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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the People & Better Tomorrow’는 고객의 가치와 꿈을 실현시키고, 고객 및 임직원을 포함한 모든 이해 관계자들의 보다 나은 내일을 건설하기 위해 대우건설이 새롭게 선포한 비전입니다. 2016년 <대우건설人>에서는 신 비전의 각 단어에서 도출한 가치를 통해 함께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을 제시합니다. 신 비전에 가치를 더하다 DAEWOO E&C MAGAZINE | 2016 07+08 비전의 네 번째 단어 ‘&’에서 도출한 가치. 공간과 사람을 잇는, 오늘과 내일을 잇는, 현실과 이상을 잇는 ‘Relation’의 가치를 세상에 전하다. Relation DAEWOO E&C MAGAZINE 2016 07+08

2016년 7~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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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016년 7~8월호

‘For the People & Better Tomorrow’는

고객의 가치와 꿈을 실현시키고,

고객 및 임직원을 포함한 모든 이해

관계자들의 보다 나은 내일을 건설하기 위해

대우건설이 새롭게 선포한 비전입니다.

2016년 <대우건설人>에서는

신 비전의 각 단어에서 도출한 가치를 통해

함께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을 제시합니다.

신 비 전 에

가 치 를 더 하 다

D a e w o o e & c m a g a z i n e | 2 0 1 6 0 7 + 0 8

비전의 네 번째 단어 ‘&’에서 도출한 가치.

공간과 사람을 잇는, 오늘과 내일을 잇는,

현실과 이상을 잇는 ‘Relation’의 가치를

세상에 전하다.

Relat i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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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 2016년 7~8월호

리더의 0 to 24

원포인트 경영학

최고의 현장

글로벌 포커스

위 아 원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힐링 라이프

미남이시네요

클린 대우건설

인문학 캐스트

DAEWOO E&C News

리더스 페이지

B컷 퍼레이드

주택사업본부 양동기 본부장의 24시

산업구조 재편기의 생존 전략

대우건설의 저력, 김포풍무푸르지오1-1차, 1-2차현장

풍요로운 삶을 제시한 알제리콘스탄틴하천정비PJ(현장)

입사 3년 차들의 한마음 챌린지 과정

담장에 그리는 이웃사랑,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수중 세상 속 힐링, 스쿠버다이빙

커뮤니케이션팀 채창윤 과장의 동안프로젝트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세상과 함께 변화한 오묘한 색, Blue

2016년 7+8월 대우건설 소식

독자 의견과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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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woo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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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Theme이번 호 특집 주제인 ‘Relation’은

대우건설의 신 비전인

‘For the People & Better Tomorrow’의

네 번째 단어인 ‘&’에서 도출한

가치입니다.

다음 호의 주제는 ‘Better’에서 도출한

‘Growth’입니다.

등록번호 마-1919 등록일자 1993년 5월 29일

발행처 (주)대우건설 발행인 겸 편집인 박영식

담당자 커뮤니케이션팀 김민정 사원(사보 편집실)

기획ㆍ디자인 (주)대통기획 02-2269-3613

인쇄 영은문화(주) 02-2274-9250

사진 CL Studio 02-3443-1819

오귀스트 르누아르, <보트(The Skiff)>

캔버스에 유채

71 X 92cm

1875년경

런던 내셔널 갤러리

D a e w o o e & c m a g a z i n e

2016 07+08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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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테마 트렌드

테마 에세이

테마 스페이스

사람과 풍경에 대한 따뜻한 시선, 오귀스트 르누아르

관계 속 익명 소통, 우리의 또 다른 얼굴

7월의 하늘, 당신과 나 그리고 대우건설을 품다

관계의 가치를 세상에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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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in R e l a t i o n

Page 3: 2016년 7~8월호

커버 스토리

Theme in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그림 같다’고 얘기하곤 한다. 그리고 그 그림 같은 풍경에 사람들이

있다면, 그 풍경은 더 이상 살풍경이 아닌 생동하는 아름다운 풍경이 된다. 르누아르의 풍

경이 바로 그런 풍경화이다. 그는 풍경화만을 그린 적이 드물며, 어떤 식으로든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런 까닭에 르누아르가 그려낸 풍경은 인간을 강렬하게 압도한 적은 없지만,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아주 자연스럽게 그 풍경 속에 스며들게 만든다.

이처럼 르누아르는 그림 속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인간에 대한 관심을 소홀히 한

적이 없었다. 재봉사인 아버지와 양재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르누아르는 가난했음에

도 불구하고 자애로웠던 부모의 애틋한 사랑을 받고 자랐다. 이런 관계 속에서 르누아르의

그림이 붓으로 세상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는 방식으로 그려진 그림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자연과 사람, 이보다 더 조화로울 수 없다

사실 르누아르는 자신의 그림처럼 그렇게 만만하고 여유로운 사람은 아니었다. 오히려 여

느 성공한 예술가들처럼 불안정하고 초조한 사람이었다. 그렇지만 그가 모델과 관계 맺는

방식을 보면 얼마나 겸손하고 따스한 사람인지 가늠할 수 있다. 노년이 되어갈수록 모델들

을 각별히 사랑했던 르누아르는 새 모델들을 대할 땐 무척 신중해했다. 그녀들이 그의 평정

심을 깨트리고 주저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모델들은 거의 소녀가장 등 가난하고 불우한 경

우가 많았는데, 그런 여자들이 르누아르를 찾아와 모델을 서고 싶어 했다. 그는 덥석 모델

들을 취할 만큼 편안한 기분은 아니었지만, 마음이 소심하고 연민이 많아 그녀들을 그대로

돌려보내지는 않았다. 모델을 그리는 대신 캔버스 한 구석에 장미나 의자에 늘어진 천 따위

를 그리곤 했다. 그동안 모델은 자신과 무관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

했고 계속 포즈를 취했던 것이다. 그리고 르누아르는 어김없이 모델료를 쥐어주면서 하녀

들로 하여금 밥을 먹여 보내라고 지시했다.

르누아르는 1879년경 노장쉬르마른, 아스니에르, 샤튜 같은 센 강변으로 다시 나가기 시

작했다. 이곳에서 그는 보트를 타고 강에 들어가는 사내들, 배타는 여성들, 노잡이들, 조

개잡이 하는 사람들 등을 화폭에 담았다. 언제나 그렇듯이 르누아르가 그려낸 사람과 풍경

은 그렇게 조화로울 수가 없다. 바로 르누아르가 자연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덕분이다. 이

그림 역시 그 당시에 그려진 그림이다. 밝은 청색과 오렌지색으로 가득한 이 여름날의 장면

은 빛과 색감에 대한 묘사, 일상의 삶을 스냅사진처럼 포착하는 방식, 첫인상을 역동적으

로 만드는데 탁월한 르누아르만의 조형법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이 작품은 뒤이어 그려질

대표작 <뱃놀이에서의 오찬>(1881)의 전초전에 속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

르누아르와 절친했던 숭배자 마티스는 “르누아르는 자기 그림보다 더 흥미로운 사람”이라

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인다. “일단 시도했다 하면, 인생을 대하는 자신감

과 겸손한 기질 덕분에 그는 관대하게도 스스로 자기 존재를 드러냈다. 그의 작품을 보면,

뛰어난 재능으로 축복 받고 그 재능에 감사하고 그것을 소중히 여겼던 한 화가를 만나게

된다.”

사람, 풍경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다

두 여인이 보트를 타고 초여름의 풍광을 만끽하고 있다. 잔잔히 부서지는 물살에 여인들

은 어느 때보다 무심히 빛 속에 녹아있는 느낌이다. 한 여인은 아마 이 그림을 스케치하는

르누아르의 시선과 마주친 듯 살짝 놀라고, 한 여인은 누가 자신을 보든 말든 그 시선에 개

의치 않고 고요히 독서에 빠져있는 모습이다. 수심이 비교적 나지막한 강과 그것과 이어

지는 강둑에는 두 개의 배가 있다. 하나는 하얀 돛단배이고, 다른 하나는 초록색 배인데,

두 배는 모두 막 정박하려는 듯이 보인다.

사람과 풍경이 하나 되는

따스하고 역동적인 시선

사람과 사람, 사람과 풍경 사이의 관계를 무척이나 소중하게 여겼던 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 그의 눈에는 모든 것이 아름답고 선하게 보였으며, 정 많은 성격은

마음에 들지 않는 모델에게도 함부로 대하지 않았다. 그러한 삶을 살았던 그의 그림은

늘 따뜻함을 품고 있다.

글. 유경희(미술평론가)

Auguste Renoir

04 05

Page 4: 2016년 7~8월호

테마 트렌드

관계의 장 속에서의 익명 소통,

우리의 또 다른 얼굴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교류도 나눌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광범위한 관계 맺기는 물론 익명을 바탕으로

회사 어플까지 등장하면서 온라인상의 관계맺기는 더욱 돈독해지고 있다. 같은 것을

공유하고 공감하며 쌓아가는 유대관계. 하지만 익명이라는 가면 아래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고 있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글. 장성호(건국대학교 교수)

표현의 자유 vs 명예의 보호

인터넷 세상의 표현의 자유와 명예의 보호는 늘 화두이다. 특

히 인터넷의 주요한 속성 중의 하나인 ‘익명성’을 기초로 형성

된 익명 표현의 자유가 개인의 권리 침해와의 충돌을 넘어서

어떻게 이들 두 가치를 상호 양립시키면서 발전시켜 나갈 것

인가가 중요한 사회적인 현안이 되었다. 표현의 자유와 명예

의 보호를 둘러싼 갈등이기 때문에 손쉽고 명료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두 가치를

어떻게 상호 양립시키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는 중요한 과

제이다.

일반적 의미에서의 익명 표현은 사회의 건전한 비판세력들의

존재를 인정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권리를 보장한다

는 측면에서 그 가치가 충분히 인정된다. 그러나 문제는 익명

표현의 자유가 누군가를 음해하고 평판을 심히 저하시키며 나

아가 개인의 권리를 침해할 경우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

는가 하는 문제이다. 최근에 강남패치라는 인스타그램(사진

기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이 세간의 화제다. 익명성을 담

보로 연예인 및 일반인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자극적인 내용들을 거리낌 없이 공개하면서 불과 10

여일 만에 10만여 명의 팔로워를 기록할 만큼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사생활 침해와 인권 침해 논란

이 발생하면서 해당 계정은 삭제와 개설을 반복하고 있고, 해

외 서버에 본거지를 두고 사법당국의 감시를 피해 지금도 여

전히 활동 중이다.

이들의 활동 중, 익명성에 기대 불특정 다수의 사생활 관련

정보를 온라인상에 게시하는 행위는 법적으로도 문제가 큰 만

큼 지양해야 될 행위다. 그럼에도 일부 이용자들의 관음증적

인 행태와 사회적 불만을 이와 같이 삐뚤어진 형태로 표출하

는 모습은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행위

가 아닐 수 없다.

익명 표현의 자유,

우리의 관계를 생각해야 할 시간

최근 기업에서 구성원들은 페이스북에 ‘대나무숲’이라는 이름

으로 익명게시판을 만들어 소통하고 있다. 또한 ‘같은 회사 동

료끼리 계급장 떼고 소통하다’를 슬로건으로 한 ‘블라인드’도

인기다. 블라인드는 회사별 익명 게시판을 제공하는 소셜네

트워크서비스로, 연봉협상, 조직개편, 인사고과, 회사에 대

한 불만 등 현실에서는 눈치 보느라 입 밖으로 꺼내기 어려웠

던 이야기가 오고 간다. 동시대를 사는 비슷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다양한 고민을 나누고 소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이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익명성을 담보로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성 정보들이 휘발성 높게 인터넷 공간에 뿌려진다는 점이

다. 한 기업의 블라인드 사용자는 “익명이라는 이유로 사실을

잘 모르면서 일단 올리고 보는 경우를 볼때면 당초 목적과는

달리 스트레스를 배설하는 하수구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익명성은 책임을 덜어준다는 특징이 있어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다른 회사 또는 타인에 대한 비방을 한다거나 성희롱

발언이 등장하기도 했다. 스타벅스 직원들이 블라인드에서

고객을 비하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항의 메일이 오고

불매 운동으로까지 번질 조짐이 보이자 스타벅스코리아가 직

접 나서 사과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일부 회사에서는 직

원을 대상으로 관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한다. 블라인

드의 위력을 아는 탓이다.

인터넷과 같이 매일 천문학적인 정보량이 유통되는 공간에서

사법적인 규제를 통해 오류를 수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결국

은 인터넷을 이용하는 이용자 스스로 정보 윤리와 사회적 책

임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정보의 제공

자는 책임감과 윤리의식, 정보의 수용자는 정보를 걸러 받아

들일 수 있는 안목과 혜안이 요구된다. 역지사지(易地思之)의

관계로 상대를 바라보고 이해하며, 나아가 포용할 수 있는 관

용의 사회문화와 성숙한 시민의식을 공감하도록 해야 한다.

Theme in

06 07

Page 5: 2016년 7~8월호

“연휴가 싫다?”

“이젠 연휴도 괜찮다.”

연휴인 오늘도 현장에서 몸과 마음으로 고군분투 하고 있을 당신을 떠올리며 사랑과 존

경의 마음을 전하고파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대우건설의 신 비전 ‘For the People & Better Tomorrow’.

이 슬로건이 오늘 제 마음속에 쿵하고 내려앉았습니다. ‘People’이라는 단어에서 당신이

우주보다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Better Tomorrow’에서 당신의 땀이 보였습니다. 배

려로 똘똘 뭉친 당신, 회사가 최우선인 당신, 나와 딸보다 직원복지와 배려에 관심이 더

많은 것 같은 당신.

바쁜 당신의 부재에 연휴가 반갑지 않았습니다. 주중 아이와 둘만의 생활이 힘들었고,

술자리가 많은 당신 걱정에 잠을 설치는 밤을 보내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떨어져

지내는 불안함과 허전함에 힘들다고 느낀적도 꽤 있었습니다. 마치 오늘 처럼요.

정기적으로 받고 있는 사보를 보며 당신을 떠올리곤 합니다. 그동안 술술 쉽게 넘겨보았

던 사보였건만 이번엔 한참동안 정독하게 되었어요. ‘Better Tomorrow’를 위해 오늘

도 열심히 일하고 있을 당신과 당신의 동료들을 보게 된 것입니다.

눈물이 흘렀습니다. 당신이 존경스러웠습니다. 대우건설이 희망차 보였습니다.

더 나은 당신의 멋진 모습이 떠오릅니다. 더 밝은 대우건설의 비전이 보입니다. 더 행복

해질 우리 가족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모처럼의 연휴인데 혼자서 아이를 돌봐야 하는 탓에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뒤치다꺼리

한다며 불평했던 순간을 돌이키고 싶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그러지 않을 것 같아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그리고 우리 가족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당신을 잘 아니까요. 오늘

부터 마음속에 박힌 ‘Better Tomorrow’를 떠올리며 당신을 응원하고, 더욱 사랑하고,

같이 뛰어갈 준비를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당신과 우리, 회사의 Relation의 특별함을 떠올려 보며, 다음 호에선 이 글로 멀리서 준

공준비로 바쁜 당신을 대신 만나기를 바라봅니다. 이 글을 읽으면 당신도 나를 떠올려

줄까요? 당신이 나를 알아봐 주기를 바라며 7월의 맑고 푸른 하늘의 향기를 당신 그리고

대우건설 가족들과 같이 느끼고 싶습니다.

테마 에세이

Theme in

글. 대우가족 하늘향기

7월의 푸른 하늘,

당신과 나

그리고

대우건설을

품다

08 09

Page 6: 2016년 7~8월호

테마 스페이스

대우건설의 도로건설 현장,

관계의 가치를 세상에 전하다- 구리포천고속도로4공구현장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8공구현장,

Theme in

대화가 엮어준

도로건설현장

구리포천고속도로4공구현장

구리와 포천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 중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낙양동을 이어주는 구리포천고속도로4공구현장이 지금 우리 대우건

설이 맡은 현장이다. 산곡IC, 민락IC와 구리방향 의정부 휴게소, 30m 지하차도와 총 833m

교량 6개소 건설이 우리 회사의 손을 거치게 된다.

구리포천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국가상위계획인 ‘제3차 수도권 정비계획’상 세종-용인-

하남-서울-포천 다섯 축으로 연계되어 추진되는 사업이다. 서울과 수도권 동북부 지역인 구

리, 남양주, 의정부, 포천, 동두천 지역의 교통난 해소 및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투

자되고 있다. 현재 신내3, 갈매, 별내, 고산, 민락, 옥정 등 경기 동북부지역에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고속도로가 없고 국도 43호선, 47호선 등 간선도로의 정체가 극심해 교통인

프라가 열악하여 지역개발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다. 그래서 구리포천고속도로가 건

설되면 포천-서울-하남-용인-세종 간 연계기능이 강화되어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통행시간

이 단축되어 지역개발 촉진은 물론 지역 주민의 편의성도 함께 증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리포천고속도로4공구현장이 가지고 있는 관계의 의미는 ‘대화’이다. 고속도로를 완성하

기 위해서는 많은 공종으로 이루어지며, 다수의 협력 업체와 수많은 근로자들이 참여하여

조화를 이루면서 하나의 고속도로가 완성된다. 하지만 어떤 현장이든 문제가 발생하지 않

고 넘어가는 법이 없다. 송산2교 PNP 교량의 거더를 거치할 때가 그랬다. 500t 크레인을

이용하여 45m 거더를 거치하는 공사다. 교량 중간에 소하천이 흐르고 경사가 가파른 지

형이라 거더 운반이 쉽지 않았다. 여기에 장소까지 협소하여 중장비가 들어서서 움직이는

것도 쉽지 않아 매우 위험한 작업이었다. 하지만 이 모든 공정을 모든 관계사가 머리를 맞

대고 끊임없는 논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 일주일 만에 큰 사고없이 마무리 지을 수 있

었다.

서로 간의 이해와 타협을 바탕으로 한 관계의 힘이 빛을 발하고 있는 구리포천고속도로4공

구현장. 고속도로 완공 후 모두가 현장을 떠나지만 구리포천고속도로는 오랫동안 자리를 지

키며 우리들이 만들어간 Relation의 가치를 전할 것이다.

구리포천고속도로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Relation

#1

사람을 이어주고 물자를 나르는 도로. 도로가 만들어내는

관계의 가치는 경제적 효과는 물론 사람과의 정도 통하게

해준다. 이처럼 관계의 힘을 실현한 대우건설의 최첨단

시공물을 소개한다.

10 11

공사 시작할 때의 설렘과 두려움이 교차하던 그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 반이 훌쩍 지났

습니다. 이번 구리포천고속도로4공구현장은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단순히 업무적인 관계가 아닌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송산2교 PNP 교량의 거더를 거치하는 일이 난관에 부

딪혔을 때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대화의 끈을 놓치 않았습니다. 상대를 이해하고, 상대의 의도

를 파악하고자 했던 노력이 오해를 풀어 막혔던 관계가 더욱 증진될 수 있었습니다. 그때 느꼈

던 자부심과 가슴 속에서 밀려오는 쾌감은 저에게 값진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도로의 시설물이 하나씩 채워지는 모습을 보면서 이를 통해 사람들은 더욱 가까워지고 더욱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하지만 이

것이 잘못된다면?’이라는 생각이 불연 듯 스치면서 현장 담당자로서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

습니다. 남은 기간 현장 기준과 순서에 입각하여 공사를 진행해 준공 후 이용하는 모든 사람

들에게 설렘 가득한 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설렘 가득한 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구리포천고속도로4공구현장 시공 담당 박정찬 차장

Page 7: 2016년 7~8월호

행해 시공 순서와 시공 상세들을 변경했다. 지금은 모든 문제가 해결되어 다른 대칭구간

들과 하나씩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되었다. 현재 창원과 기장을 동서축으로 이동하기 위

해서는 도심을 통과하거나 여러 도로를 이용하여 우회해야 한다. 특히 주말에는 교통정

체가 극에 달한다. 하지만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거리단축 26km, 시간단축

46분, 물류비 절감 1,730억, 온실가스감축 27,000t의 사업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부산

서부지역의 교통 지·정체를 해소하고 동부지역으로 접근성이 높아져 부산, 울산 등 대

도시권 800만 명에 이르는 인구의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를 만든다는 것은 사회, 문화, 경제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 간의 관계 활성화를 의미

한다. 그리고 고속도로는 그 관계를 더욱 편리하고 빠르게 변화시켜주는 매개체다. 가족,

친구와의 만남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고, 동에서 서로, 서에서 동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

는 기회도 늘어날 것이다. 물류 사업과 출장도 용이해지는 것은 물론이다. 부산외곽순환

고속도로가 이러한 모든 관계들에 일조하는 모습을 그려본다.

Relation

#2

현장에서 많은 일이 있었지만 비대칭 FCM시공 과정이 떠오르네요. 힘들고 어려운 과정

이었지만 우리 대우건설 직원뿐만 아니라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 감독들과 감리원, 협

력업체 모두 정성어린 관심과 이해, 노력이 있었습니다. 그 내면에는 각자의 진심과 상

호 신뢰가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 관계는 힘든 순간이 와도 문제를 현명하게 극복

할 수 있게 해준 원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현장으로 관계를 맺은 우리 모두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저는 제 자리에서 맡은 바 업

무를 기대에 어긋남 없이 수행해야겠지요. ‘당연히 잘 되었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

고, 현장 하나하나를 꼼꼼히 살피며 우리의 현장이 완벽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관계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현장이 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

는 것도 우리의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2017년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짧

으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겠죠. 남은 기간까지 안전사고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누구든

지 안전하고 편안하게 달릴 수 있는 명품 고속도로를 만들겠습니다.

편안하게 달릴 수 있는 명품 고속도로를 만들겠습니다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8공구현장 시공 담당 이재구 차장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교류의

교두보를 만들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8공구현장

경남 김해시 진영읍과 부산시 기장군을 잇기 위한 48.8km의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공사 전체 12공구 중 낙동강을 횡단하는 구간인 제8공구가 우리 회사의 현장이다. 부산외

곽순환고속도로8공구현장은 앞으로 지역의 가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현장이다. 그 이유

는 바로 1,440m 연장의 낙동대교이다. 낙동대교는 부산권에서 낙동강을 횡단하는 아홉 번

째 교량으로 이번 사업의 대표 교량이다. 도로면으로부터 높이 78m의 곡선형 주탑은 활시

위를 당기는 형상의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낙동강의 새로운 Landmark가 될 것으로 기대된

다. 낙동대교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최초로 한 교량 내에서 교량 폭이 변화되도록 설계된

FCM 교량이라는 점이다. FCM 공법은 설계와 시공 시 교각을 중심으로 비대칭이 발생하기

도 하는데 이번 현장에도 이를 조율하는 데에 상당한 노력이 필요했다. 교각을 중심으로 양

쪽의 밸런스를 맞춰 교량 상부를 뻗어나가도록 하는 것이 FCM 공법의 기본인데, 낙동대교

는 11개 교각 중 3개의 교각이 언밸런스한 상태로 설계와 시공이 이루어진 것이다. 가능한

한 언밸런스를 경감시켜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을 선보이기 위해 오랜 시간동안 검토를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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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8: 2016년 7~8월호

Daewoo in

리더의 0 to 24

준비하는 사람의 앞날에

두려움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주택사업본부 양동기 본부장

앞날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예측만 할 수 있을 뿐.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주택건설 시장에서 요동치는 변화를 예측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

회사의 주택사업본부는 대우건설만의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주변의 동요없이 사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러한 흔들림없는 추진에는 양동기 본부장의 32년 경험이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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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빠른 대응을 위한

플랜 수립의 시간

08:00오전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주택 공급과잉 논란 및 금리인상은 주택시장 위축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LTV·DTI 규제완화 연장과 기준금리 인하로 상황이 개

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물결치는 시장 추이에 주택사업본부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본부 회의로 모인 임직원들의 표정이 가볍지만은 않지만 그렇다고

무겁지만도 않았다. 이미 시장 변동을 예측하여 플랜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그 무엇보다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춘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 극대화

에 집중하고 있다. 발주처와 사업유형 다각화로 수주 저변을 확대하고, 시장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 단계별 리스크 대비를 강화하는

한편, 푸르지오만의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한 브랜드 전

략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택시장 호황기를 2018년 까지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장여건이 좋지 않

다보니 우리 본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침체기를

버텨낼 수 있는 재개발, 재건축 분야를 수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주를 통

해 2020년 전후 현재 매출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

라고 생각합니다.”

Page 9: 2016년 7~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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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기 본부장의 하루

회사 도착,

이메일 및 일정 확인,

회의 준비

6 : 50

집행임원회의

또는

본부 티미팅

8 : 00

보고, 결재,

시장동향 파악 및

사업 및 상품 회의 참석

9 : 00~11 : 45

점심식사

12 : 00

보고, 결재,

사업 및 상품

회의 참석

13 : 00

국내현장 점검

또는 보고회 참석

15 : 00

유관부서 및

외부인사 회식

또는 귀가

18 : 00~

건축에는 다양한 분야가 있지만 주택은 좀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나와 내 가족이 살고 있

으며,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나의 취향이 온전히 반영된 곳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러한 공간을 만들어나가는 양동기 본부장만의 주택관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안전’이

다.

“어느 곳이든 마찬가지지만 세상에서 가장 안전해야 하는 곳이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나

는 물론 나의 가족이 살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고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위

험이 도사리고 있다면 들어가고 싶겠어요? 그래서 머무르고 싶게 하는 집의 제1 조건은

안전입니다.”

안전이라는 변하지 않는 주거의 기본요건 위에 고객들의 높아진 생활수준과 다양한 니즈

는 주거 트렌드의 빠른 변화를 가져왔다. 그래서 주택사업본부는 언제 어디로 눈을 돌릴

지 모르는 소비자들의 성향 파악에 늘 촉을 세우고 있다.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상품·서비스 개발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트렌

드 변화 주기가 짧아졌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리드하여 고객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집을

만드는 것이 저희의 임무죠. 그래서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소비자 자문단

인 ‘푸르지오 뮤즈’를 운영하기도 하고, 푸르지오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시공·마케팅·AS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양동기 본부장은 고객 만족은 물론 사업 다각화를 위해 부동산 종합서비스 개발 전담조직

을 구성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향후 시공에서부터 개

발, 운영까지 영역 확대를 통하여 디벨로퍼의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건설산업을 이끄는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목표가 양동기 본부장을 움직이는 원동력이다.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의 시간

02:00오후

양동기 본부장의 롱런 노하우

원칙의 중요성을 잊지 마세요. 때로는 원

칙을 지키려는 사람이 답답해 보이기도 하고, 손

해를 보는 것 같지만 원칙이 바로 서면 어떤 시련

에도 흔들리지 않고 전진할 수 있습니다.

상황을 미리 알고 사전에 준비하세요. 지금

은 비록 사원이지만 그 다음은 대리, 과장입니다.

필요한 직무능력, 업무영역 등을 알고 준비하다

보면 빛을 발하는 순간이 찾아 올 것입니다.

체력관리에 소홀하지 마세요. 몸이 지치면

업무 능률도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체력과 건강

은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기본이

자 필수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루 일과가 마무리되면 퇴근을 위해 사무실을 나선다. 퇴근시간이 되었건만 주택사업본

부 직원들은 여전히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이럴 때는 본부장으로서의 마음 보다는 함께

동고동락하는 선배의 마음이 앞선다. 밥은 먹고 일하는지, 너무 늦게 까진 있지 말았으면

하는데, 몰려오는 피로를 억지로 누르며 버티고 있는 건 아닌지 등 직원들이 걱정된다.

“주택사업본부는 본부 전 직원의 노력 덕분에 적은 인원으로 좋은 성과를 달성하고 있습니

다. 특히, 현장 직원들의 노력과 희생이 좋은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현장의 중요성을 잘

아는 주택사업본부이기 때문에 현장 업무가 보다 수월하게 운영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수

렴하여 시스템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본부 직원, 현장 직원 모두에게 하반기

도 잘 부탁한다고 전하고 싶네요.”

양동기 본부장은 주택사업본부의 가장 큰 장점은 체계화된 시스템이라고 한다. 사업단계

별 예상 리스크를 관리하고 과학적인 툴을 개발, 활용하고 있어 수주 검토 단계에서부터

분양가 산정, 입주 리스크까지 예측하여 시장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는

‘상황을 미리 알고 사전에 준비하라’를 강조하는 양동기 본부장의 마인드를 대변한다. 그

리고 이미 3~4년 후 침체기를 예측하고 흔들림 없는 매출 유지 방법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지금 이대로라면 주택공급 부동의 1위는 앞으로도 대우건설 주택사업본부

의 것이다.

본부장이 아닌

한 명의 선배가 되는 시간

06:00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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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이 뒤집히고 있다!

산업구조 재편기의 생존 전략글. 김남국(DBR/HBR KOREA 편집장)

투자로 인한 공급과잉이 현실화되었다. 무엇보다 중국발 공급과잉이 심각하다. 만성

적인 공급과잉을 보이고 있는 철강산업이 대표적이다. 전 세계적으로 철강 분야에서

수요에 비해 공급초과 물량이 4억 톤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공급초과 물량의 절

반이 중국 한 나라에서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철강 산업 구조조정

계획이 발표되자 전 세계 철강 가격이 오를 정도로 중국의 시장 내 지위는 막강해졌

다. 하지만 구조조정 계획이 실현되더라도 만성적인 공급과잉 현상이 당장 없어질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공급과잉 수요위축 혁신경쟁, 산업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키다

반면 불황 및 저성장의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대부분 산업 분야에서 수요는 위축되고

있다. 한 동안 세계 경제의 성장 엔진을 제공했던 중국의 성장도 7% 이하로 떨어졌

다. 경영 전략 분야의 세계적 거장인 제이 바니 유타대 교수는 2015년 동아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1980~2013년까지 전 세계는 연 평균 3.5% 정도 성장률을 기록했는

데, 이는 과거 역사적 수치와 비교해볼 때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1980년

이전 100년 동안의 연평균 성장률은 2% 정도였기 때문에 지난 30여 년간의 성장은

오히려 비정상적인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 자유무역의 확산,

글로벌 기업의 급성장 등이 어우러지면서 일시적인 고성장 국면이 찾아왔던 것으로 풀

이된다. 제이 바니 교수는 이제 다시 글로벌 경제가 2%대로 성장하는 평균수준으로의

회귀 현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제 2%대의 저성장은 비정상이 아닌 새로운

정상 상태(new normal)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급과잉·수요위축 현상과 더불어 혁신경쟁이 빈발하는 것도 산업구조 재편을 촉발

하는 요소다.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는 전통적인 가솔린차나 경유차 외에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큰 시장을 형성했으며 테슬라 등의 활약으로 전기차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전기차의 경우 기존 자동차 제조 산업은 물론이고 에너지 산업 등 연관 산업에도 큰 파

급효과를 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터넷의 특징을 활용한 새로운 공유경제 플랫

폼이 등장하면서 우버와 에어비앤비 같은 업체들은 단기간에 기존 택시 사업체나 호텔

업체 등의 사업 모델을 위협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정리하자면, 공급과잉과 수요위축, 혁신경쟁이라는 세 가지 축이 산업계의 지각변동

을 일으키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과거의 전통적인 강자들이 물러나고 새로운 환경에 적

응한 기업들이 급성장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알리바바, 샤오미, 하이얼, 화웨이

등 저원가와 혁신 모델을 무기로 한 중국 기업들의 부상이 이를 잘 보여준다. 반면 노

키아는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고 마이크로소프트, 모토

로라, 소니, 델 등은 크게 고전하고 있다.

급격하게 변화한 환경에 맞는 새로운 전략과 문화가 자리를 잡지 못하면 경쟁에서 살

아남기 어렵기 때문이다. 산업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뀌는 재편기에 기업의 생존 전략

을 모색해본다.

기로에 선 한국 기업

“엘자형 경기침체가 이어진다고 하는데 대문자(L)인지 소문자(l)인지 알 수가 없다.

소문자라면 한없이 추락한다는 것인데, 제발 대문자 엘이었으면 좋겠다.”

최근의 경제상황에 대한 한 비즈니스맨의 우려 섞인 전망이다.

실제 한국에서 해운업과 조선업의 구조조정이 한창이다. IT, 건설, 철강,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위기의 원인은 크게 3가지로 분석

된다. 하나는 공급과잉이다. 대표적으로 해운, 조선, 철강 등 대부분 산업에서 과잉

Daewoo in

원포인트 경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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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lesson

기존 전략과 구조를 유지한 채 조금 더 효율을 높이거나 원가를 줄이는 방식만으로는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 획기적인 원가 절감을 위해 구조를 재편하거나,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여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

산업구조 재편기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전략과 조직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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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국가 대표급 기업이자 100년의 역사를 가진 머스크라인(MAERSK LINE)

은 끈끈하고 헌신적인 조직 문화가 최대 강점이었다. 고졸 출신을 주로 뽑아 평생 고

용을 보장해주는 대신에, 이들은 밤늦도록 회사에 남아 충성스럽게 일했다. 직장 상

사보다 먼저 출근해서 늦게 퇴근하는 게 관행이었다. 중앙의 통제를 받기 보다는 스스

로 동기부여가 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열심히 일했으며 서로가 서로를 돌봐주는 가

족적인 분위기도 갖고 있었다. 회사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직원들이 대다수였고 이

직률도 매우 낮았다.

하지만 해운 분야의 경영 환경이 빠르게 변했다. 중국 경제의 부상으로 물동량이 늘어

나자 수많은 해운사들이 새로운 선박을 발주하면서 대형화 경쟁을 벌였고 이 과정에

서 운임 단가는 급락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해운업은 직격

탄을 맞았다.

하지만 머스크라인은 이런 심각한 환경 변화에서 살아남았다. 비결이 무엇일까? 환경

변화를 예상하고 머스크라인은 과감하게 전략과 조직문화에 변화를 모색했다. 머스크

라인은 원가경쟁력이 중요해지자 직원들의 자율성을 대폭 축소시켰다. 머스크라인은

대신, 경영진의 명령을 일사불란하게 실행하는 위계적 질서를 도입했다. 또 가혹하리만

큼 냉철한 성과주의도 도입했다. 미국식 성과주의를 도입해 성과를 달성하는 직원들에

게 파격적인 보상과 승진이 이어졌다. 일찍 퇴근하고 주말에 회사에 나오지 않았기 때

문에 직원들은 더 많은 시간을 갖게 됐지만 새로운 변화에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과감한 변화는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지 못한 직원들은 회

사를 떠났고 2000년대 초반 대대적으로 추진했던 조직문화 변화는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조직원들은 새로운 환경이 펼쳐지고 있음을 체감했고,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회사가 어려움에 처하면서 다시 한 번 전략 변화를 꾀했을 때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결국 위계적 구조로 성공적으로 탈바꿈한 머스크라인은 전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와 해운업 불황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최대 해운사이자

가장 이익을 많이 내는 회사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 (출처: 성장위주 기업에서 성과위주 기

업으로, 뼈 깎는 체질개선 ‘머스크맨’, 정상에 서다, 조진서, 라스 옌센 전 머스크 최고시장분석가

인터뷰, DBR No. 165(2014년 12월2호))

저가 경쟁만으로 생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고객 가치를 혁신해서 생존의 활로를 모

색해야 한다. 그 방법 중 하나가 기존 역량을 활용해서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는 것이

다. 다수의 기업들은 내부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자산들에 대해 기존 방식으로

만 활용도를 제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성장이 정체된 상황이라면 기존 방식 외에

새로운 방식을 고민해봐야 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후지필름이다.

후지필름은 전통적인 필름 산업이 붕괴되는 파괴적 환경 변화 현장의 중심에 서있었지

만 필름 제조 과정에서 축적한 화학 기술을 LCD TV에 들어가는 TAC 필름과 화장품

제조 과정에 활용해 주력 제품의 시장 수요가 심각하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생존

을 모색했다. 후지필름은 ‘탈 필름 구조조정’을 선택했다. 후지필름 엔지니어들은 부상

하고 있던 LCD TV에 꼭 필요한 편광판에 들어가는 ‘TAC 필름’의 구조가 후지필름이

만들어오던 카메라용 필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고 투자를 거듭하여 현

재 전 세계 TAC필름 시장의 70%를 독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후지필름의 예상치 못한 대표적인 변화는 화장품 시장 진출이다. 필름의 원자재가 콜

라겐이라는 것에 주목하게 되었고, 노화방지 화장품에도 활용되는 콜라겐을 70년 넘

게 다뤄온 후지필름이 이를 사람의 피부에 적용한 것이다. 또한 필름의 주원료인 콜라

겐뿐만 아니라 사진의 변색을 방지하는 항산화 성분인 아스타잔틴도 피부노화를 억제

한다는 효과가 확인되면서 후지필름의 화장품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모았다. 후지

필름의 총매출액의 20%에 달하던 필름 부문은 현재 1%도 채 되지 않는다. 반면 의

료, 전자소재, 화장품 분야는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 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뀌는 극도로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해

야 한다. 전략과 조직문화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가치창출 방식 혁신을 통해 궁극적

으로 가치 경쟁에서 승리해야 생존할 수 있다.

가치 창출 방식을

혁신하라

환경 변화에

맞게 바꿔라

Case 02

후지필름

가치 창출 방식을

혁신하라

Flexibility유연성

NewVision새로운 시각

Case 01

머스크라인

환경 변화에 맞게

전략과 조직 문화를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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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가치를 담은 명품 푸르지오의 탄생,

대우건설의 저력으로 이끌다

- 김포풍무푸르지오1-1차, 1-2차현장

크기로 압도하는 풍무 푸르지오. 그러나 압도하는 위엄이 단순히 크기만은 아니다.

크기로만 설명할 수 없는 풍무 푸르지오의 매력과 그 안에 숨어 있는 두 배의 감동.

이제 푸르지오에 푸르지오를 더한, 더 큰 푸르지오를 만나볼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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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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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머드급

푸르지오 타운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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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산의 축소판

공모를 통해 조성된 석가산은

운해협곡(雲海峽谷)을 주제로

디자인 됐다. 떨어지는 물줄기가

실제 협곡에서 갈라지는 듯 한

경관이 연출된다.

암석원

돌과 모래로 장식한 락가든

텍사스나 애리조나 사막처럼 건조한

느낌을 주려고 애썼다. 선인장 대신,

화백이나 향나무를 식재해 월동이

가능하도록 조성했다.

피크닉 가든

이야기를 더한 놀이휴게 공간

캘리포니아 롬바드 스트리트의

지그재그길에서 고안해낸 공간으로,

롬바드의 경사면 대신 평면적 모양과

컬러에 집중했다.

Uz센터

복합문화공간의 커뮤니티센터

전체적인 건물 형태를 띠와 곡선으로

설계해 입주민들의 고리역할을

하는, 혹은 건물을 연결하는

커뮤니티센터의 역할을 입면에

표현했다.

풍무푸르지오 View Point

석가산

피크닉 가든

암석원

Uz센터

오랜 불경기와 토착민의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거듭하던 풍무 택지조성 개발사업. 김포 도시

철도 계획 수립에 힘입어 풍무 역세권 개발사업과 함께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하면서 점차 그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회사는 풍무2지구 안에 풍무 푸르지오를 공급하며 공사 시작 전부터

신시가지 조성에 앞장서왔다.

김포풍무푸르지오1-1차현장과 1-2차현장이 함께 시공한 풍무 푸르지오는 아파트 23개 동,

총 2,712세대 구성으로 매머드급 대단지를 탄생시켰다. 뿐만 아니라, 전국 최우수 초등학교

로 선정된 신풍초와 김포 3대 명문고가 단지에 인접해 있고, 숙명여대에서 맡아 운영할 단지

내 어린이집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신도시보다 가까운 입지로 외곽순환도로,

김포한강로에 2018년 개통 예정인 풍무역을 이용한 서울의 생활과 경인아라뱃길, 장릉산,

복합커뮤니티시설 등의 생활편리와 김포의 개발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이처럼 교통,

교육, 자연을 누리는 생활환경에 푸르지오가 더해져 그 다양한 수식어에 힘을 싣고 있었다.

“풍무 푸르지오는 원래 동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해온 사업이었습니다. 그런데 동

부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면서 결국 동부 측 지분을 전량 인수해 우리가 단독 공사를

진행하게 된거죠. 단지를 가로 지르는 메인 축인 골든에비뉴를 중심으로 북측의 13개 동은

원래 저희 현장인 1-1차현장이, 남측의 10개 동은 동부 지분을 인수해 새로 꾸린 1-2차현

장이 시공되어 대단지를 완성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길 건너의 2차 푸르지오가 완공

되고 나면 저희 단지를 포함한 총 5,179세대의 거대한 푸르지오 타운이 형성될 것입니다.”

1-1차현장을 총괄하는 주지현 소장의 설명이다.

주소장의 말대로 단지를 관통하는 기다란 산책로를 걷다보니 닮은 듯 다른, 두 현장의 푸르

지오가 각기 다른 색깔을 뽐내며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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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4: 2016년 7~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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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람이

만나 생활을

이루다

주거문화를 넘어 변화된 도시 이미지를 선보이기 위해 풍무 푸르지오에서는 자연적·유기적

인 감각에 현대적·진취적인 디자인 요소를 반영해, 간결하면서 세련된 도시적 느낌을 구현

해 그들만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그 첫 번째 이야기는 ‘가든’이다. 풍무 푸르지오에는 다양한 테마를 가진 7개의 가든이 존재

한다. 단지 전체 조경을 담당한 류승호 차장은 ‘새로 조성했지만 오래된 정원처럼 자연스럽고

익숙한 느낌을 내도록 노력’했다며, ‘소박한 한국의 정서와 유럽의 여유로움을 돋보이게 하

기 위해서 유럽식 정원으로 틀을 잡고, 국내 자생하는 식재를 활용해 한국의 정서를 표현’했

다고 한다. 1-1차현장 부지에는 수려한 단풍나무 숲길 조성과 어린이도서관과 인접한 라이

브러리 가든에 독서용 테이블 등의 시설물을 설치해 근사한 야외독서공간을 제공했으며, 푸

르지오 라이프 프리미엄인 로맨스 가든과 화산석, 화산사를 이용해 조성한 이국적인 느낌의

암석원이 풍무 푸르지오의 분위기를 한층 돋워주고 있다. 1-1차현장이 구석구석 제 자리의

매력을 발산하는 느낌이라면, 1-2차현장은 각 동의 배치에 따른 통경축을 활용한 전형적인

거대 정원의 미학이다. 단지 주 출입구를 들어서면 느림의 미학을 반영한 잔디마당이 눈앞에

펼쳐지고, 잔디마당을 시작으로 플라워 가든과 피크닉 가든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가든이 또

하나의 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다양한 화종을 식재해 가든 내에서도 색의 다채로움과 다양한

향을 느낄 수 있는 플라워 가든은 축을 강조한 형태의 화단으로 구성되었으며, 지그재그길의

형태를 차용한 피크닉 가든은 곳곳에 야외 테이블을 놓아 가족끼리 도시락을 나눠 먹을 수 있

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했다.

풍무 푸르지오의 두 번째 이야기는 ‘테마 산책로’다. 총 4개의 테마 산책로는 저마다의 특색

으로 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단지를 형상화하기도 하지만, 풍무 푸르지오의 요소들을 연결

하는 매개체이기도 하다. 1-1차현장과 1-2차현장을 구분하는 중심 동선인 골든에비뉴는 총

0.5km에 달하는 직선 코스로, 소나무와 왕벚나무가 심어져 계절에 따라 화려하기도 하고 차

분하기도 한 다양한 모습의 산책코스다. 이 길을 따라 6m 높이의 석가산과 40m의 계류가 자

리하고 있으며, 석가산의 물이 계류를 따라 1,000㎡의 연못까지 흐르는 모습은 마치 산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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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나머지 3개의 산책로 중 가장 작은 원을 그리는 키즈

로드는 어린이를 위한 테마길로 어린이집과 유아 놀이터 어린이 수목원 등을 연결하며, 풍무

푸르지오의 다양한 공간 체험을 제공하는 칼로리 트랙은 7개의 정원을 이어주는 건강 산책로

다. 단지 외곽을 두르는 단지 둘레길은 둘레길 구간을 4등분 해 사계절의 테마를 반영해 사시

사철 다른 느낌을 주려 노력했으며 무려 총 연장 1.5km를 자랑한다.

지금까지 자연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마지막 현대적인 요소는 아파트 ‘외형디자인’이다. 단

조로운 입면에 표정을 부여하고자 모던하면서도 심플한 라인 디자인을 활용했다. 건축물의

볼륨감과 입체감을 형성해 상층부, 중층부, 저층부에 통일성을 주었으며, 특히 저층부에는

조형적 입면을 강조하는 디자인으로 수직성의 견고한 강조라인을 조합해 넣어 동 출입구와

필로티의 상징성을 표현했다. 풍무 푸르지오의 입면 계획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모든 주민

들이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 및 보육시설, 근린생활시설의 외벽에는 직선과 곡선을 적

절히 활용해 수평성의 연결형 입면개념을 도입해 소통과 결합의 상징을 부여했다.

이렇듯 풍무 푸르지오는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공간설계를 기본으로 쾌적하고 다양한 테

마 공간 조성을 통해 단지 내 생활의 즐거움을 배가 시켰으며, 아파트 외벽에 트렌드를 선도

하는 모던 디자인을 적용하여 주민편의를 위한 최첨단의 느낌까지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01 김상엽 과장

02 이승대 대리

03 신행철 대리

04 허지헌 사원

05 최민우 대리

06 오선자 사원

07 정성훈 과장

08 박병주 소장

09 김동조 대리

10 정재협 대리

11 김민용 과장

12 김창화 대리

풍무푸르지오1-2차현장

01 신정호 사원

02 김지훈 대리

03 장원준 사원

04 허진규 대리

05 한정수 대리

06 주호중 과장

07 김경민 대리

08 고남이 사원

09 김귀만 대리

10 주지현 소장

11 이동희 대리

12 박정미 사원

13 류승호 차장

14 이두희 과장

15 방호규 사원

풍무푸르지오1-1차현장

26 27

※ 그동안 현장에 함께 했던 정신영 부장, 김승환 과장, 김종우 대리, 박성진 대리, 김윤철 사원도 풍무푸르지오1-1차현장의 숨은 주역입니다. ※ 그동안 현장에 함께 했던 심기훈 부장, 서정현 과장, 김호균 대리, 선우철 차장, 지경환 대리, 이신구 사원도 풍무푸르지오1-2차현장의 숨은 주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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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의 공사를 맡은 정성훈 과장은 “소장님께서 큰 그림을 그려주셨어요. 돌관은 기본이겠

구나 싶었는데, 계획대로만 따라가다보니 무리 없이 준공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박소장의 철

저한 공정계획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1-2차현장이 제대로 빛을 발할 수 있었던 것에는 1-1차현장의 지원도 큰 힘이 되었다. 공사

가 진척이 없던 당시부터 동부현장의 동태를 파악하여 1-2차현장이 개설될 즈음에는 전력

보강에 문제가 없도록 스터디를 마친 상황이었다. 여기에 현장상황을 가장 잘 아는 직원 3명

을 파견·전출해 초기 진행에 문제가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두 개의 현장이 협업

하에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현장 준공 시까지 두 현장의 가교 역할을 맡기도 했다.

정말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풍무 푸르지오다. 그러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준 직원들이

있기에 세간의 우려를 확신으로 바꿀 수 있었다. 힘들었던 지난날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

하며, 풍무 푸르지오의 더욱 눈부신 미래와 풍무지구에 자리하게 될 푸르지오 타운의 명성을

기대해본다.

김포풍무푸르지오1-1차현장과 1-2차현장은 각각의 현장 자체만으로도 환상적인 팀워크를

자랑하지만, 두 현장이 뽐내는 ‘케미’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오늘만큼은 환상의 케미는 잠시

접어두고, 줄다리기 한판을 통해 1-1차현장의 팀워크와 1-2차현장의 팀워크를 겨뤄보기로

했다. 게임의 룰은 간단하다. 3전2선승제로 현장마다 대표선수를 선발해 스타트 라인에 배

치하고 중앙에 표시된 기준 점을 더 많이 끌어당긴 팀이 우승!

줄다리기 줄 옆으로 대표선수들이 입장하고, 기선제압이라도 하려는 듯 기합소리가 곳곳에

서 들려왔다. 사전에 잘 짜인 계획을 머릿속에 되뇌며, ‘시작!’ 하는 소리와 함께 있는 힘껏 줄

을 당겼다. 영차영차가 끙차끙차로 바뀌는 순간, 줄의 기준점이 1-1차현장으로 넘어가 있었

다. 첫 경기를 설욕하고자 하는 1-2차현장 직원들의 예사롭지 않는 눈빛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경기 결과도 마찬가지. 그러나 게임의 결과는 결과일 뿐이다. 승리의 아쉬움을 뒤로하

고 한솥밥먹는 식구의 환호에 모두가 기뻐하며 한동안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그 웃음소리가

내 기쁨보다 내 동료의 웃음이 나를 더 기쁘게 한다는 의미로 느껴졌다.

결과물로만 보자면 웅장함과 수려함에 현대적인 감각으로 최고의 현장을 만들어낸 김포풍무

푸르지오1-1차현장과 1-2차현장. 그러나 한 지붕 두 가족인 이들이 힘을 합쳐 명품단지를

완성하기까지 그 과정은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앞서 말했듯, 1-2차현장은 기존의 동부건설 지분을 인수해 중간부터 공사를 진행해 온 것.

“차라리 다행이었죠. 공정이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인수를 했더라면, 동부 기준에 맞춘 시공

에 저희쪽 느낌을 살리기가 쉽지 않았을거에요. 동부의 법정관리 결정까지 공사가 중단되어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건 사실이지만, ‘다시’하는 것보다 ‘제대로’하는 게 오히려 쉽다고 생각

했습니다”라고 1-2차현장의 박병주 소장은 말한다. 작년 1월 동부 지분을 인수했을 때 1-1

차현장과 벌어진 공사 기간은 약 4개월이었다.

“저희는 공정진행이 가장 피크인 시기에 현장이 개설되었어요. 직원과 협력사를 파악하기도

전에 전력질주를 해야 하는 상황인거죠.”

이에 박소장은 철저한 공정관리를 해답으로 내놓았다. 급하니깐 닥치는 대로 빨리하기보다,

오히려 한 번 더 생각하는 여유를 가진 덕분에 신중하고 탁월한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명품은 쉽게

태어나지

않는다

우리는

함께웃는다

이렇듯 풍무 푸르지오는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공간설계를

기본으로 쾌적하고 다양한 테마 공간 조성을 통해 단지 내 생활의

즐거움을 배가 시켰으며, 아파트 외벽에 트렌드를 선도하는

모던 디자인을 적용하여 주민편의를 위한 최첨단의 느낌까지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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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콘스탄틴하천정비PJ(현장)

예로부터 물길은 삶을 풍요롭게 한다고 여겨왔으나 알제리 콘스탄틴 시의 상황은

정 반대다. 콘스탄틴 시를 관통하는 루멜강과 부메르주그강이 시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여 우기나 집중호우 시 항상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 또한 강 주변의

쓰레기 투기 및 하수방류로 인한 심각한 환경오염은 강 주변은 기피지역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소외되는 지역 없이 모두가 풍요로운 삶. 그 해답을

‘알제리콘스탄틴하천정비PJ(현장)’에서 찾아봤다.

회사는 알제리와 국교 수립 전인 1989년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 힐튼호텔 공사를 시작으로 알제리 시장을 개척해 나

갔다. 이후 수많은 PJ를 수행하며 알제리에서 시공능력 및 기술력을 인정받음은 물론, 알제리 정부 및 주요 발주처로

부터 신뢰를 쌓아 회사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2012년에는 환경부에서 ‘개도국 환경개선 종합

계획 수립사업’을 골자로 하는 사업의 일환인 ‘엘하라쉬 하천복원 PJ’를 수주했으며, 이는 민관이 협업해 알제리에 진

출한 첫 사례로, 회사의 입지를 더욱더 견고히 다지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회사는 알제리를 주력시장으로 공략하여 알제리 내 영업력을 증대시키는 한편, 사업을 확장하는 전략을 수립했

고 회사의 높아진 위상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2014년 ‘콘스탄틴 하천정비PJ’를 수의계약으로

수주하기에 이르렀다. 콘스탄틴 하천정비 공사의 수주는 알제리에서 대우건설 단독의 힘으로 일궈낸 첫 수의계약이

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콘스탄틴 하천정비PJ’는 선행하여 시행해온 ‘엘하라쉬 하천복원 PJ’의 유사 PJ로,

기존의 자료 및 경험을 토대로 수주를 추진했기 때문에 수익성을 확보하며 첫 수의계약 달성과 수익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Focus 01

풍요로운 삶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다

- 알제리콘스탄틴하천정비PJ(현장)

Daewoo in

글로벌 포커스

2008년 알제리부그줄신도시현장 근무를 시작으로 알제리와 인연을 맺고 그때부터 알제리

특유의 국민성, 문화, 제도에 대한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수많은 실패와 경

험을 바탕으로 알제리 내에서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었고,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알제리

콘스탄틴 하천정비PJ’의 수주추진 단계부터 담당자로 참여했습니다. 더불어 현장소장의 중

책까지 맡게 되어 한편으로 뿌듯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현장소장으로 임명된 후 현장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이익창출도 중요하지만 콘스탄틴 지역의

환경개선 및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신념으로 현장을 운영해왔습니다. 그 결과 자연스럽게

발주처와의 두터운 신뢰가 구축이 되고 발주처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

행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PJ 수행을 위해서는 우수한 품질, 공정관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무재해, 무사

고 준공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우리 현장은 해외INFRA사업본부의 안전방침인 ‘감성안전’을

모토로, 모든 근로자를 가족같이 생각하고 모두가 가족 곁으로 안전하게 돌아가자는 의미의

현장 안전 slogan인 ‘Everyone return home safely’라는 가치 아래 무재해 준공을 달성하도

록 노력하겠습니다.

알제리콘스탄틴하천정비

PJ(현장) 미니인터뷰

알제리콘스탄틴하천정비PJ(현장)

이진욱 현장소장

30 31

알제리콘스탄틴하천정비PJ(현장)

공사명

현장위치

발주처

JV

공사기간

공사내용

알제리 콘스탄틴 하천정비공사

알제에서 동측 420km 지점

콘스탄틴주 수리국

대우건설(70%) + ONID-ri(30%)

2014.11 ~ 2017.03

하천정비(저수로 조성) 8.45km

고수부지 및 산책로 조성 11.02km

대우건설의 위상과 영업력으로

신규 PJ를 만들어 내다.

Focus 01

우수한 품질 및 공정관리로

대우건설의 명성을 드높이다.

Focus 02

중소형 해외 PJ의

성공 role model이 되다.

Focus 03

대우건설의 위상과 영업력으로

신규 PJ를 만들어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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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의 3대 도시인 콘스탄틴 시는 2개의 강이 시를 관통하고 있으며 시 면적의 대부분이 두 강의 유역권에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우기 및 집중호우 시 홍수피해에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콘스탄틴 주정부 및 알제리수자원부

에서는 오래전부터 콘스탄틴 시의 치수를 위해 현지회사를 통한 하천정비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현지회사의 공

정 지연 및 품질 불량으로 수많은 문제가 야기되었고, 이에 콘스탄틴하천정비PJ(현장)은 설계 및 시공에 유럽시방기준

을 적용하여 품질을 향상시켰으며 체계적인 공정관리를 통한 공기 단축을 실현해오고 있다. 그 결과 인접 PJ의 현지회

사와 비교우위에 섬은 물론이고, 월등한 품질로 시공능력에 대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주지사 및 발주처의 두터운

신뢰를 기반으로 콘스탄틴 주에 대우건설의 위상을 떨치는 동시에, 인접 PJ의 귀감이 될 만한 모범현장 운영 및 우수

시공 현장으로써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준공 시까지 직원들은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콘스탄틴하천정비사업이 완공 되면 홍수에 대한 안정성 확보와 하천주변의 고수부지 및 산책로 조성을 통한 주

변환경 개선으로 주민들을 위한 휴식 및 여가 공간을 제공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다.

콘스탄틴하천정비PJ(현장)은 알제리에 위치한 대우건설 현장 중에서 가장 최근에 개설되었을 뿐만 아니라 가장 작은

규모의 PJ이다. 일반적으로 해외 PJ는 일정규모의 이상이여야만 수익성이 확보되기 때문에 중소형 해외PJ를 수주하

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콘스탄틴하천정비PJ(현장)은 수주 추진 시부터 ‘현지화를 통한 아국 인력 최소화’ 및

‘유사 PJ의 lessons learned 통한 risk 감소’ 전략을 통해 수익성 확보를 위한 수주 전략을 꾀해 수주에 성공했다. 이

러한 성공전략을 펼치지 않고, 착공 후에도 정확한 계획수립과 철저한 사전 준비로 만반에 대비하여 성공적으로 PJ가

진행되고 있다. 현장의 성공적인 PJ 진행은 발주처 및 알제리 수자원부에 무한 신뢰를 가져오기도 했는데, 이를 바탕

으로 2015년 ‘알제리 물의 날’ 행사에 콘스탄틴하천정비PJ(현장)이 우수사례 PJ로 발표가 되기도 했다. 그 결과 콘스

탄틴 시와 유사한 치수문제를 가지고 있는 알제리 타 지역의 하천정비사업 검토 착수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콘스탄틴

하천정비PJ(현장)의 성공은 추가 수주를 의미한다는 마인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콘스탄틴 하천정비 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중소형 해외 PJ도 수익성을 창출하여 완공할 수 있다는 role model이

되어 대우건설 미래 포트폴리오의 한 축이 될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우수한 품질 및 공정관리로 대우건설의

명성을 드높이다

중소형 해외 PJ의

성공 role model이 되다

Focus 02 Focus 03

고수호안 조경식재 작업저수호안 콘크리트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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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 나의 초심은?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게 바쁜 3년을 뒤로하고, 오랜만에 마주하는 얼굴들이 마냥 반갑기만

하다. 같은 시기 회사에 입사해 ‘동기사랑’을 외치며, 그렇게 ‘우리’라는 이름을 강조했건만,

이제는 필수교육이라도 와야 볼 수 있는 사이가 된 것에 마음 한편에 아쉬움이 자리한다.

입사 시절로 되돌릴 순 없지만, 그때의 각오와 열정을 다시 한 번 지피고자 이번 한마음 챌

린지 과정의 첫 시간에서는 초심을 돌아보는 리마인드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우리의 초심

을 다지기에 앞서 역사 속 인물의 초심을 통해 자신을 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야

생성과 관용을 초심으로 삼은 징기스칸을 시작으로 영조의 애민정신을 담은 일화와 쌍수도

를 제작해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한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까지. 초심이라는 것이 거창하

지는 않지만, 이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거창한 결심과 의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이다.

그렇다면, 13년 하반기, 14년 상반기 동기생들의 초심은 무엇일까. 동료들의 의견에 귀 기

울이겠다는 ‘경청’을 꼽은 동기가 있는가 하면, 입문 교육을 받고 첫 출근하며 느낀 ‘설렘’

을 기억하는 동기도 있었다. ‘안전’을 지키는 게 중요한 초심이라는 동기가 있는가 하면, 잔

머리 굴리지 않고 ‘성실’한 업무 수행이야말로 올바른 초심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3년 전

마음먹은 초심을 떠올리며 그때의 나에 지금의 나를 대입해보니, 입사 시절로 돌아간 기분

에 뭐든 해낼 수 있을 것만 같다.

Daewoo in

위 아 원

혹자는 입사 3년 차를 직장인의 사춘기라 말하고, 또 다른 혹자는 입사 후 성패를

결정하는 골든타임이라 말한다. 그래서일까. 업무는 익숙해졌지만, 조직생활에서의

복잡한 관계는 날이 갈수록 어렵다. 정체성과 비전에 대한 의문이 드는 시기. 입사 3년

차들이 가진 ‘한마음 Challenge’를 통해 사춘기를 대하는 그들의 자세를 응원해주자.

직장 사춘기들의 속 시원한 하루 2016 한마음 챌린지 과정

한마음챌린지과정

한마음챌린지과정

현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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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9: 2016년 7~8월호

나의 결심을 붓끝으로 아로새기다

지난 3년을 거울삼아 앞으로의 방향을 내다보기로 했다. ‘회사 생활을 얼마나 오래 할 것인

가’가 아닌 ‘어떻게 할 것인가’하는 가치에 집중하기로 한 까닭이다. 과거 영웅의 모습은 접

어두고 가까운 선배들의 모습을 통해 구체적인 방향을 잡아보았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

하는 사람, 책임감 있는 사람, 체계적인 업무 지시를 하는 사람 등 업무 능력에 대해 부러운

시선을 보내는 한편, 자기관리에 철저한 사람,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는 사람 등 업무 외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소홀히 해선 안 된다는 의견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본받고 싶은 선배들의 모습을 꼽았으니, 그 모습을 나에게 대입해 구체화하는 작업이 필요

하다. 저마다의 비전을 설정해 하얀 도화지에 까만 붓으로 캘리그래피를 완성해 나간다. 연

봉 상승에의 기대, 부동산을 거머쥔 자산가를 꿈꾸는 현실파를 포함해 이 순간의 꿈과 희망

을 응원하는 낭만파와 꺼지지 않는 열정을 가진 뜨거운 정열파까지. 무형의 결심이 눈앞에

구체화 되니 뜬 구름 같던 내 마음이 마치 손에 잡힐 것처럼 결심이 단단해지는 듯하다.

물살을 가르며 즐기는 우리만의 Refresh Time

적당한 휴식과 포상이 없다면, 굳게 다짐한 의욕도 쉽사리 고갈되는 법. 이제는 제대로

Refresh할 차례다. 하루 일과의 시작, 현장의 안전체조로 간단히 몸을 풀고, 단체 줄넘기

한 판으로 난데없는 승부욕을 불태운다.

몸도 마음도 후끈 달아올랐으니, 이 여세를 몰아 수상 레포츠의 현장으로 고고! 수상 레포츠

를 즐기며 그간의 스트레스를 물살에 날려 보낸다. 신나게 노는 게 무슨 교육이야? 하겠지

만 단순한 물놀이 속에서도 배려와 관용의 미덕은 존재한다. 이를테면, 입수할 각오로 낙오

자리를 사수하며 동기에 대한 배려를 실천한다거나, 온몸의 감각을 팔에 집중해 간신히 살

아남았건만 동기의 발길질에 물속으로 내동댕이쳐져도 웃어주는 관용 말이다.

이어서 준비된 수상레저는 미니 워터파크! 가장 인기를 끈 종목은 블롭점프다. 에어바운스

에 다이빙해 그 위에 있던 상대방을 물에 빠뜨리는 것. 뛰어 내리는 사람이나 물에 빠지는

사람이나 서로의 팀워크가 중요하다. 자칫 잘못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동

안 떨어져 있었지만, 몸이 기억하는 입사시절의 동기애가 나도 모르게 발휘되는 순간이다.

우리는 우리를 응원한다

지난 3년간의 시간을 성찰하고, 비전을 설정하며 교육을 알차게 보낸 이들에게 푸짐한 만

찬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었다. 가득 채운 맥주잔에 저마다의 의지와 열정을 추가해, 힘찬

함성으로 ‘한마음의 밤’이라는 대단원의 막을 알렸다. 진솔하게 부딪히며 바삐 오가는 잔속

에서 서로에게 보내는 응원과 믿음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배관설계팀의 박초롱 사원은 “동기들을 자주 만나는 편인데, 본사에 한정되어 있었어요. 오

늘 이 기회를 통해 반가운 얼굴과 추억을 곱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런 자리가 종종

있다면 좋겠어요”라며 다시 헤어져야 하는 동기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교육이 왜 필요한지 알겠어요. 동기들이랑 우리만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즐

겁습니다. 아무래도 다들 공감하는 이야기들일 테니까요.” 경인지역기계팀의 장문석 사원

의 말에 모두들 동감한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번 챌린지 과정의 교육을 담당한 인재육성팀 홍제민 과장은 말한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입사 3년 차 사원들이 많은 걸 느끼고 배웠으면 했습니다. 단순히 놀고 먹으며 회포를 푸는

것이 아닌, 자신을 돌아보고 향후 회사생활 계획 수립의 계기가 되는 교육이었길 바랍니다.

Refresh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고요.”

회사생활을 하면서 자의든 타의든 어려운 결정의 순간은 반드시 찾아올 것이다. 어떻게 일

할 것인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해답은 오로지 자신만이 찾을 수 있다. 이번 한마

음 챌린지 교육을 통해 3년 차 사원들은 그 해답의 실마리를 찾았을 거라 확신한다.

“이 교육이 왜 필요한지

알겠어요. 동기들이랑

우리만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즐겁습니다.

아무래도 다들 공감하는

이야기들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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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0: 2016년 7~8월호

따사로운 햇살에도 좀처럼 빛나지 않는 동네가 있다. 지역이 점차 노후하면서 기존에

살던 주민마저 떠나 황량함에 스산함이 감돌 정도. 이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22명의

플랜트사업본부 직원이 밑작업을, 150여 명의 대우가족이 벽화그리기에 뜻을 모았다.

무더웠던 여름날, 그들의 땀방울이 더욱 빛났던 이유는 벽에 완성된 예쁜 그림보다 소외된

이웃을 생각한 예쁜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Daewoo in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담장에 그리는 이웃사랑,

가족과 함께하는 ‘벽화그리기’ 봉사

안전해서 안심되고, 예뻐서 기운 나는 우리 동네!

09:00플랜트 직원 사전 작업

17일

14:00벽면 색칠

20일

무슨 일이건 기본이 가장

중요한 법. 대우가족들의

예쁜 벽화그리기 작업에

앞서 플랜트 직원들의 기초

작업이 한창이다. 벽을 가득

메운 이끼와 오염을 걷어내고

흡착제까지 바르니 벌써부터

동네가 환해지는 듯하다.깨끗이 정리된 벽면에 새하얀

도화지를 다시 만든다.

벌집모양의 도화지에 이내

꽃이 피어나고, 꽃이 피어난

자리에 벌이 날아들기

시작한다.

힘을 모으면 안 되는 일

없다더니, 반나절 만에 동네가

환골탈태했다. 이번 활동으로

마을의 주요 벽면 총 8곳이

새 옷으로 갈아입었고, 우리

직원과 가족들도 새 옷을 입은

냥 왠지 모를 뿌듯함으로

설레는 하루다.

“이대로만 따라 그리면 되는

건가요?”

어릴 적 즐겨하던 색칠공부를

떠올렸는데, 이거 장난이

아니다. 어깻죽지가 아려오고

팔이 후들거리지만, 완성될

그림을 떠올리니 나도 모르게

힘이 불끈 솟는다.

15:30기본 라인 채색

20일

17:00완성

20일

벽화그리기

봉사활동

현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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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1: 2016년 7~8월호

Daewoo in

힐링 라이프

신비로운 수중 세상에서 만끽하는

힐링의 참맛

리프레시가 필요한 네 남자들의 스쿠버다이빙 체험

다람쥐 쳇바퀴 같은 삶의 연속에서 누구나 한번쯤 일상탈출을 꿈꾼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생활 패턴에서 잠시 벗어나 짧은 여유와 휴식을 찾아 네 남자가 수영장을 찾았다.

바라보기만 해도 아찔한 수심 5m의 수중 세상에서 펼쳐지는 스쿠버다이빙 체험을 통해

어느새 몸과 마음에 쌓였던 피로와 스트레스가 말끔히 씻겨 가는 것을 느낀다. 깊은

물속을 자유로이 거니는 짜릿함과 해방감, 힐링의 참맛은 바로 이런 게 아닐까.

색다른 경험이 가져다주는 재미

스쿠버다이빙은 좀처럼 접할 기회가 없는 이색 체험이라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모인 네 사람, CR팀 강대윤 차장과 계장설계팀 박종욱, 최동주

사원 그리고 Security팀 남동건 사원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세 명의 입사동기와

까마득한 직장 선배와의 특별한 만남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이미 바다에서 실전 경험이 있는 강대윤 차장과 박종욱 사원에 비해 오늘 처음

공기통을 메어본다는 최동주, 남동건 사원. 깊은 물속에서의 ‘첫 경험’이 떨릴 법

도 한데 물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꼭 해보고 싶었던 도전이라며 기대에 찬 표

정이다.

스쿠버다이빙에 필요한 잠수슈트에 오리발, 공기통, 호흡기까지 제대로 장착하

고 본격적인 체험에 나선 네 사람. 입수하기 전 지도강사로부터 장비와 수신호에

대해 간략하게 배우고, 특히 물속에 들어갈 때 코를 막고 귀에 숨을 불어 넣는 이

퀄라이징이 몸에 익을 때까지 반복적으로 교육을 받았다. 기본 수칙을 익힌 네 사

람이 물속으로 깊이 들어가 버리고 수면 위는 이내 잔잔한 울림만이 번진다. 호흡

조절을 위해 잠시 잠깐 물 밖으로 올라왔다 다시 사라지는 동작을 보며 물 만난

고기 마냥 펄쩍거린다는 표현은 이를 두고 한 말이 아닐까 싶다.

물속과 물 밖의 경계에 걸린 풍경에 매료되다

고요하고 깊은 수중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스쿠버다이빙은 폐활량이 커져 호흡

이 안정되며 정신건강에도 효과가 있다. 지상에서와는 달리 물속에서 이루어지

는 활동들에는 엄청난 체력 소모가 뒤따르는 법. 90여 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물

속에서 ‘놀다 온’ 네 사람은 오늘 진짜 제대로 된 운동을 하고 돌아가는 개운한 기

분이라고 입을 모은다. 스쿠버다이빙을 한번 하게 되면 1,000킬로칼로리의 열

량이 소모된다고 하니 다이어트에도 이만큼 효과적인 운동이 없을 터다.

“오랜만에 하는 스쿠버다이빙이라 그런지 설렘이 있어 좋습니다. 깊은 수중에 들

어가면 외부와 소리가 차단되기 때문에 특유의 고요함이 느껴져요. 나만 오롯이

혼자 있는 기분,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를 겁니다. 얼마나 편안하고 마음의 안정

이 되는지를 말이죠.”

강대윤 차장은 스쿠버다이빙 자격증 소지자인데, 특히 항만현장은 물속에 들어

가 확인 작업을 거쳐야 하는 까닭에 자격증이 필요하다고 한다. 16년간 토목현

장에 있다가 서울 올라온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다는 그는 오랜만에 그리운 ‘물

맛’을 봐서 좋았고, 자신은 잊고 지냈는데 몸이 기억을 하고 있어 놀라웠다 말하

고 웃는다.

“수중에서 하늘을 바라봤을 때 물 색깔은 수면 위에서 보는 색깔과 조금 다릅니

다. 더 깊고 영롱하다고 해야 할까요? 오랜만에 좋아하는 광경을 보며 물이 주는

포근함을 느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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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다이빙 경력자인 박종욱 사원은 물속에서 바라보는 바깥세상이 우리가 아는 것

보다 더 아름답게 보여 마음이 편안하게 진정되는 기분이 든다고 말한다. 물속과 물

밖의 경계를 넘나들며 비춰지는 풍경이 다르다는 말을 듣고 보니 저마다 느끼는 감상

포인트가 달라 더 흥미로운 것이 스쿠버다이빙의 매력인 듯도 싶다.

누구에게나 힐링이 필요하다

직장인 10명 가운데 9명은 경험한다는 슬럼프. 18년 차 베테랑에게도, 이제 갓 6개

월을 넘긴 신입사원들에게도 불시에 찾아오는 불청객이기에 한 템포 쉬어가며 잠깐의

힐링 타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똑같은 패턴으로 일상이 흘러간다는 생각이 들 때 힐링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

니다. 아무런 약속이나 취미생활 없이 집-회사-집을 왔다 갔다 하는 게 마냥 편하다

는 생각이 들 때면 몸도 마음도 지쳐서 그렇다고 느끼거든요.”

조금 지쳤나 싶던 순간에 스쿠버다이빙 체험을 하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얻게 되었다는

최동주 사원은 자신이 본 영화에서처럼 해저동굴은 아니지만, 물속 깊은 곳이 얼마나

고요하고 평온한지 직접 느낄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표정이다.

남동건 사원에게 힐링이 절실한 순간은 퇴근 후 긴장을 풀고 집에 들어갔을 때. 아마

“오랜만에 하는 스쿠버다이빙, 설렘이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CR팀 강대윤 차장

“물이 주는 포근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계장설계팀 박종욱 사원

“새로운 경험도 힐링의 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계장설계팀 최동주 사원

“집-회사를 반복하던 일상에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갑니다”

Security팀 남동건 사원

도 새로운 업무들을 알아가는 과정이다 보니 가끔 실수도 하면서 하루를 바쁘게 보내

고 난 뒤 몰려오는 허탈감 같은 것일 게다.

“저는 매일 짧게나마 명상을 하며 긴장을 푸는 연습을 하는데 나름 효과가 있는 것 같

습니다. 가능하다면 새로운 장소로 떠나서 새로운 것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지만 꼭 멀

리 가지 않더라도 오늘처럼 경험해보지 않은 것을 도전하는 것도 힐링의 한 방법이 아

닐까 생각합니다.”

이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세 명의 사원들은 그 시기에 느끼는 고민이 있을 것이고,

이제 얼마 후면 20년 차를 바라보는 강대윤 차장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기는 마찬가

지다.

“직장생활을 오래 했다고 해도 느끼는 부담감이나 스트레스는 신입사원 못지않을 겁

니다. 직급이 높고 낮음을 떠나 누구에게나 힐링이 필요해요. 다만 앞서 경험한 선배

로서 해주고 싶은 말은 업무 이외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을 하나쯤 가져보라는 겁니다.”

강대윤 차장이 전하는 비법, 아무리 찾아도 집중할 만한 것이 없으면 그냥 ‘멍 때리기’

만 해도 개운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니 지금 이 순간 힐링이 필요한 당신, 당장 실

천에 옮겨 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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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가꿔도 되는 시대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20분. 씻고 머리하는 시간 15

분, 옷 입는 시간 5분이다. 지금까지 짧게 고수해온 머리 덕분에 별도의 스타일링도

필요 없어 그야말로 속전속결이다. 그렇다면 패션 스타일은? 맵시, 필요 없다. 옷

이란 활동하는 데에 편하기만 하면 제 기능을 다 한 것이다. 요즘 말하는 그루밍족

과는 정반대에 서있는 사람이다. 꾸미는 데에 관심을 두지 않고 살다보니 종종 나이

에 대한 오해를 사기도 한다. 이러한 채창윤 과장을 보고 팀원들이 뭉쳤다. “스타일

에 약간의 변화만 주어도 확 달라질 우리 과장님. 우리가 날개를 달아드리자!”

이러한 동료들이 고맙긴 하지만 변화를 준다는 것이 겁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평

소 하지 않았던 스타일인데다 갑작스런 변화가 오히려 어색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트렌디한 스타일을 보면 같은 남자가 봐도 참 멋있더라고요. 하지만 막상 제가 그

렇게 입는다고 생각하니 마음처럼 쉽게 따라주지가 않았어요. 더 어색해질까 봐요.

다행히도 동료들이 함께 해준다고 하니 조금 자신감이 생겼어요. 저희 팀에 감각 좋

은 분들이 많거든요.”

핏이 살아있는 정장으로 젊은 감각 살리기

제일 먼저 옷에 변화를 주었다. 평소 중후한 멋을 자랑하는 클래식한 정장 브랜드를

선호하는 채창윤 과장. 이번에는 그 묵직함을 벗어던지고 30~40대를 타깃으로 젊

은 감각이 돋보이는 정장 브랜드의 옷을 구입했다. 과하지 않은 잔체크 무늬로 멋을

낸 남색 정장으로 포멀함을 유지하고, 양 옆트임으로 활동성은 물론 트렌디함 까지

놓치지 않았다. 세트로 구입한 정장바지는 기존에 즐겨 입던 투 턱 스타일에서 벗어

나 요즘 패션을 아는 사람들이 즐겨 입는다는 노 턱 스타일을 선택해 새로운 시도를

해보았다.

패션의 완성이라 할 수 있는 구두에도 포인트를 주었다. 여자와 달리 남자 패션스타

일링은 제한적인 면이 있다. 그래서 구두는 남자의 패션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남자가 시간과 장소에 맞는 복식을 갖추는 사람인지 확인해보고 싶다면 먼

저 바지 밑단 아래를 쳐다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구두의 중요성은 대단하다.

채창윤 과장은 평소에 신던 검은 구두를 벗고 밝고 짙은 느낌의 갈색이 오묘하게 어

우러진 윙팁 구두를 신었다.

“이렇게 패션 아이템을 매치하며 구매해 본 것은 처음이에요. 정말 옷이 필요해서

쇼핑을 할 때에도 항상 가는 브랜드의 매장에 들러 마음에 들면 사고, 아니다 싶으

면 고민도 안 하고 돌아 나와요. 자켓의 무늬와 구두색의 조화까지 코디를 다 해보

고. 정말 신세계 경험이네요.”

Daewoo in

미남이시네요

누구보다도 젊은 발상으로 업무를 주도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팀의 채창윤 과장. 하지만

왠지 모르게 스타일은 참 올드하게 느껴진다. 꾸미는 데에 소질이 없을 뿐더러 오랜

해외근무로 그나마 겨우 가지고 있던 감각마저도 사라졌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프랑수아

나스가 “각자의 방식을 찾아라. 마음을 열고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믿어라”라고 말한

것처럼 채창윤 과장의 잠재된 미적 감각을 찾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나이보다 더 젊게, 트렌디하게, 자신있게!커뮤니케이션팀 채창윤 과장의 동안 스타일링 체험

동안포인트 1.

몸의 라인을 따라 핏을 살리기만

해도 동안 지수 UP!

FormalStyle

동안포인트 2.

남성 비즈니스 정장에서 검은 구두가 아닌

갈색 구두가 기본이라는 사실!

광택을 내기보다는 가죽 그대로의 느낌을

살려 신을수록 더욱 자연스러운 색감을

구현할 수 있다.

동안포인트 3.

아이롱펌으로 컬을 주어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검은 머리

사이로 드러난 새치는 흰머리 커버용

갈색 염색 시술을 통해 동안 지수를

높였다.

Before

체형을 감추기 위한 통 넓은 정장바지와 품이

큰 셔츠가 오히려 에러! 시간단축을 위해

오랫동안 고수하고 있는 짧고 뻣뻣한 머리는

부드러운 인상 연출을 방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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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브랜드 PK셔츠와 면바지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캐주얼 스타일인 만큼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편안함이 가장 중요했다. 자연스러운 구김

이 멋인 린넨셔츠와 스판기가 가미되어 활동성이 좋은 노 턱 슬랙스를 매치해 세련됨

과 편안함을 동시에 잡았다. 여기에 클래식한 느낌이 포인트인 컴포트화로 패션을 완

성시켰다. 직모로 뻗은 기존의 짧은 머리에 아이롱펌으로 세세하게 컬을 넣고 정수리

에서 앞으로 향하는 방식으로 스타일링까지 연출하니 그야말로 환골탈태. 왜 평소에

이런 모습을 숨기고 다녔냐며 주변에서 아우성이다.

“동료들이 골라준 이 옷을 보면서 ‘이런 것을 어떻게 입고 다니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

어요. 그런데 막상 입어보니 다르네요. 생각보다 훨씬 편해서 깜짝 놀랐어요. 바지가 너

풀거리지 않아 더 날씬해 보이기도 하고요. 이번 기회로 인생템 하나 발견했어요.”

외모에 대해 ‘만족’보다는 ‘수긍’이라는 단어가 맞는 것 같다 말하는 채창윤 과장. 타고

난 외모는 어쩔 수 없다 하여 편안한 인상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세

월이 더 흘러 할아버지가 되었을 때 푸근한 인상을 가질 수 있도록 말이다. 하지만 이

번 ‘미남이시세요’ 코너를 통해 좋은 인상을 만드는 것만큼 스타일링의 중요성 또한 깨

달았다고 한다. 동료들의 응원에 힘입어 시작한 이번 프로젝트가 그에게 변화의 첫걸

음이 되어 외면도 내면도 젊은 대우건설 패셔니스타가 되길 기대해본다.

채창윤 과장이 전하는 캐주얼데이 코디 팁

1. 비즈니스가 가능한 수준의 캐주얼이므로

단정한 스타일이 기본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2. 단색 혹은 잔잔한 체크 무늬가 들어있는

면바지에 무지 혹은 스트라이프 셔츠면

캐주얼로도 비즈니스용으로도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3. 옷에 맞는 가죽 재질의 편안한 스니커즈와

같은 색의 벨트를 착용하면 색의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4. 구입 비용 걱정은 마세요!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SPA 브랜드도 많아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구하는 데 어렵지

않습니다.

Tip

캐주얼, 린넨셔츠와 슬랙스로 더욱 젊어보이게

정장과 함께 평소 즐기는 캐주얼 복장에도 변화를 주어 한층 더 젊어 보일 수 있는 스

타일을 연출했다. 보통 주말이면 채창윤 과장은 박시하게 떨어지는 라인으로 엉덩이

까지 덮는, 아주 커버력 만점의 스타일의 셔츠와 통 넓은 기본 면바지를 매치해 외출

하곤 한다.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흔남’ 아저씨 패션에 ‘훈남’ 아저씨로 거듭날 수

있는 처방이 필요했다.

“요즘 남자들 스타일을 보면 ‘핏’이 딱 떨어지는 바지에 복숭아뼈까지 보일 정도로 턴업

하여 입고 다니더라고요. 그렇게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보기 좋다가도 ‘과연 편할까?’

싶은 거예요. 그래서 정장을 벗은 주말에는 평소보다 더욱 편안함을 추구해 스포츠 의

동안포인트 1.

기능에 충실한 스포츠 브랜드의

셔츠를 벗고 여름 멋쟁이들의

상징인 린넨셔츠로 한껏 매력 어필!

동안포인트 2.

발목보다 위에 올라오는 기장의

슬랙스는 동안 패션의 상징!

롤업해서 입으면 경쾌한 느낌까지

가미할 수 있다.

CasualStyle

동안포인트 3.

일반 아저씨들의 필수 아이템인

검은 양말을 벗고 감각이 돋보이는

아가일체크무늬의 양말로 패션센스 UP!

“트렌디한 스타일을 보면 같은

남자가 봐도 참 멋있더라고요.

하지만 막상 제가 그렇게

입는다고 생각하니 마음처럼

쉽게 따라주지가 않았어요.

더 어색해질까 봐요. 다행히도

동료들이 함께 해준다고 하니

조금 자신감이 생겼어요.

저희 팀에 감각 좋은 분들이

많거든요.”

동안포인트 4.

컴포트화는 발의 편안함을

유지하면서도 패셔너블한 연출을

하는 데에 일등공신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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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woo in

클린 대우건설

인맥을 토대로 한 권력형 부패,

너희들은 포위됐다

-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오고 가는 돈 사이에 싹트는 우정. 이 위험천만한 우정이 우리 사회를 검게 물들이고

있다. 오는 9월 28일에 시행되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련 법률에 대해

알아보고 부정청탁과 금품 수수에 대해 다시 한 번 주의를 환기시키도록 하자.

관행과 습관이라는 핑계

“이 법은 근본적으로 우리의 오래된 관행과 습관, 문화를 바꾸는 데에 목적이 있다. 단순히 형사법적인

처벌문제에 집착하기보다 근본적으로 부패문화를 바꾸는 데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김영란법이라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탄생하는 데에 일조한 김영란

서강대학교 석좌교수가 한 말이다. 그가 한 말처럼 인맥이 금맥이라 여기는 우리 사회에서 청탁은 그저

하나의 관행이라며 가볍게 여겼다. 하지만 미덕도 정도를 넘어서면 부패하는 법. 공명정대해야 하는

기업 간의 거래, 공적업무 수행에 있어서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세계은행은 2013년 전세계에서 거래

된 뇌물이 한화로 1천 270조 원이 이르렀다고 발표한 적 있으며, 이는 전세계 각국이 창출한 GDP의

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여기에는 횡령, 공금유용 등이 포함되지 않았으니 실제 부패로 거래되는 검

은 돈의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크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부정 청탁과 금품 수수를 법적으로 강화하여 부패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이 제정되었다. 이 법은 공직자 등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보장하고, 대가성이 없어 처벌하지 못했던 기존 관련 법률(형법, 공직자윤리법 등)의 한계

를 보완하여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 확보와 선량한 공직자를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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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인가·허가 등 업무처리 개입

행정처분·형벌부과 감면·면제

채용·승진 등 인사 개입

공공기관 의사결정 관여직위 선정·탈락에 개입

공공기관 주관 수상·포상 등 선정·탈락에 개입

입찰·경매 등에 관한 직무상 비밀 누설

특정인 계약 선정·탈락에 개입

보조금 등의 배정·지원, 투자 등에 개입

공공기관이 생산· 공급하는 재화 및 용역의 비정상적 거래

학교 입학·성적 등 처리·조작

징병검사 등 병역 관련 업무 처리

공공기관이 실시하는 각종 평가·판정 업무 개입

행정지도·단속 등 결과 조작, 위법사항 묵인

사건의 수사·재판 등 개입

위의 14가지 유형에 대한 지위·권한 남용

1회

100 만원회계연도당

300 만원 초과 금품 수수

3만원 이상

100 만원 이하금품 수수

형사처벌대상[직무무관]

과태료 부과 대상[직무유관]

위법 예시 1

식사비용 3만원과 5만원 상당의 선물을 받은 경우

식사와 선물비용의 합이 5만원 미만이어야 하나 총 8만원이므로 금품 수수에 해당

* 본 내용은 시행령(안) 기준으로 입법과정에서 변동 가능성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위법 예시 2

조문을 가서 10만원의 부의금을 내고 조화를 보낸 경우

경조사비 한도에는 경조화환까지 포함되므로 10만원 이상의 경우 금품 수수에 해당

위법 예시 3

공직자와 골프를 치고 공직자가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

공직자에게 하는 청탁이 아니므로 금품 수수 위법에 해당하지 않음

부정청탁 금지 유형

금품 등 수수 금지 유형

대상

식사

3 만원선물

5 만원경조사비

10 만원

접대 한도[직무유관]

공직자 등* 공직자, 공직유관단체 임직원,

교직원, 언론인

공무수행사인* 공공기관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민간인 또는 기업

민간인* 공직자 등에게 부정청탁,

수수 금지 금품등을 제공한 민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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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woo in

인문학 캐스트

젊음, 진취적임, 자유를 상징하는 파란색. 대우건설의 CI를 보자. 이러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파란색을 활용하였다. 대우건설 전통 컬러인 파란색은 신뢰, 안정, 첨단을 상징하며,

그라데이션 기법을 사용하여 창조적 변화, 미래지향 및 세련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이처럼 긍정적인 의미를 담기까지 파란색은 멀고 험난한 길을 걸어와야 했다.

살이 엄청나게 찐 거인의 몸집에다 짧고 곱슬곱슬한 붉은 색 머리, 그리고 파란색 눈동

자에 마치 해골같이 창백한 얼굴을 한 사람. 혐오스러운 외모상의 모든 특징과 파란색

을 담아 묘사된 이 사람은 누구이고, 누가 이렇게 증오의 마음을 듬뿍 담아 표현했을

까. 로마인이 켈트족과 게르만족을 빗대어 말한 것이다. 로마인들은 청색을 켈트족이

나 게르만족 같은 미개인들의 색으로 취급하였다. 이들은 적에게 겁을 주기 위해 파란

색을 몸에 칠하는 관습이 있었다. 로마인들이 기괴하다고 여기는 이들에게 파란색은 가

장 친숙하고 많이 사용하는 색이었다. 그래서 로마인들은 파란색 옷을 입는다는 것은

품위가 떨어지는 일이었으며, 괴상스러운 모습 아니면 상을 당한 표시로 받아들였다.

로마시대의 파란색에 대한 혐오인식은 게르만족이 로마를 정복하고 새로운 역사 무대

의 주인공이 됨에 따라 서서히 변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파란색의 가치를 높인 가장

결정적인 배경이 바로 성모 마리아의 의상이다. 12세기 이전에는 비탄의 색, 애도의

색, 단지 어두운 색이기만 하면 어떤 색깔이든 성모 마리아의 색으로 가능했다. 그런

데 12세기 전반에 오면서 이러한 상복 색상들 대신 파란색이 단독으로 성모 마리아가

입는 의상의 색깔이 된다. 성모 마리아에 대한 열렬한 숭배는 파란색의 인기를 더욱

굳건하게 했으며, 파란색은 모든 예술분야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어 12세기 후반과 13

세기 초에는 수많은 성당들의 스테인드글라스에 성스러운 빛과 바탕색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성모 마리아의 의상에도 사용될 정도로 성스러움을 상징하던 파란색이 악마를 그릴 때

사용된 적이 있었다. 중세 말엽에는 청색이 왕이나 군주, 귀족들이나 특정 계층의 색이

되었다. 최고의 색이던 빨간색이 황제와 교황의 표상이자 상징으로 남게 되자 가장 당

황한 사람들은 빨간색 염색 상인들이었다. 빨간색 염색 상인들은 파란색을 저지하기 위

해 스테인드글라스 직공들에게 교회 유리창에 악마를 그릴 때와 지옥을 나타낼 때 파란

색으로 표현하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도 헛되이 파란색은 승리를 거둔다.

세 상 과 함 께

변 화 한

오 묘 한 색 ,

B l u e

혐오에서 숭배로

파란색의 신분상승

빨간색 그리고

검은색과의 경쟁

성모마리아 스테인드글라스 프라 안젤리코의 성모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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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은 검은색과의 경쟁도 치러야 했다. 중세 말기와 근대 초기 의상에서 엄청난 인

기를 얻은 검은색과 경쟁하게 되면서 ‘도덕’적인 색으로 새로운 자리에 오른다. 검은색

의 가치 상승은 당시 사회의 분위기와 감수성의 진상을 보여주는 대규모 사건이다. 검

은색의 영향력은 전 유럽을 휩쓴 페스트 이후의 경제적인 면과 기독교 사회에 걸쳐 크

게 증가한 사치단속법과의 의상에 관한 법령들, 즉 도덕적인 면이 주요 원인으로 추측

된다. 신교도들의 색에 대한 혐오는 파란색에도 영향을 끼쳤다. 종교개혁가들의 시각

에서 의복은 인간의 미천함을 잘 나타내주어야 하는 것으로, 소박하고 간결해야 하며

눈에 띄지 말아야 했다. 검정, 회색, 갈색 톤 등이 가장 많이 사용 되었다. 파란색은

농도가 진하지 않고 흐릿하며 회색이 도는 경우에만 인정되다가 16세기 말부터는 완

전히 ‘정중한’, ‘경건한’ 색의 대열에 들게 되었다. 어두운 색의 옷들이 유행하게 되면서

유채색과 흑·백색을 구분하게 되고, 또 유채색들 중에서 유일하게 파란색만을 올바

른 기독교인에게 어울리는 ‘정중한’ 색으로 상징화 하였다.

이처럼 파란색이 선호되기 시작한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준비되어 온 바탕이 있었기

때문이다. 파란색의 가치는 18세기까지 계속 이어지며 새롭게 형성된 색의 상징체계

에서 진보의 색, 빛의 색, 꿈과 자유의 색으로 인식되었다. 염색과 회화 분야에서도

파란색의 새로운 색조가 유행하면서 유럽 전역, 특히 독일, 영국, 프랑스에서 파란색

이 가장 사랑받는 색이 되었다. 계몽주의 시대와 낭만주의 시대의 초기 문학은 이러한

파란색 톤의 새로운 유행을 잘 반영 하였다. 그 예가 바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서 괴테가 묘사하고 있는 유명한 베르테르의 파란색 복장이다. 이 소설의 대대적인 성

공에 따라 생겨난 ‘베르테르 붐’은 전 유럽에 베르테르식 파란 의상 유행을 불러일으켰

다. 게다가 낭만주의 시대의 시인들이 노래한 파란색은 시적 아름다움으로 장식되었

고, 사랑의 색, 우수와 꿈의 색이 되었다.

낭만가들의

블루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표지에서 강조한

베르테르의 파란색 의상

종교개혁 시절에는 파란 옷이 눈에 띄지 않는다.

색에 있어서 따뜻함과 차가움은 존재하지 않는다. 관습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중세

와 르네상스 시대의 유럽에서는 파란색이 따뜻한 색으로 통했으며, 때로는 모든 색 중

가장 따뜻한 색으로까지 여겨지기도 했다. 17세기가 되어서야 파란색은 점차적으로

‘차가워지기’ 시작했고 19세기에 와서야 비로소 차가운 색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렇듯 파란색이 따뜻한 색에서 차가운 색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파란색와 물의 점차적인 결합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추측된다. 사실 고대와 중

세사회에서는 물이 파란색으로 인식된 일은 거의 없었다. 그 당시 그림들을 보면 물은

모든 색으로 표현이 가능했지만 상징적으로는 초록색이 물의 색이었다. 15세기에 와

서야 이 초록색이 점차 파란색으로 대치되기 시작했지만 물이 파란색, 특히 차가운 파

란색으로 인식된 것은 근현대에 들어와서라고 볼 수 있다.

파란색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하루아침에 형성된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 그 시대의

문화에 영향을 받으며 하나 하나의 이미지가 추가되고 변형되는 과정을 거쳐 현재 우

리가 인식하는 ‘파란색’이 되었다. 파란색의 의미가 사회 변화와 함께 바뀌어진 것 처

럼 앞으로 또 상징하는 바가 달라지지 말라는 법은 없을 것이다. 혐오에서 숭배로, 도

덕과 경건함, 자유, 젊음, 신뢰. 그 다음이 궁금하다.

파란색, 차가운색?

따뜻한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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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의 풍경이 아름다운

그리스 산토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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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WOO E&C News 2016 07+08

수주

평택소사벌 B1BL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우선제안대상자 선정

지난 6월 22일 개최된 평택소사벌 B1BL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선정 심의에서

회사 컨소시엄이 우선제안대상자로 선정되었다.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죽백동, 동

삭동 일대에 위치한 이번 사업은 대지면적 약 37,662㎡에 지하 1층~지상 25층, 총

566세대 규모의 공공주택 6개 동 및 복리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영종하늘도시 A27BL

민간참여 주택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지난 6월 3일 영종하늘도시

A27BL 민간참여 주택건설사업

의 우선협장 대상자로 회사 컨소

시엄이 선정되었다. 인천시 중

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 내에 위

치한 이번 사업은 대지면적 약

90,1714㎡에 지하 1층~지상

25층, 총 1,604 세대 규모의 아

파트 19개 동 및 복리시설을 건

설하는 사업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 2-1생활권 M5BL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 우선제안대상자 선정

지난 6월 22일 개최된 행정중심복합도시 2-1생활권 M5BL 민간

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선정 심의에서 회사 컨소시엄이 우선제안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세종시 2-1생활권에 위치한 이번 사업은 대

지면적 약 73,557㎡에 지하 1층~지상 29층, 총 1,257 세대 규모

의 공공주택 15개 동 및 복리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울산 GW일반산업단지 부지조성공사

회사는 지난 6월 울산 GW일반산업단지 부지조성공사를 수주

했다.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내광리 일대에 위치한 이번 사업은

449,586㎡ 규모의 부지조성공사로, 공사는 착공 후 약 24개월 동

안 진행될 예정이다.

풍무역세권 개발사업

지난 6월 23일 공모방식으로 진행된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에 회사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고촌읍 일대에 위치한 이번 사업은 883,467㎡ 규모의 개발 사업

이다.

포항 장성침촌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조성공사

회사는 지난 6월 포항 장성침촌지구 도시개발 사업 부지조성공사

를 수주했다. 장성침촌지구 도시개발조합에서 발주한 이번 사업은

포항시 북구 장성동 일대에 위치한 사업으로 393,586㎡ 규모의

부지를 조성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4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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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WOO E&C News 2016 07+08

준공 동정

마곡오피스텔현장

지난 6월 3일 마곡오피스텔현장(마

곡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이 강서

구청으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이번

사업은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

로, 총 510실의 업무시설 및 근린

생활시설이 건설되었다.

홈IoT서비스 MOU체결

회사는 6월 8일 LG유플러스와 양사의 유·무선 통합형 홈IoT서비스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푸르지오 아파트와 오피스텔 거실에 IoT허브

를 탑재한 ‘스마트 월패드’를 개발하여 적용할 계획이다. ‘스마트 월패드’가 적용된

단지는 스마트폰 App를 이용한 가정 내의 가전제품 조작과 제어가 가능하다.

당진2차푸르지오현장

지난 6월 28일 당진2차푸르

지오현장이 당진시청으로부

터 사용승인을 받았다. 충남

당진구 당진읍에 위치한 이

번 사업은 지하 2층~지상 22

층 아파트 6개 동 규모로, 총

581세대의 주거시설 및 부대

복리시설이 건설되었다.

임직원 부모님

초청 행사

지난 6월 8일과 9일, 임직원

부모를 초청해 대우건설 본사

와 시공물을 둘러보는 ‘임직

원 부모님 초청 행사’가 진행

되었다. 행사에 초청된 36명

의 부모들은 양일에 걸쳐 본

사 및 주택문화관, 시화호조

력문화관, 기술연구원 등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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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페이지

‘행복순간포착’의 <우리 이제 같이 살아요>

사진을 보며 한참이나 미소 지었습니다.

4년 전 저희 가족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찡하더군요. 지금은 저녁마다 “아빠 몇 시

에 오신데?”라는 질문과 함께 아빠를 기

다립니다. 건설사를 다니는 남편을, 아빠

를 기다리는 건 가족들의 숙명일까요?

차경아(세종시P3블럭공동주택현장

서은석 과장)

2등(백화점상품권 5만 원권)

‘테마 스페이스’에 나오는 현장 이야기들을 참 좋아

합니다. 5+6월호에는 제 업무와 밀접한 안전 이야

기가 나와 더더욱 시선이 갔답니다. ‘안전하고 건강

한 대우건설’을 만들어 가는 현장 동료들을 응원합

니다.

국내HSE팀 김태우 과장

‘행복순간포착’의 사진들은 예전의 기억을 다시 되

새기게 하는 마법이 있습니다. 특히, 아버지와 아이

가 같이 뒷짐 지고 걷는 모습은 마치 몇 년 전 저와

제 아들의 산책 모습인 것 같아 더욱 좋았습니다.

플랜트견적1팀 김병수 차장

‘행복순간포착’의 사진들이 본사 로비에

전시되어 있어 전시기간 동안 흐뭇한 미

소를 지을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근

무하시는 분들은 못 보셨을 텐데 사보에

서나마 보면서 ‘기분 UP’하시길 바라봅

니다.

건축설비기술팀 윤영섭 과장

‘글로벌 포커스’의 내용을 보고 새삼 우리 직원들 참

대단하구나 싶었습니다. 회사의 주요 수주국가 중

하나인 알제리에서 대우건설의 기술과 실력을 발휘

하고, 알제리 사회와 가까워지기 위해 CSR활동까

지 활발히 하고 있는 직원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법무2팀 신성일 사원

3등(기프티콘 2만 원 상당)

어느 순간 숨쉬기 운동이 전부가 되어버린 30대 중반의

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힐링 라이프’를 보고 아내,

아이와 함께 동작을 따라하며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어 행복한 저녁을 보냈습니다. 아이가 훨씬 더 자랐

을 때 나의 건강이 우리 가족을 지켜줄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가정도 직장도 건강하게 지켜나가

겠습니다.

대구DBS운영현장 강종욱 대리

1등(블루투스 스피커)

지난 호 사보를 읽고 독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의견입니다. 선정된

분들께는 지난 호에 공지했던 선물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애정 어린 관심

계속해서 보여주실 거죠?

독자의견

응모방법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한층 성장한 <대우건설人>은 다양한 소식과

정보로 독자 여러분께 다가갑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알찬 사보를 만드는 힘이 된다는 거 아시죠? 사보 참여는 우측

QR코드와 담당자 문의를 통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문의 | 커뮤니케이션팀 김민정 사원

[email protected] ☎ 02-2288-3297

사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좌측 QR코드를 스마트폰의

QR리더기로 스캔하시면 QR코드에 내장된 다양한 정

보가 바로 실행됩니다. 또는 주소창에 모바일 사보 주소

(m.dwconstin.com)를 입력해 접속하셔도 됩니다.

<대우건설人>에 참여해주세요

참여해주신 독자들 중 추첨을 통해 선물을 드립니다.

이번 호 선물

1등(1명) 호텔 숙박 이용권

2등(2명) 백화점상품권 5만 원권

3등(3명) 기프티콘 2만 원 상당

B컷 퍼레이드

사보를 장식한 영광의 얼굴들! 미처 다 알리지 못한 비하인드 스토리처럼 혼자

보기 아까운 B컷 사진들을 소개합니다. 모델 부럽지 않은 포즈와 미소가 돋보이는

대우건설인들의 또 다른 모습이 알고 싶다면 B컷 퍼레이드를 놓치지 마세요~

불꽃 승부

절대로 지고 싶지 않은 사나이의 승부욕!

다 같이 웃자고 시작한 줄다리기가

진검승부로 돌변하는 순간입니다.

22p

고요 속 격정인 몸짓

고요한 물속.

하지만 전혀 고요하지 않은 몸짓!

오늘 힐링 제대로 하고 갑니다~

40p

수고했어, 오늘도:)

폭풍 같은 하루를 보내고 돌아온 날,

가슴 뭉클하게 하는 한마디가 바로 이것

아닐까요? 대우건설인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34p

좋아, 자연스러웠어!

의자에 살짝 걸터앉아 최대한

자연스럽게,

그리고 그윽한 눈빛으로

카메라 응시!

과장님, 지금 이 순간만큼은

대우건설 탑 모델입니다!

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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