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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똘똘 뭉쳤다” 유성구사회적경제협의회 출범 2013.06 Vol.89 www.yuseong.go.kr 2013.06 Vol.89

“사회적기업 똘똘 뭉쳤다”...2013.06 Vol.89 특집 유성구 사회적기업 똘똘 뭉쳤다Ⅰ02 중세동영농조합법인Ⅰ04 (주)이디엠아이Ⅰ05 (주)그린텍Ⅰ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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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똘똘 뭉쳤다” 유성구사회적경제협의회 출범

2013.06 Vol.89 www.yuseong.go.kr

2013.06 Vol.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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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2013.06 Vol.89 www.yuseong.go.kr

02 05

08 14 18

2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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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 Vol.89 www.yuseong.go.kr

특집 유성구 사회적기업 똘똘 뭉쳤다Ⅰ02중세동영농조합법인Ⅰ04 (주)이디엠아이Ⅰ05(주)그린텍Ⅰ06 유성구 협동조합 1호, ‘커피마을’Ⅰ07유성구 사회적기업 안내Ⅰ08

기고

최혁진 사회적경제 발전 미래사회 기반Ⅰ10

구정포커스

‘봉명희망마을’ 문 열었다Ⅰ12과학벨트 정상화 서명운동 추진Ⅰ13

200자 구정소식

유성구, 기간제 근로자 12명 무기계약직 전환 Ⅰ14

의회소식

의정칼럼 - 싸이의 젠틀맨과 新한류 노승연 의원Ⅰ16의정소식 - 유성구의회, 천안 독립기념관 독도학교 연수Ⅰ17

우리 지역소식비브리오 패혈증 예방합시다. 등 Ⅰ18

사람人 계영수 전 목사 온천수에 사랑 싣고 달린다Ⅰ20‘유성구 가정 어린이집 연합회’Ⅰ21

유성찰칵

‘2013 유성온천문화축제’ 천년 유성의 하늘을 날다Ⅰ22

내 인생의 한권의 책Ⅰ26문화캘린더 Ⅰ27

알림 28칭찬합시다

통권 제89호 2013년 6월 1일 발행발행처 유성구Ⅰ발행인 유성구청장전화 042.611.2743Ⅰ팩스 042.611.2091홈페이지 www.yuseong.go.kr기획 및 편집 유성구 구보편집실(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211)편집인 공보실장편집위원 임재만, 이준, 이훈희사진 장경섭Ⅰ디자인 (주)정치광고연구소인쇄 문광인쇄정보 042.224.5778

「행복유성」 구독을 원하시는 분은 전화, 팩스,

이메일을 이용해서 보내주세요 전화 : 042.611.2743 팩스 : 042.611.2756 E-mail : [email protected] homepage : www.yuseong.go.kr

표지설명유성구 21개 사회적 기업이 모여 ‘유성구사회적경제협의회’를 구성하고 앞으로 상호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사회적기업 똘똘 뭉쳤다” 유성구사회적경제협의회 출범

2013.06 Vol.89 www.yuseon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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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기

여를 위한 ‘유성구사회적

경제협의회’가 출범해 그

역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유성구사회적경제협

의회는 승자만을 위한 시장

자본주의의 모순과 지역의 문제

를 지역이 가진 다양한 자원과 협력의 네

트워크를 통해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모두

21개 사회적기업이 힘을 모았다.

21개 사회적기업 참여

20일 유성구청 4층 강당에서는 사람앤기술(대

표 윤병덕), (주)그린텍, (주)이디엠아이 등 21개

유성구 사회적기업들이 뭉쳐 ‘유성구사회적경

제협의회’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유성구사회적경제협의회’는 유성구 지역 내

에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

활공동체 등 사회적경제 조직의 상호간 협

력과 자립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내 착한 경제인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을

넓혀 나가는 한편 더불어 사회적 통합을 이

루어 행복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사회적 경제라는 99%의 삶을

위한 경제, 공동체 자조의 공

통된 뜻을 모아 본격 출범

을 알린 유성구사회적경

제협의회는 협동과 상생

의 가치에 뿌리를 두고 사

회적 경제·문화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사회 질서를 만

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회원사들

스스로 협의회 설립을 공동 제안한 뒤,

이날 공식 출범에 이르게 된 것이다.

특히 유성구사회적경제협의회는 출범식에

앞서 창립총회를 통해 윤병덕 사람앤기술

대표를 초대 상임대표로 선출하고 7개 사 대

표들이 공동 대표를 맡았다.

유성을 사회적경제 메카로…

윤병덕 상임대표는 “앞으로 유성

구가 사회적경제의 메카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

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더욱 회원사들

과 긴밀한 협력 관

계를 유지해나가

면서 활로를 모색

하겠다”고 포부

유성을사회적경제메카로…

‘유성구사회적경제협의회’ 출범

글 임재만

윤병덕 상임대표

특 집 _ 유 성 구 사 회 적 기 업

02 _ 행복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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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밝혔다.

윤 대표는 또 “오곡과 같은 5유형의 조직체

가 합심해서 오곡밥이 지어지고 오곡백과가

이루어지는 유성구가 되도록 다함께 노력 하

겠다”고 다짐했다 .

이날 발대식에서 유성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뜻 깊은 유성구사회적경제협의회 창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말하고 “앞으로

너무 서두르지 말고 창립 취지에 맞게 유성

지역 사회적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

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 청장은 또 “대전에서 처음으로 우리 유성

구가 사회적경제협의회를 발족시킨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유성구도 협의회가 더 튼튼

해질 때까지 지지와 성원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유성구, 활성화 방안 함께 모색

유성구사회적경제협의회는 앞으로 정기적

모임을 갖고 상호 정보교류 및 공동협력사

업, 공동마케팅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 사회적경제협의회 출범은 사

회적기업의 지역 사회에 대한 사회서비스 제

공 등 사회적 가치 실현과 사회적경제 실현

을 위한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구는 협의회의 사업 발굴 및 사업 추진에 대

해 적극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사회적경제

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 제

정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에 노력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는 협의회가 나아갈 방

향과 역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사회

적기업 대표로 ㈜그린텍이 대전사회복지협

의회에 LED 직부등 630만원 상당을 기증했

으며, ㈜이엠에코의 이엠흙공(하천정화제) 갑

천 투척행사 등 축하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2013. 06. vol 89 _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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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줄고, 소득은 높아졌다마을기업 | 중세동영농조합법인

세동지역에서 상추를 처음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1968년. 지금으로

부터 42년 전이다. 당시 이 지역은 도로에서 많이 떨어져 있고, 주변

은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전혀 발전 가능성도 없어보였다. 그런

데 지금처럼 이곳의 농민들이 부농으로 탈바꿈 한 것은 한 전도사의

덕분이라고 한다. 주인공은 김은규 전도사. 그 후 40여년이 지나고

이 상추작목반은 새로운 도약을 맞게 된다. 바로 2011년 유성구 마을

기업으로 선정되면서부터. 최초 출범당시 52농가가 함께 했는데, 현

재까지도 이탈자 없이 유지되어오고 있다. 그리고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마을에는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다.

실업자 줄고, 소득은 높아졌다

상추작목반이 마을기업으로 새롭게 탄생하면서 일어난

변화는 마을에 실업자가 없어졌다는 것. 실업자는 전

체 농가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농토가 없는 농가

이다. 이들이 마을기업에서 일하게 되면서 생긴

현상이다. 그리고 소득은 당연히 높아졌다. 아주

빈농이었던 이곳이 상추를 재배하면서 가난에서

탈피했다면, 마을기업을 시작하면서부터는 농가

소득이 고소득으로 바뀌었다. 고령층 농민들은 농가

당 5~6천만원의 조수입을 올렸고, 농토가 있고 중년

층은 한 해 동안 1억 이상의 조수입을 올리고 있다. 마을 전체로는

2010년 14억 매출, 2011년 16억원, 2012년 17억원. 해마다 15% 이상의

소득 증가를 가져왔다. 현재 이 마을기업이 생산한 상추는 오정동시

장 대전청과, 농협 대전공판장, 노은동 중앙청과 등 3곳에 고정적으로

출하되고 있고, 여기에 정부에서 확보해준 직거래처가 2곳이 있다.

기금마련, 마을회관 건립 환원

김영현 대표는 “정부의 사회적기업 지원방침에 따라 유성구와 대전

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오늘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마을기업에는 오랫동안 농사를 지으면서 비닐하우스가 노

후화되어있었다. 이를 개보수 해준 것이 소득향상에도 도움이

된 것. 그리고 비닐 피복사업, 제반시설비지원, 올해는

기술센터에서 영농편의장비(지게차)도 지원을 받았

다. 현재 출하되는 포장박스도 디자인부터 박스까

지 지원이 이루어진 것들이다.

이런 발전 상황을 토대로 마을기업은 더 큰 포부

를 갖고 있다. 높아지는 소득의 일부를 마을기금

으로 출연해 현재 노후화되어 제 기능을 못하는

마을 회관을 노인 편의 시설 위주의 다목적 건물로

새로 짓겠다는 것이다.

글 임재만

04 _ 행복유성

특 집 _ 사 회 적 기 업 탐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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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과 함께 합니다예비사회적기업 | (주)이디엠아이

(주)이디엠아이(대표 황순화)는 지난해 예비사회적기업이 된 조명제

조 기업이다. 그런데 이 기업은 특성 있다. 창업 4년 만에 업계에서

부러워할 만큼의 기술력을 가진 것과 청각장애인과 함께 하는 사회

적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는 점이다.

탄탄한 기술력으로 업계 주목

(주)이디엠아이는 공식적으로 2008년에 기업으로 출발을 했다. 전문

사업 분야는 차세대 광원인 LED를 이용한 조명을 제조 판매하는 것.

창업주인 황순화 대표는 간호학, 산업공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LED산업과는 거리가 있다. 그런데 가족 중에 LED에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있어 이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하지만 여성으로서 LED산업 분야는 쉽지 않았다. 전통적으

로 남성 중심 사회인 우리나라에서 여성이 기업 활동

을 한다는 것은 금융, 입찰 등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창업과 함께 악전고투 끝에 금산에 공장

을 가졌지만 이를 대폭 축소하게 된다. 이유는 자

금 난. 하지만 여전히 기술력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

우선 이디엠아이는 방열등기구 설계를 잘한다. 인

체에 체온이 일정하게 유지되어 건강한 몸을 갖는

것처럼 전등도 마찬가지다. 전등은 시간이 지나면서 열

이 높아지는데, 이것이 전등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이 된다. 이를

극복하는 기술을 이디엠아이가 보유하고 있다.

다음으로 이디엠아이는 일반적으로 컴버트, SMPS가 전력을 받아 다

운 시키는데, 이디엠아이는 이를 컴버트가 아닌 IC구동드라이브로

대체한 것이다. 그 결과 가격은 50%로 낮추고 수명은 본래 LED가 갖

고 있는 10만 시간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청각장애인과 함께하는 기업 목표

이러한 탄탄한 차별화된 기술력은 이디엠아이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예비사회적기업이 됨에 따라 앞으로 일정기간

동안 인건비를 보조받게 된다. 따라서 현재까지 어려웠던 경영난에

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기업이 사회적기업이 된 이유는 청각장애

인을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 처음부터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갖은 것은 아니다. 이디엠아이 황 대표는

창업 전 개인사업을 하던 중 작업장에서 손에 장애

를 입게 된다. 자신이 장애인이 되다보니 그 이후

장애인에 대한 생각이 남달랐다. 현재 이디엠아

이는 청각장애인 3명과 지체장애인 1명을 채용해

생산 활동을 하고 있다.

황 대표는 “앞으로 그동안 구축한 기술력과 성실

한 직원들과 힘을 합쳐 모범적인 사회적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3. 06. vol 89 _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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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분야 확대하며 활로 모색인증사회적기업 | (주)그린텍

우리나라가 기업하기 힘들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각종

규제와 대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가 가장 큰 이유이다. 골목 상권까지

대기업이 장악할 정도니 중소기업, 그것도 신생기업은 판로에서 우

선 벽에 부딪치게 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사회적기업은 대기업 중심

의 폐단을 극복하고자 공공사업 분야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학교청소로 사회적기업 출발

(주)그린텍도 처음에는 시니어클럽(사적기업) 산하에서 학교청소로

시작했다. 하지만 입찰에서 늘 어려움이 따랐다. 대형 업체들의 덤핑

식 입찰 때문이다. 대형업체는 이미 인력과 시스템이 갖춰져 있기 때

문에 사업장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이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손쉽게

감당할 수 있다는 얘기다. 기존의 인력을 활용하고 각종 장비

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생 사회적기업 그린텍은 사정이 달랐다.

차량 하나라도 새롭게 갖춰야했고, 인력도 문제였

다. 그렇게 출발하면서 1년 동안(2011년)은 일이

없었다. 그리고 간신히 기존 업체와 연합해 입찰

에 참여, 대전시청 청소를 땄다. 기간은 2012년부

터 2015년까지 3년이다.

그린텍의 또 다른 사업 분야는 환경제품 생산이다.

환경제품은 하수관 악취방지 덮게. 전체 하수관을 악취

방지란 이름으로 덮개를 모두 설치할 수는 없는 일이다. 어디론가는

악취가 빠져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요한 곳이 있다. 바로

도심 중심가와 아파트 단지 같은 인구밀집 지역이다. 이 제품도 주력

사업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LED 조명 분야로 사업 확대

하지만 학교청소와 환경제품만으로 기업을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것

이 김선배 대표의 설명이다. 이미 예비 사회적 기업에서 벗어났기 때

문에 각종 지원이 중단됐고, 그나마 50% 받던 인건비도 올해로 끝이

다. 이제는 자력으로 살아가야한다. 그래서 꾸준히 준비해온 것이

LED분야. 이 분야는 김 대표가 대학 (한밭대 전기과)때 전공을 살린

것이다. 졸업 후 그는 전기분야에서 6년간 몸을 담았다. 나름

대로 전문성이 있다. 이런 배경은 그린텍이 LED 모줄

특허권을 갖게 된다. 이것이 그의 사업 전망을 밝게

해주는 것이다.

김 대표는 “사회적기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꼭

조언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첫째 사회적

기업에 대해 충분히 알자. 둘째 인건비 지원이 끈

긴 이후 자력으로 살아갈 수 있는 전문분야를 갖

자. 이 두 가지다.

특 집 _ 사 회 적 기 업 탐 방

06 _ 행복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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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협동조합 1호, ‘커피마을’협동조합 | 커피마을협동조합

지난해 12월. 5인 이상이 참여하면 협동조합을 할 수 있게 법이 제정

되면서 협동조합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조합설립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성에서는 협동조합 1호로 커피마을협동조합이 탄생했

다. 커피마을. 언 듯 생각해도 ‘커피’라는 소재를 가지고 협동조합을

한다는 것이 잘 이해가 가지 않지만, 관계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나름

대로 준비를 많이 했다.

‘원주 생협’에서 아이디어 얻어

커피마을협동조합 결성이 논의된 것은 지난해 5월부터. 류정희, 한창

승, 남상기, 최영규, 김철호, 박희관. 이렇게 6명이 모였다. 이중 류정

희, 한창승 두명은 현직 목사다. 이들이 논의한 것은 북카페를 만들

어 협동조합 토대를 마련하자는 것. 그렇게 해서 그 해 10월

현재의 ‘부드러운 직선’이라는 북카페가 구암동에 오픈

하게 된다. 북카페에서는 각종 커피를 손님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그러면 이들이 생각하는 협동조합의 모습은 어

떤 것일까? 북카페만으로는 납득이 가지 않는

다. 류정희 대표는 앞으로의 사업분야를 두가지

로 압축해 말한다. 첫째, 친환경 먹거리 나누기.

둘째, 외국인 여성 일자리 창출.

먹거리 나누기, 일자리 창출 목표

우선 친환경 먹거리 나누기다. 이는 ‘원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에서

사업 아이템을 얻었다고 한다. ‘원주생협’처럼 조합원들에게 신선하

고 저렴한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것. 처음에는 농촌 생산자

와 소규모 도시 소비자를 연결,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센터 역할로

시작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윤에 대한 부분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커피마을’은 중간 유통 개념이 아니기 때문이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것이 기본 취지이다. 쉽게 말하면 커피마을이 일반 협

동조합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사회적협동조합 기능을 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그리고 두 번째, 외국인여성 일자리 창출이다. 이 부분은 결혼과 함

께 우리나라로 이주해온 외국여성이 많아지는 것에서 착안한 것. 세

계 각국의 이주 여성들이 한 곳에 모여 자신이 갖고 있는 소질

을 최대한 살려 출신 국가의 전통 공예품을 제작해 판매

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외국인 여성 일자리

도 창출되고, 이들이 함께 모이다 보면 우리나라

문화를 더 쉽게 배울 수 있다는 것. 쉽게 말해 외

국인 여성 커뮤니티 장소를 만드는 것이다 류

대표는 “앞으로 자치단체의 지원과 함께 사업 분

야를 더 발굴해 성공적인 협동조합으로 만들고 싶

다”며 “북카페 활성화가 우선 과제인데, 나름대로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13. 06. vol 89 _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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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집 _ 유 성 구 사 회 적 기 업 안 내

더불어 사는 세상(대표 정슬)=아직 사업이 진행되

지는 않았지만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을 주요 사업

으로 정했다. ☎821-6876

품앗이 소비자 생활협동조합(슨근석)=유성지역에

서 생산된 농산물 및 가공식품을 공급하는 로컬 푸드 유통, 각 사회

적기업의 생산품 유통, 마을공동체 활성화가 주요사업이다. ☎

824-0117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신대식·신난식)=화훼류 생산 판매 기업이다.

상품 가격은 시중 보다 15% 정도 저렴하다. 그리고 실내조경, 옥상조

경, 산수분경 제작판매, 옥상 텃밭 조성 등을 한다. ☎823-7055

(주)글로벌 리더십센터(대표 이희승)=중소기업 중간관리자를 위한

리더십 및 조직 활성화 교육, 마케팅 담당자 역량 강화, SNS와 소셜

커머스를 활용한 영업 및 마케팅 역량 강화 등을 한다. ☎826-0828

(주)이디엠아이(대표 황순화)=차세대광원인 LED를 이용한 조명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가로등, 공장등, 면조등 등을 생산한다.

☎671-3716

(주)이엠에코(대표 이용호)=2012년 6월 에코아사이어티 회원들이 주

축이 되어 이엠을 이용한 회사 (주)이엠에코를 공동 출자하여 설립했

다. 이엠활성액, 이엠치약, 재생비누, 가루비누, 액체세제 등을 생산

한다. ☎253-3188

최영난 무용단(대표 최영난)=무용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무용 전문 강사를 파견한다. 또 소외계층 순회공연 등 문화복지서비

스를 제공한다. ☎829-7686

(주)사람 앤 기술(대표 윤병

덕)=(주)사람앤기술은 도서관 크

리북 시스템과 홈클리닝 시스템

을 주로 하는 특색 있는 기업이

다. 쉽게 말해 도서관, 박물관, 기

록관 등의 비품을 제조해 판매하

고, 도서관에 비치된 서적을 깨끗

이 소독 하는 사업. ☎586-6700

KAIST미담장학회(대표 장능인)=카이스트 주도의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이다. 신청자에게 찾아가서 공부를 가르쳐주는 시스템인데, 저

소득층은 카이스트로 초청해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350-0352

유성자활센터 환경개선사업단(대표 우하영)=학교청소 대행, 특수청

소가 주요사업이다. 그중 특수청소는 홈클릭닉이다. 침대, 매트리스,

세탁기, 에어컨 등 관리가 어려운 가정용 가전제품을 청소해준다.

또 소독방역도 한다. ☎824-1982

(사)엠마오호스피스회(대표 김창석)=간병과 소독이

주된 사업이다. 지난 2007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

받아 현재까지 이어오는 장수 유성구 대표 사회적

기업이다. ☎487-1119

성세재활자립원(대표 정상수)=인쇄와 전자반 임가공이 주요 사업이

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직업훈련사업수행을 사회적 목적으로 하

고 있다. ☎540-3300

“사회적 경제가 우리의 미래입니다” 유성구 23개 사회적기업 활동

예비사회적기업

인증사회적기업

08 _ 행복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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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그린텍(대표 김선배)=(주)그

린텍은 환경 분야 사회적기업으

로 ‘환경을 아끼고 사람을 사랑하

는 기업’이라는 카피로 2010년에

설립되어 소득과 위생관리사업을

주로 한다. ☎826-4080

백세밀영농조합(대표 김종우)=백세밀영농조합은

마을기업으로 분류된다. 세동에 위치해있고, 주민들

이 함께 참여해 우리밀 제품을 생산해서 수익을 올

리고 있다. ☎010-9881-4537

중세동영농조합법인(대표 김영현)=중세동 상추는 40여년 전통을 가

지고 있을 만큼 오래됐고, 그 역사만큼이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주된 사업은 시설채소. ☎010-2380-2345

(주)로드스쿨(대표 이성한)=로드스쿨은 이색적인 사회적기업이다.

쉽게 말해 참여자들이 탐험을 하

는 기업이다.

☎010-4652-8879

초원미래나눔(대표 김은희)=카페

에서 한달에 한 한 두 번씩 공방

체험을 한다. 그리고 한 뼘 가게

를 운영하며 친환경농산물을 판

매한다. ☎010-6407-5367

조선그루브(이수관)=이벤트 대행사라고 보면 된다. 한달에 한번씩

궁동 욧골공원에서 음악회를 연다. 그리고 갖가지 행사를 유치하고

대행해준다. 대학로 예술 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010-8304-3000

(주)노은이웃들=노은 청과물 시장에서 나오는 채소류를 가공해 어려

운 이웃들에게 기부하고 판매도 한다. ☎010-9240-8322

커피마을협동조합(대표 류정희)=북카페 운영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

판매와 이주민 여성 일자리 창출하는 사업이다.

☎070-8861-3927

커피마을협동조합(대표 류정희)=북카페, 농산물꾸

러미 사업,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등 조합원이 필요

로 하는 물품 공동 구매 등을 하고 있다.

☎070-8861-3927

스토리밥 작가 협동조합(대표 김병호)=집필활동, 도서출판, 인문학

및 글쓰기 강좌와 지도 등 작가들의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사업이다. ☎019-9175-3020

한국아이시티 협동조합(대표 남철희)=컨텐츠, 네트워크, 디바이스,

플랫홈 등 컴퓨터에 사용되는 것들을 제조 유통한다. 참고로 이 협동

조합은 현재의 컴퓨터를 스마트폰 크기로 축소할 수 있는 기술을 보

유하고 있다. ☎010-7509-0006

유성구 사회적 기업이 되려면…

먼저 자신이 구상하는 것이 사회적 기업에 부합되어야한다. 사회서비스

제공형, 일자리 제공형, 지역사회 공헌형, 혼합형 등의 사회적 실현이

담겨야한다. 그리고 조직구성이 이루어져야하고, 대전시에서 공고가 나오면

신청해 심사를 받으면 된다. 여기서 선정되면 일단 예비사회적기업이 된다.

예비사회적 기업이 되면 구성원 인건비가 최대 2년간 보조된다. 2년간 보조는

1년에 한번씩 재심사를 거친다. 지원 규모는 기업마다 다르다. 이렇게 2년이

경과하면 인증사회적기업이 된다. 인증사회적기업은 말 그대로

사회적기업으로서 인정을 받은 것.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추고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인건비 보조는 계속된다. 최대 3년간 지원이 된다.

마을기업도 절차는 이와 유사하고 1차, 2차로 나누어 보조금이 지급된다.

마을기업

협동조합

문의 ☎611-2615

2013. 06. vol 89 _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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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는 본래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태동

한 유럽사회에서 대안적 개념으로 생겨났지만

최근 고용 없는 성장, 양극화 등의 문제에 직면

한 한국사회에서도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눈부신 발전은 일자리 감소로

우리는 꽤 오랜 시간동안 시장시스템이 생활에

필요한 많은 문제들 즉 일자리와 사회적 필요

를 해결해주리가 믿어왔다. 실제로 영리기업을

중심으로 한 시장시스템은 빠른 속도로 산업을

부흥하고 경제를 발전시켜왔으며, 수많은 사람

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오늘날 산업구조의 변화와 급속한 글로

벌화의 결과로 기존의 시장시스템은 더 이상

우리의 기대에 충분하게 부응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산업기술의 눈부신 발전은 수십년 전

100명의 근로자가 100일간 생산하던 제품을

오늘날 한사람의 근로자가 단 하루 만에 생산

하게 해주었다. 하지만 그만큼 우리의 일자리

는 줄어들고 불안정해졌다. 게다가 글로벌 경

쟁에서 투자자의 이익을 더욱 우선한 기업들도

고도성장의 결과물을 근로자의 안정된 고용과

연계하는데 소홀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우

리로 하여금 경제는 발전함에도 일자리는 오히

려 감소하는 역설적이고 당혹스러운 상황과 마

주서게 했다.

사회적경제 새로운 접근 필요

한편 시장실패에 따른 부족한 일자리와 그에

따른 신(新)빈곤 그리고 고령화와 복지수준에

대한 높아진 욕구는 과거에 비해 더욱 적극적

인 정부의 개입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정부뿐만 아니라 대다수 주요국가의 정부들은

점점 늘어나는 공적 채무로 인하여 재정압박을

받고 있다.

방금 언급한 시장실패와 정부의 대응능력 약화

에 따른 다양한 사회현상을 직접 목격하는 곳

은 바로 지역 즉 우리의 삶터이다. 오늘날 우리

는 가족과 이웃 가운데 심심찮게 청장년실직자

들을 만나게 된다. 또한 빈곤양극화로 인한 가

족해체와 사회갈등의 현상들을 바로 우리 주변

에서 더욱 자주 마주하게 되었다. 거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부의 집중은 우리 이웃인 영세소

상인들의 급속한 몰락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결국 최근 우리가 직면한

다양한 사회문제와 사회적 위험은 지역사회 안

에서 구체적인 삶을 통해 표출되며, 지역 커뮤

니티의 문제로 귀결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글로벌화의 과정에서 이루어진 세상의

급격한 변화는 우리가 원하건 원하지 않건 우

리 자신의 자발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시

장에서 충분한 일자리가 제공되고 있지 않기에

시민들은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할 방법을 찾게

되었다. 정부가 충분한 사회서비스와 사회안전

망을 제공하기 어렵기에 지역 주민들 스스로가

이러한 부분을 충족시켜나가기 위해 협력해야

할 필요가 생겼다. 그것이 살아남는 즉 보다 행

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사회적경제의 역사는 지금과는 다른

관점으로 경제활동에 접근한다면 우리 스스로

의 노력에 의해 상당히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려주고 있다.

이탈리아 트렌토 마을 좋은 예

이러한 접근방법이 성공하려면 우선 영리기업

처럼 이윤을 중심으로 접근하지 말고 공동의

필요를 가진 사람들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공동의 필요를 가진 사람들의 협력

기 고 _ 왜 사 회 적 경 제 인 가 ?

사회적경제 발전 미래사회 기반유성구 사회적경제 정책 모범적 확신

글 최혁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업운영본부장

원주밝음신협 이사

원주의료생협 부이사장

10 _ 행복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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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네트워크를 구축한

다면 새로운 경제활동에 필요한 기본적인 인

프라를 충분히 구축할 수 있다. 경제적 어려움

을 겪던 소농들과 안전한 농산물을 먹고 싶은

욕구를 가진 지역 소비자들이 협력하였을 때

로컬푸드 시스템은 대단히 혁신적인 커뮤니티

비즈니스 모델이 되었다. 은퇴한 보건분야 공

무원들과 지역의 경력단절 여성들이 협동하여

영국사회의 새로운 돌봄서비스 협동조합 모델

이 탄생했다. 금융, 농업, 소비자, 사회서비스

등 다양한 분양의 협동조합들이 지역사회 안

에서 협동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추진하자

빈곤에 시달리던 이탈리아의 트렌토는 세상에

서 가장 좋은 일자리와 행복한 생활여건을 지

닌 건강하고 안전하며 모든 지역주민이 안심

하고 살아갈 수 있는 그러한 마을로 변모했다.

사회적경제 발전 미래사회 기반

사회적경제의 필요성은 단지 다양한 사회문제

에 직면한 지역주민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민간 시장의 기업들에게도 사회적경제

의 발전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소중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고용불안과 빈곤문제는 일반기

업의 영업활동에도 매우 부정적인 효과를 가

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경제 조직들을

통해 시민들이 일자리를 얻고 경제적 소득이

향상되면 전반적인 기업경기에도 긍정적인 영

향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오늘날 많은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기업과 같은 사회

적경제 조직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의 입장에서도 사회적경제의 발전은 보다

나은 미래사회로 나아가는 대단히 훌륭한 기

반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사회적경제

조직들은 다양한 사회적자본을 동원하여 정부

가 해결하기 어려운 수많은 공적 서비스를 창

출하고 그로서 사회통합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사회에서 발생하는 경제 사회적

충격과 그로인한 사회갈등의 확산으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지방정부로서는 사회적경제 조

직의 육성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아젠다로 부각되고 있다. 일반시

장의 역동성과 공공부문의 안정된 공적 서비

스 그리고 시민의 비영리 협동의 힘으로 창조

되는 사회적경제가 균형을 이룬다면 지역사회

는 새롭고 안정된 모습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

을 것이다.

유성구 사회적경제 정책 모범적 확신

이러한 관점에서 유성구청이 사회적경제를 주

요 정책 아젠다로 설정하고 시민사회와 협력

하여 사회적경제 발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에 적극 나선 점은 미래사회를 위한 선도적인

노력으로서 높게 평가될 일이라 생각한다. 사

회적경제는 중앙정부의 제도적 변화에 영향을

받지만 궁극적으로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성

장하기에 성공을 위해선 지방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회적경제 당사자들의 노력이 더욱

중요한 시점임을 말씀드리고 싶다. 정부나 민

간기업이 사회적경제 조직에 자원을 공유하는

이유는 사회적경제 조직이 민주적이고 투명한

관리운영시스템에 기초하여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공적 편익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점

을 명심하시고 신뢰받는 운영과 상호간 협력

을 통해 유성구의 더욱 많은 인적, 물적 자원들

이 결합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간다면 머지않아

유성구가 우리 대한민국 사회적경제의 모범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영리기업을 중심으로 한 시장시스템은 빠

른 속도로 산업을 부흥하고 경제를 발전시

켜왔으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

해왔다.

2013. 06. vol 89 _ 11

Page 14: “사회적기업 똘똘 뭉쳤다”...2013.06 Vol.89 특집 유성구 사회적기업 똘똘 뭉쳤다Ⅰ02 중세동영농조합법인Ⅰ04 (주)이디엠아이Ⅰ05 (주)그린텍Ⅰ06

사업이 지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봉명희망마을이 멋진 모습으로 건립돼

주민에게 선보였다.

유성구는 지난 15일 오후 2시 유성의 대

표 원도심 지역인 봉명동의 문화 복지를

높이기 위해 조성한 ‘봉명희망마을’ 개관

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100여명

의 주민들이 참석했고, 풍물패의 공연을

시작으로 축하행사를 가졌다.

주민 커뮤니티 공간 기대

유성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건립 사업이

너무 오랫동안 진행되어 주민들께 죄송

하다”고 말하고 “앞으로 이 공간이 주민

들이 편하게 와서 즐길 수 있는 유용한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차명오 경로당 회장은 “구청

장을 비롯한 지역의 많은 선출직들이 힘

을 합쳐 좋은 건물을 지어주어서 너무 고

맙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불편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건립된 봉명히망마을은 1층에

경로당, 2층에 작은도서관, 3층에 주민

사랑방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2층에

조성된 작은도서관은 민선 5기가 추진

한 작은도서관 사업 중 4번째 작품으로

봉명동 지역에 좋은 문화공간으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로당, 도서관, 주민사랑방 갖춰

봉명희망마을은 총15억2300만원이 투

입됐고, 유성구 유성대로 680번길 126,

128번지(봉명동)에 위치해있다.

한편 주민 13명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하

는 희망마을도서관운영위원회는 앞으로

구와 함께 평생학습 프로그램, 작은도서

관 관리 등을 추진해 봉명희망마을을 주

민이 중심이 되는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

로 활용할 전망이다.

이번에 개관한 ‘봉명희망마을’은 주거 환

경이 열악한 지역에 사회적 소통과 문화

적 여유를 향유할 수 있도록 공원이나

복지시설 등을 조성하는 안전행정부 주

관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 공모에 지난

2011년 선정돼 조성이 추진됐다.

■ 찾아가는 길: 대전시 유성구 유성대로 680번길 126

■ 비치도서 : 7,724권 (2013. 5. 15 기준)

■ 운영시간: 화~토요일(10시~17시)

■ 휴관일: 매주 일ㆍ월요일, 국경일 및 정부지정

공휴일

■ 안내 : 070-8861-7279

글 임재만

구 정 포 커 스

‘봉명희망마을’ 문 열었다 온천1동 숙원사업

12 _ 행복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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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부지매

입비가 당초 예산 700억 원에서 400억

이 삭감된 300억 원만 국회 추경예산 심

의를 통과하였다. 이에 유성구에서는 과

학벨트 부지매입비 300억 원 편성에 대

해 우려를 표명하고 시민단체 등과 함께

전액 국비 부담과 정상 추진을 염원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원안대로 정상 추

진할 것을 강력 촉구하고 있다.

이번에 통과된 추경예산은 전체 부지매

입비 7,000억 원 중 일부인 700억을 미

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추경에

요구했는데, 반도 안 되는 300억 원만

반영되었고 300억 원이라는 예산으로

는 설계 및 부지 기반조사 등 사업추진

자체가 불투명해 보이고 있다. 또한 국

책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국책사업이 아

닌 지자체 사업처럼 대전시에 부담을 전

가할 것으로 보여 구민들이 서명운동을

통해 강한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5월 12일까지 진행되었던 유성온

천문화축제장에서는 구청 직원들과 시

민단체 회원들이 참여하여 축제장을 찾

은 구민들에게 서명을 받았고, 축제가

끝난 뒤에는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협

의회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길거리 서명

운동과 회원들이 세대별로 직접 방문하

여 서명을 받기까지 했다.

이번에 받은 서명부는 청와대와 국회,

기획재정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글 이훈희

과학벨트 정상화 서명운동 추진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강력 촉구

2013. 06. vol 89 _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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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이훈희

공공부문 고용안정화에 솔선수범

유성구 기간제 근로자 12명이 대전시 최초

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다.

무기계약직으로 임용된 직원은 2년 이상

근무자로 ▲방문간호사 9명 ▲영양플러스

사업 1명 ▲치매예방 사업 1명 ▲통합사례

관리 1명 등 모두 12명이다.

이번 임용은 공공부문 고용안정화에 솔선

수범해 사회통합의 기반을 위해 추진됐다.

1단계 대상자 32명 중 이번에 전환되지 못

한 18명에 대해서는 12월까지 평가와 면

접을 통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고 나머

지 2명 또한 내년 초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평생학습센터에 태양광 발전기 설치

구는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을 위해 오는 6월까지 평생학습센터에 태양

광 발전기를 설치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태

양광 발전설비 중 태양광 집열판(모듈)은 해

바라기 모양으로 구 평생학습센터 벽면에 4

㎾ 용량으로 설치돼 주위의 이목을 끌 전망

이며 모퉁이도서관 이용자들은 햇빛발전으

로 생산된 전기로 책을 보게 된다.

도안신도시에 임시공영주차장 2개 조성

오는 7월 봉명동 도안신도시 상가지역에 임

시 공영주차장 2개소가 조성된다. 임시 공영

주차장은 도안신도시 6단지 아파트 옆 나대

지에 조성되며, 봉명동 1034번지 36면, 1048

번지 54면 등의 총 9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규모이다.

유성구청 불자회 140만원 기탁

유성구청 공무원 불자회는 부처님 오신 날

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140만원을

기탁했다. 불자회는 송강·봉명동에 있는

행복나눔 무지개 푸드마켓 4·6호점 2개소

에 성금 50만원씩 1백만 원을 아동공동생활

가정 4개소에는 각 10만원씩 40만원의 성금

을 기탁했다.

‘열린 교정 푸른 숲’ 조성사업 추진

유성구청과 송림초등학교는 5월 14일 송림

초등학교에서 ‘열린 교정 푸른 숲’ 조성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송

림초 둘레에는 6월 중순까지 소나무 등, 나

무 54그루 회양목 등 8종의 관목이 심어지

며 나무 갑판과 15m 길이의 전통식물 터널,

텃밭이 조성돼 아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 활

용될 예정이다.

쓰레기 분리배출 실태 집중 점검

구는 구청을 비롯한 공공기관, 연구원, 사업

장 등 197개소를 대상으로 10월말까지 쓰레

기 분리배출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2개 반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종량제 봉투내

재활용품 및 음식물쓰레기 혼합배출 여부,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4종이상 설치여부, 종

량제 봉투 활용 정도 등을 점검하게 된다.

2 0 0 자 구 정 소 식

유성구, 기간제 근로자 12명 무기계약직 전환

14 _ 행복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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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공동주택단지 7개 단지 선정 지원

구는 노후화된 공동주택단지 개선을 위해

공동주택지원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구암동

조선아파트 등 총 7개 단지를 지원단지로 선

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공동주택단지에는

지원금을 통해 어린이놀이터 보수, 도

로ㆍ주차장 포장, 단지 내 보도, CCTV 교체

사업 등을 올해 10월말까지 자율적으로 시

행할 계획이다.

8272 기동팀 만족도 91점 받아

신속한 생활민원 처리를 하기위해 운영되는

8272 기동팀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91점을 받았다. 이번 설문은 주민들을 상대

로 전화로 진행되었으며, 민원처리의 ▲공

정성 ▲친절도 ▲신속성 ▲만족도 등의 항

목이 각각 25점 만점에 22.35점, 24.2점,

22.65점, 21.8점 등으로 나타났다.

‘행복한 문화학교’ 운영

구는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

해 운영 ‘행복한 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학교는 구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library.yuseong.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운영기간

은 5월 22일부터 7월 18일까지며, 도서관 시

청각실에서 진행되게 된다. 이번 문화학교

에서는 음악, 미술, 문학 분야의 전문가가 강

사로 참여하게 된다.

‘건강 100세 운동교실’ 운영

구는 5월 13일부터 11월까지 유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주5회 저녁시간을 이용해 ‘건강

100세 운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

실은 유성구와 건강보험공단 유성지사가 함

께 운영하며, 전문체조강사의 진행으로 진

행된다.

‘옥외가격표시제’ 단속 실시

위생과는 5월 1일부터 이ㆍ미용업소 및 음

식점등을 대상으로 옥외가격표시 여부에 대

한 지도 단속에 들어갔다. 지역 내 신고 면

적 150㎡ 이상인 일반음식점 및 휴게음식점

이 대상으로 지난 4월 30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쳤고, 5월 1일 부터는 서비스 가격 등을 업

소 입구 등에 표시하지 않는 업소는 단속 대

상이 된다.

축하합니다.

배재성 | 과학분야

신영옥 | 모범가정분야

김명숙 | 사회봉사분야

강용혁 | 환경분야

박종팔 | 교육공로분야

제1회 자랑스러운 유성인상

2013. 06. vol 89 _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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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 강남스타일에 이어 젠틀맨이 유튜브 최단기간 1억뷰를 돌파하며 전 세계를 열광 시키

고 있다.

유튜브와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간 K팝

의 열풍이 아시아 전역을 넘어 최근에는 프랑스와 영국을 비롯한 유럽뿐 아니라 지구 반대편

의 남미에서조차 콘서트 요청이 쇄도할 정도로 거세다.

우리나라 가수가 부른 노래가 해외에서 K팝이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모으기 시작한 지 이제

10년 남짓 됐다. 주로 동남아시아 위주의 인기에 국한되어있던 K팝이 아이돌 그룹의 선전에

이어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이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한국의 이미지와 위상까지 바꾸어

버렸다.

자동차와 전자제품을 수출하는 아시아의 경제강국에서 세계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나라로 인

식하게 만든 것이다.

K팝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류는 세계를 열광시키며 새로운 문

화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국가 브랜드가치 제고, 기업 이미지와 제품의 호감도 상승, 한류관

광 증가 등 그에 따른 경제적 연관효과는 연간 4조원이 넘는다고 한다.

문화적 콘텐츠 수출은 제조업이나 기술 수출과는 다르게 파급효과가 크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관광과 음식, 패션등 다양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시킬 뿐 아니라 국가

의 위상과 국민의 자긍심까지 높여준다.

예상하지 못한 한류의 인기

가 한때의 유행이나 붐으로

끝나지 않고 세계를 선도하

는 新문화로 도약하기 위해

서는 섣부른 자만심을 버리

고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전

략을 통해 독창적인 문화를

개발해야 하며 그에따른 정

책적인 지원에 대해 심도있

게 고민해야 한다.

싸이의 젠틀맨과 新한류

유성구제6대 의회

노승연 의원

“K팝의 열풍이 아시아 전역을 넘어 최근에는

프랑스와 영국을 비롯한 유럽뿐 아니라 지구

반대편의 남미에서조차 콘서트 요청이 쇄도

할 정도로 거세다.

의 회 소 식

16 _ 행복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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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의회는 지방의회로서는 최초로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운

영하는 독도학교에 입교해 독도의 역사와 영토 주권의식 등에

대한 교육을 받고 독도수호 의지를 다졌다.

이번 독도학교 교육프로그램 참가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이 거센 가운데 독도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배우고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독도학교에서는 ‘독도영주권에 대한 일본의 논리’란 주제로 한

국독립운동사연구소 윤소영 연구원의 독도특강을 듣고 독도학

교 시설견학과 독도 식물(섬기린초)식재 체험,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공원 관람을 하였으며 마지막으로 기념관내 추모의

자리를 방문해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유성구의회는 이번 독도학교 참가에 앞서 지난 3월 22일 제

188회 임시회에서 ‘일본의 독도 침탈을 위한 영유권 주장 규탄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6월에는 직접 독도를 방문해 독도 영

유권을 훼손하려는 일본 정부에 강력 대응하고 단호한 독도 수

호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제189회 유성구의회 임시회가 5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열려 ‘조례안’과 ‘건의문’을 심의·의결하고, ‘2012년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위원’을 선임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이은창 부의장이 대표발의한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한노인회 대전광역시 유성구지회 지원조례안’과 송

대윤 사회도시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대전광역시 유성구 주민

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대전광역시 유

성구 성평등 기본 조례안’, ‘대전광역시 유성구 새마을운동조직

육성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의결했다.

그리고 노승연 의원이 대표발의한 ‘대전광역시 유성구 생활체

육 진흥 조례 제정안’과 인미동 의원이 대표발의한 ‘대전광역

시 유성구 부조리 신고 포상금 지급 조례 제정안’을 심의·의

결하여 주민의 실행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관련 조례의 제정

및 개정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서는 권영진 의회운영위원장의 대표발의로

신도시 지역내 대중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유성 신도시 지역내

시내버스 증차 및 노선증설 촉구 건의안’과 인미동 의원의 대

표발의로 열악한 지방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CCTV 운영

비 부담문제 해결을 위한 ‘방범용 CCTV통신회선료 전액 시비

부담 건의안’을 심의·의결하여 주민 편익과 건전재정운영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대전시에 적극 건의했다.

유성구의회, 천안 독립기념관 독도학교 연수

유성구의회 제189회 임시회 개회,구민 민생 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한 조례제정 주력

2013. 06. vol 89 _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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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리 지 역 소 식

정리 이훈희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합시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처음으로 남해안 일부

지역 환경검체(해수)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균이 검출됨에 따라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

했다. 최근 5년간 비브리오 패혈증 연중 발

생 시기를 살펴보면 5~6월에 첫 환자가 발

생하고, 8~9월에 집중되었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등 고위험 군이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될 경우 임상증상 발현 및 치사율이 높

으므로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예방

활동이 필요하다.

진드기 예방법 안내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수풀, 나무 우거

진 곳 등) 지역에서 활동 할 때에는 긴 바지

와 긴 셔츠를 착용하고, 피부가 드러나지 않

도록 양말에 바지를 넣어 이동해야 합니다.

▶근처의 식물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되도록 길의 중앙으로 걷도록 합니다.

▶수풀 등에 다녀온 후 진드기에 물린 곳이

없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귀가 후

시간 내에 온몸을 씻고 거울을 이용하여 꼼

꼼히 확인합니다.

▶특히 아이들은 부모님께서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주위, 무릎 뒤, 다리사이

등을 꼼꼼히 살펴주세요.

▶어두운 색보다 밝은 색이 진드기 확인과

제거에 쉬우므로 밝은 색 옷을 착용합니다.

▶옷이나 노출되는 피부에 해충기피제를 적

절히 사용해줍니다.

세종 BRT 운행안내

4월 22일부터 세종 BRT 버스 운행시간이

06:00~23:20까지, 배차간격은 출ㆍ퇴근 시

간대 100분, 기타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요금은 세종시내 1,200원, 세종↔대전ㆍ오

송 1,600원, 대전↔오송 2,000원이다. 구간

를 제공하고 있다. YWCA 산모ㆍ신생아 돌

보미는 기초ㆍ심화ㆍ보수교육을 이수한 전

문직업인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상담전화:

☎526-4511/527-4511~2

저소득 자녀들을 위한 후원금 기탁

한전원자력연료(대표 김기학)는 5월 6일 유

성구청 행복사랑방에서 저소득층 학생 9명

을 위한 ‘KEPCO NF 밝은 빛 장학금’ 9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탁

했다.

진잠초 ‘개교 100주년 기념식’ 개최

대전진잠초등학교는 5

월 11일 교내 진솔관(강

당) 및 운동장에서 ‘개

교 100주년 기념식’ 행

사를 개최했다. 이번 기

념식 행사에서는 동문

및 재학생, 학부모등

1,000여명이 참석해 자

리를 빛내주었다.

둔산 시외ㆍ공항버스 정류소 하차장 이전

둔산 시외ㆍ공항버스 정류소 하차장이 대덕

대로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둔산동 KDB 산

업은행 옆으로 이전 운영된다.

재가장애인을 위한 행복나들이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윤석연)은 5

월 22일 북부의용소방대(회장 이병렬) 후원

으로 거동이 불편한 재가장애인 12명과 의

용소방대원 18명이 함께 세종시 호수공원

에서 행복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북부의

용소방대는 수년째 유성구 재가장애인인들

에게 봉사를 해오고 있다.

은 대전 반석역 ↔정부세종청사↔충북 오송

역(31.2㎞) 이다. 향후 정부청사 입주 등 교통

수요 증가시 5~15분 간격으로 조정된다.

전기스쿠터 전달

저탄소 녹색성장기업인 D&D는 5월 6일 유

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전기스쿠터를

기증식을 갖고 전기스쿠터를 전달했다.

행복도시, 대중교통정보서비스 운영

행복도시에 정류장 단말기를 통한 대중교

통정보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대중교통

정보서비스는 행복도시 첫마을과 정부세종

청사를 경유하는 15개 노선 중에서 세종시

에서 운영하는 BRT와 노선버스의 도착정

보와 현재위치, 소요시간등을 단말기를 통

해 제공한다.

국민연금공단 북대전지사 이전 안내

유성구와 대덕구를 관할구역으로 연금업무

와 지자체 위탁업무인 장애인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국민연금공단 북대전 지사가 대전

시 대덕구 한밭대로 1027(오정동) 우성사료

빌딩 4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산모 신생아도우미 지원사업안내

대전 YWCA 돌봄 센터에서는 출산 후 산모

와 신생아를 위한 산모ㆍ신생아 돌보미 서

비스(정부지원산모돌보미/일반산모돌보미)

18 _ 행복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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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유성지역자활센터에서는

대전유성지역자활센터는 2011년 개소식을

갖고 어려운 사람들이 사회ㆍ경제적 자

활ㆍ자립을 위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곳

으로서 ‘유성맛집 민들레집뜰’, ‘유성맛집

민들레 우&돈’ 등 외식사업과 환경개선사

업, 특수교육실무원 파견사업, 복지도우미,

가사간병방문서비스,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은 취업은 물론 어려운 이웃

들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이러한 경험을 토

대로 창업까지 가능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시들지 않는 꽃 역시 기본적인 교육을 이수

하고 실전경험과 판매까지 할 수 있도록 하

여 창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시들지 않는 꽃에 관심 있거나, 참여, 구매

를 원하는 주민은 대전유성지역자활센터

(www.yesjh.or.kr) ☎042)824-1982 로 연락

하면 된다.

“시들지 않는 꽃” 아시나요? 소비자에게 호응 좋아

1년 365일 시들지 않고 향기가 나는 꽃이 있

다.

대전유성지역자활센터에서는 자활을 위한 각

종 일자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들지 않는

꽃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시들지 않는 꽃은 생화에 친환경 약품을 처리

하여 꽃이 시들지 않게 만드는 것으로 꽃을

이용하여 각종 액세서리 및 인테리어 소품 등

을 만들고 있다.

이번 유성온천문화축제에서는 축제장에 부스

를 마련하여 홍보 및 판매를 했는데 많은 사

람들이 관심을 갖고 제품을 구매하였다.

제품은 기존에 제작된 제품과 소비자가 원하

는 모양으로 주문을 하면 주문제작까지 가능

하다. 현재는 시범 사업이라서 전화나 자활센

터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백화

점이나 온라인상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글 이훈희

2013. 06. vol 89 _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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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았습니다. 그리고 쓰러져가는 농촌교

회를 다니며 목회를 한 것도 맞습니다.

그것은 농촌 사람에게 사랑을 전하고 싶

어서였습니다. 현재 노노케어 운전대를

잡은 것도 그런 삶의 맥락이죠”

-목회를 마치고 인생 2막으로 노노케어

운전을 하고계신데, 목회만큼이나 보람

을 느끼시나요, 아니면 건강유지랄까,

소일거리랄까, 그런 생각이신가요. 솔직

한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목회를 은퇴하고 처음 찾은 곳이 유성

구 노인복지관이었습니다. 나도 늙어 가

면서 앞으로의 삶을 기획하고 싶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았습니다. 한마디

로 말해 이곳은 삶의 대학원이었고, 또

다른 교회였습니다.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곳 이었습니다”

-유성온천수는 특별합니다. 무엇보다도

건강에 좋다는 것. 이미 의학적 접근을

통해 효능이 입증된바있습니다. 아토피

에 좋고, 재활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

으로 나타나났습니다. 이번 노노케어에

사용되는 온천수는 어떻게 관리되는가

요?

“이동목욕차량에 온천수를 채수하고 예

정된 경로당으로 달려갑니다. 가는 동안

물이 식기 때문에 도착해서는 다시 온도

를 높이게 되죠. 차에 그런 시설이 되어

있습니다. 또 온천수 효과를 높이기 위

해 몸에 좋은 한방약재와 아로마오일을

활용합니다. 족욕체험 후 발섬김봉사단

발치유사들의 재능기부로 발치료 서비

스까지 제공하고요”

-노인들 반응이 좋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바람이 있나요.

온천수 족욕을 시작한 이후 노인들의 반

응이 너무 좋습니다. 1주일에 한번은 해

달라는 것이죠. 하지만 유성구 전체 경

로당을 따져보면 어려운 얘기죠. 그리고

요즘을 흔히 건강 100세 시대라고 합니

다. 노노케어를 통해 유성구어르신들이

장수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대합니다.”

사 람 人

온천수에 사랑 싣고 달린다43년 목회 은퇴하고 온천수차 끄는 계영수 전 목사

“사랑을 전하기 위해서는 몸소 모범을

보이고 실천해야 합니다”

평생 목회만 해 온, 그것도 대부분 농촌

교회에서만 목회를 하다 얼마 전 유성구

노노케어 팀장으로 변신한 계영수(73)

전 목사는 사랑의 의미와 힘을 이렇게

부여했다.

지난 75년 충북 화양계곡 송명교회에서

첫 목회를 시작해 43년을 했으면 이제

쉴 만도한데, 그는 여전히 운전대를 잡

고 자신 보다 조금 더 많은 나이의 노인

들에게 봉사하고 있다.

이쯤 되면 누군지 궁금할법하다. 주인공

은 바로 유성구가 운영하는 노노케어 온

천수차량을 운전하는 계용수 전 목사.

계 목사는 올해 73세. 하지만 그이 외모

는 60대 초반에 가까워 보인다. 바로 그

의 정열적인 삶 때문이다.

5월10일 오전 10시 신성동 두레아파트

경로당 온천수 족욕현장에서 그를 만나

43년 동안 목회 활동을 주로 농촌교회를

다닌 이유를 물었다.

“우선 유성구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

해하게 되어 너무 좋습니다. 노인 일자

리를 하기 전에는 일생을 목회를 하며

글 임재만

20 _ 행복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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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육 인 미 담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희망을‘유성구 가정 어린이집 연합회’

지난 4월 29일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이웃을 돕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미담의 주인공은 ‘유성구 가정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이금선)’ 로 가정형편이 어

려운 아이들에게 쌀 10kg(22포)와 과자

선물세트 150여개를 전달했다.

이날 마련된 선물은 4월 27일 어린이집

교사 교육행사 때 화환대신 받은 쌀과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마련되

었다.

연합회는 앞으로도 각종 행사 때, 축하

화환을 대신하여 쌀을 받기로 했으며 받

은 쌀 모두는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연합회의 선행은 이번뿐만 아니다. 어려

운 이웃을 돕기 위한 백미 40포 전달부

터 사랑의 교복과 해외아동지원 사업에

쓰일 후원금 3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

금회와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을 통해 지

정기탁 하는 등 선행을 통하여 지역사회

의 모범이 되고 있다.

또한 내부적으로 ‘민들레’라는 봉사단체

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보육원을 찾아 아

이들을 위해 봉사를 하고 있다.

친환경 급식 참여 앞장 설 것

이금선 회장은 “어린이집을 믿고 아이들

을 맡겨주시는 부모님들을 생각하면 어

려운 아이들을 돕는 일은 당연한 것이

라”며“어린이집 아이들이 내 아이 내 가

족이라는 생각을 갖고 일을 하고, 내 집

처럼 편히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들어 갈 것” 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친

환경 급식과 바른 먹거리 운동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 하였다.

현재 유성구 가정어린이집 연합회에 소

속된 어린이집은 291개소로 구성되었으

며 이금선(회장)과 최부연·김효현(부회

장) 및 임원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되고

있다.

글 이훈희

(좌측부터) 안정옥(카페지기), 고은미(회계), 김효현(부회장) 이금선(회장), 김경애(총무), 최부연(부회장)

2013. 06. vol 89 _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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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성 찰 칵

‘2013 유성온천문화축제’ 천년 유성의 하늘을 날다최고의 힐링 (healing) 축제! 로 거듭나다.

5월 9일 장터 공연을 시작으로 4일간 진행된 ‘유성온천문화

축제’ 가 12일 건강도시 선포식을 끝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

다. 4일간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수만 해도 약 51만 명으로 이

번 축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얼마나 컷나 알 수 있었다.

‘오월엔 힐링온천 유성으로!’ 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축제를 통

해 마음과 기분을 즐겁게 만들었던 것 같다.

4일간의 축제를 뒤로하고 석별의 아쉬움을 함께 나눈 폐막의

시간,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 은 내년에 열릴 축제를 기대하며

얼마 남지 않는 축제의 시간을 즐기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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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유성온천문화축제’ 천년 유성의 하늘을 날다최고의 힐링 (healing) 축제! 로 거듭나다.

2013. 06. vol 89 _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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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도심속 목장체험

유 성 찰 칵

대전시민이 함께 즐긴 2013유성온천문화축제

❷ ❸

❶ 보기만 해도 시원한 온천수 터널❷ 어린아이들도 좋아하는 족욕장❸ 유성온천이여 영원하라 ‘온천수 착정 놀이’❹ 유성장터 서커스공연

우리 것이 소중한 것이여‘전민동 전승놀이’

24 _ 행복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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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온천의 평화와 안정을 기원하는 ‘온천수신제’

❶ 첨벙첨벙 물놀이 ‘온천어드벤처’❷ 코끼리 열차타고 갑천변을 달려 보아요

❶ ❷

2013. 06. vol 89 _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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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 생 의 한 권 의 책 책 책

여행은 현대인이 꼽는 가장 질 높은, 그리고 원하는

여가 생활이 되었다. 2012년 한국인의 해외여행은

1,400만명에 육박하는, 사정이 있는 이들을 제외한다

면 3명 중 1명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시대가 되었다.

해외여행조차도, 이제는 우리에게 생활의 유희재라기

보다 필수재로 자리잡고 있다.

현대인은 생활 속에서 지치기 마련이다. 일상이 감옥

이라 설정한 현대인이 여행에서 소비와 일탈, 심하면

성 매매와 동물 학대 등으로 만족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유럽에서 나올 때, 우리와 무관하다고 생각했

지만 지금은 다르지 않다. 공정여행은 소비가 아닌 관

계로 만족을 느끼며 여행하며, 역사문화가 살아 숨쉬

는 자립, 자주, 자존의 지역을 다닌다. 여행은 가는게

아니라 하는 것,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새롭게 삶을

준비하는 영감을 얻는 행위, 그것을 공정여행이라 한

다. 필수재인 우리의 여행, 지금과 같다면 우리 스스

로에게, 그리고 그것을 답습할 아이들을 볼 낮이 없

다. 공정여행이 궁금하다면, <희망을 여행하라>를 추

천한다.

고두환 / 공정여행 청년 사회적기업 공감만세 대표이사

은교 Ⅰ 박범신, 문학동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단지 숫자의 단위

가 커진다는 단어의 뜻만이 아닌 기억

력과 체력 또 그에 따른 의지력의 부재

등으로 인한 좌절에 대한 인식이라는

것을, 스러짐이라는 것을, 거울 속의

내 얼굴에서 언뜻언뜻 보이는 친정엄

마의 얼굴을 보면서 느낄 즈음, 박범신

씨의 소설 ‘은교’를 접하게 되었다.

세간에 단순히 야하다는 이야기로만

단정 지어지고도 있는 이 소설에는 70대 노시인 이적요과 37세인

제자 서지우 그리고 17세 한은교가 등장한다. 천재시인과 멍청한

제자 서지우의 세계에 은교라는 소녀가 들어오면서 늙고 병들어

죽음을 준비하던 이적요는 ‘사랑의 발화와 그 성장, 소멸은 생물학

적 나이와 관계가 없다’라고 말할 수 있는 열정을, 바스러져가는 고

목 같은 자신의 가슴속에서 찾아낸다.

이 소설에는 노인 이적요와 다른 두 개의 시점이 존재한다. 서지우

와 변호사 Q의 시각이다. 그들의 눈에 비친 은교는 어떤 존재였는

지, 이적요가 단지 추한 노인에 불과했는지, 인간의 본능에 충실했

던 천재작가였는지 각자의 시선에서 분석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박종숙 / 유성구 전민동

우리는 천사의 눈물을 보았다 Ⅰ 박종인 기자 외 7명, 시공사

이 책에 등장하는 나라들은 모두

가난하다. 정치부패, 자연재해, 그

리고 지식인들을 모두 살해 했기에

이런 가난한 현상이 나타났다. 정치

가 부패하여 작은 자연재해에 대비

하지도 못 할뿐더러 지식인들이 없

으니 누군가 지도 할 사람이 없어

서 사람들이 의욕 없이 널 부러져

있게 된다. 아이들은 울며 학교에

가고 싶다고 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노동을 해야 했다. 심지어 아동

성 매매까지 이루어지는데도 아이들은 굶주림보다는 에이즈에 걸

리는 게 낫다고 말한다. 책을 읽는 내내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화가 나고 미안했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꿈을 깨뜨리는 아이, 루빠’였다. 루빠는 네팔

에 사는 어린 아이인데 태어났을 때부터 주구장창 돌만 깨오던 아

이다. 돌을 깨는 것이 당연하고 자신의 운명이라 생각한 이 여자아

이는 고작 여덟 살 밖에 되지 않았다. 이런 꼬마 여자아이가 ‘운명’

이란 말을 하며 절망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다. 루

빠가 학교에 가서 학교를 다니고 싶다고 우는 모습을 보며 반성했

다. 요즘 설문조사를 하면 나를 포함한 많은 아이들이 학교 가기 귀

찮다 싫다고들 말하는데 루빠를 생각해서라도 학교를 즐거운 마음

으로 감사히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한 후원이 아닌 누

군가 인간적으로 대해줄 사람들과 기본적인 교육만 받아도 행복해

질 수 있는 이 아이들의 눈물을 천사의 눈물이라 칭하면서 우리를

모두에게 권해 보고픈 책이다.

희망을 여행하라

임영신, 이혜영 공저, 소나무

김예림 / 대전 대덕고등학교 2학년

26 _ 행복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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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행복한 인생학교6.1 구즉도서관 시청각실 ☎ 601-6510

알라딘26.1~6.2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 ☎ 02-555-0822

점프6.1~6.2 CMB 엑스포아트홀 ☎ 1566-9885

리소르젠떼 오페라단 VIVA MUSICAL VIVA RISORGENTE6.1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1661-0461

이희아 연주회6.1 대전 평송 청소년문화센터 ☎ 1566-0340

성재창 트럼펫 리사이틀6.1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 1544-3751

클래지콰이 콘서트6.1 정심화국제문화회관 정심화홀 ☎ 1588-9285

네미시스 전국투어 콘서트6.1 인스카이2 ☎ 070-8271-5549

에듀와르도 페르난데스 기타독주회6.2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 02)2272-6516

민주시민 아카데미6.4 노은도서관 ☎ 042)601-6610

가을방학 콘서트6.7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 ☎ 070-4334-3792

포레 레퀴엠6.7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이승환 콘서트6.7 정심화국제문화회관 정심화홀 ☎ 1599-0761

조용필 전국투어 콘서트6.8 대전월드컵경기장 ☎ 1588-0766

틀려도 괜찮아6.8 CMB엑스포아트홀 ☎ 02)555-0822

박찬희 피아노 리사이틀 6.8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 1544-3751

죽여주는 이야기~6.9 대전 가톨릭 문화회관 아트홀 ☎ 1599-9210

노틀담의 꼽추6.11~13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 02-2231-6293

코미디넘버원6.13~7.14 대전 가톨릭 문화회관 아트홀 ☎1599-9210

시카고6.14~16 정심화국제문화회관 정심화홀 ☎ 1588-0766

페퍼톤스 콘서트6.14 인스카이2

짝사랑~6.23 이수아트홀 ☎ 1644-4325

유성구 행복아카데미(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6.26 유성구청 대강당 ☎ 042)611-2168

2013 앙상블 디토 콘서트6.26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 042)476-7631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66.28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 042)610-2262

경로당폰팅사건~6.30 대전 드림 아트홀 ☎ 042)252-0887

몽타주~7.14 대전 상상아트홀 ☎ 042)534-6228

토 1

화 4

일 2

금 7

토 8

문 화 캘 린 더 _ 볼 만 한 문 화 행 사

토 8

일 ~9

화 11

목 13

금 14

일 ~23

수 26

금 28

일 ~30

일 7.14

6월

2013. 06. vol 89 _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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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림

‘어르신들 폐렴구균 접종하세요’

65세 이상 유성구보건소에서 접종

유성구에서는 65세

이상 노은들을 대상

으로 폐렴구균 예방

접종을 하고 있다.

희망하는 대상자는

유성구보건소에 가

면 접종할 수 있고 6

월말까지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폐렴 발생을 예방해주는

접종으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지만 특히 노인들에게는 더

절실한 예방접종으로 알려져 있다.

어르신 온천족욕 확대한다

주2회에서 주 4회로(월16회)

경로당을 돌며 어르신들

에게 온천수로 족욕을 시

켜드리는 ‘노·노케어 건

강관리사업’이 인기를 얻

음에 따라 이를 더 확대하

기로 했다. 그동안 족욕서

비스는 주2회 운영해왔

다. 하지만 어르신들의 요

청에 따라 이를 주4회(월

16회)로 더 확대한다.

유성구블로그기자 워크숍 개최

6월1일 유스호스텔에서 1박2일

유성구블로그기자

워크숍이 5월31일부

터 6월1일까지 1박2

일 동안 유스호스텔

에서 열린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약 3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화합레크레이션·대화의 시간·수통골 등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사진기술과

취재법이란 주제로 양영석 기자(연합뉴스)의 특강도 있을 예

정이다.

쌀·밭 농업직불금 신청하세요

6월15일까지 농지 소재지에서

쌀·밭 농업직

불금 신청을 오

는 6월15일까지

받는다. 대상자

는 농지 소재지

관할 음·면·

동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대상은 직불금 지급대상 농지 1천㎡이상 경작농업인(쌀

소득보전 직불금), 농업경영체 등록 완료한 농업인(밭 농업

직불제) 등이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전개,

드림월드아파트 부녀회

드림월드아파트 부녀회(회장 김정순)에서

는 지난 4월부터 한달에 2번씩 아침 8시부

터 8시30분까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을 전개하며 좋은 아파트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음료판매 수익금 전달

유성구여성단체협의회

유성구여성단체협의회(회장 손영혜)는 지난 유성온천문화축제장에

서 얻은 음료 판매 대금 2백만원을 공동생활가정 4개소에 기탁했다.

공동생활가정(그림홈)은 이삭의 집, 햇살 가득한 집, 열매마을의 집,

애뜰 등이다.

칭찬합시다

글 이준

28 _ 행복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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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의 중심

성암미술관은 1종미술관으로서는 세 번째,

고미술관으로는 처음으로 등록된 미술관입

니다. 조성의 얼이 담긴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으며, 우리 미술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이에게 알리고 감상하는 즐거움을 공유하

는 공간입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 541-16042)822-7882

SungAm Museum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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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도시31만 유성시대 건강도시로 열어갑니다.

평생학습도시‘사람중심 행복유성’ 평생학습이 열쇠입니다.

친환경녹색도시친환경녹색도시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듭니다.

희망이 가득한 미래도시

행복유성

2013.06 Vol.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