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차별화되는 Connected-Home 시대의 앱스토어 전략

roagroup_sr_2010_00_3_002 Convergence Technology Report

본 보고서는 ROA Group이 운 하는 ‘Mobile Industry Online Database Service’

(db.researchonasia.com)에 Update된 보고서를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Current Topics: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의 부각]

ROA가 최근 실시한 App Store/Android Market 어플리케이션 조사/분석 결과에

따르면 App Store의 음악 앱 경향은 한마디로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의

압도적인 인기’로 요약할 수 있다. 아울러 구글이 최근 Android Market에서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한 Google Listen은 검색어를 입력하면 인터넷상에서

제공되고 있는 수많은 음악/음성RSS 파일을 검색하여 스트리밍으로 듣거나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시 클라우드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이다.

음악 분야뿐만 아니다. 바코드나 대상물의 사진을 찍어 업로드하면 인터넷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주는 Google Goggles와 같은 어플리케이션, 카메라로 자신이

있는 장소를 비추면 주변지역 정보 등을 제공해주는 각종 AR어플리케이션 등

현재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기반 단말에서 제공되는 주요 인기 어플리케이션은

모두 클라우드 기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Comments on Current Topics: Connected Home 시대 클라우드 실행 환

경을 둘러싼 경쟁 심화]

1. TV에서 제공되기 시작하는 클라우드 기반 어플리케이션

스마트폰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이들 클라우드 기반 어플리케이션은 조만간

보다 고기능화된 형태로 TV를 통해서도 제공될 전망이다. 삼성이 TV용 앱

스토어 ‘삼성 앱스’를 론칭했으며, 애플과 구글이 앱 스토어/안드로이드 기반의

TV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TV에서 시작된 가전용 어플리케이션은 우선은 TV와 연동할 수 있는 카메라,

캠코더, AV기기에서 시작하여 다양한 종류의 가전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소위 Connected Home에 연결되는 모든 클라이언트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들 가전에서 이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은 대부분 클라우드 기반일 것인데, 먼저

집안 가전에 연결될 유/무선 네트워크의 통신속도가 100Mbps를 훌쩍 넘고

있다는 점과 현재 스마트폰에서 그러한 것과 같이 TV에서도 음악/ 상/쇼핑

등을 즐기는데 있어 웹 상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와 유저가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SNS의 각종 기능 등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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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nnected Home 시대 클라우드 실행환경을 둔 구글 - MS의 물밑경쟁

TV를 비롯한 Connected Home 클라이언트 기기에서 이용되는 클라우드 기반

어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의 그것과는 좀 더 차별화될 전망인데, 이미

가전에서의 클라우드 기반 어플리케이션 실행환경을 두고 벌써부터 구글과

MS의 치열한 물밑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PC용 OS 개발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왔던 구글은 2009년 7월 7일, 돌연 PC용

OS Chrome OS를 개발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더니 같은 해 11월 19일 오픈소스

버전의 Chromium OS로서 공개했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 중 한명인 Sergey

Brin은 Chrome OS의 개발동기에 대해 기존 PC용 OS의 오버헤드는 웹

플랫폼에는 너무 크기 때문에 좀 더 심플하고 간단히 사용할 수 있는 OS가

필요했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공개된 Chromium OS는 사실상 동 사의 웹

브라우저 Chrome 그 자체로, 실행되는 모든 어플리케이션은 웹

어플리케이션으로서 인터넷을 경유하여 이용하도록 되어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역시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차세대 OS를 모색하고 있다.

동 사는 지금까지 클라우드 컴퓨팅을 실현하는 전략을 Software+Service로

표현해 왔으나 최근 들어 ‘3 Screens and Cloud’라는 표현으로 바꾸고 있다. 3

Screens는 잘 알려진 대로 3개의 화면이라는 의미로 PC, 휴대전화기, TV를

가리킨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전개함에 있어 PC뿐만 아니라 TV와 휴대폰도 그

대상으로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인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 동 사가 PDC 09에서 발표한 Silverlight 4다.

2006년 등장한 Silverlight은 처음에는 HD동 상을 웹 브라우저로 열람하기 위한

일종의 플러그인 소프트웨어 다. 그러나 2007년에 공개된 Silverlight

2에서는 .NET Framework을 사용한 어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기술을 가능하게

하 으며 2008년에 발표된 Silverlight 3에서는 웹 브라우저 없이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정되었다.

Silverlight 4에서는 다시 클라우드 어플리케이션의 클라우드 측

실행환경으로서의 위치를 가지게 했다. Silverlight 4에서 새로 규정된 Trusted형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하드웨어에의 액세스나 다운로드를 한 웹사이트는 물론

다른 사이트에도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그 기능의 폭이 더욱 확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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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서로 다른 접근법

이러한 양사의 움직임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서로 다른 접근법을 엿볼 수

있다.

Chrome OS에서 엿보이는 구글의 기본 전략은 클라이언트의 처리를 웹

브라우저에 집약하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Chrome OS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기본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웹 브라우저

Chrome만으로 할당하고 있다. 이는 웹 브라우저 자체에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이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웹 브라우저가 구비한 기능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이 Silverlight 4에서 엿보인다. 언급한 바와 같이 Silverlight

4는 어플리케이션이 이를 다운로드한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다른 사이트에도

접속할 수 있도록 하거나 하드웨어의 각종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존 웹 어플리케이션의 기능 확장을 가능하게 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능확장은

어플리케이션이 작동하는 플랫폼이 한정되는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 때문에

Silverlight 4가 Windows 이외의 멀티플랫폼에서 동작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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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ary: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더욱 중요해지는 OS 기반]

양사의 전략에서 엿볼 수 있는 것은 향후 PC이외의 각종 정보가전에서 제공될

클라우드 서비스에서는 플랫폼과 앱 스토어의 제공에 더해 이를 위한 OS

기반이 더없이 중요해진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TV와 나아가서는 자사에서 제공하는 카메라, 캠코더,

AV등 다양한 기기를 대상으로 하는 앱 스토어 ‘삼성 앱스’를 내놓은 삼성의

OS전략이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최근 들어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을 넘어 다양한 기기에 탑재되는 한편,

이전까지 휴대폰과는 관련이 없었던 기업들이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하기 시작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 Dell과 중국 Lenovo와 같은 PC메이커들은 중국 China Mobile의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 OPhone을 출시했다. Barnes & Noble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전자서적 단말 nook를 발표했으며 소프트웨어 기업인 중국 ArcherMind

Technology사는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카내비게이션을 불과 4개월 만에 개발했다.

국내에서는 코원 등이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PMP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음으로 안드로이드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기의 가장 유력한 후보가

TV다. 이미 구글이 TV메이커 및 대형 반도체메이커 등과 공동으로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인터넷TV를 개발하고 있다는 내용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Nexus One과 같이 구글 로고를 단 TV가 등장할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사실

브랜드력이 강하지 않은 저가 TV를 만들고 있는 업체들이라면 Chrome OS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구글 TV의 제작은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다.

중요한 사실은 TV와 각종 가전에서 제공되는 웹어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과는 다를 것이라는 점이다. 여기서는 클라이언트측에 Chrome

OS든 Silverlight4든 클라우드 기반의 웹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을 것이 전제가 된 보다 고기능화된 혹은 보다 웹라이크한

어플리케이션이 제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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