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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代重工業 家族 2019년 1월호 (통권 42호)

-îê û ß ¯ ê - Hyundai Heavy Industries · 2019. 1. 4. · 온 세상의 모든 ... 안전제일 원칙 준수 품질 및 기술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화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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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代重工業 家族 2019년 1월호 (통권 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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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현대중공업 문화홍보팀

울산광역시 동구 방어진순환도로 1000 ☎ 052)202-2239

현대미포조선 홍보팀

울산광역시 동구 방어진순환도로 100 ☎ 052)250-3546

현대삼호중공업 총무팀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 대불로 93 ☎ 061)460-2174

CONTENTS

표지사진 손경식 기자(현대중공업 문화홍보팀)

새롭게 시작합니다!

04 신년사

16 한 눈에 보는 2019년

18 현대중공업그룹 글로벌 R&D센터

21 새해 바뀌는 것들

22 새해를 채우는 계획

24 사우들의 새해 다짐

사람·일

26 새 출발 새 얼굴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HPS)

28 뉴스 포커스 현대중공업 통합안전교육센터 개소

30 현장을 가다 현대삼호중공업 건조1부 건조3과 자동3팀

34 우리 부서 미니 사보 현대미포조선 사업기획부

36 이달의 모임 영어 토론 동아리(NE)

38 新 직장인 생활백서 직장인의 월급 관리

올 한 해도

삼백예순다섯 개의

소중한 선물이

나를 찾아올 것입니다

스물 하고도 네 시간이 담긴

‘오늘’이라는 보물 상자

매일 아침마다 머리맡에

반가이 놓여 있을 것입니다

온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복된 선물이지만

오늘을 어떻게 사용하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내 자신의 몫이겠지요

올해가 저무는 날에 한 해를 뒤돌아보며

참으로 가슴 뿌듯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 밝고 즐거운 마음으로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 정연복, ‘새해의 결심’ 中에서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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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현대중공업 가족 2019년 1월호 발 행 1월 8일

지역. 삶

40 지역 소식 울산 중구 ‘더 루프탑’

42 우리 곁의 이런 사우 현대중공업 크랑크생산부 최지순 기장

43 축구단 소식 2년 계약만료 ‘리차드’의 울산 사랑

44 건강 칼럼

46 사랑을 나눕시다 울산 동구 동부동 차귀례 할머니

48 문화 포커스 위대한 낙서展 / 뮤지컬 ‘메노포즈’

50 사우들의 추천 도서

52 트렌드 따라잡기 미리 보는 2019 트렌드

53 생활법률

보람의 일터

54 뉴스 하이라이트

58 그룹사 소식

60 현중 가족 글마당

64 축하합니다

65 만화

66 쉬어가는 페이지

67 공감 마당

26

28

40

30

42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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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새롭게 시작합니다! 신년사

존경하는 현대중공업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꿈에 부푼 새해 벽두, 설렘에 앞서 올해는 기필코

다시 일어서는 한 해로 만들어야겠다는 굳은 다짐과 함께

새 출발하고자 합니다.

먼저, 지난 수년간의 불황에서 벗어나 올해는 반드시 세

계 최고의 조선 해양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되찾는데 모든

현중인의 힘을 하나로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올해도 무역 분쟁 등 안팎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낮은 선가, 유가 등 원자재가, 환율, 금리 등 불안 요소들

이 산재해 있습니다.

존경하는 현대중공업 임직원 여러분,

올해는 우리 회사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해

입니다.

수년째 계속되는 조선해양 불황과 빠른 기술 진보에 따

라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기회와 위협 요소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기술과 산업의 대 전환기를 맞아, 어떠한 기업도

방심하거나 자만하면 한 순간에 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한시도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말고

위기 극복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회사는 반드시 흑자로 전환하기 위한 굳은 의지를 담아

2019년의 슬로건을 ‘다시 일어나 세계 제일 조선 해양!’으로

정하고, 매출 목표를 8조5천815억원, 수주 목표를 117억 달

러로 수립했습니다. 2019년 목표 달성을 위해 다음 사항들

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안전한 일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전은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중요한 가치입니다. 올해도

‘안전 최우선’을 첫 번째 경영방침으로 두겠습니다.

회사는 지난해 초유의 위기 상황에도 확고한 목표로 안

전강화 정책을 시행, 재해율을 30% 가까이 낮추었습니다.

올해는 진정한 ‘세계 일류 안전기업’을 목표로, 생활 속에

안전이 뿌리내리는 한 해로 만들어야겠습니다.

전 임직원의 확고한 안전의식을 바탕으로 작년 말 문을

연 ‘통합안전교육센터’의 교육 등 전방위 노력을 통해 실천

과 예방 중심의 현장 안전문화를 확산시켜 가겠습니다.

안전은 ‘100-1=0’인 만큼, 자신과 동료의 안전을 최우선

으로 작업에 임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둘째, 혁신적인 원가 절감에 나서겠습니다.

공급과잉이 여전한 상태에서 선박 발주는 제한적이어서

선가 인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판(厚板) 등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세와 함께 고정비 부담이 늘

고 있어 원가 절감이 생존의 필수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구조 최적화 설계, 공법 및 공정 개선, 전략적 기자재 구

매 등을 적극 추진해 생산성을 높이고 공기를 단축하는 한

편, 자재비를 절감하겠습니다. 동시에 많은 LNG선을 건조

함에 따른 공정 관리 강화와 함께 셔틀탱커 등 신 선종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도 중요합니다.

원가 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로 수주를 늘리고, 흑

한영석 사장 가삼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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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자를 달성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임직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셋째, ‘기술과 품질’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급변하는 기술경쟁 시대 속에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은

생존을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요소입니다.

내년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시행을 앞두고 관

련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NG연료 추진

선과 가스 엔진 등 친환경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시장 선

점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겠습니다.

또한 차세대 스마트십, 엔진 스마트 솔루션 등 첨단 ICT

융합 제품의 성능을 한층 강화하고, 혁신적인 신기술 개발

을 통해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LNG선 관련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LNG선 최강자

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 한편, 올해 그룹 글로벌 R&D센터

(GRC) 착공을 계기로, 기술 중심 기업으로 도약하는 획기

적 전환점을 마련할 것입니다.

품질 강화 노력도 더욱 치열하게 전개해 나가야 합니다.

회사는 올해 △품질실패비용 최소화, △품질표준을 준수

하는 품질문화 정착, △품질 협업체계 활성화를 적극 추진

할 방침입니다.

품질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우리의 자존심입니다. 모든

고객으로부터 ‘역시 현대가 만들면 다르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작은 부분 하나까지 우리의 이름을 걸고 완벽한 품

질로 작업합시다.

넷째, 소통과 화합으로 ‘안정된 회사’ 건설에 노력하겠

습니다.

회사는 그동안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임직

원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합

니다.

열린 마음으로 먼저 다가가겠습니다. 현장으로 먼저 달려

가 가까이서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진정어

린 소통을 통한 임직원간의 화합으로 ‘세계를 이끄는 현대

중공업’의 위상을 회복해 ‘안정된 회사’를 일구도록 합시다.

우리가 똘똘 뭉치면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노사문화도 더욱 쇄신하겠습니다. 언제든지 노동조합과

머리를 맞대고 대화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회사

의 진정어린 변화에 노조도 열린 마음으로 회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지난 수년간 위기 극복에 적극 노력해 주신 점 감사드립

니다.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습니다. 동

트기 전의 새벽같은 지금의 고비만 잘 넘어선다면, 다시 일

어나 세계 제일 조선 해양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다고 확

신합니다.

선배들이 우리에게 자긍심으로 가득한 회사를 물려주었

듯이, 우리도 최고의 회사라는 명예를 되찾아 후배들에게

물려주도록 합시다! 모두 함께 조금만 더 힘을 내 어두운

새벽을 밀어내고 희망찬 아침을 맞이합시다.

올해 기해년은 복과 풍요를 상징하는 황금돼지의 해입니

다. 소중한 우리 일터에 복과 풍성함이 가득한 한 해가 되

도록 힘차게 뛰어봅시다.

현대중공업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 행복하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월 3일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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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합니다! 신년사

친애하는 임직원 및 협력사 사우 여러분!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올해 세계 경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보호무역주의가 더

욱 심화되는 상황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따른 유로지역 경제 불안과 신

흥국가들의 금융위기 우려 등이 중첩돼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도 다시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경제 또한 수출은 물론 건설, 투자, 민간 소비, 고용 등 모든 부문에서 어려움

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제성장률은 지난해보다 더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

습니다.

무엇보다 글로벌 조선업계로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세로 전

환된 가운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해상물동량 감소 등이 점쳐지는 등 경영 불확

실성이 다시 가중되고 있어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수주실적이 미약하게나마 회복세를 보여 올해야말로 기나긴 불황의 터

널을 벗어나리라 기대했던 국내 조선업계는 또다시 긴장의 끈을 바짝 죄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더욱 기민하게 대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직원 및 협력사 사우 여러분!

회사는 올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통한 미래 성장의 기반을 더욱 굳건히 다지기 위

해 다음과 같이 사업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건조 척수는 용골거치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4척이 늘어난 60척, 인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7척이 증가한 58척으로 정했으며, 매출목표는 전년대비 25% 증가한 3조

원으로 수립해 내실 강화는 물론 미래 성장 기반 구축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역량 결

집에 더욱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러한 사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회사는 올해 “한계를 넘어, 새로운 도약!”이라

는 슬로건 아래, ▲안전제일 원칙 준수 ▲품질 및 기술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화합과 상생 문화 정착을 경영방침으로 정하였습니다.

각 부문에서는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맞춰 철저한 준비와 기민한 대응을 통해 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주시기 바랍니다. <中略>

신현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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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임직원 및 협력사 사우 여러분!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것은 제일 강한 종(種)도, 똑똑한 종도 아니라, 변화에 가

장 잘 적응하는 종이라고 합니다.

비행기가 날기 위해서 극복해야 할 장애물은 공기입니다. 하지만 공기가 없는 상태라

면 아예 날 수 조차 없습니다. 공기는 저항인 동시에 비행을 위한 필수조건인 셈입니다.

기업경영에 있어서 어려움이란 어쩌면 비행기를 날게 하는 공기와 같다는 생각이 듭니

다. 지금의 어려움이 어쩌면 모든 구성원에게 두려움이 되기도 하지만 이를 잘 극복해

낸다면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밑거름이자 새로운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기 때문

입니다.

앞서 말씀드렸고 이미 여러분께서도 언론 보도를 통해 잘 아시다시피, 올해 국내 대부

분의 기업들은 경영목표가 ‘생존’이라고 이야기 할 만큼 큰 어려움을 맞고 있습니다. 특

히 조선업계는 이미 수년전부터 불황을 겪어 왔기에 이젠 위기란 단어조차도 식상하게

느끼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는 이제 긴 불황의 터널 끝자락에 와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제 조금만 더 이를 악물고 노력을 더한다면 반드시 희망의 빛이 우리를 반길 것입니다.

지금이 위기이자 기회입니다. 한때 지역경제의 버팀목은 물론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왔던 조선산업이 다시 한 번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도 기대를 갖고 우

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회사 선각공장 벽면에도 부착된 “우리가 잘 되는 것이 나라가 잘 되는 길이

며, 나라가 잘 되는 것이 우리가 잘 될 수 있는 길이다”라는 정주영 창업자님의 말씀처

럼 올해는 반드시 모든 미포가족은 물론 많은 국민들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는 한 해로 만들어 갑시다.

2019년 새해 아침,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 하시길 소망합니다.

새해 복(福)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9년 1월 3일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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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합니다! 신년사

안녕하십니까. 2019년 己亥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9년은 황금돼지의 해라고 하는데, 가정적으로나 회사에 있어서 좋은 일만 가득

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존경하는 현대삼호가족 여러분!

올해 조선산업은 미중 간 무역전쟁과 최근 급락세를 보인 국제유가, 강재가 인상

등 외부환경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반면, 지난해부터 중국발 수요 증가로 발주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LNG선과 2020

년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를 앞두고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친환경 선박

에 대한 수요는 우리에게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사는 이와 같은 제반 여건을 감안해 2019년 매출 3조4천억원과 수주 44억 불의

경영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선박 건조는 총 29척, 조립중량으로 81만톤 가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것은 탱커 건조물량이 83%에 달했던 지난해와 달리 가스선과 컨테이너선,

VLOC 등 건조 선종이 크게 다변화될 예정입니다.

또한 육상건조장에서 LNG선의 연속 건조가 본격화되고, 우리 회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LNG연료 추진선이 유조선 세계 최초 건조에 이어 컨테이너선, B/C까

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조선업계 전체적으로 LNG선과 LNG연료 추진선이 대거 발

주되면서 원활한 인력 보강과 기자재 수급, 그리고 공정 관리가 중요한 현안이 될 것

으로 보입니다.

올해는 특히 손익에서 흑자 전환을 위한 과감한 목표를 수립했습니다. 낮았던 선

가와 강재가 인상 등으로 어려운 목표가 되겠지만 회사의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반

드시 달성해야 합니다.

이상과 같은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저는 다음과 같은 경영방침을 여러분과 함

께 실천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안전하고 보람찬 일터 만들기입니다.

올해는 건조 선종이 다변화되고 가스선의 건조가 늘어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형식에 치우치지 않는 진정성 있는 안전사고 예방활동이 중요합니다.

현장에서 안전을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실천하는 활동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이상균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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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다치지 않고 행복해지는 보람찬 일터를 만들

어 가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해 나갑시다.

둘째, 최고의 품질과 기술로 고객감동을 실현해 나가야

합니다.

최고의 기술과 경쟁력은 고객을 유치하는 가장 좋은 지

름길입니다.

찾아오는 고객을 놓치지 않기 위해 수주한 선박을 고객

이 만족할 수 있도록 정확한 납기와 품질로 건조해 인도하

는 것도 중요합니다.

투자대비 효과가 확실하다면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기술

축적을 통해 경쟁력 있는 선박을 건조해나가야 합니다. 더

불어 세심한 관리를 통해 품질 문제의 선제적 대응과 품질

비용 절감에도 적극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변화와 혁신으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갑

시다.

조선산업의 역사에서 지금처럼 공급 과잉기에 조선사가

살아남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한 기술력과 강력한 원가경

쟁력 확보입니다.

최적화된 설계, 끊임없는 공법과 공정 개선, 앞뒤 공정간

협업을 통한 선행화와 불필요한 일 없애기, 낭비 제거 등

은 우리가 현장에서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입니다.

거창한 성공을 좇기 보다 임직원 여러분들의 작은 성공

담에 관심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작고 다양한 성공 사례를 선별해 포상하고 공유하여 현

장 곳곳에서 변화와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활기차도록 지

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소통과 협력의 기업문화 창출입니다.

잘하는 조직은 구성원이 스스로 알아서 서로 협조하고

협업하면서 문제를 해결해나갑니다. 특히 우리 같은 조선

사는 대규모 인원이 함께 생활하며 서로 협력해 단단한 팀

워크로 가치를 창출합니다.

경영자의 회사나 노조의 회사가 따로 있을 수 없고, 협력회

사 없이 우리 회사만 홀로 기업활동을 영위할 수 없습니다.

열린 마음과 대화의 자세로 늘 소통하고 협력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갑시다.

사랑하는 현대삼호가족 여러분!

우리 회사는 올해 창사 20주년을 맞습니다.

지난 20년 사이 우리는 최고의 호황을 경험했으며, 또한

최악의 불황도 경험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도전과 시련을 임직원의 열정과 슬기, 강

력한 의지로 이겨내고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리의 저력이라면 앞으로 맞이하게 될 현대삼호중공업의

20년도 풍요와 행복으로 채울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어려운 길이지만 담대한 희망을 안고, 신념과 소신을 가

지고 “세계 제일의 조선소”를 만들어 갑시다.

그 길을 제가 여러분과 함께 가겠습니다.

올 한 해도 늘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하겠습

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9년 1월 3일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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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합니다! 신년사

사랑하는 현대건설기계 가족

여러분!

2019년 기해년(己亥年) 희망

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지난해 각자의 자리에

서 최선을 다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 드립

니다. 올해도 여러분의 가정에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

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회사는 美-中 무역분쟁을 비롯한 각국의 보

호 무역주의 물결과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 국내 경제성장률

둔화 등 대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영업실적은 물론 성장

동력 확보 측면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중국과 인도시장에서 사업 확대를 위한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하고, 글로벌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미래 지

속 성장 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베트남 지사 개소로 동남아 시장 확대 발판을 마련

했으며, 100여개의 딜러를 개발·육성하는 등 영업거점 강

화 측면에서도 의미있는 결실을 거뒀습니다.

더불어, 2D Machine Guidance 시스템을 상용화하고

‘Smart Construction’ 솔루션 개발을 위한 사업협력에 착

수하는 등 신기술 확보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우리의 영업실적이 글로벌 건설경기 호황

이라는 큰 파도에 힘입은 것은 아닌지, 또한 품질과 기술,

브랜드 신뢰도, 기업문화 등에 있어 미래에 대한 준비는 충

실했는지 자문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 경쟁사들은 Smart Construction, Big Data, AI 기

술, 전기굴삭기 등 다양한 미래 먹거리를 선점해가고 있으

며, 품질과 디자인,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발 빠른 행보

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못가에서 물고기를 부러워하기보다는 물러나 그물을

짜는 것이 낫다(臨河羨魚 不如結網; 임하선어 불여결망)’는

옛말이 있습니다.

우리 현대건설기계도 경쟁사의 변화와 성장을 부러워하며

지켜만 보거나 지금의 성과에 안주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세계시장을 무대로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전력을 다해 실행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갑시다.

존경하는 현대건설기계 가족 여러분!

올해 우리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매출 3조6천294억원 달성’이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했

습니다.

이와 함께 건설기계, 산업차량, 부품 등 사업별 전문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사업별 역량 집중으로 경쟁력과 전

문성을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이 같은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 회사는 다음 사항

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우선, 기술과 품질 혁신으로 우리 제품에 대한 고객 충

성도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회사는 올해 현지화 모델 확대와 ICT 등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인력을 확충해 나갈 예정

이며, 기존 본사·중국·인도 연구소에 더해 유럽과 북미지

역에 순차적으로 R&D Center를 설립하여 글로벌 R&D 협

업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또 신뢰성 센터를 조기에 설립하고, 글로벌 생산기지의 품

질 안정화로 품질에 대한 고객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여나

갈 방침입니다.

공기영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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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시장정보(Market Intelligence) 수집 기능을 강화

하여 영업역량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지역별 시장변화와 가격 및 기술 동향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의 목소리(VOC)

를 제품과 서비스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시장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가

확립되면, 영업전략이 한층 고도화되고 고객의 니즈를 더

욱 구체적으로 파악,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셋째,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내실에 바탕을 두지 않은 외형적 성장은 사상누각에 불과

하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업계에서는 내년 중국시장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

려가 팽배해 있습니다.

우리는 매출 확대를 위한 노력도 다각도로 전개해야겠지

만, 이에 못지않게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우선 정

책으로 지속성장의 기반을 공고히 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법규를 준수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업무

수행을 통해 기업윤리를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

는데 주안점을 두겠습니다.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지속 성장·발전해 나가기 위해서

는 법과 윤리를 준수해나가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임직원 모두가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상호신뢰와 준법의

식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깨끗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최

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리스크를 예방하고, 회사와 임직원 및 이해관

계 집단 모두의 이익을 보호하는 조직문화와 프로세스를

구축해 나갑시다.

친애하는 현대건설기계 가족 여러분!

지난 11월 말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구조조정을 발표했습니다

전기차나 자율주행차 같은 미래 업황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이었습

니다.

이처럼 우리를 둘러싼 시장환경은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

로 급변하고 있으며, 산업 간 경계도 점차 희미해지고 있습

니다.

우리 현대건설기계 가족들도 ‘지금이 변화할 수 있는 마

지막 순간’이라는 생각으로 미래를 향한 눈을 더 크게 뜨

고 변화와 혁신의 가속도를 높여 나갑시다. 지속 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나갑시다.

다시 한 번 지난해 회사의 발전을 위해 안팎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새

해에도 우리 모두가 ‘변화와 혁신의 중심’이 되어 힘차게 나

아갑시다. 감사합니다.

2019년 1월 3일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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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합니다! 신년사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기해(己亥)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60년 만에 찾아온 기해년으로 운수가 특별히 길하다는 ‘황금돼지의 해’입니

다.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희망이 가득한 특별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각자의 자리

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2018년에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 지속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중동지역의 전력인프라

투자 지연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남긴 것이 사실

입니다.

올해 당면한 시장 상황도 녹록지가 않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발주 물량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중국, 인도 등 후발 주자들이 빠르게 추격해

오는 등 어느 하나 쉽지 않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경영 환경 탓만 하

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역량을 집중하고 내

실 강화와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회사는 올해 내실을 강화하여 당면한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

하고자 다음 4가지 사항을 경영방침으로 정하여 중점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품질혁신을 통해 고객만족을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전 세계 전력인프라 시장은 가격 및 기술 면에서 더욱 치열하고 심화된 경쟁 구도에

돌입했습니다.

이러한 경쟁 구도에서는 고객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차별화된 품질의 제품을 제공

하는 기업만이 생존과 도약을 담보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보다 철저한 설계 및 생산 등의 공정 관리를 통해 생산 안정화를 이루어 품

질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입니다.

이에 따라 품질 불량 예방 관리 활동을 적극 전개하여 품질 비용을 최소화하고, 기

본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품질윤리의식 제고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정명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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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제품 경쟁력을 향상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 변압기 스마트 팩토리가 완공될 예정으로, 이는 생

산 공정의 효율성 제고와 주력 제품의 수익성 개선으로 원

가를 절감하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도 구축될 것입니다.

또한,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한 R&D 투자도 지속해 나가

겠습니다. 지난해 5월에 구축한 신뢰성센터를 활용하여 제

품의 설계 건전성을 개선하고, KOLAS 공인시험기관 자격

획득을 진행하여 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해 가겠습니다.

그리고 연구개발 시작실을 구축하고 클라우드를 도입하

는 등 제품 개발 기간 단축 및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박

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셋째, 영업력을 강화하고 신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입니다.

회사는 주력 시장 내 영업력 강화와 신규 시장 개척, 신

재생에너지 연계 전력기자재 사업 활성화 등을 통하여 새

로운 성장 동력을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신규 개발한 제품들로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로컬 EPC 업체, 종합상사 등과의 글로벌 네트워크 제휴 강

화 및 변전소 턴키수주 등을 통해 주요 국가 내 고객을 다

양화하고, 특히 성장 가능성이 큰 아시아 신규 시장으로의

진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밖에도 글로벌 중전기 업체들과의 기술이전과 공동 기

술 개발 등 포괄적 사업 협력을 확대해 신시장 개척에 박

차를 가하고, 국내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와 연계된 전

력기자재 사업도 활성화할 것입니다.

넷째, 안전하고 보람찬 일터를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지난 2018년에는 무재해 1배수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루

기도 했으나 연말에 중대 재해성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여

사고예방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요구되는 한 해였습니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안전사고는

언제 어느 곳에서나 한 순간의 방심으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안전규정과 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회사와 임직

원 모두가 현장의 위험 요소를 찾아 제거하여 사고 없는

안전하고 보람찬 일터를 만들어 가는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1977년 창사 이래 40여년간 국내외의 수많은 프

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수많은 위기에도 현대정

신을 발휘하여 불가능을 가능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왔습니다.

작금의 대내외 환경이 어렵지만 제품의 품질과 기술에 충

실하고 우리 모두가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한다면 새

로운 도약과 기회가 반드시 찾아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올 한해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새

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9년 1월 3일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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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합니다! 신년사

현대로보틱스 임직원 여러분,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회사는 지난해 KUKA, 네이버 등 선도업체와의 사업협력은 물론, 중국 로보

틱스 법인 설립과 중국 자동차 용접분야 1위 업체인 하공지능사와의 합자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조직을 전면 개편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 성장을 위해

정말 바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이를 위해 노력해주신 임직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국내외 자동차 산업의 침체와 일본 등 주요 경쟁사

의 공격적인 사업 전개 등 우리를 둘러싼 사업환경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변화와 혁신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뭉친다면 어려운 상

황을 극복하고 2020년 수주 1조원 달성을 통해 향후 글로벌 Top Tier 로봇 종합기업

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를 위해서 주력제품인 산업용 로봇과 LCD 로봇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하

겠습니다.

제품의 성능 및 품질 향상은 물론 설계 혁신을 통한 원가 경쟁력을 제고하여야 합

니다. 제품 기획에서부터 양산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친 품질관리는 물론 핵심부

품의 국산화 및 다원화를 통한 원가절감을 반드시 달성하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근로시간의 제한, 안정적 품질 확보 및 생산성 극대화 등으로 전자 산업, 기계

가공 산업, 식품 산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로봇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므로 전자산업용 소형로봇과 협동로봇, 도장로봇, 신개념의 제어기 등 신제품 출

시를 통해 신규 고객도 확보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로봇를 기반으로 한 Smart Factory 솔루션 사업을 본격 추진함으로

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자 합니다. 즉, 고객사에 필요한 단위 로봇 자동화 시

스템은 물론 상호 연계된 생산 라인 자동화시스템을 개발 적용하고자 합니다.

서유성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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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고객사의 원활한 로봇운영을 위한 사전/사후 서비스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하

여 로봇 모니터링 시스템, 원격 진단 기술 개발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현재 국내 시장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하여 해외 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

하겠습니다.

우선 전세계 로봇시장의 40% 가까이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하여 지난해

계약을 체결한 합자법인의 생산공장 설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로보틱스 중국

독립법인 설립을 올해 1분기내 완료하여 중국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

론,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대한 영업 대리점도 적극적으로 확대하여 2019년을 해외

시장 본격 진출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친애하는 현대로보틱스 가족 여러분!

우리 현대로보틱스 사업의 성장 및 생존을 위해, 더 나아가 로봇부문 글로벌 Top

Tier에 진입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는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자부심과 의지를 가져주

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 모두 그러한 마음가짐과 열정으로 “변화와 혁신”에 전력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2019년 기해년을 맞이하여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

득하시길 바랍니다.

2019년 1월 3일

현대로보틱스 사업대표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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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합니다! 한 눈에 보는 2019년

1월

·시무식 및 안전결의대회 실시

·2천800톤급 호위함 4번함 착공

·위기극복 산행

·설 맞이 사회복지시설 방문

·17만4천입방미터(㎥)급 LNG선 착공 (시리즈 7척 중 첫 호선)

2월

·사우디아라비아 엔진 합작법인 설립

·통합스마트십솔루션 첫 적용 선박 인도

·선박 100척 인도

3월

·정주영 창업자 타계 18주기, 묘소 참배

·창립 47주년(3월 23일)

·2천800톤급 호위함 3번함 기공

7월

·3천톤급 해경경비함 착공

·2만7천톤급 로팩스(RO-PAX) 착공

8월

·당고테(Dangote) LPG 저장탱크 인도

·‘러시아(카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개최

9월

·미국 ‘가스텍(Gastech) 2019’ 참가

·요세미티(Yosemite) 에틸렌 옥사이드 리액터(Ethylene Oxide Reactor) 인도

·2천800톤급 호위함 3번함 진수

·추석 맞이 사회복지시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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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태양처럼 희망을 가득 안은 채 떠오른 기해년(己亥年)이 시작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19년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당면한 위기를 돌파하고, 다시 한번 세계 1위 자리를 향해 발돋움할 계획이다.

2019년 동안 각 사에서는 어떤 일들을 계획하고 있는지 주요 일정을 점검해 본다.

4월

·뉴질랜드 군수지원함 진수

·지역 최대 장애인축제 ‘오뚜기잔치’ 개최

·사내기능경기대회 개최

5월

·미국 ‘OTC(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 2019’ 참가

·필리핀 호위함 1번함 진수

·어버이날 효도잔치 개최

·행복마라톤대회

·선박 600척 인도 달성

6월

·3천톤급 차기호위함 탐색개발 완료

·슈퀘이크(Shuqaiq) 및 자잔(Jazan) 공사 완료

·노르웨이 ‘노르쉬핑(Norshipping) 2019’ 참가

10월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 개최

·킹스키(King's Quay) 모듈 착공

·사내 기능경진대회 개최

11월

·‘사랑의 김장담그기’ 개최

·누리호(KSLV-Ⅱ) 발사대 설치 완료

·필리핀 호위함 2번함 진수

·노사합동 우수리 나눔 봉사

12월

·‘금연펀드기금 전달식’ 개최

·3만입방미터(㎥)급 LNG 운반선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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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글로벌 R&D센터새롭게 시작합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각 사별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역량을 집중하여 ‘기술 중심 미래 경영’의 비전을 실현하고,

연구개발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글로벌 R&D센터(Global R&D Center, 이하 GRC)를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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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C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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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으로 GRC 부지가 선정되기까지는 수 년이 걸렸다. 현대

중공업그룹은 수도권에 GRC 건립을 오래 전부터 검토해왔으

나 과도한 투자비 등으로 인해 진행이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 성남시가 매입비만 수천억원에 이르는 시유지

를 파격적인 조건으로 빌려주겠다는 제안을 하면서 성남에

GRC 건립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새로운 도전과 기회

GRC 부지는 수많은 대기업의 R&D 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성

남 판교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및 SRT고속철

도, 신설 예정인 트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인접해 있어 접근

성이 뛰어난 교통의 요지다.

실제 성남시는 당초 이 부지를 상업용지로 변경해 개발할 계

획이었고 매수를 원하는 곳도 다수 있었으나, 기업 R&D센터

를 유치하기 위해 현대중공업그룹에 파격적인 조건으로 빌려

주기로 결정한 것이다.

GRC가 건립되면 서울의 계동 및 분당의 R&D 인력, 현대오

일뱅크, 마북리 연구센터 인원이 먼저 이동할 계획이며, 나머

지 R&D 인력은 신규 충원을 통해 약 5천명이 GRC에 근무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에서 성남 판교로 이전하는 인원은 미미한 수준일 것으

로 예상된다.

한편, GRC는 지하 5층~지상 19층, 연면적 5만평 규모로 현

재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설계회사인 니켄 세케이(Nikken

Sekkei)사에서 설계 중이며, 올해 9월경 착공, 2021년 9월경

준공할 예정이다.

크게 업무/연구시설, 지원지설, 직원복지시설, 브랜드시설 등

이 마련될 것으로 보이며, 1단계로 5만평을 조성한 후, 2단계

로 2만평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GRC 건립은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모든 임직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

GRC와 함께 현대중공업그룹이 조선, 엔진, 건설기계, 일렉트

릭 등 각 사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기

를 기대한다.

그룹 기술경영 컨트롤타워 역할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017년 4월, 4개 법인으로 사업을 분

리하였으며, 각 회사들은 향후 5년간 R&D에만 3조원 이상을

투자해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매출액 대비 기술 개발 투자 비중을 세계

선진기업 수준인 6~7%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신기술 개

발과 설계, 연구를 담당하는 인력도 현재 5천명에서 2021년 1

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그 시발점으로서 건립되는 GRC는 점점 좁혀지는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벌리고, 고급 우수 인력의 이탈을 방지한다는 목

적이다. 현재 건축 설계 및 관련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금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그룹의 제품 개발 관련 기초연구를 포함, 미

래 신사업을 창출하는 신기술 확보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

게 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의 기술경영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

하는 것이다.

대기업 R&D시설이 밀집한 최적의 입지

GRC가 들어서는 부지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일대 2만3천

866제곱미터(7천200여평)로, 국내 최대 직업체험관인 한국 잡

월드의 인근 용지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우선 성남시 소유 토지를 20년간 빌려 연

구개발센터를 건립, 운영한 뒤 대여 기간이 종료되면 해당 용

지를 매입해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조건(Option)도 포함된다.

R&D는 기업 경쟁력의 핵심인 만큼, 우수 인력의 확보가 용

이하면서도 투자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곳에 입지가 마련되어

야 한다.

성남시에서 빌린 용지는 기존 그룹 계열사의 R&D 인력 및

조직이 산재해 있는 용인, 음성, 대산 등에 인접한 만큼 GRC

부지로서 가장 적합했다는 판단이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 위치해 추후 신규 R&D 인재들을 확보

하는데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사인 S사, D사를 비롯한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이미 오

래 전에 수도권에 R&D 기능을 모아 운영하며 연구개발의 효

율을 극대화하고 우수 인재들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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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글로벌 R&D센터새롭게 시작합니다!

입지는 어떻게 결정됐나요?

자산관리부문에서는 오래 전부터 서울 또는 수도권에 토지 및

건물을 매입하여 GRC의 건립을 검토하였으나, 과도한 투자비 등

의 이유로 적절한 결정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토지매입비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성남시에서

시유지를 대부하여 R&D를 유치하겠다는 제안 요청이 있었습니다.

성남시가 최초 제안한 백현유원지는 분당신도시가 개발되던 시

절 확보한 시유지로, 성남시는 전체 면적을 MICE복합단지로 개발

하고 현대중공업그룹이 그 일부에 선도기업으로 입주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2016년 12월 성남시와 MOU 체결 후 성남시의회에서 사

업성 검증을 이유로 수차례 사업을 부결시켜 인허가가 1년여 넘게

지연되는 진통을 겪었습니다. 이에 성남시는 바로 건축이 가능한

잡월드 하단 부지로 위치 변경을 제안했습니다.

심사숙고하며 논의한 끝에 2017년 11월 변경 MOU를 체결하고,

성남시의회 동의, 첨단산업위원회 의결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2018년 11월 대부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어떤 사우들이 근무하고, 어떤 연구가 진행되나요?

서울, 분당, 용인 등지에 분산되어 있는 전체 계열사의 R&D 인력

과 시험설비가 입주하게 됩니다. 장기 기술개발투자 계획에 따른

R&D 신규 채용 인력이 입주하게 될 것이며, 일부 업무공간에는

자산관리부문장 박종환 전무interview

“기술·품질 혁신의 허브, 글로벌 R&D센터”

기존 분당에 있는 계열사도 입주하게 될 것입니다.

다만, 울산에 근무하는 기술인력은 큰 변동이 없을 것 같습니다.

생산과 밀접하게 있어야만 하는 기능들은 본사에 있어야 하기 때

문입니다. 조선산업 인프라, 선박부품 시험설비 분야의 R&D 비중

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GRC로 이전하는

인원은 미미한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GRC에서는 그룹사 차원의 공통기술 과제를 발굴하고 공

동 연구를 기획할 계획입니다. 수도권 우수 대학 및 외부기관과 공

동 연구를 수행하며 스마트십, 스마트야드, 물류/도장로봇, ICT기

반서비스 등 각종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사업분야별 국

내 1위, 글로벌 TOP5를 달성하여 종합중공업 그룹으로 새롭게 도

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요 부대시설은 어떤 것이 들어서나요?

연구원들이 편안하게 창의적인 연구업무에 종사할 수 있는 스마

트 오피스를 지향합니다.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그룹의 사업

적 가치도 담아내는 공간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피트니스 센터, 크리에이티브 라운지, 그룹의 역사와

제품 및 일부 체험시설을 갖춘 홍보관(Challenger's Museum), 디

지털 라이브러리, 고객 접견 라운지, 컨벤션 센터, 데이터 센터, 직

원 편의를 위한 직장 어린이집 및 각종 리테일 시설(병원/약국/은

행/편의점/문구점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부지 선정과 관련해 이상한 소문도 있던데요?

저도 들어서 알고는 있습니다만, 상식적으로 도저히 말이 안 되

는 얘기입니다.

직접 가서 보시면 더 잘 아실 수 있는데, 소문에 등장하는 그 사

유지는 GRC 부지와 직선거리로 해도 무려 4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현대중공업 정문에서 울산과학대 동부캠퍼스까

지의 거리에 다시 1킬로미터를 더해야 할 만큼 멉니다.

더구나 사유지는 350년 이상 조상 대대로 내려온 땅일 뿐만 아

니라 이미 공영 개발에 편입돼 있어, GRC가 만들어지면 투기를

통해 반사이익을 얻을 거라는 얘기는 근거 없는 소문이며, 음해를

목적으로 하는 흑색 선전일 뿐입니다.

앞으로 이런 얼토당토않은 헛소문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 법

적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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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에서 새해 바뀌는

또다른 제도들을 알아보세요.

새해 바뀌는 것들

육아·교통·안전 정책 확대!알아두면 보탬이 되는 ‘2019년 新제도’ 살림살이와 밀접한 생활정보 중 새해 달라지는 것들이 많다. 2019년 새롭게 시행되는 각종 제도들을 분야별로 모았다.

육아·다자녀

○ 아동수당 지급 대상 확대

올해 1월부터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만 5세 아동까지 월 10만

원의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다. 9월부터는 초등학교 입학 전

인 만 7세까지 아동도 아동수당을 받는다.

○ 한부모 가족 양육비 지원 인상

한부모 가족의 자녀양육비는 월 13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

되고, 지원 연령도 만 14세에서 만 18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청소년 한부모에게 지원되는 아동양육비는 월 18만원에서 35

만원으로 두 배 가량 늘었다.

○ 어린이집 우선순위 부여

영유아 자녀 2명 이상은 모든 어린이집 입소 우선순위 대상이

다. 만 12세 이하 자녀 3명 이상 또는 만 36개월 이하 2자녀

이상은 ‘정부 아이 돌보미 서비스’도 우선 제공된다.

○ 연말정산 혜택 제공

자녀 2명까지는 1명당 연 15만원, 3명부터는 연 30만원씩 세액

공제 받는다. 6세 미만 자녀가 2명 이상이면 1명당 연 15만원

이 추가 공제된다.

○ 전기료, 가스비 할인

5인 이상 또는 3자녀 이상 가구는 월 1만6천원 한도 내에서

전기요금의 30%를 할인 받고, 도시가스요금도 12~3월 최대

6천원, 4~11월 최대 1천650원 할인된다.

교통·자동차

○ 음주운전 단속 기준 강화

일명 ‘윤창호법’에 따라 면허정지 기준이 0.05%에서 0.03%로,

취소는 0.1%에서 0.08%로 낮아졌다. 평균 성인 남성은 소주

한 잔으로도 면허정지가 될 수 있다. 2회 이상 적발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 전 좌석 안전벨트 의무화

지난달 전 좌석 안전벨트 의무화가 본격 시행되면서 뒷좌석

탑승자가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운전자에게 과태료 3만원이

부과된다. 13세 미만 아동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엔 6

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 자동차 ‘레몬법’ 시행

새 차에서 고장이 지속적으로 발생했을 때 교환 또는 환불 받

을 수 있다. 조건은 출고 1년 이하, 주행거리 2만킬로미터(km) 이

내 차에서 주요부품 문제 3회 이상 또는 일반부품 문제 4회 이

상 반복 발생이다.

○ ‘문콕 방지’… 주차선 폭 확대

3월부터 일반형 주차선 폭이 2.3미터에서 2.5미터로 확대된다.

해마다 늘어나는 문콕 사고(자동차 문을 열다 옆 차량을 찍는

사고)를 줄이려면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도 필요하다.

기타 사항

○ 유치원 10미터(m) 내 금연구역 지정

유치원 시설 경계선으로부터 10미터 내 구역까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고, 이를 어기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 의약품 전 성분 표시제도 시행

모든 의약품은 포장지에 성분 전체를 표기해야 한다. 기존의

유효성분 및 주성분만 표시한 의약품은 생산, 판매, 유통할 수

없다.

○ 全 20~30대 건강검진 실시

지금까지 20~30대는 건강보험 가입자만 주기적으로 건강검

진을 실시했지만, 새해부터는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신

청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 전 생활관 공기청정기 보급

국방부는 올해 367억원을 투입해 모든 병영 생활관에 공기청

정기를 설치키로 했다.

○ 공무상 부상 치료비 전액 지원

그동안 복무 중 부상을 입은 병사의 경우 전역 후 6개월까지만

치료비가 지원됐으나, 이제는 완치 시까지 치료비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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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합니다! 새해를 채우는 계획

“올해는 꼭 계획을 이뤄봅시다”한 연구에 따르면, 새해 계획의 92퍼센트는 실패로 돌아간다고 한다.

매년 1월이 되면 희망에 들뜬 사람들은 새해 계획을 자랑스럽게 세우고 힘차게 한 해를 시작하지만,

100명 중 겨우 8명만이 계획을 끝까지 실천한다는 것이다. 새해 목표를 연말까지 쭉 실현할 수 있도록 올해는 특별히,

온 가족이 함께 목표를 짜 보면 어떨까? ‘가족’과 함께 한다면 작심삼일이 아닌 작심 365일이 될 수 있다.

• 새해 목표는 거창하거나 원대할 필요가 없다

부모님이 원해서 혹은 친구 목표를 따라 ‘영어 공부하기’, ‘아침 조깅하기’와

같은 흔한 목표를 정하기보다는 내 마음이 진실로 원하는 목표를 찾도록 하

자. 소소하고 보잘것없이 보이는 목표일지라도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라

면,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충분하다. 또한 목표는 되도록 구체적으로, ‘느낌’이

아닌 ‘숫자’로 명확하게 표현해보자.

정말 ‘시작이 반’일까? 작심삼일(作心三日) 타파!

도전!

나만의 새해 계획

세우기

예) 건강해지기 (x)

마라톤 대회 5킬로미터 구간, 30분 만에 완주하기(0)

외국인과 10분 이상 영어로 대화 나누기 (0)

영어공부 잘하기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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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를 세웠다면 구체적인 계획을 짜자

목표를 정했다면 이제 구체적인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단, 한 번에 모든 계획을 완벽하게 세우려고 하거나 무리한 계

획을 세우는 건 금물이다. 부담스러운 계획은 목표를 쉽게 포

기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실천 계획과 함께 목표를 이루는데 자신에게 필요한 습관과

버려야 할 습관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우리가 가진 시간, 에

너지, 돈에는 한계가 있고 무엇을 하려고 마음 먹었다면 그만

큼의 여유와 틈이 필요하다. 매주 일요일마다 등산을 계획했

다면, 토요일 밤 늦게까지 온라인 게임을 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이제 목표와 실천 계획을 모두 정했다면 예쁘게 정리해서 눈

에 잘 띄는 곳에 붙여 놓자. 생각이 목표로, 목표가 글로 실체

화되는 과정이 바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첫 단계다.

• 우리 가족이 행복한 계획 세우기

그동안 나를 위한 목표만 세웠다면 올해부터는 가족을 위한

새해 목표도 정해보면 어떨까?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가

족이 좀더 행복해질 수 있는 새해 목표를 함께 정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예를 들면 일주일에 1번 이상 가족과 나들이 가기, 매주 금요

일마다 함께 저녁식사 하기 등 가족이 더욱 친해질 수 있는 목

표를 세워보는 것이다. 같은 것을 즐기고 공유할수록 가족 간

의 정(情)은 커진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알뜰 재테크 계획을 세워보자. 매일 가

계부 쓰기, 술 담배 줄이기, PC방 이용과 간식 줄이기 등 구체

적으로 계획을 세워 저축 목표를 정한다. 이렇게 아끼고 줄여

서 모은 돈으로 가족여행 자금을 마련하거나 집 장만을 위해

사용한다면 온 가족이 함께 이룬 목표라 더 보람차게 느껴질

것이다.

• 연말까지 끈질기게 실천하자

목표를 항해 혼자 간다면 외롭고 지루한 시간이 되지만, ‘가

족’이라는 든든한 응원군과 함께라면 신나고 재미있는 과정이

된다. 새해 계획을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가족이 서로 돕

고 격려하자.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서로의 목표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 확

인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어떤 점이 잘됐고, 어떤

점이 부족한지 서로 용기를 북돋아 주고 응원한다면, 사랑하

는 가족을 위해서라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목표를 실천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우리 아이가 새해 목표를 잘 이룰 수 있게 ‘새해 계획 실

천 저금통’을 만들어 응원해보자. 가령 아이의 새해 목표가 ‘책

50권 읽기’라면 아이가 책 한 권을 읽을 때마다 엄마, 아빠가

100원씩 저금통에 저금하는 식이다. 부모가 나서서 아이의 목

표 달성을 응원해준다면, 목표에 대한 자녀의 성취감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 참고 자료 계획 세우기 최소원칙(정경수 저),

피니시-힘빼고 가볍게 해내는 끝내기의 기술(존 에이커프 저)

실행력을 높이는 계획 세우기 ‘팁’

① 작년에 실천하지 못했던 이유를 되돌아보기계획했던 일 등 중 실천하지 못했던 일들에 대해 왜 실행하지

못했는지 생각해보고 참고하여 새해 계획을 짠다.

② ‘인생 목표’를 먼저 세우기한 해를 계획하기 전에 더 큰 목표를 설정한 후 이를 실천하

기 위한 단계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③ 시간을 쪼개기큰 목표를 세웠다면 이를 실천하기 위한 작은 목표를 세워야

한다. 이 때 실행하는 데 필요한 시간까지 미리 정하자.

예) 몇 월까지 어떤 일을 완료할 것!

④ 결과가 아닌 행동에 대한 계획 세우기결과로 계획을 세우다 보면 그 실행 방법에 대해 고민하다가

결국 실행력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

⑤ 반드시 지켜야 할 일 한 가지 정하기계획 실행을 중점으로 올해 반드시 꼭 지키고자 하는 일 한

가지를 정하자.

⑥ 계획한 일들을 주변에 써 놓기목표가 많거나 그 외 여러 가지 이유로 연초에 설정한 목표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집과 회사 등 자신과 가까운

곳에 목표를 적어 놓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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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합니다! 사우들의 새해 다짐

“새해 목표, 꼭 이루세요!”긍정과 희망으로 한 해의 시작을 다짐해보자. 뜻을 세우고 꾸준히 노력하면, 목표는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

사우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그 어느 때보다 2019년이 빛나기를 바란다.

선배들의 뒤를 이어 공과대 입학

제 주변에는 이미 뛰어난 실력을 갖추었음에도 꾸준한 자기계발로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는 멋진 선배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실력 향상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선배들처럼, 저도 올해는 굳은 결의와 함께 새

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로 현대중공업 공과대학에 입학하는 것인데요. 그동안 일이 많다는 이유로,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미뤄왔던 공

부를 하며 제가 좋아하는 선배님들의 뒤를 따라갈 계획입니다. 제 전공인 용접을 깊이 있게 배워 산업기사 자격증

도 꼭 취득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청사도회 동료들과 더 많은 추억을 쌓고 싶습니다. 청사도회는 저와 같은 고졸 신입사원들이 모여

만든 봉사단체인데요. 친구들이 한꺼번에 군 입대를 하는 바람에 최근 몇 년 동안은 소소한 봉사만 해왔습니다. 제

대 후 더욱 늠름해진 친구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듬뿍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중공업 대조립1부 정상훈 사우

‘드론’ 자격증 취득 목표

저는 지난해부터 업무 역량 강화를 위

해 자기계발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고용노동부 지원

‘내일 배움카드’로 3톤 이상의 지게차, 굴

삭기 면허를 취득한 바 있습니다.

올해 저의 목표는 ‘RPAS(Remotely Pi-

loted Aircraft System)’ 자격증 취득입니다.

‘RPAS’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공식용어로 사용하고 있는

드론의 명칭입니다. 저는 지난달부터 RPAS 필기시험 공부와 실기

연습을 병행하고 있는데요.

필기시험은 매주 1회 응시할 수 있지만, 실기시험은 일정 자격을

갖춘 교관과 함께 실제 비행 로그시간 20시간을 이수한 뒤, 시험

접수를 할 수 있기에 다소 까다롭습니다. 올해 상반기는 이미 접

수가 마감된 만큼, 하반기까지 차근차근 준비해 반드시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대미포조선 자재지원부 이성일 사우

버킷리스트와 함께하는 ‘진짜’ 독서

저는 매년 새해가 되면 ‘올해 몇 권의 책

을 읽겠다’라는 계획을 세우곤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면 단순히

목표 달성을 위해 숫자 채우기 식으로 책

을 읽게 되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막상 나중에 떠올려 보면 제목만 어렴

풋이 생각날뿐 무엇이 감동적이었는지 기

억나지 않을 때가 많았습니다.

또한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새해 목표는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

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를 반성하여, 올해는 평소에 읽고 싶었던 책 리스트를 직접 만

들어 내실 있는 독서를 실천하려고 합니다. 제가 선정한 책들이니

보다 재미있게 읽어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 자산운영팀 박수지 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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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만드는 건강식

회사에 입사한지 2년이라는 시간이 지

났지만, 퇴근 후 제 손으로 저녁을 차려본

건 가히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피곤하고 귀찮다는 핑계로 간단한 요깃

거리로 저녁을 때우거나 배달음식을 시켜

먹곤 했죠.

그러나 이러한 생활이 지속되다 보니 생

활비도 조금 부담되고, 잦은 인스턴트 음식으로 건강에도 좋지 않

음을 느껴 새해에는 일주일에 1번 이상은 직접 저녁을 해먹기로

목표를 세웠습니다.

또한 한 달 전 드디어 운전면허를 취득했는데요. 올해 운전 연

습을 꾸준히 하여 드라이브도 하고, 직접 운전해서 여행도 떠나

보려고 합니다. ‘초보 운전’ 딱지를 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

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 선실생산부 윤빛나리 사우

‘내 집 마련’의 꿈을 현실로

직장인 혹은 평범한 소시민에게는 자신

의 이름으로 된 집 한 채를 갖는 게 평생

소원이신 분이 많습니다.

저 역시 울산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

지만, 언젠가 부모님의 품을 떠나 독립할

날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내 집’ 마련을 위한 종잣

돈 모으기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

이 있으니 올해는 취미활동, 외식 등에 들어가는 소비를 줄이고,

정기적금을 부지런히 부어봐야겠습니다.

다행인 점은 대학생 때부터 주택청약저축에 가입해 원하는 아파

트가 나오면 청약을 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주택청약저축은 월

20만원씩 납입하면 1년에 최대 96만원까지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으니, 여러모로 재테크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우 여러분

들도 현명한 재테크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현대중공업 선체설계부 손성원 대리

아빠가 되기 위해 건강관리 노력

저는 지난해 사내 연애에 성공해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아내와 알콩달콩 둘이서 보내는 것도 좋지만, 사랑스런

자녀가 있다면 기쁨이 배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올해는 자녀를 갖도록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할 생각입니다.

요즘은 환경 오염 문제인지 스트레스 탓인지 주변을 살펴보면 난임으로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저도 설계 업무상 매일 책상에 앉아서 일을 하다 보니 체력도 떨어지고 ‘배불뚝이 아저씨’처럼 몸매도 바뀌는 것

같아, 운동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습니다.

‘매일 1시간 운동하기’와 같은 목표보다는 소소하게 퇴근할 때 헬스장 앞에서 버스 하차하기 등을 실천하려고 합

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지 못하는 날이 생겨도 헬스장에서 집까지 거리가 꽤 멀어 집으로 걸

어서 돌아오기만 해도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연말에는 ‘2세 탄생’이라는 기쁜 소식과 함께 날씬해진 몸매로 돌아오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현대미포조선 기장설계부 이현철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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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 새 얼굴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HPS)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산업용 보일러 시장의 전문성을 높이고, 친환경 신사업 분야의 역량

을 강화해 2021년까지 매출 규모 5천억원을 달성하는 혁신 기업이 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현대중공업그룹 가족 여러분께 처음 인사 드립니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공급사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보일러 시장에서 국내 최고를 넘어 세

계 최고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해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독립·출범하였습니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품질 최우선’과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선진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

울이는 한편, 업무의 비효율 요소를 제거함으로써 업계 최고의 역량과 가치를 쌓아 올리고 있습

니다. 뿐만 아니라 점차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비해 ‘선박용 탈황설비’의 기술을 개발하고, 신시

장에 나서는 등 글로벌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인재 존중 및 상호간의 소통 문화를 구축하여 회사와 임직원이 동반

성장하고, 임직원이 자부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의 미래를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Hyundai Heavy Industries Power Systems, HPS)은 화력 발전소,

정유공장 등에 설치되는 보일러와 주변 설비들을 설계·제작하는 회사로, 지난해 8월 현대중공업이 100%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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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식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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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본사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로55 분당퍼스트타워 7층

총 직원수 80여명

주력 제품 순환유동층 보일러(CFBC), 배열회수 보일러(HRSG), 산업용 보일러(In-

dustrial Boiler), 선박용 탈황설비(Marine SOx Scrubber) 등

생산 공장 위치 중국 연대합자법인(중국 산동성 연대시 창장로 333호)

부지 면적 15만제곱미터(㎡)

연간 생산량 HRSG 15기, CFB 8기, 발전 보일러(700MW급) 4기,

선박용 탈황설비 200기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을 현행 3.5%에서 0.5%로 제한하는

‘선박 대기오염 방지 규칙(Marpol Annex Ⅵ)’을 시행할 계획이

다. 조선업계가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배기가스 세정설비를

장착하거나 친환경 연료를 써야 한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목전에 온 조선업 환경 규제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과 공동으로 ‘선박용

탈황설비(Scrubber)’를 개발하였으며, 이를 통해 친환경 선박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선박용 탈황설비는 선박 엔진의 배기가스를 해수로 세정해

황산화물과 염산, 불산 등의 유해물질을 최대 99%까지 제거

하는 친환경 장치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이 보유하고 있는

선박용 탈황설비는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유럽업체들의 제품

과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가지면서도 제품 크기를 약 3분의 2

수준으로 줄여 공간 활용도가 높고, 전력 소모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지난해 7월 현대미포조선으로부터

선박용 스크러버 4기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금년 말까지

80기, 1억불 이상의 수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독자 기술·국내 최다 공급 실적 확보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의 전신인 현대중공업 플랜트사업본부

보일러사업부문은 1978년에 사업을 시작해, 산업용 보일러 시

장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1978년 미국 바브콕엔 윌콕스(B&W), 핀란드 알스트롬(Ahl-

strom)사 등과 기술 제휴를 맺고 국내외 발전소와 정유화학

공장에 보일러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특히 친환경 보일러에 관

심을 갖고, 기술력 확보에 주력해 ‘미분탄(PC) 보일러’ 보다 유

해 배기가스가 적은 ‘유동층 연소(FBC) 보일러’ 제작에 힘을

쏟았다.

2004년에는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순환유동층(Cir-

culating Fluidized Bed Combustion, 이하 CFBC) 보일러’를

자체 개발했고, 현재 국내 최다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정유공장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페트콕(Petroleum Coke) 뿐

만 아니라 식물이나 동물과 같은 생물체에서 얻어지는 바이오

매스(Biomass) 등 다양한 고체연료를 연소하는 CFBC 보일러

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청정 화석연료인 천연가스를 이용하는 복합화력용 ‘배열회수

(Heat Recovery Steam Generator, 이하 HRSG) 보일러’도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의 주력 품목이다. 국내는 물론 중동에

대규모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지역은 향후에도 복

합화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HRSG 보일러의 공급 역

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설계-구매-제작-건설-시운

전’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 연대합자법

인의 자체 생산공장 및 전문화된 설치·시운전 인력 확보를 통

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최적화된 모델을 공급하고 있다.

40여년의 풍부한 경험과 최신 설계능력을 입증하듯, 최근 현

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의 증기 및 전력

공급사인 ㈜한주에서 8호기 보일러 환경 및 성능개선 공사 수

주를 따냈고, 한국중부발전㈜과 국내외 화력발전 개보수 사업

공동추진 MOU를 체결했다.

‘선박용 탈황설비’ 개발로 신시장 선점에 주력

대형컨테이너선 1척은 디젤 승용차 약 5천대가 배출하는 양

의 황산화물을 배출한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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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포커스 현대중공업 통합안전교육센터 개소

이론+실습+체험을 한 곳에서

지난 12월 4일(화) 열린 개소식에는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

을 비롯해 박영만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김종철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등이 참석해 센터의 개소를 축하했다.

센터 내에는 이론교육장 5개소, 실습교육장 5개소, 체험교육

장 1개소 등 총 11개 교육장이 마련되어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

게 전문적인 이론 교육과 더불어, 실습과 체험까지 다양한 형

태의 교육을 한 곳에서 실시할 수 있다.

150명이 한번에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대교육장과 20명 수용

규모의 소교육장 3개소 등 5개의 이론 교육장에서는 법정 안

전교육을 비롯해 사고사례, 관리감독자 리더십, 위험성 평가교

육 등 안전보건과 관련한 57개 과정의 안전교육이 진행된다.

깔끔하고 쾌적한 교육환경과 다양한 멀티미디어 장비를 갖춰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육이 가능하다.

통합안전교육센터의 핵심 시설은 5개의 실습교육장이다. 이

곳에서는 고소(高所) 작업, 크레인 작업, 기계·전기설비 작업,

밀폐 공간, 고소차 및 지게차 작업과 관련한 총 20개 과정의

교육이 실시된다. 특히, 실습교육장 안에는 생산 현장과 동일

한 형태의 장비와 구조물을 축소·구현해 생동감 넘치는 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현대중공업이 12월 4일(화) 울산 본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안전교육센터를 개소했다.

생산 공장 1개동 전체를 개조해 만든 현대중공업 통합안전교육센터는 연면적 3천591제곱미터(약 1천100평)로,

국내 기업체에서 운영하는 안전교육 시설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블로그 에서 현대중공업

통합안전교육센터를 소개합니다.

블록 턴 오버(Turn-over) 작업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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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울산시 북구 정자동에 전국 최대 규모의 안전체험관이 문을 열

어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있다.

부지 면적 1만7천13제곱미터, 연면적 7천610제곱미터,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 이곳은 재난 상황 및 생활 사고에 대한 대처법을 체득할 수

있어 학생 및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층 안전체험관은 과거 국내외를 강타한 큰 재난 상황과 그것을 극복한

여러 이야기들을 전시한 재난 극복관과 미취학 어린이가 생활 속에서 재난

을 대비할 수 있도록 어린이 안전 마을이 마련되었다.

2층 생활안전관에는 소화기 사용법을 익혀 화재를 진압하는 것은 물론

화재 상황이 연출된 곳에서 대피훈련을 하는 화재안전관, 안전띠를 매지

않고 교통사고가 났을 때 아찔한 사고 결과를 보여주는 교통훈련안전관이

자리잡고 있다.

연기로 뒤덮인 화재 현장에서 고개를 숙이고 코를 막으며 비상구를 통해

대피하려던 체험자들은 비상구가 막힌 예기치 않은 상황을 접하며 진지해

진다. 또, 차가 뒤집힐 때 몸이 쏠리는 현상을 느껴보는 자동차 전복 체험

은 안전띠를 매는 작은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한다.

3층 재난특화관은 지진, 원자력, 화학 재난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은 울산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마련된 곳이다. 지진 강도 7의 상황을 연출하여 땅

이 갈라지고 사방이 핑핑 돌아가는 가운데, 안전하게 도심을 탈출하는 훈

련을 받는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과 사고 상황을 직접 느끼면서 반복적인 안전

훈련의 필요성을 알려주는 울산 안전체험관을 꼭 방문해 보기를 바란다.

취재 이정은 현대중공업 주부리포터

그중에서도 조선 생산현장의 대표적인 작업 형태인 골리앗

크레인을 이용한 블록 턴 오버(Turn-over) 작업 체험이 눈에

띈다. 현대중공업은 실제 운용 중인 골리앗 크레인과 블록을

축소해 교육용 모델을 자체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사우들이

블록 턴 오버 공정의 원리와 안전작업 절차 등을 배울 수 있게

했다.

체험교육장에서는 떨어짐, 부딪힘 등 작업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안전사고를 체험 설비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 또, 가

상현실(VR) 장비를 통해 10가지 사고 상황을 생생하게 체험함

으로써 안전장비 착용의 중요성과 안전작업 절차 등을 몸소

깨닫게 된다.

현대중공업 통합안전교육센터에서는 현대중공업 직원뿐 아

니라 협력회사 직원들의 안전교육도 함께 실시되며,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되는 이달부터 연간 총 2만여명이 이곳에서 교육

울산 안전체험관주소 울산 북구 정자동 산27

운영 시간 오전 9시 30분~ 오후 5시 (매주 월요일 및 공휴일의 다음날 휴관)

이용 방법 체험 1일전까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http://fire.ulsan.go.kr/safety/)

체험료 울산 소재 어린이 및 학생 무료, 울산 소재 성인 2천원, 그 외 3천원

문의 ☎ 052)279-6588~9

시민 생활안전 배움의 장, ‘울산 안전체험관’

을 이수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은 “통합안전교육센터가 안전한 일터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안전

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전 인프라 조성 등 투

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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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가다 현대삼호중공업 건조1부 건조3과 자동3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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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따가운 햇빛, 겨울이면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한결 같이 용접 불꽃을 마주하는 이들이 있다.

탄탄한 조직력과 책임감으로 최고의 생산력을 유지하고 있는 현대삼호중공업 건조1부 건조3과 자동3팀의 뜨거운 땀방울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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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가다 현대삼호중공업 건조1부 건조3과 자동3팀

평균 근속 17년의 베테랑들이 뭉쳤다!

“고품질의 용접은 완성된 선박이 화물 등을

싣고 운항하는데 구조적으로 큰 역할을 합니

다. 반대로 용접 품질이 좋지 않으면 선박 사고

로까지 이어질 수 있죠. 그래서 저희 팀은 용접

품질 향상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 중입니다.”

17명의 팀원들을 이끌고 있는 안성환 팀장(53

세)의 설명이다. 자동3팀은 용접자동장비(Auto

Carriage)를 이용해 작업을 하던 10명에, 고(高)

기량의 전문 용접사 7명이 합류해 지금의 팀을

꾸리게 됐다.

골리앗 크레인으로 탑재된 블록은 건조1부 수

동팀에 의해 취부 작업이 진행되고 이후 이들을

결합시키는 용접 작업은 자동3팀에서 담당한

다. 선박의 내구성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작업

들이기에 선주 입회 하에 진행하는 마지막 검사

단계까지도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신기술 개발의 ‘주축’이라는 자부심

자동3팀이 오늘날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가장

주목 받는 팀 중에 하나가 된 것은 이들이 ‘수평

자동용접(H-EGW)’이라는 신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해 작업 능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기

때문이다.

‘수평 용접’은 선체 이음부를 10회 가량 수동

으로 작업하는 것으로, 수직 용접과 달리 작업

시 중력에 의해 용융액이 흘러내리는 등 변수가

많은 탓에 작업자가 직접 용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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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내부 바닥에 바짝 엎드려 일해야 하기 때

문에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 유발은 물론 용접

결함 발생, 환기시설 및 용접사 인원 부족 등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에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016년 6월부터

전사 6개(건조1부, 품질경영2부, 구조설계부, 공무

부, 공사지원부, 선각기술부) 부서를 망라하는 혁

신TFT를 구성해 마침내 2017년 11월 수평자동용

접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수평자동용접기는 기존 수동 용접 대비 소요시

간, 결함률, 생산성 측면에서 월등한 성과를 거두

고 있다. 특히 현대삼호중공업은 2018년 5월, 호

선 내부 작업에만 적용해 온 수평자동용접 기술

을 호선 외판에도 적용해 회사의 용접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어서 2018년 6월 수평자동용접기술을 초대형

유조선(S869) 건조에 본격적으로 적용했고, 같은

해 8월 시리즈 호선(S870)에는 목표 대비 88%까

지 기술 적용에 성공했다.

강민재 과장(37세)은 “이번 성과는 자동3팀 팀

원들은 물론 현대삼호중공업 전사 조직 간 활발

한 소통과 협업 문화가 구축되어 있었기에 가능

했다”며, “수평자동용접 기술을 성공적으로 현

업에 적용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유

지·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안성환 팀장은 “처음에는 장비도 부족하고,

수평자동용접에 대한 성공 사례가 많지 않아 팀

원들조차 반신반의한 상태였지만, 서로를 다독이

며 업무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올해는 장비를 추가하여 연속으로 건조되는

LNG선에 활용할 계획인데, 팀원들의 안전을 지

키고 기량도 향상시켜 보이겠다”고 다부지게 포부

를 밝혔다.

한 마음으로 일하니, 능률도 ‘쑥쑥’ 올라

자동3팀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단합’

이다. 조직문화에서 위계질서가 존재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지만, 자동3팀은 화기애애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함께 땀 흘리며 일한다.

이승현 직장은(48세) “우리는 한 가족이기에 서

로를 위하고 아낀다”며, “추운 날씨에도 즐겁게

일하는 팀 분위기에 모두가 ‘으 으 ’ 하며 힘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자기계발에 분주한 사우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자동3팀의 팀원들은 용접 관련 사내 자격증을

80%이상 취득했고, 김하준 조장, 류보현 반장,

신경우 반장, 서명중 직장 등은 오랜 목표인 용접

기능장을 획득했다. 즐거운 현장 분위기가 업무

효율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더해져, 자동3팀은 ‘2018년 우

수생산조직의 품질 우수팀’으로 선정되었으며, 팀

원 중 3명의 사우가 진급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자신들과 같이 보이지 않

는 곳에서 고생하고 있는 사우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며, “기술 개발도 필요하지만, 꼭

안전하게 작업하기를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다.

완벽한 품질의 선박을 건조하여 세계 최고가

되고 싶다는 자동3팀. 그들은 오늘도 뜨거운 열

정을 가슴에 담고 야드로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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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서 미니 사보 현대미포조선 사업기획부

현대미포조선 사업기획부는 성공적인 수주 활동을 위한 영업지원부터 선박을 인도하기 위한 생산 계획과 경영지원을 넘나들며

전 부문이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2년 영업이익 10% 달성’과 ‘글로벌 TOP5 조선소’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NEW 1234’라는 추진 전략을 수립하며 회사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부서장 인사말

우리 부서는 선박 건조 대일정과 투자, 경영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기본계획과, 대일정에 따른 세

부 공정별 생산 일정계획을 담당하는 공정계획과, 생산 일정 계획에 따라 투입 공수 및 인력 운영계획·

견적 공수를 담당하는 공수계획과 그리고 사외 제작 블록 관리 및 베트남 법인인 현대-비나신조선을 지

원하는 HVS/외작지원과로 구성돼 있습니다.

선박 건조의 A부터 Z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며 틀을 짜고 토대를 세우는 만큼 현대미포조선의 모든 임

직원이 똘똘 뭉쳐 하나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부서가 열정을 갖고 업무에 임하겠습니다.

최해주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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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계획과

선박 건조 대일정인 선표관리와 시설

투자관리, 그리고 경영지원과 부서의

살림살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원활한 수주활동을 위한 영업부서와

의 긴밀하고 신속한 업무협의를 통해

선표관리를 하고 있으며, 시설투자 업

무와 야드 레이아웃 관리를 통해 효율적인 생산활동을 돕고 있습니다.

또한 경영층의 의사결정을 위해 다양한 경영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부서원의

사기 진작과 화합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함께해서 신나는 조직, 일 잘해서 신뢰

받는 조직’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공정계획과

젊음과 패기로 무장해 현대미포조선

의 효율적인 공정 계획을 책임집니다.

현대미포조선 및 현대-비나신조선

에서 건조하는 모든 호선에 대한 중일

정 계획 및 관리, 각 작업장별 효율적

인 물량 배원과 일정 조정을 통한 도

크 및 안벽 공정 관리로 선박 인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공수계획과

생산부서에서 사용하는 공수 편성

및 운영 업무를 맡고 있으며, 공수 개

념을 통해 견적, 경영계획, 기성, 능률

등의 계획 수립 및 실적 분석도 담당

하고 있습니다.

공수예산운영팀에서는 선종/선형별

품셈 관리를 통해 누구나 이해 가능하고 공정한 품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공수성과분석팀은 경영계획 공수와 견적기준 공수 등 정도 높은 계획수립을 위해 최

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HVS/외작지원과

적극적인 소통이 강점인 HVS/외작

지원과는 현대-비나신조선의 요청사

항을 지원하고, 관련 부서 및 사외 협

력사와의 업무 협의를 통해 사외 제작

블록의 작업 범위를 정립합니다.

또, 건조 호선에 사용되는 자재를 소요

시점에 사용 가능토록 자재 일정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주목 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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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덕 사원

저는 ‘어떻게 하면

더 기억에 남는 여름

휴가가 될 수 있을

까?’를 고민하면서,

여행 영상 제작에 관

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영상 제작은 전혀 배우지 않았던 분야이기

에 공부하면서 점점 재미가 붙었습니다. 퇴근

후 영상과 관련된 책을 구매하고 인터넷으로

강의도 들으며 독학을 시작해 장비도 구매하

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휴가를 떠나기 전에 촬영 방식, 음

악, 배경 등을 미리 생각하면서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함께 휴가를 떠난 친구들

과 특별한 추억을 오래 기억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 장정환 과장

아이가 태어나고

행복한 나날들을 보

내다가 어느 순간

폭식과 게으름에 빠

져 있는 저를 보고

체계적인 생활을 실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먼저 지난 5월 중순 바디 프로필 사진 촬

영을 통해 동기 부여와 목표 기간을 설정했

습니다. 이어 2달간 PT강습으로 체계적인

운동법과 식이요법 노하우를 습득했습니다.

또한 몸과 마음을 다잡기 위해 4시 기상 ▶

5시 회사 헬스장 운동 ▶ 7시 독서로 하루 일

정을 짜고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큰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때의 다짐 이후로 시간이 꽤나 흘렀지

만, 목표를 위한 계획 수립, 실천 의지, 자기

관리의 경험은 제 삶의 중심이 되어 지금도

저를 움직이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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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모임 영어 토론 동아리(NE)

매주 수요일 저녁 열리는 ‘토론의 장’

회원 관리와 스터디 운용을 꼼꼼하게 하는 것이 특징인 NE.

동아리의 회원은 정규 및 상시로도 모집하는데, 가입 의사를

표하면 영어 인터뷰를 거쳐 기초 소양을 파악하고 준회원으로

가입된다.

3개월 동안 3주 연속으로 참석해야 정회원의 자격이 주어지

고, 정회원만이 각 세션에서 호스트를 맡는다. 정회원이 되어

서도 꾸준히 열의를 갖고 모임에 참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회원 자격은 3개월 동안 50%의 출석률을 유지해야 하는

데 출석률이 미달할 경우, 회원 자격이 박탈된다. 여기에 더해

이후 3개월간 재가입이 제한되는 페널티마저 주어진다.

NE의 회장을 맡고 있는 안도연 대리(현대중공업 종합설계

부)는 “다소 엄격하게 보이는 이 규칙들이 동아리의 장수 비

법”이라 말한다.

수요일 저녁, NE의 열띤 토론이 열리고 있는 현대자동차 문

화회관 지하 동아리 방을 찾았다. 매주 수요일마다 스터디 활

동을 하고 있다는 이들은 크게 4가지 세션으로 구성되는 커리

큘럼을 따르고 있었다.

뉴스 브리핑(News Briefing)을 시작으로 프레젠테이션

(Presentation), 리스닝(Listening), 디베이트(Debate)를 차례

대로 진행하니 약 3시간이 소요된다.

지난 주 발표된 뉴스 가운데, 관심 있는 내용에 대하여 회원

들끼리 돌아가며 각 2~3분씩 소개하고, 정회원 중 선정된 호

스트가 20여분 가량 자유 주제로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사회적 이슈에 관심이 있고, 영어 실력 향상을 꿈꾸고 있다면 주목할 만한 동아리가 있다.

‘영어 토론 동아리(Naked English, 이하 NE)’는 울산 지역에서 2001년부터 무려 18년간 명맥을 이어가며

영어로 소통하고 배우는 기쁨을 함께 하고 있다.

‘영어시사 토론’으로 스피킹 실력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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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40여분 가량을 별도 준비해온 리스닝 파일을 듣고, 마지막

으로 NE 모임의 하이라이트인 찬반 토론을 벌인다.

1시간 가량 이어지는 찬반 토론의 열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한층 달아오른다. 선정된 호스트가 모임 3일 전까지 토론 주제

를 공유하고 자신은 사회자 역할을 맡는다.

테니스 토론(찬반 진영이 순서대로 논점을 주고 받으며 각자

의 의견을 개진), 영국 의회식 토론(찬반 진영의 참여자들에게

각기 고유한 역할을 부여하고 순서대로 발언) 등 다양한 방식

을 채택할 수 있는데, 주제에 따라 알맞은 토의 형식을 선택하

여 진행한다.

이외에도 NE는 2~3개월에 한번씩 식사 후 볼링, 양궁, 스크

린 야구, 영화 등을 함께 하며 친목 도모를 하고, 때로는 외부

스터디 그룹 및 일반인들이 체험할 수 있는 특별 수업(Open

Class)을 열어 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

스피킹 실력 높이려면 ‘꾸준히 말하세요!’

취재를 위해 방문한 날에는 총 12명의 회원 중 9명이 참석하

여 모임을 시작했다. 회원들의 뉴스 브리핑이 끝나자, 조원희 회

원의 ‘인공암벽등반(Sport Climbing)’에 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바다거북(Sea Turtles)’을 주제로 한 리스닝 자료가 제

공되었고, 2~3회 반복 듣기 후 빈칸에 채워질 문장들을 확인

하는 순이다. 빠른 전개에 난이도가 상당한 편으로 느껴졌다.

이 자료는 NE에서 운영하는 카페에 업로드 되어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고 한다.

드디어 기다리던 토론 시간이 왔다. 최영철 부장(현대중공업

해양시스템설계부)이 호스트를 맡아 ‘학교 체벌(Corporal

Punishment)’에 관한 테니스 토론을 개최한다.

10분간 각 팀원들끼리 토의를 하고, 주된 주장을 2개의 토픽

으로 제시한다. 모국어로 명확하게 주장을 펼치는 것도 어려운

데, 외국어인 영어로 토론을 하는 건 두세 배는 더 어렵지 않

을까.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는 프리 스피치(Free Speech)와 함께 마

침내 토론이 끝났다. 저녁 7시 20분경에 시작된 모임은 10시가

되어서야 마무리 되었다. 옆에서 참관하는 이에게도 시간이 어

떻게 훌쩍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번이 3회차 출석이라는 정규환 대리(현대일렉트릭 종합자

재운영부)는 시중일관 적극적인 자세로 토론에 참여했고, 차분

한 눈빛과 단정한 외모의 김소정 대리(현대중공업 특수선의장

설계1부)도 야무지게 본인의 의견을 제시해 인상 깊었다.

회사에서는 상사의 의견에 반대되는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쉽지 않다. 마찬가지로 사회에서도 연장자에게 반대 의견을 표

하기 어렵다. 하지만 NE는 회원들의 나이나 직급에 상관 없이

순수하게 영어로 의사 표현을 하고 다양한 토론 방식들을 익

히고 접할 수 있다.

영어 말하기, 영어 울렁증, 일상 회화를 뛰어넘어 영어 실력

을 한 단계 높이고 싶다면 영어 회화 동아리, ‘NE’에 꼭 가입

해보길 추천한다.

취재 김하연 현대중공업 주부리포터

※ 가입 문의 현대중공업 안도연 대리 010-7101-8788 / NE회장

다음카페 cafe.daum.net/ulsansarangbang, 밴드 band.us/n/a7afY2A1k3m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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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차

금연, 다이어트, 영어공부와 함께 ‘다짐 4대 천왕’으로 손꼽히는 재테크는 유독 1월이면 더욱 간절해진다.

새해에는 꼭 부자가 되라는 살가운 덕담 탓이 아니다. 불어난 살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나의 통장이어야

했음을 연말정산을 마친 뒤 다시 한 번 깨닫기 때문이다.

이 맘 때 서점에 가보면 ‘주식으로 억대 연봉 만들기’, ‘건물주 되는 부동산 투자법’ 등의 재테크 서적이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책의 첫 장을 열어보니, 돈이 필요해 돈을 주고 산 책에서 일단 돈을 모으라고 말

한다. 그렇다! 주식도, 부동산도 종잣돈이 있어야 가능하다.

직장인의 재테크는 종잣돈 마련을 위해 월급을 모으는 것에서 시작한다. 티끌 모아봐야 티끌이라고? 물

론 티끌이 태산이 되는 마술은 존재하지 않지만, 티끌이라도 모아야 태산의 기적을 꿈 꿀 수 있지 않은가!

내 월급을 찾습니다

기다리고 고대하던 월급날. 하지만 나를 찾아온 것은 월급뿐이 아니다. ‘XX 고객님이 납부하실 금액은~’, ‘XX님 결제금액 출금 예정’,

‘고객님, O월 청구액은~’ 고객님을 찾는 친절하고도 섬뜩한 인사에 내 월급은 채팅방에 잘못 초대된 낯선 이처럼 금세 로그아웃 하고

만다. 잠시 얼굴만 비추고 떠나버린 통장 속 숫자들은 다시 ‘0’을 향해 달려가고, 그렇게 이번 달에도 월급은 통장을 스치고 지나간다.

티끌이라도 모아야 태산을 꿈꾼다

新 직장인 생활백서 직장인의 월급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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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특히 사회생활 초년생이 가장 많이 들어본 월급관리 방법은 바로 ‘통장 쪼개기’일 것이다. 통장

을 쪼개는 것은 자신의 소비 흐름을 정확히 계산하고, 불필요하게 ‘새는 돈’을 막아 효과적으로 자금을 모

을 수 있게 도와준다.

통장은 크게 ①월급 통장 ②저축 통장 ③생활비 통장 ④비상금 통장 등 4개로 나누는 것을 추천한다.

먼저 월급 통장은 정기급여를 비롯해 모든 수익을 집중하는 통장이다. 여기서 월세나 보험료, 공과금 등

‘고정 지출’을 빠져나가게 하면 실질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소득의 양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저축 통장은 월급이 들어왔을 때 1순위로 채워야 하는 통장이다. 매월 소득의 일정부분을 적금과 예금

을 통해 정기적으로 집어넣어야 하며, 도중에 해지하는 일이 없도록 적정액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비 통장은 식비, 쇼핑, 교통비 등 그 액수가 고정적이지 않은 지출을 할 때 사용한다. 금액은 최근 3

개월간의 소비 패턴을 파악해 평균으로 잡아놓되, 한 달 후 평균보다 적은 지출을 했다면 잔액을 비상금

통장으로 이체한다. 미리 짜놓은 예산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절약하는 소비습관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끝으로, 비상금 통장은 경조사비 등 예상치 못한 큰돈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만들어두어야 한다. 매달

월급의 일부를 쪼개 비상금 통장을 채워두면 목돈이나 급전이 필요할 때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통장 쪼개기를 통해 월급 관리의 질(質)을 높였다면, 이제 소비 패턴의 변화를 통해 양(量)을 늘릴 차례

다. 사실 월급을 많이 모을 수 있는 방법은 상당히 간단하다. 소득을 늘리거나 지출을 줄이거나 둘 중 하

나다. 월급이 갑자기 많아질 리는 없으니 계획적이고 알뜰한 소비로, ‘많이 남기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한 취업 포털 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65%가 평균 ‘16일’만에 월급을 모두 써버린

다고 한다. 다음 월급날까지 남겨진 보름 가량의 시간은 말 그대로 ‘월급 고개’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한 달 생활비를 ‘4’로 나누고, 일주일 단위로 소비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반복되는 월급 고

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고정지출을 제외한 월 평균 생활비가 60만원이라

면, ‘15만원 X 4주’의 형태로 주간 단위의 소비 패턴을 실행해보자.

계획적인 소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한 달보다는 한 주가 소비를 관리하기에 훨씬 수월할 것이

다. 기간을 더 짧게 해서 하루에 1~2만원을 쓰는 방법도 있지만, 요즘 치킨 한 마리도 2만원씩 한다. 매일

거듭된 실패에 다시 ‘월급 방탕자’가 되어 버릴 수 있으니, 주간 단위로 끊는 것이 좋겠다.

돈을 모으기만 하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쓸 줄 모른다’는 것이다. 당장 지금은 아니라고 해도 막상

돈을 모으기 시작하면 쓰기 아깝다는 생각이 나도 모르게 정신을 지배할 것이다. 하지만 목표에 맞게 모

은 돈이라면, 그 목표에 맞게 사용할 줄도 알아야 한다. 쓸 줄 알아야 비로소 모으는 즐거움이 생기기 때

문이다.

그래서 新 직장인 생활백서는 내년 1월에 다시 한 번 이 주제를 가지고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화

가 ‘기초편’이었다면, 다음에는 ‘심화편’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내년 1월에는 반드시 그동안 통장을 쪼개

고 주급 생활을 하면서 모은 월급으로 사고 싶었던 것을 사거나, 돈을 들여 해보고 싶었던 것에 도전할 것

을 추천한다. 1년간 아끼느라 고생한 자신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해준다면, 분명 후년, 내후년에는 더 큰

목표를 가지고 통장을 사수할 수 있을 것이다.

무조건 쪼개자

소득은 월급, 지출은 주급!

내년 1월, 다시 만나요

新 직장인 생활백서 연재 1주년 기념 이벤트

사우들의 도전을 응원하며, ‘깜짝 선물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열심히 월급을 모아 내년 1월 사고 싶은 것 또는 하고 싶은 일을 이유와 함께

적어서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보내주세요! (문자로 응모 가능) 당첨자는 오는 1월 31일(목) 현대중공업 기업블로그(blog.hhi.co.kr)를

통해 발표합니다. ※ 회사명, 부서, 이름 작성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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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프로그램에 화려한 야경은 덤

이곳은 건물의 옥상을 활용해서 지역 청년들과 함께 다양한

공연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접목시킨 복합문화공간이다.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울산 중구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은 물론 관

광객들에게 독특하고 차별화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루프탑을 찾아온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 밤하늘의 별빛 문

화를 즐긴다. 각종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울산시, 중구청

이 후원하고, 실제 운영은 젊은 청년들이 모여서 결성한 사회

적협동조합인 ‘청년행복문화기획단’에서 도맡아 하고 있다.

넘치는 끼로 무장했지만 세상에 덜 노출이 되고 있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루프탑이 제공된다. 그리고 관객들에게 받는 경

비 격(格)의 소정의 참가비는 그들의 공연을 계속 활기차게 이

어가도록 지원하는데 쓰인다.

지난해 프로그램 준비를 시작해, 8월부터 루프탑 문화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졌다. 밴드공연과 독립출판물 소개, 홍차 강연

및 시음회, ‘조용한 영화관’에 이어 인생의 글쓰기 강연을 하는

‘달빛 인문학’, 12월의 ‘크리스마스 송년파티’가 열렸다.

옥상(屋上)의 별빛을 울산을 담다!도시의 밤하늘에 별이 사라진 지 오래다. 밤이 되면 하늘엔 별이 뜨고 달이 뜨는 게 당연한 줄 알고 살았던 시절이 언젠가 싶다.

오랜만에 도심을 벗어나 시골 하늘을 올려다보면 반짝거리는 별빛에 목이 아프도록 젖혀서 별을 센다.

유난히 반짝이는 별을 보면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이 생각나고, 그리움이 물밀듯 쏟아진다.

그런데 도심에서 별과 달을 보며 공연이나 영화, 강연을 들으며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울산 중구에 위치한 문화의 전당 ‘더 루프탑(The Rooftop, 이하 루프탑)’이다.

지역 소식 울산 중구 ‘더 루프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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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음악, 전시, 무용 및 다양한 예술가들이 별빛무대에서 관객

을 만날 예정이라 한다.

“현실적으로 문화 예술인들이 무대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것이 굉

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방치되거나 남아 있는 공간을 활용해 청년

예술가들에게 표현의 장을 제공해 주고 싶었어요.”

한주석 사회적협동조합 이사(39세)는 지역별로 발굴하는 문화예술

사업에 공모해 루프탑을 설립하게 되었고, 238개 지자체 중에서 올

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울산 중구와 문화관광 사업을 함께 하게 됐

다. 루프탑은 젊은 예술가들을 돕는 동시에 관광객들에게도 울산을

알리고 있다.

뜻있는 하루를 담아가는 관객들

취재를 위해 찾아간 날은, 헤드셋으로 영화를 보는 프로그램 ‘조용

한 영화관’이 열리고 있었다. 비가 온다는 예보와 함께 실제로 빗방

울이 조금씩 날리는 날씨라 행사는 실내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상영한 영화는 ‘나, 다니엘 블레이크(I, Daniel Blake, 2016)’,

켄 로치 감독의 작품이다. 2016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 영화는 노령 인구에서 맞닥뜨리는 사회상을 잘 보여주었다. 개인

별로 나눠준 헤드셋으로 음성을 들으며 스크린의 영화를 보고, 덤으

로 따뜻한 차와 간식을 곁들인다.

영화가 끝난 후, 사람들이 한참을 자리에 앉아서 씁쓸한 주인공의

노후를 애도하며 영화의 여운을 음미했다. 바쁘게 보낸 하루, 쌓인

피로를 여유로운 감성으로 마무리하는 이들의 모습이 특별해 보였다.

루프탑에 들어올 때는 피곤하고 헐레벌떡 서둘러 온 모습이 역력했

지만 끝난 뒤에는 감흥에 젖어 조용히 머물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가

벼운 인사를 나누며 떠나는 뒷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전망 좋은 건물의 스카이라운지는 어김없이 유명한 카페나 음식점

이 차지하지만, 별빛과 달빛이 쏟아지는 루프탑의 공간은 꿈을 잃지

않는 젊은 예술인들에게 제공될 것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청년들은

무한한 끼를 발휘하고 관객들은 일상의 누적된 압박감을 완화시키며

의미 있는 하루를 담아갈 것이다.

울산 시내가 훤하게 내려다보이고 저녁의 노을과 야경을 무대 삼

고, 하늘의 별과 달을 지붕 삼아 별빛 가득한 문화를 즐기는 공간.

우리 사우들도 ‘루프탑’에서 일상의 피로를 씻어내고 퇴근 후 문화생

활을 누려보면 좋겠다.

취재 최선자 현대중공업 주부리포터

울산 중구 ‘더 루프탑’

주소 울산시 중구 종가로 405 중구문화의전당 옥상

문의 전화 ☎ 070-8892-7985 / 홈페이지 http://therooft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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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크랑크생산부 최지순 기장우리 곁의 이런 사우

“사보는 제 회사생활의 추억이자, 안부를 전하는 편지였습니다”

현대중공업 최지순 기장(크랑크생산부)의 집 한 켠에는 자신의 추억이 오롯

이 담긴 사보가 보물처럼 자리해 있다.

30살도 더 된 사보부터 지난달에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까지. 무려 350여권

에 달하는 사보에는 회사 뿐만 아니라 최 기장의 삶도 가득 녹아있다. 그래서

그에겐 더욱 특별한 사보다.

최지순 기장이 사보를 모으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88년, 초등학교 시절 은

사(恩師)님이 강원도 정선의 한 분교에서 근무하신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서부

터다.

강원도 출신인 최 기장은 동향의 산골 학생들에게 너른 바다와 바다보다 더

큰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 매월 사보를 1~2권씩 보내기 시작했다.

최지순 기장은 “10여명의 학생들이 우리 사보를 닳도록 읽는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뿌듯했다”며, “사보에는 회사 소식 뿐 아니라 교훈적인 이야기와 생활

정보 등이 가득해 아이들이 보기에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아이들도 사보와 함께 자랐다. 지금은 시집·장가를 다 가버렸

지만, 아이들과 함께 사보 퀴즈를 풀던 그때가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고 덧

붙였다.

최 기장은 고향 친구들을 만나는 날에도 사보를 꼭 챙겨 가서 한 권씩 선물

하곤 한단다. 울산에서의 건강하고 자랑스러운 삶을 친구들에게 전해주고 싶

어서다.

한편, 최지순 기장은 사보와의 특별한 인연도 소개했다. 10여년 전 ‘최우수

제안왕’으로 사보에 처음 얼굴이 실린 그는 지난 2015년 4월호에 아코디언 동

호회를 소개하는 기사에서 이름과 인터뷰가 실리며, 가족 및 친구들에게 ‘회

사의 유명인사’로 불렸다고.

올해 정년퇴직을 앞둔 최지순 기장은 그동안 많은 추억을 안겨준 현대중공

업 사보에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앞으로도 사보가 현장 곳곳의 생동감 넘

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을 계속 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30년간

모은 보물

“내겐 더욱

특별한 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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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계약만료 ‘리차드’의 울산 사랑 축구단 소식

“안녕하세요, 리치입니다.” 리차드(리하르트 빈트비흘러)는 K리그 최초 오스

트리아 국적 선수로, 2017년 울산현대에 입단했다.

오스트리아 명문 구단인 빈에서 활약한 그는 새 팀을 찾는 과정에서 도전을

택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시아를 방문하였으며, 울산에 오자마자 한국어

과외를 들으며 짧은 한국어를 익혔다.

지구 반대편 낯선 땅에서의 적응은 쉽지 않았다. 처음 몇 개월은 의식주가

자국의 것과 맞지 않아 집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안녕하

세요’, ‘감사합니다’ 등 한국어를 하나 둘 습득하며 팀에 녹아 들었고, 동료들

과 호흡을 맞췄다.

울산현대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한국 축구에 완벽히 적응한 그는 리그 최고

의 수비수가 되었다. 2017년 2월 ACL 2차전인 브리즈번 로어 경기에 데뷔하

여 울산의 마지막 골인 이종호의 골에 도움을 주며 좋은 출발을 끊었다.

또, 5월 수원 원정에서는 역습 상황에 공격 가담하여 K리그 마수걸이 득점

을 장식했다. 이처럼 리차드는 2017년 데뷔 시즌 38경기 출전 2득점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울산현대의 창단 첫 FA컵 우승에 이바지했다.

경기가 끝나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리차드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어 단어는 ‘걱정하지마’다. 그는 게시물에

‘#geogjunghajima(걱정하지마)’를 해시태그로 달았고, 인터뷰에서는 항상 마

지막으로 “울산 팬, 걱정하지마!”라고 외쳤다.

2018시즌 리차드는 더욱 파이팅 넘치는 수비를 보이며 무서운 상승세를 달

렸다.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로 ACL 원정 경기(멜버른, 상하이)에서 각각

한 골씩을 기록했다. 리그에서도 건재한 모습으로 상대 공격수를 막았다.

시즌 중반엔 박주호와 더불어 미드필더로 기용되며 울산현대의 상승 곡선에

기여했다. 90분 내내 후방, 중원 가릴 것 없이 활약하며 시즌 40경기 3골 2도

움을 기록했다. 리그 최정상급의 기량으로 2018 K리그 베스트 일레븐 수비수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018년을 끝으로 울산현대와 계약이 만료되는 리차드는 다시 한번 도전을

택했다.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며 축구를 하는 것이 그의 꿈이자 축구 인생이

기 때문이다.

울산현대는 마지막 홈 경기인 K리그 37라운드 제주전의 뒷풀이 마당

에서 팬들과 함께 리차드 고별 행사를 열었다. “세계 어디를 가도 울산

현대를 기억하고 잊지 않겠다. 꼭 울산과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리차드

가 남긴 마지막 한 마디다.

울산현대 팬들은 리차드를 단순한 외국인 축구 선수가 아닌 울산현대와 한

국을 사랑한 선수로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글 울산현대축구단 프렌즈 5기 강종우 /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다시 만나요,

울산”

리차드의

아름다운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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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추위로 인한 근육통, 심정지·심뇌혈관질환까지

추운 날씨에는 근육과 인대가 많은 열을 뺏기며 수축력을 잃

게 되어 몸 전체가 꽉 끼는 듯한 답답함과 통증을 느끼게 된

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긴 워밍업 시간을 가지

는 것이 중요하다. 통상적으로 실외 기온이 10도 정도 떨어지

면 워밍업 시간은 평상시보다 5분간 더 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무리한 신체활동을 삼가고 틈틈이 충분한 휴식을 취해

야 하며, 알콜 섭취는 혈관을 확장시켜 체온을 떨어뜨리고 추위

에 대한 반응이 느려지기 때문에 연말연시 회식 등에서는 과도

한 음주를 금해야 한다.

최근 소방청 구급통계에 따르면, 12월 심정지 환자 평균 이송

건수는 연중 최저치인 6월보다 25%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

다. 미국심장협회에서도 기온이 낮아질 때는 체온 유지 역할을

하는 심장 활동이 늘어나 심장에 부담이 증가하고, 심장으로

가는 동맥혈관이 수축되어 심정지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발

표했다.

만약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발견 즉시 신속하게 119로

신고하고,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119상황실의 안내에 따라

가슴 압박 등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특히 이전에 경험

해보지 못한 양상으로 좌측흉통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응급의

료기관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

이외에도 겨울철 기온 저하가 일어나면서 찾아오는 불청객 중

하나가 심뇌혈관질환이다. 2017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심뇌혈

관질환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 원인의 약 25%이며, 사망순위의

2, 3위에 해당한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을 발표하고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울산 지역에서는 울산대학교병원이 2018년부터 심뇌혈관질환

센터로 지정 받아 지역주민들의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진단 및

치료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낙상사고로 인한 골절

추운 날씨에 몸이 움츠러들고 눈이나 비가 온 뒤 바닥에 미끄

러지면서 예기치 않은 낙상사고를 당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크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질환·사고,

이렇게 대처하자!

뉴스에서는 연일 한파주의 보도가 쏟아져 나온다.

추운 겨울철에는 면역기능이 저하되고 몸이 움츠러들어

각종 질환이나 사고로 부상을 입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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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손목 골절과 고관절 골절 및 허리 압박골절 등이 흔하게 발

생한다. 이 중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은 손목 골절로, 사람이 넘

어질 때 반사적으로 손으로 바닥을 짚는 과정에서 체중이 손

목에 고스란히 전달되며 발생한다.

고관절 골절은 엉덩이와 허벅지를 연결하는 관절에 발생하는

골절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골다공증이 진행되기에 노인

의 경우에는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진다. 학회의 보고

에 따르면, 고관절 골절 부상의 약 90% 이상이 60대 이상에

서 집중된다고 한다.

허리 압박골절은 무거운 물건을 허리를 과도하게 굽혀서 들

거나 뒤로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는 과정에 흉추 및 척추

가 과다한 힘을 받으면서 발생된다. 흔히 흉추 12번과 요추 1번

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이때 허리와 등에 심한 통증과 함께

하지에 감각 이상이나 근력 저하가 발생하기도 한다.

일단 낙상 사고가 발생했다면 즉시 병원에 가서 적절한 진단

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관절 골절은 일반 방사선 촬

영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나 골절의 변형이 적은 경우 CT 또는

MRI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있기에 전문의 진료가 필

요하다.

한편, 부상 부위의 통증과 출혈을 가라 앉혀 주기 위해서는

냉찜질을 해야 한다. 냉찜질은 손상 부위의 혈관을 수축시켜

출혈을 줄여주고, 손상된 근육이나 관절, 인대에 마취 효과가

있어 통증을 덜어준다.

통증 초기에는 약물요법, 냉찜질, 붕대 압박 및 해당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하여 부종을 가라앉힌다. 온찜질은 냉찜질

로 응급 처치를 한 후 약 2~3일정도 지나 통증과 출혈이 멎고

부종이 가라 앉은 다음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뼈에 금이 가거나 명백하게 부러진 상태라면 상처 부

위를 만지지 말고 주변의 물체를 이용하여 최대한 고정시킨

다음 응급구조대나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집안에서 낙상에 의한 압박골절을 입은 경우, 넘어졌을 때의

충격보다 집안 가구 등에 의한 2차 충격으로 더 큰 부상을 당

할 수 있다. 집안 환경을 미리 정비하여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없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온열용품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저온화상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전기장판, 핫팩 등 온열용품을 장시

간 사용하여 화상을 입는 ‘저온화상’ 환자가 늘고 있다. 저온화

상이라는 용어는 명확한 의학적 정의가 없으나 물이나 화염 등

고온의 열로 인한 화상을 의미한다. 비교적 온도가 낮다는 것

이지 화상의 피해 정도가 경미하다는 것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고온에서만 화상을 입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

나 물이 끊는 온도인 100도의 절반도 못 미치는 40여도에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100도에서는 스치기

만 해도, 68도에서는 1초, 48도에서는 5분만 접촉하면 2도 이

상의 중증화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간편하게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핫팩이나 손난로의 평균 온

도는 63도에서 높게는 70도까지도 올라가기에 수 초간의 직접

적인 접촉으로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음주를 한 뒤 자각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장시간 온열매

트 혹은 전기장판 등을 사용한 뒤 2도 이상의 중증화상을 입

는 사례가 종종 보고되어 주의를 요한다.

한편, 저온화상은 상처의 면적은 좁지만 깊이는 고열화상보

다 깊다. 특히 발견된 당시 많은 시간이 지체돼 피부 손상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추천하는 예방법은 전기장판, 온수매트에 집적 살갗이 접촉

되지 않도록 담요나 이불을 몸과 전열기구 사이에 까는 것이

다. 온열기구 사용 시 열기에 의해 피부가 가려워지는 경험은

화상 통증의 약한 예이고, 이때부터 장기간 사용하면 저온화

상을 유발하게 되므로 유의하자.

화상부위를 발견하게 된 경우, 열의 원인을 차단하고 찬물

등을 이용하여 열기를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집이 생긴다

면 감염과 피부조적의 합병증 발생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일부

러 터뜨리지 않고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글 최욱진 부교수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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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나눕시다 울산 동구 동부동 차귀례 할머니

인생의 한겨울에 부는 매서운 바람

인사를 하고 집안으로 들어서니 할머니는 편안한 웃음으로

낯선 이들의 방문을 반겨 주셨다. 장애를 가진 고령의 어르신

이지만 표정이 밝으셔서 우선은 안심이 되었다.

이미 오래 전에 고인이 된 할아버지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기

였던 1960~1970년대 댐과 케이블카 등을 건설하는 기술자였

다고 한다. 일거리를 찾아 이곳 저곳으로 옮겨 다니다가 아무

연고도 없는 울산 땅에 터를 잡은 지 40여년.

천성이 부지런하고 의지력이 강한 할머니 역시 청소 일을 하

면서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 그러나 여러 번 사기를 당하면서

허무하게 다 잃고 말았고, 슬하에 다섯 남매를 두었지만 장남

이 이혼하며, 할머니는 어린 손녀 둘을 도맡아 키웠다. 지금도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작은 손녀딸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풀리지 않는 세상 일에 번번이 절망하며 술로 마음을 달래던

김장철을 앞두고 왁자지껄 활기가 넘치는 남목 전통시장을 지나 오래된 좁은 골목길로 들어섰다.

겨우 길 하나 차이일 뿐인데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이 골목 끝에 외롭고 고달픈 여생을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고 있는 차귀례 할머니(88세)의 낡고 허름한 집이 있다.

“불쌍한 내 새끼들. 다 내 탓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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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은 요양병원에 누워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신세다. 또, 작

은 아들은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지 연락도 없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할머니는 소득이 있다는 이유로 기초수급자로 지정받

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근처에 거주하고 있는 큰 딸이 월세와 부족한 생활비

를 도와주고 있지만 그녀 역시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개인적

인 채무가 있어 삶이 팍팍한 실정이다. 게다가 젊은 시절 크레

인 사고로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은 아픔 때문인지 큰 딸이 툭

툭 내뱉는 날선 말들이 할머니를 눈물짓게 만든다.

모든 것이 부족하기만 했던 시기, 닥치는 대로 일을 하고 돈

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에 자식들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했던 것

이 할머니에게는 아직까지도 깊은 한으로 남는다.

그저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자녀들과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기는 힘들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결

국은 원망으로 쌓여 자신에게 돌아온 것이라며 스스로를 탓

하는 할머니의 모습이 그저 안쓰러워 보였다.

자식보다 더 든든한 요양사

세대가 달라 공감대 형성이 쉽지 않은 이십대 손녀와 단둘이

생활하기는 어떠신지 조심스럽게 여쭈어보니 할머니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 없이 형편이 어려운 조도움 계좌 농협 815122-52-268335 (예금주: 차귀례)

모 밑에서 자라다 보니 아마도 학교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많

이 받았던 모양이다.

그런 손녀의 곪아터진 상처들이 할머니의 가슴에 비수가 되

어 깊이 박힌다.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건네주면 좋으련만

어린 시절의 상처 때문인지 치밀어 오르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

고 연로하신 할머니를 향해 그 화살을 쏘곤 한단다.

다행히도 할머니를 ‘엄마’라고 부르며 살뜰하게 챙기는 요양사

가 매일 3시간씩 와서 말벗도 되어주고 식사와 청소를 돕고 있

으니 큰 위로가 된다. 불편한 몸을 부축 받아 바깥바람을 쐬

며 함께 운동도 하고, 3개월에 한 번씩 약을 받아야 하는 병원

진료도 동행해주니 자식보다 더 든든하다.

벌써 6년째 보살핌을 받고 있어 서로 합이 잘 맞고 정도 많이

들었다고 한다. 할머니는 이 소중한 인연이 참 고맙고 도움을

받는 만큼 베풀 수 없어 미안하다.

인생의 한겨울에 부는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얼마나 남아있

을지 모를 힘들고 외로운 시간들을 견뎌내고 있는 차귀례 할

머니. 우리의 따뜻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

겠다.

취재 최민경 현대중공업 주부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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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티(Graffiti)

스프레이로 거리 곳곳에 낙서를 하는 행위로 대표되는 ‘그래피티’는 처음에는

문화유산이나 예술품 등을 파괴하고 훼손하는 ‘반달리즘’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공간과 형식의 제약 없이 작가의 표현적 자유를 극대화한 새로운 문화 콘

텐츠이자 시대를 대표하는 대중예술로 완벽히 자리잡았다.

“안녕~ 나랑 사진 찍을래?”

‘위대한 낙서展’에 오면 특별한 게스트를 만날 수 있다. 평창올림픽의 성화봉송

주자로 활약했던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가 그 주인공. 미술관 앞에서 관람객들

을 반갑게 맞이하는 휴보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겨보자.

일시 ~3월 3일(일) 오전 11시~오후 7시 30분

(입장 마감 오후 7시, 매주 월 휴관)

장소 현대예술관 미술관

팝아트 이후 최고의 현대미술로 통하는 ‘그래피티’ 대규모 뮤

지엄 쇼가 현대예술관 미술관에서 진행 중이다.

‘오베이 자이언트’라는 예명으로 잘 알려진 셰퍼드 페어리부

터 크래쉬, 닉워커, 존원 등 그래피티 선구자 8인이 뭉친 이번

전시에는 루브르박물관 등 해외 유명 박물관에 입성한 명작들

이 소개된다.

사진, 일러스트, 페인팅, 스텐실, 실크스크린 활용작 등 60여

점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미술관 곳곳에 특별 포토존

이 마련되어 있어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다.

문화 포커스 위대한 낙서展

반항에서 시작해 예술로 남은 ‘낙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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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월 15일(금) 오후 8시, 16일(토) 오후 3시·7시

장소 현대예술관 대공연장

뮤지컬 ‘메노포즈’

“이 공연을 보고 웃지 않았다면 그건 새빨간 거짓말이다”

- The New York Times

“남편과 아내, 어머니와 자녀가 함께 감상한다면 한바탕 웃음 속에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 한국경제

2001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세계를 강타한 뮤지컬 ‘메

노포즈’가 울산을 찾아온다. ‘메노포즈(Menopause)’는 폐경

기를 뜻하는 단어로, 4명의 중년 여성을 중심으로 우울증,

노화 등 갱년기와 관련된 증상을 유쾌하게 풀어낸 미국 유명

뮤지컬이다.

국내에서도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6번에 걸쳐 공연되

었고, 여성들을 소재로 한 색다른 스토리와 귀에 친숙한 올드

팝으로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매 시즌 대성공을 거뒀다. 이번

공연은 7년 만에 새로운 출연진으로 무장해 돌아오는 메노포

즈의 새 버전이다.

이영자, 노사연, 혜은이, 박해미, 조갑경 등 대스타들의 출연

으로 화제를 낳았던 ‘메노포즈’. 울산 무대 역시 홍지민, 황석

정, 김선경, 박준면 등 최고의 여성 뮤지컬 스타들이 함께 해

예비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그녀들의 유쾌한 수다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시놉시스(Synopsis)

백화점 란제리 세일 코너에서 우연히 만난 4명의 주부. 속옷을 두고 싸우다 자

신들의 이야기를 하나 둘 털어놓게 된다. 불치의 병 ‘갱년기’에 대한 고민을 나

누며 서로가 얼마나 많은 것을 함께 나눌 수 있는지 알게 된 그녀들. ‘폐경’이

인생의 막다른 길이 아님을 깨닫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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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들의 추천 도서

어느 날 아내가 저자의 유튜브 채널에서 몇 개의 영상을 시청하더

니 이윽고 이 책을 구입했습니다. 도대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저

도 아내를 따라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몸이 아플 때 단순히 증상 완화를 위한 약을 처방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스스로 몸을 회복해야 한다고 설명합

니다.

병원을 가면 짧은 시간 진료를 보고, 약만 처방해주는 것 같아 불만

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내 몸의 통증들과 질병의 원인이 어

디에 있을지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우 여러분들도 이 책을 읽고 스스로의 몸과 인생을 치료하는 사

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환자혁명 (조한경 著)

현대중공업 박용기계기술부 최진원 대리

이 책은 오늘도 고민에 빠져 괴로워하는 인간의 고민을 여러 동물이

듣고 상담해주는 독특한 형식입니다. 간단한 Q&A로 되어 있는데, 목

차를 보면 정말 별별 고민들로 가득합니다.

쉬운 고민부터 크게 공감되는 고민까지, 이런 고민을 어떤 동물이

어떤 방식으로 조언해줄까 슬슬 책을 넘기다보면 어느새 끝이 보입

니다.

하루도 고민 없이 사는 날은 없겠지만, 고민을 조금 다르게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을, 때로는 시각을 달리하면서 위안을 받을 수 있음을 이

책을 읽으며 깨닫습니다. 동물들의 상담을 받으며 상처 받은 마음을

위로받아 보세요.

정말 별게 다 고민입니다.(고바야시 유리코 著)

현대삼호중공업 계약운영부 마다혜 사원

흔히들 아이를 키우다보면 ‘내가 낳은 아이인데도 도무지 속을 몰라

답답하다’고들 합니다. 갑자기 고집을 부리고, 산만하고, 이상한 데서

떼를 쓰고… 그 이유를 몰라 하루에도 몇 번씩 골치가 아프다고 하죠.

저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모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문

제만을 담아 구체적인 답변을 조언합니다. 문제 상황에 대한 즉각적

인 해결책은 물론, 가족 분위기나 부모의 양육 태도 등 근본적인 원

인을 짚어 줍니다.

장기적으로 자녀 교육에 필요한 것들이 담겨 있어 부모가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로 충분합니다. 관심 있

는 사우들은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아이의 마음을 읽는연습 관계 편(인젠리 著)

현대삼호중공업 외주구매팀 김동수 과장

팟캐스트 모티브 브릿지 박철우가 전하는 청춘 에세이!

많은 20대가 앞날에 대한 불안감에 사로잡힙니다. 남들은 취업하고

결혼하고 애도 잘 낳는 것 같아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내가 잘하는 것은 뭐지? 내 앞날은 어떻게 될까? 포기할까?’

주변에서는 끝없이 우리를 독촉할 때, 작가는 내 인생의 도화지는

나만이 칠할 수 있는 것이기에 나만의 인생을 살자고 말합니다. 남들

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삶, 나를 만족시키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마이 웨이!’ 한번뿐인 내 인생, 내 젊음! 스펙만 쌓고 남의 눈치만 보

면서 살기에 너무 아깝지 않은가요? 행복한 내 인생을 위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조금 다르게 살아도 괜찮아 (박철우 著)

현대중공업 기장설계부 박찬세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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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하버드 글쓰기 비법인 ‘4줄 공식’을 의견 주장(Opinion)·이유

들기(Reason)·증명하기(Example)·의견 강조 및 제안(Opinion/Offer)이

라는 4단계의 ‘오레오 맵’으로 표현합니다.

저는 제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서론을 주절주절 설명하던 버릇이 있

었는데 책을 읽으며 결론을 가장 먼저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을 깨달았습니다.

주어를 주어답게 잘 써야 한다는 말과 주어가 없으면 메시지도 없

다는 말도 기억에 남습니다.

논리정연한 글 쓰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습

니다.

이 책은 완벽에 가까웠던 인류의 과거의 성공과 함께 곧 닥치게 될

지도 모르는 미래의 위기에 대한 대응 방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저자는 독자 개개인마다 가진 의미가 다를 수밖에 없는 항목

들이 미래에 어떤 위협이 될지, 이에 대해 어떠한 개인적 성찰을 해야

하는지를 묻고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어렴풋이 혹은 구체적으로 가져봤을 의문에 대해

한가지 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사우 여러분들에게 이 책을 권해드리

고 싶습니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유발 하라리 著)

현대미포조선 품질경영부 김인규 대리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송숙희 著)

현대미포조선 재무성과분석팀 조한호 과장

사우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좋은 책을 소개합니다. 사보에 게재되

신 분들께서는 사보편집실로 오셔서 시설 이용권(1만원)을 받아 가

세요. 상품 수령은 사보 발행일로부터 1개월까지 유효합니다.

보내실 곳 각 사별 사보편집실 또는 이메일 (현대중공업 jin0724@

hhi.co.kr / 현대미포조선 [email protected] / 현대삼호중공업

[email protected])

이 책은 많은 것을 가져도 ‘행복’을 느끼지 않는 한국인에

게 ‘프랑스식 소확행’을 보여줍니다.

저자는 6년간 프랑스에서 거주하면서 관찰한 바를 에세이

형태로 풀어나갑니다. 그가 본 프랑스인들은 ‘시크’하지만 여

기엔 삶과 인간에 대한 진지한 이해가 반영돼 있다고 합니다.

특히 프랑스인들은 ‘나’라는 존재의 행복을 위해서 자신만

의 삶을 살고, 남의 판단으로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정의 내

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월셋집에 살아도, 결혼을 하지 않아도, 아이가 없어도 행

복한 프랑스인의 모습을 묘사하면서, 한국인에게 ‘행복’에

대한 색다른 태도와 삶의 방식을 알려줍니다.

재미있는 점은 우리가 ‘체력은 국력’이라고 배웠다면, 프랑

스인에게 ‘매력은 곧 국력’이라고 하는데요. 전 세계인이 사

랑하는 프랑스! 그곳에 사는 프랑스인들의 소확행은 어떤

것인지, 저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지식정보센터 신간 추천

시크:하다 (조승연 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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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따라잡기 미리 보는 2019 트렌드

2019년 모두에게 ‘돼지꿈’을…

2019년 ‘황금돼지’의 해가 밝았다. 경제·문화·기술·정책

등 자고 일어나면 달라지는 급격한 변화 속에 숨겨진 기회

의 단서를 놓치지 않도록 2019년 전망을 미리 살펴보자.

2018년은 현재 지향적 행복을 추구하려는 움직임과 자기

만족적 가치관이 두드러지며 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

(小確幸)’,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이 확산된 한 해였다.

한편으로는 기술이 일상에 스며들며 인공지능 스피커와

의 대화가 더 이상 낯설지 않고, 전통 산업의 서비스 강화

와 정보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 산업이 확장되었다.

미중 무역 갈등, 금리 인상과 불안한 고용지표 등 경기 침

체에 대한 우려 속에 맞이한 2019년은 어떻게 흘러갈까?

세계 경제는 올해의 상황을 유지하거나 아니면 서서히 하

향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경제도 체감 고용률의 개선 없이 원자재 가격 상승

으로 인한 물가 상승, 불가피한 금리 인상이 이어진다면 소

비심리가 위축되고 경기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의 발전에 따른 변화는 삶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

으로 보인다. 콘텐츠 산업이 자동차·IT 산업 규모를 넘어서

는 주요 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견되는 가운데, 향후

10년 이내에 거의 모든 곳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사용될 것

으로 예측된다.

사물인터넷과 오는 3월 국내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이동

형 5G 네트워크는 사람과 기술, 사물간 장벽을 허물고 자

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삶의 경험을 확장시켜 나갈 것이다.

소비 트렌드는 가성비나 품질보다 자신만의 개성 있는 컨

셉을 연출하는 상품, 서비스, 공간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유통은 극도로 세분화되어 소비자가 SNS를 통해 직접

물품을 판매하고, 비대면 결제수단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

된다. 환경 친화적인 제품이 단순히 ‘하면 좋은 것’이었다면

이제는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된다.

남의 눈길을 중요시 했던 소비자들도 이제 자신의 시선과

기준을 지키려는 경향이 점점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족의 형태 또한 다양해지고, 가족 구성원의 역할과 활동

영역이 달라지면서 관련 산업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인

변화들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9년 황금돼지의 기운이 경제·사회·문화에 긍정적 효

과를 가져오길 희망하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트렌드를 잘

읽고 활용하여 각자의 삶이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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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도서 트렌드 코리아 2019 (김난도 저)

정리 정은주 현대중공업 주부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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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법률

평소 궁금했던 법률상식이 있다면 사례와 함께 제보해 주세요! 사보편집실에서는 생활 속에서 궁금했던 법률 상식을 쉽고, 재미있고, 명쾌하게 설명해 드립

니다. 현대중공업 국내법무팀 정지원 변호사 ([email protected]), ☎ 02)746-4667

‘불안감’ 조장하는 문자 폭탄

상대가 읽지 않아도 형사처벌 대상!

이 과장은 최근 초등학교 동창 모임에서 같은 반이었던 최 씨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이들은 몇 차례

만남을 가지게 되었고, 최 씨는 이 과장에게 교제를 제의했습니다. 가정이 있는 이 과장은 교제를 거부하며 앞

으로는 만나지 말자고 하였지만, 최 씨는 이 과장에게 ‘교제해 달라’는 문자와 함께, ‘교제해 주지 않으면 가족에

게 사실을 알리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반복해서 보냈습니다.

이 과장은 그와 같은 문자를 처음 받자마자 최 씨 연락처를 수신 거부로 지정해 놓았지만, 이 과장의 처가 위

와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 과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 최 씨를 고소했습니다. 과연 이 과장이 최 씨의 연락

처를 수신 거부함으로써 문자를 읽지 않았음에도 최 씨가 처벌받게 될까요?

이와 유사한 사건에 관한 대법원 판결선고가 최근에 있었습니다. 2017년 8월 B 씨는 남자 동창 A 씨에게 236

차례에 걸쳐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교제하고 싶다’, ‘너네 회사에 전화한다’, ‘교제를 허락해주지 않으면 주변에 해

를 끼치겠다’ 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이 사건에서 대법원은 비록 A 씨가 스팸 처리함으로써 그 문자를 현실적으로 읽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범죄가

인정된다며 B 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바 있습니다.

이 사안으로 돌아와 봅시다. 정보통신망의 건전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법률의 목적에 비추어 볼 때, 최

씨의 행위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4조 제1항 3호의 ‘불안감 유발 문자 메시지

반복 전송’에 해당합니다.

이 과장이 최 씨의 연락처를 수신 거부함으로써 최 씨가 보낸 문자를 현실적으로 보지 못했지만, 일단 공포심

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문언 등이 반복적으로 상대방에게 ‘전송’돼, 이 과장이 읽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불

안감을 줄 우려가 발생했기 때문에 최 씨는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형사처벌 대상이 됩니다.

다만, 요즘 스마트폰 메신져 애플리케이션 등은 상대방 단말기에서 메시지를 삭제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메

시지를 전송한 다음 삭제하여 상대방에게 불안감을 유발할 우려조차 없는 경우

에는 이 사안과 같이 유죄로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글 정지원 변호사(현대중공업 국내법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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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시험 발사 성공

현대중공업이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KSLV-Ⅱ)’의 시험로켓 발사 성

공에 한 몫을 담당했다.

누리호는 오는 2021년 본 발사를 목표로 개발 중으로, 11월 28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시험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시험로켓의 발사대를 제작했다.

현대중공업 해양플랜트사업본부는 지난 2년간 누리호의 제원과 발사

환경에 맞춰, 기존 나로호 발사대의 추진제 공급설비와 발사관제설비

등을 개조하고, 로켓을 이송해 수직으로 세우는 지상 고정장치(VHD)

를 새롭게 설치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에 사용한 발사대와 별개로 지난 2016년 말부터 나

로우주센터에 높이 45미터, 폭 11미터 규모의 ‘누리호 발사대’를 새롭게

구축하고 있으며, 내년 8월까지 극저온(영하 200도)을 견디는 연료공

급 장비와 초고온(3천도)의 발사화염을 견디는 발사패드 등을 자체 기

술로 설치할 예정이다.

스마트 야드 구축 활발

현대중공업이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스마트 야드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2야드 내업2공장에 선체 보강재를 만드는 ‘B.L.T(Built

Up T-bar)라인’을 첫 스마트팩토리로 구축했다.

스마트팩토리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ICT를 활용해 스스로 설

비들을 진단·제어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는 공장을 말한다.

B.L.T라인 스마트팩토리는 용접기와 크레인 등 설비 가동정보와 생산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생산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현대중공업은 대조립 5공장에서 이상 전류 및 충돌 감지 기능 등

을 갖춰 사람과 공동 작업이 가능한 협동로봇의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2월 11일 현대중공업 본관에서 ‘하반기

DT(Digital Transformation) 성과 보고회’를 갖고, 계열사별 스마트팩토리

와 지능형 제품 등 DT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최신예 호위함 2척 수주

현대중공업은 12월 12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최신예 호위함 2척을 수

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호위함은 지난 2016년 3·4번함을 수주한데 이

어 4척째다.

해군의 2천800톤급 2단계 차기 호위함 사업(FFG Batch-II) 가운데 마

지막인 7·8번함으로 길이 122미터, 폭 14미터 규모에 최대 속력 30노

트(약 55.5㎞/h)다.

전술 함대지유도탄, 장거리 대잠(對潛)유도탄 등 최신 무기체계를 탑재

했으며, 수중 소음이 적은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적용을 통해 대잠 작

전능력을 강화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들 함정을 오는 2020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3년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는 12월 15일 남상훈 특수선사업본부

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갖고, 이번에 수주한 호위함의

성공적인 건조 방안을 논의했다.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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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이중연료엔진 발전소 준공

현대중공업이 콜롬비아에 ‘이중연료 힘센엔진’을 적용한 첫 친환경 엔

진 발전소를 완공했다.

현대중공업은 12월 14일 콜롬비아 북부 산타마르타(Santa Marta)에서

이기동 엔진기계 사업대표와 에두아르도 베라노 데 라 로사(Eduardo

Verano de la Rosa) 아틀란티코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떼르모노

르떼(Termonorte) 엔진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떼르모노르떼 엔진발전소는 지난 2017년 2월 현대중공업이 콜롬비아

민자발전회사인 악시아(AXIA)사로부터 수주한 93메가와트급 이중연료

엔진 발전소다.

이 발전소에는 LNG와 디젤유를 선택적으로 사용해 유해 배기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최신형 ‘V타입 이중연료 힘센엔진(모델명:

H35DFV)’ 10기가 적용됐다.

콜롬비아는 전력 부족 해소를 위해 발전설비 확충에 역량을 모으고 있

으며, 이번 발전소 준공식에도 주지사를 비롯한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

석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메세나 ‘베스트 커플상’ 수상

현대중공업이 펼쳐온 꾸준한 문화예술 지원이 다시 한 번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중공업은 11월 29일 서울에서 열린 ‘2018 한국메세나대회’에서

USP(Ulsan String Players) 챔버 오케스트라(이하 ‘USP’)와 함께 메세나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오랫동안 모범적으로 해오고 있는 기업

과 예술단체에게 주는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현대중공업이 USP 창단 이후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

고, USP는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클래식의 저변 확대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덕분이다.

USP는 지난 2007년 현대중공업의 지원을 받아 창단한 클래식 연주단

체로, 매년 정주영 창업자 추모음악회와 현대중공업가족 송년음악회를

비롯해 울산과 전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연말 이웃 사랑 온정 이어져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역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

을 위해 산타클로스로 변신했다.

현대중공업은 12월 21일 울산 본사에서 ‘2018년 현중 산타원정대’ 행사

를 열고, 산타로 변신한 20여명 직원들이 직접 동구지역 소외 아동 250

여명을 찾아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선물 꾸러미 속에는 문구세트 등 학용품과 아이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를 도와줄 장갑과 담요 등의 방한용품이 담겼다.

한편,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협력회

사협의회도 12월 12일 현대중공업 인재개발원에서 ‘사랑의 성금 전달

식’을 갖고,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총 2천3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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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LNG 운반선 시장 본격 진출

현대미포조선이 최근 노르웨이 크누센(Knutsen)사와 7천700만 달러 규

모의 3만입방미터(㎥)급 LNG 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80미터, 폭 28.4미터, 높이 19.4미터 규모

로, 2019년 1월 착공에 들어가 2021년 1분기 인도 후 이탈리아 동부와

사르데냐섬을 잇는 항로에 투입돼 사르데냐섬에 LNG를 공급할 예정

이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15년부터 LNG 운반선 건조를 위한 관련 기술

을 축적해 왔으며, 지난 9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가스텍(GASTECH 2018)’ 박

람회 행사에서 프랑스 엔지니어링업체인 ‘GTT(Gaztransport&Technigaz)’

사와 LNG 운반선 화물창 기술 공급 및 인증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

하는 등 중소형 LNG선 건조시장 진출을 위한 관련 기술 및 인증을 모

두 확보함으로써 중형 LPG 운반선, LEG 운반선 등 가스운반선 건조시

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직원 2명, ‘무역의 날’ 수출유공자 영예

현대미포조선 생산부문 진상호 상무와 건조1부 건조2팀 임중화 기원이

지난 13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5회 무역의 날 울산광역시 기념행사’

에서 대통령표창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진 상무는 지난 1997년 입사한 이래 선박 기관

과 전장시스템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 시운전 업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품질관리 및 선주와의 신뢰구축, 그리고 생산부지

및 설비 안정화에 노력함으로써 선박 수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

을 높이 인정받았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받은 임중화 기원은 지난 1994년 입사

해 지금까지 약 24년간 중형선박과 특수선의 용접 업무를 담당해 왔으

며, 생산 설비 및 치공구를 지속적으로 개선·발전시킴으로써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NEWS

연말 이웃사랑 온정 잇달아

현대미포조선이 12월 17일 본관 접견실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

지역본부에 ‘천원의 사랑 나눔’ 성금 3천여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3월부터 임직원 2천474명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마련된 이번 기금

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지역 불우아동 및 청소년들의 위생용

품 및 생필품을 구입하는 비용 등으로 쓰이게 된다.

또 팀장협의회는 12월 6일 방어동주민센터에 130만원 상당의 가전제

품과 생필품을 전달했으며, 반장협의회는 12월 14일 울산참사랑의집에

8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부했다.

이밖에 현대중공업그룹 협력회사협의회는 12월 12일 울산사회복지공동

모금회에 2천300만원의 성금을, 사내협력사협의회는 12월 21일 동구청

에 500만원의 성금을 각각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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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부서장 워크숍 개최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1일 호텔현대 컨벤션홀에서 임원·부서장 워크

숍을 열고 2019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워크숍은 2019년이 저가수주 선박의 본격 건조와 원자재가 상승

등 대내외적인 환경 악화로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대규모 적자가 예

상됨에 따라 2019년 흑자경영 달성을 위한 손익개선에 초점을 둔 9개

부문의 주요 추진계획 발표로 진행됐다.

이상균 사장은 총평에서 어려운 경영환경을 이겨내려면 구태의연한 생

각과 관성적인 행동으로는 안 된다며 환골탈태하는 자세로 기존에서

탈피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것, 선제적으로 움직일 것, 작은 성공

사례를 발굴해 공유할 것 등을 당부했다.

선주사에서 앰뷸런스 2대 기증받아

현대삼호중공업은 노르웨이 선사인 시탱커스(Seatankers)사에서 앰뷸

런스 2대를 기증받았다.

시탱커스사의 올레 아가르도 대표는 지난 12월 5일 이상균 사장을 만

나 “반잠수식 시추선 인도와 진정어린 안전 관리에 감사하다”며, “그 표

시로 앰뷸런스 2대를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탱커스사는 “현대삼호중공업의 지원에 힘입어 독일 최대 유정

개발회사인 윈터쉘(Wintershall)과 시추선 용선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

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시추선은 길이 123미터, 폭 78미터 규모로 수

심 80~3천미터의 해상에서 작업할 수 있으며, 시추 작업은 최대 12킬

로미터까지 가능하다.

선주사는 애초 내년 1월 말 시추선을 인수할 예정이었으나 용선 계약

성사에 따라 8주 이상 인도 일정을 단축했다.

고품질 선박 건조를 위한 선제적 대비 활동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12일 경영지원관 1층 홍보관에서 계약품질 부

문 주관으로 8006호선(17만4천입방미터급 LNG선, 소브콤플롯)에 대한

‘Quality Start Meeting’을 개최했다.

이날 선주, 선급, 야드 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해 조직구성, 공정관

리, 생산 공법, 설계사항, 품질관리 방법 등을 설명하고 상호 관심사

를 의논했다.

특히 현대삼호중공업은 테라블록 건조 공법과 육상 건조 과정을 애

니메이션과 동영상을 통하여 설명함으로써 선주의 사전 공정 이해도

를 높였다.

한편, Quality Start Meeting은 품질경영부가 2019년 LNG선 연속 건조

에 대비하여 추진 중인 ‘Q3S’ 실천 활동 중 하나로 본격적인 공사가 시

작되기 전에 설계, 생산, 생산 공법 등을 사전에 설명함으로써 선주와

의 신뢰를 구축하고 품질이 우수한 선박 건조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자 시행하는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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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미래형 건설플랫폼 사업협력

현대건설기계가 12월 7일 SK-T타워에서 미국 측량 전문기업인 미국 트

림블(Trimble)사를 비롯해 SK텔레콤과 ‘스마트 컨스트럭션(Smart Con-

struction)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맺었다.

‘스마트 컨스트럭션’은 측량부터 시공, 완공 후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토목공사의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관

련 정보를 취합·분석·제어하는 지능화 기술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오는 2020년까지 스마트 컨스트럭션 솔루션을 상용화

하기 위해 △지능형 건설장비 개발 △원격 건설장비 고장대응 기술개

발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으며, SK텔레콤은 △5G(5세대 이동통신)를

포함한 통신서비스 제공 △건설현장 안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트

림블은 △드론을 이용한 지형 측량과 변환 솔루션 △건설공사 운영 효

율 향상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친환경보일러 개조공사 수주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이 12월 6일 증기·전력 공급회사인 ㈜한주로부

터 약 200억원에 ‘보일러 환경 및 성능개선 공사’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현대중공업이 지난 1994년 한주 제2공장(울산 남구) 내

에 설치한 ‘250톤급 순환유동층(CFBC) 보일러 1기(8호기)’를 친환경 보

일러로 개조·보수하는 공사다.

파워시스템은 오는 2019년 말까지 일괄도급방식(EPC)에 따라 보일러

의 노후 설비들을 교체하고, 기존 친환경 설비에 선택적 환원촉매장치

(SCR)를 새로 설치해 유해 배기가스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10피피엠

(ppm) 이하로 낮출 예정이다.

현대케미칼

수출 10억불 달성

현대케미칼이 12월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현대케미칼은 지난 2014년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법인으

로 출범했다. 지난 2016년 11월 상업 가동에 들어간 이후 현대코스모(현

대오일뱅크 계열사)와 롯데케미칼에 혼합자일렌(MX)을 안정적으로 공

급하고 있으며,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7억1천89만 달러 규모

의 항공유를 직수출했다.

또한 벤젠, 납사, 혼합자일렌 등도 10억6천843만 달러 규모로 간접 수

출해, 지금까지 총 17억7천93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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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메디컬 코리아 대상

서울아산병원이 간이식 수술 및 심장병 치료, 초미숙아 치료 등 고난

도 치료분야에서 국내 의학의 발전을 선도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식품

의약품안전처가 후원하는 ‘메디컬 코리아 대상’을 수상했다고 12월 17

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2018년 동안 △간이식 수술 6천례 △세계 최초 생체간

이식 5천례 △2대1 간이식 5백례 기록을 잇달아 달성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허벅지의 대퇴동맥으로 인공판막 스텐트를 삽입해

노화되고 딱딱해진 판막을 대체하는 대동맥판막 스텐트 시술 500례

를 달성했다.

이밖에도 서울아산병원은 체중 302그램, 키 21.5센티미터로 태어난 초

미숙아를 건강하게 퇴원시키는데 성공했다.

울산대학교병원

조혈모세포 이식 500례

울산대학교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가 최근 혈액암 및 난치성 골수질

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혈모세포 이식 500례’를 달성했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강력한 항암 화학요법을 통해 체내 암세포와 병

든 골수를 제거한 후 건강한 공여자의 골수(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법이다.

2003년 첫 골수이식에 나선 울산대병원은 2017년 부산-경남 지역에서

최다인 연간 71례의 골수이식을 시행했고, 조혈모세포이식 초기(100일

이내) 사망률도 2년 연속으로 ‘0%’(전국 이식센터 평균 12.04%)를 기록

하는 등 우수한 치료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울산대학교

난치성 질환 특허기술 이전

울산대학교가 11월 28일 행정본관에서 면역항암제 전문기업인 ㈜유틸

렉스와 ‘난치성 질환 관련 특허기술 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총 9억원에 이전된 이 기술들은 암 제거 치료법인 ‘자가유래 CD8+T 세

포 분리 및 증식방법’을 비롯해 총 12건으로, 암, 류머티스 관절염 등의

질환을 치료하는 신약을 개발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권병세 대표는 1998년부터 2008년 2월까지 울산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한 바 있으며, 이날 기술 이전료 가운데 4억7천만원의 발명

자보상금 전액을 울산대에 기초 연구력 제고와 생명과학부 발전을 위

한 기금으로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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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중 가족 글마당

1976년 12월 20일 입사하여 42년간의 여정을 마치고 이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 합니다.

정든 회사를 떠나야 하는 순간이 되니 강산이 다섯 번이나 바뀐 긴 시간이 주마등처럼 순식

간에 지나갑니다.

1976년 10월 24일 중동 진출의 뜻을 품고 울산, 부산, 대구공고 등 각 학교에서 선발된 동기

생 450여명과 함께 훈련생으로 들어와서 의욕만 앞섰던 어린 직원. 비록 중동 진출은 좌절되

었으나 오늘까지 우리 해군, 해경의 함정과 특수선박을 건조하였으니 함정 건조의 1세대라 감

히 자부합니다.

울산함 건조 당시 성실하다며 칭찬해 주시던 선배님과 “당신 해군배 타 봤어?”라며 질책하

던 해군 승조원, 알아 들을 수 없었던 외국 선주의 코멘트까지 결코 잊을 수 없는 일들이 많았

습니다.

입사 3년차에 만난 외국 엔지니어가 설계와 제작, 현장 설치 및 서비스 업무를 한다는 이야

기를 듣고 “나도 엔지니어가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2001년 회사의 배려로 야간대

학을 다니며, 잘 알지 못했던 이론적인 부분을 배웠습니다.

이후 용접기능장, 기술지도사 자격을 취득하고 실무에 큰 자신감이 생겼으며, 이론과 실무

를 겸비하여 후배들을 지도할 수 있는 배경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2006년에는 선박 건조 분야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되어 회사의 기술력 향상과 우수성을

몸소 실천했습니다. 중소기업에 무보수로 기술 지도를 하여 생산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고, 울산과학대학에서 겸임교수로, 전문계 고교에는 멘토로 활동하며 후학들을 열심히 가르

치며 맡은바 역할을 다했습니다.

오늘날 제가 후배 분들께 당부 드리고 싶은 점은 지금까지 피땀 흘려 가꾼 우리회사 현대중

공업을 다니는데 자부심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자신감을 갖고, 변화에 앞장선다면 현

대중공업은 훨씬 더 발전할 수 있으며, 명실공히 조선업계 최고의 회사로 이름을 드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산업화를 외치던 시절, ‘기술인은 조국근대화의 기수’라는 휘장을 어깨에 달고 기술을

연마하며 우리나라를 지키고 가족을 보살핀다는 자부심으로 회사를 다녔습니다. 대한민국 최

고의 함정을 건조한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워서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

습니다. 제 청춘을 현대중공업에 모두 바쳤기에 삶의 터전인 이곳을 저는 사랑할 수밖에 없습

니다.

또 하나 전하고 싶은 말은, 현장의 문제는 현장에서 답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저는 몸으로 부

딪혀가며 경험을 쌓았던 세대이지만, 후배 여러분의 세대는 다를 것입니다. 경험자의 의견을

참고하여 업무를 표준화하고, 일을 보다 단순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으면 합니다.

결혼 30주년이 지나갈 동안 사랑하는 가족들이 모두 편하게 잘 살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회

사, 정말 고맙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저를 가르쳐주시고, 지금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머지않아 찾아올 조선 시장 호황을 뒤로 하고,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고의 회사라는 영광을

여러분과 함께 하지 못하고 작별하게 되어 아쉬움이 듭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열정과 저력을

믿기에 미련 없이 회사를 떠나며 현대중공업과 특수선사업본부의 무궁한 발전을 언제 어디서

나 기원하겠습니다.

끝으로 열정이 앞서 본의 아니게 마음이 상하신 분이 계시다면 이 글로 정중히 사과 드리니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제 조선 1세대, 특수선 1번은 무사히 임무를 마치

고 떠납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현대중공업 특수선품질경영부

김기탁 기감

현대중공업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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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비행기로 2시간 남짓 거리에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같은 ‘푸꾸옥’

이라는 섬이 있다.

베트남에서 가장 큰 섬으로, 남북으로 길게 뻗은 모양으로 생겼다. 천혜의 자연 경관과 청정

해역을 자랑하고 있는 이곳은 유네스코 생물 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또, 이곳은 베트남에서도 세계적으로 뛰어난 품질의 후추 생산지이며, 베트남을 대표하는 생

선소스인 ‘느억맘’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 평소 해외여행에 관심이 많고 해양 레저에 취미를 갖고 있는 부서 동료 3명과 함께 2

박 4일의 일정으로 푸꾸옥 여행을 떠났다.

관광객 수요가 많지 않아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일부 전세기편을 제외하곤 직항편이 없어

하노이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했다. 하노이에서 푸꾸옥으로 향하는 항공편은 우리와 같은

소수의 외국인을 비롯, 내국인으로 만석을 이루었다.

입국 수속을 마친 뒤 호텔로 향하기 위해 공항을 조금 벗어나니 개발되지 않은 현지의 모습

들이 속속들이 눈에 들어왔는데, 우리나라의 1980년대 모습을 보는 듯 했다.

푸꾸옥은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지만 과거 하노이나 기타 베트남 도시처럼 프랑스 식민지와

베트남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우리는 과거 정치범 수용소로 사용되던 박물관을 잠깐 들렀는데, 이곳에서 이 섬이 베트남

본국보다 캄보디아 육지에 가까운 위치적 영향으로 이웃나라 캄보디아가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또한 박물관에는 7.9킬로미터 길이의 세상에서 제일 긴 케이블카가 설치돼 있어 많은 관광객

들이 이곳에서 푸꾸옥 바다의 절경을 볼 수 있었다. 유적지 순례를 마친 우리는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푸꾸옥 바다로 나가 각종 해양레저를 즐겼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친한 동료들과 함께 좋은 곳을 다녀오게 되어 평생 잊지 못할 즐거운 추

억을 만들게 되었다.

현대미포조선 선실생산부

이승훈 기원

베트남의 진주 ‘푸꾸옥’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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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중 가족 글마당

지난 11월 3일 생일날 아침. 오랜만에 아내와 아들, 딸까지 온 가족이 식탁에 둘러 앉았다.

식탁에는 케이크와 소고기 미역국에 아내가 정성스럽게 만들어 담은 각종 반찬이 놓여있었

다. 케이크에 초를 붙이고 생일 축하 노래를 열창한 끝에 이어지는 생일 선물 증정시간!

아들은 스웨터를, 딸은 고급 이어폰을, 아내는 흰 봉투 하나를 손에 쥐어줬다. ‘상품권인가?

용돈인가?’ 봉투를 열어 꺼내어 보니, 헬스클럽 3개월 이용권이었다.

선물로는 별로 달갑지 않은 것이라 생각됐지만,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식사를 시작

했다. 식사를 마치고 아내가 준 ‘헬스클럽 이용권’을 다시 한 번 살펴보니 유용한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내 외모가 많이 달라진 건 사실이다. 맵시 있는 옷보단 뱃살을 커버해줄 옷을 찾게 되

고, 날카롭던 왕년의 턱선은 이미 온데간데없다. 살면서 이렇게까지 살이 찐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다른 모습의 내가 익숙해져 있었다.

아마 사무실에서 의자와 일심동체로 있고, 잦은 음주와 야식, 또 끊임없는 과식과 변명거리

가 되는 나잇살 등으로 인생 최대 몸무게를 갱신하고 있지는 않았을까?

앨범을 꺼내어 30대 초반의 사진을 보았다. 지금의 모습과는 아주 다른 옛 모습에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살들에게서 탈출하기로 마음먹었다.

‘살을 빼자, 운동을 하자!’ 굳은 결심을 하고 지난 11월 5일, 퇴근길에 헬스클럽으로 향했다.

그곳엔 얼마나 몸이 좋은 사람들이 많던지. 나보다 뚱뚱한 사람은 단 한명도 없어 조금은 창

피하기도 했다.

트레이너가 가르쳐 준 운동으로 1시간을 채웠다. 가벼운 몸 풀기, 보수 볼을 사용하여 윗몸

일으키기, 러닝머신 위에서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마무리 스트레칭까지… 땀이 비 오듯 쏟아

지고 몸이 천근만근이 됐다. 하지만 운동 후 샤워를 마치니 이렇게 상쾌할 수가…

시작은 반이라고 ‘살빼기 작전 3개월’에 돌입하기로 결심했다. 감량 목표는 바로 10킬로그램!

매일 운동 후 옆모습과 앞모습을 사진으로, 체중, 운동시간, 운동내용 그리고 식사에 대해서는

글로 남기고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관찰하고 운동은 평일 저녁 1회, 주말 및 공휴일 오후 1

회로 꾸준히 해보겠다며 다짐했다.

약 1개월이 지난 요즘, 몸무게는 2킬로그램정도 줄었다. 급한 일이 아니고서는 매일 같이 헬

스클럽으로 출근 도장을 찍는다. 처음에는 어렵고 힘들기만 했던 운동이 이제는 조금 익숙해

지고, 헬스클럽조차 낯설지 않게 됐다. 식단은 그대로 하되 야식을 일절 먹지 않고 있다.

운동을 하고 나서 가장 좋은 점은 아침에 기상할 때 무척이나 상쾌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하

루 동안 알게 모르게 받았던 스트레스가 운동으로 인해 해소되고 덩달아 기분도 좋아지는 등

장점이 다양하다.

감량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운동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몇 개월 뒤 체중 감

량에 성공한 나의 모습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오늘도 퇴근길에 향하는 곳은 바로 헬스클럽. 아내의 생일 선물이 무척이나 고마운 요즘이다.

현대삼호중공업 인재개발팀

이점동 차장

아내의 선물로 얻은 새로운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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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이계우 퇴직사우

힘차고 복된 한해 맞이하길!

기해년(己亥年) 새 희망의 태양이 찬란히 떠오른다.

황금돼지의 해를 맞이하여

현대중공업 모든 사원들에게 꿈과 희망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올해의 소망을 마음 속에 담자.

오늘에만 서 있지 말고, 내일을 향해 생각하자.

새해 아침에 새 옷 입고, 헌옷이라도 깨끗하게 빨아 입고

널 뛰듯 이쪽 저쪽 높이 날며 발 둥둥 굴러가며

춤을 추자! 신나게 추자!

기해년은 서광(曙光)으로 가득하니까.

동해 바다에 붉은 태양이 희망을 안고 솟아오르면,

현대중공업에 많은 복과 행운이 있기를

신명 나는 삶의 현장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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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현대중공업그룹 가족들의 결혼, 출산, 돌 등 소중하고 행복한 소식을 함께 전합니다. 기쁨을 나누고자 하는 사우 분들은 매월 18일까지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주세요.

보내실 곳 각 사별 사보편집실 또는 이메일 (현대중공업 [email protected] / 현대미포조선 [email protected] / 현대삼호중공업 [email protected])

“행복한 순간을 함께 합니다!”

현대미포조선 의장2부 위지원 사우

신랑 방성빈·신부 위지원

12월 16일

새로운 마음과 새 의미를 간직하며

새 출발의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 대조립부이윤상 조장

아빠 이윤상·엄마 정은희

딸 이가현

12월 14일

가현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다오!

엄마 아빠가 많이 사랑한단다♡

현대중공업 조선품질경영2부 오준학 기장

오준학·양부연 장남 오병민

12월 22일

충청도 두메산골에서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아내를 만났고 두 자녀를 낳았고

이제 며느리까지 보게 되었으니

세상이 온통 내것이로세!

현대삼호중공업 의장3부 김창식 사우

아빠 김창식·엄마 양세레나

딸 김로마

12월 15일

로마 덕에 아빠는 다시 사는 기분이야

엄마 아빠에게 줬던 행복,

이제 한결같은 사랑으로 돌려줄게

사랑해 우리 딸♡

현대중공업 상선영업2부 권오길 사우

신랑 권오길·신부 김민주

12월 16일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현대미포조선 자재지원부 홍영섭 과장

아빠 홍영섭·엄마 한솔아

아들 오복이(태명)

12월 7일

밝고 건강하게 잘 자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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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에서

웹툰 ‘현중이네’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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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된 사우는 사원증을 가지고 사보편집실로 오셔서 상품(권)을 받아 가세요.

상품 수령은 사보 발행일부터 1개월까지 유효합니다.

울산대학교병원 종합건강검진권(1매)

황인욱 현대중공업 해양생산3부

현대예술관 영화관람권(2매)

김도완 현대중공업 조선사업기획부

황형원 현대중공업 수출입금융팀

윤재광 현대중공업 SEMI-RIG공사관리부

장은아 현대미포조선 전장설계부

복지회관 수영장 이용권(1개월)

양승경 현대중공업 대조립1부

오정철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조립부

아산체육관 아이스링크 이용권

김대성 현대중공업 프로펠라생산부

안광업 현대중공업 의장생산부

김영민 현대미포조선 의장2부

퀴즈의 정답을 1월 15일까지 이메일(news@

hhi.co.kr)로 보내 주세요! (회사명, 부서, 이

름 필수 입력)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드립니다.

※ 휴대폰 ‘문자 보내기’의 수신자에 전화번호 대신 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별도의 절차 없이 바로 메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받는사람

[email protected]

문자 메시지

받는사람

[email protected]

정 답

회사명

부 서

이 름

문자 메시지

울산현대축구단 사인볼(1개)

구혜성 현대중공업 의장생산부

정성구 현대중공업 건조2부

오만수 현대중공업 시운전부

윤진목 현대미포조선 공사지원부

김상철 현대미포조선 선체조립부

아웃백 식사권

이정우 현대중공업 선장설계부

이 호 현대미포조선 선실생산부

현대호텔 목포 뷔페권(2인)

전태용 현대삼호중공업 기계시운전부

남수언 현대미포조선 시운전부

현대호텔 케이크 (1매)

이택근 현대삼호중공업 멤브레인공사부

정창환 현대삼호중공업 종합설계부

사내 매점 간식 교환권(1만원)

박철민 현대삼호중공업 도장2부

장덕일 대아엔지니어링

채종오 현대삼호중공업 품질경영2부

최재봉 현대삼호중공업 판넬조립부

허윤정 현대삼호중공업 선각기술부

신안천일염

김성향 현대삼호중공업 기장설계부

이유경 현대삼호중공업 사업기획부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2만원)

유명수 현대삼호중공업 재무성과분석팀

김선호 현대삼호중공업 의장3부

도전깜짝 뇌섹퀴즈

출처 SW융합기술지원센터 공식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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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가족 1월호’에서 가장 좋았던 기사와 소감,

아쉬운 점이나 다음호에서 다루었으면 하는 내용을 1월 15일까지 메일로 보내주세요.

벌써 2018년도의 마지막 사보입니다. 1월의

첫 사보를 읽고 설레고 기뻤던 마음이 생각

나는데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갔습니다.

직장인 생활백서 글이 기억에 남습니다.

연말연시에 동료들과 술자리를 나누며 한

해의 수고로움을 위로하는 자리에서 건배사

를 응용하여 그 자리를 빛내고 싶네요.

크고 당당하게 건배사를 제의하는 멋진 모

습을 상상하며 2019년도 다들 파이팅입니다.

(주)다인안전산업 김현수 사우

항상 한해의 마지막은 아쉬움과 후회가 많

이 남지만, 한편으론 또 다른 시작이 다가오

는 즐거움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매년 회사 안 부두에서 새해 첫날의

태양과 바다를 바라보며 올해도 열심히 살

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곤 합니다.

현대중공업가족들도 2018년을 잘 마무리

하시고 2019년엔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기

를 바랍니다.

현대중공업 도장 1부 김재경 사우

사우 여러분들, 2018년 모두 고생하셨습니

다. 새로운 2019년의 해가 밝았으니, 아쉬움

을 뒤로 하고 밝은 한해를 위해 목표와 다짐

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그중에서도 건강이 제일 중요합니다. 항상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고 목표한 바를 모두

다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현대삼호중공업 인사팀 김호택 과장

날씨가 급격히 추워져서 집 곳곳마다 난

방을 하는데요. 자칫 난방비 폭탄을 맞을 수

있어 걱정이 많습니다.

다음 사보에서는 난방비도 잡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현대삼호중공업 선장설게부 홍연수 대리

‘봉사’와 ‘나눔’으로 알차게 여물어 가는 한

해 코너를 읽고, 우리 그룹에서 많은 단체가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왠

지 모르게 자랑스럽고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따뜻한 이야기가 사내 곳곳에 퍼져

한겨울 내내 사우들의 몸과 마음을 녹여줬

으면 합니다.

현대미포조선 시운전부 남수언 사우

2019년 해맞이 장소를 고민하던 중 <전국

해넘이·해맞이 명소> 코너를 읽고 많은 도움

이 됐습니다.

기해년에는 그룹 사우 모두가 행복하고 기

쁨이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

으세요.

현대미포조선 선체조립부 김상철 사우

보내실 곳 (회사명, 부서, 이름 필수 기재) 각 사별 사보편집실 또는 이메일 (현대중공업 [email protected] / 현대미포조선 [email protected] / 현대삼호

중공업 [email protected]) 사보에 게재되신 분들께서는 사보편집실로 오셔서 시설 이용권(1만원)을 받아 가세요. 상품 수령은 사보 발행일로부터 1개월

까지 유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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