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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ROTC동문회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2차 및 3차 이사회가 올해 후반기 잇달아 열려 행사 및 현안을 집중 논의 했다. 지난 9월 2일에는 2차 이사회가 연대동 문회관 3층 대회의장에서 5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성규 사무총장(15)의 사회, 민경찬 상임부회장(10)의 기도, 박보명 명예회장 (8기)의 격려사, 김동욱 동문회장(10기) 의 인사 및 2008년 사업계획 보고와 재 정현황 보고 순으로 진행된 이날 이사회 에서는 9월29일 남부C.C에서 개최될 제8 회 연세대ROTC동문회장배 골프대회를 비롯해 모교 총동문회 이사선임건, 연세 대ROTC동문회 평생회비 관리규약을 안 건으로 상정, 집중 토의했다. 이날 이사회 직후 특별순서로 신재용 원장(TV동의보감)의 한방특강‘재미있 고 건강하게 사는 법’강의와 박상일 부 회장(15)의 색소폰 연주가 이어졌으며 모교 응원구호인‘AKARAKA!’를 힘차 게 외치고 이사회를 마쳤다. 지난 11월11일 연대동문회관 2층에서 34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 차 이사회에서는 오는 12월16일 열릴 올 해 정기총회 및 송년회 행사와 관련 다 양하고 유익한 행사내용이 집중 논의된 바, 김동욱 동문회장으로부터 간략히 보 고를 받은 이사들은 보다 많은 동문들이 참석하여 성대한 송년회가 되도록 각 기 별로 참석을 독려하기로 결의했다. 이어 각 지역지회(고양일산/분당권/강 남서초/강서양천/인천부천)와 동호회(기 독인회/산우회) 총무들의 모임현황을 보 고받고 앞으로 더욱 지역지회와 동호회 가 활성화되도록 노력을 배가할 것을 결 의했다. 특히 이날 이재근 명예회장(3기)은 회 장 이하 사무국 임원진의 철저한 준비와 노력으로 지난 9월 29일 골프대회가 대 회 사상 처음으로 참가인원 100명을 훨 씬 넘은 132명이 참여할 정도로 대성황 을 이룬 것을 치하하고 앞으로도 동문회 이사들이 강한 책임감을 갖고 연세ROTC 동문회 여러 모임에 적극 참가하여 동문 회가 더욱 활성화되는데 희생적인 노력 과 관심을 많이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연세대학교 ROTC 동문회보 2008 / 12월 <통권 제18호> 발행인 : 김동욱 | 편집인 : 박성규 | 발행처 : 연세대학교 ROTC 동문회 | 발행일 : 2008년 12월 16일 주소 : #120-140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동 산 9-1 연대동문회관 4층 ROTC 사무국 | TEL : 02) 392-1073 | FAX : 02) 392-1173 홈페이지 http://www.rotc107.or.kr | 이메일 [email protected] THE YONSEI UNIVERSITY ROTC ALUMNI NEWSLETTER 연세대ROTC동문회가 주최한 2008 연 ROTC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가 400여명의 동문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 운데 12월16일 오후 6시반 연대동문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올해의 피날레 행사로 치러진 이날 송 년모임에는 1기에서 44기까지 전 기수 동문들이 참가, 선후배간의 친교와 정을 돈독히 했으며 특히 올해로 임관 40주년 을 맞이한 6기에 대한 축하순서가 함께 진행됐다. 이날 정기총회에 앞서 김동욱 동문회 장(10기)은 인사말을 통해“미국에서 시 작된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 체와 지속적인 경기하락으로 국가, 기업 및 가계의 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연세ROTC 동문 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많이 참 석해 주심에 더욱 더 감사할 따름”이라 고 밝히고“동문회의 가장 중요한 행사 인 한마음 한가족 산행대회와 회장배 골 프대회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여 더 많 은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치를 수 있도록 많은 선후배님들이 도와주신 것을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제 임기 동안 일부 비활성화된 지역 지회의 모임을 더욱 더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지 못하고 일부 동호회의 모임을 활성화시키지 못한 것 등은 두고두고 아 쉬움으로 남아 있다“고 술회하고“앞으 우리 ROTC 동문회가 지난 10년을 바 탕으로 학교 당국 및 총동문회와 유기적 으로 협조하여 ROTC동문회 모임을 한단 계 진보시키며 모교인 연세대학교 및 총 동문회에 기여할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 었으면 하는 바램 간절하다”고 덧붙였다. 박성규 사무총장(15기)의 사회로 진행 된 1부 의식행사는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에 이어 민경찬 연대ROTC기독인회 회장 (모교 대학원장, 10기)의 기도, 축하상패 (자랑스런 ROTCian상, 공로패, 감사패) 수여 및 임관 40주년을 맞이한 6기에 대 선물 전달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무·회계보고 및 신임회장·감사선출 순 서를 통해 2009년도를 이끌 제11대 동문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으며 아울러 신임감사 2인을 선출했다. 2부 만찬은 영상메시지와 더불어 2008 년 동문회 발자취 영상이 방영되는 가운 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이어졌으며 3 부 즐거운 한마당은 사라토미의 전자바 이올린 연주, 댄스그룹 큐빅 댄스 등의 화려한 예술공연에 이어 44기의 신입기 입회신고 그리고 행운권 추첨, 연세찬 가 및 아카라카 구호제창 순으로 진행됐 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폐회후 참석 동 가족들은 기수별 송년모임, 사진촬 영, 새해 덕담 등을 통해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눴다. <수상자 명단 12면 게재> 2008년도 총회 및 송년의 밤 개최 동문회 하반기 행사 및 안건 집중 논의 9월 2차 이사회, 11월 3차 이사회 제8회 연세대학교 ROTC 동문회장배 골프대회가 9월29일 오전 11시 남부C.C 에서 사상최대 규모인 132명(33조-동문 배우자 2팀 포함)의 동문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골프대회 에서 13기 일동이 단체상을 수상했으며 메달리스트에는 이준의 동문(34기), 롱 기스트에는 신승원 동문(34기), 니어리 스트에는 김경태 동문(29기), 최다 참가 기수상에는 18기 일동(9명, 배우자 2명, 합 11명)이 각각 상을 수상했다. 또한 경기후 이어진 만찬시간에는 참 석자 거의 전원에게 행운권이 배정될 정 도로 푸짐한 협찬 기념품이 제공됐으며 참석 인원 모두들 즐거운 만찬을 들며 연세대ROTC동문으로서의 강한 유대감과 자부심을 만끽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동문 배우자 2 팀이 참가하여 더욱 화목한 친목 분위기 를 다졌으며 김동욱 동문회장은 찬조한 동문 전원에게 감사패를 증정한 가운데 많은 성원과 참가덕분에 동문회가 더욱 발전하게 되었다고 감사인사를 드렸다. 4백여명의 ROTCian 동문 및 가족 참여 연말 선후배간의 따뜻한 정 함께 나눠 제8회 연세대 ROTC 동문회장배 골프대회가 9월 29일 사상최대로 132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C.C에서 열렸다. 제8회 동문회장배 골프대회 개최 사상 최대 132명 동문들 참여 연세대ROTC동 문회에 소속된 1 기에서 10기까지 동문들이 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부상조하는 가운 사회봉사를 통하여 모교와 모교 ROTC동문회 발전에 기여할 목 적으로「연무포럼」을결성했다. 연세대 ROTC 1~10기 동문 39명은 9월26일 정오 연대동문회관에서 발기 모임을 갖고 연무포럼을 결성, 정관 을 확정하는 한편 초대회장에 백승기 명예회장( 사진, 1기, 전 경원대학교 수석부총장), 감사에 김광림(6기)동 문을 선출했다. 연무포럼은 1, 8월을 제외한 매월 둘째주 월요일 정오 동 문회관 2층 중연회장에서 개최된다. <관련기사 2면> 1~10기동문「연무포럼」창립 매월 한차례씩 정기모임 개최 백승기 명예회장 연무회보 18호 2008.12.12 4:10 PM 페이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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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ROTC동문회 사업의 활성화를위한 2차 및 3차 이사회가 올해 후반기잇달아 열려 행사 및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지난 9월 2일에는 2차 이사회가 연대동

문회관 3층 대회의장에서 51명이 참석한가운데 진행됐다. 박성규 사무총장(15)의 사회, 민경찬

상임부회장(10)의 기도, 박보명 명예회장(8기)의 격려사, 김동욱 동문회장(10기)의 인사 및 2008년 사업계획 보고와 재정현황 보고 순으로 진행된 이날 이사회

에서는 9월29일 남부C.C에서 개최될 제8회 연세대ROTC동문회장배 골프대회를비롯해 모교 총동문회 이사선임건, 연세

대ROTC동문회 평생회비 관리규약을 안건으로 상정, 집중 토의했다.이날 이사회 직후 특별순서로 신재용

원장(TV동의보감)의 한방특강‘재미있고 건강하게 사는 법’강의와 박상일 부회장(15)의 색소폰 연주가 이어졌으며모교 응원구호인‘AKARAKA!’를 힘차게 외치고 이사회를 마쳤다.지난 11월11일 연대동문회관 2층에서

34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차 이사회에서는 오는 12월16일 열릴 올해 정기총회 및 송년회 행사와 관련 다양하고 유익한 행사내용이 집중 논의된바, 김동욱 동문회장으로부터 간략히 보고를 받은 이사들은 보다 많은 동문들이참석하여 성대한 송년회가 되도록 각 기별로 참석을 독려하기로 결의했다.

이어 각 지역지회(고양일산/분당권/강남서초/강서양천/인천부천)와 동호회(기독인회/산우회) 총무들의 모임현황을 보고받고 앞으로 더욱 지역지회와 동호회가 활성화되도록 노력을 배가할 것을 결의했다. 특히 이날 이재근 명예회장(3기)은 회

장 이하 사무국 임원진의 철저한 준비와노력으로 지난 9월 29일 골프대회가 대회 사상 처음으로 참가인원 100명을 훨씬 넘은 132명이 참여할 정도로 대성황을 이룬 것을 치하하고 앞으로도 동문회이사들이 강한 책임감을 갖고 연세ROTC동문회 여러 모임에 적극 참가하여 동문회가 더욱 활성화되는데 희생적인 노력과 관심을 많이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연세대학교ROTC동문회보

2008 / 12월<통권 제18호>

발행인: 김동욱| 편집인: 박성규| 발행처: 연세대학교ROTC동문회| 발행일: 2008년12월16일

주소: #120-140 서울시서대문구신촌동산 9-1연대동문회관4층ROTC사무국| TEL : 02) 392-1073 | FAX : 02) 392-1173

홈페이지 http://www.rotc107.or.kr | 이메일 [email protected]

THE YONSEI UNIVERSITY ROTC ALUMNI NEWSLETTER

연세대ROTC동문회가 주최한 2008 연세 ROTC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가400여명의 동문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12월16일 오후 6시반 연대동문회관3층 대회의실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올해의 피날레 행사로 치러진 이날 송

년모임에는 1기에서 44기까지 전 기수동문들이 참가, 선후배간의 친교와 정을돈독히 했으며 특히 올해로 임관 40주년을 맞이한 6기에 대한 축하순서가 함께진행됐다.이날 정기총회에 앞서 김동욱 동문회

장(10기)은 인사말을 통해“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지속적인 경기하락으로 국가, 기업및 가계의 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연세ROTC 동문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많이 참석해 주심에 더욱 더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히고“동문회의 가장 중요한 행사인 한마음 한가족 산행대회와 회장배 골프대회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여 더 많은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치를수 있도록 많은 선후배님들이 도와주신것을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또“제 임기 동안 일부 비활성화된 지역지회의 모임을 더욱 더 관심을 가지고지원하지 못하고 일부 동호회의 모임을활성화시키지 못한 것 등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고 술회하고“앞으로 우리 ROTC 동문회가 지난 10년을 바탕으로 학교 당국 및 총동문회와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ROTC동문회 모임을 한단계 진보시키며 모교인 연세대학교 및 총동문회에 기여할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램 간절하다”고 덧붙였다.박성규 사무총장(15기)의 사회로 진행

된 1부 의식행사는 개회선언과 국민의례에 이어 민경찬 연대ROTC기독인회 회장

(모교 대학원장, 10기)의 기도, 축하상패(자랑스런 ROTCian상, 공로패, 감사패)수여 및 임관 40주년을 맞이한 6기에 대한 선물 전달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회무·회계보고 및 신임회장·감사선출 순서를 통해 2009년도를 이끌 제11대 동문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으며 아울러신임감사 2인을 선출했다. 2부 만찬은 영상메시지와 더불어 2008

년 동문회 발자취 영상이 방영되는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이어졌으며 3부 즐거운 한마당은 사라토미의 전자바이올린 연주, 댄스그룹 큐빅 댄스 등의화려한 예술공연에 이어 44기의 신입기수 입회신고 그리고 행운권 추첨, 연세찬가 및 아카라카 구호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폐회후 참석 동문 및 가족들은 기수별 송년모임, 사진촬영, 새해 덕담 등을 통해 아쉬운 석별의정을 나눴다. <수상자 명단 12면 게재>

2008년도총회및송년의밤개최

동문회하반기행사및안건집중논의

9월2차이사회, 11월3차이사회

제8회 연세대학교 ROTC 동문회장배골프대회가 9월29일 오전 11시 남부C.C에서 사상최대 규모인 132명(33조-동문배우자 2팀 포함)의 동문 및 가족들이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골프대회

에서 13기 일동이 단체상을 수상했으며메달리스트에는 이준의 동문(34기), 롱기스트에는 신승원 동문(34기), 니어리스트에는 김경태 동문(29기), 최다 참가기수상에는 18기 일동(9명, 배우자 2명,합 11명)이 각각 상을 수상했다. 또한 경기후 이어진 만찬시간에는 참

석자 거의 전원에게 행운권이 배정될 정도로 푸짐한 협찬 기념품이 제공됐으며참석 인원 모두들 즐거운 만찬을 들며연세대ROTC동문으로서의 강한 유대감과자부심을 만끽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동문 배우자 2

팀이 참가하여 더욱 화목한 친목 분위기를 다졌으며 김동욱 동문회장은 찬조한동문 전원에게 감사패를 증정한 가운데많은 성원과 참가덕분에 동문회가 더욱발전하게 되었다고 감사인사를 드렸다.

4백여명의ROTCian 동문및가족참여

연말선후배간의따뜻한정함께나눠

제8회 연세대 ROTC 동문회장배 골프대회가 9월 29일 사상최대로 132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C.C에서 열렸다.

제8회동문회장배 골프대회개최사상최대132명동문들참여

연세대ROTC동문회에 소속된 1기에서 10기까지의 동문들이 상호간의 친목을도모하고 정보를공유하는 등 상부상조하는 가운데 사회봉사를통하여 모교와

모교 ROTC동문회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연무포럼」을 결성했다.연세대 ROTC 1~10기 동문 39명은

9월26일 정오 연대동문회관에서 발기모임을 갖고 연무포럼을 결성, 정관을 확정하는 한편 초대회장에 백승기명예회장(사진, 1기, 전 경원대학교수석부총장), 감사에 김광림(6기)동문을 선출했다. 연무포럼은 1, 8월을제외한 매월 둘째주 월요일 정오 동문회관 2층 중연회장에서 개최된다.

<관련기사 2면>

1~10기동문「연무포럼」창립매월한차례씩정기모임개최

백승기명예회장

연무회보 18호 2008.12.12 4:10 PM 페이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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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무회보 연무포럼·기 자랑 2008년 12월 16일

9월26일 진행된「연무포럼」발기모임에서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백승기 명예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963년 모교 전체 입학정원이 1,000명이던 시절 연세대ROTC 1기가 300명이나 임관하던 때를회고하고 임관후 45년 6개월이 지난 후

보생과 소대장 시절의 재미있는 추억과의미를 소개했다. 백 명예회장은 1기 여름방학 첫 병영

훈련으로 수색 30사단에 입소할 때 한동기가 기타를 가지고 입소, 육사 출신구대장에게 호되게 얼차례 받은 일화를

들려주면서 1기에서 배출한 대사 3명,장성 2명, 국회의원, 대학총장 3명 등연세대ROTC는 대한민국 상위 1%에 들어갈 정도의 엘리트 그룹임에 자부심을느끼고 그에 따른 막중한 사회적 책임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미국 텍사스대 교수 재직시절알게 된 미국인 ROTCian 제자들과 지금도 자주 연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저명한 역사학자인 E. H. Carr의“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임을 상기시키며 연무포럼 회원 모두가부담을 갖지 말고 여생을 뜻깊게 보내는“의미있는 모임”이 되기를 당부했다.국민의례, 준비위원회 경과보고, 회칙

심의, 회장 감사 선출로 이어진 이날 식순은 각 기별로 참석인원 소개를 하며서로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11월에 다시 모이기로 약속하고 점심식사후 행사를 마쳤다.이후 연무포럼은 11월10일‘한국 경제

의 현주소와 미래의 전망’이란 주제 아래 정구현 소장(삼성경제연구소), 12월8일‘미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란 주제아래 정진위 교수(연세대)를 초청, 두차례에 걸쳐 올해 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이날 발기모임에 앞서 임원진은

11월3일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회의를갖고 부회장 이재근(3기), 총무 박보명(8기), 재무 강석태(7기), 섭외 김상훈(9기) 동문을 각각 임원으로 선출했다. 임원진은 4월25일(제2차) 5월31일(제3

차), 9월1일(제4차), 9월8일(제5차) 등수차례에 걸친 모임을 거쳐 모임의 명칭, 회칙, 회비, 정기모임 장소, 모임의내용 등을 일일히 검토하고 조직한 바있다. 연무포럼은 앞으로 모임을 가질 때마

다 전문강사를 초빙해 정치, 외교, 사회,문화 등 각계의 관심사를 조명하고 정보를 공유할 계획으로 있으며 이와 함께 매월 모임 때마다 생일을 맞은 동문을 위해 축하케익 커팅식도 겸해 진행될 예정이다.

상부상조상부상조, , 사회봉사사회봉사통해통해모교와모교와ROTCROTC동문회동문회발전에발전에기여기여

9월26일발기모임통해「연무포럼」창립

화 제

37기 동기들이 내년이면 임관 10주년이 되는 이 시점에서, 난 지난 10년을 되돌아 보게 되었고 머릿속은 임관했을 당시의 문무대로 순식간에 순간이동을 하게 되었다. 벌써‘임관 10주년이 되어간다는 사실’은 시간이 참 빠르다는 걸 새삼 느끼게 했다.37기는‘98년 하계 입영 훈련 전국 1위

학군단’의 명예를 갖고 당당하게 99년 3월 3일에 임관을 하였다. 덕분에 106으로시작하는 군번의 동기들이 무려 8명이나되었다.(전국 임관 3,390명중 100등 안에들었다는 의미) 또한 그 친구들은 물론나머지 모든 동기들도 임관이후 각 부대의 핵심 장교로서, 해당 부대의 부대장님들에게 장기 복무 지원(?)의 유혹을 많이도 받았다는 고백을 술자리에서 많이들었다. 그 당시 하계입영훈련에서 1위를 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은 동기들과의 끈끈한 전우애뿐만 아니라 당시 지휘해 주셨던 훈육관님의 노력을 빼놓을 수없다. 문무대 피 교육생 시절…. 상상도할 수 없었던 맥도날드 치킨 한 조각(당시 훈육관님의 사재로 준비해 주신 그맥도날드 치킨은, 훈련에 익숙하지 않아민감해져 있는 저희들을 하나로 뭉치게해준 정말 소중한 간식이었죠….) 덕분에저희가 하계입영훈련 전국 1위의 영광을차지할 수 있었고, 훈육관님 또한 개인적

으로 우리들의 군복무 기간 중 소령으로진급하시는 기쁨도 있었다. 후보생 시절, 고려대 ROTC 동기들과

학교 연병장에서 체육대회 연고전을 하고 있는 도중에 도둑이 들어, 학군단에벗어놓은 몇몇 후보생들의 옷에서 지갑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있었다. 그 사실을 알자마자 도망가는 도둑을 끝까지쫓아가 버스에 타려는 도둑의 뒷덜미를잡아 경찰에 인계, 당시 서대문구 구청장으로부터 용감한 시민상을 받은 동기(민복희)도 있었다.또, 특이하게도 12명의 동기들은 육군

이 아닌 해병대로 임관을 했다.(12명의해병대 입대는 역대 최대라는 소문도 있었다) 임관전 마지막 모인 학군단의 강의실에서 12명의 해병대 머리 동기들을보았을때 그 어색함이란…. 자신들은 육군보다 4개월 먼저 전역한다며 좋아라하던 모습들 군 복무 도중에는 거의 아무런 사고도 없는 기수였지만, 해병대에지원했던 한 동기가 훈련 중 자신의 장기가 파열되는 고통 속에서도 훈련에 참여하다가, 뒤늦게 발견한 장 파열의 후유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군 생활을 못하고1년도 소위로 전역한 동기(오영우-AKARAKA응원단장도 했음)가 있다. 물론 지금은 정상적인 사회생활(신한카드근무)을 누구 보다도 더 잘하고 있다. 남들보다 미리 전역을 한 탓에 요즘 술자리에 모이면 제일 많이 놀림을 당하기도하지만, 소중한 우리 37기 동기임을 의심

하진 않는다.하계 입영 훈련 전국 1위의 학군단이

라는 수식어에 걸맞지 않는 부분도 물론있었다. 하계입영훈련 당시 남들은 다 좌향좌를 할 때 혼자서 우향우를 하여 단체 얼차려의 훈련을 받게 해줬던 동기(염정훈) 전역후 해외 로스쿨을 졸업하여 현재 변호사가 되어 사회에서 알아주는 인재로 잘나가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와 모였을 때에게는 어리버리한 동기일 뿐이다. 그 때 함께 받은 얼차려!! 나중에 꼭 보답하라고 으름장도 놓는다.하성삼 동기는 전역 후 자신의 길을

다시 개척하겠다고 공부하여, 1년 만에의대에 합격하고 아직도 의사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다. 현재는 지방에 내려가 있는데, 덕분에 우리 모임이 이 동기의 휴가기간으로 변경(?) 되기도 했다.자신의 휴가기간에 맞춰 모임을 해 달라는 부탁을 뿌리칠 수 없었다. 이제 1년후면 어엿한 의사가 되어 자신의 새로운길을 걷게 된다. 37기에게는 자랑스러운동기들이다. 37기는 현재 1년에 4번의 정기 모임을

갖고 있다. 그러나 한 번에 모일 수 있는동기는 많지 않다. 현재 외국으로 나가

자신의 일을 개척하고 있는동기들이 5명이고, 지방에서 근무하는 동기, 서울에있지만 야근으로 인해 참석못하는 동기도 많다. ‘내가없으면 이 회사가 돌아가지않아. 모임에 못나가 미안하다’라며 바쁜 삶을 살지만, 마음만은 다 같이 있다고 믿는다. 다들 이제 과장이나 팀장이라는 직함을 달고 지금 이 시간에도 사회

의 중심에 들어서고자 열심히 노력하는동기들이기에 순간을 함께 하지 못하더라도 많이 연락 주고받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다. 올해 12월 정기 모임에는 송년회 진행

과 더불어, 임관 10주년 기념행사를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 고민했다. 이제 내년 3월이면 정확하게 임관 10주년이 되고, 아직은 연세대ROTC에 잘 참여하지못하는 기수였던 우리가, 내년부터는 임관 10주년이 되는 해를 기점으로 좀 더동문회에 많은 공헌을 할 수 있는 기수가 되고자 노력 하겠다. 모이면 부인에 꼬맹이들 한 놈 두 놈

을 같이 데리고 나오는 동기들이 있다.이 어린 아이들이 나중에 군대를 가게될 경우, 당당하게 ROTC에 지원 할 수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연세대ROTC로 임관하여 부자지간의 관계에도 선후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당당하고떳떳하게 열심히 살아야겠다. 37기 화이팅!!!

허원석<서울사대부고, 보병, 17사단

김포한강 강안 경계, 코오롱패션 근무>

입영훈련입영훈련전국전국11위위답게답게‘‘화이팅화이팅’’내년도임관10주년맞는 자랑스런37기

우리기자랑

매월초청강사초빙, 사회관심사조명할계획

연무회보 18호 2008.12.12 4:10 PM 페이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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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무회보기별·회원소식2008년 12월 16일

자녀분결혼을축하드립니다

◇오풍영 동문(3기) 아들 결혼식일시 : 12월16일 오후 5:30장소 : 인터콘티넨탈 그랜드볼룸

◇장세강 동문(7기) 장녀 결혼식일시 : 11월29일 오후 6:00장소 :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

◇김영래 동문(6기) 아들 결혼식일시 : 11월15일 정오 12:00 장소 : 천주교 신천동 성당

◇한만성 동문(5기) 아들 결혼식

일시 : 9월21일 오후 17:00 장소 : 인터콘티넨탈 그랜드볼룸

◇박준석 동문(12기) 딸 결혼식일시 : 9월21일 오후 12:30장소 : 인터콘티넨탈 그랜드볼룸

◇정용석 동문(3기) 아들 결혼식일시 : 9월13일 오후 16:00 장소 : MICHAELS CORNHILL교회

<영국 런던>

◇김성일 동문(3기) 아들 결혼식일시 : 9월6일 오전 11:00 장소 : 서초구 서초성당

◇이대양 동문(37기) 본인 결혼식일시 : 12월13일 오후 13:00장소 : 은행회관 예식부 2층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김세웅 동문(21기) 부친상발인 : 11월22일빈소 : 강남삼성병원 영안실

◇강학서 동문(25기) 부친상발인 : 11월21일빈소 : 일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

◇이순동 동문(7기) 빙부상발인 : 11월15일빈소 : 삼성의료원 영안실

◇박호진 동문(27기) 빙부상발인 : 11월11일빈소 : 천안하늘공원 장례식장

◇황신호 동문(27기) 빙부상

발인 : 10월31일빈소 : 광주보훈병원 영안실 3호

◇임종진 동문(22) 부인상발인 : 9월28일빈소 : 아산중앙병원

◇박진배 동문(15기) 모친상발인 : 9월12일빈소 : 강남삼성병원 영안실 7호

◇이명호 동문(18기) 부친상발인 : 8월21일빈소 : 강남성모병원 영안실 1호

◇이정섭 동문(5기) 부친상발인 : 7월31일빈소 : 강남삼성의료원 14호

◇신홍순(1기, 전 LG패션사장) 동문이 7월14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예술의전당 사장에 임명됐다. ◇김수일(4기) 동문이 최

근 대한토목회로부터 토목공학 학술기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학술부문 송산상을 수상했다.◇노원복(4기) 주/한광옵

토 회장이 7월14일 문과대동창회 정기총회에서 2년 임기의 동창회장으로 선출됐다. 노 동문은 문과대 동창

회가 주최한 11월24일 제8회 연문인상시상식을 갖기도 했다.

◇박보명(8기) 행정학과동창회장은 10월31일 모교동문회관에서 행정학과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신의순(10기) 연세대 학

부대학장이 11월25일 한국그린캠퍼스추진협의회 창립총회에서 회장에 선임됐다. ◇김중곤(12기) 일산대교

사장이 12월1일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일산대교 건설을통한 국가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명박

대통령이 수여하는 석탑산업훈장을 받는영예를 안았다. ◇신춘규(16기) 주/건축사사무소 sig.A

대표가 9월22일 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08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준공건축물부문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박성철(20기) 한국전력

공사 팀장이 11월12일 2008년도 전기안전촉진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남진(21기) 전 연세대총동문회 사무차장이 12월부터 자동차 및 화재보험컨설팅 전문회사인 주/푸른신호등에서 이사 겸 컨설턴

트 업무를 시작했다.(HP .016-232-3189)◇이석재(24기) 경인미술

관장이 1월18일까지 고려대학교 박물관에서“칼, 실용과 상징전”공동기획전시행사한다. 한, 중 ,일 3국의 도

검문화를 비교해 볼수 있는 좋은 기회다.◇홍경표(25기) 동문이 7

월16일 외환은행 용인구성지점 지점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김종홍(30기) 성민대학

교 교회음악과 겸임교수의귀국독창회가 12월1일 7시반금호아트홀에서 성황리에개최됐다. 김 동문은 22일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도 독창회를 가질예정이다.

◇이준의(34기) 동문이 지난 10월20일 이스트밸리 C.C에서 열린 모교 동문회장배골프대회에서 69타로 우승을차지했다. 이 동문은 지난

연세ROTC 동문회장배 골프대회에서도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회원동정 ◆

12기 송년모임연세 ROTC 12기 송년모임이 11월20일

역삼역 리더스클럽에서 27명의 동기와16명의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저녁 7시 행사를 시작하여 8시부터 9시

20분까지 고성균 KBS 라디오 제작본부장이 추천한 작곡가 겸 사회자인 박재권씨의 사회로 여흥 시간을 가졌다. ‘사랑의 밧줄’로 유명한 김용임 가수,

‘우연희’를 부른 우연희 가수 그리고 우설민씨의 노래를 감상한 후 9시 20분부터는 민인근 회장과 홍성원 동기의 색소폰 연주를 감상했다. 아직은 초보의 냄새가 나는 민인근 회

장과 이제는 프로의 냄새가 나는 홍성원동기의 색소폰 연주에 박수를 보낸다.<참석자 명단> 고성균, 김광희 부부,

김세현, 김영범, 김일선, 김장현, 김중곤부부, 김호근 부부, 민인근 부부, 박관식,박래성 부부, 박윤진 부부, 박준석 부부,백종회 부부, 변상기 부부, 변진호, 유학선 부부, 이영구, 이의행 부부, 이준태 부부, 이태열 부부, 장충근 부부, 조덕환 부부, 최운근, 최정태 부부, 홍성원, 홍일

16기 임관 30주년 기념식연세 ROTC 16기(회장 정경태)가 올해

로 임관 30주년을 맞이하여 10월 7일 오후 6기 연대동문회관 2층 중연회장에서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재근 명예회장을 비롯 초청인사들까지 약 6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후보생과 군복무 시절 사진자료들이 영상으로 곁들여져 감흥을 더했다.

17기 전체모임 및 카페개설연세 ROTC 17기(회장:이도원) 전체모

임이 지난 5월 7일 30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아울러 17기는공식카페를 개설, 동기들의 사진과 글들을 올려놓았으며 타기수 선후배들의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http://cafe.daum.net/ysrotc17

21기 연고전 체육대회10월 1일 강남구 청담초등학교에서

ROTC 21기 연고전이 진행되었다.

축구와 명랑운동회로 진행된 이날 체육대회 행사후 양교의 참석 동기들은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우정을 다짐했다. 아울러 21기(회장 강두훈)는 16일 동문회가 주최하는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후 늦은시각이지만 2부순서로 신촌 인근에서 연말 모임을 갖고 올해 행사보고 및 2009년 임원선출을 진행할 예정. 21기 동기회는 내년에도 기모임 활성화는 물론 동문회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25기 3/4분기 정기모임연세 ROTC 25기(회장 송일섭)는 매 분

기마다 모이는 정기모임을 10월9일 저녁7시반 교대역 인근 참배나무골 식당에서개최했다.

27기 골프모임연세 ROTC 27기 골프모임이 8월30일

인천공항옆 SKY-72 바다코스(링크스코스)에서 8명이 두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날 예약은 태남용 동문이 했고 즐거

운 한 때를 보내고 클럽하우스에서 점심을 먹고 3시까지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모교 ROTC동문회 골프대회

(9.29.남부CC)에 동기들이 많이 참석하기로 다짐했다. 당일 우승은 권창수 동문이77타로 차지했으며 처음으로 해 본 동기골프모임이 너무 좋아 10월18일 다시SKY-72에서 만나 8명 2개조로 나눠 경기를 펼쳤다.<참석자 명단> 김혁, 송성언, 궁대경,

권창수, 황신호, 이승복, 태남용, 이철규,남영득, 권준희

37기 기별 송년모임연세 ROTC 37기는 12월 13일 송년모임

을 갖고 동료애를 나누는 한편 내년에는보다 활기찬 기별모임을 갖기도 다짐했다.

◆ 기별소식 ◆

◆ 경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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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연무회보 인터뷰 2008년 12월 16일

△부관병과가 남다르시네요. ROTC 지원하신 동기와 회장님가족 소개, 감명 깊게읽으신 책 소개 부탁드립니다.당시 사단부관 참모

부는 위관장교를 포함한 인사권, 상훈권,장교 근무평정표 조정 관리, 일직사령임명 등 파워 있는 일들을 담당하는 부서여서 동기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위치였던 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사단병력 1만3천명의 인사명령, 문서수발,브리핑 차트작성 등을 하느라 야근도 많이 하고 힘들었지만 그때 인사행정업무를 많이 배우게 됐지요. 62년 대학입시에는 최초의 대입국가고

시 성적에다가 체력검정 점수를 합산하여 학생을 선발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운동선수들의 특차선발이나 배려도 전혀없어서 농구의 김인건(현 태능선수촌장)만 연세대에 입학하던 때 이었습니다. 선수확보가 필요한 운동부에서 체력검

정을 참조로 운동부 참가를 권유받고 휠드하키가 생소하고 호기심도 생기고 다양한 경험도 하고 싶어서 같은 과 동기생 홍형강(4기,디지탈조선애드)과 휠드하키부에서 선수로 뛰면서 3학년 때 전국체전 서울시 대표로 출전했었습니다.당시 입학정원이 1,000명이 안되었는데

간호학과 등 전원 여학생만 뽑는 과를빼면 남학생의 30% 이상이 ROTC를 했어요. 그런 분위기에서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장교로서 리더십을 배우고자ROTC를 지원했어요. 병영훈련 때 훈련강도가 높아서 훈련 중 다친 동기생도많았어요. 삼복더위에 방독면 쓰고 우의입고 구보한일과 당시 조치원 소재 예비사단과 원주 치악산에서 체험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는 기합과 힘들게 훈련 받은 기억이 납니다. 제 고향은 평안북도 선천군이고 원래

13남매가 태어났으나 9남매만 장성. 그 4남5녀중 막내입니다. 자녀를 1~2명만 낳는 우리 후배들은 이 점 이해 못하겠지요.(웃음) 부모님께서는 해방직후인 46년학도병으로 징집되었다가 구사일생으로살아오신 큰 형님을 먼저 월남시켜 준비하게 하고 47년 초에 온 식솔을 이끌고월남해서 서울 원효로에 정착했지요. 내선친은 월남전 선천에 계실 때 정미소와양말 공장을 운영하고 계셨고 조부께서는 보성여자 중·고등학교의 재단이사장이셨습니다. 우리 집안은 조부께서 1920년대 선천북교회(월남직전 강신명 목사님 시무)의 장로이셨고 선친도 장로, 형님 두 분도 장로, 나도 장로로 3대째 장로인 기독교 집안입니다. 이런 모태신앙이었기에 내가 어릴 때 매일 아침 온가족이 모여 아침 가정예배부터 드리고 식사하고 하루일과를 시작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모든 재산을 다 포기하고 월남하신 어른들의 결단에 새삼 놀랍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은“목적이 이

끄는 삶”입니다. 미국 새들백교회의 릭워렌 목사가 쓴 책으로 전 세계 20개 언어로 출간된 베스트셀러인데 내용은“모든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목적을 가

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그 목적을 분명히알고 그 목적을 향하여 인생을 살아갈때 값어치 있는 인생이 된다”는 것입니다.

△1976년 설립하신 (주)한광옵토 회사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1968년 군 전역후 호남정유 서울경기

판매 대리점인 경인석유에 입사해서 서대문구와 영등포구를 담당해서 주유소와공장 및 난방용 유류판매상 등을 대상으로 각종 유류를 판매하고 수금까지 담당하다가 71년 중순 회사 탱크로리 2대(10,000L 2대)를 할부로 특례양도 받으면서 독립하여 열심히 시장공략을 하면서회사에도 보답했다고 자부합니다. 이때사업이 잘 되어서 번 돈으로 수출 제조업을 한번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1976년한광산업(현 한광옵토 전신)을 창업했습니다. 당시 도전했던 생산 품목은 가위였지요. 당시 국내 가위는 모두 주물제품이었어요. 엄청 무겁고 떨어뜨리면 부러지고 국내 수요도 매우 작았지요.선진국에서는 스테인레스날에 플라스

틱 손잡이가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를 개발하여 국산화해서 수출을 시작하면서 가위 단일공장으로서는 세계 최대라고 평가받으면서 1992년도에는 가위단일품목으로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주부들이 선호하는 쌍둥이표 독일 헨켈에 OEM으로 10여종의 가위를 공급했어요. 150여종을 생산한 가위는 2007년 분사했고 사업 다각화를 위하여 1990년부터 시작한 CCTV용,컴퓨터 PC 카메라용, 차량용 렌즈와 마운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1998년부터 광전자연구소를 설립, Laser를 이용한Marking 장비, Cutting 장비, 도광판Pattern 가공기 등 반도체 장비와 비반도체 장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구상하면서 아무도 손 안댄 Item을 찾아내고 이뤄내고 싶은 도전과 개척정신으로가위와 마이크로렌즈를 최초로 국산화하고 대량 수출에 성공한 점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2002년 5월 철탑산업훈장 수상:김대중 대통령 수여함, 이외 다수의 상훈 받음)

△사모님을 만나신 계기와 1남1여 자녀분들 소개와 어떻게 교육하셨는지요?조금 특이한 경우인데 저를 무척 사위

삼고 싶어 하셨던 분의 소개로 저의 아내를 만났어요. 그 분의 예쁜 무남독녀외동딸과 저와의 인연이 안 됨을 아쉬워하시면서 이화여대 절친한 동기동창인데, 메이퀸이었대요. 그 친구와 같이 예뻐지라고 딸 이름을 친구와 똑같이 지었다고 하시더군요. 장모될 뻔 했던 분이친구의 셋째 딸을 중매하면서 적극적 만남을 주선하셨어요. 제 아내는 이화여대기독교학과를 졸업했고 장점이 많고 심성이 착해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저의 집안은 연세 가족입니다. 71년생 아들은 경영학과 91학번이고 ROTC를 했으면 했는데 카추샤로 군복무를 했어요. 3년 전부터 우리 회사에 근무하면서 경영수업중입니다. 73년생 딸은 사회체육학과 92학번이고 모교 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에

유학 가서 N.Y.U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서울시 시정개발 연구원에서 연구위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둘 다 결혼하고 손자, 손녀 하나씩을 안겨주었습니다.제자신의 다짐도 되고 아이들에게“자

기위치에서 자기역할에 최선을 다하자.”고 가르쳤습니다. 세상은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되어있고 각자 자기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자기분수를 알고 자기위치에서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중년이지만 사회에서,가정에서 배우자에게, 자녀에게, 부모에게 자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를 늘기도하고 있습니다.

△2003년 연세대 ROTC 동문회장직을수행하시면서 동문회 활성화에 힘쓰셨고, 지난 7월 14일엔 문과대학 동창회장으로 선출되셨지요? ROTC 전국 4기 동

창회장 등 ROTC와 모교동문회 발전에크게 기여하셨던데요?새삼스럽게 지나온 날들을 돌이켜 보

게 되는군요. 1991년 연세대학교 ROTC 4기 초대회장 맡으면서 ROTC 4기 중앙회모임에 참여하기 시작했고 4기 중앙회회장, 107회장, 문과대학 동창회장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모교 동문회에 직능별로 분과위원회가 있는데 동문회에서ROTC 출신에 우수한 인재가 많은 것을알고 ROTC 분과위원회를 만들 터이니 3인의 이사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107모임을 오랫동안 이끄셨던 백승기회장님을 비롯한 1기 선배님들이 주관한5기까지의 회장단 회의에서 1999년 하반기 김윤기(2기), 이재근(3기) 두 선배님과 제가 동문회 ROTC 분과위원회로 추천되면서 2000년부터 김윤기 회장님, 이재근 회장님 다음으로 제가 자연스럽게연세 ROTC 동문회장직을 맡게 되었지요. 시간과 열정의 투자는 누구나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데 2000년부터 연세ROTC에 보다 많은 애정을 가지고 동참했습니다. 덕분에 많은 선배님들께 사랑받고 후배들에게 인정받고 있다고 자부하며 107에 대한 봉사와 선택에 보람을느끼고 있습니다. 문과대학 동창회장을 맡으면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원래 학과가 많은데다가학과의 창립역사의 편차가 큰 편이라서동창회 전체의 결집을 만들어 내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방법을 찾고자 합니다. 우선 2015년 문과대학 창립 100주년을 맞을 준비 소위원회를 활성화 시키려고 합니다. 학교와 교수들과 협력해서 민족이암울했던 일제치하에서 동문 선배님들의활약을 찾아내고 고증하면서 연세대학교의 정체성을 세우는데 일조하고 싶은 바람입니다.

△명예회장님으로서 동문 선후배들과동문회 발전을 위해 말씀 부탁드립니다.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침체로 이어지면서 전 세계가 경제위기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IMF는 몇 나라의 위기였지만 지금의 위기는 어느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던 세계적인 어려운 시기가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용기를 잃지 않고서로 격려하며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 이겨내 고비를 넘기면 위기가 오히려 큰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연세 ROTCian으로서의 저력을 발휘해 나갑시다. 현재 김동욱 회장을 중심으로 집행부가 잘하고 있어서 든든하고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동문회는 무엇보다 잘 모이는 것이 중요하고모교와 동문회를 사랑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를 마친 후 회장님께서친히 회사 안내를 해주셔서 편집자는 공장 이곳저곳을 둘러 볼 수 있었으며 특히 정돈된 깔끔한 첨단 반도체 클린룸에강한 인상을 받았다.)

<약력>대광고, 연세대 문헌정보학과 62학번,

1966년 부관병과 임관, 15사단 부관부 근무, 2003년 연세대 ROTC 동문회장, 2008년 7월 14일 연세대 문과대학 동창회장(임기 2년)으로 선출됨, 현재 (주)한광옵토 대표이사

편집위원 김혁(27기)

“값어치있는인생위해목적이이끄는삶 살자”노원복 명예회장(4기, 주/한광옵토대표이사)명예회장 가족인터뷰

어려운때일수록서로격려하며극복해나가야

“위기의고비를넘기면오히려큰기회가온다”

연무회보 18호 2008.12.12 4:10 PM 페이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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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무회보전면광고2008년 12월 16일

대표이사 박성규(15기,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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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연무회보 지역지회 2008년 12월 16일

11월 12일저녁 7시 10분에 도착했

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벌써 스무분이 넘게 자리를 잡고 고기를 굽고 계셨다. 이번 모임은 3월에 강남서초지회가강서양천지회를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으로 합동으로 치러졌다. 30분도 지나지 않았는데 자리는 만석

에 가까워졌다. 평소에 예약한 인원이 차지 않아 좌불안석이었는데 오늘은 그런걱정은 없다. 오히려 늦게 오시는 분들의

자리를 걱정해야 할 정도였다. 이날 자리를 빛내주신 많은 선배님과 후배에게 감사하고 특히 강서양천지회분들에게 멀리와 주신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12월 4일은 송년모임. 30여명의 선후배들과 한해를 마무리하는정말 뜻깊은 자리였다. 1년동안 평균 20여명의 참석을 보여 주셨던 지회의 모든선후배님에게 이 지면을 빌어 감사 드립니다.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도지회 모임에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주시기를 바랍니다. 총무 강경원(30기)

강남서초지회

“한해동안감사, 내년에도변함없는애정을”

‘일촌광음불가경이요,세불아연’이

라고 누가 말했든가, 시간은 손살처럼 날아가고, 세월은 나를 기다려 주지 않고스쳐만 갑니다. 지난 1년을 회고해보면엊그제 신년회를 시작한듯 싶은데 벌써12월 송년회모임로 바쁜 스케줄을 챙기게 됩니다.지회 동문님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올해 3월과 11월에는 연남초와강서양천지회가 합동모임을 두차례 가지

면서 지회간의 교류에 물고를 텃고,당지회에서 예년과 같이 지회 골프모임을 통해 친목을 다졌으며, 석태민 회장님의지도와 7기 선배님의 좌정하심, 강국창회장님의 격려 및 송근영 동문님과 정성건 동문, 강진규 동문 의 양주협찬 및 많은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화기애애한 모임이 될 수 있었습니다. 새해에도연세ROTC동문회와 지회의 발전을 위해많은 애정을 갖고 적극적인 참여로 사랑이 넘치는‘사랑방’으로 가꾸어 가기를소망합니다. 총무 정병규(23기)

강서양천지회

새해에도인정넘치는‘사랑방’가꾸어가기를

안녕하십니까? 연세 107ROTC 선배

님, 동기들, 후배 여러분. 이번에 새롭게회장 및 총무를 선임한 강송지회 소식을알려드리고자 합니다.지난 10월, 14기 윤대환 선배님(상원소

프트 대표)을 새로운 강송지회 회장님으로 모시고, 보다 활기찬 지회 활동을 추진키로 하였습니다. 강송지회를 창설하시고 지금까지 이끌

어오신 강석태 명예회장님께 지면을 빌어 다시 한 번 더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또한 총무역할을 훌륭하게 해오신 김정

현 선배님께도 감사말씀 드립니다.새롭게 출발하는 강송지회는 첫 모임

으로 11월15일(토) 남한산성 산행 및 석식모임을 하였으며, 강동/송파 지역외에도 근교 하남, 광주등지에 계시는 선후배님들도 지회에 초청하여 모임을 확대코자 하오니, 여러 선후배님들의 참여부탁드립니다. 2009년에는 정기모임외에도, 산행, 문화활동, 체육활동 등 다양한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전체 동문회에도 적극 참여하여 강송지회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선.후배님들의 격려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총무 조석희(25기)

강동송파지회

윤대환회장선출(14기), 다양한활동계획

고양일산지회는 매월 4번째 금요일

정기모임을 갖는다. 최초 동문가족간의교류를 목적으로 토요일 점심에 가족과함께 식사모임을 추진하다가 휴일을 제대로 활용하자는 의견에 따라 4주차 금요일에 정기모임을 갖기로 하였다. 올해 하반기에는 8월29일/10월24일/11

월28일 이렇게 3번의 모임을 가졌다.(7월은 휴가기간으로 생략, 9월은 골프모임으로 대체) 지난 1년 동안에는 지회모임중에 학교 행사와 근접해서 정기모임 일자가 잡히는 경우가 있어 중간에 모임자체를 생략기도 하였다. 내년부터는 이런 행사의 진행에 무리가 없는 범위내에서 지회모임도 병행하여 모임이 항상 개최되는 연속성을 유지하는데 힘을 기울였으면 한다.회원상호간 연락을 공고히 하여 경조

사 등 회원 동정을 알리는 데도 노력을기울여 고양일산지회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굳건히 했으면 더 바

랄 나위가 없겠다. <2008년 하반기 모임내역>◇8월29일-12명 참석◇10월24일-10명 참석◇11월28일-9명 참석◇12월26일(송년모임 예정)이재근 고문님의 부산 화학병과학교에

서의 구대장 근무시절 일화를 듣고, 지난1년의 모임을 돌아보며 내년의 좀 더 알찬 모임을 이루어 나가기 위한 의견들을나누고, 올해를 마감하는 송년모임(12월26일)을 위한 준비회의를 했다. 고급일식부페식당의 정식코스 식사비 전액을 이재근 고문님께서 후배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내셨다. 총무 장석욱(25기)

고양일산지회

“4주차금요일모임, 내년엔더욱발전하기를”2006년 6월

첫 출범을 한분당권지회가

벌써 2년 6개월이란 기간동안 쉼 없이달려왔습니다. 작년 말 총회를 거쳐 2대회장으로 선임되신 오풍영 회장님(3)과함께 했던 2008년은 뜻 깊고 즐거운 일들이 많았던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특히 이상훈 동문님(22)의 수고로 우리

분당권지회만의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서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갖게된 것이 가장 의미있는 일이 아니었나

싶고 아울러 매달 적은 회비로 무제한와인과 고급 안주를 공급해주시며 우리분당권지회 모임을 고품격 와인모임으로이끌어 주신 변형완 동문님(14)께는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더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올 한해 모임에 적극참여해주신 많은 동문님들께 감사드리며그 동안 좀 뜸하셨던 동문님들도 내년에는 더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항상 발전하는 모임으로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연세 ROTC 분당권지회 화이팅!! 총무 허진호(28기)

분당권지회

“뜻깊고즐거운한해였습니다”

어느덧 일년을 마감하는 시점에 다

다랐습니다. 지난 1년간 매월 둘째주 수요일이면

어김없이 모여 세상 살아가는 얘기를 하고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매월 새 달력을 넘기면서제일 먼저 표시해 두는 일정으로 자리잡은 것이 지회가 생기고 2년이 지난 지금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15기 오주헌 선

배님께서 2대회장으로서 이끌어 주셨고16기 이의택 선배님께서 총무로서 수고를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09년은 좀 더 다양한 행사와 활동방향을 모색하고 회원 수를 확충하는 과제를 가지고 출발하고자 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서로에게 힘이 되고격려가 되는 지회로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연세ROTC인천·부천지회 파이팅!선배님 후배님들 파이팅!!

총무 이세훈(27기)

인천부천지회

어려운시기서로에게힘이되는지회원되기를

서초동에 소재하고 있는 본 회사는일반전화를 기존의 설비및 전화번호를교체하지 않고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도록 전환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이용하

실 경우 국내최저인 1000원의 기본료와시내외 구분없이 (38원/3분), 이동전화(11원/10초), 미국/일본/중국 등 주요10개국 (50원/1분)으로 현재 사용중인일반전화 요금(한국통신)을 30%이상절감 하실수 있습니다.(국제전화를 많이사용하시고 계신 경우 70~80%이상 절약가능) 그리고 기존전화를 인터넷전화로전환할 시 필요한 장비 일체를 당사에서 제공하므로 추가비용이 발생하지않습니다. 연세ROTC동문회와 더불어 발전해 나

가고자 동문 선후배님이 당사의 서비

스를 이용시 발생하는 매출액의 5%를동문회 발전기금으로 적립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또는 인터넷 전화에 대하여문의해 주시면 성심성의껏 상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무실 070-7736-8000핸드폰 011-283-7732www.its070.com

(주) 앰앤텔레콤강남서초지회 동문 업체

대표이사 김진모(30기)

11월 열린 강남서초, 강서양천 합동지회 모습.

연무회보 18호 2008.12.12 4:10 PM 페이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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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무회보전면광고2008년 12월 16일

대표 전용준(13기)

연무회보 18호 2008.12.12 4:10 PM 페이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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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연무회보 화 보 2008년 12월 16일

2, 32, 3차차 이사회이사회 (9(9월월 22일일, 11, 11월월 1111일일, , 연대동문회관연대동문회관 대연회장대연회장))

연무포럼연무포럼 (9(9월월 2626일일 발기모임발기모임, 11, 11월월 1010일·일·1212월월 88일일 월례모임월례모임, , 연대동문회관연대동문회관 중연회장중연회장))

동문회동문회 활동활동 ((운영위원회의운영위원회의, 11, 11월월 1818일일 기별대표모임기별대표모임))

우리는 자랑스런 연세 ROTCIAN제제88회회 회장배회장배 골프대회골프대회 (9(9월월 2929일일, , 남부남부 C.C.)C.C.)

연무회보 18호 2008.12.12 4:11 PM 페이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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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무회보인터뷰2008년 12월 16일

△POSCO에서 34년, 대단하십니다. 한우물을 파는 장인 정신의 산 표본이십니다. 정확히 말하면 40년간 POSCO와 인연

을 맺었습니다. POSCO가 68년 4월1일설립되었고 나도 당시 신설학과이었던모교 금속공학과에 2회로 입학하면서부터 졸업 후 POSCO 입사를 마음속으로이미 결정했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경제개발 붐으로 이제 막 산업화의 태동기로 대졸자가 갈만한 직장이 별로없었습니다. 그런 분위기에 당시 오지나다름없는 포항에 내려와 일하기보다는수도권 인근의 삼성이나 LG,현대등 대기업에 가려고들 했지 나처럼 대학 입학때부터 POSCO 입사하려고 금속공학과 진학하는 경우는 없었지요. 요즘 젊은 사람들이 소위 3D업종과 서울에서멀리 떨어진 지방 근무 싫어하는 것은우리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역하던1974년 4월 외출 안시켜 주려는 대대장의 명령도 무릅쓰고 POSCO에 원서 내러 갔더니 아직 전역 안했으니 전역하고 오라 돌려보낼 정도로 POSCO는 나에게 운명과도 같은 회사였지요. 74년 6월30일 전역후 원서냈지요.(웃음)

△남들이 하기 싫은 선택을 하신 선배님의 남다른 배경이 있으신지요?보성고 시절 내가 등산반, 그것도 위

험을 무릅쓰는 암벽등반을 주로 한 도전정신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인수봉, 백운대, 우이암 등 고교시절주말에 전국의 거의 모든 산을 다녔기에 군대에서 할 유격을 미리 한 셈입니다. 암벽등반은 대학 2학년까지 계속했는데 3학년 때 갑자기 무서워져 그만두고 그 이후로는 트랙킹, 등산로를 따라걷는, 말 그대로 등산만 했습니다. 고교시절 겁 없이 오르던 암벽등반을 그만둔 이유는 3학년 때 암벽등반하다 크게다치는 걸 바로 앞에 목격하고 그때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오는날 무모하게 암벽 오르다 1학년 때 내가 죽을 뻔한 사고를 당했어도 그만 두지 못했는데 3학년 때 목격한 사고현장목격은 내게 큰 충격이었나 봅니다. 그리고 그 만큼 나이도 들었다는 증거이지요.

△공부만 하는 이른바 모범생은 아니셨던가 봅니다. 많은 특화활동반도 있는데 등산반에 들어가신 동기는요? 그리고 1학년 때 죽으실 뻔한 사고는 어떤 사고이었는지요?원래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은 걷는

등산도 바위가 미끄러워 위험한 건데그날 따라‘뭐 별 일 있겠어’하며 가볍게 생각하고 인수봉을 친구들 3명과 서로 로프로 연결해서 오르고 있었습니다.암벽등반에는 맨 앞(등산용어로 TOP이라 고함) 선두 등반 자가 암벽 틈에 쇳못을 박고 로프를 연결하며 뒤에 로프잡고 오르는 일행들이 쉽게 오를 수 있게 길을 개척하는데 그 선두에 섰던 친구가 그만 부슬부슬 비가 내려 미끄러워진 인수봉에서 한참 길을 개척하다가

갑자기 미끄러지면 수십 미터 쫙 미끄러지는 것이었습니다. 영화나 사진에서보듯 서로 생명줄로 연결되어 있어 일행 중 한사람이 추락하면 나머지도 그줄을 따라 동반 추락하는 대형사고가될 수밖에 없는데 아주 위험한 일이 벌어진 겁니다. 다행히 그때 나는 인수봉중턱 튀어나온 바위에 몸을 보호하고있는데 추락하던 친구의 밧줄이 내가 피하던바위에 턱하고걸려 그 친구도살고 나도 살고다 살아난 겁니다. 지금 생각만 해도 머리털이 곤두서는 십년감수한 일이있었습니다. 그때 바로 그만두지 못하고 젊은혈기에 3학년까지 2년 더 암벽오른 걸 보면역시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도전하는 그런 패기와 무모한 도전정신(?)이 제게 많이 있었나봅니다. 보성중시절 육상부에서 운동 했기에 고교특활반에 등산반에 들어간 건 단순한 호기심이었습니다.

△암벽등반을 하실 정도로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이 충만하셔서 ROTC 지원하시는 건 별다른 고민 안하신 쉬운 일이였겠군요.그렇지요, 당시 군대에 가긴 가야 하

는데 병사로 가면 3년(36개월)이란 시

간의 공백이 너무 길고 장교로 가면 28개월만 근무하고 빨리 전역할 수 있어공백을 8개월이나 줄일 수 있어 선택했습니다. 비록 28개월 긴 기간은 아니었지만 중위까지 근무하면서 얻은 게 참많았습니다. 기갑 병사들은 체격이 건장하고 우락부락하게 생겨 그러한 병사들을 다뤄야 하는 장교들이 병사들에게밀리지 않기 위해서 교육훈련 강도가보병, 포병 등 다른 전투병과 보다 세게했습니다. 우리나라 육군의 기계화가 한참 시작될 때이고 그전에 전차 5대 1개소대가 3대 1개 소대가 되면서 기갑장교가 많이 필요했었습니다. 흔히 기갑은3보 이상 승차라 할 정도로 행군이 없는 육체적으로 편한 부대로 알고 있으나 전차부대, 그중에 수기사 맹호부대는훈련이 많아 부대 영내 보다 훈련장에나가 있는 때가 더 많아 훈련후 부대복귀하면 내 부대가 아닌 남의 부대 같은 낯설음이 들 정도로 적응(?)이 잘 안

되었습니다. 그리고 ROTC 10기 임관 직전, 대학 4학년 졸업하자마자, 당시 결혼해서 본의 아니게 직업군인 마누라노릇해야 했던 집사람의 고생이 많았습니다. (72년 2월20일 대학졸업, 72년 3월2일 임관 - 그 짧은 10일 사이 결혼, 신혼여행 다녀옴) 올해가 결혼 36주년이나 되고 딸(이화여대 의대 졸업, 현재

소아과 의사)과LS전선연구소연구원인 사위사이에 손자 1명, 손녀 1명있고 아들(금강기획, 태권도 4단)과 며느리사이 손자 1명있습니다. 결혼을 일찍 했더니벌써 할아버지됐습니다. (웃음) 아들 녀석을 ROTC 시켜려 했으나 본인이 원하지 않아서 못한 게 아쉽네요.

△POSCO의분위기가 아무래도 군대식“돌격 앞으로”

분위기라서 적응하기 힘들지 않으셨나요?저는 군대체질인지(?) 자유분방한 분

위기 보다 강력한 리더십이 있는 곳이더 맞아요. 그래서 처음 입사해서 포항현장 강판공장 말단관리자로 5년을 근무하면서도 즐겁게 일했습니다. 6년 현장근무후 80년 기획파트, 83년 서울 본사, 83~85년 포항, 86~90년 POSCO 일본 도쿄사무소, 90~92년 경영전략실,

94~96년 서울 본사, 96년 홍콩지사. 99년 임원(상무) 승진이 되었습니다. 지금나가 있는 인도법인은 향후 1200만톤의제철소를 건설하는 중요한 일이 기에나의 책임이 막중합니다.(참고: 포항1400만톤, 광양 1700만톤 생산) POSCO는 장기근속 분위기라 사오정, 오륙도란4~50세 조기은퇴는 남의 일이지요. 그래서 지금도 대학생 입사 선호도 1~2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한 만큼 충분히보상이 주어지는 직장입니다.

△연세 ROTC 동문 인맥이 사회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셨는지요? 학군단 시절 에피소드 소개 바랍니다.입사시에 ROTC 장교들을 대상으로

해서 장교출신이 많았습니다. 우리 연대동기생은 나와 같이 입사한 권왕원(기계과)씨가 있었고, 9기 선배님이 한 분계시고 후배들도 포항지역에 몇명 내려와 있어서 그래도 외롭지 않게 어려운

시기를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향후에 연세ROTC동문회가 점차 더 활성화되고 조직화되면 상부상조하며 도움이 많이 되겠지요. 그리고 ROTC가 우리10기에서 끝날 뻔 했던 것 후배들이 아는지 모르겠어요. 그 당시 그래서 11기가 가을에 입단했습니다. 우리 10기는 1년차 생활 고생은 다하고 선배 노릇은딱 세달 했지요.(연세대 10기 72년 140명 임관, 11기 73년 270명 임관 - 인원거의 2배 차이)

△34년간 간직한 좌우명이나 모토가있으신지요.내가 남을 위해 일하는 것으로 생각하

면 노동하는 것밖에 안되지요. 근로노예가 되는 겁니다. 나를 위해 일하는 걸로생각을 바꿔 일하고 내 임무를 잘 해내면 나 자신을 위한 일이 됩니다. 부하직원들에게도 이 점을 강조합니다. 나자신을 위해 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회사일을 하게 되면 스스로 만족하게되고 역량은 무한하게 발휘됩니다. 매일아침 출근전“나는 오늘 기분이 좋다!나는 오늘 건강하다! 나는 오늘 너무멋있다!”(클레멘트 스톤) 이렇게 거울보며 힘차게 외치고 출근하면 매사 다잘 풀려요. 긍정의 마인드, 바로 이건연습하고 노력해서 되는 겁니다.(A4용지 3장의 좌우명을 보여 주었다. 노는것 보다 일이 더 재미있는 그런 문화를창출해야 한다는 의미를 지닌 조직의4F, 신속하고(Fast), 집중하며(Focused),유연하고(Flexible), 다정해야(Friendly)한다. 그리고 높은 성과 창출을 위해“조직은 즐거워야(Fun) 한다”는 로자베스 모스 캔터 하버드 경영대학 교수의명언도 보여주었다.)

△은퇴후 계획과 즐기시는 취미 그리고 우리 ROTC동문회에 바라는 점은요?아직 한참 일할 나이라서 은퇴는 생각

안했는데….(웃음) 우선 공부를 많이 하고 싶네요. 홍콩지사 파견으로 졸업 못한 모교 경영학과 MBA과정을 마무리하고 싶고 지금도 집사람과 같이 차 타고드라이브하는 여행 많이 하고 사회봉사활동 하고 싶습니다. 연세대 출신은 잘모이지 않는 걸로 유명한데 ROTC는 그와 달리 잘 모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지난 골프대회에 132명이나 참석했던데놀랐습니다. 골프도 좋지만 부킹하고 비용도 만만찮게 들어가니 등산모임을 활성화해서 자주 모였으면 합니다. 소모임이 활성화되어 서로들 알게 되면 큰 모임은 자연스럽게 그에 따라 성황을 이루게 됩니다. 많이 안나오더라도 일단20~30명이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 산에 가면 금방 친해집니다. 우리 연세ROTC동문회가 더욱 무한 발전하길 멀리 인도에서나마 기원하겠습니다. <약력>보성중고교, 68년 금속공학과 입학, 72

년 ROTC10기(기갑)임관, 수도기계화보병사단 18전차 전차 소대장(포천 일동근무), 74년 8월 POSCO입사 34년 근무,현재 인도 오리사주에 건설중인 연산1200만톤 POSCO-INDIA공장 건설 현지법인장

편집위원 김혁(27기)

‘철’(鐵)과함께한34년의장인정신조성식(10기, POSCO-INDIA 사장)INTERVIEW

‘남’을위해일하지말고‘나’를위해일하는자세중요‘나는오늘기분이좋다, 건강하다, 멋있다!’외치고출근

연무회보 18호 2008.12.12 4:11 PM 페이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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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연무회보 전면광고 2008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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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무회보동호회2008년 12월 16일

2008년 산우회는 매달 수도권과 전국의 다양한 산을 올랐습니다. 특히 6월에청송대에서 열린‘한마음가족대회’의무악산 산행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1월의 북한산 의상능선을 시작으로 지난 11월 충북 옥천의 천태산에 이르는 다양한 산행을실시하였습니다. 그간 산행지를 살펴보면 북한산 노적

봉 2회, 도봉산 회룡사 코스, 팔당의 예봉/운길산, 남한산성 벌봉코스, 청계산등입니다. 회원중 다양한 연령대가 섞여있음을 감안하여 산행은 통상 4시간이

넘지 않도록 난이도와 거리를 조정합니다. 통상 참석인원은 적게는 5,6 명에서많게는 16, 7명 정도이며 이는 작년에비해서 조금 줄어든 숫자입니다. 작년까지 다양한 협찬을 통해 관광버

스를 자주 대절하던 것이 올해부터는좀 더 실속 있고 간소하게 하자는 김세현 산우회장 (12기)을 비롯한 임원진의의견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접근 가능한 산행을 위주로 하다 보니 참여율이 저조해진 것 같다는 분석도 해봅니다. 최근 산우회는 15기 이우일 동문이 지

난 11월 산행부터 새로이 산행대장으로 임명되셨습니다.코오롱 등산학교를 수료하고암벽을 포함, 다양한 산행경험을 가진 이대장님의 참여로 더욱 알차고 즐거운 산행이 될 것입니다. 산우회의 산행일은 매월 3

주차 일요일로 날자가 고정되어 있으며 자세한 일정은홈페이지에 공지되고 있습니다. 회비는 년 5만원으로 이는 장거리 산

행경비를 포함, 기타 공동 경비로 활용됩니다. 산우회의 하이라이트(?)는 땀흘린 후의 뒤풀이는 산우회만의 각별한결속력을 더하는 즐거운 자리입니다. 산이라는 자연 속에서 몸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을 찾고 동문간의 우정도

쌓고자 모든 107 ROTC 동문들과 가족들을 초대하며 내년 더 알찬 산행 프로그램을 선보이겠습니다. 그동안 숨은 고수들께서도 부디 참여

하셔서 힘을 더해주시길 기대하며 올해산행보고를 마칩니다.

총무 이상훈(22기)

등 산 동 호 회 산우회산우회

내년엔더욱알찬산행준비

2008년 동안에도 큰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무한한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연세ROTC기독인의 이름으로 매월 2

번째 월요일에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여경배와 찬양과 친교가 넘치는 귀한 모임이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이 모임을 이끌어 주신 민경찬 회장님

(10기)의 수고하심과 매월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에게 영의 양식을 공급하신동문 목사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특별히

중보기도를 통하여 우리의 마음을 주님께로 인도하신 송기창 목사님(7기)께감사를 드립니다. 이 모임의 총무로서 2008년을 돌이켜

보면 너무나 많은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일일이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동문사랑의 열정으로 성경을 가르쳐 주시는전준식 목사님(20)! 찬양지휘와 반주로수고하신 김종홍 교수(30)와 가족 임연실 교수, 순서지와 예배준비로 수고하신정영진 동문과 송일섭 동문 그리고 각

각 맡으신 일에 최선을 다하신이호준 동문, 박진배 동문. 이의택 동문, 정병규 동문, 김성희 동문, 홍영철 동문 등등 모두에게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지혜의 근

본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삶이 만족은 있을 수 있으나 생명이 없고, 즐거움은 있을수 있으나 평안이 없고, 자비는있을 수 있으나 사랑이 없으며 결국 허상을 좇아 허무로 인생을 마치는 것임을 지혜의 왕 솔로몬은 이야기해 주고있습니다. 사랑하는 107 ROTCian 동문 여러분

모두 2008년 보람으로 마무리 하시고2009년에는‘연세ROTC기독인’모임에서생명과 평안과 사랑을 발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총무 노영환(21기)

2008년목표: 예배, 찬양, 선교로하나님께영광기 독 인 회

“믿음통해평안과사랑찾기를”

3월부터 매달 네번째 월요일에 티오프(Tee-off)를 해서 10월에 마지막 플레이를 하면서 매년 맞이하는 낙태이지만무자년의 골프는 너무 빨리 지나가 즐거움과 허전함이 교차되는 한 해였습니다. 10월에는 엄금석 선배님(3기)께서 푸

짐한 선물을 모든 동문에게 증정하여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였습니다. 만찬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모든 골

프 참가자들이 만취가 되어 40년전의학생 시절로 돌아가 시간가는 줄 모르며 과거의 추억을 회상했습니다. 폐회식에서 김윤기 회장님(2기)은 오

는 12월 16일 연세대학교 ROTC 동문회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에 시니어

연무회 소속 모든 동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과 아울러 후원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아울러 백승기 명예

회장님(1기) 역시 내년 3월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을기약하며 아쉬운 만찬을 마쳤습니다.

총무 권정택(5기)

시니어연무회시니어연무회(1~7(1~7기기))G O L F 동 호 회

연무회의 2008년도 마지막 모임이 지난 11월에 있었습니다. 올해도 여러 선배님들의 지원과 후배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매우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다고 자부합니다. 연무회를 통한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이 내년에도 아니 앞으로도 계속 되기를 기원합니다.올해의 마지막 모임은 평소와 다르게

‘2008 연무회 결선대회’라는 케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대회 형식으로 치뤄졌습니다. 그간의 월례회에서의 성적을 바탕으로 결선 조를 편성하여 총 5개 팀이출전하였으며 이날 만큼은 모두가 선후

배간의 양보없이 아주 열정적으로 기량을 발휘하였습니다.성적을 보면 챔피언조(8기 채태백, 11

기 김용한, 12기 김중곤, 27기 권창수)에서는 대선배 이신 8기 채태백 동문께서 우승하시어 2008년도 연무회에서의최종우승자가 되셨으며 골드조(6기 정철호, 8기 박보명, 8기 오흥조, 34기 신승원)에서는 34기 신승원 동문이, 실버조(12기 민인근, 13기 배홍일, 27기 이승복, 30기 김진모)에서는 13기 배홍일동문이, 브론즈조(11기 선우강, 12기 윤태호, 33기 이성택)에서는 33기 이성택

동문이, 마블조(11기 오삼환, 12기 김장현, 김병학)에서는 11기 오삼환 동문이각각 조별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그리고 올 한해동안 각별히 연무회 운

영에 많은 도움을 주셨던 11기 김용한동문께서 공로상을 수상하셨으며 이외에도 다양하고 푸짐한 상품이 여러 동문들께 골고루 수여 되었습니다.만찬 후에는 차기회장 선출 및 2009년

연무회 발전방향을 두고 열띤 토론이개최되었으며 차기 회장으로는 올해 수고가 많으셨던 12기 김중곤 동문께서2009년 한 해동안 더 수고해 주시는 것으로 만장일치의 결론을 내렸고 본인께서도 흔쾌히 받아들이시어 내년에도 올해 못지않은 훌륭한 연무회 모임을 이끌어 가실것을 약속하셨습니다.2009년에는 더욱 다채롭고 흥미있는

경기 진행을 통해 보다 많은 동문들이참여할 수 있는 연무회가 준비될 예정입니다. 골프를 통한 선후배 동문들 간의 교류의 장인 연무회의 문은 언제든열려 있습니다. 2009년 3월부터 다시 시작되는 연무회 골프모임에 동문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부총무 권창수(27기)

연무회연무회(8(8기기 이후이후))G O L F 동 호 회

내년3월다시만날것고대

“더욱다채롭고흥미로운모임만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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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연무회보 종 합 2008년 12월 16일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마다하고 1994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14년간을 콩고, 케냐, 르완다, 아프가니스탄등을 거쳐 마지막으로 지난 4년간 우간다에서 봉사의 인생을 살아온 이유는 무엇인지요?그 질문은 사실 저에게는 당신은 왜 크리스챤이 되었는가라는 질문과 동일합니다. 실은 저는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태어나서 성장했고 외교관이 되겠다는포부를 갖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진학할 때까지는 제 마음 속에는 큰 갈등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대학에 들어온 후당시의 혼란한 정치상황과 학생운동을지켜보면서 인간의 존엄성을 이야기하는이상은 현실과 너무나 괴리가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리고 당시 사회의 정의를 누구보다 앞장섰어야 할 기성교회가 침묵하는 것을 보면서 형식적이었던제 기독교 신앙을 버리게 됐습니다. 친구의 권유로 입단한 ROTC 과정을 통해 90년 보병소위로 임관하여 17사단 102연대에서 보병 소대장으로 근무하면서 나름대로 헌신적으로 소대원들을 동생처럼아끼면서 연속해서 최우수 소대 및 최우수 소대장으로 뽑히는 등 열심히 생활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참석하지않았던 회식자리에서 한 소대원이 소대장의 이타적이고 헌신적인 모습도 결국은 자신의 선함을 믿는 극도의 이기적인인간행동이라는 말을 나중에 전해 듣게되었습니다. 불평등의 문제의 해결은 구조의 변혁이 아니라 인간 본성의 변화가선행되어야 한다는 제 믿음이 송두리째흔들릴 정도로 심한 좌절감을 느꼈고 믿었던 소대원들에 대한 배신감으로 정신적인 방황기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너무 충격이 컸던지 전역 후 약속되었

던 직장으로 돌아가지도 않았고 유럽배낭여행이나 등산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 중에 우연한 기회에성경을 다시 한 번 읽게 되었고 통독을하던 중 이사야서 53장을 읽다가 바울과같은 회심을 체험하게 됩니다. 이 세상의빛과 소금이 되어 살아가겠다는 결심으로 처음에는 언론기관의 입사를 준비하던 중 신문에 난‘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기아봉사단 모집공고’를 보고 기구를 방문했던 것이 이후 세계의 빈곤과 기아의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생을 바치기로 결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요?아프리카에서 처음 시작은 94년 르완다내전으로 인한 피난민들을 돌보기 위한

긴급구호활동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고 경험도 전혀 없어힘들었지만 그 때 난민촌에서 만난 사람이 그리고 지금은 제 인생의 반려자가된 아내 이송희 자매입니다. 그래서 그경험으로 제가 자작한 격언이지만‘뜻이있는 곳에 길이 있고 길이 있는 곳에 동반자가 있다’라고 자주 사용하는 말입니다.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자원봉사자로 나온 한국의 남녀가 만나 서로 결혼했다라는 것은 로맨틱하게만 볼 것이 아니라 아프리카 오지를 옮겨 다니면서도아이들을 낳고 기르고 안정된 경제적 보상이 없으면서도 온 가족이 한 마음 한뜻으로 살아가는 것을 가능케 하는 토대

라고 봐야겠지요. 콩고, 케냐, 르완다, 아프가니스탄 등지

에서 활동한 경험과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2004년부터는 우간다에서는 countrydirector로 일하게 됐습니다. 군대의 개념으로는 야전군 지휘관과같은 자리입니다. 우간다에서 기아대책기구는5,700명의 아동들의 후원과 아동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각종 개발 사업, 식량 및 식수 보급, 전쟁 미혼모 재활훈련, 에이즈 및말라리아 등의 보건 활동등입니다. ▶보장된 편안한 삶을 살수 있었는데도 그런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내전,말라리아, 에이즈, 기아,더위 등 온갖 문제로 가득

찬 아프리카에 간 것을 후회 한 적은 없나요?왜 없었겠습니까? 저도 인간인데요.

1997년 크리스마스는 그런 의미에서 잊혀지지 않는 날입니다. 12월24일 크리스마스 전야에 태어난 지 6개월 밖에 되지않은 큰 딸 훈희가 40도가 넘는 고열이나기 시작했습니다. 밤새도록 우는 6개월짜리 아기를 병원 3~4곳을 돌아 다녔으나 미비한 의료시설과 무능력해 보이는 현지 의료인들을 만나면서 아프리카에서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크리스마스새벽 6시쯤 아기의 열이 내리면서 가족모두가 깊게 잠이 들었지만 잠이 깬 후아프리카에서 살며 일한다는 것에 대해그 때만큼 심각하게 회의한 적은 없었던같습니다.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가족

들에게 무책임하고 무모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죄책감이 들더군요. 지금도 마찬가지로 미안한 마음은 있지만 그래서 제 혼자만이 아니라 가족 모두가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살아간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가족 모두가 이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자주 이야기합니다. 케냐에서 태어나 케냐 시민권자가 된 두 딸 훈희, 진희와 미국에서 공부할 때 태어난 막내 강희까지모두 국적은 다르지만 부모의 삶을 이해하고 자신들의 삶의 개척해 갈 때 좋은영향을 줄 수 있다면 물질적으로 물려줄것이 별로 없을 저로서는 이렇게 살아가는 삶 자체가 제 아이들에게 세상에서가장 고귀한 유산이 되어줄 것이라 믿습니다. ▶ROTC 동문 선후배님께 드리고 싶은한마디 부탁합니다.하루는 제가 우간다에 있을 때 일입니

다. 케냐에서 우간다 수자원 조사를 위해찾아온 32기 최인혁(지질학과) 선교사가제 사무실에 들어왔습니다. 헤어지고 난후에야 우리는 같은 107 선후배라는 것을 알았지만 저로서는 여간 반가운 일이아니었습니다. 십 수년간 단 한번도 보지못했던 연세 ROTC 인을 그것도 같은 일을 하는 후배를 만난 것이었습니다. 서로오지에서 살다보니 그 후 다시 만나지도못했지만 그런 후배가 있다는 것을 안것 만으로도 저는 너무나 큰 보상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나 가슴 뿌듯하고자랑스럽습니다. 우리 107 ROTC 동문 선후배님들은 연

세라는 이름 그리고 ROTC 라는 이름의덕을 보며 사는 일에 만족하지 말고 사회와 인류에 대한 헌신과 봉사를 통해연세대학교가 그리고 모든 ROTC 출신들이 우리 동문들의 이름의 덕을 보고 사는 내일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배웠습니다. 배움 그대로 우리 모두가 진리를붙들고 살기 위해 애써다 보면 107동문들은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항상 당당하고 자유로운 인간으로서 많은 사람들을돌보며 참 진리인이자 자유인으로 살아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선후배님들의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영광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약력>대륜고, 정치외교학과 86, 보병, 17사단,컬럼비아대 국제대학원 석사

편집위원 김혁(27기)

검은대륙을밝힌‘촛불의삶’

아프리카선교활동마치고귀국한 이상훈동문(28기)

INTERVIEW

국제기아대택기구파송지역책임자로14년봉사

<자랑스런ROTCian상수상자>강국창 동문(3기, 동국전자/주 회장) 김태환 동문(3기, 국회의원, 한나라당)김주성 동문(9기, 명예회장)손범규 동문(27기, 국회의원, 한나라당) 이상훈 동문(28기, 선교사)

<공로패수상자>박동원 동문(15기, 2007년도 사무총장)신동혁 동문(16기, 운영위원)

박경한 동문(19기, 운영위원)김남진 동문(21기, 2007년도 사무차장)

<감사패수상자>전용준 동문(13기, Luise quatorze 대표)김 진 동문(14기, 두산베어스/주 사장)유희진 동문(19기, 주/한국FA 대표이사)김정현 동문(20기, 연대 총동문회 사무차장)김형근 동문(26기, 주/영우TNG 대표)김종우 동문(28기, 일진제약/주 대표이사)

2008년도자랑스런ROTCian상, 공로패, 감사패수상자 명단

BOSS 보쓰엔지니어링(주)

會長 김병록(10기, 재정부회장)

주소: 서울서초구양재동116-5 기정빌딩전화: 02-578-5785FAX : 02-3461-0625H.P : 010-3244-3500E-mail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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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연무회보종 합2008년 12월 16일

지난 8월 사업 파트너인 아디다스사의초청으로 일주일간 북경올림픽을 참관하고,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同一個世界,

同一個夢想)이라는 캐치플레이즈에서 알수 있듯이, 중국은 베이징 올림픽을 통해세계를 품에 안고 그 중심에 서려는 야심하에 거침없는 진취력, 만리장성과 같은 웅장함으로 중국 현대사를 새로 써가고 있음을 만천하에 알렸다.10년전 대우자동차에 근무할 때 출장

으로 한달간 머물렀던 당시의 북경은 베이징 공항에서부터 만나는 무질서함과중국공안의 살벌한 눈초리, 말 걸기 조차어색하게 만드는 경직된 사람들의 표정,온통 붉은색으로 장식한 도시 분위기가우리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 사는 듯한나라였다. 개천(또랑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할

듯)에서는 악취가 뿜어져 나왔고, 공장에서 내뿜는 매연으로 인한 스모그와 화학약품 냄새가 코를 찔렀었으며, 지금의 우리나라보다도 훨씬 열대야가 심했었다.교통수단은 상의는 입지 않고, 반바지만입은 아저씨들이 끄는 인력거, 현지인들이 타는 20년 묵은 다마스(조그만 봉고)모양의 택시, 외국인들이 타던 프라이드만한 택시에, 더럽고 후진 버스들이 뒤엉켜 교통 체증이 극심했고, 시내 중심가에도 비포장 도로가 널려 있었다. 정말이지그때 북경에서의 한달은 몹시 길게 느껴졌었다.

그 당시에도 미래학자들이 2050년쯤에는 중국이 미국을 능가하는 세계 최강대국이 될 거란 말을 했었는데, 그때 이후로는 그들의 의견에 전혀 동의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지금의 북경은 현대화 수준은 서울과 부산의 중간 수준이었고, 쾌적함은 일산 신도시 수준으로 개천은 전부덮어 버렸고, 공장은 완전 자취를 감췄으며, 8월임에도 밤에 선선했으며, 특히 교통수단은 조그만 차는 거의 찾아볼 수없었으며 버스는 우리보다 더 현대화됐고, 예전에 그 많던 다마스와 프라이드같이 생긴 차가 다 어디로 갔는지 전혀 볼수가 없었다.다만, 바뀌어도 어느 정도 바뀌어야지,

변화가 상상을 초월하니, 왠지 사기 치는거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많이 들었다.예를 들면 올림픽 기간중에는 배기량이작은 조그만 차는 시내에 나오지 못하게통제한게 아닐까 등등. 어쨌든 중국이 올림픽 기간중 방문객들에게 선진화된 국제도시의 이미지를 심어주려고 엄청난노력을 한건 인정이 되고, 이런 변화를이룰 수 있는 꽤 저력있는 나라구나! 라는 확실한 인상을 받았다. 이번에 중국을처음 와본 사람들은 중국을 선진국으로생각하게 될 것 같았다.현재 위기상태에서 헤매는 미국의 모

습을 보며, 10년후의 중국이 얼마나 더변해 있을까를 생각해보니 정말 미래학자들의 예상이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경기는 올림픽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남자 100미터 결승을 본 것이 가장 오래기억에 남을 것 같다. 마침 아르헨티나축구선수 메시가 약 30미터 떨어진 지점에 앉아서 덤으로 그의 실물을 볼 수 있었는데, 메시! 정말 잘 생겼다!! 주위의여자들이 거의 맛이 간 상태로 경기는안보고 그에게 몰려들어 사인을 받으려고 난리를 부리는 통에 진행요원들이 그의 주위를 에워싸 사인을 받지는 못했지만, 실물을 본것만으도 대만족이다. 그리고 우샤인 볼트의 세계 신기록 수립장면은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 그의 엄청난스피드에 다들 입을 다물지 못햇다. 결승점을 한참 남겨 놓은 지점에서부터 승리의 세리머니를 하면서 속도를 늦추기에세계신기록이 나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대회기간중 어느 경기장을 가나, 관람

하는 내내‘짜요(加由)’를 외쳐대는 중국응원단의 함성에 두통이 날 지경이었

지만, 그들의 모습은 몹시 자유로왔고,올림픽을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중국의 겉모습 뿐만이 아니라 중국인들의의식이나 문화수준도 빠르게 변화하는것을 느낄 수 있었다.많은 것을 경험했던 유익한 시간이었

으나,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아디다스에서 각국의 아디다스 대리점주들을초청한 행사이다보니, 남녀 100결승, 여자 체조 결승, 농구 빅 매치등 각국 사람들의 공통된 관심 종목 위주로 관람을시켜줘서 우리나라 경기를 한 종목도 볼수 없었다. 한국의 경기결과가 너무 궁금하여, 오히려 북경에서 한국으로 수시로전화를 걸어야만 했었으니, 쩝…. 태권도가 경기진행 방식등을 좀 더 개발해 올림픽 최고 인기 종목이 되었으면 하는생각도 해봤다. 홍영철(28기)

<영일고, 금속공학과, 보병, 21사단소대장, 지원·교육장교>

북경올림픽참관기

변화된중국, 새삼놀라움금치못해

전도봉 해병대사령관(연세대 정치외교학, 현 한전KDN 사장) 시절 해병대가 우수한 장교들을 충원하고자 육군으로만 임관하던 ROTC장교들을 35기가 임관(112명)한 1997년부터 해병대소위로 임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매년 100명 임관하는 해병장교 중에

50%는 ROTC장교로 채워진다.(학사출신 제외-7월 임관) 연해모는 초기 12명내외로 임관(35기-13명, 36기-12명, 37기-12명)했으나 이후 점점 임관인원이줄었다.2년차 하반기 때 지원여부 결정하고

체력검정(윗몸 일으키기, 팔굽혀펴기,턱걸이, 4km 달리기)과 면접평가 시험(군사학, 장교 기본소양, 해병 지원동기 등)을 보고 선발되고(연세대 40기, 경쟁률 4:1였고 12명 선발됨) 2월말임관 전 해병사령부에 입소 2~3주간 육군과 다른해병대 고유의 교육을 받고 임관한다. 그 기간중에 모교 대학졸

업식이 있었는데 훈련중이라 졸업식 참석을 못한 게아쉬웠다. 임관 직후 포항 해병 1사

단에서 받는 OBC 교육은

기본적인 소부대 전투기술 뿐만 아니라, 유격(2주), 공수(3주), IBS고무보트(2주) 등 육군으로 임관한 동기들 보다더 강도높은 특수훈련을 병행한다. 정기모임은 매년 6월에 전역하는 육

군 보다 네 달 빠른 2월말 후배 기수들이 전역하는 시기에 맞추어 환영회 겸연 1회 모이고 있다.현재 연해모 선후배간의 개별적인 모

임이 비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대부분 육군으로 임관했던 선후배들과다른 해병대란 특수한 환경에서 근무했던 우리들만의 끈끈한 정을 나누고있다.

이상현(40기) <대구경신고/신문방송학/해병2사단소대장/현재 현대아산(주) 근무>

해병장교로임관한107 ROTCian 모임

연해모, 2월말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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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연무회보 종 합 2008년 12월 16일

대표이사 회장 노시청(11기)

금강산 관광 1박2일 코스는 화진포아산휴게소에 7월4일 새벽 6시30분 집합하면서부터 시작된다.당일 서울에서 그 시간에 도착하려면

출발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우리는 7월3일(목) 내려와서 거진항 근처에서 싱싱한 회한 접시와 소주로 늦은저녁을 먹고, 바닷가 보이는 금강산 콘도에서 1박을 하고 집결지에 모였다.집결지에서 국경까지

는 약 15여분거리, 시간맞추어 남측 CIQ(세관,이미그레이션, 검역)와북측 CIQ를 지나면 금강산 첫 봉우리인 구선봉(九仙峰)을 우측으로하고 온정각으로 향한다. 그 구선봉이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망

원경으로 바라보면 바로 전면에 손에잡힐 듯 다가오는 바위산이다.이동하는 버스에서 조장은 정이 많고

선하고(착하고) 아름다운 사람이라며이름을 기억하기 쉬게 풀어 설명하며,거기에 동의하기 어려우면(?) “정선아리랑”을 생각하라며 자기를 소개했다.

달리는 차안에서 마이크 잡고 말하는모습이 많이 숙달되어 보였으나, 올해대학 졸업하고 현대아산에 취업했다고한다. 그것도 부모님께서 금강산 관광하고 조장이 멋있게 보여, 권유하여 여

기에 오게 되었다며 매우 발랄하게 소개를 하기도 했다.지금은 총격사건(7월11일. 박왕자씨

새벽 산책 도중 북한 초병에게 피격사망)으로 관광이 중단되었을 터인데, 정많은 우리 조장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빼어난 바위에는 온통 김일성, 김정일 찬양 글과“주체”등의 글을 깊게 각인시켜 놓았다. 그

것도 빨간색까지 칠해서…. 그런데 위치 좋은 바위에 글 새기는 것은 오래전부터 있었던 듯싶다. 고려·조선시대것인지 많은 곳에 한문 이름이 어지럽게 새겨져 있었다. 정자체 좋은 글씨는 양반들이 석수장

이를 대동하여 새긴듯 싶고, 어지럽게쓴 것은 본인 직접 쓴 것 같기도 하고.암튼 관광지에 가서 이름 남기는 것은조상님들로부터 유래된 것인가 보다.~북한은 금강산 산행 길을 아주 정성

들여 만들어 놓았다. 정상까지 일일이 사람 손길을 들여 만들었으며심지어는 길을 막는 큰바위 돌을 사람 다니는길만큼 그 부분만 쪼아편한 길을 만들어 놓기도 했고 돌에 문양도새겨 놓았다.어느 신문을 보니 미

국의 포린폴리시가 뽑은 금지된 세계의 5대절경(쿠바나 이란 등미 적성국 명승) 명단중 금강산을 제일 먼저

로 꼽았으며 표현하기를“때 묻지 않은영적 휴양지이자 세계 최고의 환상적인여행지~”라고 표현하고 있다.언제 다시 가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짧은 1박2일 동안 금강산 관광은 소중한 추억으로 가슴에 남았다.

김형근(26기) <서라벌고, 경제학과, 주/영우 TNG 대표이사, 보병, 11공수 특전여단>

1박2일간의금강산여행기

소중한추억, 다시가고파

연세대학군단 연무제참석

11월4일 오후 6시 육군회관서 열린1, 2년차 후보생 축제에 김동욱 동문회장(10기), 박성규 사무총장(15기),신동혁 상임부회장(16기), 황선영 사무차장(18기), 박경한 상임부회장(19기), 김 혁(사무차장), 강창호(30기)동문 등 7명이 참석, 후보생들을 격려하고 김동욱 명예회장은 2년차 대대장 후보생에게 금일봉을 지급했다.

동문회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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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연무회보회비납부 현황2008년 12월 16일

3기 엄금석 6기 김영래 11기 이석구 13기 황의돈15기 차경식 26기 곽상훈 27기 김혁 41기 김승범

3기 엄금석, 7기 이재영, 10기 강정호 김병록 김종수 김창근 한명근, 11기 김용한 이석구 이종수 오삼환 윤정호, 12기 민인근 장충근 김영범 최정태 박

준석, 13기 황의돈, 14기 이중우, 15기 장근한 구자천 박동원 이호준 이홍수 강석원김남현 김재홍 김지홍 김현 박진배 신동원 이은경 차경식 최승담 최승재 최은호 한상우 한상일, 16기 신동혁 정경태 김중현 유대림, 17기 이도원 한찬영 황경구, 18기조형만 구본걸 최종헌, 20기 이일복, 21기 강두훈 차영호 최용호, 22기 임종진, 23기김성희 김우복, 24기 김진우, 25기 장철호 조석민, 26기 이강현 이현용, 27기 김혁 손범규, 28기 홍영철, 29기 이근, 30기 김진모, 33기 이종윤, 고태호, 35기 이현석, 37기한청

◆ 1기 이우용, 김봉찬, 변영일, 김주일, 최두환, 한상만, 이종근, 백승기, 김주일, 신홍순, 유철종

◆ 2기 정형진, 김윤기, 이영수, 박원규, 박한규, 오기순, 송준호, 최준식, 김동문, 서정갑, 황영일, 박규봉

◆ 3기 최용호, 오풍영, 이재근, 김호식, 김태환, 이의연, 강국창◆ 4기 윤도희, 송익선, 노원복, 김수일, 이원승◆ 5기 류상욱, 김호용, 이원호, 이인호, 정종길, 박기명, 이영준, 이정섭, 김유배,

권정택, 유상욱, 김강정, 차인태◆ 6기 정철호, 문태삼◆ 7기 엄경식, 함돈시, 강석태, 박종주, 김의환, 이종억, 민갑식, 장세강, 이재영◆ 8기 박보명, 조창현, 김주만, 조병욱◆ 9기 이재찬, 윤대경, 이경신, 이상철, 김주성◆10기 김동욱, 신의순, 김병록, 홍성중, 나종철, 민경찬◆11기 선우강, 김용한◆12기 최정태, 장충근, 조성태, 필 호◆13기 허필호, 류희만, 전용준, 안종남, 백융기, 최홍범◆14기 이중우, 박락영, 임형민◆15기 고수길, 박성규, 장근한, 고형곤, 신동원, 김남현, 이은경, 박동원, 이태범,

계명수, 이우진, 박상일, 김재홍, 이호준, 이홍수, 안상철, 남열우, 박언주, 한상일, 강창열, 김용식, 최치호, 서용칠, 최철식, 이호강, 임영규, 최승재, 김종근

◆16기 김덕환, 정태년, 조영률, 김영로, 이도희, 신동혁, 임홍면◆17기 김영진, 조명하, 김영인, 이도원◆18기 윤진동, 한명묵, 이명호, 황선영, 최광종, 조형만, 최종순◆19기 박경한, 공병승, 백재봉, 강석건, 남동석◆20기 김대식, 김성태, 박형근, 윤두식, 김정현◆21기 임근형, 노영환, 김남진, 정영진, 김영봉◆22기 조강제, 임종진, 김용하◆23기 지선하◆25기 장성욱, 장철호, 송일섭, 조석민◆26기 김형근, 김윤식, 이현용◆27기 채경채, 이승복, 손범규◆28기 장태명, 현정환, 김익만, 김주혁, 홍영철◆29기 이 근, 김명철◆30기 김진모, 강경원◆31기 이재형◆33기 고태호◆35기 이현석◆37기 한 청, 이상백

2001년 1월1일 - 2008년 12월9일평생회비(20만원) 납부동문

2008년 6월17일 ~ 12월9일

3기, 4기, 8기, 9기, 10기, 13기, 15기, 17기,18기, 21기, 23기, 25기, 35기

6월한가족 한마음산행대회

2기 황영일 200,000원3기 강국창 1,000,000원3기 이재근 1,000,000원4기 노원복 1,000,000원5기 김호용 1,000,000원8기 박보명 1,000,000원9기 김주성 500,000원

10기 김동욱 1,600,000원10기 김진우 1,000,000원11기 김용한 1,000,000원11기 조국현 1,000,000원11기 하해돈 300,000원12기 장충근 300,000원14기 설동윤 300,000원

16기 신동혁 300,000원27기 이승복 100,000원28기 홍영철 300,000원10기동기회 500,000원17기동기회 300,000원

3기 이재근 1,000,000원4기 노원복 1,000,000원5기 김호용 1,000,000원6기 정철호 1,000,000원8기 박보명 1,000,000원

8기 채태백 1,000,000원9기 김주성 1,000,000원10기 홍성중 700,000원12기 박준석 1,000,000원15기 박성규 500,000원

21기 최용호 300,000원10기 동기회 500,000원11기 동기회 500,000원12기 동기회 500,000원

10기 진승도(한국타이어부사장)

10기 김병록(주/보쓰엔지니어링 회장)

11기 노시청(주/필룩스 대표이사)

13기 전용준(Luise quatorze 대표)

15기 구자천(신성델타테크 대표)

15기 박성규(유원엔지니어링대표)

19기 유희진(한국FA 대표이사)

(통권제18호, 2008년 12월호)<연무회보> 광고협찬

개인연회비

임원분담금

기별분담금

10기 김동욱, 10기 동기회(이상 1천만원) 13기 안종남(이상 2백만원) 15기 구자천(이상 이십만원) 3기 엄금석, 5기 차인태, 6기 정철호, 15기 최철식

서용칠 고형곤 최상규 최재범 손경제 안상철 안영원 이장재 고수길, 28기 서정석(이상 십만원)

2008년후원금

나는 25사단 72연대(좌측연대)의 수색중대 소대장으로 활동하였다. 지금으로부터 12년전…. 부임할 초반에 다른동기들은 6월말, 대략 25일쯤 전방배치를 받았으나 나처럼 특전, 특공, 수색배치 동기들은 또 다시 상무대를 거쳐경기 광주 매산리 교육장에서 기초공수교육 및 특수전 교육 2주를 받고 전방에 배치를 받았었다. 우리 부대는 원래 민통선 초소를 관

리, 입출군·민을 관리하는 임무였으나사단이 군기계화 부대가 되면서 사단수색대대가 맡았던 DMZ의 수색, 매복작전이 하위부대로 이관되었고 고스란히 우리 연대 수색중대가 섹터 DMZ 수색매복을 책임지게 된 것이 내가 중위

계급을 달 때쯤이었다. 어쨌든, 민통선 경계임무를 접고 DMZ

수색, 매복작전에 돌입하였다. GOP의통문을 열고 통상 약 12km, 3~4시간의수색작전을 펼치며, MDL 선상까지 들어가 적 침투의 흔적, 혹은 적 동향을실제로 확인하며, 때론 땅굴시추작전의경계임무의 주간 수색작전과 익일 야간에는 매복임무, 하루 쉬고 다음날 일직사관 근무까지 3개 소대 6개조는 계획된 일정에 시간가는 줄 모르는 타이트한 세월을 보내고 나니 일년 중 반은낮 생활, 반은 날 밤을 새야 하는 시간을 보냈던 것이다. 어디나 마찬가지지만 우리 부대의 특

성상 총기 및 인사관리를 중점적으로

해야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가정비관 자살을 시도한 병장을 일직근무취약시간에 발견하여 살렸고, 무지한병장 녀석이 불발탄을 건드려 간담이서늘하였던 때, 여름 폭우가 지난 다음수색로에 대인지뢰가 너저분한 곳을 지나야 하는 아찔함, 긴장을 늦추기엔 위험요소가 많이 있었고 간부로서 해야할 업무가 산적하였다. 전역할 때까지나의 소대원들은 안전하게 집에 돌아갔으며, 나 또한 큰 무리없이 그들과 함께2년 시간을 추억으로 하고 마감을 하였다. 가끔 DMZ의 북에서 내려오는 사미천

의 도랑에 놀던 어른 장단지만한 잉어떼들과 떼지어 다니던 수많은 고라니,산양, 다양한 이름 모를 꽃잎들, 향기로운 자연의 냄새, 원시림 등등… 군 생활이 아니었으면 결코 기억을 간직할 수없는 그 자리를 다시 한 번 가볼 수 있

을까 하는 생각이 난다.중 위 라 는

계급장, 돌아보면 소대장으로서 마지막 군 계급장과 같은 의미를 담고 있어서인지 요즘사회 활동하면서 그 때의중위 소대장의 안정감으로 내 위치를 유지한다는 것이 얼마나혹독하다는 것인지를 새삼 느끼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중위계급은 사회에서의 어느 직위 보다도 더한 요직이었음은 틀림없다. 신승원(34기)

<영주중앙고, 사회체육학과>

“소대장의마지막계급장- 중위”

나 의 추 억소 대 장

<찬조금>

9월회장배골프대회 <찬조금>

<회·비·안·내>■개인회비◆일반회원 ◇연회비 2만원 ◇평생회비 20만원◆임원분담금 ◇부회장 30만원 ◇이사(1~27기) 10만원

◇이사(28기 이후) 5만원■기별분담금 ◇1~16기 30만원 ◇17~27기 20만원

◇28~37기 10만원 ◇38기 이후 없음입금구좌:우리은행 1002-535-931156(예금주 김동욱)

디자인·인쇄 편집기획사과나무( 대표 정영진·107 ROTC 21기)Tel. 363-9741 Fax. 363-9781H.P. 019-9344-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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