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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대입, 역전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워라! 19 Ⅱ. 언어 영역 출제 경향 분석과 마무리 학습 전략 1. 9월 수능 모의평가 출제 경향 분석 ⑴ 총평 2013학년도 9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 유형과 EBS 반영률을 그대로 유지했다. 난도는 올해 6월 평가원과 비슷했고, 연계된 지문이 많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더 쉽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난도에 있어서도 까다로운 문제가 없어 평이하게 풀 수 있었을 것 이다. 쓰기·어휘·어법은 EBS와 연계된 문제가 4개 정도로 주제, 주어진 자료, 문법 이론 등 이 유사하게 제시되었다. 문학의 경우에는 현대시 윤동주의 「또 다른 고향」(인터넷 수능), 김기택의 「멸치」(수능완성), 현대소설 김동리의 「역마」(인터넷 수능), 고전소설 「열녀춘향 수절가」(수능특강), 고전시가 권구의 「병산육곡」(고득점 300), 수필 김용준의 「조어삼매」 (수능특강)에서 연계되고 오세영의 「자화상·2」, 박인로의 「누항사」는 연계되지 않았다. 비문학은 6개 영역 모두 EBS와 연계되었다. 문제는 20% 정도 EBS와 유사하게 출제되 었고 모든 문제가 쉬웠기 때문에 변별력을 상실하여 이를 보완하고자 <보기>와의 상관성 문제를 거의 모든 지문마다 출제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수능에서 이와 같이 출제될 경우 변별력을 상실해 등급 간 조정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모의평가는 난도 조절을 위한 시험이라는 점에서 볼 때 수능은 이번 모평보다 조금 더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측 된다. 9.4 수능 모의평가 출제 경향 및 출제 유형 분석 쓰기·어휘·어법 쓰기 영역은 5개 문제 중 2개 문제가 EBS와 유사하게 출제되었다. ‘응급 처치 교육의 활 집필 : 최인호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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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메가스터디 2013 대입 전략 설명회 2013 대입, 역전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워라! 19

Ⅱ. 언어 영역 출제 경향 분석과 마무리 학습 전략

1. 9월 수능 모의평가 출제 경향 분석

⑴ 총평

2013학년도 9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 유형과 EBS 반영률을 그대로 유지했다. 난도는

올해 6월 평가원과 비슷했고, 연계된 지문이 많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더 쉽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난도에 있어서도 까다로운 문제가 없어 평이하게 풀 수 있었을 것

이다.

쓰기·어휘·어법은 EBS와 연계된 문제가 4개 정도로 주제, 주어진 자료, 문법 이론 등

이 유사하게 제시되었다. 문학의 경우에는 현대시 윤동주의 「또 다른 고향」(인터넷 수능),

김기택의 「멸치」(수능완성), 현대소설 김동리의 「역마」(인터넷 수능), 고전소설 「열녀춘향

수절가」(수능특강), 고전시가 권구의 「병산육곡」(고득점 300), 수필 김용준의 「조어삼매」

(수능특강)에서 연계되고 오세영의 「자화상·2」, 박인로의 「누항사」는 연계되지 않았다.

비문학은 6개 영역 모두 EBS와 연계되었다. 문제는 20% 정도 EBS와 유사하게 출제되

었고 모든 문제가 쉬웠기 때문에 변별력을 상실하여 이를 보완하고자 <보기>와의 상관성

문제를 거의 모든 지문마다 출제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수능에서 이와 같이 출제될 경우

변별력을 상실해 등급 간 조정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모의평가는 난도 조절을

위한 시험이라는 점에서 볼 때 수능은 이번 모평보다 조금 더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측

된다.

⑵ 9.4 수능 모의평가 출제 경향 및 출제 유형 분석

❶ 쓰기·어휘·어법

쓰기 영역은 5개 문제 중 2개 문제가 EBS와 유사하게 출제되었다. ‘응급 처치 교육의 활

집필 : 최인호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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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❶ 9월 수능 모의평가 영역별 분석 및 대책

2013 대입, 역전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워라! 21

성화’ 글에 대해 <개요 작성 및 수정>을 요구하는 7번 문항은 수능특강 273페이지 7번과

주제 및 문제 유형이 유사하게 출제되었다. ‘교내 학생 상담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한 <자

료 활용하기> 유형인 8번 문항은 고득점 300제 116페이지 273번과 연계되었으며 <보기>

의 자료에서 통계자료 도표가 동일하게 출제되었다.

어휘·어법 영역은 2개 문제 모두 EBS와 연계되었다. ‘준말’에 대한 한글 맞춤법의 일부

와 예시를 제시하고 빈 칸을 채우는 11번 문항은 고득점 300제 126페이지 296번과 문법

이론, 문제 유형 모두 유사하였으며 주어진 예시만 달리 출제되었다. 신체어와 관련된 ‘관

용 표현’의 의미를 묻는 12번 문항은 고득점 125페이지 292번, 인터넷 수능 94페이지 2

번, 수능특강 36페이지 1번과 연계되었다.

❷ 문학

- 운문문학

운문문학은 지난 6월 평가원 시험과는 달리 현대시와 시가 복합(고전시가 + 수필) 두 세

트로 나뉘어 출제되었으며 총 6개의 작품 중 4개의 작품이 EBS에서 출제되었고 2개의 작

품만 EBS 밖에서 출제되었다.

현대시는 부정적인 상황에 대한 극복·소망을 노래한 시들을 묶어 윤동주 「또 다른 고향」

(인터넷 수능-운문), 오세영 「자화상·2」, 김기택, 「멸치」(수능완성)가 출제되었다. 세 작

품 중 오세영 「자화상·2」만 EBS 밖에서 출제되었다. <보기>와의 상관성을 묻는 28번 문

항에서 <보기> 내용이 인터넷 수능 52페이지 2번 <보기> 내용과 일부 유사하였으며 나머

지 문제는 EBS와 큰 유사점 없이 새롭게 출제되었다.

시가 복합은 무욕에 관한 주제의 고전시가 작품인 박인로의 「누항사」, 권구의 「병산육곡」

(고득점 300제)과 지식인의 고뇌와 세태를 비판하는 현대수필 작품인 김용준의 「조어삼

매」(수능특강)를 묶어 출제하였다. 세 작품 중 박인로의 「누항사」만 EBS 밖에서 출제되었

으며 나머지 작품은 EBS에 수록된 지문과 겹쳐 그대로 출제되었다. 문제는 EBS와 큰 유

사점이 없었다.

- 산문문학

현대소설은 김동리 「역마」(인터넷 수능-산문)가, 고전소설은 작자미상의 「열녀춘향수절

가」(수능특강)가 출제되었다. 두 작품 모두 EBS에서 출제되었으며 현대소설의 경우 EBS

에는 수록되지 않았던 중략 부분까지 지문에 포함되었고, 고전소설은 EBS에 수록된 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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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동일한 부분을 어미 부분만 조금 변형하여 출제되었다. 현대소설은 EBS 지문을 거의

그대로 옮겼지만 문제는 새롭게 출제되었다. 고전소설은 말하기 특징을 묻는 22번 문항이

EBS 수능특강 128페이지 1번과 문제 유형이 일부 유사하였으며 한자성어를 묻는 23번 문

항은 EBS 수능특강 128페이지 4번과 문제 유형은 동일하나 묻는 사례가 달랐다. EBS 지

문과 동일한 부분이 거의 그대로 나왔을지라도 문제는 새롭게 출제했기 때문에 소설의 구

성 요소, 핵심 원리를 파악할 능력이 없다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었다.

❸ 비문학

비문학의 경우 6개 영역 지문이 모두 EBS 연계 지문으로 출제되었다. 지문을 변형하기는

했지만 기존의 핵심에서 벗어난 것은 없었고, EBS 내용을 좀 더 세분화해서 서술하거나

그림 제시 등을 통해 이해를 돕는 등 변화를 주었다. 인문 ‘공자의 군자론’(수능완성), 사

회 ‘시대 변화에 따른 놀이의 성격 변화’(인터넷 수능), 예술 ‘바실리카식 성당 건축의 예술

적 특성’(인터넷 수능), 과학 ‘기체 분자들의 속력 분포에 관한 맥스웰 이론’(인터넷 수능),

기술 ‘반도체 리소그래피 공정 과정’(인터넷 수능), 언어 ‘유추에 의한 단어 형성 원리’(수

능특강)로 구성되어 있다. 문제의 경우 <보기와 상관성>(18번), <사례 제시>(25번, 33번),

<서술 방식>(31번)에 있어 유사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그 외 유사한 문제는 출제 되지 않

았다. 비교적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하는 기술/과학 <보기와 상관성> 문제도 EBS에서 연

계된 문제였기 때문에 평이하게 풀 수 있었을 것이다.

[표Ⅱ-1] 2013학년도 9월 수능 모의평가 언어 영역 문제 유형 분류

영역 유형 문제

쓰기·어휘·어법

연상하기 6번

조건에 따른 글쓰기 10번

개요 작성 및 수정 7번

자료활용하기 8번

고쳐쓰기 9번

글쓰기의 구체화 -

어휘 12번

어법 11번

비문학

보기와 상관성 15번, 18번, 26번, 42번, 45번

일치성 13번, 32번, 40번, 44번

주제, 표제와 부제 24번

사례 찾기 25번, 3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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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 유형 문제

비문학

글의 서술 방식 31번

단어, 문장, 단락의 의미 파악 14번, 19번, 41번, 46번

비판하기, 추론, 이해와 심화 17번

어휘, 어법 16번, 34번, 43번

산문문학

서술상의 특징 20번, 47번, 48번

글의 구조도 -

보기와 상관성 21번, 50번

인물의 심리, 성격, 한자성어 23번

배경과 소재의 기능 49번

문장의 의미 22번

변형 창작하기 -

감상 -

시점 -

운문문학

보기와 상관성 28번, 37번, 39번

화자의 정서와 태도 -

공통점 27번

표현과 발상 35번, 38번

개별적 심상 30번

시어의 의미와 기능 29번, 36번

주) 듣기 제외한 총 45문제로 별색 표시 문제는 EBS 교재와 유사문제임.

⑶ 총괄적 분석과 대비법

9월 수능 모의평가는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동일하게 쉽게 출제되었다. EBS에서 연계된

지문이 많았기 때문에 더욱 쉽게 느껴졌을 것이고,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언어가 수능에

서도 쉽게 출제될 것이며 많은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작

년 수능에서 EBS 연계율은 높았지만 문제가 어려워 난도가 높았던 것을 감안해 올해 수

능 또한 연계율이 높되 문제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공부를 해야 한다. 이

번 모평에서도 대부분의 지문에서 연계되긴 하였으나 내용이 완전히 동일하지 않았고, 글

의 서술 방식이나 내용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문제도 유사한 문제가 20% 정도밖에

되지 않아 지문이 익숙하다 하더라도 변형된 문제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수능에서 문제가 쉽게 출제되고, EBS 연계율이 높을수록 학생들의 점수가 높아져 등급

간의 경쟁이 치열해진다. 한 두 문제에 따라 등급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실수

없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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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에서 가장 긴장감이 높을 때는 1교시이고, 이 1교시의 결과가 다른 과목에까지 영향

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모의평가에서 점수를 잘 받았더라도 자만하지 말고 정확하게 지

문과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기본 원리와 법칙에 따라 공부를 해나가야 할 것이다. 모

의평가의 유형이나 난도에 상관없이 수능의 특성을 염두에 두고 매일 매일 공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의평가 후에는 취약한 영역 파악,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를 먼저 정

확하게 익힌 후 그것을 토대로 EBS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하지만 문제

에 집중하기보다는 지문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혼자서 지문을 정확하게 분

석한다는 것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어렵기 때문에 인강 선생님들의 파이널 핵심 강의를

활용하거나 EBS 분석 강좌를 활용해 빠르게 핵심만을 정리하며 공부를 해나가는 것을 추

천한다. 기출문제와 EBS로 실전연습을 하며 파이널 인강을 활용해 공부를 해나간다면 좀

더 효과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1등급이나 만점을 위한 시간은 아직도 충분하다. 원리만 제대로 익힌다면 EBS를 푸는 것

은 1주일이면 충분하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급한 마음에 EBS에만 더 매달린다면 수능

에서의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 평가원 시험을 통해 자신의 약점은 분명하게 찾아내고 자

신감으로 그것을 차근차근 보완해 나가라. 그러면 반드시 만점을 쟁취할 것이다.

2. 2013 수능 언어 영역 출제 전망

⑴ 난도는 전년도와 비슷할 것이나 체감 난도는 높을 것이다.

언어 영역은 2012 수능과 유사한 수준의 난도이거나 조금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6월

과 9월 모평을 분석해볼 때 전년도 모의평가보다 4~5점정도 어렵게 출제되었다. 따라서

2013 수능에서는 현 모의고사 난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변별력을 갖춘 어려운 시험이 되

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언어 영역의 난도가 높든 낮든 상관없이 1교

시에 치뤄진다는 것과 지문이 많다는 특성상 체감 난도가 높다는 것이다. 이 점을 명심해

서 난도에 신경쓰기 보다 올해도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는 생각 하에 고난도 문제들을 분

석하는 공부법이 필요하다. 난도는 시험 출제위원들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수험생들이

결정하는 것이다. 기본에 충실한 공부를 했다면 어떤 난도도 쉽게 느껴질 것이고 EBS 문

제만 달달 암기하듯 푸는 공부를 했다면 체감 난도는 상당히 높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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⑵ EBS 반영 비율은 전년도와 같을 것이다.

2012학년도 언어 영역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반영 비율이 높았다. 따라서 2013학년도에

는 반영 비율을 다소 낮출 확률이 높다. 언어 능력의 변별력을 위해서라도 다른 과목 정도

의 70%에서 출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6월과 9월 모평에서는 약 75% 반영 비율을 보였

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수능에서의 반영 비율이란 지문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따라서

문제나 선택지는 하나도 같은 것이 없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반영 비율에 너

무 집착하지 말고 어떤 지문이 출제되든 문제를 풀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까지 암기하려는 잘못된 언어 공부법으로는 절대로 원하는 상위 등급을 받을 수 없을

것이다.

⑶ 평가원 모의고사 점수를 자신의 실력이라고 착각하지 마라.

EBS의 반영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2012학년도 6, 9월의 평가원 모의고사는 어렵지 않

았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모의고사보다 2012학년도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

다. 2012 모의 평가 1등급의 경우는 두 번 모두 98점이었다. 2013학년도 수능 모의평가도

문제의 난이도와 EBS 반영 비율은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2013학년도 모의평

가에서는 그보다 낮은 점수대에서 1등급이 형성되었다. 그 만큼 수험생들이 언어 공부를

잘못하고 있거나 실력이 부족하다는 반증이다. 2012학년도 두 번의 모의평가에서 만점이

나 1등급을 받았던 수험생들이 수능에서는 3~4등급으로 추락해 재수를 하고 있는 경우

가 상당하다. 이것은 모의평가를 공부하기 위해 EBS만 반복해서 풀다가 생긴 불행한 결

과이다. 모의평가는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남은 기간 그것을 보완하기 위한 예비시험일

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모평 결과를 자신의 실력이라 확고히 믿고 언어 공

부를 등한시 하거나 전혀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는 EBS 문제를 변형하여 원리 중심으로

출제하는 수능에서 참패를 면할 수 없을 길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평가원 문제를 철저

히 분석하되 자신의 실력을 보충하고 다지는 계기로 평가원 점수를 바라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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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13학년도 언어 영역 마무리 학습 전략

⑴ 마무리 학습 전략과 언어 영역 1등급 성공 비법

- 모의고사와 달리 수능에서 유독 ‘언어 영역’만 실패하는 이유

❶ 언어 영역은 끝까지 인강 선생님들과 함께 하라.

언어 영역은 우리말이기 때문에 혼자서 해도 된다는 착각에 빠진다. 그리고 모의평가에서

도 쉽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충분히 혼자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언어 영역을 망

치는 지름길이다. 언어 영역은 혼자서 문제를 풀 경우 자신만의 생각으로 접근하게 된다.

하지만 언어 영역의 출제 원칙은 논리적인 글에서 혹은 낯선 문학 작품에서 객관적으로

정답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수험생들은 자신의 생각과 추론 능력을 언어 실력이

라 착각하고 문제만 많이 풀어가는 마무리 공부를 한다. 이렇게 공부할 경우라면 차라리

안하는 것이 더 낫다. 왜냐하면 문제를 많이 풀면 풀수록 정답이라는 객관성에서 멀어지

기 때문이다. 9월 모평 이후 수험생들은 불안한 마음을 극복하기 위해 EBS 문제만 집중

적으로 반복해서 푼다. 그 결과 점수 상승보다는 하락이라는 결과를 받아들게 된다. 따라

서 선생님들의 원리와 분석 등을 기준 삼아서 공부해야 한다.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선

생님과 함께 하고 나머지는 그것을 응용 적용해보는 자신의 공부를 다지면 된다. 그 과정

에서 선생님의 원리가 제대로 자신의 실력으로 반영되지 않을 때 그 부분을 집중해서 공

부하면 된다.

❷ 모평 만점도 수능에서는 4~5등급으로 추락하는 것이 언어다.

모의고사 점수가 수능으로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는 버려야 한다. 다른 주요 과목

들과 달리 언어 영역 점수는 그 날의 컨디션과 기본 실력에 의해 많이 좌우된다. 다시 말

하면 확실하게 기본원리 중심으로 공부하지 않은 학생들은 수능 날 지문이 전혀 읽히지

않는다. 문학 작품도 해석되지 않는다. 그리고 시간에 쫓겨서 결국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

지 못하게 된다. 분명, 비문학 지문과 문학 작품은 모두 접했던 것들이다. 그런데도 불구

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현상은 기본 원리에 충실하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그것이 언

어 영역이 갖고 있는 절대 공포다. 따라서 언어 영역은 끝까지 안심해서는 안 된다. 매일

매일 공부를 해야 하며 원리가 완벽하게 다져질 때까지 공부해야 한다. 비문학 지문을 원

리대로 읽는 연습, 문학작품을 기준 논리대로 해석하는 방법 등을 끝까지 연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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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메가스터디 2013 대입 전략 설명회

Chapter ❶ 9월 수능 모의평가 영역별 분석 및 대책

2013 대입, 역전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워라! 27

이렇게 수능 전날까지 해야 하는 공부는 바로 기본 원리가 다지기이다. 그래야만 글이 읽

힐 것이며 문제 유형별 정답의 위치가 보일 것이다.

❸ EBS 문제만 암기하듯 반복하면 3등급 이상은 힘들다.

EBS 출제 비율이 높은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런데 가장 높은 반영 비율에도 불구하고

왜 언어에서는 만점자 비율과 1등급 컷이 가장 낮을까? 그것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문제

가 동일하지 않고 선택지도 같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지문을 원리대로 완

벽하게 분석하는 것이다. 즉 지문을 원리대로 분석한 후에 EBS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효

과적이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EBS다. 하지만 그것을 풀어갈 수 있는 원리는 절대 EBS에

존재하지 않는다. 2012 수능 언어 영역처럼 한 문제도 같은 것이 없고 선택지 또한 전혀

다르기 때문에 원리 없이 EBS만 반복한 수험생들은 분명 당황할 것이고 결국 3등급 이하

에 머물고 말 것이다. 자신의 실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수능을 끝내야 하는 것이다.

원리가 없다면 EBS를 풀지 마라. 차라리 그 시간에 원리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한 언어 마

무리 학습법이다.

❹ 친구들의 공부법에 휘둘리지 말고 분석 중심의 공부를 유지하라.

모의고사의 시험 결과에 집착하지 말고 주변 친구들의 공부법을 신경 쓰지 말라. 자신의

공부법과 계획대로 밀고 나가라. 분명 모의고사는 가짜 시험이다. 그리고 모의고사는 온

통 EBS 베끼기에 지나지 않는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그것은 진정한 자신의 실력이 아

니다. 따라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인강 선생님들의 공부법대로 밀고 나가라. 언어의

경우 대부분의 학생들은 혼자서 문제만 풀거나, EBS에 목숨 거는 공부를 한다. 하지만 언

어 공부를 제대로 하고 있다면 그것은 원리대로 하루에 비문학 1지문, 문학 1세트를 푸는

것에 그쳐야 한다. 다시 말해 분석 중심의 공부를 진행해야 한다. 어떤 약점이 있는지 모

의고사를 통해서 그리고 자신이 듣고 있는 강의들을 통해서 파악하고 그것을 보완해가는

방식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 작품을 암기, 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 개념을 모르는 선택지,

지문 원리 분석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언어 공부를 하지 않는 것과 같다.

❺ 마지막까지도 기본 원리를 익혀라.

기본 원리 익히기 - 평가원, 수능 문제 출제 원리 익히기 - EBS 문제 적용 원리 익히기

대부분의 친구들은 언어 공부에서 1순위가 EBS 교재 풀기다. 학교에서 내신 교재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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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만 2012 수능의 결과를 보면 EBS를 먼저 본 그리고

끝까지 그것만 공부한 고3들의 결과는 참혹하다. 재수생들은 결코 이러한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는다. 따라서 앞에서 제시한 공부의 단계가 이루어질 때 EBS의 핵심과 출제를 예

측할 수 있다. 이런 단계를 밟지 않는다면 공부의 허점이 생기고 결국 언어를 탐구 과목처

럼 암기하는 것으로 변질될 것이다. 언어 영역은 작품 암기도 문제 암기도 아닌 논리적 분

석력과 응용력을 물어보는 시험임을 명심해야 한다. 9월 모평이 끝난 이후든 수능 일주일

전이든 기본 원리에 충실하라.

❻ 하루에 최소 3시간은 투자하라.

1교시 언어 영역을 망치면 다른 과목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언어 영역을 잘 봐야 하

는데 그 첫 번째 방법은 다른 주요 과목처럼 매일 공부하는 것이다. 많이 하지 않더라도

매일 일정한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해야 한다. 특히 문과생이면서 수시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라면 언어 공부는 다른 과목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매일 비문학 1

개의 지문 이상을 분석한다고 생각해라. 그리고 문학은 영역별로 하루에 하나씩 하면 된

다. 만약 언어를 매일 하지 않는다면 다른 과목에 밀려 점점 등한시 하게 된다. 언어 영역

은 혼자 언제든지 잘 할 수 있다는 착각 때문에 자꾸 미루게 된다. 그러다 보면 점점 자신

이 없어지고 해도 안 되는 과목으로 전락해버리는 것이다.

❼ 파이널 인강에 집중하라.

언어 성적이 좋지 않거나 혹은 언어를 혼자하기 버거워하는 학생들이라면 파이널 인강에

주목해라. 모든 영역의 선생님들이 EBS를 누구보다 완벽하게 분석하여 출제 예상 문제

를 풀어 준다. 그리고 수많은 언어적 작품이나 문제 유형들을 압축적으로 핵심만 요약해

준다. 이것을 토대로 나의 실력을 점검하고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냥 문제만

푸는 식의 공부는 공부 분량도 많고 방향도 상실한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파이널 강의를

통해 마지막 공부 방향을 설정하고 그것을 반복하거나 EBS에 적용하여 실전 감각을 기르

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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❽ EBS 공부는 이렇게 하라. (6단계)

1단계 : 6권의 교재는 영역별로 분할하라. 같은 영역끼리 묶는다.

2단계 : 더 심화하여 분류한다. (비문학 - 인문끼리, 문학 - 시가편, 시대별 등)

3단계 : 영역별로 집중해서 푼다.

4단계 : 문제 유형정도만 확인하고, 선택지의 옳고 그름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

- 정답은 100% 지문에 존재할 뿐 여러분의 머릿속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5단계 : 지문 중심으로 분석하고 여러 번 반복해서 읽고 해석한다.

6단계 : 틀린 문제와 영역에 관한 기본 원리를 점검해보고 익힌다.

⑵ 영역별 마무리 학습 비법

[비문학]

- 2012 출제 경향 및 2013 대비법

2012 수능 비문학은 전년도와 달리 EBS와의 연계율이 다른 영역에 비해 가장 높았던 부

분이다. 비문학 6개 영역 중에서 5개 영역의 지문이 EBS 지문과 동일하게 출제되었다.

기술 영역의 지문만 낯설었을 뿐이다. 하지만 지문을 그대로 반영한 것은 아니다. 어려운

경제 지문의 경우는 다소 복잡한 내용들은 제외하고 쉬운 부분들을 중심으로 다시 재정리

한 글로 실었으며 과학 지문의 경우도 양자역학이라는 어려운 소재였지만 지문의 내용은

문·이과생 상관없이 쉽게 독해할 수 있도록 재구성하여 출제하였다.

하지만 문제는 그렇게 쉽지 않았다. 언어 영역이라는 특성상 문제마저 그대로 출제할 수

는 없었기 때문에 한 문제도 동일한 것이 없었다. 이런 형태는 평가원 6월과 9월에서 미

리 보여준 것이다. 결국 EBS 지문을 완벽하게 분석하면서 읽은 수험생들이 아니라면 문

제에 대한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것이다. 이번 출제 경향은 2013학년도 수능에서도 그대

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비문학을 공부하는 방법은 문제를 푸는 방식이 아니라

지문을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되어야 한다. 그렇다고 문제풀이를 등

한시해서는 안 된다. 문제풀이는 문제 유형별 풀이법을 익혀서 변형된 문제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2013학년도 수능 비문학은 올해와 유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EBS 비문학 지문을 원리대로 완벽하게 읽어낼 수 있도록 반복해서 읽는 것이 중요하다.

영역별 지문들을 모아서 집중적으로 읽어가야 한다. 그럴 때 영역별 지문의 특성과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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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보이게 된다. 예를 들어 과학과 기술 지문을 읽다보면 글쓰기의 구조가 한 현상이 이루

어지는 방법이나 절차 혹은 원리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영역별 읽기 연습을 반복하면 낯선 지문들도 쉽게 이해하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문제풀이는 여러 문제집을 통해 유형별 풀이법을 적용해보고 정답을 정확하게 지

문에서 찾아가는 연습을 하면 된다. 2013학년도 수능에서도 새로운 문제 유형은 없을 것

이다. 따라서 약 10가지 정도의 비문학 문제 유형을 정확하게(보기와 상관성, 일치성, 주

제, 표제와 부제, 사례, 전제추론, 글의 서술방식, 문장의 의미, 단어의 의미, 글의 이해와

심화 등) 파악할 수 있다면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특히 문제풀이에서

는 주관적으로 해석하고 접근하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 정답의 근거를 지문에서 찾아야 하

고 그것을 평상시 연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제재와 문제 유형 관련 학습 전략

비문학 지문은 6가지 주제가 출제된다. 매년 가장 어려운 지문은 과학, 기술이나 경제 지

문이다. 올해는 낯선 주제로 기술 지문이 나와서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이다. 그리

고 경제 지문의 경우도 내용상 어려울 수 있었지만 쉽게 출제하기 위하여 재구성하여 출

제하였다. 인문의 경우는 철학, 사회 지문은 경제, 예술은 음악과 미술이 주를 이루고 있

다. 하지만 과학이나 기술 그리고 언어학은 너무나 다양해서 특정 주제가 집중적으로 출

제되지는 않는다.

❶ 인문 지문 - 서양철학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와 세계)

2010학년도에는 동양철학이 2011학년도에는 중국의 역사정치 철학이 출제되었고, 2012

학년도에는 서양철학이 출제되었다. 이처럼 인문 파트는 주로 동·서양철학이 번갈아 가

면서 등장한다. 따라서 2013학년도에는 동양철학을 관심 있게 읽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 외의 역사 관련 지문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❷ 사회 지문 - 경제 (외부성 효과)

2010학년도에는 기업결합에 관한 지문, 2011학년도에는 채권에 관한 경제 지문이 출제되

었고 2012학년도에도 역시 경제의 외부성에 관하여 출제되었다. 최근 사회 지문의 추세

는 단연 경제 지문이다. 따라서 경제 관련 지문들을 집중적으로 읽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사회 지문이 경제 지문만 출제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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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한다. 올해는 새롭게 EBS 지문에 들어온 법과 사회 지문을 눈여겨보는 것도 중요하다.

❸ 예술 지문 - 음악(바로크 시대 기악)

예술 지문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미술과 음악이다. 2009학년도에는 음악 관련 지문

이 출제되었고, 2011학년도에는 미술에 관한 철학이 출제되었다. 그런데 2012학년도에는

다시 음악관련 지문이 출제되었다. 하지만 다른 주제도 충분히 출제될 수 있으니 2013학

년도에는 사진이나 영화 혹은 춤 관련 지문에도 관심을 가지면 좋을 듯하다.

❹ 과학 지문 - 물리(양자역학)

과학 지문은 이과생들이 배우는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의 분야가 돌아가면서 출제

된다. 따라서 이과생들에게는 크게 부담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문과생들에게는 어려운

지문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2010학년도에는 생물, 2011학년도에는 태양력(지구과학),

2012학년도에는 물리학이 출제되었다. 따라서 2013학년도에는 화학이나 생물 관련 지문

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기 때문에 네 가지 주제를 골고루

읽어보는 것이 중요하고 문과생들의 경우는 과학 지문을 읽으면서 자주 등장하는 과학 개

념을 익혀두면 좋다.

❺ 기술 지문 - 이어폰과 청각체계 / 언어학 지문 - 한글의 표음성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기술과 언어학 지문은 주제가 방대하기 때문에 특정한 주제를 집

중적으로 공부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언어학 지문의 경우, 쓰기 어휘 어법 공부를 통해

핵심적인 문법 10가지를 정확하게 익혀두면 지문 독해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2011

학년도의 경우에는 통사적 합성과 비통사적 합성이 출제되었는데 합성법이 바로 핵심적

인 문법중의 하나였던 것이다. 2013학년도 EBS 비문학 언어학 지문들은 대부분 문법적

지식을 언급한 것들이다. 따라서 문법적 지식을 어느 정도 알아야 문제를 풀 수 있을 것

이다.

- 2013 비문학 영역 출제 공략 비법

비문학은 EBS와 연계하는 방법이 이번 수능을 통해 명확하게 드러났다. 6개의 지문 중에

서 4~5개 정도의 지문은 그대로 출제하되 어려운 지문은 쉽게 재구성해서 출제하고, 나

머지는 낯선 지문으로 구성해 변별력을 주는 형태이다. 하지만 EBS와 동일한 문제는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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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하지 않고 문제 유형만 한 지문에서 하나 정도 출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어 영역,

수리 영역과 달리 언어 영역은 이번 수능에서 어느 정도의 변별력을 확보했기 때문에 이

런 연계방식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단순히 내신 공부하듯

내용을 암기하거나 정답을 분석하는 형태의 공부는 지양해야 한다. 문제 풀이에 집중하기

보다는 지문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공부가 중요해졌다.

그렇다면 문제풀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 문제풀이는 수능 기출문제나 여타의 문제집을

통해 유형별 풀이법을 적용해보면서 지문에 근거한 정답을 찾아내는 것이어야 한다. 동시

에 문제에서 요구하는 정답의 위치를 지문에서 정확히 찾아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비문

학의 경우는 정답의 위치가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주제 찾기 문제는 첫 단락이나 마지막

단락에서 찾으면 된다. 왜냐하면 첫 단락에서 핵심 내용을 미리 언급하거나 마지막 단락

에서 글의 핵심을 정리하거나 또는 글쓴이이 주장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처럼 비문학의

경우 모든 문제는 정답의 위치가 분명하게 정해져 있다. 이것은 영역별 글쓰기의 특성에

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정답의 위치를 익혀두면 지문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해도 정

답은 찾을 수 있다.

[문학]

- 2012 출제 경향 및 2013 대비법

문학의 경우 EBS 반영 비율이 높았다. 현대시, 김동환의 <산 너머 남촌에는>이라는 작품

만 낯선 작품이었으며 고전시가, 현대소설, 고전소설, 희곡은 모두 EBS에서 출제되었다.

문학은 EBS 연계 반영률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문학의 경우 EBS와 연계된 현대시와 고

전소설 등이 쉽지 않아서 학생들이 많이 까다로워했다. 분명 전부 반영되었음에도 불구하

고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어렵게만 느껴진 것이다.

이유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선택지와 문제가 모두 달랐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학의 경

우는 선택지의 개념과 활용성을 꼼꼼하게 분석·정리해두어야 한다. 작품을 안다고 해

서, 즉 작품의 내용을 분석하고 암기했다고 해서 문제를 풀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

다. 특히 중·하위권 학생들은 단순히 작품 분석 내용을 암기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

은 언어 영역에 가장 치명적인 공부법이다. 따라서 작품을 원리대로 유연성 있게 분석·

접근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문학을 쉽게 정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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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같은 출제 방식은 올해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2013학년도에는 현대시, 고전시

가 수필 복합, 현대소설, 고전소설이 출제될 것이다. 다시 말해 현대시와 고전시가가 결

합된 시가 복합은 출제되지 않고 현대시와 고전시가가 분리되어 출제될 것이다. 그럴 경

우 희곡 대신 시가복합의 수필이 출제된다. 결국 고전시가의 문항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고전시가 공부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동시에 문학의 경우는 작품을 알고 있다고 해서

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같은 작품을 가지고 다양한 문제들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

다. 따라서 문제풀이에 집중하기 보다는 작품들을 완벽하게 분석하고, 낯선 작품도 혼자

해석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 문학 영역별 문제 유형 관련 학습 전략

❶ 현대시

• 작품 : 2012 현대시는 곽재구 <구두 한 켤레의 시> 와 김동환 <산 너머 남촌에는> 이라

는 작품이 출제되었다. 전자의 작품은 EBS에 있는 것이고 후자의 것은 아니었다. 하지

만 이것을 원리대로 분석한다면 고향과의 이별 그리고 그리움에 관한 시임을 알 수 있

다. 작품을 정확하게 몰라도 이렇게 처한 현실을 하나라도 분석할 수 있었다면 쉽게 해

결할 수 있을 작품이었다. 하지만 원리를 몰랐다면 전자의 작품은 어려운 시에 속한다.

현대시의 경우 낯선 작품이 작년처럼 한 작품 등장할 수 있다. 따라서 낯선 작품을 해

석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그리고 EBS 작품을 처한 현실과 태도(주제)별로 구분

해서 해석하고 정리해두어야 한다. 그 이전에 작품을 해석할 수 있는 원리를 평가원이

나 수능 문제도 반드시 연습을 해야 한다. 단순히 작품의 핵심 내용을 암기하는 것으로

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 문제 유형 : 2012 수능의 문제 유형은 전년도 수능 그리고 평상시 모의고사 문제 유형에

서 벗어난 것은 없었다. 공통점, 시어의 의미, 표현과 발상, 보기와 상관성, 의미의 동

일성이 출제되었다. 결국 기존의 문제유형과 동일한 것들이 출제된 것이다.

따라서 각각의 문제 유형별 접근법을 익히고 연습을 해두어야 한다. 이 가운데서도 보

기를 통해 해석의 기준을 삼고 그것을 토대로 다른 문제까지도 풀어갈 수 있는 힘을 길

러야 한다. 결국 현대시 문제는 시어의 의미와 표현과 발상을 익혀두는 것이 가장 중요

하다. 그러므로 선택지의 활용을 철저하게 정리하고 익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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❷ 고전시가

• 작품 : 2012 고전시가는 이광명의 <북찬가>가 출제되었다. 역시 EBS에 있는 작품이며

이별과 그리움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현대시와 복합적으로 등장하면서 현대시와 동일

한 주제를 출제한 것이다. 따라서 기존의 익숙한 고전시가가 아닌 낯선 고전시가를 통

해 해석 능력을 평가하고자 했다. 하지만 2013학년도에는 고전시가와 수필의 복합 형

태가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고전시가 공부를 조금 더 많이 해야 할 것이다. 그

렇다면 고전시가 한 작품 정도는 낯선 것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낯선 고전시가도 단

순히 내용을 암기하지 말고 화자의 처한 현실과 주제를 토대로 분류해서 해석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 문제 유형 : 고전시가의 문제 유형과 풀이법은 현대시와 동일하다. 2012학년도에는 시어

의 의미가 동일한 것을 물어보았다. 이는 현대시와 같은 시어 의미 파악 문제다. 하지

만 시어의 의미 문제도 정확하게 무슨 뜻이냐를 묻는 것이 아니라 문맥상 같은 의미를

찾아내는 문제였다. 따라서 단순히 내용을 암기해서는 풀 수 없다. 고전시가의 문제 유

형도 공통점, 표현과 발상, 시어, 보기와의 상관성이 출제될 것이다. 따라서 현대시의

원리를 그대로 접목하여 문제 유형별 풀이법을 익혀야 한다.

❸ 현대소설

• 작품 : 2012 현대소설은 이태준의 <돌다리>가 출제되었다. 이 작품은 일제치하와 근대

화의 과정 속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겪는 갈등을 보여주는 것이다. 원리 없이 푼다면 어

려울 수 있지만 원리 즉, 시대현실과 인물의 종류를 파악할 수 있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 지문의 내용을 몰라도 보기와 상관성 문제를 통해서 인물들의 갈등상황

과 시대현실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이렇듯 현대소설도 현대시와 동일한 인물의

시대현실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시대현실로 작품들을 분류하고

인물의 종류와 갈등을 파악하는 연습을 한다면 낯선 소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

다. 특히 문제를 통해 시대와 인물을 파악할 수 있다면 지문 해석뿐만 아니라 문제풀이

도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 문제 유형 : 2012학년도에는 보기와 상관성이 2문제, 그 중 한 문제는 인물 문제이고 나

머지는 시대적 현실 문제이다. 나머지는 인물의 대화가 갖는 의미와 사건의 순서를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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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보았다. 사건의 순서 문제는 출제하지 않아도 되었을 초등학교 수준의 문제였으며 나

머지는 현대소설에 반드시 출제되어야 하는 문제 유형이다. 아쉬운 것은 현대소설 문제

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서술방식이 출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따라서 2013학년도에

는 위의 문제 유형에서 사건의 순서 문제가 빠질 것이며 서술방식이 출제될 것으로 보

인다.

따라서 6가지 문제유형별 접근법(보기와 상관성, 인물의 종류와 성격, 배경과 소재, 대

화와 문장의 의미, 글의 구성방식 또는 서술방식, 한자어나 속담 등)을 익히고 선택지의

개념과 활용을 정확하게 익혀야 한다. 산문이 약한 학생들은 소설의 길이에 당황한다.

그래서 문제도 제대로 풀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다가 끝이 난다. 하지만 문제 유형별 접

근법을 정확히 익혀두면 작품의 길이와 상관없이 기준이 되는 문제를 통해 나머지 문제

도 해결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게 된다. 결국 소설의 원리를 익히는 것이 당황하지

않고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❹ 고전소설

• 작품 : 2012 수능은 박지원의 <호질>이 출제되었다. 흔한 작품이며 누구든 출제 예상 가

능했던 작품이다. 부정적 인물인 양반을 풍자·비판하기 위한 작품이다. 이처럼 고전

소설은 장르별 파악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고어나 한자어로 인해 고전소설에 거

부감이 있는 학생들도 장르별 특징을 파악하는 기본 원리에 충실하면 쉽게 해결 할 수

있다.

여기서 장르란, 군담영웅소설, 가정소설, 애정소설, 풍자소설, 판소리계소설 ,박지원

한문소설, 몽유록 소설, 의인소설 등을 말한다. 장르별 특징을 알면 인물의 종류도 알

수 있고 갈등의 원인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 문제 유형 : 2012 수능에서는 보기와 상관성, 배경과 소재의 역할과 인물, 장르상 특성,

한자성어 문제가 출제되었다. 현대소설과 달리 기존의 문제 유형이 하나도 빠짐없이 그

대로 출제되었으며 2013년에도 그대로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 유형도 현대소설과

동일한데 차이점이 있다면 한자성어나 속담 문제가 출제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자성

어와 문제 유형별 접근법을 반드시 익혀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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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어휘·어법]

- 2012 출제 경향

이번 수능 언어 영역에서 가장 큰 특징은 쓰기·어휘·어법이다. 문제 유형이 기존의 것

들과 많이 달라진 형태를 보였기 때문이다. 큰 변화 중 하나는 문제들이 길어진 것과 다른

하나는 기존의 유형을 변형시켰다는 점이다. 6번의 경우는 기존의 ‘연상하기’ 문제를 새롭

게 변형한 것이다. 지문이나 그림에서 연상해내는 것이 아니라 대화에서 내용을 추론 연

상해 내는 것으로 변형되었다. 7번의 경우도 기존의 개요 작성 및 수정의 문제에서 없었

던 기획의도, 연재계획, 작성계획 등의 조건을 주고 그것에 맞춘 개요 작성의 적절성을

파악하는 문제로 변형되었다. 이 문제는 기존의 자료를 활용해서 개요 작성의 적절성을

묻는 문제를 변형시킨 것이다. 10번의 경우에는 조건에 따른 글쓰기와 고쳐쓰기를 합쳐서

그 문제 유형인지 아닌지 혼동할 수 있었다. 나머지 두 문제는 어법과 어휘 문제였는데 이

것들도 역시 쉽지 않았다. 아마도 이번 수능에서는 쓰기·어휘·어법에서 많은 시간을 빼

앗겨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언어 영역을 망친 경우가 상당수 존재할 것이다.

- 2013 대비법

쓰기는 EBS 반영 비율이 가장 낮았고 어려웠다. 2013학년도에도 난도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다른 영역과 달리 쓰기는 지문이 없으므로 동일하게 출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 수능에서도 고득점의 관건은 쓰기가 될 것이다. 앞에서 잠깐 언급

했지만 한 문제당 길이가 길어지고 복잡해져서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특히 평상시

문제 유형별 접근법(연상하기, 조건에 따른 글쓰기, 개요 작성 및 수정, 고쳐쓰기, 글쓰기

의 구체화, 자료 활용하기 등)을 익히지 않고 무조건 문제만 많이 풀었던 학생들은 고득점

이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쓰기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말고 집중적으로 원리를 찾아가는 연습해야 한다. 동시

에 어법과 어휘도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필수 어법을 익혀두면 비문학 언어학 지문에

도 도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핵심 어법도 이해·정리해두어야 한다. 올해는 어법이 어렵

게 출제될 것으로 보이고 두 번의 모의고사에서도 어법이 강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