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8 2017년 1월 12일 목요일 제3265호 전기기기 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은 6일 “2000억원에 달 하는 태양광발전장치 정부공공시장 진출과 에너 지저장장치(ESS)의 중소기업 간 경쟁제품 지정 추진을 통해 조합원사의 판로확보에 주력하겠다” 고 밝혔다. 곽 이사장은 이날 경기도 분당 조합회관에서 열린 ‘2017년 신년인사회’에서 “전기조합은 수의 계약 폐지 이후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큰 수 익을 내는 성과를 거두면서 조합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올해도 회원사의 조업 안정과 제조 원가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구 매·공동판매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이와 함께 각종 규정 손질, 조직과 시스템 보강 등을 통해 대 정부관계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곽 이사장은 특히 그동안 전기조합이 관심을 갖고 추진해 온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조합 추천 제도와 관련, “제도가 1월 5일 조달청 계약심의위 원회를 통과해 다음 주부터 구매 업무를 조달청 에서 공식적으로 시작한다는 통보가 왔다”며 “배 전반 업계의 관급물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 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신기술의 결합으 로 세상에서 유일한 새로운 상품, 서비스, 기업을 만들어야만 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을 수 있다” 면서 “이런 상황에서 조합원사들이 새로운 도약 을 펼칠 수 있도록 전기조합의 모든 임직원은 최 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조합의 신년인사회는 조합원들이 연 초에 모여 한 해 건강과 사업번창을 기원하고, 선·후배 전기공업인들의 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자리 로, 올해 행사에는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 회장, 최전남 자동제어조합 이사장과 임도수, 양규현, 원일식 전임 전기조합 이사장 등 원로 전기인을 포함해 100여명의 조합원사 대표 및 임원들이 참 석했다. 윤정일 기자 yunji@ 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 “올해 조합원사 판로확보 주력” \ 태양광 공공시장 진출, ESS 중기간 품목 지정 추진 의지 밝혀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조합추천제도 조달청 구매업무 개시 곽기영 전기조합 이 사장(오른쪽 다섯번 째)을 비롯해 6일 열 린 신년인사회에 참 석한 외빈들과 원로 전기공업인들이 건 강과 사업번창을 기 원하는 의미로 떡을 커팅하고 있다. 지난해 국방부가 병역대체복무 제도의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 실이 밝혀지면서 거센 논란이 일어 난 가운데 우리나라와 대만의 병역 대체복무제 비교·분석을 통해 이 제 도의 존속 필요성을 주장한 연구결 과가 나와 주목된다. 중소기업연구원 노민선 연구위원 은 6일 ‘한국과 대만의 병역대체복 무제도 비교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 서를 통해 “한국은 대만에 비해 병 역대체복무요원 편입인원과 비중 모두 낮은 수준”이라며 “오히려 전 문연구요원과 산업기능요원 제도의 항구화를 통해 병역대체복무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주장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병 역대체복무제도를 통해 공급되는 R&D인력(전문연구요원)의 경우 2015년 기준 1952명의 전문연구요 원이 총 1824개의 병역지정업체(업 체 당 평균 1.1명)에 등록돼 있다. 이는 2011년과 비교해 지정업체 는 175개(10.6%), 편입인원은 17명 (0.9%) 늘어난 것이지만 유사한 제 도를 운영하고 있는 대만에 비해서 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 지난 2000년 체대역(병역대체복 무제도) 개념을 도입한 대만은 전 문연구요원 편입인원이 4657명이 며, 업체 당 평균 인원은 6.2명 수준 에 달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대만에 비해 편입업체와 편입인원이 적어 도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전문연 구요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효과만 1336억원, 부가가치 유 발효과는 381억원에 달하며, 제도 를 활용하는 기업의 70.4%가 기술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 할 만큼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만 역시 최근 5년 간 약 70%의 연발체대역(우리나라의 전문연구 요원)이 복무기간 종료 뒤에도 계속 해서 기업에 잔류하는 것으로 나타 나 우수인재 확보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한국에선 기술·기능인력(산업 기능요원)도 6237개의 병역지정업 체(2015년 기준)에 4000명의 인원이 편입돼 있으며, 제도 활용기업의 85.3%가 회사의 인력난 해소에 보 탬이 된다고 응답할 정도로 생산현 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 연구위원은 “한국과 대만 모 두 병역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기업 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R&D인력 과 기술·기능 인력에 대한 병역대체 복무제를 운영하면서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설 명했다. 노 연구위원은 그러나 “한국의 연 구개발 병역대체복무제는 대만에 비해 편입인원과 편입비중이 모두 낮은 수준이었으며, 대만은 병역대 체복무제도를 기업 중심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었다”면서 “우리나라도 전문연구요원과 산업기능요원 제 도를 항구화해서 이 제도를 안정적 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 다. 그는 만약 병역대체복무제도가 폐지될 경우 학생들에게는 특성화 고나 이공계 대학(원)에 대한 진로 선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 고, 중소기업에는 인력난 심화를, 대학·연구기관에는 이공계 우수인 력의 경력단절현상 초래 문제를 야 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 연구위원은 오히려 대학과 중 소기업이 연계한 전문연구요원 양 성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특성화 고·마이스터고 졸업생의 산업기능 요원 편입을 확대하는 등 경제성장 과 병역문제의 연계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973년 도입된 병역대체복 무제도는 일정자격을 갖춘 병역자 원이 연구기관 또는 산업체 등에서 전문연구요원이나 산업기능요원으 로 일정기간 복무할 경우 병역의무 를 다한 것으로 인정하는 제도로, 기업체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생 산인력 확보 등을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이공계 병역 특례제도 폐지계획을 담은 국방부 의 ‘산업분야 대체복무 배정 인원 추진계획’이 공개되면서 산업계와 이공계는 거세게 반발했고, 국방 부가 아직 제도폐지의 시기, 방법 등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진화 에 나섰지만 논란은 계속 이어지 고 있는 상황이다. 윤정일 기자 “병역대체복무制, 폐지 대신 더욱 활성화해야” 노민선 중기硏위원, 전문연구요원·산업기능요원制 항구화 주장 늦게 도입한 대만 보다 편입인원 적어, 경제성장과 연계 고민해야 효성그룹 51기 신입사원과 임원 들이 마구의 독거노인들을 방문해 방풍작업과 청소 봉사를 하는 ‘따뜻 한 겨울나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효성의 신입사원들과 조현상 효 성나눔봉사단장(사장)을 비롯한 경 인지역 임원 15명 등 총 300여명은 최근 마포어르신돌봄통합센터 생 활관리사 45명과 함께 조를 이뤄 75 가구의 어르신들을 방문했다. 어르 신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 도록 에어캡과 문풍지를 붙이는 등 의 방풍작업을 하는 한편, 거주하는 집과 주변에 대한 청소를 했다. 가 정 방문을 한 조원들은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어르신들과 간식을 나 누며 소통하는 기회도 가졌다. 효성은 신입사원 입문교육 프로 그램에 해마다 사회공헌활동을 포 함시켜 왔다. 신입사원들이 입문교 육을 통해 효성의 핵심가치인 최 혁신책임신뢰의 효성웨이 (Hyosung Way)를 학습하고 사회 공헌 의식을 함양하도록 하자는 취 지이다. 한편 효성은 평소 ‘취약계층 지 원’, ‘호국보훈 활동’, ‘문화예술 후 원’ 등에 초점을 맞추어 다양한 사 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2013년부터는‘효성나눔봉사단’ 을 설립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 여로 활발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보탬이 되고자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 다. 송세준 기자 21ssj@ 효성 51기 신입사원, ‘따뜻한 겨울나기 봉사활동’ 임원들과 신입사원 짝 이뤄 독거노인 가구 청소 등 조현상 효성나눔봉사단장(사장, 왼쪽 첫번째)과 51기 신입사원들이 마포구의 한 어 르신 가정을 방문하여 방풍작업 및 청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사우디아 라비아에서 340억원 규모의 승강 기사업을 따냈다. 현대엘리베이터(대표 장병우) 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수도 리야드(Riyadh)에 건설 중 인 대규모 의료 복합단지 (SFMC·Security Forces Med- ical City)에 설치될 엘리베이터 와 에스컬레이터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액은 3000만달러 (340억원) 규모다. 이번 수주는 티센크루프, 코 네, 오티스, 쉰들러 등 글로벌 업 체들과의 경쟁에서 기술 및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현대엘리베 이터 측은 전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오는 3분기 부터 2018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자 사의 에너지 절감 시스템, 최적 화 된 승강로, 사용자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네트워크 감 시 시스템 등이 호평 받았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사우디아라비 아 정부로부터 품질 우수성을 인 정받은 만큼 향후 발주 예정인 제다(Jeddah)의 제2복합단지 승 강기 수주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고 말했다. 이석희 기자 xixi@ 현대엘리베이터가 승강기를 설치하게 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대규모 의료 복합단지 조감도. 현대E/L, 사우디서 340억 승강기사업 수주 기술·품질 우수성 인정…2018년도 말까지 단계적 납품 예정

“올해 조합원사 판로확보 주력”pdf.electimes.com/201701/12_3265_8.pdf신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 도록 에어캡과 문풍지를 붙이는 등 의

  • Upload
    others

  • View
    1

  • Download
    0

Embed Size (px)

Citation preview

Page 1: “올해 조합원사 판로확보 주력”pdf.electimes.com/201701/12_3265_8.pdf신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 도록 에어캡과 문풍지를 붙이는 등 의

8 2017년 1월 12일 목요일 제3265호전기기기

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은 6일 “2000억원에 달

하는 태양광발전장치 정부공공시장 진출과 에너

지저장장치(ESS)의 중소기업 간 경쟁제품 지정

추진을 통해 조합원사의 판로확보에 주력하겠다”

고 밝혔다.

곽 이사장은 이날 경기도 분당 조합회관에서

열린 ‘2017년 신년인사회’에서 “전기조합은 수의

계약 폐지 이후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큰 수

익을 내는 성과를 거두면서 조합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올해도 회원사의 조업 안정과 제조

원가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구

매·공동판매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이와

함께 각종 규정 손질, 조직과 시스템 보강 등을

통해 대 정부관계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곽 이사장은 특히 그동안 전기조합이 관심을

갖고 추진해 온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조합 추천

제도와 관련, “제도가 1월 5일 조달청 계약심의위

원회를 통과해 다음 주부터 구매 업무를 조달청

에서 공식적으로 시작한다는 통보가 왔다”며 “배

전반 업계의 관급물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

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신기술의 결합으

로 세상에서 유일한 새로운 상품, 서비스, 기업을

만들어야만 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을 수 있다”

면서 “이런 상황에서 조합원사들이 새로운 도약

을 펼칠 수 있도록 전기조합의 모든 임직원은 최

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조합의 신년인사회는 조합원들이 연 초에

모여 한 해 건강과 사업번창을 기원하고, 선·후배

전기공업인들의 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자리

로, 올해 행사에는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 회장,

최전남 자동제어조합 이사장과 임도수, 양규현,

원일식 전임 전기조합 이사장 등 원로 전기인을

포함해 100여명의 조합원사 대표 및 임원들이 참

석했다.

윤정일 기자 yunji@

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 “올해 조합원사 판로확보 주력”\

태양광 공공시장 진출, ESS 중기간 품목 지정 추진 의지 밝혀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조합추천제도 조달청 구매업무 개시

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오른쪽 다섯번째)을 비롯해 6일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외빈들과 원로전기공업인들이 건강과 사업번창을 기원하는 의미로 떡을커팅하고 있다.

지난해 국방부가 병역대체복무

제도의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

실이 밝혀지면서 거센 논란이 일어

난 가운데 우리나라와 대만의 병역

대체복무제 비교·분석을 통해 이 제

도의 존속 필요성을 주장한 연구결

과가 나와 주목된다.

중소기업연구원 노민선 연구위원

은 6일 ‘한국과 대만의 병역대체복

무제도 비교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

서를 통해 “한국은 대만에 비해 병

역대체복무요원 편입인원과 비중

모두 낮은 수준”이라며 “오히려 전

문연구요원과 산업기능요원 제도의

항구화를 통해 병역대체복무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주장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병

역대체복무제도를 통해 공급되는

R&D인력(전문연구요원)의 경우

2015년 기준 1952명의 전문연구요

원이 총 1824개의 병역지정업체(업

체 당 평균 1.1명)에 등록돼 있다.

이는 2011년과 비교해 지정업체

는 175개(10.6%), 편입인원은 17명

(0.9%) 늘어난 것이지만 유사한 제

도를 운영하고 있는 대만에 비해서

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

지난 2000년 체대역(병역대체복

무제도) 개념을 도입한 대만은 전

문연구요원 편입인원이 4657명이

며, 업체 당 평균 인원은 6.2명 수준

에 달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대만에

비해 편입업체와 편입인원이 적어

도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전문연

구요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효과만 1336억원, 부가가치 유

발효과는 381억원에 달하며, 제도

를 활용하는 기업의 70.4%가 기술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

할 만큼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만 역시 최근 5년 간 약 70%의

연발체대역(우리나라의 전문연구

요원)이 복무기간 종료 뒤에도 계속

해서 기업에 잔류하는 것으로 나타

나 우수인재 확보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한국에선 기술·기능인력(산업

기능요원)도 6237개의 병역지정업

체(2015년 기준)에 4000명의 인원이

편입돼 있으며, 제도 활용기업의

85.3%가 회사의 인력난 해소에 보

탬이 된다고 응답할 정도로 생산현

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 연구위원은 “한국과 대만 모

두 병역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기업

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R&D인력

과 기술·기능 인력에 대한 병역대체

복무제를 운영하면서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설

명했다.

노 연구위원은 그러나 “한국의 연

구개발 병역대체복무제는 대만에

비해 편입인원과 편입비중이 모두

낮은 수준이었으며, 대만은 병역대

체복무제도를 기업 중심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었다”면서 “우리나라도

전문연구요원과 산업기능요원 제

도를 항구화해서 이 제도를 안정적

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

다.

그는 만약 병역대체복무제도가

폐지될 경우 학생들에게는 특성화

고나 이공계 대학(원)에 대한 진로

선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

고, 중소기업에는 인력난 심화를,

대학·연구기관에는 이공계 우수인

력의 경력단절현상 초래 문제를 야

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 연구위원은 오히려 대학과 중

소기업이 연계한 전문연구요원 양

성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특성화

고·마이스터고 졸업생의 산업기능

요원 편입을 확대하는 등 경제성장

과 병역문제의 연계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973년 도입된 병역대체복

무제도는 일정자격을 갖춘 병역자

원이 연구기관 또는 산업체 등에서

전문연구요원이나 산업기능요원으

로 일정기간 복무할 경우 병역의무

를 다한 것으로 인정하는 제도로,

기업체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생

산인력 확보 등을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이공계 병역

특례제도 폐지계획을 담은 국방부

의 ‘산업분야 대체복무 배정 인원

추진계획’이 공개되면서 산업계와

이공계는 거세게 반발했고, 국방

부가 아직 제도폐지의 시기, 방법

등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진화

에 나섰지만 논란은 계속 이어지

고 있는 상황이다. 윤정일 기자

“병역대체복무制, 폐지 대신 더욱 활성화해야”

노민선 중기硏위원, 전문연구요원·산업기능요원制 항구화 주장

늦게 도입한 대만 보다 편입인원 적어, 경제성장과 연계 고민해야

효성그룹 51기 신입사원과 임원

들이 마구의 독거노인들을 방문해

방풍작업과 청소 봉사를 하는 ‘따뜻

한 겨울나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효성의 신입사원들과 조현상 효

성나눔봉사단장(사장)을 비롯한 경

인지역 임원 15명 등 총 300여명은

최근 마포어르신돌봄통합센터 생

활관리사 45명과 함께 조를 이뤄 75

가구의 어르신들을 방문했다. 어르

신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

도록 에어캡과 문풍지를 붙이는 등

의 방풍작업을 하는 한편, 거주하는

집과 주변에 대한 청소를 했다. 가

정 방문을 한 조원들은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어르신들과 간식을 나

누며 소통하는 기회도 가졌다.

효성은 신입사원 입문교육 프로

그램에 해마다 사회공헌활동을 포

함시켜 왔다. 신입사원들이 입문교

육을 통해 효성의 핵심가치인 최

고・혁신・책임・신뢰의 효성웨이

(Hyosung Way)를 학습하고 사회

공헌 의식을 함양하도록 하자는 취

지이다.

한편 효성은 평소 ‘취약계층 지

원’, ‘호국보훈 활동’, ‘문화예술 후

원’ 등에 초점을 맞추어 다양한 사

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2013년부터는‘효성나눔봉사단’

을 설립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

여로 활발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보탬이

되고자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

다.

송세준 기자 21ssj@

효성 51기 신입사원, ‘따뜻한 겨울나기 봉사활동’

임원들과 신입사원 짝 이뤄 독거노인 가구 청소 등

조현상 효성나눔봉사단장(사장, 왼쪽 첫번째)과 51기 신입사원들이 마포구의 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하여 방풍작업 및 청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사우디아

라비아에서 340억원 규모의 승강

기사업을 따냈다.

현대엘리베이터(대표 장병우)

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수도 리야드(Riyadh)에 건설 중

인 대 규 모 의 료 복 합 단 지

(SFMC·Security Forces Med-

ical City)에 설치될 엘리베이터

와 에스컬레이터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액은 3000만달러

(340억원) 규모다.

이번 수주는 티센크루프, 코

네, 오티스, 쉰들러 등 글로벌 업

체들과의 경쟁에서 기술 및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현대엘리베

이터 측은 전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오는 3분기

부터 2018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자

사의 에너지 절감 시스템, 최적

화 된 승강로, 사용자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네트워크 감

시 시스템 등이 호평 받았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사우디아라비

아 정부로부터 품질 우수성을 인

정받은 만큼 향후 발주 예정인

제다(Jeddah)의 제2복합단지 승

강기 수주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고 말했다. 이석희 기자 xixi@

현대엘리베이터가 승강기를 설치하게 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대규모 의료복합단지 조감도.

현대E/L, 사우디서 340억 승강기사업 수주

기술·품질 우수성 인정…2018년도 말까지 단계적 납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