면 본격적으로

곡을 만든다. 보통 녹음을 시작하면 사흘 정도

시간을 두면서 완성시킨다.

김찬곤 엄격하게 연습 시간을 정하지는 않고

자유롭게 하는 편이다. 맨날 혼자 동아리 방에

와서 연습을 하는 팀장 형이 정말 존경스럽다.

각자가 지향하고 바라는 음악은 어떤 건가?

한승진 사이키델릭과 힙합을 좋아한다.

사이키델릭과 힙합 장르에 한국어로 충격적인

가사를 붙여 표현해보고 싶다.

요즘 가장 관심 있고 즐거운 일은 무엇인가?

정지광 체중 감량을 해 연애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아침마다 건대 호숫가를 돌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아침의 호숫가 풍경을

사진으로 담는 또 다른 즐거움이 생겼다.

연애라는 관심사에서 결국 사진 촬영이라는

새로운 취미로 이어졌다.

김찬곤 공연 곡을 준비하면서 화음을 맞추는 것.

그리고 당구에 굉장히 관심이 있다.

김관우 랩을 하고, 비트 박스를 할 때가 제일

신난다. 남들에게 인정받을 때면 정말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

배덕환 찬곤이랑 같이 노래 연습하는 것이 가장

즐겁다. 그리고 나얼의 새 앨범이 나의 최대

관심사다.

요즘은 1학년 때부터 스펙을 쌓고,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바쁘다. 스펙을 쌓는 것이

아닌 음악 활동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

정지광 음악은 아르바이트나 공부를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고마운 역할을 한다.

김찬곤 마음만 먹으면 지금도 할 수 있지만,

나는 안 하는 거다. 하하. 사실 음악 활동이

공부에 큰 지장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김관우 나중에 이력서에 몇 줄 더 적기 위해

스펙을 쌓는 거라면 나에 대한 가사 몇 줄을

더 적겠다.

음악 들을 시간조차 없는 친구들에게 음악을

추천한다면?

정지광 소울 컴퍼니의 ‘새벽에 쓴 일기’,

타블로의 ‘고마운 숨’. 들으면서 가사를

곱씹어보면 느껴지는 바가 정말 많은

곡들이랍니다.

김찬곤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Lately’.

김관우 더 콰이엇의 ‘상자 속 젊음’.

배덕환 일본 영화 <Swing Gilrs>에 나오는

모든 곡들.

한승진 지슬로가 만들고, 화나가 가사를 쓴 ‘Full

speed ahead’. 마음에 여유를 주는 동시에

다시 힘껏 달리라고 말해준다.

기억에 남는 공연은 언제였나?

정지광 첫 공연이었던 학교 축제 무대. 연습을

가장 많이 했는데, 실수도 많았다.

김관우 경희대학교와 중앙대학교 팀과

같이했던 공연. 다른 학교에서 같은 장르의

음악을 좋아하고 실력 있는 사람들을 만난 게

참 뜻 깊었다.

배덕환 워너 패밀리에서 했던 첫 공연. 꼭 하고

싶었던 것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졸업 후에도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할 생각이

있나?

한승진 음악은 스트레스 푸는 데 제격인 것

같다. 앞으로 스트레스를 계속 받으면서 살 게

확실하니까... 아마 평생 하게 될 것 같다.

김관우 예전에 쓴 가사 중에 이런 게 있다. ‘10

년 후에 내가 뭘 하든 어쨌든 펜은 잡아.’

Wanna Family -

건국 대학교 힙합 그룹

PLUS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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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시계 방향)

이윤나 - 플룻, 영어학부 통번역학과 3학년, 회장

조현인 - 바이올린, 경영학과 2학년, 부회장

장예진 - 바이올린, 생물학과 10학번, 악장

-

MDOP에 대해 소개한다면?

MDOP는 Musical De Orchestra Philhamonic

의 약자이다. 1970년도부터 의대, 한의대,

치대, 약대의 연합 오케스트라 동아리로 출발해

이후 중앙 동아리로 발전했다. 지난 9월, 61

회 연주회를 마친 상태다. OB 선배님들과 YB

재학생들이 교류하는 오케스트라 동아리다.

기본 오케스트라 구성대로 현악 파트에는

퍼스트 바이올린, 세컨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가 있다. 관악 파트에는 목관

악기인 플루트, 클라리넷, 바순, 오보에가 있다.

그리고 금관 악기인 트럼펫, 트럼본, 호른이

있다. 인원이 부족하거나 없는 파트에서는 음대

학생들과 연락하여 객원을 불러 함께 연주한다.

비록 전공자는 아닐지라도,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끼리 모여 정기적으로 연습과 연주를

함으로써 음악에 대한 우리의 열정을 이어가는

게 목표다.

학년 별로 맡은 분담이 다를 것 같은데, 어떻게

나뉘어지는가?

오케스트라의 특성상 학년별로 역할이

나뉘는 것이 아니고, 맡은 악기에 따라서

역할이 달라진다. 또 연주회 경험이 많을수록

오케스트라를 잘 이끌어나가기 때문에 임원진,

회장단을 맡기도 하고 악장, 세컨드 수석, 첼로

수석, 플루트 수석과 같이 퍼스트(수석) 자리에

앉게 된다.

연습은 얼마나 하는가?

일주일에 한 번 동아리 방에 모여 자유롭게

연습한다. 본격적인 연주회 준비가 시작되는

방학 때는 일주일에 세 번, 하루 최소한 5시간씩

지휘자를 초빙해 연습한다.

정기적인 공연이 있나? 주로 어디에서 공연을

하나?

1년에 두 번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방학 2

달 동안 연습해 개강 후 첫째 주 금요일 혹은

토요일에 경희대학교 크라운관을 대관해

연주한다.

기억에 남는 공연은?

조현인 본격적으로 MDOP 활동을 하기 전에는

개인 레슨을 받으며 작은 무대에 설 기회밖에

없었는데, 첫 연주회 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친구들과 함께 연주를 한 게 감동적이었다.

연주가 끝나고 방학 동안 고생했던 일들이

떠오르면서 드디어 해냈다는 기쁨에 눈물이

났다.

이윤나 2011년 여름 연주회. 나의 세 번째

연주회였는데, 이때 처음으로 퍼스트 플루트를

맡아 기억에 많이 남는다. 항상 수석이라는

자리에 욕심이 많고 로망도 있었는데, 막상

앉아보니 부담이 많이 되고 어깨가 무거운

자리라는 걸 알게 되었다. 아직도 그때 연주했던

곡을 들으면 그 감정이 되살아나곤 한다.

장예진 첫 연주회. 연습을 많이 했던 연주회라

끝나고 많이 울었다.

요즘 가장 즐거운 일은 무엇인가 ?

조현인 2학기가 시작되니까 수업 듣고, 과제

하고, 오케스트라 활동하느라 정말 바쁘다. 그

와중에 달력에 계획을 적어두고 그것을 지키고

체크한 것을 보면 뿌듯하다.

이윤나 저녁에 집으로 가는 지하철 4호선

안에서 일부러 서서 김동률 노래 들으며

동작대교 야경 감상하기.

요즘은 1학년 때부터 스펙을 쌓고,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바쁘다. 스펙을 쌓는 것이

아닌 음악 활동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

조현인 대학 입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어느 하나 원해서 한 것이 없던 내가

대학에 와서 스스로의 의지로 선택한 것이

오케스트라다. 어떻게 보면 오케스트라 때문에

많은 시간을 뺏기는 것 같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때문에 엄청난 활력소가 된다.

이윤나 불안한 마음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다 같이 모여 음악을 연주하고 들을

때만큼은 그런 마음이 전혀 들지 않는다.

연주회가 끝나고 박수를 받는 순간에는

불안했던 마음이 싹 사라진다.

각자 전공과 전혀 상관이 없는데 이 팀에

들어오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조현인 MDOP의 58회 정기 연주회에 가게

되었고, 그때 들었던 곡이 베토벤 교향곡 제5

번 ‘운명’이었다. ‘빠바바밤’ 하는 소리를 들으며

‘MDOP와 나는 운명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이윤나 어릴 때부터 항상 솔로 연주에 익숙했다.

한데, 오케스트라라는 집단이 멋있어 보였고,

대학교에 가면 꼭 오케스트라 팀에 들어가리라

마음먹었었다.

앙상블이라는 장르가 익숙하지 않다. 또래의

친구들이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음악을

추천해준다면?

조현인 아무래도 클래식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친구들에게 추천해줄 곡은 광고에 많이 나오는

헝가리 춤곡 제5번이나 라데츠키 행진곡,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윌리엄 텔 서곡

등이 있다.

이윤나 <노다메 칸타빌레>의 메인 테마곡인

베토벤 교향곡 제7번, 오케스트라를 소재로

다룬 드라마를 보면 더 친근해질 것이다.

장예진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운명’, ‘나팔수의

휴일’ 같은 곡도 친숙하니 듣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각자가 생각하는 MDOP의 자랑이나 좋은 점은

무엇인가?

조현인 처음 잘 맞지 않던 앙상블이, 연습을

거듭할수록 아름다운 선율로 바뀌는 것을 직접

경험할 때는 정말 짜릿하다.

이성 친구에게 직접 연주해 들려준 적이

있었나? 반응은?

조현인 첫 연주회 때 여자친구가 보러 왔었다.

마침 여자친구의 생일이어서 공연이 끝난 후

친구들과 생일 축하곡을 연주했다. 분위기에

휩싸여 여자친구에게 뽀뽀를 했다가, 연주회에

오셨던 외할아버지와 어머니에게 혼났던

기억이….

경희대학교 주변의 맛집을 추천한다면?

조현인 근처 파전 집이 유명한데, 그중 솥뚜껑

파전이 최고다.

이윤나 ‘안녕’이라는 이름의 카페. 신경 쓰지

않으면 담벼락인 줄 착각하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데, 마치 카페가 담벼락 속에 들어간 것마냥

조그맣고 아기자기하다. 특히 겨울에 카페

다락방의 온돌이 뜨끈뜨끈해 자체 휴강을 하고

싶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장예진 뚝배기 스파게티 파는 곳. 종업원은 좀

불친절하지만 굉장히 맛있다.

MDOP -

경희 대학교 오케스트라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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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어느하나 원해서 한 것이 없던 내가 대학에 와서

스스로의 의지로 선택한 것이 오케스트라다. 어떻게 보면 오케스트라 때문에 많은

시간을 뺏기는것 같지만,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때문에 삶의 엄청난 활력소가 된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 이윤나의 체크 셔츠와 코듀로이 원피스는 유니클로.

조현인의 셔츠와 팬츠는 모두 본인 소장품.

장예진의 블랙 드레스는 유니클로.

PLUS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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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의 강점은 연습을 할 수 있는 조건이 잘 갖춰져 있고, 멤버들의 열정이 뛰어나다.

음악 외에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

이정욱의 미키 마우스 티셔츠는 정크푸드.

배기우의 폴로 셔츠는 플락 진스

김대희의 체크 셔츠는 유니클로.

모영민의 배트맨 그림 티셔츠는 정크푸드.

김동철의 블랙 티셔츠는 본인 소장품.

백종익의 박쥐 그림 티셔츠는 정크푸드.

서승민의 슈퍼맨 & 원더우먼 그림 티셔츠는 정크푸드.

(오른쪽 페이지 위부터)

김슬교의 티셔츠와 스커트는 에디터 소장품.

강민주의 비틀스 그림 티셔츠는 정크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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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페이지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정욱 - 베이스, 화학과 2학년

배기우 - 기타, 건축 공학과 2학년

김대희 - 베이스, 수학과 2학년

모영민 - 기타, 교육학과 2학년

김동철 - 기타, 응용 통계학과 1학년

(옆 페이지 왼쪽부터)

서승민 - 보컬, 컴퓨터 과학과 2학년

백종익 - 드럼, 노어 노문학과

(이 페이지 위쪽부터)

김슬교 - 키보드, 천문우주학과 2학년

강민주 - 키보드, 중어 중문학과 2학년

-

소나기에 대해 소개한다면?

연세대학교를 대표하는 록 밴드다. 1980년에

시작되었고, 2학년이 주로 공연을 담당한다.

보컬, 기타, 드럼, 베이스, 키보드 이렇게 다섯

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정기 공연이 있나?

5월에 학교의 대강당이나 백주년기념관에서

대공연을 하고, 11월에는 홍대 앞 라이브

클럽에서 가을 공연을 한다.

각자가 생각하는 소나기의 자랑은 무엇인가?

배기우 잘 갖춰진 시설과 엄청난 실력을 가진

선배들.

강민주 연습을 할 수 있는 조건이 잘 갖춰져

있고, 멤버들의 열정이 뛰어나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모영민 최고의 합주 시설, 학교 대표 밴드로서의

자부심, 좋은 사람들.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다면?

배기우 최근에 있었던 카이스트 밴드 ‘강적’

과의 공연.

강민주 작년 9월 내가 참여했던 첫 무대. 너무

떨렸는데 실수하지 않았고,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정욱 카이스트 밴드 ‘강적’과의 연합 공연.

모영민 1년 전 연고전 폐막제 무대. 많이

준비했지만 긴장한 탓에 공연을 망친 것 같아

아직도 동기들에게 미안하다.

요즘은 1학년 때부터 스펙을 쌓고,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바쁘다. 스펙을 쌓는 것이

아닌 음악 활동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

배기우 내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나에게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각자 요즘 가장 즐거운 일은 무엇인가?

김슬교 소설 읽기에 빠졌다. 우리나라 소설과

일본 소설이 재미있다. 또, 소나기 뒷풀이에서

고기 먹는 것 또한 즐겁다.

모영민 멘토링 동아리에서 활동을 하는데,

이번에 밴드를 만들었다. 내 비전과 취미를 합쳐

활동을 하니 정말 재미있다.

세차게 소나기가 내리고 난 후 가장 듣고 싶은

노래는 무엇인가?

배기우 라디오 헤드의 노 서프라이즈.

가장 자주 공연을 보러 가는 곳은 어디인가?

배기우 홍대 앞의 FF.

김대희 홍대 앞의 놀이터. 주로 통기타를 치며

노래 부르는 사람이 많다. 이런 분위기가 좋다.

소나기의 음악을 어디서 들을 수 있나?

배기우 다음 달에 청계천에서 공연을 한다.

모영민 소나기의 웹사이트에 영상이 있다.

언제나 열려 있는 동아리 방에 오면 합주를

들을 수 있다.

이정욱 연세대학교 축제 ‘아카라카’나 연고전

등에 오면 응원곡을 들을 수 있다. 대부분 MR

로 알고 있지만, 소나기의 라이브 연주다. 5월과

11월의 정기 공연도 있다.

소나기 -

연세대학교 록 밴드

PLUS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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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풍물을 연구하고 보급하는 게 큰 목적이다. 작게는 연주를 하는 우리는 물론,

공연을 보는 이들이 스트레스를 날리고 신나게 하나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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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 방향)

곽동욱 - 북, 도시사회학과 2학년

임학묵 - 꽹과리,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2학년

이빛나 - 소고, 국사학과 2학년

이민재 - 장구, 세무학과 2학년

-

얼씨구에 대해 소개한다면?

1992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시립대학교의

대표 풍물 팀이다. 풍물을 연구하고 보급하는 게

큰 목적이다. 그리고 연주를 하는 우리는 물론,

공연을 보는 이들이 스트레스를 날리고 신나게

하나되는 것 또한 우리의 목적이다.

학년별로 어떻게 활동이 나누어지나?

1학년은 먼저 북, 소고 두 개의 악기를 선택하여

기본 가락에 대해 익힌다. 5월 학교 축제 공연

이후로 꽹과리, 장구, 북, 소고 네 개의 악기 중

하나를 선택해 2학년이 끝날 때까지 연주한다.

2학년은 집행부로서 동아리를 운영하는

데 핵심 역할을 맡고 각 악기의 우두머리인

상치배도 2학년 중에서 정해진다. 3, 4학년은

떨어진 똥이라 하여

‘떨똥’이라고 부르는데, 이때는 취업 준비나

학점 관리 등으로 바빠 공연을 도와주는 정도로

활동한다.

연습은 얼마나 하나?

평상시의 정기 연습은 일주일에 한 번, 2시간씩

연습을 한다. 하지만 공연이 가까워졌을 때는

거의 매일 3시간씩 연습한다. 방학 때는 전남

영광에서 영광 우도농악을 전수받아 그것을

바탕으로 연습 및 공연을 한다.

정기적인 공연이 있나? 주로 어디에서 공연을

하나?

정기 행사는 창립제, 대동제, 인향제, 정기

공연 이렇게 네 번이다. 그 외에 봉사 활동이나

대회, 아르바이트 같은 비정기적인 공연들도

자주 한다.

각자가 생각하는 얼씨구의 자랑은 무엇인가?

이민재 동아리 방이 크고 연습실이 따로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재학생, 졸업생, 직장인을

막론하고 이어져 있는 선후배 간의 끈끈한

정이다.

이빛나 멤버들이 하나가 되어 악기를 다룰 때

정말 재미있다.

임학묵 전통적인 것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많아졌다.

기억에 남는 공연은?

이민재 개인적으로는 지난 8월에 열렸던

전국대학생마당놀이대회에서의 공연. 그

전에는 편하게 즐기면서 하는 공연이었는데,

다른 풍물패와 경쟁을 하는 게 그때 처음이어서

많이 떨렸고 그만큼 아쉬움이 많다.

이빛나 새내기 때 처음 했던 정기 공연. 그

두근두근한 떨림이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요즘 가장 즐거운 일은 무엇인가?

이빛나 가장 큰 관심은 정기 공연에서 어떻게

최고의 기량을 보여줄까에 대한 고민과 겨울에

일본으로 답사를 가게 된 것.

임학묵 친구들과 게임(리그 오브 레전드,

모두의 마블)을 할 때 가장 즐겁다. 그리고

소녀시대를 볼 때.

요즘은 1학년 때부터 스펙을 쌓고,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바쁘다. 많은 연습 시간

때문에 불안한 마음은 없나?

이민재 뒤처진다는 생각보다는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대학 생활을 하고 있는 느낌이다.

이빛나 처음에는 그것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활동을 하면서 모든 게 우려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더 부지런해지고, 더 많이 배우고, 내 관리를 더

잘하게 됐다.

풍물이 요즘 20대와는 친숙하지 않은데, 많은

음악 장르 중 풍물을 선택한 이유는?

이민재 평소 모든 음악을 좋아했기 때문에

장르에 구애 받지 않았다.

임학묵 고등학교 때부터 사물놀이 동아리를

해왔다. 이유를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냥 끌리고 재미있다.

다른 장르의 음악을 한다면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가?

이민재 랩. 평소에 즐겨 듣는다. 또, 중학교 때

랩을 작사해서 부르는 수행평가를 했었는데

선생님께서 진흙 속의 진주라고 칭찬해주셨다.

이빛나 록 밴드에서 기타를 쳐보고 싶다.

얼씨구 활동을 하면서 가장 힘든 점과 좋은

점은?

이민재 힘든 점은 의견 조율. 좋은 점은 봉사

활동, 축제, TV 촬영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풍물을 포함한 전통문화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빛나 바빠서 좋고, 바빠서 힘들다.

임학묵 연습하면서 악기가 마음대로 안될 때,

다른 악기와 소리가 안 맞을 때 힘들다. 반대로

악기가 잘 다뤄지고, 다른 악기와 소리가 잘

맞을 때 제일 좋다.

상모 돌리기가 힘들지는 않나?

임학묵 지역마다 풍물의 특색이 다른데, 우리는

영광 우도농악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나(

꽹과리)만 부포 상모를 쓴다. 걸으면서 꽹과리를

치고, 동시에 상모를 돌려야 하므로 연습이 많이

필요하고 어렵지만 멋있으니까 열심히 한다.

사물놀이 의상을 입고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따라 해본 적이 있나?

이민재 말춤을 정말 좋아하고 잘 춘다. 하지만

사물놀이 의상을 입고 따라 해본 적은 없는데,

이참에 한번 해봐야겠다.

이빛나 곧 치복을 입고 강남 스타일을 추게 될

것 같다.

요즘 자신의 MP3를 통해 가장 많이 듣는

음악은 무엇인가?

이민재 프라이머리의 ‘시스루’.

이빛나 이승기와 버스커 버스커의 노래.

임학묵 델리 스파이스의 ‘고백’, ‘차우차우’.

얼씨구의 음악을 어디서 들을 수 있나?

공연 동아리라서 음악을 듣는다기보다 본다고

하는 게 맞다. 보통은 학교 축제나 정기 공연에

오면 볼 수 있고, 유튜브를 살펴보면 많은

자료가 있다.

얼씨구 -

시립대학교 풍물 팀

PLUS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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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임준수 - 테너, 화학과 3학년

이경용 - 바리톤, 화학과 3학년

이정하 - 소프라노, 국어교육과 1학년

김준혁 - 테너, 국어교육과 1학년

김태수 - 바리톤, 공공관리학부 1학년

-

허밍에 대해 소개한다면?

2002년 3월에 처음 결성되었다. 소프라노,

알토(여자), 테너, 바리톤, 베이스(남자), 그리고

퍼커션으로 구성되었다. 6월과 11월의 정기

공연을 비롯, 학교 외 공연에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 1학년은 주로 연습을,

2학년이 실질적으로 허밍을 이끈다.

3학년은 메인이 되기보다는 보조자의 역할을

하며, 공연 준비나 각종 행사에서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음향을 맡는다. 4

학년은 사실 동아리 활동을 거의 하지 않지만,

필요시에 도움을 준다.

허밍이 지향하는 점은 무엇인가?

김태수 화음으로 하나되는 세상이 허밍의

모토다. 각자 화음을 맞춰서 하나의 노래를

만들고, 즐겁게 노래하면서 노는 것이다.

임준수 정통 아카펠라 동아리이기 때문에, 악기

없이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추구한다. 팀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혼자 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요즘 가장 관심 있는 것과 즐거운 일은

무엇인가?

김태수 여자친구 만들기, 허밍 정기 공연

준비하기.

임준수 가장 관심사는 연애.

김준혁 복학 후 새로 시작한 학교생활.

이정하 푹푹 찌는 여름이 가고 새로 시작한 2

학기 생활이 재미있다. 아직 과제가 많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이경용 내가 수학을 가르치는 학생들의 실력이

느는 것을 보면 뿌듯하고 즐겁다.

요즘은 1학년 때부터 스펙을 쌓고,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바쁘다. 스펙을 쌓는 것이

아닌 음악 활동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

김태수 음악 활동을 한다고 불안한 마음은 없다.

오히려 굉장히 즐겁다.

김준혁 주변을 둘러보면 다들 공부하느라 바쁜

것 같긴 하다. 그것 못지않게 나의 음악 활동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정하 불안한 마음은커녕, 대학교에 들어와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가 이것이다.

이경용 허밍에서 배운 모든 것이 나의

스펙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왜 아카펠라 팀에 들어오게 되었나?

김태수 노래하는 게 취미이고, 아카펠라를

배워보고 싶었다.

임준수 처음에는 밴드부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위계질서가 너무 엄했다. 지금의 허밍은 편안한

분위기로 음악에 문외한이던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정하 제목은 기억나지 않지만, 고등학교

때 봤던 영화가 떠오른다. 학교에 적응을 잘

못하는 아이에게 선생님이 노래를 가르쳐주고,

합창단에서 큰 역할을 하게 해 결국 쾌활한

학생으로 변했다는 내용이다. 나도 나중에

선생님이 되어 학생들에게 아카펠라를

가르쳐주고 싶다.

아카펠라라는 장르가 익숙하지는 않다.

좋아하는 아카펠라 그룹을 추천해준다면?

김태수 브라운 아이드 소울이나 스윗소로우

같은 잘 알려진 팀 외에 레드소울이나 메이트리

역시 꽤 멋지다.

임준수 5인조 혼성 그룹인 더 리얼 그룹. 괜히

세계 톱 그룹으로 불리는 게 아니다. 들어보면

알 거다.

이성 친구에게 불러주고 싶은 노래가 있다면?

김태수 포맨의 ‘고백’, 썸데이의 ‘알고 있나요’.

임준수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Love ballade’.

이정하 배다혜의 ‘My all’.

이경용 클래지콰이의 ‘로미오n줄리엣’, 제이슨

므라즈의 ‘I’m yours’.

상명대학교 주변의 맛집을 추천한다면?

김태수 즉석 떡볶이가 맛있는 ‘빨간 계단’.

임준수 제육덮밥이 주문한 지 1분 만에 나오는

‘어뎅 맛댕’.

김준혁 ‘무아타’.

이정하 탕수육이 맛있는 ‘대나무 집’.

졸업 후에도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할 생각이

있나?

김태수 취미로 하게 될지, 직업이 될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꾸준히 하고 싶다.

Humming -

상명대학교 아카펠라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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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아카펠라 동아리이기 때문에, 악기 없이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추구한다. 팀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혼자 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PLUS 10

(왼쪽부터) 임준수의 니트 비니와 나비 프린트 셔츠는 탑맨.

이경용의 블랙 셔츠는 탑맨.

이정하의 아이보리 티셔츠와 팬츠는 본인 소장품.

김준혁의 헌팅 캡과 셔츠는 펜필드.

김태수의 비니와 니트는 탑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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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아티스트 275c “우월한 비주얼의 두 사람을 보면 배트맨이나 아이언맨 같은 슈퍼 히어로가 떠올라요. 빈티지한 색감을 활용해서 애니메이션과 같은 콘셉트로 완성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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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 INTERVIEW

catch the wave

‘동방신기’라는 뮤즈를 바라본 6인의 아티스트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던

감정을 비주얼 아트워크로 재현해냈다.

EDITOR 김지영

아이덴티티라는 단어를 쓰는 것이 때론

조심스럽다. 생각해보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존재할까’ 하는 의문이 든다.

그런데 가혹하게도 사람들은 눈앞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이름이 많이 불리는 스타에게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스스럼없이 던진다.

동방신기는 언제부턴가 사람들이 자신들의

음악을 어둡게만 바라보는 것 같다고 했다.

“저희가 특정한 음악만 한다고 색깔이 하나로

굳어지는 것은 원치 않아요. 다양한 장르를

포용하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하면서, 그 결과를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최강창민이

말했다. 유노윤호는 이번 앨범이 자신들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거라고

했다. “초창기를 돌아보면 ‘허그’나 ‘풍선’처럼

밝은 노래도 많았거든요. 이전에 가지고 있던

색깔을 천천히 다시 담는 것도 저희가 마쳐야

할 숙제예요. 이번 앨범 <Catch Me>는 생각을

좀 더 정리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동방신기를

보여주는 열쇠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동방신기’라는 문제를 푸는 열쇠가 되어줄

이번 앨범 타이틀 곡 ‘Catch Me’에서 연상한

질문 10가지로 대화를 나눴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이야기하는 붙잡고 싶은 순간,

떨치고 싶은 생각 그리고 추억.

-

누구에게나 고민 한 가지쯤은 있죠. 요즘

떨쳐내기 힘든 걱정거리가 있나요?

유노윤호 저희가 오랜만에 컴백하잖아요.

긴장도 되고 고민도 되고, 부담이 커요. 그런데

그만큼 기대감도 큰 거죠. ‘Catch Me’에 과연

어떤 반응을 보여주실지.

그럼 그토록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번

앨범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겠네요.

최강창민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는 강렬한

퍼포먼스는 최대한 가져오되,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부분에 중점을 뒀어요. 들어보시면,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들어간 부분이나 ‘가지

마~’로 시작되는 후렴 부분에서 굉장히 쉽고

편안하다는 느낌이 드실 거고요.

유노윤호 창민이와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너무 대중적으로 만들면 동방신기의

색깔이 없어질 테고, 그렇다고 SMP(SM

Performance)에 치중하면 우리들만의 리그가

될 것 같았어요. 동방신기의 음악은 듣는 쪽보다

보는 음악이라고 많이들 느끼실 거예요. 그런데

전 어떤 노래든 운전을 하면서 들을 때 좋은

느낌이 오면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하거든요.

돌이켜보면 너무 아쉬워서 다시 붙잡아오고

싶은 순간이 있었나요?

유노윤호 붙잡아온다기보다는 돌아가고 싶은

때가 있어요. 연습생 시절! 고민도 많고 여러

가지 생각도 정말 많았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별거 아니었거든요. 그때의 제게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모든 걸 뒤로하고, 쉬고 싶은 때도 있겠죠.

최강창민 가을이라 등산을 갈 준비를 하고 있죠.

예전엔 부모님 손에 끌려서 산에 가는 게 그렇게

싫을 수가 없었어요.(웃음) 근데 지금은 꽤

즐기는 편이 되었죠.

유노윤호 전 사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스타일이에요. 이것저것 즉흥적으로 생각이

나면 바로 행동할 때가 많죠. 최근엔 시간이 난

김에 웨이크 보드를 타러 갔었고, 수산 시장에도

다녀왔어요. 물론 제 일을 정말 사랑하지만

연예인이라고 해서 잃어가는 것이 많다는 점은

싫거든요.

이미지란 건 좋은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제약을 받을 때가 많죠.

최강창민 특별히 제 이미지를 벗어나고 싶지는

않아요. 다행히 절 좋은 이미지로 봐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고 있어요. 사실 탈피하고 싶은

이미지가 있다고 해도 그걸 바꾸는 게 쉽지는

않잖아요.

유노윤호 많은 분들이 저희를 모범적이고 예의

바르다고 생각하시나 봐요. 물론 좋은 이미지로

봐주셔서 감사하기는 한데, 때론 탈피하고

싶기도 해요. 전 사실 장난끼가 많은 편이에요.

‘Catch’라는 말은 어찌 보면 센스가 있다는

말과도 비슷한 것 같아요.

유노윤호 제가 평소 비슷한 사람들끼리 잘

조합하는 편이에요. 취향이나 성향이 잘 맞을 것

같은 사람들로 모임도 만들고요. 사람의 장점을

잘 파악하는 센스가 있나 봐요.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면 이미지가 굳어지는 게

싫은 스타들도 많은 것 같아요.

유노윤호 동방신기 초창기에는 <X-Man>이나

<연애편지> 같은 프로그램에 자주 나갔어요.

3집 이후로는 거의 못 나갔지만. 평소 즐겨 보는

<안녕하세요>나 <힐링캠프>에는 한번

출연하고 싶어요.

최강창민 친한 동생 규현이가 MC로 진행하는

<라디오스타>는 워낙 오랫동안 즐겨 본

프로그램이라 꼭 한번 출연해보고 싶어요.

예능도 예능이지만 멋지게 활동해서 9시

뉴스에도 나오면 어떨까요.

아이돌이라서 연애하기에 제약이 많은 건

사실이겠죠. 답답하지 않아요?

유노윤호 기회가 되면 정말 예쁘게 만날 자신

있는데….(웃음) 한번은 나의 그녀가 이 순간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 생각하면서 혼자 편지를

쓴 적도 있어요. 언젠가 이 편지를 전해줄

순간을 상상하면서요.

최강창민 전 윤호 형이 게이가 아닐까 3년

동안 진지하게 의심했었어요.(웃음) 사실 혈기

왕성할 때, 더 유쾌하게 살지 못한 게 한으로

남기도 했어요. 일하고 돌아오면 피곤하고

지치니까 연애를 제대로 못 해요. 그렇다고

회사가 나중에 중매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후배들에게 몰래 연애를 꼭 해보라고 늘

가르침을 주고 있죠. 연애를 해본 사람과 안 한

사람은 노래에 싣는 감정부터 다르거든요.

데뷔 9년 차네요. 선배로서, 후배를 판단하는

기준이 있나요?

유노윤호 전 나름대로 있어요. 인사를 잘하는

후배는 착한 놈, 인사를 안 하는 후배는 나쁜

놈이에요.(웃음) 제가 거의 모든 후배에게

존댓말을 쓰는데, 그것 때문에 저를 무서워하는

후배들도 많을 거예요. 전 싫은 소리도 많이

하지만 노하우를 알려주고 더 잘해주고 싶어서

그러는 건데 말이죠.

10년 뒤쯤, <응답하라 2007>이 계속된다면

동방신기가 드라마의 배경이 되지 않을까요?

10년 뒤에 두 사람은 어떤 모습일까요?

유노윤호 동방신기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으면

좋겠어요. 가수 이외의 새로운 분야에서도

열심히뛰고 있고요.

최강창민 저도 다르진 않을 거예요. 10년이나

지났으니까 결혼도 했겠죠? 제 아내에게

올림픽이나 월드컵 경기를 보러 가자고 조르고

있을 것 같아요.

스마트폰에 츄파 앱을 다운받으세요!

커버를 비추면 동방신기 뮤직 비디오를

증강현실로 감상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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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루이스&일러스트레이터 서정민 “기존의 사진이 강렬한 이미지가 강했다면, 저는 서정적인 분위기를 가미해서 완성했죠. 오묘한 대비를 통해 다양한 이미지와 오라를 지닌 동방신기의 매력을 표현해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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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이스트 노보 “종이 비행기를 날릴 때의 희열을 떠올리며, 배경에 종이 비행기를 가득 넣었어요. 동방신기의 새 앨범 성공을 빌면서 바디 페인팅으로 월계관도 새겨 넣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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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이너 곽현주 ‘동방의 신이 일어나다’라는 의미와 곽현주 컬렉션의 2013 S/S 타이틀인 신의 전화(轉化)라는 의미를 조합해봤어요. 동방신기의 파워풀하고 남성적인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이번 쇼의 메인 패턴 로고를 이용해 신화적 분위기를 강조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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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 아티스트 추미림 “동방신기라는 아티스트를 보면 자유롭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떠올라요. 사각형 픽셀을 배치하고 꼭지점을 이어서 면을 만들어, 퓨처리스틱한 새로운 도시에 대해 표현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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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IT NEWS

슈즈 셀렉트 숍 ‘유니페어’

보통의 남자들이 ‘패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할때

찾는 아이템은 100이면 90 신발일 확률이 높다.

학창 시절엔 나이키의 조던이나 맥스 시리즈에

열광했고, 대학생 땐 좀 더 고급스러운 스니커즈,

취업할 때가 되면 가죽으로 만들어진 ‘딱딱한 구두’

에 관심을 둔다. 지금부터 소개할 셀렉트 숍은 바로

이런 구두에 관한 모든 것이 준비된 유니페어다.

아메리칸 클래식이 대세인 지금, 미국의 알든이나

영국의 트리커즈, 프랑스의 파라부트 같은 각 나라의

전통적인 슈즈 브랜드들부터 잘란이나 로크 등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의 슈즈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으니

구두를 좋아하는 이들에겐 얼마나 사랑스러운 숍인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또 한 가지, 구두 구입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할 수 없는 수선 작업까지 ‘릿슈’라는 구두

수선 전문점이 입점해 도와주니, 구두에 관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라고 말하고

싶다. 제대로된 구두 한 켤레를 구입할 생각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길! 그 매력에 두 손 가볍게 나오긴 힘들

것이다. KHY

002 브라스파티 ‘멜빌’

앤클라인 뉴욕을 전개하고 있는 잡화 브랜드

브라스파티가 멜빌 라인을 선보인다. 멜빌

백은 심플한 디자인에 컬러를 포인트로 넣은

감각적인 제품으로 열쇠 구멍 디테일이

돋보이는 아이템이다. 특히 탈착이 가능한

별도의 어깨끈이 들어 있어 숄더백으로도

착용 가능하며, 장식을 최소화하여 클래식한

느낌으로 디자인했기 때문에 스타일링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문의 02-2109-4476

003 라꼴렉씨옹 ‘오주르 컬렉션’

라꼴렉씨옹은 2012 F/W 컬렉션을 통해

오주르의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플랫

슈즈부터 부티, 앵클부츠, 롱부츠 등 초가을부터

눈이 오는 한겨울까지 착용이 가능한 제품들을

소개한다. 10월에는 블랙과 골드의 플랫

슈즈, 그리고 2가지 이상의 소재가 믹스되어

단조로움을 없앤 부티와 앵클부츠 시리즈를

선보인다.

문의 02-512-4393

004 꽁뜨와 데 꼬또니에

‘내추럴 프렌치 룩’

대표적인 프렌치 브랜드 꽁뜨와 데

꼬또니에에서 2012 F/W 시즌을 맞아 ‘

내추럴 프렌치 룩’을 선보인다. 그레이 컬러와

블랙 라이닝으로 모던함을 살린 보이프렌드

재킷은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했다.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넉넉한 핏으로 여유로운

느낌을 주며, 톤 다운된 스카이 블루 시폰 톱과

스키니 데님 팬츠를 매치하면 세련된 컬러의

조화가 돋보이는 내추럴한 프렌치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문의 02-772-3320

005 로즈몽 ‘앤티크 터치 로즈’

앤티크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많은

셀레브러티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위스

메이드 워치, 로즈몽에서 세련된 디자인이

매력적인 앤티크 터치 로즈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 신제품은 케이스를 따라 큐빅

지르코니아가 촘촘하게 세팅되어 클래식함과

럭셔리함을 두루 겸비한 모델이다. 심플한

인덱스에 독특한 타원형의 케이스 디자인, 얇은

스트랩이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제품으로

이번 시즌 꼭 장만해야 할 필수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문의 02-3284-1300

008 클레이 ‘스트레이혼’

미국에서 탄생한 신발 브랜드, 클레이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스트레이혼이 출시되었다. 이번

2012 F/W에 출시된 스트레이혼은 부드러운

혼합 모직물 헤더스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제품으로 가죽, 그리고 겨울 소재인

스웨이드, 울을 각 컬러에 매치해 모두 7가지

모델로 출시되었다.

문의 02-3446-1401

006 쥬시 꾸뛰르 ‘소프트 캐시미어 니트’

부드러운 소재와 편안한 착용감의 베이지

컬러 캐시미어 니트는 쥬시 꾸뛰르의 탄생지인

로스앤젤레스의 따뜻한 겨울을 표현한

아이템으로 깊게 파인 브이넥 라인과 소매를

골드 컬러로 마무리해 섹시한 느낌을 더하였다.

여기에 매치한 화려한 스타일의 페이즐리

프린트 팬츠는 런던 펑크 무드를 연출하는,

편안함과 스타일리시함을 동시에 살려주는

파자마 스타일 아이템이다.

문의 02-3438-6170

007 마샬 아티스트 ‘드롭 1’

마샬 아티스트의 2012 Autumn DROP 1은

코트, 항공 재킷 등 실용적인 겉옷을 중심으로

팬츠, 카디건 등으로 구성됐다. 각 제품들은

다소 거친 느낌으로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쓴

디테일들이 돋보인다. 특히 가을에 적합한

왁스드 코튼, 울, 코듀로이, 그리고 방수 소재를

적절히 사용해 마샬 아티스트만의 느낌으로

제작되었다.

문의 02-3446-1401

009 크루치아니

‘크루치아니 부티크’ 단독 오픈

이태리 최고급 브랜드 크루치아니의 부티크가

지난 8월 23일 아시아 최초로 명동에 단독

오픈했다. 1992년 이태리에서 탄생한

크루치아니는 최상의 캐시미어, 울, 코튼,

실크를 사용하여 최고의 퀄리티를 지향한다.

소재, 컬러 등을 끊임없이 연구해 세상에서 가장

섬세하고 가벼우며 탄탄한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전 세계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문의 02-3442-3012

brand news이달의 가장 핫한 정보만을 골라

<캠퍼스 텐>이 소개합니다.

001 푸마 ‘미니 바이 푸마 컬렉션’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푸마에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미니 자동차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미니 바이 푸마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작은

공간의 활용에 대한 미니의 노하우를

푸마만의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하여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아래 전 세계에

선보이는 글로벌 작업이다. 미니 자동차의

미니멀리즘 콘셉트를 푸마의 스니커즈, 의류,

그리고 액세서리 제품에 접목시켜 실용성과

컬러 배합이 돋보이는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만나보자.

문의 070-7012-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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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IT NEWS

퀵 메이크업의 종결자, 립 타투

립스틱을 바를 시간이 없다면 바이올런트립스의 립

타투를 이용할 것. 기존 립스틱에서 느낄 수 없는

발색과 개성 있는 패턴들을 간단하게 붙이기만 하면

립 메이크업은 끝이다. 이미 패셔니스타 2NE1도

뮤직비디오 ‘I love you’에 하고 나와 화제를 모았다.

립스틱을 바른다는 개념을 깨고 립스틱을 바른 듯

입술의 세세한 주름까지 살려줘 스티커라는 느낌을

받기 어렵다. 특별한 파티나 클럽을 갈 때 패턴으로

포인트를 주고, 데일리 메이크업에는 무늬가 없거나

잔잔한 텍스처가 들어 있는 제품을 사용할 것. MJY

www.violentlips.co.kr

010 맥 ‘마릴린 먼로 컬렉션’

마릴린 먼로 컬렉션은 제품의 모든 셰이드와

포뮬러 안에 세기의 여배우 마릴린 먼로의

빛나는 순간과 섹스 어필한 매력을 담아냈다.

매혹적인 레드 립스틱, 반짝이는 대즐 글라스,

드라마틱한 속눈썹을 연출하는 폴스 래쉬

익스트림 블랙 그리고 은막의 여배우의 매력을

표현해줄 메탈릭한 반짝임의 아이섀도까지.

세계인의 마음속에 영원한 섹스 심벌로 남아

있는 위대한 여배우 마릴린 먼로만의 룩을

그대로 재현하고 싶다면 10월 한정 제품으로

판매되는 이 기회를 놓치지 말길.

문의 02-3440-2762

012 S.diary ‘에센스 60 워터 클렌저 블랙

에디션’

LG생활건강 에스 다이어리에서 이중 세안 없이

원스텝으로 멀티 클렌징이 가능한 워터 클렌저

블랙 에디션을 출시했다. 메이크업 리무버,

클렌징 폼, 토너의 기능을 하나에 담은 3 in

1 제품으로, 각질 제거는 물론 피부 결 정돈

효과까지 있어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케어할

수 있다.

문의 080-023-7007

013 오르비스 ‘글로스 루즈’

가을로 접어들면서 여성들의 메이크업도

변화하고 있다. 특히 립 메이크업에서 뚜렷한

변화를 느낄 수 있는데, 특히 이번 가을

시즌에는 누드와 레드 계열의 깊은 컬러를

사용한 세련된 립 메이크업이 유행할 전망.

글로스 루즈는 발색이 장시간 유지되면서,

건조한 날씨로부터 입술을 보호할 수 있는

보습 성분까지 포함된 제품으로 립 메이크업을

깔끔하게 완성시키기에 좋은 립스틱이다.

문의 080-301-5050

014 캐시캣 ‘원더 메이크업’

캐시캣에서 시간이 지나도 흐트러짐 없이

화장을 유지할 수 있는 원더 메이크업을

출시한다. 필름 타입으로 우수한 발수력을

지녀 오랜 시간 흐트러짐 없는 속눈썹을

연출해주는 ‘캣 아이 원더 필름 마스카라’, 높은

피부 밀착력으로 소량으로도 잡티를 깔끔하게

커버해주는 ‘원더 커버 컨실러 아이&페이스

(SPF15, PA+)’, 자연스러운 색감이 돋보이는 ‘

글로우 원더 치크’ 등 장시간 메이크업을 지켜줄

제품은 올리브영과 왓슨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80-023-7007

016 RMK ‘젤 크리미 파운데이션 &

파운데이션 브러시’

일본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RMK

에서 신경 쓰이는 모공이나 피부 결을 부드럽게

커버해줄 젤 크리미 파운데이션과 파운데이션

브러시를 새롭게 제안한다. RMK는 론칭 9

주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니, 피부가 지치기 쉬운 가을철

피부에 촉촉함과 투명함을 전달하고 싶다면

가까운 RMK 매장을 방문해보자.

문의 080-800-8809

017 네네이처리퍼블릭

‘프로방스 플레르’

전속 모델 신세경이 프로방스 플레르를 통해

자유롭고 낭만적인 프로방스의 가을 소녀로

변신했다. 버건디와 플럼, 브라운 등 차분한

감성의 가을 컬러가 분위기 있는 메이크업을

완성시켜주며 카렌듈라 추출물이 보습을 더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준다. 환절기 건조한

피부를 촉촉한 메이크업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면 프로방스 플레르를 이용하자.

문의 02-3496-2852

015 몽블랑 ‘레전드 뿌르 팜므’

몽블랑에서 여성 향수, 레전드 뿌르 팜므를 10

월에 출시한다. 레전드 뿌르 팜므는 세련되고

우아한 태도를 지닌 자신감 있는 여성을 위한

향수로, 몽블랑이 지닌 럭셔리함과 여성성의

진수를 담았다. 몽블랑 주얼리 컬렉션인 4810

링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된 섬세한

디자인은 시간을 초월한 여성성의 터치로

마무리되었다.

문의 080-008-8080

018 에스티 로더 ‘퍼펙셔니스트

[CP+R] 핑크 리본 컬렉션’

유방암 의식 향상의 달을 맞아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퍼펙셔니스트 [CP+R] 핑크 리본

컬렉션은 퍼펙셔니스트 [CP+R] 링클 리프팅/

퍼밍 세럼과 핑크 리본 키 체인으로 구성됐다.

핑크 리본 키 체인은 2012년 유방암 의식

향상을 위한 리본. 또 에블린 로더 여사가 직접

고른 퓨어 컬러 롱 래스팅 립스틱 ‘캔디(정품)’

와 엘리자베스 헐리가 선택한 퓨어 컬러 글로스

‘핑크 이노센스’가 자(Jar)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는 립 2종으로 핑크 파우치에 담겨 선보인다.

참고로, 한정판이니 서두를 것.

문의 02-3440-2772

011 버츠비 ‘인텐스 하이드레이션 라인’

건조함이 시작되는 가을과 겨울을 대비해

버츠비에서 보습 케어 라인 인텐스

하이드레이션 라인을 새롭게 출시했다.

버츠비에서 최초로 출시한 인텐스

하이드레이션 트리트먼트 마스크는 피부 수분

지속 능력을 향상시켜준다. 소비자 테스트 결과

4시간 후 100% 수분 증가 효과를 나타낸 이

마스크는 올가을 머스트 해브 아이템. 피부

속까지 촉촉함이 차오르는 탄력 있는 피부로

만들어줄 버츠비의 인텐스 하이드레이션

라인으로 가을철 매끈하고 빛나는 피부를

경험해보자.

문의 080-308-8800

ETC.스마트한 캠퍼스 라이프를 위해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할 정보들만

에디터가 꼼꼼하게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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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 캐스 키드슨 ‘라운드 도그 배드’

런던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캐스 키드슨이

강아지 침대, 라운드 도그 베드를 출시했다.

도그 베드에는 디자이너 캐스 키드슨의 애완견

스탠리에게 영감을 받아 실제 스탠리의 모습을

프린트했다. 외부는 100% 순면을 사용해

감쌌으며, 내부에는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사용해 강아지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제작했다. 톤 다운 레드 컬러에서 캐스 키드슨

특유의 클래식한 빈티지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문의 02-551-7045

027 로즈 베이커리, 가로수길점 오픈

유기농 베이커리로 파리, 런던, 도쿄에서

핫 플레이스로 각광받던 로즈 베이커리가

이태원에 이어 신사동 가로수길 뒤편에도 문을

열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1만원

이하의 샐러드를 곁들인 간단한 메뉴로 건강한

브런치를 원하는 여성 고객을 사로잡을 계획.

또한, 2층의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의 패션

편집 매장 ‘아웃랩’과 지하의 해외 디자인 서적

전문점 ‘라 북’으로 복합 문화 공간의 격을 한층

높였다.

문의 02-542-7225

022 UV,첫 단독 전국 투어 콘서트

B급 문화의 아이콘이자 ‘음악의 신’ UV가

돌아온다. ‘쿨하지 못해 미안해’, ‘집행유애’, ‘

이태원 프리덤’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를

하면서 국내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그들의

첫 단독 콘서트가 열린다. <빽 투 더 미쳐>라는

콘서트 이름마저, 그들답다. 지루하고 힘들고

답답해서 미치겠는 세상을 웃기고 신나고

좋아서 미치겠는 세상으로 바꾸겠다는 그들의

퍼포먼스는 10월 6일, 올림픽 홀에서 첫 무대를

연다.

문의 1544-1555

024 필립스 ‘마이 리빙 악센트’

집에서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려면

무엇보다 조명의 힘이 중요하다. 필립스의 LED

캔들 컬렉션 마이 리빙 악센트는 컵, 바구니,

촛대, 꽃봉오리 형상으로 디자인한 리트리트,

인티미트, 위시, 비비드의 4가지 종류로

선보인다. 비비드는 총 6가지 색상 표현이

가능한 미니 캔들로 취향에 따라 조명 컬러를

바꿀 수 있으며, 인티미트는 손잡이 부분을 벽에

걸거나 줄에 매달아 펜던트 조명처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초소형으로 제작한

리트리트는 크기가 작아 테이블 조명으로

유용하며, 긴 촛대 모양의 위시는 모던한 가구와

잘 어울린다.

문의 080-600-6600

026 딘앤델루카, 핼러윈 기프트 세트

프리미엄 푸드 부티크 딘앤델루카에서 핼러윈

데이의 특별한 추억을 위한 기프트 세트를

제안한다. 초콜릿, 캔디, 쿠키 외에도 케이크와

어울리는 다양한 상품과 패키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피넛버터앤코의 베이킹 믹스, 아티스트

베서니 로의 디자인으로 제작한 가방, 핼러윈

데커레이션용 글리터 오너먼트 등이 준비되어

있다. 패키지는 우드 박스나 바스켓, 딘앤델루카

로고 기프트 박스 등 다양한 옵션 중 선택

가능하다.

문의 02-3497-1607

023 케이스 시나리오 ‘스마트 기기

액세서리’

스마트 기기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

시나리오가 영국 패션 브랜드 하우스 오브

홀랜드의 그래픽 디자이너 산드라 이삭슨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새로운 컬렉션을 출시한다.

하우스 오브 홀랜드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아이폰 케이스는 강렬한 네온 컬러와 생동감

있는 패턴으로 브랜드 특유의 펑키하고

캐주얼한 매력을 살렸다. 또한, 산드라

이삭슨과의 협업으로 완성한 맥북 에어

슬리브는 동물을 활용한 아기자기한 캐릭터

일러스트와 파스텔 컬러의 패턴으로 유니크한

디자인을 완성해 눈길을 끈다.

문의 02-713-6898

025 하모니 크루즈 ‘낭만 여행’패키지’

하모니 크루즈에서 크루즈의 묘미라 불리는

선상 파티와 갈라 디너,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부산 불꽃 축제와 크리스마스, 연말 연시를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 상품을 준비했다. 1

박 2일, 2박 3일, 3박 4일 등의 다양한 일정으로

구성해서 여름 성수기 휴가를 놓친 사람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첫 번째 낭만

여행은 10월 27일에 출발하는 ‘부산 불꽃

축제+후쿠오카 크루즈’ 패키지로, 광안대교의

야경과 불꽃, 화려한 레이저 쇼 등을 선상에서

즐길 수 있다.

문의 1600-1073

019 바이브 10주년 기념 콘서트

오는 10월 6일과 7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애절한 가창력으로 가슴을 울리는

R&B 듀오 바이브의 10주년 기념 콘서트가

열린다. ‘미워도 다시 한 번’, ‘오래오래’, ‘그

남자 그 여자’, ‘술이야’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꾸준히 받았던 바이브가 2년

만에 여는 단독 콘서트다. 10주년 기념 앨범의

신곡 ‘My All’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과 대구, 인천, 대전

일정을 기획해 전국의 팬들을 만나볼 예정이다.

문의 1544-1555

021 18 steps 심야식당 메뉴

신사동 세로수길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18

steps가 가을맞이 신메뉴를 선보인다. ‘문어

비엔나와 양파 링’은 귀여운 문어 모양으로

칼집을 넣은 비엔나 소시지와 바삭하게 튀긴

양파 링을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또 다른 신메뉴

‘묵은 지 치즈 항정살 오일 파스타’는 3년 묵은

묵은 지를 베이스로 18 steps가 직접 만든

리코타 치즈에 항정살을 넣어 절묘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 깊어가는 가을밤, 지인과 함께

가벼운 와인을 곁들이며 일상의 즐거움을

나눠보자.

문의 02-3446-1818

EDITOR'S IT NEWS

책 <한 줄로 사랑했다>

영화는 인생보다 매력적이라 말하는 17년 차

카피라이터 윤수정에게 반했다. 카피라이터의

불모지에서 ‘한 줄’의 당위성을 관철시키기 위해,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한 파란만장

인생사는 곧 그녀가 짜낸 카피의 역사와 일치한다. 결국

카피를 쓴다는 것은 세계를 ‘나’라는 틀에 걸러내는

것. 이 말은 글쟁이 기자뿐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적용되는 진리이리라. 눈코 뜰 새 없는 마감 중에도

휘리릭 페이지를 넘기게 만드는 여운의 글귀는 쉼 없이

가슴속을 헤집고 지나갔다. 그나저나 가을인데 그녀의

제목처럼 살고 싶다. OHY

EDITOR'S IT NEWS

뮤지컬 <영웅>

막이 오르기 전 객석에 앉아 느끼는 긴장감, 극에

몰입해서 클라이맥스에 다다른 채 부르는 배우의 넘버.

에디터의 취미는 뮤지컬 감상이다. 그런데 한 좌석에

14만원을 호가하는 티켓 가격 때문에 공연 관람이

망설여질 때가 많다. 그래서 에디터와 비슷한 고민에

빠져 있는 대학생들을 위한 희소식을 전하려 하니, 다들

‘Check It!’ 제16회 한국 뮤지컬 대상 최우수 작품상,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 최우수 창작 뮤지컬상의

영예에 빛나는 뮤지컬 <영웅>이 오는 10월 16일부터

11월 18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다시

개막된다. 그것도 1,2층 전석 5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이 공연을 보려면 반드시 티슈나 손수건을

챙겨야 한다. 대한민국의 영웅 안중근 의사의 인간적

고뇌와 아픔을 몰입도 있게 그려내, 보는 내내 가슴과

눈시울이 뜨거워질 테니. <엘리자벳>의 루케니로

존재감을 과시한 배우 김수용, <광화문 연가>의 헤로인

리사, <번지점프를 하다>의 송상은 등이 참여해, 놓치기

아까운 캐스트를 완성했다. 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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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SHOT

what’s on my desk 자주 듣는 음악, 스칠 때

풍기는 향기, 즐겨 입는

옷. 당신을 말해주는

것들이다. 그리고

여기에 더, 책상 위에

놓인 손때 묻은 책과

다양한 소지품에도

당신의 수많은 이야기가

녹아들어 있다. 조심스레

공개하는 그들의 책상 위

프라이빗한 아이템들.

EDITOR 권혜윤 PHOTOGRAPHER 신희만

ON HIS DESK김기준

국민대학교

언론정보학과

ON HER DESK조은정

부산대학교

미술학과 동양화 전공

1. 이브 생 로랑 클러치 백

여자라면 핑크 컬러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보고만

있어도 사랑 고백을 받은 것마냥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매니시한 스타일을 즐겨 하는 편이라 핑크

클러치 백 하나면 올 블랙 룩에도 생기를 불러일으켜

요즘 자주 드는 아이템이다.

2.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내가 좋아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그가 데뷔 이후

30년 동안 작가로 활동하면서 발표하지 않은 에세이와

단편소설 70편을 모아서 잡문집을 펴냈다. 이번 주 내에

완독하기로 마음먹고 있는 중.

3. 톱숍 페이즐리 팬츠

바지를 입은 여자가 여성스럽다고 느꼈던 순간이 있었다.

그 이후로 바지를 즐겨 입게 되었고, 톱숍의 팬츠를

구입했다. 복숭아뼈 위까지 떨어지는 라인이 일품이며,

가을에는 버건디 컬러 니트와 입을 예정이다.

4. 에디 팩토리 걸

뉴욕에서 어학 연수를 하던 시절, 외로움을 떨쳐버리기

위해 거리를 무작정 돌아다녔고, 자연스레 영화를 많이

보게 되었다. 영화 <팩토리 걸> 속에서 에디 세즈윅을

연기한 시에나 밀러의 모습은 완벽했고, 나는 그녀에게

매료되었다. 그러다 한 서점에서 <에디 팩토리 걸>이라는

책을 보았을 때 모른 척 지나칠 수가 없어 구입했다.

앞으로도 여행할 때마다 책이나 포스터, DVD 등을

장만해 수집해보고 싶다.

1. 맥북

언제나 함께하는 내 분신 같은 맥북. 영상 편집을 많이

하는 편이라 불편을 감수하고 구입했지만 여전히 후회

없이 사용하고 있다.

2. 29초 영화제 ID 카드

얼마 전 감독 자격으로 참가했던 <29초 세계영화제>

감독 ID 카드. 스태프들과 함께 고생도 많이 했지만 결국

감독상을 수상해서 기쁜 마음에 기념으로 간직하고 있다.

3. 이창동 감독 박스 세트

한국 감독 중 가장 존경하는 이창동 감독님의 DVD 세트.

데뷔작 <초록물고기>부터 <오아시스>까지 포함되어

있다. 품절이 돼서 뒤늦게 발품을 팔아 구했기 때문에

더 애착이 간다.

4.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라쇼몽>

20세 초반에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라쇼몽>을 보고

영화를 해보고 싶다는 결심이 섰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작품이다.

DVD뿐 아니라 류노스케 원작 소설을 읽다 더 좋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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