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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딛고 지금 이 시대를 당당히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살아낸다’고 표현하는 것이 어울릴 만큼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생활의 불편함을 감수하며, 무엇보다 견디기 힘든 사람들의 편견 속에서 그들은 작은 거인의 모습으로 우리 곁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EBS <희망풍경>(연출:이성근)은 우리가 미처 알아보지 못한 이런 작은 거인들의 이야기를 찾아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10월 16일 방송될 극단 ‘휠’은 올해 11년 째 연극 활동을 하고 있는 장애인문화예술극단입니다. 연극을 통 해 자신들만의 예술 세계를 펼치며 삶의 보람을 찾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다시금 솟아오 르는 삶의 열정을 느끼게 됩니다. 극단 ‘휠’의 배우들 중에는 유명인사도 끼어 있답니다. 주말연속극 <여자의 시간>의 아역배우 출신인 뇌병변 3급 한아 름 씨가 그 주인공들이지요. 그저 세상에서 ‘나’ 라는 존재도 무언가 할 수 있을 거라는 작은 기대로 시작한 연극, 그리 고 그 작은 바램들이 모여 첫 무대를 올린 순간 ‘나’라는 사람의 재능을 발견하면서 새로운 삶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사회적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는 극단 ‘휠’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연극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뭉 쳐 현재 6명의 배우들이 매년 11월 정기공연 등 장애인 연극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무대에 서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에 있었던 ‘제1회 서울에이블연극제’에도 참가하며 장애인 연극의 선구자적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연극이 우리들만의 리그가 아닌,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무대이기를 바란다’는 소박한 꿈으로 오늘 도 신림동의 지하 연습실의 불을 환히 밝힙니다. h u g 함께 웃다 장애의 편견 없이 서로 등 부비며 사는 세상을 꿈꾸는 EBS <희망풍경>

장애의 편견 없이 서로 등 부비며 사는 세상을 꿈꾸는 EBS about.ebs.co.kr/files/about/files/pr/magazine201210/51.pdf · 극단 ‘휠’의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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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장애의 편견 없이 서로 등 부비며 사는 세상을 꿈꾸는 EBS about.ebs.co.kr/files/about/files/pr/magazine201210/51.pdf · 극단 ‘휠’의 배우들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딛고 지금 이 시대를 당당히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살아낸다’고 표현하는 것이 어울릴 만큼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생활의 불편함을 감수하며, 무엇보다 견디기 힘든 사람들의 편견 속에서 그들은

작은 거인의 모습으로 우리 곁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EBS <희망풍경>(연출:이성근)은 우리가 미처 알아보지 못한 이런 작은 거인들의 이야기를 찾아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10월 16일 방송될 극단 ‘휠’은 올해 11년 째 연극 활동을 하고 있는 장애인문화예술극단입니다. 연극을 통

해 자신들만의 예술 세계를 펼치며 삶의 보람을 찾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다시금 솟아오

르는 삶의 열정을 느끼게 됩니다.

극단 ‘휠’의 배우들 중에는 유명인사도 끼어 있답니다. 주말연속극 <여자의 시간>의 아역배우 출신인 뇌병변 3급 한아

름 씨가 그 주인공들이지요. 그저 세상에서 ‘나’ 라는 존재도 무언가 할 수 있을 거라는 작은 기대로 시작한 연극, 그리

고 그 작은 바램들이 모여 첫 무대를 올린 순간 ‘나’라는 사람의 재능을 발견하면서 새로운 삶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사회적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는 극단 ‘휠’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연극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뭉

쳐 현재 6명의 배우들이 매년 11월 정기공연 등 장애인 연극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무대에 서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에 있었던 ‘제1회 서울에이블연극제’에도 참가하며 장애인 연극의 선구자적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연극이 우리들만의 리그가 아닌,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무대이기를 바란다’는 소박한 꿈으로 오늘

도 신림동의 지하 연습실의 불을 환히 밝힙니다.

hug함께 웃다

장애의 편견 없이

서로 등 부비며 사는 세상을 꿈꾸는

EBS <희망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