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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01614월요일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만성 폐쇄성폐질환 1차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1등급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만성폐쇄성질환은 주로 40세 이상 성인에게 나타나는 기관지가 좁 아지고 폐실질이 파괴돼 숨이 차는 질환이다. 2013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40세 이상의 유병률은 13.5%, 65세 이상 노인은 31.5%에 달하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를 전세계 사망원인 3위로 꼽고 있다. 이번 평가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급성 악화 및 중증으로의 이환 감소를 목표로 지난 2014년 5월부터 2015년 4월까지 만 40세 이 상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외래환자를 진료한 6천69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기준은 진단 및 질환의 조절정도를 파악하는 폐기능 검사, 주 치료약제인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꾸준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 받고 있는지 등 만성폐쇄성폐질환의 표준치료 시행 정도 등이다. 성빈센트병원은 평가 결과에서 87.47점을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종합점수 전체 평균은 53.89점, 동일종별(종합병원) 평균은 70.25점 으로, 전국에서 1등급을 획득한 의료기관이 전체 13.26% 밖에 되지 않았다. 특히 이번 결과는 지난해 폐암 적정성 평가, 천식 적정성 평가, 호 흡기계 질환 약품수 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1등급을 획득한 데 이은 것으로, 성빈센트병원이 호흡기계 질환에 있어 명실상부 최고의 진 료를 제공하는 병원으로서 그 입지를 탄탄히 하게 됐다. 세부 항목을 보면 폐기능검사처방률은 81.51%로 전국 평균 58.7% 를 훨씬 상회했으며, 가장 중요한 치료약제인 흡입기관지확장제 처 방률도 91.14%로 전국 평균 67.9%에 비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 났다. 또 환자가 연간 3회 이상 1개 기관에서 꾸준히 진료 받는 ‘지속 방문 환자비율’ 역시 92.05%로 전국 평균 85.46%를 웃도는 결과를 보였다. 김치홍 호흡기내과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질병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가볍게 생각하는 경 향이 있다”며 “발병시 치료가 쉽지 않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큼 환자를 적절히 관리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해야 한 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만성폐쇄성폐질환 1차 적정성 평가성빈센트병원 최우수 1등급겨울철 준비운동은 평소보다 2배 많이 해야 추운 날씨는 근육을 긴장시킨다. 때문에 겨 울철 운동을 하다 보면 발목, 무릎, 허리 등에 부상을 입게 되는 경우가 다른 계절에 비해 많 다. 또 우리 몸은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면 혈관 이 수축되는 등 자율신경계가 위협을 받는다. 이때 혈압이 갑자기 상승하면서 뇌졸중, 협심 증, 심근경색, 심지어 심장마비까지 올 수 있다. 이것이 준비 운동이 꼭 필요한 이유다. 준비 운동을 할 때는 우선 실내에서 5~10분 정도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준다. 그 후에 바깥에서 다시 5~10분 정도 준비운동을 한다. 운동을 하고 땀이 날 때는 정리 운동으로 맨손 체조를 5~10분 정도 하고 실내에 들어와 몸을 식혀야 피로회복도 빠르고 감기 등에도 잘 걸 리지 않는다. 겨울철 실내 및 실외 운동 중풍이나 심장병이 어느 계절보다 많이 발생 하는 겨울에는 고혈압, 당뇨, 비만이 있는 사람, 처음으로 본격적인 운동을 하려는 사람은 실내 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 러닝머신 이나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실내 수영장을 찾는 것도 좋은 운동이 된다. 평소에 꾸준히 운동해 온 사람이라면 겨울철 실외 운동에도 큰 문제는 없다. 대신 새벽 운동 은 피해야 한다. 새벽 공기가 상쾌하다고 느껴 질지 모르지만, 하루 중 대기 오염이 가장 심각 한 시간대가 바로 새벽이다. 공기 정화 능력이 있는 나무가 가장 앙상한 겨울철에는 특히 오 염이 심하다. 때문에 햇살이 비교적 따스한 오 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혈압이나 협심증 등의 심장질환 이 있는 사람들은 추운 아침에 운동하는 것을 절대 금해야 한다. 당뇨병이 심한 사람 역시 등산이 효과적이라 고 해서 추운 아침에 산길을 오르는 것은 권할 만한 일이 아니다.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의 변화가 심해 아침 공복 시 혈당이 내려간 상태에서 운동을 시작 하면 혈당이 더 떨어져 심할 경우 저혈당 증세 로 어지럽거나 쓰러질 수 있다. 아침에 산행할 때는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우유나 요구르트, 주스를 한 잔 정도 마시고 운 동을 하면 혈당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운동도 효과적이다. 운동 중에 호흡곤란을 느 끼는 사람들은 겨울철에 운동할 때 찬 공기를 조심해야 한다. 겨울철 운동 복장은 충분한 보온이 필요 겨울 운동은 추운 날씨 때문에 체온의 손실 이 심해 에너지 소비가 많다. 체온 손실의 50% 정도는 외부로 노출된 얼굴과 머리 때문이다. 따라서 겨울 운동을 할 때는 마스크, 모자가 달린 방수재킷, 장갑 등을 갖춰 보온을 해야 한 다. 겨울철엔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 좋지 않다. 찬바람을 막기 위해 통풍이 전혀 되지 않는 땀 복을 입고 운동하는 건 절대 좋지 않다. 땀을 많 이 흘리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어 위험 하다. 그렇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여러 벌 껴입는 것이 좋다. 옷과 옷 사이의 공기가 단 열재 역할을 해주어 운동 중에 땀이 많이 나도 체온 조절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겨울철 운동 중 가장 권할만한 것 걷기겨울철 운동 중에 안전하면서 효과 가 좋은 유산소 운동으로는 걷기를 권할 만하다. 걷기는 과체중인 사람이나 노인, 심장병 환자를 위한 재활운동 프로그램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심폐기능이나 비만 의 예방과 치료 차원에서 권장되고 있다. 걷기 운동은 걷는 속도보다 걷는 시간이 더 중요한데, 처음시작은 대략 30~50분 정도, 거 리는 2~3㎞ 내외를 일주일에 3~5회 정도 걷 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정도가 숙달되면 걷는 속도를 변화시켜 점차 빠르게 걷도록 하고, 이 후에는 주당 실시하는 횟수를 늘려서 운동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바른 보행이나 걷기 운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신발을 잘 골라 신는 것도 중요하다. 가볍고 푹신한 것이 좋으며 바닥이 부드럽고 방수가 잘 되면서 땀을 잘 흡수하는 신발이 좋 다. 체력수준이 낮거나 연령이 높을 경우에는 더 낮은 단계, 즉 운동시간은 가급적 동일하게 하 되 걷는 속도를 천천히 하 며 익숙해지는 정도에 따 라 점차 속도, 시간, 거리를 증가해 나가도록 하면 된 다. <도움말=정규병 한국건강 관리협회 경기도지부 원장> /정리=김장선기자 kjs76@ 5~10분간 스트레칭으로 근육 풀어줘야 고혈압·협심증 환자는 아침운동 피해야 뚱뚱한 사람은 실내서 운동하는 게 좋아 ‘겨울 걷기운동’ 처음엔 30~50분, 거리는 2~3㎞ 바람직 겨울에는 추위 때문에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기 쉽다. 자연스럽게 활동 량이 감소하고 제철 과일이나 채소를 맛볼 수 없게 되면서 체력이나 면역 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건조한 실내에서만 생활하다 보면 호흡기 질 환 등에 걸릴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지 게 된다. 이런 이유로 겨울철에는 운 동량을 더욱 늘려야 한다. 겨울철 효과적인 운동법 · · 짧아진 가을 탓에 겨울이 너 무 빨리 찾아왔다. 무엇보다 겨울 철에는 여성들이나 아이들이 추운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다. 대개 체력이 약한 젊은 여성들은 몸 이 냉한 경우가 많다. 20~30대의 젊은 여성들 중 소화 기능 이나 생식기의 혈류 순환 부전이 생기며, 손발이 냉하며 겨울철에는 몸 전체적으로 냉증이 심해서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런 여성들은 대부분 소화 기능 저하, 생 리통을 호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체내 근육량이 풍부해야 열을 발산할 수 있는데, 과도한 다이어트 등으로 근 육이나 체지방 모두 부족한 경우가 많 고, 그로 인해 추워진 날씨 영향을 많 이 받게 된다. 춥다고 웅크리고 있는 것보다 스트레칭을 포함한 맨손 체조 나 근력 운동을 조금씩 하는 것이 추운 날씨를 잘 이겨 낼 수 있는 방법이다. 아 이들은 대부분 아침 에 눈을 떠서 밤 에 잠들 때까 활발 하게 움직이고, 옷을 조금만 껴입어도 답답 하다며 벗어버리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상대적으로 아이들이 성인에 비해 열이 많 은 편이기 때문이다. 몸 속 신진대사 기능이 어른들보다 활발한 편이라 쉴 새 없이 움직 여서 열을 생산하고 발산하게 된다. 하지만 조금만 찬바람이 불어도 춥다는 말을 반복하고, 유독 추위를 많이 타는 아 이들이 있다. 또 차고 건조한 바람을 조금만 쐬어도 바로 감기에 걸리거나 기침을 반복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아이들의 경우, 상대적 으로 몸이 냉하고 대사 기능이 떨어지며, 호흡기계 허약아인 경우가 많다. 보통 아이들은 대사 기능이 성인보다 활발해서 열을 만들어내고 발산하려는 노 력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요즘 아이 들은 상대적으로 활동량이 예전에 비해 떨어지고 몸 속 대사 기능도 저하돼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체내 열 생산이 떨어지면 차고 건조한 날씨에 더욱 영향을 받게 되며, 특히 감기 나 기침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몸이 냉하고, 추위를 잘 타는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대사 기능이 저하돼 있고, 잔병치레가 많다. 이런 아이들은 생강, 건강, 육계, 오수유, 세신 등의 온보약(溫補藥)으로 혈류 순환을 개선하고, 대사 기능을 활성 화시키는 것이 좋다. 몸이 냉한 아이들은 전체적인 대사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특히 위장관의 기능이 좋지 못해 식욕 부진, 소화 불량 등을 호소하게 된다. 성장 하는 아이들이 식욕 부진이나 설사, 복통 등의 소화 기능 저하와 감기 등 잔병치레 가 반복되면 성장세가 저하될 수 있다. 따 라서 체내 대사 기능을 상승시키거나 체 온을 높일 수 있는 따뜻한 한방차를 자주 마시거나 체질에 맞는 한약을 복용해 성 장 방해 요소를 없애는 것이 건강하게 겨울철을 보낼 수 있는 좋은 방 법이다. < 도움말 = 정경 덕 숨쉬는한의원수 원점 대표원장> / 정리= 민경화 기자 mkh@ 겨울철 보약 체질에 맞는 한약 복용해 건강 챙겨야 맨손체조·근력운동·스트레칭도 효과

20160104 1 21 1pdf.kgnews.co.kr/2016/01/04/KG201601042101.pdf · 체내근육량이풍부해야열을발산할 수있는데,과도한다이어트등으로근 육이나체지방모두부족한경우가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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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016년 1월 4일 월요일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만성

폐쇄성폐질환 1차적정성평가’에서최우수 1등급을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만성폐쇄성질환은주로 40세이상성인에게나타나는기관지가좁

아지고폐실질이파괴돼숨이차는질환이다. 2013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40세이상의유병률은13.5%, 65세이상노인은31.5%에달하며,

세계보건기구(WHO)는이를전세계사망원인3위로꼽고있다.

이번 평가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급성 악화 및 중증으로의

이환감소를목표로지난2014년 5월부터2015년 4월까지만40세이

상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외래환자를 진료한 6천69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실시됐다.

평가기준은진단및질환의조절정도를파악하는폐기능검사, 주

치료약제인흡입기관지확장제처방, 꾸준히의료기관을방문해치료

받고있는지등만성폐쇄성폐질환의표준치료시행정도등이다.

성빈센트병원은평가결과에서 87.47점을받아 1등급을획득했다.

종합점수 전체 평균은 53.89점, 동일종별(종합병원) 평균은 70.25점

으로, 전국에서 1등급을 획득한 의료기관이 전체 13.26% 밖에 되지

않았다.

특히 이번 결과는 지난해 폐암적정성 평가, 천식 적정성평가, 호

흡기계 질환 약품수 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1등급을 획득한 데 이은

것으로, 성빈센트병원이 호흡기계 질환에 있어 명실상부 최고의 진

료를제공하는병원으로서그입지를탄탄히하게됐다.

세부항목을보면폐기능검사처방률은 81.51%로전국평균 58.7%

를 훨씬 상회했으며, 가장 중요한 치료약제인 흡입기관지확장제 처

방률도 91.14%로 전국평균 67.9%에 비해매우우수한것으로나타

났다. 또환자가연간 3회이상 1개기관에서꾸준히진료받는 ‘지속

방문 환자비율’ 역시 92.05%로 전국 평균 85.46%를 웃도는 결과를

보였다.

김치홍 호흡기내과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질병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가볍게 생각하는 경

향이있다”며 “발병시치료가쉽지않고꾸준한관리가필요한만큼

환자를적절히관리하고도움을줄수있는의료기관을선택해야한

다”고말했다.

/김장선기자kjs76@

‘만성폐쇄성폐질환 1차적정성평가’

성빈센트병원 ‘최우수 1등급’

◇겨울철준비운동은평소보다2배많이해야

추운 날씨는 근육을 긴장시킨다. 때문에 겨

울철 운동을 하다 보면 발목, 무릎, 허리 등에

부상을입게되는경우가다른계절에비해많

다. 또우리몸은추위에갑자기노출되면혈관

이 수축되는 등 자율신경계가 위협을 받는다.

이때 혈압이 갑자기 상승하면서 뇌졸중, 협심

증, 심근경색, 심지어심장마비까지올수있다.

이것이준비운동이꼭필요한이유다.

준비운동을할때는우선실내에서 5~10분

정도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준다. 그 후에

바깥에서다시 5~10분정도준비운동을한다.

운동을하고땀이날때는정리운동으로맨손

체조를 5~10분정도하고실내에들어와몸을

식혀야 피로회복도 빠르고 감기 등에도 잘 걸

리지않는다.

◇겨울철실내및실외운동

중풍이나심장병이어느계절보다많이발생

하는겨울에는고혈압, 당뇨, 비만이있는사람,

처음으로본격적인운동을하려는사람은실내

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 러닝머신

이나자전거를이용하거나실내수영장을찾는

것도좋은운동이된다.

평소에꾸준히운동해온사람이라면겨울철

실외운동에도큰문제는없다. 대신새벽운동

은 피해야 한다. 새벽 공기가 상쾌하다고 느껴

질지모르지만, 하루중대기오염이가장심각

한 시간대가 바로 새벽이다. 공기 정화 능력이

있는 나무가 가장 앙상한 겨울철에는 특히 오

염이 심하다. 때문에 햇살이 비교적 따스한 오

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혈압이나협심증등의심장질환

이 있는 사람들은 추운 아침에 운동하는 것을

절대금해야한다.

당뇨병이심한사람역시등산이효과적이라

고해서추운아침에산길을오르는것은권할

만한일이아니다.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의 변화가 심해 아침

공복 시 혈당이 내려간 상태에서 운동을 시작

하면혈당이더떨어져심할경우저혈당증세

로어지럽거나쓰러질수있다.

아침에 산행할 때는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우유나요구르트, 주스를한잔정도마시고운

동을하면혈당이떨어지는것을막을수있고

운동도 효과적이다. 운동 중에 호흡곤란을 느

끼는 사람들은 겨울철에 운동할 때 찬 공기를

조심해야한다.

◇겨울철운동복장은충분한보온이필요

겨울 운동은 추운 날씨 때문에 체온의 손실

이심해에너지소비가많다. 체온손실의 50%

정도는외부로노출된얼굴과머리때문이다.

따라서 겨울 운동을 할 때는 마스크, 모자가

달린방수재킷, 장갑등을갖춰보온을해야한

다. 겨울철엔땀을많이흘리는것이좋지않다.

찬바람을막기위해통풍이전혀되지않는땀

복을입고운동하는건절대좋지않다.땀을많

이흘리면체온이급격히떨어질수있어위험

하다. 그렇기때문에통풍이잘되는옷을여러

벌껴입는것이좋다.옷과옷사이의공기가단

열재 역할을 해주어 운동 중에 땀이

많이 나도 체온 조절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겨울철 운동 중 가장 권할만한 것

은‘걷기’

겨울철운동중에안전하면서효과

가 좋은 유산소 운동으로는 걷기를

권할 만하다. 걷기는 과체중인 사람이나 노인,

심장병환자를위한재활운동프로그램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많은현대인들에게심폐기능이나비만

의예방과치료차원에서권장되고있다.

걷기 운동은 걷는 속도보다 걷는 시간이 더

중요한데, 처음시작은 대략 30~50분 정도, 거

리는 2~3㎞ 내외를 일주일에 3~5회 정도 걷

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정도가 숙달되면 걷는

속도를 변화시켜 점차 빠르게 걷도록 하고, 이

후에는주당실시하는횟수를늘려서운동량을

증가시키는방법이효과적이다.

바른 보행이나 걷기 운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신발을 잘 골라 신는 것도 중요하다.

가볍고 푹신한 것이 좋으며 바닥이 부드럽고

방수가잘되면서땀을잘흡수하는신발이좋

다.

체력수준이낮거나연령이높을경우에는더

낮은 단계, 즉 운동시간은 가급적 동일하게 하

되 걷는 속도를 천천히 하

며 익숙해지는 정도에 따

라점차속도, 시간, 거리를

증가해 나가도록 하면 된

다.

<도움말=정규병 한국건강

관리협회경기도지부원장>

/정리=김장선기자 kjs76@

5~10분간 스트레칭으로 근육풀어줘야

고혈압·협심증환자는아침운동피해야

뚱뚱한사람은실내서운동하는게좋아

‘겨울걷기운동’ 처음엔 30~50분, 거리는 2~3㎞바람직

겨울에는 추위 때문에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기 쉽다. 자연스럽게 활동

량이감소하고제철과일이나채소를

맛볼 수 없게 되면서 체력이나 면역

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건조한

실내에서만생활하다보면호흡기질

환 등에 걸릴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지

게된다. 이런이유로겨울철에는운

동량을더욱늘려야한다.

겨울철효과적인운동법

추위 잘 타는 아이들의 ‘대사기능 저하·잔병치레’

溫補藥·한방차 마셔 혈류순환 개선 체온 높여야

짧아진 가을 탓에 겨울이 너

무빨리찾아왔다. 무엇보다겨울

철에는 여성들이나 아이들이 추운

날씨에영향을많이받을수있다.

대개체력이약한젊은여성들은몸

이냉한경우가많다.

20~30대의젊은여성들중소화기능

이나생식기의혈류순환부전이생기며,

손발이냉하며겨울철에는몸전체적으로

냉증이 심해서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런여성들은대부분소화기능저하, 생

리통을호소하는것을볼수있다.

체내근육량이풍부해야열을발산할

수있는데, 과도한 다이어트등으로근

육이나체지방모두부족한경우가많

고, 그로인해추워진날씨영향을많

이받게된다.

춥다고 웅크리고 있는 것보다

스트레칭을 포함한 맨손 체조

나 근력 운동을 조금씩 하는

것이 추운 날씨를 잘 이겨

낼수있는방법이다. 아

이들은 대부분 아침

에 눈을 떠서 밤

에 잠들 때까

지 활발

하게움직이고,옷을조금만껴입어도답답

하다며 벗어버리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상대적으로아이들이성인에비해열이많

은편이기때문이다.몸속신진대사기능이

어른들보다활발한편이라쉴새없이움직

여서열을생산하고발산하게된다.

하지만조금만찬바람이불어도춥다는

말을반복하고, 유독추위를많이타는아

이들이있다.

또 차고 건조한 바람을 조금만 쐬어도

바로 감기에 걸리거나 기침을 반복하는

경우도있다. 이런아이들의경우, 상대적

으로 몸이 냉하고 대사 기능이 떨어지며,

호흡기계허약아인경우가많다.

보통 아이들은 대사 기능이 성인보다

활발해서열을만들어내고발산하려는노

력을하는경우가많다. 하지만요즘아이

들은 상대적으로 활동량이 예전에 비해

떨어지고 몸 속 대사 기능도 저하돼 있는

경우를볼수있다.

체내 열 생산이 떨어지면 차고 건조한

날씨에더욱영향을받게되며, 특히감기

나 기침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반복되는

경우가많다. 몸이냉하고,추위를잘타는

아이들은상대적으로대사기능이저하돼

있고,잔병치레가많다.

이런아이들은생강, 건강, 육계,

오수유, 세신 등의 온보약(溫補藥)으로

혈류 순환을 개선하고, 대사 기능을 활성

화시키는 것이 좋다. 몸이 냉한 아이들은

전체적인 대사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특히 위장관의 기능이 좋지 못해 식욕

부진, 소화불량등을호소하게된다. 성장

하는 아이들이 식욕 부진이나 설사, 복통

등의 소화 기능 저하와 감기 등 잔병치레

가반복되면성장세가저하될수있다. 따

라서 체내 대사 기능을 상승시키거나 체

온을 높일 수 있는 따뜻한 한방차를 자주

마시거나체질에맞는한약을복용해성

장방해요소를없애는것이건강하게

겨울철을 보낼

수 있는 좋은 방

법이다.

<도움말=정경

덕숨쉬는한의원수

원점대표원장>

/정리=민경화

기자mkh@

겨울철보약

체질에맞는한약복용해건강챙겨야

맨손체조·근력운동·스트레칭도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