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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유아교육연구

2013. 제12권 제2호 , 91 - 112

실외 자유놀이시간에 나타나는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와

리더십과의 관계

최미숙* ․ 홍성희** ․ 전아영*** ․ 배은영**** ․ 안세희*****

요 약

본 연구는 실외 자유놀이시간에 나타나는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와 리더십과의 관계를 살펴보고

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K시 A유치원만 4~5세유아 60명을 대상으로행동관찰과질문지 조사를 실

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로 기술통계, 상관계수와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

째, 거친 신체놀이의 유형은 ‘쫓고 쫓기기’, ‘싸우는 척 하기’, ‘밀고/당기기’ 순으로 관찰되었다. 둘째,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 남아가 여아보다 거친 신체놀이에 더 많이 참여하였고, ‘싸

우는 척 하기’와 ‘치고 도망가기’는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셋째, 거친 신체놀이와 리더십 전체는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리더십의 하위 요소 중 도전과 자신감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남아는 도전과 자신감, 여아는 문제해결력과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거친 신체놀이는 리더십의 하

위요인 중 도전과 자신감을 설명하는데 중요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주제어 실외 자유놀이시간(outdoor free-play time)

거친 신체놀이(rough and tumble play)

리더십(leadership)

※ 논문 접수 : 2013. 01. 31 / 수정본 접수 : 2013. 03. 10 / 게재 승인 : 2013. 03. 21

* 전남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

** 전남대학교 유아교육과 박사수료(교신저자: [email protected])

*** 전남대학교 유아교육과 박사과정

**** 전남대학교 유아교육과 석사과정

***** 전남대학교 유아교육과 석사과정

92 ․생태유아교육연구 제12권 제2호

Ⅰ. 서 론

유아는 놀이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기도 하고 사회적 관계를 경험하며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해나가며 자신의 신체능력, 사회적 기술, 언어 그리고 자신의 감정과 정서를 이해한다

(Tannock, 2008). 즉, 타인과 자신의 의견 및 감정을 교환하며 사회화를 경험하고, 놀이 전

개 과정에서 매개 역할을 하는 언어를 발달 시켜나가기도 하며,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이러한 놀이의 특성은 자유놀이를 통해 가장 자연스럽게 나타나는데, 자유놀이는 효과적

인 교수방법의 하나로서 가장 바람직한 학습 활동으로 유아교육과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다(양옥승, 이정란, 나은숙, 2002). 자유놀이는 놀이가 일어나는 장소에 따라 실내 자유놀이

와 실외 자유놀이로 나누어지는데, 실내 자유놀이는 공간이 대체로 밀집되어 있지만 구조

화되어 있고 다양한 놀잇감 등이 제공되는 반면, 실외 자유놀이는 개방적인 구조로 넓은

활동공간과 활발한 신체활동을 통해 다양하고 직접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실외 놀이공간과

같이 자유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은 활발한 신체활동을 허락하기 때문에 실내 공간에

서 생긴 긴장감과 격한 감정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해 준다(권은희, 이기현, 2004; Cullen,

1993). 또한 실외 자유놀이는 환경적 자극을 통해 정서, 사회성, 언어, 창의성 및 인지적 발

달을 가져올 수 있어 매우 중요한 활동이다(김은미, 2005; 유정선, 엄정애, 2004). 이처럼 실

외 자유놀이를 통해 유아는 특별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자극받고 모든 감각을 사용하여 놀

이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실외 자유놀이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거친 신체놀이는 유아기부터 청소년까지 일반적인

어린이들의 싸우는 듯한 놀이이며(Boyd, 1997), 사회놀이와 가장놀이가 중첩된 형태로 거친

신체놀이에서 상대방의 신체와 행동은 놀이의 주된 대상이 되며 유아는 실제 공격에 가담

하기 보다는 서로를 해치는 척 가장한다(Johnson, Christie & Wardle, 2009). 또한 놀이할

때 때리거나 차기, 몰래 다가가 놀래키기, 찌르거나 치고 도망가기, 잡아당기고 밀기, 씨름

하기, 쫓고 쫓기기, 놀리기 등의 놀이행동을 포함하고 있다(Humphreys & Smith, 1987). 이

러한 거친 신체놀이는 친구와 긍정적 감정이 표현되어야 하며, 놀이 중에 또래의 반응을

보며 힘을 조절하고, 주로 신체를 이용해 움직이며 경쟁심이 없고, 서로의 역할을 바꾸거나

의도적으로 잡히는 등의 행동이 일어나며, 놀이가 끝난 후 우호인 관계를 보인다(Pellegrini,

1989; Smith & Boulton 1990). 즉, 거친 신체놀이는 공격성을 가지고 상대방을 해치려는

실제적인 싸움이 아니라 싸우는 척 하는 놀이이며, 따라서 유아 발달의 다양한 측면에서

실외 자유놀이시간에 나타나는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와 리더십과의 관계․93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거친 신체놀이는 유아 발달에 있어서 중요한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친 신

체놀이의 외현적 특성인 발로 차고, 때리고 쫓는 등의 공격적인 행동으로 인해 거친 신체

놀이를 공격적인 범주에 포함시켜 연구해 왔다(Ladd, 1983: Pellegrini, 1989). 이러한 부정

적 시각은 거친 신체놀이가 차고, 때리고, 쫓아다니는 등 실제 싸움과 유사한 행동을 포함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친 신체놀이가 신체발달(고여훈, 엄정애, 2010; 이시자, 임명

희, 1998; Humphreys & Smith, 1984; 1987, Tonnock, 2008), 사회적 능력(고여훈, 엄정애,

2010; 김영아, 신혜영, 2006; 김현숙, 2011; Humphreys & Smith, 1987; Pellegrini, 1987;

Smith & Boulton 1990), 정서적 발달(Johnson, Christie & Yawkey, 1999; MacDonald,

1997; Pellegrini, 1987) 등과 같이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들을 통해 거

친 신체놀이와 실제 싸움은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거친 신체놀이에 대한 선행 연구는 거친 신체놀이의 유형에 관한 연구(김영아, 신혜영,

2007; 이숙재, 1998; 이시자, 임명희, 1998; Humphreys & Smith, 1987), 성차에 관한 연구

(고여훈, 엄정애, 2009; 이지영, 이경옥, 2008; Humphreys & Smith, 1987; Jarvis, 2007), 부

모, 교사, 유아 인식에 관한 연구(이윤희, 2009; 이지영, 이경옥, 2008; Dipietro, 1981;

Tannock, 2008) 등이 이루어졌다. 또한 거친 신체 놀이와 유아 발달과의 관계에서는 특히

사회성과 관련한 연구가 주로 이루어졌으나 그 결과는 다른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사회성

과 관련한 부정적인 선행연구로, Neil(1976)은 거친 신체놀이가 실제 싸움으로 전환되기 쉬

울 뿐만 아니라 놀이에 참여하는 유아들의 공격적 행위를 증가시켜 사회성 발달을 저해한

다고 하였다. 이와 유사한 맥락으로 우리나라 유아를 대상으로 한 이숙재(1998)도 거친 신

체놀이가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주장하였다.

반면, 사회성과 관련하여 긍정적인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Pellegrini(1989)는 거친 신체놀

이가 사회적 능력과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으며, 거친 신체놀이를 통해 유아들이 사회적으

로 친밀하게 되어 우정을 강화시키는 기능을 한다고 보고하였다. 이와 더불어 Humphreys

와 Smith(1987)는 유아들은 거친 신체 놀이를 통해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고, 집단에 참여

하기 위해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학습하며, 유아의 신체, 정서, 문제해결력에 이

르기까지 유용한 가치가 있음을 주장하였다. 이처럼 사회성과 관련한 연구는 상반된 의견

을 보이고 있으나 대부분 연구들은(고여훈, 엄정애, 2010; 김영아, 신혜영, 2007; 김현숙,

2011; Smith & Boulton 1990) 긍정적인 측면을 보고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거친 신체놀

이와 유아 발달과의 관계에 관한 연구는 사회성뿐만 아니라 또래 유능성 및 또래 인기도

(이지영, 이경옥, 2008), 공격성(구명실, 2008) 등의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94 ․생태유아교육연구 제12권 제2호

고려한다면, 또래집단에 영향을 미치고 또래와의 관계 속에서 놀이를 공유하며 놀이에 영

향을 미치는 유아의 리더십 또한 거친 신체놀이와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살펴볼 필요성이

제기된다. 따라서 거친 신체놀이와 타인과의 관계 시 협력, 배려, 존중, 자신감 등을 중요시

하는 유아기 리더십과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은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현대사회에서는 개인, 문화, 기술, 정보 등의 상호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무한한 발전을 도모하며 상생하고 있다. 이러한 관계를 위해 진정한 리더십

이 요구되고 이에 따라 리더십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늘어나게 되었다. 과거 리더십은

강압적이고 지배적인 개념으로 인식되어 대부분 성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인발달이 시작되는 유아기의 리더십에 대하여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선행

연구를 통해서 이를 입증하고 있다. 이연실(2010)은 리더십을 또래집단 내에서 또래와 함께

융화하면서 집단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하였으며, 김성숙(2008)은 놀이 상황

속에서 새로운 놀이의 규칙 제안 및 고안, 또래에게 놀이 참여 허락, 구체적인 행동 지시

등으로 리더는 유아 집단의 구성원들과 함께 놀이를 공유할 수 있고 놀이에 영향을 미치는

능력이라고 하였다.

또한 Campbell(1991)과 Lynham(2000)은 생애 초기의 경험이 성인이 되었을 때의 리더십

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으며, Mitchell(1997)도 리더십 발휘는 유아기에 뿌리를 두고 있다

고 하였다. Fukada, Fukada와 Hicks(1997)도 리더십 교육은 유아기부터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3년 3~5세 누리과정(육아정책연구소, 2012)에서도 유아가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더불어 생활할 수 있는 능력과 태도를 기르는데 리더십이 매우 중요

한 역할을 한다고 하였다. 이렇듯 리더십은 현대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사회에 적응하고 문

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으로 미래지향적 인간이 지녀야 할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유아 리더십에 관한 선행연구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유아의 개인적 특성 및 변인(김

기영, 2006; 김민선, 2004; 서기남, 2009; 이채호, 이찬숙, 2009), 리더십 도구 개발(김성숙,

2008), 유아의 놀이성과 리더십(김효정, 성소영, 2011; 이연실, 2010), 놀이유형과 리더십(이

채호, 김선진, 2010), 놀이행동과 리더십(장윤희, 2010) 등의 연구가 이루어졌다. 이상의 연

구들을 통해 살펴본 바와 같이 유아 리더십과 관련하여 유아의 변인, 리더십 프로그램 개

발과 관련한 연구들이 주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유아의 놀이와 리더십에 관련

된 연구에서는 놀이 관련 척도에 의해서만 놀이와 리더십의 관계를 입증하였다는 데 한계

가 있으며, 거친 신체놀이를 포함하지 않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따라서 유아 발달에 교육적

가치가 있는 거친 신체놀이를 관찰을 통해 그 유형을 파악하고 리더십과의 관계를 분석해

보고자 하는 본 연구는 의미 있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실외 자유놀이시간에 나타나는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와 리더십과의 관계․95

종합하여 보면, 거친 신체놀이가 유아의 발달에 유용한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의 거친 신체놀이에 대한 연구는 소수 이루어진 실정이며 거친 신체놀이와 유아의 발달에

관련된 연구는 사회성과 또래관계에 많이 치우쳐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놀이와 리더십

의 연구는 다수의 선행연구물을 통해 알 수 있었으나 거친 신체놀이와 리더십의 관계를 체

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실외 자유놀이시간에 나

타나는 거친 신체놀이를 관찰을 통해 그 유형과 성별에 따른 차이를 분석하고, 거친 신체

놀이와 리더십의 관계 및 영향력을 밝히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문

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실외 자유놀이시간에 나타나는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의 유형은 어떠한가?

둘째, 실외 자유놀이시간에 나타나는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셋째, 실외 자유놀이시간에 나타나는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와 리더십의 관계 및 영향력

은 어떠한가?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K시에 소재하고 있는 A유치원 4세, 5세 유아 6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대상 유아는 만 4세 30명, 만 5세 30명으로 구성하였다. 남아 30명, 여아 30명이며, 연령별

구성은 만 4세 26명(43%), 만 5세 34명(57%)이었으며, 평균연령은 69.95개월이었다. 연구대

상 유치원의 실외환경은 그네, 시소 등 기본시설과 밧줄, 오름대, 미끄럼틀이 함께 있는 복

합놀이시설 및 모래영역이 구성되어있다. 또한 실외에서 정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약

80평정도의 넓이에 잔디와 나무가 심어져 있다. 본 연구는 잔디와 나무로 이루어진 실외환

경에서만 진행되었다.

2. 연구도구

1)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 관찰 도구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를 측정하기 위해 Humphrey와 Smith(1987)의 거친 신체놀이 관찰

범주를 토대로 본 연구자들이 예비연구를 통해 수정․보완해서 관찰 범주를 작성하였다.

96 ․생태유아교육연구 제12권 제2호

거친 신체놀이의 범주 조작적 정의

쫓고 쫓기기두 명 이상의 유아들이 쫓고 쫓기는 역할을 나누어 달아나거나 뒤따라가

는 행동

놀리거나 집적거리기한 유아가 다른 유아에게 다가가 말과 행동 등으로 놀리거나 집적거리며

장난을 칠 때 다른 유아가 반응하는 행동

싸우는 척하기

유아들이 허공에 대고 팔을 휘두르거나 발로 차기도 하고 입으로 소리를

내며 싸우는 척 하는 행동 또는 도구를 서로 부딪치거나 휘두르기도 하

고 입으로 소리를 내며 싸우는 척 하는 행동

갑자기 달려들기한 유아가 갑자기 달려와 다른 유아를 안거나 다른 유아에게 매달리는

행동과 한 유아가 다른 유아 몰래 다가가서 깜짝 놀라게 하는 행동

치고 도망가기 한 유아가 다른 유아를 장난으로 치고 도망가는 행동

때리거나 찌르기손이나 팔에 힘을 주지 않고 유아가 장난으로 다른 유아의 신체 부위를

가볍게 치거나 찌르는 행동

밀기/당기기유아가 손이나 팔로 다른 유아의 신체를 가볍게 미는 행동과 신체를 이

용해 다른 유아의 옷을 손으로 가볍게 잡기, 잡아당기기, 끌고 가는 행동

Humphrey와 Smith(1987)가 제작한 11가지의 관찰범주에서 예비조사를 통해 구별되지 않

거나 유사한 부분을 전반적으로 검토하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때리기’와 ‘찌르기’는 관

찰행동이 잘 구별되지 않거나 두 행동이 동시에 일어나는 경향이 있어서 ‘때리거나 찌르기’

로 통합하였으며, 밀기와 잡아당기기를 밀기/당기기로 수정하였다. ‘몰래 다가가 놀래키기’

와 ‘올라타기’는 ‘갑자기 달려들기’와 유사한 행동으로 ‘갑자기 달려들기’에 포함하였다. 이렇

게 얻어진 자료를 수정․보완하여 유아교육 전문가 7인과 현장교사 6인에게 의뢰하여 내용

타당도를 검증 받았다. 본 연구에 적용된 거친 신체놀이의 범주와 조작적 정의는 표 1과

같다.

<표 1>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의 범주 및 조작적 정의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의 관찰치는 시간표집에 의해 빈도로 측정되었으며, 이를 점수화하

여 관찰된 거친 신체놀이 1횟수가 1점을 의미한다.

2) 유아의 리더십 측정도구

유아의 리더십은 장영숙과 황윤세(2009)가 개발한 교사용 유아리더십 검사척도를 사용하여

실외 자유놀이시간에 나타나는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와 리더십과의 관계․97

하위요인 정 의 문항수 Cronbach α

도전과 자신감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변화를 즐기고, 자신

의 의사를 분명하게 밝힌다.13 .88

타인존중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고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안다. 7 .91

자기행동관리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조절할 줄 안다. 6 .85

문제해결력인지적으로 사고하고 의사결정능력이 있으며 이를 실

천에 옮길 줄 안다.5 .71

31 .93

측정하였다. 본 도구는 총 31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네 가지 하위요인으로 도전과 자신감

(13문항), 타인존중(7문항), 자기행동관리(6문항), 문제해결력(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더

십 검사의 각 문항은 Likert식 5점 척도로 평정하도록 되어 있다. 유아의 리더십 측정도구의

구성 내용과 본 연구도구에서의 신뢰도는 표 2와 같다.

<표 2> 유아의 리더십 측정도구의 구성 내용

3. 연구절차

1) 예비조사

예비조사에서는 거친 신체놀이 관찰을 위한 관찰 범주 및 조작적 정의를 수정하고 보완

하였으며, 비디오 촬영에 대한 점검과 유아의 리더십 측정도구의 적절성을 알아보았다. 먼

저 관찰도구의 범주와 조작적 정의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하기위해 3차에 걸쳐 예비연구

를 실시하였다. 1차 예비연구에서는 연구 대상이 아닌 3개 유아교육기관 유아를 대상으로

총 9회 실시하였으며, 본 연구자들이 직접 실외 영역에서 유아들의 자유놀이를 관찰하여

거친 신체놀이의 행동 범주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를 토대로 거친 신체놀이에 대한 관찰이

애매하거나 중복되는 부분, 빈번하게 관찰되었던 행동에 대해 범주와 조작적 정의를 수

정․보완하였다.

2차에서는 비디오 촬영에 대한 예비연구를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이 아닌 1개 유아교육기

관을 선정하여 비디오 촬영을 3회 실시하였으며, 사용할 카메라의 대수, 녹화시간, 관찰시

간, 카메라 설치장소 등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실외 자유놀이 활동을 촬영하

기 때문에 놀이 도중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유아가 발견되어 본 조사 시에는 비디오카메라

사정거리를 벗어나는 유아는 이동식 카메라를 사용하여 촬영하기로 하였다. 또한 설치 된

98 ․생태유아교육연구 제12권 제2호

카메라에 관심을 보이는 유아가 있어서 촬영하기 전 미리 카메라를 설치하여 유아들이 카

메라에 익숙해지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촬영된 자료를 토대로 관찰 시간과 간격, 횟수 등을 결정하였다. 각 유아의

촬영은 1일 1회, 오전 실외 자유놀이 시간에 30분씩 촬영하기로 하였고, 1회 관찰 후 3~5

일의 간격을 두고 다음 관찰을 실시하여 각 유아 당 총 3회 실시하였다. 또한 관찰기록 방

법은 각 유아 당 15초 관찰, 5초 기록하는 시간표집법을 사용하였다. 자유놀이시간에서 처

음 5분 정도는 거친 신체놀이 행동이 잘 일어나지 않아 본 조사에서는 촬영된 영상에서 5

분 후부터 기록하는 것으로 조정하였다.

한편 유아의 리더십 측정도구의 적절성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대상이 아닌 교사 3명을 대

상으로 질문지를 평정 한 결과 유아의 리더십 측정도구의 문항에 대한 어려움이 발견되지

않아 교사에 의한 평정척도로 적절하다고 판단되었다.

2) 관찰자 훈련

예비조사를 거쳐 수정․보완된 거친 신체놀이 관찰도구의 관찰 기록지를 제작한 후 관찰

자인 본 연구자들이 2012년 10월 5일부터 10월 9일까지 3회에 걸쳐 관찰자 훈련을 실시하

였다. 관찰자 훈련은 먼저 거친 신체놀이의 조작적 정의, 관찰 및 기록방법에 대해 논의하

고, 실외 자유놀이시간에 촬영한 비디오를 관찰자가 동시에 관찰 후 일치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협의하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거쳐 관찰자간 일치도를 산출하였다. 최종적으로 거

친 신체놀이에 대한 관찰자간 일치도는 91%로 나타났다.

3) 본 조사

본 조사는 2012년 10월 22일부터 11월 16일까지 4주에 걸쳐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 관찰

과 담임교사의 리더십 평정이 이루어졌다. 실외 환경에 비디오카메라 4대를 설치하여 촬영

하였고, 놀이 도중 카메라에 벗어나는 유아는 이동식 카메라를 사용하여 촬영하였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오전 실외 자유놀이 시간에 각 유아별로 3~5일간의 간격을 두고 각 유아

당 총 3회씩 촬영하였으며, 촬영한 비디오 자료는 촬영한 주에 분석을 실시하였다.

녹화된 비디오를 분석할 때는 1회 관찰 시 관찰자 각각에 유아 1명으로 총 4명의 유아를

동시에 관찰하였으며, 관찰을 하기 전에 임으로 4명의 유아에게 각각 번호를 배정하여 순

서대로 10분씩 관찰하였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각 유아 당 1회 관찰 시간은 20초씩(15초

관찰, 5초 기록) 30회 관찰을 기준으로 하여 10분씩 관찰하였다. 따라서 각 유아 당 관찰빈

실외 자유놀이시간에 나타나는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와 리더십과의 관계․99

거친 신체놀이 횟수 M(SD) %

쫓고 쫓기기 1,249 20.82(10.80) 63.40

놀리거나 집적거리기 68 1.13( 1.62) 3.45

싸우는 척 하기 407 6.78(10.84) 20.66

갑자기 달려들기 16 .27( .71) 0.81

치고 도망가기 20 .33( .75) 1.02

도는 30회×3회로 총 90회였으며, 관찰시간은 총 30분(20초×90회)이였다.

유아의 리더십을 측정하기 위해 2012년 10월 26일부터 11월 16일까지 유아의 담임교사에

게 질문지를 배부하였으며, 질문지는 연구자가 직접 방문하여 회수하였다.

4. 자료처리

본 연구에서는 수집된 자료는 SPSS 18.0 Program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김영아과 신

혜영(2007)의 연구에서 빈도로 측정된 측정치가 독립적이며 총 빈도가 연속적 분포를 가정

하여 이를 점수화하였다. 이를 기초하여 본 연구에서도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의 관찰치는

시간표집에 의해 빈도로 측정되었으나, 각 측정치가 독립적이며 연속적 분포를 가정할 수

있으므로 이를 점수화하여 분석하였다. 첫 번째 연구문제는 유아들이 실외 자유놀이시간에

나타나는 거친 신체놀이의 유형은 빈도와 평균, 표준편차, 백분율을 산출하였다. 두 번째

연구문제인 성별에 따른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에 대한 분석은 성별로 거친 신체놀이의 빈

도 평균 및 표준편차를 점수화하여 t검증을 실시하였다. 세 번째 연구문제인 유아의 실외

자유놀이시간에 나타나는 거친 신체놀이와 리더십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상

관계수와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실외 자유놀이시간에 나타나는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 유형

실외 자유놀이시간에 나타나는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 유형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 및 평

균, 표준편차, 백분율을 분석한 결과는 표 3과 같다.

<표 3>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 유형

100 ․생태유아교육연구 제12권 제2호

때리거나 찌르기 61 1.02( 1.60) 3.10

밀기/당기기 149 2.48( 2.87) 7.56

전 체 1,970 32.83(16.12) 100

거친 신체놀이 성별 횟수 M(SD) t

쫓고 쫓기기남 650 21.67(10.02)

.606여 599 19.97(11.62)

놀리거나

집적거리기

남 29 .97( 1.62)-.794

여 39 1.30( 1.62)

싸우는 척 하기남 398 13.27(12.29)

5.754***

여 9 .30( 1.11)

갑자기 달려들기남 8 .27( .58)

.000여 8 .27( .83)

치고 도망가기남 17 .57( .93)

2.510*

여 3 .10( .40)

때리거나 찌르기남 38 1.27( 1.76)

1.215여 23 .77( 1.40)

밀기/당기기남 69 2.30( 2.55)

-.491여 80 2.67( 3.20)

표 3에 제시된 바와 같이, 실외 자유놀이시간에 나타나는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 행동 유

형을 살펴보면, ‘쫓고 쫓기기’ 행동이 1,249회(63.40%)로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싸우는 척 하기’ 행동이 407회(20.66%), ‘밀기/당기기’ 행동이 149회(7.56%),

‘놀리거나 집적거리기’ 행동이 68회(3.45%), ‘때리거나 찌르기’ 행동이 61회(3.10%), ‘치고 도

망가기’ 행동이 20회(1.02%), ‘갑자기 달려들기’ 행동이 16회(0.81%) 순으로 나타났다. 즉,

실외 자유놀이시간에 유아들은 거친 신체놀이 중에서 ‘쫓고 쫓기기’에 가장 많이 참여 하였

으며, 다음으로는 ‘싸우는 척 하기’, ‘밀기/당기기’ 행동 순으로 참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2. 유아의 성별에 따른 거친 신체놀이 유형

실외 자유놀이시간에 나타나는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 유형을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를 알아보기 위해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고 t검증을 실시하였으며, 분석한 결과는 표 4

와 같다.

<표 4> 성별에 따른 거친 신체놀이 행동 유형 및 차이

실외 자유놀이시간에 나타나는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와 리더십과의 관계․101

전체남 1209 40.30(14.15)

4.021***

여 761 25.37(14.61)

리더십

거친 신체놀이도전과 자신감 타인존중 자기행동관리 문제해결력 전체

남 아 (N=30) .587** .105 .239 .342 .419*

*p<.05, ***p<.001

표 4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성별에 따른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를 행동 유형별로 살펴보면

남아는 ‘쫓고 쫓기기(M=21.67, SD=10.02)’, ‘싸우는 척 하기(M=13.27, SD=12.29)’, ‘밀기/당

기기(M=2.30, SD=2.55)’, ‘때리거나 찌르기(M=1.27, SD=1.76)’, ‘놀리거나 집적거리기(M=.97,

SD=1.62)’, ‘치고 도망가기(M=.57, SD=.93)’, ‘갑자기 달려들기(M=.27, SD=.58)’ 순으로 나타

났다. 반면, 여아는 ‘쫓고 쫓기기(M=19.97, SD=11.62)’, ‘밀기/당기기(M=2.67, SD=3.20)’, ‘놀

리거나 집적거리기(M=1.30, SD=1.62)’, ‘때리거나 찌르기(M=.77, SD=1.40)’, ‘싸우는 척 하기

(M=.30, SD=1.11)’, ‘갑자기 달려들기(M=.27, SD=.83)’, ‘치고 도망가기(M=.10, SD=.40)’ 순

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거친 신체놀이 행동 유형의 차이를 살펴보면 거친 신체놀이 전체에서 남아

(M=40.30, SD=14.15)와 여아(M=25.37, SD=14.61)는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4.021, p<.001). 거친 신체놀이의 하위 범주별로 살펴보면, ‘싸우는 척 하기(t=5.754,

p<.001)’와 ‘치고 도망가기(t=2.510, p<.05)’는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또한,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다른 행동유형은 남아와 여아 간에 차이를 보이는 반면

‘갑자기 달려들기’는 남아와 여아가 유사하게 나타났다(남아 M=.27, SD=.58, 여아 M=.27,

SD=.83). 즉, 실외 자유놀이시간에 남아가 여아보다 거친 신체놀이에 더 많이 참여하며, 남

아가 여아보다 ‘싸우는 척 하기’와 ‘치고 도망가기’의 거친 신체놀이에 많이 참여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3.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와 리더십과의 관계 및 영향력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와 리더십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분

석한 결과는 표 5와 같다.

<표 5>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와 리더십과의 관계

102 ․생태유아교육연구 제12권 제2호

여 아 (N=30) .331 .183 .316 .377* .358

전 체 (N=60) .393**

-.063 .118 .247 .242

종속변수 독립변수 B ß t R2 F

도전과자신감(상 수) 31.944 15.063

***

.154 10.593**

거친 신체놀이 .189 .393 3.255**

타인존중(상 수) 19.480 13.270***

.004 .635거친 신체놀이 -.019 -.063 -.477

자기행동관리(상 수) 15.669 14.142***

.014 .812거친 신체놀이 .027 .118 .901

문제해결력(상 수) 13.078 15.806***

.058 3.569거친 신체놀이 .043 .241 1.889

전 체(상 수) 80.171 17.390***

.059 3.614거친 신체놀이 .240 .242 1.901

*p<.05, **p<.01

표 5에 제시된 바와 같이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와 리더십 전체와 상관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242, p>.05). 그러나 리더십의 하위요인인 도전과 자신

감은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와 정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r=.393, p<.01). 또한

성별에 따른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남아와 여아간의 차이가 나타났다. 즉, 남아의 경우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와 리더십 전체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r=.419, p<.05). 특히 리더십의 하위요인인 도전과 자신감(r=.587, p<.01)은 유의미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아는 거친 신체놀이와 리더십 전체와 통계적으

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나(r=.358, p>.05), 리더십의 하위요인인 문제해결력

(r=.377, p<.05)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가 리더십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하여 먼저 독립변인들 간

에 다중공선성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거친 신체놀이의 하위변인들의

VIF는 1.18~1.81사이에 존재하며, 공차한계 허용값은 .55~.84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

는 없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가 리더십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해 거친 신체놀이를 독립변인으로, 리더십의 하위변인을 종속변인으로 하여 중다회귀분

석을 실시하였으며, 분석한 결과는 표 6과 같다.

<표 6>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가 리더십에 미치는 영향력

**p<.01, ***p<.001

실외 자유놀이시간에 나타나는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와 리더십과의 관계․103

표 6에 제시된 바와 같이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는 리더십을 설명하는데 있어 5.9%를 차

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니였다(R2=.059, F=3.614,

p>.05). 그러나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가 리더십의 하위요인인 도전과 자신감은

15.4%(R2=.154, F=10,593, p<.01)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적 예측관계가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반면, 타인존중, 자기행동관리, 문제해결력에서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결

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실외 자유놀이시간을 중심으로 만 4, 5세 유아 60명의 거친 신체놀이를 관찰

하여 실외 자유놀이시간에서 나타나는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의 유형과 성별에 따른 거친

신체놀이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또한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와 리더십과의 관계 및 영향력

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살펴본 결과를 중심으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의 행동 유형에서 ‘쫓고 쫓기기’ 행동은 전체 거친 신체놀이

행동 유형 중 가장 빈번하게 나타났다. 즉 이러한 ‘쫓고 쫓기기’의 추적 놀이 유형은 ‘싸우

는 척 하기’, ‘밀기/당기기’, ‘놀리거나 집적거리기’, ‘때리거나 찌르기’, ‘치고 도망가기’, ‘갑자

기 달려들기’의 유사 싸움놀이 유형보다 더 빈번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신체적 접촉의 유사 싸움놀이 보다 비 신체적 접촉의 추적놀이가 더 자주

발생한다는 선행 연구들(김영아, 신혜영, 2007; 이숙재, 1998; 이시자, 임명희, 1998; 이지영,

이경옥, 2008; Smith & Connolly, 1980))과 일치하고 있다. 즉, 유아들은 서로를 해치는 척

가장하는 공격적인 놀이보다는 쫓고 쫓는 역할이 자연스럽게 전도 될 수 있는 놀이를 더

즐긴다고 추측 할 수 있다. 또한 현대 유아들은 가정이나 유아교육기관에서 다양한 종류의

사교육과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인하여 실외놀이 활동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Kuczen(2002)도 요즘 많은 유아들이 축구, 수영 등 꽉 짜여진 놀이행동을 하고 있고, 이런

놀이가 하나의 과업이 되었음을 지적하였다. 이러한 현대 유아들에게 형식과 틀에 얽매이지

않는 ‘쫓고 쫓기기’는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신체 활동뿐만 아니라 또래와 신체 접촉을 통

해서 긍정적 정서를 나눌 수 있고, 역할을 바꿔가는 반전이 있는 놀이형태로 유아들은 이런

놀이를 선호하고 필요로 하고 있음을 유추해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잡기놀이 중심의 거친

신체놀이 활동이 유아의 일상적인 스트레스 감소에 효과가 있었다는 김성재(2011)의 연구에

서와 같이, 이러한 놀이형태는 유아들의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104 ․생태유아교육연구 제12권 제2호

‘쫓고 쫓기기’ 놀이 다음으로 나타난 ‘싸우는 척 하기’는 다른 거친 신체놀이 유형 보다

두 배 이상 빈번하게 나타났다. 이는 Humphreys와 Smith(1987)의 실외 놀이장의 아스팔트

바닥보다 잔디밭에서 거친 신체놀이가 더 많이 일어난다는 연구결과와 같은 맥락이다. 본

연구의 실외 환경 또한 잔디와 나무로 이루어져 나뭇가지를 이용한 ‘싸우는 척 하기’ 행동

이 빈번하게 이루어진 것이라 추측된다. 실제로 유아들은 관찰 기간 동안 나뭇가지를 가지

고 서로 부딪치며 싸움놀이를 하거나 혼자 휘두르며 싸우는 척 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싸

우는 척 하기’ 놀이가 많이 이루어졌다. 이는 거친 신체놀이가 실외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특히 본 연구의 행동관찰에서 나뭇가지를 이용한 싸우는 척 하기가 빈번하게 이루어져

실외환경이 ‘싸우는 척 하기’ 놀이를 더욱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한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이러한 ‘싸우는 척하기’ 놀이는 공격적인 놀이 형태가 아니라 TV, 컴퓨터 등 매체를

통한 모델링에 의한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나은숙과 양옥승(2007)도 자유선택활동시간

에 유아는 생활주제가 반영된 놀이보다 TV, 만화 등의 주제로 거친 놀이를 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 따라서 거친 신체놀이는 현대 유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놀이 유형의

하나로 볼 수 있으며, 실외 놀이시간의 필요성과 환경구성, 거친 신체놀이 프로그램 개발,

거친 신체놀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둘째, 실외 자유놀이시간에 나타나는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를 성별에 따라 차이를 살펴

본 결과, 거친 신체놀이 전체에서 남아와 여아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남아가 여아

보다 거친 신체놀이에 더 많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남아들이 여아들보다 거친 신체놀이에 더 많이 참여한다는 선행연구들

(고여훈, 엄정애, 2009; 김영아, 신혜영, 2007; 이숙재, 1998; 이시자, 임명희, 1998; 이지영,

이경옥, 2008; Humphreys & Smith, 1984; Pellegrini, 1989; Smith & Connolly, 1980)과 일

치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거친 신체놀이 하위 유형에서 ‘싸우는 척 하기’와 ‘치고 도망

가기’ 놀이가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즉, 남아가 여아보다 ‘싸우는 척 하기’와 ‘치고 도망

가기’ 놀이가 더 빈번하게 나타났다. 또한 남아는 ‘쫓고 쫓기기’, ‘싸우는 척 하기’, ‘밀기/당

기기’, ‘때리거나 찌르기’, ‘놀리거나 집적거리기’, ‘치고 도망가기’, ‘갑자기 달려들기’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아는 ‘쫓고 쫓기기’, ‘밀기/당기기’, ‘놀리거나 집적거리기’, ‘때리거나 찌르

기’, ‘싸우는 척 하기’, ‘갑자기 달려들기’, ‘치고 도망가기’ 순으로 나타났다. 즉, 성별에 따라

거친 신체놀이의 행동유형에 차이를 보였다. 남아는 비교적 신체나 도구를 이용하는 놀이

행동이 많이 나타났으며, 여아는 신체적 접촉이 적고 언어를 사용한 놀이행동이 나타났다.

이는 남아들은 도구적 놀이가 많이 나타나는 반면 여아들은 관계적 놀이가 많이 나타나는

실외 자유놀이시간에 나타나는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와 리더십과의 관계․105

경향이 있다는 보고(McNeilly-Choque, Hart, Robinson, Nelson & Olsen, 1996)와 남아의

놀이 경향은 신체적 접촉, 싸움 등 여아의 놀이보다 보다 더 활동적이고 거칠다는 보고

(Maccoby, 1998)와 일맥상통한다.

이러한 차이는 남성 호르몬이 여성 호르몬보다 인간을 활동적으로 만들어서 남아가 여아

보다 거친 신체놀이를 많이 한다는 생물학적 견해(Pellegrini, 1987)와 성인의 차별적 반응

에 의해 사회적으로 억제되어 있기 때문(Humphreys & Smith, 1984)이라는 환경적 견해

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이러한 거친 신체놀이의 행동차이는 생물학적 견해도 있지만

성인의 태도 및 다른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그러나

Jarrett, Farokhi와 Davies(2001)는 초등학교 휴식시간 동안 1학년, 3학년을 관찰한 결과 여

아가 남아보다 더 많은 거친 신체놀이를 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는 지금까지 연구들과

다른 결과로 추후 거친 신체놀이가 성과 연령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요인은 무엇인지 심층

적으로 밝혀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차이는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에 대한 성

인들의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으므로, 거친 신체놀이가 긍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와 리더십 전체와의 상관관계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리더십의

하위요인인 도전과 자신감은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도전과 자신감

은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변화를 즐기고 자신의 의사를 분명하게 밝힌다는 것이

다. 이는 또래 집단에서 활동이나 놀이를 능동적으로 제안하고 이끌며 자신의 의견을 효과

적으로 주장하는 능력인 주도성의 개념(박주희, 이은해, 2001)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와 주도성이 정적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

(김영아, 신혜영, 2006, 이지영, 이경옥, 2008)와 일치한다. 또한 남아의 경우 거친 신체놀이

와 리더십 전체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리더십의 하위요인인 도전과 자

신감은 높은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아는 거친 신체놀이와 리더십이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리더십의 하위요인인 문제해결력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남아는 거친 신체놀이와 주도성에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여 주고 있다는

연구(이지영, 이경옥, 2008)와 일치하며, 거친 신체놀이를 즐기는 유아는 사회적 문제해결력

이 높게 나왔다는 연구결과(Pellegrini & Smith, 1998)와 부분적으로 일치한다. 즉, 거친 신

체놀이를 통해 남아는 리더십의 구성요소인 도전과 자신감이 향상되었으며, 여아는 인지적

으로 사고하고 언어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내세울 수 있는 문제해결력과 관계가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따라서 거친 신체놀이는 리더십과 관련이 있으며, 거친 신체놀이를 통해 리더

106 ․생태유아교육연구 제12권 제2호

십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한편,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는 리더십 전체를 설명하는데 의미 있는 설명력을 갖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리더십의 하위요인인 도전과 자신감에는 15.4%의 설명력을 가지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거친 신체놀이는 리더십의 하위요인 중 도전과 자신감을

설명하는데 중요한 변인임을 알 수 있었다. 이는 거친 신체놀이는 규칙과 통제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고 활동적이며, 유아 스스로 규칙을 정하고, 또래와 상호작용하면서 긍정적인

정서가 함께 동반되므로 도전과 자신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

다. 특히 남아는 거친 신체놀이를 통해 새로운 놀이를 제안하고 도전하여 또래를 주도적으

로 이끌면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여아 역시 거친 신체놀이를

통해 도전과 자신감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실제 행동관찰에서 거친 신체

놀이 시 새로운 놀이를 시작, 제안, 조직하는 유아는 자신감이 넘쳤으며, 놀이를 활발하게

진행하는 것이 많이 관찰되었다. 여아들 역시 또래들과 놀이에 참여하면서 자신들의 의견

도 내세우며 또래들과 조율하는 과정도 많이 관찰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유아들은 거친 신체놀이를 ‘쫓고 쫓기기’ ‘싸우는 척 하기’ ‘밀고/당기기’ 순으

로 참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성별에서도 남아가 여아보다 거친 신체놀이를 더 많이

참여하였으며, 남아는 비교적 신체나 도구를 이용하는 놀이행동을, 여아는 신체적 접촉이

적고 언어를 사용한 놀이행동에 참여하였다. 또한 거친 신체놀이와 리더십의 구성 요소 중

도전과 자신감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남아는 리더십의 구성요소인 도전과 자신감에,

여아는 문제해결력과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거친 신체놀이는 리더십의 하위요

인 중 도전과 자신감을 설명하는데 중요한 예측변인임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본 연구결과는 거친 신체놀이가 현대 유아들에게 필요한 긍정적인 놀이 형태임을

시사하고 있다. 거친 신체놀이는 신체, 사회, 정서, 문제해결 및 창의적 사고력 등 유아 발

달에 유용한 가치가 있으므로(Humphreys & Smith, 1987; Pellegrini, 1989) 교사, 부모 등

성인은 거친 신체놀이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적절한 지도가 필요할 것이다. 더불어 본 연

구결과는 거친 신체놀이는 현대사회의 중요한 주제로 부각되고 있는 리더십과 긍정적인 영

향이 있음을 제시하였으며, 거친 신체놀이를 통해 리더십을 증진시킬 수 있는 자료를 제공

하는데 의의를 갖는다.

마지막으로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대상은 A유치원의

만4~5세 유아들을 관찰하였으므로 연구결과를 일반화 시키는데 제한점이 있으며, 만 4, 5

세 유아의 연령별 차이를 보지 않았기에 다양한 연령의 유아를 대상으로 연령별, 성별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보다 더 폭넓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실외 자유놀이시간에 나타나는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와 리더십과의 관계․107

거친 신체놀이와 리더십과의 관계 및 영향력을 분석하는데 의의를 두었으며, 현재 대부분

의 선행연구들도 사회성과 관련된 변인들로 연구되어졌다. 그러나 거친 신체놀이는 다양한

변인과도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므로 다른 변인과의 관련성을 밝히는 연구

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셋째, 본 연구는 유아의 리더십을 교사가 평정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교사는 유아교육기관에서 보여 지는 활동을 보고 평정하므로 그 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가정과 연계하여 부모와 교사가 함께 평정한 연구

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108 ․생태유아교육연구 제12권 제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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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e relationship between young children's engagement in

rough-and-tumble play during recess and their display of

leadership

Mi-Sook Choi ․ Seong-Hee Hong ․ Ah-Young Jeon ․ Eun-Young Bae ․ Se-Hee An

The present study examines the relationship between young children's engagement in

rough-and-tumble play and their display of leadership during recess. Study subjects were 60

young children aged four to five at “A” Kindergarten in “K” City. Observations of behavior

and a questionnaire survey were used to gather data. The collected data were then

processed using SPSS for descriptive statistics, correlation coefficient,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he results revealed the following. First, the observed types of rough-and-tumble play

were in order of frequency “chasing and fleeing”, “pretending to fight”, and “pushing and

pulling”. Second, boys engaged in overall rough-and-tumble play significantly more than

girls, and there were also significant differences in girls and boysengagement in“pretending to fight” and “pushing and pulling”. Third, although there was no correlation

between rough-and-tumble play and overall leadership, there were correlations between

rough-and-tumble play and specific sub-factors of leadership: boys displayed a correlation

between rough-and-tumble play and “challenge” and “self-confidence”, while girls displayed

a correlation between rough-and-tumble play and “problem-solving ability”. Additionally,

rough-and-tumble play was shown to be an important variable for explaining “challenge”

and “self-confid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